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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관 탄핵안’ 강행처리 시도시 與철야농성…민주 “형사처벌 대상”

    ‘이동관 탄핵안’ 강행처리 시도시 與철야농성…민주 “형사처벌 대상”

    30일 오후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간 갈등이 증폭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강행 처리 시도를 막고자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철야 연좌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 후 “아침에 중진 의원들 의견도 듣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당 대표와도 상의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고, 오후 1시 30분에 최종 의총을 해서 그 방향대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에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를 단독 소집하기 전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김진표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나머지 의원들은 국회 본관 의장실 앞 복도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 탄핵안 발의 보고가 이뤄진 직후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항의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위원장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다음 달 1일에 열기로 한 만큼,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 본회의 때까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밤샘 연좌 농성을 이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의장실 점거가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언급했다’는 질문에 “선진화법에 대한 민주당의 이야기는 우리 당 입장에서는 ‘민주당이 국회법을 잘 지켰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의장이 민주당 요구대로 이틀간 본회의를 열어줄 가능성에는 “75년 동안 국회에서 지켜진 관행을 지금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은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으나, 지난 9일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반대토론)를 철회해 처리가 무산되자 탄핵안 발의도 철회했다. 이어 지난 28일 탄핵안을 재발의했으며, 이날 본회의에서 이를 보고하고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본회의 개회 저지를 검토하는 데 대해 “불법적인 헌정질서 파괴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본회의를 막기 위해 국회의장실이나 의장 공관 점거 등의 초강경 대응 방안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 선진화법 위반은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아니다. 이건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학교 종소리 독립군가 등 의미 있는 종소리 교체 제안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 학교 종소리 독립군가 등 의미 있는 종소리 교체 제안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지난 16일 시정질문을 통해 학교 종소리를 독립군가 등 의미 있는 종소리로 교체하자고 제안했다.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 학교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바다르체프스카 소녀의 기도,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사당 빅벤 소리로 그 이름은 생소하지만 누구나 학창 시절에 매일 들었던 익숙한 학교 종소리다. 빅벤 종소리의 경우 과거 일본 중고등학교에서 먼저 채택돼 쓰였고, 그러한 배경으로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한 한국에서도 별다른 의미 없이 널리 오랜 시간 쓰이고 있다. 박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에게 학교 종소리를 독립군가 등으로 교체할 것을 제안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한국광복군 군가이자 신흥무관학교 교가, 도산 안창호가 작사한 격검가 및 한반도의 학교 종소리 버전을 들려주며, 이미 다른 지역에서는 많이 만들고 있는데 서울에서도 우리 민족을 한 번 더 상기할 수 있는 음원으로 학교 구성원이 직접 만드는 등 의미 있는 종소리로 교체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조 교육감은 “학교 종소리가 우리 시선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것 같다”라며 “TF를 만들어 새로운 음원 개발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정서를 제한하지 않고, BTS 음악이나 랩도 넣어보고 다양한 음원 개발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023 수능을 맞이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교 안에서 의미를 찾는 시간, 마음껏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여야 모두 ‘당 대표 수난시대’… 당내 험지 출마 압박에 ‘난감’

    여야 모두 ‘당 대표 수난시대’… 당내 험지 출마 압박에 ‘난감’

    여야 당 대표가 당내에서 내년 총선 험지 출마 압박을 받고 있어 매우 난감한 상황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수도권 지역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고향인 경북 안동 출마를 요구받고 있다. 15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국민 절반에 가까운 47%는 이 대표를 비롯한 친명계 중진에 대한 야권의 험지 출마론이 ‘적절한 요구’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와 영남권 중진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에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할 것을 권고한 게 적절하다는 답변도 과반인 53%로 나왔다. 여야 모두 당 대표가 여론에 떠밀려 지역구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당사자를 비롯해 당권파들은 이를 못마땅해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에서는 비명(비이재명)계의 이 대표 안동 출마 요구가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하는 모양새다. 정성호 의원은 같은 당 이원욱 의원이 전날 이 대표에 동반 험지 출마를 제안한 것과 관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무를 책임져야 할 당 대표와 3선 중진이 함께 험지 출마한다는 것은 비교 자체가 안 되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이 의원은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 대표의 고향인 안동 지역구를 언급하며 험지 출마를 공개 압박했다. 그는 “이 대표와 측근들이 먼저 (험지 출마를) 선택해 준다면 언제든지 당이 가라는 데로 가겠다”고 했다. 국민의힘도 불편함을 드러내기는 마찬가지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원회와 관련해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그것이 번복되거나 혼선을 일으키는 모습은 혁신을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전날 ‘혁신위 조기 해체론이 나온다’는 질문에 “일부 위원의 급발진으로 당의 지도력을 흔들거나 당의 기강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아마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좀 더 권한과 책임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정제된 언행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수했다. 하지만 김 대표와 악연으로 연일 각을 세우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위에 전권을 주고 영입하고도 당 대표가 혁신위를 비판한다? 그건 자가당착”이라며 “혁신위는 당 대표가 잘못했기 때문에 만든 것인데, 그게 제 마음에 안 든다고 당 대표가 혁신위 활동을 제한하고 감시한다는 건 자기 부정”이라고 했다.
  • ‘이동관·한동훈 탄핵’까지 꺼낸 巨野… 與 ‘필리버스터’ 맞불 예고

    ‘이동관·한동훈 탄핵’까지 꺼낸 巨野… 與 ‘필리버스터’ 맞불 예고

    여야가 약속한 신사협정이 무색하게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까지 양당의 정쟁으로 혼돈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카드’를 꺼내 들었고, 여당은 무한 정쟁으로의 회귀는 안 된다고 반발했다. 또 민주당은 9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강행 처리할 방침이고,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맞대응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 부당 해임, 가짜뉴스를 이용한 언론자유 탄압 등을 이유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할지를 논의한다. 최혜영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탄핵 대상에 “한 장관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9일 본회의 상정이 예상된다. 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은 이날 통화에서 “나도 ‘이동관 탄핵’에는 동의한다. 의원 대다수의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고 했다. 특히 민주당이 추천한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자인 최민희 전 의원이 이날 임명 보류에 불만을 제기하며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탄핵 명분도 생겼다는 분위기다. 다만 한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은 앞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을 밀어붙였으나 헌법재판소에서 소추안이 기각되는 등 ‘묻지마 탄핵’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 중독으로 금단 현상이라도 생긴 것인가. 민주당은 정략적 이익과 정부 압박용으로 무분별하게 탄핵 카드를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방송3법 강행과 관련해 9일부터 닷새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며 총력 저지할 방침이다. 다만 필리버스터에 참여하는 60명의 의원 중에 3선 이상 중진은 권성동 의원 단 한 명으로 확인됐다. 관행적으로 필리버스터에 초·재선 의원들이 많이 나서지만 중진의 참여가 너무 저조한 것을 두고 중진 험지 출마 압박에 대한 불만이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 與 혁신위, 지도부·尹측근 불출마 요구…‘기득권 포기론’ 당내 반발 극복할까

    與 혁신위, 지도부·尹측근 불출마 요구…‘기득권 포기론’ 당내 반발 극복할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3일 당 지도부와 중진 및 친윤(친윤석열)성향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에서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현역 국회의원 하위 평가자에 대한 공천 배제도 촉구했다. 그동안 기득권 포기와 ‘영남당’ 이미지 탈피를 강조해온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위기론’을 근거로 공개적으로 결단을 압박한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공천을 둘러싼 당내 반발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혁신위 회의를 한 뒤 브리핑에서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위기고 더 나아가 나라가 위기인데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선 희생의 틀 아래서 결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정치인 희생’ 주제로 한 두 번째 제안김기현·윤재옥·권성동·장제원 등 대상 이날 혁신위의 발표는 지난달 30일 당내 통합에 방점을 둔 ‘대사면’에 이어 두번째 제안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위원장이 말한 내용은 지도부와 중진 의원,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에게 ‘정치적 권고’를 하는 메시지”라며 “혁신위가 공식 의결을 한 건 아니지만,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을 촉구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이게 공천심사위원회의 구체적인 룰로 강제하는 게 가능할지 가능하지 않을지 견해가 나뉘었으나, 어쨌든 이런 방향으로 정치적 결단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어떤 위원도 반대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이 구체적 대상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지도부는 ‘투톱’인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중진 의원은 당내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영남권 중진들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되고,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려 온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 등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혁신위는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당헌·당규 명문화 ▲국회의원 세비 삭감 및 국회의원 구속 시 세비 전면 박탈 및 본회의·상임위원회 불출석 시 세비 삭감 ▲현역의원 평가 후 하위 20% 공천 원천 배제 등 4개 안건을 의결하고 당에 수용을 촉구했다. 당 지도부가 수용하면,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숫자를 현재 300명에서 270명으로 10% 감축하는 안을 당론으로 확정하고 야당과 협상에 들어갈 전망이다. 불체포특권과 관련, 혁신위는 당헌·당규 명문화뿐 아니라 현역 의원들이 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국회의원 후보자의 경우에도 공천 신청 시 서약서 작성 제출을 의무화하라고 요구했다. 혁신위는 국회의원 세비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다시 책정해 삭감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 세번째 수준인 국회의원 세비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31위 수준임을 감안할 때 과다하다는 게 혁신위의 인식이다. 아울러 국회의원이 구속 수사를 받게 되면 세비를 모두 박탈하고,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불출석 시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라 세비를 삭감할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혁신위는 현역 의원 등 선출직에 대해 적정한 평가를 한 뒤 하위 비율 20%에 대해선 공천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라고 요구했다. 입법이 필요한 부분은 당에 법안 발의를 요청할 계획이다.“영남당 이미지 불식” vs “월권” 갑론을박의원 정수 축소도 야당 반대로 쉽지 않을듯 당초 이날 혁신안으로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제한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발표에서는 빠졌다. 앞서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에서 항의했던 ‘보좌진 세비 및 정수 축소’에 대해서도 일단 쟁점이 있다는 판단에 논의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권고에 대해 “혁신위에서 여러 가지 논의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제안해 오면 당에서 정식적인 논의 기구와 절차를 통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안을 당 지도부가 받아들일 경우 의원 반발이 예상된다는 취지의 질의에는 “제안 내용을 보고 말하겠다”고 답했다. 혁신위와 사전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사전적으로 의논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재형 의원은 기자들에게 “혁신안을 당 지도부가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맞다”라며 ‘영남권 중진 험지 출마론’에 대해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당, 영남당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쇄신을 보여주는 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혁신위원장 시원하게 한번 지르네요, 혁신이란 바로 그런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반발하는 목소리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2호 혁신안이 어떤 취지인지 그 문제의식에는 동의하나 혁신위가 ‘희생’이라는 단어를 포장해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인 월권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며 “영남이든 수도권이든 정치인의 출마와 당선은 정치인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이고,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회의원 숫자 감축 안건에 대해서도 “공염불에 그치고 말 일들을 당 혁신위가 권한도 없이 제안하지 말고, 차라리 국회의원 전지역구 100% 일반 국민 경선 실시 같은 것을 제안하라”고 촉구했다. 국회의원 숫자 감축은 야당의 반대로 여야 간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김 대표가 지난 6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미 국회의원 의원 정수 10% 감축을 제안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확대와 의원 정수 유지 등을 주장하며 반대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윤 대통령의 측근인 검사 출신들을 대거 공천하려는 포석 아니냐고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예상대로 ‘윤핵검’(윤 대통령 핵심 검찰 관계자) 공천을 위해 영남권 의원들에게 자리를 비우라는 선전 포고”라며 “혁신위가 쫓아내고 만든 ‘꽃방석 지역구’ 의석은 결국 ‘윤핵검’ 출신들이 차지할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혁신이냐”고 되물었다. 강 대변인은 “인 위원장은 자신이 윤 대통령의 아바타에 불과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고 비판했다.
  • 여당에 잇단 대안 제시한 홍익표, ‘정책통’ 면모로 서울시장 포부 펼치나 [주간 여의도 Who?]

    여당에 잇단 대안 제시한 홍익표, ‘정책통’ 면모로 서울시장 포부 펼치나 [주간 여의도 Who?]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충분한 검토 없이 정략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적으로 이런 문제(김포시의 서울 편입)를 제기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우리 당은 이전부터 부산·울산·경남 또 호남권 등에서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사회를 대비해 ‘메가시티’를 주장해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행정 대개혁을 한번 제안하고 여당과 협의해볼 생각입니다.”(지난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포 주민이 실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교통 문제입니다. 지하철 5호선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노선 연장 확정을 이번 예산안에 담고자 한다면 담겠습니다.”(지난 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 구상’을 제기하자 연일 이에 대응하는 홍익표(56)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홍 원내대표가 ‘정책통’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이끄는 한편, 서울시장의 꿈도 이루고자 하는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국힘 ‘김포 서울 편입론’에 대응해지역균형·지하철 5호선 연장 역제안 ‘정책통’ 면모 유감없이 발휘 주목 민주당으로서는 여권의 ‘김포 서울 편입론’을 포퓰리즘적 발상이라고 반대하면서도 수도권 표심을 무시할 수 없고, 찬성하기에는 여당에 끌려가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에따라 홍 원내대표는 무조건적 반대보다 김포 주민이 가장 힘들어하는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고, 여당의 ‘메가 서울’ 구상에 지역균형발전까지 꺼내 대응했다. 홍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논의를 거듭 촉구하며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 국토 상생 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라 국회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두 가지 요건(지하철 5호선 연장·지방 거점도시 육성)이 충족되는 기반 위에서 서울을 뉴욕, 파리, 런던, 도쿄, 상하이와 같은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키우기 위한 방안을 여야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친명계이자 온건·합리 성향으로 분류‘험지’ 출마로 귀감…강서 승리 이끌어“서울시장이 꿈”…내년 총선에 달려 홍 원내대표는 앞서 지난 9월 2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으로 치러지게 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남인순·김민석 의원과 경쟁해 신임 원내 사령탑으로 당선됐다. 친명(친이재명)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강성·핵심이 아닌 범친명계로 분류된다. 계파색이 비교적 옅어 친명 색채가 강해진 민주당 지도부에서 그나마 분열된 당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과 이재정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낸 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성동을에 출마하며 정계에 입문했고, 내리 3선을 했다. 당내에서도 정책과 전략에 관한 역량을 인정받아 정책위원회 의장, 민주연구원장 등 주요 당직을 두로 거쳤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지난달 9일 한 방송에서 “홍 원내대표는 기본 성향이 온건하고 합리적인 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내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서초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내에서 3선 이상 현역 의원 동일 지역구 출마제한론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있는 상황에서 홍 원내대표의 용기있는 결단은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달 17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정치적 꿈’을 묻는 질문에 “솔직히 서울시장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며 “정치의 영역보다 도시의 미래와 도시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평소에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 지역구에서 낙선하더라도 이후 202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로 읽힌다. 취임 후 한 달여간 홍 원내대표는 비교적 원활하게 당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식 이후 건강 회복을 위해 당무를 놓고 있던 이 대표를 대신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지휘해 승리로 이끈 공로가 있다. 하지만 시험대는 내년 총선이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지 않으면 홍 원내대표의 입지는 좁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는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김포뿐 아니라 구리·광명·하남까지 서울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대안이 더 현실적이라는 점을 설득해 나가야 할 과제가 있다.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지방선거가 2년 이상 남아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에서 당이 승리해도 홍 원내대표가 험지인 서초을에서 낙선한다면 의원이 아닌 상황에서 입지를 다지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내년 총선에서 홍 원내대표가 어떤 역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말했다.
  • 與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철규… 인요한 “친윤, 서울 출마는 어떤가”

    與 인재영입위원장에 이철규… 인요한 “친윤, 서울 출마는 어떤가”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는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에 2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이철규(66) 의원이 임명됐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물러났던 당 사무총장이 불과 사퇴 19일 만에 당무에 복귀하면서 친윤 인사의 대거 발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윤핵관’의 서울 출마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된 이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판이 있다면 되돌아보며 더 잘하겠다”며 “역량이 있고 유권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분을 모셔 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재선인 이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김기현 대표가 취임하면서 사무총장을 맡아 총선 공천 작업을 주도하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전직 사무총장으로서 인재 영입 활동을 오래 해 왔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 의원이 인재 영입을 주도하면 대통령실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비윤(비윤석열)계는 이 의원의 인재영입위원장 임명에 즉각 반발했다. 김웅 의원은 “결국 시키는 대로만 하는 윤심 100% 인사만 영입하겠다는 것”이라며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 의원을 보름 만에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올린다는 건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임명직 당직자를 사퇴시킨다더니 다시 슬그머니 한 달도 안 돼 들어오는 거 보니 사람이 없군, 먹고 살 만해졌다고 생각하나 보군, 역시 노답”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실권을 쥔 인사가 인재 영입에 나서야 ‘깜짝 발탁’ 등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친윤 핵심’인 데다 김 대표의 신임을 받는 이 의원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이 의원 자신이 수도권 험지 출마를 고려할지도 관건이다. 이미 이 의원이 보선 패배 이후 수도권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전언도 있다. 인 혁신위원장은 영남 중진 험지 출마,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에 이어 ‘윤핵관’의 서울 출마 필요성을 언급했다. 인 위원장은 KBS에 출연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 또 새로운 충격적인 것을 던지겠다. 그분들이 서울에서 출마 좀 하면 어떤가”라며 “서울이, 수도권이 굉장히 크다. (의석수가) 100명이 넘는다. 이제 나설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3일 발표하는 혁신위 2호 안건에 대해 “두 번째 혁신안은 희생이다.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온라인 회의에서는 희생을 주제로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불체포·면책 특권 제한, 의원 정수 축소, 국회의원 세비 감축과 보좌진 축소 등이 논의됐다. 국회의원 연봉은 약 1억 5500만원으로 월평균 1285만원 수준이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전 세계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이 1인당 소득에 비해 국회의원의 세비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3일 ‘김기현 1기’ 임명직 당직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대해 만찬을 한다. 이 전 사무총장을 포함해 박성민 전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전 조직부총장, 유상범 전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 한발 더 나간 인요한… ‘동일 지역 3선 초과 연임 제한’ 띄웠다

    한발 더 나간 인요한… ‘동일 지역 3선 초과 연임 제한’ 띄웠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스타’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를 띄운 데 이어 현역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논의도 시사했다. 1호 안건인 ‘대사면’과 달리 현역 의원들의 공천과 직결되는 이슈인 만큼 당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인 위원장은 1일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한 지역구에서 세 번을 하고 다른 지역구로 옮기는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해진 건 없고 이것만이 방법이라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3선 이상을 한 인기 있고 노련한 분이면 자신의 지역구를 바꿀 수 있는 옵션도 주는 등 여러 방안으로 묶을 수 있다”고 했다. 추후 초과 금지를 강제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를 통해 중진 의원들의 자발적인 불출마와 지역구 이동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동일 지역 3선 제한’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반복된 ‘단골’ 혁신 아이템이지만 실제 시스템으로 도입된 바 없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다선 의원 용퇴론을 제안했고 대선 직전에는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가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제한’을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동일 지역 3선 연임’의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도 논란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처럼 동일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 경우와 달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울산 4선’이지만 울산시장을 지내 ‘3선 연임’에 해당하지 않고, 인 위원장이 ‘영남 스타’로 언급했던 대구 5선의 주호영 의원은 20대 총선 무소속 출마 후 복당, 21대 총선은 지도부 요청에 따라 옆 지역구로 옮겼다. 또 민주당에서 온 부산 5선 조경태 의원이나 선거구 재획정으로 지역구가 조정된 경우를 어떻게 볼 것이냐는 정무적 판단도 필요하다. 혁신위는 연임 금지와 함께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와 면책특권 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도 혁신안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인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31일 유승민 전 의원 회동 등 외연 확장과 통합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인요한 ‘동일 지역 3선 연임 금지’ 카드 만지작…중진 압박 효과는

    인요한 ‘동일 지역 3선 연임 금지’ 카드 만지작…중진 압박 효과는

    ‘동일 지역 3선 초과 연임 금지’ 띄우기저조한 ‘수도권 출마’에 중진 압박 카드인요한 “신선한 아이디어들 오가는 중”‘내리 3선’ 외는 ‘정무적 판단’ 필요할 듯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영남 스타’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를 띄운 데 이어 현역 국회의원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 논의도 시사했다. 1호 안건인 ‘대사면’과 달리 현역 의원들의 공천과 직결되는 이슈인 만큼 당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인 위원장은 1일 라디오에 출연해 “국회의원이 한 지역구에서 세 번을 하고 다른 지역구로 옮기는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해진 건 없고 이것만이 방법이라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3선 이상을 한 인기 있고 노련한 분이면 자신의 지역구를 바꿀 수 있는 옵션도 주는 등 여러 방안으로 묶을 수 있다”고 했다. 추후 초과 금지를 강제할 수 있다는 일종의 ‘경고’를 통해 중진 의원들의 자발적인 불출마와 지역구 이동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동일 지역 3선 제한’은 진영을 가리지 않고 반복된 ‘단골’ 혁신 아이템이지만 실제 시스템으로 도입된 바 없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다선 의원 용퇴론을 제안했고 대선 직전에는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가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제한’을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동일 지역 3선 연임’의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도 논란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처럼 동일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한 경우와 달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울산 4선’이지만 울산시장을 지내 ‘3선 연임’에 해당하지 않고, 인 위원장이 ‘영남 스타’로 언급했던 대구 5선의 주호영 의원은 20대 총선 무소속 출마 후 복당, 21대 총선은 지도부 요청에 따라 옆 지역구로 옮겼다. 또 민주당에서 온 부산 5선 조경태 의원이나 선거구 재획정으로 지역구가 조정된 경우를 어떻게 볼 것이냐는 정무적 판단도 필요하다. 혁신위는 연임 금지와 함께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와 면책특권 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도 혁신안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인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 31일 유승민 전 의원 회동 등 외연 확장과 통합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 與의원 111명 중 56명 영남권… 잡음 커지는 인요한 ‘험지 출마론’

    與의원 111명 중 56명 영남권… 잡음 커지는 인요한 ‘험지 출마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취임과 함께 여권의 텃밭인 영남권 중진 의원들을 겨냥한 ‘험지 출마론’을 제기해 당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인 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민감한 공천 이슈를 꺼내 들자 영남권 중진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일각에선 과거 사례에 비춰 볼 때 영남권 중진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복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세대교체’와 ‘수도권 위기론 돌파’를 명분으로 영남권 중진들의 ‘희생’을 촉구했다. 그는 “영남 쪽은 상당히 쉽게 당선되니까 젊은 사람들이 들어가야 한다”며 “영남의 스타들, 굉장히 경쟁력 있는 사람들은 서울 험지에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기현(울산 남구을·4선) 대표나 주호영(대구 수성갑·5선) 의원 등을 언급했다. 인 위원장은 이후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누구를 특정해서 얘기한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한발 물러섰지만 파장은 이어졌다.일각에선 대통령실의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고자 애꿎은 영남권을 건드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감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의 본질은 국민 신뢰를 상실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판을 짜야 했는데 너희들끼리 난국돌파가 가능하겠나”라고 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영남 일색’ 이미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당 안팎의 오래된 화두란 점에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의원 111명 중 절반이 넘는 56명이 영남권이기 때문에 그동안 중도층, 수도권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를 펼쳤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내 3선 이상 중진 31명 중 16명이 영남권에 포진한 탓에 세대교체가 지리멸렬하다는 분석도 있다. 정치 신인이 비교적 수월하게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권 현역 의원 28명 중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의원만이 유일한 3선 이상으로, 국민의힘과 대조적이다. 일각에선 영남권 중진들이 대거 험지 출마 결단을 내리더라도 실익이 많지 않을 것이란 회의론도 나온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는 험지에 출마한다고 해서 승리를 장담할 만한 후보군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2020년 총선 때 3선을 지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떠나 서울 중랑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사례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다. 중진들이 떠난 자리를 누가 채우느냐를 두고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상당하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 대부분이 영남권을 노리면서 벌써부터 지역 분위기가 곱지 않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험지 차출론 성공을 위해 출마 인사들의 소구력이 담보돼야 하는데 이 논리가 통용될 인사들이 보이지 않는 데서 오는 문제”라고 말했다.
  • 與 중진 중 절반이 ‘영남권’…인요한 ‘험지 출마론’에 잡음 커지나

    與 중진 중 절반이 ‘영남권’…인요한 ‘험지 출마론’에 잡음 커지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취임과 함께 여권의 텃밭인 영남권 중진 의원들을 겨냥한 ‘험지 출마론’에 제기해 당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인 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민감한 공천 이슈를 꺼내들자 영남권 중진들은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일각에선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영남권 중진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복수의 언론 인터뷰에서 ‘세대 교체’와 ‘수도권 위기론 돌파’를 명분으로 영남권 중진들의 ‘희생’을 촉구했다. 그는 “영남 쪽은 상당히 쉽게 당선되니까 젊은 사람들이 들어가야 한다”며 “영남의 스타들, 굉장히 경쟁력 있는 사람들은 서울 험지에 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기현(울산남구을·4선) 대표나 주호영(대구수성갑·5선) 의원 등을 언급했다. 인 위원장은 이후 또다른 인터뷰에서는 “누구를 특정해서 얘기한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한 발 물러섰지만, 파장은 이어졌다. 일각에선 대통령실의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고자 애꿎은 영남권을 건드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감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의 본질은 국민 신뢰를 상실한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새판을 짜야 했는데 너희들끼리 난국돌파가 가능하겠나”라고 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이 ‘영남 일색’ 이미지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당 안팎의 오래된 화두란 점에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의원 111명 중 절반이 넘는 56명이 영남권이기 때문에 그동안 중도층, 수도권 민심과 동떨어진 행보를 펼쳤다는 지적이다. 당내 3선 이상 중진 31명 중 16명이 영남권에 포진한 탓에 세대교체가 지리멸렬하다는 분석도 있다. 정치 신인이 비교적 수월하게 국회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권 현역 의원 28명 중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 의원만이 유일한 3선 이상으로, 국민의힘과 대조적이다. 일각에선 영남권 중진들이 대거 험지 출마 결단을 내리더라도, 실익이 많지 않다는 회의론도 나온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버티는 험지에 출마한다고 해서 승리를 장담할 만한 후보군이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2020년 총선 때 3선을 지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떠나 서울 중랑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김재원 최고위원의 사례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다. 중진들이 떠난 자리를 누가 채우느냐를 두고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상당하다.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 대부분이 영남권을 노리면서, 벌써부터 지역 분위기가 곱지 않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험지차출론 성공을 위해 출마 인사들의 소구력이 담보돼야 하는데, 이 논리가 통용될 인사들이 보이지 않는 데서 오는 문제”라고 말했다.
  • 92세 새마을금고 이사장 사퇴…전임 이사장의 ‘연임 꼼수’였나

    92세 새마을금고 이사장 사퇴…전임 이사장의 ‘연임 꼼수’였나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 중 최고령인 92세의 순천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모씨가 최근 건강상 이유로 취임 6개월 만에 사퇴했다. 1931년생인 김씨가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등록할 때부터 강모(72) 전 이사장이 3연임 제한을 피하기 위해 고령의 김씨를 대리인으로 세웠다는 논란이 일었는데<서울신문 3월 15일자> 예상대로 김씨 사퇴 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강씨가 새 이사장으로 뽑혔다. 2012년 2월 처음 당선된 후 2020년 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던 강씨는 지난 3월 돌연 건강상 이유로 물러났다. 이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는 김씨가 대의원 117명 중 89명의 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씨는 당시 주변의 의심과 우려에 대해 “젊은이 못지않게 아주 건강하고, 23년 동안 새마을금고 이사를 해서 경험도 많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하지만 김씨는 당선 6개월 만인 지난달 6일 건강상 이유로 사직했다. 김씨는 “관절이 좋지 않아 걷기도 힘들다”면서 “6개월도 겨우 버텼다”고 토로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지방자치법의 3선 연임 제한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일부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은 4년 임기를 3번 연임하면서 마지막 임기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남은 기간 대리인을 당선시켰다가 중도 하차케 하는 방법으로 또다시 4년의 임기를 3번 연임하려는 꼼수를 쓰고 있다. 강씨도 이런 목적으로 사퇴하고 김씨를 대리인으로 내세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꼼수’는 현실이 됐다. 강씨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보궐선거 후보 등록기간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이사장은 직원 인사권과 법인 카드, 연봉 1억 5000여만원 등을 받는다. 강씨는 “신장 이식 수술 후 많이 회복돼 건강한 상태”라고 말했다. 3선 제한 규정을 피하기 위한 사퇴가 아니었느냐는 물음에는 “잘 모르겠다. 바빠서 전화 끊는다”며 회피했다. 조합원 사이에서는 “새마을금고가 개인 금고냐”는 불만도 나온다.
  • 전국 최고령 92세 새마을금고 이사장 6개월만에 사퇴···걷기도 힘들어

    전국 최고령 92세 새마을금고 이사장 6개월만에 사퇴···걷기도 힘들어

    전국 새마을금고 이사장중 최고령인 92세의 순천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이 건강상 이유로 취임 6개월만에 사퇴했다. 3일 순천중부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지난 3월 강모(72) 이사장이 건강상 문제로 물러난 뒤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김모(92) 후보가 대의원 117명중 89표의 몰표를 받아 당선됐다. 선거 때 김씨는 “젊은이 못지 않을 만큼 아주 건강하고, 23년 동안 새마을금고 이사를 할 정도로 경험이 많다”고 체력을 자랑했었다. 하지만 김 이사장은 6개월만에 건강상 이유로 지난달 6일 사직했다. 김 이사장은 “관절이 좋지 않아 걸음을 잘 못 걷고, 몸이 많이 안좋다”며 “6개월도 겨우 참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보궐선거 당시 1931년생인 김씨가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등록할 당시부터 전임 강 이사장의 형식적 대리인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아 논란이 일었다. 전국의 일부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은 4년 임기를 3번 연임하면서 중간에 사직서를 제출한 후 남은 기간 대리인을 당선시킨 후 또다시 4년의 임기를 3번 연임하는 꼼수를 쓰고 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같은 편법은 조합원들의 공분을 쌓고 있지만 법적으로 하자가 없어 자주 목격되는 모습이다. 강 이사장은 지난 2012년 2월 첫 당선된 후 2020년 선거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후 3년간 이사장직을 맡다가 지난 2월 건강 문제로 스스로 자리에서 내려왔다. 강 이사장이 임기를 다 채우는 대신 중도 사퇴후 김씨를 이사장으로 앉힌 후 몇개월 후 다시 이사장으로 취임하려고 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사안이다. 이같은 우려는 실제로 현실이 되면서 시민들의 지탄이 이어지고 있다. 강 전 이사장은 김 이사장이 사직한 후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보궐선거 후보 등록기간중 단독출마해 무투표당선됐다. 순천중부새마을금고는 오는 5일 임시총회를 열고 강 전 이사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한다. 자산 1700억원인 중부새마을금고는 회원 1만여명으로 대의원은 123명이다. 이사장은 직원 인사권과 법인 카드, 연봉 1억 5000여만원 등을 받는다. 이사장은 대의원들이 투표해 결정하는 간접선거 방식이다. 이사장은 과반수 이상만 득표하면 당선되기 때문에 자기 사람 중심으로 대의원 60% 이상을 채우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있다. 강 전 이사장은 “신장 이식 수술후 회복이 많이 돼 건강한 상태다”고 입장을 밝히면서도 3선 제한 규정을 피하기 위한 꼼수아니냐는 물음에 “잘 모르겠다. 바빠서 전화 끊는다”고 불편함을 내비쳤다. 이같은 사실에 조합원과 시민들은 “92세 고령자를 잠시 앉혔다가 이제는 본인이 다시 이사장이 되고, 새마을금고가 개인금고냐”며 황당해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아무리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해도 시민들 보기가 너무나 민망하다”고 질타했다. 강 이사장의 임기는 김 이사장의 잔여 기간인 2025년 3월까지로 1년 6개월 동안이다. 당초 내년 2월 선거를 치러야하지만 새마을금고도 농협처럼 오는 2025년부터 전국 동시 선거로 치르면서 임기가 1년 더 늘어났다.
  • 고령 정치인 툭하면 말실수… 美 상·하원, 임기에 ‘선’ 긋나[특파원 생생리포트]

    고령 정치인 툭하면 말실수… 美 상·하원, 임기에 ‘선’ 긋나[특파원 생생리포트]

    미국에서 80세 조 바이든 대통령과 77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년 대선 리턴 매치가 유력해지고, 고령 의원들이 공개 석상에서 실수하는 일도 잦아지자 입법부의 ‘선수’(選數)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솔솔 나온다. 물론 100세 시대에 ‘노익장’을 무시해선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가을 회기를 앞둔 공화당 하원 의원들이 의원 임기 제한 관련 헌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려 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하원 3선, 상원 2선으로 묶은 랠프 노먼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발의안이 유력하다.헌법 수정안 비준엔 재적 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이 필요해 통과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의원들 스스로 밥그릇을 내놓는 격인 이런 법안을 내는 데에는 30년 이상 장기 집권한 고령의 의원들이 정상적인 회견이나 문답도 힘든 상황이 자주 연출되면서 업무수행 능력에 대한 비판이 고조된 탓도 있다. 현재 임기 2년인 하원의원(435명)에서 3선 이상 226명 중 60대 이상은 20명이다. 올해 83세로 내년 20선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캘리포니아)을 비롯해 공동 최다선(22선)인 84세 스테니 호이어 하원의원(민주 메릴랜드), 70세 크리스토퍼 스미스(공화 뉴저지) 의원이 포진했다. 15선 이상 20명 중엔 80대가 6명, 70대가 14명이다.임기 6년의 상원은 100명 중 3선 이상이 42명이다. 89세로 1981년부터 42년째 재임 중인 찰스 그래슬리 의원(공화 아이오와 8선), 기자회견에서 두 차례나 말을 잇지 못하고 얼음 상태가 됐던 81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공화 켄터키 7선) 등이 있다. 임기 제한을 지지하는 이들은 의회에 고착화한 직업 정치인 대신 세상과 더 잘 소통할 수 있는 ‘젊은 피’로 채워야 한다고 맞선다. 매트 개츠(공화당) 플로리다 하원의원은 “기성세대의 노년주의를 종식해야 한다”고 밀어붙인다.그러나 정책 전문가들은 “미국처럼 복잡하고 강력한 국가를 운영하려면 국정운영 경험이 중요한데 정치 신인들이 의회를 장악할 경우 로비스트나 정부 공무원들에게 일을 맡기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몰리 레이놀즈 선임 연구원은 “임기 제한이 강제적인 이직 기회를 만들어 의회와 민간 부문 사이 회전문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담배꽁초와의 전쟁, 흡연권 보장과 병행될 때 승리”

    박유진 서울시의원 “담배꽁초와의 전쟁, 흡연권 보장과 병행될 때 승리”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서울시에서 가용자원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 29일 시정질문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 시장에게 적극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비흡연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흡연자의 흡연권을 먼저 보장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흡연할 수 있는 흡연구역을 명확히 하고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설치를 확대하는 등 흡연자에게 흡연구역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되, 그 외 장소에서의 흡연은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비롯한 공공장소에서 무의식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실·국 합동 TF 구성 등 서울시 차원의 특별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빗물받이에 버려지는 꽁초로 인한 악영향을 설명, 하수관 상시 모니터링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오세훈 시장은 이에 적극 동의했으며,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고려하고 있고 꽁초 전용 수거함 역시 흡연행위자가 뒤처리까지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확대 설치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수거함은 시내 후미진 곳에 집중설치 할 것으로 계획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빗물받이에 버려지는 담배꽁초와 관련해서는 하수관로 수위계 282개소, 도로 수위계 92개소 등을 통해 강우 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재 가동·확인하고 있다며 더 필요하다면 당연히 늘리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 꼼꼼한 행정력 발휘를 거듭 강조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 룰라 집권 후 아마존 벌채 60% 줄었다

    룰라 집권 후 아마존 벌채 60% 줄었다

    지난달 아마존 삼림 벌채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0% 줄어들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열대우림 훼손 탓에 기후변화가 빨라진다는 우려를 낳던 터라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다. 마리나 시우바 브라질 환경부 장관은 지난 1월 룰라 정부 수립 이후 삼림 벌채가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동한기를 포함한 올해 1~6월 아마존 삼림 벌채 누적 면적은 2649㎢로 2022년 상반기(3988㎢)에 비해 33.6% 감소했다. 벌채 성행기인 7월의 경우 지난해 1500여㎢에서 올해엔 250여㎢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 4월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벌채 면적이 67% 줄었다. 건기로 인해 삼림 벌채의 위험이 가장 큰 6월 한 달간 삼림 벌채 면적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1%나 감소해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임기 직전인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를 막겠다고 공약하며 3선 꿈을 이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약속을 차근차근 지키고 있다. 룰라 정부는 집권한 1월부터 열대우림 보호구역 내 불법 광물 채굴과 벌목 등 환경범죄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4월엔 아마존 열대우림을 포함한 원주민 거주지 6곳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벌채를 금지했으며 상업 활동을 제한했다. 2019년부터 집권했던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개발 정책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였다. 미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의 지난 재임기였던 2003~2010년 농장이나 목장, 광산 등으로 이용하기 위한 아마존 삼림 벌채가 80% 이상 줄었었다. 시우바 장관은 “룰라 대통령은 기후변화 문제를 직면하고 삼림 벌채와 맞서 싸우겠다는 정치적 결심으로 세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환경연구소 ‘이바마’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아마존 불법 삼림 벌채 고발 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166% 증가한 3341건으로 모두 23억 헤알(약 6000억원)의 벌금이 매겨졌다.
  • 숲·해안길, 트레킹… 힐링, 경북 속으로

    숲·해안길, 트레킹… 힐링, 경북 속으로

    산, 바다, 강 등 천혜의 생태관광자원을 자랑하는 경북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가 명소로 뜨고 있다. 대자연의 품에서 힐링하며 특별한 체험거리가 있는 트레킹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트레킹은 ‘짧은 여정의 도보여행’이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산이나 들을 터벅터벅 걷는 여행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누구나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함을 취하고 싶어한다. 지치고 힘들 때는 사유의 공간인 길을 걷는 게 좋다. 사색 속에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혼자 걸어도, 함께 걸어도 무방하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와 달리 특별한 준비나 예약은 필요 없다. 그저 홀가분하게 떠나 걸으면 된다. 때마침 경북도가 한여름에도 청량감이 넘치는 ‘힐링’ 트레킹 코스 5곳을 추천했다. ▲동서 트레일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영덕 블루로드 ▲문경새재 옛길 ▲영양 자작나무 숲길 등이다.●‘동서 트레일 한티재’ 울진 구간 20㎞ 도는 최근 울진군 근남면 한티재 정상에서 한반도를 횡단하는 숲길 ‘동서 트레일’의 시범구간 개통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5개(충남, 세종, 대전, 충북, 경북) 시도를 연결하는 최초의 한반도 횡단 숲길 849㎞ 가운데 울진 구간 중 약 20㎞ 구간이다. 한반도 횡단 숲길은 이른바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린다. 이 구간은 관동팔경의 최고 명소로 불리는 망양정에서 시작돼 천연기념물 성류굴을 거치며 조선 중기 대학자인 격암 남사고 유적지와 금강송, 산림생태자원의 보고인 하원리~수곡리 숲길, 왕피천이 포함돼 있다. 가파른 비탈길에 위태롭게 걸려 있던 옛 숲길을 평탄화하고 확장했다. 한국형 트레일에 관심을 가진 트레킹족, 백패킹족이 시나브로 걸으면서 축적한 노선이 바탕이 됐다. 김호연 경북도 산림산업관광과 주무관은 “울진 시범구간은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 안길, 하천길, 제방길을 연결해 생태·문화·역사까지 체험할 수 있는 도보여행길”이라며 “이 구간은 난이도 5단계 중 1~3단계에 해당하는 길로 누구나 큰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1호 숲길 울진 ‘금강소나무길’ 79.4㎞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정부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생태관광을 목표로 조성한 1호 숲길이다. 7개 노선 79.4㎞ 규모로 조성돼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숲을 만끽할 수 있다. 숲에는 수령 500년 된 대왕소나무를 비롯해 530여종의 다양한 식생이 서식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대자연의 품에서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숲길은 보부상 유적, 화전민터 등 다양한 생활문화와 조선 왕실에서 금강송 보호, 벌목 금지 및 일반인 출입통제를 알렸던 ‘황장봉계’(黃腸封界) 등 역사문화유적도 품고 있다. 숲길 가운데 금강소나무생태관리센터~500년 소나무~못난이 소나무~미인송~타임캡슐을 연결하는 5.3㎞ 구간의 가족 탐방로가 인기몰이하고 있다.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와 노약자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생태에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 가이드 탐방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노선별 하루 80명으로 탐방 인원을 제한하고 가이드를 동반해 숲길을 이용하도록 한다. 탐방 희망자는 사전에 온라인(숲나들e)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문의는 금강소나무숲길 안내센터로 하면 된다. 울진국유림관리사무소 임국환 주무관은 “코로나19 이후 탐방객 감소로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쾌적한 생태체험 탐방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보석같은 4개 테마 ‘영덕 블루로드’ 동해안 절경을 따라 이어진 영덕 블루로드는 보석 같은 길이다.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 고성까지 동해안 해변길을 중심으로 총 750㎞에 걸쳐 조성된 해파랑길의 영덕 구간 64.6㎞에 이르는 해안 트레킹 코스이다. 블루로드는 해파랑길 가운데 가장 먼저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오늘날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탄생했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7선’에 선정된 데 이어 2010년에는 행정안전부 선정 ‘찾아가고 싶은 명품 녹색길 33선’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서 네티즌 평가 12위에 꼽혔으며, 2017년부터 소비자 선정 테마관광부문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전체 구간을 스토리텔링해 4가지 테마로 나눠놓았다. ▲쪽빛 파도의 길(총 14㎞, 4시간 정도 코스) ▲빛과 바람의 길(17.5㎞, 6시간) ▲푸른 대게의 길(15㎞, 5시간) ▲목은 사색의 길(약 17.5㎞, 6시간) 등이다. 어느 코스든 산과 바다,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진 멋진 코스다. 파도 포말과 파도 소리가 일품이다. 바닷가에 있는 위험한 바위 구간은 나무데크길로 바꿔놓았다. 놓치기 아까운 길이다. 지난해 187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길 문화재’ 문경 새재 옛길과 하늘재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위치한 조령 옛길인 문경새재는 국민 관광지이다. 조선시대 영남지방 선비들의 한양 과거 길로 유명하다. 관련된 수많은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한국관광 100선 1위, 한국관광의 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 중 1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다녀온 곳 중 하나일 것이다.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등 3개 관문으로 이어지는 6.5㎞ 구간의 아름다운 원시림 속에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서다. 수백년 내려온 황톳길은 국가가 지정한 길 문화재이다. 부드러운 황톳길을 느릿느릿 걷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한번에 풀릴 것이다. 하루 평균 1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국내 맨발 체험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전동차를 운영하는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최근 2000년 만에 복원된 하늘재 옛길(2.48㎞)이 있다. 삼국사기는 하늘재를 백두대간을 넘는 한반도 최초의 고갯길로 기록하고 있다. 원효와 의상대사, 고구려 온달장군과 관련된 전설을 비롯해 산성과 도요지 등의 역사적 흔적도 많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설국’ 연상 순백의 영양 자작나무숲 전국 최고의 오지라 할 영양 자작나무숲은 ‘설국’(雪國)을 연상케 하는 순백의 자작나무 군락지이다. 이 숲은 1993년 인적이 드문 첩첩산중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 자락 30.6ha 규모의 국유림에 조림됐다. 축구장 42개 크기 면적이다. 30년 된 지금은 20m가 넘는 자작나무 12만여 그루가 빼곡히 산자락을 뒤덮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한 자작나무들은 뽀얀 속살 같은 하얀 껍질을 오롯이 간직해 눈이 시릴 정도다. 이 숲 2㎞ 구간에 조성된 길은 코로나19 때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내보였다. 사람들이 일상에 지쳐 시름겨워할 때 아낌없이 품어 주었다. 숲속의 온갖 새소리와 길섶으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걷는 시간마저 치유의 시간으로 자리했다. ‘웰니스 산림관광지’, ‘언택트 여행지’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이 숲길은 위드 코로나 이후 전국 최고 치유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탐방객들이 몰려든다. 하지만 그리 호락호락 자기 모습을 내보이지 않는다. 죽파리 마을을 지나서는 어김없이 차를 세워야 한다. 이때부터 자작나무숲까지 4.7㎞는 걸어야 한다. 어렵게 숲에 도착하면 순간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치유해 준다.
  • 민주 더혁신회의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공천 제한해야”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의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더혁신회의)가 19일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의 공천은 제한돼야 한다”며 김은경 혁신위원회(혁신위)에 공천 혁신을 제안했다. 더혁신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 당선된 국회의원은 다른 도전자의 도전 자체를 막고 있다. 3선 이상 의원은 경선 득표율 50%를 감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역 의원 50% 물갈이’, ‘후보자 추천 시 당 정체성 항목 신설’ 등도 혁신위에 제안했다. 김남희 혁신위 대변인은 통화에서 “당의 인적 쇄신과 관련한 요구가 많아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며 “실제 공천룰을 다룰지 방향성을 제시할지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파를 떠나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는 ‘의원 선수’를 제한해 정치 신인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하자는 공감대가 있다. 윤건영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은 직전 선거까지 3회 연속 당선된 경우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공천 혁신이 ‘비명(비이재명)계 좌표 찍기’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비명계 의원은 “정치 선순환을 위해 선수 제한은 필요하나 계파 이해관계가 깔려 있어 비명계 공격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당내 견해차로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 지도부가 당장 선수 제한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혁신위는 이날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와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초선 의원들은 “민주당의 문제는 반성하지 않는 태도”라며 혁신위가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친명 원외 인사들 “3선 이상 공천 제한해야”…공천 혁신 ‘비명 좌표’ 우려도

    친명 원외 인사들 “3선 이상 공천 제한해야”…공천 혁신 ‘비명 좌표’ 우려도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의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더혁신회의)가 19일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국회의원의 공천은 제한되어야 한다”며 김은경 혁신위원회(혁신위)에 공천 혁신을 제안했다. 이미 혁신위가 제안한 불체포특권 포기 쇄신안을 당이 조건부 수용하면서 ‘반쪽 혁신’ 논란이 커 진 가운데 난제가 쌓이는 모양새다. 더혁신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 당선된 국회의원은 다른 도전자의 도전 자체를 막고 있다. 3선 이상 의원은 경선 득표율 50%를 감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역 의원 50% 물갈이’, ‘후보자 추천 시 당 정체성 항목 신설’ 등도 혁신위에 제안했다. 김남희 혁신위 대변인은 통화에서 “당의 인적 쇄신과 관련한 요구가 많아 수시로 논의하고 있다”며 “실제 공천룰을 다룰지 방향성을 제시할지는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파를 떠나 초·재선 의원들 사이에는 ‘의원 선수’를 제한해 정치 신인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하자는 공감대가 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 등 초선 의원들은 직전 선거까지 3회 연속 당선된 경우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공천 혁신이 ‘비명(비이재명)계 좌표찍기’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비명계 의원은 “정치 선순환을 위해 선수 제한은 필요하나 계파 이해관계가 깔려있어 비명계 공격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당내 견해차로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당 지도부가 당장 선수 제한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선수 제한 이야기를 꺼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내 의견이 엇갈려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했다.
  • ‘전북의 중심’ 박진섭, 공수 활약으로 증명한 AG 와일드카드 자격

    ‘전북의 중심’ 박진섭, 공수 활약으로 증명한 AG 와일드카드 자격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박진섭이 전북 현대의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며 아시안게임 활약을 기대케 했다. 전북이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3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구스타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홈 8연승을 달렸다. 이날 무실점 승리의 중심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박진섭이 있었다. 전반 12분 수원FC 오인표와 몸싸움 끝에 가로챈 공을 전방으로 연결했다.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선 이동준의 정확한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박진섭은 긴 패스로 좌우 공간을 열어주며 공격을 풀었고, 수비 시엔 포백까지 내려와 숫자를 늘렸다. 지난 14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선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전반 18분 박진섭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뒤로 내준 백승호의 패스를 전방으로 길게 뿌렸고,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내달린 송민규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박진섭은 올 시즌 내내 전북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23라운드까지 지난 3월 아킬레스 염증으로 빠진 2경기를 제외하고 21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김상식 전 감독부터 김두현 대행, 단 페트레스쿠 현 감독까지 모든 사령탑의 신뢰를 받았다. 박진섭의 최대 장점은 멀티 능력이다. 김 전 감독 체제에선 최후방에서 수비진을 이끌었고, 5월부턴 3선으로 올라와 공수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면서 초반 부진을 딛고 3위 FC서울과 승점 차 없는 4위까지 올랐다.1995년생 박진섭은 3부 리그부터 차례로 단계를 밟아 K리그1에 입성했다. 2017년 내셔널리그(2019시즌 이후 K3리그에 흡수)의 대전코레일FC에 입단한 뒤 1년 만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로 팀을 옮기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대전을 거쳐 2022년 당시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전북의 부름을 받았다. 올 시즌 활약을 인정받은 박진섭은 생애 첫 태극 마크까지 달았다. 같은 팀의 백승호, 울산 현대의 설영우와 함께 와일드카드(24세 초과)로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황 감독은 박진섭에 대해 “K리그에서 충분히 검증된 선수”라며 멀티성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박진섭은 지난해 상무 입대가 불발돼 나이 제한으로 더 이상 지원하지 못한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공백기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진섭은 수비도 뛰어나지만, 기본적인 공 소유와 패스를 잘해서 멀티성과 실력, 경험을 모두 활용하겠다는 감독의 의도”라면서 “여러 해 걸쳐 K리그에서 보여준 결과물을 보면 수비 리더 역할을 맡기에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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