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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승엽 3점홈런 포효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런포가 1주일 만에 폭발했다. 이병규(33·주니치 드래건스)는 일본 진출 이후 첫 3안타를 몰아쳤다. 이승엽은 6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앞선 4회 말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시모야나기 쓰요시로부터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호. 지난달 30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개막전에서 솔로 홈런을 날린 뒤 홈런포가 침묵했던 이승엽은 이날 초반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변함 없이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한 이승엽은 1회 2사 1루에서 우월 2루타를 날려 초반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승엽은 2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요미우리가 3-0으로 앞선 3번째 타석 볼카운트 2-1에서 시모야나기의 4구째 역회전공이 가운데로 쏠리자 벼락같이 걷어올려 외야 펜스를 넘겼다. 그러나 6회 4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4타수 2안타와 3타점을 쓸어담은 이승엽은 시즌 타율도 .370으로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한 방에 힘입어 한신을 6-1로 물리쳐 2연패에서 벗어났다. 요미우리 선발로 나선 우쓰미 데쓰야는 9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8안타 1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이병규는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타율을 .357로 끌어올렸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이병규는 이로써 주니치 중심타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요코하마를 6-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린 주니치는 시즌 6승1패로 독주채비를 갖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NPB] 적토마 이병규 첫 ‘멀티 히트’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시즌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31·요미우리)은 2경기 연속 안타에 만족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이병규의 판정승.전날은 이승엽이 3안타의 맹타로 1안타에 그친 이병규를 눌렀다. 이병규는 4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와의 원정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2회와 9회 안타를 뽑아냈다. 시즌 타율은 .300으로 끌어올렸다. 2회 초 첫 타석에 선 이병규는 상대 선발 신인 가네토 노리히토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통타,2루수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오는 내야 강습 안타를 만들었다.4회는 좌익수 뜬공,6회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특히 이병규는 3-3 동점인 9회 타이론 우즈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중견수 앞 적시타로 무사 1,2루의 황금 찬스를 만들어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을 했다.네 번째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가 결승 3점포를 쏘아올렸고, 이병규는 홈을 밟았다. 주니치가 6-3으로 이겼다. 이승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333으로 약간 낮아졌다. 한편 이승엽은 경기를 마친 뒤 1시간가량 왼쪽 어깨에 얼음 찜질과 초음파 마사지를 병행하며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전에 갑자기 찾아온 어깨 통증으로 제대로 방망이를 휘두르지 못하고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李들의 불꽃대결… 승짱 먼저 웃다

    [NPB] 李들의 불꽃대결… 승짱 먼저 웃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1·요미우리)이 안타를 3개나 작성하는 만점 타격감으로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3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1회 2루타를 시작으로 3회 1루타,5회 1타점 적시타를 잇달아 뽑아냈다. 시즌 타율도 종전 .200에서 .357(14타수 5안타 2타점)로 대폭 끌어 올렸다. 거물 자유계약선수(FA)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도 이적 후 첫 홈런을 포함해 이승엽과 똑같이 4타수 3안타(3타점)를 기록했다. 둘은 이날 팀 안타 10개 가운데 6개를 합작,4타점을 뽑아내며 ‘O(오가사와라)-L(이승엽)포’의 본격 가동을 알렸다. 요미우리는 주니치를 7-2로 대파하고 3승1패로 센트럴리그 공동선두에 올라섰다. 이승엽은 0-0으로 맞선 1회 말 2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야마모토 마사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중견수 앞 2루타로 2,3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2-2 동점이던 3회 2사에서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4-2로 달아난 5회 1사 2루에서는 또 우익수 앞 안타로 5점째 득점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이후 아베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았다. ‘적토마’ 이병규(주니치)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승엽과의 일본 무대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4타수 1안타로 판정패했다. 이병규는 2회 상대 선발 타이완 투수 장젠밍과 8구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행운의 2루타를 만들었다. 상대 중견수 데이먼 홀린스가 외야에 튄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 이병규는 이후 모리노 마사히코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4타수 1안타로 타율은 .250. 이병규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승엽의 뜬 공을 재빠르게 달려가 잡아내 냉정한 승부의 세계를 보여 주기도 했다. 둘은 4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李들의 전쟁

    ‘라이언킹 VS 적토마.’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왼쪽 사진·31·요미우리)과 ‘적토마’ 이병규(오른쪽·33·주니치)가 3일부터 사흘간 도쿄돔에서 첫 한국인 타자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번 3연전은 요미우리 홈 개막전인 데다 정규 시즌 첫 라이벌전이라 두 팀의 자존심 대결은 무척 뜨겁다. 요미우리와 주니치는 신문업계의 라이벌이다. 주니치는 지난해 리그 우승팀이고, 요미우리는 올시즌 설욕을 별러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명승부가 될 전망이다. 요미우리와 주니치의 중심타선에는 이승엽과 이병규가 있다. 둘은 개막 3연전에서 나름대로 선전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병규는 시범경기에서의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개막 3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타점으로 기세를 올렸다.찬스에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외국인 선수들이 겪는 ‘1년차 징크스’ 없이 빠르게 일본 야구에 적응하고 있다. 개막 2경기 만에 수훈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타율이 .250(12타수3안타)이지만 타석수가 적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이병규도 “일본인 투수의 공에 익숙해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승엽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2년 연속 개막전에서 쏘아 올렸다. 그러나 아직 타격감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이승엽은 지난 1일 요코하마전에서 좌완 투수들의 바깥쪽 유인구에 거푸 헛방망이질 했다. 타율도 .200(10타수 2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오히려 빨리 문제점이 나와 다행이다.”며 일본 무대 선배로서의 여유를 부렸다. 그러나 경기는 경기일 뿐이다. 이승엽은 “병규형 타구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망이 대결도 해야 하지만 서로가 서로의 타구를 막아야 하는 얄궂은 운명인 셈. 올시즌 둘은 모두 24차례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요미우리는 3일 첫 경기에 타이완 출신의 우완 장젠민(22), 주니치는 베테랑 좌완 야마모토 마사(42)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NPB] “간판 타자 자신있다”

    ‘적토마’ 이병규(33·주니치)가 개막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냈다.2경기 연속 타점도 이어갔다. 이병규는 1일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250(12타수 3안타). 주니치가 1-0으로 앞선 1회 말 1사 만루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타자들이 모두 진루, 타점을 작성했다.3회는 땅볼,5회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5-0으로 앞선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 카운트가 2-0으로 불리했지만 3구째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주니치가 5-1로 이겼다. 이승엽(31·요미우리)은 이날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볼넷만 1개 건졌을 뿐 삼진을 2개나 당했다. 개막 3연전 타율도 .200(10타수 2안타)로 낮아졌다. 홈런과 타점은 각각 1개. 요미우리가 요코하마를 10-1로 대파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LG 5연패… 시름에 빠진 김재박

    ‘여우 김재박 감독의 수모는 언제까지 갈 건가.’ 도하아시안게임 때 국가대표팀을 이끌어 치욕을 당한 데 이어 올시즌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재건을 책임질 사령탑에 김재박 감독이 취임했지만 시범 경기에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더욱이 LG는 지난해 시범 경기에서 8승1무2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정규 시즌에서 구단 첫 꼴찌로 추락한 탓에 올시즌 엄청난 투자를 했다. LG는 22일 문학경기장 SK전에서 마이크 로마노,‘제2의 괴물’ 김광현, 마무리 정대현 등 SK 세 투수를 상대로 겨우 3안타만 뽑는 빈타에 허덕이며 0-1로 졌다. 지난 17,18일 롯데에 10-13,1-5로 패한 데 이어 20,21일에는 KIA에 6-9,1-7로 내리 무릎을 꿇었다. 김재박 감독은 “시범 경기에서 패배는 개의치 않는다. 다만 투타에서 엇박자가 난다. 곧 ‘네 박자’로 맞아야 할 텐데….”라며 애써 손사래를 쳤지만 당혹감을 감출 수는 없었다. 특히 투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좀처럼 찾지 못한 게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김 감독은 시범경기를 통해 지난해 마무리 우규민과 미국프로야구에서 돌아온 봉중근 가운데 한 명을 마무리로 결정하려 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147㎞까지 찍었던 봉중근은 141∼2㎞에 머물러 있다.17일 롯데전에서는 구원투수 정재복이 난타를 당했고 20일 KIA전에서도 진필중이 래리 서튼에게 만루포를 얻어 맞았다. 김 감독은 22일 SK전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1실점한 정재복에 대해서도 볼 빠르기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지금쯤은 투수들이 상대 타자를 압도해야 하는 상황이나 도리어 난타를 당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 박명환, 팀 하리칼라 등 선발진에 파워 투수들이 새롭게 가세했으나 불펜진이 받쳐주지 못한다면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아듀! 동대문구장… ‘한국야구의 메카’ 추억 속으로

    1928년 이영민이 이곳에서 한국인 최초로 홈런을 때렸다.1972년 군산상고는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1-4로 부산고에 뒤지다 9회 말 4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때부터 군산상고는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얻었다.1981년 박노준-김건우의 선린상고는 성준-류중일이 이끄는 경북고와의 청룡기 결승에서 5-6으로 패했다. 선린상고는 봉황대기 결승에서 경북고와 거푸 격돌했으나 박노준이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김건우가 어깨 통증으로 물러나 4-6으로 또 졌다. 선린상고는 ‘비운의 팀’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1982년 프로야구 첫 해 MBC청룡과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도 이곳에서 열렸다. 삼성 이만수가 프로야구 1호 홈런을,MBC청룡 이종도가 10회 말 끝내기 만루홈런을 때렸다. 같은 해 가을 한국 야구 사상 최고 라이벌로 꼽히는 선동열(광주일고)과 박노준이 황금사자기 결승에서 격돌했다. 결과는 결승 투런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뿜어낸 박노준의 승리. 선동열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완투패를 기록했다. 김재박의 캥거루 번트와 한대화의 폴대를 맞히는 3점 홈런이 어우러지며 한국 야구가 일본을 꺾고 세계야구선수권에서 우승한 곳도 바로 이곳이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 7가 1번지는 한국 야구의 산실이자 고교야구의 메카였다. 바로 동대문야구장이다. 일본 야구에 고시엔이 있다면 한국 야구에는 동대문야구장이 성전과 같은 곳이다. 숱한 한국 야구 스타들이 이곳에서 명멸했다.1970∼80년대 프로야구가 없었던 시절 서민들은 고교야구가 펼치는 명승부에 울고 웃었다.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지방에서 원정 응원단이 줄줄이 올라왔고, 암표상들이 진을 쳤다. 스타들은 ‘오빠 부대’를 이끌고 다녔다. 경기가 끝나면 인근 술집들은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픔을 나누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동대문야구장이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서울시와 대한야구협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동대문야구장 철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서울시는 대신 고척동 체육시설부지에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정규 야구장을 2010년까지 만들기로 했다. 이 경기장은 다목적 문화·체육 복합 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까지 고교야구 등 아마추어 대회를 열 대체 야구장을 구의 정수장과 신월 정수장 2곳에 짓기로 했다. 동호인과 유소년 야구단 등 생활체육 인구를 위한 간이 구장도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2면), 잠실유수지(1면), 공릉배수지(1면)에 세울 예정이다. 1959년 서울야구장으로 문을 연 동대문야구장은 이로써 48년 만에 아련한 추억을 간직한 야구인, 야구팬과 작별을 고하게 됐다. 야구장이 따로 만들어지기 이전 경성운동장(서울운동장) 시절까지 포함하면 81년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는 셈이다. 1960년대 실업야구,1970∼80년대 고교야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명소로 자리잡았던 동대문야구장은 프로야구가 출범하고 1984년 잠실종합운동장이 생기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프로야구의 인기에 밀려 고교야구 등을 찾는 관중은 줄어들었다. 또 서울시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시설이 낙후됐고, 최근까지 고교·대학 및 사회인 야구 경기를 개최하며 간신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다. 지난해 서울시가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밝히자 야구계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야구계는 대체 구장을 제공한다는 서울시의 제안을 현실적으로 거부하기 힘들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동대문운동장 향후 계획 서울시는 동대문야구장은 오는 11월 말부터, 축구장은 2008년 3월부터 각각 철거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현재 야구장에서 체육용품 등을 파는 입점 상인들과 축구장 내 풍물시장 상인들 900명은 철거 전에 자리를 비워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오는 7월까지 최적의 설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 3월까지 공사업체를 선정해 같은 해 4월부터 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전체 2만 1000평의 공원부지 중 연건평 1만 2000평 규모로 ‘디자인 콤플렉스’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800억원이 투입되는 디자인 콤플렉스에는 디자인박물관·전시컨벤션시설, 소재·색채 전시관 등 전시시설이 들어선다. 또 창업 지원을 위한 공용장비실과 공동쇼룸, 비즈니스 지원실 등도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현 야구장 자리에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세워질 것인가는 설계안 공모가 끝나봐야 알 수 있다.”면서 “1만 2000평으로 발표한 디자인 콤플랙스의 면적과 규모 역시 재조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NPB] 이병규 6경기만에 첫 안타

    일본프로야구의 이병규(33·주니치)가 6경기 만에 첫 안타를 때려냈고, 이승엽(31·요미우리)은 2경기 만에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병규는 11일 라쿠텐과의 시범경기에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4회 말 1사 만루에서 19타석 만에 유격수 앞 1타점 역전타를 만들었다. 이승엽은 한신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300. 이승엽은 1회 1사 1·2루에서 우완 다이요의 직구를 받아쳐 총알 같은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팀은 3-2로 이겼다. 미프로야구의 서재응(30·탬파베이)은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서재응은 필라델피아전에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미네소타전에 이어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아 ‘컨트롤 아티스트’의 면모를 뽐냈다. 구단 홈페이지는 “팀은 졌지만 서재응은 빛났다.”고 극찬했다. 서재응은 방어율 1.80으로 3선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제국·선우 시범경기서 무실점 쾌투

    ‘가능성이 보인다.’ 류제국(24·탬파베이)과 김선우(30·샌프란시스코)가 첫 시범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제국은 5일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2이닝 동안 안타를 단 한 개만 맞고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 홈페이지는 ‘류제국 첫 등판에서 날카로운 피칭’이란 제목을 뽑아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어 “류제국은 5선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틀 전 가벼운 감기 몸살로 귀가조치 당한 김선우는 이날 시애틀과의 시범경기에서 4회 세 번째 투수로 출격,2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무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역시 5선발을 꿈꾸는 김선우는 팀이 우완 팀 린스컴에게 무게 중심을 두고 있기 때문에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한다. 반면 백차승(27·시애틀)은 애리조나전에 첫 선발로 나왔지만 2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3안타 2볼넷 3실점했다. 시애틀이 4-6로 지면서 백차승은 패전투수가 됐다. 3선발이 유력한 서재응(30·탬파베이)은 6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 첫 출전, 구위를 점검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주니치 이병규, 자체 청백전 홈런등 3안타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의 이병규(33)가 23일 첫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솔로홈런을 포함,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 [코나미컵] 삼성 방망이 부활… “라뉴 기다려”

    |도쿄 박준석 특파원|10일 도쿄돔에서 열린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예선 2차전에서 중국대표팀을 13-1,7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친 삼성 선동열 감독의 얼굴엔 기쁨보단 걱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기 전부터 11일 타이완 라뉴전에 모든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선 감독으로선 중국전만큼 타선이 폭발해준다면 바랄 것이 없지만 라뉴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라뉴는 삼성이 전날 대패한 일본의 니혼햄에 1-2로 아깝게 역전패해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LA 다저스에서 뛰던 4번타자 첸진펑이 요주의 인물이다. 다만 지난 9일 니혼햄전에서 단 3안타에 그쳤던 삼성 타선은 이날 장단 15안타를 터뜨려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게 그나마 다행이다. 선 감독은 “내일 라뉴전에서는 마운드를 총동원해 반드시 승리하겠다. 아마도 3점 승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js@seoul.co.kr
  • [코나미컵] 삼성, 니혼햄에 1-7 대패

    |도쿄 박준석특파원|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경기전 연습 때만 하더라도 중심타선인 양준혁과 심정수의 홈런성 타구가 연이어 폭발해 분위기를 띄웠다. 선동열 감독도 “외야까지 멀어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리 멀지 않다.”면서 은근히 타선폭발을 기대했다. 그러나 경기에 돌입하자 ‘불방망이’는 ‘물방망이’로 변했다. 삼성이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왕중왕을 가리는 제2회 코나미컵 예선 1차전에서 일본대표 니혼햄의 벽을 넘지 못하고 1-7로 완패했다. 삼성은 10일 중국국가대표팀과,11일에는 타이완대표 라뉴와 예선 2,3차전을 갖는다. 답답한 타선이 역시 문제였다. 니혼햄이 홈런 1개를 포함해 10개의 안타를 폭발시킨 데 견줘 삼성은 단 3개에 그쳤다. 특히 중심타선인 양준혁과 심정수는 번번이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삼성 벤치를 답답하게 했다. 타선이 맥을 추지 못하자 마운드도 함께 흔들렸다. 선발 임동규가 6회 상대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5이닝 동안 1실점하며 버텼지만 이후 등판한 강영식, 권오준 등 계투진들이 난타를 당하면서 무너졌다. 삼성이 자랑하는 마무리 오승환은 등판기회 조차 잡지 못했다. 선동열 감독은 경기 후반 1-5로 점수차가 벌어지자 7회 수비부터 진갑용, 박진만 등 주전 일부를 빼면서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1-1이던 5회 점수를 내지 못한 게 뼈아팠다.1사 1,2루의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이 모두 평범한 내야땅볼로 물러나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44년만에 재팬시리즈 정상에 오른 니혼햄의 집중력은 무서웠다.5회 위기를 넘긴 뒤 6회 공격에서 타자 일순하면서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선봉에는 한국계 선수들이 있었다.3번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2루타만 3개를 뽑아내며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특히 5-1로 앞선 9회에는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폭발시켰다. 또다른 한국계 모리모토 히초리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대량득점의 포문을 여는 2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8회에는 자신의 홈런성 타구가 펜스 근처에서 잡혔지만 3루까지 전력질주해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타이완대표 라뉴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홈런 2개 등 5타수 4안타를 폭발시킨 4번타자 첸진펑의 맹활약을 앞세워 중국 국가대표를 12-2,8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pjs@seoul.co.kr ●패장 선동열 삼성 감독 선발 임동규가 한국에서와 별 차이 없이 잘 던졌다.5회 2사 2·3루 찬스에서 득점했다면 이기는 패턴으로 투수를 운용했겠지만, 찬스를 무산시킨 것이 패인이다. 방망이가 부진한 것은 우리 팀의 숙제다. 국 차이나스타스전과 타이완 라뉴 베어스전, 그리고 결승에서는 좋은 경기, 멋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 ●승장 트레이 힐만 니혼햄 감독 선수들에게 일본 대표로서의 자부심을 주지시켰다. 국제경기에서 거의 맞붙은 적이 없는 팀과 대결하다 보면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오늘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너무 넘치지 않았던 것이 도리어 도움이 됐다. 그런 상태가 경기를 하는 데는 좋다. 일본을 대표한다는 의식으로 플레이해 주기를 항상 주지시켰다. 이런 경기를 다시는 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야구하라고 강조해왔었다. ■ “해설 힘드네” 이승엽 마이크 잡고 긴장 |도쿄 박준석특파원|‘에휴∼ 힘들어.´ 9일 열린 코나미컵 삼성-니혼햄 경기 텔레비전 객원해설을 맡은 이승엽(30·요미우리)이 한숨을 내쉬었다. 앞서 검은 정장차림의 말끔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들어선 이승엽의 얼굴엔 경기에서 보여주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고 긴장감만이 가득했다. 경기 시작 한 시간 전 그라운드에서 실시한 방송 리허설도 세번 만에 간신히 통과했다. 야구는 달인의 경지에 올랐지만 마이크를 잡는 것은 ‘왕초보’. 중계시작을 알리면서 간단한 인사말을 하는 것이었지만 역시 서툴렀다. 리허설 도중 한국과 일본 사진기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자 이승엽의 목소리는 더욱 떨렸다. 선수로서 언론의 관심은 익숙해져 있지만 해설자로 카메라 세례를 받자 어색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 프로듀서로부터 “아나운서와 담당 해설자가 이야기하는 동안 딴청 피우지 말고 듣는 시늉을 하라.”는 핀잔(?)까지 받았다. 두 차례 연습 뒤 이승엽만 따로 한번 더 연습하자는 말에 이승엽은 “또 합니까?”라면서 힘든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이 임박하자 더욱 부담감이 커진 듯 좀처럼 중계석에 올라가려 하지 않았다.“빨리 중계석으로 올라가자.”는 방송 관계자의 몇 차례 종용에도 불구하고 삼성 덕아웃에서 옛 동료와 스승들과의 환담을 10여분 이어가 관계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다. 삼성 박흥식 코치는 “사투리 쓰지 말라.”면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요미우리와 4년 장기계약을 한 것과 관련,“1년밖에 뛰지 않았는 데 생각하지도 못했던 대우를 해줘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pjs@seoul.co.kr
  • [월드시리즈] 카펜터, 8이닝 무실점 완벽투

    8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크리스 카펜터(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카펜터에게 뉴부시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4만 6000여 홈팬은 기립박수를 보냈다.번트를 성공시킨 선수가 이렇게 큰 박수를 받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은 프랜차이즈 에이스에 대한 감사의 의미였다.세인트루이스가 25일 열린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카펜터의 완벽투를 앞세워 디트로이트를 5-0으로 셧아웃시켰다. 세인트루이스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가며 통산 10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틀전 2차전에서 케니 로저스(디트로이트)의 노련미에 말려들어 헛방망이만 돌리다 경기를 마쳤다. 시리즈의 분위기는 디트로이트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 하지만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카펜터의 폭포수 커브 아래 디트로이트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물에 젖은 솜처럼 무겁게 돌아갔다. 포스트시즌 내내 폭발적인 파괴력을 뽐냈던 1∼6번 커티스 그랜더슨-크레이그 먼로-플라시도 폴랑코-매글리오 오도네스-카를로스 기옌-이반 로드리게스는 단 한 번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할 만큼 철저하게 농락당했다. 1997년 토론토에서 데뷔한 카펜터는 잠재력을 일찌감치 인정받았지만 늘 ‘미완의 대기’에 머물렀다.2002년까지는 10승 언저리를 오르내리는 평범한 성적. 하지만 2004년 세인트루이스에 둥지를 틀면서 카펜터는 타자와의 수싸움에 눈을 떴다. 그 해 15승5패, 방어율 3.46을 기록한 데 이어 이듬해 21승5패에 2.83의 성적으로 단박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올 정규리그에서 15승8패에 방어율 3.09의 성적을 거둔 카펜터는 포스트시즌에서도 5게임에 선발등판해 3승1패, 방어율 2.78로 에이스의 몫을 120% 소화했다.또한 카펜터는 이날 생애 첫 월드시리즈 승리를 따내 2004년의 한을 깨끗이 씻어냈다. 카펜터는 당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고, 팀이 4연패로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디트로이트 22년 만에 WS 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정규리그에서 5할대 승률을 올린 것은 지난 1993년(85승77패)이 마지막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바닥을 기던 디트로이트는 1998년 중부로 둥지를 옮겼지만 수난은 계속됐다. 급기야 메이저리그 30개구단 가운데 2001년 이후 5년간 평균 100패를 당한 유일한 팀으로 전락했다.“트리플A 수준이 아니냐.”는 비아냥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올시즌 디트로이트는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켰고, 마침내 와일드카드(95승67패)로 1987년 이후 처음 가을무대에 등장했다. 지난 18년 동안 포스트시즌만 되면 을씨년스럽던 디트로이트의 홈구장 코메리카파크. 하지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4차전이 열린 15일 이 곳은 홈팬들, 특히 1984년 우승의 감격을 선명하게 기억하는 중·장년팬의 뜨거운 심장과 함성으로 섭씨 10도의 쌀쌀한 날씨를 무색케했다. 3-3으로 맞서 연장전을 눈앞에 둔 9회말 2사. 하지만 사그라들 줄 모르던 홈팬들의 함성에 보답하려는 듯, 크레이그 먼로와 플라시도 폴랑코가 연속 안타를 때려 불씨를 지폈다. 주자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매글리오 오도네스는 상대 신예 마무리 휴스턴 스트릿의 몸쪽 공을 거침없이 끌어당겼고 타구는 그대로 좌측펜스를 넘어갔다. 디트로이트가 오도네스의 끝내기 3점포로 오클랜드에 6-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전전승을 기록한 디트로이트는 2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올라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뉴욕 메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승자와 22일부터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4회까지 0-3으로 끌려갔지만 디트로이트 선수들의 눈빛에선 언제든 뒤엎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배어났다.‘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에 1패 뒤 3연승,ALCS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두며 생긴 산물이다. 1·2차전에서 브랜든 인지와 알렉시스 고메스가 ‘한 건’ 해냈다면,4차전에선 팀내 ‘연봉킹’(1620만달러) 오도네스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오도네스는 2-3으로 뒤진 6회 상대 선발 댄 하렝으로부터 동점포를 쏘아올린 뒤,9회 결승 3점포까지 날리는 등 2홈런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메츠를 5-0으로 셧아웃,1패뒤 2연승을 내달렸다. 세인트루이스의 12년차 선발 제프 수판은 8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한편,2회말 메츠 선발 스티브 트락셀로부터 1점포를 뽑는 원맨쇼를 펼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호랑이 등에 탄 디트로이트

    20대 선수들이 주축인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를 거꾸러뜨린 것은 어떤 영약과도 비교할 수 없는 보약이 됐다.미네소타 트윈스에 3전전승을 거두고 챔피언십시리즈(CS·7전4승제)에 선착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조차 디트로이트의 불방망이와 철벽 마운드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11일 매카피콜리세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디트로이트가 오클랜드를 5-1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4연승을 이어갔다. 디비전시리즈에서 경기당 10.7안타에 5.5득점을 몰아쳤던 디트로이트 타선은 초반부터 현역 최고의 좌완으로 불리는 배리 지토를 몰아세웠다.이날의 깜짝 스타는 3루수 브랜든 인지. 올시즌 개인통산 최다인 27홈런을 몰아치며 장타력에 눈을 뜬 인지는 3회 2사에서 지토의 직구를 통타, 좌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인지는 3-0으로 앞선 4회 1사 2루에서도 좌중간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3타수 3안타에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으로 디비전시리즈 타율 .133(15타수2안타)의 부진을 씻어냈다. 네이트 로버트슨-페르난도 로드니-조엘 주마야-토드 존스가 이어 던진 마운드도 8안타 1실점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봉쇄했다. 양키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던 로버트슨은 5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생애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냈다.하지만 ‘166㎞의 사나이’ 주마야는 구속이 160㎞에 머문 데다(?) 제구력이 흔들린 탓에 1안타 1실점을 했다.2차전은 12일 같은 곳에서 열리며 저스틴 벌렌더(디트로이트)와 에스테반 로아이자(오클랜드)가 맞붙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준플레이오프] 9회말 끝내기 한화 먼저 한발

    한화가 루 클리어의 극적인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먼저 웃었다. 한화는 8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9회 말 대타 클리어의 천금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신승, 기선을 잡았다. 한화는 9일 광주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KIA는 2·3차전을 모두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2차전 선발은 ‘괴물신인’ 류현진(한화)과 외국인 투수 그레이싱어(KIA)가 맞붙는다. 역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어김없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전통’ 때문에 양 팀은 이날 모든 것을 걸었다. 한화는 정규리그에서 KIA전 5승무패의 ‘호랑이 사냥꾼’ 문동환을 선발로 내세웠다.KIA도 정규리그 기아전 1점대 방어율(1.72점)을 자랑하는 ‘원조괴물’ 김진우로 맞대응했다. 둘은 나란히 2점씩을 허용,6회를 넘기지 못해 승부는 결국 불펜에서 갈렸다. 2-2의 팽팽한 균형은 9회 말 한화의 마지막 공격에서 깨졌다. 김태균의 안타와 이범호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대타로 출장한 클리어가 좌측에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의 주포 김태균은 9회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맹활약,1차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날 김인식 감독의 마운드 용병술도 돋보였다.2-2 동점이던 8회 예상을 깨고 마무리 구대성을 등판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연장승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사실 빠른 등판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예상은 적중했다. 구대성은 1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이에 힘을 얻은 한화 타선은 9회 말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초반 기선은 장성호와 이재주의 홈런포를 앞세운 KIA가 잡았다. 그러나 ‘위기 뒤에 찬스가 온다.’는 말이 있듯이 KIA가 3회 만루,4회 2·3루의 찬스를 무위로 끝내며 추가득점에 실패하자 한화가 곧바로 반격을 시작한 것. 한화는 4회 말 고동진의 3루타에 이어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5회에는 이범호의 시원한 동점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감독 한마디] ●승장 한화 김인식 감독 전체적으로 KIA에 밀렸다. 먼저 2점을 내주고 불안했지만 2점에서 막으면 따라잡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애초 구대성을 9회 이용규 타석 때 투입할 생각이었다. 연장 승부를 감안해 구대성에 이어 지연규를 대기시켰다. 불펜 투수들이 잘해 줬다.2차전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이 하루 더 쉬었기 때문에 잘해 줄 것으로 믿는다. ●패장 KIA 서정환 감독 김진우가 초반에 잘 막아주고 타자들도 상대 선발 문동환을 공략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4회 2사 만루 등 득점 찬스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한 게 패인이다. 중간계투 한기주는 구위가 좋았다.2차전에서는 마운드 운용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 스캇은 상대 선발이 좌완이기 때문에 선발로 기용할 생각이다.2차전에는 그레이싱어를 내세워 총력전을 펴겠다.
  • [MLB] 양키스, 디트로이트에 3-8 패… 1승뒤 3연패 굴욕

    메이저리그 전문가 가운데 열에 아홉은 ‘영원한 우승후보’ 뉴욕 양키스(동부1위)가 6년 만에 우승할 것이라는 데 토를 달지 않았다. 지난 4일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일드카드)를 꺾을 때만 해도 시나리오 대로 가는 듯했다. 하지만 5일 예정된 2차전이 뜻밖의 비로 순연되면서 양키스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반면, 젊은 호랑이들은 기운을 차리는 계기가 됐다. 8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4차전은 젊은 팀에 ‘자신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디트로이트는 장단 13안타를 퍼부어 양키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8-3 승리를 거둔 디트로이트는 1패 뒤 3연승으로 19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2000년 이후 와일드카드팀이 세 차례나 우승한 점을 감안하면 디트로이트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것도 과욕은 아닌 셈. 반면 6년 만에 패권 탈환을 자신했던 양키스는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무너졌다. 데릭 지터(16타수8안타)가 제몫을 했을 뿐,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게리 셰필드는 나란히 1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팀 케미스트리와 팜 육성을 등한시한 채 ‘돈으로 우승을 살 수 있다.’는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굴욕은 반복될 수도 있다. 2연패에 몰린 샌디에이고(서부1위)는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중부1위)를 3-1로 꺾고 기사회생했다. 뉴욕 메츠(동부1위)는 3차전에서 LA 다저스를 9-5로 누르고 3연승,NL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우즈 40·41호… 승엽 추월

    이승엽(30·요미우리)과 타이론 우즈(37·주니치)의 지독한 악연이 또다시 현실로 드러났다. ‘흑곰’ 우즈는 28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 경기에서 40·41호 홈런을 뿜어내며 40호에서 5경기째 브레이크가 걸린 이승엽을 따돌리고 센트럴리그 홈런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는 2홈런을 포함해 3안타 6타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뽐냈다. 주니치는 14경기, 요미우리는 9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우즈의 홈런왕 등극은 한결 유리해졌다. 우즈의 최근 페이스는 정말 아무도 못말릴 것 같다.26일 요코하마와 3연전 첫날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뿜어내더니 이틀 만에 또다시 연타석 아치를 그려냈다. 지난 22일 야쿠르트전 이후 6경기에서 6홈런을 몰아쳐 같은 기간 단 1홈런에 그친 이승엽을 순식 간에 제쳤다. 우즈의 방망이가 불을 뿜는 새 이승엽의 배트는 허공을 갈랐다. 이승엽은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3안타 4타점을 몰아쳤던 전날과 달리 몸쪽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에 번번이 배트가 나가는 등 선구안과 타격밸런스가 완연하게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요미우리는 0-6으로 완봉패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한국청소년야구 美치고 정상

    ‘역사는 반복된다.’ 지난 2000년 캐나다 애드먼턴에서 열린 제1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은 연장 13회 혈투 끝에 미국에 9-7,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했다. 6년의 시간이 흐른 뒤 두 나라는 다시 만났다.28일 쿠바의 상티스피리투스의 호세 안토니오 우엘가 구장에서 열린 제2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결승전.3-3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9회 말 드라마는 시작됐다. 선두타자 김남형(인천고3)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은 진루타를 때리지 못했다. 투아웃에서 이번 대회 홈런 선두인 이두환(장충고3)이 들어서자 껄끄럽게 생각한 상대 벤치는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임익준(동성고3)을 선택했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한국에 미소를 지었다. 볼카운트 1-2에서 임익준이 때린 공이 유격수 앞에서 튀어올라 키를 넘겨 버린 것. 일찌감치 스타트를 끊은 2루주자 김남형이 홈을 밟는 순간, 덕아웃에 있던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나와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한국은 81년과 94년,2000년에 이어 4번째 우승을 차지, 올 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와 함께 또 한번 위상을 드높였다. 지금까지 4번 결승에 올라 모두 우승해 ‘결승 불패신화’도 이어갔다. 종주국 미국을 꺾은 원동력은 ‘닥터K’ 김광현(안산공고3)이었다. 좌완 김광현은 1회 선발 이재곤(경남고3)을 구원등판,3이닝을 틀어막은 뒤 중견수로 옮겼다.9회 초 또다시 무사 1루의 위기를 맞자 허세환(광주일고) 감독은 김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위기에 몰릴수록 집중력이 좋아진다.’는 승부사 김광현은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두 차례 등판에서 4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2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187㎝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145㎞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김광현은 예선리그 네덜란드전부터 타이완(8강)과 캐나다(4강), 미국의 타자들까지 차례로 무릎을 꿇리며 4승 무패로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모두 5게임에 나서 20과3분의2이닝을 던져 방어율 0.87의 짠물피칭을 뽐냈다.6년 전 좌완투수 추신수(클리블랜드)가 애드먼턴대회에서 MVP를 품에 안았던 것과 닮은꼴. 이밖에 양현종(동성고3)은 방어율상과 올스타팀 왼손투수로 뽑혔고, 이두환은 올스타 1루수로 선정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이승엽 시즌 100 타점

    [NPB] 이승엽 시즌 100 타점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기다리던 홈런포는 터지지 않았다. 이승엽은 27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시즌 막판 왼쪽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이승엽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것은 지난달 22일 요코하마전 이후 처음이다. 이승엽은 이날 4타점을 추가해 시즌 통산 102타점을 기록, 센트럴리그 타점 3위인 라미레스(야쿠르트)를 1점차로 추격했다. 타율도 .319에서 .322로 올랐다. 이승엽은 1회초 1사 1,2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승엽이 친 타구는 원바운드로 좌익수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흘러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2루타로 선언됐다.3-2로 앞선 3회 무사 1,2루에서는 우익선상 직선타구로 1타점을 추가했고,6-2로 앞선 4회초에는 가운데 펜스를 맞는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다. 조금만 힘이 실렸으면 홈런이 될 수 있는 아쉬운 타구였다.7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요미우리는 4회말 마운드가 갑자기 무너지며 7실점,7-9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승엽은 비록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홈런 1위(40개) 자리를 지켰다. 전날 2개를 몰아치며 이승엽을 턱밑까지 추격했던 타이론 우즈(주니치)는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날리지 못해 39개에 머물렀고,3위 애덤 릭스(야쿠르트)도 침묵을 지켜 37개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승엽이 맹타를 휘두른 데 반해 우즈와 릭스는 나란히 4타수 1안타에 머물러 이승엽이 훨씬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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