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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강정호 시즌 첫 3안타…역시 ‘킹캉’

    [포토] 강정호 시즌 첫 3안타…역시 ‘킹캉’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3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뭇매 맞은 삼성 레온 ‘호된 신고식’

    뭇매 맞은 삼성 레온 ‘호된 신고식’

    두산 이현승 13세이브 1위 롯데, LG 꺾고 3연승 휘파람 KIA가 첫선을 보인 삼성 새 용병 레온에게 뭇매를 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KIA는 26일 대구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헥터의 역투와 나지완, 필의 2점포 두 방을 앞세워 삼성을 9-2로 눌렀다. KIA 선발 헥터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3연승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대체 용병으로 국내 첫선을 보인 삼성 선발 레온은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 등 장단 12안타를 맞고 무려 8실점하는 수모를 당했다. 나지완은 5타수 2안타 4타점, 김주찬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KIA는 이날 홈런포로 일찍 기선을 제압했다. 1회 나지완의 2점포 등으로 3점을 선취한 KIA는 3-1이던 3회 기세를 올렸다. 1사 후 강한울의 안타에 이은 김주찬의 2루타와 나지완의 적시타로 2점을 빼내고 필이 곧바로 2점포를 폭발시켜 순식간에 7-1로 달아났다. 선두 두산은 잠실에서 kt를 6-3으로 꺾고 3연승했다. 9위 kt는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지난 14일 넥센, 20일 롯데전에 이어 선발 3연승(시즌 3승1패)을 거뒀다. 5와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9회를 무실점으로 지킨 마무리 이현승은 13세이브째를 챙겨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울산에서 4-4로 맞선 7회 정훈의 극적인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LG를 7-4로 눌렀다. 롯데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LG는 2연승에서 멈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괴물, 완성 임박

    괴물, 완성 임박

    선발로 볼넷 없이 삼진 3개 구속 최고 145㎞로 상승 중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9·LA다저스)의 빅리그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왼쪽 어깨 수술과 재활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수술 1년여 만인 다음달 중순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전망이다. LA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재활 중인 류현진은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산하)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총 55개의 공을 던져 40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었으며 볼넷은 한 개도 없었다. 구사할 수 있는 모든 구종(커브,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을 던지며 실전 적응력을 끌어올렸으며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 이후 재활 중인 류현진은 현재 투구 수와 이닝 수, 구속을 모두 착실히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6일 있었던 첫 마이너리그 등판에서는 2이닝 동안 공 22개를, 지난 21일 두 번째 등판에서는 3이닝 동안 공 44개를 던졌다. 당시 최고 구속은 각각 137㎞와 143㎞를 찍었으며 이날 최고 구속은 145㎞에 달했다. 특히나 이전 두 차례 등판이 메이저리그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싱글A팀을 상대로 했었다면 이번 등판에서는 상대적으로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트리플A 선수를 상대로 호투를 펼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류현진은 경기 후 “제구가 낮게 돼 만족스럽다. 평균 구속이 (이날 최고 시속이었던) 145㎞ 정도는 나와야 하므로 더욱 힘을 내겠다”며 “다음 등판에서는 최대 5이닝, 공 80개를 던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44) LA다저스 감독도 “류현진이 좋은 제구력과 변화구 능력을 선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LA타임스는 이날 “류현진은 마이너리그에서 최소 두 차례 더 재활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이며 6월 11~1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3연전에 맞춰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현재까지의 재활 과정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이렇게 투구 수를 점차 늘릴 때면 다음날 아침에 어깨 상태를 보는데 이상이 없기 때문에 계속 등판하는 것”이라며 “문제는 구위 회복이다. 최고구속이 92~93마일(148~150㎞) 정도는 돼야 하고, 평균 구속도 예전 수준인 91마일(146㎞) 정도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다저스에서는 에이스인 클레이턴 커쇼를 제외하고는 잘해 주고 있는 선발투수가 없다”며 “류현진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만 한다면 선발 로테이션 포함은 확실히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발 출전 김현수, 3안타 1볼넷 첫 4출루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이날 6경기 만에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휴스턴을 상대로 안타 3개와 볼넷 1개로 첫 4출루 경기를 펼쳤다. 박병호(30·미네소타)도 2경기 연속 안타에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을 맞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류현진 이르면 새달 11일 복귀

    류현진 이르면 새달 11일 복귀

    “공 던지는 데 이상 없으면 합류” 류현진(29·LA 다저스)이 이르면 다음달 11일 빅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은 25일 “류현진이 26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프레스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산하)를 상대로 등판해 4이닝 동안 60~65구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세 번째 재활 등판이다. 앞서 류현진은 싱글A에서 두 차례 재활 등판을 무난히 마쳤다. 어깨 수술 후 첫 실전 등판이던 지난 16일에는 2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 두 번째 등판이던 21일에는 3이닝 3안타(2홈런) 3실점했다. 첫 등판에서 22구, 두 번째 등판에서 44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3㎞를 찍었다. 류현진이 싱글A보다 수준이 높은 트리플A에서 투구 수를 늘리고 구속을 끌어올리면 예정된 메이저리그 복귀 수순을 밟는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매체 ‘인사이드 다저스’는 “류현진은 앞으로 선발 등판 간격에 맞춰 5일마다 나설 예정이다. 26일에는 4이닝을 소화하고 31일에는 5이닝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새달 5일에는 트리플A에서 5이닝 이상 던지고 이상이 없을 경우 11일부터 시작될 샌프란시스코-피닉스 원정 6연전 중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 부상으로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된 강정호(29·피츠버그)는 25일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262로 조금 올랐고 팀도 12-1로 대승했다. 이대호(34·시애틀)는 이날 오클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4-5로 뒤진 8회 2사 후 대타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대호의 타율은 .250으로 떨어졌지만 팀은 6-5로 역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선두 철옹성 쌓다

    [프로야구] 두산, 선두 철옹성 쌓다

    ‘선두’ 두산이 KIA의 6연승을 저지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7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KIA를 4-3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위 NC와의 격차를 5경기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투수 보우덴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1패)을 수확했다. ‘홈런 1위’ 김재환은 이날도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주에만 5승을 쓸어담으며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KIA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지크가 6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두산은 초반 흔들렸다. 보우덴은 2회에만 7명의 타자를 상대로 공 51개를 던졌다. 1사 만루에서 강한울이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김재호가 실책을 저질러 이범호가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4회부터 반격했다. 김재환이 동점 솔로아치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7회까지 매회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9회초 대타 황대인의 1타점 좌익 선상 2루타를 쳐내며 추격하는 듯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해 역전하지 못했다. 고척에서는 넥센이 NC를 5-3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신재영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2-2 동점상황에서 6회 역전 스리런을 폭발시키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NC는 3연패에 빠졌다. LG는 홈런 3방을 앞세워 수원에서 kt를 9-7로 물리치며 3연승을 내달렸다. 히메네스가 4회 솔로포를 터트려 김재환(두산)과 홈런 공동 선두(12개)를 유지했다. 이병규가 솔로포를, 정성훈이 3점포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문학에서 롯데를 7-3으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포항에서 한화를 상대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초구왕 강정호

    초구왕 강정호

    강정호(29·피츠버그)가 또다시 초구를 공략해 시즌 첫 2루타를 생산했다. 강정호는 10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이날도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고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일궜다. 그는 빅리그에 복귀한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고 다음날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이어 9일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공격적인 초구 공략이 돋보였다. 강정호는 2회 루킹 삼진을 당했지만 이어진 3차례 타석에서는 모두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다. 1-1이던 6회 내야 땅볼로 타점(5타점째)을 올린 강정호는 2-3이던 9회 마무리 토니 싱그라니의 시속 150㎞짜리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만들었다. 지난 복귀전에서도 6회 초구를 때려 2점 아치를 그렸던 강정호는 타수의 절반(6타수)에서 초구를 공략했다. 시즌 3안타를 모두 장타로 연결한 강정호는 타율을 .250(12타수 3안타)으로 유지했고 팀은 2-3으로 졌다. ESPN은 화려하게 복귀한 강정호에 대해 “메이저리그 톱10 유격수가 3루수로 뛰고 있다”며 “당분간은 3연전에서 하루를 쉬는 어려움이 있지만 15홈런을 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34·시애틀)는 이날 탬파베이와의 홈 경기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세 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2안타 1볼넷으로 3차례나 출루한 이대호의 타율은 .256에서 .286으로 뛰었고 팀은 5-2로 이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무조건 나가는 현수

    ‘출루 머신’ 김현수(28·볼티모어)가 승부의 발판이 된 귀중한 안타를 치면서 올 시즌 전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 갔다. 김현수는 6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던 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6번 좌익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시즌 출전한 7경기에서의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 갔으며, 선발 출전했던 5경기에서 전부 멀티출루를 달성해 내고 있다. 또한 지난달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를 친 이후 5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현재진행형이다. 김현수는 지난 1일 화이트삭스전에서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두른 이후 네 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팀 내 포지션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가 최근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양키스의 선발이 우완의 다나카 마사히로라는 점도 좌타자인 김현수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우타자는 우완투수에게 약한데 리카드는 우타자다. 이날 김현수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활약을 선보였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10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앞 내야안타를 쳐 내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후속 타자 요나탄 스호프의 중전안타 때는 재빠른 주루 플레이로 3루에 안착했다. 이후 대주자 놀런 레이몰드와 교체됐고, 더그아웃에서 동료의 환대를 받았다. 다음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는 중견수 희생플레이로 레이몰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김현수는 “끝내기 승리로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겠지만 팀이 이겨서 (나도) 기분 좋다”며 “(부진했던 시범 경기 때와) 크게 잘라진 것은 없다. 다만 마음가짐을 조금 더 편안하게 가지려고 노력한다. 또 경기에 한번 나갈 때 자신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로사리오, 이런 만루포 기다렸소

    [프로야구] 로사리오, 이런 만루포 기다렸소

    넥센 양훈은 천적 삼성전서 첫 승 로사리오(한화)가 통렬한 만루포로 모처럼 몸값을 했다. 로사리오는 3일 문학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 SK 두 번째 투수 김승회의 3구째 137㎞짜리 슬라이더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만루 홈런을 폭발시켰다. 데뷔 첫 만루포이자 시즌 3호포. 한화는 로사리오의 만루포를 앞세워 SK를 7-2로 이겨 5월 2연승을 달렸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4와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했다. 3회까지 잘 던졌으나 4회 제구가 흔들리며 2루타와 사사구 3개로 1실점했다. 한화는 1회 이용규의 2루타와 정근우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연속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로사리오가 병살타를 때려 대량 득점 찬스를 놓쳤다. 한화는 1-0이던 3회 1사 3루에서 김태균의 2루 땅볼로 2점째를 뽑고 4회 2사 1루에서 이용규가 2루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7회 이용규, 김태균, 송광민의 볼넷 3개로 맞은 만루 찬스에서 로사리오가 그랜드슬램으로 승부를 갈랐다. 넥센은 대구에서 양훈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5-0으로 완파했다. 넥센은 2연승했고 삼성은 2연패를 당했다. 4월 4경기에 나서 2패를 기록한 양훈은 이날 6이닝을 7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양훈이 삼성을 상대로 선발승을 챙긴 것은 2012년 5월 4일 이후 무려 4년(1460일) 만이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삼성 장필준은 3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등 5안타 3볼넷 3실점(2자책)하며 일찍 강판됐다. 넥센은 1회 이택근의 2점포로 기선을 잡고 2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7회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고 8회 1사 3루에서 이택근의 2루 땅볼로 1점을 보태 승리를 매조졌다. 삼성은 산발 8안타로 한 점도 뽑지 못하는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광주 경기에서는 KIA가 롯데를 3-2로 제치고 2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헥터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3승째를 챙겼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펼쳤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잠실(두산-LG), 수원(NC-kt)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얼마나 보여줘야 믿나… 김현수 또 벤치에

    ‘타격 기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김현수는 2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던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합에 결장했다. 전날 경기에서 미국 무대 데뷔 후 첫 2루타를 포함해 한 경기에만 안타 세 개를 쳐 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던 김현수로서는 상승세를 이어 갈 수 있는 기회였지만 벤치에 앉아 팀의 1-7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사실 이날 김현수의 선발 선수 명단 제외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었다.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가 리그 최고의 좌완으로 꼽히는 크리스 세일(27)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팀들도 보통 세일을 상대로 할 때는 좌투수와의 대결이 불리한 좌타자들의 출전을 최소화하고 있다. 볼티모어도 전날 3안타씩을 친 좌타자 김현수와 페드로 알바레스(29)를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세일은 예상외의 제구력 난조로 투구 수가 112개로 많아지자 6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등장한 4명의 화이트삭스 투수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완이었지만 벅 쇼월터(60) 볼티모어 감독은 끝내 김현수를 대타로도 투입시키지 않았다. 반면 함께 선발에서 빠졌던 알바레스는 팀 동료 하디(34)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자 대타로 출전했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 대해 “아직까지 확신할 수는 없다. 몇몇 투수들을 상대로는 분명 잘 쳤지만 다른 선수들을 상대로도 잘 쳐서 한 단계 위로 올라설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가 극히 제한적인 기회 속에서도 출전할 때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타율을 0.600(15타수 9안타)까지 끌어올렸음에도 아직 믿음을 주기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더욱이 김현수의 결장이 앞으로도 잦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라 주목된다. 반면 김현수는 “스프링캠프 때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국에서의 방식으로 돌아가 공을 좀 더 강하게 맞히기 위해 배트를 세게 휘두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신의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MLB] 박병호, 데뷔 첫달 6방…김현수, 가끔 나와 6할

    [MLB] 박병호, 데뷔 첫달 6방…김현수, 가끔 나와 6할

    박병호 솔로포… 4월 팀내 홈런 1위 김현수 3안타… 감독 “정말 훈련 열심” ‘루키’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달에 6홈런을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한국인 거포에 대한 ‘의구심’을 걷어냈다. 박병호는 30일(현지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대포를 쏘아올렸다. 0-3이던 4회 2사 후 우완 선발 조던 지머먼의 슬라이더(시속 140㎞)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일 만에 나온 시즌 6호이자 비거리 130.45m짜리 대형 홈런이다. 4타수 1안타를 친 박병호는 4월 타율 .227(66타수 15안타)에 그첬다. 대신 안타 15개 중 10개를 장타(홈런 6개, 2루타 4개)로 연결하는 펀치력을 뽐냈다. 데뷔 첫 달 홈런 6방을 터뜨린 신인은 1982년 켄트 허벡(8개)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6홈런 중 5개가 타깃 필드에서 나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홈런 평균 비거리도 131.37m에 달해 빅리그 최강 거포에 뒤지지 않는 ‘파워’까지 입증했다. ●박병호 아시아인 최다 홈런 기대감 이로써 박병호는 한국인 거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미네소타가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한국인 거포를 영입할 당시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 의문”이라며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박병호는 간판 미겔 사노(3개) 등을 제치고 팀 내 홈런 선두를 달렸다. 전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면서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대신 박병호를 꼽았다. 현재 박병호는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울 기세다. 한국인 최다는 추신수(텍사스)의 22개, 아시아인 최다는 일본인 마쓰이 히데키의 31개다. 시즌 40홈런 페이스의 박병호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빠른 변화구 공략·득점권 한 방 필요 하지만 과제는 남아 있다. 앞으로 박병호에 대한 견제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빠른 공에 적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빠른 변화구에 약하다. 특히 득점권에서 무기력한 탓에 강한 인상을 심지 못하고 있다. 홈런이 6개이지만 모두 솔로포여서 평가절하하는 이들도 있다. 박병호도 이날 “더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구안과 집중력을 높여 ‘해결사’ 면모를 과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MLB “김현수가 반전 일으켰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루 3안타는 처음이다. 김현수의 타율은 무려 .600(15타수 9안타)이다. 제한된 출전을 감안하면 김현수의 활약은 놀랍다. MLB.com도 “김현수가 반전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그도 빅리그에 적응한 모습이나 여전히 출장 기회가 적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정말로 타격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쇼윌터의 시선이 달라졌고 경쟁자 조이 리카드의 방망이도 주춤해 5월 기대를 부풀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현수 3안타, 가끔 나와 6할…박병호 솔로포. 데뷔 첫달 6방

    김현수 3안타, 가끔 나와 6할…박병호 솔로포. 데뷔 첫달 6방

    ‘루키’ 박병호(30·미네소타)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달에 6홈런을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한국인 거포에 대한 ‘의구심’을 걷어냈다. 박병호는 30일(현지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대포를 쏘아올렸다. 0-3이던 4회 2사 후 우완 선발 조던 지머먼의 슬라이더(시속 140㎞)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3일 만에 나온 시즌 6호이자 비거리 130.45m짜리 대형 홈런이다. 4타수 1안타를 친 박병호는 4월 타율 .227(66타수 15안타)에 그첬다. 대신 안타 15개 중 10개를 장타(홈런 6개, 2루타 4개)로 연결하는 펀치력을 뽐냈다. 데뷔 첫 달 홈런 6방을 터뜨린 신인은 1982년 켄트 허벡(8개)에 이어 그가 두 번째다. 6홈런 중 5개가 타깃 필드에서 나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홈런 평균 비거리도 131.37m에 달해 빅리그 최강 거포에 뒤지지 않는 ‘파워’까지 입증했다. ●박병호 아시아인 최다 홈런 기대감 이로써 박병호는 한국인 거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미네소타가 KBO리그에서 2년 연속 50홈런을 친 한국인 거포를 영입할 당시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 의문”이라며 의구심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박병호는 간판 미겔 사노(3개) 등을 제치고 팀 내 홈런 선두를 달렸다. 전날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면서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 대신 박병호를 꼽았다. 현재 박병호는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인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울 기세다. 한국인 최다는 추신수(텍사스)의 22개, 아시아인 최다는 일본인 마쓰이 히데키의 31개다. 시즌 40홈런 페이스의 박병호를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빠른 변화구 공략·득점권 한 방 필요 하지만 과제는 남아 있다. 앞으로 박병호에 대한 견제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빠른 공에 적응하고 있지만 여전히 빠른 변화구에 약하다. 특히 득점권에서 무기력한 탓에 강한 인상을 심지 못하고 있다. 홈런이 6개이지만 모두 솔로포여서 평가절하하는 이들도 있다. 박병호도 이날 “더 많은 타점을 올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구안과 집중력을 높여 ‘해결사’ 면모를 과시하는 것도 중요하다. ●MLB “김현수가 반전 일으켰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9번타자, 좌익수로 나서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하루 3안타는 처음이다. 김현수의 타율은 무려 .600(15타수 9안타)이다. 제한된 출전을 감안하면 김현수의 활약은 놀랍다. MLB.com도 “김현수가 반전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그도 빅리그에 적응한 모습이나 여전히 출장 기회가 적다. 벅 쇼월터 감독은 “정말로 타격 훈련을 열심히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쇼윌터의 시선이 달라졌고 경쟁자 조이 리카드의 방망이도 주춤해 5월 기대를 부풀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나란히 멀티 히트… ‘호호’ 웃다

    [MLB] 나란히 멀티 히트… ‘호호’ 웃다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가 첫 연타석 2루타를 터뜨리며 팀 2연승에 앞장섰다. 박병호는 27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가 한 경기에서 장타 2개를 친 것은 처음이다. ‘멀티 히트’는 7일, 4경기 만에 시즌 세 번째다. 득점도 7개로 늘었다. 그의 타율은 .216에서 .236(55타수13안타)으로 올랐고 팀도 6-5로 이겨 2연승했다. 박병호는 경기 뒤 “팀이 이겨 기분이 좋다. 타이밍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이날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기 전에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돌린 것이 주효했다. 1-1이던 2회 상대 선발 코디 앤더슨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151㎞)을 때려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커트 스즈키의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2-2이던 4회 1사 후에는 4구째 체인지업(137㎞)을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스즈키는 다시 적시타로 박병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세 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4-2이던 5회 2사 1, 2루 찬스에서 3구째 포심 패스트볼(150㎞)을 공략했으나 직선 타구가 껑충 뛰어오른 상대 유격수 글러브에 빨려들었다. 이대호(34·시애틀)도 이날 데뷔 첫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이대호는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8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했다. 지난 24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3일 만이자 7번째 선발 출전해 5, 6호 안타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타율은 .235에서 .286(21타수 6안타)으로 상승했고 시애틀은 11-1로 이겨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내달렸다. 이대호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맞아 3회 2루 땅볼에 그쳤지만 5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깊숙한 내야 안타를 빼냈다. 이어 7회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스를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았다. 한편 강정호(29·피츠버그)는 빅리그 복귀를 재촉하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이날 더럼과의 트리플A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등 5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정상적인 수비와 주루로 9이닝을 모두 소화하면서 조만간 빅리그 복귀가 점쳐진다. 류현진(29·LA 다저스)도 이날 재개한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 인사이더’는 “류현진이 훌륭히 불펜 피칭을 했다. 30개를 던졌고 변화구도 점검했다”면서 “류현진은 이번 주말 다시 불펜 피칭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무기력한 한화 마운드…충격의 7연패

    무기력한 한화 마운드…충격의 7연패

    롯데가 맥이 풀린 한화를 제물로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0일 사직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장단 17안타를 퍼부어 한화를 10-4로 꺾었다. 롯데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한화는 끝 모를 7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지난해 김성근 감독 취임 이후 최다 연패 타이. 롯데 선발 레일리는 6이닝을 8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챙겼다. 기대를 모았던 한화 선발 마에스트리는 3과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2볼넷 6실점(4자책)으로 4회도 버티지 못했다. 롯데는 1회 기선을 제압했다. 무사 2루에서 김문호의 2루타와 아두치의 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선취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황재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3회 강민호의 1점포, 4회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와 박종윤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5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수원에서 민병헌의 동점 3점포와 최주환의 역전 2점포를 앞세워 kt에 13-4로 역전승했다. 선두 두산은 파죽의 7연승을 달렸고 kt는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1회 상대 유한준의 1점포, 3회 김상현의 2점포 등으로 0-4로 끌려갔다. 하지만 4회 1점을 만회한 두산은 5회 1사 1, 2루에서 민병헌이 통렬한 3점포를 뿜어내 동점을 일궜다. 이어 6회 1사 후 오재일의 2루타에 이은 대타 최주환이 2점포를 날려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은 7회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6득점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7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개막 4연승(다승 단독 선두)을 달렸다. SK는 문학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넥센을 9-1로 대파했다. SK 선발 켈리는 6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첫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연장 10회 상대 유격수의 실책으로 KIA에 2-1로 신승했다. 삼성은 1-1이던 10회 배영섭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구자욱의 직선 타구를 잡은 상대 유격수가 1루에 악송구하는 바람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LG는 잠실에서 오지환(3점)과 히메네스(1점)의 홈런에 힘입어 NC를 6-3으로 눌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대타 대호 ‘大타’

    [MLB] 대타 대호 ‘大타’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34·시애틀)가 연장 대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면서 빅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14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시애틀과 텍사스의 경기. 2-2로 맞선 연장 10회 말 2사 1루에서 이대호가 애덤 린드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다. 강속구를 뿌리는 상대 좌완 제이크 디크먼과 맞선 그는 볼카운트가 불리한 상황에서 시속 156㎞짜리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2점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주먹을 불끈 쥐며 다이아몬드를 돌았고 숨죽였던 홈팬들은 시애틀의 새로운 영웅에 열광했다. 동료들도 홈 플레이트로 몰려나와 격하게 반겼다. 이대호는 경기 후 “투 스트라이크였다. 디크먼이 빠른 공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고 정확히 치려고 했는데 홈런이 됐다”며 기뻐했다. 특히 이날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은 팀을 5연패 수렁에서 건져낸 의미 있는 홈런이었다. 이대호가 팀의 구세주로 등극한 순간이었다. 지난 9일 오클랜드전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던 이대호는 화려한 끝내기포로 2호 홈런을 장식했다. 타율도 .231(13타수3안타)로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만 33세인 이대호가 1950년 당시 만 35세였던 루크 이스터(클리블랜드) 이후 최고령 신인 끝내기 홈런 타자라고 전했다. 시애틀의 신인 첫 대타 끝내기포의 주인공으로도 기록됐다. 이대호의 끝내기포는 최희섭(은퇴)과 추신수(텍사스)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다. LA 다저스에서 뛰던 최희섭은 2005년 6월 11일 미네소타전 9회 5-5에서 끝내기 1호포를 작성했다. 이어 추신수도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1년 8월 24일 시애틀과 더블헤더 2차전 4-5 상황에서 역전 3점포를 뿜어냈다. 하지만 연장 끝내기포는 이대호가 처음 일궜다. 이대호는 한·일 통산 15시즌(323홈런)을 뛰면서도 끝내기포는 한국에서 세 번뿐이었다. 지역지 ‘시애틀 타임스’는 “이대호는 (시애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 팬과 미디어 종사자들은 서른세 살의 루키가 97마일짜리 패스트볼을 왼쪽 담장 너머로 보내는 순간 열광했다”고 소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새 옷 입고 몸값 하는 FA 이적생들

    [프로야구] 새 옷 입고 몸값 하는 FA 이적생들

    ‘거액의 몸값이 전혀 아깝지 않다.’ 지난겨울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엄청난 몸값을 챙기며 팀을 바꾼 이적 선수들이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하고 있다. 아직 새 유니폼이 어색할 수도 있지만 무서운 적응력을 선보이며 자신을 위해 목돈을 쓴 구단에 보답하고 있는 것이다. 역대 FA 최고액인 4년간 96억원을 받고 삼성에서 NC로 이적한 박석민(31)은 몸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대표적 선수다. 박석민은 13일 현재 타율 .394(33타수 13안타), 12타점 3홈런으로 맹활약 중이다. KBO리그 전체 선수 중 타점·타율 1위, 홈런 공동 2위다. ‘나성범-에릭 테임즈-박석민-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핵심에 서서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또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 주며 NC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3루수 포지션을 훌륭하게 소화해 내고 있다. 김경문(58) NC 감독은 “박석민이 개인적으로 부담이 클 텐데 팀이 어려울 때 잘해 주고 있다. 감독으로서 참 고맙다”고 말했다. NC의 최고참인 이호준(40)은 박석민에 대해 “처음 같은 팀에서 생활하는데 정말 멋진 친구다. 96억원이 아깝지 않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4년간 60억원에 넥센에서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유한준(35)도 타율 .342(38타수 13안타)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도 여덟 번 출장해 타율 .375(24타수 9안타)를 기록하며 활약을 예고한 바 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고참급 선수인 유한준은 타 구단에 비해 연령대가 낮은 kt 선수들을 다독이며 팀 분위기를 이끌어 가고 있다. 조범현(56) kt 감독은 “유한준이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불펜 최고액인 4년간 84억원에 SK에서 한화로 자리를 옮긴 정우람도 제 몫을 다해 주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NC와의 경기에서 8회말 등판해 1과3분의1이닝 동안 공 17개로 상대 타선을 제압하며 팀을 5연패의 위기에서 구했다. 현재 팀의 에이스인 에스밀 로저스(31)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고, 다른 투수들은 조기에 강판되기 바쁜 상황이라 한화로선 정우람의 활약이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4년 총액 60억원에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한 손승락(34)은 4경기에 나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매 경기 막판에 득점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해 ‘롯데시네마’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롯데의 마무리 불펜 투수진이 손승락의 활약으로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사자, 화끈하게 두들겼다

    [프로야구] 사자, 화끈하게 두들겼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첫 연승을 노리던 ‘우승후보’ 한화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은 12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한화를 8-2로 물리쳤다. 꼴찌 한화는 시즌 첫 2연승 의지를 불태웠으나 시즌 7패(2승)째를 당했다. 지난 6일 NC와의 데뷔전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던 두산 선발 보우덴은 이날도 낙차 큰 변화구를 주무기로 5이닝 7안타 2실점(1자책)했다. 보우덴은 13이닝 1자책점으로 비자책 행진을 마감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4와 3분의2이닝 3안타 3실점했다. 삼진을 6개나 잡았지만 볼넷도 5개나 내줬다. 3회까지 1안타로 호투했으나 4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역전을 허용하는 등 제구 난조로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3-2로 쫓긴 8회 오재일의 홈런과 허경민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대구에서 홈런 두 방 등 장단 18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NC를 16-5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삼성이 기록한 18안타, 16득점은 올 시즌 한 팀 한 경기 최다 안타와 득점이다. ‘도박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동안 홈런 3방 등 7안타 4실점(3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2연승했다. 삼성은 1회 상대 선발 이민호의 난조를 틈타 일찍 승기를 잡았다. 0-1이던 1회 말 선두타자 배영섭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2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계속된 만루에서 발디리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승엽의 2타점 2루타, 이지영의 적시타로 대거 7득점했다. 이승엽은 1회 2타점으로 개인 통산 1300타점 고지를 밟았다. 1300타점은 통산 최다 타점(1389개)을 쌓은 양준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신재영의 역투와 이택근의 2점포를 앞세워 kt를 5-2로 제압했다. 단독 선두 넥센은 2연승으로 초반 강세를 이어갔다. 선발 신재영은 6과 3분의2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2연승했다. 넥센은 1-0이던 6회 1사 후 이택근이 좌월 2점포를 쏘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이택근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정규시즌 4경기 만에 개장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넥센은 1사 후 김민성, 채태인의 안타와 박동원, 김하성의 각 2루타 등 연속 4안타로 2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KIA는 문학에서 모처럼 홈런 4방 등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SK를 7-6으로 제쳤다. KIA 김주형은 2회에 이어 4회 각 1점포로 시즌 첫 연타석 아치를 그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하지만 홈런 4개로 양의지(두산), 김상현(kt) 등을 공동 2위(3개)로 끌어내리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3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한기주는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462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쾅쾅… 호호’ 박병호·이대호 같은 날 첫 홈런

    [MLB] ‘쾅쾅… 호호’ 박병호·이대호 같은 날 첫 홈런

    이, 한국인 최소 타수 신기록… 박, 네 경기 출루 성공 ‘빠른 적응’ 박병호(30·미네소타)가 빠르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적응하며 ‘한국산 거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박병호는 10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이번 시즌 두 번째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 하나(4타수 1안타 2삼진)를 기록하며 네 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박병호는 7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볼 2개를 고른 뒤 3구째 시속 145㎞ 직구를 때려 안타를 만들어 냈다. 박병호의 타율은 0.222에서 0.231(13타수 3안타)로 소폭 올랐다. 박병호는 전날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첫 경기에서도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 내며 미네소타 팬들을 흥분시켰다. 2-2로 맞선 8회 초 캔자스시티의 구원투수 호아킴 소리아와의 대결에서 3구째 슬라이더(127㎞)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과감히 배트를 휘둘러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맞바람에도 불구하고 타구의 비거리는 132m로 측정됐다. 박병호는 주먹을 불끈 쥐며 그라운드를 돌았고, 더그아웃에 도착해서는 팀 동료들의 떠들썩한 축하 인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한국에서 최근 2년간 105홈런을 터뜨린 박병호가 이날 홈런으로 모든 것을 증명했다”며 활약상을 전했다. 박병호의 홈런이 터지던 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3경기 5타수 만에 데뷔 홈런을 터트린 것인데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대 최소 타수 기록이다. 이대호는 이날 있었던 오클랜드와의 2차전에서는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출전 기회를 못 잡고 있는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날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돼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이전스)와 최지만(25·LA 에인절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이날은 결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불 뿜은 NC공룡… 고개 숙인 곰군단

    [프로야구] 불 뿜은 NC공룡… 고개 숙인 곰군단

    선발투수 해커 첫승… 3연패 탈출 ‘우승 후보’ NC가 ‘디펜딩 챔피언’ 두산을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NC와의 홈 개막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지만 이날 패배로 선두 자리를 LG에 내줬다. NC는 7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해 두산에 당한 2연패를 설욕했다. NC는 4안타를 폭발시킨 박민우를 포함해 6타자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장단 15안타로 ‘리그 최강’ 타선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한 해커는 이날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올 시즌 두산 5선발 자리를 꿰차고 첫 선발 등판한 노경은은 2와 3분의2이닝 동안 9피안타 6실점하며 무너졌다. NC는 박석민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회부터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 이종욱과 손시헌이 연달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점을 뽑았고 5회 박민우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8-1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SK도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8-3으로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해 7이닝 3안타 1실점 8탈삼진 1볼넷 역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5안타로 폭발한 팀 타선이 승리를 도왔다. SK는 1회부터 정의윤이 투런포를 폭발시켜 2-0으로 앞서 나갔다. 4회에는 박정권이 솔로 아치를 그렸고 1사 만루에서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이후 6회 김강민이 1사 1, 3루 상황에서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롯데 타선은 6안타에 그쳤다. 넥센은 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피어밴드와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채태인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7-3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LG는 멀티홈런을 터트린 이병규를 앞세워 광주에서 KIA를 8-4로 누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수원에서 kt를 3-1로 이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누가 우리를 약하다고 했나

    약체로 평가받은 팀들이 개막 초반 맹위로 판세를 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O리그 개막 3연전을 마친 4일 현재 LG, 넥센, kt가 각 2승을 챙기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올 시즌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혼전을 예상하면서도 이들 3개 팀을 하위권으로 분류했다. 비록 개막 초반이지만 이들 팀은 투타 짜임새와 끈끈한 응집력으로 녹록지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해 9위 LG는 우승후보 한화와의 개막 2경기 연속 연장 혈투 끝에 2연승했다. LG 돌풍의 중심에는 이천웅(28)이 섰다. 1차전에서 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소사의 난조로 초반 4실점한 상황에서 송은범을 2점포로 두들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2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주포 박병호(미네소타)와 유한준(kt), 마무리 손승락(롯데)의 이적과 불펜 조상우, 한현희의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극심한 넥센도 ‘다크호스’ 롯데를 상대로 2승을 거뒀다. 3차전 선발로 나선 고졸 신인 박주현(20)은 허약한 팀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5이닝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지난해 꼴찌 kt는 SK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일궜다. 새로 가세한 유한준과 이진영이 각 8타수 3안타(타율 .375)와 3차전 역전 결승 3점포로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불펜 김재윤(26)이 2경기(3이닝)에서 삼진 4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의 위력투를 과시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윤석민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

    [프로야구] 윤석민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

    윤석민(넥센)이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2연승을 이끌었다. 넥센은 3일 서울 고척돔에서 벌어진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9회 말 윤석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 1패 뒤 2연승했다. 넥센은 5-3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9회 초 수비 실책에 이은 상대 아두치의 1타점 3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 말 1사 후 대니돈의 볼넷과 김민성의 안타로 맞은 1, 2루에서 윤석민이 윤길현을 상대로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선발 등판한 넥센 ‘고졸 루키’ 박주현은 1군 데뷔 무대에서 희망을 던졌다. 묵직한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5이닝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14년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29순위로 지명된 그는 1군 경험이 전무하지만 선발 무게감을 당당히 이겨냈다. 박주현은 염경엽 감독이 겨울 캠프에서 점찍은 ‘비밀 병기’다. 묵직한 직구가 염 감독을 사로잡았다. 넥센은 0-0이던 2회 박동원의 1타점 2루타 등 3안타 1볼넷으로 4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다. 5회에는 서건창이 안타 뒤 2루와 3루를 거푸 훔치고 대니돈의 적시타가 이어져 5-0으로 달아났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지난해 꼴찌 kt는 인천 문학에서 이진영의 3점포에 힘입어 SK에 5-4로 이겨 2승째를 낚았다. kt는 0-2로 끌려가던 7회 1사 1, 2루에서 김연훈이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진영이 3점포를 뿜어내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kt 선발 피노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역투했다. LG-한화(잠실), NC-KIA(창원 마산), 삼성-두산(대구) 세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삼성은 ‘도박 파문’으로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선발 윤성환과 불펜 안지만을 이날 1군에 전격 합류시켰다. 류중일 감독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안지만을 1군에 등록시켰고 윤성환은 6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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