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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성남은 역시 ‘서울 킬러’

    성남이 ‘서울 천적’임을 뽐냈다. 김영후(26·강원FC)는 득점 1위 이동국(30·전북)을 2골 차이로 따라붙으며 신인왕 다툼에서도 성큼 달아났다. 성남은 6일 프로축구 K-리그 22라운드에서 선두 FC서울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1-0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2002년 7월24일 이후 7년여에 걸쳐 서울에 홈 13경기 연속 무패(8승5무) 행진을 벌였다. 승점 29(8승5무7패)를 챙긴 성남은 이날 전북에 2-4로 무릎을 꿇은 제주와 자리를 맞바꿔 7위로 올라앉았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광주(승점 30·9승3무8패)마저 1점 차이로 옥죄고 있다. 경남에 1-4 대패를 당한 6위 전남(승점 30·8승6무6패), 대구와 0-0으로 비긴 4위 인천(승점 31·8승6무6패)과 함께 무려 4팀이 승점 0~2점 사이를 두고 얽혀 6강 플레이오프는 안갯속 판도에 가려지게 됐다. 반면 서울은 피스컵코리아를 포함, 뼈아픈 3연패 수렁에서 헤매며 또 주춤했다. 전북은 전주 홈에서 이현승(2골)과 루이스, 브라질리아의 릴레이골로 제주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3무2패 뒤 6경기 만에 승전가를 부른 전북은 승점 38(11승5무4패)로 여전히 2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전북은 서울(승점 39·12승3무6패)을 승점 1점 차이로 치받았다. 또 서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언제든 선두로 치고 올라설 태세. 전날 호주와 A매치를 뛴 이동국(리그 15득점)은 후반 8분 하대성과 교체 투입됐으나 골 퍼레이드엔 실패했다. 강원은 2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김영후를 앞세워 원정전 승리를 눈앞에 뒀으나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수원 에두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리그 12·13호 골을 터뜨린 김영후는 시즌 공격 포인트 20개(13골7도움)로 신인왕 라이벌 유병수(21·인천·공격 포인트 13개·10골3도움)를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 ‘비룡군단’ SK 9연승 질주

    ‘비룡군단’ SK가 막바지로 치달은 프로야구판을 뒤흔들고 있다. 선두 KIA가 숨을 고르는 새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기 시작한 것.6일 문학구장. 3연패에 빠진 롯데의 초반 기세는 매서웠다. 1번 김주찬과 3번 홍성흔, 5번 카림 가르시아의 징검다리 홈런으로 손쉽게 3점을 뽑았다. 마운드에 에이스 송승준이 있음을 감안하면 든든한 점수. 그러나 분위기가 바뀐 것은 순식간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재홍이 솔로홈런으로 맞불을 댕겼다. 1회초·말 동시 선두타자 홈런은 역대 8번째(시즌 두 번째). 2사뒤 4번 김재현과 5번 최정이 거푸 볼넷을 골랐다. 6번 박정권이 휘두른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20m짜리 스리런홈런. 4-3으로 뒤집혔다.롯데도 기회는 있었다. 5-3으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서 가르시아가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1루주자 이대호가 3루로 내달린 새 가르시아도 2루를 넘봤다. 하지만 SK 내야진의 송구플레이는 한 치의 빈틈도 없었다. 이대호를 잡지 못했지만 2루로 공을 던져 가르시아를 아웃시킨 것. 무리한 주루플레이 하나가 흐름을 뒤바꿨다. 이대호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5-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미 맥이 풀렸다. 이어 6회말 2사 1루에서 박재상이 바뀐 투수 하준호를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7-4. 사실상 승부는 끝이었다.SK가 홈런 4방을 몰아치면서 롯데를 7-5로 꺾었다. SK가 9연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6월1~13일 이후 처음. 팀 최다인 11연승(2007년 6월19일~7월3일)까지는 2승이 남았다. 시즌 두 번째로 70승(47패5무) 고지를 밟은 SK는 경기가 없었던 KIA(72승44패4무)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삼성에 4위를 내줬다.‘4위 전쟁’으로 관심을 모은 목동에선 삼성이 4-3으로 히어로즈의 추격을 따돌렸다. 삼성은 59승61패로 롯데(60승64패)를 끌어내리고 지난달 27일 이후 열흘 만에 4위를 탈환했다. 7회까지 2-2,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하지만 삼성은 8회초 2사 1·2루에서 박한이의 적시타와 조용준의 폭투를 묶어 2득점, 마침표를 찍었다. 7위 LG는 ‘잠실라이벌’ 두산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9회말 2아웃까지 4-5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박용택의 동점타와 최동수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 마무리 임태훈을 무너뜨렸다. 역대 5번째 1800경기 출장을 달성한 LG 김재박 감독은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곰, 모처럼 호랑이 잡아

    [프로야구]곰, 모처럼 호랑이 잡아

    벼랑 끝에 내몰렸던 ‘곰’이 오랜만에 ‘호랑이’를 잡고 KIA전 5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4일 프로야구 광주 KIA전에서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4회에만 5개의 안타를 몰아쳐 4점을 뽑아낸 타선 지원에 힘입어 KIA를 5-3으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KIA전 5연패는 물론 원정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SK와의 승차는 3경기로 좁혀져 2위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SK와 4.5경기차. 최근 7연승을 달린 SK의 기세로 볼 때 KIA도 조금 긴장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이날 7과3분의2이닝 동안 5개의 안타(2홈런·2볼넷)를 맞았지만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실점으로 호투,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무대로 복귀한 뒤 처음으로 시즌 10승(8패)째를 거뒀다. 김선우가 선발 역할을 제대로 해낸 덕분에 마운드를 넘겨받은 마무리 임태훈도 부담을 덜고 무실점(11승4패4세이브)으로 팀 승리를 지켜낼 수 있었다. 김선우는 또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올 4월14일 잠실 히어로즈전 6개)을 기록하는 기쁨도 맛봤다. 선취점은 KIA가 뽑아냈다. ‘크레이지 모드’ 김상현이 2회말 첫 타석에서 시즌 33호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 하지만 두산은 4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의 중전 안타를 신호탄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민병헌의 내야 땅볼을 KIA 2루수 김선빈이 놓쳐 1·3루 기회를 잡았다. 고영민의 3루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던 정수빈이 아웃됐지만, 이어진 1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중전안타, 최준석의 2루 내야안타, 손시헌의 우중간 2루타와 이원석의 우전안타가 잇따라 터지며 4점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IA 김상현은 7회말 시즌 34호 투런홈런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3-5로 뒤진 8회말 2사 만루에서 ‘만루의 사나이’ 김상현이 다시 나왔지만 2루수 뜬공으로 잡히자 시즌 17번째로 광주구장을 발디딜 팀도 없이 채운 1만 3400명의 관중들은 탄식을 쏟아냈다. 히어로즈는 대전에서 7과3분의1이닝 동안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며 6연승(7승2패)을 달린 선발 황두성과 2안타 3타점을 뽑은 이숭용의 활약을 앞세워 ‘꼴찌’ 한화에 6-1로 승리했다. 6위 히어로즈는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롯데와 1경기차, 5위 삼성과는 반 경기차로 추격하며 4강 불씨를 되살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9·3 개각] 野 대선후보군서 MB노믹스호 ‘깜짝 승선’

    [9·3 개각] 野 대선후보군서 MB노믹스호 ‘깜짝 승선’

    ‘고등학교 시절 지독한 가난에 환멸을 느껴 가출을 결심한 적이 있다. 단칸 셋방을 떠나 보다 넓은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었다. 그때 어머니께서 내 앞에 공작처럼 화려한 기대를 펼쳐 놓으셨다. “우리 집안에 3대째 정승이 끊겼네. 자손으로서 부끄러운 일이 아닌가? 공부에 정진하여 가문의 명예를 일으켜야 하네.” 나는 어머니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결국 가출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책 ‘가슴으로 생각하라’ 중 요약 발췌’) ●45년만에 어머니의 기대 부응 3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45년 만에 어머니의 기대에 부응한 셈이 됐다. 정 내정자는 우리나라 경제학 분야의 기틀을 다지고 후학 양성에 힘써온 ‘학자’ 출신이다. 지난 17대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선주자로 거론됐지만 정치세력화에 대한 환멸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그동안 소중하게 여겨온 원칙들을 지키고 싶다.”고 말하는 등 원칙주의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서울대에서 ‘정운찬 교수’는 정통파 경제학자로 유명했다. 한국은행 근무 경험이 있는 그는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교수로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다. 1998년 IMF 경제위기 때에는 경제전문가로서 정부와 언론에 위기 극복을 위한 조언을 많이 했다. 정 전 총장과 함께 근무했던 교수들도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 전 총장과 함께 일한 한 교수는 “정운찬 교수는 교수들 사이에서도 젠틀맨으로 불렸다.”고 회고했다. 정 전 총장에게 경제학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은 그를 “삶의 방향을 알려준 교수님”이라고 평가했다. 정 전 총장은 1978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30년 넘게 상아탑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활동과 함께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제시를 하면서 지명도를 쌓았고, 10여년 전부터는 정·관계의 영입대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1998년 한국은행 총재직을 맡아 달라는 청와대의 요청을 고사한 이래 정 전 총장은 개각 때마다 경제관련 부처의 수장이나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하마평에 올랐다. 러브콜이 올 때마다 “정년까지 학교에 남고 싶다.”고 거절했던 정 전 총장이 본격적으로 사회적 인지도를 넓힌 것은 지난 2002년 교수 직선을 통해 서울대 총장에 임명되면서부터다. 정 전 총장이 추진한 각종 서울대 개혁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다양한 인재선발을 기치로 내걸고 도입한 ‘지역균형선발제’는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 교육행정가로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면서 정 전 총장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당시 여야 정당 모두가 정 전 총장의 영입에 뛰어들 정도였다. 특히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대통령은 직접 정 전 총장을 만나 서울시장 선거에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초연한 태도를 보였던 정 전 총장도 총장직에서 물러난 2006년 말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범여권의 대권후보로 거론됐던 2007년 초에는 전국 순회강연을 통해 대권행보에 나서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당시 스승인 조순 전 부총리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고 세상일에 무관심할 수 없어서 그랬다.”고 밝혔다. 조 전 부총리는 취업부터 결혼까지 또 한 분의 아버지 역할을 마다하지 않으신 분이라고 말할 정도로 정 지명자와는 특별한 관계다. 그는 당시 “사회에 봉사하고 싶은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연장선에서 정계 입문을 고려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정 전 총장은 두터운 현실정치의 벽을 넘지 못했고, 결국 “원칙을 지키면서 정치세력화를 추진할 능력이 부족하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야구광… 뮤지컬 ‘영웅’ 후원회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야구광’으로 통한다. 지난 주말 잠실구장에서는 프로야구 정규리그 1위팀인 기아와 3위인 두산의 주말 3연전이 벌어졌다. 정 전 총장은 두산의 열혈팬으로 유명하다. 30일 잠실야구장을 찾은 정 전 총장은 두산이 기아에 3연패를 당하자 “기아가 요즘 너무 잘한다.”면서 “두산의 패인은 홍성흔, 안경현과 같은 고참선수가 없어 노련미가 떨어져 큰 경기에 약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내정자는 안중근 의사 서거 100주년을 맞이해 제작되는 뮤지컬 ‘영웅’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하는 등 예술 애호가이기도 하다. 화가인 부인 최선주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프로야구] 끝내준 장성호… KIA ‘화려한 8월’

    [프로야구] 끝내준 장성호… KIA ‘화려한 8월’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30일 프로야구 KIA-두산전이 열린 잠실구장. 매표 시작 24분 만인 오후 2시24분 현장판매분(4500장)은 모두 동이 났다. 주말 3연전 내내 3만 500석은 매진됐다. 잠실구장은 1995년 8월18~20일 LG-해태전 이후 14년 만에 3연전 만원 관중을 다시 이뤘다. 이날 잠실벌의 주인공은 ‘복덩이’ 김상현이 아닌 장성호였다. KIA 장성호가 데뷔 후 첫 대타 만루홈런을 뿜어내며 KIA의 주말 3연전 싹쓸이에 마침표를 찍은 것. 선취점은 두산의 몫. 이후부터는 지루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하지만 8회초 KIA 선두타자 이용규가 2루타를 터뜨린 뒤 이종범의 보내기번트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만든 1·3루에서 최희섭의 적시타로 승부는 원점이 됐다. 그러자 KIA 조범현 감독은 1사 만루에서 포수 김상훈 대신 대타로 장성호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장성호는 바뀐 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통렬한 만루포를 뿜어 일순간 승부를 갈랐다. 이어진 타석에서 김원섭도 우월 1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 KIA가 3위 두산을 상대로 6-1로 승리, 70승 고지에 선착했다. 2위 SK와의 승차는 5.5경기차로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70승 선착팀이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것은 91년 8개 구단 체제 이후 16번 중 14차례. 주말 3연전을 휩쓴 KIA는 8월에만 무려 20승(4패)을 수확, 역대 월간 최다승 기록(종전은 19승 9차례)도 갈아치웠다. 두산은 5연패. KIA 선발 윤석민은 7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며 삼진 6개를 곁들인 1실점으로 9연승을 달렸다.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 윤석민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2.79로 낮춰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SK 김광현(2.80)을 제치고 2년 연속 방어율 타이틀도 노리게 됐다.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가 선발로 나선 류현진의 원맨쇼와 화끈한 타선 지원에 힘입어 7위 LG에 8-2,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무려 13개의 ‘탈삼진쇼’를 펼치며 7과3분의2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11패)째를 따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류현진은 탈삼진 선두였던 조정훈(155개)을 밀어내고 159개로 이 부문 단독선두로 나섰다. 사직에서는 히어로즈가 9회 강정호의 극적인 결승타로 롯데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히어로즈는 2연패 뒤 1승을 거두며 4위 롯데와 1.5경기차, 5위 삼성과는 반 경기차로 4강 희망을 이어갔다. 대구에서는 SK가 5위 삼성에 3-1로 승리, 원정 3연전을 휩쓸며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연패.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왕기춘, 베이징 눈물 털었다

    베이징에서 흘린 통한의 눈물은 이제 감격의 눈물로 바뀌었다. 세계 정상에 다시 서기까지는 꼭 1년의 시간이 걸렸다. 한국 유도의 간판 왕기춘(21·용인대)이 세계유도선수권 남북대결 결승에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세계 정상에 다시 올랐다. 2007년 대회 챔피언인 왕기춘은 2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73㎏급 결승에서 북한의 김철수를 우세승으로 꺾고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결승 상대인 김철수는 왕기춘이 은메달을 딴 베이징올림픽 73㎏급에서 패자부활전에 진출했으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었다. 2007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유도 사상 최연소(19세) 우승의 월계관을 썼던 왕기춘은 전기영(현 용인대 교수)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전기영은 1993년 해밀턴대회, 1995년 지바대회, 1997년 파리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대나무를 쪼개는 듯한 일방적인 승리였다. 초반부터 왕기춘의 기세에 눌린 김철수는 경기 초반 방어만 펼치다 주심에게 지도를 2개 받으면서 화를 자초했고, 이미 승부는 기울어졌다. 왕기춘은 안다리 후리기 등으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경기 중반 빗당겨치기로 유효를 챙겼다. 이어 김철수가 지도를 하나 더 받으면서 지도 3개를 묶어 절반과 유효 하나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왕기춘은 우승한 뒤 손을 들어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며 2연패를 자축했다. 앞서 8강까지 네 판을 내리 한판승으로 이긴 왕기춘(세계랭킹 1위)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만수르 이사예브(러시아)를 맞아 우세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갈비뼈 부상으로 안타깝게 은메달에 그쳤던 왕기춘은 결국 이날 결승에서 김철수마저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 체급 세계 정상임을 과시했다. 여섯 판 중 준결승과 결승을 제외한 네 판이 한판승이었다. 왕기춘은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패한 뒤 작년 12월 일본 가노컵 국제유도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 6연승을 포함, 국내·외 대회에서 44연승을 이어갔다. 기존 최장 연승 기록은 이원희가 세운 48연승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9]자고 나면 또 바뀌는 4위

    [프로야구 2009]자고 나면 또 바뀌는 4위

    올 시즌 ‘가을잔치’를 향한 프로야구 4강 다툼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삼성은 27일 프로야구 대구 롯데전에서 선발 전원안타로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1-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롯데와의 3연전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롯데는 5위로 내려앉았다. 양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접전을 펼쳤다. 삼성은 3-4로 뒤진 4회말 이영욱과 박한이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강봉규와 최형우의 연속 적시타와 채태인의 내야 땅볼로 3점을 보태 6-4로 달아났다. 5회에는 1사 뒤 채상병-박석민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지면서 승부는 사실상 끝이 났다. 8회에는 무사 2루에서 채태인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린 뒤 상대 투수의 폭투로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2와 3분의1이닝 동안 한 개의 안타(3볼넷)를 맞고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문학에서는 SK가 이틀 연속 ‘곰’을 잡았다. 3위 SK(63승47패 승률 .548)는 2위 두산(61승48패 승률 .550)에 승차 없이 승률만 2리 뒤져 ‘가을잔치’ 직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SK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가도쿠라 겐과 5회 2점포를 포함해 3타점을 올린 나주환을 앞세워 7-2로 승리를 거뒀다. 잠실에서는 6위 히어로즈가 8회 강정호의 쐐기 2점포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7위 LG를 7-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히어로즈는 이날 삼성에 패해 5위로 밀려난 롯데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으며 4위권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반면 LG는 3연패. 광주에서는 꼴찌 한화가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인 선발투수 안영명과 이영우의 4타점 맹타에 힘입어 7-1 대승을 거두며 선두 KIA의 6연승을 저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울산양궁세계선수권] 한국남녀 신궁 “안방金 노터치”

    [울산양궁세계선수권] 한국남녀 신궁 “안방金 노터치”

    ‘한국 남녀 신궁, 안방서 동반 우승 쏜다.’ 한국의 신궁들이 새달 1~9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리는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빅토르 루반(우크라이나)과 2007년 독일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 우승자 나탈리아 발리바(이탈리아) 등 전 세계 70여개국 690여 궁사들이 대거 참가해 명승부를 펼친다. 1931년 폴란드에서 시작, 2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1985년 서울 대회 이후 24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되는 것. 한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박경모(34·공주시청)와 박성현(26·전북도청)이 빠졌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세계 최강의 자존심을 반드시 곧추세운다는 각오다. ●여자 개인전, ‘최강 발리바를 넘는다’ 한국 여자양궁의 최대 ‘난적’은 이탈리아에서 10년 가까이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나탈리아 발리바. 올해 나이 마흔으로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발리바는 지금껏 각종 대회 개인전 정상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강자다. 한국은 두 차례나 발리바에게 여자 개인 왕좌를 빼앗긴 아픈 경험이 있다. 발리바는 1995년 자카르타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개인전 4연패를 저지했다. 12년 뒤인 2007년 라이프치히 대회에서도 한국의 박성현을 결승에서 108-106으로 꺾고 한국 여자양궁의 6연패를 다시 한번 좌절시켰다. 세계랭킹 2위인 발리바는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여자양궁의 아성을 반드시 무너뜨린다는 다짐이다. 이에 한국의 삼총사 주현정(27·현대모비스), 윤옥희(24·예천군청), 곽예지(17·대전체고)는 2년 전 빼앗긴 개인전 타이틀을 반드시 탈환하겠다며 설욕을 벼른다. 세계 최대 규모 대회이고 안방이라는 지나친 부담감만 없앤다면 왕좌 탈환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궁 대표팀의 구자청(42) 총감독은 “2007년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개인전 타이틀을 빼앗겼는데, 이를 되찾아오는 것이 목표”라면서 여자 개인전 우승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임동현, 남자 개인 2연패 도전 한국 남자 양궁은 여자에 비해 성적이 저조한 탓에 관심을 덜 받아 왔지만 세계선수권에서만큼은 좋은 성적을 유지해 왔다. 오진혁(28·농수산홈쇼핑), 임동현(23·청주시청), 이창환(27·두산중공업)이 지난 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을 ‘싹쓸이’했던 영광을 재현할 태세다. 기대주는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는 임동현(23·청주시청). 지난 대회에서 임동현은 세계랭킹 1위 발지니마 치렘필로프(러시아)를 110-108로 힘겹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5년 스페인 마드리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정재헌에 이어 한국이 개인전 2연패를 일군 것. 남자 양궁은 1981년 첫 출전 이래 열린 14번의 개인전 가운데 절반인 7차례 우승했다. 지난 대회 단체전에서도 정상에 올라 대회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도 개인·단체전을 휩쓴다면 개인전 3연패와 단체전 5연패의 위업을 이룬다. 만일 개인전에서 임동현이 우승할 경우 국내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2연패의 주인공이 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지성 4년간 주급 1억3000만원 협상

    ‘산소 탱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과 4년간 주급 6만 5000파운드(1억 3000만원)에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6일 “박지성이 4년 장기 재계약에 주급 6만 5000파운드 조건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박지성과 데이비드 길 맨유 사장 모두 프리시즌 동안 재계약에 긍정적인 뜻을 내비쳤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8월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는 박지성은 이미 구단과 재계약에 관해 구두합의를 마친 상태다. 지난 7월 FC서울과의 한국투어 당시 길 사장은 박지성의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약 문제가 수면 위로 본격 떠오르면서 초점은 연봉에 쏠린다. 2005년 6월 맨유와 4년간 계약하며 200만파운드(당시 37억원)로 출발했던 박지성은 1년 후 연봉 재협상 과정에서 계약기간을 1년 연장했다. 당시 연봉도 40% 오른 280만파운드(당시 51억 4000만원)였다. 또 재계약 협상에서 매 시즌 일정한 연봉 인상 비율을 적용하기로 해 2008~09시즌 받은 연봉은 300만파운드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지성이 받는 주급은 맨유에서도 평균 이상의 수준이다. 지금까지 추세라면 박지성은 이번 협상에서 350만파운드(약 73억원) 이상의 연봉을 기대할 수 있다.  박지성의 지난 시즌 활약도 연봉평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풀타임 프리미어리거로 활약하며 맨유의 리그 3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큰 몫을 해냈다.  박지성 대리인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맨유와 재계약하면 발표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텔레그래프는 덧붙였다.  앞서 유럽축구 온라인 매체인 골닷컴도 지난달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스타를 인용, 맨유가 박지성을 위해 현재 주급 3만파운드보다 배가 인상된 6만파운드의 새로운 계약안을 준비했다고 보도했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 펄펄 난 김상현 104타점 쏘다

    [프로야구] 펄펄 난 김상현 104타점 쏘다

    김상현(28)이 없는 KIA를 상상할 수 있을까. 프로경력 9년에 연봉 5200만원짜리 선수가 ‘호랑이군단’을 확 바꿔놓았다. 지난해까지 해결사 부재로 앓던 KIA 코칭스태프는 시즌 초 LG에서 트레이드된 ‘복덩이’ 덕에 행복하다. 중남미 선수를 연상시키는 외모로 ‘곤잘레스 김’으로 불리는 김상현은 별명 만큼 화끈한 방망이 솜씨로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부상했다.  26일 광주 한화-KIA전은 그의 진가를 드러낸 한 판. 3회 2사만루에서 4번 최희섭의 볼넷으로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자신의 앞에서 최희섭을 거르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던 김상현은 한화 선발 정종민을 중전안타로 공략, 2타점을 쓸어담았다. 5-1로 앞선 5회 2사 1루. 4번 최희섭이 또 볼넷을 골랐다. 2구째 밋밋한 커브가 들어오자 김상현은 작심하고 휘둘렀다. 타구는 왼쪽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125m 짜리 스리런홈런.  KIA가 5타점을 쓸어담은 ‘타점기계’ 김상현을 앞세워 꼴찌 한화를 11-1로 넉다운시키면서 5연승을 달렸다. 광주구장에는 1만 200명이 입장, 누적관중 47만 4494명(56경기)으로 프랜차이즈 기록(종전 96년 63경기 46만 8922명)을 경신했다.  김상현은 5타점을 보태 99경기 만에 100타점(104타점)을 돌파했다. 타점부문 2위 이대호(롯데)와 격차를 13개로 벌렸다. 또 이승엽(89경기)-심정수(이상 2003년 94경기)-이승엽(2002년 98경기)에 이어 역대 4번째 최소경기 100타점 타자가 됐다. KIA 선수로는 6년 만에 100타점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3년 장성호(105타점)와 홍세완(100타점) 이후 ‘호랑이군단’의 100타점 타자는 맥이 끊겼다. 홈런 부문에서도 28호로 2위 이대호와 3개차를 유지했다.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은 양현종은 7이닝을 1점으로 묶어 데뷔 3년 만에 두자리 승수를 챙겼다.  올시즌 9번째 매진이 된 대구에선 삼성이 박석민의 홈런 두 방 등 화끈한 대포쇼로 ‘4위 경쟁자’ 롯데에 10-1, 대승을 거뒀다. 3연패를 끊은 삼성(56승57패 승률 .4955)은 4위 롯데(58승59패 승률 .4957)에 ‘2모’차로 추격했다. 9번타자로 나선 박석민은 2-1로 쫓긴 2회말 투런홈런을, 8-1로 앞선 5회 쐐기 2점포를 뿜어냈다. 한편 문학 SK-두산전은 비로 취소됐다. 잠실 LG-히어로즈전은 1회 쏟아진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9] 롯데 “가을 잔치 티켓 우리 것”

    [프로야구 2009] 롯데 “가을 잔치 티켓 우리 것”

    더 물러설 곳이 없다. 올 시즌 중반부터 치열하게 펼쳐진 프로야구 ‘허리싸움’이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선두 KIA와 2위 두산, 3위 SK 등은 사실상 ‘가을야구’로 가는 8부 능선에 오른 상태. 이변이 없는 한 세 팀이 3장의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남은 건 4위 몫의 한 장. 4위자리를 노리는 팀들은 이제부터 한발짝이라도 잘못 디디면 가을야구와는 영 이별이다. 남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4위 롯데와 5위 삼성이 3연전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방망이를 곧추세운 롯데의 진땀승. 롯데가 25일 프로야구 대구 삼성전에서 7-5로 승리하며 가을축제에 반걸음 더 다가섰다. 선발 송승준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했고, ‘하얀 갈매기’ 카림 가르시아가 3점포로 뒤를 받쳤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방망이를 자랑했다. 1회초 톱타자 김주찬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정수근의 희생 번트와 홍성흔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이대호가 볼넷을 얻어 1사 1·2루. 가르시아가 삼성 선발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의 2구째 148㎞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로 연결했다. 롯데는 이어 강민호의 2루타와 박기혁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삼성이 1회말 채태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자 롯데는 4회 선두 타자 정보명의 2루타와 박기혁의 희생 번트, 김주찬의 유격수 앞 땅볼 등으로 1점을 추가한 뒤, 7회 1사 3루에서 홍성흔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4회·5회·7회·8회 각 1득점하며 추격전을 벌였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문학에서는 3위 SK가 2위 두산과 연장 10회 혈투 끝에 나주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SK는 지난주 롯데전 3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나며 선두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광주에서는 선두 KIA가 ‘종범神’ 이종범의 솔로포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프로 통산 첫 팀 3400도루를 기록했고, 한화는 역대 4번째 4만루타를 기록한 팀이 됐다. 잠실에서는 히어로즈가 선발로 보직변경한 황두성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5-4로 꺾고 4강 진출을 위한 불씨를 되살렸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곰타선 폭발, LG에 설욕

    ‘웅담포’가 폭발한 두산이 ‘서울 라이벌’ LG에 화끈한 설욕전을 펼치며 LG전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0일 잠실 LG전에서 후반 타선 폭발로 12-3 대승을 거뒀다. 이종욱이 5타수 3안타 2타점, 김현수가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선봉에 섰고, 임재철이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선취점은 LG의 몫. 1회 2사에서 안치용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같은 코스로 안타를 날렸고, 두산 중견수 이종욱이 어영부영하는 사이 안치용이 홈까지 파고들어 기세를 올렸다. LG는 3회에도 안치용·페타지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병호가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한 점을 보탰다. 두산의 반격은 3회말 시작됐다. 선두타자 임재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때린 뒤, 고영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는 사이 재빠르게 3루까지 내달았다. 이어 이종욱이 중견수 앞 적시타로 3루주자 임재철을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5회 고영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이종욱이 상대 실책을 틈타 2루를 밟았고,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1타점 2루타를 때려 3-2,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승부처는 7회. LG는 안치용의 볼넷과 페타지니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든 뒤, 대타로 나선 이진영의 적시타를 터뜨려 또 다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두산은 곧이은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LG마운드를 맹폭, 승리를 예약했다. 두산은 선두타자 임재철이 우전안타와 상대 폭투 등을 묶어 1사 3루 찬스를 만든 뒤 고영민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앞서 나갔다. 이종욱의 우전안타로 계속된 1·3루에서 이번엔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주자일소 2타점 3루타가 터졌고, 김현수마저 상대 폭투로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폭투로 2·3루 주자가 줄줄이 홈인하며 9-3,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이어 8회 김동주가 쐐기 3점포를 터뜨려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직에서는 연장 10회 혈투 끝에 SK가 롯데를 11-8로 제압했다. SK는 선발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롯데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대전 한화-삼성전과 광주 KIA-히어로즈전은 비로 취소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2009]봉 “에이스니까…”

    [프로야구 2009]봉 “에이스니까…”

    ‘의사’ 봉중근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봉중근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부터 계속된 무리한 등판 일정 탓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점점 나아지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팀이 하위권으로 밀려났지만, 에이스 봉중근에겐 책임감으로 똘똘 뭉친 근성이 살아남아 있었다. 선발로 나선 봉중근은 19일 프로야구 잠실 두산전에서 8이닝 동안 5개의 안타(2볼넷)를 맞았지만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단 1점만을 내주는 ‘짠물투구’로 시즌 10승(10패) 고지를 밟았다. LG 소속으로는 1998~99년 각 11승·10승을 기록했던 손혁에 이어 10년만에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은 것. 또 봉중근은 올 시즌 두산전 4전 전승을 거두며 천적 면모를 과시했다. 봉중근은 “전 경기에서는 팔꿈치 통증으로 변화구 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오늘은 컨디션도 좋았다.”며 활짝 웃었다. LG는 봉중근의 호투와 8회초 대타 박용택의 쐐기 솔로홈런에 힘입어 ‘한지붕’ 두산에 지난 9일 잠실전 이후 3연승을 거뒀다. 시즌 상대전적은 12승5패.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니코스키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2승)째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류현진의 호투와 8회 연경흠과 이범호의 잇따른 투런홈런 등 팀 타선 폭발에 힘입어 삼성에 13-5, 대승을 거뒀다. 삼성전 8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이날 선발로 1군에 복귀한 ‘괴물’ 류현진은 6이닝 동안 6피안타(2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9승(10패)째를 거뒀다. 광주에서는 히어로즈가 5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째를 거둔 선발 황두성의 호투에 힘입어 KIA에 4-1로 이겼다. 22홈런 18도루를 기록 중이던 용병 덕 클락은 도루 2개를 추가, 2년 연속 20-20을 달성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프랑스 교도소 자살방지책은 ‘종이잠옷’ ☞익명으로 블로그에 ‘추녀’라고 함부로 썼다간… ☞“얘야 공무원보다 대기업 가라” ☞“뚜껑 나이트클럽 안된다” ☞장자연사건 유력인사 10명 모두 무혐의 ☞“프라다 나와!”
  • [프로야구 2009] 롯데, KIA 12연승 저지

    [프로야구 2009] 롯데, KIA 12연승 저지

    롯데가 ’호랑이 군단’의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저지했다. KIA는 팀 창단 이후 최다인 11연승 타이기록을 수확했지만, 전신인 해태시절 거둔 12연승에는 단 한 경기가 모자랐다. 롯데의 해결사는 ‘하얀 갈매기’ 카림 가르시아였다. 롯데는 13일 프로야구 광주 KIA전에서 6회 가르시아의 3점포에 힘입어 8-5 승리를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이날 히어로즈에 완패한 삼성을 한 계단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4위를 탈환했다. 롯데는 2-2로 팽팽히 맞선 6회 정수근과 조성환의 연속안타로 주자 1·2루 기회를 잡았고, 2사 뒤 가르시아가 상대 선발 이대진의 4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밀어쳐 통렬한 좌월 3점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7회 무사 1루에서 KIA 우익수 이종범의 실책에 편승, 한 점을 보탰다. 9회에는 상대 바뀐 투수 오준형의 보크와 정수근의 중전 적시타로 8-4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통산 100승 달성 여부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KIA 선발 이대진은 6회 가르시아에 3점포를 허용, 기록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대진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황두성의 호투를 발판으로 삼성에 5-0 완봉승을 거두며 4강 진출의 꿈을 이어갔다. 선발 황두성은 8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에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7월8일 목동 롯데전(6이닝 2실점) 이후 401일 만에 거둔 감격적인 선발승. 잠실에서는 두산이 ‘두목곰’ 김동주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 장단 16안타로 ‘꼴찌’ 한화를 두들겨 11-2 완승을 거뒀다. 김동주는 1회 선제 3점포를 터뜨렸고, 이 홈런 한 방으로 시즌 10번째 통산 900타점을 돌파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화는 8연패에 빠졌다. 문학에서는 LG가 봉중근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박용택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SK에 5-2 승리를 거뒀다. 시즌 9승(10패)째를 거둔 봉중근은 팔꿈치 통증 우려를 말끔히 씻으며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세계육상선수권] “볼트 3관왕 가능하다”

    베이징올림픽 ‘단거리 3관왕’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가 15일 열리는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1년 만에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세계적인 육상잡지 ‘트랙&필드’는 13일 인터넷판에 올린 이번 대회 각 종목 메달 전망에서 남자 100m(9초69)와 200m(19초30), 400m 계주(37초10) 등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볼트가 강력한 라이벌 타이슨 가이(27·미국)를 누르고 우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잡지는 또 여자 100m는 케런 스튜어트와 셸리 안 프레이저 등 자메이카 선수들의 ‘집안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자 400m 계주에서도 자메이카가 미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딸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의 아성을 깨고 단거리 최강국으로 발돋움한 자메이카가 이번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한 셈. 그러나 이 잡지는 여자 200m에서 앨리슨 펠릭스(미국)가 작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베로니카 캠벨 브라운(자메이카)을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이룰 것으로 점쳤다. 또 우승후보가 빠진 남자 마라톤에서는 올해 2시간5분20초를 뛴 체게이 케베데(에티오피아)가 2003년과 2005년 이 대회를 2연패한 자우아드 가립(모로코)을 누르고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이 단거리에서는 자메이카에 고전할 것으로 보이나 남자 400m와 400m 허들, 1600m 계주, 멀리뛰기, 여자 100m 허들 등에서 선전해 금메달 10개를 따내 종합 1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야구] KIA 연승행진 “네버 스톱”

    [프로야구] KIA 연승행진 “네버 스톱”

    ‘호랑이 군단’ KIA가 팀 창단 이후 최다인 11연승과 타이기록을 세우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KIA는 12일 프로야구 광주 롯데전에서 선발 윤석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新해결사’ 김상현의 2점포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틀 내리 롯데를 격파한 KIA는 2001년 팀 창단 이후 2003년 세운 11연승(해태시절 제외)과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반면 이틀 연속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롯데는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5위로 주저앉았다. 이날 KIA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 윤석민과 ‘복덩이’ 김상현이었다. 윤석민은 롯데 ‘10승 투수’ 조정훈과 선발 맞대결을 벌여 완승을 거뒀다. 7이닝 동안 5안타(3볼넷)를 내줬지만,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위력투로 시즌 6승(3패7세)을 수확했다. 1회 1사2루와 6회 무사 1·2루 외에는 위기가 없을 정도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은 것. 타격에서는 ‘복덩이’ 김상현의 홈런포가 빛났다. 김상현은 4회 무사 1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조정훈의 4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포를 뿜어냈다. 올 시즌 23호째. 김상현은 홈런 선두인 히어로즈 클리프 브룸바(24개)에 한 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타점도 88개를 기록, 이날 방망이가 침묵한 롯데 이대호를 6개 차로 따돌리며 이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롯데 외야수 정수근은 393일 만에 1군 무대에 전격 복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윤석민에게 안타를 뽑아내며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수근은 1회 윤석민의 2구째 몸쪽 높은 공을 당겨 쳐 우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정수근은 곧바로 2루까지 훔치며 그동안 쌓아 두었던 기량을 한껏 뽐냈다. 그러나 이후 세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잠실에서는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한 두산이 고비마다 터진 ‘웅담포’에 힘입어 한화를 10-5로 제압했다. 한화는 7연패. 문학에서는 SK가 LG에 6-3 승리를 거뒀다. SK 선발 송은범은 시즌 12승(2패)을 수확, 팀 동료 김광현과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다. 목동에서는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킨 삼성이 히어로즈를 9-4로 꺾었다. 삼성은 6일 만에 4위에 복귀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철각 2101인의 질주는 이미 시작됐다

    철각 2101인의 질주는 이미 시작됐다

    지구촌 3대 스포츠 잔치인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사상 최대인 202개국, 2101명의 건각이 24일까지 각축을 벌일 대회에는 47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2011년 대구 대회를 개최하는 한국으로서는 운영 노하우를 익혀야 할 뿐 아니라, 세계 수준과 경기력 격차를 줄이는 숙제도 안았다. 한국은 8개 종목에 20명(남 15명, 여 5명)을 파견했다. 월드스타들의 인간 한계 도전과 한국 선수들의 전망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1) 男100m 볼트vs가이 맞대결 눈길 연인원 60억명이 시청한다는 이번 대회에서는 아무래도 육상의 꽃으로 불리는 100m와 마라톤에서 새 기록이 나올 것인지에 눈길이 쏠린다. 무엇보다 오는 17일 열리는 남자 100m 결승에서는 지구촌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대결을 벌이는 ‘천둥 번개’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와 ‘담배 연기’ 타이슨 가이(27·미국)의 숨막히는 승부가 기다린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챔프로 세계 최고기록 보유자인 볼트(9초69)와 2007년 일본 오사카대회 우승자 가이(9초77)에 통산 51회나 9초대를 끊은 아사파 파월(27·자메이카·9초72)도 금메달을 벼른다. 올 시즌 9초91을 기록한 다니엘 베일리(23·안티과바부다) 등 복병도 여럿 도사리고 있다. (2) 女100m 조이너 기록 깨질까 이튿날 열리는 여자 100m 결승도 남자 100m처럼 자메이카와 미국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셸리 안 프레이저(23·자메이카·10초78)에게 당한 미국에서는 카멜리타 지터(30·10초96)가 대표주자로 나선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50·미국)가 세운 10초49의 세계기록을 21년 만에 갈아치울지도 육상계 관심사. (3) 男마라톤 게브리셀라시에 강세 유지? 22일 남자 마라톤에선 2시간3분59초의 세계기록 보유자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6·에티오피아)와 올림픽 챔피언 사무엘 완지루(23·케냐·2시간5분10초)가 다시 인간 한계에 도전한다. 그러나 통상적인 코스와 달리 이번 대회는 10㎞씩 4바퀴를 순환하는 도돌이 코스여서 스피드 외에 레이스 경험이 좌우할 듯하다. 표고차가 거의 없고 평탄하지만 도로 폭이 좁고 코너 회전이 유난히 많은 점도 변수다. 따라서 순위 싸움에 능하기로 유명한 세계대회 단골손님 조우아드 가리브(37·모로코·2시간5분27초)도 위협적이다. (4) 女장대높이뛰기 이신바예바 3연패? 유럽 최고의 인기종목으로 18일 열리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선 지존 옐레나 이신바예바(27·러시아·5m05)의 3연패가 유력하다. 베이징올림픽 2위 제니퍼 스투진스키(27·미국·4m92)는 무려 10㎝ 이상 모자라 역부족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신바예바의 기록 경신 여부에 시선이 쏠릴 전망. 그러나 올 시즌 이신바예바의 페이스는 그리 좋지 않다. 아나 로고우스카(28·폴란드·4m83)에게 6년 만에 처음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4m82를 넘어 이신바예바를 바짝 뒤쫓는 파비아나 뮈레르(28·브라질)의 상승세도 무섭다. (5) 男200m 가이, 볼트 기록 앞섰다는데 21일 남자 200m 결승도 볼거리. 볼트(19초30)와 가이(19초58)가 나흘 만에 다시 만난다. 올 시즌 기록에서 가이가 볼트(19초59)보다 100분의1초 빠르다. 2007년 대회에서 가이는 볼트를 따돌렸다. ‘넘버 3’로 불리는 월러스 스피어맨(25·미국·19초98)은 다소 버겁다. (6) 女200m 미국 vs 자메이카 승자는 다음날 여자 200m 결승은 베로니카 캠벨(27·자메이카·21초74)과 앨리슨 펠릭스(24·미국·21초81)의 초접전이 예상된다. 캠벨이 올림픽 챔피언이고 펠릭스는 지난 대회 챔피언으로, 볼트와 가이 대결 구도가 여자부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다. (7) 男400m계주 日 베이징 3위 기적 계속? 23일 남자 400m계주 결승도 빼놓을 수 없다. 볼트와 파월이 뛰는 자메이카가 기록상 낫지만 최근 대표팀에서 불거진 약물 의혹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걸린다. 테런스 트러멜, 다비스 패튼, 마이클 로저스와 가이가 뛰는 미국은 고질로 꼽히는 바통 터치만 제대로 해내면 언제나 우승 후보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3위를 차지한 일본이 얼마나 추격할 것인지도 지켜볼 일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용어 클릭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번이 12회로 1983년부터 홀수 해마다 열린다. 세계기록을 내면 10만달러, 우승자에겐 6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2009대회 장소인 올림피아슈타디온은 손기정옹이 1936년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금메달을 딴 장소. 7만 4228명을 수용하는 이곳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헤르타 BSC 베를린의 홈 경기장이다. 1974년과 2006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치렀다. 이번 대회까지 합치면 지구촌 3대 이벤트가 모두 열린 경기장이라는 흔치 않은 기록을 남기게 된다.
  • [하프타임] 여자주니어 하키월드컵 英과 무승부

    한국여자주니어 하키대표팀은 5일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 조던필드에서 열린 월드컵하키대회 A조 조별예선에서 영국과 2-2로 비겼다. 전날 칠레에 6-1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영국에 1-2로 끌려가다 경기 종료 2분전 천슬기의 골로 패배를 면했다. 예선 1승1무를 기록한 한국팀은 6일 프랑스와 같은 장소에서 예선 세번째 경기를 치른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여자월드컵하키대회에서 한국은 2001년과 2005년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한다.
  • [하프타임] 女 주니어하키 칠레 꺾고 첫승

    한국 여자주니어하키대표팀이 칠레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4일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학 조던필드에서 벌어진 주니어월드컵대회 A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총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칠레, 영국, 프랑스와 한 조에 편성됐다. 2001년과 05년 우승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5일 영국과 같은 장소에서 대회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 [프로야구 2009]김광현 OFF

    프로야구 SK 좌완 ‘에이스’ 김광현(21)이 손등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사실상 올 시즌 정규리그를 접었다.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렸던 SK는 초비상이 걸렸다. SK 관계자는 3일 “김광현이 인천 인하대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왼손 손등과 손목 사이의 중지 손가락뼈에 금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병원측은 김광현이 3주가량 왼손에 깁스한 뒤, 공을 던지기까지 1개월 반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김광현은 2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 3회 말 두산 선두 타자 김현수가 친 강한 직선 타구에 왼손등을 강타 당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김광현은 곧바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이송 뒤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공을 맞은 손가락 주변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손등에서 뼛조각이 발견됐고, 이날 MRI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손뼈 골절로 나타났다. SK는 김광현-송은범의 ‘원투 펀치’를 내세워 전반기 선두를 질주했으나 마운드의 핵인 김광현이 빠지면서 전력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정규시즌뿐 아니라 포스트 시즌까지 마운드 운용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게 된 것. 특히 SK 전력의 절반으로 평가받던 포수 박경완과 선발,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던 채병용이 부상으로 이미 시즌을 마감한 데 이어 김광현마저 이탈하면서 SK는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김광현-송은범-글로버-카도쿠라로 이어지는 SK 선발 로테이션엔 구멍이 뚫렸고, 불펜과 마무리투수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성근 감독은 김광현이 부상을 당한 2일 두산전에 제 2선발인 송은범을 불펜으로 투입하는 강수를 두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제1선발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SK가 남은 경기를 어떻게 꾸려 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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