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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파죽 7연승… 삼성 어느새 단독 선두

    [프로야구] 파죽 7연승… 삼성 어느새 단독 선두

    삼성이 올 시즌 최다인 7연승으로 시즌 첫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산발 11안타의 두산을 7-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삼성은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종전 최다 연승은 지난달 16일 사직 롯데전부터 24일 목동 두산전까지 이어진 넥센의 6연승이다. 또 삼성은 승차 없이 승률(.667)에서 넥센(.656)에 앞서 시즌 첫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았지만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 다승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9회 2사 1·2루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9세이브째를 따냈다. 삼성은 1회 배영섭의 2루타와 정형식의 안타로 맞은 무사 1·3루에서 상대 내야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고 최형우의 적시타가 이어져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4회 볼넷 3개로 얻은 2사 만루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목동에서 김혁민의 역투와 장단 10안타로 2연승의 선두 넥센을 7-2로 꺾었다. 선발 김혁민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한상훈은 5타수 5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1회 이대수의 안타와 한상훈의 2루타로 1점, 최진행의 볼넷에 이은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뽑았다. 이성열의 홈런으로 2-1로 쫓긴 한화는 6회 1사 후 맞은 만루에서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로 3-1로 달아났고 7회 4안타로 4점을 뽑는 집중력으로 완승했다. 넥센 이성열은 2회 2사에서 김혁민의 초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는 장외(140m) 1점 아치를 그려냈다. 이성열은 2경기 만에 시즌 10호 홈런을 작성, 이날 홈런을 친 최정(SK)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최정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통산 18번째). KIA는 광주에서 김진우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3-1로 눌렀다. KIA는 5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고 SK는 3연패에 빠졌다. 김진우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봉쇄, 2연패 뒤 3승째를 낚았다. 9회 등판한 앤서니는 11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선두 손승락(넥센)을 4세이브째 차로 추격했다. KIA는 0-0으로 맞선 5회 볼넷 3개로 맞은 2사 만루에서 신종길이 짜릿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2-0으로 앞선 8회 3번째 투수 송은범이 얼마 전 한솥밥을 먹던 최정에게 추격포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사직 경기에서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롯데와 NC가 2-2로 비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김상현의 저주’인가

    [프로야구] ‘김상현의 저주’인가

    삼성이 KIA를 시즌 첫 3연패에 몰아넣으며 4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10일 포항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경기에서 장원삼의 호투를 앞세워 KIA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지난달 26일 KIA전 이후 14일 만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위 KIA는 3연패의 충격에 빠지며 시즌 처음으로 4위까지 순위가 곤두박질했다. 특히 매서운 공격력을 과시하던 KIA는 주포 김상현을 SK로 트레이드한 이후 지난 7~8일 롯데와의 2연전과 이날까지 3경기에서 고작 1점을 뽑는 빈공에 허덕였다. 이 때문에 ‘김상현의 저주’라는 얘기까지 나왔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장원삼은 시즌 4승째를 기록, 양현종(KIA) 니퍼트(두산) 등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9회 등판한 오승환은 7세이브째를 챙겼다. 삼성은 0-0이던 2회 2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3회 2사 1·3루에서는 박석민 타석 때 과감한 더블스틸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승기를 잡았다. LG는 사직에서 9회 정성훈의 짜릿한 결승타로 롯데를 4-2로 눌렀다. LG는 4연패에서 벗어났고 롯데는 2연승을 마감했다. LG는 2-2로 팽팽히 맞선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주포 정성훈은 김사율을 상대로 천금 같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9회 말 등판한 LG 마무리 봉중근은 삼진 2개 등으로 깔끔하게 요리해 8세이브째를 낚았다. LG 선발 신정락은 6이닝 3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롯데 선발 송승준도 7과 3분의1이닝을 8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았지만 모두 승수를 보태지는 못했다. 5위 SK는 문학에서 세든의 역투와 장단 12안타로 선두 넥센을 6-4로 꺾었다. 세든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7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아 다승 선두 대열에 합류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이닝 10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SK는 1-2로 뒤진 4회 한동민과 조성우의 연속 안타로 맞은 1사 2·3루에서 조인성과 김강민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NC를 4-3으로 따돌렸다. 두산은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7회 초 3점을 먼저 내줬지만 직후인 7회 말 오재원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회 1사 1·3루에서 최주환의 투수 앞 땅볼이 야수 선택으로 처리돼 결승점을 빼냈다. 올 시즌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로 부진했던 NC 선발 에릭은 6과 3분의2이닝을 단 1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빛났다, NC 태양… 벗었다, 한화전 5연패

    [프로야구] 빛났다, NC 태양… 벗었다, 한화전 5연패

    마침내 프로야구 NC가 이틀 이어진 ‘한화 악몽’에서 깨어났다. NC는 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사이드암’ 이태양의 6과 3분의2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 역투를 앞세워 한화를 7-3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NC는 개막 이후 한화에 당한 5연패를 끝내고 귀중한 첫승을 올렸다. NC는 지난달 16~18일 한화와의 3연전을 내리 내준 데 이어 지난 7~8일에도 연패를 당하는 악연을 이어 갔다. NC의 5연패는 모두 역전패여서 아픔이 더했다. 결국 NC가 승리하면서 꼴찌 탈출을 벼르는 두 팀의 라이벌 대결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태양이 3승(1패)째를 일궈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반면 기대를 모은 한화 선발 바티스타는 3이닝 동안 무려 60개의 공을 뿌리는 난조 속에 5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5패째를 떠안았다.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NC는 0-0이던 3회 1사 3루에서 박정준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고 나성범의 볼넷에 이은 이호준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보탰다. 기세가 오른 NC는 2-0이던 4회 지석훈과 노진혁의 연속 3루타 등 집중 5안타로 단숨에 4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둘의 연속 타자 3루타는 최다 타이 기록이며 시즌 두 번째. 두산 역시 문학에서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한 전날 수모를 되갚았다.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장단 20안타를 집중시켜 SK를 11-2로 완파했다. 두산은 2연패를 끊었고 SK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김선우는 5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따냈다. 지난 10일 넥센전 완봉승 등으로 3승을 챙긴 SK 선발 레이예스는 100개의 공을 뿌리는 난조로 5회도 버티지 못했다. 4이닝 동안 11안타 3볼넷으로 9실점으로 무너졌다. 최준석은 1점포 등 6타수 4안타 1타점, 김동주는 4타수 3안타 1타점, 홍성흔은 5타수 3안타 1타점 등으로 중심 타선이 불을 뿜었다. 두산은 분풀이라도 하듯 레이예스를 초반부터 몰아쳤다. 2-0으로 앞선 4회 최준석, 김동주, 양의지, 손시헌의 4안타와 1볼넷으로 3득점한 뒤 5회 홍성흔, 최준석, 김동주, 양의지, 이종욱이 5안타로 4점을 보태 일찍 승부를 갈랐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KIA에 2-0으로 앞선 3회 초 비 때문에 올 시즌 처음 노게임이 선언됐다. 앞서 넥센-LG(잠실) 경기 역시 비로 열리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김상현, 이적하자마자 홈런쇼

    [프로야구] 김상현, 이적하자마자 홈런쇼

    김상현(SK)이 이적 첫 경기부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SK는 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김상현의 투런포와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12승 1무 12패로 5할 승률을 맞춘 SK는 LG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전날 KIA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한 SK는 김상현을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 .242로 9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타선에 활력소가 되기를 바랐다. KIA에서 ‘해결사’로 불렸던 김상현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친 김상현은 8회 마침내 대포를 터뜨렸다. 풀카운트에서 정재훈의 8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125m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SK ‘해결사’의 탄생이었다. 김광현도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야간경기에서 포수 사인이 잘 안 보였다는 김광현은 이날 처음으로 안경을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6회까지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병살 3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회춘’한 옥스프링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KIA에 3-0 완승을 거뒀다. 옥스프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66득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선을 상대로 삼진 10개를 낚으며 단 2안타(1볼넷)만 허용했다. 최고 147㎞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커터를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요리했고 2루 이상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2007~08년 LG에서 뛰었다가 올해 한국으로 돌아온 옥스프링은 국내 무대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렸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첫 세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며 내리 패배를 당했으나 지난달 25일 SK전부터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세 경기 연속 승리를 따냈다. 목동에서 열린 ‘엘넥라시코’는 접전 끝에 넥센이 6-4 승리를 거두고 이틀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9회 역전극을 펼치며 NC를 8-4로 꺾었다. 한화는 3-4로 뒤진 9회초 2사에서 대거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10구단 KT의 신인 우선 지명 시기를 다음 달 17일로 정했다. 5년 만에 부활한 신인 1차 지명은 7월 1일로 확정했다. 또 현충일인 다음 달 6일 열리는 네 경기는 공중파 TV 중계 등을 고려해 오후 2시에 시작하기로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NPB] ‘초구 낚는 대어’ 대호

    [NPB] ‘초구 낚는 대어’ 대호

    열도 평정을 향해 무섭게 달리고 있다. 이대호(31·오릭스)는 지난 29일 일본프로야구 데뷔 이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2점포 2방 등 3안타로 무려 6타점을 쓸어담아 팀의 5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한 경기 ‘멀티 홈런‘은 데뷔 이후 처음이며 6타점은 자신의 최다이다. 이날까지 이대호는 케이시 맥기(라쿠텐)에 2개 앞서 퍼시픽리그 최다 안타 1위(38개)다. 또 타율 .392(2위)로 선두 맥기(.404)의 턱밑까지 다가섰다. 홈런에서는 선두 미첼 아브레유(니혼햄)에 4개 뒤진 공동 3위(5개)로 뛰어올랐고 타점은 선두 구리야마 다쿠미(세이부)에 단 1개 뒤진 2위(23개). 상대 투수를 공포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몰아치기에 능한 이대호가 타격과 타점에서도 조만간 선두로 치고 나설 조짐이다. 이대호는 2010년 롯데에서 타격 7관왕을 작성한 추억이 있어 기대를 더한다. 현재 이대호는 맥기 등 7명과 타자 부문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다투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닛칸스포츠 등도 30일 그를 일제히 주목했다. 이대호는 “어떻게든 주자를 불러들이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타이밍이 완벽하게 맞았다“고 말했다. 특히 스포츠닛폰은 그의 상승세를 불러온 요인으로 초구 공략을 집중 조명했다. 일본 투수들에 대한 적응을 끝낸 이대호가 초구부터 적극적인 타격으로 눈부신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초구 타율은 .280이었지만 올해는 14타수 8안타로 무려 .571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전날 1회 1점포와 2회 2타점 2루타도 모두 초구 타격에서 나왔다. 이 매체는 “이대호가 3할타 30홈런 100타점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모두 목표치를 웃돌 기세”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데뷔 2년째인 이대호는 시즌 뒤 자유계약(FA)으로 풀린다. 시즌 초반이지만 벌써 일본 언론들은 FA 시장의 최대어로 꼽고 있다. 일본 잔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그를 붙잡으려는 일본 구단들의 줄다리기는 더욱 치열해질 것임에 틀림없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NPB] 이대호 한 경기 6타점 대폭발

    [NPB] 이대호 한 경기 6타점 대폭발

    이대호(31·오릭스)가 ‘신 들린 듯’ 방망이를 돌렸다. 이대호는 29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과의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점포 2방 등 5타수 3안타 6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지난 17일 세이부전 이후 12일, 9경기 만에 시즌 4호, 5호 홈런을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한 경기 ‘멀티 홈런’은 일본 데뷔 이후 처음이며 6타점도 자신의 최다 기록이다. 이대호는 5호 홈런으로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7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고 무려 6타점을 보탠 타점에서도 공동 7위에서 2위(23개)로 올라왔다. 타율도 .380에서 .392(2위)로 치솟았다. 이대호는 2-0으로 앞선 1회 무사 3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이누이 마사히로의 초구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는 2점 아치를 그려냈다. 두 번째 타석인 2회 2사 1, 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시원한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인 이대호는 10-0으로 크게 앞선 3회 2사 3루에서 다시 이누이의 시속 131㎞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이번엔 왼쪽 펜스를 넘는 2점포를 뿜어냈다. 하지만 이대호는 5회 1루수 앞 병살타, 7회 2루수 직선타로 각각 물러난 뒤 7회 말 수비 때 교체됐다. 오릭스는 12-3으로 크게 이겨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역전 끝내기 2루타 ‘화끈한 이진영’

    [프로야구] 역전 끝내기 2루타 ‘화끈한 이진영’

    최정(SK)이 생애 첫 만루포로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진영(LG)은 9회 말 극적인 역전 끝내기 2루타를 폭발시켰다. 프로야구 SK는 26일 문학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윤희상의 역투와 최정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6-1로 격파했다. SK는 4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한화는 2연승에 실패했다. SK는 0-1로 끌려가던 7회 1사 후 연속 3안타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뒤 최정의 통렬한 만루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볼넷 2개로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4번째 투수 임기영의 5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자신의 처음이자 시즌 6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최정은 이성열(넥센)과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또 타점 4개를 보태 21타점으로 최희섭(KIA)과 이 부문 공동 선두를 이뤘다. 장타율에서도 .657로 최희섭을 제치고 단독 1위로 도약, 타격 3개 부문 선두에 나섰다. 선발 윤희상은 8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1사사구 1실점으로 3연승(다승 공동 1위)을 내달렸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7.79로 부진했던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모처럼 1-0으로 앞선 6회까지 1안타 3볼넷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팀의 역전패로 아쉽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LG는 잠실에서 9회 말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 2루타로 롯데에 5-4 역전승을 일궜다. LG는 2연패를 끊었고 롯데는 2연승에서 멈췄다. LG는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이진영이 강영식을 2타점 2루타로 두들겼다. 우승후보끼리의 첫 격돌로 만원을 이룬 광주 경기에서는 삼성이 KIA를 6-0으로 일축했다. 삼성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KIA는 3연승에서 멈췄다. 삼성은 선두 KIA에 반 경기차 2위. 삼성 선발 윤성환은 9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데뷔 첫 완봉승(3승째)의 기쁨을 맛봤다. KIA 선발 김진우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산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9회 말 양의지의 짜릿한 만루포로 NC의 맹추격을 8-4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 NC는 다시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산은 4-2로 앞선 8회 이호준에게 동점포를 맞았지만 9회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김진성을 상대로 만루포를 쏘아올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칼직구로 기선잡고 슬라이더 삼진잡고

    [MLB] 칼직구로 기선잡고 슬라이더 삼진잡고

    류현진(26·LA 다저스)의 공은 빠르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92마일(148㎞)이었고, 평균 89마일(143㎞)에 그쳤다. 그러나 정교한 제구력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류현진이 26일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3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MLB 진출 이후 최고 피칭을 선보였고, 팀의 3-2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빅리그 무대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며 네 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그의 제구력이 빛난 경기였다. 지난 21일 볼티모어전과 달리 직구가 타자 무릎 쪽에서 낮게 형성됐고, 종종 과감한 몸쪽 승부도 했다. 27타자를 맞아 20차례나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아넣는 등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3회까지 10명의 타자에게 8차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는데 모두 직구였다. 4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말론 버드를 병살로 잡아낸 공도 직구였다. MLB 정상급 투수들의 구속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제구가 뒷받침되면서 위력을 발휘했다. 신무기 슬라이더도 완벽했다. 류현진은 24개의 슬라이더를 던져 직구(50개) 다음으로 많이 구사했다. 주무기였던 체인지업(23개)보다 더 자주 던졌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슬라이더 구사율을 크게 높여 위기에서 벗어났다. 6회 무사 1, 3루에서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실점한 류현진은 4번 루카스 두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안정을 되찾았다. 두다에게 던진 6개 중 4개가 슬라이더였다. 다음 타자 버드에게 2루타를 맞고 2사 2, 3루에 몰렸던 류현진은 이케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는데, 이때도 3개의 슬라이더를 던졌다. 류현진은 한화 소속이던 2009년 한용덕 코치로부터 슬라이더를 전수받았지만, 팔꿈치 보호를 위해 잘 구사하지 않았다.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첫 승을 거뒀던 지난 8일 피츠버그전부터 아꼈던 봉인을 풀었다. 메츠의 데이비스는 경기 뒤 현지 취재진에게 “류현진을 처음 봤는데, 두 가지 종류의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공이 꽤 지저분했다”고 첫 소감을 털어놓았다. 눈부신 호투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류현진은 다음 달 1일 콜로라도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4전 3승 무패 난 토종 넘버원

    [프로야구] 4전 3승 무패 난 토종 넘버원

    양현종(25·KIA)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두 마리 ‘토끼몰이’ 중인 그가 생애 최고의 해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22일 현재 양현종은 선발 3경기 등 모두 4경기(23과3분의1이닝)에 등판해 패배 없이 3연승을 달리며 평균자책점 1.16의 눈부신 투구를 펼쳤다. 17안타와 11사사구를 내줬지만 삼진 17개를 솎아내며 홈런 없이 4실점(3자책)했다. 특히 지난 21일 SK전에서 7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완승을 이끄는 등 위력을 더하고 있어 ‘큰일’을 낼 태세다. 에이스 소사와 김진우(이상 2승)를 뛰어넘는 양현종의 활약으로 KIA는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간판 윤석민이 어깨 통증으로, 서재응이 저조한 구위 탓에 제 몫을 못하는 터라 양현종의 존재감은 빛을 더한다. 그는 이날까지 레이예스(SK), 니퍼트(두산), 배영수(삼성), 김상현(두산) 등과 다승 공동 선두다. 평균자책점에서도 김선우(1.89·두산)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2개 부문 선두에 오르자 생애 첫 타이틀 홀더의 기대감도 커졌다. 배영수는 평균자책점 7.40으로 구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선발 2경기 등 모두 5경기에 나선 김상현은 선발 1승에 그쳤다. 따라서 양현종은 당장 ‘토종 에이스’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레이예스 등 외국인 ‘원투펀치’와 지난해 다승왕(17승) 장원삼(삼성·현재 2승) 등과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하지만 양현종이 자신감을 되찾은 데다 팀 타선이 후끈 달아올라 있고 마무리 앤서니가 뒷문을 튼실히 지켜 기대를 감추지 못한다. 2007년 데뷔한 양현종은 2010년 전성기를 누렸다. 김광현(SK·17승)에게 다승왕 타이틀을 내줬지만 역대 타이거즈 좌완 최다승(16승8패)으로 팀의 좌완 에이스로 각인됐다. 하지만 이후 제구력 난조와 어깨 통증에 시달리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6경기에서 고작 8승을 건지는 데 그쳤다. 절치부심한 그는 고질적인 난제인 제구력을 가다듬고 직구 구속을 150㎞까지 끌어올리면서 부활했다. 무엇보다 정신을 재무장하며 자신감을 회복해 무섭다. 그동안 힘으로 타자를 윽박지르기만 했던 양현종은 최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는 완급 능력까지 갖췄다. 양현종은 “요즘 타선이 일찍 터져 부담을 많이 덜었다”며 “통증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열릴 예정이던 삼성-LG(잠실), 두산-넥센(목동), SK-롯데(사직), KIA-NC(마산) 경기를 모두 비 때문에 취소했다. 취소된 일정은 추후 편성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하프타임]

    이대호 7경기 연속 안타 행진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출전, 4타수 3안타를 때리고 볼넷 1개에 1타점, 1득점도 기록했다. 16일 세이부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 타율도 .372에서 .390으로 끌어올렸다. 추신수 한달 만에 볼 10개 맞아 추신수(31·신시내티)는 23일 홈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다섯 차례 타석에서 볼넷과 고의사구, 몸에 맞는 볼로 세 차례 출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개막 한 달 만에 모두 10개의 사구를 기록, 팀의 월간 최다 몸에 맞는 볼 기록을 새로 썼다. MLB 월간 기록은 론 헌트 등이 기록한 11개인데, 신시내티는 아직 이달에 8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추신수가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신시내티는 연장 13회 접전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대구FC 당성증 감독 사퇴 프로축구 대구FC의 당성증(47) 감독이 20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지난 시즌까지 대구 수석코치를 지낸 당 감독은 시즌 종료 직후 모아시르 감독에 이어 5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그러나 올 시즌 8경기에서 3무5패(승점 3)로 최하위에 처졌다. 대구는 당 감독 후임으로 백종철(52) 전 부산 수석코치를 내정했다. 백 내정자는 현대호랑이축구단(현 울산)과 일화축구단(현 성남)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영진전문대 여자축구부 감독, 19세 이하 여자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 [MLB] ‘강추’ 추신수, 안타 이어 출루율까지 NL 1위

    [MLB] ‘강추’ 추신수, 안타 이어 출루율까지 NL 1위

    올 시즌 뒤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추신수(31·신시내티)가 ‘연봉 대박’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추신수는 22일 홈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3사사구를 기록, 5차례 모두 출루했다. 1타점과 2득점으로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3안타 3볼넷으로 6차례 출루한 데 이어 이틀 동안 11차례나 누상에 나갔다. 1번 타자로서 가장 중요한 출루율을 무려 .523까지 끌어올려 팀 동료 조이 보토(.522)를 제치고 MLB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출루율만이 아니다. 18경기에서 26안타를 때려 최다 안타 내셔널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타율 .382는 크리스 존슨(애틀랜타·.407)과 아드리안 곤살레스(LA 다저스·.385)에 이어 3위다. 홈런 3개와 3루타 1개 등 2루타 이상을 10개나 날려 장타율은 .632로 리그 9위에 올라 있다. 현대 야구에서 타율보다 높게 친다는 OPS(출루율+장타율)는 1.155로 리그 2위, MLB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문 매체 랜트스포츠는 “추신수가 지금 기세라면 올스타에 뽑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1년 박찬호(LA 다저스)와 이듬해 김병현(애리조나) 이후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경사를 맞게 된다. 추신수가 꾸준히 활약하면 1억 달러(약 1100억원) 이상 계약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7년간 총액 1억 4200만 달러를 받는 칼 크로퍼드(LA 다저스), 5년간 9000만 달러에 계약한 스즈키 이치로(뉴욕 양키스), 추신수처럼 장타력과 타점 능력을 겸비해 5년간 7500만 달러에 서명한 닉 스위셔(클리블랜드) 등이 대표적인 사례. 한편 류현진(26·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은 오는 26일 오전 2시 10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으로 예고됐다. 상대 선발은 제러미 헤프너로 지난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4승7패와 평균자책점 5.09를 찍었고 올 시즌 4경기에 출전해 2패만 떠안고 7.07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추신수 ‘톱 중의 톱’

    [MLB] 추신수 ‘톱 중의 톱’

    추신수(31·신시내티)가 리그 최고 수준의 출루율을 과시하며 정상급 1번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추신수는 21일 홈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마이애미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볼넷 1도루 1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연장 13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친 뒤 브랜던 필립스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어 끝내기 결승 득점을 올리는 등 3-2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전부터 1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인 추신수는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30경기 연속 누상에 나가고 있다. 또 올 시즌 24안타를 기록해 브라이스 하퍼(워싱턴)와 아드리안 곤살레스(LA 다저스), 크리스 존슨(애틀랜타·이상 23개) 등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볼넷 10개(MLB 공동 10위)와 몸에 맞는 공 7개(1위)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출루율 .494로 동료 조이 보토(.517)에 이어 MLB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의 타율(.364)은 MLB 30개 구단 1번 타자 가운데 3위에 해당하며, 득점(15득점)도 각 구단 톱타자 중 오스틴 잭슨(디트로이트·19득점)과 코코 크리스프(오클랜드·18득점)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추신수는 여기에 홈런 3개를 때려내는 등 파워도 갖추고 있어 최고의 ‘공격 첨병’이란 찬사를 듣고 있다. 추신수의 OPS(출루율+장타율)는 1.100으로 MLB 11위에 랭크돼 있으며 톱 타자로만 따졌을 때는 크리스프(1.126)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류현진 “내 탓이오”

    [MLB] 류현진 “내 탓이오”

    “내가 못 던졌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21일 메릴랜드주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인터리그 볼티모어와의 연속 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냈으나 홈런 2방 등 8안타 2볼넷으로 5실점했다. 5-5로 맞선 7회 켄리 얀선에게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류현진은 지난 8일 피츠버그전과 14일 애리조나전에 이은 3연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6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1차전을 5-7로 내준 다저스는 조시 베킷이 선발로 나선 2차전에서도 1-6으로 져 충격의 6연패에 빠졌다. 베킷마저 5와 3분의2이닝 동안 2홈런 등 8안타 6실점으로 3패째를 당하면서 다저스 선발진은 완전히 무너졌다. 상대 선발인 타이완 출신 천웨이인은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2홈런을 허용하며 최다 실점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데뷔전부터 이어 온 ‘퀄리티스타트’도 마감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89에서 4.01로 치솟았다. 무엇보다 직구 구위가 아쉬웠다. 최고 구속이 146㎞로 가장 낮았고 밋밋했다. 그러자 변화구 구사율이 높아졌고 제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장타를 거푸 허용했다. 당초 등판일이었던 전날 비 때문에 2시간 대기했고 하루 미뤄 등판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홈런 공 2개가 모두 실투였다”며 “비로 등판이 연기된 데 따른 영향은 없다. 영향이 있다면 핑계다. 내가 충분히 준비를 못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았는데 지키지 못해 아쉽다.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교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못 보여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 연기가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지는 않다. 상대 타자가 치기 힘든 공이었다”며 “다만 버티지 못한 불펜이 아쉽다”고 말했다. 다저스 타선은 1회 앤드리 이시어의 3점포에 2회 1점을 보태 모처럼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 JJ 하디에게 초구 직구를 던지다 2점포를 허용했고 4회 놀런 레이몰드에게 1점포를 맞아 4-3까지 쫓겼다. 류현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넘겼지만 6회 무사 2, 3루에서 동점 희생플라이와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타선이 7회 1점을 뽑아 패전은 면했다. 다저스는 초반 폭발했던 타선이 중반부터 줄곧 침묵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15점 환호…1점 환장

    [프로야구] 15점 환호…1점 환장

    롯데가 지긋지긋한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박병호(넥센)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롯데는 19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유먼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을 4-3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롯데는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삼성은 2연패를 당했다. 유먼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11안타를 맞고도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0-0이던 3회 무사 2루에서 박기혁의 적시타로 1점을 뽑고 볼넷과 보내기 번트로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손아섭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서 갔다. 롯데는 3-1로 앞선 8회 김대우의 3루타에 이은 전준우의 적시타로 귀중한 1점을 보탰다. 넥센은 목동에서 9회 말 박병호의 짜릿한 끝내기포로 NC를 1-0으로 꺾고 첫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NC는 다시 4연패에 빠졌다. 0-0의 피밀리던 투수전으로 전개되던 9회 말 선두타자 박병호는 상대 바뀐 투수 노성호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그려냈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는 15일, 12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해 선두인 팀 동료 이성열에 3개 차로 다가섰다. 넥센 선발 김병현은 7이닝을 단 1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았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3승 사냥에 실패했다. NC 선발 이태양도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15-1로 대파했다. 두산은 4연승을 내달렸지만 한화는 3연승을 마감했다. 두산 타선은 4회까지 장단 9안타로 10점을 뽑는 집중력을 과시했고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3승째를 기록해 레이예스(SK), 김상현(두산)과 다승 공동 선두를 이뤘다. 김응용 한화 감독은 통산 4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김경태를 시즌 첫 선발로 등판시키는 모험을 감행했다. 2~3이닝 버틸 것으로 기대했던 김경태는 그러나 1이닝 3안타 3실점하며 물러났다. 2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이태양은 2이닝 동안 집중 5안타를 얻어맞고 3사사구 7실점(6자책)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KIA는 문학에서 김진우의 호투와 최희섭의 3점포에 힘입어 SK의 추격을 4-3으로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최희섭은 0-0이던 1회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여건욱의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우월 3점포를 뿜어냈다. 최희섭은 지난 17일 광주 LG전부터 3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선발 김진우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8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낚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대호, 시즌 3호 ‘결승 홈런’

    이대호, 시즌 3호 ‘결승 홈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 타자 이대호(31)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1-1로 맞선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승부의 균형을 깨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5일 세이부와의 홈 개막전에서 2호 홈런을 때린 이후 10경기 만이다. 이대호는 풀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노가미 료마의 6구째 시속 139㎞ 직구가 몸쪽으로 들어오자 이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앞선 두 타석에서 좌전 안타와 유격수 땅볼을 기록한 이대호는 이로써 올 시즌 8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오릭스는 단 3안타의 빈공에도 고비마다 터진 이대호의 알토란같은 맹타 덕에 2-1로 이겼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26)의 4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21일(이하 한국시간)로 변경됐다. 이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1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 선발 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당초 20일 볼티모어전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21일 경기 선발 조시 베켓과 자리를 맞바꿨다. 다저스는 좌완인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을 연속 등판시키는 것보다 좌완과 우완을 교대로 내세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 순서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가 17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다리 부상을 당한 것도 선발 로테이션을 재정비한 이유로 분석된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타이완 출신의 좌완 에이스 천웨인으로, 벌써부터 한국과 타이완 야구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로 관심을 끌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괴물 3안타 ‘공격 본능’… 다저스, 타자도 얻었다

    [MLB] 괴물 3안타 ‘공격 본능’… 다저스, 타자도 얻었다

    ‘괴물’은 세계 최고 무대에서도 ‘괴물’이었다. 류현진(LA·다저스)이 14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국내 무대에서 7년 동안 98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이로써 한·미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전날까지 팀 타율 .272로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린 애리조나 강타선을 맞아 삼진 9개를 솎아내는 강력함을 보였다. 선발 등판한 세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안정감도 과시했다. 이날 류현진은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쓰며 애리조나 타선을 농락했다. 투구수 107개 중 직구(51개)와 체인지업(31개), 슬라이더 (14개), 커브(11개)를 고루 뿌렸는데, 특히 슬라이더가 삼진을 잡는 데 ‘효자’ 노릇을 했다. 1회 첫 타자 A J 폴락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공은 예리한 슬라이더였고, 2회 미겔 몬테로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한 것도 슬라이더였다. 6회 상대 4번 폴 골드슈미트를 삼진으로 잡은 결정구도 슬라이더였다. 9개의 탈삼진 중 결정구는 슬라이더가 4개로 가장 많았고, 직구와 체인지업은 각각 2개, 커브가 1개였다. 류현진의 주무기는 익히 알려진대로 체인지업이다. 직구와 똑같은 투구 폼에서 뿌리는 체인지업은 그를 ‘닥터 K’로 만든 최적의 구질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체인지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슬라이더라는 ‘서드 피치’까지 장착하며 빅리그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1회와 6회는 삼자범퇴를 유도했고, 2~5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모두 산발이었다. 5회 1사 3루에서 폴락에게 유격수 땅볼로 점수를 내줬지만, 다저스가 3-0으로 앞선 상황이라 내야진이 전진 수비를 펼치지 않은 탓이 컸다. 류현진의 호투에 고무된 듯 다저스 타선은 4~6회 6점을 쓸어담으며 지원했다. 류현진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연속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구원 로널드 벨리사리오가 승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류현진의 자책점은 ‘3’으로 늘어났다. 다저스는 8회 켄리 얀센이 두 점을 내주며 1점 차로 쫓겼지만, 9회초 라몬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데 이어 마무리 브랜든 리그가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가 7-5로 이겼다. 인천 동산고 시절 4번 타자로 활약한 류현진은 타격에서도 2루타 1개를 포함, 3타수 3안타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다저스 투수가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한 것은 2009년 8월 랜디 울프 이후 류현진이 처음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美언론 “베이브 류스의 승리” 극찬

    “베이브 류스(Babe Ryuth)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26·LA 다저스)이 14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괴물 투구’는 물론 ‘괴물 타격’까지 드러내자 현지 언론의 극찬이 쏟아졌다. LA 타임스는 전설의 홈런왕 베이브 루스에 빗대 “베이브 류스가 7-5 승리를 이끌었다”고 제목을 붙였다. 신문은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배팅 실력이 좋은 두 명의 투수를 갖게 됐다. 류현진의 배팅에 반한 장내 아나운서는 ‘베이브 류스’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고 전했다. 스포츠 사이트 SB네이션도 “데뷔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세 번째 등판 만에 일궜다. 타자를 걸어 내보낸 것은 한 번뿐”이라고 투구 내용을 전했다. 이어 “3타수 3안타를 친 뒤 7회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1루주자 저스틴 셀러스가 견제사하는 바람에 다저스에서 1970년 클로드 오스틴 이후 처음 4안타를 친 투수가 될 기회를 날렸다”고 소개했다. 또 “다저스에게 류현진은 ‘코리안 뷰티’가 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다저스 홈페이지는 “류현진은 더 날카로워진 슬라이더와 더 살아 움직이는 직구를 구사했다. 한국에서 한 번도 안타를 친 적이 없는데도 인상적인 타격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팀이 패한 다음 경기에서 바로 이겨 기분이 좋다. 안타를 때려 마운드에서도 더 힘이 났다”고 말했다. 부모 형제들이 그의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한·미 통산 100승을 작성한 류현진은 “100승 중 99승은 부모님이 직접 지켜보는 데서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산 100승은 큰 의미가 없고 항상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7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과 3경기 모두 실점한 것이 아쉽다. 다음 경기에서는 무실점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체인지업에 커브와 슬라이더까지 모든 구종을 자유롭게 던진다”며 “대타로 써도 될 만큼 좋은 타격감까지 보였다. 스프링캠프 때 열심히 타격 훈련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은 언제나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그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속절없는 독수리, 대책없는 코끼리

    [프로야구] 속절없는 독수리, 대책없는 코끼리

    명장 김응용(72) 한화 감독이 자신의 감독 생활 최악의 연패 기록을 썼다. 한화는 12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LG에 1-6으로 졌다. 이로써 한화는 속절없이 개막 11연패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한화가 1패만 더하면 역대 개막 최다 연패(2003년 롯데 12연패)와 타이를 이룬다. 김응용 한화 감독도 자신의 감독 생활 최다인 11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종전 김 감독의 최다 연패는 삼성 감독 시절이던 2004년 5월 5일부터 18일까지 10연패다. 1983년 해태 사령탑으로 프로 감독의 길에 들어선 그는 22시즌, 2679경기에 나서 감독 통산 최다승(1476승 1138패 65무)과 해태에서 9회, 삼성에서 1회 등 통산 10회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군 ‘승부사’다. 하지만 23번째 시즌, 한화의 무기력한 모습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역대 감독 최다 연패는 1985년 삼미 김진영 감독과 1999년 쌍방울 김준환 감독 대행의 17연패다. LG는 주키치의 역투가 주효했다. 주키치는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다. LG는 1회 1사 1루에서 박용택의 적시 2루타와 정성훈의 안타,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2점을 뽑았다. 3회 1사 2, 3루에서 폭투와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탠 LG는 4회 2사 후 오지환의 1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기대를 모은 한화 선발 김혁민은 2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일찍 강판됐다. 한화는 투수를 총동원하며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쏟았지만 힘이 모자랐다. SK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윤희상의 역투와 한동민의 2점포 등으로 NC를 5-3으로 꺾었다. 시즌 처음 등판한 선발 윤희상은 5와3분의1이닝을 6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첫 승을 올렸다. 9회 등판한 송은범은 3세이브째를 따냈다. 전날 창단 첫 승을 일군 NC는 홈에서 2연승에 나섰으나 아담이 6과3분의2이닝 동안 피홈런 등 9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강정호의 통렬한 결승 3점포로 5연승의 삼성을 3-0으로 누르고 LG와 공동 3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0-0의 피말리는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8회 2사 1, 3루에서 다섯 번째 투수 안지만의 5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훌쩍 3점 아치를 그려 냈다. 안지만에 앞서 8회 등판한 권혁은 첫 타자 서건창을 초구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역대 10번째 최소 투구(1개) 패배를 기록했다. 9회 등판한 넥센의 손승락은 7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두산-롯데의 잠실 경기는 5시간 5분간의 연장 12회 혈투 끝에 3-3으로 비겼다. 하지만 롯데는 삼성의 패배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두산은 1-3으로 뒤진 8회 무사 1, 2루에서 홍성흔의 적시타와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연장으로 끌고 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6경기 만에 넘겼다, 6개 남았다

    [프로야구] 6경기 만에 넘겼다, 6개 남았다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마수걸이 대포로 통산 최다 홈런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조 레이예스(SK)는 시즌 첫 완봉승을 일궜다. 삼성은 10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차우찬의 역투와 최형우·이승엽의 시즌 첫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물리쳤다.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삼성은 개막 2연패 뒤 4연승을 내달렸고 ‘승부사’ 김응용 감독의 한화는 개막 9연패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역대 시즌 개막 최다 연패는 2003년 롯데의 12연패다. 전날까지 홈런 없이 20타수 3안타(타율 .150)로 무기력했던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6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바티스타의 3구째 142㎞짜리 커트패스트볼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쐐기 3점포를 쏘아올렸다. 6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으로 통산 346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은 양준혁이 보유한 통산 최다 홈런(351개)에 5개 차로 다가섰다. 앞서 최형우는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바티스타를 상대로 우월 1점포를 뿜어냈다. 2011년 당시 롯데 이대호(오릭스)를 제치고 홈런왕(30개)에 올랐던 최형우는 2년 만에 홈런왕의 꿈을 부풀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6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연패 탈출의 희망이던 바티스타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낚으며 5안타 2볼넷으로 역투했지만 홈런 2방(4실점)에 무너졌다. SK는 문학에서 레이예스의 완봉투와 최정의 5타점 맹타로 넥센을 9-0으로 완파,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선발 레이예스는 9이닝 동안 탈삼진 8개 등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완봉승(2승째)의 기쁨을 누렸다. SK는 0-0이던 7회 1사 만루에서 최정의 적시타로 2점을 뽑고 계속된 1·2루에서 한동민 대타로 나선 조성우가 중월 3점포로 날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정은 8회 3점포까지 터뜨려 5타수 3안타로 혼자 5타점을 수확했다. LG는 잠실에서 7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9안타의 NC를 7-5로 제치고 2연승했다. 신생 NC는 이날도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7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LG 선발 리즈는 6이닝 5안타 4볼넷 3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고 9회 등판한 봉중근은 5세이브째를 올려 손승락(넥센)과 구원 공동 선두에 나섰다. NC 선발 에릭은 3이닝 6안타 6실점으로 2패째를 당했다. KIA는 광주에서 연장 12회말 나지완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4-3으로 꺾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KIA는 3-3이던 연장 12회 이용규의 볼넷과 김선빈의 안타로 맞은 2사 1·2루에서 나지완이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렸다. KIA는 3-2로 앞선 9회 마무리 앤서니가 양의지에게 뼈아픈 동점포를 맞아 연장으로 내몰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잘 던진 류현진, 첫 승 움켜잡았다

    [MLB] 잘 던진 류현진, 첫 승 움켜잡았다

    류현진(26·LA다저스)이 미프로야구 두 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8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과 3분의1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팀의 6-2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역대 한국인 투수로는 아홉 번째로 메이저리그 승리를 수확한 류현진은 박찬호(40)가 2010년 10월 2일 플로리다전에서 아시아 통산 최다승(124승)에 마침표를 찍은 뒤 2년 6개월 만에 승리를 따내 역대 한국인 투수 246승째를 장식했다. 빅리그에서 첫 승리를 선발승으로 수확한 한국인 투수는 조진호(보스턴)와 서재응(뉴욕 메츠·현 KIA)이 각각 텍사스와 피츠버그를 상대로 기록한 데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박찬호와 김병현(애리조나·현 넥센) 등 여섯 명은 구원승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더욱이 국내 프로야구에서 빅리그에 첫 직행한 류현진이 2경기 만에 첫 승을 일궈 한국인 빅리거로는 최소 경기 승리의 영예도 안았다. 1회 앤드루 매커천에게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당할 때만 해도 지난 3일 첫 등판에서 6과3분의1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주고 3실점(1자책)한 악몽이 재연되는 듯했다. 하지만 2회 이후 제구력을 되찾은 류현진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아드리안 곤살레스(4타수 3안타 4타점)의 활약도 큰 힘이 됐다. 류현진이 던진 101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7개였고 최고 구속은 150㎞였다. 첫 홈런과 첫 볼넷을 기록하며 평균 자책점은 1.42에서 2.13으로 높아졌다. 이날은 신중한 투구를 펼친 탓에 투구수가 늘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자책점)로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또 빅리그 분위기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다 직구 구위도 갈수록 좋아지고 체인지업 중심이던 변화구 구종도 커브, 슬라이더 등으로 다채로워져 희망을 부풀렸다. 상대적으로 초조해질 수밖에 없는 조시 베켓 등을 밀어내고 5인 선발 체제에서 클레이턴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어 3선발을 굳힐 가능성이 높아졌다. A J 엘리스 대신 팀 페더로위츠와 배터리를 이룬 류현진은 이날도 불안하게 출발했다. 1회 선두 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안타를 내준 뒤 지난해 31홈런을 친 매커천에게 첫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개비 산체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3루수 후안 유리베의 호수비 덕에 더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은 바로 1회 말 연속 3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삼자 범퇴로 2회를 막은 류현진은 3회 첫 타자 마르테를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내보냈지만 이것이 피츠버그의 전부였다. 3회 말 곤살레스가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뒤집자 류현진은 이후 7회 1사까지 완벽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다저스는 7회 말 저스틴 셀러스의 1점포, 곤살레스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하지만 류현진은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제프 로크에게 두 차례 모두 삼진을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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