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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갈수록 깊어가는 내홍/ 이총재·미래연대 정면충돌 위기

    한나라당의 내홍이 당내 주류를 비판하는 비주류·소장파의 집단행동으로 번지는 등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소장파 의원들은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재결단을 촉구하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쇄신·정풍운동’으로까지 치달을 조짐이다. 소장파 원내외 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는 21일 “배가 흔들리면 쓸데없는 쥐새끼들이 왔다갔다 한다.”는 발언을 한 하순봉(河舜鳳) 부총재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오세훈·김영춘 의원 등 23명 명의로 성명을 내고 이름은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았지만, 이번 당 내분의 사태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이 총재 측근들의 백의종군을 공식 요구했다. 미래연대는 나아가 측근정치 청산 요구 추가 서명에 돌입, 부총재 등 지도부 경선에 출마한 이 총재 측근의 낙선운동 등 단계적 후속 조치도 계획 중이다. 특히 이회창 총재에게 재결단을 요구하는 것은 이미 당 수습안을 발표한 이 총재와 정면 충돌까지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파장이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는 주류나 중간지대에 선 것으로 분류되는 인사들까지 동조하고 나섰다. 재선·3선 의원 모임인 희망연대의 간사 안상수(安商守) 의원도 이날 “이미 부총재 3명이 사퇴한 총재단 회의를 계속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부총재 전원은 사퇴를 고려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미래연대 구성원의 상당수는 사실상 ‘범 이회창계’로 분류돼왔다. 반면 이회창 총재는 이들과의 인식차를 뚜렷하게 드러냈다. 이날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분 수습책과 관련,‘잘못됐다’,‘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으나 나는 두번 말하지 않는다. 자질구레한 의견은 정권교체란 목표를 위해 한 목소리로 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비주류·소장파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빠른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다음주쯤 대선후보 경선출마 선언과 총재권한대행 임명 등 후속조치 마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후속조치의 대원칙은 ‘노선 변경 불가’로, 확정된 틀을 절대 수정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이는 대선일정의 조기 가시화와 이를 통한 경선국면으로의 전환으로, 분란에쏠린 관심을 외부로 표출시킬 것을 건의하고 있는 총재 측근들의 뜻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특단의 대책 없이는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걱정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정치 뉴스라인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는 당초 검토했던 대통령선거출마를 포기하고 경남도지사 선거에 재출마키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김 지사의 한 측근은 “대선 출마가 시기적으로 늦은 데다 경남도민들 사이에서 도정을 더 맡아줬으면 좋겠다는여론이 많아 도지사 3선에 도전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6일 상도동 자택으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방문,이같은 뜻을 전했다.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8일 낮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와 단독 회동을 갖기로 해 주목된다. 박 의원이 탈당 이후 정치권에서 정계개편과 관련해 논의되고 있는 ‘영남권 후보론’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 지방선거 D-100/ 수도권 승패 ‘大選 가늠자’

    6·13 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16명의 광역자치단체장과 232명의 기초단체장,600여명의 광역의원,3400여명의 기초의원 등 총 4300여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12월대통령 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이번 선거에서 눈여겨 볼 대목을 점검한다. ■이것이 관전 포인트. [지역감정의 변화] 망국병이라 할 지역감정이 어느 정도 표심(票心)을 좌우하느냐가 정치발전 측면에서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이른바 ‘3김(金)시대’의 퇴조와 더불어 지역주의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지만 아직속단은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당선자 수와 별개로 영·호남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득표율이 과거 선거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지느냐도 중요한 관전포인트이다. [수도권의 향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곳은 여야가가장 심혈을 쏟는 지역이다. 이곳의 향배가 지방선거 전체의 승패로 간주될 정도다.특히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살고있고,지역색이 혼재돼 있는 수도권 지방선거 결과는 대선의향배를 점칠 수 있는 풍향계이기도 하다. 지난 98년 2기 지방선거때 수도권은 민주당(서울·경기)과자민련(인천) 등 공동여당이 광역단체장을 석권했었다. 그러나 이후 공동정권 붕괴와 최근의 권력형 비리에 따른 민심 동요 등을 감안할 때 민주당은 98년과 같은 압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2곳 당선이면 좋고,최소한 1곳만은 차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다.한나라당은 최근의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3곳에서 모두 승리,이른바 ‘이회창(李會昌)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한나라당이 수도권 3곳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정국은 정계개편의 소용돌이로 빨려들 공산이 크다.4월 전당대회에서선출될 민주당 대선후보가 누구이든 그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다른 정파·후보와의 연대를 향한 이합집산이 급류를 탈 가능성이 높다. [자민련의 충청권 수성] 자민련의 아성인 대전,충남북을 다른 거대정당들이 얼마나 파고드느냐가 관심이다.현재 자민련은 광역단체장의 경우 3곳 모두를 차지하고 있다. 기초단체장에 있어서도 대전의 5곳 전체와 충남 11곳(총 15곳),충북 5곳(총 11곳)의 단체장이 자민련 소속이다. 그러나 최근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가 한나라당으로의이적을 심각히 검토하고 있는데다 각 기초단체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거세게 공략하고 있어 수성이 여의치만은않은 실정이다. [박근혜 바람과 TK의 향배] 대구·경북지역은 당초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최근 박근혜(朴槿惠) 의원의 탈당으로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지방선거 전에 박 의원이 중심이 된 정계개편이 이뤄진다면 그 파괴력 정도에 따라 향배가 달라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전국 표밭 분위기. D-100일 시점에서 관찰되는 전국 표밭의 공통적 표정은 ‘떡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떡먹을 사람은 김칫국부터 마시는’ 형국이다.출마자들만 요란스러울 뿐 정작 유권자들은 지극히 냉담한 대조적인 모습이다. [호떡집에 불난 출마자들] 이미 6·13을 겨냥한 입지자들의표밭갈이가 본격화됐고 암투도 치열하다. 현직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수성을 위해,도전자들은 성을함락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경로당,영농현장,시장,결혼식장,상갓집,공원 등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각급 학교에서 있은 졸업식은 이들에게 아주반가운 운동장소였다. 물론 이에 따른 행정공백도 심각한 실정이다.주민에게 다가가는 현장행정을 한다는 미명 아래 현직들이 행정은 뒷전인 채 표밭 다지기에만 몰두하기 때문이다. [제철 만난 선거꾼들] 대구 A구청장은 최근 불쑥 사무실을찾아온 40대 중반 남자로부터 권유를 받았다.자신에게 믿을만한 확실한 무더기표가 있으니 미리 인사나 하라는 것이었다. A구청장은 정중히 사양했으나 “나를 박대한 대가로낙선하게 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을 들어야 했다. 요즘 현직 단체장과 출마예정자들의 주변에는 이처럼 ‘확실한 뭉치표가 있다.’ ‘상대 약점은 내가 잘 안다.’며선거꾼들이 몰려들고 있다.선거는 아직도 3개월여가 넘게남았지만 선거꾼들은 벌써 제철을 만난 듯 설치고 있는 것이다. 선거특수를 겨냥한 급조 단체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있다.‘○○지방자치연구소’,‘○○발전동우회’‘○○산악회’등 이름은 거창하지만 모두가 출마예정자들이 선거를겨냥해 급조한 단체나 모임들이다. 모정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경선에 참여했던 대의원 김모(44)씨는 “정당생활 7년만에 처음 현직 단체장후보로부터 당원 대접을 제대로 받았다.”고 말했다. [냉담한 유권자들] 정치권의 정파주의적 행태와 잇따르는게이트 파문,체감경기 불황 등의 탓인지 주민들의 선거에대한 반응은 거의 ‘얼음’같다.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 선거가 생활권으로 파고들지 못하는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사는 주부 구모(38)씨는 “나뿐만아니라 이웃 주민들도 아직 누가 시장이나 구청장 후보로거론되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지방선거가 주민들의 관심을 끌 이슈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 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최대 승부처 서울 예선부터 '열기'. 올해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 대비,여야의 당내 ‘예선전’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다. [민주당]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어느 후보보다 지지도 면에서 우위를보여온 고건(高建) 현 서울시장이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원·구청장 등의 재추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불출마’ 의사를 고수하면서 3선의 이상수(李相洙)의원과 재선인 김민석(金民錫) 의원이 당내 경선 출마를 선언,각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측은 누가 후보가 돼도 힘겨운 승부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시장이 “민주당 인기가 급락하고서울지역 각종 선거에서 한나라당 강세현상이 이어지고 있어 여론조사는 몰라도 본선은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들어재출마를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고 시장에 강한 미련을 두고 막판 영입을 시도하려는 기류가 남아 있다. [한나라당] 오는 18일 경선을 앞두고 홍사덕(洪思德)의원과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불꽃튀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대의원 상대 당내 여론조사에선 홍 의원이 4% 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기존 대의원을 상대로 한 것으로,오는 7일까지 선거인단 1만 1000명이 새로 구성된다는 점에서향배를점치기가 쉽지 않다. 당내에선 홍 의원이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우세를 보이는반면 이 전 의원은 강북지역에서 우위에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홍 의원은 소장층 위원장과 젊은 대의원들에게 보다 넓은 지지세를 확보한 반면 이 전 의원은 구 여권 지구당위원장 및 중장년층 대의원들을 기반으로 조직력에서 앞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 taein@ ■선거법 위반 사례. 경기도 K시 단체장은 연초 자서전 4000여권을 주민들에게무상으로 배포했다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돼 선거법 위반혐의로 당국에 고발조치됐다. 지방의 한 광역단체장은 지난해 7월 재임기간중 치적이 담긴 서한문을 직원들에게 대거 발송했다가 과도한 홍보물을찍어낸 혐의로 경고를 받았다. 제3회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선관위에 적발된 선거법 위반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2회 지방선거가 끝난 지난 98년 6월이후 올 2월말까지 선관위에 집계된 선거법 위반사례는모두 2621건에 이른다고 중앙선관위는 4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62건은 고발하고,28건은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했다.또 878건은 경고,1648건은주의조치를 각각 내렸으며 5건은 유관기관에 넘겼다. 위반 유형별로는 시설물이나 인쇄물 관련 위반이 955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금품이나 음식물·교통편의 제공 602건,신문·방송 등 부정이용 358건,홍보물 발행 257건 등의순이다.또 집회 모임 등 이용(112건),허위 학·경력 게재(153건),의정활동 관련(48건),사이버 이용(28건) 등이 뒤를이었다. 신분별로는 광역단체장 위반사례가 21건,기초단체장이 382건으로 현직단체장 위반사례가 403건을 차지했다.또 단체장을 제외한 현직 공무원의 위반사례도 200여건이나 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줄서기 행태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대통령 선거일정 때문에 지방선거의 분위기가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를 비롯,최대한의 인력을 투입해 선거법 위반사례를 집중단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집중취재/ 지방선거 누가 뛰나

    ***'예비大選' 고건 출마 최대변수. 나흘간의 설 연휴를 지내면서 전국 각지의 표밭이 후끈 달아 올랐다. 오는 6월13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예비후보들은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올 지방선거는 연말 대선결과를 가늠할 풍향계가 될 전망이어서 여야간 사활을 건 싸움마저 예상된다. 대한매일은 13일 광역자체단체장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 여부를 미리 가늠해 보았다. ■서울·경기. 서울과 경기, 인천은 연말 대선의 판세까지 가늠해 볼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다. 전국 유권자 3348만여명(16대 총선기준)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37만여명이 몰려 있고 지역주의 영향을 덜받는 ‘중립지대’라는 점에서 여야는 이곳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민주당에서는 3선의 이상수(李相洙·중랑갑)·김원길(金元吉·강북갑)의원과 재선의 김민석(金民錫·영등포을) 의원이,한나라당에서는 5선의 홍사덕(洪思德·비례대표) 의원과 이명박(李明博)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고건(高建)현 시장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이다.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민주당 안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감안,삼고초려를 해서라도 그의 재출마를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변수로 떠올랐다. 경기지사에는 민주당은 임창열(林昌烈) 지사에 재선의 김영환(金榮煥·안산갑) 의원과 원혜영(元惠榮) 부천시장이 도전장을 냈다. 한나라당에서는 손학규(孫鶴圭·3선·광명) 의원이 지난 98년에 이어 재도전하고,재선의 이재창(李在昌·파주)안상수(安商守·과천·의왕) 의원도 출마를 검토중이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민주당에서 박상은(朴商銀) 인천시민경제포럼 이사장과 이기문(李基文) 전 의원,유필우(柳弼祐) 전 인천정무부시장이,한나라당에서 재선의 이윤성(李允盛·남동갑) 의원,초선의 민봉기(閔鳳基·남갑) 의원,안상수(安相洙) 전의원이 뛰고 있다. 자민련은 최기선(崔箕善)시장이 재출마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박태권(朴泰權)·조영장(趙榮藏)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과 경기 가운데 적어도 한 곳은 수성(守城)해야 대선을 기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선후보 경선방식인 ‘국민참여경선제’를 도입,유권자 참여 폭을 넓힘으로써 본선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3곳 중 2곳 이상에서 승리,98년 2기 지방선거 때 겪은 수도권 전패의 수모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경쟁력을 고려해 경선 대신 추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여권의 각종 권력형 비리를 부각시켜 민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진경호기자 jade@ ■강원·제주. 지난 95 ·98년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한차례씩 뺏고 빼앗길 정도로 지역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지역이다. 강원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도지부 후원회장인 이돈섭(李敦燮) 전 정무 ·행정부지사와 손은남(孫殷男) 강원도민회 사무총장,남동우(南東祐) 전 정무부지사간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98년 당선 이후 여당의 끊임없는 영입 제의를 뿌리쳤고, 이회창(李會昌) 총재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는 김진선 현 지사의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밖에 당 불교신도회장이자,이회창 총재의 특보단장을 지낸 함종한(咸鍾漢) 전 의원도 출마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 제주도지사 후보의 경우,민주당은 당내 도전자가 없을 정도로 우근민(禹瑾敏) 현 지사의 재선 출마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6월 입당해 국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신구범(愼久範) 전 지사의 출마가 유력하다. 홍원상기자 wshong@ ■대전·충청. 지난 98년 선거에서 자민련이 이 지역 3곳의 자치단제장을 석권했다. 하지만 지난해 4·13 총선을 고비로 자민련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맹렬한 세력확장에 나서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대전시장 출마 예상자로는 자민련 소속인 홍선기(洪善基)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여기에 사무총장을 역임한 이양희(李良熙) 의원이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고,대전 정무부시장 출신의 조준호(趙俊鎬) 대전시 도시개발공사 사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가 결정되는 시점을 전후해 자민련과의 합당이나 연합공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예비후보들이 출마선언을서두르지 않고 있다. 현재로선 대전시지부장인 박병석(朴炳錫) 의원과 송석찬(宋錫贊) 의원,송천영(宋千永) 전 의원,박강수 배재대 총장이 물밑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한나라당에선 김용환(金龍煥) 국가혁신위원장의 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한밭대 총장인 염홍철(廉弘喆) 전 대전시장과,이재환(李在奐) 전 의원이 공천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남지사는 자민련 출신인 심대평(沈大平) 지사가 ‘아성’을 구축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인제(李仁濟) 고문 대선캠프의 대변인인 전용학(田溶鶴) 의원을 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며,조성태(趙成台) 전 국방장관,이건춘(李建春)전 건교장관 등이 영입대상자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에선 김용래(金庸來) 전 서울시장,장기욱(張基旭) 서산·태안지구당위원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나 당내에선 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의원을 영입해 출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세를 얻고 있다. 충북지사에는 한나라당이 영입작업을 벌이고 있는 자민련소속 이원종(李元鐘) 지사가 어느 당 간판으로 나갈 것인지가 최대 변수다. 이 지사가 자민련 잔류를 선언할 경우 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 의원,한나라당에서는 신경식(辛卿植) 의원,한대수 전 행정부시장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jrlee@ ■대구·경북·부산·경남. ‘한나라당 깃발’은 곧 당선으로 여겨진다. 그런 만큼 당내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TK의 세력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대구·경북도 이번 선거를 통해 분위기가 조성될지 주목된다. 경북지사로는 이의근(李義根) 지사를 재공천하려는 기류가 강하다. 그러나 권오을(權五乙) 김광원(金光元) 임인배(林仁培) 주진우(朱鎭旴) 의원 등을 중심으로 경선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대구시장은 문희갑(文熹甲) 현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김만제(金滿堤) 윤영탁(尹榮卓) 박세환(朴世煥) 이해봉(李海鳳) 의원과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박승국(朴承國) 의원 등도 거론된다. 여권 인사들은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남도지사는 김혁규(金爀珪) 지사의 거취가 불분명한 가운데 이강두(李康斗) 윤한도(尹漢道) 의원이 치열한 물밑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공민배(孔民倍) 창원시장,권영상(權永詳) 변호사 등이 공천을 노리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과 최일홍(崔一鴻)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장은 심완구(沈完求)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무주공산인 상태다. 권기술(權琪述) 의원이 천거되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중이며 고원준(高源駿) 울산상공회의소 회장,강길부(姜吉夫) 전 건설교통부 차관,박맹우(朴孟雨) 전 울산시건설교통국장 등이 한나라당 공천 물망에 오른다. 민주당은 이규정(李圭正) 전 의원이,민주노동당은 김창현(金昌鉉) 울산시지부장이,예상 무소속후보론 송철호(宋哲鎬) 변호사 등이 경쟁력 있는 후보로 꼽힌다. 부산시장은 안상영(安相英) 현 시장이 연임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벌로는 얼마전 당 기획위원장을 사퇴한 권철현(權哲賢) 의원과 정의화(鄭義和) 의원이 있다.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던 이상희(李祥羲) 의원은 최근 수뢰설로 출마가 불투명해졌다. 이지운기자 jj@ ■광주·전북. 광주시장의 경우 민주당에서 고재유(高在維) 현 시장과 이정일(李廷一) 서구청장,정호선(鄭鎬宣) 전 의원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명직 광주시장을 역임했던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의원의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정동년(鄭東年) 남구청장과 이승채(李承采) 변호사는 무소속 출마를 계획하고 있다. 전남지사는 허경만(許京萬) 현 지사가 3선을 준비중인 가운데 민주당 김영진(金泳鎭) 의원과 박태영(朴泰榮)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국창근(鞠昌根)전 의원과 민주당 전남도지부장인 천용택(千容宅) 의원도 출마가 점쳐진다. 무소속으로는 송재구(宋載久) 전 전남부지사와 송하성(宋河星) 공정거래위 심판관리관,최인기(崔仁基) 전 행자부장관이 거론된다. 유종근(柳鍾根) 현 지사가 대선후보 경선에 뛰어들면서 무주공산이 된 전북지사의 경우 민주당에선 강현욱(姜賢旭)·정세균(丁世均) 의원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장명수(張明洙) 우석대 총장은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연택(李衍澤) 월드컵조직위원장도 거명되고 있고,수지김 사건으로 구속됐던 이무영(李茂永) 전 경찰청장도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남도청 이전 문제로 광주 유권자들의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 악화된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하지만 마땅한 후보자를 찾기도 힘든 실정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울시장 경선 신경전/ “”고시장 확실히 안나오죠?””

    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가 6일 당사 대강당에서김근태(金槿泰) 정대철(鄭大哲) 상임고문 등 당 소속 국회의원,원외위원장,당직자 500여명과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 총무는 김원길(金元吉) 전 복지부장관과 김민석(金民錫) 의원 등과 함께 여권의 서울시장 경선레이스를 본격적으로 벌이게 됐다. 재야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3선 의원인 이 총무는 ‘발로뛰고 가슴으로 듣는 서민시장’을 기치로 내걸고 지지세확산에 나서고 있다.이날 출정식에서도 “환경파괴,개발불균형 문제 등 개발증후군이 낳은 ‘서울병’을 고치는데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반면 오는 8일 경선출마를 선언할 김 전 장관은 의약분업정책의 해결에 기여했다는 특장을 살린다는 복안이다. 소장파 출신의 김 의원도 ‘새로운 출발,40대 시장’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20일쯤 경선에 본격 참여,팽팽한 3파전을벌일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의 출마 선언과는 별개로 현재 여론조사에서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고건(高建) 현 시장의 거취에 따라 경선판도가 좌우될 전망이다. 고 시장은 최근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의 회동에서 불출마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이날 김 전 장관을 만나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불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시장 후보 등록 시점까지 3명의 후보가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이명박(李明博) 후보에 비해 우위를 나타내지 못할 경우 합의 추대형식으로 고 시장의 재출마가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종락기자 jrlee@
  • 김원길 前복지 “서울시장 도전”

    ‘1·29개각’에서 물러난 8명의 장관중 민주당 출신이아닌 인사들은 아직 거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완상(韓完相) 전 교육부총리는 이날 이임사에서 “순례하는 마음으로 나의 갈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구체적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홍순영(洪淳瑛) 전 통일부장관도 향후 거취를 명확히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한 측근은 “물러나면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관직에서 얻은 경험을 후학에 전수해 주고 싶어했다.”고 전했다.최경원(崔慶元) 전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는 “다시 법무법인 ‘김&장’의 고문 자리로 돌아가지 않겠느냐.”는 것이 주변의 관측이다. 민주당 의원 출신 장관 5명은 당으로 복귀했다.이 중 2명은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서 시도지사 후보로 도전할 계획이다. 김원길(金元吉)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서울에서 3선(강북갑)을 한 의정경험과 복지부장관이라는 국정경험을 토대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상수(李相洙)·김민석(金民錫)의원과 함께 당내 3파전 경합을 치를 채비를 끝냈다.김영환(金榮煥) 전 과학기술부장관도 이달말쯤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할 뜻을 공식선언할 예정이다. 장재식(張在植) 전 산자부장관,유용태(劉容泰) 전 노동부장관,김덕배(金德培) 전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은 ‘비(非)정치색 내각 구성’ 원칙에 따라 당으로 돌아왔다.이들은 관직의 경험을 살려 당정협의와 국회 입법 과정에서 역할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3선 도전 단체장 명분찾기 고심

    6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에 도전하는 대전·충남지역 단체장들이 명분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이미 7년째재직 중이기 때문에 재출마에 나설 경우 차기를 노리고 있는 ‘적수’들로부터 ‘혼자만 해먹으려 한다.’는 ‘독식론’ 공세가 집중될 것이 자명하고 주민들 사이에서도 자칫 ‘식상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충남에서 3선 의지를 보이고 있는 단체장은 홍선기(洪善基) 대전시장과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를 비롯해 구청장·시장·군수 등 10여명에 이른다. 그러나 이들은 95년부터 단체장으로 재직해온 관계로 ‘장기집권에 따른 폐해’를 내세우는 상대 후보들의 공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래서 이를 피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골몰하고 있는 모습이다. 나이도 대부분 환갑을 넘겨 전국 단체장의 평균 연령보다훨씬 높다는 점도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단체장은 ‘3선 후 명예로운 퇴진’이나 ‘지역개발완수’ 등을 기치로 내세우려 마음먹고 있다.하지만 세대교체 열풍이나 장기집권 타도를 외치고 나올 경우 이에 맞서기에는 명분이 다소 밀린다는 분석이다.홍 대전시장과 심 충남지사는 “사람이 아니라 급격한 시대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3선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유종근

    유종근(柳鍾根) 전라북도 지사는 22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지지도가 낮긴 하지만 경제 대통령,CEO(최고경영자) 대통령을 앞세워 선거인단에 호소하면 열세를 뒤집을 수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도포기 가능성을 일축했다.유 지사는 구체적으로 “다른 주자들과 연대를 하지 않고 당당히 혼자서 해낼 것”이라면서 “국민절대다수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을 원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모든 약점을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당내 경선에서 강조할 점은 무엇인가. 이제 경제다.모든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절대 다수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대통령을 원한다.그것도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를 경영하는 ‘CEO대통령’을 원한다.경제대통령,CEO대통령으로 승부하겠다. ■실물경제에 약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목청을 높여)7년간 전북경제를 다루어 왔고,미국서도 11년간 주지사자문관을 했다.IMF(국제통화기금) 때도 외채만기연장협상을 잘했는데 실물을 모르고 어떻게 하나. ■여론지지도가 낮은데극복할 수 있나. 대선출마를 선언한 지 달포밖에 안 됐다.선언 때는 지지도가 1%대였으나 최근에는 4%대로 상승했다.상승세를 타고 있어 각종 미디어 접촉을 통해 비전을 제시하면 빠른 속도로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 ■지지도가 안 올라가면 중도포기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흑색선전이다.절대 그런 일 없다. ■도지사에 3연임할 자신이 없자 대권으로 눈을 돌려 입지를 확보하려 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것은 아니다.오래전부터 도지사 3선은 안 한다고 생각했다.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했다.즉 IMF 때 지명도가 높아지고,특히 외국언론에서 나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하고 국가경제를 걱정하면서 생겼다. 다만 이른바 고관집 절도사건으로 한때 꿈을 접어버리기도했으나 작년 8월 법원에서 명예회복이 돼 대권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일 뿐이다. ■전라북도 도정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많다. 작년에 전북도 사업 다 해냈다.딱 하나 동계올림픽(주개최지 무주 유치)을 못했지만 그것도 절반의 성공이다.도정은할 만큼 했다.예결위때는 위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예산을 부탁했다.50명이 넘는 예결위원들의 보좌관들도 해마다 찾아가 머리 숙여 부탁하기도 했다. ■경선에 전념키 위해 도지사직을 사퇴할 의사는 없는가. 그럴 필요는 없다.도청에서는 필요이상으로 사람을 만나느라 생각할 시간이 없다. ■장기간 외국생활로 국내 실정에 어둡다는 우려가 있다. 외국생활 경험은 세계화시대엔 오히려 강점이다.국내적 시각과 외국 시각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윤태식게이트도 정부기관이 (벤처기업의)제품을 평가하니 로비가들어오고,제일 힘있는 데가 청와대이니까 선이 뻗친 것이다. 하지만 선진국은 민간기업 제품을 정부기관이 평가하는 일이 없다.민간기관이 인증을 한다.정부역할을 많이 축소해야한다. ■열세만회를 위해 후보간 연대는 생각해 보았는가.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1등이라고 생각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별수사청 신설 방침을 비판했는데 김 대통령과 차별화하겠다는 것인가. 차별화가 아니다.앞으로 우리당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에 힘쓰겠다. ■동교동 해체론은 어떻게 보는가. 동교동이 결사체도 아닌데 어떻게 해체하나.나는 동교동계도 아니고 한번도 동교동 식구로 인정받지도 못했다.하지만누구는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도 되고, 누구는 안 된다면문제가 있다. 그렇게 하겠다면 차라리 당에서 쫓아내는 게낫지. ■최근 빅딜(대규모 기업맞교환) 등 경제정책에 대해서 비판을 했는데 본인도 김 대통령 집권 초기 경제고문으로서책임이 있지 않은가. 나는 빅딜을 막으려다 못막은 사람이다.빅딜은 단 한번도경제대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시스템에 의한 결정이 아니었다는 얘기다.나는 대통령 방미중 청와대비서실장이 발표해버린 빅딜정책을 바로잡으려고 7개월이나 노력했지만 대통령의 이름으로 발표된 정책이라 시정이 안 되더라. ■독자적인 색깔이 없어 한나라당 후보와 차별화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무슨 소리인가.나는 재벌 개혁 완화는 안된다는 신념이 확고한 개혁론자다.오히려 우리당 후보들 중에 한나라당과 비슷한 재벌개혁 후퇴론자들이 있어 문제다. ■다른 후보들이 본인의 어떤약점을 공격할 것으로 보는가.그리고 대비책은 마련해 놓고 있는가. 내 약점을 내가 공개할 필요는 없다. ■정치자금의 애로를 자주 호소하는데 후원회도 못여는 실정에서 당내경선과 본선을 치를 자금은 넉넉한가. 경선에서 이기면 본선은 걱정 없다.법규정 때문에 후원회는 국회의원은 할 수 있지만 도지사는 못한다.이 문제로 헌법소원도 제기됐으나 합헌판결났기 때문에 지키겠다.돈 안드는 미디어 선거운동에 주력하겠다. ■호남후보 불가론을 어떻게 생각하나. 참으로 우리나라가 불행한 나라라는 걸 보여준다.영남출신은 내놓고 ‘해야 한다’하고,호남은 ‘안 된다’고 한다.21세기인데 큰 불행이다.그렇지만 현실이란 점도 인정한다. 그렇긴 해도 모든 국민들이 경제대통령을 원한다.경제가 발전하면 주식투자를 많이 하는데,대통령을 잘 뽑으면 주식시세가 오른다. 선거 때도 주가가 영향 받는다.대통령을 잘만 뽑으면 주가가 올라간다.혜택을 호남,영남 골고루 다 받는다는 얘기다. 검은 고양이든,흰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된다. 이 메시지로 국민들에게접근하면 큰 호응을 얻을 것이고당내 경선도 반드시 뒤집을 수 있다.유종근을 찍으면 경제가 산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춘규기자 taein@ ■다른 주자들이 보는 유종근. “경제 전문가이지만 중앙정치 경험이 부족하다.” 유종근(柳鍾根) 지사에 대한 평을 구하자,민주당 대선 예비주자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이같이 말했다. ‘국민대통합론’을 주창하는 김중권(金重權) 고문측은 “경제전문가로서 역량이 있고 지방행정을 경험했다는 장점을가지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나라를 운영한다는것이 경제전문가만으로 되는 게 아닌 만큼, (중앙정치)경험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김근태(金槿泰) 고문측도 “IMF의 해결사로서 역할을 다하는 등 경제적 마인드가 제대로 갖춰져 있다.”며 “그러나아직 중앙정치 경험이 없고 능력도 검증되지 않았다.”고토를 달았다.정동영(鄭東泳) 고문측은 “경제분야에 대한철학과 식견은 탁월하나,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화합형 이미지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대중지지도를 기반으로 하는 노무현(盧武鉉) 고문측에선“후발주자라는 점에서 인지도가 미약하다.”며 색다른 평을 내놓았다.장점으로는 “경제를 알고 지방광역단체를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다.적극적인 성격,창의력을 갖췄다.”고 밝혔다.이인제(李仁濟)고문측은 “경제회복을 하는 데큰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가장 많은 영향을미치고 있는 미국 경제를 잘 안다.”면서 “성실,근면한 것도 장점 중 하나”라고 평했다.그러나 “학자의 범주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행정가로서는 괜찮지만,정치인의 기질이 다소 부족한 게 흠”이라고 단점을 지적하며 평가절하했다.특히 “성품이 보기와는 달리 나약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선택2002/ 미리보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을 향해 뛰는 사람들(2)

    ◆ 경북·대구.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의근(李義根·63) 현 도지사의 출마가 확실시된다.도정을 무난하게 이끈 이 지사는 선거에서의 승리를 낙관하고 있지만 문제는 한나라당 공천여부다.김광원(金光元·61)·권오을(權五乙·44)·임인배(林仁倍·47)·주진우(朱鎭旴·52) 의원 등 지역 출신 한나라당의원들과의 경선이 오히려 버겁다.이 곳에는 지민련 박준홍(朴埈弘·54) 경북도지부장 등이 도전한다. ◎대구에서는 문희갑(文熹甲·63) 현 대구시장의 3선 출마 여부가 초점.문 시장은 3선 출마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주위에서는 이미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보고 있다.문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말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후문이다.그러나 당 기여도 등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장담할 수 없다는 관측이어서 긴장하는 눈치다.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다.야권에서는 김만제(金滿堤·67),이해봉(李海鳳·58) 의원 등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시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여권은 지역 정서 탓에 인물난에 허덕일 전망이며 박철언(朴哲彦·56) 전 자민련 부총재의 거취가 주목된다.문시장과 두번이나 격돌,차점 낙선했던 이의익(李義翊·60) 전 대구시장도 출사표를 준비중이다. ◆ 전남북·광주. 민주당의 텃밭이어서 공천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예선을 곧 결선으로 굳게 믿는 후보들은 민주당 지역구 위원장과 대의원은 물론 중앙정치권의 후광을 업기 위해 ‘막후 전쟁’이 한창이다.하지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총재직 사퇴 등과 맞물려 당보다 인물 위주의 투표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물밑 작업에 나선 인사는허경만(許京萬·63) 현 지사,김영진(金泳鎭·54) 민주당의원,박태영(朴泰榮·60)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으로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한다. 또 전윤철(全允喆·62) 기획예산처 장관,송재구(宋載久·60) 중앙인사위원도 다크호스로 부각돼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현재 한나라당 후보는 거론조차 되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는 고재유(高在維·63) 현 광주시장,이정일(李廷一·55) 광주서구청장,이승채(李承采·46) 변호사,정호선(鄭鎬宣·58) 전 국회의원,재야출신 정동년(鄭東年·58) 광주남구청장 등이 공식·비공식으로 출마의사를 드러냈다. ◎유종근(柳鍾根) 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전북에서는무주공산이 된 도백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혼전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민주당 정세균(丁世均·51)전북도지부장과 장명수(張明洙·68) 우석대 총장,천광석(千光錫·58) 전북대동창회장 등이 거론된다.민주당 강현욱(姜賢旭·63)·장영달(張永達·53)·이협(李協·60) 의원 등도 자천타천 물망에 올랐다.이들 중 천광석씨만이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다. ◆ 충남북·대전. ◎충남지사 후보로 심대평(沈大平·60·자민련) 현 지사의 아성에 이완구(李完九·51·자민련) 의원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형국.심 지사는 민선과 관선을 합쳐 10년동안지킨 지사직을 앞세워 독주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다. 그러나 자민련의 아성인 충남 홍성·청양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선된 이 의원이 최근 어떤 형식이든(자민련 또는 무소속이든)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혼전으로 치달을 것같다. 민주당에서는 조성태(趙成台·59) 전 국방장관,김명수(金明洙·59) 보령서천지구당위원장,한나라당에서는 장기욱(張基旭·58) 서산·태안 지구당위원장이 출마자로 꼽힌다. ◎충북은 이원종(李元鐘·60·자민련) 현 지사와 한대수(韓大洙·58·한나라) 전 부지사의 양대 구도로 좁혀지고있다.이회창 총재의 신임이 두터운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63) 의원도 여차하면 출마할 태세다.민주당에서는 홍재형(洪在馨·63) 의원에게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으나홍 의원의 결심이 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홍선기(洪善基·65·자민련) 현 시장이 선두주자다.10년 가까이 대전시장을 지내 지명도가 높다.홍 시장의 맞수는 단연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염홍철(廉弘喆·57) 한밭대 총장.마지막 임명직 대전시장을 지냈다.민주당에서는 송석찬(宋錫贊·49)·박병석(朴炳錫·49) 의원과 송천영(宋千永·62) 대전동지구당위원장이 떠오른다. ◆ 강원. 55세 동갑내기 행정가들의 맞대결로 압축되고 있다.한나라당 후보로 자리를 굳힌 김진선 현 지사의 독주가 점쳐지는 가운데 민주당등 다른 정당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후보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한나라당에서는 함종한(咸鍾漢·57) 전 의원이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관료출신인 남동우(南東佑) 전 강원 정무부지사도 뜻을 두고 있다는 전언이다. ◆ 제주도. 우근민(禹瑾敏·60) 현 지사와 신구범(愼久範·60) 전 지사의 숨막히는 한판승부를 예고한다.민선 1기 선거에서는신 전 지사가,2기에서는 우 지사가 각각 승리,1승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우 지사는 총무처에서,신 전 지사는농림수산부에서 잔뼈가 굵은 공무원출신으로 둘다 관선 지사 경험이 있다.우지사는 신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신 전지사는 민주당에서 한나라당으로 이적,전력도 비슷해 예측을 불허한다. 전국종합
  • 야 경선체제 ‘시동’

    한나라당도 민주당에 이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준비에 본격 돌입했다.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4일 초선의원 30여명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당권·대권 분리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조짐과 전당대회 및 대선후보 경선문제 등 현안에 대한 당내 여론수렴에 착수했다.이 총재는 17일 재선의원,19일 3선이상 의원 등 당 소속 의원 전원과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의원 간담회는 민주당의 쇄신논의 여파로 이부영(李富榮)·박근혜(朴槿惠) 부총재 등 비주류 중진들은 물론 소장파 원내외위원장 모임인 미래연대도 당의 개혁을 요구하고있고,최병렬(崔秉烈) 부총재 등도 대권·당권 분리를 촉구하고 나서 이 총재로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를 정리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더구나 박 부총재는 이날 경선 출마선언에 대한 당내 일부의 비난에 반발,출마 포기의사까지 밝혔다. 간담회에서 초선 의원들은 미래연대가 지난 8일 이 총재에게 건의했던 ‘대통령과 총재직을 분리하고,의원총회를국회 운영과 관련한 최종 의사결정기구로 격상하는 내용의 당 구조개혁방안’을 다시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총재의 한 측근은 “이 총재가 당내외 현안 전반에 관해 의원들의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총재 진영은 실무적인 준비보다는 논리적 방어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 총재는 당권·대권분리는 후보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아닌 대통령 선거이후에 논의할 문제로 여기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 당직자 대부분 역시 이에 반대하고 있다.이 때문에당권·대권분리를 당내 경선의 필요조건으로 여기고 있는개혁·비주류 세력들을 설득하기 위해 간담회를 준비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또한 최근 민주당이 다양한 당 쇄신·발전방안을 제시하며 여론의 조명을 받는 반면,야당은 교원정년 연장유보,탄핵안 처리 불발 등 상대적으로 변화를 거부하는 듯 여겨지는 데 따른 대응책 마련을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이지운기자
  • “95년 남양주시장 선거 현직 시장이 후보 매수”

    김영희(金榮熙) 남양주시장이 지난 95년 시장선거때 출마예정자에게 출마 포기를 조건으로 거액을 제시하고 이중일부를 건넨 사실이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 전(前) 남양주 미금농협조합장 심우영씨(60·남양주시 평내동)는 11일 지난 95년 6월 남양주시내 모호텔에서 김시장을 만나 자신의 출마포기를 조건으로 3억4,000만원 짜리약속어음을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심씨는 약속어음과 함께 당선되면 차기 시장으로 자신을밀어주고 측근을 기용하며,시청 인사이동을 고지해주겠다는 각서도 받았다고 말했다. 심씨는 그러나 김시장이 당선후 약속어음을 결제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어 오다가 98년 12월 3,000만원,99년 5월 5,000만원,2000년 8월 5,000만원,2001년 7월과 9월 각각2,000만원과 1,000만원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1억6,000만원만 건넸다고 말했다. 심씨는 “신의를 어기고 98년 선거에서 자신을 밀어주겠다는 약속을 헌신짝 처럼 버린 김씨장이 3선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김시장은 10일 미국출장에서 귀국,이날 휴가를 내고 외부와 접촉을 끊다가 밤늦게 이순재 시 행정지원과장을통해 “출마 포기대가로 약속어음을 건네 준 것이 사실”이라고 시인하고 “사정이 여의치 못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자세한 입장은 추후 밝히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도정 책임질 수 없을때 사퇴”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지난 5일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지사직 사퇴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 지사는 6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후보 경선방식이 도정을 책임질 수 없는 양자택일해야 할 상황이면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지사직 사퇴에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정 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IMF 위기때많은 기간을 해외에서 활동했던 시기에도 도정을 소홀히 한적은 없었고 공백도 없었다”면서 “서울에 머물면서도 전자결재 등을 통해 지사직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지사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전북도청은이미 레임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공무원들의 전반적인 여론이다.동계올림픽유치 등 도의 굵직한 현안들이 쌓여있으나 유 지사가 도청을 비우고 서울 등 외지에 머물 경우도정공백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도 간부들은 민주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일정이 잡힐 경우유 지사가 적절한 시기를 잡아 사퇴할 것으로 보고 있다.연말설,내년 1월설,3월설 등 확인되지 않은 설만 파다하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유종근지사 대권도전·서울시장 출마說

    지난 23일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선언한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의 임기중 중도하차 여부가 전북지역정·관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지사 3선 불출마선언 이후 동계올림픽 전북 유치에전념하겠다며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의 행보와 관련해대권 도전설, 서울시장 도전설,경제각료 입각설 등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측근인 박영석 전북도 공보관이 금명간 사표를 내고 서울에 캠프를 차리기로 했고, 다방면의 인재를 모으기 시작했다는 소문도 그의 대권 도전설이 점차 가시화되는 징후로 관측된다. 이같은 각종 설이 떠도는 가운데 유지사는 30일 동국대경영대학원에서 특강을 갖고 “정치개혁 차원에서 공천권을 당총재로부터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예비선거제도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공천탈락후보의 타당이적이나 무소속 출마 ▲지역정당 현상 등을 막기 위해서도 예비선거제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북도지사 공천경쟁 시작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도백 출마를 꿈꾸는 인사들의 활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수면 아래서 유보적인 태도를 취해오다 23일 유지사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관망자세에서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하고 있다. 현재 전북지사 후보군에 거명되고 있는 인사는 10여명.이가운데 이무영 경찰청장은 최근 전북지사 출마를 겨냥해 활발한 행보를 펼쳐왔다.한때 전북지사 출마설이 파다했다가최근 주춤했던 민주당 정세균의원(무주·진안·장수)도 다시 거론되고 있다.임명직 도지사 시절 좋은 평을 받았던 같은당 강현욱의원(군산시)도 출마 권유를 강하게 받는 것으로알려졌다. 다선 의원인 같은당 정균환(고창),장영달(전주 완산),김태식(완주)의원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견과 인맥이 뛰어난 우석대 장명수총장도 민주당의 텃밭에서 무소속 출마를 검토할 만큼 만만치 않은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농협전북도지부장을 지낸 천광석 전북대 총동창회장 역시 무소속 출마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고 이연택 월드컵조직위원장도 강력한 추진력과 풍부한 행정경험을 갖춘것으로 꼽힌다. 한편 현재 거명되는 이들 대부분은 민주당 공천을 우선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일부 인사들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고 있어 공천경쟁에서부터 본선이나 다름 없이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유종근 전북지사 “3선불출마 약속 지킬것”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에서 전북지사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유 지사는 23일 오후 전북도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사에 처음 출마한 지난 95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3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무관심과 냉소의 범주를 넘어 심각한 불신과갈등으로 얼룩진 정치현실 속에서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어 3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 지사는 내년에 실시되는 대권에 도전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어 향후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NGO/ 반핵아시아 포럼, “反核” 한마음·한목소리

    ‘핵시대의 종말, 핵없는 아시아를 향하여’ 지난 10일부터 서울과 영광,월성,울진 등에서 일본과 중국을 비롯,인도,네덜란드,필리핀,러시아 등 10개국 50여명의반핵 운동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2001 제9회반핵아시아 포럼’의 주제다. 참가자들은 서로 언어도,얼굴색도 달랐지만 ‘반핵·평화운동’을 함께 한다는 연대감으로 차이를 만회하는 듯 반가운눈빛과 몸짓으로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 올해 세계에서 새로 운전을 시작한 8기의 핵발전소 중 5기가 아시아에 집중됐다는 사실,지난해 신규 착공한 5기 역시모두 아시아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 등의 화제는 이들을 자연스럽게 연대하게 만들었다. 규모는 작지만 구체적인 이슈를 갖고 9년째 진행되는 국제포럼인 만큼 중국어,일본어,영어 동시통역사 5∼6명이 항시대기하면서 참가자들의 원활한 토론 진행을 도왔다. 포럼의 열기는 첫날부터 후끈했다. 10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서 가진 개회식 뒤 ‘아시아 핵산업의 팽창과 핵없는 아시아를 위한 대응’을 주제로 열린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각 나라에서 벌였던 활동 내용을 알리고 아시아 국가들의 연대 당위성을 역설했다. 네덜란드 ‘WISE’(World Information Service on Energy)에서 활동하는 피어 드 릭은 “싸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에너지라고 믿었던 핵에너지는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 등을 통해 반인류성과 엄청난 위험성을 여실히 드러냈다”면서“핵연료에서 나오는 영구 처리 불능의 방사능 쓰레기는 지구를 죽음의 땅으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환경운동연합 반핵특위 임성진(전주대 교수) 위원은 “핵에너지 이용 유혹에서 벗어나 대체 에너지를 개발할 때 경제적으로나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면서“풍력과 태양열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플루토늄액션 히로시마’ 오바 사토미 대표는 “부끄럽게도 고이즈미 총리 등 일본의 역대 총리들은 자위를 위해 핵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면서 “일본의 핵무장을 용납하지 않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고 목청을 높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반핵아시아포럼’이 일반 포럼들과 다른 점은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포럼이 열리는 지역마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 집회를 갖는 등 구체적인 행동이 결합된다는 점이다. 11일 서울 탑골공원 앞 집회에서는 결의문을 채택했고,12일에는 전남 영광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진다발 지역이면서도 지진에 취약한 종류인 ‘캔두형 핵발전소’가 가동중인 경주 월성,4기의 핵발전소가 추가로 건설되면서 인근 고리와 함께 모두 8기의 핵발전소가 가동될예정인 울산에서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15일 울산에서 ‘제 9회 반핵아시아포럼’의 성과를 정리하는 공동선언문 채택 기자회견을 갖고 행사를 마무리짓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경제적 관점서 핵 의존 안돼”. “핵 문제는 한 지역,한 국가의 문제가 아닙니다.전세계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반핵을 외쳐야 합니다.” ‘2001 반핵아시아포럼’에 참가한 일본 이시카와(石川) 현의회 의원인 키타노 스스무(北野進·41)는 핵의 위험성과 전지구적으로 펼쳐야 할반핵운동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지난 86년 일본 정부가 4만여명의 주민이 물고기를 잡고 농사지으며 평화롭게 살던 이시카와현 스즈시(珠洲市)에 핵발전소 2기를 짓겠다고 밝힌 이후 이시카와현 주민들의 반핵운동은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반핵 운동가’로서 키타노의 삶 역시 시작됐다. 키타노는 91년 스즈시 시장 선거에 출마,낙선의 고배를 들었지만 핵발전소 건설 반대에 무관심한 줄만 알았던 주민들의 가슴 밑바닥에 반핵운동에 대한 뜨거운 지지가 있음을 확인,그 힘을 바탕으로 지금은 현의회 3선 중견 의원이 됐다. 그는 “일본을 비롯,대부분의 나라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명분과 핵의 안전성을 주장하며 핵발전소를 지으려 한다”면서 “핵의 위험은 말할 것도 없고 경제적 이익 역시 전체 주민이 아닌 일부의 것”이라고 말했다. 키타노는 “한국도 내년 지자체 선거에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많은 NGO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많은 활동가들이 당선돼 지자체와 의회에서 시민단체들과 연대하면 운동의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핵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연대조직인 ‘스즈시 핵발전소반대 네트워크’를 통해 15년 넘게 핵 반대 싸움을 펼치고 있고,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대거 현의회와 시의회에 진출했으며,이시카와현 지사 역시 반대입장을 분명히 천명했지만 아직 핵발전소 건설 철회 방침이 공식화되지 않아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핵을 에너지 문제나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해서는 안됩니다.대체에너지 개발과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이어지는 고리를 끊는 노력이 필요합니다.”박록삼기자
  • 자치단체장 3연임 못한다

    정부와 여당은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의 연임허용 범위를현재의 3기 연임에서 중임만 허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27일 “선출 단체장의 논공행상 등으로 직업공무원제 자체가 무너질 우려가 커 단체장의 연임만 허용하는 방안을 정치권과 협의중에 있다”면서 “이르면 내달 임시국회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자제법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개정 자치법은 2006년 선거때부터 적용될 방침이다.따라서 내년 선거와 현 단체장은 영향이 없으며 2006년 선거에서 당선된 단체장은 중임 출마만 허용된다. [배경] 정부와 여당이 단체장의 3기 이상 연임 제한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장기 연임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특히 ‘엽관제’ 인사 운용에 따른 인사 부작용이 직업공무원제 자체를 와해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단체장의 자기사람 심기와 선거에 따른 논공행상 등 인사전횡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공무원들도 줄서기 등으로 소신있는 행정 수행이 곤란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선거시 타후보 지원을 이유로대기발령이나 장기간 무보직으로 근무케 하는 일이 상당수일어나고 있다.정부는 특정인에 의한 공직의 독점으로 유능한 인재의 진출이 가로 막혀있고,지역에서의 독자 정치세력화로 올바른 민의가 왜곡될 우려가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있다. [외국 및 다른 공직 사례] 연임 제한 조치는 다른 공직에서도 오래전부터 실시하고 있다.대통령을 비롯,대법원장,검찰총장,경찰위원회 위원,각군 참모총장(전시·사변시 1차 연임 허용) 등은 중임마저 금지하고 있다. 1차에 한해 연임을 허용하는 공직자는 감사원장 및 감사위원,교육감,소청심사위 상임위원 등이다. 브라질,콜롬비아,멕시코,파라과이 등 남미국가들은 단체장 단임제를 고수하고 있다.이들 국가는 심지어 출마 자체도제한하는 경우가 많다.미국은 특정인에 의한 독점화 방지및 공평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차원에서 캘리포니아 주의 경우,대부분의 산하 자치단체가 중임제를 실시하고 있다.이탈리아는 93년 단체장 주민직선제 도입과 함께 연속 3선을 금지하고 있다. [단체장 재선 현황] 지난 98년 지방선거결과 총 212명의 단체장이 재출마해 이중 162명이 재선,재선율이 76.4%에 이르렀다.광역단체장은 88.9%,기초단체장 75.9%의 재선율을 보여 재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추세다. 홍성추기자 sch8@. * 지방자치법 개정 윤곽. 자치단체장의 3회 연임 제한 조치외에 정부와 여당이 추진중인 자치법 개정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민투표법 제정] 지방의회가 주민들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주민들의 직접 투표로 주요 현안을 결정하도록 하기 위해 법을 제정한다는 내용이다.이법이 제정되면 자치단체 현안 결정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직접 참여가 활발해질 전망이지만 문제점도 있다.자치단체장이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이용할 경우지방행정이 효과적으로 되겠느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부단체장 권한 강화] 자치단체장이 일방적으로 임명하고있는 부단체장을 지방의회 등의 승인을 받도록 함으로써 임명 요건을 강화하고 부단체장의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단체장의 전횡을방지하겠다는 취지다.부단체장의 국가 임명직화 방안은 정부가 지난해 9월16일 입법예고했다가 지방자치제도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반대여론이 비등하자 11월에 철회했었다. [지방의회 선거구제] 도시 기초의회,즉 광역시가 아닌 일반시 의회나 광역시 자치구 의회가 현재 1개동(洞)당 1명씩의원을 뽑는 소선거구제로 의원들을 선출하고 있지만 이를중선거구제로 전환해 인구 8만명인 시나 구의 기초의원은 8명,인구 8만∼10만명인 곳의 기초의원은 10명 등 인구 규모별로 의원을 선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자치단체장 책임성 확보] 주민들이 자치단체장을 소환하는 주민소환제와 중앙정부의 징계를 받게 하는 징계제 등 두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주민소환제는 일정수 이상의 주민들이 연서로 단체장의 소환을 해당 선관위에 요청하면 선관위가 주민투표를 실시해 단체장의 소환을 결정하는 방안이다. 최여경기자 kid@
  • 3·26 개각/ 장관(급)·청와대수석 14명 프로필

    ■신건 국정원장. 164㎝의 단신이지만 강한 추진력과 칼같은 기질이 있어수사를 맡으면 끝을 보는 특수부 검사 출신.외모와 달리소탈해 부하직원을 편하게 해주는 장점도 갖고 있다.‘이철희·장영자 사기사건’을 담당했다.97년 DJ진영에 합류,98년 국정원 국내담당 차장을 지냈고 개각 때마다 법무장관 후보에 올랐다.김영삼(金泳三) 정권 초기 법무차관까지올랐으나 슬롯머신 대부인 정덕진씨와의 친분 시비로 중도하차했다.부인 한수희(韓受熹·59)씨와 1남3녀. ■임동원 통일. 치밀하고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 때문에 육군소장을 지낸군인출신의 체취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통일부 장관,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통일분야의 3박자를 두루 갖췄다. 95년 아태평화재단에 합류,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 및 3단계 통일론 등을 구체화했고 대북 포괄접근구상을 기획·집행했다. 국민의 정부 첫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다.부인 양창균(梁昌均·62)씨와 3남. ■한승수 외교통상.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성품의 국제경제통.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국제경제를 강의한 3선 의원이기도 하다.공사가 분명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외모에 비해 시원시원하고 통이 커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주미 대사,청와대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현 미 공화당 행정부 인맥을 잘 아는 ‘미국통’으로평가받고 있다.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처조카사위이며 부인 홍소자(洪昭子·61)씨와 1남1녀. ■김동신 국방. 잔정이 없어 친화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아이디어가 풍부한 군내의 대표적인 작전 및 전략통.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해 대미 관계에 밝으며 부시 미 행정부 고위직에기용된 군출신 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텁다. 지난 96년 강릉 무장간첩 침투 당시 작전을 지휘하면서능력을 인정받았다.호남 출신 첫 육군참모총장을 기록했으나 96년 ‘북풍 사건’ 연루설 및 군 인사잡음이 화근이돼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부인 이혜정(李惠貞·57)씨와 1남1녀. ■이근식 행정자치. 조용하고 깔끔하며,다정다감한 성격의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경남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행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한 뒤 내무부와 총리실,청와대 등주요 부처를 두루 거쳐 행정경험이 풍부하다.꼼꼼한 스타일로 업무공백이 거의 없으며,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조직운영도 매끄러운 편. 부드러운 언행으로 실무를 이끄는 능력은 탁월하지만,소신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있다.부인 허위순(許渭順·53)씨와 3녀. ■김영환 과학기술. 노동운동가에서 치과의사, 시인, 국회의원,장관….곱상한외모와 달리 다양한 삶의 굴곡을 헤쳐 온 인물이다.94년펴낸 시집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는 70∼80년대학생운동권을 조망하는 내용으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이끌던 재야단체 ‘통일시대국민회의’에서 활동하다 95년 6·27 지방선거 때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기획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부인 전은주(全銀珠·42)씨와 1남2녀. ■장재식 산업자원. 지난 1월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이적한 여권내 대표적인경제통. 미 하버드대 국제 조세과정을 수료하고 국세청에서 근무한 경력이 말해주듯 특히 조세정책에 밝다.14대 총선 때 등원에 성공한 뒤 의정활동을 하면서 서울대와 한양대 등에서 세법 등을 강의하기도 했다.바둑실력(아마 7단)이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수급에 속한다.소탈하지만 고집이세다는 평을 듣는다.부인 최우숙(崔又淑·64)씨와 2남1녀. ■양승택 정보통신. 지난 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시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주역이다.TDX(전전자 교환기) 개발단장으로 전화 현대화의새 지평을 열기도 했다. 부드럽고 소탈한 성격의 테크노크라트라는 점에서 조직장악력은 미지수.박지원(朴智元) 신임 청와대정책기획수석과 가까운 게 발탁의 또다른 배경으로 대두된다.부인 황영자(黃英子·61)씨와 1녀. ■오장섭 건설교통. 건설사업가 출신의 3선 의원으로 14대 때 민자당 의원으로 등원했다.15대 총선때 신한국당 후보로 나섰다가 자민련 후보였던 조종석(趙鍾奭) 전 의원에게 패했으나 재선거에서 조 전 의원을 꺾은 뒤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다.원내총무,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당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외유내강형으로 추진력과 협상력이 뛰어나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신임이 두텁다.부인 인계선(印桂善·51)씨와 2남1녀. ■정우택 해양수산.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자민련을 대표하는 경제통. 단정한외모에 논리적인 언변을 갖춰 TV 토론에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지난 2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수행,입각이 점쳐졌다.14대 총선 때 통일국민당 후보로 출마,낙선한 뒤 15대에서 자민련 당적으로 국회에 입성했다.지난 79년 김영삼(金泳三) 신민당 총재가 직무정지 가처분을받았을 때 총재직무대행을 맡았던 5선의 정운갑(鄭雲甲)씨가 부친이다.부인 이옥배(李玉培·44)씨와 2남. ■김덕배 中企특위위원장. 활달하면서도 보스 기질을 지닌 의리파이다. 자수성가형사업가 출신으로 한국청년회의소(JC) 회장과 민주당 외곽조직인 ‘연청’의 회장직을 맡아 왔다.경기도 정무부지사재직때 구속된 임창열(林昌烈) 지사의 공백을 메워 실무능력과 의리를 인정받았다.현직만 14개에이를 만큼 활동반경이 넓다.연청회장으로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김홍일(金弘一) 의원 및 동교동계 의원들과도가깝다.부인 유인숙(兪仁淑·42)씨와 2녀. ■나승포 국무조정실장. 행시 10회 합격후 전남 함평군수와 여수시장,목포시장,전남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지방 행정통’.원만한 성품에 시의성 있고 정확한 정책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이 장점으로 꼽히나 중앙무대에서의 지명도는 낮은 편이다.호탕한성격 덕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나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 95년 7월부터 3년10개월동안 전남 행정부지사를맡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부인 송순자(宋順子·58)씨와 3남. ■박지원 정책기획수석. ‘김심(金心)’을 누구보다 잘 헤아린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핵심측근 가운데 한명이다.발군의 부지런함과치밀함,뛰어난 화술로 야당시절부터 ‘명대변인’이라는평을 얻었다.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때 야당의 집중공세로 문화관광부장관에서 물러났으나 그 뒤에도 여론 수집및 전달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청와대 재입성으로 여전히김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보여줬다. 부인 이선자(李善子·58)씨와 2녀. ■이태복 복지노동수석. 시장 지게꾼에서 노동운동가,신문사 발행인에서 청와대수석으로 탈바꿈했다.국민대 2학년 때 반유신 독재투쟁으로제적된 뒤 서울 용산시장에서 지게꾼 생활을 하다 노동운동에 투신했다.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운동권 학생들의 필독서인‘노동의 역사’등 20여권의 노동저서를 펴냈다.‘불의에는 비타협적이나 소박한 노동자’라는 게 동료들의 평.88년 특별사면된 뒤 노동일보를 창간했고 뒤늦게 심복자(沈福子·44)씨와 결혼했으나 자녀는 없다.
  • 민주당 총무경선 선거전 ‘점화’

    9일로 예정된 민주당 원내총무 경선 선거전이 본격화됐다. 후보 등록 첫날인 3일 김덕규(金德圭·4선) 이상수(李相洙·3선)의원이 등록했다.4일에는 천정배(千正培·2선)수석부총무를 시작으로김덕규·이상수 의원이 당 기자실에서 차례로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천의원은 5일 후보로 등록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총무 경선은 일단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출마 여부를 고심중인 유용태(劉容泰)의원은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당 주변에서 보고 있다. 후보가 압축되면서 득표전도 뜨거워지고 있다.후보 간의 신경전 때문에 과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당 안팎의 여론몰이,전화 및 편지 공세도 점차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2선 후퇴와 함께 관심권 밖에 머물고 있는 동교동계가 특정 후보를 당선시킴으로써 건재를 과시하려 할지가 관심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큰 관심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의중,이른바‘김심(金心)’의 작용 여부다.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4일“김대통령이 누구를 지지하는 일은 결코 없으며,이 원칙은 추호도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전적으로 의원들의 선택에 맡기겠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라는 설명이다. ‘김심’과 동교동계의 표 몰아주기가 배제될 것이란 관측에 따라후보들은 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득표전략을 차별화하고 있다. 김덕규 의원은 경륜을 내세우며 자신의 대화형 이미지를 강조한다.가장 먼저 득표전에 뛰어든 이상수 의원은 개혁성과 협상력을 부각시키려 애쓰고 있다.천정배 의원은 16대 국회 수석부총무로서 어려운 시기에 대야 협상의 최일선에서 일한 점과 소장파를 대표한다는 점,그리고 개혁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춘규기자
  • 자유총연맹 총재 權正達씨

    권정달(權正達) 전 의원이 26일 한국자유총연맹 대의원 총회에서 임기 3년의 총재에 선출됐다. 민주당 고문인 권 신임 총재는 육사 15기 출신의 3선 의원으로 16대총선 때 경북 안동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약력] ▲경북 안동(64) ▲안동고 ▲11·12·15대 국회의원 ▲남북국회회담 수석대표 ▲한국산업은행 이사장 ▲국민회의 부총재 ▲민주당 안동지구당위원장 겸 경북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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