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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이세돌,3연승으로 명인 등극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3국)] 이세돌,3연승으로 명인 등극

    제2보(24∼30) 이세돌 9단이 천적 조한승 9단을 따돌리고 국내 최대기전인 명인전 우승을 차지했다.30일 강원랜드 특별대국실서 열린 강원랜드배 명인전 결승3국에서 이세돌 9단은 조한승 9단을 183수 만에 흑불계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세돌 9단은 결승5번기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세돌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3국 모두 바둑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운이 따랐다. 결승1국을 역전승한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바둑은 초반부터 느릿느릿 거북이걸음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둑판 위에는 겨우 20여수가 놓여졌을 뿐인데 제한시간은 이미 바닥나 있다. 그만큼 이 한판에 대한 두 기사의 결의가 비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백24로 밀어 둔 것은 일단 실리로는 큰 자리. 하지만 백이 훗날 상변 흑진에 침투할 경우에는 흑 모양을 단단히 굳혀준 의미가 있어 오히려 손해가 된다. 백26은 흑이 우하귀를 손 뺀 만큼 <참고도1>처럼 양걸침을 하는 것도 일책. 그러나 원성진 7단은 흑이 선수를 잡아 상변을 먼저 차지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다. 흑27은 <참고도2>의 호구로 응수하는 것이 제일감. 실전은 한 줄이라도 상변 모양을 더 키우려는 의도이다. 흑29로 강하게 젖혔을 때 백30으로 뛰어든 수가 때 이른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경기종합] 추성훈ㆍ데니스강 동영상 보기

    [경기종합] 추성훈ㆍ데니스강 동영상 보기

    주먹이 보이지 않았다. 고목처럼 쓰러진 ‘푸른 눈의 슈퍼 코리안’은 넋이 나갔다. 무하마드 알리가 소니 리스튼을 잠재운 ‘팬텀펀치(유령의 주먹)’가 ‘풍운의 유도가’의 손에서 환생했다. ‘풍운아’ 추성훈(32·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7히어로스코리아대회 메인이벤트에서 데니스 강(30)을 실신 KO로 잠재웠다. 가슴 한켠에 응어리졌던 한(恨)를 풀어내기 위해서였을까? 맹수의 눈초리보다 더 매서웠다. 지난해 연말 사쿠라바 가즈시와 ‘K-1 다이너마이트대회’에서 보습 크림을 발라 무기한 출장정지를 당한 뒤 10개월만에 밟아보는 히어로스 무대. 게다가 상대는 같은 배달민족의 피가 흐르는 ‘타격의 달인’ 데니스 강.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추성훈은 타고난 파이터 기질을 단 한방의 펀치에 실어 폭발시켰다. 경기시작 1분 만에 원 투 스트레이트로 데니스 강의 안면을 피로 물들인 추성훈은 1라운드 4분44초께 전광석화같은 라이트 어퍼컷을 작렬했다. 주먹의 스피드가 빨라 팬들은 데니스 강이 제 풀에 쓰러지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전설의 복서’ 알리가 소니 리스튼과 리턴매치에서 작렬했던 ‘팬텀 펀치’가 떠올랐다. 추성훈은 이로써 10개월만의 복귀전을 멋진 KO승으로 장식하며 종합전적 10승1패(4KO)1무효경기로 히어로스 최고의 파이터임을 다시 입증했다. 추성훈에게 무너진 데니스 강은 종합전적 16승8패2무효경기를 기록했다.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31)은 13개월만에 마침내 사각의 링에서 포효했다. 지난해 9월 히카르도 모라예스(브라질)와 프라이드FC 데뷔전에서 충격적인 TKO패를 당한 뒤 와신상담하며 재기전을 준비했던 이태현은 히어로스 이적 데뷔전에서 일본의 베테랑 격투가 야먀모토 요시히사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유도왕’ 윤동식(35)도 히어로스 이적 후 3연승을 달렸다. 브라질의 강호 파비오 실바를 1라운드에서 필살기인 암바로 제압해 히어로스 최고의 그래플러다운 솜씨를 뽐냈다. ‘샤크’ 김민수(32)도 속사포같은 펀치로 일본이 자랑하는 베테랑 파이터 미노와 맨을 밀어붙여 1라운드 TKO 승을 거두고 종합격투기 전적 3승6패를 기록했다. 기사제휴 / 스포츠서울 고진현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MLB 월드시리즈] 레드삭스의 무서운 질주

    ‘싹쓸이’ 우승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미프로야구 보스턴이 28일 적지인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 3차전에서 일본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를 선발로 밟은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2실점 역투와 집중 15안타로 콜로라도를 10-5로 꺾었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3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복귀에 1승만을 남겼다.102년 월드시리즈 역사상 1,2차전을 내리 이긴 50차례 가운데 패권을 차지하지 못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보스턴은 3회 무사 1,3루에서 데이비드 오티스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섰다. 매니 라미레스의 고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마이크 로웰의 2타점 적시타,2사 만루에서 투수 마쓰자카의 2타점 좌전 안타가 거푸 터졌다. 0-6으로 끌려가던 콜로라도의 반격도 매서웠다.6회 2점을 따라붙은 콜로라도는 7회 마쓰이 가즈오와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맷 할러데이가 중월 3점포를 터뜨려 5-6, 턱밑까지 쫓아갔다. 토드 헬튼마저 안타를 때려내 역전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나 이후 세 타자가 삼진과 땅볼로 맥없이 물러났다. 보스턴은 8회 엘스베리, 페드로이아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달아나 콜로라도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K-1 히어로즈 코리아 2007] 이태현 “첫승 기쁨 쭉~”

    “이제 첫 승을 맛봤으니 이 기쁨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1년1개월 만이다. 민속씨름 천하장사에서 격투기 파이터로 변신한 뒤 지난해 9월 치른 프라이드 데뷔전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던 모습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프라이드가 와해되며 경기를 치르지 못하다가 28일 ‘K-1 히어로즈 코리아 2007’을 통해 화려하게 돌아왔다. 장소가 씨름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서울 장충체육관이라 이태현(31)의 감회는 남달랐다. 이태현은 이날 5300여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베테랑 야마모토 요시히사(37·일본)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라운드 1분3초 만에 TKO승을 따냈다. 이태현은 미들킥을 상대 복부에 적중시키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 웅크리며 쓰러진 야마모토에게 파운딩을 꽂으며 승리를 움켜쥐었다. 이태현은 “너무 기뻐 눈물이 날 정도지만 참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지고 싶지 않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정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계 최고 파이터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메인 이벤트는 ‘풍운아’ 추성훈(32·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의 승리로 끝났다. 추성훈은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30)과 1라운드 중반까지 지루한 탐색전을 펼쳤으나 왼손 잽을 날리며 거리를 좁히더니 오른손 어퍼컷을 데니스 강의 턱에 적중시키며 무너뜨렸다.4분45초 만이었다. 지난해 말 몸을 미끄럽게 하는 스킨크림을 발라 무기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뒤 11개월 만의 복귀전을 쾌승으로 장식한 것. 추성훈은 “이렇게 링에 돌아와서 여러분의 얼굴을 보니 그게 힘이 됐다.”면서 “우리 대한민국 최고”라고 외치며 기쁨을 토로했다. 한편 윤동식(35)은 파비오 실바(25·브라질)를 1라운드 6분12초 만에 암바(팔꺾기)로 제압하고 K-1 이적 이후 3연승을 달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이상민 이틀째 ‘원맨쇼’

    ‘컴퓨터 가드’ 이상민(35·삼성)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뿜어내는 등 이틀 연속 상한가를 치며 회춘했다. 삼성은 2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시즌 프로농구에서 4연승을 달리던 LG를 81-76으로 잡았다. 이상민이 단연 돋보였다.35점(8리바운드 6어시스트 4가로채기)으로 통산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낚아채며 활화산이 됐다. 그동안 2002년 1월 오리온스를 상대로 30점을 터뜨린 게 최고였다. 전날 서장훈이 버틴 ‘친정’ KCC를 상대로 26점(4어시스트)의 비수를 꽂았던 이상민 덕에 개막 2연패 뒤 첫 승을 신고한 삼성은 이날도 역시 이상민 때문에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LG는 이날 오리온스를 81-78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린 SK,KTF를 87-72로 잡고 3연승을 거둔 동부와 함께 4승1패로 공동 1위가 됐다. 이상민은 1쿼터 2점슛을 거푸 집어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3점슛도 작렬시켰고, 캘빈 워너의 공을 가로채 속공도 만들어냈다. 이상민이 뛰었던 5분22초 동안 삼성은 18-4로 앞섰다. 이상민이 체력 안배를 위해 벤치로 물러나자 LG가 박규현의 리딩을 중심으로 추격의 고삐를 조였다. LG가 쫓아올 때마다 이상민이 3점슛과 어시스트, 가로채기를 하며 리드를 지켜냈다.2쿼터에 다시 등장한 이상민은 팀이 기록한 16점 가운데 10점을 뽑아내 분위기를 추슬렀다. 삼성은 조상현, 현주엽, 이현민에게 3점포 4개를 거푸 얻어 맞아 3쿼터 중반 50-49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상민이 귀중한 자유투 2개를 꽂았고, 예비역 병장 박종천이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려 한숨을 돌렸다.4쿼터가 시작되자마자 테렌스 레더의 연속 4득점을 도운 이상민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75-65로 달아나는 쐐기 3점 축포를 쏘아올렸다. 이상민은 “비시즌 동안 준비를 많이 해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집중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LG ‘삼삼한 날’

    07∼08시즌 프로농구 개막 2연승을 달리던 LG와 오리온스가 23일 대구에서 정면 충돌했다. 오리온스와 LG 모두 정상 전력은 아니었다. 오리온스는 ‘매직 핸드’ 김승현이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6∼8주 진단이 나왔다.LG도 주전 포인트가드 박지현이 손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정재호(25)가,LG는 이현민(24)이 야전 사령관으로 나왔다. 둘은 공교롭게도 군산초·중·고-경희대에서 지겹도록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 경희대 시절 이현민은 체력과 스피드가 앞섰던 선배 정재호에게 밀려 3학년 때까지 5분 이상 뛰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달랐다. 지난시즌 이현민이 주전급으로 발돋움하며 신인왕에 오른 반면, 프로 2년차였던 정재호는 김승현 그늘에 가렸다. 이날도 시원한 외곽포의 지원 사격을 받은 이현민이 웃었다.3점포 10방을 터뜨린 LG가 오리온스를 91-71로 대파하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캘빈 워너(29점 9리바운드)와 오다티 블랭슨(19점 9리바운드)이 맹위를 떨쳤고, 조상현(17점·3점슛 4개)과 현주엽(14점)도 힘을 냈다. 이현민(7점 5어시스트)은 공수 완급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템포 바스켓’으로 양념을 쳤다. 반면 김승현이 지휘하는 플레이에 익숙해져 있던 오리온스는 우왕좌왕하며 그 공백을 크게 느껴야만 했다. 김병철(17점)이 홀로 분전했을 뿐, 리온 트리밍햄(10점 8리바운드)과 로버트 브래넌(12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루키 김영수(14점·3점슛 4개)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거리.1쿼터에 워너와 조상현의 3점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기 시작한 LG는 2쿼터에 조상현이 3개, 현주엽이 2개, 이현민이 1개 등 3점슛 6개를 집중시키며 오리온스를 완벽하게 따돌렸다.2쿼터 종료 2분21초 전에 이미 45-26으로 앞섰던 것. 오리온스는 3쿼터 들어 김병철과 오용준(4점), 이동준(6점) 등을 앞세워 추격을 하려고 했으나 8점을 몰아넣으며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친 현주엽의 기세에 눌렸다. LG는 4쿼터 들어서도 20점 차이를 유지하자 벤치멤버를 대거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7 챔피언십시리즈] ‘빨간양말’ 트리플 3의 기적

    미프로야구 보스턴이 다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며 3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보스턴은 22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7차전에서 독기를 품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역투와 뒤늦게 불 붙은 방망이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11-2로 꺾었다.1승 뒤 3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3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이로써 AL 챔피언에 등극, 월드시리즈 티켓을 따냈다.2004년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연패 뒤 기적의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던 역전극을 다시 연출한 것. 올시즌 유일한 20승 투수인 보스턴의 조시 베켓은 이번 시리즈에서 2승(방어율 1.93)을 따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통산 12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기적의 팀’ 콜로라도와 25일부터 7전4선승제로 메이저리그 왕중왕을 가린다. 지난 16일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던 마쓰자카와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선발 투수로 나왔다.이날 경기는 무엇보다 마쓰자카가 5이닝을 채울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렸다. 마쓰자카가 포스트시즌 들어 디비전시리즈 2차전 등 두 번 등판했지만 모두 4와 3분의2이닝만 던지고 각각 3실점,4실점하며 1패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 마쓰자카는 이날 최고 154㎞의 직구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 첫 승을 낚는 기쁨을 누렸다.마냥 순탄치는 않았다. 보스턴 타선이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1점씩 뽑아냈다. 하지만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병살타를 3개나 치는 바람에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마쓰자카는 4회 2루타 2개를 얻어맞아 1실점했다.5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은 끝에 희생플라이를 내줘 3-2로 추격당했다. 마쓰자카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감질나던 보스턴의 방망이가 터졌다.7회 1사 3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페드로이아는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어 8회에는 케빈 유킬리스의 2점 홈런과 2루타 3개, 단타 1개,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6득점, 잔칫상을 벌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FC 아시안컵] 박성화호 ‘자력본선’ 먹구름

    [AFC 아시안컵] 박성화호 ‘자력본선’ 먹구름

    3연승을 달릴 때만 해도 8부능선을 넘은 것 같았던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갑자기 먹구름이 드리웠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지난 17일 다마스쿠스 원정에서 시리아와 0-0으로 비겨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춘 데 이어 바레인이 18일 새벽 우즈베키스탄에 2-0으로 승리하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B조 2위 바레인은 3승1패(승점 9)로 선두 한국(3승1무)에 승점 ‘1’차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한국과 바레인은 다음달 17일 5차전으로 각각 우즈베키스탄 원정과 시리아와의 홈경기를 치른 뒤,6차전으로 상암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시리아나 우즈베키스탄 모두 탈락이 확정돼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에 둘 다 5차전을 쉽게 이긴 뒤 다음달 21일 상암벌에서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단 한 장의 티켓을 놓고 진땀 승부를 펼치게 됐다. 바레인은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끌던 국가대표팀에도 악몽과 같은 존재. 지난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오범석의 중거리포로 겨우 승리했고, 지난 7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레인을 완파하지 않았더라면 베어벡호는 8강에 오르지도 못했을 것. 올림픽대표 역대전적 4전 4승, 국가대표 9승3무2패의 압도적인 우위에도 불구하고 ‘한국 킬러’로 알려진 체코 출신 밀란 마찰라 감독이 총지휘하고 있는 점도 ‘박성화호´를 안심할 수 없게 만든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클리블랜드 “WS 1승 남았다”

    사상 최악의 월드시리즈(WS)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전통의 명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3연승을 올리며 W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자 ‘지역구 WS’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7일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안정된 마운드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보스턴을 7-3으로 꺾었다.콜로라도의 스윕(싹쓸이)으로 막을 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의 미 전역 평균 시청률이 2.6%밖에 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폭스TV는 이런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마저 WS에 나갈 경우, 보통 때의 13∼16%를 기대하기 어려워 걱정이 태산이다. 이날 승부는 한순간, 허무하게 갈렸다.4회까지 보스턴 선발 팀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에 넋을 잃었던 클리블랜드는 5회 케이시 블레이크의 선제 1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웨이크필드가 흔들리면서 맞은 1사 1·3루의 찬스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빅터 마르티네스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자니 페랄타가 소방수로 나선 매니 델카르멘로부터 3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7안타로 7득점. 보스턴은 6회 유킬리스-오티스-라미레스 등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그걸로 끝이었다.보스턴은 19일 5차전(오전 9시) 선발로 1차전 완봉승의 주역 조시 베켓을 내세워 대반전을 노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2005 PO 리바이벌쇼’

    두산이 파죽의 3연승으로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두산은 17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김명제의 쾌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지난 2005년에 이어 2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른 두산은 22일 오후 6시 문학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1위 SK와 7전4선승제로 ‘가을 잔치’의 주인공을 가린다. 김명제는 한화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6과3분의2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PO는 2005년의 상황이 되살아난 듯한 ‘데자뷰’ 현상을 보는 듯했다.1∼3차전 승리 투수가 다니엘 리오스, 맷 랜들, 김명제로 이어지는 등판 순서와 승장 김경문 두산 감독, 패장 김인식 한화 감독이 똑같았다. 경기 내용마저 비슷했다. 두산은 이날 도루 2개 등 PO에서만 9개를 성공시키는 기동력으로 한화의 수비를 흔들었다. 반면 한화는 이날만 실책 2개, 병살타 3개를 남발하며 자멸, 두산에 PO 6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을 내세워 대반전을 노렸지만 2회 1사 후 민병헌 타석 때 왼쪽 삼두박근 통증으로 세드릭 바워스로 교체해야 했다. 류현진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졌다. 1회 이종욱,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두산은 고영민의 뜬공이 유격수 김민재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홍성흔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2루수 한상훈이 빠뜨리는 틈을 노려 2점째를 올렸다. 이어 1사3루에서 안경현의 1루수 파울플라이 때 3루 주자 김동주가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들어 3-0으로 앞섰다. 한화는 4,6회 두 차례 병살타로 기회를 날린 데다 7회 2사 1·2루와 8회 무사 2루에서도 점수를 내지 못한 게 뼈아팠다. 두산 이종욱은 신고선수 출신의 설움을 딛고 생애 첫 PO에 나와 3경기에서 11타수 6안타(타율 .545) 1홈런 7득점 3타점 2도루로 팀의 우승을 거들며 PO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대전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감독한마디 ●승장 김경문 두산 감독 선수들도 잘했지만 한화가 준플레이오프(PO)에서 힘들게 싸우고 올라온 덕에 이겼다. 젊은 선수들도 칭찬해야겠지만 이들을 이끌어준 고참들에게 더욱 고맙다.SK는 한화와 다르다. 투수 교체도 한 템포 빠르고 포수 박경완의 능력이 뛰어나 쉽게 파고들기 어렵다. 하지만 SK는 경기 감각을 잃었다는 단점도 있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800승을 넘게 올린 김성근 감독도 못해봤고, 나에게도 마지막 목표다. ●패장 김인식 한화 감독 준PO 2차전 선발 정민철이 아프기 시작한 이후 경기가 꼬였다. 준PO 3차전에 어쩔 수 없이 전력을 투입하는 바람에 PO가 힘들었다. 류현진은 불펜에선 괜찮았는데 1회부터 공이 이상했다. 어떻게 정규리그를 치러왔나 싶을 정도로 투수진이 빈약했다. 포수가 한 번도 도루를 저지하지 못한 것도 문제였다.
  • 박성화호 아쉬운 한방… 제동걸린 연승

    골결정력 부족이 올림픽대표팀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17일 다마스쿠스의 알 압바세얀 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전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0-0으로 비겨 3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한 대표팀은 조 선두를 지켰지만 이날 밤 늦게 마나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홈경기에서 바레인이 승리할 경우 승점 ‘1’차로 쫓기게 된다. 대표팀은 다음달 17일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5차전을 치른다. 8개월 만에 돌아온 박주영이 선발 출전해 공격을 주도한 대표팀은 경기장 잔디가 거칠어 패스와 마무리슛의 정확도가 떨어져 애를 먹었다. 전반 19분 박주영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흐른 것을 뛰어들던 오장은이 다시 골문 중앙으로 넘겨주자 이상호가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를 맞고 튕겨나와 아까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박 감독은 백지훈 대신 이청용을 투입, 오른쪽 측면 돌파를 맡겼으나 여의치 않자 15분쯤 서동현을 김승용 대신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서동현은 투입되자마자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2대1 패스로 박주영에게 완벽한 찬스를 열었지만 박주영이 이를 중앙으로 뛰어들던 이청용에게 밀어주는 바람에 수비수가 앞서 걷어내 또 기회를 날려버렸다. 후반 20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서동현이 헤딩슛으로 따내기 위해 솟아올랐으나 그대로 흘러나오자 이근호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회심의 왼발 발리슛을 날렸고 이를 골키퍼가 쳐내 또다시 기회를 놓쳤다. 곧바로 위기가 찾아들었다. 후반 31분, 문전에서 동료가 머리로 걷어낸 공이 자신 앞으로 흐르자 하산이 이를 그대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정성룡이 가까스로 손으로 걷어내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2분 뒤 이날 처음으로 공격에 가담한 김창수가 올려준 크로스를 서동현이 문전 바로 앞에서 헤딩슛했지만 또 아깝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1분도 안 되는 사이 박주영과 서동현이 문전 혼전 중에 잇따라 슛을 날렸지만 역시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승행진에 제동은 걸렸지만 ‘박성화호’의 성과는 있었다. 박주영은 풀타임 출전으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장신 공격수 서동현도 조커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김진규의 결장으로 걱정했던 포백라인 역시 생각보다 안정된 움직임을 보였다. 앞서 A조의 북한은 안방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경기를 역시 득점없이 비겨 1무3패를 기록,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7에 그쳐 현재 2승2무(승점 8)인 이라크에 뒤져 본선 탈락이 확정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데니스 강 vs 추성훈 28일 빅매치

    한국인 피가 흐르는 세계 톱 클래스 파이터들이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30)과 ‘비운의 유도스타’ 추성훈(32)이 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K-1 히어로즈 한국 대회에서 격돌한다. 데니스 강과 추성훈의 만남은 한국 파이터 대결 사상 최고의 빅매치다. 데니스 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파이터로 현재 국적이 캐나다. 부모가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재일교포인 추성훈은 한국 유도계의 텃세를 이기지 못하고 일본으로 귀화했던 인물. 국내 스피릿MC 헤비급 타이틀을 보유한 데니스 강은 지난해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자다. 이번이 K-1 이적 첫 경기이다. 추성훈은 지난해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을 따내며 실력을 인정받은 파이터. 추성훈은 지난해 말 일본 격투기 영웅 사쿠라바 가즈시와의 경기에서 몸을 미끄럽게 하는 스킨 크림을 발랐다는 사실 때문에 장기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11개월 만에 링에 복귀하는 셈. 지난해 9월 프라이드 데뷔전에서 무참하게 패배했던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31)도 K-1으로 둥지를 옮겨 프로레슬러 출신 야마모토 요시히사(37)와 경기를 치른다. 약 13개월 만의 복귀.‘유도 스타’ 윤동식(35)은 강호 파비오 실바(25·브라질)를 상대로 종합격투기 3연승에 도전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7 디비전시리즈] 데이먼 3점포… 양키스 살렸다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모처럼 타선이 폭발,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2004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은 3연승으로 3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양키스는 8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자니 데이먼의 역전 3점포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8-4로 대파,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낚았다. 데이먼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벼랑 끝에 몰린 팀의 구세주가 됐다.2004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만루홈런과 1점포로 ‘3연패 뒤 4연승’이란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은 데이먼이 이번엔 양키스를 살려낸 것. 전날까지 무안타에 허덕이던 주포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4타수 2안타를 날리는 등 침묵했던 타선이 살아난 양키스는 장단 11안타로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유린했다. 디비전시리즈에 탈락하면 해임될 것이란 협박을 받은 양키스 조 토레 감독도 한숨을 돌렸다. 특히 양키스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가 허벅지 근육통으로 0-2로 뒤진 3회 1사1루에서 조기 강판되는 악재 속에 승리를 거둬 더욱 값졌다. 필 휴즈는 3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양키스의 맞수 보스턴은 이날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 두 방과 2루타 세 방 등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9-1로 완승했다. 애리조나, 콜로라도에 이어 3연승으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디비전시리즈가 도입된 1995년 이후 세 팀이 3연승을 거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턴은 클리블랜드-양키스전 승자와 13일부터 7전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디비전] ‘염소의 저주’ 컵스 집으로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패권은 ‘서부시리즈’로 결정났다. 서부지구 1위 애리조나와 지구 2위였으나 와일드카드로 나온 ‘돌풍’ 콜로라도가 격돌한다. 애리조나는 7일 열린 NL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애리조나는 선발 리반 에르난데스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1점 홈런을 3방이나 터뜨렸다. 이로써 애리조나는 3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2001년 이후 6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라 월드시리즈를 노리게 됐다. 애리조나는 이날 크리스 영이 1회 선두 타자 초구 홈런으로 승리를 예감했다. 스티븐 드류의 2루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선 저스틴 업튼이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섰다. 또 4회 1사 만루에선 에릭 번스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탰고,6회 번스와 9회 드류가 축포를 작렬시켰다. 컵스는 3회 1사 1·2루,5회 1사 만루 등의 기회가 있었으나 4번이나 병살타를 쳐 ‘염소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1907∼08년 월드시리즈를 2연패한 컵스는 우승하지 못한 햇수를 100년으로 늘렸다. 콜로라도도 역시 3연승으로 창단(1993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콜로라도와 필라델피아는 각 23세의 젊은 피 우발도 히메네스와 45세의 노장 제이미 모이어를 내세워 투수전을 펼쳤다. 두 명 모두 1실점만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말. 콜로라도는 2사 1·3루에서 대타 제프 베이커가 적시타를 뽑으며 안방 팬들을 열광시켰다. 콜로라도의 2-1 승리. 콜로라도는 정규리그를 포함, 최근 17승(1패)의 괴력을 발휘했다. 애리조나와 콜로라도는 12일부터 내셔널리그 챔프 자리를 놓고 7전4선승제의 승부를 펼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거포 이경수 허리부상

    다음달 세계배구월드컵과 12월 프로배구 정규리그를 앞두고 ‘아시아 최고 거포’ 이경수(28·LIG)가 경기 도중 허리를 다쳐 소속팀은 물론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경수는 4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컵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1세트 1-2로 뒤진 상황에서 오른쪽 속공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든 뒤 허리 통증을 호소, 곧바로 교체됐다.1세트가 끝나자 선수대기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했지만 혼자 걷기조차 힘들어해 3세트가 끝날 무렵 구급차에 실려 창원 센텀병원으로 후송됐다. 이경수는 휴식 중 기자와 만나 “오전부터 허리가 조금 좋지 않았는데 스파이크를 하고 내려오면서 심한 통증을 느꼈다.”며 “큰일이야 있겠느냐.”고 했다. 그러나 2세트를 봐야 한다며 대기실을 나서려다 통증을 호소하며 그 자리에 주저앉는 등 부상이 심상찮음을 드러냈다. 박기원 LIG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진찰을 받아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선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며 “이경수는 우리 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전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이 심할 경우 큰 손실”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8일부터 보름간 일본에서 열리는 2007 배구월드컵에 빨간불이 켜졌다. 남자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이경수는 지난 8월 말 인도네시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 공격상을 받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LIG도 이경수의 부상 정도가 심각할 경우,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태다. 이경수와 새로 영입한 ‘스페인 특급’ 기예르모 팔라스카를 좌우 쌍포로 내세워 정규리그 첫 우승을 노리던 LIG로선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한편 LIG는 이경수가 빠진 가운데 대한항공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아쉽게 눈물을 떨궜다. 대한항공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예선에서 강호 현대캐피탈을 완파한 데 이어 이날 LIG를 격파함으로써 3연승으로 선두를 달렸다. 특히 신영수와 3일 입국해 곧바로 투입된 보비가 각각 30점,2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마산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PO직행 실낱희망

    한화가 KIA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플레이오프 직행의 실낱 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3위 한화는 30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한 유원상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8-1로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유원상은 지난해 한솥밥 동기생 류현진보다 많은 계약금(5억 5000만원)을 받고 한화 유니폼을 입은 기대주였지만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로 1군에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지난 9월 엔트리 확대 때 1군에 올라온 유원상은 이날 최고 147㎞의 직구를 뿌리며 커브와 슬라이더를 곁들여 상대 타선을 제압, 합격점을 받았다.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홈런 한 방을 포함해 2안타만 내주고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력을 발휘했다.0-0으로 맞선 2회 3연승을 노리던 KIA 선발 오준형을 상대로 2루타 2개를 포함해 5안타 2볼넷을 빼내는 폭발력으로 무려 6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KIA 최희섭은 0-6으로 뒤진 4회 1사후 1점포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 팀을 영패 수모에서 구했다. 최희섭은 지난 28일 현대전 2점포 이후 2일 만에 대포를 가동,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현대는 대구에서 선발 전준호의 5와 3분의2이닝 1실점 호투와 송지만의 3점포, 강병식의 1점포를 앞세워 삼성의 끈질긴 추격을 9-5로 뿌리쳤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이범호 3점·만루홈런…400만 관중 자축쇼

    한화의 이범호가 3점포와 만루포를 폭발시키며 11년 만의 프로야구 400만 관중 돌파를 축하했다.SK는 매직넘버를 ‘1’로 줄였고, 삼성의 심정수는 2경기 연속 대포로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한화는 26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이범호가 대포 두 방으로 7타점을 쓸어담는 맹활약을 펼쳐 9-2의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최근 3연승으로 2위 두산과의 승차를 3으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의 꿈을 이어갔다. 이범호는 0-0으로 맞선 1회 2사 1·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긴 데 이어 3-0으로 앞선 5회 1사 만루에선 그랜드 슬램을 작성했다. 시즌 21호. 선발 정민철은 6이닝 동안 1안타 2볼넷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12승(7패)째를 챙겼다. 반면 삼성은 2위 탈환의 중대 고비에서 5연패, 두산에 5.5경기차로 밀리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직행의 꿈을 접게 됐다. 심정수는 0-9로 뒤진 9회 빛바랜 1점포로 시즌 29호를 작성, 클리프 브룸바(현대)와 홈런 공동 1위에 등극했다. SK는 잠실에서 LG에 1-4로 졌지만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6연승의 두산이 광주에서 KIA에 1-5로 무릎을 꿇었기 때문.KIA 장성호는 역대 두 번째로 10년 연속 2루타 20개를 날렸다. ●11년 만에 처음 한가위 연휴 마지막날인 이날 잠실 1만 2851명, 대전 6714명, 광주 2023명 등 모두 2만 1588명의 팬들이 입장, 올시즌 총 관중수가 401만 1421명(평균 8375명)을 기록했다. 1996년 449만 8082명 이후 처음으로 400만 관중 시대를 맞았다. 최고 관중 증가율을 보인 팀은 2000년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직행을 앞둔 SK로 지난해보다 98% 늘어난 64만 6576명이 들었다. 인천 연고 구단 첫 경기당 평균 관중 1만명 시대도 열었다.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팀은 LG로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88만 4681명(평균 1만 4503명). 롯데는 지난해보다 79% 늘어난 74만 9417명(평균 1만 2702명)으로 뒤를 이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한가위 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한가위 연휴 스포츠가 있어 즐겁다

    주말을 포함한 한가위 연휴(22∼26일)는 정규리그 막바지 선두 경쟁이 치열한 프로 축구와 야구는 물론,‘남자 테니스 월드컵’격인 데이비스컵 슬로바키아와의 플레이오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등 볼거리가 푸짐하다. 장미란(24·고양시청)의 세계역도선수권 3연패 도전으로 막을 내리는 연휴 스포츠 일정을 간추린다. K-리그는 성남과 수원의 선두 다툼이 주목된다.2위 수원은 22일 9경기 무패(4승5무)를 달리는 인천과,1위 성남은 부산과 격돌한다. 돌풍의 경남FC는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5골 4도움)의 까보레를 앞세워 전남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연휴 마지막날인 26일 밤에는 전북이 우라와 레즈(일본), 다음날 새벽 3시 성남은 알 카라마(시리아)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갖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선 24일 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라이벌전이 관심거리. 맨유는 개막 3경기 무승 끝에 3연승을 달리며 회복세를 보인 반면, 첼시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사임으로 흔들리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국내 프로야구는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다툼이 불을 뿜는다.2위 두산과 4위 한화의 승차가 예측불허의 박빙인 가운데 두산과 3위 삼성이 22일 잠실에서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선두 SK에 강해 2위만 차지하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넘볼 수 있어 승부처로 여긴다. 매직넘버 ‘3’인 SK는 23일 문학에서 삼성을 제물로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쏘아올릴 각오다. 메이저리그의 김병현(플로리다)은 23일 새벽 뉴욕 메츠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승리하면 한국인 선수로는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리그 두자리 승수. 일본에선 센트럴리그 이승엽(요미우리)과 이병규(주니치)가 24∼26일 도쿄돔에서 일전을 치른다. 유일한 프로씨름팀인 현대삼호는 23∼26일 충남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리는 추석 체급별장사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지난 6월 단 1개의 타이틀도 따내지 못한 당진대회 이후 3개월 만이다. 장정일, 김용대, 김기태, 조준희 등 스타들을 대거 출전한다. 모제욱(마산시체육회)이 백호급(옛 한라)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26일은 장미란이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75㎏급에서 무솽솽(중국)과 일전을 겨룬다. 지난해 5월 한·중·일 국제초청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합계 세계기록 318㎏을 돌파하느냐도 지켜볼 대목. 무솽솽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인상 2연패에 이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장미란에 패배를 안긴 인물. 남자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20년 만에 16강 진출(본선)을 노리는 한국은 21일에 이어 22∼23일 적지에서 슬로바키아와 본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형택(세계 39위)과 전웅선(392위)이 선봉에 선다.4단식-1복식(3선승제)으로 진행되는 이번 플레이오프는 슬로바키아의 에이스 도미니크 에르바티(38위)가 부상으로 빠져 기대를 모은다.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가 출전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한솔코리아오픈은 예선(22∼23일)과 본선(24∼26일)이 이어진다. 체육부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1국)]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1국)]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

    제3보(29∼40) 이세돌 9단과 조한승 9단이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격돌한다. 1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5기 강원랜드배 명인전 동률재대국에서 조한승 9단이 목진석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고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리그전적 7승2패를 기록하며 이미 결승에 선착한 이세돌 9단과 조 9단이 5번기로 우승을 다툰다. 입단동기인 두 기사간의 역대전적에서는 이 9단이 14승11패로 약간 앞서지만, 조 9단 역시 중요한 고비 때마다 이 9단의 발목을 잡아온 경력이 있어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조 9단은 이 9단의 32연승과 23연승을 모두 저지한 주인공. 또한 지난해 천원전 결승에서도 이 9단을 3대1로 누르고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흑29는 일종의 갈림길.(참고도1) 정도로 타협을 한다면 아주 온건한 진행이 된다. 흑이 31로 패를 썼을 때 백32로 붙여간 것이 도발적인 강수. 전투의 대가들답게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의 연속이다. 흑이 35로 강하게 막아 일단 백의 탈출구는 봉쇄된 것처럼 보인다. 흑39다음 백은 (참고도2) 백1,3 등으로 움직여야 하는데 흑이 4로 뛰면 백은 자체로 살기 힘든 모양이다. 그러나 백홍석 5단은 백40으로 패를 걸며 전장을 확대한다. 이 모든 것이 전면적인 패싸움을 위한 사전공작이었던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NPB] 승엽, 이틀연속 2루타

    이승엽(31·요미우리)이 2일 연속 2루타를 날렸고, 이병규(33·주니치)는 4경기 연속 안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이승엽은 16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274.1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죽은 이승엽은 2-0으로 앞선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니오카 도모히로의 2루 땅볼로 3루를 밟은 뒤 아베 신노스케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6회 볼넷을 고른 이승엽은 7회와 9회 내야 땅볼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9-0으로 완승,3연승을 달리며 한신을 0.5경기차로 제치고 센트럴리그 1위를 탈환했다. 이병규도 이날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한신과 원정 경기에 중견수 겸 6번 타자로 나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을 .258로 끌어올렸다. 이병규는 0-0으로 맞선 2회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선제 득점을 올렸고,9회 2사 1·3루에선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주니치가 7-0으로 압승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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