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선 출마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의뢰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군악대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상용화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마운드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31
  • 송영길 인터뷰 “쓴소리 경청 채널 늘리겠다…비판적인 논객도 부를 것”

    송영길 인터뷰 “쓴소리 경청 채널 늘리겠다…비판적인 논객도 부를 것”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는 25일 “당대표가 되면 변화의 첫걸음으로 쓴소리를 경청할 수 있는 채널을 대폭 늘리겠다”며 “야당도 민주당 지지 논객을 부르지 않았나. 우리 당에 비판적인 논객을 부르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권에 세 번째 도전하는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혁신과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경쟁 후보인 홍영표·우원식 후보가 한목소리로 ‘불안한 리더십’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불안하니까 단일화 이야기도 나오고 협공하는 것”이라며 “변화가 올 때 기득권 세력들은 자기 권력을 잃을까 봐 불안해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등장할 때도 여의도의 기득권 세력은 비판했고,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은 열광했다”며 “지금은 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때가 아니라 변화해야 하는 위기상황”이라고 단언했다.  ‘당심과 민심이 분리돼 있다’, ‘강성 당원의 폭력적인 방법을 용납할 수 없다’며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홍·우 후보와 다른 해법과 진단을 내놨던 송 후보는 원내대표 경선 결과에 대해 “변화를 바라는 열망이 박완주 의원을 통해 표출됐지만, 결과적으로 4선인 윤호중 의원의 안정적 개혁이 3선인 박 의원보다 점수를 더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윤 의원의 당선이 자신에게 긍정적이라고도 판단했다. 송 후보는 “저는 5선이지만 홍 의원은 3.5선이고, 저는 50대지만 나머지 두 분은 60대”라며 “젊으면서 경륜이 많은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강성 당원들의 강압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당을 위한 헌신을 높이 평가하지만 욕설하거나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지역위원회 간담회 등 소통 창구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을 제안한 송 후보는 “만사 불여튼튼”이라면서 “계약은 충분히, 미리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팬데믹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고 변이 발생 가능성도 있어 부스터샷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미국도 3~4배 분량을 확보해 놨다고 하는데 ‘플랜B’로 러시아 백신을 준비해야 한다. 예비 무기를 확보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한국을 아시아의 백신 생산 허브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새로 내놨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위탁생산기관(CMO)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6월부터 노바백스도 생산할 예정인 가운데 또 다른 기업도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송 후보는 “인천시장 재직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송도에 유치해 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했다”며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다국적 백신업체의 기술과 한국의 생산능력을 결합하면 세계적 백신 생산기지로 거듭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3선 안 나설 것”… 원희룡 지사 대권 도전 시사

    “3선 안 나설 것”… 원희룡 지사 대권 도전 시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3선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원 지사는 3선보다 대권을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원지사가 대선 후보 경선에 올인하기위해 오는 7월쯤 지사직을 사퇴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원 지사는 21일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차기 제주지사는 새로운 리더십에 넘기는 게 맞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의 불출마를 선언했다. 원 지사는 “2018년 재선 도지사로 당선돼서 제주도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제주를 세계 속의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했다”면서 “도민에 대한 도정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 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자세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편으론 제가 한 사람의 정치인으로서 더 큰 제주의 도약과 함께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도 책임감을 갖고 있다”면서 “다가오는 정치일정(대선)에 관련해서도 노력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대권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또 원 지사는 “분명한 것은 제가 도지사로서 2번 제주도를 책임지며 도정운영을 해 왔다”며 “내년 도지사 선거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원 지사는 정치·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시급한 과제는 한 자릿수의 지지율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원 지사가 그동안 차기 지도자 조사에서 유의미한 지지율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선다면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원 지사의 대권 도전 선언으로 야권의 대선 레이스는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원희룡 제주지사 3선 출마 안한다 선언 대권 후보 경선에 올인

    원희룡 제주지사 3선 출마 안한다 선언 대권 후보 경선에 올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3선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원지사는 21일 제394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차기 제주지사는 새로운 리더십이 맞는 게 맞다며 내년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원 지사는 “2018년 재선 도지사로 당선돼서 제주도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제주를 세계속의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일했고, 현재 임기 1년을 남겨 놓고 있다”며 “도민에 대한 도정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 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자세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론 제가 한사람의 정치인으로서 더 큰 제주의 도약과 함께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서도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다가오는 정치일정(대선)에 관련해서도 노력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대권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원지사는 대권 후보 경선에 올인하기위해 7월중 도지사직 사퇴도 검토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김기현·김태흠 출사표… 野 원내대표 ‘4자 대결’

    김기현·김태흠 출사표… 野 원내대표 ‘4자 대결’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조기퇴진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야당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도 막이 올랐다. 4선 권성동(강원 강릉)·김기현(왼쪽·울산 남을) 의원이 앞서는 가운데 3선 김태흠(오른쪽·충남 보령·서천)·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맹추격하는 ‘4파전’ 양상이다. 4·7 재보선 승리 기세를 이어 가는 한편 친문 핵심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한층 험난해질 대여투쟁의 선봉에 설 차기 원내 리더십에 이목이 쏠린다. 18일 김기현·김태흠 의원이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권성동·유의동 의원도 이번 주 출마회견을 예고했다. 차기 원내대표는 다시 떠오른 원 구성 협상에서도 새판을 짜야 하고 대권주자를 위한 원내 정책 지원도 필수다. 여기에 투쟁력이 핵심요건으로 떠오르면서 후보군은 저마다 대여투쟁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을 거치고 울산시장을 역임한 김기현 의원은 ‘통합과 혁신의 리더십’을 내세웠다. 그는 회견에서 “싸울 땐 단호하게, 우회할 땐 슬기롭고 지혜롭게 우회할 줄 아는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원내 투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대여투쟁의 상징성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직자부터 3선까지 차근차근 쌓아 온 김태흠 의원은 ‘투쟁하는 원내대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회견에서 “투쟁력이 있는 사람이 전술과 전략에도 강하다”며 “저와 상임위나 협상을 했던 여당 의원들도 저와 사적으로 형·동생, 선후배로 친하다. 협상 과정에서 원칙을 정확히 하고 통 큰 협상을 하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9일 출마회견을 예고한 권 의원은 합리성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춘 리더십으로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전략통으로도 꼽히는 권 의원은 통화에서 “협상력과 전투력을 겸비한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나는 당내 비주류 출신으로 포용과 통합의 국민의힘을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71년생으로 최연소 출마자인 유 의원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유 의원은 대권 승리를 위한 세대·지역·가치 확장을 내세울 계획이다. 그는 통화에서 “저의 도전 자체가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이미지를 파격적으로 깰 수 있는 변화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경선은 이르면 26일 치러질 전망이다.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하며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가동해 당대표 선출도 준비하게 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기현·김태흠 원내대표 출사표…野 원내대표 4파전 전망

    김기현·김태흠 원내대표 출사표…野 원내대표 4파전 전망

    김기현, 김태흠 오늘 원내대표 출사표권성동, 유의동도 이번주 중 출마 회견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조기퇴진 의사를 공식화하면서 야당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도 막이 올랐다. 4선 권성동(강원 강릉)·김기현(울산 남을) 의원이 앞서는 가운데 3선 김태흠(충남 보령·서천)·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 맹추격하는 ‘4파전’ 양상이다. 4·7 재보선 승리 기세를 이어 가는 한편 친문 핵심인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 선출로 한층 험난해질 대여투쟁의 선봉에 설 차기 원내 리더십에 이목이 쏠린다. 18일 김기현·김태흠 의원이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권성동·유의동 의원도 이번 주 출마회견을 예고했다. 차기 원내대표는 다시 떠오른 원 구성 협상에서도 새판을 짜야 하고 대권주자를 위한 원내 정책 지원도 필수다. 여기에 투쟁력이 핵심요건으로 떠오르면서 후보군은 저마다 대여투쟁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정책위의장 등 핵심 당직을 거치고 울산시장을 역임한 김기현 의원은 ‘통합과 혁신의 리더십’을 내세웠다. 그는 회견에서 “싸울 땐 단호하게, 우회할 땐 슬기롭고 지혜롭게 우회할 줄 아는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원내 투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당사자라는 점에서 대여투쟁의 상징성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당직자부터 3선까지 차근차근 쌓아 온 김태흠 의원은 ‘투쟁하는 원내대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회견에서 “투쟁력이 있는 사람이 전술과 전략에도 강하다”며 “저와 상임위나 협상을 했던 여당 의원들도 저와 사적으로 형·동생, 선후배로 친하다. 협상 과정에서 원칙을 정확히 하고 통 큰 협상을 하기 때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9일 출마회견을 예고한 권 의원은 합리성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춘 리더십으로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전략통으로도 꼽히는 권 의원은 통화에서 “협상력과 전투력을 겸비한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나는 당내 비주류 출신으로 포용과 통합의 국민의힘을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71년생으로 최연소 출마자인 유 의원의 도전도 눈길을 끈다. 유 의원은 대권 승리를 위한 세대·지역·가치 확장을 내세울 계획이다. 그는 통화에서 “저의 도전 자체가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이미지를 파격적으로 깰 수 있는 변화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원내대표 경선은 이르면 26일 치러질 전망이다. 차기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하며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가동해 당대표 선출도 준비하게 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떠나는 최재성 “참 선한 문재인 정부, 사심없어 특이”

    떠나는 최재성 “참 선한 문재인 정부, 사심없어 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감을 느끼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던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으로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최 수석의 후임에 ‘비문(비문재인)’ 인사로 분류되는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기용했다. 최 수석은 지난해 21대 총선에서 전 MBC 아나운서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 패해 낙선한 뒤 같은해 8월 청와대 정무수석에 발탁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최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임사를 통해 “벌써 8개월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 하실 때 제가 사무총장하고 문 대통령과 함께 떠났던 것이 딱 8개월이었다. 그리고 청와대 정무수석도 공교롭게 8개월하고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이 정부는 적어도 과거 정부에서는 있었던 소위 권력 싸움이 전혀 내부적으로 보여지지 않는다는 점이 굉장히 특이했다. 사심이 없고, 측근이나 친인척 비리도 없다”면서 “국민들이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참 선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정무수석으로서 대통령의 진심이 민심에 잘 전달이 되고, 또 민심이 대통령께 잘 전달되는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고, 또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임 이철희 정무수석은 일을 대하는 태도와 열정, 대안 능력 등을 두루 갖춘 분이라서 충분히 역할을 잘 수행하시라고 믿는다. 짐만 안기고 떠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지만, 후임 수석의 출중한 역량을 믿는다는 점에서 또 한편으로는 안도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당분간은 하늘을 이불 삼고, 땅을 요 삼고, 산을 베개 삼고, 달을 촛불 삼고, 구름을 병풍 삼고, 바다를 술잔 삼아서 지내야 될 것 같다”면서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간절히 기원하면서 살겠다. 그것이 또 대한민국과 국민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1965년 경기도 가평 출생으로 서울고와 동국대 불교학과, 동대학 공공정책학 석사를 졸업했다. 동국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학생운동 중 세 번의 수배, 두 번의 투옥을 경험한 일화가 잘 알려졌다. 최 수석은 지난 17대 총선 때부터 19대까지 경기 남양주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종합상황본부 1실장을 지냈다.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정당발전위원장으로서 당 혁신안을 만드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2년만인 2018년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 당선돼 4선 고지에 올랐다. 21대 총선에서 5선에 도전했지만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에게 석패했다. 정무수석 재임 시절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송파구에서 열린 조기축구 모임에 참석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후임 법제사법위원장에 정청래 거론

    후임 법제사법위원장에 정청래 거론

    윤 위원장 원내대표 당선으로 법사위원장 공석강성 친문 정청래 유력…검찰개혁 강하게 주장 21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윤호중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법사위원장 자리에 관심이 쏠린다. 각 상임위를 거친 법안들이 법사위를 통과해야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기 때문에 국회의 ‘상원‘, ’꽃‘으로 불릴만큼 막강한 권력을 자랑하는 자리다. 새 지도부가 민주당이 추진해온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개혁입법을 계속해서 강조할 것으로 예견된탓에 더욱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민주당 내 의견을 종합하면 후임 법사위원장으로 3선의 정청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원구성재협상 요구를 일축하며 법사위원장에 대해 “당내에서 적임자를 찾겠다”고 답했다.  강성 친문으로 꼽히는 정 의원은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원으로서 더 빠르게 성과있게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 개혁입법에 매진하는 일이 여러분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파동이 한창일 당시 정 의원은 윤호중 위원장,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과 별도로 회동을 갖기도 했다. 당정청 핵심 인사들이 신 수석 파동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21대 국회 개원 당시 판사 출신의 박범계 의원이 법사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김태년 당시 원내대표는 친문 강경파인 윤호중 의원을 선택했다. 김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장 선출 배경에 대해 “선수(選數)와 나이 순에 의해 선정됐다”고 말했지만, 비법조인이 법사위원장을 맡은 것을 두고 강경파이자 정권 실세인 점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 패배에도 위축되지 않고 강하게 입법 개혁을 이끌어갈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김 원내대표와 유사한 성향의 윤 신임 원내대표가 강성인 정청래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친문 주류 핵심 윤호중 의원이 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법사위원장직은 정청래 의원이 맡을 것 같다고 한다”며 “정 의원은 보궐선거 직후 ‘더 적극적으로 개혁하라는 게 표심’이라고 했는데, 정 의원이 새 법사위원장이 돼 입법 독주를 그대로 유지해준다면 힘없는 국민의힘에겐 천군만마”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소속 3선 위원 중 위원장을 맡고 있지 않는 의원은 장관·지도부 등을 제외하면 9명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이광재 의원도 거론된다. 다만 이 의원은 대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어서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통합 책임 짊어진 김부겸은 누구… ‘지역주의 타파’ 외길 인생

    통합 책임 짊어진 김부겸은 누구… ‘지역주의 타파’ 외길 인생

    한나라당 초선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창당20대 총선에서 대구에서 당선… 일약 대권 주자로작년 전당대회에서 이낙연에게 패배하며 내상 입기도 4.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국정 쇄신과 국민 통합의 짐을 짊어진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역주의 타파’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의 불모지인 TK(대구·경북) 출신으로 지역주의 해소에 노력해왔다. 중도 성향으로 친문 계파색이 옅고, 민주당에서도 비주류로 분류된다. 이낙연, 정세균 총리가 모두 호남 출신인 것을 고려해 지역 안배 차원에서 영남 출신의 김 후보자를 지명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대구 시민들, 정신 차리이소”  김 후보자는 2017년 4월 문재인 대선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칠성시장을 찾았다가 연설 도중 야유가 쏟아지자 “정신차리라”고 호통을 쳤다. 당시 김 후보자는 “평당 5000만원짜리 아파트 살면서 1년에 재산세 200만원도 안내는 이런 부자들을 위한 그런 나라 언제까지 할겁니까, 정신차려요”라며 “어디서 여당(당시 자유한국당)이라고 하면 말도 못하면서 야당이 뭐만 하면 삿대질하고 우리 자식들 우예되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야유가 끊이지 않자 “당당하게 여당한테도 그렇게 항의할 배짱 없으면 우리한테 그카면 안돼예. 그러면 대구 출신 우리 아이들 어디 가서 큰소리 못 쳐요. 칠성시장이 무슨 특정정당의 텃밭 아니라예. 대구시민이 분노했다는 것 보이고 대한민국 민심과 대구 민심이 따로 가지 않았다는 것 보여주이소”라고 호소했다.  ‘대구 격정유세’는 김 후보자가 걸어온 길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이다. 1958년 경북 상주에서 출생한 김부겸 후보자는 대구 경북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97년 조순 민주당 총재와 이회창 신한국당 총재의 합당 결정으로 한나라당으로 옮긴 뒤 16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 후 김영춘 의원 등과 열린우리당 창당에 합류해 ‘독수리 5형제’라 불렸다. 군포시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19대 총선에서 지역주의를 타파하겠다며 지역구를 대구 수성갑으로 옮겼지만 낙선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에 출마했으나 또 낙선했다. 그러나 19대 총선에서 40%를 득표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을 다지며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고,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선되며 4선 의원에 올랐다.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은 총선이 소선거구제로 바뀐 1988년 13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처음이었다. 보수 정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압승하면서 김 후보자는 일약 대권 주자로 떠올랐다.   “이제 좀 정직하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표 걱정한다고 증세 문제 이야기를 안 하고, 언제까지나 이 상태로 갈 수는 없지 않느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에 임명된 김 후보자는 증세 문제를 들고 나왔다. 김부겸 당시 장관을 시작으로 증세 논의에 불붙었고, 당시 경제부총리인 ‘김동연 패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도 “증세 위한 사회적 대타협 없이 한국의 미래 기대하기 어렵다”고 거듭 주장했다. 최근 발간한 저서 ‘기로에 선 한국경제’에서도 구조 개혁,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증세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2년 가까운 기간동안 행안부 장관을 역임하고 21대 총선에 출마했지만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에게 완패했다. 같은해 8월 전당대회에 출마했지만 이낙연 대표에게 패배했다. 득표율도 기대에 못 미쳐 내상을 입었다.  유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부겸 후보자는 통합형 정치인”이라며 “코로나 극복, 부동산 적폐 청산, 민생 안정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김 후보자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을 막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국민 통합을 달성해야 한다는 과제가 주어졌다.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수습해야 하는 역할도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5명 뽑는데 7명뿐… ‘김빠진’ 與 최고위원 레이스

    5명 뽑는데 7명뿐… ‘김빠진’ 與 최고위원 레이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5일, 마지막까지 선수·지역·계파별 눈치싸움을 벌이다 7명만 등록을 하며 후보등록이 밋밋하게 마감됐다. 4·7 재보선 참패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로 갑자기 결심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와 지역에 대한 유불리와 대권주자 상황 등을 고려하며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다 출마결심을 접은 의원들이 많았던 것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재선은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결집한 ‘민주주의 4.0’의 강병원(50·서울 은평을)과 서삼석(63·전남 무안), ‘더좋은미래’ 소속 백혜련(54·경기 수원을) 의원이다. 초선 중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정무실장을 맡은 김영배(54·서울 성북갑) 의원과 검찰개혁을 앞장서 주창해 온 김용민(45·경기 남양주병) 의원이 등록했다. 3선 중에서는 전혜숙(66·서울 광진갑) 의원이 유일하다. 황명선(55) 충남 논산시장도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계의 초선 민형배(60·광주 광산을) 의원은 마감 직전까지 결정을 못 하다가 결국 불출마했다. 호남에서 서 의원이 출마했고, 이재명계 의원들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조국 수호’ 반성문을 제출했다가 강경 지지자로부터 ‘초선 5적’으로 몰린 전용기(33·비례) 의원도 출마를 포기했다. 쇄신의 불씨를 지핀 초선의원들은 초선대표를 내보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지만 결국 2명 등록에 그쳤다. 대선을 1년 앞둔 만큼 대권주자와 가까운 의원들의 셈법은 제각각이었다. 이재명계인 재선 김병욱(50·경기 성남분당을), 초선 김남국(39·경기 안산단원을) 의원은 출마를 접었다. 이 지사가 대권 도전을 하는 상황에서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했다. 반면 ‘NY’(이낙연)와 가까운 후보로는 3선의 전 의원, 호남을 대표하는 서 의원, 이 전 대표의 정무실장을 맡은 김 의원이 출마했다. 다음달 2일 전당대회에서 이 중 5명이 선출되고 2명만 탈락한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는 10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권 재창출 위해 힘 쏟을 것 檢개혁 추진 의지 변함없다”

    “정권 재창출 위해 힘 쏟을 것 檢개혁 추진 의지 변함없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내년 대선까지 당을 이끌 원내사령탑을 선출한다. 친문(친문재인) 핵심 4선 의원인 윤호중(경기 구리) 후보는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고 비문 3선의 박완주(충남 천안을) 후보는 당 쇄신을 바라는 초재선 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3일 박 후보 인터뷰에 이어 15일 윤 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 후보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모든 경험과 능력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한 과제들을 신속히 다듬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요구한 데 대해 “원내대표가 된다면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놓고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해결 의지를 보였다. 이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을 지키는 것은 국회의 역할이자 책무”라며 “신속히 논의해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또 하나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부동산투기 근절법’을 꼽았다. 다만 선거를 전후해 우후죽순으로 쏟아진 부동산 정책 기조 전환 요구에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윤 후보는 “우선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전반에 대해 긴급점검을 실시하는 것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의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재배분 요구는 일축했다. 윤 후보는 “1기 원내대표 협상을 존중해 국회를 운영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현 상임위원장단은 본회의를 통해 임명됐고 2년 임기가 보장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윤 후보는 “지난해 6월, 코로나19에 따른 추가경정예산안 통과 등 신속한 처리가 필요한 여러 현안 앞에서 국회가 원구성 협상을 이유로 개점휴업에 돌입했던 적이 있다”며 “원구성 협상으로 국회가 다시 한번 멈추면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1대 국회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 작업을 진두지휘해 온 윤 후보는 “검찰개혁 추진 의지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그는 “1차 검찰개혁의 틀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수사·기소 분리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4·7 재보선 패배 원인에 대해선 “복합적 원인이 있지만 연이은 승리로 오만함에 빠져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책임 논란에 대해선 “당이 조 전 장관 문제로 국민과 공감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 가지 사건 때문에 국민 지지를 잃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친문 2선 후퇴론’에 대해서도 “계파를 나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개혁이 아니라 분열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가평 출신인 윤 후보는 서울대 철학과 81학번으로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치를 시작했다. 17대 국회에 처음 입성해 수석사무부총장, 전략기획위원장, 사무총장 등을 거쳤다. 2010년 지방선거 범야권 연합공천 협상,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와의 후보 단일화 협상 등을 이끌어 협상의 달인으로 불린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눈치싸움하다 김빠진 최고위원 레이스

    눈치싸움하다 김빠진 최고위원 레이스

    재선 강병원·서삼석·백혜련, 3선 전혜숙 등록초선 김영배·김용민. 황명선 논산시장 등록초선 2명 등록 그치며 총 7명 등록…지난해는 10명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5일, 마감 직전까지 선수·지역·계파별 눈치싸움을 벌이다 7명만 등록을 하며 후보등록이 밋밋하게 마감됐다. 4·7 재보선 참패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로 갑자기 결심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와 지역에 대한 유불리와 대권주자 상황 등을 고려하며 마지막까지 고민을 하다 출마결심을 접은 의원들이 많았던 것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재선은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결집한 ‘민주주의 4.0’의 강병원(50·서울 은평을)과 서삼석(63·전남 무안), ‘더좋은미래’ 소속 백혜련(54·경기 수원을) 의원이다. 초선 중에서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이낙연 전 대표의 정무실장을 맡은 김영배(54·서울 성북갑) 의원과 검찰개혁을 앞장서 주창해 온 김용민(45·경기 남양주병) 의원이 등록했다. 3선 중에서는 전혜숙(66·서울 광진갑) 의원이 유일하다. 황명선(55) 충남 논산시장도 등록을 마쳤다. 이재명계의 초선 민형배(60·광주 광산을) 의원은 마감 직전까지 결정을 못 하다가 결국 불출마했다. 호남에서 서 의원이 출마했고, 이재명계 의원들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조국 수호’ 반성문을 제출했다가 강경 지지자로부터 ‘초선 5적’으로 몰린 전용기(33·비례) 의원도 출마를 포기했다. 쇄신의 불씨를 지핀 초선의원들은 초선대표를 내보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지만 결국 2명 등록에 그쳤다. 대선을 1년 앞둔 만큼 대권주자와 가까운 의원들의 셈법은 제각각이었다. 이재명계인 재선 김병욱(50·경기 성남분당을), 초선 김남국(39·경기 안산단원을) 의원은 출마를 접었다. 이 지사가 대권 도전을 하는 상황에서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했다. 정세균계(SK) 의원들은 한 명쯤 최고위원을 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지만 지난번 낙선한 3선 이원욱(58·경기 화성을) 의원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NY’(이낙연)와 가까운 후보로는 3선의 전 의원, 호남을 대표하는 서 의원, 이 전 대표의 정무실장을 맡은 김 의원이 출마했다. 다음달 2일 전당대회에서 이 중 5명이 선출되고 2명만 탈락한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는 10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與 초선->재선->3선 반성문…반성 강도·구체성 후퇴

    與 초선->재선->3선 반성문…반성 강도·구체성 후퇴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매일 선수별로 반성문을 내놓고 있지만, 반성의 강도와 구체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밋밋해지는 반성문이 쇄신 의지가 별로 없는 민주당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2030세대 초선 의원 5명은 지난 9일 선제적으로 반성문을 내면서 참패의 원인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꼽았다. 같은 날 대다수 초선의원들도 공동 성명을 통해 이들의 뜻에 공감하며 박원순·오거돈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에도 당헌·당규를 고쳐 선거에 후보를 낸 것까지 반성했다. 또 “주어 없는 사과 반복”이라는 표현으로 이해찬·이낙연 전 대표와 ‘피해 호소 3인방’ 등의 잘못을 고백했다. “어느새 민주당은 ‘기득권 정당’이 되어 있었다”며 ▲과신 ▲안일함 ▲오만함을 기득권의 3대 요인으로 명시했다. 그러나 강성 당원들이 초선들을 ‘초선족’이라는 혐오 표현을 동원해 공격하자 12일 재선 모임에서 나온 반성문은 한층 무뎌졌다. 재선 반성문의 키워드는 ▲오만 ▲위선 ▲무능 ▲민생 소홀 ▲성인지 감수성 부족 등이었다. 책임론을 둘러싼 구체적 인물이나 사례는 거론하지 않았다. 13일 3선 의원들은 모임을 갖고 ▲민생 현장 ▲겸손 ▲주도적 당정청 관계 ▲부동산 정책 등을 키워드로 하는 반성문을 내놓았다. ‘3선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절제에 방점을 찍었다. 한 3선 의원은 “누군가를 지목하거나 탓하는 정풍 운동은 성공한 적이 없다”며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의 문제의식에 공감하지만 자신들은 ‘조국 사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특히 3선 의원들은 친문 극성 당원들을 오히려 두둔하는 듯한 입장을 내놨다. 윤관석 의원은 브리핑에서 “저희는 모두 당을 위한 관심과 충정이라고 생각한다”며 “(2030 초선의원들이) 발표한 것도 당심과 민심의 반영이고, 그걸 비판한 분도 당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당대회 룰을 둘러싼 갈등도 커지고 있다. 일부 친문 의원들이 ‘표의 등가성’ 문제를 제기하며 대의원 비율을 줄이고 권리당원 비율을 확대하자고 주장한다. 최고위원 후보로 거론되는 초선의 김용민 의원은 전날 “대의원 비율을 조정하는 게 핵심”이라며 권리당원 비율 확대를 주장했다. 지난해 8월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했다 컷오프 된 이재정 의원도 9일 “대의원·권리당원 투표가치 비율이 60대 1”이라며 “대의원 의사가 과다대표 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3선의 정청래 의원은 당대표 출마자가 4명 이상이면 중앙위 예비경선(컷오프)에서 3명으로 후보를 추리는 절차에 대해 “아무리 당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후보일지라도 중앙위 투표에서 컷오프되면 당대표 후보 등록을 못한다”며 “룰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론을 만들어야 한다”며 당원들의 적극적 여론전을 독려했다. 다만 14~15일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이 당장 시작되는 만큼 새 룰을 만들어 이번 전당대회에 적용하기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정치권 부끄럽다”며 떠난 이철희 발탁… 靑에 기류 변화?

    “정치권 부끄럽다”며 떠난 이철희 발탁… 靑에 기류 변화?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철희(57)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4·7 재보선 참패 이후 청와대가 ‘인적 쇄신’으로 가닥을 잡는 한편 당청 관계 및 야당과의 관계도 새 국면을 맞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무수석은 직제상 선임 수석비서관으로, 전병헌(3선)·강기정(3선)·최재성(4선) 등 ‘친문’(친문재인) 중진이 맡았던 요직에 비문으로 분류되는 전직 초선 의원을 전격 발탁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2일 “비서실장 교체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쇄신 메시지를 분명히 밝히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 쪽 사람’ ‘써 본 사람’만 쓴다는 평가에서 벗어나 비문이지만 전략통으로 검증된 인물을 중용한다는 의미”라며 “개각에서도 통합·쇄신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TBC ‘썰전’에 출연해 촌철살인의 정치 비평으로 인지도를 얻은 그는 김한길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김 전 의원은 2016년 1월 ‘반문’ 기치를 걸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의원과 손을 잡았지만, 그는 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당내에서 비판적 목소리를 낸 몇 안 되는 인물이었고, 그해 10월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부끄럽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전략기획통이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차기 대선에서 중도층과 2030의 이반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는 조만간 정무수석을 비롯한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에서도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비판을 받았던 김외숙 인사수석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무슨 말만 하면 위협·협박…소수 당원 행동 정상화해야”

    “무슨 말만 하면 위협·협박…소수 당원 행동 정상화해야”

    “초선 의원님들이 지금 민주당 분위기에 대해 권위적이고 질식할 것 같다고 그래요. 무슨 말만 하면 위협적으로 달려들고 협박하는 소수 당원의 비이성적 행동을 정상화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완주 의원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7 재보궐선거 패배의 원인은 내로남불”이라며 “민주당의 가치를 버리고 후보를 낸 것부터 내로남불의 시작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박 의원은 이번 재보궐선거의 패배 원인이 단지 부동산 문제에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필요하면 언제든지 뒤집을 수 있다는 인식을 줬다”면서 “국회 독단 운영, 민생 개혁 부진도 큰 원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건은 여러 가지 원인 중 하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금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당내 ‘소통 부족’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는 소장파가 문제를 제기하면 토론이 활성화됐다”면서 “지금은 무슨 말만 해도 위협적으로 달려들고 협박한다. 소수 당원들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강경파 당원에 대한 문제를 공식적인 의제로 올려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공식적으로는 다들 문제라고 얘기했지만 책임 있는 토론 한 번 없었다”면서 “더 개혁하자 더 민생에 집중하자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협박, 위협하는 건 정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74석의 거대 여당이지만 야당을 배제한 채 ‘단독 드리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내대변인과 원내수석부대표를 고루 거친 자신이 대야 협상의 적임자라고 자신했다. 그는 “저는 20대 국회에서 원내수석을 거치고, 21대 들어와서 당내·야당과 모두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통과 관련한 부분은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자평했다. 박 의원은 현재 민주당이 독차지하고 있는 상임위원장 재분배 문제와 관련해 “국회의 원칙과 관행을 존중해야 한다. 우리가 야당과 합의해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민주당이 독단적으로 일방 처리하지 않겠다고 국민께 약속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야당의 일방적인 요구는 거절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일방적으로 내놓으라는 것은 받지 않는다”면서 “큰 틀에서 국회의 정치 복원을 위해 노력하자는 것에 합의해야지, ‘그것 아니면 안 돼’ 같은 것은 작은 정치”라고 말했다. 계파색도 옅은 3선의 박 의원은 당내 주류·비주류 의원을 한데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또한 6월 항쟁 당시 수감되고, 성균관대 재학 당시 제적됐을 정도로 운동권에 잔뼈가 굵다. 고 김근태 전 국회의장을 따르는 정치세력인 민주평화통일국민연대(민평련)와도 친분이 깊다. 또한 박 의원은 진보적인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의 대표도 지내면서 다양한 의원들과 두루 친분을 쌓았다. 박 의원은 친문(친문재인) 2선 후퇴론에 대해서는 “친문과 비문을 나누는 것 자체가 혁신 대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20대 국회 당시 원내수석으로 탄핵을 주도하고 문재인 정부를 만든 사람이다. 이런 제가 친문인가 비문인가 아니면 탈문인가”라면서 “윤호중 의원은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책임이 있고 저는 행정안전위원회 예결소위원장으로서 책임이 있다. 각자가 역할에 따른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공천·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 소재 못 가리고… 쇄신한다는 민주당

    공천·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 소재 못 가리고… 쇄신한다는 민주당

    초선 ‘공천·조국’ 제외 1차보다 톤다운재선 “위선 조장하는 정책 돌아볼 것” 민감한 당내 경선엔 초재선 모두 침묵안규백, 정세균계 만류 원내대표 불출마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오만과 위선, 무능에 대한 반성문을 잇달아 써 내고 있으나 구체적 혁신안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책임 소재를 가리기보다 수습에만 급급해 반성과 쇄신의 갈림길에 선 형국이다. 가장 먼저 반성문을 썼던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모임을 열었다. 지난 9일 초선 81명 중 50여명이 참석했던 데 비해 참석률이 저조했고, 1차 모임에서 나온 “당헌·당규를 고쳐 공천하지 않았어야 한다” 등의 명확한 입장은 없었다. 오전에 모임을 끝내고도 최종 발표를 오후로 늦추는 등 신중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결국 모임의 운영 방안만 내놨다. 초선들의 이런 신중 모드는 외부적 요인과 내부 한계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앞서 ‘조국 반성문’을 쓴 2030세대 5명 의원을 ‘초선 5적’으로 낙인찍은 친문(친문재인) 당원과 일부 중진들의 우려가 있었다. 한 참석자는 “공천이나 조국 사태 이야기는 없었다”며 “워낙 반발이 심해 우리 사이에 ‘톤다운’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스펙트럼이 다양한 81명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데 한계도 드러났다. 조국 사태를 비판한 초선에 대한 친문들의 반격도 계속됐다. 친문 3선 김경협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조국 전 장관 문제는 이미 총선 때 평가받은 사안”이라며 “선거의 패인으로 분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했다. 신동근 전 최고위원도 전날 트위터에 “제일 싫어하는 부류는 머리는 좋지만, 의리 없는 족속들”이라는 글을 썼다. 이날 처음 머리를 맞댄 재선 의원들도 신중한 모습이었다. 이들은 “위선을 조장하는 정책과 기조가 있지는 않았는지 꼼꼼히 돌아보겠다”면서도 ‘내로남불’의 사례는 들지 않았다. 또 “실패를 인정하는 과감한 정책기조 전환”을 약속했지만 부동산 정책 등 구체적 실패를 밝히지 않는 한계도 보였다. 한 재선 의원은 “검찰개혁에도 이견이 확인됐고,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 문제도 의견이 달랐다”고 전했다. 초·재선들은 오는 16일 원내대표 경선, 다음달 2일 전당대회 방향에 대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민감한 당내 경선에는 입을 닫은 셈이다. 한 초선 의원은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이 어느 한쪽에 있지 않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어느 한쪽이 책임이 있으니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조응천 의원은 재선 모임 뒤 친문 권리당원의 표심이 좌지우지하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데 대해 “대단히 좋지 않은 시그널”이라며 “당내 경선에서 지금 그 나물에 그 밥으로 가면은 그냥 앉아서 죽는다”고 했다. 이런 우려 탓에 전당대회준비위원회도 현행 대의원(45%), 권리당원(40%), 국민(10%), 일반 당원(5%)의 투표 반영 비율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원내대표 출마를 예고했던 안규백 의원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권 전략을 고려해 불출마하기로 했다. 정세균(SK)계는 안 의원의 득표력이 정 총리의 경쟁력에 끼치는 영향을 차단하고, 친문 핵심 윤호중 의원에게 힘을 실어 우군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친문 책임론’ 속 시험대 선 與… 원내사령탑 친문 vs 비문 2파전

    ‘친문 책임론’ 속 시험대 선 與… 원내사령탑 친문 vs 비문 2파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문(친문재인) 핵심 윤호중 의원과 비주류 박완주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성찰’과 ‘돌파’ 사이에서 답을 찾고 있는 여권으로선 ‘친문 대 비문’ 구도로 치러지는 16일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통해 ‘친문 책임론’은 물론 차기 대선의 방향성에 가닥이 잡히는 시험대에 선 것이다. 윤호중(4선·경기 구리) 의원은 12일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았다”며 “이제 반성과 개혁의 시간이다. 저부터 반성하고 변하겠다”고 밝혔다. 당권파이자 이해찬계 친노(친노무현)·친문으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지난해 사무총장으로 총선 압승에 기여했다.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 입법 등을 이끌었지만 야당을 외면한 ‘입법 독주’라는 비판도 있다. 박완주(3선·충남 천안을) 의원도 반성을 먼저 언급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의원 모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다 같은 친문”이라며 분열이 아닌 화합을 강조했다. 성균관대 부총학생회장을 지낸 86그룹 출신인 박 의원은 고 김근태 의원 계열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했고, 당내 최대 모임인 더좋은미래 대표를 지냈다. 비주류를 중심으로 친문 책임론이 거론되는 가운데 친문 김경협 의원과 SK(정세균)계 맏형인 안규백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양자구도가 형성됐다. 김 의원은 사실상 윤 의원과 단일화를 했다. 윤 의원은 책임론을 의식한 듯 ‘친문´을 언급하지 않았다. ‘친문 2선 후퇴론’ 질문에 “정당 활동을 하면서 계파보단 당을 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반면 출마선언문에서 ‘문재인’을 9차례 언급한 박 의원은 “친문·비문을 나누는 프레임 자체가 구태고 혁신 대상”이라며 친문 의원들의 표를 의식했다. 한편 청와대의 핵심요직인 정무수석비서관에 ‘비문’으로 분류되는 이철희(57)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4·7 참패 이후 청와대 및 내각의 인적쇄신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친문 책임론 속 시험대 선 여당…친문 대 비문 원내대표 경선

    친문 책임론 속 시험대 선 여당…친문 대 비문 원내대표 경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친문(친문재인) 핵심 윤호중 의원과 비주류 박완주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성찰’과 ‘돌파’ 사이에서 답을 찾고 있는 여권으로선 ‘친문 대 비문’ 구도로 치러지는 16일 원내대표 선거 결과를 통해 ‘친문 책임론’은 물론 차기 대선의 방향성에 가닥이 잡히는 시험대에 선 것이다.  윤호중(4선·경기 구리) 의원은 12일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 준엄한 회초리를 맞았다”며 “이제 반성과 개혁의 시간이다. 저부터 반성하고 변하겠다”고 밝혔다. 당권파이자 이해찬계 친노(친노무현)·친문으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지난해 사무총장으로 총선 압승에 기여했다.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검찰개혁 입법 등을 이끌었지만 야당을 외면한 ‘입법 독주’라는 비판도 있다.  박완주(3선·충남 천안을) 의원도 반성을 먼저 언급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의원 모두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다 같은 친문”이라며 분열이 아닌 화합을 강조했다. 성균관대 부총학생회장을 지낸 86그룹 출신인 박 의원은 고 김근태 의원 계열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활동했고, 당내 최대 모임인 더좋은미래 대표를 지냈다.  비주류를 중심으로 친문 책임론이 거론되는 가운데 친문 김경협 의원과 SK(정세균)계 맏형인 안규백 의원이 불출마하면서 양자구도가 형성됐다. 김 의원은 사실상 윤 의원과 단일화를 했다.  윤 의원은 책임론을 의식한 듯 ‘친문‘을 언급하지 않았다. ‘친문 2선 후퇴론’ 질문에 “정당 활동을 하면서 계파보단 당을 우선으로 생각했다”고 답했다. 반면 출마선언문에서 ‘문재인’을 9차례 언급한 박 의원은 “친문·비문을 나누는 프레임 자체가 구태고 혁신 대상”이라며 친문 의원들의 표를 의식했다.  한편 청와대의 핵심요직인 정무수석비서관에 ‘비문’으로 분류되는 이철희(57)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4·7 참패 이후 청와대 및 내각의 인적쇄신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우리쪽 사람’ 쓰던 靑, 4·7참패 후 인사기조 바뀌나

    ‘우리쪽 사람’ 쓰던 靑, 4·7참패 후 인사기조 바뀌나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철희(57)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4·7 재보선 참패 이후 청와대가 ‘인적 쇄신’으로 가닥을 잡는 한편, 당청관계 및 야당과의 관계도 새 국면을 맞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무수석은 직제상 선임 수석비서관으로, 전병헌(3선)·강기정(3선)·최재성(4선) 등 ‘친문(친문재인)’ 중진이 맡았던 요직에 비문으로 분류되는 전직 초선의원을 전격 발탁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2일 “이 전 의원이 정무수석으로 검증받은 것으로 안다”며 “비서실장 교체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쇄신 메시지를 분명히 밝히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우리쪽 사람’ ‘써본 사람’만 쓴다는 평가에서 벗어나 비문이지만 전략통으로 검증된 인물을 중용한다는 의미”라며 “개각에서도 통합·쇄신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TBC ‘썰전’에 출연해 촌철살인의 정치 비평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은 그는 김한길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다. 김 전 의원은 2016년 1월 ‘반문’ 기치를 걸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의원과 손을 잡았지만, 그는 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당내에서 비판적 목소리를 낸 몇 안 되는 인물이었고, 그해 10월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부끄럽다”며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당 전략기획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한 전략기획통이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차기 대선에서 중도층과 2030의 이반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적임자란 평가가 나온다. 청와대는 조만간 정무수석을 비롯한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여당에서도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비판을 받았던 김외숙 인사수석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무총리와 4~5개 부처를 대상으로 한 중폭 개각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이르면 16일 단행할 수 있지만, 국회 대정부질문(19~21일) 직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총리만 대정부질문 이후에 하고 개각 먼저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세균 총리 후임으로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밖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원혜영·이미경 전 의원 등 원로급도 거명되고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與 최고위원도 전대서 선출… ‘2선 후퇴론’에도 도로 친문?

    與 최고위원도 전대서 선출… ‘2선 후퇴론’에도 도로 친문?

    ‘중앙위 선출’ 반대 목소리 나오자 급변경당 대표에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출사표원내대표엔 윤호중·안규백·박완주 출마조응천 “친박처럼 장악 땐 당 몰락할 것”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새 지도부 선출로 쇄신을 꾀하려는 더불어민주당이 시작부터 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의 출마 자격 논란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불과 1년 전 총선에서 당심과 민심의 일치로 대승을 거둔 민주당은 이번에는 민심과의 극심한 괴리를 확인하고서도 책임 공방에만 발목이 붙잡혀 있는 형국이다. 지도부 총사퇴로 공석이 된 최고위원을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한다는 결정에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전당대회 선출로 방향을 틀었다. 도종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대위 비공개회의를 열어 다음달 2일 임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함께 선출하기로 했다. 재보선 참패로 ‘친문 2선 후퇴론’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뽑기로 하면서 지도부의 친문 색채가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중진 의원은 “과거 문재인 대표 시기에 안철수 전 대표의 탈당으로 위기에 처한 문 대표를 지키자는 뜻에서 당원이 대폭 늘었다”면서 “당원 구성 자체가 친문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고, 당원들의 선택을 거스를 수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보선 참패 후 민주당은 질서 있는 수습과 속도전에 방점을 찍고 지도부 선출 일정을 앞당겼다. 지도부 공백 최소화에만 집중하느라 새 인물 도전이나 건전한 노선투쟁을 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았고, 결국 재보선 참패 전과 다를 게 없는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새 대표에는 지난해 8월 ‘이낙연 대세론’에 출마를 접었던 송영길(5선·인천 계양을) 의원, 우원식(4선·서울 노원을) 의원,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 등 중진 3인방이 출마한다. 대선을 11개월 앞두고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참패했지만 지난해 총선 대승 후 당권을 노렸던 인물들이 그대로 출마한다. 이에 맞서는 새 인물 도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16일 원내대표 경선에는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윤호중(4선·경기 구리) 의원, 정세균(SK)계의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 충청권의 박완주(3선·충남 천안을) 의원이 12일 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선언에 나선다. 특히 홍 의원과 윤 의원은 친문 핵심 인물이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원내대표로 패스트트랙을 강행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처리했고,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국회 탄핵소추에도 앞장섰다. 윤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자 민주당 검찰개혁특위원장을 맡아 ‘검수완박’을 추진한 인물이다. 이에 조응천 의원은 지난 8일 “우리 당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분”이라며 두 사람의 불출마를 요구했다. 이날은 2016년 총선 참패 후에도 당권을 쥐고 몰락한 친박(친박근혜)계에 친문을 빗대는 고강도 비판을 내놨다. 조 의원은 “참패를 당했으면 핵심세력인 친박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어야 했는데 책임을 지기는커녕 ‘박근혜의 복심’이라고 하는 이정현을 내세워 전당대회에서 당을 장악했다”고 지적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당권 경쟁’ 새 변수 된 野초선

    ‘당권 경쟁’ 새 변수 된 野초선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고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둔 국민의힘에서 초선의원들이 당권 경쟁의 강력한 변수로 떠올랐다. ‘젊은 리더십’, ‘영남당 탈피’를 내건 초선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일부 초선들은 출마자로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당권 경쟁에서 세력화를 이룰지 주목된다. 11일 현재 국민의힘 차기 대표 후보로는 10여명이 거론된다. 당내 최다선(5선)인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정진석·조경태 의원, 4선의 권영세·홍문표 의원, 3선 하태경 의원, 원외의 김무성·나경원 전 의원 등이다. 당초에는 이번 전당대회가 이들 원내외 중진들의 각축전이 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재보선 직후 ‘초선 등판’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지난 8일 초선 의원들이 낸 “청년에게 인기 없는 정당, 특정 지역 정당이라는 지적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집단 성명이 신호탄이었다. 김웅·윤희숙·박수영 의원, 원외에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이 직접 레이스에 뛰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웅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들의 화두가 변화·혁신인 만큼 젊은 리더십으로 청년을 대변하고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때”라면서 “초선들 여럿이 함께 나가 개혁그룹을 구성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2030 시민유세단을 기획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이 전 최고위원은 “당 지도체제가 어떻게 될지 등을 살피고 결정할 것”이라며 “당장 전당대회도 중요하지만 이번 선거 때 우리 당이 청년을 상대로 했던 노력의 맥이 끊어져서는 안 되기 때문에 청년들의 공로를 인정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 102명 중 56명에 달하는 초선들은 계파 없이 강한 결속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총선 이후 당내 여론을 주도해 왔다. 당 안팎의 강력한 견제 가운데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보수 혁신 작업에 힘을 실어 준 것도 초선들이었다. 특히 초선들 사이에는 최대한 많은 초선 최고위원으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재처럼 대표가 사실상 전권을 갖는 단일 지도체제를 유지할지, 집단 지도체제로 바꿀지 등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집단 지도체제가 들어선다면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초선의원들의 목소리가 더 커질 수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 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가동한다. 주 대행이 원내대표를 사퇴하고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국민의힘은 곧장 원내지도부 선거 국면으로 돌입한다. 권성동·김기현·유의동 의원 등이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