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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총재, 남북관계특위 구성 제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6일 남북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협의하기위해 국회내에 ‘남북관계특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대북지원에 필요한 재원조달을 위해 ‘동북아개발은행’의 설립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16대 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남북 당국간 대화와 함께 동북아 평화를 위해 남북한과 미·일·중·러 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안보대화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상봉자수를 최소한 1,000명 이상으로 늘려야 하며 생사확인,서신교환 및 상봉과 방문이 지속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북측과 끈질기게 협상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이 정권이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를 계속 방치한다면 한나라당이라도 국제기구와 협력해 문제해결에 나설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회생이 불가능한 기업은 모두 청산되거나 매각돼야 하며 부실기업의 사주와 경영책임자에게는 반드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공적 자금 적기 투입 ▲부실기업과 부실금융기관의강력한 구조조정 ▲관치금융청산 특별조치법 제정 ▲예금자보호한도 시행연기 등을 촉구했다. 이 총재는 “4·13선거는 혼탁선거의 전형이며 관권,금권,흑색선전이 판을친 선거”라면서 “우리는 국정조사를 통해 부정선거와 편파수사의 진상을철저히 조사해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민주화 보상’ 전향적으로

    군사독재 시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법 정비작업이 마무리됐다.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 시행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민주화 희생자들에 대한 국가적 보상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의문사진상규명 시행령도 함께 통과됨으로써 지금까지 베일 속에 가려졌던 민주인사들의 사인도 상당 부분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불행한 과거를 국민적 합의과정을 통해 정리하고 매듭짓는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도 크다. 민주화운동 보상법 시행령의 대상은 박정희(朴正熙)정권의 3선 개헌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69년 8월7일 이후의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피해자들이다.시행령의 가장 큰 특징은 모법(母法)이 규정한 ‘항거’의 개념을 폭넓게 해석했다는 점이다.국가권력을 상대로 직접 항거한 사람뿐만 아니라 국가권력이 사회 각 분야를 억압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또는 고용자의 폭력 등에 저항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가권력에 항거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사람들도 보상 대상에 포함시켰다.이에 따라 민주화운동을 하다 해직된 교수나 교사,언론인,해고근로자,학사처분을 받은 학생들도 국가의 보상을 받게 됐다.이들의 수는 1만5,000∼1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총리실 산하에 보상위원회를 설치,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항거’의 개념을 포괄적으로규정함에 따라 대상자 포함 여부를 둘러싼 시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80년대 후반의 전교조 활동과 노사분규사태로 불이익을 받은 사람 가운데 상당수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재단비리와 관련한학내분규로 해직된 교사나 단순한 노사갈등으로 직장을 잃은 근로자를 대상자에 포함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보상금 산정과 관련한 형평성 시비의 가능성도 크다.광주민주화 운동 사망자의 보상금이 1억1,000만원이었던 데 비해 민주화운동 사망자에게는 최고 2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보상액이 훨씬 적은 6·25 전쟁 및 베트남참전용사들의 반발도 배제할 수 없다.피해 입증을 본인이나 유족이 책임져야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군사독재 정권의 압제에 맞서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보상이라는 숭고한 뜻을 살리려면 시비나 갈등은 최소화해야 한다.구체적인사실 관계 규명이 다소 미흡하다 하더라도 민주화를 위한 희생이라는 본질자체만 분명하다면 대상자에 포함시키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실무적으로 까다로운 일은 많겠지만 오랜 기간 고통 속에 희생의 나날을 살아온 민주인사와 가족들이 또다시 고통스러워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민주화 희생자 보상 안팎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이 4일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과거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이 이뤄지게 됐다.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은 앞으로 보상금이나 의료비 지원,생활지원금 등 경제적 보상과 함께 명예회복을 위한 구제절차도 신청할 수 있다.억울한 피해와희생에 대한 공식적이고 실질적인 보상의 길이 열린 것이다. 대상은 3선 개헌안 발의일인 1969년 8월7일 이후의 피해자로 한정됐다.따라서 유신정권 시기에 발생한 민청학련사건이나 긴급조치 철폐 투쟁 관련자,80년대 신군부 등장으로 강제해직된 언론인·교수 등이 우선 포함될 전망이다. 또 유신정권 말기에 일어났던 ‘YH농성사건’의 여공들,‘청계피복노조’의노동운동가들과 5·6공시절 건국대농성사태(86년),직선제 개헌투쟁(87년) 등으로 제적됐거나 투옥됐던 학생운동권 출신도 이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90년 감사원의 재벌감사 중단을 고발한 뒤 구속됐던 이문옥 전감사관,보안사의 ‘민간인 사찰기록카드’를 폭로한 뒤 구속됐던 윤석양 이병 등양심선언을 통해 권력에 저항한 사람들도 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민주화운동 관련자’의 개념이 아직 분명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국가권력과 관계없는 사용자 등의 폭력에 항거한 사례’도 보상 대상인지의 여부가 모호하다. 80년대 후반 노동투쟁이나 전교조운동 과정에서 해직된 노동자,교사들이나언론사 등 단체도 보상의 대상이 되는지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 정부는 곧 발족할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좀 더 명확한 개념이 정리될 것이라하지만 향후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법적 시비까지 예상된다. 보상금 액수도 문제가 될 전망이다.민주화운동 관련 사망자는 최고 2억원까지 지급한다는 방침이 형평성 문제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광주민주화운동 사망자에 대한 보상금은 1억원을 조금 넘었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화 희생자 10월부터 보상

    정부는 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경제·교육부총리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또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법률시행령도 의결했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법시행령의 확정으로 해당자들에 대한국가 보상은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다음달 초부터 피해신고를 접수,2개월여간의 심의기간을 거쳐 피해자 보상을 실시할방침이다. 시행령은 ‘국가권력에 항거한 경우뿐만 아니라 국가권력이 학교·언론·노동 등 사회 각 분야에서 발생한 민주화운동을 억압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나기타의 자에 의해 행해진 폭력 등에 항거한 경우’를 보상 범위로 규정했다. 보상대상은 69년 8월7일(3선 개헌안 발의일) 이후의 피해자로 한정했다. 국무회의는 또 의문사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안을 의결,의문사 사건관련 증인·참고인 등이 생명이나 신체에 위협을 받거나 받을 염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진상규명위원회가 관계기관에 신변보호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구본영기자
  • [대한시론] 밀사들의 위험한 공명심

    정치인들로서는 아쉬운 일이겠지만,더 감격할 수도 있었고 더 회자될 수도있었던 남북정상회담의 특수(特需)가 병원 폐업으로 사그라진 것은 안타까운일이다. 온 국민이 되뇌었듯이 분단 이후 최초로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은 국민 모두가 감격하기에 충분한 사건이었고 어쩌면 통일을 위한 진일보로서 의미가 그만큼 큰 역사적 사건이었다.그러나 이제 잠시 냉정을 되찾아 일상으로 돌아와 생각해 보면,남북문제를 공부하는 사람의 눈에는 그간의 일련의추이가 참으로 아슬아슬하게만 느껴졌고 때로는 불안감마저 느끼는 경우도있었다. 우리가 불안을 느낀 첫번째 이유는 협상의 진행과 방법이 정도가 아니었기때문이었다.여기에서 정도가 아니라 함은 밀사들의 경망스러움을 지적하는것이다.현대외교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듣고 있는 니콜슨 경의 지적에 따르면,외교는 공개되어야 하지만 협상은 비밀에 부쳐져야 한다.그런데 그 중요한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진행되기도 전부터 공명심에 젖은 밀사들은 경망하게협상의 이면사를 흘리기 시작했다.이것은 통치권자에 대한도리가 아니다. 밀사의 행적은 영원히 가슴에 묻고 갈 일이 많다.밀사는 입이 무거워야 한다.정말로 역사의 진실을 위해 말하고 싶다면 먼 훗날,이 작업이 잘 끝난 뒤에 회고록을 쓸 일이지 연예가의 추문과 함께 월간지의 목차를 장식할 일이아니었다.그런 점에서 이번의 밀사들은 참으로 경솔했다.흔히 말하는 국민의알 권리는 국익에 우선할 수가 없다. 남북대화에서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7·4공동성명(1972년)은 비밀협상이 낳은 산물이었다.그러나 이러한 업적은 1년 후에 발표된 6·23선언(1973년)으로 무산되었다.6·23선언은 국제연합의 동시 가입과 할슈타인원칙의 포기라는 점에서 종래의 우익적 시각을 벗어난 매우 획기적인 결단이었다.그러나 그것이 정통성의 위기에 몰린 위정자의 공명심이 빚은 일방적 선언이었고입이 무거웠어야 할 대목에서 할 말과 안할 말을 구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당시 이미 남북조절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던 상황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선언식 제의를 자제하고 비밀협상을 통하여 합의를 도출하고 의견을 개진했어야 옳았다. 두 번째로 우리가 불안하게 생각하는 대목은 남한측에서는 통일문제의 전문가를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이미 미국에서는 협상학이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고 있고 이를 통하여 전문가가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에게는 이러한 제도가 없기 때문에 국제교섭에서 실수를 저지르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논리의 옳고 그름의 문제를 떠나서 생각한다면,남북대화에서 북한은일관된 입장을 견지한 반면에 남한은 그렇지 못했는데 이는 전문가가 빈번히교체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는 민주사회의 특성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남한이 북한에 끌려다니게 만들었다.통일문제는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쌓은 실무자들의 일관된 작업이어야 한다.통일은 정치협상이지 학술세미나가아니다. 셋째로 우리는 이 천재일우의 기회가 정권의 내수용(內需用)으로 쓰여지지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역대 정권의 남북문제는 국내정치의 수세를 만회하기 위한 반역사적 정치 조작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그런 점에서 이제까지의통일논의는 가슴으로 말하지 않았다.예컨대,1997년의 황장엽 망명사건은 남북문제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시사를 준다.당시 정부는 사태의 심각함과 중국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한보비리로 인한 정권의 위기를 희석시키기 위해 사건 7시간만에 이를 공표하는 반국가적 행위를 자행했다.역사가 이점을 추궁할 날이 올 것이다. ◆ 申 福 龍 건국대교수·정치학
  • 남북화해시대/ 부산 동북아 최대 환적항 될듯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협력이 활성화되면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지역 최대의 환적항으로,전북 군산항이 대북 경제교류의 중심항으로 부상할전망이다. 16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남북경협에 따라 부산항과 북한의 주요 항만을연결하는 정기항로가 개설되고 북한과의 철도 등 육상운송이 가능해질 경우러시아 화물은 물론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하는 유럽∼미주 물동량의 상당부분을 부산항에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 서안과 중국 동부의 물동량만으로도 연간 20피트짜리컨테이너 163만여개의 환적화물을 처리하고 있는 부산항의 환적비율은 더욱늘어나게 된다. 러시아 물동량도 지난해의 경우 20피트 컨테이너 4만4,000여개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5%가량에 그치고 있으나 북한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 러시아물동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연결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이용하는 환적화물의 경우 육상운송을 이용하게 되면 해상운송보다 컨테이너당 1,000달러가량의 운송비를 절감할 수 있어 화주와 선사들의 이용이 크게 증가할것으로 보인다. 부산∼보스토니치∼블라디보스토크 항로를 러시아선사와 공동 운항하고 있는 현대상선 관계자도 “부산에서 북한을 연결,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계되는 철도 등 육상운송 수단이 개설되면 시베리아철도를 이용한 미주∼유럽노선화물의 상당부분이 부산항에서 화물을 옮겨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남북한간의 경제교류가 본격화될 경우 군산항이 남북 경제교류의 중심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인천항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데다 북한의 남포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군산항은 군장국가공단 조성 등으로 발전 잠재력이 풍부하고 전주와 익산,충남권 등의 배후도시를 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군산항의 항만시설은 2만t급 9선석과 1만t급 2선석,5,000t급 1선석등 모두 12선석에 연간 하역능력은 760만t으로 연간 물동량 1,140만t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또한 현재 5부두에 건설중인 2만t급 4선석이 올해 완공되더라도 연간 물동량에 이르지 못한다. 이에 따라 1,100억원을 들여 2003년까지 건설할 예정인 2만t급 2선석과 5만t급 3선석 등 항만증설 사업이 앞당겨 추진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5선석이 완공되면 군산항의 연간 하역능력은 1,300만t으로 늘어 명실상부한 국제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으며 대북경제교류의 중심항으로발돋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이기철·전주 조승진기자 chuli@
  • [2000 美 대선](2)부통령 후보

    * 대선후보 약점 보완… 표 흡입력 초점.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대선후보로 일찌감치 결정된 민주·공화 양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는 현재 부통령 후보감 선정에온 신경을 쏟고 있다. 고어 진영은 상대당인 공화당이 오는 7월31일 전당대회를 개최하기 이전까지 부통령 후보를 선정,‘민주당 바람’을 먼저 일으킨다는 방침하에 엄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시 진영 역시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이 나선 부통령선정위원회가 이미 한달가량 인선작업을 벌여 현재 20여명으로 압축,본인들과 접촉중이다. 미 대선에서의 부통령직은 행정체계에서의 의미와는 좀 다른 것을 함축하고있다. 정부조직상 부통령은 대통령을 ‘보좌’한다는 의미와 가부동수 때를 제외하고는 투표권이 없는 상원의장을 겸직,의회와의 관계를 원활히 하는데 뜻이있다. 또 63년 케네디 대통령 저격이후 대권을 이은 린든 존슨이나,74년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한 리처드 닉슨 후임 제럴드 포드처럼 대통령 유고시권한대행이란 중요성을 갖기도 한다. 이미 초대 워싱턴 대통령 당시 부통령을 맡았던 존 애덤스는 “나는 부통령이다.즉 무(無)인 셈이다.그러나 나는 또한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부통령직을 잘 설명한 적이 있다. 그러나 대선에서의 부통령직은 대통령 후보 이미지를 보완하고,표 흡인력이 높아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가란 측면에 더초점이 주어진다. 정치축제 성격이 더욱 강해진 대선전에서 축제무드에 신명을 더할 수 있는인사로서 고려되는 측면이 강한 것이다. 때문에 부통령이 될 인물은 대선 후보의 모든 것을 고려,보완관계를 이뤄야 한다.러닝 메이트란 개념이 여기서잘 드러난다. “부통령은 정치경력이나 성향,지역적 안배,혹은 성별 안배 등도 중요하지만 이외에 대통령 후보의 키,몸무게,생김새 등 모든 면에서 보완관계를 갖춰야 한다”고 미 기업연구소 노만 온스타인은 말한다. 동부 정치가문출신의 케네디가 남부 선벨트지역 신흥세력인 존슨을 택한 것이나 카우보이를 흉내내던 레이건이 전형적인 양키풍 정치가인 부시를 러닝메이트로 선정한 것은 좋은 예이다. 그런 보완관계를 포함한인물집단으로는상원의원이란 인력 풀(Pool)이 있다. 워싱턴의 정치는 물론 선거생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면서 지역적인안배를 고려할 수 있는 엘리트 집단인 상원의원은 이 때문에 종종 부통령 후보직군으로 봉사(?)해왔다. 2차대전 이후 모두 13차례 대선을 치르면서 민주당은 모두 11차례,공화당은 6차례나 러닝메이트를 상원에서 선정했다.이 결과 상원의원 정수 100명 가운데 20%는 언제나 러닝메이트 대상에 올랐던 사람들이며 항상 잠재적인 후보들이다. 고어와 부시 두 후보가 러닝메이트 선정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는 예비선거가 시들해지면서 잃은 대선열기를 다시 고조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러닝메이트를 잘못 선정해 표를 잃은 경우도 있다. 92년 선거에서조지 부시 후보가 바로 그 케이스.당시 부시는 더 많은 표를 가졌던,칙칙하게 생긴 존 덴포스 상원의원 보다 대중적인 용모를 가졌던 댄 퀘일을 선정,전당대회 분위기는 띄웠지만 중부지역 보수표를 대거 잃은 뒤 클린턴에 패배했던 것이다. hay@. *美 부통령 어디서 많이나왔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뉴욕주가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모두 8명의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으로 소개됐지만 부통령 역시 가장 많이 배출했다. 제3대 토머스 제퍼슨과 제4대 제임스 매디슨 대통령의 부통령을 잇달아 지낸 조지 클린턴을 비롯,제5대 제임스 먼로 대통령 시절의 데니얼 톰킨스등 부통령 8명이 뉴욕주에서 출생했다. 뉴욕주가 이처럼 미국에서 가장 정치위상이 높은 주로 간주되는 반면 정치의 중심지인 워싱턴 DC에서는 현직 부통령 앨 고어 단 한명만이 출생,이곳은정치인이 태어나는 곳이 아니라 지역대표가 모인 곳이라는 면모를 드러낸다. 미 역사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부통령이 된 사람은 존 브레킨리지. 제15대제임스 부캐넌 대통령시절 부통령이 된 그는 36세였으며, 아직 그의 최연소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최고령으로 부통령이 된 사람은 제33대 대통령때의앨빈 버클리로 그의 나이는 당시로선 기념비적인 71세였다. 공교롭게도 가장 젊은 부통령과 가장 나이많은 부통령 두 사람은 모두 켄터키주 출신으로 동향이었다. *러닝메이트 누가 될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85년부터 상원의원이었던 앨 고어 진영은 정치면에서 이미 뿌리를 내린 덕분에 지역적 안배를 우선차원으로 고려해 부통령 후보를 고르고 있다. 선정책임자는 80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외교안보통으로 당선시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이 확실시되는 의회보좌관 출신 레온 포이스와 딕 더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클린턴으로 인한 도덕적 상처가 컸던 고어 진영은 이 점에 염두를 두고 깨끗한 정치엘리트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초점권에 든 인물로는 플로리다주 정치명문가 출신의 3선 상원의원으로 고어의 플로리다 선거유세를 안내했던 봅 그레엄(64)이 유력하다는 분석. 또 젊고 패기있어 예전의 고어라는 별명의 인디애너주 에반 바이 상원의원(44)과 조지 미첼 전 상원의원,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낸시 펠로시,그리고 에너지 장관으로 고어와 절친한 빌 리처드슨도 물망에 올라있다. 다이앤 파인시타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여성으로서 고려됐었으나 그녀의 남편이 중국과 사업을 해 중국측의 선거자금이 문제가 된고어가 피했다는 후문. 워싱턴 기반이 약한 부시는 좀더 상원의원쪽에서 후보를 골라야 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이 중심이 된 러닝메이트 선정책임자들은 최근 들어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한때 러닝메이트로 고려했었던 미주리주 출신존 덴포스 전 상원의원(63)을 거론하며 여론향배를 점검한다. 부시보다 10살이 더 많은 성공회 신부인 덴포스는 침착한 보수주의자로서정통 중서부 미국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한때 흑인이면서 성실한 두뇌파인 콜린 파월 전 합참의장이 강력히 떠올랐지만 본인이 사양,차기 국무장관으로 낙점됐다. 펜실베이니아주 톰 리지와위스콘신주 토미 톰슨,그리고 미시건주 존 앵글러 등 주지사군과 존 케이식하원의원,조지 보이노비치 오하이오주,척 헤글 네브라스카주 상원의원 등도거론된다.
  • 상임위원장 인선 뒷얘기

    여야의 상임위원장단 인선은 여러 분석과 함께 뒷말도 무성하다.예상된 인선도 있지만 몇몇 인사들은 예상을 뒤엎고 발탁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3선을 중심으로 하되 지역안배와 전문성을 고려했다.천용택(千容宅)국방위원장은 재선이지만 국방부장관과 국정원장을 지낸 전문성이 높이 평가됐다.3선의 박광태(朴光泰)산업자원위원장이나 장재식(張在植)예결특위원장도 같은 경우다. 국민신당 출신의 이용삼(李龍三·강원 화천 철원 양구)행정자치위원장과,한나라당에서 당적을 바꾼 유용태(劉容泰·서울 동작을)환경노동위원장과 김명섭(金明燮·서울 영등포갑)정보위원장은 지역안배에다 영입파에 대한 배려로 읽혀진다.특히 이위원장은 미혼의 최연소(42세)위원장이라는 점 말고도 인선 초안에는 빠져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인선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당초 김충조(金忠兆)의원이 유력했었으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직접 9일 오전 이위원장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임채정(林采正)·이상수(李相洙)의원의 탈락도‘호남 싹쓸이’를 피하려는 고육지책이라는 후문이다. 동교동 직계의 최재승(崔在昇)문화관광위원장은 적임자라는 당 안팎의 평가 외에도 본인이 국회직을 강력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자민련=현재 당직을 맡고 있거나 과거 상임위원장을 지냈던 인사들은 인선에서 제외했다.농림해양수산위원장에 내정된 함석재(咸錫宰)의원은 3선에다사무총장직을 내놓은 상태여서 0순위였다.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 측근인사들이 대거 중용됐다.김영일(金榮馹)건설교통위원장,최돈웅(崔敦雄)재정경제위원장,박주천(朴柱千)정무위원장등은 이총재측 핵심인사로 분류된다.특히 이연숙(李^^淑) 여성특위위원장은초선에도 불구,재선의 임진출(林鎭出)의원을 제치고 낙점을 받아 부총재에이어 ‘감투’복이 터졌다. 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 박명환(朴明煥)의원이 기용된 것은 비주류 ‘좌장’인 김덕룡(金德龍) 전부총재에 대한 배려라는 분석이다.총무 경선에서 자진사퇴한 이규택(李揆澤)의원도 교육위원장으로 배려됐다. 최광숙 진경호기자 bori@
  • 한나라 부총재단 좌석배치 공개

    5·31 전당대회 이후 새로 구성된 한나라당 부총재단 11명의 ‘서열’이 매겨져 7일 오전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첫 선을 보였다. 원탁 중앙의 이총재를 중심으로 양정규(梁正圭·67·5선·원외)→최병렬(崔秉烈·62·4선)→박근혜(朴槿惠·48·재선)→김진재(金鎭載·57·5선)→강삼재(姜三載·48·5선)→박희태(朴熺太·62·4선)→하순봉(河舜鳳·59·4선)→강재섭(姜在涉·52·4선)→이부영(李富榮·58·3선)→이환의(李桓儀·69·초선·원외)→이연숙(李연淑·65·초선)부총재 순으로 앉았다.당 3역인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과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정창화(鄭昌和)총무도 자리를함께 했다. 총재실은 “전직과 선수를 우선 고려하되,선수가 같은 경우 연령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총재단 서열에서도 전관예우(前官禮遇)가 적용된 셈이다.이에 따라 직전 부총재였던 양정규부총재가 ‘서열 1위’를 차지하게 됐다.최병렬·박근혜부총재도 같은 케이스다. 7명의 선출직 부총재들과 4명의 지명직 부총재들이 서로 이총재 옆의 ‘상석’에 앉으려고 신경전을 펴 총재실이 ‘교통정리’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전에는 이총재가 지명한 순서대로 자리를 앉았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여야 상임委長 배정 진통

    *민주당. 운영·법사·재경·행자·정보·통일외교통상·국방·문화관광·건설교통·예결특위 등 10개를 ‘확보 대상’으로 잡아놓고 있다.이 가운데서도 운영위와 예결특위,통일외교통상,문화관광 등 A그룹 4개 상임위는 절대 양보할 수없다는 방침이다.법사·재경·행자·국방 등은 B그룹으로 묶어 한나라당과의 협상카드로 쓴다는 전략이다. A그룹 중 운영위원장은 국회의장을 맡은 당이 차지하기로 한 한나라당과의합의에 따라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로 확정돼 있다.예결특위원장은 당내 경제통인 3선의 장재식(張在植) 김원길(金元吉)의원이 우선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임채정(林采正·3선)의원도 거론된다.문화관광위원장에는 최재승(崔在昇·3선)의원이 첫손에 꼽히지만 당직 개편이 변수다. B그룹인 행자위원장에는 김충조(金忠兆·4선)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덕규(金德圭·4선)의원도 검토되고 있다.이밖에 정보위원장에는 박상천(朴相千·4선)의원,건교위원장에는 이윤수(李允洙·3선)의원이 1순위에 올랐고,야당과의 협의에 따라 산업자원위를 확보한다면 박광태(朴光泰·3선)의원이 유력하다. *한나라. 상임·특위원장직의 경우 ‘3선 이상 다선’ ‘당3역·전직 위원장 배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벌써부터 중진 의원들의 물밑 ‘감투’경쟁은 치열하다.당 지도부를 향한 ‘로비전’도 감지되고 있다. 상임위 배분과 관련,15대 국회때 한나라당 몫이었던 법사·재경·통일외교·정무·건교·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등은 이번에도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특히 상설화된 예결특위원장은 국회의장을 민주당이 차지한 만큼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이다.상임위원장 인선의 변수는 총무 경선에서 ‘용퇴’했던 이규택(李揆澤) 박명환(朴明煥) 박주천(朴柱千) 김형오(金炯旿)의원 등 4명에 대한 배려 여부다.재경위원장 후보로는 나오연(羅午淵)이강두(李康斗) 박명환(朴明煥)의원이 기대를 걸고 있다.과기정통위원장에는이상희(李祥羲) 김형오(金炯旿)의원이 탐내고 있다.또 예결위원장과 교육위원장에는 김동욱(金東旭) 김정숙(金貞淑)의원 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 17명의 의원 중 3선 이상이 7명에 불과한 자민련에서 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 중진은 5선의 강창희(姜昌熙)의원과 3선의 조부영(趙富英) 함석재(咸錫宰)의원 3명 정도다. 경제,사회 분야 상위 1석씩을 바라고 있다.국방·건교·윤리위 등 3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2석이 자민련 몫으로 주어지면 강 의원과 조 의원이 1순위로거명된다.육사 25기인 강 의원은 국방위원장,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조 의원은 건교위원장,검사 출신인 함 의원은 윤리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그러나강 의원은 올해 안에 소집될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에 도전한다는 복안을 갖고있어 상임위원장직을 선뜻 받을지는 불투명하다. 황성기 최광숙 진경
  • OAS인권위, 페루 재선거 촉구

    [윈저 AFP DPA 연합] 미주기구(OAS)의 인권담당기구인 ‘범미인권위원회’는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의 3선을 불법적인 것으로 규정, 공정하고 자유로운 상태에서의 재선거 실시를 촉구했다. 인권위는 회원국 외무장관 특별회의 개막에 앞서 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야당 지도자가 선거 불참을 선언한 데다 각종 불법행위 의혹으로 얼룩진 이번선거에서 후지모리 현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민주적 절차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비난했다. 인권위의 이런 견해는 OAS가 페루에 대선 재실시와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할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 준 것으로 페루에 대한 제재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미국과 캐나다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그러나 브라질과 칠레 등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이 이번 대선을 페루 국내문제로 규정,제재조치 부과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 서울시의회 19일 의장단·상임위장 선출

    서울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선거열기로 뜨겁다.오는 19일 개회하는18회 정례회에서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8명을 뽑을 예정. 하지만 재적의원 97명중 민주당이 절대다수인 74석을 차지하고 있어 한나라당 몫의 부의장 1석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실상 민주당 당내선거나 다름없다. 현재까지 의장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은 최종오(崔鍾午·62) 현 의장과유대운(劉大運·50) 부의장,이용부(李容富·48) 운영위원장 등 3명. 최의장은 현직 의장이라는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지지세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원만하고 합리적 성격이 강점인 그는 지방의회의 제도적 한계를 극복,집행부와 동렬의 위상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독립적이고 생산적인 의회상을 구현하겠다는 포부를 전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3선으로 스스로 서울시의회를 꿰뚫고 있다는 유부의장은 특유의 친화력을바탕으로 점심·저녁시간을 활용,의원들을 접촉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목표에 대한 집념과 추진력,매사에 맺고 끊음이 분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그는 전반기와는 다른 의회상을 만들어 보이겠다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강단있는 성격에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장을 맡아 지명도를 높인이위원장은 의장선거를 통해 그동안의 공적을 평가받겠다며 다부진 각오다. 그가 내세우는 대표적 공적은 광역의회 정보교환 네트워크 구성과 의정모니터제 도입 등.‘시정 100대 과제’를 발굴하는 등 일하는 의회상을 부각시키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 부의장에는 민주당에서 민연식(閔鍊植) 김종래(金鍾來) 김주철(金周喆)의원등이,한나라당에서는 임동규(林東奎)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원내 교섭단체에 1석씩 할애되기 때문인지 아직은 선거열기가 약한 상태다. 현재 가장 뜨거운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자리는 의회내 핵심요직인 운영위원장.초반 10여명에 이르던 후보군(群)이 다소 줄었으나 열기는 하루가 다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에서만 김종구(金種求) 박겸수(朴謙洙) 송태경(宋台京) 이강진(李康珍) 정한식(鄭韓植) 홍승채(洪承采) 의원 등 6명이 나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로서는 행자위원장을 거친 김종구의원이 기세를 타고 정한식 기획경제위원장이 뒤쫓는 형국이다.김의원은 정치력과 친화력이 남다른데다 평소 다져놓은 고정표를 바탕으로 초반 우위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본인 역시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여기에 박겸수·이강진·홍순채·송태경의원 등도 밤낮없이 의원들을 만나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지지표 확산에주력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국무총리 비서실장 李澤錫씨

    정부는 1일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이택석(李澤錫)자민련 부총재를 임명했다. 3선의 정치인 출신인 이비서실장은 87년 신민주공화당을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민자당으로의 3당 합당 이후 95년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탈당할 때 당에 남아 경복고 선배인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의 측근이 됐다.지난 98년 민자당 후신인 한나라당을 탈당해 자민련으로 들어갔다. 소탈하고 호방한 성격이란 평이다. 부인 조용자(曺龍子)씨와 4남. ▲경기 고양(65) ▲고려대 법대 ▲동양고속 이사 ▲13·14·15대 의원 ▲국회 내무위원장 ▲자민련 부총재이도운기자 dawn@
  • 한나라 당직 개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일 사무총장에 김기배(金杞培·4선)의원,정책위의장에 목요상(睦堯相·4선)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지난 4·13 총선 직후 기용된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총재는 조만간 제1·2·3 정조위원장과 인권위원장·정세분석위원장·홍보위원장 등 나머지 중하위 당직에 대한 인선을 마칠 예정이다.한편 한나라당은 2일 오후 의총을 열어 당내 국회의장·부의장 후보와 원내총무를 선출한다.국회의장 경선에는 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의원,국회부의장 경선에 홍사덕(洪思德)·정재문(鄭在文)·서정화(徐廷和)·김종하(金鍾河)·김동욱(金東旭)의원,원내총무 경선에 정창화(鄭昌和)·김호일(金浩一)·이재오(李在五)·안택수(安澤秀)의원이 각각 나섰다. 오풍연기자 poongynn@. ◆김기배총장 프로필=재무·상공부에서 25년간 근무한 전문 경제관료 출신으로 성격이 호방하다.시원스런 이마를 빗대 스스로 ‘대머리 총각’이라고 말한다.15대 총선에서 경기고 후배인 정한용(鄭漢溶)전의원에게 고배를 마신뒤 와신상담한 끝에 재기에 성공했다. 윤정자(尹靜子·60)씨와 3녀. ▲서울(63)▲고려대▲상공부 상역국장▲12·13·14·16대 의원 ◆목요상의장 프로필=판사 출신으로 성격이 모나지 않고 대인관계가 특히 원만하다.13·14대 총선에서 거푸 고배를 마신 뒤 15대때 다시 도전,3선에 성공한 만큼 끈기가 있다.경기지역 출신으로 유일하게 부총재 경선에 나서 9위에 그쳤지만 수도권 배려 차원에서 기용됐다.장문영(張文榮·57)씨와 1남3녀. ▲경기 동두천(65)▲서울대▲신한국당총무▲11·12·15·16대 의원
  • 총리비서실 물갈이 상당폭 될 듯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는 30일 비서실장에 이택석(李澤錫) 자민련부총재를 잠정 내정했다.총리실 인사들은 임박한 후속 인사설에 귀를 세우고 있다. 주된 관심사는 총리비서실 및 국무조정실 등 총리 ‘직할부대’의 물갈이폭.이에 대해서 총리실 주변의 관측이 여러갈래다. 다만 비서실은 상당한 폭의 교체 전망이 우세한 편.비서실장에 3선의원을지낸 중량급 측근 인사로 내정,친정체제 구축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택석 비서실장 기용은 본인도 의외로 받아들일 정도.그는 이날 “사전에전혀 몰랐다”면서 후속인사에 대해 묻자 “갓 시집온 새색시라 아무 할말도없다”고 손을 내저었다. 박전총리의 사람이었던 포철출신의 김덕윤(金德潤) 민정수석과 최병록(崔秉祿) 의전비서관(2급)이 떠난 빈자리는 일단 신임총리서리 측근인사로 메워질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강태룡(姜泰龍) 정무수석,박정호(朴正浩) 공보수석 등 2명의 수석비서관의 거취가 인사폭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박 공보수석의 경우 총리서리와 같은 이른바 K-2(경복고)인맥인 점을 떠나 오랜 공보통으로 전문성 측면에서 유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이다.강 정무수석의 경우 본인이 유임을 희망하나 경질여부는 총리 인준과 인사청문회를 돌파하기 위한 이총리서리의복안과 맞물려 있다는 지적이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의 경우 자민련 출신인 최재욱(崔在旭) 현 실장의 유임과 교체가능성이 엇갈린다.4선의 김종기(金鍾基) 전의원과 김영진(金榮珍)자민련 총재 비서실장이 대시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국무조정실장의 거취는 당장 결정되기 보다는 어차피 후속 개각과 맞물려 가시화될 공산이 크다. 구본영기자 kby7@
  • 후지모리 대통령 3選… 野선 “무효”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61)이 28일(현지시간) 야당후보가 불참한가운데 실시된 결선투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선거부정을 이유로 선거에 불참한 알레한드로 톨레도 야당후보(54)가 ‘선거 무효’를 선언,비폭력적인 반정부 운동에 나섰고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더욱 격렬해지면서 페루 정국은 혼미상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페루 경찰이 수만명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공포탄을발사,이중 수십명이 공포탄에 맞아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선에 대한 국내외 비난여론이 고조됨에 따라 후지모리 대통령은 집권 이후 최악의 위기에 봉착,어떻게 대응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있다. 반정부 시위는 현지의 여론조사기관인 컴파니아 페루아나 데 인베스티가시온(CPI)이 25% 개표결과를 토대로 전망한 결과,후지모리 대통령이 전체 유효표의 76.8%를 획득,3선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격렬해지기 시작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6.9% 개표결과,후지모리 대통령이 50.3%를 득표했고 알레한드로 톨레도 후보(54)는 16.2%를 얻었다.32.4%는 무효표로 판정됐다.최종결과는 2∼3일뒤에 공식 발표된다. 수만명의 반정부 시위대는 28일 밤 늦게 리마 시내 에서 ‘독재타도’와 ‘부정선거 무효’ 구호를 외치며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다. 이중 수백명의 대학생이 대통령궁을 향해 돌진하다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경찰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일부 지방 도시에서는 시위대가 정부 건물에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고 건물에 불을 지르는 등 시위 수위가 격렬해지고 있다. 결선투표 불인정을 선언한 톨레도 후보는 “후지모리가 페루의 민주주의를고사시켰다”면서 “이제 독재정치를 끝내야 한다”며 후지모리 정권을 상대로 ‘비폭력 반정부 운동’을 선언했다.그는 후지모리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고 군부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후지모리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공정했음을 입증할만한 증거를 충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주기구(OAS)소속 국제선거감시단은 투·개표 컴퓨터의 조작가능성과 선거요원들의 비전문성 등을 이유로 결선연기를 요청했으나받아들여지지 않자 선거결과 불인정 및 감시업무 철수를 선언했다. 미국 등 여러 국가들도 선거강행에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7일 이례적으로 성명을 발표,“공정한 공개 자유선거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이같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며 경제 제재를 시사했다. 미국이 남미 인접국들과 대(對)페루 제재 조치의 수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밝혀 머지않아 국제사회의 대페루 제재조치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 후지모리 정권 일지. ■1990.7 후지모리,대통령에 취임. ■1992.4 친위쿠데타로 의회 해산 및 사법부 봉쇄■1992.11 하이메 살리나스장군 주도 군사쿠데타 진압. ■1993.12 대통령 연임 보장하는 새 헌법 제정. ■1995.7 대통령에 재선에 성공. ■1999.12 후지모리,3선 연임 출마 선언. ■2000.4 대선 1차투표에서 후지모리 49.8%,톨레도 40.2%의 득표율 기록,5월28일 결선일정 확정. ■2000.5.28 결선투표서 3선에 연임에 성공. ◆ 3연임 후지모리는 누구. 28일 결선투표에 반대하는 시위군중을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진압하고 기어코 3선 연임 대통령 타이틀을 거머쥔 알베르토 후지모리(Alberto Fujimori)페루 대통령.일생일대의 정치생명을 내건 대도박판 한가운데에 섰다. ‘대통령은 한차례 연임할 수 있다’는 헌법을 무시하고 지난해 12월 3선출마를 선언했을 때부터 그의 정치도박은 시작된 셈.일본인 이민 2세로 대학총장까지 역임한 그는 지난 90년 ‘캄비오 90(개혁90)’이라는 신당을 급조,같은 해 실시된 대선에서 여당후보인 페루의 저명작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를 물리치고 대통령이 됐다. 그의 10년 재임기간동안 보여준 통치스타일은 한마디로 ‘철권통치’.냉정하고 강단있게 일을 처리,‘사무라이 대통령’이라고도 불렸고 그 이면에는‘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도박수가 있었다는 분석이다.첫번째 도박판은 지난 92년 일으킨 친위쿠데타.리마 거리에 탱크를 진주시키고 의회를 해산,이후 95년 유엔사무총장 출신인 하비에르 데 케야르에 맞서 연임에 성공했다. 96년 12월 ‘투팍아마루 혁명운동(MRTA)’이 페루주재 일본대사관관저에서인질극을 벌였을 때도 5개월 만에 무장병력을 침투시켜 인질사건을 해결했다.후지모리는 특히 박정희(朴正熙) 전대통령식 경제개발계획에 지대한 관심을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치적 격랑기때마다 교묘하게 고비를 넘겨온 후지모리가 피플파워를 이끄는 톨레도 후보와 미국등 국제사회의 압력을 어떻게 맞서나갈지 미지수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페루 결선투표… 野 총파업 선언

    [리마 AFP AP 연합]페루 정국이 최악의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여당이임기 5년의 새 대통령을 뽑는 결선투표를 예정대로 28일(이하 현지시간)실시키로 하고 선거 보이콧을 선언한 야당이 이에 맞서 총파업을 벌이기로 함에따라 페루 전역에는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번 결선에서는 야당인 ‘페루 가능성당’소속 알레한드로 톨레도후보의결선불참 선언으로 집권 ‘페루 2000’의 알베르토 후지모리대통령이 ‘단독출마’한 셈이 돼 개표결과에 관계없이 당선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후지모리대통령은 선거부정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데다 야당후보의결선불참과 국제사회의 선거연기 요청을 거부한 채 결선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정권의 도덕성은 물론 정통성 시비를 불러일으킬 것이 확실시된다. 결선에 불참한 톨레도후보가 이미 ‘비폭력 시민 불복종 운동’을 선언함으로써 후지모리대통령은 3선연임에 성공하더라도 집권 이후 최악의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톨레도후보는 27일 외신 기자회견에서 결선투표에 나가지 않을 것임을재확인하고 선거연기를 거듭 요청한 뒤 “결선투표일은 비폭력 저항운동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후지모리대통령에 대해 “국민을 상대로한 사기극으로 집권연장을 획책하는 독재자”라고 비난한 뒤 “후지모리가당선되면 전국민의 저항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수도 리마시내에서는 27일 이후 연일 수천명의 톨레도지지자들이 모여 ‘선거부정 중단’과 ‘결선연기’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력한 항의시위를 벌였다. 결선투표 강행 방침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여론이 고조되면서 페루는 국제적인 고립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후지모리 대통령이투표 강행 방침을 밝힌 직후인 26일 공정한 선거가 치러진다는 보장이 없는상태인 만큼 결선투표는 연기돼야 한다고 페루에 촉구했다.그는 “민주사회의 근간인 자유롭고 공정하며 공개적인 투표가 보장되지 않는 한 미국과 페루의 외교관계는 필연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지모리대통령은 선거부정 의혹과 톨레도의 결선불참 선언 등 각종 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도 톨레도후보를 10% 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두고 리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9일 실시된 대선 1차투표에서는 후지모리대통령이 전체 유효투표의 49.87%,톨레도후보가 40.24%를 얻었다. 정치 관측통들은 후지모리 대통령이 톨레도 후보의 불참속에 유일 후보로 결선투표에 참가,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정권의 정통성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페루 28일 결선투표 강행…반대시위 확산 정국 혼미

    페루 선거위원회의 28일 결선투표 강행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페루 곳곳에서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반면 3선을 노리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은이같은 반대와 국제적 고립 위협에도 불구하고 결선을 예정대로 강행할 방침이어서 페루는 예측을 불허하는 극도의 혼미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일단 이번 결정으로 결선투표에는 후지모리 대통령이 단독후보로 출마하게돼 3선이 확실해졌다.하지만 선거를 치르더라도 야당 후보가 결선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제적인 선거감시단체들도 잇따라 감시활동 중단을 선언,후지모리 정부에 대한 정통성 시비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보인다.이렇게 되면 외교적으로 고립되고 외국인 투자발길이 끊어져 경제사정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현지시간) 선거위원회의 결정이 발표되자 분노한 수백명의 시위대는선거위원회 청사로 몰려가 돌을 던지고 정문 앞에서 타이어를 불태우는 등의 과격시위를 벌였다.리마 시내 중심가에서도 학생과 노동자 수만명이 항의시위가 잇따랐다.페루 제2의 도시인 아레키파와 관광도시 쿠스코에서도 시위가 발생,반정부 시위는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톨레도 후보도 항구도시 침보테에서 “결선투표가 28일 강행된다면,후지모리 정부는 불법적인 정부가 될 뿐 아니라 정국불안의 근본요인이 될 것”이라며 “집권을 해도 1년을 넘기기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결선을 앞두고 이날 발표된 3개 여론조사 결과는 후지모리 대통령의지지율이 8-10% 포인트 차이로 톨레도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기구(OAS) 감시단은 투·개표용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정밀점검을 위해결선투표를 10일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만약 선거가 강행된다면 검표작업에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개표결과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가 떨어져 페루정부에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 뉴욕의 투자은행 ING베어링사의 남미 전문가 아투로 폴체칸스키는 결선투표가 강행된다면 페루는 ‘외교전’과 국제적 고립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 결과 경제가 어려워지고 외국인 투자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386정치인 5·18전야제 ‘술판’

    민주당 김민석(金民錫·서울 영등포을)의원과 송영길(宋永吉·인천 계양)·정범구(鄭範九·경기 고양 일산갑)당선자 등 ‘386 세대’ 정치인들이 지난17일 광주도청 앞에서 열린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전야제에 참석한 뒤 광주시내 술집에서 여자 종업원들과 어울려 술판을 벌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 술자리에는 장성민(張誠珉·서울 금천)·김성호(金成鎬·서울 강서을)·이종걸(李鍾杰·경기 안양 만안)·김태홍(金泰弘·광주 북을)당선자와 3선의이상수(李相洙·서울 중랑갑)의원, 우상호(禹相虎·서울 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시인 박노해 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술자리는 김태홍 당선자가 주선했으며 술값은 김당선자와 지난 23일의 총무경선을 앞두고 있었던이상수 의원이 함께 부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386세대 당선자들은 당초 밤 10시30분부터 광주 시내 한 여관에서 ‘정치개혁-초선의원이 해야 할 일’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술자리가 길어져 약식토론으로 대체됐다. 술자리를 목격하고 ‘제3의 힘’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비난하는 글을 띄운 운동권출신 386인사 임수경씨는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의원과 당선자들이 술집 여종업원을 옆에 끼고 술에 취한 채 흐느적거리고 있었다”면서 “어느 사람은 아가씨를 꼭 껴안고 춤을 추고 있었고 어느 의원은 양쪽에두 명의 아가씨를 끼고 있었다”고 전했다. 임씨는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에서는 시끄러운 음악도 삼간다”면서 “386 정치인은 ‘위선의 탈’을 벗어버리라”고 질타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과 언론사 홈페이지 및 술자리에 참석했던의원·당선자 사이트에는 이에 항의하는 네티즌들의 성난 의견이 빗발쳤으며시민단체는 비난논평을 잇따라 발표했다. 정치개혁시민연대는 논평에서 “국민은 물론 5·18영령 앞에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라면서 “당사자들은 진실을 밝힌 뒤 국민앞에 사죄해야 하며 말로만 사과하고 어물쩍 넘어갈 일이아니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386 정치인 당사자들 해명. 5·18 전날 술자리에 참석했던 386정치인들은 25일 공동해명서을 통해 어쨌든잘못된 일이라고 사과했다. 김민석 의원은 “알려진 사실이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면서“가볍게 맥주 한잔 하자는 이야기를 듣고 갔으며,나올 때도 술취한 상태가 아니었고 (숙소에 돌아와) 2개팀으로 나눠 이야기(토론회)도 3∼4시간 했다”고해명했다. 김성호 당선자는 “저녁을 먹으면서 재야인사 15명 안팎과 함께 3시간 가까이 토론도 했으며,전야제를 보러 갔다가 잠시 술자리에 갔다”면서 “나는일찍 숙소로 돌아와 자세한 사정을 모르겠으나,내가 숙소에 온 뒤 참석자들이 하나 둘 들어와 3∼4명씩 이야기를 새벽까지 했다”고 밝혔다. 장성민 당선자 측근은 “술자리에 참석했지만 20분쯤 뒤 바로 나와 자세한사정을 모른다”고 말했다.이종걸 당선자 측근은 “사실과 다르게 알려진 것도 많지만,그시기에(5.17) 술을 마신 것 자체가 잘못이며,참석을 했다는 것이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당선자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 자민련 사무총장 咸錫宰씨…정책의장 鄭宇澤씨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은 24일 강창희(姜昌熙) 사무총장 후임에 함석재(咸錫宰·62) 정책위의장,정책위의장에 정우택(鄭宇澤·47) 의원을각각 임명했다. 김 대행은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와 협의를거쳤다”며 “23일 사표를 낸 강 총장이 사퇴의사를 번복할 가능성이 없는데다 사무처 구조조정 등 당내 현안이 많아 인사를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옷로비’논리적 추궁 돋보여. ■함석재 총장 프로필 14대 때 민자당 후보로 충남 천안에서 첫 당선된 3선의원.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서울지검 검사로 출발해 서울지검 의정부 지청장등을 역임했다.제1정조위원장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꼼꼼한 성격으로 지난해 옷로비 사건 청문회에서 증인들을 논리적으로 추궁하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부인 윤혜선(尹惠善·58)씨와 2남1녀. *정우택 의장…관료 출신으로 JP특보 역임. ■정우택 의장 프로필 15대 때 자민련 후보로 충북 진천·음성에 출마해 원내에 진출했다. 성균관대 출신으로 행시에 합격해 체신부,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했다. 95년 자민련 입당후 사무부총장,원내총무,명예총재 특보를 역임했다. 온화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부인 이옥배(李玉培·44)씨와 2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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