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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국민회의 孫世一신임총무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신임총무는 “15대 국회를 제2의 제헌국회로 인식,국정전반 개혁을 위한 입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앞으로 정치개혁법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밝힌 셈이다. 손총무는 이를 위해 자민련과의 ‘물샐틈 없는’ 협조체제가 불가피함을 밝혔다. 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국정의 동반자라는 인식 아래 설득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같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와는 오랜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양보할 것은 양보하지만 원칙에서 벗어난 것은 양보할 수 없다는점은 분명히 했다. 손총무는 내각제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태도를 취했다.자민련에 대해서는 “지난 9일 청와대 4자회담에서 결정된 것을 기준으로 상의하겠다”고 했다.또 야당이 내각제 문제를 정치개혁 협상의 선행조건으로 내세운 부분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원내대책회의 활성화’라는 새로운 원내총무상 정립에 대한 뜻도 피력했다.형식적인 20여명 내외의 원내대책회의를 조속히 재구성,원내문제를논의하겠다고 계획이다.이를 토대로 전임총무단·새 지도부 등과 협의,제204회 임시국회 일정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조만간 3당 총무회담도 열 생각이다. 손총무는 부드러운 성품이지만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경남고 후배로 90년 3당 합당에 반대,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택한 ‘강단’도 갖고 있는 언론인 출신 3선의원이다. ▲부산·64 ▲서울대 정치학과 ▲동아일보 논설위원 ▲11,14,15대 의원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국회 통상산업위원장 ▲국민회의 전당대회의장
  • 사무총장 金顯煜·대변인 李良熙의원 프로필

    金사무총장 프로필 국제정치학자 출신의 4선의원.두차례나 국회 외무통일위원장을 맡은 외교통.13대때는 민정당 후보로 ‘JP바람’에 맞서 3선(選)을 따냈고,15대때는 ‘JP후광’을 업고 당선.달변이자 다변(多辯)이 장점이자단점으로 지적되기도.활달 호방한 성격으로 바리톤의 노래솜씨는 프로급.부인 金惠善여사(54)와 1남1녀. ▲충남 당진·60 ▲한국 외국어대,오스트리아 빈대학 ▲단국대 교수 ▲국회 외무통일위원장 ▲자민련 정책위의장 ▲11·12·13·15대 국회의원 李대변인 프로필 지난 95년 자민련 창당때 정계에 뛰어든 초선의원.당시창당부본부장으로 중간실무 작업을 주도한 ‘JP직계’.꼼꼼한 성격에 부지런하고 논리에 강해 97년 한보청문회 스타로 부상.다소 여성스러운 독특한 음성이 ‘등록상표’.한·일의원 바둑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아마6단의 바둑고수.부인 金鍈子여사(55)와 1남1녀. ▲대전·54 ▲대전고,서울대 법대 ▲대통령 정무비서관 ▲정무1차관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정책위원 ▲자민련 수석부총무 ▲15대 국회의원
  • [포커스 투데이]유엔난민고등판무관 오카타 사다코

    “난민들이 스스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지만 중요한 것은 돌아가서 이들이 안심하고 살수있도록 해주는 겁니다” 코소보 알바니아인들이 대거 피란길에 오르면서 오카타 사다코 유엔 난민고등판무관(72)은 세계에서 가장 바빠진 사람중 한명이 됐다. 지난달 24일 나토군의 공습 시작 이후 그녀는 본부가 있는 제네바와 난민들이 모여드는 알바니아,마케도니아 국경지대를 오가며 코소보 난민 현황 파악과 대책 수립을 총지휘하며 50만에 육박하는 난민들 구호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카타 여사가 일본인으로선 드물게 유엔 ‘난민 전문가’가 된 것은 90년말.유엔 총회서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사령탑으로 선출된 뒤 지금까지 9년간 재임하고 있다. 보스니아 르완다 사태 등 굵직한 국제분쟁 때마다 발생한 대량난민을 기민하고 헌신적으로 구호한 공로를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 내리 3선째 연임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정치학박사를 받고 일본 국제기독대학 교수로 학자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78년 국제아동기금(UNICEF) 상임위원회 의장을 지내면서 국제사회에 얼굴을 내비쳤다. 같은 시기 주 유엔본부 일본 전권대사도 겸임하면서 활동영역을 넓혔다. 유고공습이 확대되자 눈코뜰새 없어진 여사는 각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호소하는 한편 코소보 난민의 국제적 인식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코소보 난민들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하는 오가타 여사는 “20세기가 끝나면서 무고한 시민들이 대량으로 내쫓기는 일도 종언(終焉)을 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黃性淇
  • [특별기고]’徐相穆의원 체포안 부결’을 보고

    우리 헌정사 50년을 통해서 국회가 국민의 뜻에 반하고 민주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반(反)역사적 결정들을 더러 해왔었다.예를 들면 6·25전쟁이 한창이던 때 부산에서 李承晩정권의 연장을 위한 이른바 발췌개헌안 통과,역시 李承晩정권과 朴正熙정권 연장을 위한 3선개헌,이른바 유신헌법 통과,한·일협정 비준 등을 들 수 있다. 우리 국회의 이같은 반역사적 결정은 헌정사 위에 영원히 남을 것이요,찬반을 막론하고 이들 결정에 참가한 국회의원들의 이름도 따라 남을 것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그 때문에 한·일협정 비준때는 반대해도 통과될 것을 안 일부 의원들이 기어이 국회를 떠나기도 했다.국정을 다루는 사람들은 결국 역사적 심판을 받게 마련이며 역사 심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엄청난 영광인동시에 비할데 없이 무겁고 엄숙한 책임이 따르는 일이기도 하다. 우리 국회는 이번에 국세청을 통해서 대통령선거자금을 거둔 장본인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을 부결하는,또 한번의 엄청난 결정을 했다.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사실에 대해서는 두가지 측면에서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그 하나는 국세청을 통해서 대선자금을 거둔 사실을 국회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 할수 있고,둘째는 국세청을 통해서 대선자금을 거둔 사실 자체를 국회가범죄행위로 볼 수 없다는 말이 될 수 있겠다. 국세청을 통해서 대선자금을 거두었는가,그렇지 않았는가 하는 문제는 검찰이 밝히고 또 법원이 판정할 일이다.검찰이 몇달을 두고 꾸준히 체포·조사를 기도한 것을 보면 사실을 충분히 확인한 것이라 짐작할 수 있지만,만약사실이 아니라면 응분의 책임을 질 것이므로 일단 검찰에 맡길 일이다.그럴리 없다고 믿고 싶지만 국회가 국세청을 통해 대선자금을 거둔 사실 자체를범죄행위가 아니라고 보아 부결시켰다면 좀 심한 표현이 될지 모르지만 국회가 자폭을 하거나 국민들이 국회해산운동이라도 일으켜야 할 것이다. 문제의 중요성은 정부와 여권이 이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려 했는데도 부결되었다는 점에 있다.金大中 국민정부가 단독으로 성립되지 못하고 일부 보수세력과 연합해서 성립되었다는 것은 우리 국민적·역사적 한계성이라고 할수밖에 없다.金大中정부의 개혁정책이 도처에서 막히는 것이 안타깝고 실망스럽고 원망스럽기까지 하지만 민주성과 개혁성이 강한 金大中정부가 단독으로 성립되지 못한 국민적 책임이 크다고 말할 수 있다. 혁명적 상황이 아니고 개혁세력 단독으로 정권이 성립될 상황이 못된다면일부 보수세력과의 연합정부가 성립될 수 있으며,같은 여권이면서도 개혁세력과 보수세력 사이에 정견이나 정책의 차이도 있게 마련이다.그러나 국세청을 통해 선거자금을 거두었다는 사실은 개혁이니 보수니 하는 문제 이전의그야말로 국기를 흔드는 범죄문제다.정치적 성향이나 정책적 차이를 꼬투리로 범죄사실을 비호할 수 있는 정도라면 국정을 다루는 위치에 오를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대통령이니 장관이니 국회의원이니 하는 사람들은 사회구성원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역사앞에 발가벗고 나선 사람들이다.개인이나 당파적 이익 때문에 옳고 그른 것을 구분할 수 없게 되거나 반역사적 노선에 서게 된다면,법률의 심판보다 훨씬 엄격하고 또 오래 가는 역사적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 [제2공화국과 張勉](12)少壯派의 도전/新風會 리더 李哲承씨

    張勉정부의 안정을 뒤흔든 내부 요인은 민주당 신·구파의 대립만이 아니었다.당내 젊은 의원들,특히 신파쪽 소장파들의 반발과 도전은 만만치 않았다. 張勉내각 명단이 발표된 1960년 8월23일 밤 민주당 신·구파의 소장파 대표 두 사람이 만나 양 세력이 제휴해 내각을 견제한다는 데 합의한다.다음날신파 소장파의 주요 멤버인 金在淳의원은 “신·구파 소장의원들이 새로운서클을 형성해 정계를 정화해야 한다”는 ‘제3서클론’을 제기하고 “앞으로 구파의 朴浚圭·金泳三의원 등과 본격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金의원은 이어 “우선 신파 중진들의 모임인 13인위원회 멤버를 제거해야겠다”고 발언했다.이날자 신문들은 ‘민주당 소장파가 張내각 무너뜨리기(倒閣·도각)에 나섰다’는 식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8월25일 신파쪽 소장파의원들은 정치혁신을 표방하고 ‘소장동지회’(후에‘신풍회’로 개칭)를 구성했다.참여의원은 모두 36명으로 대표 격인 총무는 李哲承,대변인은 金在淳,간사는 趙淵夏가 각각 맡았다.이들은 “당내당(黨內黨)으로서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공언했다. 張勉의 첫 내각에는 소장파의원 누구도 장관으로 끼지 못했다.禹熙昌(외무)金載坤(상공)金學俊(체신)등 세 사람이,내각에서 국회쪽 일을 처리하는 정무차관으로 발탁됐을 뿐이다.따라서 정가에서는 “소장파 리더인 李哲承이 국방장관 직을 요구했으나 무산되자 이에 반발한 것”이라는 해석이 그럴듯하게 나돌았다. 그러나 소장동지회도 나름대로 이유는 있었다.그것은 張총리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이라기 보다 그를 둘러싸고 요직을 독점하다시피한 ‘고시파’에의불만이었다.고시파란 일제강점기에 고등문관시험을 통과해 고급관리를 한 사람들을 지칭했다.張勉의 첫 내각에서는 金永善재무 曺在千법무 申鉉燉보사金善太 무임소장관 등이 이에 해당됐다.이 그룹의 지도자는 은행가 출신인吳緯泳 국무원사무처장이었으며 이들을 흔히 ‘원내자유당계’로 불렀다. 실제로 내각이 출범하자 구파의 梁一東은 “張勉내각이 아니라 吳緯泳내각”이라고 깎아내렸고,신문에서도 “혜화동 吳씨 사랑방에 속옷 바람으로 앉아 있던 분들이 전원 입각했다”고 비아냥댔다. 소장동지회는 또 李錫基의원이 원내총무 물망에 오르자 “원내자유당계가내각 요직을 독점한 데 이어 총무까지 차지하려느냐”면서 李哲承을 원내총무로 미는 등 저항을 계속했다. 민주당 신파의 소장파가 하나의 세력을 형성한 것은 ‘7·29총선’직후부터이다.광복이후 우익학생운동을 주도해 온 李哲承은 4·19혁명에서 7·29총선에 이르는 정치적 과도기에 학생운동 동지들을 공천하고 당선시키는 데 앞장섰다.총선이 끝나자 李哲承은 30∼40대 초·재선 의원들을 규합해 리더로 떠올랐다. 하지만 신파 소장파가 이념적인 지향성을 공유(共有)하거나 결속력이 강했던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초선의원으로서 張勉내각에서 내무차관을 지낸 金永求(79)는 내내 소장파모임의 멤버로 이름이 올라 있었다.그는 “젊은 국회의원들이 ‘힘은 없지만 청신(淸新)한 정치를 해보자’고 만든 모임이지 당내 서클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기억했다. 자신도 고려대교수(정치학 전공)시절 李哲承을 가르친 인연으로 이름을 올렸을 뿐이라는 것.金永求는 “李哲承의 인맥이 많아 그에게 정치적 기반이됐던 것은 사실이고 張박사도 골치아파했다”면서 가끔은 張勉총리가 자신에게 소장파를 설득하도록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어쨌든 소장파는 한때 신파 의원의 절반 가까이를 확보할만큼 세력을 키웠고 그에 따라 張勉내각에 사사건건 공격을 가했다.또 張勉정부에서는 개각이 모두 세차례 있었는데 그때마다 집요하게 물갈이를 요구했다.그렇지만 2차내각에 金在淳 외무차관·金永求 내무차관이,3차 내각에 朴珉基상공차관 등몇몇이 들어갔을 뿐 끝내 장관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1961년 1월24일 소장동지회는 ‘신풍회(新風會)’로 이름을 바꾸고 정식으로 정파의 모습을 띤다.이틀뒤에는 신민당(민주당 구파)과 무소속의 소장파가 합세해 “새생활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청조회(淸潮會)’를 만든다. 신파 지도부와 신풍회사이의 갈등은 61년 2월 ‘중석사건’으로 드디어 폭발한다.26일 신풍회의 咸종빈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중석이 일본 동경식품에 중석 400t을 수출키로 하면서 100만달러의 커미션을 받는 이면계약을 맺었다”고 발설한 것이다.咸의원은 아울러 그 배후에는 吳緯泳 당시 무임소장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폭로’는 정가에 태풍을 몰고왔다.신민당을 비롯한 야당과 신풍회는張勉정부 최대의 스캔들이 터진 것이라고 흥분했고 언론도 날마다 의혹을 대서특필했다.급기야 배후로 지목된 吳장관은 咸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야당 요구대로 국회에는 ‘중석사건 조사위원회’가 구성되는 지경에까지이른다. 사건이 확대되자 咸의원은 “소문을 들었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발뺌하고 사과하지만 張勉정부의 이미지는 이미 만신창이가 된 뒤였다.5·16후 쿠데타군은 이 사건을 대표적인 부패사례로 꼽아 철저히 수사하지만 아무런 증거를 찾아내지 못한다.張勉내각이 이 사건과 관련없음을 오히려 쿠데타세력이 입증해준 꼴이 된 셈이다. 쿠데타가 발생한 지 두달여 지나 월간 ‘사상계’가 마련한 좌담회에서 ‘당대의 독설가’로 불리던 申相楚는 張勉정부를 무너뜨린 주범으로 ‘3신(新)’을 꼽았다.‘3신’이란 이름에 신(新)자가 들어간 세가지,곧 ‘정부를무조건 두들겨팬 신문 민주당 구파가 떨어져나가 만든 신민당,그리고 신풍회였다. 張勉총리의 공보비서관을 지낸 故 宋元英(5선의원 역임)은 회고록에서 “(신풍회가)시시비비로 나온다고 하지만 항상 ‘비(非)’쪽이라 과연 당내 서클인가 의심케 하는 경우가 많았다.30년전 신풍회같은 존재가 있었다는 것은 아무리 공개정치를 표방하는 풍토였다고는 하나 지나친 것이 아닐 수 없었다”고 기록했다. - 新風會 리더 李哲承씨 李哲承 자유민주민족회의 대표상임의장(77)은 제2공화국 때 만40살이 채 되지 않은 ‘젊은’국회의원이었다.그런데도 3선의원인 그는,소장파 의원 30여명이 속한 신풍회의 리더로서 ‘실세’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신풍회가 張勉정부를 흔들었다는 시각은 잘못된 것입니다.구체적으로 정부나 당에 해를 끼친 일이 없어요.다만 당의 명령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않고 의견이나 정책을 낸 것까지 트집잡는다면 할 말은 없소만은” 李의장은,신풍회가 당내에서세력다툼을 벌이는 ‘파벌적’인 성격을 띤 게 아니고 일종의 정책연구 모임이라고 못박았다.“신파 지도자들이 노장층이어서 정치에 새바람(新風)을 불러일으키려고 했다”는 주장이다. “제2공화국이 내각책임제를 택했지만 사실 당에서 내각에 보낼 장관이나정무차관 재목이 충분하질 않았어요.지방자치제도 시행 중이니 시·도의원들도 키워야 했고.신풍회가 사람을 키워 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구실을 했다고 보면 됩니다” 張勉내각이 들어선 뒤 신풍회 멤버들이 정무차관으로 많이 들어간 것도 그때문이라는 설명이다. 李의장은,張내각 출범때 국방장관 자리를 얻지 못해 곧바로 ‘도각 운운’했지 않느냐는 질문에 “뭘 도각까지야….신문들이 과장한 거지”라고 부인했다.그러나 국방장관 자리와 관련해서는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남들도 다 내가 국방장관이 된다고들 믿었어요.민주당 신파에서 군 인사들이나 국방관계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고.또 나는 그때 이미 장관이 될만한 리더였습니다” 하지만 노장의원들이 결사반대했다고 한다.李의장은 그 까닭을 “내가 소장파 40명쯤을 거느리고 있는데 군까지 쥐게 되면 총리 자리를 노릴까 걱정해서”라고 풀이했다.그러면서 “張박사가 총리를 한두차례하고 난 다음에는소장파가 못할 것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李의장은 “내가 국방장관이 됐다면 쿠데타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겠느냐”면서 “(쿠데타 세력이)할 생각도 못했고 하려 해도 막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나 제2공화국,그리고 張勉총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거부했다.민주당은 비록 파벌과 견해차를 갖고 있었지만 순수한 민주적 정당이었고,張勉정부도 정경유착이 없는 깨끗한 정부였다고 평가했다. “대화와 타협,그리고 법치(法治)가 민주당과 張勉정부의 기본 방침이었다”고 밝힌 李의장은 “통솔력이 부족해 질서를 잡지 못했다고들 하는데 그때는 시위를 단속하는 법이 없어 데모 자체가 불법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李의장은 5·16쿠데타를 일본 도쿄에서 맞았다.미국에서 열린 제16차 UN총회에 참석하고 귀국하던 길이었다.미국으로 돌아가 망명생활을 하다 1964년귀국하지만 정치활동정화법에 묶여 71년에야 8대 의원으로 정계에 복귀한다. “張박사는 덕망과 인격 면에서는 성직자보다도 깨끗한 분이었습니다.외유내강한 분이기도 하고.부통령 시절 저격당했을 때도 의연했고,형무소나 다름없는 순화동 부통령공관을 끝까지 지켰습니다.그렇지만 난세의 지도자로서는 약했다고 봅니다”李의장은 요즘도 張勉총리가 그립다는 말로 이야기를 끝맺었다.
  • 현대 2연속 챔프전 ‘골인’

    현대가 나래에 힘겨운 ‘뒤집기 승’을 거두고 2년연속 챔프전에 뛰어 올랐다. 현대 다이냇은 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98∼99프로농구플레이오프 4강전 3차전에서 4쿼터 초반까지 줄곧 끌려다니다 질풍같은 속공으로 연속 14점을 몰아 넣어 97―93으로 역전승했다.3연승으로 4강전을 통과한 현대는 오는 10일부터 기아―삼성전의 승자와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오병남◇플레이오프 4강전▒서울현대(3승) 97-93 나래(3패)
  • 오늘부터 플레이오프 4강전

    김영만(27·193㎝)의 기아냐,문경은(28·190㎝)의 삼성이냐-.2년만의 정상복귀를 노리는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처음으로 4강에 도약한 삼성 썬더스가 30일부터 5전3선승제의 98∼99프로농구 플레이오프전을 벌인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정규리그 2위로 4강에 직행한 기아의 일방적인 우세.올시즌 전적 4승1패에서 보듯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발 앞서는데다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까지 비축해 대우와의 6강전 4경기를 치른 삼성이 상대하기에는 벅차다는 것.제이슨 윌리포드-클리프 리드 콤비가 지키는 골밑과 강동희 김영만이 포진한 외곽 모두 빈틈이 없어 싱거운 승부가 될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규리그 ‘베스트5’로 뽑힌 김영만을 막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점친다.10개구단 선수 가운데 팀 공헌도가 가장 높은 선수로 꼽히는 김영만은아마추어시절에는 화려한 3점포를 구사하는 문경은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다 프로화로 경기수가 크게 는 덕에 진가를 인정받은 케이스.미들슛과3점슛,속공은 물론 드라이브 인 등 공격기술이 다양하고상대 주포를 무력화키는 수비력까지 갖췄다.“뛰는 농구로 팀 승리를 돕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내친 김에 챔프전까지 뛰어 오르겠다고 의욕을 보이는 삼성의 주포 문경은은 개인기와 수비력이 모자라기는 하지만 3점슛에 관한한 현역선수 가운데최고.대우와의 6강전에서 보듯 위치를 가리지 않고 거침없이 3점포를 쏘아올려 경기의 흐름을 단숨에 뒤바꿔 놓는다.“팀이 상승무드를 타고 있어 제공권에서만 균형을 이룬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버넬 싱글튼과 박상관 이창수 등이 기아 용병콤비와의 골밑싸움에서 선전해준다면 문경은의 자신감은 현실화 될 가능성이 있다.
  • 프로농구 PO 2회전 현대-나래 맞대결

    ‘농구9단’허재(34·나래)는 또 한번의 신화를 엮어낼 것인가-. 30일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98∼99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 가운데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는 나래 블루버드와 현대 다이냇의 대결.객관적인 전력차가 뚜렷한 기아 엔터프라이즈-삼성 썬더스전과는 달리 ‘이변’이 연출 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 지난시즌 챔프이며 올시즌 정규리그 1위인 현대가 우세하리라는 전망이 많기는 하지만 수직상승세를 탄 나래의 ‘깜짝쇼’를 점치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특히 코트 주변에서는 “큰 경기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를 숱하게 펼친 허재가 한건을 할 것만 같다”는 예상이 심심찮게 들린다.기아에서 나래로 이적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허재는 정규리그에서한국농구 사상 첫 두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데 이어 LG와의 플레이오프 6강전에서도 농익은 플레이로 3연승을 일궈냈다.더구나 강력한 ‘카리스마’로 용병 데릭 존슨과 토니 해리스를 손가락 하나로 통제해 팀 전력을극대화 시켰다.“지난시즌 챔프전에서보여줬던 투혼을 되살려 팀을 반드시결승에 끌어 올리겠다”고 밝혀 현대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파랑새의 반란’을 초전에 봉쇄하겠다고 여유를 보이는 현대의 선봉은 ‘신세대 스타’이상민(27)과 ‘탱크’조니 맥도웰 콤비.2년연속 정규리그 국내·외국인 MVP를 동반수상한 이상민과 맥도웰은 현대의 트레이드 마크인 속공을 완벽하게 구사해 상대팀을 주눅들게 만든다.특히 가장 많은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는 이상민은 정규리그에서 ‘터줏대감’강동희(기아)를 밀어내고어시스트 1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지난시즌 챔프전에서팀을 우승으로 이끌고서도 MVP를 허재에 내줬던 아쉬움을 이번 4강전에서 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어느 팀이든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이라며 “어쩌면올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기록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오병남 기자
  • 삼성-대우,오늘 6강전 4차전‘골밑공략’’초반공격’총력

    ‘초조한 삼성,감 잡은 대우’-.3연승으로 4강 도약을 확정지으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긴 삼성 썬더스와 벼랑끝 탈출에 성공한 대우 제우스가 26일 오후 7시 잠실체육관에서 98∼99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전(5전3선승제) 4차전을 갖는다. 두팀은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느라 부산하다.삼성으로서는 4차전마저 내줘 2승2패가 되면 오히려 벼랑끝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아 어떻게든 마무리를 하겠다는 태세이고 대우 역시 ‘배수진’ 외에는 대안이 없는 입장. 3차전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을 선수들의 정신력 해이와 슈터 문경은의 침묵으로 분석하고 있는 삼성은 1·2차전 때 보여준 집중력을 되살리고 버넬 싱글튼을 앞세워 포스트를 장악하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3차전에서 삼성은 싱글튼을 뺀 나머지 선수들이 리바운드에 제대로 가세하지 않은데다 무려 34개의 3점슛을 난사해 겨우 6개만을 성공(18%)시키는 허점을 드러냈다.김동광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일찍 4강전을 생각한 것 같다”고 아쉬워하면서 “4차전에서는 외곽슛보다는 골밑 집중공략으로 승부를걸겠다”고 말했다. 이에 견주어 대우는 3차전을 계기로 1·2차전서 제몫을 못했던 김훈이 회복세를 타고 싱글튼과 문경은을 효과적으로 견제하는 등 ‘감’을 잡았다는데큰 의미를 두고 있다.‘슛도사’카를로스 윌리엄스가 건재하고 협력수비가제대로 이뤄지기 시작한 만큼 한수 위의 공격력으로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이면 대역전극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유재학감독은 “싱글튼과 문경은 가운데 한명을 확실히 잡는데 승부를 걸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어느 팀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느냐가 희비를 가를것”이라며 정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당내 역학관계 어떻게

    노년·장년·청년층의 조화를 강조한 金大中대통령의 수혈방식이 국민회의의 역학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지난주에 불거진 ‘젊은 피 수혈론’에 불안감을 느낀 일부 중진급들은 ‘조화론’에 일단 기대와 안도는하는 것 같다.하지만 의정활동에 문제가 많거나 물의를 일으켰던 의원들도내년의 16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21세기를 앞두고 치러지는 내년의 16대 총선에서는 어느 때보다 개혁적인인사를 내세울 게 틀림없다.반개혁적 스타일의 의원은 공천을 받기 어려울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그렇다.지난 96년의 15대 총선에서도 여야 모두 내로라하는 중진급들이 예상을 뒤엎고 낙선했었다.내년의 총선에서는 그런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사회 전반의 개혁적인 분위기 때문이다. 15대 총선에서 국민회의 소속 당선자의 51%가 초선이었다.겉으로는 대폭적인 공천 물갈이는 없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 당선결과는 대폭적인 교체였다는 뜻이다.영입파를 포함한 현재 104명의 국민회의 의원들 중 ●5선 5명 ●4선 6명 ●3선 18명 ●재선 25명 ●초선 50명이다.선수(選數)로 보면 전형적인 피라미드 구조다.중간 리더십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구조와 무관치 않다. 하지만 내년의 총선을 통해 전문직,벤처기업인,신지식인,학생운동권 출신등 개혁적인 인물이 대폭 수혈돼 하부구조를 구성하고 현재의 개혁적이고 의정활동이 좋은 초·재선의원에게 중간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개혁적인인사들이 중간과 밑을 형성한다는 얘기다.또 노하우가 풍부한 중진급 의원이 상층부를 형성하면 노년과 장년층의 조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다는복안이다. 겉으로 요란한 인위적인 세대교체가 아니더라도 자연스런 세대교체와 노년과 장년층의 조화가 가능하다는 뜻이다.이런 과정에서 지나치게 많은 부총재를 정비해 중진급을 물갈이하는 것도 불가피하다.현재 16명이나 되는 부총재는 10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총선을 앞두고 당내 개혁파의 목소리는 높아갈 수밖에 없는 쪽으로 가는 것 같다. 郭太憲 tiger@
  • 삼성 역전쇼 4강보인다…프로농구 PO1승 남아

    ‘4강이 보인다’-.나래와 삼성이 나란히 2연승을 거뒀다. 나래 블루버드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98∼99프로농구플레이오프 1회전(6강전) 2차전에서 데릭 존슨(206㎝)의 골밑 파워와 허재양경민 등의 개인기를 앞세워 ‘식스맨’ 박훈근(27점 10리바운드)이 분전한 LG 세이커스에 85―76으로 역전승 했다.전날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점차로 신승을 거뒀던 나래는 2승을 기록,23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3∼5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원년시즌 이후 2년만에 4강에 뛰어 오르게 됐다. 나래의 장신센터 존슨(22점 10리바운드)은 특유의 힘을 바탕으로 덩크슛 4개를 꽂아 넣으며 바스켓을 장악했고 양경민(14점)은 3·4쿼터에서 LG의 주포 버나드 블런트(13점 15리바운드)를 단 2득점에 묶는 수훈을 세웠다.1차전에서 30점을 몰아 넣어 승리의 주역이 됐던 허재(15점 5어시스트)도 고비마다 노련한 플레이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수원경기에서는 삼성 썬더스가 버넬 싱글튼(44점 17리바운드)의 ‘원맨쇼’에 힘입어 대우 제우스에 88―84로 대역전승을거두고 2승째를 챙겼다.삼성도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건지면 프로출범 이후 처음으로 4강에 도약하게 된다.문경은 25득점(3점슛 6개),이슈아 벤자민 16득점. 대우는 카를로스 윌리엄스(30점 13리바운드) 스테이스 보스먼(19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1쿼터를 34―16으로 앞섰지만 골밑 허점을 극복하지 못해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했다.대우는 리바운드에서 28―35로 뒤졌다.
  • 오늘부터 플레이오프‘식스맨’을 주목하라

    ‘식스맨을 주목하라’-.20일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지는 98∼99프로농구플레이오프 1회전(6강전)에서도 식스맨들이 해결사 역할을 해낼 가능성이 높다. 식스맨이란 베스트5가 난조에 빠졌을때 투입되는 6번째 선수.식스맨을 적절히 활용해 경기의 흐름을 휘어잡은 예는 정규리그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도 재현될 것으로 여겨진다. 6강전에 나서는 4개팀이 내세울 식스맨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나래의 루키 신종석(193㎝).올시즌 정규리그 식스맨상을 수상한 신종석은 두둑한 배짱을 앞세워 위기상황에서 거침없이 쏘아 올리는 3점포가 일품. 팔이 길어 리바운드에서도 한몫을 하며 속공 가담능력과 수비력도 수준급.올시즌 44경기에서 3점슛 31개 등으로 262점을 넣었다. 나래와 맞설 LG는 박훈근(196㎝)을 식스맨으로 대기시켜 놓았다. 유연한 몸놀림과 센스를 바탕으로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며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구사한다.수비에 치중하는 박재헌(2m)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 어김없이 투입될 듯.정규리그 45경기에 모두 출전해 425점을 넣고 리바운드 150개를 잡았다. 삼성의 식스맨 노기석(187㎝)은 수비력과 고감도의 미들슛이 돋보인다.주포 문경은이 막힐때 투입돼 공격의 물꼬를 틀 것으로 점쳐진다. 정규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전문가들로부터 “문경은보다 노기석이 뛸때 삼성의 플레이가 훨씬 매끄럽다”는 평을 받았다. 올시즌 43경기에서 244득점 92리바운드 50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삼성과 맞붙는 대우는 투지와 기습적인 3점포가 주무기인 주영준(190㎝)을식스맨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오병남 obnbkt@
  • 싱글튼‘골밑파워’Vs 윌리엄스‘외곽포’

    싱글튼의 골밑파워냐,윌리엄스의 외곽포냐-.20일부터 5전3선승제의 98∼99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6강전)을 치르는 6위 삼성 썬더스와 3위 대우 제우스는 버넬 싱글튼(2m)과 카를로스 윌리엄스(198㎝)에게 팀의 운명을 걸고있다. 싱글튼은 삼성을 3시즌만에 처음으로 6강에 끌어올린 주역.돌파와 피딩,리바운드에 고루 능해 센터진이 약한 대우와의 경기에서는 더욱 위력을 떨칠것으로 여겨진다.올시즌 30경기에서 평균 21.17득점(12위) 10.83리바운드(10위) 0.83슛블록(12위)을 기록했다. 삼성은 싱글튼을 박상관(2m) 이창수(196㎝) 등과 더블포스트를 이루게 해제공권을 장악하는데 총력을 쏟을 계획.대우는 이은호(198㎝)와 정재헌(193㎝)을 투입해 협력수비로 싱글튼을 저지할 생각이지만 쉽지는 않을 듯.김동광감독은 “싱글튼이 제몫을 해주면 새롭게 정신무장을 한 문경은과 이슈아벤자민의 외곽포로 승부를 결정 지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인다. 사상 첫 4강을 노리는 대우의 기둥 윌리엄스는 탄력과 스피드,센스를 함께갖춘 전천후 슈터.덩크슛은 물론 자로잰 듯한 3점포와 공중으로 솟구쳐 오른 뒤 몸을 뒤로 젖힌 채 쏘아 올리는 페이드 어웨이 중거리슛이 일품.올시즌45경기에서 평균 27.67득점(2위) 11.47리바운드(8위) 1.42슛블록(7위)의 성적을 냈다. 대우는 윌리엄스와 함께 스테이스 보스먼,김훈 조성훈 등의 고감도 슛으로초반부터 맹공을 펼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유재학감독은 “싱글튼을어느정도 견제하면 한수 위인 공격력으로 승리를 엮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 61년 ‘교원노조’사건“명예회복” 재심청구 준비

    5·16 직후 현직교사 1,500명을 ‘용공분자’로 몰아 교단에서 추방한 ‘교원노조사건’의 진상규명·명예회복을 위해 당시 교원노조총연합회 대표였던 姜基哲씨(74)가 최근 姜信玉 변호사를 통해 재심 청구를 준비중이다. “40년 가까이가 지난 사건으로 법률적 시효는 이미 지났습니다.그러나 새 세기를 앞두고 지난 역사의 ‘매듭’을 짓기 위해서는 ‘교원노조사건’의 진상규명과 그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1960년 5월 결성된 한국교원노동조합은 최근 합법화된 전교조의 원조격으로 ‘4·19때 희생된 학생들의 피에 보답’한다는 취지로 결성됐다.“자유당시절 교사들이 3·4인씩 조를 짜서 부정선거에 가담한 사례도 있었습니다.학생들의 피로 4·19혁명이 성공하자 교사들은 쥐구멍이라도 찾고싶은 심정이었죠.그래서 교사들이 다시는 비리나 부정을 저지르지 말자는 취지로 결성한 것이 교원노조입니다.” 60년 7월 전국조직을 갗춘 한국교원노조는 한 때 조합원 수가 4만 명에 달했다.당시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수 등 전체교원 수가 10만명이 채 안됐던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 규모였다. 한편 5·16 직후 쿠데타 세력은 교원노조 조합원 1,500명을 ‘용공분자’로 몰아 체포,교단에서 추방하였다.이들중 간부급 54명은 구속돼 서대문형무소에 구금됐는데 이 숫자는 당시 정당·사회단체의 피체자 가운데 가장 많은숫자였다.이들은 혁명재판에 회부돼 모두 징역15∼10년을 선고받았는데 강씨는 이들 가운데 최고형인 징역15을 선고받고 7년 넘게 복역했다.민주당 정권을 전복한 장본인인 쿠데타세력들이 이들에게 갖다 붙인 죄목은 놀랍게도 ‘민주당 정부전복음모’.그러나 조사결과 혐의사실이 발견되지 않자 다시 ‘간첩사건’으로 몰아 붙였다. “당시는 통일문제를 언급하거나 한미경제협정·2대악법 반대투쟁에 나서면 모두 용공단체로 규정했습니다.당시 교원노조는 강령에서 ‘반공’을 명시했었고 한미경협문제는 거론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2대악법은 노동탄압과 직결된 것이어서 다른 사회·언론단체들과 함께반대운동을 했지요.그런데 그게 ‘이적행위’로 둔갑하더군요” 68년 7년만에 출옥한 그는 정치정화법으로 6년간 묶여 있다가 10월유신 이후에는 보안처분대상자로 분류돼 이후 20년 가까이 사회와 격리된 생활을 하였다.3공시절 3선개헌반대 33인준비위원,민주수호국민협의회 기획운영위원,엠네스티한국위원회 이사 등을 지낸 강씨는 그동안 ‘토인비와 문명’등 역사·문명사 관련 저술과 연구에 몰두해 왔다. 강신옥 변호사는 “상식적으로는 재심의 사유가 충분하나 법 논리상 제한점이 많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이 사건은 역사적·정치적 차원에서 꼭 해결돼야할 역사적 문제”라고 밝혔다.
  • 3·30재보선戰-시흥/시화호 환경문제가 최대이슈

    경기 시흥에는 시화호가 있다.환경문제가 최대 현안이다.후보들의 자질론도 환경에서 출발한다.자민련 金義在후보는 환경전문가임을 강조하고 있다.환경행정 경험과 환경관련 박사학위를 내세운다.한나라당 張慶宇후보는 ‘토박이론’이 무기다.시흥 환경문제의 실체를 누구보다 잘 안다는 논리를 제시한다. 金후보는 행정관료 출신이다.張후보는 3선의원을 지냈다.선거전은 ‘행정가’와 ‘정치인’간 맞대결 양상이다.金후보 선거전은 朴泰俊총재가 독려하고 있다.張후보는 李基澤 전 총재권한대행이 아예 상주하며 지원하고 있다.朴총재와 李전대행은 지난 97년 포항 보선에서 격돌한 라이벌.이번 선거는 두사람간 대리전도 되는 셈이다. 선거전은 또 ‘발전론’과 ‘견제론’으로 전개되고 있다.金후보는 풍부한행정경험과 여권의 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한다.張후보는 이번 선거를 현정권 중간평가로 규정하고 국민연금 확대실시,한·일어업협정 등 국정 난맥상을 파고들고 있다. 金후보는 ‘나왔다 단일후보,이루자 시흥발전’을 구호로 냈다.우선 충청권(30%) 호남권(25) 인구를 합치면 절반이 넘는다.국민회의의 호남권과 자민련의 충청권 유권자들을 제대로 흡인하면 승리로 연결된다는 계산이다. 金후보는 또 30여년간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었다.서울시 구청장 3차례,행정부시장을 거쳐 보훈처장을 지냈다.공직생활 동안 한차례도 비리에 연루되지않았다는 점을 내세운다. 張후보는 ‘뿌리론’으로 표심(票心)에 접근하고 있다.5대째 시흥 토박이임을 강조한다.윗대부터 살아온 기간이 150년이라는 말도 곁들인다. 張후보는 시화호 수질개선과 악취제거를 위한 근본 대책을 세우겠다는 공약을 선두에 내놓고 있다.60%를 밑돌고 있는 시흥공단과 반월공단 가동률로 높이겠다고 약속하고 있다.張후보는 같은당 출신으로 작고한 전임 諸廷坵의원의 후광을 기대하고 있다.諸전의원과 함께 ‘3金정치’와 ‘지역할거정치’청산을 외쳤다는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 관록의 허재냐-파워의 블런트냐

    허재의 파랑새냐,블런트의 송골매냐-.98∼99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6강전)이 오는 20일부터 5전3선승제로 치러진다. 나래-LG,대우-삼성의 6강전 가운데 4위 나래와 5위 LG의 대결은 ‘농구9단’ 허재와 ‘전천후 골잡이’ 버나드 블런트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34살의 노장 허재는 ‘한물갔다’는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정규리그에서한국농구 사상 첫 두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누리고 있다.특히 큰 경기에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플레이로 승리를 엮어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이와 함께 나래는 신인상을 움켜쥐며 단숨에스타대열에 합류한 포인트가드 신기성,식스맨상을 받은 신종석,양경민 김승기 등 멤버 구성에서 한발 앞서는데다 최장신 용병센터 데릭 존슨(206㎝)과토니 해리스도 정상 컨디션을 되찾아 자신감에 넘쳐 있다. 최명룡감독은 “정규리그때와 마찬가지로 양경민 해리스 장윤섭 등을 번갈아 투입해 블런트를 견제하고 허재가 특유의 노련미를 발휘하면 쉽게 4강에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다. 이에 맞설 LG는 올시즌 득점왕 블런트에게 모든 희망을 걸고 있다.‘LG 공격의 시작이자 끝’인 블런트는 1대1에 가장 능한 용병.웬만한 수비는 아랑곳하지 않고 돌파를 시도하거나 고감도의 슛을 쏘아 올려 좀처럼 막기가 어렵다.또 센터 아미누 팀버레이크가 갈수록 기량이 늘고 있는데다 오랜 부상에서 재기한 슛장이 양희승도 점차 감각을 되찾고 있어 두시즌 연속 4강도약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이충희감독은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집요하게물고 늘어지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규리그에서 4승1패로 앞선 나래가 4강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 張永喆 신임 국민회의정책의장 문답/약력

    15일 국민회의 정책위의장에 발탁된 張永喆의원은 “집권당의 정책이 국민의 신뢰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여여간,당정간 정책조율의 난맥상을 의식한 듯 공동정부의 정책조정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소감은. 여러가지로 어려운 때 중책을 맡아 제대로 해내겠느냐는 두려움이 앞선다. ◆앞으로의 계획은. 25년 공직생활과 10년 정치인으로서의 경험 등을 살려 당이 모든 정책분야에서 신뢰받도록 국가에 봉사하겠다.당정간 정책조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하겠다. ◆발탁 배경을 스스로 평한다면. 공직과 정치 경험,특히 집권당에서 일한 경험을 평가한 것같다. ◆앞으로 업무의 중점은. 화합과 대통합의 정신으로 공동정부가 갖는 정책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야당인 한나라당과의 관계정립에도 잘 해나가겠다. ◆金元吉전의장에 대한 평가는. 14대 재경위에서 같이 일했다.경제전문가로서의 해박한 지식과 경륜으로 IMF라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풀어나가는데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생각한다. ◆정책위의 후속인사는. 당지도부와 협의해 하겠다. ◆개혁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는데. 모든 여건이 변화하고 있다.변화와 개혁 없이는 발전이 없다. 崔光淑 bori@- 張永喆의장은 누구 張의장은 관세청장,노동부장관 등을 역임한 경북 칠곡의 3선의원이다.지난해 9월 한나라당을 탈당,국민회의에 입당했다.특히 국민회의 입당설이 나돌고 있는 李壽成평통수석부의장과는 동향으로 97년 신한국당 경선당시 李부의장 캠프에 참여했으며,국민회의 입당 후에도 깊은 유대를 맺고 있다. 오랫동안 申鉉碻전국무총리의 비서관으로 일했다. 소탈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폭넓어 ‘마당발’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부인 金貞淑여사(53)와 3녀. ▶경북 칠곡·63▶대구 계성고·명지대▶관세청장▶노동부장관▶13,14,15대의원 ▶신한국당 재정위원장▶국회 예결위원장
  • 3·30재보선 선거전 첫날

    ‘3·30 재보선’이 14일 후보등록과 함께 16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다.여야 모두 서울 구로을 재선거,경기 시흥 보궐선거,안양시장 보궐선거 등 수도권 3곳에서의 선거결과가 현정부의 ‘중간평가’가 될 것으로 보고 당력을 총집결하는 ‘배수진’ 태세를 갖췄다. 여당은 공동여당간 ‘콘크리트 공조’를 구축해 지난 1년간의 경제회생 노력과 개혁작업에 대한 국민적 지지를 재확인,‘중단없는 개혁’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정부 여당의 각종 경제실정(失政)과 일방적 정국운영에 대한 심판대로 몰고간다는 복안이다. ▒서울 구로을 3·30 재보선의 사실상 승부처다.여야 모두 ‘후회없는 대결’을 다짐하고 있다. 국민회의 韓光玉후보는 ‘강력한 거물 정치인’을 앞세워 지역개발에 무게를 실었다.야권 단일화협상 주역과 1기 노사정 위원장으로서 경제회복의 기틀을 다졌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계획이다.여권 수뇌부의 전폭적인 지원과함께 朴光泰의원과 朴洋洙사무부총장 등 당내 선거 전문가들을 총동원했다. 한나라당趙恩姬후보는 남편인 李信行전의원을 대신해 발로 뛰면서 닦은 조직이 강점이다.여권의 ‘낙하산 공천’과 현정권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공략,‘막판 뒤집기’에 승부를 걸었다.투표율이 놓은 주부층 공략을 위해 ‘성(性)대결’로 압축하는 한편 李전의원의 동정표도 기대하는 눈치다. ▒경기시흥 정통관료 출신의 자민련 金義在후보와 3선의원 출신의 한나라당張慶宇후보가 일전을 겨룬다. 아직 선거초반이라 뚜렷한 우세가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여권 연합공천을받은 金후보가 50%가 넘는 호남·충청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특히 金후보는 30여년간의 관료생활을 바탕으로 ‘민생 해결사’로의 이미지로 필승전략을 세웠다.특히 지난 93년 환경관련 박사학위를 취득한 金후보는 지역 최대현안인 ‘시화호 오염문제’를 겨냥,‘환경전문가’로서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반면 張후보는 고(故) 諸廷丘전의원의 조직흡수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면서 ‘시흥 토박이’임을 앞세워 여권의 ‘낙하산 공천’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하지만 諸전의원측이 ‘중립’을 표방하고 있어 張후보의 속을 태우고있다. ▒안양시장 재선 6·4지방선거에서 석패한 국민회의 李俊炯후보와 안양부시장 출신의 한나라당 愼重大후보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여야 모두 단단한 조직기반을 바탕으로 압승을 다짐하고 있어 우열을 점치기가 어렵다. 李후보는 정통 ‘야당맨’으로 당 안팎의 전폭적인 지원이 강점이지만 행정경험 부족이란 약점이 부담스럽다.당 안팎의 탄탄한 지원과 호남·충청향우회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표가 간단치 않다.한나라당 愼후보는 오랜 내무관료 경험을 부각하며 ‘행정전문가’로 승부수를 던졌다. ▒후보등록 첫날 표정 구로을은 격전지답게 여야와 청년진보당,무소속 등 4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국민회의·한나라당 후보측은 오전 9시 구로을선관위사무실에서 “깨끗한 선거를 하자”며 페어플레이를 다짐했다. 韓후보는 등록직후 관내 가로공원에서 ‘韓光玉 구로사랑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야당의 ‘낙하산 공천’주장을 일축하면서 ”이곳에서 영원히 뿌리를 내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반면 趙후보는 백화점,시장 등을 돌며 물가를 ‘주부후보’로서 이미지를 부각하는 등 첫날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시흥은 교회신도를 상대로 치열한 유세전에 돌입했다.자민련 金義在후보는신천동 감리교회 신자를 상대로 악수공세를 폈고 한나라당 張慶宇후보는 평소 다니던 매화교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국민회의의원 비서출신인 李吉鎬씨는 무소속 등록후 곧 사퇴,눈길을 끌었다. 안양의 경우 국민회의 李俊炯후보는 崔喜準 李錫玄의원 등과 함께 안양병원 뒤 충혼탑에 참배한 뒤 곧바로 거리 유세에 착수했다.한나라당 愼重大후보는 상가 중심으로 유권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를 시작했다.
  • 윌리포드 첫 ‘3,000득점’ 리바운드도 ‘1,500’ 위업

    기아가 프로 사상 첫 한 라운드 전승을 올렸다.또 전날 정규리그 2연패를확정지은 현대는 대우에 뒤집기승을 거두고 4개월여 동안의 대장정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마지막날 경기에서 나산 플라망스를 83―74로 눌렀다.이로써 기아는 5라운드 9경기를 모두 이겨 팀 최다연승 기록을 9로 늘렸다.기아의 윌리포드는 1,500리바운드를 돌파(1,501개),처음으로 ‘3,000득점-1,500리바운드’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로써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나래(4위)―LG(5위)의 1회전(6강전) 승자가 1위 현대와 2회전(5전3선승제)에서 맞붙고 대우(3위)―삼성(6위)의 승자는 2위 기아와 챔피언전(7전4선승제)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정규리그가 폐막됨에 따라 개인타이틀 가운데 통계로 순위를 가리는 9개부문의 주인이 가려졌다.관심을 끈 득점왕은 버나드 블런트(LG)가 차지했고 리바운드에서는 서장훈(SK)이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또 어시스트에서는 이상민(현대),가로채기 제럴드 워커(SBS),슛블록 재키 존스(현대),3점슛 문경은(삼성),자유투성공률 김영만(기아) 등이 타이틀을 따냈다.
  • 3·30 재·보선 필승전략

    3·30 재·보선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다.여야 모두 총력지원 태세다.현정부를 ‘중간평가’하는 주요 이벤트인 만큼 한 곳에서도 물러설 수 없다는 표정들이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콘크리트 공조’를 바탕으로 구로을과 경기시흥 국회의원 재보선과 안양시장 보선 등 3개 선거를 압승으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8일 양당은 고위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첫 공동선거대책회의를 열어 ‘운명공동체’임을 거듭 다짐했다.내각제 개헌을 둘러싼 양당간 마찰을씻어내면서 여-여 총력체제를 구축한다는 취지였다.구로을 韓光玉부총재와시흥의 金義在전보훈처장,안양시장 후보로 선출된 李俊炯위원장 등 여권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였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朴泰俊총재는 “이번 선거는 지난 1년전 金大中대통령을 당선시켰던 위대한 국민의 결단을 재확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제,“경제살리기와 각종 개혁성과에 대해 국민들의 올바른 평가를기대한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양당 공조의 첫 가시적 조치는 韓光玉 부총재를 위원장으로 뽑은 국민회의구로을 개편대회였다.趙대행과 鄭均桓사무총장과 李萬燮상임고문,金令培부총재,韓和甲원내총무,鄭東泳대변인 등 지도부와 소속의원 50여명이 총출동,중앙당사를 옮겨 놓은 듯했다.자민련도 金龍煥수석부총재와 朴俊炳총장,具天書총무 등 수뇌부가 가세,양당 ‘필승전진대회’를 방불케 했다. 金대통령은 柳在乾총재비서실장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韓위원장은 IMF국난에 처한 지난해 초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내 경제위기를 벗어나는데 기초를 닦았다”며 韓위원장의 ‘업적’을 부각시켰다. 韓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정치개혁과 새로운 구로을 건설’을 앞세우며“국민의 정부의 업적에 대해 정정당당한 평가를 받겠다”고 기염을 토한뒤“지난 1년간 한나라당의 발목잡는 정치행태에 대해서도 엄정한 중간평가를내려야 한다”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자민련 朴泰俊총재도 具天書총무가대독한 치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엄청난 일을 해낸 공동정부의 성과가 제대로 평가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압승을 거듭 다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金炳午전위원장과의 마찰을 의식한 듯 전체 대의원 명의로 “韓위원장을 중심으로 압승을 거두자”는 결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모았다. 오는 12일 金義在전보훈처장을 위원장으로 뽑는 자민련 경기시흥 개편대회에도 양당 수뇌부가 대거 참석,14일 공식선거 운동에 앞서 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한나라당 이번 재보선에서 ‘2승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는 11일,12일 시흥과 구로을 지구당개편대회를 잇따라 열어 출전태세를 갖춘다.辛卿植사무총장은 8일 의원총회에서 총동원령을 내리고 “재보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지도부는 실업난,빅딜 후유증,국민연금 문제 등 현 정권의 실정(失政)을 부각시키고 공동 여당의 내각제 틈새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朴明煥서울시지부장과 田瑢源경기도지부장을 각각 구로을과 시흥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두고합동 지원체제를 갖추기로 했다.특히 이번 재보선이 내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 지원키로 했다. 구로을에서는 趙恩姬후보의 여성 지지기반을 넓혀 ‘성(性)대결’구도로 몰고 가면서 구속된 李信行전의원의 기존 조직을 활용하면 “해볼만 하다”는분석이다.지역내 교회와 충청향우회쪽에 李전의원의 지지기반이 넓다는 후문이다.여권의 ‘李信行 비리’공세에는 ‘표정사정’으로 역공을 펼 작정이다. 시흥에서는 상대가 자민련 출신인데다 호남표의 이탈을 기대하기 어렵다는점을 감안,3선의원 출신인 張慶宇후보의 지명도를 충분히 활용한다는 구상이다.8일 경기도 지구당위원장 회의를 열어 필승전략을 점검한다. 안양시장 선거는 “승산이 있다”는 쪽이다.안양지역 3개 지구당의 지역구관리가 탄탄한데다 공동여당간 후보조정이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朴鍾根 안양만안 지구당위원장이 거론되는 가운데 申重大 현 안양시 정무부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申부시장이 지역내 명망이 있는데다 이미지도 참신해 지도부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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