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선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혹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배수진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사랑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41
  • ‘흑색선전戰’

    한나라당 최대 직능조직인 중앙위원회 의장 선거가 혼탁·과열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3선의 정형근 전 의장과 초선의 공성진 의원이 출마,‘관록 vs 패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갈수록 흑색선전이 난무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불법선거운동 고발장이 접수되는 등 혼탁 양상을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공 후보측은 지난 6일 “정 후보가 모 분과부위원장에게 전화를 해 ‘박근혜 대표를 만났는데 박 대표가 초선이 중앙위 의장이 돼서는 안 되기에 나를 밀어주기로 했다.”며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선관위에 고발했다. 또 정 후보가 지난 5일 분과위원장들을 소집, 합동토론회 개최반대 서명부에 서명을 강요하면서 선관위 결정 사항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국에서 ‘박 대표가 그럴 분이 아닌데 잘못되면 어떻게 하느냐. 확인 좀 해달라.’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측은 “전화 사실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분과위원장 서명에 대해서는 “중앙위 선거인단이 대부분 직업이 있기 때문에 토론회를 선거일에 하자는 취지에서 반대서명을 했는데 그 과정에 문제가 있어 선관위로부터 지적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9일 열린 후보자 합동토론회는 정형근 전 의장이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불참, 공후보 혼자 사회자인 나경원 의원과 문답을 주고받으며 ‘기형적’으로 진행됐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우리당 의장 - 원내대표 러닝메이트 경선 윤곽

    ‘열린우리당의 차기 투톱은 어떤 조합으로 이뤄질까.’ 내년 1월 말 원내대표 경선과 2월 전당대회 당의장 경선을 앞두고 우리당내에서 다양한 대결구도가 거론되고 있다. 계파별로 구체적인 ‘짝짓기 시나리오’까지 나돌고 있다. 당내에서는 17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과 당정관계 복원 등을 위해 중량감 있는 인물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당내 주류인 정동영(DY) 통일부장관쪽에서는 3선의 김한길·배기선 의원이 유력한 원내대표 경선후보로 꼽힌다. 김 의원은 한때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원내대표 출마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배 의원은 계파 중립성과 풍부한 정치력을 바탕으로 지난 1월 원내대표 경선 때도 후보로 거론됐다. 그를 원내대표로 밀면 당내 중립지대의 지지세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김근태(GT) 복지부장관쪽에서는 4선의 장영달·3선의 신기남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다. 재야파 의원들 사이에 논의가 분분하지만, 아직까지 ‘단수’로 압축되지 않고 있다. 배 의원은 GT쪽에서도 ‘가능한 카드’로 검토되고 있다. 2월 전당대회의 ‘빅매치’를 앞둔 DY-GT쪽은 기선 제압을 위해 전초전 성격인 원내대표 경선에 상당한 무게를 싣고 있다. 정기국회와 각종 주요 입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세대결은 연말·연초를 넘겨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김부겸·김영춘·송영길 의원 등이 ‘40대 당의장론’을 앞세워 당권경쟁에 뛰어들 전망이어서 실제 ‘대결 구도’는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이 예상된다. 전당대회 ‘흥행’을 위한 분위기 띄우기도 계속되고 있다. 정동영·김근태 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 천정배 법무장관은 오는 10일과 17일 두 차례로 나뉘어 열리는 경기도당 주최 ‘참여정부 장관 초청 강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주최 강연회에 이어 두번째 강연 대결에 나선다. 성남 신구대학에서 열리는 10일 강연에는 정동영·김진표 장관이, 부천소사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될 17일 강연에는 김근태·천정배 장관이 나선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국정 현안의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침체된 당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김이환 종로구 의원 “주민 위한 ‘절세’ 라면 가시밭길도 걷겠다”

    김이환 종로구 의원 “주민 위한 ‘절세’ 라면 가시밭길도 걷겠다”

    “세금을 아끼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앞장서겠습니다.” 서울 종로구의회 김이환 의원은 의회 내에서도 손꼽히는 ‘절세’ 전문가’다. 주민이 땀흘려 납부한 소위 ‘피 같은’ 세금을 단 한푼도 허투루 쓰지 않도록 눈을 부릅뜨고 감시한다는 뜻이다. ●“30% 정도는 줄일 수 있어” 김 의원은 “사실 우리나라 행정은 전반적으로 세금을 아껴쓰지 않는 구조로 돼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라며 “30%쯤은 충분히 낭비요인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만의 지론인 ‘행정비용 30% 삭감’론이다. “이렇게 줄인 돈을 사회복지 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쓰거나 과학연구비 등에 쓰면 우리나라는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같은 생각으로 김 의원은 매년 예산결산 때마다 송곳같은 질문과 감시로 집행부를 떨게 했다. 너무 심하다는 주위의 지적도 있지만 세금 낼 돈 버는 주민들을 생각하면 스스로 ‘악역’을 맡아도 된다는 것이다. ●창신2동 발전 주역 지난 2대 의회부터 활동을 시작해 3선인 김 의원은 그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종로구 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었던 창신2동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저돌성으로 승부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00년 지역의 현안이었던 8m도로를 개설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수년간 도로 개설을 구와 시에 요구했지만 번번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시무식 뒤 첫 출근하던 서울시장을 찾아가 조목조목 따지며 도로개설을 약속받아왔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여성복지회관, 노인정, 마을회관,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내 복지시설의 신축과 현대화 작업에 앞장서 왔다. 김 의원은 “소외받는 계층을 위한 일에 대해서는 어떤 장애가 있어도 소신있게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추진되는 창신동 지역 뉴타운 사업에 대해서도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더없이 좋은 기회”라고 평하면서도 “보상방식 등에서 주민들이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진정한 지방자치제 시급 한편 김 의원은 현재의 지방자치제도는 개선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의회 사무국 직원의 전문성이 부족하고 인사권을 의회가 행사하지 못해 조직적으로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현재의 행정사무감사만으로는 집행부를 적절히 견제할 수 없는 만큼 의회 독자적인 감사원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정당에 소속돼 정당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점도 개선될 점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같은 점들이 개선되면 절로 지방의회 의원들의 전문성도 길러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집행부 중심이 아닌 의회 중심으로 지방자치제도가 새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한나라 경기지사 예선 5대1

    한나라당 내 경기지사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들의 각축전이 치열한 가운데 경기지사 선거전에는 3선 이상의 중진급 의원들이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지난 26일 이규택(4선) 최고위원의 공식 출마선언을 필두로 28일에는 김영선(3선) 최고위원이 출판기념회를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선 의원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단행본 ‘R&D(연구개발), 첨단 한국으로 가는 행진곡’과 ‘IT(정보기술), 미래 한국의 블루오션’ 등 2권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김문수(3선) 의원은 다음달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 폐지 및 대체입법’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힐 계획이다. 김 의원은 공청회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부당성을 알리고 서울·경기·인천 지역 자치단체들의 공동 개발계획을 주장하며 수도권 민심을 잡는다는 복안이다. 최초의 민선 여성시장 출신인 전재희(재선) 의원은 오는 30일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정책 토론회’를 연 뒤 출마를 선언하고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수도권 살리기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남경필(3선) 의원도 조만간 출마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남 의원은 “장기적으로 대선 승리와 당내 개혁파 입지 강화 등을 고려해 내용있는 후보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당신은 자격없어” 한나라 최대조직 중앙위의장 두 후보

    “초선으론 약하다.”(정형근 의원) “출마 안 한다고 해놓고 왜 나오느냐.”(공성진 의원) 다음달 초 예정된 한나라당의 중앙위원회 의장 선거전이 불붙었다. 각 분야 직능단체 대표 등 1만 3000여명의 회원을 지닌 당 최대조직을 누가 이끌고 가느냐의 싸움이 과열 혼탁 조짐마저 보인다. 선거전은 3선의 정형근 전 의장에 초선의 공성진 의원이 도전장을 던지면서 관록과 패기가 ‘창’과 ‘방패’로 맞붙은 구도다. 정 의원은 지난 2월 ‘묵주 게이트’로 홍역을 치르는 동안 “중앙위 의장 임기만 채워달라.”고 공언, 당 안팎에선 재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공 의원이 출마 의사를 비치자 “중앙위 의장을 초선이 맡기엔 무리다.”라는 논리로 출마로 선회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초반부터 팽팽하다. 정 의원은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등에서 “요즘 초선 의원들은 상임위에도 지각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말했는데 일각에선 공 의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평가다. 당 홈페이지도 뜨겁다.“국가·당의 발전을 위해 의장 재출마를 철회…”(yap1999),“(…)박 대표와 손발이 맞는 젊은 사람으로 세대 교체가 되는 것도 중요”(lkw724) 등 정 의원의 출마 철회를 요구하는 글이 올랐다. 최근 혁신안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이 통과된 뒤 당 면모를 쇄신한 한나라당 분위기도 정 의장에게는 ‘악재’로 비친다. 공 의원은 22일 ‘출마 선언식’을 갖고 “세 번의 대선 패배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 틈을 파고들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박근혜 3기체제 非영남·非주류 중용 ‘탕평인사’

    박근혜 3기체제 非영남·非주류 중용 ‘탕평인사’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21일 사무총장에 최연희, 홍보기획본부장에 정병국, 전략기획본부장에 엄호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대변인에는 이계진, 대표비서실장에는 유정복 의원이 각각 임명됐고 정책위의장에는 서병수 의장대행이 내정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 대표가 추천한 15명의 주요당직자 인선안을 확정했다. 박 대표의 이번 인사는 자신과 당의 ‘외연 확대’에 무게가 놓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3기 체제’로 최근 40%대를 ‘고공비행’하는 당 지지율을 이어가면서 내년 5월 지방선거와 길게는 2007년 대통령선거에 대비해야 한다. 또 대권후보로서 지지 그룹을 넓히며 당 장악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는데 이런 문제의식들이 인사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비영남권 인사를 대폭 기용해 영남색을 덜었고 박 대표와 갈등을 빚어온 소장파나 비주류 의원들을 끌어안는 ‘탕평 인사’도 단행했다. 특정 계파에 쏠리지 않으면서 소외돼 있던 ‘중립지대’ 의원들도 등용했다는 것이다. ●대선후보경선 공정성 시비 차단 주요 당직자 4명 가운데 서병수 정책위의장 내정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비영남권 인사다. 최연희 사무총장과 이계진 대변인은 강원도, 유정복 대표비서실장은 수도권 출신이다. 그만큼 ‘영남색채 빼기’에 신경을 썼다.‘영남당’이나 그를 기반으로 한 ‘대표 특권 누리기’라는 비난의 단초를 없애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당의 살림을 맡는 사무총장에 ‘중립적 인사’로 꼽히는 3선의 최 의원을 내세운 것은 향후 대선후보 경쟁에서 불거질지 모를 공정성 시비를 미리 차단하려는 포석이라는 일반적 평가다. 사시 14회의 검사 출신 최 사무총장은 사무부총장 등 당직을 역임했고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았다. 이계진 대변인과 유정복 대표비서실장을 기용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강원 원주 출신의 초선인 이 대변인은 방송인 출신으로서의 높은 인지도와 신선한 이미지가 장점으로 꼽힌다. 경기 김포 출신의 유 비서실장도 지방자치단체장과 내무관료를 거치며 다진 정무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 모두 정치적으로 무색무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선의 정병국 홍보본부장 발탁은 전형적 탕평인사로 꼽힌다. 그가 이른바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의 일원으로 박 대표에 비판적으로 일관해왔던 비주류였다는 점에서다. ●전문성도 고려 정책위의장에 부산 출신의 재선인 서병수 정책위 부의장을 기용한 것은 그가 맹형규 전 정책위의장의 사퇴 뒤 대행직을 맡아 현안 관련 정책수립 능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그는 기업인·대학교수·민선구청장 등의 다양한 정치경력을 쌓았다. 전략기획본부장에 부산 출신의 재선인 엄호성 의원이 기용된 것은 앞으로 예상되는 치열한 대여 전략대결에서 경찰 간부 출신에다 당내 정보통이라는 특기를 높이 샀다는 후문이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정치권 新40대기수론] ‘40대 기수론’ YS·DJ가 원조

    [정치권 新40대기수론] ‘40대 기수론’ YS·DJ가 원조

    ‘40대 기수론’의 시작은 3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정희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위한 3선 개헌안 국민투표가 통과된 직후다.1969년 11월 야당인 신민당 원내총무 김영삼(당시 42)씨는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하면서 ‘40대 기수론’을 정치권에 새 화두로 던졌다. 이를 시작으로 김대중(44)씨와 이철승(47)씨가 후보지명전에 합류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3인의 출마선언은 상하관계가 엄격한 당시 야당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것이었다. 김영삼씨의 출마 선언 직후만 하더라도 야당 원로와 중진들은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규정하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김대중·이철승씨가 합류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여기에다 내외적으로도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상황이 형성되었다. 안으로는 1971년 대선에서 신민당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유진오(63) 당수가 3선 개헌안 국민투표 통과 직후 뇌일혈로 쓰러졌다. 차기 실력자였던 유진산(64) 부총재는 8대 국회의원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진산 파동으로 내부 압박을 받기에 이르렀다. 여당인 공화당이 상대적으로 젊은 것도 자극이 됐다. 박정희(52) 대통령 등 정권의 주요 인물들도 모두 40,50대였다. 1971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지명전에서 승리한 김대중씨는 이듬해 대선에서 박정희 후보에게 불과 94만표 차로 패배,40대 기수론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음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이후 ‘40대 기수론’은 원조격인 양김에 의해 철저하게 땅속에 묻혔다.‘3김시대’가 90년대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시 고개를 든 것은 2000년 정동영(47)씨가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당선되면서부터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정치권 新40대기수론] 개혁·청렴성 무장 40代 “당권 앞으로”

    열린우리당에 ‘신(新) 40대 기수론’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당 의장을 배출한 3선(選) 이상 50,60대 그룹의 연륜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개혁성과 진취성, 참신성이 무기인 재선급 40대의 활약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같은 40대라고 해도 관심은 상대적으로 의정 경험이 풍부한 재선그룹에 집중된다. 정치 캘린더로는 연말 연초로 예상되는 개각 때 ‘40대 장관’을, 내년 2월 당 의장 경선 때 ‘40대 의장’을 배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당의 재선의원 25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2명이 이 조건을 충족한 40대로 상한가를 치고 있다. ●“40대 당 리더 나와야” ‘40대 재선 당 의장’을 먼저 공론화한 쪽은 역시 40대인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다. 김 특보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당이 위기에서 탈출하려면 40대 재선그룹이 리더로 당 의장을 맡아 역동성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부겸·김영춘·송영길·유시민·임종석 의원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 이들 가운데 몇몇은 실제로 출마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는 중이다. 김부겸·김영춘 의원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린다. 특히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부겸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지만, 사석에서 출마 의사를 숨기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당내 한 전략통도 “40대 당 의장이 나오면 활력을 불러일으켜 침체된 당 분위기를 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근태·정동영 두 장관이 전당대회 전까지 당으로 복귀할 것이 확실시돼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40대 장관설’도 탄력을 받고 있다. 전 국무위원을 상대로 한 인사청문회법이 지난 6월 말 국회에서 통과돼 연말 연초로 점쳐지는 개각 때 처음 반영되는 까닭이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50,60대는 위장 전입 등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장관직을 제의해도 거부할 사람이 많을 것”이라면서 “털면 먼지 안 나기가 쉽지 않아 청문회에서 곤욕을 치를 가능성이 높으니 40대 장관론에 힘이 실린다.”고 말했다. ●재선들, 내년 요직 꿰차 열린우리당의 한 중진 의원도 “앞으로는 40대 재선급이 큰 역할을 맡게 돼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껴야 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전면에 배치됐던 3선 이상 중진이 줄줄이 낙마했고 인력풀이 적어 재선급이 전면에 나서야 할 때”라고 전했다. 여당 재적의원 144명 가운데 ▲3선 13명 ▲4선 3명 ▲5선 2명으로 중진급은 18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이미 당 의장을 비롯해 웬만한 당직은 다 거쳤다. 또 보통 선수별로 배정되는 국회 상임위원장도 한번씩 맡아본 경험이 있다. 이 때문에 내년에 17대 국회가 하반기에 들어가면 우리당 몫인 정무·통일외교통상·국방위 등의 상임위 7개와 예결·윤리특위 등 2개 특위 위원장이 재선급에게 돌아가게 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40대 재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으면 정치 변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0대 기수론 성공할까 40대 기수론이 정치권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잡을지를 놓고는 견해가 엇갈린다. 연세대 김호기 교수는 “특히 국회의원 경력을 나름대로 쌓은 재선급이 나서 중진과 초선 사이에서 유기적인 몫을 담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부겸 의원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목소리 같다.”라면서 “열정은 알겠지만 책임을 져본 경험이 없어서 짐은 무거워도 일은 할 줄 모르는 게 단점이므로 공동으로 실천할 계기가 필요한 것 같다.”고 내다봤다. 전대협 출신으로 40대 초선인 이기우 의원은 “당내 현안에서 주도적으로 나가지도 못했고, 리더그룹을 제대로 뒷받침하지도 못했던 40대 재선그룹이 무엇을 주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도 “정치 패권적인 생각이 아니라면 앞으로는 역할로서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대 김형준 교수도 “50대 이상은 무조건 기득권이고 하자가 있다는 논리는 설득력도 없는 데다 단순히 40대라고 해서 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는 기대하지 않는다.”면서 “당을 상징할 수 있으면서도 당과 국민 사이의 차이를 메울 수 있는 사람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박대표 3기체제 누가 맡나

    박대표 3기체제 누가 맡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당헌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김무성 사무총장, 전여옥 대변인, 유승민 비서실장 등 ‘측근 3인방’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사퇴했다. 박 대표로서는 ‘3기 체제’를 위한 후임 인선을 구성해야 하지만 인선난을 겪고 있다. 박 대표에게 이번 인선은 내년 5월 지방선거 승리와 최근 40%대를 이어가고 있는 당 지지율 지속, 대권 후보로서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당 장악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주요 ‘콘텐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의원들과의 스킨십 부족과 실무형 의원 중용이라는 한계를 벗어날 기회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한 핵심 측근이 “이번 인사는 영남색을 희석시키고 비주류 의원들을 중용하는 ‘탕평 인사’에 비중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정작 유력 후보군들은 내년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 뜻을 비치면서 고사하기 때문에 ‘적임자 고르기’가 마땅찮아 박 대표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런 와중에 당 3역의 하나인 사무총장으로는 ‘수도권 3선’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연희 법제사법위원장이 우선순위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재창·이경재 의원과 재선의 김학송 의원 등도 후보군에 든다. 비서실장은 수도권 의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유정복 의원이 ‘고확률 후보’로 떠올랐고, 권영세·박형준·주호영·박승환 의원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대변인에는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권영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유기준 의원과 여성 의원인 나경원·박찬숙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올라 있다. 정책위의장에는 서병수 대행이 내년 3월까지 맡을 가능성이 높다. 위원장에서 본부장으로 위상이 높아진 홍보본부장에는 고흥길 홍보위원장이 유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략기획본부장으로는 정병국 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구체적 인선은 21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첨단장비 동원 입체적 경호작전

    첨단장비 동원 입체적 경호작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개최 기간동안 부산에는 육·해·공의 입체적인 대테러 작전이 전개된다. ●경호에 4만 6000여명 투입 부산 지역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경계 근무가 강화되는 등 사실상 ‘준전시상태’에 들어갔다. 경호안전실 관계자는 “완벽한 경호안전을 위해 대통령경호실, 군·경찰·국정원·소방방재청 등 4만 6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육지에서는 정상들의 숙소와 주요 행사장 등에 대한 경호안전통제단과 경찰 특공대의 물샐틈없는 근접경호가 이뤄진다. 부산 앞바다에는 해군 및 해양결찰청 경비정과 경찰·군부대 특수요원들이 경계 근무를 펴고 있다. 또 정상회의기간 동안 부산 상공에는 초계기와 경호헬기 등이 24시간 하늘 길을 지키는 등 육·해·공의 입체적이고도 빈틈없는 감시 및 통제 작전이 전개 된다. APEC 경호안전통제단은 지난 8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20여차례에 걸쳐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정상 등 외빈들이 찾는 김해공항에는 탑승객은 물론 배웅 또는 환송 나온 일반인에 대해서도 검문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X-레이를 통해 이상이 없으면 평소 그냥 통과되던 소지품도 육안으로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회의기간 동안 정상회의장과 숙소 인근은 특별치안구역으로 지정돼 집회와 시위가 제한된다. 이 가운데 경찰 경호경비단 소속 인력 3만여명은 벡스코 정상회의장과 숙소 등을 중심으로 안전망을 1,2,3선으로 나눠 물샐틈없는 경계를 펼치고 있다. 경찰과 군은 지난달 말부터 부산역 김해공항 지하철 백화점 등 다중시설에 대한 경계 근무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일본·중국·러시아 영사관 등 외국 공관 등 190여개 시설과 테러 발생 우려가 비교적 높은 부산진구 하얄리아 부대 등 미국 시설 14곳에 대해서는 경계 근무를 더욱 강화시켰다. ●초계기 날고 대잠함대 뜨고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양경찰 특공대가 현장에 배치됐으며, 고속경비정이 포함된 전담 경비정 5∼6척이 동백섬 앞바다 경계근무를 하게 된다. 수중 침투에 대비, 대잠함대와 대잠항공기를 동원해 초계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세관은 고성능 폐쇄회로 카메라 105대 등 첨단 감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동안 부산항 각 부두 감시에 나선다. 김해공항에는 인천공항으로부터 폭발물 탐지견 2마리를 공수 받아 수하물장에 투입했다. ●공항선 소지품 일일이 육안 검색 또 공항 입구에는 경찰을 배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국내선 및 국제선 청사 주 출입문 9곳을 제외한 나머지 7곳의 출입문은 폐쇄했다. 이밖에 정상회의 기간 정상들이 묵는 부산지역 7개 특급호텔은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정상들이 출국할 때까지 호텔직원, 임대사업장 근무자를 제외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다.18일 하루동안 부산지역 관공서와 초·중·고교 등이 임시 휴무에 들어간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7일부터 특별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직원 및 전·의경의 휴가를 전면 중단시켰다. 또 행사가 임박한 12일부터는 현재 3부제인 지구대 근무를 2부제로 전환하는 등 비상근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허준영 경찰청장은 “경찰은 APEC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요인경호, 행사장안전, 대 테러 대비, 집회시위, 교통관리 등 APEC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해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청 경찰특공대 “안전 우리가 책임집니다.” APEC 개최일이 가까워질수록 테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테러 퇴치의 최선봉에 ‘경찰특공대’가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총원 33명인 부산경찰청 특공대원은 전술팀 3개팀과 폭파물 처리팀 등 4개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대부분은 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태권도, 유도 등 무술 유단자이다. 특공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테러 진압과 주요 요인들이 인질로 붙잡혔을 때 이들을 빠른시간내에 무사히 구출하는 것. 이를 위해 이들은 올 초부터 인질구출작전, 폭발물 해체 작업, 테러진압 훈련 등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도의 훈련을 받았다. 저격수들은 레이저 조준경으로 400m거리의 사과를 정확히 맞힐 수 있는 사격 실력을 갖추고 있다. 폭발물 처리요원들은 폭발물 해체 훈련을 하루에도 수십차례 반복, 거의 눈을 감고도 폭발물을 처리하는 경지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1일부터 부산역과 김해공항, 정상회의가 열리는 해운대 동백섬내 누리마루APEC하우스 경계근무에 들어갔다. 11일부터는 전국 각 지방경찰청 특공대원들이 부산에 내려와 행사가 끝날 때까지 벡스코 회의장, 정상들의 숙소 등에 전진 배치된다. 특공대를 지휘하고 있는 김태경(41·경감) 대장은 “각국 정상들의 철통 경호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으며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한 선봉에 서 있다는 자부심으로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물갈이’ 가속

    |휴스턴 김상연특파원|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지부의 자문위원단이 빠른 속도로 ‘물갈이’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현지시간) 미주지역 민주평통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외자문위원(임기 2년)의 연임을 3선(選)으로 제한하는 내부규정이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이후 미주지역 자문위원단의 얼굴이 평균 70%나 바뀌었다. 특히 워싱턴지역에서는 무려 80%나 물갈이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통 주최 한반도평화포럼에 참석차 텍사스주 휴스턴을 찾은 이필재 워싱턴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이날 “10선 이상 거의 종신직처럼 자리를 쥐고 있던 사람들이 대거 물러났다.”면서 “지역유지 일색이던 자문위원단에 여성과 40대 이하 전문직 젊은층의 진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휴스턴에서 열린 미주지역 자문위원단 정례회의에서 “과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권위나 명예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강했는데, 과거의식에 안주하는 사람은 자문위원 자격이 없다.”고 일침을 놓은 뒤 “외국에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민간사절의 역할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한마디로 폼이나 잡기 위해 자문위원 하려면 그만두라는 경고나 다름없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다른 참석자는 “새로 자문위원이 된 젊은 사람들은 회의에 잘 나오지 않는 등 소속감과 적극성이 떨어지는 게 문제”라면서 “이 부분을 보완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carlos@seoul.co.kr
  • 수사발표 임박… 그룹부담 줄이기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4일 전격 사퇴를 발표하면서 그룹 경영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박 회장 개인으로서는 60개가 넘는 대외직함 가운데 국제직함 20여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약력’으로 남게 됐다. ●해묵은 비리에 쓰러진 ‘미스터 쓴소리’ 두산측은 박 회장의 사퇴에 대해 “두산사태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검찰수사까지 받게 된 데 대한 그룹회장으로서의 도의적 책임을 다한 것”이라면서 “그룹회장이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처리해야 할 현안들이 어느 정도 정리됐다고 보고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박용오 전 회장의 진정서 파문이 일어난 직후인 7월말만 해도 사퇴 의향을 묻는 질문에 “책임질 일이 있어야 책임질 것 아니냐. 검찰조사에 떳떳이 응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두산산업개발이 2797억원 분식회계를 고백하고 오너일가의 주식매입대금 이자(138억원)를 회사가 대납한 사실 등이 밝혀지면서 박 회장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사태가 추잡한 형제간의 분란을 넘어 두산그룹 ‘비리’ 사건으로 확전되자 박 회장이 책임을 통감한 것이다. 다음주 중 있을 검찰 수사 발표를 앞두고 그룹의 부담을 줄여 보자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검찰 관계자는 “기업들이 통상 검찰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지를 감안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고 말했다. ●‘뉴 두산’으로 거듭나나 오너일가가 연루된 각종 비리로 ‘109년 형제 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두산은 계열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단행할 계획이다. 손길승 전 회장과 최태원 회장의 사법처리 이후 ‘뉴SK’를 선포했던 SK의 전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두산산업개발-㈜두산-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두산산업개발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의 개선은 장기 과제로 남았다. 두산은 초대회장인 박두병 회장 사후 삼성 출신인 정수창씨를 영입(77∼81년), 국내최초의 전문경영인 회장체제를 도입했었다. 정수창 회장은 낙동강 페놀사태로 두산이 위기에 몰린 91∼93년에도 회장직을 맡았다. 한편 그룹 회장직은 물론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회장직도 내놓은 박용성 회장과 달리 동생인 박용만 부회장은 그룹 부회장직만 물러나고 ㈜두산 부회장 등은 유지키로 했다. 오너 3세인 박용곤·용오·용성에 이어 박 부회장마저 경영에서 손을 뗄 경우 ‘경영공백’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장손인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 박용성 회장의 장남인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등 4세들의 지위에도 변동이 없다. 이들 4세가 경영전면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앞으로 단행될 두산그룹의 개혁 성과에 달려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두산그룹 사태 일지 ▲2005.7.18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체제 개편 발표 ▲7.21 박용오 회장측, 박용성 회장 비리 검찰에 진정 및 박용성 회장 그룹회장 승계 원천무효 성명서 발표 ▲7.22 박용곤 명예회장,“박용오 전 회장, 그룹과 가족에서 제명”. 박용성 회장,“비자금 조성의혹 사실 무근” ▲7.26 검찰, 두산그룹 비리 수사 착수 ▲8.8 두산산업개발,2797억원 규모 분식회계 고백 ▲8.10 두산산업개발, 오너일가 대출이자 138억원 대납 확인 ▲8.20 검찰, 두산그룹 관계자 계좌추적 착수 ▲8.30 참여연대, 박용성 회장 등 고발 ▲9.2 검찰, 두산산업개발 압수수색 ▲9.6 박용성 회장,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3선 성공 ▲10.7 검찰, 박용성 회장 등 출국금지 ▲10.20 박용성 회장 소환 ▲11.4 박용성 회장, 그룹 및 대한상의 회장 사임
  • 국제스포츠기구 직함 유지할듯

    ‘형제의 난’에 휘말린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이 4일 그룹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등 스포츠 관련 직함은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성 회장은 검찰 수사중에도 지난 9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IJF 회장선거에 출마,3선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스위스 로잔 IOC 집행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스포츠 외교활동에 강한 의욕을 보였기 때문.지난 95년 유도 종주국인 일본의 가노 우키미스 회장을 제치고 IJF 수장에 오른 박 회장은 2002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직전 IOC위원으로 선출돼 활발한 스포츠 외교활동을 벌여 왔다. 박용성 회장의 구속 여부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박 회장이 구속된다면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헌장에 따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각종 직무를 정지시킬 가능성이 높아 국제스포츠계에서도 자동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박 회장은 IOC위원과 IJF회장을 계속할 것으로 관측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朴대표 미워한적 없다” ‘反朴’ 이재오의원 화해 손짓

    “나는 정치를 하면서 누구도 미워한 적이 없다. 박근혜 대표도 자연인으로서 미워해본 적 없고, 인간적으로 싫어해본 적도 없다.” ‘독재자의 딸’ 등 날선 표현으로 한나라당의 대표적 ‘반박(反朴·반 박근혜) 인사’로 알려진 이재오 의원이 1일 ‘화해의 손짓’을 건넸다. 그는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정권 창출에 두 번 실패한 한나라당을 이끌며 박 대표가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덕담도 건넸다. 서로에 대해선 “3선 국회의원에 경북이 고향인 것은 같지만 성장과정, 청년시절 경험, 역사를 보는 눈, 세계관, 철학 등 다른 점이 더 많기에 때로는 어색하고 때로는 미소도 짓는다.”고 말했다. 그는 3일 출판기념회에서 서울시장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져 이날 글은 박대표를 향한 ‘러브콜’로 해석되기도 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포스트 고이즈미’ 원조 보수 대결

    ‘포스트 고이즈미’ 원조 보수 대결

    31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단행한 개각의 특징은 크게 후계 경쟁체제 구축과 보수·강경파들의 전면 포진, 경제팀 유임을 꼽을 수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들인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 대리와 아소 다로 총무상을 각각 관방장관과 외무상에 임명하는 등 주요 각료를 극우파들로 채움으로써 일본의 우경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사람 모두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어 최근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역사교과서 문제 등 과거사를 놓고 불거진 한국 및 중국 등 주변국과의 불편한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한국 등 주변국과 국민들을 향해 수없는 망언을 일삼았다는 점에서 아시아 주변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강경 외교기조를 이어가려는 고이즈미 총리의 속내가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아베 신임 관방장관은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여서 일본인 납치문제와 대북 국교 정상화 등 향후 북·일관계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읽혀진다. ●총리후보 3인방 중용, 치열한 후계경쟁 차기 총리 ‘0’순위로 거론되는 아베 간사장 대리의 관방장관 기용은 그에 대한 고이즈미 총리의 두터운 신뢰를 보여준다. 관방장관은 정부 대변인이자 총리 외유시 총리직을 대행하는 막강한 자리다. 아리마 하루미 정치평론가는 “아베가 관방장관에 입각한 것은 총리직에 한발 더 가까이 간 셈”이라고 분석했다. 대중적 인기가 가장 높은 아베 관방장관은 일본 정치 명문가 출신.A급 전범으로 총리를 지낸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의 외손자이자 아베 신타로 전 외상의 아들이다.1993년 아버지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에서 당선된 뒤 2003년 49세 3선 의원으로 드물게 자민당 간사장에 발탁됐다. 지난해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간사장에서 물러났었다. 아소 다로 외상은 지난 4월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로 시끄러울 당시 각료 중 유일하게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던 보수적 인물이다. 다니가키 사타카즈 재무상은 유임됐으며, 중도온건파로 아시아와의 관계를 중시하는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은 입각에 실패했다. 한편 다케베 쓰토무 간사장은 당 2인자인 간사장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포스트 고이즈미’ 후보를 관리하며 ‘차차기’를 노릴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대 아시아정책 강경외교 유지 정권 말기 아시아 중시외교를 표방함으로써 야스쿠니 참배 강행으로 악화된 주변국들과의 관계 회복을 꾀할 것이라는 관측을 깨고 강경파인 아소 전 총무상을 외상에 전격 기용했다. 아소 신임 외상은 2003년 창씨개명이 “조선인이 희망해 이뤄졌다.”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은 인물이다. 제3의 추도시설 건립에도 반대한다. 그러나 경제각료 대부분은 유임됐다. 금융개혁에 이어 우정민영화 등 경제개혁을 흔들림없이 계속해서 추진해나간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고이즈미 총리 취임 때 입각, 경제개혁의 선봉장 역할을 맡아온 다케나카 헤이조 경제재정상은 공무원 개혁을 담당하는 총무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명당 몫으로 입각했던 기타가와 가즈오 국토교통상도 유임됐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한나라 서울시장 후보경쟁 ‘가속’

    한나라 서울시장 후보경쟁 ‘가속’

    한나라당 맹형규 정책위의장이 30일 서울시장 출마의지를 ‘공식화’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5월 치를 서울시장 출마준비를 위해 31일부터 정책위의장직을 사퇴한다.”면서 “정기국회 중에 그만두는 게 짐스럽지만 어차피 다음달 혁신위안이 통과되면 임명직 당직자는 물러나야하기에 미리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맹 의장은 이날 ‘준비된 서울 시장 후보’임을 돋을새김하듯 ‘서울 재창조 프로젝트’ 1탄으로 ‘대한강(大韓江) 르네상스’도 발표했다. 그는 “산업화의 영광 속에 묻혀버린 민족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창의성을 ‘한강(韓江)문명’을 통해 부활시키기 위해 한강 유역의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경제부흥과 문화부흥을 이루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대학교수 등 전문가 그룹과 토론으로 구상한 실천작업으로 ▲강남북 연결 보행자 전용다리 ▲용산공원내 백범호수 ▲동부 지하고속화도로 조성 등 15대 핵심사업도 공개했다. 지난 27일 홍준표 의원에 이어 맹 의장의 ‘출마 선언’으로 당내 서울 시장 후보경쟁이 본격 점화될 전망이다.3선의 이재오 의원이 다음달 3일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박진·진영 의원 등도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한반도 개조 프로그램을 만들고, 그에 앞서 서울 혁신, 서울 대개조를 첫째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의원들 모임의 ‘분열 조짐’도 보인다. 서울시장의 경우 당내 최대 계파인 국민생각의 전 회장인 맹 의장과 현재 공동 회장인 박진 의원이 출마 의지를 비침으로써 두 사람을 둘러싸고 의원들의 분화가 예상된다. 당내 비주류 의원 모임인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도 모양새는 비슷하다. 홍준표 의원과 이재오 의원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경기지사를 놓고도 발전연의 김문수 의원과 김영선 최고위원, 전재희 의원간 각축이 예상돼 소속 의원들 사이에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홍준표의원 “서울시장 출마”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27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당내외 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전적 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 출판기념회를 갖고, 사실상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기념사에서 “당파를 위한 열정은 접고, 조국을 위한 열정으로 살아보고 싶다.”면서 “한반도 개조의 뜻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앞서 서울 개조, 서울 대혁신을 위해 앞으로 일할 것”이라며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다. 홍 의원은 조만간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서울시장 출마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은 당내 잠재적 경쟁후보들 가운데 처음이며, 이를 계기로 당내 잠재후보들의 경쟁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현재 당 안팎에서 서울시장 출마설이 나도는 사람은 3선인 맹형규·이재오, 재선인 박진, 초선인 진영 의원과 오세훈 전 의원 등이다. 한편 기념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책 제목이 ‘나 돌아가고 싶다’여서 어디로 돌아가려는지 궁금했다.”며 “정치가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정치의 근본이란 국민이 편안하고 잘살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박용성회장 60개대외직함 ‘위태’

    검찰의 두산그룹 수사가 마무리국면에 접어들면서 박용성 회장의 사법처리 강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회장의 사법처리는 개인 박용성에 대한 처벌 차원을 넘어 경제·스포츠 외교에도 파장을 몰고 오게 된다. 26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이 맡고 있는 대외직함은 무려 60개에 달한다. 박 회장의 사법처리 정도에 따라 이 가운데 상당수 ‘명함’이 사라질 수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말 세계 최대의 민간경제기구인 ICC(국제상업회의소) 회장에 취임했다.85년 ICC 역사상 두번째 아시아인 회장이다. 또 도하개발어젠다(DDA) 민관합동포럼 공동의장, 한·일FTA 비즈니스포럼 위원장, 주한상공회의소협의회 위원장, 한·중민간경제협의회 회장, 태평양경제협력회의 한국대표 등 굵직굵직한 타이틀을 갖고 있다. 박 회장은 경제외교력을 인정받아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전에서 대통령 특사로 활동했다. 첫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2012년 유치를 위해 다시 뛰고 있다. 박 회장은 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기반으로 국제노동재단 이사장, 환경보전협회 이사장, 한국디자인진흥원 이사장, 한국유통물류진흥원 이사장, 재경부 세제발전심의원회 위원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 국내 경제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체육계에서는 한 표가 아쉬운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도 박 회장의 IOC(국제올림픽위원회)위원직이 꼭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 관계자는 “김운용 전 부위원장의 위원직 사퇴로 국내 IOC위원이 2명밖에 남지 않았는데 박 회장마저 물러나면 국제 체육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이 최근 출국금지에서 잠시 풀려나 스위스 IOC총회에 참석한 것도 이번 총회에서 2009년 IOC총회의 부산 유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는 ‘국가적’ 주문이 작용했다. IOC는 IOC위원이 올림픽헌장이나 윤리규범을 위배했다고 판단될 경우 집행위원회에서 제명권고안을 채택, 총회 참석위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제명을 결정한다.KOC측은 “올림픽헌장이나 윤리규범의 조항들이 워낙 추상적이어서 박 회장의 사법처리가 곧바로 제명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IOC의 판단에 따라 얼마든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박 회장은 ‘두산사태’가 불거진 것 만으로도 국제 체육계에서 적지 않은 불이익을 받았다. 비록 3선에 성공하긴 했지만 지난 9월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선거에서 반대파들이 두산사태를 물고 늘어진 것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정체성 전선 여야 戰士는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을 앞두고 여야간에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팽팽한 전선이 구축되고 있다. 특히 동국대 강정구 교수 사법처리를 둘러싼 파문이 국가 정체성 논란으로 격화되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여야 모두 차분한 논리를 갖춘 이론가와 매서운 입심이 돋보이는 ‘전사’를 적절히 배분해 공격수로 배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대여 ‘정체성 투쟁’에 주력할 전망이다. 검찰 지휘권 파문의 진앙지인 천정배 법무장관을 상대로 국가 정체성 파괴와 검찰의 독립성 훼손을 집중 추궁하고 천 장관의 사퇴를 촉구할 방침이다. 초강수 기류는 21일 오전에 열린 정치, 통일·외교·안보분야 대책회의에서도 충분히 감지됐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정체성 공세’를 무력화하기 위해 ‘마이 웨이’를 가도록 의원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정세균 원내대표 주재로 지난 19일 총론을 정리한 뒤 분야별로 한나라당의 공격 포인트를 분석하고, 대응책 등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양극화 문제와 8·31부동산 대책 후속입법 등을 적극 부각시킬 방침이다. 그래서 8·31대책의 주역인 안병엽·채수찬 의원이 나선다.●정치분야는 여 소장·야 중진 싸움 기선 제압을 위해 서로가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첫날 정치분야는 여소야노(與少野老) 양상. 한나라당은 3선의 안택수·권철현·정의화 의원 등이 주공격수로 나서 천 법무장관을 몰아붙일 예정이다.열린우리당은 민병두·우원식·조정식·윤호중 등 초선 의원들을 역공의 주역들로 포진시켰다. 이틀째인 25일 통일·외교·안보분야에서는 열린우리당 김현미,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 등 ‘여전사’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의원은 평소 매서운 입심으로 정평이 나 있다. 10·26 재선거일을 하루 쉬고 27일 속개되는 경제1분야에서는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인 열린우리당 정덕구,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의 공방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최근 벌이고 있는 ‘경제지표 공방’에 이어 두 경제통의 논리 대결이 2라운드를 예고하고 있다.●`독설´ 유시민·`속사포´ 이혜훈 맞대결 나흘째 경제2분야에서는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독설’과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의 ‘속사포’가 또 다른 흥밋거리다. 마지막날 교육·사회·문화분야는 사학법 개정안을 놓고 재야파와 교수파의 논리대결 구도다. 열린우리당은 유기홍·정청래 의원, 한나라당은 이군현·공성진 의원 등이 포진하고 있다.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달구벌 ‘SUN’ 도쿄서도 뜬다

    달구벌 ‘SUN’ 도쿄서도 뜬다

    ‘이번에는 아시아 정벌이다.’ 취임 첫 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며 명장 반열에 우뚝 선 선동열(42) 삼성 감독. 한동안 우승의 기쁨에 흠뻑 취하고 싶지만 그의 ‘승부사 기질’을 자극하는 또하나의 대회 탓에 홀가분하지 않다. 아시아의 왕중왕을 가리는 ‘아시아시리즈’를 앞둔 것. 특히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며 1999년 팀을 센트럴리그 우승으로 견인했던 선동열로서는 일본 심장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감독으로서 아시아의 패권을 차지,‘나고야의 태양’이 건재함을 과시한다는 다짐이다. 20일 대구로 내려간 ‘선동열호’는 달콤한 휴식을 취한 뒤 25일부터 아시아 정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새달 10일부터 4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5’는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등 4개국 우승팀끼리 아시아의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 일본이 야구의 국제화를 위해 우승 상금 5000만엔을 걸고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 대회는 4팀이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 뒤 상위 두 팀이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을 제외하고 우승팀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 관심은 결승 격돌이 유력시되는 한국-일본의 숙명의 라이벌전. 단판승부라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일본은 22일부터 센트럴리그 우승팀 한신 타이거스와 퍼시픽리그 우승팀 롯데 마린스가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를 벌인다. 롯데가 우승을 일궈낸다면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은 친정팀 삼성과 유례없는 맞대결로 흥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한신이 올라온다면 선 감독은 99년 리그 우승 당시 감독이던 한신의 호시노 센이치 고문과 ‘사제 재회’를 하게 된다. 한편 타이완은 유니-프레지던트 라이언스와 마코토 코브라스가 21일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들어가고, 승리한 팀은 오는 29일부터 시논 블스와 타이완시리즈(7전4선승제)를 갖는다. 또 세미프로로 운영되는 중국은 단일팀으로는 전력차가 큰 탓에 리그 우승팀 베이징 타이거스를 주축으로 국가대표팀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