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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력’ 가르시아 이틀연속 결승 스리런

    ‘괴력’ 가르시아 이틀연속 결승 스리런

    부산갈매기가 또한번 날아올랐다. 롯데는 해마다 4월에 반짝하다가 5월부터 하강곡선을 그리는 패턴을 답습했다. 올해에도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마법에 힘입어 잘 나가다가 5월들어 힘이 떨어지더니 지난 20일엔 5할승률까지 주저앉았다. 벌써부터 부산 팬들 사이에선 ‘그러면 그렇지’란 자조가 나왔다. 그러나 위기 의식이 때론 ‘약’이 되는 법. 롯데는 23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카림 가르시아의 3점포 등 장단 14안타(선발 전원안타)를 폭발, 선두 SK를 9-3으로 무너뜨렸다.3연승을 내달린 롯데는 23승20패로 2위 두산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또 롯데는 지난해 6월26일부터 이어진 문학 원정 9연패에서 벗어났다. 더구나 SK의 선발투수가 롯데전 5연승을 달리던 ‘거인킬러’ 레이번이어서 기쁨은 더 컸다.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4회초 1사 1,2루에서 6번 카림 가르시아가 레이번의 143㎞짜리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볼넷으로 나간 정보명이 박기혁의 우전안타때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아 1점을 보탰다. 5회에도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무사 만루에서 ‘롯데의 강민호’가 중전안타로 2,3루 주자를 불러들인 것. 가르시아의 우익수플라이때 이대호가 3루를 넘보다가 아웃됐지만 정보명이 볼넷을 고른 뒤 박현승이 싹쓸이 3루타로 화답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8-1. 승부는 사실상 끝이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8이닝 동안 SK 강타선을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묶고 5승(3패)째를 챙겼다.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가르시아는 시즌 12호로 한화 김태균과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 LG는 중간계투진의 호투에 힘입어 KIA를 4-2로 꺾고 15일 만에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KIA는 3연패로 또다시 최하위. 삼성은 한화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로 5회까지 4점을 뽑아낸 끝에 12-5로 승리했다. 우리-두산전(제주)은 비로 취소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5시간 13분 혈투’ 정근우가 끝냈다

    [프로야구] ‘5시간 13분 혈투’ 정근우가 끝냈다

    정찬헌(18·LG)이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두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돌아온 ‘바람의 아들’ 이종범(38·KIA)은 역대 8번째로 개인 통산 1500안타를 이루며 팀의 2연패 탈출을 거들었다. LG는 20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정찬헌이 7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1-0으로 이겼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정찬헌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며 시즌 첫 신인 선발승의 영예도 안아 신인왕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뎠다. 최고 직구 구속은 146㎞에 그쳤지만 구석구석 찌르는 절묘한 커브(97∼116㎞)와 슬라이더로 상대 타선을 요리, 시즌 3승(2패)째를 챙기며 붕괴된 팀 선발진에 한줄기 빛을 비쳤다.LG는 0-0으로 맞선 8회 초 1사 3루에서 투수 에러를 틈 타 대주자 박용근이 홈으로 내달려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KIA는 광주에서 이종범이 3타수 3안타 1득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선발 윤석민이 6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롯데를 3-2로 제압,2연패에서 벗어났다.1번 타자로 나온 이종범은 1회 초 좌전 안타를 날려 1993년 프로 데뷔 이후 일본에서 뛸 때(1998∼2001년 6월)를 뺀 13시즌 만에 1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윤석민은 5승(3패)째를 챙겼고, 한기주는 8회 2사 뒤 나와 6명의 타자를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11세이브(1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잠실에서 0-2로 뒤진 9회 초 장단 3안타와 3볼넷으로 5점을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5-2 대역전극을 펼치며 2연승했다. 두산 김동주(32)는 1-0으로 앞선 6회 왼쪽 담장을 넘겨 전 동료 타이론 우즈(일본 주니치)가 세웠던 역대 최다인 잠실구장 90홈런과 타이를 이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SK는 1년10개월여 만에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린 우리 히어로즈전에서 올시즌 최장인 5시간13분의 혈투를 벌였다.SK는 7-7로 맞선 연장 11회 초 1사 1,3루에서 정근우의 홈런에 힘입어 10-9로 승리했다. 히어로즈는 11회 1사 1루에서 송지만의 2점 홈런으로 따라붙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오빠 안죽었어” KIA 노장들 날았다

    KIA가 노장들의 잇단 선전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최경환(36)이 3-3으로 맞선 7회 1사 2,3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4로 승리했다.선발 서재응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1점을 내준 채 3회 2사 3루에서 물러나 위기를 맞은 KIA는 그러나 중간 계투가 잘 막고 타선이 폭발한 덕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5연승 뒤 다시 3연승. 중위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6위 우리 히어로즈와는 0.5경기차를 유지하며 7위를 지켰다. 최경환은 지난해 롯데에서 방출당한 설움을 딛고 5월 들어 27타수 10안타(타율 .370)의 맹타로 팀 상승세에 밑거름이 됐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지난 1995년 타자로선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지만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1999년 LG에 역트레이된 최경환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다 두산과 롯데를 거쳐 KIA에 둥지를 틀었다. 공격의 시발점은 4타수 2안타 1득점을 수확한 돌아온 ‘바람의 아들’ 이종범(38)의 몫이었다. 이종범은 0-1로 뒤진 4회 말 2사 뒤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터뜨렸고 김선빈의 내야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KIA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차일목이 홈런을 터뜨려 3-1로 뒤집었다.LG가 5회 김태완의 2루타와 이대형, 안치용의 안타로 2점을 쫓아왔지만 7회 최경환에 이어 이현곤의 1타점 적시타로 LG의 추격을 6-3으로 따돌렸다.LG는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이 6이닝 동안 9안타(1홈런)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하며 5연승에 실패, 꼴찌 탈출의 길이 험난해졌다. 삼성은 잠실에서 선발 이상목의 퀄리티 스타트와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두산을 8-3으로 제치고 3연승했다. 이상목은 2승(3패)째를 챙기며 두산전 3연승. 삼성은 장단 7안타와 상대 실책 1개로 8점을 뽑아내는 경제적인 공격을 선보였지만, 두산은 삼성의 막강 불펜에 막혀 5연승에 실패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사직에서 5-6으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정성훈의 2루타와 김동수의 안타로 2점을 뽑아내 롯데에 7-6으로 역전승했다.SK는 문학에서 선발 송은범의 5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7-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LG, 잠실 8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LG, 잠실 8연패 끊었다

    심수창(27·LG)이 1년8개월여 만에 선발승을 거두며 팀의 2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선두 SK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4연승을 달렸다. LG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심수창이 5와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역투한 데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지난 3일 두산전부터 이어진 잠실구장 8연패도 벗었다. 올시즌 단 한 경기에 나온 심수창은 2006년 9월16일 수원 현대전 이후 처음 선발승, 투수진 붕괴로 꼴찌에서 맴도는 팀에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가장 많은 5번의 ‘0’패를 기록한 팀 타선도 덩달아 힘을 내 장단 11안타를 폭발시켰다. LG는 2-1로 앞선 8회 말 2사 뒤 조인성의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6명의 타자가 내리 나갔고 4명이 홈을 밟아 6-1로 달아났다. 히어로즈는 1-6으로 뒤진 9회 무사 2,3루에서 대타 송지만의 3점 홈런으로 4-6까지 쫓아갔지만 역부족,3연승에 실패했다. 두산은 문학에서 선발 맷 랜들이 5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고 김재호가 2점 홈런을 터뜨린 덕에 SK를 5-1로 제압했다. 두산은 원정경기 9연승도 이어갔고,SK에 4.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랜들은 2승(3패)째.SK 선발 채병용은 5와3분의이닝 동안 6안타(1홈런) 3실점, 시즌 첫패(4승). 김재호는 2005년 8월17일 대구 삼성전에서 3점포로 프로 첫 홈런을 신고한 뒤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마산에서 이틀 연속 끈질기게 따라붙은 롯데의 추격을 4-3으로 뿌리치고 2연승했다. 롯데는 2-4로 뒤진 8회 말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한 뒤 9회 2사 1,3루에서 박기혁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에 나와 3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12세이브(1패)째를 올렸다. KIA는 대전에서 선발 호세 리마가 5이닝을 5안타(1홈런) 3실점으로 막고 이종범이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한화를 6-5로 누르고 2연승했다. 승률을 4할대(.410)로 끌어 올리며 6위 우리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리마는 2연승(2패)하며 퇴출 소문을 잠재웠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리는 우리-두산전 때 ‘4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이닝에 들어갈 수 없다.’는 시간 제한 규정을 갑자기 부활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올시즌 연장전 무승부를 없앴지만 비행기표 부족을 이유로 결정을 뒤집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중계 때문에 오후 5시에서 2시로 앞당겨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 5시간 연장끝에 웃었다

    ‘5월의 곰’ 두산이 3연승을 달리며 2단계나 뛰어올라 단독 2위로 나섰다. 삼성은 올시즌 최장 경기시간인 5시간2분의 혈투 끝에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14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김현수가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중간 계투 김명제가 깜짝 역투한 덕에 8-3의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원정경기 8연승을 작성, 남의 집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단독 선두 SK는 두산에 2연패를 당하며 문학 4연패의 수모를 안았다. 특히 두산은 신인 진야곱(19)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실점으로 두들겨 맞고 1회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강판당해 출발이 불안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김명제가 6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챙겨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두산은 0-2로 뒤진 3회 초 1사 2,3루에서 고영민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간 뒤 4회 1사 1,3루에서 채상병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의 야수선택으로 2점을 보태 3-2로 뒤집었다.6회엔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주자 일소 2루타로 6-2로 달아났다. 김동주는 9회 2점포로 승리를 확인했다. 삼성은 마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2회 2사 1,2루에서 대타 박종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롯데를 5-3으로 제압했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9회 말 2사 뒤 강민호와 마해영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이루며 대반격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선발 김수경이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데 힘입어 LG를 4-0으로 완파하고 2연승했다. 통산 103승에 빛나는 노장 김수경은 2승(1패)째를 챙겼다. 프로 데뷔 처음 선발 등판한 LG 정찬헌(18)은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2패(2승)째를 안았다. 선발에서 마무리로 변신한 황두성은 1과3분의1이닝을 무안타로 처리,2일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LG는 홈경기 8연패에 빠지며 다시 2연패의 덫에 걸렸다.KIA는 대전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는 한화를 10-4로 대파했다.KIA는 1-3으로 뒤진 7회 1사 만루에서 차일목과 윌슨 발데스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재역전에 성공, 확실하게 살아난 팀 타선을 자랑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지지옥션배,여류팀 차민수 비상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7국] 지지옥션배,여류팀 차민수 비상

    제9보(160∼174) 시니어팀과 여류팀간의 연승대항전인 제2기 지지옥션배에서 시니어팀 차민수 4단의 연승행진으로 여류팀에 비상이 걸렸다. 차민수 4단은 8일 한국기원 지지옥션배 본선4국에서 이슬아 초단을 누르고 파죽의 4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박지연 초단의 초반 3연승으로 여류팀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다. 여 류팀으로서는 우선 차민수 4단의 연승행진을 저지하는 것이 급선무이지만, 이후에도 시니어팀에는 맹장 조훈현 9단을 비롯해 서봉수 9단, 최규병 9단, 양재호 9단, 서능욱 9단, 조대현 9단 등 쟁쟁한 강자들이 뒤를 받치고 있어, 여류팀은 더욱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한다.14일 열리는 본선5국에는 김선미 2단이 여류팀의 5번째 선수로 나선다. 백164는 기분 좋은 단수한방이지만 막상 흑이 손을 빼고 흑165로 반격에 나서자 국면은 약간 시끄러워졌다. 물론 백은 아래쪽에서 패싸움을 벌이며 중앙 진출을 도모할 수 있어 아직은 여유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부자가 된 마당에는 사소한 시빗거리도 커다란 근심으로 다가온다. 백170으로 젖혔을 때 흑171로 급소를 짚은 것이 호착. 이때 백은 (참고도1) 백1로 가만히 잇는 것은 흑이 2로 끊은 뒤 4로 한점을 살리는 수가 성립한다. 계속해서 백이 9로 나와 끊으면 흑은 (참고도2) 흑1,3의 수순으로 백의 포위망을 벗어날 수 있다. 이제는 백도 하변 패의 부담이 제법 커졌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야구] KIA 첫 3연승… 27일만에 탈꼴찌

    [프로야구] KIA 첫 3연승… 27일만에 탈꼴찌

    잠자던 호랑이가 드디어 깨어났다.KIA 타이거즈가 올시즌 첫 3연승으로 포효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5연패에 빠지며 8위로 떨어진 지난달 12일 이후 27일 만이다. KIA는 9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퇴출 소문에 시달렸던 선발 호세 리마의 무실점 쾌투와 홈런 2개를 포함, 장단 10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2-1의 대승을 거뒀다. 리마는 지난달 21일 2연패를 당한 뒤 2군으로 강등됐다가 18일 만에 1군에 복귀, 메이저리그 출신의 관록을 자랑하며 국내 데뷔 첫 승(2패)을 신고했다.7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 3회초 2사 2루에서 이종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4회 2사 1루에서 차일목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한번 달궈진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5회 2사 뒤 최경환의 2루타에 이어 최희섭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계속된 1,2루에서 이현곤의 3점포가 터져 7-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7회에도 공격본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타자 일순하며 무려 5점을 거둬들였다. 리마는 경기를 마친 뒤 “한국프로야구의 일원이 돼 기쁘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체인지업과 포크볼이 잘 통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잠실에서 선발 마티 매클레리의 완투와 모처럼 터진 타선 덕에 두산을 9-2로 제압,3연패를 끊고 3위로 한 계단 올랐다. 두산은 9연승을 노렸지만 국내 데뷔 이후 첫 완투를 한 매클레리를 공략하지 못해 4위로 밀렸다. 매클레리는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산발 9안타 2실점,2승(1패)째. LG는 팀 최다 타이인 8연패의 수모를 안으며 시즌 첫 꼴찌로 떨어졌다. 대전에서 ‘홈런군단’ 한화의 공세를 견디지 못하고 4-11로 주저앉은 것. 한화는 5연승으로 LG전 11연승을 달려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김태균과 더그 클락은 각각 1회 3점포와 6회 2점포를 터뜨려 사이좋게 시즌 10호를 작성하며 공동 1위를 지켰다.SK는 대구에서 박경완과 정근우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삼성에 8-5로 승리, 삼성을 3연패에 빠뜨렸다.SK는 4연승을 내달리며 2위 한화와 승차를 7경기로 벌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팔팔한 곰, 8연승 질주

    [프로야구]팔팔한 곰, 8연승 질주

    ‘미러클 두산’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우리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역전승으로 쓸어담는 기적을 연출하며 8연승, 올시즌 처음 2위로 뛰어올랐다. 두산은 8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2-4로 뒤진 9회초 최준석이 역전 3점 홈런을 폭발,5-4로 승리했다. 올시즌 최다인 SK의 7연승 기록을 넘는 8연승. 히어로즈는 마무리 부재에 울며 올시즌 11번째로 역전패를 당했다. 기선도 두산이 잡았다.3회 초 고영민의 2점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냈다. 반격에 들어간 히어로즈는 3회 1사 뒤 황재균의 내야 안타와 이택근의 2루타로 1점을 쫓아간 뒤 이숭용의 2점포에 클리프 브룸바가 1점포로 화답,4-2로 뒤집었다. 올시즌 네 번째 연속 타자 홈런 기록. 이광환 히어로즈 감독은 4-2로 앞선 9회 초 승리를 굳히기 위해 마무리 전준호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미러클의 제물이 돼야 했다. 두산 진야곱(19)은 2-4로 뒤진 7회 말 선발 김명제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나와 1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KIA는 광주에서 선발 윤석민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3-0으로 누르고 2연승, 꼴찌 탈출에 청신호가 커졌다. 윤석민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은 완벽투로 삼성전 2연패도 끊었다.KIA 마무리 한기주는 최고 구속 154㎞에 이르는 강속구로 6세이브(1패)째. 한화는 사직에서 0-3으로 뒤진 8회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폭발, 타자 일순하며 5점을 거둬들여 롯데에 5-3으로 역전승했다. 한화는 주중 3연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4연승을 달렸고, 사직구장 연승도 ‘4’로 늘렸다. 롯데는 3-5로 뒤진 9회 초 2사 만루에서 불안한 마무리 임경완 대신 최향남을 내보내 연속 삼진으로 막은 뒤 9회말 공격 때 선두 타자 박기혁이 볼넷으로 출루, 대반격을 시도했지만 한화의 세 번째 투수 안영명을 공략하지 못하고 클린업 트리오 조성환·이대호·카림 가르시아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실패했다.3연패에 빠진 롯데는 두 계단이나 떨어져 4위로 밀렸다.SK는 잠실에서 4-4로 맞선 8회 조동화의 안타와 박재홍의 2루타로 2점을 보태 LG를 6-4로 제압,3연승했다.7연패에 빠진 LG는 꼴찌 KIA와 승차 없이 7위에 머물러 부진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간통죄 존속 3연승 이번엔…

    1990년 6대3 합헌,1993년 앞선 결정 인용,2001년 8대1 합헌……,2008년은?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공현 재판관)는 8일 서울 재동 대심판정에서 간통죄 위헌 여부에 대한 공개변론을 열었다.헌재가 간통죄를 다루는 것은 네 번째다.1953년 만들어진 뒤 55년 동안 꿈쩍없는 ‘배우자있는 자가 간통한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그와 상간한 자도 같다.’는 형법 제241조는 앞서 3차례 헌재 심판 대상에 올랐으나 모두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개별 간통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서울북부지법, 대구지법 경주지원,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의 재판부 3곳이 연기자 옥소리씨 등 피고인의 청구를 받아들여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했다. 간통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받고 항소한 한 피고인이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이를 모두 종합해 살펴보고 있다. 이번 심판이 주목되는 이유는 헌재 4기 재판관 9명 가운데 6명이 인사청문회에서 간통죄 존속에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3분의2가 위헌 의견을 내면 간통죄는 폐지되게 된다.110여장가량 마련된 일반인 방청권이 이날 오전 9시 즈음부터 배포되기 시작, 점심 이전 동이 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이 반영되기도 했다. 헌재 재판관들은 성적 자기결정권과 사생활 보호가 법률 제한이 가능한 영역인지, 성매매도 성적 자기결정권에 포함되는 것은 아닌지, 간통죄 폐지가 성적 방종이나 불륜 조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간통죄 고소를 위해 이혼소송을 먼저 제기해야 하는 게 적절한지 등을 물어보며 3시간 남짓 꼼꼼하게 따졌다. 제청신청인과 청구인을 대리하는 임성빈·강문대 변호사는 “간통죄가 있다고 가정이 원만하게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처벌 과정에서 가정이 완전히 파탄난다. 파탄의 책임이 있는 사람이 배우자를 고소하며 간통죄를 악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면서 “간통죄 조항은 성적 자기결정권 및 프라이버시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실효성도 의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상대 법무부 법무실장은 “공공복리와 질서를 위해, 사회적 해악을 막기 위한 것으로 입법 목적이 정당하다.”면서 “2001년 헌재 결정 뒤 국민 의식도 그다지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 3년 동안의 국정홍보처 여론조사에서 간통죄 유지 찬성이 70% 안팎을 오르내렸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꾸려진 형사법개정특별분과위원회에서 간통죄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 공감대가 형성됐음이 확인될 때 국회에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일수 고려대 교수는 “자기 의사로 부부 이외에 타인에 의해 침해받지 않는 배타성을 띤 혼인 관계를 이룬 사람이 다른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성적 의사결정의 자유라고 보기 어렵다.”면서 “간통 행위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실현하는 게 아니라 남용 내지 오용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최병문 상지대 교수는 “간통은 바람직하지 않고 불행한 일이며 비윤리적”이라면서도 “법적인 관점에서는 다른 문제로 이혼 사유가 되고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일에 국가 형벌권이 개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 소장은 “간통죄 조항이 지극히 사적인 성과 사랑에 대해 지나치게 간섭하고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적지 않은 국민들은 이 조항을 통해 가정파탄을 막을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위헌 결정이 나더라도 실질적인 부부 평등을 이루기 위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고 합헌 결정이 있더라도 이 조항을 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깜짝 선발 전병두 SK도 ‘깜짝’

    [프로야구] 깜짝 선발 전병두 SK도 ‘깜짝’

    이적 3일 만에 깜짝 선발 등판한 전병두(24·SK)가 새 유니폼을 입고 새 마음으로 던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전병두는 7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7-0 완승을 이끌었다.2연승한 SK는 2위 롯데와 6.5경기차로 선두 독주 체제를 갖췄다. 반면 LG는 6연패로 꼴찌 KIA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볼넷을 7개나 내준 전병두는 제구력이 여전히 불안했으나 위기 때마다 삼진으로 막고 단 1안타만 허용,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방어율도 5.82로 끌어내렸다.2003년 2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다가 2005년 KIA로 옮긴 전병두는 왼쪽 투수로 150㎞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져 해마다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그러나 널뛰기 투구로 아직도 유망주의 껍데기를 벗지 못했다. 올시즌도 KIA에서 1승3패에 방어율 8.25에 그쳤다. 포수 박경완은 빛나는 투수 리드와 2타수 1안타 2타점의 맹타로 전병두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경완은 경기를 마친 뒤 “내가 책임질 테니 편하게 던지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타선도 4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뽑아내며 전병두의 데뷔전을 축하해 줬다. 선두 타자 박재상과 이진영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재홍의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기회에서 김재현의 2타점 2루타에 상대 선발 장진용의 폭투로 1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 한화는 사직에서 홈런 세 방을 터뜨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롯데를 6-3으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2회 김태완,3회 이영우의 1점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낸 한화는 5회 실책 3개를 저지르며 롯데에 3점을 헌납, 승부가 뒤집혔다. 그러나 6회 김태균이 1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8회 더그 클락의 안타와 이범호의 1타점 적시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 승부를 확정지었다. 롯데는 병살타를 4개나 때리며 자멸했다. 두산은 목동에서 3-4로 뒤진 9회 2사 2루에서 채상병의 안타로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0회 무사 2,3루에서 고영민의 주자 일소 적시타로 우리 히어로즈를 6-4로 누르고 7연승을 내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이병규 이틀연속 안타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가 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6회말 상대 투수 스기야마 나오히사의 초구를 밀어쳐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낸 이병규는 4타수 1안타로 전날과 다름 없는 타율 .238을 유지했다. 주니치는 4-10으로 참패했다. 한편 임창용(32·야쿠르트 스왈로스)은 팀이 요미우리에 4-6으로 지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3연승.
  • [프로야구 2008] 어린이날 야구장 구름관중

    어린이날인 5일 구름관중이 4개 프로야구장을 찾았다. 역대 어린이날 최다이자 올시즌 하루 최다인 8만 4840명이 몰린 것. 잠실(3만 500석)은 올시즌 처음 매진됐고, 광주(1만 3400석)와 대구(1만 2000석)가 꽉 찼다. 종전 기록은 2002년 4경기 7만 2887명이었다. 유원상(22·한화)은 자신의 2연패와 팀의 3연패를 끊으며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유원상은 대구에서 열린 삼성전에 선발 등판,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팀의 8-1 완승을 이끌었다. 최고 구속 147㎞의 직구와 날카로운 커브, 슬라이더 등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하며 2승(2패)째. 유원상은 경기를 마친 뒤 “올시즌 볼넷이 많아 오늘은 가운데 보고 정면 승부를 했더니 효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한화는 승률 5할(16승16패)로 복귀,5위에 올라 4강을 넘보게 됐다. 기선도 한화 몫.4회 내야 안타로 출루한 이영우가 고동진의 2루타 때 홈에서 죽었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김태완의 내야 땅볼과 이범호·이도형의 연속 안타로 먼저 2점을 냈다.5회에서도 선두 김민재의 안타에 이어 이영우·고동진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 삼성은 0-4로 뒤진 5회 양준혁의 안타와 최형우의 2루타로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쳐 3연승에 실패,4위로 한 계단 주저앉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연장전 끝에 LG를 4-2로 누르고 서울 라이벌과의 3연전을 싹쓸이,5연승을 달렸다. 승률도 지난달 3일 이후 5할대(15승14패·.517)로 돌아오며 4위에서 3위로 올랐다. 두산은 2-2로 맞선 연장 10회 초 1사 뒤 김재호의 안타와 이종욱의 3루타로 1점을, 계속된 1사 1,3루에서 고영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롯데는 광주에서 선발 송승준의 역투에 힘입어 KIA를 6-3으로 눌렀다. 송승준은 5와 3분의1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4승(2패)째이자 KIA전 3연승. 송승준은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서재응과의 두 번째 맞대결도 승리하는 기쁨도 누렸다. 서재응은 5이닝 동안 9안타(1홈런) 4실점,3패(1승)째를 안았다. 우리 히어로즈는 문학에서 1-1로 맞선 9회 초 1사 2,3루에서 대타 조재호의 희생플라이와 강귀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SK를 3-1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병규, 8타수만에 안타… 2타점 2루타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가 8타수 만에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 감각을 회복할 조짐을 보였다. 더군다나 2타점을 쓸어담는 적시 2루타였다. 이병규는 30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0-2로 뒤진 6회말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구원투수 매트 화이트의 직구를 밀어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짜릿한 2루타를 터트렸다. 이병규가 타점을 올린 것은 지난 25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4경기 만. 하지만 이병규는 2-4로 뒤진 8회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255(110타수 28안타)를 유지했고 타점은 15점(공동 9위)째를 기록했다. 주니치는 7,8회 1점씩 내줘 리그 꼴찌인 요코하마에 2-4로 무릎을 꿇고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은 ‘미스터 제로’ 임창용(32)은 팀이 5-6으로 패한 탓에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서재응 감격의 첫 승

    서재응(31·KIA)이 특유의 칼날 제구력을 선보이며 5전6기 끝에 한국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SK는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으며 한국시리즈 2연패의 꿈을 키웠다. KIA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서재응의 호투와 모처럼 장단 13안타로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6-2로 승리,3연패에서 벗어났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돌아온 서재응은 6과 3분의1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6경기 만에 승리, 그동안 쌓인 마음 고생을 털었다. 타선도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여 서재응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회 초 차일목·김현섭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4회 최경환·이현곤의 연속 안타와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5회에도 2사 3루에서 이현곤의 2점 홈런으로 2점을 보태 5-1로 앞섰다.7회엔 이종범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6-0으로 달아났다. 서재응은 경기를 마친 뒤 “이전엔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 바람에 상대 타자들의 타깃이 됐지만 오늘은 슬라이더 위주로 패턴을 바꾸고 공을 뿌리기 전 한 박자 쉬면서 던진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두산 선발 이승학은 3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3패(2승)째를 안으며 해외파끼리의 자존심 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SK는 대전에서 선발 채병용의 역투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 덕에 한화를 8-4로 누르고 올시즌 두 번째로 7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SK는 25경기 만에 20승(5패)을 찍고 역대 최소 경기 20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현대가 2000년 5월4일 25경기 만에 20승(5패)을 올린 바 있다. 채병용은 8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4승째. 롯데는 사직에서 선발 장원준이 7과 3분의2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이대호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끈 덕에 LG를 8-0으로 완파,2연패를 끊고 돌풍을 다시 일으킬 준비를 갖췄다. 장원준은 3승(2패)째.LG가 0-5로 뒤진 8회 초 2사 뒤 최동수 타석 때 외야 4.8m 담장을 넘어온 관중 2명 때문에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4-5로 뒤진 7회 말 2사 2·3루에서 대타 양준혁의 2타점 적시타로 우리 히어로즈에 6-5로 역전승,3연승을 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BA] 피닉스 “우린 불사조”

    벼랑 끝에 몰렸던 피닉스 선스가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1라운드에서 3패 뒤 첫 승을 챙겼다. 피닉스는 2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US에어웨이스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4차전에서 라자 벨(3점슛 5개·27점)과 보리스 디아우(20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105-86으로 승리했다. 지난 3시즌 연속 PO 준결승에 진출했던 피닉스로선 시리즈를 싹쓸이 당하는 수모를 면한 셈. 1쿼터부터 34-13으로 성큼 달아나면서 기선을 제압한 피닉스는 줄곧 20점 안팎의 리드를 지킨 끝에 완승을 거뒀다.4쿼터 시작 20초 만에 크로아티아 출신 고르단 기리체크(7점)의 3점슛으로 96-65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샌안토니오는 3연승에 취했던 탓인지 집중력을 잃은 경기를 펼쳤다. 야투율은 39%에 머물렀고, 턴오버를 15개나 쏟아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워싱턴의 버라이즌센터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PO 4차전에서 워싱턴 위저스의 추격을 100-97로 뿌리치고 3승1패를 만들었다.‘킹’ 르브론 제임스는 34점을 쓸어담았고 12리바운드,7어시스트를 보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BA] LA ‘왕조 재건의 꿈’ 착착

    ‘왕조 재건’을 꿈꾸는 LA 레이커스가 4년만에 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진출을 눈앞에 뒀다. 레이커스는 27일 콜로라도주 덴버시 펩시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1라운드 3차전에서 홈팀 덴버 너기츠를 102-84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레이커스는 1승만 더 보태면 03∼04시즌 이후 4년만에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다.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한솥밥을 먹던 03∼04시즌 NBA 결승까지 올랐지만, 오닐이 떠난 뒤 쇠락의 길을 걸었다.04∼05시즌에는 PO에 오르지 못했고, 이후 두 시즌 내리 PO 1라운드에서 피닉스 선스에 패했다. 승리의 주역은 올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브라이언트였다.36분 동안 22점·7리바운드·8어시스트로 맹할약, 다소 부진했던 라마 오돔(12점 7리바운드)과 파우 가솔(14점 3리바운드)의 몫까지 대신했다. 반면 덴버는 레이커스보다 14개 많은 53개의 리바운드를 낚아채는 등 제공권을 장악하고도 턴오버(실책) 탓에 울었다. 레이커스보다 두 배 많은 16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승리를 염원하던 1만 9600여명의 홈팬들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동부콘퍼런스에선 이변이 일어났다.8번시드인 애틀랜타 호크스가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열린 PO 1라운드 3차전에서 조시 스미스(27점 9리바운드)-조 존슨(3점슛 5개·23점)의 활약에 힘입어 톱시드 보스턴 셀틱스를 102-93으로 물리친 것. 애틀랜타는 2패뒤 1승을 챙기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애틀랜타가 PO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1999년 5월8일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전 이후 9년만의 경사여서 홈팬들의 기쁨은 더욱 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무실점 8연승’ 이어갈까

    ‘기존 기록은 모두 잊어라!’ 7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등 경기마다 프로축구 K-리그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수원이 26일 오후 7시30분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7라운드를 치른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수원이 최다 연승과 연속 무실점 기록을 갈아 치울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 현재 최다 연승은 성남(2002년 11월10일∼2003 4월30일)과 울산(2002년 10월19일∼2003년 3월23일)이 나란히 세운 9연승.지난 20일 울산을 2-0으로 제압하면서 7연승을 거둔 수원이 제주전과 30일 하우젠컵 경남전을 연거푸 승리하면 9연승으로 타이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현재 연속 무실점은 1993년 4월10일∼5월29일 샤리체프(신의손)가 수문장으로 버텼던 일화(현 성남)의 8경기 연속. 이운재 골키퍼가 제주를 무실점으로 묶으면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정규리그 12위 제주는 컵대회 포함 1승(2무6패)에 그친 하위권인 데다 수원의 파죽지세를 보면 두 기록 모두 어렵잖게 일궈낼 것으로 보인다. 포백 수비진이 물샐 틈 없는 데다 신영록-서동현-에두에 조용태, 박현범 등 공격과 미드필더의 신구 조화가 눈부시다. 수원은 올시즌 9경기에서 21득점 2실점의 놀라운 공수 조화도 뽐냈다. 20일 울산전에서 2-0 완승을 거뒀지만 빠른 스피드로 좌우 측면을 돌파하는 상대 공격에 흔들리는 모습이 노출돼 수원에도 허점은 있다. 제주와 경남 역시 이 틈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으로 보여 차범근 감독으로선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전인미답 행보의 관건으로 보인다. 수원은 이밖에도 경기당 2득점 이상을 1999년 자신들이 세운 8경기에서 9경기로 이미 늘려 놨다. 아울러 경기당 2득점 이상에 무실점 연승은 고작 3연승이 최다였는데 이를 ‘7’까지 고쳐 썼다. 두 기록 역시 계속 이어갈지가 궁금하다. 신영록의 3경기 연속 득점(4득점), 에두의 정규리그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도 경신을 기다리는 기록들이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조한승,이창호 꺾고 3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6국] 조한승,이창호 꺾고 3연승

    제9보(130∼139) 2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조한승 9단이 이창호 9단을 꺾고 3연승을 기록, 단독선두에 나섰다. 초반 포석에서 백에게 4귀를 모두 내주는 과감한 중앙작전을 펼친 조한승 9단은, 종반 마무리에서 이창호 9단의 추격을 1집반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지켜냈다. 본선에 오른 10명의 기사가 풀리그를 펼치는 명인전은 우승상금 1억원을 내건 국내 최대규모의 기전. 리그 성적 상위1,2위가 도전5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흑이 131로 들여다보았을 때 백132로 하나 끊어 둔 것이 박정환 2단의 재치를 말해주는 응수타진. 여기서 덜컥 흑133으로 받은 것이 백의 미끼에 걸려든 대완착이다. 백이 134,136을 활용한 뒤 백138로 패를 해소하고 나니 흑은 아무 대가도 없이 백을 살려준 셈이 되었다. 이후 흑이 (참고도1) 흑1,3으로 나가 끊으면 백4로 나가는 수가 성립해 오히려 흑이 걸려든다. 또한 (참고도1) 흑5를 (참고도2) 흑1로 이어 버티는 것은, 백6으로 하변 백 두점이 움직여 하변 흑 전체가 모두 잡힌다. 애초에 흑133으로는 모양은 다소 사납지만 가로 단수치는 것이 정수였던 것이다. 이 장면에서 그동안 평정심을 유지하던 이용수 5단의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다. 골인 지점을 눈앞에 두고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한 자신을 책망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한번의 실수로 바둑이 역전된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한번 흥분된 마음이 연이은 실착을 부른다는 것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프로야구] 이현곤이 끝냈다

    [프로야구] 이현곤이 끝냈다

    우리 히어로즈의 3번 타자 이택근이 안타 6개(한경기 최다안타 타이)를 치고 볼넷도 한 개를 골라내 7타석 모두 출루, 역대 한경기 최다 출루 기록(6번)도 갈아 치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히어로즈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KIA에 역전패당한 것. KIA는 24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6-6로 맞선 연장 12회 말 1사 만루에서 이현곤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7-6, 역전승을 거뒀다.KIA는 7승15패로 승률 3할대(.318)에 복귀했다.KIA 서재응은 올시즌 5번째로 선발 등판,5이닝 동안 9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팀 타선 덕에 패전을 면했다. SK는 롯데를 문학구장 9연패로 밀어넣으며 3연승, 선두를 굳게 다졌다.SK는 올시즌 처음 선발 등판한 김원형의 호투와 가득염-조웅천-정우람-정대현으로 이어지는 막강 불펜진을 앞세워 롯데를 2-1로 눌렀다. 홈 8연승을 달린 SK는 16승5패로 2위 롯데(12승7패)를 3경기 차로 따돌렸다. 롯데는 올시즌 첫 3연패에 빠져 돌풍의 기세가 약해졌다. 김원형은 5와 3분의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해 4월8일 한화전 이후 첫 선발승을 올리며 2승(1세)째. 마무리 정대현은 9회 1사 2루에서 조성환을 삼진, 이대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요리,6세이브(2승)째로 오승환(삼성)과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다. 1회 말 톱타자 이진영의 안타와 박재상의 희생번트,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6회 박재상의 2루타와 김재현의 내야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정근우의 재치있는 투수 앞 기습 번트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롯데는 7회 초 카림 가르시아의 1점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SK의 벌떼 작전에 막혔다. 가르시아는 덕 클락(한화)과 함께 7홈런으로 공동 1위. 한화는 잠실에서 선발 류현진의 쾌투와 김태균·신경현의 2점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앞세워 LG를 13-1로 제압했다. 한화는 LG전 10연승을 달리며 ‘천적’의 위용을 자랑했다. 류현진은 5이닝 1실점으로 4연승(1패).LG는 에이스 박명환이 4와 3분의1이닝 7안타(1홈런) 5실점으로 3연패를 당한 탓에 하위권 탈출구가 멀어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장원삼 데뷔 첫 완봉승

    왼손 투수 장원삼(25·우리 히어로즈)이 프로 데뷔 3년 만에 첫 완투승을 볼넷 없는 완봉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SK는 롯데를 올시즌 첫 2연패로 몰아넣으며 2연승, 선두를 굳게 지켰다 히어로즈는 23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0 완승을 거뒀다. 히어로즈는 원정 5연패를 끊으며 10승(11패) 고지를 밟고, 삼성과 함께 공동 4위. 장원삼의 ‘원맨쇼’ 덕에 경기 시간은 올시즌 가장 짧은 2시간19분을 기록했다. 장원삼은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안타만 4개 맞았을 뿐 볼넷과 실점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광주구장 4연승. 반면 KIA 선발 전병두는 1과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6실점,3패(1승)째.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히어로즈는 1회 초 톱타자 이택근의 올시즌 첫 선두 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2회엔 송지만의 안타와 강정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강귀태가 뜬공, 전근표가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가 날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전병두가 갑자기 난조에 빠진 틈을 타 세 타자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 밀어내기로 2점을 보탰다. 이어 정성훈과 클리프 브룸바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7-0으로 달아났다. SK는 문학에서 막강 불펜진을 앞세워 롯데의 돌풍을 5-2로 잠재웠다. 선발 채병용은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3연승했다. 롯데의 ‘로이스터 마법’은 문학구장에선 통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26일 이후 8연패.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볼넷을 5개나 남발하며 4점을 허용,1회도 마무리하지 못하고 2사 뒤 마운드에서 내려온 데다 실책까지 겹쳐 쉽게 승부를 내줬다. 한화는 잠실에서 2-4로 뒤진 9회 방망이가 폭발, 타자 일순하며 LG에 8-4로 역전승했다. 뒷심이 빛난 한화는 3연승으로 단독 3위에 뛰어올랐다. 한화는 9회 1사 1·2루에서 김민재·이영우·고동진의 연속 안타와 덕 클락의 볼넷, 김태균의 2루타를 묶어 6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대구에서 선발 이승학의 6과 3분의2이닝 무실점 쾌투와 대타 최준석의 3점 홈런으로 삼성을 7-0으로 셧아웃시키고 2연승,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4위에 0.5경기차로 6위.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2승2패)를 앞세우고도 4연패, 부진의 늪이 깊어만 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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