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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대전청사에선] 문화재청간부 성희롱 인권위 제소로 망신살

    ●“집안에선 물새는데…” 문화재청이 일과시간에 일어난 간부의 성희롱 사건을 조용히 무마하려다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며 ‘망신살’. 지난해말 사건을 접수한 문화재청은 조사한 뒤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개사과 및 경고조치를 내리고 해당 간부는 소속기관으로 전보조치하는 등 속전속결로 봉합을 시도. 그러나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간부들의 안이한 인식과 미약한 처벌을 지적하며 급기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사태로 번지자 화들짝. 문화재청 안팎에서는 “가장이 집에 물이 새는지도 모르고 밖으로만 나도니 기강이 바로 서겠느냐.”며 서울에만 머물며 정부대전청사에는 잘 나타나지도 않는 유홍준 청장에게 쓴소리.●이철 사장, 출마설 ‘솔솔’ 지난해 취임 당시부터 “다음은 어디냐?”는 꼬리표가 항상 뒤따랐던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두고 지방선거 출마설에 입각설까지 솔솔. 이런 가운데 이 사장이 국회의원 3선 고지를 달성한 서울 성북갑 지역과 이웃한 성북을에서 재·보궐선거가 예정되면서 새로운 양상. 최근에는 이 사장이 주재하는 회의만 연기되어도 온갖 소문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한 간부는 “예측하지 못했던 변수”라면서 “실세 이 사장이 떠난다면 철도경영 정상화는 또다시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산불진화헬기로 불러주세요”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들어간 산림청이 산불현장에 투입되는 헬기 명칭을 두고 언론에 ‘사실 보도’를 당부. 산불현장에 투입되는 헬기는 산림청의 ‘산불진화헬기’가 중심을 이루고 있음에도 언론은 ‘소방헬기’로 표현해 마치 소방당국이 산불을 진화하는 것으로 오해되고 있다는 것. 산림청은 목숨을 걸고 현장에서 진화에 나서는 산림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지 말아달라며 정중하게 요청.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반기문외교 유엔총장 출사표] 유엔총장 후보 내기까지

    정부가 유엔 사무총장 후보 만들기 ‘작업’에 들어간 것은 지난 2001∼2002년 한승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총회 의장직을 겸임할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임에 들어간 코피 아난 사무총장의 경우 관례로 볼 때 3선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데다 8대 총장은 아시아 순서가 될 것이란 감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반기문 장관이 후보로 확정되기까지 과정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국민들이 ‘유엔사무총장 출마’란 말을 처음 접한 것은 2004년 12월 주미 대사로 내정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이 공개적으로 “정부가 밀면 유엔 사무총장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앞서 총회 의장(당시 반 장관은 총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낸 한승수 전 장관이 후보로 나서기 위해 물밑 작업을 하기도 했지만 청와대와 홍석현씨간 ‘빅딜’을 통해 홍 대사로 굳어졌다. 하지만 “주미 대사가 사무총장 징검다리 자리냐.”는 부정적 여론 속에 홍 전 대사는 지난해 7월 안기부 도청 녹취록 파문으로 5개월 만에 낙마했다. 결국 정부는 반 장관 카드를 뽑았다. 미국이 아난 사무총장 임기 직전인 12월 초가 아닌 올 6∼7월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하려 한다는 정보가 있어 서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9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 위원회에서 반 장관을 단일후보로 결정한 뒤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정부는 ‘조용한 접근’이 유리하다고 보고, 국내 언론들에는 발표시점까지 ‘엠바고’(보도제한)를 요청해 왔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비상

    경북 포항시가 오는 2009년 개항 예정인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에 비상을 걸었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최근 대구∼부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영일만 신항의 물동량 확보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대구·구미권 화물이 부산항을 이용할 경우 기존 경부고속도로 이용 때보다 20분 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어서다. 시는 우선 이 고속도로가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종합 대책을 세워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대구·구미지역의 물동량 선점을 위해 영일만항의 2선석 컨테이너부두의 개장 예정일을 당초 2009년 8월에서 2008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사업시행자인 포항영일신항만㈜·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협의에 들어갔다. 시는 또 컨테이너 운송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당초 2만t급 4선석 건설 계획을 변경,5만t급 1선석과 2만t급 3선석 규모로 확장 건설키로 하고 해양수산부와 협의 중이다. 특히 시는 대구·구미권역 물동량 유치를 위해 대구·구미·경산·칠곡 등이 공동 참여하는 ‘영일만항 발전 협의체(가칭)’를 오는 6월 말까지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 항만운송팀에 교수와 물류전문가 등을 참여토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대구·경북권의 연간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량 73만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 중 94.5%인 69만TEU가 부산항을 이용하고 있다.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5·31 고지’를 향하여!

    ‘5·31 고지’를 향하여!

    ‘행정경험이냐, 의정경험이냐.´ 오는 5월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들이 줄줄이 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발판삼아 단체장 선거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물론 이 가운데에는 그저 얼굴 알리기용으로 출마를 선언한 사람도 적지 않다.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를 한 의원들도 많아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월 말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이나 자치구의회 의원 가운데 50여명이 단체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한때 시의회나 자치구의회에 몸담았던 경우까지 합치면 그 수는 100여명을 훌쩍 뛰어 넘는다. 하지만 이같은 숫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도 속내를 드러내지 않은 채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거나 탐색 차원에서 출마의사를 감추고 있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이다. ●자치구마다 2∼3명은 기본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들이 모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하지만 구청마다 2∼3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에서는 3명이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양경숙·이성호의원 등 2명의 시의원이 출마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도 정창희 시의원이 경쟁에 합류했다. 고재득 구청장이 3선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성동구의 경우 한나라당 최홍우 시의원과 민주당 나종문 시의원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강남구도 이재창 강남구의회 의장과 김진수 시의원(이상 한나라당)이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박춘호 구의회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다. 여기에 시의원을 거친 이양한 자금보험공사 감사도 구청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 ●광진구 6명으로 가장 치열 시·구의원들이 가장 많이 출사표를 던진 곳은 광진구다. 정영섭 구청장이 3선 연임 금지조항에 묶여 출마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인지 전·현직을 합쳐 모두 6명이나 된다. 열린우리당에서는 이강일 시의원과 김태윤 변호사(전 시의원)가 각각 출마 예상자로 꼽힌다. 한나라당에서는 박현·유승주 시의원과 서덕원 광진구의회 의장, 허운회 구의원이 출마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서는 임동순 전 시의원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남호 구청장이 3선 연임금지 규정에 걸린 서초구도 한나라당 한봉수 시의원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의원 외에도 다수의 의원들이 출마여부를 저울질 중이어서 그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성의원들도 도전 잇따라 여성의원들도 잇따라 단체장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구청장 가운데 민선 첫 여성 구청장이 등장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전·현직 시·구의원들이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 가운데 박춘호(57) 서울 강남구의회 의원은 20일 강남구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강남구청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1994년 강남구의회 2대 의원에 당선된 이래 3선째인 박 의원은 이화여대를 졸업했으며 한국 여성정치연맹 강남지회장을 맡고 있다. 박 의원은 “투명한 정치, 주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펼치기 위해 구청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시대적 흐름도 여성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쪽에서도 출마의사를 피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종로구청장에는 시의원 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 때도 당내 경선에 도전했던 양경숙(42)씨가 준비 중이다. 은평구에서는 시의원 출신의 송미화(44) 당 중앙위원이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대문구에서는 김명숙(45) 시의원, 양천구에서는 유선목(53) 시의원, 관악구에서는 임현주(42) 구의원이 각각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프로야구 준PO 3전2선승제 환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준플레이오프를 현행 5전3선승제에서 3전2선승제로 환원키로 했다. 또 첫 민선 총재 시대를 열었던 박용오 전 KBO 총재를 명예총재로 추대했다. 이와 함께 페넌트레이스 2위팀 구장에서 먼저 3경기를 치르는 현행 플레이오프 방식도 종전대로 1·2·5차전은 2위 홈에서,3·4차전은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구장에서 열기로 했다.
  • [광역단체장 새해 설계] 이의근 경북도지사

    [광역단체장 새해 설계] 이의근 경북도지사

    이의근 경북지사의 올해 화두는 ‘그동안의 10년과 앞으로 10년’이다. 민선자치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이 지사는 25일 “경제제일 도정을 계속 추진하고 농어업을 첨단생명산업으로 전환ㆍ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동북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을 더욱 확충해 성장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내수 활성화에 전력 그는 “서민들의 생활경제 안정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내수활성화에 집중하고 도가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업유치를 통해 고용창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방공무원 채용확대,IT(정보기술)전문인력 양성 등으로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자신의 업적 가운데 하나인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회원단체를 확대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포항에 있는 NEAR 사무국이 제 기능을 찾고 회원단체들도 NEAR 발전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분산배치 유도 이 지사는 “혁신도시 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정부는 물론 이전대상 공공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혁신도시 선정지인 김천이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공공기관 분산 배치유도와 대구시소재 도 산하기관을 탈락지역으로 이전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방폐장은 경북의 희망”이라고 밝힌 뒤 “전담조직을 만들어 안전을 기본으로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덕과 포항 등 방폐장 탈락지역을 위해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시급 이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평소의 견해도 피력했다.“대구·경북이 공동발전하기 위해서는 행정통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두 광역단체간 행정적 통합을 한 뒤 대구는 경제 중심으로, 경북은 도청을 북부권으로 이전해 행정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3선인 이 지사는 ‘어제는 과거, 오늘은 선물, 내일은 미래’라는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하면서 “퇴임 때까지 도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계획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의 경주 유치가 확정된 직후 나왔다. 방폐장 유치를 계기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내겠다는 것이 경북도의 계산이다. 포항·영덕 등 방폐장 유치 탈락지역에 대한 배려도 깔려있다. 에너지클러스터는 울진∼영덕∼포항∼경주를 연결한다. 울산도 가세한다면 금상첨화다. 경북 동해안이 국내 최고의 에너지산업 집적지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경주의 양성자가속기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포항의 방사광가속기, 영덕의 풍력발전단지, 울진과 경주의 원자력발전소 등 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여건은 충분하다. 여기에 포항공대와 경북대·영남대 등 대학들이 풍부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대구)와 한국전력기술(경북) 등 에너지관련 공공기관들이 지역으로 옮겨 오게 된다. 경북도가 밝힌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추진계획을 보면 포항에는 첨단연구개발특구를 지속 추진하고 호미곶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간선도로망을 조기 구축한다. 영덕군에는 신재생 에너지 테마단지를 조성하고, 오십천 로하스 휴양관광지구와 고래불관광지 개발사업을 추진, 조기 완공한다. 경주에는 에너지·환경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울진에는 사이언스 빌리지 조성과 첨단퓨전기술연구소 건립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 동해안 1∼2개 읍·면 전체를 친환경농업단지로 만들고 친환경광역생태공원, 자연생태체험 학습장과 교육시설을 설립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치정국 ‘지략대결’로 넘는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24일 교착상태에 빠진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덕장(德將)보다는 지장(智將)을 선택했다. 그것도 김한길·배기선 두 후보간 초박빙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1차 투표에서 김 후보에게 무난한 낙승을 안겼다. 이로써 사학법 개정과 국민연금법, 양극화 해소 방안, 윤상림·황우석·X파일 사건의 국정조사 논란, 하반기 원(院)구성 등 굵직한 현안은 우리당 김한길·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간 샅바싸움에서 큰 그림이 그려지게 됐다. 화합과 절충 시도보다는 ‘지략 대 지략’의 싸움이 된 것이다. 우리당 원내대표의 경선 결과는 반쪽짜리 국회와 일그러진 여야 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한 당내 의원들의 주문과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사학법 국면에서 집권 여당이 원칙과 명분을 지켜나가야 한다는 소속 의원들의 현실인식을 담고 있는 셈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경선 직후 신임 김 원내대표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덕담을 나눴다.25일 상견례 형식으로 서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의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협상의 얼굴이 바뀌었다고 단번에 경색 정국이 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우리당 고위당직자의 예상처럼 “더욱 볼 만한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당장에는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 협상을 등원의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지만, 우리당은 여전히 ‘브레이크’를 풀지 않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재개정을 전제로 한 협상은 있을 수 없다. 의원이 국회에 들어오는 데 조건을 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오히려 ‘선(先)국회 정상화, 후(後)협상’ 카드로 한나라당의 등원을 촉구했다.“재개정안이 제출되고 국회 절차에 따라 논의될 때 우리당도 성실하게 임할 수 있다.”는 원칙론을 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설 이후 토론회나 공청회를 열어 개정안을 다듬은 뒤 여야 협상을 벌이겠다.”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경선을 통해 선출된 두 원내대표가 지금까지의 교착상태를 그대로 이끌고 가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15대부터 나란히 내리 3선한 두 정치인에게 이번 기회는 정치력을 검증받고, 정치인으로서 그릇을 더욱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새 바둑판의 첫번째 귀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서 누가 중원공략을 위한 발판을 튼튼히 쌓을 것인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與 새 원내대표 김한길의원

    與 새 원내대표 김한길의원

    열린우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의 김한길(54·서울 구로을)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투표에 참여한 의원 141명 가운데 88명의 찬성으로 49표를 얻은 배기선 의원을 따돌렸다. 김 의원의 선출로 여야 원내 지도부 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건국대 정외과 ▲15·16·17대 국회의원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 ▲문화관광부 장관 ▲16·17대 총선기획단장 ▲노무현 당선자 기획특보 ▲17대 국회 건설교통위원장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오늘의 눈] “강원도 CEO”선언 했지만…/조한종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새해 벽두부터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스스로 ㈜강원도 CEO를 선언했다. 갈수록 줄어드는 인구, 투자부진 등 열악한 강원호의 경제현실을 혁파해 보겠다는 고뇌로 받아들여진다. 집무실 공간을 쪼개서는 기업체 간부급,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분야별 정책자문관들을 가까이 둘 예정이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강원도를 새롭게 이끌어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그러나 김 지사는 이처럼 형식적인 발상 전환보다 아직도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마인드 변화가 절실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얼마전 레저를 담당한 동료기자들을 만났다. 그들은 ‘강원도 공무원들도 관광홍보에 나서는지 모르겠다.’ ‘찾아가서 기사를 써주겠다는 데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구동성으로 강원도의 관광정책과 공무원들의 애향심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관광자원이 부족한 다른 자치단체들은 없는 내용도 만들어 ‘어서 옵셔’를 외쳐대는데 ‘관광 1번지’를 주창하는 강원도는 참으로 의외였다는 설명이다. 또 한편에서는 도청 공무원들이 내부 승진인사를 놓고 몇차례 시끄럽다. 연수에 따라 승진이 이뤄지지 않았고 내가 지지하는 지역사람이 고배를 마셨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김 지사는 요즘 혁신도시를 놓고 사분오열된 강원도민들의 민심 추스르기에도 벅찬 모습이다. 그런 마당에 공무원조차 이런저런 이유로 의욕을 잃고 내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인 행태를 보며 안쓰럽기만 하다. 강원도는 지사가 바뀔 때마다 ‘변화의 새바람 강원도 세상’ ‘강원도 중심 강원세상’으로 도정 캐치프레이즈를 바꾸며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왔다. 하지만 정작 지금껏 변화되고 발전된 모습을 찾으라면 망설여진다. 김 지사는 ‘뉴-스타트 강원’의 새 구호와 발상 전환으로 새해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졌다. 그러나 구호와 발상의 전환이 강원도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기대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에 도전하는 김 지사의 선거용 구호인지, 도민을 위한 진정한 정책전환인지 지켜볼 일이다. 춘천 조한종 지방자치뉴스부 차장 bell21@seoul.co.kr
  • [지방선거전 2題] 한나라 경기지사경선 ‘4파전’

    오는 5월3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사 후보 경쟁을 벌여온 한나라당 김문수·남경필 의원이 22일 김 의원으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두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 의원의 출마 포기와 함께 ‘후보 단일화’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두 의원은 후보단일화 선언문에서 “경선과정에서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개혁적 추진력의 약화 및 분열 위험이 없지 않았다.”며 “개혁세력의 분열을 막고 당의 변화와 혁신, 정권 창출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단일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경선 승리에 대한 확신과 손에 잡힐 듯 다가온 경기지사로의 정치적 도약을 포기하기 쉽지 않았다.”면서도 “한나라당의 집권을 위해 지금 제가 가야 할 길은 경기지사 도전이 아니라 당의 집권을 위한 변화의 중심에 서서 개혁을 완성해가는 것”이라며 출마 포기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이 속한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와 남 의원이 활동하는 새정치수요모임은 초선의원 모임인 ‘초지일관’과 함께 당내 개혁세력의 연대를 위해 물밑에서 두 의원의 단일화 협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경기지사 경선은 4선의 이규택,3선의 김문수·김영선, 재선의 전재희 의원간 4파전으로 압축됐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박춘호 강남구 의원, 구청장 출마 선언

    박춘호(57) 서울 강남구의회 의원은 20일 강남구민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남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1994년 강남구의회 2대의원에 당선된 이래 3선째다. 녹지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 ‘녹지의원’으로 불린다. 박 의원은 “투명한 정치, 주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펼치기 위해서 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게 됐다.”면서 “시대적 흐름도 여성지도자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 여성정치연맹 강남지회장을 맡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與 원내대표후보 ‘초선면접’ 진땀

    3선의 베테랑 배기선·김한길 의원이 새내기 초선 의원들 앞에서 진땀을 뺐다.20일 국회에서 개최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후보 초청 초선의원 토론회’에서다. 계파별 줄서기가 아니라 정책 중심의 선거를 치르자며 이상민·이상경·안민석·김재윤 의원 등이 주축이 돼 40명의 초선의원들이 마련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패널로 참석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졌다. 한나라당의 사학법 재개정 요구 등 쟁점에 대한 입장에서부터 개헌과 당·정·청 관계 재정립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상임위에서 장관에게 꼬치꼬치 캐묻듯이 했다.”는 김재윤 의원의 설명처럼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선 날선 질문들이 이어졌다. ‘계보·계파 정치’에 대한 질문은 정동영(DY) 상임고문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을 겨냥한 것이었고 ‘재판에 연루된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은 재판이 진행 중인 배 의원의 아픈 부위를 찔렀다. 사학법 문제로 한나라당이 등원을 거부하는 상황에 대해 두 후보는 모두 “원내대표가 되면 여야 협상으로 정기국회가 열릴 수 있도록 하겠다. 타협안이 중요하다.”고 했다고 한다. 최성 의원은 “민주개혁평화세력과의 연합, 당정청 의사 소통, 남북정상회담 및 6자회담 해법에 이르기까지 솔직하게 의견을 주셨다.”면서 “두 후보 간 대단히 의미있는 차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정견발표와 토론에서 서로 밀리지 않고 팽팽하게 맞섰다고 한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40인 무계파’ 선택에 달렸다

    오는 24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팽팽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9일 김한길 의원에 이어 16일 배기선 의원이 출마를 선언해 이번 경선은 맞대결 구도로 압축됐다. 한 고위당직자는 “누가 이기든 표 차이는 근소할 것”이라면서 “우열을 점치기 힘들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후보간 당락을 결정지을 변수로 대략 3가지가 거론되고 있다. 소속 의원 144명 가운데 70%를 웃도는 초선의 표심에 눈길이 쏠린다. 두 후보 모두 3선으로, 만만치 않은 ‘내공’을 지니고 있지만, 초선 개개인과는 정치적 스킨십을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어떤 후보의 정치 이력과 공약이 초선들에게 더 먹히느냐에 따라 명암이 갈릴 수 있다.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가 ‘싸움닭’으로 통하는 이재오 의원이라는 점도 경선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두 후보 가운데 선거기획과 전략 부분에서 탁월한 감각을 보여온 김 후보가 ‘무게감’이 돋보이는 배 후보에 비해 ‘싸움닭’ 이미지가 강하다. 원내 전략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의원들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 셈이다. 이번 경선이 내달 전당대회의 라이벌인 김근태(GT) 의원과 정동영(DY) 상임고문의 대리전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GT·DY계는 경선 결과의 부담감, 원내대표와 당 의장의 싹쓸이 구도에 따른 당내 반발을 감안, 특정 후보 편들기를 자제해 왔다. 하지만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GT·DY계가 당내 2인자를 뽑는 선거에서 끝까지 평정심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DY계는 김 후보,GT계는 배 후보를 지지하면서,40명 안팎인 무계파가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이란 추론도 가능하다.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유시민 장관’ 자질·능력 짚지 못했다/진정회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1월 첫째 주,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을 둘러싸고 언론의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나는 처음에는 엄청난 기사의 수와 양에 놀라고, 다음에는 그 많은 기사 중에 유시민 의원의 장관으로서의 능력이나 자질에 대한 것은 하나도 없음에 놀랐다. 서울신문은 6일자 사설에서 “(이번 개각에서) 여당의 새달 전당대회를 앞둔 계파 간 힘겨루기 양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민생을 외면한 권력게임 가열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지만, 유 의원의 입각이 계파 간 힘겨루기 양상으로 확산된 것에 대해서는 언론의 책임도 묻지 않을 수 없다. 언론은 시종일관 이번 입각을 ‘당·청 갈등’이라는 권력투쟁의 시각으로만 접근하였고, 그 보도방식도 유시민 의원의 입각을 반대하는 의원들의 정제되지 않은 목소리들을 무비판적으로 여과 없이 전달하는데 치중하는 등 마치 스포츠게임을 중계하는 듯했다. 서울신문의 보도도 여타 언론과 다르지 않았다.“독단적이고 외통수적인 이미지가 당의 지지도를 올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지방선거에서도 악재가 될 것”,“능력은 둘째 문제”(1월4일자 4면)등 한 3선 의원의 입각 반대 의견을 무비판적으로 전달하는가 하면, 청와대가 장관 내정을 발표한 1월5일자 5면에서도 그동안 유 의원의 입각을 반대해 온 의원들의 목소리를 싣는데 주로 지면을 할애했다. 유 의원의 보건복지 분야 경력이나 장관으로서의 자질에 대해 다룬 기사는 한 건도 없었다. 심지어 1월5일자 사설은 “복지부 장관으로서 유 내정자의 자질 여부는 지금 상황에서 어찌보면 부차적 사안”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장관내정자의 자질이 어째서 부차적 사안인가. 빈부격차로 인한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 사회가 눈앞으로 다가왔으며 이대로 두면 머지않아 재정이 고갈될 국민연금에 대한 개혁을 단행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보건복지부장관으로 거론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독자들은 알 권리가 있다. 민생과 별 관계없는 유 의원에 대한 여당의원들의 개인적 감정이나 여권내부의 ‘권력게임’은 자세한 해설과 분석까지 곁들여 중계하면서 독자들의 일상생활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자질에 대한 정보를 부차적인 것으로 치부해버린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서울신문은 자질에 대한 분석이나 평가 대신,“노 대통령의 유 의원 챙기기는 분명 유별나다.”,“유 의원 역시 대연정 논란 등 쟁점이 있는 곳에서는 적절하게 노 대통령을 옹호, 신뢰를 받고 있다.”,“유 의원은 … 일등공신 중 한 명이다.”,“노 대통령 집권 후에도 노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이슈가 있을 때마다 노 대통령을 적극 편들어 왔다.”(1월5일자 5면) 등 유 의원의 입각이 그의 자질이나 능력, 전문성과는 상관없이 마치 “그동안 대통령에게 충성한 대가”로서만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평소 공직자임명의 기준을 자질과 전문성에 두어야 한다고 외쳐온 언론이 유독 유시민 의원의 입각에 대해서는 자질과 전문성과 상관없는 부분의 보도에 치중한 것에 대해서는 앞뒤가 안 맞는 것이 아닌가. 언론까지도 유 의원을 ‘왕따’로 낙인찍고 ‘당·청 이종격투기 관전기’ 식의 기사를 남발하는 동안 독자의 알 권리는 실종됐다. 유시민 의원이 비록 정치인들 사이에서는 왕따를 당하더라도, 언론이 왕따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 언론이 정치인들끼리의 왕따 놀이에 놀아나는 순간, 독자의 알 권리가 왕따당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서울신문의 정부부처와 공직 사회에 대한 특화된 보도는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유 의원 입각 보도에 있어서도 식상한 정치게임 구도에서 벗어나 유 내정자가 그간 발의한 보건복지 관련 법안에 대한 분석과 보건복지부의 시급한 사안에 대해 그동안 밝혀온 입장 등을 정리해서 독자들에게 제공했더라면 서울신문의 특화된 보도는 훨씬 빛났을 것이다. 진정회 성균관대 경제학과 4학년
  • 심대평 충남지사 “임기 동안 신명다해 완수”

    심대평 충남지사 “임기 동안 신명다해 완수”

    ‘도청이전 예정지 선정과 행정도시의 성공적 건설 지원’ 올해 충남도의 핵심 과제다.3선 연임 제한으로 이번 임기를 끝으로 지사직을 떠나는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16일 “남은 임기 동안 ‘처음보다 더’ 신명을 다해 이를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도정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조했다. ●“끌려가지 않겠다” 심 지사는 지난해 12월초 마련한 도청입지 기준에 대해 일부 시·군이 반발하자 단호한 입장이다. 도청이전 예정지는 당초 지난해말 결정될 예정이었다가 천안·아산시 등이 반발하자 이달말로, 여기서 또다시 늦춰지고 있다. 심 지사는 “민간전문가로 짜인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모든 절차가 투명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청이전 작업은 충남의 정체성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행정도시 건설 지원을 위해서 부동산 투기방지를 먼저 꼽았다. 그는 “대전·충북과 공조를 통해 이를 방지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고향을 떠나는 예정지 주민이 더 나은 삶의 터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상’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지역 균형개발 ‘4대 권역’ 개발사업이 이의 근간이다.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북부권’은 전자·정보와 자동차 산업이 중심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공장이 몰려있다. 태안·홍성·보령·서천 등 ‘서해안권’은 해양관광 개발사업이 중점 추진된다. 안면도 국제관광지와 태안 기업도시 등이 이 사업의 중요한 핵심이다. 공주·부여·청양 등 ‘백제권’은 역사 관광지로, 논산·연기·금산 등 ‘금강권’은 중부권의 물류·유통 거점지로 육성하는 등 특화할 계획이다. 심 지사는 “충남은 역사적으로 독특한 문화중심지로 자리매김을 해왔다.”며 이를 살리는 사업으로 ‘백제권 개발’과 ‘내포문화권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제권 개발은 2010년까지 2조 1310억원을 들여 총 42개 사업이 추진된다. 심 지사는 “공주박물관은 마무리됐고 백제역사재현단지도 올해 제모습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내포문화권은 불교 전래지로 서민문화의 전승지다.2004년 국내 처음으로 ‘특정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지역특성에 맞게 보부상촌 조성, 해미읍성 정비 등이 추진된다. 심 지사는 “백제권 개발과 함께 충남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남 올해의 ‘빅쇼’ 2題 충남도가 올해 2개의 ‘빅쇼’를 연다.‘벤처농업박람회’와 ‘금산세계인삼 엑스포’로 모두 첫 행사다. 2002년 열린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데서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관람객이 모두 165만명에 이르러 자치단체 박람회로는 성공적이었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안면도는 이후 인기 높은 관광지로 컸다. 벤처농업박람회는 오는 4월28일부터 5월7일까지 예산군 신암면 종경리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초록농업관, 신기술개발관, 친환경농업관 등 5개 벤처농업 전시관이 선보인다. 분재전시관이나 농특산물 전시판매관 등도 있다. 기술원 주변에 10만평 규모의 보리밭과 장미원, 유채밭, 이색식물원, 생약원 등도 조성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농산물 캐릭터 모음전과 첨단 농업기술학술대회도 열린다.10일간 농업인, 소비자 등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국내 인삼유통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금산 인삼약초시장. 이곳에서 오는 9월22일부터 10월15일까지 ‘금산세계인삼 엑스포’가 열린다. 엑스포에는 중국과 일본 등 15개국에서 80개 기관과 단체들이 참가하고 66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위해 ‘인삼캐기’ ‘인삼요리체험 및 전시회’ 등 이벤트와 각종 학술대회 등을 마련, 금산인삼을 알릴 계획이다. 국·내외 100여명의 바이어도 참가, 무역상담과 구매활동을 벌인다. 도는 130억원이 투입되는 이 행사가 금산인삼과 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브랜드 효과와 805억원의 지역경제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세계정치 ‘女風시대’

    ‘싱글 마더’가 대통령이 됐다. 더욱이 남미에서도 가톨릭 전통이 가장 강하고 지난해에야 이혼이 합법화될 정도로 보수적인 칠레에서다. 미첼 바첼렛(54) 대통령 당선자의 개인 이력은 선거 내내 도마에 올랐다. 그녀는 두 남성과의 사이에서 난 세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으며 한 남성과는 사실혼 관계, 이혼한 전 남편은 게릴라 조직원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상대 후보인 억만장자 사업가는 네 자녀를 둔 가장으로서 부인과 함께 선거 캠페인을 펼쳤다. 그러나 바첼렛은 칠레에서 불법인 이들 두 이슈에 말려들지 않고 현실 문제로 승부했다.실업난 해소를 들고 나와 1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외친 우파 후보보다 더 유권자의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 바첼렛 당선자는 좌파 투사 출신이다.1970년 칠레대학 의학부에 입학한 뒤 사회당에 입당해 ‘청년 사회주의자’ 비밀 조직원으로 활동했고,1973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사정권이 들어서면서 투옥되기도 했다. 공군 장성이었던 부친은 당시 고문으로 숨졌고 바첼렛은 어머니와 함께 호주, 독일로 망명을 다녔다. 소아과 전문의가 돼서 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그는 정치의 꿈을 접지 않고 다시 칠레와 미국에서 군사학을 공부했다.2000년 보건장관과 2002년 ‘금남’의 영역이던 국방장관직을 성공리에 수행한 발판이 됐다. 여성 대통령은 남미에선 다섯번째이지만 직선으론 세번째다. 특히 정치인 남편의 후광 없이 당선된 경우는 처음이다. 여성 정치인 돌풍은 새해에도 이어질 모양이다. 핀란드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타르야 할로넨(62)도 재선이 확실시된다.15일(현지시간) 치러진 투표에서 과반에 못 미치는 46%를 얻어 29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지만 24%를 득표한 2위 사울리 니니스토(24%)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지난해 3선에 성공한 뉴질랜드의 헬렌 클라크 총리,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앙겔라 메르켈에 이어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라이베리아의 엘런 존슨 설리프도 16일 취임식을 갖고 집무를 시작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 이재오 의원

    한나라당은 12일 의원총회를 열어 사학법 파동으로 공석이 된 원내대표에 3선의 이재오 의원, 정책위 의장에 재선의 이방호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재오 후보는 이날 소속 의원 127명 가운데 123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72표를 얻어 50표에 그친 김무성 후보를 22표차로 따돌렸다. 신임 정책위 의장에는 바뀐 당헌·당규에 따라 이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이방호 의원이 자동 선출됐다. 이 신임 원내대표의 임기는 1년이다. 이 기간 동안 사학법 투쟁과 관련된 대여 협상과 4개월여 남은 지방선거를 위한 원내 전략 등을 지휘한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이방호 정책위의장 한나라당내 대표적 보수인사로 꼽히는 재선의원. 주요 정치 현안이 불거질 때마다 거침없는 소신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고, 지도부에 비판을 쏟아내는 등 ‘반골’ 성향의 소유자. 농어촌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부인 황성희(61)씨와 3녀 ▲경남 사천(61) ▲수산업협동조합 중앙회장 ▲16·17대 의원 ▲한나라당 원내부총무 ●이재오 원내대표 30여년간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5차례에 걸쳐 10 여년간의 옥고를 치른 재야 출신 3선 의원.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에 입당했으며, 박근혜 대표 체제에선 ‘반박(反朴)’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부인 추영례(54)씨와 1남2녀. ▲경북 영양(61) ▲중앙대 ▲민중당 사무총장 ▲15∼17대 의원 ▲당 원내총무·사무총장
  • 한나라 원내대표후보 토론회 “초선후배님들 잘부탁합니다”

    한나라 원내대표후보 토론회 “초선후배님들 잘부탁합니다”

    11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 앞. 한나라당 3선의 김무성·이재오 의원, 재선의 고흥길·이방호 의원이 나란히 서서 초선 의원들이 들어갈 때마다 허리를 90도 가까이 꺾으며 “안녕하십니까? ○○○입니다.”고 인사했다. 들어오던 최경환·진수희 의원 등은 “대선배들 인사를 받으니 황송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 경선을 하루 앞두고 러닝메이트로 각각 출마한 김무성-고흥길, 이재오-이방호 의원은 이날 초선의원 50여명 앞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초선 모임인 ‘초지일관’ 대표 진영 의원의 제안에 ‘낙동모임’‘중초회’ 등이 공감,‘초선의 눈’으로 후보를 판별할 정견발표회 성격의 토론회가 벌어진 것.. ●현안·당의 진로 이렇게… 두 원내대표 후보는 한나라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사학법 투쟁’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정권의 정권 재창출 음모’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오는 24일 여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사학법 폭거’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사학법의 위헌적 요소에 대한 개정 약속을 받기 위해 협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사학법 투쟁과 병행해 황우석 사태와 X파일 등 노 정권의 총체적 실정에 맞서는 총력전을 펼치자.”며 “종교·일반 사학 등 사학법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담아 재개정위원회를 구성, 시안을 만든 뒤 여당의 항복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그건 오해입니다” 자신의 약점을 만회하려는 순서에서는 폭소도 터져 나왔다. 김무성 의원은 “좀 뻣뻣하고 시건방지다는 얘기를 듣는다는 제 약점을 잘 안다.”며 “모두 사무총장이라는 악역에 충실하다 보니 빚은 오해다.”고 하소연했다. 당 혁신안 처리를 놓고 비판을 받은 것도 해명하고 넘어갔다. 이재오 의원은 “저더러 박근혜 대표를 흔들려는 ‘트로이 목마’니 ‘위장취업자’라는 얘기가 있는데 모두 오해”라며 “서울시장을 준비하다 당의 어려움을 해결하라는 많은 의원들의 권유로 나섰다.”고 충정을 호소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與 3파전…한나라 주류 vs 비주류 격돌

    ■ 우리당… ‘全大 전초전’ 될까 부담 오는 24일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는 열린우리당은 자칫 ‘2·18 전당대회’를 미리부터 지나치게 달구는 역기능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입각 파문의 여진이 잠복 중인데다 지방선거와 당·청관계 재정립 등 당 안팎의 현안이 즐비한데, 원내대표 선거가 당내 경쟁분위기를 과열시킨다면 당력 소진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계파별·세력별 힘겨루기 양상으로 번지지 않기를 기대한다. 그런 맥락에서 ‘합의 추대’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로서는 ‘3선 중진’인 배기선 사무총장과 김한길·신기남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된다. 먼저 김 의원이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선 도전을 선언하고 배 의원도 수일 내에 사무총장직을 사퇴한 뒤 출마의 뜻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도 이번주 중으로 경선 출마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계파간 대리전의 모습을 띠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의원 개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주장했다. 이는 ‘김근태(GT)-정동영(DY)’ 등 대권주자간의 조기 전면전이 되어선 안 된다는 당내 희망사항을 반영한 해석으로 들린다. 이런 측면에서 ‘핵심 DY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의 출마는 ‘정동영계’로서도 ‘딜레마’로 작용할 개연성이 크다. 한 관계자는 “김 의원이 당선되더라도 ‘싹쓸이 불가론’에 직면하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어려워진다.”고 관측했다. 출마선언 날짜를 저울질 중인 배 의원은 거론 인사 중 통합·중도세력으로 무난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향후 원내대표가 당·청간 의사소통의 중심을 세우고 당 정체성을 강화해야 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유인태 의원 등 친노세력의 측면지원을 받는다는 말도 들린다. 신 의원은 한마디로 “위험을 감수해 얻을 게 적다면 나서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측근은 “어차피 원내대표 경선이 대권주자의 전력지원을 받지 않는 판이므로 부담은 없다.”며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사학법 투쟁 변수로 오는 12일 치러질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은 당내 권력구도는 물론 지방선거 후보경선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박근혜 대표가 사학법 반대 장외투쟁을 진두지휘하는 상황에서 어떤 인물이 원내대표에 오르느냐에 따라 대여 투쟁기류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이 그간의 ‘인물 대결’과 달리 세력간 격돌 양상을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간 원내대표 경선 출마의사를 내비친 인사는 3선의 김무성·이재오·안택수 의원과 재선의 고흥길 의원 등 4명이었다. 하지만 고 의원이 8일 김 의원과 손을 잡고 정책위의장 쪽으로 선회한데다 안 의원도 공식 출마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내 권력구도나 지원세력 등을 감안할 때 이번 경선은 사실상 김·이 의원간 맞대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주류와 비주류의 한판 승부인 셈이다. 주류측에선 직전 사무총장을 지낸 김무성 의원이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비주류측에선 이에 앞서 국가발전연구회와 새정치수요모임, 초선의원 모임 등의 지원을 받는 이재오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근혜 대표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김 의원과 이명박 서울시장과 가까운 이 의원의 격돌은 ‘박 대표와 이 시장의 대리전’으로까지 비약되는 형국이다. 물론 박 대표와 이 시장 모두 ‘경선 중립’을 표방하긴 했지만 현 정치상황과 당내 권력구도 등을 감안할 때 어떤 식으로든 두 대권주자의 의중이 반영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로 인해 경선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소속의원 127명 모두 투표할 경우,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하려면 64표를 얻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양측 모두 70명 이상 지지의원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양측이 내세우는 지지의원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 의원들의 중복이 유달리 눈에 띄는 것도 이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치플러스] 한나라 원내대표 이재오 출사표

    3선의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6일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오는 12일 치를 원내대표 경선 주자는 3선의 김무성 전 사무총장과 안택수 의원, 재선의 고흥길 의원 등 4명으로 압축됐다. 당 역학관계로 볼 때 경선은 김 의원과 이 의원의 ‘2강 구도’가 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합된 힘으로 대여 투쟁을 올바르게 해서 나라와 당을 안정시켜 달라는 대부분 의원들의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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