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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큰잔치] 핸드볼 84골 폭발

    핸드볼큰잔치에서 한 경기 역대 최다인 84골이 폭죽처럼 터졌다. 1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큰잔치 남자 B조 경기에서 두산은 50골, 충남대는 34골을 퍼부어 두산이 승리했다. 이전 대회 최다골 기록은 1989년 12월10일 남자부 한국체대-호남유업 경기에서 나온 79골(한국체대 42-37승)이었고 여자부 최다골 기록은 2004년 1월10일 대구시청-한국체대 경기에서 나온 76골(대구시청 44-32승)이다. 그러나 한국 핸드볼 사상 가장 많은 골은 1989년 9월7일 전국체전에서 나온 85골(호남유업-원광대전서 47-38)로 한골 모자란다. 두산 윤경신은 15골을 퍼부으며 통산 521골을 기록, 백상서(현 한국체대 여자 감독)가 기록한 역대 최다골(536골)에 15개 차이로 다가섰다. 윤경신을 앞세운 두산은 4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여자부 서울시청은 이날 풀리그에서 지난해 우승팀 삼척시청에 막판까지 4골 차로 앞섰다가 26-26, 아쉬운 무승부를 허용했다. ‘우생순’ 주역인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3연패 뒤 최근 값진 첫 승을 건졌지만 연승에는 실패했다. 삼척시청은 3연승 뒤 벽산건설에 이어 또 덜미를 잡힐 뻔했으나 간신히 벗어났다. 서울시청은 후반 종료 5분을 남기고 25-21로 앞서고 있었으나 막판 삼척시청 정지해(7골), 장은주(5골)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신세계, 우리은행에 짜릿한 역전승

    신세계가 1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포워드 김정은(25점)과 센터 허윤자(10점 13리바운드)를 앞세워 꼴찌 우리은행에 68-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신세계는 이날 승리로 19승18패가 됐다.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공동 2위 삼성, 금호생명(이상 21승15패)과는 2.5경기차. 반면 4쿼터 막판까지 줄곧 리드하다가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내준 우리은행(5승32패)은 13연패에 빠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높이 한수 위’ LIG 상무꺾고 PO행 희망

    LIG가 신협상무를 힘겹게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LIG는 1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마지막 홈 경기에서 최장신 외국인선수 카이(27점)와 이경수(18점)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신협상무를 3-2(25-20 16-25 20-25 25-18 15-12)로 격파했다. 13승12패가 된 LIG(4위)는 3연패의 사슬을 끊고 3위 대한항공(15승9패)과의 승차를 2.5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18패(7승)째를 당한 신협상무는 올 시즌 LIG에 5전 전패를 당했다.높이를 앞세운 LIG의 블로킹 득점이 상무보다 16-7로 우세했던 것이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과제도 남겼다. LIG 박기원 감독은 “팀의 기복이 큰 것이 기술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선수들의 정신상태가 문제다. 돌아가서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말했다.첫 세트는 높이에서 우세한 LIG가 7개의 블로킹을 성공(상무는 3개)시키며 추격을 따돌리고 25-20으로 따냈다. 하지만 2세트는 서브리시브가 불안한 LIG 김요한(9점)을 집중공략하는 목적서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무려 5개의 서브득점을 올린 상무가 챙겼다. 3, 4세트에서 한 세트씩 주고받은 양팀은 막판 5세트에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9-9 동점까지 이어졌으나 이경수의 다이렉트킬과 블로킹이 연이어 폭발한 LIG가 풀세트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신협상무는 발목 부상으로 다섯 경기를 쉬었던 ‘꾀돌이 세터’ 김상기(3점)와 주포 임동규(20점)가 코트에 복귀해 상무 특유의 조직력을 되살렸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4국]장쉬, 2년 연속 일본 최우수기사상

    [제1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본선1회전 4국]장쉬, 2년 연속 일본 최우수기사상

    제4보(55~75) 장쉬 9단이 2년 연속 일본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했다. 장쉬 9단은 지난해 NHK배 우승을 시작으로 기성(碁聖)3연패, 명인 2연패, 천원·왕좌 타이틀 획득 등 일본 7대기전 4관왕에 올랐으며, 상금부문에서도 1억 1000만엔(약 17억원)을 벌어들여 2위 야마시타 게이고 9단(6000만엔)을 큰 차이로 제치고 상금왕을 차지했다. 또한 기록부문에서도 장쉬 9단은 51승16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다승상을 수상했다. 장쉬 9단은 2007년에 이어 2년 연속, 지난 2003년부터 총 다섯차례 일본 최우수기사로 선정된 바 있다. 흑59의 붙임은 일종의 기대기 전법. 백60, 62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행마의 리듬을 타겠다는 의도다. 백66으로 중앙을 덮어씌운 것은 마치 권투에서 가드를 내리고 상대의 공격을 유도한 것과 비슷한 형상. 그러나 최철한 9단의 막강한 전투력을 익히 알고 있는 김수장 9단으로서는 섣불리 싸움을 걸어가기가 부담스럽다. 흑67은 백이 <참고도1> 백1로 끊어준다면 이후 흑6까지 사석으로 활용을 하겠다는 뜻. 그러나 백은 아예 백68로 뿌리를 끊고 나선다. 이렇게 되면 흑도 더 이상 전투를 피하기는 어려운 입장. 일단 <참고도2> 흑1로 잇는 것이 기세다. 흑이 3, 5까지 선수한 다음 7로 반격을 시도하면 백도 상당히 골치아픈 싸움이 된다. 흑으로서는 A로 차단하는 수, 유사시 B로 연결하는 수 등이 있어 전혀 꿀릴 것이 없다. 실전 흑69 이하는 나약한 후퇴로 백의 기세에 한풀 꺾인 모습이다.(백74…흑59에 이음)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핸드볼큰잔치] 우생순 임오경 “첫승 어렵네요”

    ‘우생순’의 주역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신생팀 서울시청이 또 패했다. 서울시청은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풀리그에서 30세 베테랑 김진순이 9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이 나와 용인시청에 31-34로 패했다. 서울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한 채 3연패를 당했고 용인시청은 2승1패가 됐다. 서울시청은 전반을 16-20으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박혜경과 김진순이 맹활약을 펼쳐 종료 2분50여초를 남기고 30-31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서울시청이 고비마다 실책을 한 반면, 용인시청은 허하나(5골)의 득점에 이어 권근혜(8골)가 가로채기해 득점까지 성공, 3골차로 달아났다. 서울시청 김진순은 중거리슛으로 1골을 만회했지만 허하나가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쐐기골을 터뜨려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정자 더블더블 활약

    금호생명이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더블더블로 활약한 ‘미녀리바운더’ 신정자(26점 17리바운드)와 김보미(24점·3점슛 4개)를 앞세워 국민은행을 87-78로 눌렀다. 21승14패가 된 금호생명은 3위 삼성생명(20승15패)과의 승차를 한 경기로 벌리며 2위를 굳건히 지켰다. 국민은행에선 변연하(18점 9어시스트)와 김영옥(20점 9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3연패를 막기엔 조금 부족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 철벽 블로킹… 첫 20승 고지

    ‘철벽 블로킹’의 현대캐피탈이 LIG를 가볍게 꺾고 선두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미국 용병 앤더슨(14점)과 ‘주포’ 박철우(12점)의 활약을 앞세워 LIG를 3-0으로 제쳤다. 5연승을 달린 현대는 20승(3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올라서며 2위 삼성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올 시즌 현대전 5전 전패의 수모를 당한 LIG(12승11패·4위)는 1.5경기차로 앞서 있는 3위 대한항공(14승9패)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힘겨운 싸움이 불가피하게 됐다. 성공 개수 17-7로 LIG를 압도한 블로킹의 우위가 승리의 버팀목이었다. 세터 권영민(4점)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4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박철우도 3개를 가로막아 ‘장신군단’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현대 김호철 감독은 “5, 6라운드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4라운드 끝난 뒤 선수들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늘리면서 (권)영민과 앤더슨의 호흡이 이전보다 나아진 게 선두를 계속 지키는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꼴찌 도로공사가 ‘도미니카 특급’ 밀라(29점)의 폭발력을 앞세워 지난 31일 4라운드 경기에 이어 또 흥국생명을 3-1로 제압했다. 시즌 상대전적 2승3패. 도로공사는 최근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6승13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살린 반면 시즌 첫 3연패의 나락에 떨어진 흥국생명(11승7패)은 선두 GS칼텍스와 1.5경기차로 벌어져 선두 탈환은 힘겹게 됐다. 도로공사 박주점 감독은 “선수들의 악착같은 디그가 주효했다.”면서 “5라운드 2승째인데 향후 6, 7라운드에서도 2승씩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에 근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역대 한 세트 최다 범실과 타이(2006년 3월5일 GS-도공전 2세트 GS 13개)를 이루는 등 무려 35개의 범실을 쏟아내 통산 1만 득점 돌파도 빛이 바랬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배구] 대한항공, KEPCO45꺾고 4연승

    [프로배구] 대한항공, KEPCO45꺾고 4연승

    대한항공이 KEPCO45를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쿠바 특급’ 칼라(15점)와 ‘주포’ 신영수(11점)의 ‘쌍포’를 앞세워 KEPCO45를 3-0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4승9패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LIG(12승10패)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리며 3위를 굳혔다. 반면 KEPCO45는 2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풀세트 접전 끝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건설에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13승5패가 된 GS칼텍스는 2위 흥국생명(11승6패)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다 잡았던 경기를 아쉽게 놓친 현대건설(8승11패)은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KT&G에 3위를 내주고 4위로 내려앉았다. 마지막 5세트는 최고의 명승부로 남을 만했다. 9-13으로 패색이 짙었던 GS칼텍스는 나혜원(7점), 배유나(8점)와 데라크루즈(양팀 통틀어 최다인 37점)가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켜 13-13으로 따라잡은 뒤 세 차례의 듀스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5세트 막판 14-14 듀스에서 세터 염혜선(3점)이 서브 포지션 실수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본선 탈락 충격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본선 탈락 충격

    청소년축구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가 20세 이하 청소년(U-20)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가 청소년월드컵 본선 티켓을 놓친 건 1987년 이후 22년 만이다. 8일(이하 현지) 베네수엘라에서 월드컵예선을 겸해 열린 남미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에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콜롬비아전을 승리하고 경우의 수를 기다려야 했던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5전 0승·2무·3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예선최종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청소년월드컵 3연패의 꿈을 접었다.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4개국이 본선 티켓을 확보, 이집트 월드컵에 출전한다. 베네수엘라의 청소년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에선 “청소년 대표팀이 가장 큰 적인 스스로를 이기지 못했다.” “대회 내내 보여준 ‘헛발질’ 축구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예선에서) 최악의 성적을 냈다.”는 등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전국 일간지 ‘클라린’과 ‘라 나시온’ 등은 “선수들 사이에 뭔가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전혀 볼 수 없었다.”며 “아르헨티나는 올해 월드컵대회에 출전할 만한 실력을 갖고 있다는 걸 이번 대회에서 단 한번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에서 열린 2007 청소년월드컵대회까지 아르헨티나는 자타가 공인하는 청소년 세계 최강이었다. 2005 네덜란드 월드컵에 이어 캐나다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1995·1997대회 2연패에 이어 브라질 등 축구 강국을 따돌리고 유일하게 청소년월드컵 2회 2연패의 기록을 남겼다. 아르헨티나 외 청소년월드컵 2연패의 기록을 갖고 있는 나라는 브라질(1983·1985년)과 포르투갈(1989·1991년)뿐이다. 통산 여섯 번 대회를 제패해 최다 우승기록을 갖고 있는 것도 아르헨티나다.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대륙선수권] 피겨 여왕 김연아 꿈의 200점 눈앞

    [4대륙선수권] 피겨 여왕 김연아 꿈의 200점 눈앞

    그가 점프를 하는 게 아니라 얼음판이 밑으로 꺼져 내려갔다. 스핀을 도는 게 아니라 빙판과 관중석이 그의 주위를 핑핑 돌았다. 마녀처럼 차디찬 미소, 금방이라도 은반을 녹일 듯한 몸짓, 우레처럼 쏟아지는 박수와 꽃송이들 그리고 전광판에 또렷이 새겨진 ‘72.24.’ ‘은반의 여왕’ 김연아(19·군포 수리고)가 자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 점수를 갈아 치우며 2008~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4대륙대회 우승과 ‘꿈의 200점대’를 예약했다. 김연아는 5일 캐나다 밴쿠버의 퍼시픽콜리시움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2.24의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시즌 베스트는 물론 쇼트프로그램 역대 최고 점수다. 지난 2007년 3월 도쿄세계선수권에서 71.95의 점수를 받아 종전 사샤 코언(미국·71.12)의 기록을 뛰어넘은 지 23개월 만에 자신의 세계 기록마저 0.29점 끌어 올렸다. 지난해 말 고양시에서 열린 그랑프리 파이널대회에서 얻은 65.94보다 무려 6.3점이나 높인 것. 조애니 로셰트(캐나다·66.90)를 5.34점차로 2위로 밀어내고 7일(한국시간) 프리스케이팅에 나서는 김연아는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차지할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김연아의 3연패를 가로막으며 시즌 첫 맞대결에서 ‘장군’을 부른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는 점프와 스핀의 난조 속에 자신의 최고 기록(69.50)에 무려 11.64나 못 미치는 57.86을 받으며 6위로 밀려나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김연아에게 우승보다 더 중요한 건 그동안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꿈의 200점대’를 처음으로 넘어설지 여부다. 만점 제도가 없는 피겨스케이팅에서 남자와는 달리 이제까지 200점을 넘어선 여자 선수는 없다. 쇼트와 프리 합계 최고 점수는 아사다 마오(일본)가 2006년 NHK컵에서 올린 199.52점. 김연아는 2년 전 쇼트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뒤 200점 득점을 기대케 했지만 이튿날 프리에서 발목을 잡혀 꿈을 이루지 못했다. 자신의 합계 최고 점수는 2007년 러시아컵에서 받은 197.20점. 프리에서도 최고 기록(133.70)을 갖고 있는 김연아는 7일 이 기록에 가까운 점수를 받을 경우 아사다의 합계 최고 기록을 깨는 건 물론 ‘200점 고지’도 너끈하게 넘어서게 된다. 이날 완벽하게 처리한 점프와 스핀, 톱니바퀴처럼 들어맞은 프로그램 음악과의 조화 등 기술요소와 구성요소의 탁월함을 들춰 보면 200점 달성은 무난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8개의 기술요소를 연기하면서 얻어낸 가산점은 모두 3.20점이나 됐다. 다만 첫 번째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에지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한다는 뜻의 ‘어텐션 마크’를 받은 건 더 깔끔하게 처리해야 할 숙제가 아직 남았다는 의미. 김연아와 동반 출전한 김나영(19·연수여고)과 김현정(17·수리고)은 각각 43,94, 41.64점을 받아 16위와 17위에 머물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김정은 결승골 신세계 역전승

    신세계는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터진 김정은의 극적인 역전 골밑 결승골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64-63으로 물리쳤다. 상승세의 신세계는 16승17패가 돼 3위 삼성생명(19승14패)을 3경기 차로 뒤쫓았다. 반면 금호생명(19승13패)은 3연패를 당하며 삼성생명에 0.5경기 차까지 접근을 허용했다.
  • 김연아 - 아사다 “메달색 미리 점쳐보자”

    김연아 - 아사다 “메달색 미리 점쳐보자”

    “1년 뒤 메달 색깔을 점쳐 보자.”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군포 수리고)와 아사다 마오(일본·이상 19)가 08~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3일(이하 한국시간)개막, 9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펼쳐지는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대회에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남녀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중요한 건 내년 밴쿠버겨울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 있다는 점. 성적에 따라 남녀 싱글을 비롯한 전 종목에 걸쳐 국가별로 3장씩의 출전권을 가져가게 된다. 더욱이 대회 장소는 내년 밴쿠버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될 ‘퍼시픽 콜로시움’. 따라서 이번 대회는 개막 1년을 앞둔 ‘올림픽 리허설’이나 다름없다. 김연아에겐 이번 대회가 ‘프레올림픽’이기도 하지만 ‘설욕전’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고양에서 열렸던 그랑프리 파이널대회 때문이다. 김연아는 아사다와의 시즌 첫 대결에서 2.2점 차로 뒤져 파이널 3연패의 꿈을 접었던 터. 대회를 마치고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가면서 김연아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면서 동시에 실수도 줄이겠다. 좋은 점수를 따는 방법은 이뿐”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훈련을 재개한 김연아는 하루 3시간 정도 빙판에서 연습하고 2시간가량 기초체력을 유지하기 위한 체력훈련과 스트레칭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지난해 파이널대회 때보다 현재 몸상태가 더 좋다.”면서 “당초 시즌을 시작하면서 파이널대회보다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이 잇따라 열리는 2~3월에 컨디션을 맞췄기 때문에 이 대회에 처음 나서는 김연아의 각오도 각별하다.”고 전했다. 관건은 올 시즌 실전에서 유난히 성공률이 떨어졌던 ‘트리플 루프’의 연기 여부. 기본점수가 5점이나 걸려 있는 기술이다. ‘점프의 정석’으로 불리다 파이널대회에서 거듭된 실수로 자존심을 상한 김연아에게 이 연기의 완성도는 메달 색깔은 물론, 아사다에 대한 설욕 여부를 결정하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2일 토론토를 떠나 격전지인 밴쿠버에 입성한 김연아는 “주변에서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대목이 아사다와의 맞대결인 걸 나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쟁에 대한 생각은 이제 떨쳐버릴 때가 됐다.”고 일축했다. 이어 “현재 몸상태가 너무 좋아 아무 걱정없이 대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또 “4대륙 대회는 처음이지만 그동안 많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이름만 다를 뿐이지 모두 똑같은 대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사다를 비롯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는 만큼 전력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日 괴물신인 오타가 이승엽 자리를 위협해?

    日 괴물신인 오타가 이승엽 자리를 위협해?

    올시즌 이승엽은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1루자리를 지켜낼수 있을까? 최근 요미우리 구단은 전방위에서 이승엽을 압박하고 있다. 월드 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인 하라 타츠노리를 대신해 요미우리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이하라 수석코치는 최근 ‘석간후지’와의 인터뷰에서 “올시즌 입단한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며 이승엽을 자극하고 나섰다. 특히 작년 10월 30일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내야수 오타 타이시(20)를 언급한 부분이 눈길을 끄는데 일본 언론들도 때를 같이해 오타 띄우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승엽은 지명타자제가 없는 센트럴리그 특성상 1루자리 외에는 들어갈 포지션이 없다.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작년에는 기존의 3루수였던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이승엽을 대신해 1루를 맡은적이 있지만 이승엽이 1군으로 복귀한 후반기부터는 오가사와라가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3루로 되돌아 갔다. 올시즌 이승엽이 제기량을 되찾는다면 요미우리 내야 사이드라인은 이승엽(1루)-오가사와라(3루)가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신인 오타가 3루자리를 맡게 돼 오가사와라가 1루로 가면 이승엽이 들어갈 포지션은 없어진다. 벌써부터 일본언론들은 오타를 가르켜 ‘제 2의 마쓰이’ 라며 상품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오타는 마쓰이의 배번인 ‘55’를 물려받았음은 물론 고교 3년간 65개의 홈런을 쳐내며 나가시마 시게오-하라 타츠노리로 이어지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순혈 3루수 계보를 이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언론들의 기사만 보면 올시즌 당장에라도 오타가 3루 주전자리를 차지할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우선 오타가 고교시절 쳐낸 65개의 홈런 그 자체로만 보면 거포 유망주로서 강력함이 묻어나온다. 하지만 이 홈런갯수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거품이 상당히 끼여있다. 일본은 봄과 여름에 열리는 고시엔 대회는 물론 지역대회예선, 심지어는 공식경기가 아닌 연습경기에서 때려낸 홈런도 선수의 통산 홈런에 포함시킨다. 4,100개가 넘는 일본고교팀 중 전국대회에 출전은 고사하고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팀이 부지기수다. 팀 수가 많은 만큼 당연히 팀간의 레벨도 하늘과 땅차이만큼 나는 곳이 많다. 특히나 지역예선 같은 경우는 이 차이가 더욱 심한데 오타가 때려낸 65개 홈런의 대부분은 이런 낮은 수준의 팀과의 대결에서 생산한 홈런들이다. 또한 오타가 졸업한 토카이 사카미 고교는 고교야구팀이 많기로 유명한 카나가와 현인데 당연히 이름없는 고교팀과의 경기에서 때려낸 홈런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오타는 고교 3년동안 단 한번도 전국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그가 진정한 ‘거포 유망주’ 인지는 검증 자체가 되어 있지 않았다는 말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이젠 일본도 고교를 갓 졸업한 신인선수가 팀의 주전자리를 꿰차는게 점점 더 힘들어져 가고 있다. 특히 투수보다 타자들의 경우가 더욱 그러한데 가장 최근의 사례를 예로 들자면 2007년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했던 나카타 쇼(21)를 들수 있다. 나카타는 일본고교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87개의 홈런을 쳐내며 ‘괴물’ 로 불리웠던 선수다. 당시 일본언론들의 나카타 띄우기와 과대선전을 생각하면 작년시즌 니혼햄의 4번타자 자리를 차지하고도 남음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작년시즌 나카타는 1군 무대에 단 한타석도 서지 못했다. 아마와 수준이 다른 프로투수들의 현란한 변화구에 전혀 대응책을 찾지 못했음은 물론 빠른 페스트볼을 쫓아가지 못하고 연신 헛방망이를 돌리기 일쑤였다. 2군 투수들의 공마저도 버겨워 했는데 나카타 스스로도 “아마와 레벨이 전혀 다르다” 라고 했을 정도다. 이 모든것을 종합해 볼때 올시즌 당장 오타가 오가사와라는 물론 이승엽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선수층이 두껍기로 유명한 요미우리는 오 사다하루 이후 지금까지 개막전에서 신인타자가 선발로 출전한 적이 없을 정도로 1군무대는 거대한 산이었다. 이하라 수석코치의 신인 유망주 언급은 작년 시즌 부진했던 이승엽에 대한 동기부여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본다. 올시즌 이승엽의 부활만이 요미우리의 센트럴리그 3연패는 물론 2002년 이후 7년만에 일본시리즈 패권을 되찾는 가장 빠른 해답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3연속 정규리그 우승 확정

    ‘레알’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지었다. 29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2위 금호생명이 3위 삼성생명에 57-63으로 패한 덕에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은 것. 이날 패배로 19승12패가 된 금호생명이 남은 9경기를 다 이겨도 신한은행(28승3패)과 같은 28승에 그친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신한은행이 5승1패로 앞서 뒤집기는 불가능하다.이로써 신한은행은 2007년 겨울리그와 2007~08시즌에 이어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 신흥 명문구단의 위상을 굳건히 다졌다. 여자프로농구에서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은 신세계와 우리은행에 이어 세번째. 미니 국가대표팀으로 손색이 없는 신한은행의 독주는 시즌 전부터 예고됐지만 승률 .900을 웃돌 만큼 압도적일 줄은 몰랐다. 시즌 초 주전 포인트가드 최윤아가 허리 부상으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포워드 선수민이 손가락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센터 하은주도 무릎 이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연화(26)와 김단비(19), 김연주(23) 등이 부쩍 성장하며 공백을 메웠다. 물론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레전드’인 전주원(37·8점 6.8어시스트)과 정선민(35·19.8점 7.5리바운드 4.4어시스트)의 변함없는 활약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블로킹의 힘’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블로킹의 힘’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힘겹게 격파하고 선두를 굳혔다. 현대캐피탈은 29일 서울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4라운드 중립경기에서 ‘외국인 선수급’ 박철우(25점)의 활약으로 대한항공에 3-2로 신승했다. 이로써 현대는 16승3패를 기록해 삼성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3연패한 대한항공은 9패(10승)째를 기록해 앞으로 LIG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승부는 결국 현대의 장점인 높이에서 갈렸다. 현대는 13개의 블로킹을 기록한 반면 대한항공은 6개에 불과했다. 센터 이선규(12점)는 블로킹을 양팀 통틀어 최다인 7개나 잡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이날 강한 서브로 현대를 공략하는 전략을 펴 현대의 서브 4점보다 두 배나 많은 서브득점 8개를 기록했으나, 서브범실이 20-15로 더 많았던 것이 뼈아팠다. 라이트 김학민 대신 출전한 신영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후위 10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첫 세트부터 박빙이었다. 1·2세트는 양 팀이 한 세트씩 주고받았다. 3세트에는 현대가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세트를 내줬으나, 4세트는 권영민과 교체된 장신세터 송병일(196㎝)의 활약으로 기세를 잡아 범실이 늘어난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팽팽하던 양팀 간 균형은 마지막 5세트에서 무너졌다. 4-5에서 ‘해결사’ 박철우가 오픈 성공에 이어 서브에이스를 기록, 역전하며 멀리 달아난 현대가 결국 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올린 ‘거포’ 김연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3-2로 진땀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11승4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GS칼텍스와 같은 승률이 됐으나, 점수득실률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고, 현대건설(5승10패)은 4연패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맹장수술로 외국인 선수 카리나가 빠졌지만, 김연경과 황연주(21점)의 ‘좌우쌍포’로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김연경은 서브 3개, 블로킹 4개, 후위공격 3개를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각 3개)을 달성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銀 우승 -1

    신한은행이 10연승을 질주했다. 정규리그 3연패까지 1승만을 남겨놓았다.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4연승을 노리던 신세계를 81-74로 눌렀다. 정선민(21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최윤아(2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가 공격을 이끌었고, 맏언니 전주원이 5점 10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뒷받침했다. 28승3패가 된 신한은행은 2위 금호생명(19승11패)과의 승차를 8.5경기로 벌렸다. 남은 9경기 가운데 1승만 보태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돌아온 이태현 아쉬운 복귀전

    천하장사 3번(1994·2000·2002년), 최다승(472승) 및 총상금 1위(5억 9396만원). 2006년 은퇴 전 이태현(33·구미시체육회)이 남긴 성적은 ‘황제’ 이만기의 뒤를 잇는 황태자로 손색이 없었다. 은퇴 뒤 황태자는 일본으로 떠났다. 생소한 격투기판에 겁없이 뛰어 들었다가 무던히 두들겨 맞았다. 그리고 2년여 뒤 돌아왔다. 공식대회 출전은 2006년 3월 안동대회 이후 거의 3년 만.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9 ‘하이-서울 설날통합장사씨름대회’ 백호·청룡통합장사 8강전. 이태현(196㎝ 134㎏)은 우형원(28·용인백옥쌀·177㎝ 105㎏)과 첫판에서 1분을 흘려 보냈다. 규정에 따라 몸무게가 덜 나가는 우형원의 승리. 둘째 판에선 우형원의 밀어치기에 허무하게 쓰러졌다. 4~5품 진출전에서 이태현은 정원식(29·안산시청·187㎝ 170㎏)의 선제공격을 잡채기로 깔끔하게 되치기하면서 관록을 뽐냈다. 하지만 4~5품 결정전에선 친구 황규연(34·현대삼호중공업·187㎝ 140㎏)에게 패했다. 결국 5품(6위)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씨름을 재개한 지 50여일 만에 출전한 터라 실전감각도, 연습량도 부족했다. 후배들보다 힘도 달렸다. 이태현과 함께 돌아온 ‘들소’ 김경수(시흥시체육회)는 7품(8위)에 그쳤다. 이태현은 “씨름은 상대 힘을 역이용해 감아 돌려야 한다. 종합격투기와는 정반대 원리다. 아직 씨름의 감각을 완전히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력이 70% 정도 회복됐으니 다음 대회(3월)에선 백두급(현재 청룡급) 최다 우승 기록(18회)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백호·청룡통합장사 결승전(5전3선승제)에선 천하장사 윤정수(24·수원시청)가 유승록(27·용인백옥쌀)을 3-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지난해 12월 남해대회에서 생애 첫 천하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데 이어 한달 만에 다시 황소트로피를 거머쥐면서 ‘윤정수의 시대’ 임을 확인시켰다. 윤정수는 또 설날대회 3연패도 달성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매직넘버 2’

    신한은행이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정선민(1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최윤아(9점 9어시스트)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7-71로 이겼다. 파죽의 9연승을 내달린 신한은행은 27승3패로 승률 9할 고지를 점령했다. 2위 금호생명(19승11패)과는 8경기차. 신한은행은 남은 10경기 가운데 2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3연패를 확정짓게 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고비마다 3점포… 조상현 펄펄 날았다

    LG의 간판슈터 조상현(33)은 개막 뒤 4경기를 뛴 뒤 모습을 감췄다. 원인은 무릎에 있었다. 결국 지난해 11월17일 ‘루스 보디’(부서진 연골이 뭉쳐 돌아다니면서 무릎에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를 관절경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마친 뒤 지난달 14일 복귀했지만, 예전 같은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빠른 공수전환과 수비조직력을 중시하는 강을준 감독의 색깔에 적응하지 못한 탓. 하지만 강 감독은 조상현이 ‘감’을 되찾도록 꾸준히 출전시간을 배려했다. 젊은 피들을 중심으로 팀을 리빌딩해 돌풍을 일으켰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베테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2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LG전. 전반은 44-42, LG의 박빙 리드. 55-51로 앞선 3쿼터 중반 조상현의 3점슛이 거푸 림을 갈랐다. 조상현은 쿼터 종료 1.8초 전에도 또 한번 3점포를 쏘아올렸다. 덕분에 LG는 70-62로 리드를 벌린 채 3쿼터를 마쳤다. LG는 4쿼터에서도 아이반 존슨(19점)과 브랜든 크럼프(20점 10리바운드)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KCC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LG가 조상현(17점·3점슛 5개)의 3점포와 박지현(1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재치있는 골밑 돌파에 힘입어 4연승을 노리던 KCC를 87-73으로 잠재웠다. KCC에 1패 뒤 3연승. LG는 삼성(18승15패)을 0.5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CC는 6위로 내려앉았다. 루키 하승진은 16분여를 뛰면서 3점 2리바운드에 그쳤다. 굵은 땀방울을 연신 흘리면서 인터뷰에 나선 강을준 감독은 “1쿼터 끝나고 (13점 뒤진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포기’란 단어를 지워버리자고 했다. 4쿼터가 끝날 때까지 물고늘어지지 않으면 팬들의 외면을 받는다고…. 선수들이 정말 잘 따라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모비스는 오리온스에 78-7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를 상대로 3연패 뒤 첫승. 모비스는 선두 동부(24승10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피말린 5차연장… 동부가 웃었다

    쉽게 끝날 리 없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끝장’을 볼 줄은 몰랐다. 21일 밤 9시54분. 평소라면 프로농구 경기는 물론 승장과 수훈선수 인터뷰까지 끝나 인적이 드문 시간. 하지만 삼성-동부 전이 열린 잠실체육관은 4000여 관중의 열기로 폭발할 듯 달아올랐다. 13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5차 연장전. 4차 연장까지 백병전은 119-119. 승부는 가리지 못한 채 전사자만 쏟아졌다. 삼성에선 테렌스 레더(26점)와 차재영(19점), 이규섭(17점), 이상민(15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동부에선 웬델 화이트(41점)가 5반칙으로 물러났다. 동부에 힘이 실리는 상황. 하지만 5차연장 초반 크리스 다니엘스(16점 13리바운드)와 이광재(30점)가 잇따라 5반칙으로 물러났다. 용병 두 명이 모두 빠진 데다 이광재가 절정의 컨디션을 뽐냈던 터라 동부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하지만 동부의 생명력은 질겼다. 힘과 경험을 겸비한 서른다섯 노장 변청운(7점)이 애런 헤인즈(33점 13리바운드)를 꽁꽁 묶었다. 강대협(30점)은 상대가 팀파울에 걸린 점을 노려 끊임없이 돌파했고, 종료 36초 전과 25초 전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어 133-132로 앞선 종료 3.6초 전 자유투 2개를 넣어 승부를 매조지했다. 프로농구 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남을 5차연장 혈투에서 동부가 135-132로 승리했다. 5차연장에서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한 강대협이 승리의 일등공신. 동부는 올시즌 삼성에 3연패 뒤 첫 승. 원정 6연승을 달린 동부는 24승(10패) 째를 챙겨 2위 모비스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삼성은 LG에 공동 3위를 허용했다. 숱한 기록도 쏟아졌다. 경기가 끝난 시간은 밤 10시13분. 총 193분이 걸렸다. 동부가 얻은 135점은 역대 한팀 최다득점(종전은 97년 11월19일 오리온스 133점). 양팀 합계 267점 역시 역대 최다득점(종전은 97년 11월19일 오리온스-SK전 259점). 또 두 팀 엔트리 24명의 33%에 해당하는 8명이 퇴장당했다. 경기 뒤 인터뷰실에서 “오늘 3차연장입니까.”라고 물을 만큼 진이 빠진 안준호 삼성 감독은 “레더 없이 이만큼 끌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졌지만 명승부였고, 후회없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내가 이렇게 힘든데 선수들은 오죽하겠냐.”며 말문을 연 전창진 동부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는 하느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못 이기는 경기다. KBL의 역사적인 경기의 주인공이 된게 기쁘다.”고 밝혔다. SK는 방성윤(21점)-테런스 섀넌(18점)을 앞세워 꼴찌 KTF를 74-70으로 꺾었다. ‘통신 라이벌’ KTF를 상대로 4전 전승. SK는 14승19패로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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