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선 출마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조직범죄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운영위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시리얼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5선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31
  • 도종환 텃밭 수성이냐, ‘자객’ 정우택 반전이냐… “뚜껑 열어봐야”

    도종환 텃밭 수성이냐, ‘자객’ 정우택 반전이냐… “뚜껑 열어봐야”

    충북 청주흥덕에서는 문재인 정부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65·재선) 후보와 해양수산부 장관, 충북지사를 지낸 미래통합당 정우택(67·4선) 후보 간 현역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3선을 했던 지역구를 이어받아 수성에 나선 도 후보와 달리 정 후보는 지난 2월 당의 ‘자객 공천’ 전략에 따라 지역구를 옮겨 온 만큼 선거 막판 반전을 꾀하고 있다. 지난 7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도 후보 42.8%, 정 후보 39.2%로 3.6%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여론조사는 국민일보·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청주 흥덕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송 토박이인 김정순(68·여)씨는 9일 “설문조사에 응답하지 않은 사람도 많으니 결과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며 “정우택도 만만치 않은 후보”라고 말했다. 두 후보 간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는 그간 오차범위 밖인 10% 포인트 이상이었지만, 통합당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했던 김양희 후보가 지난 5일 사퇴하면서 보수층 결집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봉명동에 사는 직장인 김모(60)씨도 “정 후보를 뽑을 생각”이라며 “무엇보다 정치 경력이 많기 때문에 경력이 짧은 후보보다는 지역구를 더 잘 챙겨 줄 수 있다”고 했다.반면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비롯해 청년 유입 인구가 많은 지역에선 도 후보를 뽑아 정부 여당에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의견이 컸다. 청주 소재 대학에 근무하는 박모(30)씨는 “사전투표일에 도 후보를 찍고 정당은 정의당에 투표할 생각”이라며 “도 후보가 문체부 장관 시절의 이미지가 워낙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송호수공원에서 만난 김모(41·여)씨도 “젊은 사람들은 민주당을 뽑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정부 여당이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국회의원이 4번 연속 당선된 지역인 만큼 이에 반발해 정 후보를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오송 질병관리본부 인근 상가에서 만난 박선화(68·여)씨는 “도 후보가 흥덕을 위해 한 게 없고, 선거 때 말고는 얼굴 한번 비춘 적도 없었다”며 “코로나19 대응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잘한 것 같지만, 경제를 기준으로 투표할 거다”라고 강조했다. 복대가경시장에서 12년째 장사를 하고 있는 상인 김모(67)씨는 “정 후보를 찍기로 했다”며 “도 후보가 토론회에서 한 북한 미사일 발언 때문에 깜짝 놀랐다. 안보관이 나와 안 맞는 거 같다”고 말했다. 청주를 대표하는 중량감 있는 현역 의원 간 대결에 고민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흥덕구 봉명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모(56·여)씨는 “이번에 누구를 뽑을지 확실히 정하지 못하고 고민 중”이라며 “두 후보가 막상막하”라고 했다. 청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청주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 사퇴 “민주당 후보 지지”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 사퇴 “민주당 후보 지지”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VS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 양자 구도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울 동대문을 민병두 후보가 9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 장경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동대문을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양자 구도가 됐다. 민병두 후보는 9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기서 멈추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기원한다”며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3선 중진의 민 후보는 ‘주민 추천 후보’라는 논리를 내세워 민주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불복했다. 무소속으로 출마를 확정 지으면서 동대문을은 민 후보와 미래통합당 중진 의원인 이혜훈 후보, 민주당 청년위원장인 장경태 후보의 3자 구도가 형성됐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자당 공천을 받지 못한 당원이 무소속으로 4·15총선에 출마할 경우 영구 제명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민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면 3자 박빙의 대결을 예감하지만 불 확실성에 몸을 던질 수는 없다”며 “저는 3주간의 선거운동을 통해 부당한 공천을 충분히 호소했고 저의 명예도 주민들 속에서 회복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장 후보와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 등과 함께 장 후보에 대한 공식지지 선언을 할 예정이다. 민 후보는 “애초에 출마 선언을 하면서 2등은 의미가 없고, 만약 그렇게 될 것 같으면 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겠다고 한 바가 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물러난다. 기회는 불공정했지만 과정은 아름다웠고 결과는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저는 대한민국 혁신디자이너로서 지난 16년간 정치 일선에서 뛰었다. 을을 위한 정당이라는 민주당 정체성을 부여했고 을을 위한 수많은 입법을 통과시켰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혁신디자이너로서 제 삶을 멈추지 않겠다. 진정한 상상력과 용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33세 보수 ‘젊은 피’ “운동권 정치 청산”

    33세 보수 ‘젊은 피’ “운동권 정치 청산”

    서울 도봉갑은 민주화 운동의 대부 고(故) 김근태 의장이 3선, 김 의장의 부인이자 인권운동의 대모인 인재근 의원이 재선을 한 지역이다. 미래통합당 입장에서는 극한의 험지인 이곳에 출마한 청년 정치 신인 김재섭(33) 후보는 2일 전화 인터뷰에서 “운동권 정치 세대의 만료를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IT기업 ‘레이터’를 창업했다. 그 창업 과정에서 자신을 버겁게 만들었던 각종 규제가 정치에 눈을 뜬 계기가 됐다고 한다. 그는 청년정당 ‘같이오름’의 창당을 준비하다 보수 통합 대열에 합류했다. 김 후보는 청년 정치인에게 유리한 전략 지역 대신에 자신이 나고 자란 도봉을 택했다. ●IT 기업 창업… “젊은 유권자 반응 좋다” 김 후보는 “도봉은 내가 사는 곳, 내 가족이 살아온 곳”이라며 “김근태·인재근, 두 분 모두 정치사의 큰 획을 그은 분들이지만 유효기간이 만료된 정치세력이 옛날의 향수만으로 너무나 쉽게 당선돼 왔다”고 지적했다. 30대 초반인 김 후보의 등장에 현장에서는 “후보 본인이 맞냐”는 질문도 나온다고 한다. 김 후보는 명함에 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3가지 운동에서 달성한 최대 중량이 530㎏이라는 뜻의 ‘헬스인(feat. 3대 530)’, ‘애견인(마르티스 ‘콩이’ 오빠)’이라는 정보도 담았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 사이 반응이 좋다는 게 김 후보의 전언이다. 그는 “06학번인 저는 수능을 가장 최근에 본 사람”이라며 “특히 이 지역에서 공부해 대학을 간 사람으로, 도봉에서 공부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고 말했다. ●김근태·인재근 부부 5선… 유효기간 끝났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인 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하는 손편지를 보냈으나 ‘수취 거절’로 편지가 되돌아왔다. 김 후보는 “공당의 후보로서 두 후보 간 도봉의 청사진을 비교하고 토론해 구민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선거 전날까지라도 인 후보가 연락을 주시면 꼭 주민들 앞에서 서로 공약을 검증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서울 구로을, 당 공천받은 김용태-탈당한 강요식 첫 단일화 경선 합의

    서울 구로을, 당 공천받은 김용태-탈당한 강요식 첫 단일화 경선 합의

    김 의원 “야권 단일화는 총선 승리의 최소한의 필요조건”4·15 총선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과 무소속 강요식 후보가 여론조사 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에 27일 합의했다. 당 공천을 받은 후보와 탈당한 무소속 후보의 여론조사 경선 합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전날 후보등록을 마치고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표인 서경석 목사 주관으로 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에 합의했다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단일화 경선은 다음 달 6∼7일 진행되고 결과는 8일에 나온다. 이들은 경선에서 지면 즉각 사퇴하고 승리한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 서울 구로을은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출마한 곳이다.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20대 총선에서 3번 출마해 모두 승리한 민주당의 ‘텃밭’이기도 하다.이에 통합당은 지난달 23일 비박계 소장파 개혁 성향의 통합당 김 의원을 ‘험지’인 구로을에 ‘자객공천’을 했다. 서울 양천을에서 내리 3선을 지낸 김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공천관리위원회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구로을에서 출마를 준비하다 공천에서 배제된 강 후보(전 자유한국당 구로을 당협위원장)는 경선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탈당했다. 강 후보는 “최근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윤건영 후보가 김용태 후보를 크게 앞서가고 있다”며 “승리를 위해 단일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야권 단일화는 총선 승리의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며 “강 후보와의 단일화 결정은 당 지도부에 보고해 흔쾌히 허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현역 3선의 정부강화론 vs 전직 4선의 정권심판론

    현역 3선의 정부강화론 vs 전직 4선의 정권심판론

    4·15 총선에서 부산 부산진갑은 ‘정부 강화론’과 ‘정권 심판론’이 맞붙는 부산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격전지다. 교통·상업의 중심지인 서면을 품은 부산진구는 부산 한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서면 유동인구도 100만명에 달해 이곳의 여론이 부산 전역에 영향을 미친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 유일 부산 3선인 김영춘(58) 의원과 4선인 미래통합당 서병수(68) 전 시장이 맞대결하는 만큼 전국의 시선이 이곳으로 쏠린다.민주당은 20대 총선 당시 부산에서 5석(2018년 재보궐선거 포함 6석)을 얻었지만 ‘조국 사태’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총선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았다. 당장 서 전 시장이 24일 통화에서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 못 하는 정권 때문에 국민이 ‘코로나 보릿고개’에서 울고 있다. ‘경기가 거지 같다’라던 시장 상인의 하소연이 허튼 말이 아니다”라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는 이유다. 이에 김 의원은 “조국 사태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고 정부책임론이 강화되면서 힘들었다”면서도 “다만 최근 해외 사례가 알려지면서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는 기류변화가 생겼다. 정부 강화·지지론에 인물론을 더하면 정권심판론을 앞설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맞섰다. 이들은 정치 경험이 많은 정치인답게 서로의 약점을 잘 짚어냈다. 김 의원은 “서 전 시장은 부산의 과거를 대표하고 저는 반대로 부산의 미래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며 “(서 전 시장이) 25년 동안 부산에서 정치하면서 인구가 줄고 경제가 추락했다”고 말했다. 서 전 시장은 “국민들은 ‘조국 사태’를 통해 586세대 운동권 정치가 어떻게 자기들의 배를 채우는지 알게 됐다”며 “김 의원은 이런 운동권 정치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김 의원은 부산진구에서 태어나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19·20대 선거에서 부산진갑에 출마해 지역연고에서 서 전 시장을 앞선다. 서 전 시장은 해운대구청장을 거쳐 해운대·기장갑에서 4선을 하고 부산시장까지 지냈지만, 부산진구와 직접적 연고는 없다. 서 전 시장이 운수회사를 운영하는 등 사회경험에서 앞섰지만, 측근이 해운대 엘시티 비리에 연루돼 징역형을 받은 것은 지난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논란이 됐다. 부산진갑은 부산 지하철 1·2호선이 만나는 서면역을 사이에 두고 남쪽의 부산진을과 마주한다.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되지만 지난 총선 이후로 각종 선거에서 민주당이 강세다. 서 전 시장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근(60) 예비후보가 보수표를 잠식할 수 있는 점은 변수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한때 ‘친황’ 한선교는 왜 ‘반황’이 됐을까

    한때 ‘친황’ 한선교는 왜 ‘반황’이 됐을까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이끌었던 한선교 전 대표는 한때 ‘친황’(친황교안)계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하지만 최근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한 전 대표는 ‘반황’(반황교안) 인사로 돌아섰다. 정치권에서는 통합당 지도부의 특정 인물 내리꽂기 시도와 4선 국회의원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는 황교안 대표의 안이한 인식 등이 이번 공천 파동을 야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성균관대 물리학과 78학번으로 법학과 77학번인 황 대표의 후배다. 이로 인해 황 대표가 정치권에 들어올 때부터 한 전 대표는 친황계 인사로 분류됐고, 지난해 2월 말 황 대표 취임 직후에는 실제 초대 사무총장을 꿰차며 당 핵심 인사로 급부상했다. 위성정당이라는 오명 때문에 통합당 현역의원들이 미래한국당행을 꺼리고 있을 때도 한 전 대표는 당 대표라는 중책을 맡으며 황 대표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그러나 미래한국당 공천 마무리 단계에서 촉발된 갈등은 한 전 대표를 황 대표의 저격수로 바꿔놨다. 한 전 대표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래한국당이 처음 내놓은 비례대표 공천 명단은 최소 90점 이상은 받아야할 만큼 훌륭하다”며 “만약 미래한국당 새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원칙과 순리에 따라 확정한 지금의 공천안을 뒤집는다면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전 통합신당준비위원장 외에 통합당 측이 내게 비례대표 공천을 요구한 인사를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전 대표와 황 대표 간 갈등의 기폭제가 된 건 박 전 의원, 박 전 위원장 등 일부 인사들에 대한 ‘낙하산 공천’ 시도로 보인다. 그동안은 비례대표 당선권(20번) 안에 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너무 적게 포함된 것이 문제의 핵심으로 지목됐지만 그완 별개로 또다른 요청이 있었던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물론 통합당 영입인재를 더 받냐 안받냐의 문제도 있지만 통합당이 난리를 친 건 박 전 의원과 박 전 위원장 그리고 또다른 일부 인사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안줬기 때문”이라며 “박 전 의원의 경우 종로 3선인 만큼 지역구 조직이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는 현재 종로 선거에 출마한 황 대표가 박 전 의원에게 공천을 주는 대신 지역구 조직을 물려받으려 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전 대표는 절차와 원칙에 따른 공천이 아닌 사심이 담긴 공천을 막으려 했다는 설명이다. 박 전 의원은 통합당에서 서울 강남을 전략공천을 받았다. 한 전 대표가 ‘유종의 미’는 커녕 ‘허수아비 당 대표’의 모습으로 정치인생을 마무리하는 데 대한 반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번 임기를 끝으로 정치를 그만두기로 했는데 위성정당에서 모(母)정당의 심부름꾼이 아닌 엄연한 당 대표로서 자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했다는 것이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9일 자진사퇴 결정을 내리기 직전 공천 명단 찬반 투표를 앞둔 선거인단에게 비공개 자리에서 “내가 정치를 16년 했고 이제 5월이면 모든 임기가 끝난다”며 “떠날 놈이 무슨 욕심이 있겠나. 어떤 사람은 ‘한선교가 총선 끝나고 나면 (미래한국당에) 뭉개고 앉아서 정치를 계속하려고 한다’는 얘기도 하는데 내가 나중에 또 정치를 하려고, 내사람들을 비례대표 시키려고 이런다고 생각하나”라고 호소했다.한 정치권 관계자는 “아무리 위성정당이라고 해도 한 전 대표가 정치를 16년 하면서 당 대표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치판을 떠나는 마당에 어떻게든 미래한국당을 통해 자신의 업적을 남기고 싶어했을 테고, 그것이 통합당과 차별화한 공천 명단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자신이 당 대표로 있으며 영입한 사람들을 통합당의 압박 때문에 공천 명단에서 배제할 수 없다는 책임감도 엿보인다. 한 전 대표는 “이미 공천 후보자 명단에 올라 이름까지 다 공개된 사람들을 이제와 잘라내면 그건 단순히 죄를 짓는 수준이 아닌 당사자들의 인생을 파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승부를 가를 위성정당 문제를 황 대표가 너무 가볍게 여겼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학연 등 개인적 친분 관계에 기대 한 정당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건 큰 오산이었다는 평가다. 한 통합당 의원은 “황 대표가 엄연한 지역구 4선 국회의원인 한 전 대표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당 대표를 맡겼다면 이는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떻게 아무런 장치도 없이 이런 중요한 판단을 한없이 가볍게 내릴수가 있나. 정말 정치 초보적인 실수”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선교 사퇴는 박진, 박형준 공천 때문?…공병호 주장

    한선교 사퇴는 박진, 박형준 공천 때문?…공병호 주장

    미래통합당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한선교 전 대표로부터 ‘박진 전 의원과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의 공천’을 요구받았지만 거절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정치권에선 이 문제로 황교안 대표와 한선교 전 대표간 알력이 생겨 결국 전날 한선교 전 대표 사퇴에 이르렀다는 말이 나돌았다. 공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황교안 대표가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에게 박진 전 의원 공천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한 대표로부터 들은 얘기가 있는지”를 묻자 “스쳐가면서 들었다”고 했다.이어 “한선교 대표가 ‘박진하고 박형준 위원에 대해 요청 받았는데 이런이런 조건 때문에 제가 받아들이기가 힘듭니다’라고 말하는 걸 제가 들었다”고 다시한번 확인했다. 진행자가 “그 요청을 한 주체가 황교안 대표이라는 얘기까지 들었는지”라고 하자 공 위원장은 “그건 확인이 안 된다”며 말을 아꼈다. 19일 사퇴한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는 조선일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황 대표가 최근 수차례 만남과 통화에서 ‘내가 출마한 서울 종로 선거에서 박 전 의원 조직의 도움을 받기 위해선 박 전 의원에게 비례대표 공천을 주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하지만 나는 ‘대표님 지역구 선거 관련해 박 전 의원에게 비례 공천이 간다면 여론의 비판은 물론 미래한국당 공천의 독립성 침해 논란도 빚어질 수 있다’며 반대했다”고 주장했다.박 전 의원은 16~18대 총선을 통해 종로에서 3선을 했고 전날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을 공천을 받았다. 한 대표는 “황 대표가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에 대해서도 두 차례 만남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요청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9일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2시간 만에 철회했고 이후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 황 대표 측은 이러한 한 대표의 주장에 황 대표가 별개의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특정인의 공천을 요청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미래통합당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4·15 총선을 겨냥한 선대위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황교안 대표가 총괄 선대위원장으로서 전체 선거를 지휘한다. 심재철 원내대표와 함께 박형준 전 혁신통합추진위원장,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통합당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각각 서울과 세종 등 권역별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진·김도읍 전략 공천

    박진·김도읍 전략 공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무효’ 파동을 겪었던 서울 강남을 후보로 박진 전 의원을 배치했다. 부산 북·강서을에는 결격 사유가 드러난 김원성 최고위원 공천을 취소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도읍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19일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대표가 공천 무효된 강남을에 박 전 의원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16~18대 서울 종로에서 내리 3선을 지냈다. 북·강서을에는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저지 실패에 책임을 지고 일찍이 불출마 선언한 김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김 의원은 이 지역 재선 현역 의원이다. 통합당은 앞서 북·강서을 공천을 받았던 김 최고위원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김 최고위원과 관련한 ‘미투 의혹’과 호남 비하 발언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칙과 음해이자 모략”이라며 사건 배후로 김도읍 의원을 지목한 뒤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경북에서 서울 험지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 김재원, 강효상 의원은 나란히 경선에서 패배했다. 대구 수성을 경선에서는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공천권을 따내며 홍준표 전 대표와 보수표를 놓고 싸움을 벌이게 됐다. 유승민 의원이 불출마한 대구 동을은 유 의원 측근인 강대식 전 대구 동구청장이 3자 경선에서 이겼다. 법원의 ‘셀프 제명 불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민생당으로 복귀했다 다시 탈당한 이동섭·김삼화·김중로·김수민 전 의원에 대한 재공천도 확정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진보벨트에 뜬 ‘문재인 복심’… 험지 차출 손든 ‘지역구 달인’

    진보벨트에 뜬 ‘문재인 복심’… 험지 차출 손든 ‘지역구 달인’

    4·15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은 여야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펼쳐질 요주의 선거구다. 문재인 정부 핵심 인물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51)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미래통합당 쇄신파 3선 김용태(52) 의원이 맞붙는다. 윤 전 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인 구로을 굳히기를 위해 등판하자 김 의원이 양천을을 떠나 이곳으로 왔다. 김 의원의 구호는 ‘복심보다 민심’이다. 구로을을 정권 심판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둘은 스타일부터 다르다. 윤 전 실장이 조용히 파고드는 전략가형이라면 김 의원은 정면돌파형이다.18일 오전 8시 30분 윤 전 실장은 파란 점퍼 차림으로 구로구 신도림역 1번 출구 경인로변 지하도 앞에 서서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를 외치며 한 시간 30분째 시민들을 향해 출근 인사를 했다. 마스크에 장갑까지 철저히 낀 탓에 ‘믿는다 윤건영’이라고 적힌 파란 점퍼와 피켓이 아니라면 못 알아볼 정도였다. 최근 이 지역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 대개 바쁜 걸음으로 지나쳤지만 다가와 인사를 하거나 명함을 달라는 어르신도 있었다. 같은 날 오후 2시 구로시장에는 김 의원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김 의원은 “김용태 인사 올립니다.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상가를 빠르게 누볐다. 고추를 파는 상인이 김 의원을 붙들고 “코로나 때문에 정말 난리예요. 시장에 사람이 없어 너무 힘들어요”라고 호소하자 김 의원은 “고추가 이렇게 좋은데 어휴…. 제가 자영업자, 소상공인 안 망하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두 사람 모두 당에서 전략공천해 이 지역 연고가 없는 ‘지역 초짜’들이다. 관건은 누가 더 빨리 민심을 파고들어 뿌리를 내리느냐다. 지난 1월 말 예비후보 등록을 끝내고 먼저 지역 다지기에 들어간 윤 전 실장은 “제가 연고가 더 깊다. 그분(김용태)은 3월에 오시지 않았느냐”고 농담 섞인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역대 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민주당 후보인 윤 전 실장이 유리하다. 소위 수도권 서남부 진보 벨트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16대부터 내리 다섯 번 민주당이 대승을 거뒀다. 특히 19·20대 총선에서는 박영선 의원이 각각 61.4%와 54.1%의 폭발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심지어 민주당이 서울 지역에서 참패한 18대 총선에서도 7% 가까운 표차를 내며 이겼다. 최근 신도림역 인근으로 청년 인구의 유입이 늘면서 진보층이 더욱 두터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구 관리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는 김 의원은 내리 3선을 지내며 탄탄하게 다진 원 지역구(서울 양천을)를 당에 반납하고 험지로 나섰다. 문재인 정권과 386 심판 민심을 대변하겠다는 각오다.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그를 ‘자객공천’한 당 안팎에서는 “지역 민심 모으기에는 김용태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며 김 의원의 선전을 기대한다. 3선 중진임에도 당내 계파가 없는 소장파로 분류된다. 그러나 2003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 국회의원 선거 경험에 비춰 보면 3선 김 의원이 한 수 위다. 하지만 윤 전 실장은 1998년 성북구 구의원에 출마해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했고,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무기획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기획상황실장 등을 거치며 정무 감각을 쌓았다. 구로을은 지역 내 격차가 커 이를 해소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아파트촌과 번화한 상가들이 많은 신도림동과 구로5동 쪽은 자녀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은 반면 가리봉동은 쪽방촌과 오래된 다세대주택들이 모여 있어 지역 개발을 원하는 목소리가 크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여야 자존심 맞대결 구로을…‘대통령의 복심’ vs ‘3선 자객’

    여야 자존심 맞대결 구로을…‘대통령의 복심’ vs ‘3선 자객’

    4·15 총선 서울 구로을 - 윤건영 vs 김용태 4·15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은 여야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펼쳐질 요주의 선거구다. 문재인 정부 핵심 인물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51)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미래통합당 쇄신파 3선 김용태(52) 의원이 맞붙는다. 윤 전 실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초강세 지역인 구로을 굳히기를 위해 등판하자 김 의원이 양천을을 떠나 이곳으로 왔다. 김 의원의 구호는 ‘복심보다 민심’이다. 구로을을 정권 심판의 전진 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뚜벅이 정무왕 윤건영, 지역구 관리왕 김용태 두 후보는 스타일부터 다르다. 윤 전 실장이 조용히 파고드는 전략가형이라면 김 의원은 열정적인 정면돌파형이다. 18일 오전 8시 30분 윤 전 실장은 파란 점퍼 차림으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1번 출구 경인로변 지하도 앞에 서서 “안녕하세요, 윤건영입니다”를 외치며 한 시간 반째 시민들을 향해 출근 인사를 하고 있었다. 마스크에 장갑까지 철저히 낀 탓에 ‘믿는다 윤건영’이라고 적힌 파란 점퍼와 커다란 피켓을 보고서야 그를 알아볼 수 있었다. 최근 이 지역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대면 선거운동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였다. 대개 바쁜 걸음으로 지나쳤지만 다가와 인사를 하거나 명함을 달라는 어르신도 있었다. 윤 전 실장은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매일 2시간씩 출근길 인사로 하루 일정을 시작하고 있다.같은 날 오후 2시 구로시장에는 김 의원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 김 의원은 “김용태 인사 올립니다. 정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상가를 빠르게 누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날 첫 시장유세에 나선 그는 일분일초 낭비할 새 없이 한 분이라도 더 인사해야 한다며 잰걸음으로 쉴 새 없이 오갔다. 고추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이 김 의원을 붙들고 “코로나 때문에 정말 난리예요. 시장에 사람이 없어 너무 힘들어요”라고 호소하자 김 의원은 “고추가 이렇게 좋은데 어휴…. 제가 정말 자영업자, 소상공인 안 망하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20년째 민주당 텃밭...개발 원하는 구로 두 사람 모두 당에서 전략 공천해 이 지역 연고가 없는 ‘지역 초짜’들이다. 관건은 누가 더 빨리 민심을 파고들어 뿌리를 내리느냐다. 지난 1월말 예비후보 등록을 끝내고 먼저 지역 다지기에 들어간 윤 전 실장은 “제가 연고가 더 깊다. 그분(김용태)은 3월에 오시지 않았느냐”며 농담 섞인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다. 역대 선거 결과만 놓고 보면 민주당 후보인 윤 전 실장이 유리하다. 소위 수도권 서남부 진보 벨트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16대부터 내리 다섯 번 민주당이 대승을 거뒀다. 특히 19·20대 총선에서는 박영선 의원이 각각 61.4%와 54.1%의 폭발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심지어 민주당이 서울 지역에서 참패한 18대 총선에서도 7% 가까운 표차를 내며 이겼다. 최근 신도림역 인근으로 청년 인구의 유입이 늘면서 진보층이 더욱 두터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로을은 신림동, 구로1~5동, 가리봉동 등 7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촌과 번화한 상가들이 많은 신도림동과 구로5동 쪽은 자녀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은 반면 가리봉동은 쪽방촌과 오래된 다세대주택들이 모여 있어 지역 개발을 원하는 목소리가 크다. 연고 없는 지역 초짜...누가 먼저 민심 잡나 ‘지역구 관리의 귀재’라는 평가를 받는 김 의원은 내리 3선을 지내며 탄탄하게 다진 원 지역구(서울 양천을)를 당에 반납하고 험지로 나섰다. 문재인 정권과 386 심판 민심을 대변하겠다는 각오다.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그를 ‘자객공천’한 당 안팎에서는 “지역 민심 모으기에는 김용태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며 김 의원의 선전을 기대한다. 그는 이전 지역구에서 정기적으로 동네 민원을 받는 ‘지역 민원의 날’을 시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3선 중진임에도 당내 계파가 없는 소장파로 분류된다. 선거 경력으로만 보면 3선 김 의원이 한 수 위다. 그러나 윤 전 실장 역시 1998년 성북구 구의원에 출마해 최연소 기초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했고,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무기획비서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기획상황실장 등을 거치며 정치와 정무 감각을 모두 다졌다는 평이다. 선관위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음주운전 등 2건의 도로교통법 위반 전과 기록이 남아 있다. 윤 전 실장은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가 있으나 이듬해 사면됐다.윤 전 실장은 상가 골목과 시장을 주로 걸어다니며 민심을 듣는 ‘뚜벅이 선거’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윤 전 실장은 “대학생 때 총학생회장을 하고 난 뒤 전국 수배령이 내려 1년간 구로동 친구집에서 지낸 적이 있다. 그 집이 아직도 여기 있더라”면서 “신도림은 그 사이 천지개벽이 일어났는데 구로동은 30년이 다 된 지금도 그대로인 곳들이 많다. 7년 반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격차 해소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와 숙원 사업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통합당은 지난달 말 윤 전 실장의 적수로 김 의원을 확정했다. 총선까지 주어진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김 의원은 라디오 방송·아침 인사·자전거 유세 등 전방위 공격을 펼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지역에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들이 많이 살고 있고, 곳곳에 개발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자영업자·소상공인 살리기에 주력하는 한편, 구로디지털단지 등 지역 개성을 살려 4차 산업혁명이 적용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옆 양천을에서 3선을 지내며 부지런히 쌓은 지역 발전의 지혜와 노하우를 구로을에 모두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울산시장 선거개입’ 김기현 본선 티켓…강석진 의원, 김태호 前지사와 대결

    ‘울산시장 선거개입’ 김기현 본선 티켓…강석진 의원, 김태호 前지사와 대결

    통합당 PK 대진표… 부산 영도 황보승희 ‘홍준표 빠진 양산을’ 나동연·김두관 일전문재인 정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미래통합당 울산 남을 경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4·15 총선에서 이 사건 관련 여야 인사들이 대거 본선에 진출하며 정식 재판에 앞선 ‘민심 대결’을 치르게 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전직 울산시장 간 벌어진 울산 남을 경선에서 김 전 시장이 현역 박맹우 의원을 눌렀다고 발표했다. 통합당 현역의원의 첫 경선 탈락이다. 김 전 시장은 17~19대 이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뒤 울산시장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는데, 이 과정에서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김 전 시장을 표적수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상태다. 울산 중구에서는 박성민 전 중구청장이 경선에서 승리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서 대가를 받고 경선을 포기한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임동호 후보와 맞붙게 됐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는 강석진 의원이 통합당 후보로 확정됐다. 강 의원은 공천 불복 후 무소속 출마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싸우게 됐다.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를 고수했던 경남 양산을에서는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나 전 시장은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대결을 펼친다.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 선언한 부산 중·영도에서는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의 ‘사천’ 의혹이 제기된 황보승희 전 부산시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한편 법원이 옛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셀프 제명’ 절차 취소 요구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통합당 공천에도 변수가 발생했다. 공관위는 바른미래당에서 통합당으로 옮겨 대전 유성을에 공천을 신청한 신용현 의원을 경선 결선에서 제외하고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을 공천했다. 이석연 공관위원장 직무대행은 “법원의 결정으로 바로 그 순간에 그 당을 떠났던 의원들이 민생당 당적이 된다. 경선 때에는 통합당 당적이 없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단 이미 공천을 받은 통합당 출신 의원들은 탈당-우선추천 절차를 거쳐 후보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이준석 “이해찬, 4년전 컷오프 돼 무소속 출마 벌써 잊었나”

    이준석 “이해찬, 4년전 컷오프 돼 무소속 출마 벌써 잊었나”

    미래통합당 노원병 후보인 이준석 최고위원이 4·15 총선을 앞두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의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에 대해 영구제명을 언급한 데 대해 “4년 전 무소속 출마 기억을 벌써 잊었느냐”며 일침을 놓았다. 이 대표는 20대 총선 당시 공천에서 탈락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7선으로 성공한 뒤 복당한 전력을 갖고 있다.이해찬 전날 “공천 못 받아 무소속 출마시 영구제명” 이 최고위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이해찬 대표의 ‘무소속 출마자 영구제명’ 발언을 옮긴 뒤 “죄송한데 4년 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신 것 같다”면서 “그걸 벌써 잊으신 건지요”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서 경선에서 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이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며 총선 구도를 흔드는 데 대해 “우리 당에서 4·15 총선 출마를 준비하다가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영구제명하겠다”며 밝혔다. 또 “호남지역에서 다른 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에 우리 당으로 입당 또는 복당하겠다며 선거운동을 하는 사례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도 우리 당은 입당 또는 복당을 불허하겠다”고 말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영구제명에 대한 (구체적인) 당헌·당규를 찾아보겠다”면서 “당규에 없다면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해찬, 김종인이 20대 총선서 컷오프하자 탈당, 무소속으로 7선 성공 후 복당 그러나 이 대표는 앞서 2016년 20대 총선 2차 공천심사 당시 ‘하위 50% 중진 의원(3선 이상)’에 들어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관악을에서 5선을 했던 이 대표는 2012년 19대 국회에서 세종으로 옮겨 6선을 지낸 상황이었다. 컷오프 당시 김종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말이 나돌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에 분노해 그해 3월 15일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활동 평가든 내가 컷오프 당할 합당한 명분이 없다”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이 대표는 세종시에서 득표율 43.7%을 기록하며 민주당 문홍수 후보와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박종순 후보를 누르고 7선 의원이 됐다. 이 대표는 탈당 200일 만인 2016년 9월 30일 민주당으로 돌아와 ‘친노친문’ 좌장을 맡으며 문재인 정권의 핵심을 이뤘고 2018년 8월에는 민주당 대표가 됐다. 앞서 이 대표는 1988년 13대 총선에서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에서 당시 평민당 후보인 이 대표는 당시 민정당 후보였던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꺾고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문희상 의장 아들 문석균, 민병두, 오제세 등 탈당 후 잇단 무소속 출마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 이 최고위원은 일각에서 지적하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말처럼 이 대표가 다른 사람을 훈계할 처지가 못 된다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공천에서 탈락한 지역내 유력 후보들이 잇따라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특히 지역구 기반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진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석균 전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세습 공천’ 논란으로 출마를 포기했다가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한 것이 결정타가 됐다. 민주당은 해당 지역에 민주당이 청년영입인재로 소방관 오영환 후보를 공천했는데 이 대표는 문 전 부위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오 후보에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투’ 논란을 겪었던 서울 동대문을에 3선 현역 민병두 의원도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 충북 청주 서원 4선 현역인 오제세 의원, 서울 금천 선거에 도전한 차성수 전 금천구청장 등도 컷오프에 반발하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밝힌 것도 영향을 미쳤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통합 앞장선 MB계 물러나고 뒷방에 있던 MB계 돌아오다

    통합 앞장선 MB계 물러나고 뒷방에 있던 MB계 돌아오다

    ‘통합 공신’ 정병국 불출마·권성동 컷오프 재기 노린 박정하·조해진·정태근은 부활 “공관위, 상징인물 빼고 폭넓게 통합 전략” 안·유계 최소 경선 기회… 손학규계는 몰락미래통합당의 공천 윤곽이 드러나며 MB(친이명박)계 사이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보수통합을 전면에서 이끌었던 인사들은 ‘불쏘시개’ 역할을 한 뒤 뒤로 물러나고, 잠시 정치권과 거리를 뒀던 인사들은 부활의 기회를 얻은 모양새다. 특정 계파의 상징적 인물은 배제하고 나머지는 폭넓게 수용해 통합의 취지를 살려 보려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보수통합을 주도한 대표적인 MB계는 새로운보수당 출신 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통합당 출범을 위해 구성됐던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박형준 전 의원이다. 당시 자유한국당을 이끌던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의원 간 통합 논의가 제자리걸음을 하던 상황에 정 의원은 물밑에서, 박 전 의원은 전면에서 양측을 설득하며 통합을 완성시켰다.하지만 통합당 ‘개국공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모두 21대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정 의원은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와 현 지역구 고수 사이에서 고민하다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겠다”며 불출마를 선택했다. 박 전 의원은 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공천을 신청했다가 철회했다. 혁통위 활동 경력을 기반으로 비례대표를 받는 데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통합 논의 과정에서 황 대표에게 문자까지 보내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던 권성동(3선·강원 강릉) 의원도 컷오프(공천배제)당했다. 반면 외곽에서 숨을 죽이고 있다 중앙정치 복귀 기회를 잡은 인사들도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던 박정하 전 대변인은 강원 원주갑 공천을 받았다. 현 지역구 의원인 김기선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박 전 대변인에게 자리를 넘겼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주갑 공천을 놓고 여권 잠룡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와 박우순 전 의원이 경선 중이다. MB계로 20대 총선에서는 고배를 들었던 조해진, 정태근 전 의원도 이번에 각각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서울 성북을 공천을 받았다. 통합당 관계자는 “공관위가 통합당 내부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상징성’ 있는 인물은 배제하되 나머지 인사들에겐 골고루 공천을 주는 전략을 택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합당에 합류한 안철수계, 유승민계, 손학규계의 공천 성적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이 좌우했다. 한국당과 큰 이견이 없었던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인사들은 대부분 공천이나 경선 기회를 얻었지만,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 등에 앞장섰던 손학규계 이찬열·임재훈 의원은 모두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총선 앞둔 노동계 전략…한국노총 민주당, 민주노총 정의·민중당 연대

    총선 앞둔 노동계 전략…한국노총 민주당, 민주노총 정의·민중당 연대

    민주당 한국노총 출신 출마자…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민주노총, 정의당·민중당 비례대표 출마자 다수통합당 노동계와 정책협약 무관심4·15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노동계를 향한 여야 정당의 대응이 조금씩 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노총,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은 민주노총과 긴밀한 연대를 구축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책 연대 대신 일부 인사를 공천하는 방식으로 노동계와 끈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당의 협력관계는 총선 후보자의 면면에서 먼저 드러난다. 민주당에 입당한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김포갑을 물려받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부의 대화 파트너였던만큼 ‘노동계를 이용했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이수진 최고위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선거에 나섰다. 한국노총 출신인 김영주(3선·서울 영등포갑), 한정애(재선·서울 강서병), 김경협(재선·경기 부천원미갑) 의원도 공천을 확정했다.지난 10일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노동존중 가치를 실천하는 제21대 국회를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 한국노총은 노동정책에서 후퇴하고 있는 정부를 여당과의 협약으로 견제하고, 민주당은 총선에서 한국노총의 지지를 받는 ‘윈윈전략’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한국노총까지 반발하면 국정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협력 관계가 필수적이다. 민주노총은 민주당과 선을 긋고 정의당, 민중당 등 5개 진보정당을 지렛대 삼아 정치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진보정당과 함께 정부의 노동후퇴 정책에 맞서 싸운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정의당과 민중당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등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 정의당 비례대표 10위권 내에 민주노총 출신 후보는 4명이다. 민중당도 비례 1번과 6번에 각각 민주노총 소속인 김해정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와 마트노조를 만든 김기완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을 배치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경남 창원성산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의원과 민중당 석영철 위원장에게 ‘후보 단일화’를 권고하기도 했다.미래통합당은 한국노총 출신 임이자 의원(초선·비례대표)을 경북 상주·문경, 김형동 전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은 경북 안동·예천에 공천했다. 다만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에 힘쓰지는 않았다.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실장은 “통합당은 한국노총의 공개질의서에 답변하지 않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권성동 컷오프… ‘탄핵 5적’ 모두 출마 무산

    권성동 컷오프… ‘탄핵 5적’ 모두 출마 무산

    미래통합당이 10일 강원 강릉 지역구의 3선 권성동 의원을 컷오프(공천배제)하고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 공천했다. 이로써 그간 친박근혜계 진영에서 ‘탄핵 5적’으로 규정했던 인물들은 모두 이번 총선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기준에 따라서 결정했고, 시대의 강을 건너려면 밟고 지나가야 할 다리가 필요했다”며 “권 의원이 그 다리 역할을 해주기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 여전히 보수 진영이 분열된 상황에서 탄핵 찬성파의 상징적 인물인 권 의원에게 일정한 책임을 물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17년 탄핵 정국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었던 권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국회를 대리하는 소추위원을 맡았다. 그간 친박 진영에서는 권 의원을 포함해 김무성·김성태·유승민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홍준표 전 대표를 ‘탄핵 5적’으로 규정해 왔다. 이 중 김무성·김성태·유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홍 전 대표는 컷오프를 당했다. 권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거론하며 공관위 결정에 반발했다. 권 의원은 “총선을 36일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홍 전 장관을 갑자기 데려와 5분 면접을 보고 바로 공천 결정을 했다”며 “경선을 통한 공천을 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통합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될 경우 기존 공천이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김 위원장은 “공관위는 공관위의 일만 하면 된다. 그 얘기는 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수원정에 홍종기 삼성전자 변호사를 전략공천했다. 홍 변호사는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 대결한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바로잡습니다

    일부 지역에 배달된 10일자 8면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3선 이천열 컷오프’ 기사에서 ‘이천열’은 ‘이찬열’의 오타이기에 바로잡습니다. 이찬열 의원과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 ‘박근혜 탄핵소추위원장’ 권성동 공천 탈락…‘친황’ 홍윤식 단수추천

    ‘박근혜 탄핵소추위원장’ 권성동 공천 탈락…‘친황’ 홍윤식 단수추천

    미래통합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던 권성동 의원을 4·15 총선 강원 강릉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0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강릉에 홍윤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국무총리 시절 장관을 지내 ‘친황’(친황교안)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이 지역구에서 3선을 한 권성동 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다. 권성동 의원은 2017년 탄핵 정국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권성동 의원의 이런 경력이 공천 탈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공관위의 기준에 따라 한 결정”이라며 “‘시대의 강’을 건너려면 밟고 지나가야 할 다리가 필요하다. 그 다리 역할을 (권 의원이)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회법 따라 위원장 맡았을 뿐…김형오 탄핵 부정하나” 권성동 의원은 공관위 결정에 거세게 반발했다. 권성동 의원은 공천 탈락이 알려진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을 36일 앞두고 강릉 활동이 전무한 홍 전 장관을 갑자기 데려와 하루 만에 5분 면접을 보고 바로 공천 결정을 했다. 이는 강릉시민을 철저히 무시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릉 지역 (공천) 신청자 모두를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별하라. 그리고 이들 간 경선을 통해 최종 공천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저는 법사위원장으로서 국회법에 규정된 책무를 다할 수밖에 없었다. 저보고 법을 지키지 말라는 것인가.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탄핵을 부정하나”라고 반문했다. 공관위는 아울러 경기 수원정에 홍종기 삼성전자 변호사를 전략 공천했다. 이곳은 공관위가 45세 미만 청년을 공천하겠다며 ‘청년벨트’로 지정한 곳으로, 홍 변호사는 올해 41세이다. 이 지역구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으로, 박 의원은 공천이 확정된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3선 이찬열 컷오프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3선 이찬열 컷오프

    여주·양평 김선교-수원갑 이창성 추천 분구 세종갑엔 김중로 의원 전략 공천 박형준 미래한국 비례대표 신청뒤 철회새로운보수당 출신 5선 미래통합당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 바른미래당에서 통합당으로 적을 옮겨 공천 신청한 3선 이찬열(경기 수원갑) 의원은 공천 배제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여주·양평에 김선교 전 양평군수를 단수 추천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 경기 수원갑에는 이창성 전 자유한국당 수원갑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정병국·이찬열 의원은) 통합의 뜻에 따라 오셨고, 공천 심사는 나름의 기준과 근거를 가지고 결정했다”면서 “정 의원은 본인이 불출마해 통합과 미래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고귀한 뜻을 밝혔다”고 했다. 공관위는 정 의원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권했으나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분당과 창당, 합당과 통합 과정에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했다”면서 “공관위의 칼날이 저를 향했고 거부하지도 피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된 세종갑에 김중로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앞서 세종에 공천한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세종을로 조정했다. 통합당은 이날 3선 권선동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 선거구 추가 모집 공고를 냈다.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권 의원과 최명희 전 강릉시장은 사실상 공천배제 수순으로 읽힌다. 28개 선거구 중 단 3곳만 공천을 마친 호남 지역도 추가 공모를 받고 있다. 한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보수통합을 이끈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곧바로 철회했다. 박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통합의 의미에 조금이라도 누가 된다면 언제든지 개인 열망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컷오프 거물들 줄줄이 “무소속 출마”… 총선 큰 악재 되나

    통합당 컷오프 거물들 줄줄이 “무소속 출마”… 총선 큰 악재 되나

    홍준표 “황 대표가 ‘막천’ 바로잡아 달라 이번주까지 답 안주면 양산을 출마할 것” 이인제·윤상현·이주영 등도 ‘컷오프 반기’ 20대 양산을 집안싸움에 민주 후보 당선 현재 35명 인적쇄신 민주선 이탈자 없어 탈락 현역들 불만 많아 불안 요소 가능성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며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하는 가운데 컷오프(공천배제)로 고배를 든 거물급 인사들이 잇달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아직까지 공천 관련 이탈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여당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통합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홍준표 전 대표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공천은 경쟁자 쳐내기와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사감이 겹쳐 나를 궁지로 몰아넣은 ‘막천’”이라며 “황교안 대표가 직접 나서서 이 막천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주까지 답을 주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홍 전 대표는 “나는 경남 양산을을 원한다. 내가 아니면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을 잡기 어렵다”고 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컷오프당한 6선 이인제 전 의원도 이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통합당에선 김태호 전 경남지사(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이현재(경기 하남)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알렸다. 여기에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곽대훈(대구 달서갑) 등 TK(대구·경북) 지역 의원들도 공관위 결정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당내 인사의 탈당 후 무소속 출마는 총선에서 가장 큰 악재로 꼽힌다. 지지층 표가 분산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20대 양산을 총선에서는 당시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이장권 후보 외에 경선에서 탈락한 박인, 황윤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민주당 서형수 후보가 1.9% 포인트 차로 당선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민주당은 컷오프와 불출마 등을 통해 현재까지 35명에 대한 인적 쇄신을 단행했지만 이 중 실제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20대 총선 때는 당시 이해찬 대표가 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했지만 이번에는 유독 탈당이 드문 상황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4년 전과 달리 지금은 여당인 입장에서, 탈당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배경을 잃고 나면 무소속으로 승산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컷오프 및 경선 결과에 대한 현역 의원들의 불만이 많아 총선을 앞두고 당의 불안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서울 동대문을에서 컷오프된 3선의 민병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역 주민들 상심이 크다”며 “심사숙고해 15일에 저의 최종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3선 이찬열 컷오프

    통합당 5선 정병국 불출마·3선 이찬열 컷오프

    새로운보수당 출신 5선 미래통합당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 바른미래당에서 통합당으로 적을 옮겨 공천 신청한 3선 이찬열(경기 수원갑) 의원은 공천 배제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정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여주·양평에 김선교 전 양평군수를 단수 추천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 경기 수원갑에는 이창성 전 자유한국당 수원갑 당협위원장을 단수 추천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정병국·이찬열 의원은) 통합의 뜻에 따라 오셨고, 공천 심사는 나름의 기준과 근거를 가지고 결정했다”면서 “정 의원은 본인이 불출마해 통합과 미래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고귀한 뜻을 밝혔다”고 했다. 공관위는 정 의원에게 수도권 험지 출마를 권했으나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분당과 창당, 합당과 통합 과정에서 모든 기득권을 포기했다”면서 “공관위의 칼날이 저를 향했고 거부하지도 피하지도 않겠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으로 분구된 세종갑에 김중로 의원을 전략 공천했다. 앞서 세종에 공천한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세종을로 조정했다. 통합당은 이날 3선 권선동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 선거구 추가 모집 공고를 냈다.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권 의원과 최명희 전 강릉시장은 사실상 공천배제 수순으로 읽힌다. 28개 선거구 중 단 3곳만 공천을 마친 호남 지역도 추가 공모를 받고 있다. 한편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서 보수통합을 이끈 박형준 위원장은 이날 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곧바로 철회했다. 박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통합의 의미에 조금이라도 누가 된다면 언제든지 개인 열망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