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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양준혁 방망이 불났다

    [프로야구] 양준혁 방망이 불났다

    양준혁(삼성)이 별명처럼 ‘위풍당당’해졌다. 모처럼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25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양준혁이 1회 1사 2루에서 홈런을 터뜨리고, 선발 전병호가 5와3분의2이닝을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덕에 2-1로 승리했다. LG는 올시즌 두 번째로 최다 연패 타이이자 팀 사상 최다인 9연패에 빠져 꼴찌 탈출구가 더 멀어졌다. 전날 LG전 9회 말 동점타를 터뜨려 3-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양준혁은 지난달 14일 롯데전 이후 42일 만에 시즌 4호포를 가동하고 올시즌 첫 한 경기 4안타를 때리는 ‘원맨쇼’를 펼쳤다. 전병호는 3연패를 끊으며 시즌 2승(3패)째. 삼성은 정현욱-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막강 중간 계투가 오랜만에 힘을 내 1실점으로 막고 2연승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9회에 나와 2안타 1실점했지만 19세이브(1승1패)째를 올리고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한화는 청주에서 4-4로 맞선 연장 12회 1사 1루에서 김태균의 끝내기 2루타로 KIA를 5-4로 제압했다.2연승 한 한화는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에 밀려 4위를 지켜 3위를 넘보게 됐다. 김태균은 1회 2사 뒤 시즌 19호 홈런을 날려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렸다. SK는 마산에서 포수 박경완이 2-2로 맞선 9회 초 1사 뒤 1점 홈런을 쏘아올리고 도루를 2개나 저지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롯데를 3-2로 물리치고 5연승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킨 롯데는 이날 1만 2665명의 팬들이 찾아 홈 34경기 만에 지난해 총관중(75만 9513명)을 돌파한 76만 9116명을 기록한 가운데 2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우리 히어로즈를 12-4로 제압했다. 두산 김현수는 5회 1점포를 비롯해 3루타와 2루타를 때렸지만 정작 안타를 작성하지 못해 사이클링 히트를 눈앞에서 날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美 올림픽 농구대표 12명 선발

    전세계 농구팬들은 4년마다 한 번씩 아드레날린이 용솟음친다. 미프로농구(NBA) 슈퍼스타들이 하나로 뭉치는 ‘드림팀’이 바로 그것. 드림팀은 마이클 조던, 칼 말론 등 ‘레전드’들이 출격한 92년 애틀랜타올림픽을 시작으로 대회 3연패를 이루며 차원이 다른 농구를 뽐냈다. 하지만 2004년 아테네대회에서 푸에르토리코와 리투아니아에 발목이 잡히는 등 고전 끝에 4강에 올랐지만, 아르헨티나에 져 동메달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명예회복의 기치를 내건 베이징올림픽 드림팀의 12인 엔트리가 24일 발표됐다. 우선 제이슨 키드(피닉스)와 크리스 폴(뉴올리언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대런 윌리엄스(유타), 마이클 레드(밀워키)가 가드진을 책임진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르브런 제임스(클리블랜드), 카멜로 앤서니(덴버), 크리스 보시(토론토), 테이션 프린스(디트로이트) 등이 버틴 포워드 라인도 든든하다. 문제는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와 카를로스 부저(유타)가 지키는 포스트진의 중량감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33명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폴 피어스(보스턴)가 드림팀 승선에 실패한 것도 팬들에겐 아쉬운 대목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히어로 이현승 ”

    [프로야구] “히어로 이현승 ”

    삼성이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최다인 5연패에서 벗어났다. 우리 히어로즈는 올시즌 5연패로 몰렸던 두산을 처음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4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 말 양준혁의 동점포와 우동균의 끝내기 안타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LG는 8연패. 기선은 LG가 잡았다. 최동수가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겨 먼저 2점을 뽑았다. 시즌 11호. 0-2로 뒤진 4회말 김동현이 2루타를 치고 나가 포수가 공을 놓치는 틈을 타 홈으로 내달려 1점을 추격한 삼성은 막판 집중력을 돋보였다.9회말 선두 박석민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양준혁이 중전 안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우동균이 우중간에 절묘한 안타를 날렸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에 나와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1패18세)을 챙겼다.LG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7과3분의1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구원투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선발 이현승이 6이닝을 3안타(1홈런) 1실점으로 틀어막는 데 힘입어 끈질기게 따라붙은 두산을 5-4로 물리쳤다. 히어로즈는 두산과의 시즌 상대전적을 1승5패로 만들었다. 이현승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4승(4패)째. 히어로즈 마무리 다카쓰 신고는 5-1로 앞선 8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와 첫선을 보였지만 1안타 1실점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한화는 청주에서 선발 유원상이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한 덕에 KIA를 5-3으로 눌렀다. 유원상은 KIA전 4연승을 달려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4승(3패)째.KIA는 다시 4연패에 빠졌다. SK는 마산에서 김재현의 3점포와 이진영의 1점포를 앞세워 롯데를 9-5로 제치고 4연승을 거뒀다.SK 이승호는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004년 10월2일 두산전 이후 3년9개월여 만에 승리를 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짜릿한 역전드라마’ 한화 해피엔딩

    한화가 롯데와 뒤집고 뒤집히는 치열한 대공방 끝에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두산은 ‘윤길현 사태’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SK를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9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9-8의 짜릿한 한 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3회 말 선두 더그 클락의 1점포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1-2로 뒤진 6회 1,2루에서 김민재의 홈런으로 3점을 보탠 뒤 김태완과 이범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6-2로 뒤집었다. 그러나 8회 초 롯데 조성환의 생애 첫 연타석 홈런과 이대호의 홈런 등에 밀려 다시 6-8로 뒤졌다.8회 무사 1,2루에서 이범호의 3루타로 동점을 이룬 뒤 한상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9-8로 재역전했다. 클락은 시즌 16호로 홈런 부문 단독 2위. 롯데는 이대호가 28일 만에 대포를 가동하는 등 화력을 자랑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5연승에 실패했다. 눈길을 끌었던 ‘회장님 맞대결’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현 선수협회장 롯데 선발 손민한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2홈런) 6실점으로 부진, 지난해 9월13일 수원 현대전 이후 이어온 1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을 멈췄다. 타선 덕에 패전의 수모는 피했다. 반면 송진우는 6이닝 7안타(1홈런)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구원진이 역전을 허용, 승리를 놓쳤다. 두산은 잠실에서 선발 이혜천이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채상병이 3점 홈런을 날린 데 힘입어 SK를 8-0으로 눌렀다. 이혜천은 SK전 3연패를 끊으며 시즌 3승(3패)째. 두산은 SK에 대한 팬들의 분노가 식지 않아 김성근 감독이 이날 자진 결장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SK는 이만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지만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SK는 1회 말 두산이 타자 일순하며 홈런 1개 포함해 장단 6안타로 폭발,6점을 뽑아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난달 31일 삼성전에서 0-3으로 진 뒤 시즌 두 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안타도 시즌 최소인 3안타에 그쳤고, 실책도 3개나 저질렀다.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10-10으로 맞선 9회 말 1사 만루에서 김동수의 끝내기 안타로 삼성의 추격을 11-10으로 뿌리치고 2연승했다. 히어로즈의 클리프 브룸바는 2회 1점포와 3점포를 쏘아올려 시즌 처음이자 통산 6번째 1이닝 2홈런 기록을 작성했다.KIA는 몸에 맞는 공을 포함, 사사구를 무려 14개나 남발한 LG를 8-6으로 따돌리며 2연승을 거뒀다.LG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D-50] 베이징서 ‘서른 잔치’ 벌인다

    [베이징올림픽 D-50] 베이징서 ‘서른 잔치’ 벌인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여전사들이 있다. 남들처럼 화려한 금메달을 꿈꾸지는 않는다. 다만 늦깎이로 운동을 시작했고, 서른을 넘겨서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 무대에서 그동안 쏟은 피땀의 결실을 반드시 맺겠다는 각오 만은 한결같다. “나이 때문인지 아프지 않은 곳이 한 군데도 없다.”는 유도대표팀의 맏언니 강신영(31·서울경찰청)은 올림픽 첫 출전에 대한 기대로 설레고 있다. 유도판에서 보기 드문 이력의 소유자인 그로서는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부산 동호정보고 2학년때 늦깎이로 유도에 입문한 강신영은 2003년 유도판에 회의를 느끼고 경찰의 길을 선택했다. 하지만 경찰특공대에 근무하면서도 쉴 때마다 후배가 지도자로 있는 서울체고에서 운동을 했다. 큰 대회에 못 뛰어보고 그만둔 미련이 컸기 때문. 결국 2005년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뒤늦게 태극마크를 달았고,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서울경찰청(수서경찰서 개포지구대) 소속이던 강신영은 경장으로 특진하는 기쁨도 누렸다. 세계선수권 3연패에 빛나는 북한의 유도영웅 계순희와 같은 57㎏급이고, 강적들이 많아서 메달 전망은 밝지 않지만 먼 길을 돌아 꿈을 이룬 만큼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기적’을 이룬다는 각오다. 강신영은 “천(千)가지 복을 가진 사람만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뤄냈다.) 뭐가 두렵겠나. 선수 인생의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할 수 있다.’고 매일 주문을 외운다.”면서 “(메달) 가능성이 적다는 말을 들을수록 오기가 생긴다. 죽을 각오로 하면 동메달은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카누의 간판 이순자(30·전북체육회)는 이번 대회 카약 1인승(K-1)에서 9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체전 8연패 등 국내에선 적수가 없는 이순자는 한국 카누 선수로는 처음으로 ‘실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은 88년 서울올림픽부터 카누에 출전했지만 와일드카드에 의한 것이었다. 육상선수로 뛰다가 전북체고 시절 카누로 전향한 이순자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카약 2인승(K-2) 500m에서 동메달을 땄고, 지난해 9월 강원 화천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K-2 1000m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다. 비록 올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선 K-2 10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박기정 카누 대표팀 감독은 “세계 최강인 중국과는 3∼4초, 거리상으로는 20∼30m 정도의 차이가 있다. 지금은 그 격차를 줄여가는 단계에 있다.”면서 “막판 컨디션을 바짝 끌어올려 결선 진출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광속’ 광현 “다승 1위요”

    또 3연승을 달린 김광현(20·SK)이 윤석민(KIA·8승)을 밀어내고 다승 단독 1위로 나서며 팀의 상승세를 거들었다. SK는 1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단 2안타 무실점에 그친 역투에 힘입어 11-0으로 완승했다.SK는 또 2연승을 시작하며 선두 독주 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다졌다. 팀 승률(44승19패)이 .698로 7할대를 눈앞에 둘 정도다. 반면 두산은 선두 SK에 일격을 당해 롯데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여야 할 처지가 됐다. 김광현은 최고 구속 150㎞의 강속구를 앞세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교묘하게 조합,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시즌 9승(3패)째를 챙겨 다승 부문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방망이가 폭발한 SK 타선도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장단 15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난타했다. 기선도 SK가 잡았다.2회 초 이진영의 안타와 박경완과 조종화의 볼넷,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이어 박재상의 내야 땅볼과 김재현의 안타로 2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5회엔 최정이 2루타를, 이진영이 안타를 생산하며 3점을 추가,7-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반면 두산은 영건 김광현의 위력에 밀려 영봉패의 수모를 당해야 했다. 두산 선발 레이어는 3이닝 동안 6안타 4실점으로 난타당해 한국 무대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도 못한 채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대전에서 선발 송승준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타선이 장단 12안타로 폭발한 덕에 한화를 9-4로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광주에서 선발 이범석이 5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LG에 7-1,7회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다.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에서 삼성과 장단 26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9-6으로 승리,3연패에서 벗어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롯데 뒷심 빛났다

    집중력이 살아난 롯데가 우리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여기에는 ‘롯데의 강민호’가 있었다. 롯데의 안방을 책임지며 차세대 거포로 무럭무럭 자라는 강민호(24)는 전날 3-1로 앞선 5회 3점 홈런으로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데 이어 15일에는 2-3으로 뒤진 8회 말 무사 1,3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상대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내달려 4-3으로 역전을 일궈냈고, 이는 결승타가 됐다. 롯데는 이날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장단 10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을 앞세워 6-3의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SK와 두산에 6연패를 당하며 날개없이 추락하던 롯데는 히어로즈를 보약 삼아 2위 두산에 1.5경기차로 다가섰다. 반면 히어로즈는 승기를 실책으로 날려 3연패와 원정 6연패에 빠졌다. 선발 장원삼과 송신영(7회)의 구위에 눌려 7회까지 4안타에 그치며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한 롯데 타선은 0-3으로 뒤진 8회 대반격에 들어갔다. 선두 타자 정수근과 김주찬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조성환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쫓아가는 뒷심을 발휘했다. 패스트볼과 이대호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강민호가 2루타를 날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승부를 뒤집었다.9회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최향남은 공 5개로 삼자범퇴 처리, 시즌 6세이브(1승1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잠실에서 3-4로 뒤진 8회 신경현의 2타점 역전 3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 LG에 7-4로 역전승했다.2연승을 달린 한화는 승차 없이 롯데를 쫓아갔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윤성환이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현재윤이 2점 홈런 포함,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덕에 두산을 9-1로 대파, 전날 3-14 참패를 설욕했다.윤성환은 4승(7패)째.SK는 문학에서 선발 케니 레이번이 11전12기 끝에 2승(1패)을 거두는 역투와 홈런 3개로 5점을 뽑아내는 화끈한 타선을 앞세워 KIA를 10-1로 대파, 전날 2-8 패배의 수모를 앙갚음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 류현진 42일만에 ‘꿀맛 승’

    11일 만에 1군에 돌아온 류현진(21·한화)이 42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지난달 31일 피로가 쌓인 탓에 생긴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휴식을 취하며 ‘괴물’의 위력을 되찾았다. 한화는 11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4안타(1홈런) 3실점(1자책점)으로 역투하고 김태균, 송광민이 3점 홈런을 합작한 덕에 13-8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4㎞에 그쳤지만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커브로 상대 타선을 요리,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한화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선발 전원 득점을 기록하는 등 타선이 대폭발,3위 롯데에 승차 없이 승률에 뒤져 4위를 지켰다. 김태균은 4-2로 앞선 4회 2사 1,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겨 시즌 17호를 3점포로 화려하게 장식하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4타점을 보태 55타점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도 고수했다. 삼성은 2-7로 뒤진 5회 최형우의 1점포로 1점을 쫓아가며 사상 처음 팀 2만 9000안타를 이뤘지만 팀이 3연패로 몰려 빛이 바랬다. 두산은 잠실에서 4-4로 맞선 9회 말 1사 1,2루에서 이대수가 끝내기 안타를 날려 롯데를 5-4로 물리치고 4연승했다. 두산은 롯데를 2.5경기차로 밀어내고 2위를 다졌다. 집중력이 떨어진 롯데는 6월 들어 3연승을 달리다 올시즌 최다 연패를 ‘5’로 늘리며 끝없이 추락했다. KIA는 목동에서 선발 이범석이 7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채종범이 쐐기 2점 홈런을 날린 덕에 전날 2-10의 대패 수모를 안긴 우리 히어로즈를 4-0, 영봉승으로 앙갚음했다. 이범석은 3승(3패)째. 특히 KIA는 SK에서 이적해온 선수들이 펄펄 날아 조범현 감독을 기쁘게 했다. 이날 처음 선발 포수로 출장한 이성우는 이범석과 호흡을 잘 맞췄고, 채종범은 홈런으로 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SK는 문학에서 선발 송은범이 6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한 데 힘입어 LG를 6-1로 물리치고 7연승했다. 송은범은 6승(2패)째. 김성근 SK 감독은 김응용(2679경기), 강병철(1965경기) 전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1900경기 출장 기록을 이루며 올시즌 40승(18패)을 가장 먼저 찍는 기쁨도 누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KLPGA] 왕언니 박세리냐, 지존 신지애냐

    “해외파, 한번 겨뤄 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3년 연속 상금왕 행진의 길목에서 해외파들의 거센 도전을 받는다.13일부터 사흘간 제주 테디밸리골프장(파72·6353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BC카드클래식은 신지애가 올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뛰는 해외파들과 겨뤄 보는 사실상 첫 격전장이다. 지난달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박지은(29·나이키골프)이 초청 선수로 출전했지만 신지애와 한 조에서 맞대결을 펼치진 못했다. 올 시즌 미국과 일본, 호주를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도 KLPGA 투어에서 세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억 9000만원을 챙겨 상금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신지애에게 이번 대회는 상금왕 3연패의 분수령이나 다름없다.총상금 4억원이 걸려 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신지애는 우승 상금 1억원을 보태 경쟁자들의 추격을 더 멀리 뿌리칠 수 있기 때문. 더욱이 신지애는 이번 대회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US여자오픈(26∼29일) 출전을 준비할 예정인 터라 이 대회는 사실상 시즌 전반기를 결산하는 대회다. 지난 2004년 11월 ADT캡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순수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박세리(31)가 가장 버거운 경쟁자.대회 주최측은 비중을 고려해 둘을 첫 라운드에서 한 조에 묶어 국내·외파의 볼 만한 샷경쟁 흥행카드로 마련했다.박세리는 “오랜 만의 국내대회라 무척 설렌다.”면서 “후배들과 나란히 서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맥도널드LPGA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68타로 선두권에 오르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아진 홍진주(25·SK에너지)와 치열한 LPGA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최나연(21·SK텔레콤) 역시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8] LG “어쩌나” KIA “어머나”

    프로야구 LG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4승6패로 부진,9일 현재 23승37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그나마 우리 히어로즈에 1경기차로 앞서 꼴찌를 모면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정규리그 126경기 가운데 절반가량을 소화하게 된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절대 열세인 SK(1승4패)와 한화(3승6패)를 잇달아 만나야 한다. 마음이 급하지만 팀 상황은 누더기를 입은 꼴이다. 선발진마저 무너져 8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방어율이 5점대(5.16)에 이른다. 에이스 박명환(31)이 오른 어깨 부상으로 3패만 안은 채 사실상 올시즌을 접었고, 외국인 투수 제이미 브라운(31)을 퇴출시키고 뽑은 타자 로베르토 페타지니(37)마저 최근 2경기에서 연속 헛방망이질을 하다 물러나는 등 5경기 타율이 .190으로 부진하다.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탓에 일찌감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접어야 할 처지로 몰렸다. 반면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로 상승세를 탄 데다 에이스 서재응(32)이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2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살아나 이번주 중위권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긴다. 상대 전적 5승1패로 우위를 점한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펼치기 때문이다. 다만 7전 전패로 몰린 SK와의 주말 3연전이 승수쌓기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방망이가 식어 버린 롯데가 두산(4승2패)과 히어로즈(5승4패)전을 보약 삼아 슬럼프에서 탈출할지도 주목된다. 지난주 5연전에서 팀 타율 .154를 기록하는 극심한 타선 가뭄 속에 5경기 동안 겨우 7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선발 투수가 5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투수진은 제 역할을 다하며 두산전 2연승을 이끌었지만 SK와의 3연전 동안 3점만 수확하는 빈타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어 3연패로 몰렸다.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7.0경기로 늘려 지난해보다 더 확고하게 선두 독주 체제를 다졌다. 팀 타율(.286)과 방어율(3.44)도 선두다. 이번주 약체 LG와 KIA를 상대로 승차를 더 늘릴 태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발칸 테니스의 ‘꽃’

    발칸 테니스의 ‘꽃’

    남녀 테니스코트에 ‘세르비아 돌풍’이 본격적으로 몰아치던 지난해 이 무렵. 안나 이바노비치(20)는 한 인터뷰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지난 1999년 코소보 분쟁으로 나토군의 세르비아 공습 때문에 라켓을 잠시 손에서 떠나 보낼 때였다.”면서 “이후에도 연습장소가 없어 겨울엔 물을 뺀 수영장 맨바닥에 카펫을 깐 뒤 벽에다 대고 공을 때리곤 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 이어 세르비아 힘 과시 호주오픈 남자 단식 챔피언이 된 뒤 “내전의 포화 속에서 죽음의 공포를 이긴 우리에겐 아무것도 무서울 게 없었다.”고 말한 노박 조코비치(21)의 말처럼 이바노비치의 첫 메이저 정상 역시 ‘포연 속에 핀 발칸 테니스의 꽃’으로 비유된다. 프로 데뷔 5년 만에 오른 롤랑가로 정상. 흠뻑 젖은 유니폼에서 뚝뚝 떨어지는 이바노비치의 땀방울은 그렇지 않아도 붉은 앙투카(프랑스오픈의 상징인 붉은 흙) 코트의 색깔을 더욱 진하게 물들였다. 8일 디나라 사피나(22·러시아)를 2-0으로 제압하고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패권을 움켜쥔 이바노비치는 지난해 쥐스틴 에냉(벨기에)과의 결승에선 0-2로 완패했다.3연패를 달성한 에냉에게 그는 완벽한 조연일 뿐이었다. 그리고 1년 뒤. 에냉이 직접 건네준 우승컵을 받아든 이바노비치는 “지난해 결승 패배가 나에겐 굉장히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자세를 낮췄다. 지난 1987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태어난 이바노비치는 5살 때 TV에 나오는 모니카 셀레스(미국)의 경기를 보고 테니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전쟁터나 다름없었던 그곳에서 테니스 선수로 성장하기는 쉽지 않았다. 아버지(미로슬라프)가 사업을 하고 어머니(드라가나)는 변호사로 일해 비교적 집안 환경은 넉넉한 편이었다. 결국 이바노비치는 14살 때부터 스위스로 유학을 떠났고,2003년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수영장 바닥서 연습”… 내전 포연 극복 2004년 100위권에서 시작, 차근차근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을 높이던 이바노비치는 지난해 10위권 벽을 넘은 데 이어 지난 1월 2위로 올라섰고, 이번 대회 4강전 승리로 1위에 필요한 랭킹포인트를 채워 대회 우승컵을 품고 톱랭커의 ‘옥좌’에 앉게 됐다. 농구 선수 출신의 아버지를 닮아 186㎝의 장신인 이바노비치는 타점 높은 포핸드 공격이 주무기. 취미는 농구와 퍼즐게임인 ‘스도쿠’다. 까무잡잡한 미모 덕에 ‘초콜릿 요정’으로 불리는 이바노비치는 지난해부터 대학에서 경제학 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이외에도 영어와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재원’으로도 소문나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KIA·한화 ‘꼼수’ 대결 눈살

    두 경기는 비로 취소되고 1경기는 노게임이 선언된 가운데 4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KIA전도 결국 9회를 채우지 못했다.KIA는 6-1로 앞선 7회말 쏟아진 폭우로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돼 승리를 거뒀다. KIA는 1회말 이용규와 이종범의 연속 볼넷에 이어 장성호와 김원섭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2회 2사 만루에서는 장성호가 만루 홈런을 날려 6-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승부의 추가 일찌감치 KIA쪽으로 쏠린 4회말 오락가락하던 비가 굵어지자 한화는 우천 노게임을,KIA는 강우콜드게임을 바라며 어이없는 플레이를 펼쳐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빗속에서 관중석을 지키던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6-1로 앞선 KIA의 공격 때 1사 1루에서 1루 주자 이종범이 2루를 훔치자 한화 수비진들은 뻣뻣이 선 채 도루를 허용했다. 이종범은 멋적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장성호의 투수 앞 땅볼을 한화 두 번째 투수 마정길이 쫓아갔지만 전력 질주를 하지 않아 놓쳤다. 고의성이 짙었다. 반면 KIA는 1사 3루에서 이재주와 김원섭이 어이없는 공에 연속 헛방망이를 돌려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5회 이전에 비로 중단되면 노게임이 선언되기 때문에 경기를 빨리 진행시켜 승리를 챙기려던 것.KIA 선발 이대진은 6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6패)째를 챙기며 최근 3연패를 끊었다. 한화 이범호는 허리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연속경기 출장기록을 ‘615’에서 마감했다. 최태원(1014경기)과 김형석(622)에 이어 세 번째. 한편 LG-삼성(잠실),SK-우리 히어로즈(문학)전은 비로 취소됐다. 사직에서 열린 롯데-두산전은 1회초 1사 1루에서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고 30여분이 지나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노게임이 선언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후인정 투혼… 한국배구 첫 승

    베이징 올림픽 진출을 위해서는 ‘기적’만을 바라야 하는 한국 남자배구가 3연패 수모 끝에 자존심을 세우는 1승을 건졌다. 맏형 후인정의 투혼이 만들어 낸 승리였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세계예선 호주전에서 교체 투입된 후인정(34·21점)과 이경수(29·12점)가 막판 투혼을 발휘하면서 세트스코어 3-2(27-29 25-21 21-25 25-20 15-10)로 승리하며 구겨질 대로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한국은 호주를 꺾음으로써 대회 출전 뒤 첫 승을 올렸지만 이미 자력 올림픽 진출은 불가능해졌고,6일 알제리전 등 남은 3경기에서 점수 득실률을 최대한 높인 뒤 일본과 호주가 약체 이란, 태국, 알제리 등에 잡혀 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첼시 후회할 거야” 무리뉴 세계 최고대우로 인터밀란행

    주제 무리뉴 전 첼시 감독이 축구 감독 가운데 세계 최고 대우를 받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를 3연패한 디펜딩 챔피언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는다. 인터밀란은 3일 “포르투갈 출신 무리뉴 감독과 3년 계약을 맺기로 했다.”면서 “첼시 시절 함께 일했던 루이 파리아스, 실비노, 안드레이 비야스 보아스 등이 코칭스태프를 이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에서 받던 연봉 500만파운드(약 100억원)를 뛰어넘어 인터밀란에서는 세계 감독 중 최고액인 연봉 900만유로(약 142억원)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의 인터밀란행에 따라 ‘무리뉴의 아이들-첼시 3인방’ 역시 대거 이탈리아 반도 북부 밀라노로 이동할 것으로 점쳐진다. 무리뉴와 함께 첼시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프랭크 램퍼드와 히카르도 카르발류, 디디에 드로그바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무리뉴 감독을 만나 06∼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유럽 최고 골잡이로 거듭난 드로그바는 틈만 나면 “무리뉴 감독은 아버지와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등 가없는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어 인터밀란 이적이 유력하다. 또 램퍼드는 무리뉴가 영입을 구단에 직접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다급해진 첼시는 램퍼드에게 팀내 최고 주급인 15만파운드(약 3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무리뉴 감독이 03∼04시즌 FC포르투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일궈내던 시절 핵심 전력이었던 데쿠(바르셀로나)의 인터밀란 이적도 전망된다. 리그 3연패를 이뤄낸 팀에서 4연패의 책임을 떠맡은 무리뉴 감독이 과거의 명성에 걸맞게 인재 영입에도 성공할지 주목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인터밀란, 기대되는 3가지 ‘무리뉴 효과’

    인터밀란, 기대되는 3가지 ‘무리뉴 효과’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인터밀란(이하 인테르)과 3년 계약을 맺으며 9개월간의 백수생활을 청산했다. 무리뉴는 3일 저녁(한국시간)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특유의 자신감 넘치는 입심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여러 루머가 나돌 만큼 그의 행선지는 세간의 관심사였다.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와의 갈등으로 비록 중도하차 했지만 그가 가진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누구나 인정할 만큼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인테르의 이번 무리뉴 영입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뜨겁기만 하다. 명장 무리뉴의 영입, 과연 인테르에 어떠한 효과를 불러 일으킬까? ① 드록바, 에시엔, 램퍼드…모두 인테르로? 무리뉴 영입의 가장 큰 메리트는 아무래도 그의 애제자들 영입에 있을 것이다. 과거 FC포르투에서 첼시로 부임할 당시 히카르두 카르발료와 파울로 페헤이라 등을 첼시가 손쉽게 영입할 수 있었던 것도 무리뉴의 입김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첼시 시절 그가 중용했던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록바, 마이클 에시엔 등이 무리뉴의 이동과 함께 곧바로 인테르와 연결되고 있다. 드록바의 경우 인테르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으며 에시엔은 인테르의 영입대상 1순위에 올라 있다. 램퍼드 또한 첼시와의 얼마 남지 않은 계약 기간을 이용해 인테르가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상태다. ② 권태기에 빠진 인테르, 변화가 필요하다 20년 넘게 한명의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사례가 있지만 대부분의 클럽들은 한 감독이 3년 넘게 팀을 운영할 경우 권태기에 빠지게 된다. 무적일 것만 같았던 레이카르트 감독의 바르셀로나가 3년째 접어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너져 내린 것도 바로 권태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비록 세리에A 3연패에 빛나는 인테르지만 지난 시즌 무패행진을 벌였던 때와 비교하면 올 시즌 분명 페이스가 떨어진 것만은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무리뉴의 영입은 인테르에 새로운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팀 리빌딩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③ ‘우물 안 개구리’ 이미지 벗어날까? 일정 부분 운이 작용하는 챔피언스리그 무대라지만 근래 세리에A에서 보여 지는 ‘포스’를 감안할 때 인테르의 2년 연속 16강 탈락은 아쉬움이 남는 점이다. 결국 그러한 아쉬움이 로베르토 만시니 전 감독의 경질로 이어졌고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 불리는 무리뉴를 영입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리뉴에게 있어 챔피언스리그는 자신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린 영광의 무대다. 그는 FC포르투를 이끌고 03-04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첼시를 2번이나 4강에 진출시켰다. 세리에A만 벗어나면 작아지는 ‘우물 안 개구리’ 인테르, 무리뉴의 지도아래 유럽무대를 비상할 수 있을지 다음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세계 농구팬들 주목!

    전세계 농구팬들이 갈망하던 ‘클래식매치’가 1986∼87시즌 챔피언결정전 이후 21년 만에 이뤄졌다. 미프로농구(NBA)에서 ‘왕조’로 추앙받는 단 두 팀,LA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6일부터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 것. 레이커스가 ‘디펜딩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4승1패로 누르고 서부콘퍼런스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보스턴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4승2패로 따돌리고 동부콘퍼런스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61차례의 챔피언결정전 가운데 보스턴이 16차례, 레이커스가 14차례 등 절반에 가까운 우승을 나눠가졌을 만큼 두 왕조는 NBA를 지배해왔다. 특히 80년대에는 매직 존슨, 카림 압둘 자바가 버틴 레이커스가 5차례, 래리 버드가 뛴 보스턴이 3차례 우승하는 등 사실상 양강 체제였다. 아직까지 NBA 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남아 있는 68∼69시즌 챔피언결전전을 비롯해 두 팀은 파이널에서만 10차례나 만났다. 빌 러셀(보스턴)과 윌트 챔벌레인(레이커스)의 라이벌 구도로 상징되는 60년대에 보스턴이 6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것을 비롯, 챔프전에선 8차례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보스턴의 압도적 우세. 하지만 보스턴은 87년을 끝으로 챔피언결정전을 밟지 못한 것은 물론,96년 이후 6년 연속 플레이오프조차 나가지 못하면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 레이커스는 99∼00시즌부터 3연패를 이루는 등 꾸준히 강호의 명성을 유지했지만, 우승에 목마른 것은 마찬가지.22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과 6년 만에 패권 탈환을 꿈꾸는 레이커스의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18 : 0 야구경기 맞습니다

    [프로야구] 18 : 0 야구경기 맞습니다

    하위권을 헤매고 있는 프로야구 LG가 ‘최동수 효과’로 탈(脫)꼴찌에 성공했다.20여일 동안 꼴찌를 면치 못하던 LG는 최동수가 2군에서 돌아오자마자 타선의 폭발력이 살아나면서 특유의 신바람 야구를 펼쳤다. SK는 8회에만 11점을 뽑아내는 등 삼성 마운드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18-0으로 이겼다. LG는 1일 청주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최동수의 1군 복귀 이후 3경기 연속 홈런과 ‘늦깎이’ 안치용의 연타석 홈런, 선발투수 옥스프링의 안정적 투구로 8-2로 쾌승, 지난달 22일 이후 모처럼 연승을 기록했다.LG는 이날 롯데 선발 이용훈의 역투에 3-8로 덜미를 잡힌 우리 히어로즈를 반경기 차로 끌어내리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옥스프링은 시즌 6승째. 고스란히 ‘최동수 효과’였다.9회 2사에서 백스크린을 맞히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터뜨린 최동수는 지난달 11일 허리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가 30일 1군에 복귀했다. 돌아오자마자 대타로 나서 만루홈런으로 인상적인 신고식을 하더니 다음날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올려 김재박 감독의 시름을 덜어줬다. 세 경기 동안 홈런만 4방. 최동수가 5번에 자리잡으며 타선의 안정감이 생겼고 다른 선수들의 방망이도 덩달아 살아났다.2군 출신 안치용은 2-1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8회 투런홈런으로 점수 차이를 벌린 데 이어 9회 2사 뒤 홈런을 치며 최동수의 복귀를 반겼다. KIA는 잠실에서 장성호와 이재주가 랑데부 홈런을 터뜨리는 등 득점 찬스마다 터진 상·하위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두산에 6-2로 승리, 잠실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투수 호세 리마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140㎞ 안팎의 직구와 120㎞대의 체인지업을 절묘히 섞어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요리,3승째를 올리며 ‘조기 퇴출설’을 완전히 잠재웠다. 히어로즈에 2연승을 올린 롯데는 두산이 3연패를 당한 덕분에 지난달 7일 이후 25일 만에 공동 2위에 올라섰다.8이닝을 9안타 3실점으로 막은 롯데 선발 이용훈은 2005년 7월14일 LG전 이후 1054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SK는 장단 19안타를 봇물처럼 터뜨리면서 선발 전원득점을 올려 삼성에 18-0, 대승을 거뒀다. 역대 최다득점차 팀 완봉승(종전은 삼성의 대 쌍방울 17-0).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프로야구] 히어로즈, 지긋지긋 홈 13연패 탈출

    [프로야구] 히어로즈, 지긋지긋 홈 13연패 탈출

    최근 7연패 및 목동구장 9연패. 고교야구 일정과 겹쳐 안방을 내주고 제주 오라구장에서 치른 것까지 포함하면 홈 13연패. 시즌 초 잘나가다 7위까지 곤두박질친 우리 히어로즈의 성적표다. 우여곡절 끝에 현대를 인수해 올시즌 합류한 히어로즈 관계자들과 선수단은 피가 마를 지경이었다. 30일 롯데전을 앞둔 히어로즈 선수단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29일 한화에 지기 전까지 6연승을 달릴 만큼 롯데의 상승세가 가팔랐기 때문. 초반은 롯데의 페이스.1-2로 뒤진 4회 카림 가르시아가 히어로즈의 선발 마일영의 2구째를 받아쳐 120m짜리 역전 투런홈런(시즌 15호)을 뿜어낸 것. 이어 2루타로 나간 정보명이 박기혁의 내야 땅볼때 홈을 밟아 4-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히어로즈의 집중력은 무서웠다.5회 이택근과 송지만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데 이어 7회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8회에는 유재신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히어로즈가 14안타를 몰아치며 목동구장에서 롯데를 8-4로 꺾고 홈 13연패를 마감했다. KIA는 8,9회에만 7점을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하며 2위 두산에 10-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8회 2사 만루에서 7번 김선빈의 밀어내기 볼넷과 8번 차일목의 싹쓸이 2루타로 4점을 뽑아낸 대목이 돋보였다. 지난 27일과 29일 SK전에서 만루홈런 3방을 맞고 연패를 당했던 KIA로선 ‘만루의 악몽’을 털어낸 셈.‘다이너마이트 타선’ 한화는 홈런 3방을 몰아치는 등 화끈한 폭죽쇼를 펼친 끝에 LG를 8-6으로 물리쳤다. 한화는 삼성,KIA에 이어 세 번째로 팀홈런 2600개를 달성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두 SK를 7-6으로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여우의 꾀’ 곰 혼 뺐다

    ‘잠실 라이벌’ LG와 두산이 만난 28일 잠실야구장.7회말 6-5의 살얼음판 리드를 하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LG 안치용이 주심에게 항의했다.두산 투수 이재우의 선글라스가 빛을 반사해 타격에 방해가 된다는 것. 앞서 6회에도 김재박 LG 감독이 이재우의 선글라스에 대해 항의했었다. 몸에 익숙한 선글라스를 벗은 탓일까.이재우는 안치용에게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맞았다. 안치용 대신 대주자로 나선 이성열은 페타지니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이종열의 좌익수플라이로 홈을 밟았다.7-5 리드. 꼴찌 LG가 28일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두산을 7-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LG는 7위 우리 히어로즈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으면서 꼴찌 탈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LG 마운드의 마지막 보루인 좌완투수 봉중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5실점(3자책)으로 막고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최근 3연승의 상승세. 출발은 두산이 좋았다.1회초 무사 1,2루에서 고영민이 봉중근을 3루타로 두들긴 것. 홍성흔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쉽사리 무너질 법도 했지만 LG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최근 타격에 물이 오른 안치용이 1회말 두산 선발 이혜천을 두들겨 120m짜리 좌월 투런홈런을 뿜어낸 것. 이어 페타지니와 조인성의 2루타로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2회말 1점을 더 달아난 LG는 5회말 2사 1,2루에서 조인성이 왼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싹쓸이 3루타를 뿜어내 6-3까지 달음질쳤다.두산도 6회 김현수의 2루타와 LG의 실책에 힘입어 2점을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LG의 뒷문 단속 듀오인 정재복-우규민에게 2와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로 묶인 탓에 연승 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 목동에서는 삼성이 박석민의 솔로홈런(7호) 등에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에 4-1로 승리했다.히어로즈는 6연패 및 홈 12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한편 한화-롯데전(사직),SK-KIA전(광주)은 비로 취소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대타 김재현 SK 살렸다

    [프로야구] 대타 김재현 SK 살렸다

    9회 이후 0의 행렬이 계속되며 5-5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2회초.KIA 마운드에는 11회부터 등판한 임준혁이 있었다.11회를 잘 막아낸 임준혁은 12회 SK 첫 타자 정경배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그러나 박정권에게 3루타, 최정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김강민에겐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를 허용했다. 타석에는 대타로 나선 김재현. 방망이는 임준혁의 5구째에 날카롭게 돌아갔고, 공은 훌쩍 뛰어오른 우익수 이종범의 글러브 위로 살짝 넘어가고 말았다. 대타 역전 만루홈런. 점수는 9-5. 임준혁은 고개를 떨궜고 그것으로 경기는 사실상 끝났다. 이날 연장전 대타 만루홈런은 프로 통산 두 번째다. 만루홈런 두 방이 승부를 갈랐다.1위 SK가 27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KIA와의 4시간 44분짜리 피말리는 연장 승부에서 12회초 대타로 나선 김재현이 터뜨린 만루홈런에 힘입어 짜릿한 9-5 승리를 거두고 최근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KIA를 상대로 6연승도 이어갔다. 역전, 재역전이 거듭된 가운데 양팀 합쳐 무려 16명(SK 9명,KIA 7명)의 투수가 동원된 대혈투였다. 두 팀 모두 더이상 가동할 투수가 불펜에 없을 정도였다. 경기 초반은 KIA가 이끌었다. 선발투수 양현종에 이어 3회부터 등판한 리마가 4와 3분의1이닝을 피안타 1개에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기분좋은 3연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SK 박재홍이 1-4로 뒤지던 7회 바뀐 투수 손영민으로부터 올시즌 일곱 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려 4-5로 역전, 리드를 빼앗겼다. 그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였지만 8회 KIA 이재주가 솔로홈런으로 다시 5-5까지 따라가자 KIA는 한기주를 마운드에 올리며 최근 연승 기세를 이어가려 했다. 한기주가 두 이닝을 잘 막아낸 뒤 마운드를 임준혁에게 넘겼다. 그러나 임준혁은 만루로 벼랑끝에 몰린 12회 김재현에게 통한의 만루홈런을 허용, 눈물을 뿌렸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한화의 막판 맹추격을 8-7로 힘겹게 따돌리며 6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다. 지난 2006년 6월 이후 2년 만에 올린 6연승. 가르시아는 14호 홈런을 터뜨리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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