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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오리온스에겐 김강선이 있었다

    [프로농구]오리온스에겐 김강선이 있었다

    2009~10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오리온스는 ‘약체’로 지목됐다. 지난 시즌 9위팀. ‘전력의 절반’ 김승현이 18경기 출전정지를 받은 탓. 개막 후 2경기 만에 ‘우승후보’ 삼성을 꺾고 첫 승을 맛봤지만 이후 3연패. 신임 김남기 감독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졌다. 30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SK전. 오리온스의 국내선수는 모조리 1~3년차의 ‘젊은 피’. SK에 국가대표 주희정과 김민수가 포진한 것을 감안하면 시쳇말로 ‘게임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2쿼터까지 오리온스가 41-40으로 앞섰다. 3쿼터 중반 잠잠하던 김민수(13점)가 연속 9점을 쓸어담아 쿼터 종료 3분27초 전 SK가 51-49로 뒤집었다. 4쿼터 초 오리온스가 다시 힘을 냈다. 허일영(7점)의 3점포와 정재홍(11점)의 페넌트레이션 등으로 경기종료 5분52초를 남기고 68-60까지 달아난 것. SK의 뒷심도 매서웠다. 이병석(8점)과 문경은(3점)의 연속 3점포로 종료 34초 전 75-75. 작전타임을 부른 김남기 감독은 빠른 공격을 지시했다. 시작 7초 만에 정재홍이 베이스라인을 돌파, 2점을 보탰다. SK도 종료 14초 전 이병석이 자유투를 넣어 77-77. 진땀나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김강선이 종료 5.4초 전 기민한 움직임으로 변현수의 파울을 유도했다. 가슴이 쿵쾅거릴 상황이지만 침착하게 모두 넣었다. 오리온스가 안방에서 ‘거함’ SK를 79-77로 격침, 3연패를 끊었다. 특히 삼성, SK를 꺾어 ‘강팀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동국대 출신 슈팅가드 김강선(23·190㎝)은 올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입단, 주목받지 못한 선수. 하지만 20점(3점슛 3개)에 4개의 스틸을 곁들였다. 김강선은 “(변)현수만 잘 막는다는 생각이었다. 대학 때 많이 해 봐서 자신있었다.”면서 “입단할 땐 주목받지 못해 솔직히 서운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내가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안양에서는 모비스가 4쿼터에만 12점을 퍼부은 김효범(15점)을 앞세워 KT&G를 99-86으로 누르고 3연승을 내달렸다. KT&G는 3연패. 대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3연승 KT, 꼴찌는 잊어다오

    [프로농구] 3연승 KT, 꼴찌는 잊어다오

    “(신장이) 큰 팀에 있다가 작은 팀에 오니까 걱정돼서 쉬지를 못하겠어요.” KT 전창진 감독은 고충을 토로했다. ‘높이’로 리그를 평정했던 동부에 있다가 포스트가 약한 KT로 옮기자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고민이 생긴 것. 더구나 29일 잠실체육관에서 대결할 상대는 테렌스 레더와 이승준이 막강한 ‘트윈타워’를 구축한 삼성이었다. 하지만 전 감독은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한테 ‘3쿼터까지 15점 지더라도 걱정마라. 삼성의 뒷심이 약하니까 4쿼터에 승부를 걸자.’고 선수들을 타일렀다.”고 말했다. 3쿼터까지 뒤져도 된다고 했지만 선수들은 악착같이 뛰었고, 결국 100-83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꼴찌(12승42패)로 지독한 침체에 빠졌던 KT가 달라진 건 ‘명장’ 전 감독이 있다는 사실뿐. 패배의식에 빠졌던 선수들은 전 감독이 시키는 대로 믿고 따랐다. 열매는 달콤했다. 3연승(4승2패)으로 어느덧 공동 3위. 신기성(19점·3점슛 2개 6어시스트)이 전성기 못지않게 활약했고, 여름 내내 구슬땀을 흘린 김영환(13점·3점슛 2개)과 박상오(16점)가 근성을 드러냈다. 골밑에서는 제스퍼 존슨(198㎝·130㎏)이 묵직하게 버티며 24점(3점슛 3개)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쿼터 종료 20여초 전. 김영환의 3점슛으로 74-62가 되자 전 감독은 오른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마지막 쿼터를 74-64로 앞선 채 출발한 KT는 체력이 떨어진 삼성을 집요하게 파헤쳤다. 끈질긴 리바운드로 공격권을 챙기면서 고비마다 3점슛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의 뒷심 부족은 이날도 이어졌다. 이승준(22점 11리바운드)과 레더(16점 4리바운드)가 버틴 골밑은 성적표로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집중력을 이어가는 힘은 여전히 떨어졌다. 인천에서는 디펜딩챔피언 KCC가 전자랜드를 86-83으로 누르고 첫 연승, 3승3패가 됐다. 전태풍(27점·3점슛 5개)이 1쿼터에만 14점(3점슛 4개)을 넣은 것을 비롯, 양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SK 우승만큼 값진 준우승

    “우승보다 값진 준우승이다. 선수들은 야구가 뭔지, 인생이 뭔지 배웠을 것이다.” SK 김성근(67) 감독은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이 확정된 직후 이렇게 말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한국시리즈 우승컵은 KIA에 내줬지만 SK는 값진 야구를 했다. 그 중심에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박정권(28)이 있다. 24일 KIA와의 7차전이 열린 잠실구장. 4회 초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릴 때만 해도 한국시리즈 MVP는 박정권으로 굳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나지완의 극적인 끝내기포 한 방이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박정권은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박정권은 SK 저력의 상징이었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PO)에서 3방의 홈런을 포함, 10안타(타율 .476) 8타점으로 MVP에 선정되며 팀을 KS로 이끌었다. KS에서도 광주 2연패 뒤 3차전에서 1타점 적시타와 좌월 투런포로 역전의 주춧돌을 놓았다. 7차전에서 선제 2점포의 빛이 바랬지만, 그가 ‘가을의 정복자’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김 감독도 박정권의 활약에 대해 “내가 기대했던 만큼 성장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즌 도중 주전들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SK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시즌 중반 ‘에이스’ 김광현이 왼쪽 손등 부상으로 이탈했고, 포수 박경완도 아킬레스건을 다쳐 시즌 아웃됐다. 시즌 막판에는 전병두마저 어깨 통증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차포’를 뗀 상황에서도 정규리그 19연승을 내달리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박경완 대신 정상호가, 전병두 대신 이승호가 훌륭히 공백을 메웠다. SK의 무서운 뒷심은 포스트시즌에서 한껏 발휘됐다. 두산과의 PO에서 2패 뒤 3연승의 ‘매직’을 과시했다. KS에서는 더욱 빛났다. 광주에서 2패를 당했지만 이번에도 SK의 ‘연패 뒤 연승’ 공식이 이어졌다. 3·4차전에서 내리 선취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다시 1패 뒤 1승을 거둬 승부를 최종 7차전으로 몰고 갔다. 한국시리즈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SK가 보인 투혼과 저력은 내년 우승을 기약하기에 충분했다. 김 감독은 “고효준·전병두·박정권이 스타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미래가 밝다.”며 밝은 내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박주영 시즌 3호골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뛰는 박주영(24·AS모나코)이 시즌 3호 골을 쏘아 올렸다. 박주영은 25일 불로뉴 스타드 데 리베라시옹에서 열린 불로뉴와의 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지난 5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호 골을 넣은 지 20일 만에 5개째 공격 포인트(2도움)를 올렸고 팀은 3-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모나코(7승3패·승점 21)는 보르도(7승1무2패·승점 22)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박주영에게 언뜻 행운이 곁들여진 듯했지만 움직임이 좋았던 탓에 낚은 기막힌 골이었다. 미드필드에서 공을 빼앗은 모나코의 역습 상황. ‘캡틴’ 알레한드로 알론소가 아크 바로 오른쪽에서 날린 중거리 슛이 다이아몬드 형태를 한 불로뉴 수비진을 뚫고 왼쪽으로 빗나갈 뻔했다. 그런데 알론소를 쳐다보며 골문 오른쪽으로 치닫던 박주영이 순간적으로 왼발을 갖다 대면서 낮게 깔린 공은 골대 오른쪽을 정확하게 뚫었다. 후반 21분 불로뉴의 제레미 블라약에게 동점 골을 내준 모나코는 후반 41분과 추가시간 때 안데르손 네네가 잇달아 프리킥 골을 뽑아 낙승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프로농구]“선생님껜 죄송하지만…”

    [프로농구]“선생님껜 죄송하지만…”

    SK의 새내기 가드 변현수가 명지대 은사인 LG 강을준 감독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SK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신인 변현수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90-85로 승리했다. 반면 모비스와 KT&G, 동부를 꺾고 3연승의 돌풍을 일으켰던 LG는 첫 패배를 안았다. 지난 KT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간판슈터 방성윤이 다음 주까지 출전이 불투명해 SK의 전력누수가 예상됐다. 김진 감독은 “이럴 때 밑에서 치고 올라와야지.”라며 ‘젊은 피’들의 반란을 기대했다. ‘치고 올라온 새싹’은 변현수였다. 풀타임을 뛰며 1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가로채기로 만점 활약. 변현수는 “대학교 때 강 감독님을 만나서 농구에 눈을 떴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정말 감사한 분”이라면서 “감독님께 좋은 모습 보이려고 더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그는 “잘하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경기 후엔 죄송해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다.”며 얼굴을 붉혔다. 변현수가 펄펄 날자 김민수(25점 4리바운드)와 사마키 워커(18점 7리바운드)도 불을 뿜었다. SK는 전반에만 7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린 주희정(9점 9어시스트)의 스피드로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종료 8분 40초전까지 75-57, 18점차 리드. LG도 조상현(10점)과 백인선(12점)의 자유투 4개를 모아 경기종료 50초를 남기고 86-83까지 쫓아왔지만, SK는 워커의 골밑슛과 주희정의 레이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울산에서는 ‘디펜딩챔피언’ KCC가 모비스를 87-81로 꺾고 목말랐던 첫 승을 거뒀다. 전반을 43-49로 뒤진 KCC는 3쿼터 초 추승균의 슛으로 첫 역전(51-49)에 성공한 뒤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경기종료 6분 전 추승균(17점·3점슛 3개)과 강병현(10점 3어시스트)의 연속 3점슛으로 76-70으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2분여를 남기고 양동근(6점 9어시스트)과 김효범(12점), 김동우의 3점포가 잇따라 림을 외면해 무릎을 꿇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LG “3연승 봤지”

    LG가 동부 강동희 감독에게 쓰라린 첫 패배를 안겼다. LG는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동부를 73-68로 누르고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혼혈선수 드래프트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문태영은 32분을 뛰며 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빛나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헌신했다. 1쿼터를 15-19로 뒤진 LG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초반 5분간 동부를 7점으로 묶고 조상현(5점), 문태영의 연속 3점포와 골밑슛으로 18점을 몰아쳐 33-26까지 점수를 벌렸다. 고른 기량에다 다양한 공격루트로 밀어붙인 LG 앞에 동부는 속수무책이었다. 쿼터종료 35초를 남기고 터진 전형수(6점 6어시스트)의 클린 3점포로 점수는 43-29, 14점차. 그러자 2쿼터 자유투 2점에 그쳤던 동부의 주포 마퀸 챈들러(21점·3점슛 2개)는 3쿼터에만 12점을 뽑으며 점수차를 좁혀 갔다.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64-70까지 따라붙었지만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LG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코트를 휘어잡았다. 지난 시즌에 뛰었던 멤버는 조상현과 전형수, 이현민, 기승호, 이지운 등 5명뿐. 현주엽은 은퇴했고 박지현은 동부로 떠났다. 연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드물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LG는 강했다. 문태영이 가세했고 용병 최장신인 크리스 알렉산더(216㎝)의 기량도 출중했다. 주전, 비주전을 가를 수 없을 정도로 상향 평준화됐다. 강을준 감독은 누구를 쓸지 ‘행복한 고민(?)’을 할 지경. 끊임없는 경쟁과 함께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낸 LG는 모비스와 KT&G, 동부를 연파하며 새 강자로 떠올랐다. 2연승을 달리던 ‘초보’ 강동희 감독은 첫 쓴잔을 들었다. 울산에서는 ‘돌아온 MVP’ 양동근(2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펄펄 난 모비스가 KT를 85-72로 누르고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브라이언 던스톤(22점 7리바운드)과 김효범(14점), 함지훈(11점)도 뒤를 받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축구 K-리그] 6위 싸움 피말린다

    [프로축구 K-리그] 6위 싸움 피말린다

    ‘꽁지머리’ 김병지(39·경남)의 꿈이 오롯이 살아남을까. 막바지에 이른 프로축구 K-리그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프로축구 사상 첫 5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본인으로선 팀을 6강 플레이오프(PO)에 올려놓은 뒤에야 명예가 빛나기 때문이다. 경남은 19일 현재 7위(승점 37점·9승10무7패). 그러나 PO 싸움은 4위 성남과 5위 전남, 6위 인천은 물론 경남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그야말로 남은 2경기까지 피말리는 양상이다. 김병지는 500출장에 2경기만 남긴 상태. 4팀 멤버들 모두 그렇겠지만 경남이 가장 절박하다. 김병지의 꿈이 반쪽으로 끝나지 않고 PO에 오르려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다른 팀들을 바라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4위 성남부터 7위 경남까지 승점 차이는 5. 어느 팀이든 2승을 거두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분수령은 오는 25일 29라운드 성남-경남의 맞대결이다. 성남도 경남전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면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일단 무승부로라도 이끌면 유리하다. 경남이 1승을 보태고 다음달 1일 대구전에서 설령 무릎을 꿇어 경남과 동률을 이뤄도 골득실에서 성남이 한참 앞서기 때문. 이 경우 전남과 인천이 2연승해도 6위를 확보한다. 경남은 까다로운 성남전에 이어 다음달 1일 한판도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선두를 달리는 막강 전북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겨야 한다. 최근 8경기에서 6승(1무1패)을 챙긴 성남에 견줘 7승(1패)의 경남은 해 볼만하다는 계산이다. 김병지와 현역을 함께 보냈던 신태용(39) 성남 감독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3연승의 상승세를 자랑하지만 경남전에는 중앙 미드필더 김정우(27)와 이호(25), 공격수 라돈치치(26)까지 핵심 3명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신 감독은 “정면으로 승부를 걸지, 안전하게 승점 1점을 챙길지 고민해야겠다.”며 웃었다. 전남과 인천 역시 최소한 1승을 챙길 수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 경남이 성남에 무릎을 꿇는다면 어느 정도 PO 진출에 대한 압박을 덜 수 있다. 하지만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도 없이 무조건 총력전으로 나설 태세. 전남은 24일 13위로 처진 제주와 다소 쉬운 29라운드를 치른 뒤 다음달 1일 선두 탈환의 희망을 품은 FC서울과 힘겨운 승부를 맞는다. 인천은 25일 서울에 이어 새달 1일 11위 부산과 겨룬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요미우리 vs 주니치’ 일본시리즈 누가 갈까?

    ‘요미우리 vs 주니치’ 일본시리즈 누가 갈까?

    결국 이승엽과 임창용,이혜천의 대결은 물건너 갔다. 주니치가 19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1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야쿠르트를 7-4로 물리치고 오는 21일 요미우리와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다투게 됐다. 요미우리와 주니치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에서만 3년연속 격돌이다. 2007년에는 주니치가 그리고 2008년에는 요미우리가 승리하며 일본시리즈에 진출해 이번에는 어느쪽이 올라갈 것인지가 흥미를 끌고 있다. 제2스테이지는 리그 우승팀인 요미우리에게 프리미엄이 붙는다. 6전 4선승제로 요미우리가 먼저 1승을 챙긴 상태에서 경기가 펼쳐지기에 요미우리는 3승만 하면 일본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또한 전경기 모두 요미우리 홈구장인 도쿄돔에서 열린다. 5전 3선승제로 치뤄진 지난 2007년 주니치는 그해 리그 우승팀인 요미우리를 3연승으로 물리치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던 적이 있다. 이후 와타나베 쓰네오 요미우리 회장의 입김으로 우승팀에 대한 어드밴티지를 주는 방식으로 탈바꿈 해 작년엔 요미우리가 3승 1무 1패로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따냈다. 일단 양팀의 대결은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비록 정규시즌에서는 요미우리가 주니치에 16승 8패로 앞섰다지만 단기전에선 이러한 비교는 무의미하다. 또한 양팀은 올시즌 센트럴리그의 주요 타이틀 부문을 나눠가질 정도로 극강의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주니치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원투 펀치 선발투수와 마무리다. 올시즌 센트럴리그에서는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1.54)을 기록한 대만 출신의 첸 웨인과 리그 다승왕(16승 7패 평균자책점 2.00)인 요시미 카즈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올시즌 41세이브(1위)를 기록한 이와세 히토키가 지키는 뒷문도 든든편이다. 타력도 요미우리와 비교해 뒤질 것이 없다. 올시즌 홈런왕(39개)과 타점왕(110점)을 2관왕을 차지한 도미니카 출신의 외국인 타자 토니 블랑코와 타점부문 2위(109점)인 모리노 마사히코의 타점 쓸어담기 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베테랑 와다 카즈히로(29홈런)까지 중심타선에 배치된다. 이에 맞서는 요미우리는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중심타선으로 무장했다. 올시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알렉스 라미레즈-아베 신노스케로 이어지는 이 타선에서 뽑아낸 홈런수만 해도 무려 94개다. 여기에 올시즌 기량이 일취월장한 카메이 요시유키의 25홈런도 무시할 수 없다. 리드오프 사카모토의 확률높은 출루와 외야수 마츠모토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면 된다. 리그 타율 10위권에 요미우리 소속 선수만 해도 4명, 30홈런 타자만 3명이나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타력은 주니치와 비교했을때 비슷하지만 정교함까지 첨부하면 요미우리쪽이 우세한 편이다. 선발은 올시즌 다승 2위를 기록한 딕키 곤잘레스와 작년만 못하지만 여전히 마운드에서 믿음감을 주고 있는 세스 그레이싱어가 주축이다. 야마구치와 오치로 이어지는 불펜, 그리고 올시즌 주니치전에서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한 마무리 마크 크룬도 요미우리가 자랑하는 투수들이다. 주니치는 올시즌 37도루로 이부문 2위를 기록한 아라키 마사히로와 타율 4위(.306)를 기록한 이바타 히로카즈의 테이블세터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요미우리는 작년시즌 팀의 1번타자 역할을 수행했던 스즈키 타카히로(25도루)가 박빙의 승부처에서 얼마만큼 기동력을 발휘할지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이승엽은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엔트리에는 포함될것으로 예상되지만 주전으로는 나올 확률은 떨어진다. 다만 승부처에서 한방을 터뜨려 줄 왼손 대타감이 부족한 요미우리 사정상 분명히 기회는 올듯 보인다. 한국팬들은 하라 감독이 어떠한 상황에서 그리고 어떤 승부처에서 이승엽을 기용할지에 관심이 쏠릴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PO]양박, 野神을 웃게 하다

    [프로야구 PO]양박, 野神을 웃게 하다

    2연패 뒤 3연승. SK가 불가능할 것 같은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SK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두산과의 5차전에서 홈런 6방을 쏘아 올리며 14-3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SK는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SK 박정권은 기자단 투표에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IA와 SK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은 16일 광주에서 열린다. 역대 19차례 PO에서 2패 뒤 3연승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팀은 1996년 현대가 유일했다. 하지만 SK는 5.3%의 확률에 도전, 성공을 거둔 두 번째 팀으로 기록됐다. 당시 쌍방울을 이끌었던 ‘비운의 사령탑’ SK 김성근 감독 또한 13년 전의 아픔을 씻고 한국시리즈 ‘V3’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반면 선발 투수들이 초반 대량 실점하며 무너진 두산은 타선마저 침묵, 맥없이 항서를 썼다. 두산은 준PO 롯데전에서 1차전 패배 뒤 3연승하며 첫 승을 거둔 팀이 PO에 오르는 해묵은 징크스를 깨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날 패배로 역대 두 번째 비운의 팀이 되고 말았다. 승부는 초반에 싱겁게 끝났다. 1회말 톱타자로 나선 박재홍은 두산 선발 후안 세데뇨의 6구째 143㎞짜리 높은 직구를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이재원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뒤, 최정이 상대 두 번째 투수 정재훈의 134㎞짜리 슬라이더를 두들겨 좌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3-0으로 달아났다. ‘비룡군단’의 방망이는 3회에도 불을 뿜었다. 1사 뒤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박정권이 세 번째 투수 금민철의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포를 뿜어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박재상이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우중월 3점포를 폭발시켜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는 SK가 승리를 자축하는 수순. 박재상이 5회 또다시 솔로포를 뽑아냈고, 정상호가 랑데부 홈런으로 뒤를 받쳤다. ‘캡틴’ 김재현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10-0. 7회에도 박정권이 2타점 2루타를 때린 뒤 김연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데 이어 김강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매조지했다. 두산은 김현수의 6회 솔로포 등으로 3득점하는 데 그쳤다. 이날 SK가 홈런 6개로 포스트시즌(PS) 팀 최다 홈런(종전 4개) 기록을 새로 썼다. 양 팀 7개의 홈런은 PS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 11점 차 점수 또한 역대 PO 최다점수 차(종전 9점) 기록이다. 양팀 합계 53루타로 PS 한 경기 최다루타(종전 50), SK 41루타로 팀 최다루타(종전 38) 기록 등을 새로 작성했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SK 박정권·두산 고영민, 13일은 내가 쏜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SK 박정권·두산 고영민, 13일은 내가 쏜다

    ‘대세는 크레이지 모드다.´ 2승2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SK-두산이 13일 문학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붇겠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SK는 2연패 뒤 2연승으로 상승세. 하지만 2연패 뒤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사례는 1996년 현대 이후 단 한 차례도 없다. 하지만 대역전을 꿈꾸는 SK, “이변은 없다.”는 두산 모두 ‘외나무 혈투’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외나무 대결의 선봉에는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박정권(왼쪽·27·SK)과 고영민(오른쪽·25·두산)이 선다. 둘은 ‘크레이지 모드’로 불린다. 연일 맹타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다투는 양상이다. 감기몸살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고영민은 1차전에서 2번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는 2-1로 앞선 8회 정우람으로부터 2점포를 뽑아 승부를 갈랐다. 패하긴 했지만 4차전에서도 0-3으로 뒤진 3회 통렬한 3점포로 타선을 선도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이 PO를 앞두고 ‘키플레이어’로 지목한 그는 PO 4경기에서 16타수 6안타(타율 .375), 3홈런 6타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준PO 2차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무서운 기세다. 박정권도 녹록지 않다. 올 시즌 팀내 최다홈런(25개)을 쳐낸 박정권은 1·2차전에서 모두 두산의 ‘불펜 에이스’ 임태훈을 상대로 홈런을 뿜어냈다. 4차전에서도 구위가 가장 좋은 임태훈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뽑아 임태훈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SK가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동안 2007년 백업멤버였고, 지난해에는 왼쪽 정강이뼈 골절로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정권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서 당당히 주연으로 우뚝 섰다. PO 4경기에서 16타수 7안타(타율 .438), 2홈런 5타점을 올렸다.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되는 마지막 5차전에서 양팀 감독은 ‘뇌관’인 박정권과 고영민을 어떻게 봉쇄해야할지 부심 중이다. 지난 4경기 모두 선취점을 따내는 쪽이 승리했다. 박정권과 고영민 중 먼저 불을 뿜는 쪽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한편 5차전 선발투수로 SK는 카도쿠라, 두산은 금민철을 예고했다. 카도쿠라는 2차전에서, 금민철은 1차전에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불펜투수들의 힘이 떨어진 상황에서 선발투수들의 긴 호흡도 변수가 아닐 수 없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에인절스·양키스 리그챔프전 격돌

    LA 에인절스가 천적 보스턴을 꺾고 4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했다. 에인절스는 12일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보스턴과의 3차전에서 4-6으로 뒤진 9회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7-6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거둔 에인절스는 17일부터 열리는 ALCS(7전4선승제)에서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에인절스는 보스턴과의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13전1승12패로 절대 열세였다. 특히 1986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부터 11연패를 당했다. 양키스도 이날 미네소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 3연승으로 5년 만에 ALCS진출에 성공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서울플러스] 13일 한빛예술단 음악회

    종로구(구청장 김충용)음악적 재능과 역량을 갖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13일 오후 7시 종로구민회관에서 개최된다. 연주회에서는 관악합주단인 한빛브라스앙상블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마림바 연주자로 유명한 전경호씨와 피아니스트 이재혁씨의 무대가 마련된다. 또 이번 공연에서는 SBS ‘스타킹’ 3연승을 차지한 그룹사운드 블루오션의 멤버 김지호군과 빛소리중창단도 출연한다. 문화공보과 731-1118.
  • 다저스, NL챔피언십 선착

    LA 다저스가 파죽의 3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선착했다.다저스는 11일 세인트루이스 뉴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비센테 파디야의 호투와 중심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다저스 선발 파디야는 7이닝 무실점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 안드레 이디어와 매니 라미레스는 각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3연승의 다저스는 2년 연속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4선승제)에 올랐다. 다저스는 16일부터 필라델피아-콜로라도의 승자와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다툰다.다저스는 1회초 매트 켐프의 내야 안타와 매니 라미레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3회 2사1루에서 이디어가 상대 선발 호엘 피네이로의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4회 라파엘 퍼칼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다저스는 7회 이디어의 3루타와 라미레스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 승부를 매조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2사2루에서 앨버트 푸홀스가 우전 안타를 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쿠어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필라델피아-콜로라도전은 눈이 오고 기온이 떨어져 12일로 연기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LA에인절스가 각각 2연승을 달리고 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PO] SK, 두산 8-3으로 완파 2연승

    한국시리즈 진출의 향방은 결국 마지막 5차전에서 갈리게 됐다. SK는 1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박정권의 결승 2루타 등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두산을 8-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SK는 2연패 뒤 2연승의 무서운 뒷심으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갔다. 두 팀 모두 마지막 5차전에서 이기면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 역대 19차례 PO에서 2패 뒤 3연승의 뒤집기에 성공한 팀은 1996년 현대가 유일하다. SK는 5.3%의 확률. 두산은 통산 8번째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노린다. 두 팀의 최종 5차전은 하루를 쉰 뒤 13일 오후 6시 인천 문학에서 열린다. ●두산 통한의 병살타 행진 이날 4차전은 집중력에서 희비가 갈렸다. 홈 1·2차전과 달리 SK는 득점권 주자들을 대부분 홈으로 불러들이는 결정력을 발휘했다. 반면 두산은 번번이 후속타 불발로 고개를 떨궜다. 1회 말 1사 2·3루에서 3루주자 이종욱이 횡사했고 3회 무사 1·3루에서는 최준석의 병살타가 맥을 끊었다. 3-3으로 맞선 4회 천금 같은 1사 만루에서는 기대했던 고영민이 병살타를 쳤다. 잇단 병살타는 승부에 치명타를 안기며 결국 경기를 그르쳤다. SK는 1회 2사 1·3루에서 두산 선발 김선우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최정과 정근우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뚝심의 두산은 3회 반격의 물꼬를 텄다. 이종욱과 정수빈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고영민이 상대선발 게리 글로버의 4구째 몸쪽 높은 135㎞짜리 슬라이더를 퍼올려 왼쪽 관중석에 꽂은 것. 3-3 동점. ●SK 타선집중력 폭발 하지만 ‘곰들의 반격’은 거기까지 였다. 팽팽한 균형은 7회에 깨졌다. 앞서 6회 수비 때 그림 같은 슬라이딩 캐치로 실점 위기를 막은 SK 정근우가 1사 뒤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두산의 악몽은 시작됐다. 박재상이 좌전안타로 뒤를 받쳐 1사 1·2루. 이어 박정권이 바뀐 투수 임태훈을 상대로 좌익수 키를 넘기는 통렬한 2타점 2루타를 폭발시켰다. 이때 두산 김경문 감독은 박정권의 타구가 관중의 손에 맞고 경기장으로 들어왔다며 주심에게 어필했다. 인정 2루타로 1루 주자의 스코어는 무효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세가 오른 ‘비룡군단’은 박재홍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강민의 우익수 키를 넘는 통렬한 2타점 3루타로 7-3으로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회 터진 최정의 솔로포는 기분 좋은 덤이었다 .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끝내자” vs SK “대반전”

    3년 연속 천하통일을 꿈꾸던 SK가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19차례의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PO)에서 1·2차전을 내준 뒤 3~5차전을 모두 이긴 경우는 1996년 한 번뿐. 당시 현대가 전주에서 쌍방울에 두 번 지고도 3연승을 거둬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흥미로운 것은 그때 쌍방울 사령탑이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이었다는 점. 처지가 바뀐 김 감독은 이제 ‘0.5%의 확률’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SK에 희망적인 사례도 있다. 2007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에서 문학 1~2차전은 패했지만 3~6차전을 휩쓸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 문제는 타선의 집중력이다. 안타 수에서는 PO 1차전 8-6, 2차전 6-5 등 두 경기 모두 SK가 많았다. 하지만 19연승을 달릴 때의 ‘지뢰밭 타선’은 간데없다. 1·2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박정권(타율 .500)과 대타로 두 번 모두 안타를 때린 박정환(1.000)을 빼면 집단 슬럼프 양상. 삼진도 1차전 8개, 2차전에서는 11개나 당했다. 1차전 베팅오더를 2차전에서 대폭 바꿔 봤지만 소용없었다. 김 감독은 “타순의 문제가 아니고 전체적으로 치는 사람이 없다. 스윙이 작게 나와야 하는데 밑에서 퍼올리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물러설 곳이 없는 김 감독은 고심 끝에 3차전 선발로 우완 채병용을 예고했다. 채병용은 시즌 28경기에 나와 3승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6월 말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9월 중순 복귀했다. 두산전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5.40. 잠실에서는 평균자책점 1.50으로 더 좋았다. 다섯 차례 포스트시즌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12로 호투했던 ‘과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원정 2연전을 쓸어 담은 두산은 2007·08년 한국시리즈에서 SK에 거푸 고개를 떨궜던 앙갚음을 할 기회를 잡았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불방망이(김현수 타율 .462-김동주 .538)를 휘둘렀던 김현수와 김동주(이상 7타수 무안타 3삼진)가 부진에 빠진 점이 걸리지만, ‘테이블세터’ 이종욱(7타수 2안타 1도루)과 고영민(7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이 살아났다. 9번 정수빈(5타수 2안타 2도루)부터 1·2번까지 이어지는 ‘달리는 야구’는 필승 카드로 손색없다. “홈에서 마무리 짓겠다.”는 두산 김경문 감독은 3차전에 홍상삼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즌 9승6패, 평균자책점 5.23을 올린 홍상삼은 페넌트레이스 막판 부진했지만 준PO 3차전에서 6과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기대에 부응했다. 3차전은 10일 오후 2시 잠실에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金 vs 金 4色 전쟁

    “이긴다면 3승2패, 진다면 3전 전패”(김성근)“5차전까지는 간다. 역시 3승2패가 될 것”(김경문)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개막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격돌할 SK 김성근(67) 감독과 두산 김경문(51)감독이 나란히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두 감독은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것을 염두에 둔 듯 “반갑다.”며 악수를 나눴다. 김성근 감독은 “3년 연속 가을에 두산과 경기를 한다. 정규 시즌 때처럼 편하게 즐기면서 야구 하겠다. 김광현·송은범·전병두가 빠져 투수력에 손실이 있지만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김경문 감독도 “2년 연속 (코리안시리즈에서)SK에 패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팬들이)납득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 감독은 이어 플레이오프를 이끌 키플레이어로 이승호(투수)와 최정(내야수·이상 SK), 이재우(투수)와 고영민(내야수·이상 두산)을 꼽았다.상대를 속속들이 잘 아는 ‘양 김’ 감독은 주전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결코 방심할 상대는 아니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김성근 감독은 “지난 포스트 시즌과 달리 올해 두산에서 예측할 수 없는 투수들이 나온다는 것에 압박감을 느낀다.”면서 “두산 타선은 1~9번까지 모두 두렵다. 특히 우리에게 잘 던진 금민철이 2번 정도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도 “SK 타자들은 노림수가 강하고 어떤 투수에게 어떤 볼을 쳐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 투수들이 이들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이번 시리즈가 결정날 것”이라며 “특히 2년 연속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 패배를 안긴 김재현을 잘 막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두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김성근 감독은 “우리가 이긴다면 3승2패가 될 것이다. 진다면 극단적으로 3연패, 1승3패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베스트 전력이 아니더라도 3연승으로 끝나진 않을 것”이라며 “5차전까지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두 팀의 ‘캡틴’ 김재현(‘SK)과 김동주(두산)도 선전을 다짐했다.김재현은 “준플레이오프를 보면서 두산이 강한 팀이라는 걸 재확인했다. (주전들이 빠졌지만) 마지막까지 팬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주도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 이기고 지는 것보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화답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현장 행정]창단 13년 중구 야구 동호회 ‘맥파이즈’

    [현장 행정]창단 13년 중구 야구 동호회 ‘맥파이즈’

    1980년대 야구가 최고 인기를 누리던 시절, 해태타이거즈는 한국시리즈 4연패의 신화를 달성했다. 그로부터 20여년 뒤 중구 야구동호회 ‘맥파이즈(Magpies·까치떼)’가 ‘무적신화’를 앞세워 구행정에 단합된 힘을 과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장기 공무원 야구 3연패 도전 6일 중구에 따르면 33명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맥파이즈는 오는 24일 목동신월구장에서 열리는 제3회 서울시장기 공무원야구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올해가 3회 대회이니 첫회부터 우승을 독차지했다는 얘기다. 단장인 윤경숙 행정관리국장은 중구 야구동호회를 가리켜 “40대 공무원이 주축이 된 가장 ‘늙은’ 팀이지만 돈독한 우정만큼은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맥파이즈는 올해 창단 13년째를 맞는다. 1997년 출범하면서 중구의 상징물인 까치떼의 영문이름 맥파이즈를 팀명으로 사용했다. 이때 첫발을 담근 멤버들은 지금도 90% 이상 동호회에 남아 있다. 원년 멤버인 박상우 신당6동 주임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지난해 서울시청A팀과의 결승전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사회인 야구룰에 따라 7회까지 진행된(일반야구는 9회) 경기에서 중구야구단은 2-6으로 뒤지다 극적으로 마지막회에 7-7 동점을 이뤘다. 이어 8회 연장에서 연타를 작렬, 13-7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2007년 1회 대회 이후 결승에서 서울시청A팀을 잇달아 꺾고 우승컵을 거머쥔 순간이었다. 중구야구단은 2000년 양천구청장기 대회 준우승, 이듬해 중구청장기 대회 우승 등 화려한 전력을 자랑한다. 올해 서울시장기 대회를 앞두고 최근 신라호텔, 중부경찰서, 지역주민연합팀 ‘중구불타스’와 가진 경기에선 3연승을 거뒀다. 야구를 통해 동호회원들이 얻는 기쁨은 굵은 땀방울뿐만이 아니다. 중구 홍보대사로 인정받으며 스포츠를 통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 등 전국 기초단체와 잇달아 친선경기를 벌여 우호를 증진하고, 지역 생활체육야구연합회를 이끌며 주민들에게 운동을 생활화시켰다. 감독인 윤병하 총무과 인사팀장은 “서로 일하는 분야가 다르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휴일에 만나 운동하다 보면 친밀감은 물론 이해도가 높아진다.”며 “단순한 동호회라기보다 운동과 자원봉사, 대민서비스가 어우러진 종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무적신화 앞세워 구행정 단합 과시 하지만 최근 팀 운영에 적잖은 어려움도 따르고 있다. 40대가 주축이 되다 보니 경기마다 체력적 열세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최근 열린 공무원리그에선 한수 밑의 중랑구팀에 완패했다. 올해 서울시장기 대회 1차전은 서울시청B팀과 만나 어려운 일전이 예상된다. 20개팀이 참가하는 큰 대회라 1차전을 반드시 승리해야 16강전에 오를 수 있다. 윤 감독은 “다행히 최근 대학야구동호회 활동경험을 지닌 건축·기능직 직원 2명이 수혈됐다.”면서 “동호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운영비를 조달해 운동하고 경기마다 직원가족 등 5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만큼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복수혈전” SK“어림없다”

    SK와 두산의 질긴 인연이 올가을에도 이어진다.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SK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올해는 7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만났다. 막판 19연승으로 한국야구사를 고쳐 쓴 SK, 준PO 1차전을 내주고도 3연승으로 PO에 진출한 최초의 팀이 된 두산 모두 사기가 높다. 시즌 상대전적도 9승9패1무로 호각지세. 당초 승부는 SK 마운드와 두산 중심타선의 대결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았다. 선발과 중간계투진 모두 SK의 우위가 돋보였기 때문.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김성근 감독이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엔트리를 제출하면서 선발 송은범과 불펜요원 전병두를 제외했기 때문. 준PO에서 금민철, 홍상삼, 김선우가 깜짝 호투를 펼친 두산 마운드에 비해 눈에 띄는 우위를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선발 로테이션은 게리 글로버(9승3패·평균자책점 1.96)와 카도쿠라 켄(8승4패 5.00) 외에 채병용(3승3패), 고효준(11승10패)이 뒤를 받칠 전망이다. 왼쪽 손등 부상으로 재활 중인 에이스 김광현은 물론 붙박이 선발 송은범(12승3패 3.13)도 오른쪽 어깨통증을 호소해 빠진 탓. 19연승의 원동력인 불펜에도 틈이 생겼다. 왼쪽 어깨가 아픈 좌완 전병두(8승4패) 대신 사이드암 박현준과 이한진이 포함됐다. 물론 이승호(7승5패), 정우람(1승1패), 윤길현(6승3세이브) 등이 버틴 불펜진은 여전히 탄탄하다. 김성근 감독은 “마운드보다 타선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두산의 최대강점은 타선의 집중력이다. 준PO 2차전 3회(4점), 3차전 2회(6점), 4차전 3회(7점) 등 한번 기회를 잡으면 ‘끝장’을 봤다. 준PO 팀타율은 .310. 특히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048의 치욕을 당했던 ‘아기곰’ 김현수는 준PO에서 홈런 2방, 2루타와 3루타 1개씩을 때려 타율 .538을 올렸다. 준PO MVP에 뽑힌 ‘두목곰’ 김동주도 .462에 7타점.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이성열) 클린업트리오는 .415(41타수17안타)에 14타점을 책임졌다. 올시즌 SK전 성적도 좋았다. 김현수가 타율 .343에 3홈런 16타점, 최준석은 .296에 4홈런 14타점을 휘둘렀다. 다만 김동주는 .208에 1홈런 7타점으로 부진했다. 김경문 감독은 “SK는 투수력과 타력에서 리그 최고 팀이다. 전략을 새롭게 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3승1패 vs 3연승

    “3승1패 거둘 것”(두산 김경문 감독), “우리는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팀”(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 29일 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앞두고 두산 김경문(51) 감독과 롯데 제리 로이스터(57) 감독이 결연한 출사표를 던졌다. 두 감독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저마다 호쾌한 공격야구를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 3위가 일찍 결정나 스태프와 선수 모두 충분히 쉬며 컨디션을 조절했다.”며 “서울 경기부터 불을 댕겨 팬들에게 재미있는 야구를 선사하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김 감독은 이어 “롯데가 좋은 투수들을 갖고 있어 우리가 선발진에서 뒤질 것이라 보지만 단기전 승부는 모른다. 우리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피칭을 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로이스터 감독이 3연승을 호언한 것에 대해서는 “욕심으로야 우리도 3연승하고 싶지만 정직한 목표는 3승1패”라고 답했다. 한국에서 두 번째 포스트시즌을 맞는 로이스터 감독의 분위기는 사뭇 도전적이었다. “9월은 긴 한 달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없는 날이 많아 휴식은 충분히 취했다. 지난해 준 플레이오프에서 3연패 당한 것이 기분은 좋지 않다. 하지만 올해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지난해와 결과가 다를 것”이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이어 “두산은 컨디션이 좋을 때 리그 최고의 팀”이라고 치켜세운 뒤 “두산을 이기기 위해 좋은 야구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감독은 ‘키 플레이어’로 각각 고영민(두산)과 장성우(롯데)를 지목했다. 김 감독은 “고영민이 최근 슬럼프에 빠져 불안정하다.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고영민이 테이블세터 역할을 잘해 줘야 경기가 잘 풀리고, 팀의 위상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로이스터 감독은 주전 포수 강민호의 결장을 의식한 듯 “(포수)장성우에게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신인이긴 하지만 잘해 줬으면 좋겠다.”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드러냈다. 두 팀 ‘캡틴’의 출사표도 만만치 않았다. 두산의 김동주는 “우리는 (포스트시즌)경험이 많다. 그만큼 대담하고 승부에 강하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롯데 조성환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3연패한 것은 정규리그 성적이 너무 좋아 선수들이 들떠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제한 뒤 “지난해 비싼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하겠다. 이번엔 죽기 살기로 뛸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29일 서울 잠실 준PO 1차전 시구와 시타는 가수 싸이와 김장훈이 각각 맡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K리그]정조국 ‘득점본능’… FC서울 선두 수성

    [K리그]정조국 ‘득점본능’… FC서울 선두 수성

    FC서울이 살얼음판 선두 경쟁 속에서 대전을 기분좋게 완파하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정조국이 전반에 두 골을 몰아 넣고 이상협이 후반에 한 골을 보태 대전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14승3무6패(승점 45)가 돼 이날 인천을 1-0으로 꺾은 전북(13승5무5패·승점 44)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서울은 또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최근 3연승을 포함, 지난 2005년 4월부터 14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7무) 기록도 이어갔다. 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꿈을 버리지 않았던 대전은 이날 패배로 6승9무8패(승점 27)가 돼 중위권에서도 밀려났다. 서울 공격의 선봉에는 ‘패트리엇’ 정조국이 나섰다. 데얀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 전반 6분 데얀의 슈팅이 대전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을 상대 골키퍼가 놓치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선취골을 올렸다. 후반 42분에는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다시 한번 출렁였다. 정조국의 올시즌 정규리그 5,6호골로 승세를 굳힌 서울은 후반 33분 교체 멤버 이상협이 김한윤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슛으로 연결, 자신의 1호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인천에서는 전북이 후반 41분 브라질리아의 천금 같은 선제 결승골로 인천을 1-0으로 제압, 서울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선두 탈환의 꿈을 이어갔다. 인천(8승9무6패)은 5경기 연속(3무2패) 무승에 빠졌다. 최하위 대구FC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터진 레오의 결승골로 광주를 1-0으로 제치고 최근 3연승을 질주, 시즌 4승째(8무12패)를 챙겼다. 광주는 9승3무11패(승점 30)가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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