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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휘슬 울려봐야 알 일…메시 묶어야”

    박지성 “휘슬 울려봐야 알 일…메시 묶어야”

     ”요주의 인물은 역시 리오넬 메시”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8일 새벽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는다면 자신의 임무는 메시를 묶는 것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21일(한국시간) 트래퍼드의 트레이닝 센터에서 각국 취재진 200여명이 몰린 미디어 데이에서 취재진의 관심을 붙들었다.  국내 팬들과 마찬가지로 각국 취재진의 첫 관심사는 그의 출전 여부.지난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첼시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18명의 출전 스쿼드에서 배제돼 따돌림을 받은 아픔을 이번에는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겠냐는 것.퍼거슨 감독이 “이번에는 스쿼드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재삼,재사 공언했지만 박지성은 아직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킥오프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훈련에만 집중하고 일이 어떻게 풀리는지를 지켜볼 따름이다.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바르샤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주저하지 않고 메시를 꼽았다.”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는 사실만으로도 그 이유가 충분하다.”고 한 박지성은 “메시를 상대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건 누구나 안다.하지만 우리도 이미 바르셀로나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스널과의 챔스리그 4강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지성은 공격과 수비 어느 쪽에 치중할 것이냐는 질문에 “퍼거슨 감독의 요구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현 시점에서 판단하기 힘들다.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답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결승전이 두 팀 나름의 공격적인 색채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최근 몇 차례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은 1-0,0-0,승부차기 등 실망스러운 경기내용이었지만 이번 경기는 다를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24일 헐 시티전 나서면 큰 일인데…”  국내 팬들은 박지성의 출전을 거의 따논당상으로 여기는 상황에서 암초가 나타났다.바로 24일 밤 12시 열리는 헐 시티와의 리그 최종전.리그 3연패를 달성한 맨유는 당초 이 경기에 2진급을 대거 내보내 바르셀로나와의 결승에 주력하려 했다.  그러나 헐 시티와 강등권 벗어나기 경쟁을 벌이는 선덜랜드,뉴캐슬,미들즈브러가 맨유가 헐 시티에 져줄 경우 자신들이 피해를 본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퍼거슨 감독이 이들 팀의 반발과 의심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경고 누적으로 바르셀로나전에 나서지 못하는 대런 플레처는 물론,박지성과 게리 네빌 등을 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지성이 헐 시티전에 나선다면 나흘도 채 안 돼 로마로 날아가 바르샤전에서 정상 컨디션을 찾기가 쉽지 않게 된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영원한 캡틴’ 라이언 긱스가 ‘인사이드 맨유’ 6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박지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호날두는 “박지성은 절대 쉬는 법이 없으며 하루 종일 뛴다.”며 “그와 함께 뛰어 좋다.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박지성을 한 사람의 선수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좋아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긱스 역시 “동료들 대부분이 박지성이 한국에서 얼마나 거물이고 존경받는지는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박지성이 유명세를 잘 제어하고 있다.”고 평했다.이어 “축구에 필요한 모든 면을 갖췄기 때문에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전제한 뒤 “그는 요란하거나 시끄럽지 않지만 자신에게 충실하고 성실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2009] ‘꼬마’ 김선빈 발야구로 끝냈다

    [프로야구 2009] ‘꼬마’ 김선빈 발야구로 끝냈다

    20일 광주구장.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졌다. 하지만 팬들은 자리를 뜰 줄 몰랐다. 5월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KIA가 승리의 쾌감을 맛보게 해줄 거란 기대감 때문. 더군다나 선발은 방어율 1위 양현종이었다. 광주 동성고 출신 양현종은 이곳에서 2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0.60.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선동열 방어율’ 수준이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2회 최동수가 115m짜리 솔로홈런을 뿜어낸 것. 하지만 KIA는 야금야금 LG 마운드를 허물었다. 4회 ‘이적호랑이’ 김상현의 2루타와 김상훈의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5회엔 선두 김선빈이 3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프로야구 최단신(165㎝)이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닌 김선빈을 의식해 좌익수 박용택이 지나치게 서두르다 공을 빠뜨려 행운의 3루타가 된 것. 곧바로 김원섭이 우전안타로 화답했다. 3-2로 쫓긴 7회말 김선빈이 또 일을 냈다.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김원섭이 삼진아웃을 당하자 2루를 훔쳤다. 이종범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내달린 김선빈은 홍세완의 내야땅볼을 틈타 홈까지 쇄도했다. 오롯이 발로 만든 쐐기 점수. KIA가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LG를 4-2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KIA(21승17패2무)는 LG(20승19패1무)를 밀어내고 단독 3위가 됐다. 선발 양현종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를 2볼넷을 내줬지만 2실점(2자책)으로 버텨 5승(1패)째를 챙겼다. 방어율은 2.01로 솟았지만 여전히 1위. 롯데는 잠실에서 두산을 11-6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8번타순에서 4타점을 쓸어담은 덕수정보고 출신 3년차 내야수 김민성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지명타자로 나선 롯데 홍성흔은 역대 33번째 600타점을 돌파했다. SK는 김강민의 홈런 2방을 비롯, 18안타를 몰아쳐 삼성을 10-0으로 셧아웃시켰다. 선발 송은범은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 6승(무패)째를 챙겼다. 류현진(한화), 김광현(SK)과 다승 공동 선두. 히어로즈는 6-5로 뒤진 9회초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한화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친정 울린 김상현 KIA, LG꺾고 3위

    [프로야구] 친정 울린 김상현 KIA, LG꺾고 3위

    KIA가 2년여 만에 시즌 3위에 오르며 포효했다. KIA는 19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이적생 김상현이 ‘친정’ LG를 상대로 2루타 3방으로 3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친 덕에 6-0, 완봉승을 거뒀다. 20승17패2무를 기록한 KIA는 LG(20승18패1무)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KIA가 3위 이상 성적을 올린 것은 2007년 5월1일 3위, 3일 공동 2위가 마지막이다. 선발 곽정철은 5이닝 동안 3안타를 허용하고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아 3승(무패)을 올렸다. 지난달 19일 LG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뒤 첫 LG전을 맞은 김상현은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1회말 2사1·2루에서 김상현은 친정팀을 상대로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4회 2사1·2루에서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익선상 2루타를 때린데 이어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3타점을 보탠 김상현은 팀내 타점 1위(LG시절 1타점 포함 30타점)에 올랐다. ‘의사’ 봉중근은 불과 3이닝 동안 5개의 안타(3볼넷)를 맞고 무려 5점을 내줘 올 시즌 최단 이닝 강판의 수모를 당했다. 김상현은 “봉중근과 절친한 사이인데 안타를 쳐서 미안하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4강 진출이 가장 큰 목표”라며 웃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하위 타선의 깜짝 ‘맹타쇼’에 힘입어 롯데에 11-3 대승을 거뒀다. 팀 내 ‘타격꼴찌’ 손시헌은 3안타 3타점으로 선봉에 섰고, 롯데에서 이적해 온 이원석은 8회 쐐기 솔로홈런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올 시즌 ‘감독 퇴장 1호’를 기록했다. ‘같은 이닝, 같은 투수, 같은 타자일 때 두 번 마운드에 갈 수 없다.’는 프로야구 규정에 따라 심판이 제지했는 데도 마운드에 올라 퇴장당한 것. 롯데 이대호는 6회 2점포를 쏘아 올려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신 닥터K’ 고효준의 호투로 SK가 삼성을 3-2로 꺾고 원정 4연승을 달렸다. SK는 지난해 7월29일 삼성전 이후 대구구장 3연패도 끊었다. 고효준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3개의 안타(3볼넷)를 맞았지만 4개의 삼진을 솎아내면서 단 1점만 내주는 짠물투구로 4승(2패)째를 거뒀다. 박재홍은 통산 5번째 1000타점을 달성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히어로즈를 4-2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두둑한 배짱이 우승 원동력”

    “두둑한 배짱이 우승 원동력”

    “1라운드 8번홀 홀인원을 하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전화를 통해 들려온 오지영(21)의 목소리는 지난해 첫 승 이전까지 불렸던 ‘소심녀’의 그것과는 완전히 틀렸다.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신감으로 꽉 찬 목소리였다. “작년에 처음 우승했을 때 경기 내용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경황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무덤덤했다.”고 웃기까지 했다. 지난해 첫 승이 가난을 노력으로 깨뜨린 ‘인생역전’이었다면 이번 두 번째 우승은 자신을 자신감으로 부쩍 키운 ‘성공신화’와 다름없다. ●투어 3년차 10개월 만에 승수 추가 LPGA 투어 3년차 오지영이 10개월 만에 투어 정상에 다시 섰다. 18일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몬클레어골프장(파72·6413야드)에서 막을 내린 사이베이스클래식 4라운드에서 오지영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 우승했다. 지난해 7월 스테이트팜클래식 우승 이후 10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2승을 올린 오지영은 또 지난 3월 신지애(21·미래에셋)의 HSBC위민스챔피언스 우승 이후 잠잠했던 한국에 귀중한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안겼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3연패를 포함, 지난 5년 동안 내리 준우승(공동 포함)에 머물렀던 ‘악연’을 끊은 것이라 더욱 값졌다. ●“이젠 나도 밀리언달러 베이비” 공동선두 페테르센과 12언더파 동타로 4라운드를 출발한 오지영의 우승 행보는 마치 짜여진 각본 같았다. 출발부터 페테르센이 2개홀 연속 보기를 범한 것. 3번홀부터 ‘징검다리 버디’를 쏙쏙 뽑아낸 오지영과 5~7번홀 ‘줄버디’를 잡은 페테르센의 우승 경쟁은 치열했지만 결국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오지영은 이후 보기 2개로 주춤한 뒤 승부의 압박을 파세이브로 버텨내다 마지막홀 버디 1개를 보탰지만 페테르센은 마지막 2개홀을 포함, 후반 3개의 보기로 자멸했다. 상금 30만달러를 챙긴 오지영은 시즌 상금 38만 3200달러로 단숨에 상금 랭킹 8위로 뛰어올랐고, 통산 상금도 121만 885달러를 기록, 투어 데뷔 2년5개월 만에 통산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다. ●‘노력에 대항할 고난은 없다’ 199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우승 장면을 보고 골프채를 잡았다는 오지영은 가난 속에서도 연습에만 몰두한 노력파다. 골프 선수였던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 한때 골프채를 놓을 뻔했던 오지영은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지낸 뒤 2006년 단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갔다. 동갑내기들과 달리 자전거에 골프채를 싣고 연습장을 오갔지만 샌드웨지를 바꾼 지 2개월 만에 다 닳아 못쓸 정도로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다. 지난해 7월 스테이트팜클래식 우승으로 노력의 보상을 받았지만 올 시즌에는 ‘톱10’에만 한 차례 들었을 뿐이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최연소 챔피언 박인비(SK텔레콤)와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 첫 승 당시 “한 달 전 인비가 우승(US여자오픈)하는 걸 보고 나도 못할 건 없다고 생각했다.”던 오지영은 이번엔 “장타자들과 함께 쳐도 주눅들 건 없더라.”는 두둑한 배짱을 앞세워 두 번째 정상에 선 뒤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 대회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유창한 영어로 자신을 둘러싼 갤러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박주영 시즌 5호골 폭발, 조원희 EPL전격 데뷔전

    ‘축구천재’ 박주영(24·AS모나코)이 시즌 5호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17일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홈경기에서 발랑시엔을 상대로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으나 팀의 1-1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프레데릭 니마니와 투톱으로 선발출전한 박주영은 수비 진영에서 카멜 메리앙이 길게 넘겨준 공을 수비수 한 명과 경합 끝에 따낸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빨랫줄 같은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7일 르망전 이후 3경기(20일)만의 득점이자 이번 시즌 5번째 골(5도움).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모나코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1위(11승11무14패)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조원희(26·위건 애슬레틱)는 프리미어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조원희는 16일 잉글랜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해 후반 14분까지 5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영표(전 토트넘 홋스퍼)-설기현(전 풀럼)-이동국(전 미들즈브러)-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에 이은 6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이름을 올리는 순간. 특유의 파워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인 조원희는 전반 19분 중거리슛이 골키퍼 맞고 골대를 맞히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팀은 0-2로 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가족이 희망이다] 혈연보다 가까운 27명 ‘공동체가족’

    [가족이 희망이다] 혈연보다 가까운 27명 ‘공동체가족’

    최근 들어 한국 사회에는 ‘공동체 가족’ 같은 새로운 모습의 가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정상 가족’이라는 주변의 눈초리는 여전하다. 그러나 의외로 이들은 편견이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가 소중하다고 했다. 서울 용산동의 한 주택. 이곳의 이름은 ‘빈집’이다. 게스트 하우스를 의미하는 ‘빈(賓)집’이기도, 다같이 가난하게 살자는 ‘빈(貧)집’이기도 하다. 살고 싶은 사람이 원하는 만큼 머물 수 있는 이곳은 ‘공동체 가족’의 전형을 보여주는 곳이다. 공동체 가족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이 공동체를 이뤄 사는 대안가족의 한 형태다. 지난해 2월 뜻을 같이하는 2명이 돈을 대출받아 전세를 낸 ‘빈집’엔 현재 27명의 가족이 모여 살고 있다. 한 달에 6만원 이상만 내고 최소한의 생활비를 갹출하면 누구나 ‘빈집’의 식구가 될 수 있다. 이곳의 살림살이는 한 달에 한 번씩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돌아가며 가계 살림을 맡고 있다. ‘빈집’은 외국의 공동주택인 ‘셰어하우스’와 비슷하다. 30평(약 99㎡) 남짓한 공간에는 거실과 방 3개, 부엌 등이 있다. 거실 한 벽면에는 책이 빽빽이 꽂혀 있어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접할 수 있고 부엌에는 공동조리시설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는 주로 생태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 상추, 고추, 허브 등 옥상 텃밭에서 키운 채소로 요리를 해먹는다. 옥상엔 ‘생태화장실’도 있어 채소를 잘 기르기 위한 거름도 직접 만든다. 저녁엔 모여 앉아 보드게임을 하거나 담소를 나눈다. 이곳에 사는 지음씨는 “우리가 가족인지 공동체인지 정의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가족보다 더 친한 사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혈연관계의 가족과 살 수 있는 멀리 있는 집보다 싸고 재밌고 부담 없는 이곳이 아주 유용한 공간 아닌가.”라고 했다. ●대안가족 속속… 다문화 가정 등도↑ 경기 안산의 김모(38)씨는 4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초등학교 3학년, 1학년짜리 남매와 함께 살고 있다. 한부모 가정에 흔히 품게 되는 ‘아빠 없는 설움’이란 편견은 오히려 가족 외부에서 주어진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김씨는 “큰아이가 학교에서 많이 위축됐는지 얼마 전엔 ‘우리 아빠 경찰이야.’라며 거짓말까지 했다. 함께 상담을 받고 나서 좀 나아졌다.”고 말했다. 황은숙 한부모가정연구소장은 “한부모가정에 가장 필요한 것이 심리적 지지”라면서 “지난해 한부모가족지원법이 개정되며 여러 제도가 생겼지만 아직 심리상담서비스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부모 가정 대부분이 처한 경제적 위기에서 김씨 역시 자유롭지 않다. 그래도 ‘가족’이란 굴레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아이들과 새록새록 쌓여가는 정은 한부모 가정에서만 맛볼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우리 아이들과 걱정 없이 살도록 조금 더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김씨는 말했다. 현재 김씨는 노동부에서 전산세무 관련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지역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일자리나 각종 생활 정보를 얻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경제적 어려움·편견 여전히 숙제 4년 전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베트남 출신의 P(28)씨는 4살, 3살짜리 두 딸의 엄마다. 회사원인 남편과 함께 딸들의 재롱에 푹 빠져 살고 있다. P씨는 부모의 나라가 2개국이다 보니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다양성과 관용성을 일찍 배우게 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아직도 다문화 가정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 학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다신 글 안쓴다.이민가고 싶다” 보금자리주택 청약전략 이렇게 ‘생계 대출’ 은행은 시늉만, 서민은 군침만 소록도 세상으로 돌아오다 맨유 프리미어리그 3연패…박지성 축배를 들다 구혜선, 단편영화제 수상 후 비보에 눈물 사물 겹쳐 보이면 뇌졸중 의심
  • [프리미어리그] 퍼거슨 “챔스리그 챔프까지 해낼 것”

    “트레블 꿈에 이어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도 잇달아 이뤄낸 우리들이다. 로마에서 반드시 해낸다.”알렉스 퍼거슨(68) 맨유 감독은 17일 이젠 승리가 아니라 우승에 배고프다고 밝혔다. 벌써부터 사상 초유의 19번째 EPL 챔피언을 겨냥하겠다고 했다. 오는 28일 FC바르셀로나(애칭 바르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승리를 다짐한 것은 물론이다. 퍼기(퍼거슨의 애칭)는 우승을 확정한 아스널전에 대해 “일평생 가장 긴 90분이었다.”며 지독한 승부욕을 드러냈다.챔스리그 우승까지 꿰찬다면 맨유는 ‘더블’(한 시즌 EPL·챔스리그 우승)을 일군다. 퍼기는 1998~99시즌 트레블(EPL·FA컵·챔스리그 제패)을 달성한 뒤 올 시즌 FA컵 4강전 탈락으로 두 번째 트레블을 놓쳐 독기를 품었다. 마침 이날 통산 19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바르샤가 프리메라리가 첫 트레블을 노리기 때문에 더욱 물러설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레알에 2-3으로 져 바르샤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과 함께 ‘더블’을 일궜다. 바르샤에는 챔스리그 득점 선두인 리오넬 메시(8골) 등 막강 화력을 뽐내는 킬러가 숱하다. ‘여우’ 퍼기의 용병술이 호날두, 박지성, 루니, 테베스 등 고른 득점원을 거느렸지만 파괴력에선 한 단계 밀리는 맨유를 어떻게 챔프로 끌어 올릴지 관심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조 4000억 ‘생계 대출’… 은행은 시늉만, 서민은 군침만

    1조 4000억 ‘생계 대출’… 은행은 시늉만, 서민은 군침만

    #1 “최대 2000만원까지 된다는 말에 은행에 들렀는데 심사가 엄격하더라고요. 해줄 수 있는 돈도 고작 500만원뿐이라네요. 저는 그나마 나은 편에 속하는데, 저보다 상황이 안 좋으신 분들은 그림의 떡일 것 같습니다.”(자영업자 K씨) #2 “서민대출이요? 300만원짜리 한건 해봐야 수수료가 안 남아요. 아파트 담보대출 수준으로 수수료를 챙기려면 서민대출 30건을 해야 하는데 누가 하겠습니까. 거기다 서민대출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같은 곳에서 하던 거라 경험도 없어요.”(모 은행 차장) 정부의 서민대출 독려에 은행은 마뜩잖고 서민은 신통찮다. 정부는 지난 3월 14개 은행을 통해 올해 1조 4000억원 정도의 자금을 지원, 서민 24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연 10%대 금리로 3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에 이르는 자금을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단돈 몇백만원이 없어 고금리 사채에 손대는 금융 소외자들을 제도금융권에서 소화해 내자는 목표다. 720만 금융소외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정부치고는 궁색한 목표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마저도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 발표 뒤 은행들이 상품을 내놓기는 했다. 지난 3~4월 동안 신한은행의 ‘신한희망대출’, 경남은행의 ‘희망나눔대출’, 광주은행의 ‘KJB희망드림대출’, 대구은행의 ‘DGB희망홀씨대출’, 국민은행의 ‘K B행복드림론’ 등이 나왔다. 그러나 실적은 초라하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으로 14개 은행의 서민대출 실적은 모두 1964억원에 그쳤다. 서민대출의 모범생으로 꼽히는 전북은행이 902억원으로 절반을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은행들은 체면치레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대출 실적 절반 전북은행이 올려 정부 대책이 나온 3월 이후 실적을 보면 차이는 더 두드러진다. 전북은행 269억원, 국민은행 84억원, 하나은행 68억원 정도만 눈에 띌 뿐이다. 그래도 덩치가 크다는 우리·신한은행은 각각 34억 6500만원, 8억 8600만원에 그쳤다. 이들 은행들은 큰소리는 뻥뻥쳤다. 대출 총규모 한도를 500억원 정도 설정한 다른 은행과 달리 2000억원을 내걸었다. 가장 큰 규모다. 더구나 이들 은행들은 최근 만능통장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던 주택청약종합통장 유치전에서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은행을 성토하는 분위기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주이익만 추구하는 은행이라면 사채업자와 차이가 없다.”면서 “국민 예금으로 장사하는 은행이라면 당연히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장 은행 종합검사 때 사회공헌 부문에서 서민대출 실적을 평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은행 의존도 낮추고 공적지원 강화해야 한편으로는 공적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민간은행을 닥달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업 허가를 이미 받은 자산관리공사를 활용하는 방안이나, 금감원 산하에 있는 사금융피해상담센터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공적인 영역이 어느 정도 개입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면서 “새마을금고 같은 전통 서민금융기관의 부활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회에 영리를 추구하는 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산업 선진화 운운하면서 수익성을 높이라고 은행을 닥달하다가 갑자기 공공성을 강조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는 것이다.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는 “금융기관 입장에서 부실 가능성이 높은 서민 대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공적 기능을 강화한 서민전문은행처럼 별도 기구를 만드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재원이다.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개별 은행에 대출하라고 독촉하는 것보다는 7조원가량 되는 자산관리공사의 공적자금 잉여금을 은행에 배분하지 말고 신용회복기금 재원으로 돌린 뒤 대출을 늘리면 된다.”고 말했다. 조태성 장세훈 최재헌기자 cho1904@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다신 글 안쓴다.이민가고 싶다” 보금자리주택 청약전략 이렇게 소록도 세상으로 돌아오다 맨유 프리미어리그 3연패…박지성 축배를 들다 구혜선, 단편영화제 수상 후 비보에 눈물 사물 겹쳐 보이면 뇌졸중 의심
  • [프리미어리그] 3연패 이끈 ‘슈퍼 히어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챔피언으로 이끈 ‘슈퍼 히어로’는 누구일까. 맨유는 UEFA 챔스리그를 비롯해 각종 대회를 병행하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도 리그 3연패를 이루며 잉글랜드 최강 클럽임을 또 한번 입증했다. 우승의 일등공신은 뭐니뭐니해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즌 초반 호날두가 부상으로 빠진 맨유는 리그 14위로 곤두박질쳤다. 호날두는 복귀 뒤 33경기에 꾸준히 출장하며 맨유를 정상에 올려놨고, 18골을 터뜨려 2년 연속 득점왕을 눈 앞에 뒀다. 지난 시즌 31골보단 떨어지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NO.1’ 공격수임을 인증받은 셈. 최전방 공격수부터 양쪽 윙, 수비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치는 웨인 루니도 빼놓을 수 없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원하는 공격수의 전형. 헌신적인 플레이에 30경기 12골에 이르는 막강한 골결정력으로 팀을 정상에 세웠다. 우아하지만 파괴력 있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2경기 9골), 세계적인 골게터지만 팀내에선 세 번째 공격수인 카를로스 테베스(29경기 5골) 등의 전방위 활약 역시 매서웠다. 36살의 나이에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라이언 긱스와 리그 최고의 레프트 백 파트리스 에브라는 든든하게 중원을 책임졌다. 또 ‘통곡의 벽’으로 불리는 최강 수비의 핵인 네마냐 비디치도 빼놓으면 섭섭할 선수. ‘찰떡 궁합’ 리오 퍼디낸드가 없을 때도 신예들과 호흡을 맞추며 효과적으로 상대 득점을 봉쇄했다. 수문장 에드윈 판 데르사르는 2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눈부신 선방을 했고,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팀의 뒷문을 잘 지켰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뛴 모든 선수들의 땀방울이 값졌지만, 이들 ‘슈퍼 히어로’의 활약이 있었기에 맨유는 3시즌 연속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변화하는 가족 개념···혈연에서 동거인으로

    변화하는 가족 개념···혈연에서 동거인으로

    2006년 개봉된 영화 ‘가족의 탄생’은 피를 섞지 않은 사람들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신선한 화두를 던졌다. 여주인공 미라는 가출한 동생을 찾아 헤매는 대신 동생의 연상 부인인 무신과 함께 사는 삶을 택한다. 무신이 데려온 딸인 채현까지 보듬고 산다. ‘혈연’ 대신 ‘유대감’이라는 끈을 잡은 셈이다. ●밥 같이먹는 ‘식구’에 가까워져 가족의 정의가 변하고 있다. ‘혈연 공동체’라는 전통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동거인’이라는 개념으로 나아가고 있다. 피를 나눴다는 의미의 ‘가족’보다 밥을 같이 먹는다는 의미의 ‘식구’라는 영역에 좀더 다가서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족을 조직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조직은 개인에게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에 구성원들이 가족을 벗어나 개인의 욕구에 보다 충실하려는 움직임 때문에 가족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김혜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10~20년 동안은 ‘가족에 대한 모색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외환 위기를 거치면서 가족의 모습이 급속도로 변했는데 앞으로 우리 사회는 1960년대 이후의 서구 사회처럼 결혼, 이혼, 동거에 대한 다양한 대안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결혼, 이혼, 재혼을 반복하는 게 더 이상 배우들만의 일이 아닐 것”이라면서 “가족이란 제도에서 개인적 욕구를 얼마나 충족할 수 있는가에 따라 다양한 가족 형태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성·동거·공동체 가족 등 다양 특히 전통적 가족제도 하에서 가장 큰 희생을 강요받은 여성의 움직임이 적극적이다. 허남순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여권이 신장되면서 여성이 결혼이란 굴레에서 벗어나려 하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도 생겨나면서 결혼과 출산을 당연시하는 가치관이 옅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가족은 ‘혈연’이 아니라 ‘동거인’의 개념으로 변할 것이다. 외국처럼 동성 가족, 동거 가족, 공동체 가족 등 다양하게 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학중 한국가정경영연구소 소장도 “혈연과 관계 없는 입양과 동거 가족이 느는 것을 보면 가족의 개념이 ‘혈연’에서 ‘유대감’으로 전이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다신 글 안쓴다.이민가고 싶다” 보금자리주택 청약전략 이렇게 ‘생계 대출’ 은행은 시늉만, 서민은 군침만 소록도 세상으로 돌아오다 맨유 프리미어리그 3연패…박지성 축배를 들다 구혜선, 단편영화제 수상 후 비보에 눈물 사물 겹쳐 보이면 뇌졸중 의심
  • [박연차 게이트] “한상률 - 세무팀 -사정라인 뚫어라”…3인 비밀 역할분담

    [박연차 게이트] “한상률 - 세무팀 -사정라인 뚫어라”…3인 비밀 역할분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 대한 국세청 특별세무조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8월 서울 S 호텔에서 비밀리에 열렸던 ‘대책회의’에서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검찰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 회동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이후 이들이 누구와 접촉했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통화기록 확보·분석 끝내 검찰은 지난달 보존기간이 1년인 통화기록을 이미 확보해 분석을 끝낸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천 회장이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과, 김 전 청장이 세무조사팀 실무간부들과 통화·접촉한 것을 밝혀냈다. 천 회장은 개인적인 친분을 이용해 한 전 청장에 접촉했고, 김 전 청장은 국세청 재직 시 다져놓은 인맥을 통해 세무조사팀에 직·간접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대책회의에서 박 전 회장의 구명을 위해 각자의 경력과 인맥을 고려한 역할이 배분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전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6월 청와대를 떠났던 이 전 수석은 현 정권 민정라인과 검찰 등을 통해 박 전 회장에 대한 사정당국의 내사 및 수사동향을 파악하는 역할을 맡았을 것으로 보인다. 또 현 여권 실세 정치인 등에게 접근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세무조사 무마 로비에 대해 ‘실패한 로비’라는 전제로 접근해왔다. 비록 실패한 로비라고 해도 박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금전적 이득에 대한 대가성이 드러나면 얼마든지 사법처리가 가능하다. 우선 천 회장과 김 전 청장에 대한 사법처리는 쉽지 않다는 것이 검찰 안팎의 관측이다. 천 회장은 박 전 회장과 사업상 거래를 20년 넘게 지속적으로 이어왔고, 비록 경영권 승계의 과정에 탈세를 박 전 회장이 도왔다고 해도 이들이 세무조사 무마를 염두에 두고 있었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 전 청장이 국세청장에 도전할 당시 박 전 회장이 힘을 써 줬다. 하지만 인사청탁 로비와 세무조사 무마 로비가 모두 사돈지간에 호의적인 의도로 이뤄졌고, 사돈 사이에 금전이 오간 사실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이 또한 사법처리가 어렵다. ●이 전 수석은 사법처리 가능 하지만 이 전 수석은 다르다. 이 전 수석의 동생 종진씨가 지난 2003년 3월 박 전 회장에게 7억원을 빌렸고, 이 중 5억 4000만원이 이 전 수석의 변호사 사무실 보증금으로 들어갔다. 비록 이 전 수석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해 2월 이 모든 돈을 갚았다고 했지만, 검찰은 사전 수뢰 및 사후 수뢰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금전이 오갔기 때문에 사법처리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별도의 금품수수가 있었는지도 살피고 있다. 물론 천 회장에 대한 조사까지 마치고 난 후에야 대책회의의 성격과 로비의 실체가 드러나겠지만 지금까지 핵심인물을 부르기 전 마지막 한 조각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완성해 두곤 했던 검찰의 그간의 행보에 비춰볼 때, 대책회의 참가자 3인의 운명도 이번주 중 결정날 전망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네르바 “다신 글 안쓴다.이민가고 싶다” 보금자리주택 청약전략 이렇게 ‘생계 대출’ 은행은 시늉만, 서민은 군침만 소록도 세상으로 돌아오다 맨유 프리미어리그 3연패…박지성 축배를 들다 구혜선, 단편영화제 수상 후 비보에 눈물 사물 겹쳐 보이면 뇌졸중 의심
  • [프리미어리그] 축배를 들다, 전설을 쓰다

    “팍(Park)~팍~!” 영국 올드트래퍼드에 7만여 관중이 부르는 ‘박지성송(일명 개고기송)’이 울려퍼졌다. 벤치를 지키던 박지성(28)은 후반 22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교체투입돼 좌우를 쉴새없이 누비며 공격활로를 뚫었다. 출격 5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2대1 패스에 이은 완벽한 슛으로 시원한 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종료 휘슬이 울리는 순간 올드트래퍼드는 함성으로 뒤덮였고, 박지성은 빛나는 메달을 건 채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렸다. 시계를 보며 초조해하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환한 얼굴로 선수들을 일일이 껴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6일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승점 87(27승6무4패)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맨유가 남은 헐시티전에서 지고 2위 리버풀이 전승을 거둬도 승점 1점을 앞서게 된 것.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패한 아스널은 복수를 꿈꿨으나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려는 맨유의 열망이 더 컸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006~07시즌부터 3시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1998~99시즌부터 2000~01시즌에도 3연패를 일군 맨유는 ‘3연패를 두 번 차지한 최초의 EPL팀’이란 영광스러운 기록을 영국 축구사에 남기게 됐다. 또 통산 1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리버풀이 갖고 있던 ‘EPL 최다 우승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올 시즌 3관왕도 달성했다. 클럽월드컵과 칼링컵에 리그 우승까지 더해 명실상부한 ‘맨유천하’를 구축한 것. UEFA 챔스리그에서도 결승에 올라 올시즌 4관왕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EPL 3연패를 경험한 ‘산소탱크’ 박지성은 “맨유 입단 이래 가장 좋은 시즌”이라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7경기 중 25경기에 출전했고, 21경기는 선발로 뛰었다. 풀타임을 뛴 것도 10차례. 주전자리를 꿰찬 당당한 ‘맨유맨’이다. 맨유에서만 벌써 7번째(리그 3회, 칼링컵 2회, 챔스리그 1회, 클럽월드컵 1회) 우승. 일본과 네덜란드의 우승기록까지 더하면 프로무대 통산 12번째 감격이다. 이 정도면 ‘우승청부사’라 부를 만하다.박지성은 “자녀와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한 선수들이 부럽지 않냐?”는 질문에 “자녀를 만들어 우승을 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올드트래퍼드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남은 (FC 바르셀로나와의)챔스리그 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더블’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국 세계 배드민턴 ‘아쉬운 銀’

    6년 만에 세계혼합단체선수권 결승에 오른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중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중국 광저우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5전3선승제)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제1경기 혼합복식에 나선 ‘금빛 남매’ 이용대(21)-이효정(28·이상 삼성전기) 조는 젱보-유양 조를 맞아 1시간 12분의 혈전 끝에 1-2(21-18 19-21 16-21)로 역전패했고, 2경기(남자단식)에 출전한 박성환(25·상무)도 세계 최강 린단을 맞아 접전을 펼쳤지만 0-2(14-21 18-21)로 무릎을 꿇었다. 패색이 짙던 한국은 세 번째 경기인 남자복식에 이용대-정재성(27·상무) 조의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카이윤-후하이펑 조에 1-2(14-21 21-17 19-21)로 져 한 경기도 건지지 못한 채 돌아섰다. 대회 3연패를 일궈낸 중국은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지만 대진 순서를 바꿔 상대팀에 체력 부담을 주는 등 지나친 홈 텃세로 빈축을 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박지성 골망 갈랐는데 왜 노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 리그(EPL) 3연패를 확정지은 가운데,박지성(28)의 골이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효가 돼 아쉬움을 남겼다.이 오프사이드 선언이 오심이라는 팬들과 국내 방송 해설진의 지적이 잇따랐다. 박지성은 16일 오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시작된 EPL 37라운드 아스널전에 후반 21분 교체 멤버로 투입돼 팀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맨유는 이날 아스널과 0-0 무승부를 기록,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우승을 2번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됐다.또 리그 우승도 통산 18회로 리버풀과 함께 최다 기록 타이를 이뤘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카를로스 테베스 대신 투입돼 오른쪽 사이드와 중원을 휘저으며 골 찬스를 노렸다. 전반전에 완전히 몸을 푼 박지성은 후반 25분 양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골 네트를 흔들었다.박지성은 폭풍같이 볼을 몰고 상대 수비 3명을 따돌린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공을 연결해줬고 호날두는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박지성에게 다시 공을 패스해 골키퍼를 따돌렸다.골문 앞에는 아무도 없는 상황.박지성은 침착하게 공을 골대 안으로 굴려넣었고 골네트를 갈랐다. 그러나 부심이 이를 오프사이드로 판단해 깃발을 올렸고 박지성의 골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국내 방송 해설진들은 이 상황에 대해 부심의 오심을 지적했다. 맨유의 리그 우승에 박지성에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던 대목이었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선언이 그 어느때보다 아쉬운 순간이었다. 한편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87점을 확보,리버풀이 남은 2경기에서 전부 이기더라도 뒤집을 수 없을 만큼 격차를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아시아인 첫 ‘더블’ 이룬다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시아인으로는 첫 ‘더블’의 주인공에 바짝 다가섰다. 더블이란 정규리그(EPL)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한 시즌에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는 덤이다. 맨유는 14일 위건 JJB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6라운드 원정경기를 2-1 역전승으로 마쳤다. 3년 연속 리그 챔프를 노리는 맨유(승점 86점·27승5무4패)는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보태면 꿈을 이룬다. 만약 모두 패하고 2위인 리버풀(승점 80점·23승11무2패)이 모두 이기면 사정은 달라진다. 맨유는 골 득실에서 +43으로, +46인 리버풀에 뒤졌다. 그러나 7연승의 상승세를 보면 16일 아스널을 상대로 승점을 쌓을 것으로 보여 주말 올드트래퍼드에선 샴페인을 터뜨릴 듯하다. 이날 위건과의 경기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역전 골이 터진 뒤인 후반 43분 ‘지친 머슴’ 박지성을 들여보내 컨디션을 점검했다. 체력을 아낀 박지성은 아스널을 맞아 득점포를 다시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맨유 ‘레드데블’ 유니폼을 입은 뒤 뽑은 12골 가운데 2골을 아스널전에서 생산했고, 맨유는 모두 이겼다. 2006년 4월9일(1-0승) 결승 골과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3-1승)에선 기선을 제압한 골로 사실상 결승으로 이끈 주인공이었다. 그림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퍼거슨 감독이 14일에도 박지성이 오는 28일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애칭 바르샤)와의 챔스리그 결승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박지성의 꿈은 커졌다. 바르샤는 이날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챔피언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때문에 맨유는 ‘심장 2개의 사나이’,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라는 별명을 지닌 박지성의 활발한 움직임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박지성은 앞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 결정력 부재에 대한 부담을 훨훨 털어냈다. 위건에 8전 8승으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던 맨유는 전반 28분 우고 로다예가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16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동점 골을 뽑았고, 후반 41분 마이클 캐릭의 골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끌어냈다. 맨유는 아스널에 이어 올 시즌 EPL 마지막날인 25일 자정 헐시티와 원정전을 치른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우승만큼 치열한 꼴찌들의 생존경쟁

    [프리미어리그] 우승만큼 치열한 꼴찌들의 생존경쟁

    “악몽 같은 밤이었다.” 프리미어리그(EPL) 미들즈브러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12일 뉴캐슬전에서 1-3으로 진 후 괴로운 듯 얼굴을 감쌌다. 순위는 리그 최하위권인 19위로 곤두박질. 다음 시즌에도 EPL에 남으려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애써 “아직 승점 6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없었다. 박지성(28·맨유)이 ‘별들의 전쟁’을 꿈꿀 때, 리그 하위팀들은 ‘쩐의 전쟁’을 이야기한다. 시즌 종료일인 25일까지 각 팀마다 2경기씩을 남겨둔 12일 현재 음지에서는 2부리그(챔피언십)로 강등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EPL 20개 팀 중 밑바닥 3팀은 챔피언십으로 떨어져야만 하는 터. 아직도 강등팀은 안갯속이다. 강등은 자존심만의 문제가 아니다. 천문학적인 돈이 걸려 있다. 2부리그로 추락하면 방송중계권료, 광고수익, 각종 스폰서십 등을 합쳐 약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는다. 여기에 관중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주전 선수들마저 EPL 팀으로 대거 이적을 시도해 팀은 초토화된다. 때문에 다시 EPL 무대를 밟는 것은 더 어렵다. ‘나가긴 쉬워도 들어오긴 어려운 곳’이 바로 EPL 무대. 사실상 ‘1000억원 전쟁터’에 서 있는 팀은 뉴캐슬(17위·승점34), 헐시티(18위·승점34), 미들즈브러(19위·승점31), 웨스트브로미치(20위·승점31)다.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이 뛰고 있는 뉴캐슬은 전통의 명가. 하지만 올 시즌 몰락해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다행히 함께 생존경쟁을 벌이는 미들즈브러와 12일 ‘외나무 더비’에서 승리, 기사회생했다. 그 전까지는 10경기에서 4무6패로 강등 악령에 사로잡혔다. 뉴캐슬의 앨런 시어러 감독은 “맨유가 헐시티를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응원한다. 다른 팀의 도움으로라도 EPL에 남고 싶은 절박한 심정인 것. 창단 104년 만에 1부리그에 입성해 초반 3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한 헐시티.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18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5경기 연속 패배를 비롯해 무려 20경기 무승 행진(5무 15패). 볼튼과 맨유라는 다소 버거운 상대와의 일전이 남아 있어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다. 자칫 EPL의 뜨거운 맛만 보고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게 생겼다. 올 시즌 EPL 최소득점(26골)을 기록한 미들즈브러 역시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남은 아스톤빌라, 웨스트햄과의 경기 중 하나라도 삐끗하면 바로 강등. 최근 3연패 등 좀처럼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초조한 입장이다. 김두현(27)이 속한 웨스트브로미치는 ‘기적’을 꿈꾼다. 강등이 기정사실화됐던 웨스트브로미치는 선덜랜드와 위건전에서 연승, 승점6을 챙겼다. 실낱 같은 희망은 있지만, 득실차(-29)에서 워낙 뒤져 강등이 확실시된다. 선두 경쟁을 벌이는 리버풀과의 대결이 남아 있어 설상가상. 막판 하위팀들의 불꽃승부가 선두경쟁만큼이나 뜨겁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전승으로 우승”

    “남은 3경기 다 이기겠다.”프리미어리그(EPL)의 박지성(28)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3연패를 자신했다. 맨유는 10일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안방에서 2-0으로 완파했다. 박지성의 3경기 연속골은 무위에 그쳤으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스의 연속골로 승점 3을 보탰다. 팬들은 선발출장한 박지성이 공을 잡을 땐 요란하게 ‘팍(Park)’을 연호했고, 퇴장 땐 ‘박지성 송’이 울려 퍼졌다. 지난 2경기 연속골로 달라진 ‘산소탱크’의 위상이 느껴진 순간. 박지성은 “골을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면서 “우승까지 1승1무가 남았지만 전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그 6연승의 맨유는 승점 83(26승5무4패)으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리버풀(승점 80·23승11무2패)에 승점 3이 앞서 사실상 EPL 제패의 9부 능선을 넘은 셈. 리버풀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고 해도 맨유가 남은 3경기에서 1승1무만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한다. 16일 벌어질 ‘빅4’ 아스널(4위)과의 경기가 부담스럽지만, 두 경기는 약체인 위건(11위·14일), 헐시티(17위·25일)와의 일전이라 우승 전망은 여전히 밝다. 여기에 오는 2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이긴다면 2회 연속 ‘더블(정규리그와 챔스리그 동시 우승)’의 위업도 달성한다. 맨유를 4관왕으로 만들어 줄 우승컵 2개가 코 앞에 있는 상황.한편 거스 히딩크 감독의 첼시는 이날 ‘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4-1로 대파했다. 승점 77(23승8무5패)을 기록한 첼시는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최소 3위를 확보, 내년 챔스리그 본선에 직행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3타수 2안타… 시즌 8번째 멀티히트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시즌 8번째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10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7일 보스턴전 이후 사흘 만에 안타행진을 재개했다. 타율은 .275(종전 .263)로 조금 올랐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0-4로 져 3연패에 빠졌다.
  • [프로야구] 곰 “발톱 빠진 독수리쯤이야”

    [프로야구] 곰 “발톱 빠진 독수리쯤이야”

    때이른 더위에 지친 곰처럼 두산은 지난 주중 3연전(5~7일)에서 ‘잠실 라이벌’ LG에 3연패를 당했다. 3일 롯데전 이후 4연패. 하지만 두산이 주말 3연전에서 ‘발톱’이 무뎌진 독수리 군단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두산은 10일 프로야구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 정재훈의 역투와 김현수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4-0 완승, 3연승을 내달렸다. 정재훈은 7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김경문 감독은 “이종욱이 부상으로 빠지고 팀이 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뭉쳐 뜻하지 않은 3연승을 거둘수 있었다.”며 흐뭇해했다. 5회까지는 0-0, 팽팽한 투수전. 균형은 6회에 깨졌다. 두산 선두타자 임재철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민병헌과 오재원이 연속안타로 받쳤다. 이어 무사 2·3루에서 3번 김현수가 안영명의 직구를 공략, 125m짜리 3점포(시즌 6호)로 연결했다. 한화는 6개의 볼넷을 얻었지만 잔루를 무려 10개나 남기는 뒷심 부족 끝에 무릎을 꿇었다. 벌써 6연패째. 김인식 감독은 경기 뒤 “김태균, 이범호의 부진이 빨리 끝나지 않는다면 힘들겠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발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3-1로 제압했다. LG는 9연승의 길목에서 일격을 당해 연승 기록을 ‘8’에서 멈춰야 했다. 문학에서는 SK가 히어로즈에 8-2로 승리했다. SK 김성근 감독은 역대 두 번째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광주에서는 KIA가 롯데에 2-1,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손원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국제 e스포츠대회 ESWC 2종목 우승

    한국, 국제 e스포츠대회 ESWC 2종목 우승

    한국팀이 ‘2009 천안 국제 e스포츠 문화축제’의 ESWC 아시아 마스터즈 대회에서 2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팀은 국산 종목으로 경기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스페셜포스’(드래곤플라이)와 ‘피파온라인2’(네오위즈게임즈)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스페셜포스’의 아이티뱅크 레이저(ITBank Razer), 이스트로(eSTRO), 아이티뱅크 틴에이저(ITBank Teenager) 팀과 ‘피파온라인2’의 김정민, 이우영, 양진모 선수가 각 종목별 1, 2, 3위를 차지했다. ‘워크래프트III’(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종목에서 한국 챔피언 3연패에 도전했던 박준(SK.Lyn) 선수는 아쉽게도 스페인의 페더로 모레노 두란(LucifroN) 선수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종목의 한국대표 선수로 참가한 여제 서지수 선수는 승자조 결승에서 패해 3위를 차지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1.6’(밸브) 종목에서는 유럽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스웨덴의 프나틱(fnatic)과 에스케이게이밍(SK-Gaming)이 1위와 2위를, 독일의 마우즈스포츠(Mousesports)가 3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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