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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디어 첫 홈런 강백호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하겠다”

    드디어 첫 홈런 강백호 “책임감 갖고 열심히 하겠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에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일부 사나워진 사람들은 이번 대회에서 테니스 권순우처럼 순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한 선수나 롤러스케이트 정철원처럼 결정적 실수를 한 선수를 비난하고 조롱하기 바빴다. 포털사이트 페이지뷰에 목을 매는 언론들은 새로울 것도 없는 같은 내용의 기사를 자극적인 제목으로 포장해 이 선수들을 ‘동네 북’으로 만들었다.한국 야구 대표팀의 지명 타자 강백호(kt wiz)는 이런 분위기 속에 더욱 움츠러들수 밖에 없었다. 강백호는 2020 도쿄올림픽 때는 팀의 부진 속 껌을 씹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세레머니에 심취했다가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져 아웃되면서 큰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은 그래도 강백호를 대표팀에 불렀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서는 것에 누구보다 큰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처지의 강백호지만, 그래도 필요할 때 한 방을 쳐줄 수 있는 타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대회 강백호는 누구보다 어두운 표정으로 타석에 나왔고, 수차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다 4번에서 6번 타순으로 밀렸다. 어쨌든 스스로 이겨내고 일어나야 하고, 지명타자는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 강백호는 6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슈퍼 라운드 2차전에서 드디어 홈런을 때려냈다.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로 한국의 8-1 완승에 한 몫 했다.홈런을 쳤지만 WBC의 쓰린 기억이 떠올랐는지 이어진 타석에서 안타를 쳤을 때, 1루 베이스를 꾹 밟은 채 아무런 세레머니도 하지 않았다. 강백호는 경기 뒤 “그간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는데 결과를 내준 동료들이 내 부담을 덜어줘 고맙다”며 “내일 대만과의 결승전에서는 초반 선취점이 중요하다. 1, 2회부터 집중하는 경기를 해야 하고, 점수를 뽑으면 우리 투수들이 잘 막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회 첫 홈런의 소감으로 “홈런 쳐서 좋은 것도 있지만, 오늘 경기가 중요했고, 더욱 중요한 내일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이 나아진 것에 만족한다”며 “우리나라가 이길 수 있는 영향력을 끼쳐 기쁘다”고 말했다. 강백호는 또 “국제대회에서 좋지 않은 모습으로 항상 부담을 느꼈다”며 “이번 대회만큼은 팬들의 기대만큼 더욱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제 대회에서는 늘 한 경기 한 경기가 어려운데, 정말 중요한 내일 결승전에서 잘하든 못하든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면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 방망이 살아난 한국, 대만과 결승전

    방망이 살아난 한국, 대만과 결승전

    답답했던 타선이 완벽히 살아났다. 한국 남자 야구 대표팀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 진출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중국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슈퍼 라운드 2차전에서 김주원(NC 다이노스)과 강백호(kt wiz)의 대포 두 방 등 장단 안타 16개를 터트려 중국을 8-1로 완파했다.조별리그 대만에 1패를 안고 슈퍼 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합계 2승 1패로 이날 오후 열리는 대만-일본전의 결과에 상관없이 2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2승을 거둔 대만은 일본(2패)에 패하더라도 동률 시 승자승 우선인 대회 규정에 따라 1위로 결승에 오른다. 한국은 일본을 1-0으로 꺾고, 대만에 1-4로 패한 중국을 상대로 살아난 타선을 앞세워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이렇다 할 위기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2회 선두 타자 강백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김주원이 중국 우완 선발 투수 왕웨이이의 복판에 몰린 속구를 그대로 퍼 올려 우측 담을 넘어가는 선제 2점 홈런을 날렸다. 태국전 솔로포를 터트렸던 김주원의 이번 대회 두 번째 홈런. 김형준(NC)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의 안타로 이어간 1사 1, 3루에서는 최지훈(SSG 랜더스)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3회에는 강백호가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국 두 번째 투수인 좌완 왕샹의 빠른 볼을 퍼 올려 대형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6번 타순으로 내려간 강백호는 첫 홈런과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동시에 작성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한국은 4회에도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최지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로 김성윤을 홈으로 보냈고, 이어진 노시환(한화 이글스)의 희생플라이로 6-0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안타와 실책으로 잡은 2사 1, 2루에선 문보경(LG 트윈스)이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지훈과 강백호는 4타수 3안타, 노시환, 김주원, 김성윤 2안타 등 한국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선발 투수 원태인(삼성)은 6이닝 6탈삼진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완승을 이끌었다. 유일한 고교생 투수 장현석(LA 다저스)은 8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사 1루에서 루윈에게 좌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대타 왕솨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불을 껐다.9회 말에는 고우석(LG)이 마운드에 올라 3자 범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아시안게임 대만야구팀 ‘대한대전’ 완승에 대만 언론 환호성 [대만은 지금]

    아시안게임 대만야구팀 ‘대한대전’ 완승에 대만 언론 환호성 [대만은 지금]

    2일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 야구대회 조별 예선에서 대만이 한국에 4-0으로 승리한 가운데 대만 언론들은 대만은 물론 한국의 반응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대만에서는 경기 전 한국을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며 젊은 선수로 구성된 팀으로 소개하면서 한국과의 경기를 ‘대한대전’(台韓大戰)이라고 칭했다. 대만 언론들은 이번 대만의 승리를 두고 “1990년 아시안게임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에 포함된 이후 33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는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상대로 첫 연패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은 ‘최강은행원’으로 불리는 우성펑의 활약으로 한국을 2대 1로 이기면서 4연패를 마감했다. 앞서 열린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예선에서 대만은 한국에 1대 6으로, 결승에서도 3대 9로 패했다. 이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예선에서 대만은 한국에 0대 10으로 패했고, 결승에서도 3대 6으로 패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대만 야구대표팀은 한국에 고전해온 만큼 2일 경기 역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대만 야구대표팀은 이번 한국전에 자국 언론들에게조차 선발투수를 공개하지 않는 등 비밀을 유지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린여우민은 경기 후에 “앞서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국 경기에서 등판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며 “사실 한국전에서 선발 등판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2006년생인 린여우민은 U12, U15, U18, U23 대만대표팀에 선발됐지만 정작 한국과 경기를 해본 적이 없는 선수였다. 아시안게임도 첫 출전이었다. 그는 6이닝 동안 6삼진, 4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아시안게임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더블A 소속이다. 대만 언론들은 선발투수 린여우민이 경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봤다. 린여우민이 한국전 선발로 지명된 데에는 한국의 왼손타자를 제압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기에서도 한국팀 왼손타자를 막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 대만 스포츠 매체는, 린여우민의 제구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공을 낮게 유지하면서 좌타자의 안쪽 코너를 공략하는 커브나 슬라이더 볼로 인해 한국 좌타자들을 골치 아프게 만들었다며 그가 매 이닝에서 선두 타자를 아웃 카운트로 잡아낸 것도 한국에게 큰 어려움을 안겨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의 주무기인 체인지업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아 우타자를 상대로 고전했다며 한국팀에서 윤동희(롯데)와 같은 우타자 영입은 효과가 있었다고 짚었다. 윤동희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더블A에서 뛰고 있는 린여우민은 2023년 3월까지 같은 팀에서 뛴 린자정이 한국전 포수로 지명된 것도 승리에 한몫했다. 린여우민은 “우리는 암묵적으로 잘 알고 있다. 난 머리 흔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그냥 단순한게 좋다”고 했다. 이들은 한국 타자들에 대해 깊이 관찰하고 연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수 린자정은 승리를 위해 전술용 손목포호대를 착용해 린여우민을 도왔다. 3일 오전 대만은 홍콩과 예선 3차전을 벌인다. 선발투수로 대만은 실업리그 은행팀 합작금고 소속 라이바이웨이, 홍콩은 소방관 량가하오를 등판시켰다. 대만이 홍콩을 이길 경우 3승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다. 앞서 대만은 태국을 12대 1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 ‘대만전 3연패’ 극복 없이 불가능한 금메달…희망은 ‘2003년생 듀오’ 박영현·윤동희

    ‘대만전 3연패’ 극복 없이 불가능한 금메달…희망은 ‘2003년생 듀오’ 박영현·윤동희

    한국 남자 야구 대표팀이 무기력한 패배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B조 1위 자리를 사실상 대만에 내줬다. ‘4연속 금메달’ 도전도 국제 대회에서 3연패를 당한 대만에 막혀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일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제1구장에서 열린 대회 B조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019년 프리미어12에 이어 3연패로, 2018년 8월 4회 김재환의 1점 홈런 이후 23이닝 동안 대만에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선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 더블A 11경기에 나와 61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한 좌완 린여우민에 압도당했다. 리드오프로 출전한 캡틴 김혜성을 비롯해 중심 타자 강백호와 문보경이 각각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5회 2사에서 나온 최지훈의 단타 이후 8회 2사까지 아홉 타자가 모두 출루에 실패하기도 했다. 노시환이 2루타로 ‘약속의 8회’ 물꼬를 텄지만 후속 강백호가 땅볼로 물러나며 영봉패를 당했다. 같은 조의 홍콩과 태국이 비교적 약체이기 때문에 다음 라운드 진출은 확정적이지만, 대만에 당한 1패를 안고 A조 상위권이 유력한 일본, 중국과 만난다. 이에 득실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맞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다.그나마 발견한 희망은 ‘2003년생 듀오’ 윤동희와 박영현이다. 대표팀 소집 전날인 지난달 22일 좌완 이의리를 대신해 합류한 윤동희는 6번 타자로 나서 2회 초 오른쪽 담장을 직접 맞추는 2루타를 터트렸다. 4회엔 린여우민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갈랐고, 9회엔 바뀐 투수 류즈롱의 높은 직구를 공략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0-2로 뒤진 6회 말 2사 2, 3루 위기에서 등판한 불펜 박영현도 강력했다. 9번 타자를 직구 3개로 삼진 처리한 박영현은 다음 이닝 1, 2번 타자를 상대로 직구만 6개 던져 삼진 아웃시켰다. 3번 타자 린 리 역시 공 3개로 뜬 공을 유도했다. 1과 3분의1이닝 동안 12개의 공을 던지면서 탈삼진 3개 무실점, 완벽한 투구였다. 슈퍼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을 꺾는다면 결승에서 다시 대만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대만 투수들을 공략할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불명예스러운 무득점 기록만 더 늘어날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전날 경기를 마치고 “대만 투수들의 공이 굉장히 빨랐고, 변화구의 제구도 좋았다. 우리 타자들에게 기회가 있었지만 투수들이 강해서 못 쳤다”며 “슈퍼라운드에서 일본과 중국을 이기면 다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간 투수로는 대한민국 최고가 되자” 정우람이 지킨 1000번째 약속

    “중간 투수로는 대한민국 최고가 되자” 정우람이 지킨 1000번째 약속

    2004년 4월 21일 정우람(38)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구원등판해 2와3분의1이닝을 던졌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틀 뒤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분의1이닝을 던져 3안타를 맞고 2실점을 했다. 남들보다 특별할 것 없던 정우람의 데뷔 시즌 성적이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다고 했던가. 정우람의 야구 인생이 그렇다. 평범하게 데뷔했던 투수였지만 누구보다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어느덧 프로 생활 20년째가 됐고 전인미답의 1000경기나 등판한 전설이 됐다. 아직 선수 생활이 끝나지 않았기에 그 전설은 현재 진행형이다. “12살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서 27년째 하고 있는데 항상 야구에 진심이었습니다. 개인기록을 위해 야구한 적은 없었는데 1000경기만큼은 어느 정도 마음에 내재했던 것 같아요.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오늘 같은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정우람이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10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다.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정우람은 7-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공 3개를 던졌고 오영수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한 타자 더 던질 줄 알았는데 바로 빼주더라”고 웃은 정우람의 말대로 최원호 감독은 바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선수들이 마운드로 다가와 축하해줬고, 최 감독이 꽃다발을 건넸고, 기립박수를 보내던 팬들이 한목소리로 정우람의 이름을 외쳤다. 더그아웃에 들어간 정우람의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정우람은 2015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600경기를, 2016년부터 한화에서 400경기를 소화했다. 통산 기록은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7 탈삼진 936개. 정우람은 “국가대표랑 가을야구까지 하면 1500경기는 될 것 같다”고 은근슬쩍 기록을 보탰다. 주장의 대기록을 축하해주기 위해 한화 선수들은 홈런 4방으로 10-0 대승을 거뒀다. 비록 한 타자만 잡고 들어간 짧은 등판이었지만 이 경기의 주인공은 정우람이 됐다. 선수들은 정우람의 방송 인터뷰가 끝나길 기다리며 생수는 물론 아이스박스까지 대령했다. 팬들이 안타까운 탄성을 뱉을 정도로 선수들은 엄청난 양의 얼음을 채웠고 인터뷰가 끝난 정우람에게 물세례를 퍼부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던 정우람은 흠뻑 젖은 채 동료와 함께 대기록의 기쁨을 나눴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우람은 “물 맞은 건 처음”이라며 “제가 불펜에서 준비할 때부터 투수들이 도열해서 응원해줬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울컥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눈물의 이유를 묻자 정우람은 “전광판에 1000경기라고 뜨고 팬들의 함성과 후배들이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많이 생각났다”면서 “마운드에 서서도 주마등처럼 지나갔는데 타자에 집중하려고 빨리 정신 차렸다”고 웃었다.선발 투수 욕심이 있었지만 운명처럼 불펜 투수가 된 그는 “중간 투수로는 대한민국 최고가 되자”고 다짐했고 리그 최정상에 오르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1000경기에 나가는 동안 974이닝을 소화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정우람은 원포인트로 채운 경기 수가 아니라 매 경기 평균 1이닝 가까이 던졌다는 점에서 더 가치가 빛난다. 비결을 묻자 정우람은 “어릴 때 운동하며 잡아놨던 게 부상 방지나 공 던질 때 쓸데없는 힘이 안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티는 안 냈지만 800경기를 넘어가니 몸이 예전 같지 않더라. 그래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 게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 싶다”고 말했다. 1000이닝, 200세이브, 150홀드 등 선수 생활을 조금 더 하면 달성할 수 있는 또 다른 대기록도 있지만 정우람은 “팀이 잘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어디가 부러져서 쓰러지지 않는 이상, 몸만 안 아프면 한 10년 더 하고 싶다”고 농담한 정우람은 “한 경기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나고도 자신을 보기 위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정우람은 한화 팬들이 간절히 원하는 네 글자를 꺼내며 희망찬 미래를 약속했다. 바로 가을야구다. “한화의 가을야구를 볼 날이 좁혀지고 있어요. 모두가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있고 팬들을 위해 꼭 보답하겠습니다. 주장으로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지금처럼 많은 사랑 보내주시면 10개 구단에서 제일 행복한 팬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내년에는 가을야구 무조건 갑니다.”
  • LG 문보경은 맹타, kt 강백호는 부활…AG 명품 내야진 출격 준비 완료

    LG 문보경은 맹타, kt 강백호는 부활…AG 명품 내야진 출격 준비 완료

    LG 트윈스의 문보경과 kt wiz의 간판타자 강백호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면서 강백호-김혜성(키움 히어로즈)-박성한(SSG 랜더스)-문보경으로 이어지는 명품 내야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보경이 대투수 양현종을 무너트렸다.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터트린 문보경은 혼자 4타점 쓸어 담으며 LG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5연승을 달린 LG는 2위 kt wiz와의 격차를 6경기 반까지 벌렸다. 2회 초 2사, 문보경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던 양현종의 직구를 당겨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선제 홈런을 터트렸다. 4회엔 신민재와 오스틴 딘이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다시 양현종을 상대로 승기를 잡는 3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지난 6일 kt전에서 실책성 수비로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고 눈물을 삼킨 문보경은 이후 10경기 12득점 10타점 타율 0.513으로 절치부심 반전을 만들었다. 이에 LG도 1강 독주 체제를 공고히 했다. 염경염 LG 감독은 전날 경기를 마치고 “타격감이 좋은 문보경이 공격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공격을 주도했다”며 “계속해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올 시즌 내내 부진했던 강백호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회 말 상대 황동재를 상대로 결승 1점 홈런을 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한 강백호는 지난 17일 한화전에서도 1회 결승 적시타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지난 6월 몸살, 피로 누적 등 심신이 지쳤다는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한 달 만에 복귀한 강백호는 7월 8경기에서 타율 0.136으로 부진해 다시 휴식기를 가졌다. 이달 5일부터 대타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최근 5경기에선 선발 명단에 복귀해 타율 0.381로 제 모습을 되찾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전날 삼성전에 앞서 “강백호가 타석에서 집중력이 많이 좋아졌다. 대표팀 합류 이전까지 지명타자로 꾸준히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리그 꼴찌 키움 히어로즈에서 9월 타율 0.412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2루수 김혜성, 5경기 연속 안타로 SSG의 공수 중심을 잡는 유격수 박성한도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핵심 이정후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직전까지 내야수들이 리그를 호령하면서 항저우에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 ‘8시즌 연속 150안타’ NC 손아섭, 최초 넘어 ‘최고’ 바라본다

    ‘8시즌 연속 150안타’ NC 손아섭, 최초 넘어 ‘최고’ 바라본다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최초 ‘여덟 시즌 연속 150안타’ 대기록을 작성한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이 통산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질주를 시작했다. 손아섭은 지난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회 말 상대 선발 박세웅의 직구를 밀어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이로써 기존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보유한 기록을 넘어 여덟 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친 유일한 선수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데뷔한 손아섭은 2010시즌 처음으로 100안타를 넘겼고 2012년엔 158개, 2013년엔 172개로 각각 리그 최다 안타 1위에 오르면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어 2016시즌 186안타를 시작으로 2021시즌(173안타)까진 롯데에서, 이후엔 NC로 둥지를 옮겨 150개 이상의 안타를 때렸다. 이적 첫해엔 타율 0.277의 부진을 딛고 152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손아섭은 이날 안타로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를 완성하기도 했다. 이는 이대호와 함께 최다 연속 공동 1위다. 내년에도 200루타 고지를 밟는다면, 연속 부문에서 다시 한번 리그 최초 기록을 세우게 된다.이제 최고 기록을 향해 나아간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한 손아섭은 통산 안타 2380개로 1위 박용택 위원(2504개)에 120여 개 차로 따라 붙였다. 지금의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다음 시즌 통산 최다 안타 선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개인 첫 타격왕에도 도전한다. 손아섭은 타율 0.344로 리그 1위에 오른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타율(0.338)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0.02 차이로 밀려 타이틀을 놓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즌 후반 반격에 나선다. 손아섭은 9일 경기를 마치고 “지난 시즌 체력적, 기술적으로 벽에 부딪혔다는 위기감을 느껴 수비 비중을 줄이고 경기 전 루틴을 바꿨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금은 팀 순위에만 신경 쓰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면 타격왕 타이틀에 욕심내겠다”라고 강조했다.
  • KIA는 공격력만 강하다?…나성범·김도영, 투타 조화에 “목표는 무조건 1위”

    KIA는 공격력만 강하다?…나성범·김도영, 투타 조화에 “목표는 무조건 1위”

    10년 3개월 만에 9연승을 달린 KIA 타이거즈가 뜨거운 타격감뿐 아니라 마운드의 안정감까지 더해 끝 모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나성범과 김도영은 이구동성 “목표는 1위”라고 말했다. KIA의 투타 조화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선 김도영과 나성범이 각각 2점 홈런을 터트렸고, 4번 타자 최형우가 3안타로 뒤를 받쳤다.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6이닝 3피안타 7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최근 9경기 평균 8.7득점에 달하는 공격력도 매섭지만, KIA의 마운드 높이 또한 리그 최강이다. 지난달 25일 4-1로 승리한 한화 이글스전에서 선발 마리오 산체스가 7이닝 1실점, 불펜 최지민과 정혜영은 피안타 없이 1이닝을 틀어막았고, 5-2로 이긴 27일 경기에서도 구원 투수 5명이 차례로 나와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연승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보면 팀 타율 0.337로 리그 전체 1위에 오른 KIA는 평균 자책점도 2.56으로 역시 리그 선두를 달렸다. 선발 방어율(3.14)은 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2위, 구원은 압도적인 1위(1.67)다. 최지민과 전성현, 이준영은 이 기간 무실점을 기록했고, 마무리 정해영도 4이닝 무실점 3세이브로 뒷문을 잠갔다. 임기영도 6이닝 1실점, 장현식도 3과 3분의2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다만 팔꿈치를 다친 산체스의 복귀 시점과 어깨 부상을 당했던 이의리의 컨디션 회복은 KIA의 고민거리다. 산체스는 지난달 25일 등판 이후 1군 명단에서 빠졌다. 이의리는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3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6일 두산전을 앞두고 “산체스는 다음 주부터 하프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통증이 없으면 이번 달 말에 복귀시킬 계획”이라면서 “이의리는 어깨 부상이 처음이라 조심스럽게 투구했다. 다음 경기는 좋은 내용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나성범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투타 분위기가 모두 좋아서 어느 팀을 만나든 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라며 “주변에서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충분히 1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도영도 “나성범과 최형우 앞에서 타격하니까 출루하면 득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하다”면서 “최고까지 올라가고 싶다. 내부적으로 1위를 할 수 있는 전력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두산은 졌지만…‘멀티히트·구심 항의’ 김재호는 홀로 빛났다

    두산은 졌지만…‘멀티히트·구심 항의’ 김재호는 홀로 빛났다

    무기력한 타격으로 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 타선에서 김재호만이 멀티히트로 홀로 빛났다. 수비에선 스트라이크존 관련 항의로 구심의 사과를 끌어내는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줬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1-7로 졌다.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5위와 4경기 차로 멀어졌다. 상대 선발 토마스 파노니를 상대한 두산 타선은 해법을 찾지 못했다. 1회 말 두 번째 아웃카운트부터 4회 2사까지 10명의 타자가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고, 2회에는 중심타자 양석환과 김재환, 강승호가 삼진으로 삼자범퇴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6회까지 팀 3안타로 답답하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유일한 타자는 김재호였다. 1회 말엔 토마스 파노니의 변화구 받아쳐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어냈는데 두산이 이날 기록한 첫 안타였다. 6회 말에도 직구를 당겨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포수 김태군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려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 호세 로하스가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수비에서도 노련한 모습으로 선발 곽빈을 지원했다. 2회 초 2사 KIA 최원준의 타석에서 1루 주자 김선빈이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에 김재호는 이기중 구심에게 투수의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기 때문에 삼진 아웃으로 이닝 종료라고 두 팔 벌려 주장했다. 이 구심은 다음 이닝 시작 전 마운드로 다가가 곽빈에게 자신의 실수였다며 손을 들어 사과했다.지난달 김재호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62타수 27안타 타율 0.435 맹타를 휘둘렀고,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19개)을 기록하며 홈런 2개를 곁들였다. 이달 들어 3일과 4일 롯데와의 2연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지만, 이날 다시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345로 끌어올렸다. 이 기간 출루율 0.539로 리그 전체 선수 중 1위를 차지한 김재호는 KBO 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로 뽑히기도 했다. 두산은 시즌 타율(0.254) 부문에서 한화 이글스에 이어 전체 9위로 처져있지만, 공수에서 중심을 잡은 김재호의 활약으로 마지막 5강 희망을 품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재호에 대해 “시즌 초반에 휴식을 많이 줬고, 베테랑이다 보니 경기를 준비하고 풀어나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자유자재로 밀고 당겨치면서 어린 선수들과 다른, 차별화된 플레이를 한다. 한 수 앞을 내다보는 감각이 경기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파노니 호투·장단 13안타’ KIA, 곽빈마저 무너뜨리고 10년 만에 9연승…SSG 최정은 최다 득점 신기록

    ‘파노니 호투·장단 13안타’ KIA, 곽빈마저 무너뜨리고 10년 만에 9연승…SSG 최정은 최다 득점 신기록

    파죽지세 KIA 타이거즈가 뜨거운 공격력으로 국가대표 에이스 곽빈을 무너뜨리면서 2013년 6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9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7-1로 제압하고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선발 투수 토마스 파노니의 호투와 뜨거운 타격감의 타선이 투타 조화를 이뤘다. 파노니는 컷패스트볼을 적극 활용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1회 말 김재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10타자 연속으로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2회 말엔 두산 5번 타자 양석환과 김재환, 강승호를 모두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장단 12안타를 터트린 KIA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한 나성범이 선제 2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김도형은 시즌 4호 홈런과 함께 멀티 히트, 최형우도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파노니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공격적인 승부가 주효했다. 본인의 역할을 너무나도 잘 해줬다”며 “나성범의 결승 선제 투런홈런이 빠른 타이밍에 나오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 투타 모두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KIA의 물오른 타격감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3과 3분의1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매 이닝 안타로 주자를 내보내며 3회 1아웃까지 공 100개를 던졌다. 중심 타자 호세 로하스와 양석환, 김재환이 침묵한 타선은 팀 4안타로 물러났다.1회와 2회 기회를 날린 KIA는 3회 초 곽빈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3루수와 라인 사이를 꿰뚫는 장타로 2루를 밟았고, 나성범이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빅이닝이 나왔다. 4회 초 김태군의 몸에 맞는 공, 최원준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박찬호가 적시타를 쳤다. 박찬호는 주루 실수로 아웃당했지만, 뒤이어 나온 김도영이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고, 나성범·최형우의 연속 안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점수 차를 7-0으로 벌렸다. 두산은 9회가 돼서야 힘을 냈다. 대타 박준영이 안타와 도루로 2루를 밟았고, 박지훈이 왼쪽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안승한, 김태근이 삼진아웃 당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SSG 랜더스의 최정은 대전에서 새 역사를 썼다. 이날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3회 초 2루타로 출루해 후속 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통산 1355점을 기록한 최정은 2득점을 추가하며 이승엽 두산 감독을 넘어섰다. 그러나 최정의 활약에도 SSG는 연장 접전 승부 끝에 한화에 5-6으로 패했다. 리그 2위 kt wiz는 수원에서 선두 LG 트윈스에 4-3 끝내기 승리를 거둬 4연패에서 탈출했다. 울산에선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7-2로, 창원에선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8-2로 꺾었다.
  • ‘극강 공격력’ KIA, 파죽지세 8연승 질주…후반기 성적은 타율 순?

    ‘극강 공격력’ KIA, 파죽지세 8연승 질주…후반기 성적은 타율 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발 투수의 부진을 극복하는 공격력으로 8연승을 질주했다. KIA를 비롯해 후반기 타격 부문 상위권에 오른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다. KIA는 지난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SSG 랜더스를 8-6으로 이겼다. 선발 이의리가 상대 타선에 끌려다니면서 3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실점으로 조기 강판 됐지만,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5-6으로 뒤진 8회 초, 김선빈이 고효준의 변화구를 받아쳐 출루한 뒤 황대인과 김태군, 대타 고종욱이 ‘세이브 1위’ 서진용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쳐 7-6 역전했다. 9회엔 김도영이 이로운에게 쐐기 1점 아치를 쏘아 올리며 연승을 자축했다.KIA 타선은 상대 선발, 불펜 에이스를 가리지 않는 폭발력으로 연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 1일엔 8월 5경기 평균자책점 2.79로 활약하던 SSG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에 홈런 2개 포함 9안타 5득점을 뽑아내면서 10-2 완승을 일궜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지난 주말 3경기에서 KIA는 39안타 30득점으로 SSG 마운드를 폭격했다. 지난달 24일 kt wiz와의 경기에선 9회 초 안타 2개와 볼넷 2개로 끝판왕 김재윤에 4득점을 뽑아 7-3 역전승했다. 31일 NC 다이노스전에선 에릭 페디를 상대로 8안타 7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날 3이닝만 소화한 페디는 올 시즌 한 경기 최소 이닝을 소화하는 굴욕을 맛봤다. 8연승 기간 KIA 타자들은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달 초반까지 부진하던 최형우가 타격감을 찾아 타점 11개 타율 0.424로 중심을 잡고 있고, 리드오프 박찬호와 3번 타자 나성범은 나란히 득점 9개 타율 0.382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김도영은 이 기간 리그 전체 득점 1위(17개)에 올랐고, 김태군도 타율 0.348로 하위 타선에서 힘을 내고 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난 SSG와의 주말 시리즈를 앞두고 “NC 에이스 페디를 상대로 대승을 거둬 타자들이 조금 더 자신감이 올라왔다”며 “어떤 투수를 만나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KIA를 위시해 후반기 공격 순위에서 앞서가는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타율을 보면 1위 KIA(0.305)부터 3위 NC(0.285), 4위 LG 트윈스(0.277) 등 상위권 구단이 18승 이상을 거두면서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반면, 5위 롯데 자이언츠(0.275)를 시작으로 8위 SSG(0.254), 9위 두산 베이스(0.248)는 14승 이하 성적으로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이에 SSG는 코치진을 개편했다. 기존 이진영·오준혁 타격코치를 퓨처스리그로 내려보내고, 정경배·박정권 코치를 1군에 합류시켰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지난달 30일 “정수빈, 양의지가 몸 상태를 완전히 회복해서 정상적인 전력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했지만,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 ‘잘 치고 잘 뛰는’ 아쿠냐 주니어 MLB 사상 첫 ‘30-60클럽’ 가입

    ‘잘 치고 잘 뛰는’ 아쿠냐 주니어 MLB 사상 첫 ‘30-60클럽’ 가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5)가 사상 첫 ‘30홈런-60도루’를 달성했다. 아쿠냐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 원정경기 2회초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29홈런, 61도루를 기록했던 아쿠냐는 이로써 메이저리그 최초의 한 시즌 ‘30홈런-60도루’ 클럽 가입자가 됐다. 1987년 에릭 데이비스, 1990년 배리 본즈가 한 시즌 ‘3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적이 있지만 ‘30홈런-60도루’ 기록은 아쿠냐가 처음이다.1회초 선두타자로 출전한 아쿠냐는 중전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1-1로 맞선 2회초 1사 만루 두 번째 타석에서 아쿠냐는 다저스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51㎞ 포심 패스트볼을 끌어당겨 좌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0호 홈런.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쳐 시즌 도루를 62개로 늘렸다.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도루 4타점을 기록한 아쿠냐의 활약에 힘입은 애틀랜타는 다저스의 추격을 8-7로 뿌리치고 승리했다. 올 시즌 타율 0.337, 30홈런, 83타점, 6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93을 기록 중인 아쿠냐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힌다. 아쿠냐의 유일한 경쟁자로 꼽히는 무키 베츠(30)도 이날 홈런 두 방을 치며 다저스 공격을 이끌었다. 베츠는 시즌 타율 0.317, 38홈런, 98타점, 10도루, OPS 1.033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상 첫 ‘30-60 클럽’ 가입자인 아쿠냐는 남은 시즌 ‘40홈런-60도루’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는 1988년 호세 칸세코, 1996년 배리 본즈, 1998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가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40홈런을 친 타자가 50도루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없었다.
  • 김하성, 다시 멀티히트 행진 시작

    김하성, 다시 멀티히트 행진 시작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다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을 시작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0.276이었던 시즌 타율은 0.278(442타수 123안타)로 올랐고, 시즌 51타점 및 76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 3연전에서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는 3경기 모두 안타를 때렸다. 특히 전날에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했던 김하성은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도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터트렸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몸쪽 공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쳤다. 후안 소토의 희생 번트로 2루를 밟은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회 2사 1, 2루에서는 마이컬러스의 초구 커브를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 쳐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샌디에이고는 또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3-0으로 앞선 4회 선발 리치 힐이 조던 워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또 7회 소토의 적시타를 앞세워 4-3으로 다시 앞서갔으나 9회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고 4-5로 역전패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에드먼은 전날 연장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날은 극적인 역전 끝내기 아치를 그렸다.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62승 72패, 승률 0.463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5경기 차를 유지했다.
  • 8월의 치명적 연패 올가미… 사냥감 전락한 롯데

    8월의 치명적 연패 올가미… 사냥감 전락한 롯데

    투수·타자·수비진 엇박자 악순환7연패 몰려 5위 KIA와 5경기 차서튼 물러나며 이종운 감독 대행 총체적 난국이다. 투타 엇박자로 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래리 서튼 감독마저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에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는 지난 2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주말 3연전에서 선발투수가 호투하면 타선이 침묵하고, 공격력이 살아나면 불펜이 역전을 내주는 악순환에 빠져 전패했다. 올 시즌 첫 7연패로 5위 KIA 타이거즈와 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선발 나균안은 27일 kt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79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상대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꽁꽁 묶여 1득점에 그쳤다. 연속 안타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산발적인 공격에 1-2로 졌다. 전날 경기에선 야수들이 13안타 6득점으로 박세웅(6이닝 2실점)을 적극 지원했다. 그러나 5-2로 앞선 8회초 구승민이 안타 3개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공을 건네받은 마무리 김원중은 2사 만루에서 kt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역전당했다. 3루수 니코 구드럼이 기록한 송구 실책 3개는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25일엔 애런 윌커슨이 7이닝 1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공격에서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과 필승 계투조 공략에 실패하면서 1회 1득점 이후 홈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이날도 2회초 유격수 배영빈의 송구 실책이 kt의 득점으로 이어져 1-3 패배를 자초했다. 18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어진 연패 기간 롯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2.72) 리그 전체 1위로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9위에 머무른 타율(0.220)이 발목을 잡았다. 핵심 불펜 구승민이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했던 부분도 뼈아팠다. 여기에 지난 주말 시리즈를 마치고 서튼 감독까지 사퇴하면서 롯데는 선장을 잃고 침몰하는 난파선 신세가 됐다. 서튼 감독은 이달에만 두 차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을 비웠다. 잔여 시즌은 이종운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이끈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이날 “연패 기간 타선 침체와 반복된 실책으로 공수 모두 흔들렸다. 시즌 내내 잘해 주던 구승민이 부진하면서 역전패도 많았다”며 “감독 교체로 선수들이 힘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적 같은 연승이 나오지 않는 이상 5강 진출은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 ‘투타 엇박자’ 롯데, 선장마저 잃고 침몰…물 건너간 가을야구 희망

    ‘투타 엇박자’ 롯데, 선장마저 잃고 침몰…물 건너간 가을야구 희망

    총체적 난국이다. 투타 엇박자로 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래리 서튼 감독마저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에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는 지난 2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주말 3연전에서 선발 투수가 호투하면 타선이 침묵하고, 공격력이 살아나면 불펜이 역전 내주는 악순환에 빠져 전패했다. 올 시즌 첫 7연패로 5위 KIA 타이거즈와 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선발 나균안은 27일 kt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79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상대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꽁꽁 묶여 1득점에 그쳤다. 연속 안타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산발적인 공격에 1-2로 졌다. 전날 경기에선 야수들이 13안타 6득점으로 박세웅(6이닝 2실점)을 적극 지원했다. 그러나 5-2로 앞선 8회 초 구승민이 안타 3개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공을 건네받은 마무리 김원중은 2사 만루에서 kt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역전당했다. 3루수 니코 구드럼이 기록한 송구 실책 3개는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25일엔 애런 윌커슨이 7이닝 1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공격에서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과 필승 계투조 공략에 실패하면서 1회 1득점 이후 홈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이날도 2회 초 유격수 배영빈의 송구 실책이 kt의 결승 득점으로 이어지며 1-3 패배를 자초했다.18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어진 연패 기간, 롯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2.72) 리그 전체 1위로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이어 9위에 머무른 타율(0.220)이 발목을 잡았다. 핵심 불펜 구승민이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했던 부분도 뼈아팠다. 여기에 지난 주말 시리즈를 마치고 서튼 감독까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롯데는 선장을 잃고 침몰하는 난파선 신세가 됐다. 서튼 감독은 이달에만 두 차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을 비웠다. 잔여 시즌은 이종운 수석코치 감독가 대행 체제로 팀을 이끈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연패 기간 타선 침체와 반복된 실책으로 공수 모두 흔들렸다. 시즌 내내 잘해주던 구승민이 부진하면서 역전패도 많았다”며 “감독 교체로 선수들이 힘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적 같은 연승이 나오지 않는 이상 5강 진출은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 감독 “제구력 대단” 찬사에 “놀랍지 않다”는 류현진

    감독 “제구력 대단” 찬사에 “놀랍지 않다”는 류현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팀의 연패를 끊어내는 선발 3연승을 거두며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 토론토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선발 3연승을 달렸고, 토론토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갔다.류현진은 비록 솔로 홈런 2개를 내주긴 했지만, 커브와 체인지업을 절묘하게 섞으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이날 던진 공 70개 중 49개가 스트라이크였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2.25로 조금 나빠졌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내야진의 잇단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서 강판돼 464일 만의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5-2로 앞선 6회 류현진은 첫 타자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호세 라미레스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토론토 3루수 맷 채프먼이 포구 실책을 범해 무사 1, 2루가 됐다. 류현진은 다음 타자 오스카 곤살레스도 내야 땅볼로 막아냈지만 이번엔 유격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공을 놓치고 말았다. 결국 류현진은 마운드를 이미 가르시아에게 넘겼다. 가르시아는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로 1점을 줬지만, 이후 3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해 류현진의 승리 투수 요건을 지켜냈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6㎞에 그쳤지만, 정교한 제구와 시속 104㎞짜리 커브를 던져 삼진을 솎아내는 노련한 완급조절로 재활 복귀 뒤 3승(1패)째를 거뒀다.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대단한 선수다. 효율적이고, 제구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류현진은 “솔직히 (제구력을 되찾은 것이) 놀랍지는 않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을 되찾은 것”이라며, 이날 결승 2점 홈런을 포함 3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한 신인 2루수 데이비스 슈나이더에 대해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뒤 공격과 수비, 주루까지 모든 면에서 대단하다. 팀을 위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 ‘두산 캡틴’ 허경민, 이승엽 감독의 고민 해결사…“공수에서 맹활약”

    ‘두산 캡틴’ 허경민, 이승엽 감독의 고민 해결사…“공수에서 맹활약”

    두산 베어스의 허경민이 공수 맹활약으로 팀 공격력 부진에 대한 이승엽 감독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했다. 허경민은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맹활약했다. 팀도 11-4로 승리하며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4위 NC 다이노스를 한 경기 반 차로 추격했다. 두산의 최근 고민은 부진한 공격력이다. 이달 팀 타율은 0.250으로 리그 전체 8위, 득점(42개)과 타점(68개), 안타(145개)는 리그 9위로 처져있다. 이에 이승엽 두산 감독도 경기 전 “공격 지표가 하위권에 있어서 힘든 경기를 하고 있다”며 타격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이날 이승엽 감독의 고민을 해결해준 선수는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역대 81번째 1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허경민이었다. 첫 두 타석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6회 초 세 번째 기회에선 키움 박승주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내야를 뚫어냈다. 이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5-4로 앞선 8회 초엔 2번의 번트 실패 후 1루와 라인 사이를 꿰뚫는 2루타로 타점을 추가했고, 다음 이닝엔 3루 쪽 라인을 타고 흐르는 장타로 3타점째를 올렸다. 수비에서도 3회 말 키움 로니 도슨의 번트 타구를 러닝 스루로 처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 전까지 10경기 타율 0.235, 타점 5개로 부진했던 호세 로하스도 2루타 2개 3타점으로 장타력을 과시하면서 두산 타선에 불을 붙였다. 이에 두산은 6위 KIA 타이거즈와 1경기 반, 7위 롯데 자이언츠와 2경기 반 차로 치열한 5강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연승으로 상승세를 탈 준비를 마쳤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타선에서 캡틴 허경민이 공수 모두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기회마다 타점을 올린 로하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며 “타선에 정수빈이 들어오고 내일이나 모레 양의지까지 합류하면 짜임새가 더해진다. 상승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외국인 투타 활약’ 두산, 연승으로 5위 굳히기…키움은 또 실책에 발목

    ‘외국인 투타 활약’ 두산, 연승으로 5위 굳히기…키움은 또 실책에 발목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타 브랜든 와델과 호세 로하스의 활약으로 연승을 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전날에 이어 뼈아픈 실책으로 자멸했다. 두산은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키움을 11-4로 꺾으면서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6위 KIA 타이거즈를 1경기 반 차로 따돌렸다. 선발로 나선 브랜든은 115구 역투 끝에 6이닝 7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6승째를 거두며 지난 17일 kt wiz전에서 4이닝 7실점 부진했던 흐름을 끊어냈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터를 골고루 섞어 타자들을 흔들었다. 타선에선 허경민이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로하스가 2루타 2개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은 연패에 빠졌다. 선발 투수 장재영은 데뷔 후 한 경기 개인 최다 102구를 던지면서 5이닝 2피안타 6사사구 3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송구, 포구 등 실책 3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돼 두산에 승기를 내줬다.두산은 1회 초부터 장재영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정수빈이 볼넷, 김재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뒤이어 나온 로하스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뚫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키움도 곧바로 반격했다. 1회 말 김혜성이 브랜든의 변화구를 매섭게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트렸고, 로니 도슨은 투수의 머리에 맞고 유격수 위를 넘어간 타구로 1루를 밟은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어 김휘집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양 팀 모두 실책이 나오면서 경기가 요동쳤다. 5회 말 키움은 김혜성과 도슨의 연속안타, 김휘집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이후 두산 2루수 강승호가 땅볼을 잡아 던진 공이 손에서 빠지면서 유격수 머리 위를 넘어갔고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 6회 초엔 강승호의 안타를 잡은 우익수 임병욱이 1루 주자를 잡기 위해 3루로 송구했는데 원정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에 3루 주자는 홈으로, 2루 주자는 3루로 추가 진루했고 허경민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두산이 4-3으로 앞섰다. 7회 초 로하스가 담장을 직접 맞추는 장타로 정수빈의 득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키움 공격에선 김휘집이 바뀐 투수 홍건희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아치를 쏘아 올려 5-4로 따라붙었다. 두산은 8회 초 허경민의 적시타와 키움 2루수 김혜성의 포구 실책, 투수 하영민의 견제 실책으로 3점을 추가했다. 이어 9회 초 3점을 더 뽑은 뒤 김명신과 이영하가 키움의 타선을 틀어막고 경기를 끝냈다. 타 구장 4경기는 비로 인해 진행되지 않았다.
  • 엘리아스 철벽투… 5연패 ‘쓱~’ 탈출

    SSG 랜더스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8이닝 1실점 맹활약으로 올 시즌 최다인 팀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SSG는 20일 오후 5시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2-1로 이기면서 한화 이글스를 꺾은 2위 kt wiz와 1경기 차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엘리아스는 데뷔 이후 최다인 8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에 꽂아넣는 직구를 중심으로 경기 초반엔 슬라이더, 중반 이후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땅볼과 뜬공을 유도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후 “엘리아스가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며 “연패 상황에서 부담스러웠을 텐데 공격적인 투구로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았다”고 칭찬했다. 타선에선 박성한이 1점 홈런으로 팀 내 유일한 타점을 올렸다. 강진성은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8회말 상대 투수 폭투 때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LG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도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터로 SSG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8회말 2사에 올라온 마무리 고우석이 폭투로 결승점을 내줘 아쉬움을 삼켰다. 포수 허도환이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홍창기와 문보경, 문성주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선취점은 SSG가 뽑았다. 4회말 박성한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진 5회말 1사 만루 뜬공 상황에선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가 LG 우익수 홍창기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당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LG에선 허도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엘리아스의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동점 아치를 쏘아올렸다. 그러나 8회말 SSG가 LG의 폭투를 틈타 1점 달아났다. 강진성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 전의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포수 허도환이 고우석의 시속 154㎞ 직구를 놓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고 kt는 대전에서 한화를 3-0으로 제압했다. 잠실에선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12-5로 이겼다.
  • SSG 연패 끊는 ‘승리 요정’ 강진성…4출루에 결승 득점까지

    SSG 연패 끊는 ‘승리 요정’ 강진성…4출루에 결승 득점까지

    3안타 포함 4출루에 결승 득점까지 올린 강진성이 SSG 랜더스의 연패를 끊는 승리 요정으로 거듭났다. 강진성은 20일 오후 5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 맹활약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SSG도 시즌 팀 최다인 5연패에서 탈출하면서 2위 kt wiz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강진성을 좌익수에, 전의산을 1루수에 배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17타수 7안타 타율 0.412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강진성과 장타력을 지닌 전의산을 동시에 기용해 답답한 공격에 혈을 뚫겠다는 의도다. 김 감독은 경기 전에 “강신성의 타격감이 좋아서 타선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고 싶었다”며 “전의산도 원래 주전으로 나가야 할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의도는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에이스 아담 플럿코의 직구를 당겨쳐 안타를 기록한 강진성은 4회 말엔 배트에 빗맞은 공이 유격수 앞으로 천천히 흘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되는 행운도 따랐다. 다음 타석엔 볼넷, 8회 말엔 바뀐 투수 박명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강진성의 출루는 결승 득점까지 이어졌다. 8회 말 강진성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 전의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포수 허도환이 고우석의 시속 154㎞ 직구를 놓쳐 3루 주자 강진성이 홈을 밟아 2점째를 올렸다. 이어 마무리 서진용의 호투와 3루수 최정의 결정적인 호수비를 묶어 경기를 마무리했다.지난 5월 25일 트레이드를 통해 SSG에 합류한 강진성은 시즌 초 두산 베어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NC 다이노스와 계약한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지만 올해엔 송승환, 양찬열 등에 밀려 1군 명단에 들지 못했다. SSG로 이적한 뒤 반전을 만들고 있다. 지난 6월 대타나 대수비로 출전하다가 7월 들어 출장 기회를 보장받았고, 팀이 부진한 이달엔 물오른 타격감으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강진성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도 항상 훈련에 매진했다”며 “타격 타이밍에 신경 쓰면서 연구하고 연습했던 과정이 최근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강진성은 “팀의 분위기가 가라앉아 연패를 빨리 끊고 싶었다”며 “남은 시즌도 오늘처럼 소금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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