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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무명 곰’ 서동환 첫 선발승 ‘감격’

    [프로야구] ‘무명 곰’ 서동환 첫 선발승 ‘감격’

    무명 서동환(25·두산)이 5년여 만에 눈물겨운 승리를 맛봤다. 서동환은 31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버텼다. 2006년 7월 9일 문학 SK전 이후 4월 10개월 21일 만에 선발 등판한 서동환은 이로써 2006년 4월 16일 잠실 삼성전에서 구원승을 따낸 이후 무려 5년여 만에 감격의 승리를 챙겼다. 서동환의 선발승은 생애 처음이며 통산 2승째(1패). 서동환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4㎞에 그쳤지만 포크볼과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하며 SK 강타선을 잠재웠다. 서동환은 새 용병 페르난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28일 1군에 등록했다. 2008년 4월 25일 이후 3년여 만의 1군 복귀. 불펜 등판 한 차례 없이 곧바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서면서도 눈부시게 활약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서동환은 2군에서 꾸준히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감을 유지해 왔다. 올 시즌 2군에서 9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2홀드, 평균자책점 1.95다. 신일고 시절 강속구로 주목 받았던 그는 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입단,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그동안 통산 성적은 32경기에 나서 1승1패(평균자책점 6.88)가 전부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주무기이지만 ‘새가슴’으로 불려 안타까움을 샀었다. 3회말이 끝난 뒤 비로 19분간 중단됐던 이 경기에서 두산은 3안타에 그친 SK를 5-1로 물리쳤다. 두산의 2연승은 지난 4월 2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롯데는 사직에서 강민호의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8-7로 따돌렸다. 롯데는 7-7로 맞선 9회 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2루타와 이대호의 고의볼넷으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강민호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혈전을 마무리했다. 롯데 이대호는 1회 2점포(13호)를 터뜨려 홈런 단독 선두를 지켰다. LG는 잠실에서 리즈의 역투와 1회 터진 이병규(2점)·윤상균(1점)의 홈런을 앞세워 KIA를 4-1로 꺾었다. 2위 LG는 선두 SK에 2게임차로 다가섰다. 리즈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움켜쥐었다.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를 3-2로 제쳤다. 카도쿠라는 5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3승째를 거뒀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15세이브째로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시즌 5패’ 찬호 또 2군

    [NPB] ‘시즌 5패’ 찬호 또 2군

    최악의 투구로 시즌 5패를 당한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다시 2군으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일본 스포츠전문 닛칸스포츠는 30일 인터넷판에서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이 박찬호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올해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박찬호는 7경기에 나서 1승5패와 평균자책점 4.29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개막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두 차례나 2군으로 떨어졌다. 박찬호는 지난 11일 소프트뱅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다섯 번째 선발 등판해 시즌 4패째를 당한 뒤 컨디션을 조절하고 인터리그 일정에 맞춰 2군에 내려간 바 있다. 열흘 만에 1군에 돌아온 박찬호는 지난 22일 요미우리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부활하는 듯했지만 29일 주니치전에서 3과 3분의1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아 6실점(5자책점)하고 무너졌다. 이번에도 승부를 뒤집자마자 바로 역전을 허용하는 등 베테랑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오카다 감독은 경기 직후 ‘다음 기회가 있겠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며 박찬호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닛칸스포츠는 27일 2군으로 내려간 1선발 기사누키 히로시와 박찬호를 묶어 “회복하기 위해 1군에서 말소한 적은 있지만 부진으로 인한 강등은 처음”이라며 “로테이션 두 기둥의 배신이 계속되자 오카다 감독이 과감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가 다시 1군에 올라가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팀 내에서의 입지도 좁아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 치열하게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할 수도 있다. 박찬호의 빈자리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가네코 지히로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천금 역전타’ 이성열, 두산 살렸다

    [프로야구] ‘천금 역전타’ 이성열, 두산 살렸다

    위기의 두산이 천신만고 끝에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9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8회 이성열의 천금같은 2타점 역전타로 한화에 6-3의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4연패에서 힘겹게 탈출한 두산은 7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6위를 지켰다. 두산은 이날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선발 홍상삼의 역투(6이닝 7안타 1실점) 속에 7회까지 2-1로 앞서 승리가 점쳐졌다. 그러나 8회 상승세의 한화에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2사 1·3루에서 대타 이양기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중견수가 유격수, 유격수가 2루수에게 어영부영 중계플레이를 하는 사이, 3루에 멈출 것 같던 정원석이 바람처럼 홈을 파고들어 시즌 첫 6위 도약을 눈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5연패와 7위 추락의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특유의 뒷심을 발휘했다. 공수가 교대된 8회 말 정수빈의 볼넷과 오재원의 내야안타, 김동주의 고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이성열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폭발했다. 이원석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최승환의 2타점 쐐기타가 거푸 터져 크게 한숨 돌렸다. 1사후 구원 등판한 오넬리는 5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없이 2안타 2볼넷 2실점하며 무기력하게 강판됐다. 넥센은 목동에서 조중근의 2점포 등 장단 8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다승 선두(7승) 박현준을 선발로 내세운 LG를 8-4로 눌렀다. 꼴찌 넥센은 7위 한화에 1게임 차로 다가섰다. LG 에이스 박현준은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홈런을 포함해 집중 5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의 수모를 당했다. 최근 2연패로 주춤했던 선두 SK는 대구에서 글로버의 역투와 장단 11안타로 3안타에 그친 삼성을 4-0으로 완파했다. 선발 글로버는 7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봉쇄해 삼성전 2연패를 끊고 3연승을 달렸다. 시즌 5승째. KIA는 광주에서 혼자 4타점을 올린 김선빈의 맹활약으로 롯데의 막판 추격을 7-5로 따돌렸다. 3위 삼성에 반 게임 차 4위.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추신수 3타수 2안타… 9경기째 안타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안타 2개를 때려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3일 미국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3타수 2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타율을 .242에서 .250으로 끌어올렸다. 시즌 타점은 22개로 늘렸다. 클리블랜드가 13안타를 터뜨리며 12-4로 크게 이겼다.
  • [NPB] 박찬호 아쉬운 2승 불발

    [NPB] 박찬호 아쉬운 2승 불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박찬호가 1군 복귀전에서 무실점 쾌투했다.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그러나 시즌 2승에는 실패했다. 박찬호는 22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교류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했다. 0-0이던 7회 초 1사 1·3루 기회에서 9번 타자로 나설 차례에 대타 기타가와로 교체됐다. 오릭스 타선은 1점을 뽑았고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불펜이 9회 말 1-1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날아갔다. 오릭스는 연장 10회 초 3점을 뽑아 4-1로 이겼다. 10일 만에 등판한 박찬호는 이전보다 훨씬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총투구 수는 94개. 키는 몸 쪽 직구였다. 박찬호는 과감하게 찌르는 몸 쪽 직구로 분위기를 잡았다. 최고 구속은 146㎞를 찍었다. 몸 쪽으로 강하게 붙인 뒤 슬라이더(21개)와 체인지업(12개)으로 강약 조절을 했다. 위기마다 범타를 만들어냈다. 1회부터 3회까진 깔끔한 투구. 4회 위기가 왔다. 라미레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6번 초노와 7번 다나카에게 안타와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1사 만루. 그러나 행운과 위기 관리 능력이 뒤섞였다. 폭투가 나왔지만 3루주자 라미레스를 홈에서 잡았다. 이후 쓰부야라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9번 투수 그레이싱어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와 6회엔 모두 연속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방어율은 4.13에서 3.49이 됐다. 이승엽도 보름 만에 1군에 복귀했다.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8회 안타를 기록했다. 3타수 1안타, 타율은 .154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정우람 ‘100홀드’

    SK 정우람은 특이한 투수다. 기존 야구 상식을 뒤엎는 존재다. 구원 투수는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적게 던지고 자주 등판하거나 길게 던지면서 가끔 등판한다. 당연하다. 투수의 내구력은 유한하다. 그런데 정우람은 이런 한계를 넘어섰다. 길게 던지면서 자주 등판한다. 롱 릴리버이면서도 원포인트 투수처럼 경기를 치러낸다. 지난 시즌엔 75경기에 나섰다. 전체 투수 가운데 LG 이상열(76경기)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경기에 출장했다. 그러나 이상열(59이닝)보다 2배 가까운 102이닝을 소화했다. 선발 요원인 KIA 윤석민(101이닝)보다도 더 많은 이닝을 던졌다. 2008년엔 85경기에 나서 77과3분의2이닝을 소화했다. 올 시즌에도 추세는 비슷하다. 이쯤 되면 인체의 신비에 가깝다. 사람 팔이 아니라 고무 팔이다. 이런 정우람이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100홀드를 달성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정우람은 18일 문학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7회초 1사 만루에 등판해 시즌 8번째 홀드를 따냈다. 1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두 타자를 막아 3-2로 앞선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초 정대현으로 교체됐고 홀드 요건을 충족했다. 430경기 만에 달성한 100홀드째다. 이전 기록은 LG 류택현이 777경기만에 달성했었다. 차이가 크다. 348경기 앞당겼다. 최연소 기록도 추가했다. 정우람의 이날 정확한 나이는 25세 11개월 17일. 류택현은 37세 8개월 13일만에 100홀드를 기록했었다. 11년 8개월 27일 앞당겼다. 아직 갱신할 기록은 더 남았다. 프로야구 통산 홀드 기록 역시 류택현의 103홀드다. 이제 딱 3개 남았다. 올시즌 안에 통산 홀드 1위가 바뀔 게 확실시된다. 앞으로 정우람의 공 하나하나는 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SK는 선발 글로버의 호투와 정우람-정대현의 계투를 앞서워 롯데를 4-2로 꺾었다. 글로버가 6과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호투했다. SK 타선은 기회 때마다 착실히 점수를 뽑아냈다. 2회-3회-5회에 안타와 희생번트를 묶어 3-0을 만들었다. 7회 롯데가 2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 박정권이 솔로 쐐기포를 터트렸다. 대구에선 삼성이 카도쿠라의 완봉투에 힘입어 넥센을 4-0으로 눌렀다. 카도쿠라는 9이닝 3안타 무실점했다. 한-일 통산 100승째다. 일본에서 76승, 국내에서 24승했다. 완봉승은 2009년 국내 데뷔 뒤 처음이다. KIA는 광주에서 LG를 이틀 연속 격파했다. 7-3 승. 전날에 이어 타선이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 2점, 3회 3점, 4회 다시 2점을 보탰다. LG는 타선이 침묵했고 선발 봉중근도 2이닝만에 3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불안했다. 잠실에선 한화가 두산에 9-7 역전승을 거뒀다. 2-7로 뒤지던 6회초 대거 5득점했다. 이후 7·8회 1점씩 추가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5위로 추락했다. KIA·삼성은 공동 3위가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3타자 연속포 맞고도…

    [프로야구] 3타자 연속포 맞고도…

    롯데가 KIA의 이범호-김상현-김주형에게 3타자 연속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조성환의 연장 끝내기 안타로 기적 같은 승리를 일궜다. 주키치(LG)는 ‘아쉬운’ 1안타 완봉승을 올렸다. 롯데는 15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연장 10회 터전 조성환의 끝내기 안타로 KIA를 5-4로 눌렀다. 롯데는 3-4로 뒤진 연장 10회 박종윤의 실책성 2루타와 이대호의 고의볼넷으로 2사 1·3루의 찬스를 맞았다. 다음 강민호가 친 타구를 유격수 김선빈이 실책을 범해 4-4 동점. 계속된 1·2루에서 조성환이 유동훈을 짜릿한 좌전 적시타로 두들겨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KIA의 4번 타자 이범호는 0-2로 뒤진 8회 2사 후 브라이언 코리를 상대로 좌월 1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도 코리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동점포를 만들어냈다. 6번 김주형은 맥이 풀린 코리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좌월 역전 포물선을 그려냈다. 3타자 연속 홈런은 시즌 처음이며 통산 20번째. 롯데는 충격에 빠졌지만 공수가 교대된 8회말 이대호가 로페즈로부터 통렬한 동점포(8호)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KIA는 3-3이던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김주형의 1루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승리를 손에 쥔 듯했으나 결국 무너졌다. LG는 목동에서 주키치의 눈부신 완봉투와 선발 전원 안타(14안타)로 넥센을 8-0으로 일축했다. 주키치는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단 1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완봉승은 시즌 3번째. 주키치는 8회 송지만에게 뼈아픈 안타를 허용, 지난 2000년 송진우 이후 11년 만의 ‘노히트노런’의 꿈이 산산조각났다. 이날 구단 대표이사와 단장을 동시에 경질, 분위기 쇄신에 나선 한화는 대전에서 안승민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로 삼성을 5-2로 따돌렸다. 선발 안승민은 6과 3분의2이닝을 4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버텨 귀중한 2승째를 건졌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1·2회 7안타의 뭇매를 맞으며 4실점,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SK는 잠실에서 두산을 5-0으로 완파했다. 선발 이승호(37번)는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승째를 챙겼다. SK는 초반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를 집중 공략,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일본통신] 이승엽 결국 2군행…향후 거취는?

    [일본통신] 이승엽 결국 2군행…향후 거취는?

    이승엽(35. 오릭스)이 결국 2군으로 떨어졌다. 오릭스는 8일, 이승엽을 2군으로 내려 보내고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27)를 1군에 등록시켰다. 이승엽의 2군행은 극심한 타격부진, 그리고 1군에 등록할수 있는 외국인 선수 엔트리(4명)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승엽의 2군행은 올 시즌 개막후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험난 할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엽의 2군행은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최근 상대 선발이 좌완일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이승엽은 대타로 나와서도 연이은 삼진으로 오카다 감독을 실망시켰다. 팀 순위가 상위권에 있는 오릭스라면 이승엽의 부진이 크게 와닿지 않을법도 했지만 지금 오릭스는 찬밥 더운밥을 가릴때가 아니다. 먼저 실전에서 보여주는 선수를 쓸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승엽이 부진한 가운데 때마침 터지고 있는 마이크 헤스먼(33)의 맹타는 이승엽의 입지를 더욱 위축하게 했다. 헤스먼은 8일(지바 롯데전)경기에서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5회말 적시타가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된것. 그동안 주로 대타로만 나왔던 헤스먼은 결국 이승엽을 벤치로 밀어내더니, 이젠 이 두선수의 입장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오릭스는 이승엽의 2군행으로 박찬호, 마이크 헤스먼, 아롬 발디리스, 알프레도 피가로 이 4명의 외국인 선수들로 1군 엔트리를 채우게 됐다. 팀의 3,4선발 투수인 피가로와 박찬호, 그리고 주전 3루수인 발디리스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2군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남은 한자리를 놓고 그동안 이승엽이 주전으로 뛰었지만 이젠 전세가 역전돼 헤스먼의 부진이 없는한 이승엽의 1군 복귀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오카다 감독이 이승엽을 2군으로 내려 보낸건 크게 두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오릭스는 팀타율이 .214로 퍼시픽리그 꼴찌다. 또한 팀홈런 역시 7개로 현재 홈런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의 홈런수와 같다. 다행히 4번타자 T-오카다가 8일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장타력 부활을 알렸지만, 보다시피 오릭스 타선은 타율은 물론 장타력 부재로 신음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오릭스는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알렉스 카브레라의 빈자리를 이승엽이 메워줄거라는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이승엽은 지금까지 홈런 1개, 그리고 타율도 .145에 그치며 카브레라의 대체선수는 커녕, 오히려 팀에 피해를 끼치고 있는 선수가 됐다. 이승엽에게 기대한 것은 타율보다는 홈런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건 팀의 장타력 고갈을 더욱 부채질 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고 볼수 있다. 일부에서는 오릭스의 부진을 극심할 정도로 터지지 않은 팀타선 때문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해 보면 투수진 역시 마냥 안정권에 놓여 있다고 볼수도 없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퍼시픽리그는 일본을 대표할만한 수준급 투수들이 몰려 있는 리그다. 현재 오릭스의 팀 평균자책점은 3.34로 매우 빼어나다. 하지만 이러한 훌륭한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오릭스가 리그 꼴찌다. 결국 이 차이는 오릭스가 투수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타팀과 비교시엔 자랑할만한게 못되고 타선 역시 빈타에 허덕이기에 팀 순위 역시 꼴찌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승엽을 2군으로 내리고 선발투수 피가로를 올린 것은 피가로가 팀에선 없어서는 안될 투수,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전혀 도움이 못되고 있는 이승엽 보다는 피가로를 통해 선발진을 탄탄히 하겠다는 의도다. 그리고 어차피 피가로는 시기상 1군으로 올라올 예정이었기에 헤스먼의 최근 맹타가 이승엽을 2군으로 밀어냈다고 볼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승엽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오릭스는 1군도 그렇지만 2군 역시 특별할만한 타자가 없는 실정이다. 이것은 곧 이승엽이 2군에서 맹타를 휘두른다면 향후 1군에 콜업될 우선 순위 역시 이승엽이 될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승엽이 아무리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더라도 헤스먼이 지금처럼 활약을 한다면 1군 복귀 가능성은 낮을수 밖에 없다. 오카다 감독의 눈밖에 난 선수가 되어버린 지금 이승엽에게 어쩌면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고 보는게 맞을듯 싶다. 삼진율 44%(62타수 27삼진, 삼진 공동1위)로 이 부문 1위, 그리고 타율 .145의 타자를 쓰고 싶지 않은건 감독이라면 당연한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박용택 첫 3연타석 홈런포

    [프로야구] 박용택 첫 3연타석 홈런포

    박용택(LG)이 생애 첫 3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대호(롯데)는 4년 만에 도루에 성공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박용택은 28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송승준의 5구째 직구(145㎞)를 통타, 우월 2점포를 뿜어냈다. 박용택은 기대를 모았던 3회 두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에 그쳤다. 전날 박용택은 8회 좌월 2점, 9회 우월 1점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박용택은 이틀에 걸친 3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4·5·6호 홈런을 줄지어 작성했다. 3연타석 홈런은 시즌 처음이며 통산 30번째다. 박용택은 6호 대포로 홈런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국내 연타석 홈런은 SK 박경완의 4연타석 홈런이 최다. 박경완은 현대 소속이던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조규수로부터 1회 1점, 3회 2점포를 터뜨렸고 5회에는 오창선을 상대로, 6회 김경원을 상대로 거푸 1점포를 폭발시켰다. LG는 박용택의 4타수 3안타 3타점 등 장단 15안타로 롯데의 추격을 8-7로 따돌렸다. 2연승. 롯데 에이스 송승준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4타수 2안타를 친 이대호는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대호의 도루 성공은 2007년 4월 29일 잠실 두산전 이후 무려 4년(1460일) 만이다. 자신의 통산 8번째. 넥센은 목동에서 한화를 4-2로 제쳤다. 넥센은 시즌 첫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꼴찌 한화는 5연패의 늪에서 허덕였다. 9회 등판한 송신영은 7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날 세이브를 보탠 오승환(삼성)과 공동 선두. 앞선 두 경기에서 ‘완봉패’의 수모를 당한 한화는 이날 0-1로 뒤진 6회 2점을 뽑아 24이닝 무득점 행진을 마감한 데 만족해야 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두산을 6-3으로 눌렀다. 선발 윤성환은 5이닝 동안 5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두산은 산발 12안타로 2연패, 3위 삼성에 1경기차로 쫓겼다. SK는 광주에서 KIA를 8-4로 꺾었다. 3연승의 선두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5로 더욱 벌렸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관중 5만 5306명이 입장, 84경기 만에 100만명(104만 5863명)을 넘어섰다. 1995년 79경기에 이은 역대 최소경기 100만 관중 돌파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관중은 총 660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임창용 시즌 2세이브

    ‘수호신’ 임창용(35·야쿠르트)이 일본프로야구 올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임창용은 27일 일본 시즈오카 구장에서 계속된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19일 주니치를 제물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낸 지 8일 만의 세이브다. 일본 통산 100세이브에도 2개 차로 다가섰다. 임창용은 까다로운 스위치히터 스즈키 다카히로를 몸쪽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대타 러스티 라이얼을 다시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다나카 다이지로를 풀카운트 끝에 바깥쪽 빠져나가는 삼진으로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완벽투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9㎞. 임창용은 평균자책점을 1.50에서 1.29로 떨어뜨렸다. 오릭스 이승엽(35)은 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승엽은 이날 지바현 QVC 마린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지바 롯데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1개만을 골라냈지만 삼진 2개를 당했다. 3타석 2타수 무안타. 롯데 김태균(29)은 전날 투구에 맞은 손등 부상 탓에 이날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릭스는 단 3안타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1-12로 대패, 다시 퍼시픽리그 꼴찌로 내려앉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박찬호, 찬란한 호투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박찬호가 일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2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전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했다. 삼진 6개를 잡고 볼넷 4개를 내줬다. 팀이 2-0으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승 1패. 방어율은 1.98이다. ●완급조절의 힘 완벽한 투구였다. 더 이상 전성기 때 보여줬던 강속구는 없었다. 그러나 완급조절과 타이밍 조절로 일본 타자들을 압도했다. 노림수 싸움에서 매번 앞섰다. 직구와 구속 차이가 거의 없는 슬라이더를 적절히 활용했다. 메이저리그 17년차의 노련미가 빛났다. 사실 경기 초반 불안했다. 구위가 좋아 보이지 않았다. 직구 구속이 여전히 130㎞ 후반에서 140㎞ 초반을 오갔다. 1·2회 곧바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1회 1사 뒤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맞아서 내보낸 것보다 더 안 좋은 흐름이었다. 구위도 압도적이지 않고 흐름도 나쁜 상황. 자칫 스스로 무너질 수 있었다. 그러나 변화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를 돌파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었다. 덤비는 타자들에게 스트라이크 비슷한 공을 던지면서 맞혀 잡는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2회에도 무사 연속안타를 맞았다. 이후 희생번트로 1사 2·3루. 다시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변화구를 예상하는 타자들에게 몸쪽 과감하게 찌르는 직구와 체인지업을 보여줬다. 이후 흘러나가는 슬라이더. 반대로 슬라이더를 바짝 붙인 뒤 체인지업으로 승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역시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후 큰 위기는 없었다. 5회부터는 완벽한 투구내용이었다. 세밀한 일본 타자들에게도 박찬호의 완급조절은 충분히 통했다. ●그동안 우려를 벗다 박찬호는 지난 15일 데뷔전이던 라쿠텐전에서 6과 3분의2이닝 3실점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일말의 불안감이 있었다. 직구 구속이 너무 안 나왔고 고질적으로 지적되던 보크도 또 한 차례 저질렀다. 승부처에서 갑자기 난조에 빠지는 특유의 모습도 다시 보여줬다. 수치상 나쁘지 않았지만 투구 내용은 그리 안정적이지 못했다. 이날은 모든 면에서 나아졌다. 경기 초반 주자가 모이는 상황에서도 여유 있게 공을 뿌렸다. 세트포지션 자세에서 문제될 만한 동작이 안 나왔다. 투구 밸런스에 아무런 영향 없이 의도한 대로 공을 던졌다. 긍정요소다. 직구 구속은 여전히 140㎞대 초반을 찍고 있지만 코너워크가 워낙 좋다. 제구력과 운영능력만으로도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어차피 구속은 날씨가 더워지면 더 오를 수 있다. 세트포지션에 대한 부담을 덜면 더 빠르게 상승할 수도 있다. 불안요소를 하나하나 제거하고 있다. 전망이 밝다. 한편 이승엽은 이날 선취득점을 해 박찬호 어깨를 가볍게 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린 뒤 야마사키 고지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3타수 1안타. 타율은 .138에서 .156이 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현진·석민 “이젠 감 잡았어”

    [프로야구] 현진·석민 “이젠 감 잡았어”

    류현진(한화)과 윤석민(KIA)이 마침내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김광현(SK)은 2패째를 당했다. 토종 마운드 ‘빅3’의 부진이 이어지던 20일 류현진은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2일 롯데와의 개막전 패배 이후 3연패의 긴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평균 자책점은 8.27에서 6.29로 좋아졌다. 한화는 4-2로 이겼다. 한화는 0-1로 뒤진 1회 말 2사 1, 2루에서 정원석·고동진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2회 한상훈·강동우의 안타로 맞은 1사 1, 3루에서 이대수의 적시타와 김경언의 야수선택으로 2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KIA는 대구에서 윤석민의 역투와 최희섭의 2점포를 앞세워 삼성을 3-0으로 물리쳤다. 두 팀 모두 공동 4위. 선발 윤석민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산발 7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값진 첫승을 일궜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홈런 한방이 뼈아팠다. 최희섭은 0-0이던 4회 김원섭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25m짜리 대형 2점포를 쏘아올렸다. SK 김광현은 문학 LG전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장단 7안타(4볼넷)를 얻어맞고 무려 6실점(3자책), 일찌감치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김광현의 평균 자책점은 6.23. LG는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9-4로 승리했다. 선발 박현준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3승째를 작성,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SK 정근우는 2회 2점포를 뿜어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시즌 4호 대포로 이대수(한화)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 두산은 잠실에서 김성배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7회 김동주의 3점 쐐기포가 터져 넥센을 7-3으로 따돌렸다. 2위 두산은 2연승으로 선두 SK에 1.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9회 등판한 임태훈은 6세이브째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승엽·태균 볼 왜 이렇게 안맞나

    [NPB] 승엽·태균 볼 왜 이렇게 안맞나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이승엽과 지바 롯데 김태균. 부진이 생각보다 길어진다. 이승엽은 19일 현재 23타수 2안타. 타율 .087이다. 삼진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삼진 수만 12개다. 김태균도 이날 현재25타수 3안타. 타율 .120에 삼진 6개를 기록했다. 8번 타자로 밀렸다. 왜 이렇게 안 맞을까. 문제가 간단치 않다. 메커니즘의 문제와 외부 영향이 겹쳤다. 부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이승엽 변화구 의식과잉을 버려라 현재 타격 자세는 나쁘지 않다. 이승엽이 시도한 ‘언밸런스 스윙’ 자체는 완성 단계다. 스트라이드 끝날 때까지 상체가 뒤에 남아 있다. 공을 더 오래 지켜볼 수 있다. 움직임 많던 오른 다리도 간결하게 들었다 놓는다. 생각한 대로 몸을 붙잡아 두고 있다.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자세다. 일단 여기까진 좋다. 그런데 안 맞는다. 삼진이 지난시즌보다 더 빠르게 늘고 있다. 왜 이런 걸까. 일단은 변화구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너무 의식한다. 이승엽이 떨어지는 공에 약하다는 건 본인도 알고, 투수도 알고, 팬들도 안다. 당연히 볼카운트가 몰리면 떨어지는 변화구가 온다. 이걸 다 알면서도 못 치면 자존심이 상한다. 꼭 치겠다는 생각을 품는다. 투수는 이런 상황을 역이용한다. 예상보다 더 낮은 변화구를 던진다. 배트는 따라나오고 또 삼진이 된다. 습관 문제도 있다. 몸은 기다리는데 머리는 예전처럼 예측타격(게스히팅)을 명령한다. 상체 무게중심은 뒤에 있는데 오른 어깨만 혼자 열린다. 다음 공을 예측했고 마음이 앞섰다는 얘기다. 자연히 밸런스는 엉킨다. 일본 투수들은 이미 이걸 간파했다. 지난 15일 라쿠텐 다나카 마사히로의 투구가 대표적이다. 초구부터 4구까지 모두 포크볼을 던졌다. 던지면 던지는 대로 배트가 따라나왔다. 이후 몸쪽 직구 하나를 꽂은 뒤 다시 더 낮은 원바운드성 포크. 헛스윙 삼진이었다. 오카다 감독은 “가만 놔두면 볼인데 계속 배트가 나온다.”고 했다. ●김태균 외부 환경을 극복하라 김태균을 상대하는 일본 투수들의 패턴은 일정하다. 바깥쪽 떨어지는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뺐다 하며 유인한다. 수싸움이 미묘하다. 오른손 타자의 가장 멀고 낮은 곳에서 공이 들어오거나 혹은 떨어진다. 일종의 가위바위보 게임이다. 연속해서 빼기도 하고 그걸 역이용하기도 한다. 김태균도 이런 사실을 안다. 그러나 매번 수싸움에서 지고 있다. 이런 게임엔 특징이 있다. 한번 주도권을 내주면 계속 끌려가게 된다. 김태균의 현재 상황이다. 결국 여유를 가지고 공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김태균의 강점은 선구안이다. 공 반개씩도 감별할 능력을 가졌다. 짧게 끊어친다고 생각하고 스트라이크존을 좁히면 상대가 장난칠 여지를 줄일 수 있다. 기술적인 대응책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밖에 없다. 문제는 외부 환경이다. 지난 일주일, 김태균은 15일 니혼햄전을 빼면 모두 낮 경기를 치렀다. 낮 경기는 피곤하다. 경기 직후 먼거리를 이동해야 하고 아침 일찍 경기장으로 가야 한다. 특히 김태균은 잠이 많은 선수다. 특별한 보양식보다는 느긋하게 많이 자는 걸로 체력을 보충한다. 특유의 리듬이 있다. 그런데 일정이 너무 빡빡한 데다 들쑥날쑥하다. 김태균에겐 최악의 조건이다. 앞으로는 더 문제다.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오로지 낮 경기만 치른다. 오후 1시와 2시 경기가 엇갈린다. 김태균은 한국에서도 체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다. 낮경기 적응이 관건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우’두두두두…SK 정근우 2루타 3개… LG에 6-3 승

    [프로야구] ‘우’두두두두…SK 정근우 2루타 3개… LG에 6-3 승

    정근우(SK)가 동점타와 결승타로 LG에 역전승을 이끌었다. 1·2위 팀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19일 프로야구 문학 경기에서 SK는 정근우의 3연속 2루타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원맨쇼’로 LG를 6-3으로 눌렀다. SK는 2위로 도약한 두산에 2.5게임차로 앞서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두산에 반게임차로 뒤져 삼성과 공동 3위. 톱타자 정근우는 3회와 5회, 7회 3연속 2루타로 동점과 역전을 일궈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뽑지 못한 정근우는 이날 맹타 로 타율을 .357에서 .391로 끌어올렸다. 7회 등판한 정우람은 1과 3분의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거머쥐었고 9회 등판한 정대현은 4세이브째를 올렸다. 2회 조인성에게 뼈아픈 3점포를 얻어맞아 끌려가던 SK는 1-3이던 5회 임훈의 3루타와 조동화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계속된 1사 2루에서 정근우의 좌전 2루타가 터져 동점을 만들었다. 저력의 SK는 3-3이던 7회 2사 2루에서 정근우가 리즈를 짜릿한 중월 2루타로 두들겨 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대구에서 안지만의 호투와 최형우의 3점포로 KIA를 8-0으로 완파, 2연승을 달렸다. KIA는 시즌 첫 완봉패로 5위. 선발 안지만은 6이닝 동안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챙겼다. KIA 선발 양현종은 1과 3분의 1이닝동안 4안타 3볼넷으로 5실점하며 일찌감치 강판됐다. 삼성은 1-0으로 앞선 2회 김상수·배영섭의 1타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통렬한 3점포로 대거 5득점,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넥센을 2-0으로 따돌렸다. 다승 공동 선두(3승)인 선발 니퍼트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5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의 불발로 승수를 보태지 못했다. 8회 등판한 임태훈은 무실점으로 5세이브째를 기록, 구원 단독 선두에 나섰다. 대전에서 열린 7위 롯데-8위 한화의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2-2로 비겼다. 올시즌 연장전은 다섯 번째이며 12회까지 이어진 것은 두 번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대호 “방망이 맛 오랜만이야”… 롯데 4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대호 “방망이 맛 오랜만이야”… 롯데 4연패 끊었다

    롯데가 LG 심수창에게 13연패의 수모를 안기며 4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막판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며 선두 SK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는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송승준의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LG를 4-1로 꺾었다. 롯데 4연패 끝. 선발 송승준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챙겼다. 이대호는 오랜만에 5타수 3안타 1타점. LG 선발 심수창은 4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3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해 2009년 6월 26일 문학 SK전부터 이어진 13연패의 깊은 늪에서 허덕였다. 롯데는 0-1로 뒤진 5회 1사 1·3루에서 조성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2루에서 이대호의 통렬한 2루타로 1점을 보태고, 3루 주자 조성환이 신정락의 폭투로 홈을 밟아 3-1로 역전시켰다. 넥센은 목동에서 막판 터진 타선에 힘입어 SK에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3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선두 SK는 최근 5연승과 넥센전 7연승을 마감했다. 넥센은 1-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말 타자 일순하며 대거 4득점했다. 송지만의 볼넷과 오윤의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강귀태와 장영석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유한준의 천금 같은 2루타가 폭발, 극적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16~17일 대구에서 이틀에 걸쳐 벌어진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김선우의 호투와 이종욱의 1점포 등 장단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삼성을 3-2로 눌렀다. 선발 김선우는 삼진을 9개나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아 1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9회 1사 후 등판한 마무리 임태훈은 최형우와 가코를 땅볼과 파울플라이로 가볍게 요리해 4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앞서 전날 삼성-두산전은 대구구장 조명탑 사정으로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선언됐다. 두산이 3-2로 앞선 8회 초 두산 정수빈이 기습 번트 후 1루로 뛰어가는 도중 갑자기 구장의 조명이 모두 꺼졌다. 결국 17일 8회 초 정수빈의 타석부터 경기를 재개하기로 했다. 서스펜디드가 선언된 경기는 통산 6차례. 이 중 조명 문제로 인한 경기는 이날 경기가 역대 두 번째다. 나머지 4경기는 모두 우천으로 인한 일시 정지였다. 조명 탓에 일시 정지된 경기는 1999년 10월 전주 쌍방울-LG전. 약 12년 만에 조명탑 고장으로 경기가 일시 정지되는 사태를 맞은 것이다. 그러나 두산은 이어 벌어진 2번째 경기에서 4-5로 졌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5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버텼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4세이브째로 임태훈(두산)과 구원 공동 선두. KIA는 광주에서 로페즈의 호투와 홈런 2방 등 장단 13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8-1로 대파했다. 선발 로페즈는 7이닝 동안 올 시즌 최다 타이인 10개의 삼진을 낚으며 6안타 무사사구로 1실점해 시즌 3연승을 달렸다. 니퍼트(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고개숙인 윤석민, 타선이 살렸다

    [프로야구] 고개숙인 윤석민, 타선이 살렸다

    조인성(LG)이 맹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KIA는 8회 6점을 뽑는 폭발력으로 한화를 7연패의 수렁에 몰아넣었다. LG는 15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주키치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로 8-2로 이겼다. LG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7위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선발 주키치는 7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올렸다. 조인성은 2루타 2개 등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통산 6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역대 38번째. 박용택도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LG는 1-0으로 앞선 4회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성훈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1·2루에서 정의윤의 적시타와 이택근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2점을 보태고 조인성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져 4-0으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4실점(3자책)했다. 2승 뒤 첫 패배. 이로써 장원준은 2009년 4월 26일 사직 경기부터 계속된 LG전 6연승을 마감했다. KIA는 광주에서 8회 장단 6안타로 대거 6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한화를 9-4로 물리쳤다. KIA는 삼성과 공동 4위를 이뤘고 한화는 7연패의 악몽에 시달렸다. KIA는 3-4로 뒤진 8회 선두타자 이범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연속 3안타가 폭발하고 김상현의 고의사구에 이어 다시 3안타가 폭죽처럼 터져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KIA 선발 윤석민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았지만 홈런 1개 등 7안타 1볼넷 4실점했다. 막판 터진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이로써 류현진(한화), 김광현(SK)과 함께 토종 마운드 ‘빅3’는 여전히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대구에서 카도쿠라 켄의 역투를 앞세워 두산을 2-1로 따돌렸다. 선발 카도쿠라는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첫승을 신고했다. 한·일프로야구 통산 99승째. 9회 등판한 오승환은 삼자범퇴로 3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은 1-1로 맞선 6회 2·3루에서 가코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SK는 목동에서 넥센의 막판 추격을 2-1로 뿌리쳤다. SK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넥센은 2연패로 6위.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끝내준 남자, LG 박용택

    [프로야구] 끝내준 남자, LG 박용택

    박용택(LG)이 연장 10회 통렬한 끝내기 대포를 쏘아올렸다. 박용택은 13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3-3으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1사 후 정현욱의 147㎞짜리 4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월 끝내기 포물선을 그려냈다. 박용택은 시즌 3호 홈런을 기록, 이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박용택의 끝내기 홈런은 2004년 4월 11일 잠실 롯데전 이후 자신의 두번째. LG는 이날 4-3 승리로 6승 3패를 기록, 단독 2위를 지켰고 삼성은 4승 5패로 KIA, 넥센과 함께 공동 4위를 이뤘다. 두산은 사직에서 더스틴 니퍼트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롯데를 10-2로 대파했다. 두산은 5승 3패로 단독 3위. 롯데는 단독 7위로 밀려났다. 두산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장단 18안타를 퍼부었고 롯데는 4안타의 빈공에 허덕였다.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3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3안타는 홍성흔(2개), 이대호(1개)에게 맞았다. 이로써 니퍼트는 지난 2일 LG와의 잠실 개막전부터 내리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다승 단독 선두. 롯데 선발 이재곤은 3과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3실점하며 2패째. 두산은 1회 1사후 정수빈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김동주·최준석의 연속 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뽑았다. 3-1로 앞선 5회에는 2사후 김동주의 안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맞은 1·2루에서 김재환과 오재원의 연속 적시 2루타로 3점을 추가, 6-0으로 멀리 달아났다. SK는 문학에서 특유의 막판 뒷심으로 한화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9-8로 승리했다. SK는 7승 2패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고, 꼴찌 한화는 5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SK는 4-6으로 뒤진 7회 3안타와 사사구 3개를 묶어 3득점, 역전에 성공한 뒤 8회 장단 4안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6-9로 뒤진 9회 상대 투수의 난조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넥센은 광주에서 김성현-송신영(5회)-오재영(7회)-박준수(8회)-문성현(9회)의 무실점 계투에 힘입어 KIA를 6-0으로 완파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년만에 선발승 안지만 ‘날았다’

    [프로야구] 2년만에 선발승 안지만 ‘날았다’

    안지만(삼성)이 2년 만의 선발승으로 LG의 5연승을 저지했다. 정근우(SK)는 홈런과 타율 선두로 뛰어올랐다. 안지만은 1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3안타 2볼넷 1실점(무자책)으로 막았다. 삼성은 5-1로 이겨 KIA와 공동 4위. 안지만의 선발승은 2009년 5월 7일 대전 한화전 이후 1년 11개월 4일 만이다. LG 선발 심수창은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갑자기 흔들리며 마운드를 내려와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심수창은 2009년 6월 26일 문학 SK전부터 무려 12연패의 늪에 허덕였다. 또 2007년 9월 9일 잠실전부터 삼성전 8연패. LG는 단독 2위로 내려앉았다. 삼성은 1-1로 팽팽히 맞선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강명구의 2타점 적시타와 이영욱의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4득점, 승기를 잡았다. SK는 문학에서 매그레인의 역투와 홈런 3방을 앞세워 한화를 6-1로 물리쳤다. SK는 6승 2패로 단독 1위. 선발 매그레인은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챙겼다. SK는 1회 박정권의 2점, 3회 정근우의 1점, 4회 이호준의 1점포 등 홈런 3방으로 상대 선발 송창식을 일찌감치 무너뜨렸다. 박정권·정근우는 나란히 시즌 3호 홈런으로 이대수(한화)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 정근우는 또 4타수 4안타의 맹타로 타율 .483을 기록, 타격도 1위에 올랐다. KIA는 광주에서 로페즈가 호투하고 장단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넥센을 7-3으로 제쳤다. 선발 로페즈는 8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올렸다. 나지완은 2회 2점포 등 4타수 2안타 5타점, 최희섭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사직에서 벌어진 롯데-두산의 경기는 연장 12회(4시간 16분)까지 가는 피말리는 접전끝에 4-4로 비겼다. 시즌 첫 무승부. 롯데는 3-4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2사 1·3루에서 문규현의 짜릿한 동점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고 연장 12회 2사 1루에서 조성환의 우중간 2루타가 터졌으나 1루 주자 황재균이 홈에서 아쉽게 아웃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감격선두 트윈스

    [프로야구] 감격선두 트윈스

    LG가 시즌 첫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트레비스 블랙클리(KIA)는 짜릿한 시즌 첫 완봉승을 일궈냈다. LG는 10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응집력으로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6일 잠실 SK전부터 4연승을 내달렸다. 5승 2패로 SK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는 3연패로 단독 꼴찌. LG가 페넌트레이스(개막 초반 5경기 이후)에서 선두에 나선 것은 양대 리그를 제외하고 1997년 7월 16일 잠실 한화전 이후 무려 13년 8개월 25일 만이다. 전날 홈런 4방 등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LG는 이날 0-0이던 2회 선두타자 박용택의 1점포 등 장단 4안타와 4사구 3개를 묶어 대거 5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발 주키치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이대수·이희근에게 홈런 2개 등 3안타로 3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 이대수는 3회 1점포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 KIA는 잠실에서 좌완 트레비스의 눈부신 완봉투로 두산을 8-0으로 잠재웠다. KIA는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선발 트레비스는 9이닝 동안 31타자를 상대로 삼진 9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KIA의 이용규는 3타수 3안타, 이범호는 5타수 3안타 2타점, 최희섭은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공격에 앞장섰다. 삼성은 문학에서 4회 7점을 뽑는 타선의 폭발력으로 SK를 9-3으로 물리쳤다. 삼성은 3승 4패(공동 4위)를 기록했고 SK는 삼성전 4연승과 문학 홈구장 5연승을 마감했다. 첫 선발 등판한 배영수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도 3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거머쥐었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았으나 5안타, 5볼넷으로 3실점한 뒤 4회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특히 4회 삼성의 9번 타자 이영욱(26)은 구원 등판한 SK의 동명이인 이영욱(31)을 상대로 통렬한 3점포를 뿜어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동안 동명이인끼리의 투타 맞대결은 모두 94차례 있었으나 홈런이 터지기는 95번째 대결인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목동에서 장원준의 역투와 강민호의 2점포를 앞세워 넥센을 5-1로 제압,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팀 모두 3승 4패다. 선발 장원준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알드리지에게 1점포 등 4안타 2볼넷 1실점했다. 4타수 2안타를 친 롯데 이대호는 1회 적시타로 개인통산 700타점을 달성했다. 통산 26번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류현진 7실점 강판 수모

    [프로야구] 류현진 7실점 강판 수모

    ‘괴물’ 류현진(한화)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인 7실점하며 데뷔 이후 첫 개막 2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류현진은 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윤상균(2점), 조인성(3점)의 홈런 2방 등 8안타 5탈삼진 5볼넷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앞서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패했던 류현진은 개막 2연패. 류현진의 개막 2연패는 2006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7실점을 한 것은 2006년 5월 11일 청주 현대전, 2007년 5월 11일 대전 두산전 이후 통산 세 번째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무려 9.58. 한화는 4-8로 졌다. 한화는 2승 3패, LG는 3승 2패.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1홈런 등 3안타 4실점(3자책)으로 첫승을 신고했다. 리즈는 최고 159㎞의 광속구를 뽐냈으나 볼넷도 5개나 내줬다. 두산은 잠실에서 최준석의 만루포 등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8회 이범호의 3점포로 추격한 KIA를 10-6으로 따돌렸다. 두산은 3승 2패, KIA는 2승 3패. 최준석은 0-1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양현종을 통렬한 만루포로 두들겼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으나 고비마다 삼진 6개를 낚으며 2실점, 다승 선두(2승)에 나섰다. SK는 문학에서 글로버-전병두(7회)-정대현(9회)의 특급 계투로 삼성을 3-1로 제쳤다. SK는 4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2승 3패. 넥센은 목동에서 롯데를 3-0으로 완파했다. 넥센과 롯데 모두 2승 3패, 선발 나이트는 7과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첫승. 롯데는 2경기 연속 완봉패.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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