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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 반격 1승 “멍군이오”

    현대가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를 대파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신세계를 75-60으로물리치고 1차전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는 ‘종이호랑이’였다.1차전 발목부상으로 정선민이 결장하자 신세계는 허윤자를 대신 투입했으나 정선민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지난 1차전까지 정선민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제공권을 장악했던용병 안다 제캅슨도 단 4점에 그쳤다. 신세계는 골밑을 장악하지 못하자 내·외곽에서도 찬스를만들지 못하는 악순환을 계속하면서 침몰했다. 반면 현대는 정선민에 대한 수비부담이 줄어들자 공격에서도 쉽게활로를 찾았다.김영옥(19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은 빠른발로 신세계 코트를 종횡무진 휘저었고 센터 나키아 쉐롬샌포드(16점 9리바운드)와 옥은희(14점)는 여유 있는 플레이로 신세계의 골밑을 유린했다. 승부처는 2쿼터였다. 21-17로 쿼터를 시작한 현대는 샌포드가 막강한 힘을 앞세워 연신 골밑슛을 성공시켰고 옥은희도 덩달아 미들슛을적중시키면서 38-28로 달아났다. 반면 신세계는 전세를 뒤집기 위해 전면 강압수비를 펼쳤지만 마음만 앞서 실책을 연발했다.설상가상으로 홀로 골밑을 지키던 제캅슨이 쿼터 4분여를 남기고 4파울에 걸려위축된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었다. 3쿼터에 들어서자 현대의 공격은 더욱 맹렬해졌다.현대는 1차전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지역방어를 사용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현대는 권은정 김영옥 옥은희의 3점포를앞세워 잦은 실책을 저지른 신세계를 더욱 압박한 끝에 57-43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신세계는 4쿼터 중반부터 이언주(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내·외곽포가 연신 적중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시간이 부족했다. 3차전은 6일 오후 2시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이마트배 WKBL/ 역전…재역전…신세계 첫승

    신세계가 먼저 웃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신세계는 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현대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70-65으로 승리했다. 정선민(19점)과 안다 제캅슨(15점 15리바운드)은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34점을 합작하며 신세계의 승리를 이끌었고이언주(12점)와 장선형(9점 9리바운드)은 정선민이 빠진 4쿼터에서 각각 7점씩을 기록하며 승리를 지켰다. 현대는 믿었던 센터 나키아 쉐롬 샌포드(19점 13리바운드)가 경기 초반 부진해 1차전을 쉽게 내줬다. 챔피언결정전답게 경기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기선을 먼저 잡은 것은 신세계.1쿼터를 16-15로 마친 신세계는 2쿼터에서 정선민과 양정옥의 공격에 힘입어 34-31로 앞섰다.현대 샌포드는 정선민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못했고 공격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현대 벤치를 안타깝게 했다. 현대는 3쿼터 들어 지역방어가 허용되자 반격의 실마리를잡았다.1∼2쿼터에서 정선민의 수비에 애를 먹었던 샌포드도 수비에서 자유롭게 되자 공격이 되살아났다.샌포드와 권은정은 각각 7점씩을 득점하며 50-47로 흐름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운명의 마지막 4쿼터.시작하자 마자 현대는 박명애의 슛으로 52-47로 달아났다.반격에 나선 신세계는 3쿼터까지 단 5점으로 침묵했던 이언주가 연속 7득점하면서 54-52로 전세를 뒤집었지만 팀 기둥 정선민이 볼을 갖고 상대코트로 넘어오던 중 현대 권은정과의 몸싸움에서 얼굴을 다쳐 벤치로 물러나며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정선민의 부상은 오히려 신세계에게 전화위복이 됐다.더욱 치열한 투지를 이끌어 낸 것.반면 현대는 다소 성급한 생각에 연신 슛이 불발,점수차를 6점으로 벌려주고 말았다.리드를 지키던 신세계는 종료직전 68-62로 앞선 상황에서 현대 박명애에게 3점포를 허용,3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종료 12.1초를 남겨두고 얻은 자유투를 제캅슨이 침착하게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지켰다. 박준석기자 pjs@
  • 신세계 2연패냐 VS 현대 설욕이냐

    대회 2연패냐,깨끗한 설욕이냐. 신세계와 현대가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다시 만났다.두 팀은 지난해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만났고 결과는 신세계의 승리로 끝났다.신세계로서는대회 2연패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반대로 현대로선 지난 대회의 패배를 설욕할 찬스.따라서 두 팀은 양보할 수없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셈이다. 두 팀의 격돌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신세계가 공격력에서 앞선다면 현대는 물샐틈 없는 수비가 자랑이다. 신세계는 당초 센터 정선민의 체력을 걱정했다.그러나 페넌트레이스 득점 1위에 오른 정선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전혀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팀을 챔프전에 진출시키는데 일등공신이 됐다.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팀 승리를 위해 개인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를 펼쳐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주고있다. 여기에다 용병 안다 제캅슨이 든든하게 정선민을 받쳐주고있어 제공권에서 위력을 더하고 있다.또 장선형 이언주 등외곽슈터들도 언제든지 정확한 장거리포를 터뜨릴 수 있는능력을 갖고 있다. 현대는 지난 98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단 한차례의 우승도차지하지 못했다. 따라서 정상등극에 대한 열망이 어느때보다 강하다.노장 가드 전주원의 부상결장이 다소 부담이 되지만 정윤숙과 김영옥이 전주원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특히 용병 최우수선수를 노리는 특급용병 나키아 쉐롬 샌포드가 버티고 있어 높이에서도 신세계에 전혀 뒤질 게 없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또 톱니바퀴같은조직력도 현대의 큰 무기이다. 챔프전 1차전은 3일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인천 컨테이너부두 공사 본격화

    국내 항만개발사업 사상 첫 외자사업인 인천 남항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27일 착공됐다. 삼성물산(주)과 싱가포르항만청(PSA)은 이날 남항 석탄부두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4,100억원이 투입되는 남항 컨테이너부두 개발사업은 2009년까지 4만t급 선박 3척이 동시에 상시 접안할 수 있는 3선석 규모의 컨테이너전용부두와 11만평의 배후부지가 조성된다. 컨테이너부두는 1선석이 완공되는 2003년부터 운영되며 3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는 2009년 이후에는 연간 12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하는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자리잡게 된다. 남항 컨테이너부두는 전체 컨테이너화물의 43%를 차지하는수도권 컨테이너를 처리,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침체돼 있는 인천항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 與소장파 ‘개혁연대’ 추진

    민주당내 핵심 개혁소장파 의원들이 개혁성향의 여당 대선후보 옹립을 최종 목표로 한 범개혁세력 모임(가칭 ‘개혁연대’) 결성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권내 대권후보 선정을 둘러싼 세력간 힘겨루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석(任鍾晳) 의원은 26일 “국민의 정부가 추진해온 개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차기 대통령은 반드시 개혁성향의 인물이 돼야 한다는 데 당내 상당수 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개혁성향 의원들이 하나로 결집,그 힘으로 대선후보를 밀 수 있는 공식모임을 만들기 위해 의원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초선급에서는 임 의원과 이재정(李在禎) 의원이,재선급에서는 신기남(辛基南) 의원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으며,향후 장영달(張永達) 의원 등 3선급 이상도 가세할 것으로관측된다. 임 의원은 “당장 당내에 산재한 여러 개혁모임,즉 바른정치실천연구회·열린정치포럼·국민정치연구회·13인 모임·여의도정담·젊은 한국·대안과 실천 소속 의원들을 한 데 아울러 모임을 출범시키더라도 50명선을 확보할수 있다”면서 “이 정도면 당내 후보 경선에서 충분히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한포럼] ‘민주화 보상’ 형평성 논란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이우정)가 마련한 보상관련법 개정안이 엉뚱한 시비에 휘말렸다.한나라당 일부와 재향군인회,민주화 관련 단체에서도‘보상금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왔기 때문이다.철권통치에 항거하다 희생당한 사람이나 가족에게 명예회복 및보상을 함으로써 역사적인 정의를 세운다는 취지가 무색케된 셈이다. 지난 10일 심의위가 발표한 개정안중 보상 규정은 1969년 8월7일 3선 개헌 발의일부터 지금까지 민주화운동을 하다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사람의 유족에게 1억원,부상 및 질병을 앓은 경우 최고 9,000만원,구금된 사람에게는 최고 7,000만원,해직자에게는 최고 5,0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도록했다. 이에 대해 제일 먼저 반발하고 나선 것은 한나라당 일부와재향군인회다.한나라당내‘바른 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김용갑)은 “정부가 독립유공자와 6·25 참전용사,파월장병 등에게는 보상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민주화운동 관련자만을 위한 법률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국가의 원칙까지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도 “민주화 유공자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입법 추진은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하면서 “민주화 운동 관련자에 대한 보상이 당연하다면 공산주의 침략으로부터 자유와 평화를 지킨 참전용사들은 그 이상의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거들었다. 한편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 39개 단체로 구성된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상임대표 권오헌)도 “보상금 상한선을 둔 것은 정부가 여론에 떠밀려 졸속으로 보상금액을 정했다는 느낌이 든다”며 “헌신의 정도나 과정을 감안해 보상금에 차이를 두되 상한선을 없애고 각 사안에 대한 기준을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유가협측도 “광주희생자는 최고 1억4,000만원을 받는 데 비해 다른 민주화운동희생자들은 최고액을 1억원으로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에 상한선을 둔 것은 보상액을 사건 당시 임금을 기준으로 한 호프만식으로 계산하면 1970년대 사망자와 1980년대 사망자의 보상액에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이를테면 1970년 분신자살한 전태일씨는 호프만식으로 계산하면 보상액수가 820만원에 불과하지만 지난 1991년 전남대에서 분신자살한 박승희씨는 무려 2억5,000만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국가유공자나 민주화 희생자들에게 상응한 예우와 보상을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래야 후학들에게 정의를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그 보상이 공평해야 함은 물론이다.그러나 모순의 중첩인 현대사에서 파생된 이 문제를 일률적인 잣대로 판단하기는 너무나 복잡하다.예를 들면 민주화 관련 희생자는 본인의 사망·구금·질병·해직으로 끝나지 않고 본인과 그 가족이 짧게는 10여년,길게는 30년을 사회적 냉대속에서 살았다.이들에 대한 보상을, 국가가 공훈을 인정하고 연금 등 정신적·물질적 우대를 해준 유공자들의 그것과 단순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광주민주화운동보상’과 형평성 문제도 그렇다. 1990년에 관련법이 마련된 ‘광주민주화운동보상’은 국가가 선량한 시민을 학살한 사건으로 배상의 성격이 짙다고 봐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화 관련 단체들마저 ‘광주’와 비교해 보상액 투정을 하는 것은 보기에 민망하다.민주화 관련 희생자들이 훗날 보상을 염두에 두고 자기 희생의 길을 선택하지는 않았을테니 말이다.더욱이 직접 가해자는 아니지만 과거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한나라당 보수파들이 민주화 피해자들의 보상에 대해 형평성 시비를 하는 것은 자기 분수를 모르는 소리다.교통사고 가해자도 보험금 외에 별도의 예절을 차리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인정(人情)이다.그렇게는 못할망정 이들의 보상에 시비를 거는 것은 사회의 통념에도 어긋난다.아무튼 이 문제는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대의(大義)로 풀어야 할 것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취임 100일 4명 평가…화제의 장관들 “뭔가 다르네”

    ‘3·26개각’이 있은지 3일로 100일을 맞는다.새로 선임된 장관들은 나름대로 국정의 최일선에서 정부 시책을 실천해 오고 있다.이들의 성적표를 현 시점에서 정확히 가늠하기는 어렵다.업무 추진 방식 및 리더십 등에서 관심을끌거나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4명의 장관들의 행적을 평가해본다. ■이근식 행자.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의 취임 일성은 “전임 장관의 시책을 이행하면서 국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행정을펼치겠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최인기(崔仁基) 전 장관의그림자가 컸기 때문이다. 이 장관은 그래서인지 새로운 시책을 내놓거나 여론의 주목을 받는 일을 조심스러워 했다.오히려 공무원직장협의회와 노동운동 때문에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찬찬히 그의 행적을 돌아보면 민생 현장에는 항상그가 있었다. 산불예방을 위해 강원도를 수없이 다녔고,한창 가뭄때는 직접 물동이를 들고 물을 주는 작업도 서슴지않았다. 지난 1일에는 일요일인데도 경북 포항의 수해지를방문,현장을 살폈다. 지금까지 현장 순방이 46번에 이른다.거의 하루 걸러 현장을 가고 있는 것이다.그러면서도 국가 의정장관으로서역할을 소화해 낸다. 행자부 직원들 사이에 “장관을 쉬게하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스케줄이 빡빡하게 짜여져 있다.일부에선 장관이 가지 않아도 될 일까지 너무 세심하게 챙기는 것 아니냐는 불만아닌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장관의 신념은 확고하다.책임자가 직접 현장을확인하고 담당 공무원을 격려했을 때 그 효과는 배가가 된다는 지론이다. 아무리 천재(天災)라고 해도 대비를 하고정성을 쏟으면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내무행정을 총괄하는 장관의 의무라는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김영한 과기. 취임소감에서 “재임 중 무난하게 국정을 수행하겠다는소리를 듣지 않겠다”고 공언,과기부에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던 김 장관은 다양한 정책아이디어로 주목을 끌고 있다. 과학기술계의 최대 현안이었던 과학기술인들의 사기진작과 관련,관계부처와 직접 협의에 나서 연구소와 정부가 모두 만족하는 대책을 마련했으며 벽지의 어린이들에게 과학도서를 보내는 범국민운동인 ‘사이언스 북 스타트운동’도 출범시켰다.김 장관은 일주일에 최소한 한번씩 대덕연구단지를 들러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는 현장행정을 펴고 있다. 가장 젊은 장관답게 김 장관의 ‘파격’도 직원들의 관심거리다.정치인 출신 장관이면 으레 비서관을 데려오는 관례를 깨고 과기부 직원을 비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장관실에서 보고받던 실·국장 업무현황을 각 사무실을 돌면서청취, 대화분위기도 조성하고 있다. 국무위원으로는 처음자동차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해 직원과 e메일로 대화하거나보고받고 있다. 시인이기도 한 그는 틈틈이 과학 동시(童詩)도 쓰고 있다. 그러나 협의도 안된 상태에서 복제젖소와 복제한우를 북한에 보내겠다고 한 것이나 인공강우 실험 때 직접 실험용비행기에 탄 것 등은 ‘정치적인 행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함혜리기자. ■장재식 산자. 정치인 시절에는 3선의원으로 여권내 간판 경제통이라는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장 장관은 요즘 산적한 현안들을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과 외국인투자의 부진,대우차 문제,노조파업,구조조정 부진 등 난제들이 겹쳐 ‘눈에 띄는 업적’을 못내고 있다.최근엔 마늘분쟁에 한차례 휩싸였고 유럽연합(EU)과의 조선분쟁,미국과의 철강분쟁 등 통상마찰마저 본격화돼 신경써야 할 일이 부쩍 늘었다. 재정·조세·경제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실무경험,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원들과 총력을 다해 뛰고 있지만 이들 악재가 워낙 난제여서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본인도 답답해하고 있다. 그러나 취임후 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 등 첨단기술의 제조업 접목,기업규제 완화,부품·소재 발전 10개년 계획 수립 등 ‘기업을 위한 산자부’로 거듭나기 위한정책들을 개발해내고 있다.정책과 현장의 괴리를 없애기위해 산업현장 방문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취임 초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정책 구상도 가능하고업무효율도 높아진다”며 직원들이 휴일에는 가능한 휴식을 취하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산적한 현안 탓에최근에는 직원들이 휴일을 반납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정우택 해양.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장관의 재임 백일상은 성찬이다.첫 학기 성적표로는 우등에 가깝다. 짧은 시간에 업무의 흐름을 완전히 꿰뚫었고 산적한 주요현안도 잡음없이 처리했기 때문이다.취임초 직원들 사이에서 쏟아졌던 정치인 출신 장관에 대한 우려도 최근에는 더이상 찾아보기 어렵다. 지난달 30일부터 발효된 한·중어업협정을 비롯 해운업체부채비율 200% 완화문제, 새만금 간척사업에 대한 입장표명 등 난제를 무난히 해결한 데에는 운도 상당히 따랐다. 젊은 장관(48세)으로서 몸에 밴 타고난 성실함이 밑바탕이 됐음은 물론이다.정장관은 취임후 지금까지 업무관련자료를 집에까지 갖고가 적어도 1시간씩은 훑어보고 잠을청한다. 행시 22회 출신으로 옛 경제기획원 공무원 경험이 있고정치인으로서 여야에 폭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진념 경제부총리와도 가깝다.정장관은 간부들이 현안보고를 할 때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장관을 적극 활용하라”는 말을 자주 한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한일간 ‘꽁치분쟁’ 등 예민한 사안이 산적해 정장관이앞으로도 계속 A학점을 받을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성수기자 sskim@
  • 박원철 신임 단체장협의장 “자치법 합리적 개정”

    민선 2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의 마지막 1년을 이끌고 갈 대표 회장에 선임된 박원철(朴元喆) 서울 구로구청장(68)은 2일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지방 자치법의 합리적인 개정과 중앙정부의 권한 이행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민주당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되고있는 주민청구 징계제도와 부 단체장에 대한 지방의회 또는 시·도지사의 승인,단체장의 3선 연임 제한 등은 지방자치의 본질과 배치되고 위헌 소지마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 청장은 “지난 1년간 협의회가 지방자치제 개선과 관련해 정부에 45건의 건의안을 제출했지만 수용하겠다는 회신은 고작 3건에 불과했다”고 지적한 뒤 “기초자치단체의 발전과 단체장의 위상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는 지역간 갈등과 단체장의정당 예속 등 그 폐해가 심각한 만큼 즉각 폐지되어야 하고 문제있는 단체장에 대한 제재 수단으로는 ‘주민소환제’를 도입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밖에 “서울시가 확대를 꾀하고 있는 인센티브 사업이나 행정자치부가 도입을 추진중인 재정 패널티제도는 모두예산을 미끼로 자치구를 통제하려는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방자치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한다면 이같은 제도는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청장의 대표 회장 임기는 7월 1일부터 시작됐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삼성·현대 남녀정상…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

    삼성화재와 현대건설이 배구 V-코리아 세미프로리그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리그를 2연패한 현대건설은 17일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챔피언시리즈(5전3선승제) 여자부 4차전에서 구민정(19점)의 강타와 블로킹 12-1의 높이를 바탕으로 라이벌 LG정유를 3-0으로 꺾고 종합전적 3승1패로우승컵을 안았다. 하루전 삼성화재는 챔피언시리즈 3차전에서 신진식(18점)김세진(17점)을 앞세워 브라질 용병 길슨(19점)이 부진한현대자동차를 3-0으로 물리치고 3전전승으로 우승했다. 슈퍼리그 5연패를 달성한 무적 삼성화재는 챔피언시리즈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김세진과 구민정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프로화를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는 남자부의 경우 삼성화재의 독주로 재미가 반감된 데다 여자부 참가팀들의 용병수입 거부 등 비협조,대한배구협회의 홍보 부족 등으로 연일 썰렁한 분위기를 면치 못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김영현 9번째 백두 꽃가마

    김영현(LG)이 개인 통산 아홉번째 백두봉을 밟았다. 김영현은 15일 전남 광양체육관에서 열린 세라젬마스타광양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영원한 맞수 이태현(현대)을 맞아 4번째 판까지 제한시간 초과로 승패없이비긴뒤 5번째 판에서야 겨우 이겨 1-0으로 백두장사에 올랐다. 대회 사상 5전3선승제 경기에서 네번째 판까지 비기고 단한판 승부로 우승자가 가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강전과 준결승전을 손쉽게 통과,결승에 오른 김영현과이태현은 서로를 지나치게 의식한 듯 4번째 판까지 ?D부른공격을 자제하는 등 지나친 탐색전을 펼쳐 야유를 받았다. 결국 마지막 5번째 판에서 김영현이 3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 안다리를 걸며 공격해 들어온 이태현을 피하며 밀어치기를 성공,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3월 장흥대회 백두장사에 오른 뒤 무관의 설움에시달려온 이태현은 또 정상 일보직전에서 무너졌다. 2∼3품 결정전에서는 김경수(LG)가 백승일(현대)을 밀어치기로 제압,2품에 올랐다. 이로써 김영현은 통산 9번째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이날 ?萬肄쪄? 이태현(11회 우승)을 바짝 따라붙었다.백두급 최다우승 기록은 이만기(18회)가 갖고 있다. 한편 이날 5번째 판에서 두 선수가 또 장외로 밀려 떨어지면서 가벼운 부상을 당해 경기장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지적됐다. 임병선기자 bsnim@
  • 김형오 과기정통위원장/ 퀄컴사 기술료 독식 막기도

    기자 출신의 3선 의원.92년 교통체신위원회와 인연을 맺은뒤 의정활동 대부분을 정보통신 관련 상임위에서 해온 국회내 정보과학통. 도·감청문제를 집중 제기했으며, 최근에는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미국 퀄컴사에 떼일 뻔한 기술료 배분금을 되찾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94년 사단법인‘미래사회 정보생활’을 설립,정보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인 지인경(池仁敬·48)씨와 2녀.▲부산(54) ▲서울대 외교학과 ▲동아일보 기자 ▲대통령정무비서관 ▲한나라당 부산시지부장 ▲국회실업대책특위원장
  • 힘받는 동교동계 반격

    민주당 정풍운동 파문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시간이 흐르면서 당·정수뇌를 호되게 압박하던 소장파와 방어에 진력하던 범동교동계의 공수(攻守) 입장이 뒤바뀌고 있는 것이다. 7일을 기점으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 동교동계는 8일에도성명파들에게 파상공세를 퍼부었다.당료파 부위원장단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으로 성명에 참여한 의원들을 일일이 찾아가 경고서한을 전달했다.이들은 초·재선 의원 12명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13일 기자회견 때까지 인적 쇄신을거듭 촉구한 것을 ‘항명’으로 규정,“용납하지 않겠다”는 전날 결의를 행동에 옮긴 것이다. 마포사무실 때문에 성명파들의 주 공격대상이 된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측근인 김태랑(金太郞) 전 의원도 이날 낮 민주당 출입기자들과 만나 성명파들에게 간접적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일부 동교동계 의원들도 사석에서 “추후에도 성명파들이 행동하면 가만있지 않겠다”며 ‘구당파(救黨派)’ 결성 의지를 보였다. 반면 내부 균열조짐이 계속중인 성명파들은 “대립으로 몰아가지 말라.13일 이후에도 시원한 해법이 제시되지 않으면추가 행동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수세 분위기가 역력하다.이날 낮 모이기로 했던 신기남(辛基南) 김민석(金民錫) 의원 등의 바른정치실천연구회는 회원들의 개인사정을 이유로 모임을 전격취소하는 등 내부전열 정비가 덜 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재승(崔在昇,3선) 신계륜(申溪輪) 원유철(元裕哲)송영길(宋永吉) 의원 등은 이날 모임을 갖고 초·재선및 중진 의원과 원외지구당 위원장이 참여,정책대안을 마련할 개혁모임을 11일 공식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코스닥 물량 쏟아진다

    6월에는 코스닥시장에 쏟아질 주식 물량이 5월에 비해 크게 늘어 한달 가까이 횡보하고 있는 코스닥지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은 31일 “유상증자,CB(전환사채),BW(신주인수권부사채) 등 6월에 공급될 물량은 모두 4,018억원어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5월의 3,378억원에 비해 19%가 증가한 수치다.부문별로는 유상증자분 1,623억원(5월29일 종가기준),CB전환청구및 BW의 신주인수권행사 물량 2,395억원 등이다. 종목별 6월 공급물량은 휴먼이노텍 우선주 27억5,000만원어치,골드뱅크 111억원어치,한국성산 보통주 57억원어치 등이다.리타워테크놀러지스 유상증자분 2건 2억4,000만원어치와다산인터네트 등 8개사의 유상증자 물량 1,237억원어치도 각각 등록될 예정이다. 또 이네트는 오는 9일부터 200억원어치의 CB 물량이 주식으로 전환된다.하나로통신의 1,235억원 상당 BW도 6일부터 신주인수권 행사로 주식이 시장에 공급된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공급물량이 5월에 비해서는 19%가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의 15% 수준에그쳐 절대적 규모가 많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의 한달 동안 코스닥지수가 80∼83선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물량의 증가는 달갑지 않은 요소라는 평가다. LG투자증권 전형범(全炯範)선임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추가로 오르지 못한다면 해당기업의 주가를 떨어뜨리는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급류타는 整風, 확전? 수습?

    민주당 소장파의 당정 쇄신 요구로 빚어진 당 내분사태가 29일 김중권(金重權)대표가 방중을 마치고 돌아온 데다 ‘여의도정담’ 소속 의원 일부가 가세하는 등 새 국면을 맞고있다. 민주당 소장파들은 개혁 성향 의원들의 모임인 ‘여의도정담’ 소속 일부 의원들이 이날 추가로 지지를 표명함에 따라 한층 고무된 표정이다.반면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김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본격적인 사태 수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측은 소속 의원 전체가 모여 의견을 개진하는 31일 워크숍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각자 의원들에 대한설득작업에 나서는 등 ‘세 불리기’ 작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소장파,“대세 얻을 것” 이날 조순형(趙舜衡)·장영달(張永達)·이재정(李在禎)·이호웅(李浩雄)·정범구(鄭範九)의원 등 여의도정담 소속 의원 5명이 소장파 편에 섰다.이로써 지금까지 쇄신론을 명시적으로 지지한 의원은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조 의원과 장 의원은 각각 5선과 3선의 중진으로 소장파들의 세력이 중진급으로 확산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천정배(千正培)의원 등 소장파는 이날 저녁 모임을 갖고 대책을 숙의하는 한편 정동채(鄭東采)·임종석(任鍾晳)의원 등 전날부터 외국 출장에서 속속 돌아오기 시작한 초·재선 의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포섭’작업에 들어갔다. 1차 성명에 참여했던 박인상(朴仁相)의원은 “추가적인 성명 발표보다는 30일 최고위원회의 등에서 지도부의 자세를지켜보면서 워크숍 등을 통해 여론을 확산시킬 것”이라고말했다. ●지도부,“확산 없을 것”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는 소장파의 문제 제기 방식에 문제가 있으며,당이 분열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공론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또 김중권 대표가 소장파들을 따로 만나는 등 대화를 통해적정한 수준에서 사태 봉합을 서두르기로 했다.동교동계의한 의원은 “현재로는 소장파에 동조하는 의원이 15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설득작업에 진척이 있음을 시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整風운동 내분 조짐

    민주당 내 ‘정풍(整風)운동’ 파문이 개혁·소장파와 동교동계간 감정 싸움으로 비화되는 가운데 29일 조순형(趙舜衡·5선)·장영달(張永達·3선)의원과 이재정(李在禎)·이호웅(李浩雄)의원,성명파인 정범구(鄭範九)의원 등 ‘여의도정담’ 소속 의원 5명이 정풍 지지를 결의하면서 내분사태가 격화될 조짐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 귀국한 김중권(金重權)대표는 당사에서긴급 당4역회의를 소집,소장파들의 요구사항 수용 수위와 해결 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적극적인 수습 의지를 밝혀 확산을 가늠할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심야까지 계속된 마라톤 회의에서 “31일워크숍에서 밤을 세워서라도 더 이상 다른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고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이 전했다. 반면 조순형 의원 등 5명은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모임을 갖고 “지금은 국정 전반에 대해 대단한 위기로 진단한다”고 전제,▲일리있는 소장파의 주장 지도부 수용 ▲인사정책 등의 공적시스템에 의한 운영 ▲이른 시일 내에 당 총재와 지도부의 대책 수립 등 3개항을 결의했다. 이어 이들 의원 5명과 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천정배(千正培)·신기남(辛基南)·박인상(朴仁相)의원 등 성명파 및 정동채(鄭東采)·임종석(任鍾晳)·강성구(姜成求)의원 등 초·재선 14명은 이날 밤 신촌의 한 음식점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31일 의원워크숍에 대비한 공동 대책을 논의했다. 한편 정균환(鄭均桓)특보단장은 ‘면담 약속이 없었다’는 정동영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상상할 수 없는 독한 거짓말”이라고 비난, 도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외국의 고위공직자 인선 어떻게

    안동수(安東洙) 전 법무장관 임명을 둘러싼 인사혼란을 계기로 국내에서는 다시 한번 고위공직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과 내각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는 다른 선진국가들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자질과 능력,경험을 검증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미국에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장관은 임기를 마치는 경우가 많다.이는 도중에 과거의 허물이나 하자가 되는 인성,경력이 임명전 철저히 검증돼 인선된다는 것을 반증한다.부시행정부가 출범 5개월째로 접어들었는데도 고위임명직 500여자리 가운데 겨우 11%만 채운 이유도 바로 이 검증 과정 때문이기도 하다. 의회가 행정부 견제장치로 헌법이 부여한 인사청문회 권한을 가진 것은 장관 등 임명직 공무원의 선출시 허점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함을 기하게 하는 제도적 장치로 기능하는 것이다.우리 국회처럼 사또가 죄인 다루듯 청문회 대상자를 신문하지 않고 의원 자신들이 수집한 관련 증거나자료를 토대로 허물이 있는지에 대해 토론 형식으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는 개최 이전부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통령은 실오라기 하나 빠지지 않고 검증되는 인사청문회에대비, 인선 이전에 철저한 뒷조사를 지시하고,자격 검증을위해 인물을 한두차례 만나 생각이나 됨됨이를 직접 타진한다.물론 뒷배경 조사에는 미연방수사국(FBI)이나 중앙정보국(CIA),심지어 재무부 수사요원까지 동원돼 직계가족 예금구좌까지 조사받는 등 범죄수사 이상으로 이뤄진다고 조사를받았던 공직자들은 말한다.부시 행정부 고위공무원으로 임명된 한 공직자는 “임명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면 두번 다시받고 싶지 않을 만큼 때로는 굴욕적이기까지 하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대통령과의 안면이나 정치기부금 기여도 등이 임명에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조사까지 대통령 마음대로 되지는 않기 때문에 ‘내정’ 발표는 이미 검증을 거쳤다는 의미에서 주목받는다. hay@. *유럽에선.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내각책임제를 실시하고 있다.내각책임제 하에서는 행정·입법권이다수당의 통제하에 있어 인사청문회 제도가 따로 필요없다.실제로 유럽 국가들 중에 미국과 같은 인사청문회 제도를 두고 있는 나라는 없다. 정당 정치가 발달한 유럽 국가들에서는 대부분 함께 오랜기간동안 정치활동을 하면서 서로에 대한 검증작업이 돼 있다.따라서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치권 밖의 인물,즉‘재야인사’를 발탁해 입각하는 경우는 드물다.연정을 이룰 경우,연정 참여 정당들이 내각 지분을 요구해 나눠먹기식이 되는 경우도 있다. 프랑스나 독일에서도 장관들이 각종 스캔들에 휩싸여 사임했거나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우리처럼 인사검증제도의 도입 필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지는 않는다.그만큼 웬만한 정치인에 대해서는 정치권과언론의 검증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영국의 경우,정당정치의 뿌리가 워낙 깊고 이르면 15세 때부터 정당에 가입,정치에 입문한 뒤 단계를 밟아 정치인으로커나가는 풍토가 정착돼 있다.그만큼 정치인의 하부구조가든든한 셈이다.총리는 상·하원의원중에서 잘 아는 사람들을골라 장관으로 입각시킨다.외부 인사가 입각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독일과 프랑스도 사정은 비슷하다.독일은 10대에 정당을 가입,시·도의원과 도지사를거쳐 중앙정부에 진출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웬만한 사람들은 능력이 검증된다.그러다보니 예상치 않았던 ‘엉뚱한’인물이 요직에 등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김균미기자 kmkim@. * 일본에선 인사검증제도 없어 사실상 밀실임명. [도쿄 황성기특파원] 입법·사법·행정부의 각료나 수장을임명할 때 인사청문회 등 사전에 검증하는 절차는 전혀 없다.최고재판소(헌법재판소) 소장이나 공정거래위원장 등 극히제한된 일부 자리는 국회의 승인을 얻도록 돼 있으나 이마저여당이 과반수를 넘으면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 지난달 26일 발족한 고이즈미 내각의 각료 18명(총리 포함)의 임명 절차를 보면 형식상으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단독으로 결정했다.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자민당의 파벌과 연정 파트너인 공명·보수당의 몫을 철저히계산했다.파벌과 연립여당으로부터 각료 추천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각료 후보자들의 자질을 내각조사위나 경찰 공안 등의 자료를 토대로 파악하기는 한다.당선 횟수(통상 5∼6선 이상)나 적성 등도 인선의 주요 기준이 된다.그런 점에서 3선인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은 이례적인 발탁인 셈이다.각료의 과반수 이상을 현역 의원에서 충당해야 한다는 헌법(의원내각제) 규정에 따라 보통 각료의 4분의3 이상을 서로가 잘 아는 의원 가운데 인선하기 때문에 조사 절차는 무의미하다. 고이즈미 내각에 기용된 민간인 3명은 이같은 ‘인사 파일’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미국처럼청문회를 통해 자질을 검증하는 제도는 없어 사실상 밀실 추천,밀실 임명에 가깝다. 각료들이 외교관계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망언을 하거나 뇌물 등 비리에 연루되면 대부분 곧바로 사임한다.모리 요시로(森喜朗) 2차 내각의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경제기획청장관이 ‘KSD 뇌물사건’에 연루된 스캔들로 지난해 물러난 적이 있다. marry01@
  • 美제퍼즈의원 공화탈당 의미

    24일 미 공화당 제임스 제퍼즈 상원의원의 탈당 선언으로미 정계에 일대 회오리가 일 전망이다. 공화당 탈당여부로 관심을 모아온 제퍼즈 의원은 이날 자신의 고향인 버몬트주 벌링턴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미 언론과 정치권인사들은 94년이후 처음으로 민주당이 주도권을 쥐게된 미 정치 향후 판도가 어떻게 전개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등 워싱턴 정가가 제퍼슨 충격에 휩싸였다. 제퍼즈 의원은 이날 탈당 기자회견에서 환호하는 지자들에게 지난 수주일동안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 위해고심했다면서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확신한다”고 밝히고 “버몬트 주민이 이(탈당)를 이해하고,때가 되면 (상원내 공화당)동료의원들도 이해할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퍼즈 의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세금감면계획와교육정책 등이 자신의 공화당 탈당을 결정케 한 동기라고밝히고 “나는 당적을 바꿨지만 나의 신념을 바꾸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선거 당시까지만 해도 당적변경은 전혀생각하지않았으나 “갈수록 나 자신이 당과 견해를 달리함을 발견했다”고 말해 백악관과의 관계가 탈당의 결정적 요인이 됐음을 분명히 했다. 제퍼즈 의원의 탈당으로 상원의 주요 위원장 자리가 모두민주당으로 교체되게 된다.미 의회법은 다수당이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제퍼즈의원 탈당과 동시에 14개 상임위원회와 4개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모두 가져간다.민주당은 이미 이에 대비해 각 상임위원장 후보를 내정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다. 부시 대통령으로서는 취임 5개월여만에 갑자기 레임덕과같은 상황을 맞을 위기에 처하게 됐으며,5월 들어 본격 발표해왔던 갖가지 정책은 시작도 되기 전 시련을 맞게 될 운명이다. 특히 미사일 방어망과 같이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정책법안과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추구하던 우주방위전략,미군의 전략및 편재 개편 등과 같이 예산 규모가 크고 민주당 개념과 뚜렷이 구별되는 정책안은 법안 상정단계에서어려움을 겪게될 가능성이 크다. 한반도와 정책과 관련,의회쪽에서의상당한 정책기조 변화가 예고된다.대북 강경기조를 강력히 요구하던 상원 외교위원회 등 관련 위원장이 민주당 인물로 바뀜에 따라 상호주의,투명성을 요구하던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포용기조의 요구를 강하게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북한 투명성을 요구하기 위한 ‘북한위협 감축법안’등 수개의 법안은 처리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며,제시헬름스 위원장이 추진하던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씨의방미 의회 증언 등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외교위원장에 대북 포용정책 지지자인 조셉 바이든 의원을 내정하고 있어 한반도 화해무드에 상당한 호기로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美 상원의원 제퍼즈는 누구. 버몬트주 출신으로 지난 74년 연방 하원의원 당선시부터줄곧 공화당에 몸담아 온 정통 보수파. 1934년생으로 버몬트주 대법원장 아들로 태어나 예일대학과 하버드 등 명문대학을 졸업,해군장교로 복무하는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정치인이다.67년 주상원의원을 시작으로정치에 입문,74년연방 하원의원에서 88년까지 내리 당선돼결국 상원으로 진출해 3선을 기록하고 있다. 공직 생활 35년 동안 줄곧 공화당원이면서도 당론과는 달리 진보성향을보이며 반대표를 던져와 당내 반골로 이름이 나 있다. 하원의원이던 81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의 감세안에반대표를 던진 것을 비롯, 낙태,보건,총기 규제,동성애 허용 법안 등에 반기를 들었고 99년 성추문의 클린턴 대통령탄핵표결에서도 반대,주목을 끌었었다. 최근에도 노동인적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부시 행정부출범 이후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감세안이 교육,사회보장에 대한 자원을 고갈시킨다며 당론과 잦은 충돌을 빚어왔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 여권 대선후보 조기가시화론 이인제최고 전략일까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의 핵심 측근인 이용삼(李龍三)·원유철(元裕哲)의원이 지난 17일 제기한 ‘대선 후보 조기 가시화론’에 대한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 최고위원이 “내 생각과 다르고 사견일 뿐”이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지만 파장은 계속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18일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르면 내년 5월,늦어도 7월쯤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내년 5∼7월 선출 입장은 기존의 7,8월 입장을 다소 앞당긴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이 위원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전 후보를 선출할 수있다는 여지를 넓혀 놓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92년 3월 총선 및 12월 대선 과정을 대비시켜 관전하고 있다.당시 YS는 3당 합당으로 인해 소수였던 핵심 측근들을 앞세워 주류였던 민정계와 후보 조기 가시화론으로 싸워 후보를 쟁취했다.국민신당 입당파로 아직도 당내 기반이 약한이 위원이 지방선거 전 소수인 측근들을 앞세워 다수인 동교동계 등의 조정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고도의 전략’이라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내 경쟁 진영은 “측근들이 분위기를 살피고 본인은 부인하는,치고 빠지기”라고 불쾌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이에 이 위원은 “대통령제의 원조인 미국도 11월에 대선을 치르면서 6,7월에 후보를 정하는데 대선이 12월인 우리가 1월에 정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고 의도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 위원은 이날 측근들에게 ‘입 조심령’을 내렸다고 하면서도 “이용삼 의원은 3선,원유철 의원은 재선이니 개인적인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것이고,그래서 나무랄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해 묘한 여운도 남겼다. 이 위원이 또 “민주당 안에서 후보 단일화만 이루면 어떤 사람이라도 이긴다는 말은 상식에도 반한다”며 ‘경적필패(輕敵必敗;적을 가볍게 여기면 반드시 패한다)론’을제기한 것도 조기 가시화 필요성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풍운아’ 백승일 백두장사 등극

    ‘풍운아’ 백승일(25·LG)이 4년7개월만에 백두장사 꽃가마에 오르는 감격을 누리며 모래판에 진한 눈물을 뿌렸다. 백승일은 4일 경남 거제체육관에서 열린 세라젬마스타 거제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옛 청구씨름단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라이벌 이태현(25·현대)을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2로 누이고 백두장사에 올랐다.특히 백승일은 이날 왼쪽 무릎을 꺾이는 부상을 입고도 승리를 거둬 갈채를 받았다. 8강과 준결에서 권오식과 김경수를 각각 2-0으로 누르고결승에 오른 백승일은 염원준과 김영현을 각각 2-0으로 물리친 이태현을 맞아 첫판과 둘째판 연이어 잡채기로 승리,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1년 2개월만에 왕좌복귀를 노린 이태현도 순순히물러나지 않았다.밀어치기로 셋째판을 따낸 이태현은 넷째판에서 무승부를 이룬뒤 다섯째판에서 역시 밀어치기로 승리를 거둬 균형을 이뤘다.이 판에서 백승일은 왼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경기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우려를 낳았으나 거뜬히 일어나 연장전에서 이태현이 안다리걸기로 들어오는 틈을 타 뿌려치기 기술을 걸어 극적인승리를 거뒀다. 임병선기자 bsnim@
  • 한국 인권위원국 4선 연임

    한국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조직위 선거에서 유엔 인권위원회위원국 4선 연임과 여성지위위원회 3선 연임에 각각 성공했다고 외교통상부가 4일 밝혔다. 한국은 이날 인권위 위원국 선출 선거에서 아주지역에 배당된 3개 의석을 놓고 4개국이 경합한 끝에 총 투표국 53개국 중 42개국의 지지를 얻어 3년 임기의 위원국에 연임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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