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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현희 아! 4초

    남현희 아! 4초

    “경기 결과에는 만족한다. 그러나 조금 아쉽기도 하다.” 154㎝의 남현희(27·서울시청)가 한국 여자 펜싱 사상 처음 올림픽 메달을 일궈냈다. 남현희는 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이탈리아 발렌티나 베잘리(34)와 역전을 거듭한 혈투 끝에 5-6으로 패했지만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금메달을, 이상기가 사브르 동메달을 딴 적이 있지만 여자는 1964년 도쿄대회 이후 44년 만에 첫 메달이다. 29초를 견디지 못하고 패한 남현희는 올림픽 3연패를 이룬 최고의 검객을 맞아 최선을 다했다는 뿌듯함에 경기를 마친 뒤 뚝뚝 떨어지는 땀을 닦으며 활짝 웃었다. 아쉬운 경기였다.3-4로 뒤진 채 3세트를 시작한 남현희는 2분1초 동안의 오랜 탐색전 끝에 59초를 남기고 4-4 동점을 만들었고, 과감한 공격을 시도,5-4로 극적인 역전을 이뤘다. 그러나 노련한 베잘리에게 허점을 찔려 29초를 남기고 5-5로 동점을 허용한 뒤 4초를 버티지 못하고 또 1점을 내줬다. 남현희는 2005년 쌍꺼풀 성형 수술 후유증으로 대표 훈련에 빠졌다는 이유로 대표 자격 정지를 받는 파문을 일으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14세 때 처음 검을 잡은 남현희는 펜싱을 그만둘 생각까지 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요가를 통해 마음을 달래며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급한 성격이 차분해지며 한 단계 성장했다. 개인 자격으로 나간 2006년 상하이 월드컵과 도쿄 그랑프리에서 2주 연속으로 세계를 제패했다.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도 차지했고,‘성형 파문’의 흔적을 말끔히 지워낸 뒤 올림픽 은메달까지 일궈 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中언론 “한국 양궁의 뿌리는 중국” 주장

    中언론 “한국 양궁의 뿌리는 중국” 주장

    한국 남·여 대표팀이 나란히 결승과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6연패·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자 중국은 ‘청출어람(青出于蓝)’이라는 말로 스스로를 위안하고 나섰다. 한국 양궁의 뿌리는 중국이라고 주장하며 중국이 물려준 양궁 기술로 세계를 제패했다는 것. 중국 포털사이트 163.com은 수많은 경기 종목 중 유독 양궁에 관련된 특별페이지를 제작해 이 같은 주장을 내세웠다. 이 언론은 중국이 한국 양궁 단체전의 벽을 넘지 못한 이유를 ‘한국에서 양궁은 중국의 탁구처럼 매우 친숙한 운동이기 때문에’, ‘혹독한 훈련’,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발전’ 등으로 분석했다. 이어 중국 역사 상 하대(夏代) 궁국(窮國) 군주인 ‘후예’(后羿), 삼국시대 촉한의 장수로 신궁(新弓)이라 불렸던 황충(黃忠)장군과 청나라 황제로 역시 활쏘기에 능했던 강희제(康熙)를 예로 들며 “고고학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수준급 양궁 뿌리는 중국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언론은 ‘청출어람’(’제자가 스승보다 더 낫다’는 뜻)이라는 사자성어를 예로 들어가며 세계무대에 선 한국 양궁의 역사 뒤에는 중국이 있다는 주장을 통해 다친 자존심을 위로했다. 이어 “한국팀은 주의하라. 양궁의 진정한 꿈의 팀이 이제 곧 온다.”며 중국 선수들의 개인전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남자대표 박경모·임동현과 여자대표 박성현·윤옥희·주현정이 속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2일 11시 양궁 개인전을 시작으로 또 한번 중국 격파를 노리고 있다. 사진=특별페이지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한국 양궁 왜 강한가

    한국 양궁이 최강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여자가 1988년 양궁이 도입된 서울올림픽부터 베이징올림픽까지 6개 대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일궈낸 데 이어 남자도 3연패를 이뤘다. 왜 이렇게 한국이 활을 잘 쏠까라는 의문에 대한 답은 간단명료하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에 코치진과 협회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이 합쳐진 결과다. 결국 기본에 충실하다는 얘기다. 양궁은 대표팀에 뽑히는 게 올림픽 메달 획득보다 어렵다고 한다.10여차례의 혹독한 평가전을 거치면서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태극 마크를 단다. 자부심이 대단할 수밖에 없다. 코치진의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훈련했다. 대표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했다. 취침시간이 밤 10시이지만 이들은 양궁장에서 불을 밝히고 오후 11시 넘어까지 활을 쐈다. 손가락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활 시위를 당겼다. 훈련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임동현(22·한국체대)의 활을 보면 알 수 있다. 올림픽에 오기 전에 활을 두 번이나 부러뜨렸다. 그래서 베이징올림픽에서 초반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계획적인 훈련도 한 몫했다.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이탈리아와의 결승 2엔드에서 117-111로 6점이나 앞서다 4엔드 중반 199-199로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3발을 9-10-9로 쏴 2점차로 승리했다. 마지막 활을 9점에 꽂은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는 “실전에서 이런 훈련을 많이 했고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에서 라이벌 중국의 극성 응원을 예상, 똑같은 모의환경을 만들어 훈련했다. 양궁협회는 이틀간 훈련에 2억 5000여만원을 들였다. 활시위를 당기는 순간 소음을 내며 방해하는 데 적응하는 훈련을 시켰다. 경정장이나 야구장에서의 소음훈련은 이미 타이완 등이 따라하는 고전적인 훈련방법이 됐다. 이창환(26·두산중공업)은 “중국 경기 중계를 봤는데 중국 관중의 매너가 심했다. 모의 훈련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男양궁 ‘3연패 위업’ 쐈다

    男양궁 ‘3연패 위업’ 쐈다

    베이징올림픽 한국선수단이 초반 사흘연속 ‘쾌속 금빛 행진’을 벌이며 종합 10위의 꿈을 무럭무럭 키웠다. 11일 베이징 올림픽그린 양궁장. 남자 양궁대표팀이 단체전 결승전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이탈리아를 227-225(240점 만점)로 꺾고 우승,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여자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6연패 쾌거를 달성한 데 이어 임동현(22·한국체대)과 이창환(26·두산중공업), 박경모(33·인천 계양구청)가 출전한 남자대표팀까지 3회 연속 올림픽을 제패했다. 한국은 또 종전 기록(224점)을 3점이나 경신한 올림픽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승부는 올림픽 새내기들의 기량에서 확연하게 갈렸다. 한국은 1엔드 첫 세 발을 10점에 명중시킨 반면, 이탈리아는 첫 출전한 마지막 사수 마우로 네스폴리가 7점을 쏘며 흔들렸다. 승부처는 4엔드 막판.3엔드 6발 가운데 5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킨 뒤 마지막 세 발씩을 남겨 놓고 199-199 동점을 만든 이탈리아는 그러나 4엔드에서는 네스폴리가 이번에도 7점에 그쳐 총점 225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사대에 오른 한국은 ‘맏형’ 박경모가 차분하게 9점을 맞혀 227점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했다. 박태환(19·단국대)은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선 2조에서 1분45초99로 터치패드를 찍어 12일 오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종전 자신의 아시아기록을 0.27초 앞당긴 것. 하지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유도 왕기춘은 73㎏급 결승에서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에 경기 시작 13초 만에 한판으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강호 독일을 30-20으로 격파, 전날 남자팀의 패배를 분풀이했다. 베이징 김영중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아! 아버지 보고 계신가요… 경모가 金 땄어요”

    [Beijing 2008] “아! 아버지 보고 계신가요… 경모가 金 땄어요”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이룬 한국 남자 대표팀의 간판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에게 이번 올림픽은 남다르다.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인 베이징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와 2관왕이란 선물을 드리고 싶은 아버지가 함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그의 어머니 김순예(61)씨도 아들의 금메달 소식에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거야.”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그가 충북 옥천 이원초등학교 4학년 때 선생님의 권유로 활을 쏘기 시작한 후 24년간 아버지는 늘 그의 곁을 지켜주었다. 아들이 고교 최고의 궁사로 불릴 때나 1993년 세계선수권에서 개인 금, 단체 은메달을 휩쓸며 양궁스타로 떠올랐을 때도 그와 함께했다. 양궁을 시작한 지 불과 7년여만에 최고자리를 꿰찬 그지만 항상 잘나가던 시절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실업팀에서 7년 가까이 기나긴 슬럼프를 겪었다.1994년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기량이 한껏 올랐을 때도 알 수 없는 슬럼프로 고생했다. 심지어 국내대회의 개인전 64강에서 탈락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럴 때 아버지는 늘 그의 주변을 지켜주었다. 1995년 국가대표에서 탈락한 박경모는 1999년 인천 계양구청으로 옮긴 뒤에도 1년 이상 하위권을 헤맸다. 이때도 아버지의 끝없는 격려는 그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큰 힘이 됐다.2001년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그해 대회부터 2003,2005년 세계선수권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체전까지 금메달을 따내며 최고 전성기를 맞았다. 박경모는 지난 8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양궁을 대표하게 됐다. 베이징대회에서는 2006년 월드컵 파이널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단체전용이란 딱지를 떼고 개인전 우승까지 노려보게 되었다.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지도자로서의 길을 생각하는 마음도 준비해 왔다. 아버지는 이런 아들이 마지막 무대인 베이징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동시 석권하는 모습을 바랐다. 하지만 어느새 30세를 훌쩍 넘기고 은퇴를 바라보는 그의 곁에 아버지는 이제 없다. 부친인 박하용씨가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지난 6월 암과 싸우다 세상을 떠났기 때문.11일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박경모는 정신적인 버팀목인 아버지에게 금메달을 바친 뒤 이를 앙 다물고 또다시 개인전 금메달을 향해 묵묵히 발걸음을 옮겼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양궁 男단체도 金과녁 뚫었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대표팀은 11일 베이징올림픽 그린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를 227 대 225(240점 만점) 접전 끝에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임동현(22·한국체대)-이창환(26·두산중공업)-박경모(33·인천계양구청) 순으로 쏜 한국은 첫발부터 10점을 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경기 초반은 한국팀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한국팀은 1엔드를 58 대 56으로 앞서며,이탈리아에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였다. 2엔드에서는 117대 111대로 점수차를 6점이나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짓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3엔드에서 한국팀은 이탈리아에 172대 170,2점 차이로 쫓기기도 했다.4엔드 중반에서는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팀은 강했다.이탈리아 마지막 선수가 7점을 쏘며 흔들리는 사이,한국 선수들은 안정된 기세로 활시위를 당겨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양궁은 2000년 시드니,2004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으로 세계 정상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준결승에서 한국에 졌던 중국팀은 3 4위결정전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을 221대 219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Beijing 2008] 日 유도여왕 다니, 동메달에 그쳐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유도 영웅인 다니 료코(33)는 9일 여자 48㎏급 경기에서 첫 메달을 일본에 선사했다. 하지만 꿈꾸던 3연패의 금메달이 아닌 동메달이다. 다니는 “패배는 패배다. 전력을 다한 결과이기 때문에 몹시 기쁘다.”고 말했다. 또 “가족의 도움이 없었다면 새로운 도전은 불가능했다. 앞으로 주부가 되고 싶다.”며 은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올림픽 2연패와 전무후무한 세계선수권 7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그러나 세월은 어쩔 수 없었다. 지난 4월 올림픽 국내 선발전 결승에서 유효패를 당해 탈락했다가 ‘이름값’ 덕에 가까스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다니는 2년7개월된 아들을 둔 엄마다. 지난 봄 합숙 훈련 때에는 잠을 자다 일어나 3시간마다 아들에게 젖을 먹였다. 연습이 끝나면 무엇보다 자식의 이유식을 먼저 챙겼다. 육아와 유도를 함께 했다. 격려가 쏟아졌다. 다니는 시상식이 끝난 뒤 “엄마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털어 놓았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야구선수인 남편 다니 요시모토는 “목표로 한 메달색과는 달랐지만 나에게는 금빛으로 보인다.”며 자랑스러워했다. hkpark@seoul.co.kr
  • 프리시즌 완패…EPL에 짓밟힌 세리에A

    프리시즌 완패…EPL에 짓밟힌 세리에A

    “EPL이 SerieA 보다 강하다?” 프리시즌만을 놓고 본다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얘기가 될 듯 하다. 새 시즌을 앞두고 펼쳐지고 있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소속팀들이 잇따라 세리에A 팀들을 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프리시즌이지만 세리에A 팀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펼쳐진 철도컵 3-4위전에서 AC밀란(이하 밀란)이 ‘푸른사자 군단’ 첼시에 0-5로 대패한데 이어 10일에는 ‘세리에A 준우승팀’ AS로마(이하 로마)가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에 0-5완패했다. 밀란이 프랑스 출신의 니콜라스 아넬카에 당했다면 이날 로마는 ‘토트넘의 베컴’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벤틀리와 ‘새로운 No.10’ 대런 벤트에 유린당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벤틀리와 벤트에 연속 골을 내준 로마는 이후 3골을 더 허용하며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득점이 말해주듯 경기 내용도 토트넘의 압승이었다. ‘중원의 지휘자’ 루카 모드리치의 노련한 경기 운영 속에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인 토트넘은 벤틀리와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의 날카로운 측면 돌파로 로마를 공략했다. 반면에 로마는 계속되는 수비 실책과 패스미스가 겹치면서 지난 시즌 세리에A 준우승팀 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프란체스코 토티 없는 공격력은 미르코 부치니치 혼자선 역부족이었고 욘 아르네 리세가 가세한 측면 수비는 경기 내내 불안했다. 이처럼 최근 세리에A 팀들의 프리시즌 성적은 한마디로 참담하다. ‘외계인 호나우지뉴’와 ‘새로운 엔진’ 플라미니를 영입한 밀란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하며 프리시즌 3연패를 당했고 유벤투스는 에미레이트컵에서 함부르크SV에 0-3으로 패하는 등 들쑥날쑥한 경기력 선보이고 있다. 그나마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감독을 영입한 인터밀란이 그 중에서 가장 괜찮은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수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저조한 득점력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세리에A 상위권 팀들의 잇따른 부진이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프리시즌 상대팀들에 비해 리그가 늦게 시작하는 세리에A다. 그만큼 정상적인 컨디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였고 아직 몸을 만들어가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밀란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다. 세리에A는 다른 리그에 비해 시즌이 늦게 시작한다. 다른 문제는 없다. 단지 체력적인 문제일 뿐”이라며 팀이 만들어지는 단계에 있음을 강조했다. 과연, 세리에A 팀들이 프리시즌의 부진을 딛고 8월31일 열리는 시즌 개막에 맞춰 최상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Beijing 2008 D-2] “걸음마 떼자마자 체조기계로 길러져”

    그에겐 어린 시절의 기억이 없다. 걸음마를 떼자 부모는 한 자녀 정책을 좇아 낳은 외동딸을 올림픽 영웅으로 키우겠다고 마음먹었다. 외모가 사내 같아 병정처럼 키웠다. 고향인 허베이성 황시(黃石)에서 부모는 세살배기를 탁구경기장으로 데려갔다. 스포츠에 관심을 보였고, 그에게서 전도유망한 자질이 보인다는 체조코치의 말을 믿고 아이를 맡겼다. 아이는 어린애답지 않게 훈련에 집중,10살 때 허베이성 대표가 됐다. 그리고 이제 20세, 중국 체조의 희망 청페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의 관건이 될 체조 여자 개인종합에서 숀 존슨(16·미국)과 이번 대회 가장 극적인 금메달 다툼 중의 하나를 앞두고 있다.5일 뉴욕타임스는 인터뷰를 싫어하기로 유명한 청페이 대신 그의 부모 집을 찾아 어린 시절을 온통 빼앗기고 조국에 영광을 안기기 위해 오늘도 뜀틀을 넘고 마루를 구르는 청페이의 아픈 성장사를 돌아봤다. 13세에 국가대표로 뽑힌 그는 4년 전 아테네에서 선배들이 메달은커녕 7위로 추락하는 것을 지켜본 뒤 심기일전, 각종 국제대회에서 18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중국 여자체조를 재건할 리더로 거듭났다. 뜀틀에선 지난해 슈투트가르트 세계선수권까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2005년 멜버른선수권에서 여자선수들에게 가장 어려운 기술로 통하는 ‘540도 비틀며 도약’을 완벽하게 연출, 이 기술에 ‘더 청(The Cheng)’이란 칭호를 붙이게 만들었다. 군사교범을 읽는 게 유일한 취미라는 그는 개인의 명예나 부를 좇는 게 아니라 사회주의 조국에 보답하는 게 유일한 임무라고 내세운다. 하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면 대졸자 첫 월급이 500달러(약 50만원)인 이 나라에서 포상금으로만 15만달러를 챙기는 한편 짭짤한 후원계약들을 맺게 된다. 부모는 아이의 어린 시절을 빼앗았다는 지적에 화를 버럭 냈다.“가난해서 그애의 삶을 바꿨으면 했던 것일 뿐이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프로 운동선수였고 그게 그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고 주장했다. 부모와 전화통화를 할 때에도 청페이는 ‘네’‘아니’‘좋아’ 정도로만 의사를 표시한다고 했다. 지난달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기 위해 고향집을 찾은 것이 2년 만의 일이었다. 허베이성 정부가 가족에게 새집을 건넨 뒤 첫 방문이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장미란 “이변 없는한 金은 내것”

    ‘피오나공주’ 장미란(25·고양시청)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했다. 당초 메달권 입상을 노리던 윤진희(22·한국체대)도 금빛 꿈을 한껏 부풀리게 됐다. 27일 국제역도연맹(IWF)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역도 대표팀이 올림픽에 내보낼 남녀 9체급 10명 가운데 장미란이 나서는 여자 최중량급(+75㎏)과 윤진희가 포함된 53㎏급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중국은 여자부 48㎏급 천셰샤,58㎏급 천옌칭,69㎏급 류천훙,75㎏급 차오레이 등 4명을 내보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마원후이 중국 여자 대표팀 감독은 “중국 여자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딸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승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최고 선수들을 선발해야 했다.”고 말했다.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권을 따낸 중국은 여자 4장, 남자 6장 등 최다 쿼터인 10장을 확보했다. 그러나 장미란이 세계선수권 3연패를 차지한 여자부 최중량급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란은 무솽솽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IWF랭킹 3위인 올라 코로브카(우크라이나)보다 공식 대회 합계 기록에서 무려 26㎏이나 앞서 경기 당일 치명적인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이 유력하다. IWF랭킹 5위인 윤진희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리핑(20·중국)의 불참이 확정됨에 따라 금메달까지 넘볼 태세다. 윤진희는 지난해 10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211㎏을 들어올려 리핑과 노비카바(벨로루시)에 이어 동메달을, 인상에선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8] 롯데, 하루만에 4위 복귀

    장맛비가 오락가락한 7월 들어 롯데는 5승12패로 부진했다. 투수진도 불안했지만 올 시즌 위력을 발휘하던 타선이 맥을 못 춘 탓. 정수근이 사고(?)를 쳐 전력에서 제외되는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팀 순위도 5위까지 고꾸라졌다. 롯데팬에겐 장마철 악몽이나 다름없었다. ‘올해는 가을에 야구할 수 있다.’는 팬들의 바람도 시나브로 시들어가던 찰나. 부산에 퍼부은 장대비가 모처럼 팬들을 즐겁게 했다. 롯데가 25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5-1,5회 강우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날 경기가 취소된 삼성을 0.5경기차로 밀어내고 하루만에 4위로 복귀했다. 3연패를 끊은 기쁨과 빗속에서도 경기장을 지킨 1만 3154명의 홈팬에게 경기를 끝까지 보여주지 못한 미안함에 이대호 등 롯데 선수들은 다이아몬드를 돌아 홈베이스에 슬라이딩하는 ‘수중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롯데는 또 올시즌 처음으로 홈관중 100만(5664명)을 돌파하는 기쁨까지 함께했다. 단일구단으로는 1997년 LG 이후 11년만. 팬들에겐 지독한 슬럼프에서 헤매던 이대호의 부활이 더 반가웠다. 이대호는 0-1로 뒤진 3회말 2사 2,3루에서 한화 송진우의 초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뿜어냈다.23일 SK전 솔로홈런에 이어 2경기 연속 타점. 이어진 2사 2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와 강민호의 적시타가 터져 4-1까지 달음질쳤다.4회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간 박현승을 김주찬이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5-1 리드. 홈팬들의 마음을 헤아렸는지 5회 폭우가 퍼붓기 시작해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덕분에 롯데 선발 장원준은 공 97개로 시즌 세 번째 완투승을 따냈다. 두산-삼성(잠실),SK-LG(문학), 우리 히어로즈-KIA(목동)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이징 2008 D-14] ‘헤라클레스 미소’ 이번엔 못 본다

    ‘인간 헤라클레스’로 불리는 이란의 역도 영웅 후세인 레자자데(30)가 올림픽 3연패의 꿈을 접었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이란학생통신(ISNA)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해 8월 교통사고로 무릎 수술을 받은 레자자데가 “무거운 것을 들지 말라.”는 의사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레자자데는 “젊은 동료가 올림픽에서 국가의 명예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기에 의사의 조언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AFP통신도 이란역도연맹 홍보담당 마무드 압둘라히의 말을 인용해 “레자자데가 지난 8개월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하면서 극심한 위장 장애를 겪었다. 그의 나이 또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전했다. 레자자데는 수술로 인한 후유증 탓에 강도 높은 훈련에도 원하는 기록을 내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레자자데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역도 최중량급(105㎏ 이상)에서 합계 472㎏을 들어올려 80년 묵은 세계기록을 깨면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아테네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터키와 그리스로부터 거액의 `귀화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조국과 이란 국민을 위해 뛰고 싶다.”며 거절해 이란의 국민영웅으로 추앙받았다. 올림픽 2연패와 세계선수권 4연패, 아시안게임 2연패, 국제역도연맹(IWF)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2002년부터 모두 세 차례나 뽑히는 등 베이징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통틀어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던 그에게 시련이 닥친 것은 지난해 8월. 이란 북부의 훈련캠프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짙은 안개 속에서 사고를 당한 것. 무릎수술을 받은 레자자데는 올림픽 3연패를 위해 재활에 안간힘을 쏟았지만 ‘인간 헤라클레스’에게도 한계는 있었다.레자자데가 비록 이번 올림픽에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이란인은 물론 전 세계 스포츠팬들은 헤라클레스의 부활을 간절히 바랄 것 같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하네 나오키,본인방타이틀 획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하네 나오키,본인방타이틀 획득

    제5보(44∼50) 하네 나오키 9단이 3연패 뒤 4연승의 드라마를 완성시키며 본인방 타이틀을 획득했다.22∼23일 일본 니가타현에서 벌어진 제63기 본인방전 도전7번기 최종국에서 도전자 하네 나오키 9단은 본인방 다카오 신지 9단을 135수만에 흑불계로 눌렀다. 이는 1992년 본인방전 도전기에서 조치훈 9단이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을 상대로 3연패 뒤 4연승을 거둔 이후 16년만의 일이다. 일본 바둑사상 3연패 뒤 4연승으로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통산 여섯 번째. 그중에서 조치훈 9단이 세 번, 린하이펑 9단이 두 번 같은 기록을 만들어 냈다. 실전과 같이 흑이 상변을 침투한 모양에서 백44의 붙임은 거의 절대에 가깝다. 흔히 아마추어의 바둑에서는 자신의 집을 깨러 들어온 상대가 괘씸해 (참고도1) 백1과 같이 모자를 씌워 흑 전체를 잡으러 가는 시도가 종종 등장한다. 그러나 흑이 2,4를 활용한 뒤 6으로 벌려두면 백이 흑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게다가 백에게는 A로 찝히는 단점마저 남게 된다. 흑45로 가볍게 뛴 것 역시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행마. 호구자리의 급소라고 해서 둔탁하게 가로 뻗는 것은 이후 흑의 발걸음이 너무 무거워진다. 흑49는 언뜻 자신의 단점을 노출시킨 듯하지만, 여기서 백이 (참고도2) 백1,3으로 나와 끊는 것은 흑이 6,8 등으로 쭉쭉 밀어버려 이적행위를 한 꼴이 된다. 백50까지 흑의 외곽 탈출은 일단 봉쇄된 모습. 그러나 흑모양에는 탄력이 넘쳐 두 눈을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베이징올림픽 D-15] 다니 “라이벌은 나 자신뿐”

    ‘유도 여왕’ 다니 료코(33·일본)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라이벌은 나 자신뿐”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AFP통신이 23일 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48㎏급)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인 일곱 번의 우승을 차지했던 ‘업어치기의 여왕’ 다니는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유도 사상 첫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올림픽 3연패는 남자 60㎏급에서 노무라 다다히로(일본)가 아테네대회에서 달성했지만 여자부에서는 아무도 이뤄내지 못한 경지. 다니는 “외국 선수들에 대비한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내가 해왔던 대로 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시작으로 다섯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다니는 “내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모두 발휘했으면 좋겠다. 지난 4년간 나는 내 기량을 많이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면서 “꼭 유도 선수로서 만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도 갖춰야 할 많은 경험을 쌓았다.”며 여유를 보였다.2003년 프로야구 선수 다니 요시모토와 결혼한 다니는 아테네올림픽 이듬해인 2005년 아들 요시아키를 낳으면서 한동안 매트를 떠났다. 하지만 산후조리와 모유 수유를 하면서도 몸을 만들어 2007년 대표선발전에서 2위에 올랐고, 화려한 실적을 인정받아 대표에 뽑혔다.그해 브라질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 화려하게 복귀했다. 다니는 “만일 나에게 한계가 없다고 말한다면 건방지게 들릴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것을 향해 가야만 한다.”고 거듭 의지를 밝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나주환 ‘끝내기 스퀴즈 번트’

    [프로야구] 나주환 ‘끝내기 스퀴즈 번트’

    SK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롯데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삼성은 KIA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하루 만에 5위로 복귀,4위 롯데를 0.5경기차로 바짝 쫓아가 세 팀의 4위 싸움은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게 됐다.4위와 6위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진 것.SK는 23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 나주환의 절묘한 끝내기 스퀴즈 번트가 성공,7-6으로 승리,3연승했다. 1회 말 2사 1,3루에서 박경완의 3점 홈런으로 SK가 기선을 잡자 롯데는 3회 초 2사 1,2루에서 카림 가르시아와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으로 반격,4-3으로 뒤집었다.SK가 4회 1사 1,3루에서 조동화의 내야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롯데는 6회 초 1사 2,3루에서 박기혁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5-4로 다시 앞섰다.SK는 6회 말 2사 만루에서 박재홍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6-5로 추월했지만 롯데는 7회 2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맞서 6-6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결국 SK의 뒷심이 빛났다.9회 말 1사 1,3루에서 나주환이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방망이를 던지듯 맞혀 올시즌 첫 끝내기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 역대 21번째. 가르시아는 시즌 23호로 김태균(한화·26개)을 3개차로 쫓아갔고, 이대호는 31일 만이자 22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를 6-3으로 눌렀다.KIA는 4연승에 실패, 삼성에 0.5경기차로 밀려 6위로 밀려났다. 삼성은 KIA 선발 이범석을 1과3분의2이닝 동안 5안타로 두들기고, 상대 실책에 편승,1,2회에 대거 6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선발 마일영이 6과3분의1이닝을 7안타(1홈런) 1실점으로 틀어막고 타선이 4회 2루타 3개와 안타 2개를 폭발,5점을 뽑아내는 무력 시위에 힘입어 LG를 5-1로 눌렀다. 마일영은 9승(6패)째. 한화와 두산의 대전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경기 연속포! 최희섭 거포본색

    연승 행진을 하고 있던 KIA와 삼성이 4강으로 가는 좁은 길목에서 맞붙었다.그러나 막강한 투타를 자랑하는 KIA가 먼저 웃으며 삼성을 0.5경기차로 밀어내고 6일 만에 5위로 복귀했다.2연패에 빠진 4위 롯데는 KIA에 1경기차로 쫓기는 신세로 전락했다. KIA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윤석민의 역투와 최희섭의 선제 2점 홈런을 앞세워 7-1로 승리,3연승하며 삼성의 6연승을 저지했다.윤석민은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1승(4패)째를 챙기며 김광현(SK)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나섰다. 방어율도 2.47로 끌어내려 1위 손민한(롯데·2.46)을 밀어낼 태세다. KIA는 2회 말 선두 타자 이재주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희섭이 오른쪽 담장을 넘겨 먼저 2점을 뽑았다. 지난 17일 1군에 복귀한 최희섭은 2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려 시즌 6호를 기록, 부활을 알렸다. 이어 이현곤의 안타와 김종국,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종범이 주자일소 3루타를 터뜨려 5-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최희섭은 경기를 마친 뒤 “(삼성 선발)배영수의 공이 예전보다 스피드가 떨어져 자신있게 쳤다.2군에서 연습한 대로 했다.4강에 들도록 많은 홈런을 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두산에 5-4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3연패. 한화는 3-4로 뒤진 9회 말 선두 타자 신경현이 친 공이 파울로 선언됐지만 한화의 항의에 4심이 합의,1루수 글러브에 맞은 것으로 판정이 번복돼 내야 안타로 기록되는 행운을 잡으며 만들어 놓은 1사 1,3루에서 윤재국의 동점 2루타가 터졌고, 더그 클락의 볼넷으로 만루가 된 상황에서 김태균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한화 구대성은 8회에 나와 행운의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5월18일 롯데전 이후 첫 승. 두산 이종욱은 도루 3개를 보태 역대 세 번째로 3년 연속 40도루를 이뤘다. SK는 문학에서 3-3으로 맞선 7회 말 롯데를 6-3으로 제치고 2연승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이택근이 3회 3점 홈런을 쏘아올려 LG를 4-1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히어로즈 선발 장원삼은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8승(6패)째를 올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곰, 드디어 잡혔다

    [프로야구] 곰, 드디어 잡혔다

    삼성과 KIA가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다시 살렸다. 삼성은 1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윤성환이 2004년 프로 데뷔 이후 최다 탈삼진인 9개를 잡아내며 역투한 덕에 3-0 완봉승을 거뒀다. 윤성환은 7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7승(9패)째를 챙겼다. 특히 삼성은 ‘홈런 군단’ 한화 앞에서 진갑용이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박한이가 1-0으로 앞선 5회 1사 2루에서 대포를 작렬, 홈런으로만 득점을 올리는 무력 시위를 벌였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내보내고 대체 선수 없이 시즌을 마치겠다고 공언한 뒤 삼성은 3연승, 선동열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마무리 오승환은 22세이브(1승1패)를 올리며 이 부문 1위 브래드 토마스(한화)를 1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KIA는 광주에서 대체 외국인 선발 케인 토마스 데이비스가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3실점으로 역투하고, 이종범이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두산에 4-3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팀의 역대 최다 연승과 타이인 10연승을 노렸지만 KIA의 뒷심에 막혔다. 데이비스는 3경기 만에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KIA는 2-3으로 뒤진 6회 말 2사 1,2루에서 이종범의 결승 역전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잠실에서 로베르토 페타지니와 최동수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롯데에 4-3으로 역전승,3연패에서 벗어났다.SK는 목동에서 2-2로 맞선 연장 10회 초 2사 3루에서 최정의 결승타에 힘입어 우리 히어로즈를 3-2로 물리쳤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8강전 4국] 하네 나오키,본인방전 3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8강전 4국] 하네 나오키,본인방전 3연승

    총보(1∼196) 하네 나오키 9단이 본인방전 도전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 갔다.16∼17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제63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7번기 제6국에서 도전자 하네 나오키 9단은 본인방 다카오 신지 9단을 211수만에 흑불계로 제압했다. 이로써 초반 3연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벼랑 끝에 몰렸던 하네 나오키 9단은 나머지 3판을 내리 따내며 대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이틀의 향방을 가리게 될 도전7국은 22∼23일 니가타현에서 속개된다. 홍성지 5단이 이 바둑을 승리하면서 마지막 남은 4강 티켓 한 장을 거머쥐었다. 또한 김주호 7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4연패의 사슬을 끊고 첫 승을 기록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백의 유장한 행마가 돋보인 한판이었지만, 흑의 반격도 결코 녹록지는 않았다. 비교적 팽팽하던 국면의 흐름이 갑자기 백쪽으로 넘어간 것은 (참고도1) 백1의 날카로운 침입수가 반상에 놓이고 난 뒤부터였다. 이후의 진행에서 보듯 3수나 들여 지킨 흑의 우상귀는 거의 공배로 변했고, 오히려 백이 다섯집이나 내며 안방을 차지했다. 게다가 흑은 후수로 1선을 넘는 수모까지 겪어야 했다. 하변에서는 흑이 백의 순간적인 방심을 틈타 (참고도2) 흑1로 끊는 수를 발견했지만, 흑4까지의 상당한 전과에도 불구하고 결국 역전에 이르지는 못했다. (187…118) 196수 끝, 백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신·구 체조여왕 맞대결 승자는?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신·구 체조여왕 맞대결 승자는?

    베이징올림픽 종합우승을 놓고 주최국 중국과 미국이 벌이는 스포츠 전쟁의 최전선에는 가녀린 소녀 두 명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있다. 박빙의 메달레이스가 예상되는 만큼, 두 나라가 동시에 ‘전략종목’으로 꼽는 여자 체조에서의 금메달 1개는 실질적으로는 2개와 맞먹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 숀 존슨(사진 왼쪽·16·미국·143㎝)과 2006년 세계선수권 3관왕 청페이(오른쪽·20·중국·153㎝)의 어깨는 그만큼 무겁다. 올림픽에 첫선을 보일 존슨이 힘이 넘치면서도 깜찍한 요정의 이미지라면, 아테네올림픽을 경험한 청페이는 기술적 완성도와 홈어드밴티지가 무기다. 두 체조요정은 단체전(8월13일)과 개인종합(15일)에서 맞붙지만, 가장 불꽃튀는 대결은 8월17일(한국시간 오후 9시15분) 열리는 마루운동이 될 전망. 지난해 9월 슈투트가르트세계선수권대회는 존슨의 ‘체조여왕 대관식’이나 다름없었다. 2007아메리칸컵, 팬암게임에서 연달아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한 존슨은 성인무대 데뷔전에서 단숨에 마루운동과 개인종합, 단체전 3관왕을 차지, 자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중국인 량차오 코치의 지도 덕분에 미국 선수 특유의 파워에 섬세한 테크닉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2006년 아루스세계선수권 3관왕(마루운동·도마·단체) 청페이에게 중국이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이미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도 있지만, 세계선수권 3연패(2005∼7년)를 이룬 주종목 도마는 물론 마루운동에서도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마루운동 금메달을 존슨에게 넘겨줬지만, 예선에선 1위를 차지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장미란 근육 불균형 잡으니 金 따더라”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베이징 올림픽] “장미란 근육 불균형 잡으니 金 따더라”

    이제 체육에서 과학은 절대 필요한 존재가 됐다. 첨단 체육과학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올림픽 메달을 거머쥘 수 없기 때문이다. 여자 역도 75㎏급의 장미란은 체육과학 덕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이 유력하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을 3연패했지만 그동안 바벨을 들 때 좌우 근육의 불균형 현상이 있었다. 이것이 관절에 부하를 줘 부상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영진 체육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근육 활동을 분석하는 근전도 분석법(EMG)으로 근육의 좌우 밸런스를 분석, 구간 동작에 따라 좌우 근력의 차이가 난다는 점을 발견해 장미란이 결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문영진 연구원은 “근력을 맞추는 작업을 했더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더라.”라고 말했다. 백진호 책임연구원은 체조에서 신체 관절의 운동 형태를 분석,0.2점의 감점 요인을 찾아냈다. 고난도 기술을 발휘할 때 실수할 가능성을 대폭 줄인 것. 이 정도면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점수 차다. 평행봉의 양태영은 정밀 분석을 통해 손을 놓치지 않고 이상적인 휘돌기를 하도록 교정했다. 도마의 김대은은 도마에서 떨어질 때 앞으로 쏠리는 단점을 바로잡도록 했다. 하키는 실시간 비디오 시스템으로 재빠르게 경기 분석을 가능하게 했다. 송주호 선임연구원은 하키가 축구와 달리 페널티 코너가 경기력의 40∼50%를 차지하는 것에 주목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페널티 코너 때 공격과 수비 형태를 감독 등이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송주호 연구원은 경기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실시간으로 벤치에 전송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코치진은 안경 형태의 모니터로 이를 체크, 다음 상황에 재빠르게 대비하도록 했다. 유덕 여자 하키 대표팀 감독은 “옛날에는 지도자의 경험이 중요했지만 요즘엔 여기에 과학 시스템이 결합돼 대응 전략을 바로 세울 수 있다.”며 흡족해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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