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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박정은, 역시 맏언니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박정은, 역시 맏언니

    삼성생명이 ‘맏언니’ 박정은(28점·3점슛 6개)의 부활 3점포로 단독선두에 올라섰다. 삼성은 11일 천안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던 국민은행을 79-69로 눌렀다.2연패 뒤 1승을 보탠 삼성은 4승2패로 4팀이 몰렸던 공동선두 그룹에서 한발짝 앞서 나갔다. 2쿼터까지는 1점차로 리드가 뒤바뀌는 극심한 혼전이 이어졌다. 삼성은 박정은 이미선(17점 6스틸) 변연하(15점) 등 국가대표 ‘삼총사’가 빠른 공격을 주도했고, 국민은행은 ‘연봉퀸’ 정선민(25점)과 니키 티즐리(17점)의 골밑 공략으로 맞섰다. 3쿼터 초반 국민은행의 곽주영에게 연속 5득점을 허용하는 등 위기에 몰렸던 삼성은 변연하의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섰고, 박정은의 골밑슛과 이미선의 레이업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개막 이후 계속 부진해 코칭스태프의 애를 태웠던 박정은은 3쿼터 막판 61-53으로 달아나는 먼 거리 3점슛을 작렬시켰다. 박정은은 4쿼터 중반에도 골밑슛과 3점슛을 잇달아 터뜨려 71-55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국민은행은 후반 고비에서 티즐리와 정선민의 호흡이 맞지 않아 삼성에 공격권을 헌납하는 등 조직력이 무너지며 4연승의 꿈을 접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비어드 ‘멋진 신세계’

    신세계가 ‘특급용병’ 앨래나 비어드(42점)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던 삼성생명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신세계는 5일 광주 구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80-65로 꺾었다. 신세계는 2승(1패)째로 금호생명과 공동 2위. 이날 경기는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최고의 슈팅가드로 꼽히며, 국내 용병 드래프트 1순위로 신세계에 지명된 비어드의 완벽한 ‘원맨쇼’였다. 키 180㎝의 비어드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은 물론 상대 용병 센터 아드리안 윌리엄스(193㎝)를 골밑에서 마크하며 9개의 리바운드까지 건져내는 대활약을 펼쳤다.2003년 여름리그와 겨을리그에서 우리은행을 챔피언에 올려 놓았던 타미카 캐칭에 버금가는 용병으로 평가되는 비어드는 개막 이후 3경기에서 평균 38.7점을 터뜨려 ‘약체’ 신세계를 ‘복병’으로 탈바꿈시켰다. 비어드의 진가는 고비에서 더욱 빛났다. 비어드는 삼성이 박정은의 야투로 20-20까지 쫓아온 2쿼터 초반 연속 6득점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고,37-36으로 쫓겼던 3쿼터 초반에도 3점포를 작렬시켰다. 비어드는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만 무려 16점을 퍼부었다. 신세계는 4쿼터 초반 장선형(9점)의 3점포까지 가세해 점수를 67-45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비어드의 예봉을 꺾지 못한 데다 믿었던 ‘국가대표 3총사’ 이미선(11점) 변연하(10점) 박정은(2점)의 슛이 침묵,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4연승의 꿈을 접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LG 2연승 ‘신바람’

    팀 창단 이후 최다인 11연패의 ‘사막’에서 헤매던 LG에 2연승의 ‘단비’가 내렸다. LG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3연승의 상승세를 타던 SK를 87-78로 꺾고 귀중한 2연승을 올렸다. LG는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완전히 다른 팀으로 거듭났음을 알렸다. 제럴드 허니컷(21점 9리바운드 4블록슛)의 덩크슛과 데스몬드 페니가(25점 10리바운드)의 미들슛이 소나기처럼 터졌고, 상대 주포 조상현(14점)을 꽁꽁 묶은 이지승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대인방어로 3연속 가로채기에 성공,1쿼터를 27-16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 조상현의 3점포와 황진원의 빠른 골밑 돌파로 위기를 맞았지만 LG에는 ‘해결사’ 조우현(20점)이 있었다. 조우현은 2쿼터 초반 내외곽에서 연속 8점을 터뜨렸고, 기습적인 가로채기와 투혼을 불사르는 허슬플레이로 팀 사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조상현과 크리스 랭(30점)의 야투를 앞세워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SK가 3쿼터 후반 임재현의 자유투와 3점포를 묶어 51-58로 쫓아왔지만 LG는 허니컷과 조우현의 3점슛으로 긴급 진화에 나섰다.4쿼터에서도 LG는 허니컷이 랭의 골밑슛을 쳐내고 강력한 박스아웃으로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그동안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골밑플레이 열세를 극복하며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형님·아우 ‘3점슛 전쟁’

    야구의 묘미가 9회말 만루포라면 농구의 백미는 4쿼터 막판 승부를 가르는 ‘클러치 3점슛’이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 돌고래처럼 솟구쳐 올라 던진 공이 림으로 빨려들어갈 때 관중들은 전율한다. 프로농구 문경은(사진 왼쪽·전자랜드·34·190㎝)과 조상현(오른쪽·SK·29·189㎝)이 요즘 이런 3점슛의 묘미를 만끽하게 하며 치열한 슈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직은 문경은이 다소 앞서 있다. 문경은은 3일 현재 28경기에서 모두 91개의 3점슛을 터뜨려 경기당 3.25개로 3점슛 성공 1위를 달렸다. 그러나 평균 3.15개로 2위인 조상현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2일 ‘서울 라이벌’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1쿼터 버저비터 3점슛, 경기 종료 직전 24초 공격 제한 시간이 끝남과 동시에 터뜨린 3점슛 등 전형적인 ‘클러치 3점슛’ 7개를 쏘아 올렸다. 문경은의 3점슛은 하위권을 헤매는 팀의 패배로 빛을 잃기 일쑤지만 조상현의 3점슛은 팀의 3연승에 직결돼 더욱 빛났다. 연세대 5년 선후배인 두 선수를 대학에서 가르쳤던 최희암 MBC 농구해설위원은 “문경은은 선천적으로 슈팅 감각을 타고났으며, 조상현은 후천적인 연습을 통해 완성했다.”면서 “슈팅만 놓고 보면 아직 문경은이 앞서지만 수비 등 경기 전반을 고려하면 조상현이 낫다.”고 평가했다. ‘3점슛의 교과서’로 불리는 문경은은 강한 하체를 바탕으로 높게 점프한 뒤 한 템포 빨리 슈팅을 날린다. 스냅이 강하고 손가락이 부드럽기 때문에 공의 회전이 빠르고, 팔꿈치를 쭉 뻗어주는 팔로스로도 완벽하다. 그러나 한 번 터지지 않으면 금방 초조해져 무리한 슛을 난사한다. 다소 느슨한 수비력도 약점으로 꼽힌다. 조상현은 힘은 좋지만 부드럽지 못하다. 최 위원은 “슈팅을 한 뒤 짝다리를 짚고 내려오거나 팔을 뻗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도 힘으로만 던지려 하기 때문”이라면서 “감이 좋을 때는 들어갈지 몰라도 전반적으로는 확률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상현은 강력한 수비로 컨디션을 조절하며 기회를 노리는 능력이 좋아 좀처럼 부진에 빠지지 않는다. 통산 4번째 ‘3점슛왕’을 노리는 문경은은 “상현이의 슛이 절정에 이르렀지만 나 역시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생애 첫 타이틀을 노리는 조상현은 “아직 많이 배워야 하지만 이번에는 경은이 형을 넘고 싶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선민, 새해 첫승 선물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선민, 새해 첫승 선물

    국민은행은 꿀맛 같은 첫승을 신고했고, 삼성생명은 3연승을 질주했다. 국민은행은 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연봉퀸’ 정선민의 신들린 듯한 슛 퍼레이드로 신세계를 75-66으로 제압했다. 국민은행은 2004겨울리그에서 4전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도 승리해 ‘천적’임을 입증했다. 개막 후 2연패로 무너지며 ‘우승 후보’로 지목한 전문가들을 민망하게 했던 국민은행은 1승2패를 기록, 순위경쟁에 불을 지폈다. 앞선 2경기 모두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패했던 국민은행은 이날 탄탄한 조직력을 뽐내며 시종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특급 용병’ 엘레나 비어드(31점·9리바운드)에 잇따라 레이업슛을 내줘 66-62까지 쫓겼지만, 정선민의 3점포가 림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선민은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골밑과 외곽을 휘저으며 32점을 쓸어담아 몸값을 톡톡히 해냈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어시스트왕을 차지한 니키 티즐리도 3점슛 4개를 포함,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이미선(21점·6어시스트)의 완벽한 경기조율과 아드리안 윌리엄스(13점·17리바운드)의 제공권 장악으로 신한은행을 62-51로 따돌리고 3연승, 단독선두를 고수했다. 신한은행의 김나연은 어시스트 5개를 추가, 통산 500어시스트(503개)를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피츠버그 NFL 정규시즌 우승

    한국계 하인즈 워드가 뛰는 미국프로풋볼(NFL)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27일 홈에서 벌어진 정규시즌 15주차 경기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20-7로 가볍게 누르고 13연승,14승1패로 남은 1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아메리칸콘퍼런스(AFC)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와이드리시버 워드는 이날 21야드를 전진하며 시즌 리시브 전진 993야드를 기록,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둔 현재 4년 연속 1000야드 이상 전진에 8야드만을 남겨 뒀다.
  • [Anycall프로농구] TG “역전승이 좋아”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벌였던 TG삼보와 KCC의 경기는 언제나 긴장감이 넘친다. 양 팀 모두 손색없는 전력을 갖춘 데다 자존심 싸움까지 겹치기 때문.22일 전주에서 04∼05시즌 들어 세번째 맞붙은 경기는 두 팀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명승부의 결정판이었다. 결과는 TG의 짜릿한 역전승.TG는 신기성(18점 6어시스트)과 김주성(20점 8리바운드)의 막판 ‘쐐기포’로 3연승을 노리던 KCC를 78-70으로 누르고 단독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KCC는 TG와 3번 싸워 모두 졌다. 속공과 속공이 맞붙은 1쿼터는 TG의 우세.TG는 높이의 우위를 한껏 이용해 촘촘한 수비망을 펼쳤지만 KCC의 수비는 허술했다. 처드니 그레이(20점)는 현란한 드리블로, 김주성은 큰 키로 KCC를 괴롭혔다. KCC의 공격은 2쿼터 2분이 지날 때부터 폭풍처럼 몰아쳤다. 추승균(16점)이 페이드어웨이슛 2개를 넣더니 조성원(14점)이 질풍같은 돌파와 템포 빠른 3점슛으로 거들었다. 상승세의 절정은 이상민(13점 5어시스트)의 몫. 이상민은 신기성의 공을 가로채 속공 찬스를 만들고, 잇따라 깨끗한 3점슛을 꽂아넣으며 순식간에 38-3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TG는 9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7분이 넘도록 1점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TG의 저력은 3쿼터에서 되살아났다. 그레이 신기성 양경민이 4개의 3점포를 합작하며 49-51까지 추격해 갔다. 살얼음판의 4쿼터. 추승균의 3점슛은 그레이의 3점슛이 막았다. 민렌드가 골밑슛을 넣자 김주성도 레이업슛을 올려 놓았다. 실책도 2개씩 주고 받았다.1점차로 뒤지던 TG는 김주성의 골밑슛으로 드디어 1점차로 앞섰고, 곧바로 신기성의 결정적인 3점포가 터져 종료 3분21초를 남기고 70-66으로 앞섰다. 김주성과 신기성은 다시 한 차례씩의 공격을 성공시켜 8점차로 벌렸다.KCC는 1분25초를 남기고 민렌드가 골밑슛과 추가자유투까지 성공시켜 마지막 기회를 잡는 듯했으나 TG는 자밀 와킨스의 덩크슛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에서는 KTF가 오리온스를 111-102로 누르고 2위 수성에 성공했고, 전자랜드는 부천에서 LG를 92-88로 이겼다.LG는 시즌 최다인 7연패에 빠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잭필드배 핸드볼 큰잔치] 새내기 효명 ‘무적 행진’

    여자부 우승후보 간의 자존심 대결에서 ‘새내기팀’ 효명건설이 ‘디펜딩 챔프’ 대구시청을 누르고,1차대회 선두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대표팀 멤버를 주축으로 지난 9월 창단된 효명건설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4∼05핸드볼큰잔치에서 대구시청을 32-23으로 따돌리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지난 9월 코리안리그 개막전과 10월 전국체전 준결승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한 셈. ‘아테네 여전사’ 오영란(32), 이상은(29), 명복희(25), 문필희(22)가 중심이 된 효명건설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전통의 강호’ 대구시청의 대결은 예상외로 손쉽게 갈렸다. 효명건설은 초반부터 아테네올림픽에서 44골을 터뜨려 ‘베스트7’에 선정된 거포 이상은(7골)-‘신세대 스타’ 문필희(6골)-박정희(7골) ‘삼각편대’가 파상공세를 펼쳐 전반을 18-11로 마쳤다. 후반 들어 송해림·전수정(2골)에게 중거리포를 허용하며 14-19까지 쫓겼지만, 문필희와 이상은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종료 10분을 남기고 26-17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대구시청은 왼손 거포 최임정과 안정화의 부상 결장이 뼈아팠다. 한편 원광대는 남자 대학부 경기에서 주니어대표 윤시열(12골)과 임효원(9골)의 눈부신 활약으로 3연승을 달리던 ‘최강’ 경희대를 30-23으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SK 4연승 ‘OK’

    조상현의 3점슛은 신들린 듯했다. 두 명의 수비가 따라붙어 봤지만 허사였고,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중심이 무너진 상태에서 던진 7m 이상의 긴 슛도 림으로 빨려들어갔다. SK가 21일 안양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절정의 슈팅 감각을 뽐낸 조상현(30점·3점슛 5개)의 ‘소나기슛’으로 SBS를 91-80으로 누르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단독 4위로 올라선 SK는 최근에 보였던 부진을 완전히 털며 선두권을 위협했고,SBS는 3연승에서 멈춰야 했다. 지난 시즌 3승3패를 기록하고, 이번 시즌에도 한번씩 승리를 주고받았던 ‘호적수’답게 두 팀은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SK는 크리스 랭(26점 12리바운드)의 호쾌한 덩크슛과 전희철(14점)의 3점슛으로 몸을 풀기 시작했고,SBS는 주니어 버로(17점)의 골밑슛과 김성철(18점)의 3점슛으로 맞섰다.2쿼터 중반까지 계속된 균형을 깬 것은 SBS의 식스맨 신동한이었다. 양희승 대신 투입된 신동한의 3점슛 2개로 SBS는 43-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SBS의 리드는 여기가 끝이었다. SK는 조상현의 재치있는 골밑 공격에 이은 추가자유투와 전희철의 3점포로 47-45로 역전에 성공하더니 랭과 세드릭 핸더슨(14점)의 슛까지 터지며 10점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조상현은 4쿼터 초반 양희승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따라붙자 곧바로 3점슛 2개로 응수했다. SBS는 4쿼터 후반 조 번(25점)의 골밑 공격으로 다시 승부수를 띄웠으나 조상현에게 또다시 3점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잭필드배 핸드볼큰잔치] 대구시청 2연패 순항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미니대표팀’ 대구시청과 ‘새내기팀’ 효명건설이 나란히 3연승을 이어갔다. 대구시청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4∼05핸드볼큰잔치 여자부 삼척시청과의 경기에서 ‘차세대 스타’ 송해림(19·10골)의 슛이 불을 뿜고 골키퍼 손민지가 신들린 듯한 선방을 해내면서 25-2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1-1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이한 대구시청은 박지현(3골) 유현지(7골) 김향기(5골) 등에게 잇따라 점프슛을 허용하면서 후반 14분을 남기고 18-22,4골차까지 뒤져 연승행진을 마감하는 듯했다. 하지만 대구시청에는 손민지가 있었다. 송해림의 역전골과 전수정의 추가골이 연달아 그물을 가르면서 한 골차로 뒤집은 상황에서 손민지는 정지해(삼척시청)의 7m스로를 감각적으로 쳐내 승리를 지켜냈다. 효명건설은 상명대를 맞아 한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38-24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오른쪽 날개 박정희(9골)의 속공과 측면 돌파로 기선을 제압한 효명건설은 후반 들어 ‘아테네 여전사’ 오영란, 이상은, 명복희 등을 벤치로 불러들이고도 ‘루키’ 문필희(22·7골)의 슛이 폭발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SK, TG잡고 3연승

    침체에 빠졌던 ‘호화군단’ SK가 조상현(29점·3점슛 6개)을 앞세워 선두 TG삼보를 꺾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SK는 19일 원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경기에서 TG를 77-7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고공행진을 벌이다 연패를 거듭하던 SK는 이날 ‘대어’를 낚으면서 선두권 재진입을 예고했다. 가장 화려한 스타들을 보유한 두 팀이지만 경기 흐름은 매끄럽지 못했다.TG는 정상의 팀답지 않게 1쿼터에서만 실책을 7개나 쏟아냈고,SK는 상대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독야청청’ 빛난 선수는 단연 조상현이었다.2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으로 대활약의 예고탄을 쏜 조상현은 3쿼터 2초를 남기고 3점슛 성공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보태며 점수차를 57-47까지 벌려놓았다. 조상현은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TG가 양경민(13점)의 3점포 2개와 처드니 그레이(18점)의 단독 돌파로 67-72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과감한 3점슛을 꽂아넣으며 상대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조상현의 뒤는 크리스 랭(19점 11리바운드)이 받쳤다. 랭은 김주성-자밀 왓킨스가 구축한 TG의 ‘더블포스트’를 뚫고 과감한 덩크슛을 떠뜨리고 리바운드를 따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고대, 경희대 꺾고 예선탈락 위기넘겨

    고려대가 3연승을 달리던 ‘강호’ 경희대를 잡고 예선 탈락 위기를 넘겼다. 고려대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대잔치 A조 예선에서 김일두(24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26점 15리바운드)가 분전한 경희대를 85-78로 누르고 2연승했다.B조의 상무는 한양대를 85-77로 물리치고 조 1위(5승)를 확정지었다.
  • [Anycall프로농구] TG신기성 ‘원맨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대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KCC에 넘겨줬던 TG삼보. 순위와 관계없이 언제나 혈전을 벌이는 두 팀간의 격돌에서 TG가 신기성(17점 6어시스트)의 4쿼터 원맨쇼에 힘입어‘연승 엔진’에 불을 붙였다. TG삼보가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KCC를 83-69로 제압하고 3연승,12승 5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승패를 떠나 양팀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였다.TG는 3점슛 16차례 시도 중 4개만 림을 통과할 정도로 외곽이 안 터졌고,KCC도 17개의 실책을 남발하면서 역전의 찬스를 번번이 놓쳤다. 3쿼터까지는 56-52로 TG의 근소한 우세, 5점 안팎의 불안한 리드를 굳힌 것은 TG의 야전사령관 신기성.3쿼터까지 단 6점에 그쳤던 신기성은 4쿼터 7분여를 남기고부터 신들린 듯 외곽포를 적중시키면서 11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처드니 그레이는 내외곽을 부지런히 휘저으며 26점을 올렸고 ‘트윈 타워’ 김주성(13점)-자밀 왓킨스(17점) 콤비도 7블록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사수했다. ‘숙명의 라이벌’ 현주엽과 서장훈이 맞부딪친 부산에서는 KTF가 1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76-73으로 승리, 단독2위로 치고 나갔다.‘매직 히포’ 현주엽은 12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17점 18리바운드로 분전한 삼성에 패배를 안겼다. ‘신인왕 후보’ 양동근(모비스)과 이정석(SBS)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안양 경기는 모비스가 76-75로 힘겹게 승리했고, 부천에서는 문경은(29)과 화이트(39점)가 펄펄 난 전자랜드가 오리온스를 114-106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SK는 LG를 88-81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삼성, 단독선두 TG 꺾었다

    ‘높이’의 삼성이 ‘높이’의 TG삼보를 오랜만에 꺾었다. 삼성은 25일 원주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에서 서장훈(10점 9리바운드) 바카리 헨드릭스(20점 13리바운드) ‘트윈타워’를 앞세워 TG를 76-68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단독선두를 지키던 TG는 오리온스,KTF와 공동선두. 삼성은 이날 승리로 1라운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는 한편 지난해 12월13일 이후 11개월여 만에 TG를 꺾는 기쁨을 맛봤다. 한국농구의 대들보들인 서장훈(207㎝)과 김주성(205㎝)을 각각 보유한 두 팀의 대결은 이날도 불꽃이 튀겼다.1쿼터 시작하자마자 김주성(10점 9리바운드)이 서장훈을 앞에 두고 페이드어웨이슛 2개를 터뜨리자, 서장훈도 자밀 왓킨스(24점 16리바운드)와 김주성이 이루는 TG의 ‘더블포스트’를 무력화시키는 골밑슛으로 응수했다. 팽팽한 흐름은 2쿼터에서 갑자기 삼성쪽으로 기울었다. 강혁이 3점슛과 상대 반칙으로 얻은 추가자유투까지 합쳐 한꺼번에 4점을 넣고, 이규섭(13점)도 3점슛 3개를 잇따라 터뜨리며 32-19로 기선을 잡았다.TG는 3쿼터 들어 김주성이 신기성의 골밑 직선 패스를 받아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곧바로 김주성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바람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15점차 안팎으로 뒤지던 TG는 4쿼터 중반 양경민과 처드니 그레이(17점)의 야투와 상대 실책을 틈타 60-69까지 쫓아갔다. 위기의 순간, 삼성의 해결사는 헨드릭스였다. 경기 내내 상대 골밑을 공략하던 헨드릭스는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정확한 미들슛과 3점포를 꽂아 넣었다.1라운드때 2득점에 그치며 패배의 원인이 됐던 헨드릭스가 이날은 삼성의 ‘수호천사’가 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三寶’가 TG를 구했다

    공동 1위 팀끼리 맞붙은 ‘미리 보는 챔피언전’에서 TG삼보가 오리온스를 잡고 부활의 날개를 폈다. 2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04∼05시즌 프로농구 경기에서 홈팀 TG삼보가 피말리는 접전 끝에 4연승을 달리던 오리온스를 99-91로 꺾었다. 이로써 3연패 뒤 꿀맛 같은 1승을 건진 TG는 하루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오리온스는 지난해 2월 26일 대구전 승리 이후 TG를 상대로 내리 8연패를 당하며 공동 2위로 주저앉았다. 개막 7연승을 질주하다 중하위권팀들에 3차례나 힘없이 무너졌던 TG삼보 선수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불타올랐다. 전창진 감독 역시 그동안 무릎 부상으로 뛰지 못한 3점 슈터 양경민을 2쿼터에 투입하는 초강수를 두며 1위 사수 의지를 불태웠다. 올 시즌 최다득점팀(평균 93.6점) 오리온스와 최소실점팀(평균 75.8점) TG삼보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골밑과 외곽에서 물고 물리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3쿼터까지 8차례의 동점과 10차례의 역전을 기록하는 등 숨막히던 접전의 흐름을 바꾼 것은 TG의 기둥 김주성(20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4쿼터 초반 오리온스에 연속 5실점하며 연패의 악몽이 떠오르던 순간, 김주성은 오리온스 이은호의 속공을 끝까지 쫓아가 그대로 블록슛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곧바로 처드니 그레이(26점)의 연속 속공 레이업슛과 신기성, 양경민의 3점포가 터져 나오며 승부는 TG삼보로 완전히 기울었다. 신기성은 ‘특급 가드’ 대결에서 오리온스 김승현(4점 8어시스트)의 빠른 발을 꽁꽁 묶으면서도 고비마다 3점슛 3개를 포함,21점(10어시스트)을 올리며 팀을 3연패 수렁에서 건져냈다. 자밀 와킨스 역시 김주성과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22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 승리를 거들었다. 부산에서 열린 ‘통신 대전’에서는 홈팀 KTF가 ‘용병 콤비’ 게이브 미나케(35점 8리바운드)와 애런 맥기(26점 9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라이벌 SK를 91-87로 제치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4연승을 달렸다.7승4패를 기록한 KTF는 공동 2위로 뛰어올랐고,SK는 전희철(6점) 등 외곽포의 침묵 속에 3연패에 빠졌다. KTF는 이날 40-39로 근소하게 앞서던 2쿼터 중반 이후 최민규 손규완 맥기 등이 3점포 5개를 폭발시키며 17점 차로 달아나 쉽게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4쿼터 중반 들어 끈질기게 따라붙던 SK의 크리스 랭(34점 11리바운드) 등에게 연속 골밑을 내주며 75-76으로 역전 당했지만, 막판 SK의 3점포가 연이어 불발되는 사이 맥기와 정락영 등이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올려 승리를 낚았다. 한편 SBS는 홈에서 LG를 88-83으로 꺾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고,KCC는 모비스를 101-91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원주 임일영 홍지민기자 argus@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조성원 웃고 문경은 울고

    KCC와 전자랜드가 9일 부천체육관에서 프로농구 04∼05시즌 처음 맞붙었다. 이날 두 팀은 모두 포인트가드가 문제였다.KCC는 ‘컴퓨터 가드’ 이상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신세였고, 전자랜드는 원래 가드진이 취약한 팀이었다. 자연히 두 팀 모두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KCC는 실책 17개를 범했고 전자랜드는 그보다 3개 많은 20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빠른 패스로 인한 속공과 골밑 공격이 제대로 안 된다면 승부의 관건은 역시 3점슛. 다행히 두 팀은 한국을 대표하는 ‘슛쟁이’를 보유하고 있었다.KCC의 ‘캥거루 슈터’ 조성원과 전자랜드의 ‘람보 슈터’ 문경은이 바로 그들. 둘은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했지만 결국 조성원이 웃었고, 문경은은 긴 한숨을 내쉬었다. KCC는 4쿼터 고비에서 3점슛 3개를 꽂아 넣은 조성원(23점·3점슛 5개)의 ‘클러치 슛’으로 전자랜드를 85-80으로 누르고 3연승을 질주,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던 전자랜드는 문경은(14점·3점슛 4개)의 3점포로 3쿼터의 문을 연 뒤 앨버트 화이트(20점 11리바운드)의 야투가 소나기처럼 터지며 55-59로 추격했다. 4쿼터는 본격적인 3점슛 전쟁. 전자랜드는 문경은의 3점슛으로 60-62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찰스 민렌드(21점 12리바운드)가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했다. 전자랜드의 김태진(17점)이 다시 3점슛을 터뜨리자 조성원의 3점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조성원은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 또다시 3점포를 작렬,KCC는 78-69로 달아났다. 문경은이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코트 왼쪽 3점라인 밖에서 던진 조성원의 3점슛이 또다시 림을 갈랐다. 이후 전자랜드는 김태진과 문경은이 잇따라 3점슛을 꽂아 넣었지만 KCC는 조성원의 슛으로 이미 81점에 도달해 있었고, 전자랜드는 78점에 그쳤다. 이상민의 빈자리를 잘 메워준 표명일(13점)은 막판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차분하게 승리를 지켰다. 부천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 프로농구] SK, 라이벌 KTF꺾고 3연승

    ‘에어본’ 전희철을 앞세운 SK의 슛이 KTF보다 화끈하게 터졌다. 프로농구 ‘이동통신 라이벌’의 04∼05시즌 첫 대결이 열린 5일 잠실학생체육관. 경기를 앞둔 두 팀의 감독과 선수들은 몹시 긴장하고 있었다. 회사의 자존심 대결 외에도 선수들을 떨게 하는 요소는 많았다. 우선 두 팀은 지난 시즌 맛보지 못한 절정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전희철(13점·3점슛 4개)과 현주엽(12점 8어시스트)의 간판스타 대결도 ‘빅카드’였다. 크리스 랭(SK·22점)과 애런 맥기(KTF·17점)의 골밑 대결도 관심사였다. 조상현(SK·16점) 조동현(KTF) 쌍둥이 형제의 파이팅도 관전포인트였다. 선수들은 40분 내내 몇번이나 경기가 뒤집혔는지 셀 수 없을 정도의 혈투를 벌였고, 마침내 SK가 83-79로 짜릿하게 이겼다. 파죽의 3연승. 1쿼터는 랭이 맥기를 압도하면서 SK가 26-23, 근소한 리드를 점했다. 그러나 KTF는 2쿼터 들어 현주엽이 파워 넘치는 더블클러치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에 나섰고, 손규완(15점)의 3점포로 45-44,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뒤엉킨 3쿼터에서 KTF는 맥기의 슬램덩크와 최민규의 깨끗한 3점포로 67-61로 앞서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운명의 4쿼터. 피말리는 승부는 전희철의 3점슛 2개로 79-79 동점이 됐고, 전광판에는 32초가 남아 있었다. 코트 왼쪽 45도 지점 3점라인 밖에서 패스를 받은 전희철이 돌파하려는 듯 왼발을 살짝 들더니 그대로 솟구쳐 올랐다. 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공이 림을 깨끗하게 갈랐다. 승리를 부른 슛이었다. KTF는 남은 29초를 이용, 회심의 공격을 펼쳤으나 상대 레너드 화이트에게 뼈아픈 공격리바운드를 빼앗기며 ‘라이벌전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만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 TG삼보 “이젠 울지 않으리”

    TG삼보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흘렸던 눈물을 깨끗이 씻었다. TG는 3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04∼05시즌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77-62, 완승을 거두고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KCC와의 통산전적에서도 10승9패로 한 발 앞섰다.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깝게 우승반지를 내주고 와신상담했던 TG삼보는 막강 ‘트윈타워’ 김주성(17점 4블록슛)과 자밀 왓킨스(24점 14리바운드)를 앞세워 시종일관 코트를 압도했다.T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6-23으로 앞서며 높이의 우위를 마음껏 누렸다. 반면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한 KCC는 경기 초반부터 불안했다. 교체가 확정돼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에 나선 용병 RF 바셋(6점)이 흔들렸고, 이상민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해 패스가 제대로 돌지 않았다. 슈팅가드인 조성원(3점)이 경기를 조율하는 변칙을 펼쳤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TG는 이런 KCC를 마음껏 공략했다. 신기성(13점 5어시스트)은 상대 골밑에서 먼저 자리를 잡은 김주성에게 아웃렛패스를 찔러 줬고, 김주성은 유연한 패넌트레이션으로 손쉽게 골밑슛을 올려 놓았다.2쿼터 초반 김주성과 왓킨스는 KCC의 주득점원인 찰스 민렌드(28점 11리바운드)의 골밑슛을 번갈아가며 3차례나 쳐내 위용을 한껏 뽐냈다. 2쿼터 종료와 동시에 터진 민렌드의 버저비터 골밑슛으로 분위기를 추스른 KCC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바셋의 블록슛에 이은 표명일의 3점슛, 표명일의 돌파에 이은 바셋의 골밑슛 등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찬스를 계속 만들어 내지는 못했다. 반면 TG는 고비마다 신기성이 먼 거리에서 던진 3점슛이 림으로 빨려 들어갔고, 처드니 그레이(19점 9리바운드)의 한 템포 빠른 슈팅에 힘입어 단 한 차례의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낙승을 거뒀다. 한편 대구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전자랜드를 103-87로 누르고 3연승,TG와 함께 공동1위로 나섰다. 오리온스 김승현은 무려 12개의 송곳같은 어시스트로 상대를 농락하며 19점을 올려 놓았다.‘특급 용병’으로 평가받는 네이트 존슨도 김승현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30점을 배달하고, 리바운드를 18개나 잡아냈다. 전광판이 고장나 칠판에 점수를 써가며 경기를 치르는 웃지못할 상황을 연출한 부산 경기에서는 KTF가 LG를 99-85로 꺾었다. 시즌 시작 전 강팀으로 꼽힌 LG는 충격의 3연패를 당하며 꼴찌로 떨어졌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가을타는 유럽파

    ‘유럽파, 위기의 계절.’ 유럽 프로축구에서 활약중인 태극전사들이 심한 ‘가을몸살’을 앓고 있다. 설기현(울버햄프턴) 송종국(페예노르트)은 주전경쟁에서 밀려났고, 이천수(누만시아)는 불운으로 첫골 사냥에 또 실패했다. 올 시즌 벨기에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옮긴 설기현은 3일 선더랜드전에서 교체멤버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설움을 당했다. 지난 9월26일 카디프시티전에서 어시스트 2개를 올린 뒤 침묵중이다. 이날 팀은 1-3으로 패했고 24개팀 가운데 20위로 추락했다. 송종국도 네덜란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31일 AZ알크마르와의 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게 원인. 지난달에는 고교 2년생인 지아니 자이버론(17)에게 밀려 엔트리에도 들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천수도 불운에 울었다. 지난해 8월 스페인 진출 이후 첫 골에 목말라 있던 이천수는 지난 1일 친정팀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후반 25분 프리킥 찬스에서 크로스바를 맞혀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팀도 최하위에 머무르며 2부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네덜란드에서 활약중인 박지성(PSV에인트호벤)도 부상으로 지난달 소속팀 2경기와 국가대표팀의 월드컵예선 레바논전(10월13일)에 나서지 못한 데 이어 10월21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로젠보리전에서 퇴장당해 3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나마 팀 동료 ‘날쌘돌이’ 이영표가 최근 한 네덜란드 유력지가 선정한 주간 베스트11에 뽑힌데 이어 이날 로젠보리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탠 게 위안거리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하프타임] 유럽챔피언스리그 에인트호벤, 3연승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3일 필립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젠보리(노르웨이)와의 04∼05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 조별리그 E조 4차전 홈경기에서 미국대표팀 출신 다마커스 비즐리(22)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에인트호벤은 이로써 아스날(잉글랜드)과의 첫 경기 패배 이후 3연승을 달렸고, 승점 9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하며 16강 진출 전망을 밝게 했다.F조의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AC밀란(이탈리아)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호나우디뉴(24)의 역전 결승골로 2-1 승리를 움켜쥐었다.‘부자구단’ 첼시(잉글랜드)는 H조 경기에서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1-0으로 누르고 4연승(승점 12), 남은 2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G조의 인터밀란(이탈리아)도 발렌시아(스페인)와 0-0으로 비겼지만 조 2위(승점 10)를 확보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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