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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선정 2007년 10대 뉴스

    ■ 국 내 ● 이명박 대통령 당선 ‘10년만에 정권교체’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당선됐다.48.7%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10년 만에 우파세력이 국정을 이끌게 됐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시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혹평해온 한나라당은 ‘불임정당’의 불명예를 씻었다. 선거가 끝난 뒤 이 당선자는 “매우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아프간서 한국인 23명 피랍… 2명 사망 분당 샘물교회 배형규 목사 선교일행 23명이 7월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에 납치됐다. 장장 43일간 이어진 피랍사태 동안 2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희생됐다. 협상장에 국정원장이 직접 진두진휘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돼 부적절한 행동이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무분별하고 공격적인 해외선교를 지양해야 한다는 비판도 강하게 제기했다. ● 태안서 원유 유출… 사상 최악 환경오염 12월7일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 바지선이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를 들이받아 원유 1만 2547㎘가 유출됐다. 이번 사고는 서산 가로림만에서 안면도까지 168㎞의 해안을 오염시키고 5159㏊의 양식장에 피해를 가져오는 등 최악의 해상오염사고로 기록됐다. 그러나 자원봉사자의 행렬이 이어져 나눔문화의 뜻을 새기는 계기가 됐다. ● 신정아·변양균씨 ‘권력형 비리’ 파문 지난 7월 ‘미술계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신정아 동국대 조교수 겸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의 대학 학위가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져 우리 사회에 학력 검증 열풍을 몰고 왔다. 한달 뒤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이 신씨를 비호한 사실이 드러나 권력형 비리로 반전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당시 언론에 대해 소설을 쓴다고 일갈해 청와대 사정기능의 부재를 뒷받침해 줬다. ● 2차 남북정상회담 7년만에 평양서 개최 노무현 대통령은 10월2∼4일까지 평양에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이래 7년 만이다. 두 정상은 회담 마지막날인 10월4일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4자회담 추진, 남북 경협의 확대·발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 등을 담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서명했다. ● 한·미 FTA 타결… 양국 경제 동맹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협상 시작 14개월 만인 지난 4월2일 타결됐다. 국회비준을 받아야 하지만 한·미 관계가 군사·외교 분야에 이어 ‘경제 동맹’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장벽의 제거로 제조업은 미국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갖게 됐지만 농업·제약·법률서비스 등은 피해가 예상된다. 국회비준 뒤 60일 이후 별도로 합의한 날짜에 발효된다. ● 김용철 변호사 삼성 비자금 의혹 폭로 삼성그룹 법무팀장 출신인 김용철 변호사가 10월29일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했다. 김 변호사는 사법부와 국세청 등에 대한 전방위 로비의혹,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권 승계에 하자 등도 폭로했다. 결국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법이 11월23일 국회를 통과했고, 최장 105일 동안 수사를 이끌 특별검사에는 인천지검장을 역임한 조준웅 변호사가 임명됐다. ● BBK 연루 의혹 ‘이명박 특검법’ 논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BBK 주가조작사건 연루 의혹이 대선판을 달궜다. 대통합민주신당 등은 “이명박 후보가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사건의 열쇠를 쥔 김경준(41)씨가 11월16일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혼란은 정점에 치달았다. 검찰이 이 당선자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여진은 계속됐다. 특별검사제 도입이 국회에서 의결돼, 논란은 2008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 김연아·박태환·전도연 세계 정상 ‘우뚝’ 피겨 김연아(17), 수영 박태환(18), 영화배우 전도연(34)이 세계 정상에 올랐다. 모두 불모지로 여겨졌던 분야에서 거둔 성과여서 더욱 값졌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박태환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상 첫 금을 따냈다. 전도연도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칸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젊은 한국인의 힘을 확인시켜 준 쾌거였다. ●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빗나간 父情’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3월 아들을 때린 술집종업원들을 경호원과 조직폭력배 등을 동원해 보복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 회장은 수감됐다 2심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풀려났다. 재벌 총수의 빗나간 부정(父情)과 경찰 상층부의 사건 은폐기도 등으로 일반인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 해 외 ● 서브프라임 후폭풍… 세계 금융시장 ‘흔들’ 미국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고금리의 주택자금을 빌려주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부실로 전세계 경제가 요동쳤다. 서브프라임모기지에 투자한 펀드와 금융회사가 손실을 보면서 신용경색이 확대됐고,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경제가 둔화세를 보일 전망이다. ●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 美 ‘충격’ 4월16일 미국의 명문 버지니아공대 캠퍼스에서 이 학교 영문과 학생이자 한국인 이민 2세인 조승희(23)가 동료 학생 등 3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집단따돌림을 당해 ‘선택적 무언증’이라는 정서장애를 앓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 의회는 정신질환자의 총기 소유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 북핵 불능화 합의… 부시, 김정일에 친서 북한은 ‘2·13 비핵화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따라 중유 지원에 대한 상응 조치로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의 방북을 허용했다.9월 북한은 농축우라늄프로그램을 포함, 올해 안으로 핵 프로그램을 신고하고 핵시설을 불능화하기로 합의했다. 연내 신고대상을 놓고 이견이 드러난 가운데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성실한 신고를 촉구했다. ● 국제유가 ‘고공행진’… 배럴당 100弗 육박 미국, 중국, 유럽 등 지구촌 대다수 국가가 올 한해 치솟는 물가를 관리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기름값은 한때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했다. 쌀, 밀, 옥수수 등 곡물과 원자재가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 이런 기류는 싼값에 물건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던 중국이 제역할을 못한 것도 원인이다. 중국은 최근 4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상승률이 6%대를 웃돌았다. ● ‘온실가스 감축’ 유엔 발리 기후로드맵 채택 2013년부터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 등 모든 국가에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우는 발리 로드맵이 12월15일 채택됐다. 유엔기후변화회의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된 발리 로드맵을 토대로 각 나라는 2009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 협상을 벌여야 한다. 총회 참가국들은 자국 능력 범위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방법을 차등화하기로 결정했다. ● 러시아, 美에 대립각… 푸틴 후계자 지명 러시아는 코소보 독립, 이란 핵, 미사일방어(MD)체제 등 지구촌 현안을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 등과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며 강한 러시아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추구해온 정책의 결실이다.3선을 금지하는 헌법 때문에 내년 3월 권좌에서 물러나는 푸틴은 대신 최측근인 메드베데프를 대선후보로 지명해 정권연장을 꾀하고 있다. ● 군정종식 요구 미얀마 민주화 시위 또 좌절 8월 말 급격한 유가인상으로 촉발된 시위가 군부 철권에 의해 짓밟히자 이에 격분한 승려들이 나서면서 전국적인 민주화 운동으로 들불처럼 번졌다.‘88항쟁’으로 일컬어지는 1988년 8월 민주화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국제사회의 제재 요구와 유엔의 특사파견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정권의 강력 진압으로 ‘미얀마의 봄’은 미완에 그치고 말았다. ● 무샤라프 비상사태 선포… 혼돈의 파키스탄 7월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붉은 사원’을 유혈진압하면서 파키스탄 정국이 혼란에 휩싸였다.10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무샤라프는 반정부 성향의 대법원이 제동을 걸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선을 확정지으며 장기집권의 토대를 마련했다.11월29일 43년만에 군복을 벗고 민간인 대통령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12월15일 42일 만에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 부시 행정부, 이라크·아프간 정책 등 ‘고전’ 조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라크를 침공한 지 5년이 다 돼 가지만 폭탄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고,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 알카에다가 세력을 결집해 정권탈취를 노리고 있다. 미군과 나토는 아프간 정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으며, 부시 대통령은 내년 여름까지 3만명의 병력을 이라크에서 감축하기로 했다. ● 佛 사르코지·日 후쿠다 등 새 정권 출범 프랑스인의 피가 섞이지 않은 비주류 정치인 출신인 니콜라 사르코지는 ‘일하는 프랑스’를 공약으로 5월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든 브라운은 토니 블레어 전 총리의 장기 집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의 기대를 업고 6월 영국 총리에 취임했다.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도 참의원 선거 참패후 사의를 표명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뒤를 이어 9월 총리직에 올랐다.
  • 타임, 올해의 인물로 푸틴 러 대통령 선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뽑혔다. 리처드 스텐걸 타임 편집국장은 19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안정을 되찾고 국제적 위상을 회복하는 데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새로운 차르(황제)”라며 “그가 시민의 자유와 언론에 무관심하다는 점에서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소련 붕괴 이후 1990년대부터 혼란을 거듭하던 러시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간 지도자로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취임 초기부터 ‘강한 러시아’를 정책의 목표로 추진한 푸틴 대통령은 이란핵, 코소보문제, 미사일방어(MD)체제 등 지구촌 이슈를 둘러싸고 초강대국 미국과 잇단 마찰을 빚었다. 또한 통합러시아당을 이끌고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자신감을 바탕으로 장기집권을 노리고 있다.3선을 금지하고 있는 헌법 때문에 내년 3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푸틴은 실세 총리로서 집권연장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자신보다 13살 어린 최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제1부총리를 집권당 대선후보로 지명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국민의 인기를 끌고 있어 그가 후계자로 지명한 메드베데프는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푸틴은 수렴청정을 통해 러시아를 사실상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푸틴 후계자 메드베데프 낙점

    블라디미르 푸틴(55) 러시아 대통령은 10일 차기 대통령으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42) 제1부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그의 후계자로 자신보다 13살이 어린 ‘젊은 피’를 선택한 것이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은 푸틴 대통령은 이날 당 지도부와 회동을 갖고 “나는 그와 17년 이상 가깝게 지내 왔다. 나는 완전히 이 제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폭탄 발언은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이 오는 17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이서 사실상 대선 후보자를 지명한 것과 같은 결과로 분석된다.특히 3선 연임 금지로 내년 3월 대선 출마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직접 특정 후계자 이름을 거명함으로써 퇴임 후 후계 구도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뚜렷하게 밝힌 셈이 됐다. 메드베데프 제1부총리는 푸틴의 최측근으로 세르게이 이바노프(54) 제1부총리와 함께 크렘린 주인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여 왔던 인물이다. 메드베데프는 온순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강성이미지인 이바노프와 대조를 이뤄 왔다. 법학박사이자 변호사인 그는 푸틴과 동향으로 레닌그라드 국립대학을 졸업했고 1994년부터 제1부시장이던 푸틴의 보좌관으로 일했다.2000년 대선에서 푸틴의 선거 참모로 일한 뒤 크렘린 행정실 부실장,2003년 행정실장,2005년 11월 인사에서 제1부총리로 승진하면서 푸틴의 후계자로 꼽혀 왔다. 정치분석가 보리스 마카렌코는 “푸틴이 자신의 권력을 넘기고 영향력을 줄이려고 했다면 메드베데프가 아닌 이바노프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겐나디 주가노프 공산당 당수는 “예상했던 일이며 메드베데프는 오랜 기간 푸틴의 오른팔이었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푸틴이 정치적 야심이 있기 때문에 그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드베데프가 내년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러시아 최연소 대통령이 된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러시아, 벨로루시와 합병한다

    러시아가 이번 주 옛 소련에 속했던 벨로루시와 합병을 전격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1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벨로루시와 합병’과 관련, 조만간 폭탄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두 나라의 합병이 성사되면 러시아는 1석2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먼저 영토를 늘려 ‘강한 러시아’로의 첫 발을 내딛게 된다. 더불어 대통령 3선 연임 금지 헌법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푸틴에게 집권 연장의 길이 열리게 된다. 새 헌법 아래 ‘통일 대통령’을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라디오 방송 에코 모브스키는 7일 크렘린을 인용,“이번 주 이틀간 벨로루시의 수도 민스크를 방문하는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과 합병 관련 조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합병이 이루어지면 푸틴은 잠정적인 지도자 역할을, 루카셴코는 국회의장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강남구의회 내년 예산다듬기

    [구 의정 초점] 강남구의회 내년 예산다듬기

    “패기와 경륜의 조화로 구 살림을 챙깁니다.” 제165회 강남구의회 정례회가 개회 중인 가운데 내년 한 해 동안의 예산을 심의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공동재산세제도의 도입으로 앞으로 세수 감소가 불가피해 그 어느 해보다 알뜰살림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초선 같지 않은 경륜 보유 10일 강남구에 따르면 예결위원들은 모두 11명이다. 이 가운데 초선은 채수영·이경옥·강동원·김일수·김병호·이재민·우창수 의원 등 모두 7명. 이석주 의원과 이강봉 의원은 2선이고, 성백열 의원은 3선으로 최다선을 자랑한다. 의회 안팎에서는 예결위의 구성이 경륜과 패기가 조화를 이룬 인선이라고 평가한다. 이같은 평가는 굳이 선수(選數)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초선 의원 중에도 전문성 등이 탁월한 의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채수영 예결위원장은 강남구에서 직업공무원으로서 오랫동안 재직해 구 행정을 훤히 꿰뚫어 보고 있다. 우창수 의원도 초선이지만 건축사 자격증을 가진 전문성을 갖춘 예결위원이다. 김일수 의원은 기업인으로 서울대 공대 화공과를 졸업했다. 강동원 의원은 초선이지만 현장 정치경험이 풍부하다. 현재는 연세대 행정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김병호 의원은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밑바닥 민심을 잘 전달한다. 이재민 의원은 여성 의원으로서 삼성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재무건설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이경옥 의원은 초선이지만 민주화운동청년연합 등에서 다양한 시민사회활동을 펼쳤다. 예결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패기에 경륜 보탠 다선 의원들 2선 의원인 이석주 의원은 서울시에서 건축사무관으로 근무해 해박한 건축 지식과 행정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강봉 의원은 2선의 관록으로 지역 현안은 물론 행정을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선인 성백열 의원은 최다선인 데다가 연장자로서 좌장역할을 수행한다는 평가다. 강남구의회 관계자는 “올해 예결위원들은 전문 식견과 경륜에서 선수를 뛰어넘는 능력을 가진 의원들이 많아 심도있는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채수영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노인·영세민 예산 우선 반영” “예산 심의를 어느 때보다 철저히 하되 노인이나 영세민 관련 예산은 우선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채수영(61) 강남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올해 예산 심의의 원칙을 이렇게 설명했다. 채 위원장은 “공동재산세 도입으로 앞으로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올해는 어느 때보다 심도있는 예산심의를 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모든 항목을 진지한 자세로 자세히 살펴 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채 위원장은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교육 등 소외계층과 영세민관련 예산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남구청에서 행정사무관으로 근무, 구정을 손금보듯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채 위원장은 “‘봉사활동의 연장이다.’는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내년에 꼭 한번 가야할 관광지 1위 라오스

    내년에 꼭 한번 가야할 관광지 1위 라오스

    뉴욕타임스가 9일(현지시간) 2008년에 꼭 한번 방문해야 할 관광지 1위로 라오스를 선정했다. 신문이 매년 발표하는 관광지 53선에서 라오스는 지난해 1,2위를 차지했던 베트남, 캄보디아를 제치고 인도차이나 반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와트 포 사원과 1995년 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루앙 프라방시 등 고대 유적지가 지구촌 노마드(방랑자)족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 2위는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이 차지했다. 관광객들이 할인상품을 찾아 몰려 들었던 도시에서 문화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올해 개관한 베라르도 현대미술 박물관은 리스본을 근현대 미술의 보고로 자리매김시켰다. 3위에 오른 튀니지는 모로코 스타일의 고급스러운 문화유산의 도시로 점수를 얻었다. 북아프리카 해안의 백사장이 꼭 밟아 봐야 할 관광지로 꼽혔다. 아프리카 동부 섬나라 모리셔스는 4위에 랭크됐다. 때묻지 않은 산호섬들과 마다가스카르 해변, 사계절 리조트 등 휴양시설이 부각됐다.5위부터 7위는 각각 미국 마이애미 비치 중부와 남부, 몰디브로 해변휴양지가 차지했다.8위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주 경계지점의 죽음의 계곡. 최근 폭우 덕에 1000종이 넘는 야생화가 황야의 사막을 수놓을 것으로 예상됐다.9위는 프랑스 스키 휴양지인 동부 알프스 산맥의 산속마을 쿠셰빌,10위는 리비아가 지중해안을 따라 조성 중인 고대 그리스 유적을 복원한 휴양지가 선정됐다. 이 밖에 18위를 차지한 이란은 국제적으로 ‘악의 축’ 오명을 쓰고 있는 것과 달리 고대 페르시아 유적과 올리브 평원이 ‘관광의 축’으로 꼽혔다. 38위 나미비아는 에토샤 국립공원, 소수스플라이(Sossusvlei. 대서양을 향해 흐르던 강이 모래언덕에 의해 막혀 생긴 웅덩이의 흔적)가 여행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명불허전(名不虛傳)으로 평가됐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푸틴 총선 압승 장기집권 길 터

    푸틴 총선 압승 장기집권 길 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총선에서 압승, 장기 집권의 길을 열었다. 반면 푸틴과 함께 미국에 대해 대립각을 세워왔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포인트 차로 헌법개정에 실패했다. ●‘강한 러시아´ 정책 계속될 듯 3일 이타르타스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국가두마(연방하원) 선거에서 개표가 98% 진행된 가운데 푸틴이 이끄는 통합러시아당은 64.1%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친 크렘린 성향의 자유민주당과 정의당도 각각 8.2%와 7.8%를 얻어 이른바 ‘푸틴당’은 개헌선을 무난히 넘어섰다. 공산당은 11.6%를 득표했다. 출구 조사에 따르면 통합러시아당은 450석 의석 가운데 315석을 확보했다. 자유민주당과 정의당이 40석과 38석을 각각 차지했다. 공산당은 57석을 얻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총선 압승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경제상황 속에 ‘강한 러시아’가 이어지길 바라는 민족주의 바람이 작용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불편한 관계를 빚어온 푸틴의 민족주의적 외교정책이 더 강화돼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의 갈등 악화가 우려된다. ●美 “부정선거 보고”… 갈등심화 예고 미국 백악관은 이날 “투표 당일 불법행위가 있었다는 주장들에 대한 러시아 당국의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혀 두 나라 관계가 더욱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푸틴은 이번 선거에서 여당 비례대표 1번으로 전면에 나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 선거를 발판으로 푸틴은 실질적인 집권 연장이 예상된다. 대통령 3선 연임이 금지된 상황에서 푸틴은 실세 총리나 여당 당수로 계속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투표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헌안은 51% 대 49%로 부결됐다. 송한수 김성수기자 onekor@seoul.co.kr
  • ‘비디오 판독’ 첫 도입 심판 판정시비 최소화

    프로배구 출범 4번째 시즌인 이번 겨울리그(V-리그)는 다음달 1일 막을 올려 내년 4월 중순까지 정규리그 175경기(남자 105경기, 여자 70경기)와 포스트시즌 남녀 각 5∼8경기 등 최대 191경기가 열린다. 남자부에선 현대캐피탈·삼성화재·대한항공·LIG손해보험 등 프로 4개팀과 한국전력·상무 등 실업 2개팀이 참가하고, 여자부에선 흥국생명·현대건설·도로공사·GS칼텍스·KT&G 등 프로 5개팀이 격돌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프로배구팀의 연고지 제도 정착을 위해 서울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4라운드, 여자 4·5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기로 했다.또 정규리그 2,3위 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1위 팀이 격돌하는 챔피언결정전은 5전3선승제로 진행하지만, 남녀 포스트시즌을 분리해 여자는 내년 3월15∼30일, 남자는 4월3∼17일 열기로 했다. 이번 시즌 최대 관심사는 새로 도입한 ‘비디오 판정제’다. 지난 9월 KOVO컵 마산대회 때 심판 판정 시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 실시한 비디오 판독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에 따라 이번 겨울리그부터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이에 따라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는 팀은 경기당 한차례씩 판독을 요청할 수 있고 비디오로 확인할 수 없을 때에는 주심의 최초 판정을 따르게 된다. 앞서 KOVO컵 시범 실시 때는 22차례 신청 건수 중 판독 불가였던 4차례를 제외한 18차례 가운데 10차례는 판정이 번복돼 수용률이 56%에 달했다. 이와 함께 여자 경기에서 2점을 부여하는 백어택은 1∼4세트 2회 인정을 유지하되 5세트는 1회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선수가 코트를 벗어난 뒤 복귀하지 않거나 판정 불만으로 3분 이상 경기 속행을 거부하면 0-3 ‘부전패’라는 강력한 징계를 받게 된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푸틴, 정적 등 200명 무더기 검거

    ‘푸틴이 총선 1주일을 앞두고 완력을 휘두르며 반대파 단속에 나섰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총선과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반정부시위를 강제진압하는 등 대대적인 반대파 단속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6일 전했다. 대통령 3선 연임이 금지된 상황에서 총리직 출마로 정권 연장을 꿈꾸는 푸틴의 의도가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시위진압 경찰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부정부패를 규탄하는 반정부시위를 벌인 수백명의 시위대를 힘으로 진압하고 200여명을 연행했다. 현장에서 러시아 자유주의 성향의 야당 ‘우파연합(SPS)’ 니키타 베리크 총재, 보리스 넴트소프, 야블로코당 막심 레즈니크 총재도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베리크와 넴트소프는 다음달 총선에서 우파연합 후보로 출마한 상태다. 넴트소프는 내년 3월 SPS의 대선 후보로도 지명된 대표적 야권 인사다. 앞서 24일에도 경찰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린 반정부시위에서 왕년의 체스 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를 비롯한 야당인사 150여명을 대거 검거했다. 카스파로프는 5일간 수감조치 명령을 받았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집회를 “서방 세계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소외된 정치인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깎아내렸다. 총선을 1주일여 앞두고 총리직 당선을 꿈꾸는 푸틴이 반푸틴 진영의 연대를 막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당인 러시아 연합당의 지지율은 현재 70%를 넘는 상황. 그만큼 반크렘린의 연대 분위기도 강해지고 있다.SPS는 과거 몇년 간 카스파로프가 이끄는 ‘다른 러시아’당의 반푸틴 움직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왔다.하지만 SPS측 대선후보인 넴트소프가 24일 카스파로프가 체포된 모스크바 집회연설에 나서는 등 최근 몇 주 사이 전향적인 모습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러드 신임 총리는

    하워드 총리의 5선 연임 도전을 물리치고 차기 총리로 확정된 케빈 러드(50) 노동당 당수는 자수성가형 인물이다.1957년 퀸즐랜드주 시골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열한살 때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잃은 뒤 거주하던 농장에서 쫓겨나 한동안 자동차에서 생활하는 등 힘든 유년 시절을 보냈다. 이때의 경험은 그가 4년 뒤 노동당에 투신하는 데 일조했다. 호주국립대에서 중국어와 중국사를 전공한 러드 당수는 졸업 후 외교관으로 스웨덴과 중국 등지에서 근무했고,1988년부터는 퀸즐랜드 노동당 주정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1998년 두 번의 도전 끝에 연방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로 나섰다.3선 의원인 그는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호주 병력 파병에 강력히 반대하면서 이름을 알렸고, 지난해 12월 노동당 대표로 선출됐다. 지적이고 어려보이는 외모 탓에 ‘해리포터’라는 별명으로 불리지만 4년 전 미국 뉴욕에서 만취상태로 스트립쇼를 관람했던 사실이 유세기간 중 공개돼 망신을 사기도 했다. 기업가인 백만장자 부인 테레스와의 사이에 세 자녀를 뒀다. 자녀 모두 중국어를 공부했고, 사위도 중국계 호주인이다. 테레스는 이번 선거에서 여성 유권자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덴마크 총선 라스무센 3연임

    덴마크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54) 총리가 3연임에 성공했다.13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에서 그가 이끄는 우파 자유-보수당 연정과 동맹세력인 인민당은 179석 가운데 89석을 얻었다. 사민당 주도의 중도좌파 야당 연정은 81석에 그쳤다. 라스무센 총리는 실용 정책으로 정치 개혁과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3선 고비를 넘었다. 실물 경제학자이자 뛰어난 협상가로 알려진 그는 2001년 11월 망명자나 피란민들에 대한 규제 강화와 감세 정책을 내세워 사민당 연정을 누르고 총리에 올랐다. 그러나 갈 길은 멀다. 야당보다 8석 많은 상황에서 이번 선거에서 5석을 얻은 무슬림인 중도 ‘신동맹’ 당수 나세르 카데르(44)의 도움이 절실해서다. 이슬람 이민자가 이끄는 신동맹은 난민정책을 놓고 사사건건 맞서고 있어 해결책을 내놔야 할 판이다. 각을 세우고 있는 인민당과 신동맹과의 조화도 발등의 불이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정권연장 욕망도 전염되나?

    남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신흥개발도상국 정상들 간에 3선 연임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브라질, 남아공 등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천연자원을 지렛대로 최근 수년간 이룩한 높은 경제성장과 대중적 인기에 마땅한 후계자가 없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현상이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막고 있다고 우려했다. 신문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경우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자신이 장악한 의회를 활용해 집권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통령 임기를 제한하는 헌법을 개정해 종신 대통령을 향한 힘찬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개헌안은 의회를 이미 통과했고 다음달 초 국민투표에 부쳐질 예정이다. 차베스의 높은 대중적 인기를 감안할 때 부결 가능성은 거의 없다. 베네수엘라는 지난해 10.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차베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달 초 59%로 나왔다. 콜롬비아의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도 3선 연임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집권당이 유력한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결속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콜롬비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8%였으며 우리베 대통령의 지지도는 현재 66%를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도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의 3선 추진설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국가 위상을 높이고 경제를 살려낸 공로로 룰라 대통령의 지지율은 절반을 웃돌고 경쟁자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집권 노동자당(PT)내부에서는 ‘대안 부재론’을 들어 개헌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김원호 교수는 “3선 연임 시도는 새로운 경향은 아니다. 과거 페루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과 아르헨티나 카를로스 메넘 전 대통령이 3선 연임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면서 “세계 경제환경이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들에 유리한 국면이 되면서 집권자들이 권력욕망을 지속시키는 데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푸틴 7년 찬미가?

    모스크바에서 4일 개봉된 한 액션 영화가 주목받고 있다.‘1612’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소위 러시아의 암흑시대로 일컬어 지는 17세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폴란드 지배하에서 자신들의 조국을 이끌 강력한 지도자가 없어 낙담하는 러시아 농부들이 농기구 대신 칼과 대포를 앞세워 폴란드 영주를 몰아낸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가 3선 연임 금지라는 헌법 조항에 걸려 내년 3월 대선 출마가 어렵게 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집권 7년을 그린 다큐멘터리 같다는 점이다. 현재 많은 러시아 사람들은 푸틴 대통령을, 또 다른 암흑시대로 여겨졌던 1990년 소비에트 붕괴 이후 경제 및 정치 혼란, 러시아를 노리는 서방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지도자로 여기고 있다. 오는 12월2일 총선을 한달 남기고 개봉되는 이 영화는 크렘린이 4일 ‘국민화합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을 의뢰했다. 블라디미르 코티넨코 감독은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아와의 인터뷰에서 “17세기는 러시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로 이를 모르고선 러시아를 이해할 수 없다.”며 “현재와 결코 무관하지 않으며 여기서 현재는 페레스트로이카 이후다.”라고 말했다.모스크바 연합뉴스
  • 한나라 ‘BBK 소방수’ 고승덕 변호사 영입

    한나라 ‘BBK 소방수’ 고승덕 변호사 영입

    증권전문가 고승덕 변호사가 2일 한나라당 ‘이명박 구하기’에 합류했다. 범여권의 네거티브 선거전에 맞설 ‘클린정치위원회’에 참여해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BBK 소방수´로서 ‘맞춤형 영입’이 이뤄진 셈이다. ●홍준표 의원은 위원장에 한나라당이 이날 발족한 클린정치위원회는 ‘깡패 잡는 검사’로 유명했던 3선의 홍준표 의원이 위원장을, 경선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박희태 의원이 고문을 맡았다. 검찰 조직처럼 ‘조사 1∼6팀’을 둔 ‘정치부패 감시단’과 ‘BBK팀’,‘DAS팀’ 등으로 세밀하게 나눈 ‘네거티브 대책단’이 핵심조직이다. 고 변호사는 위원장과 직속으로 연결된 전략기획팀을 총괄한다. 사시·외시·행시에 모두 합격한 유명 변호사인 그는 2003년 펀드매니저 자격을 취득한 뒤 투자자에게 실전투자 특강을 해왔다. 미국 변호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어 한·미 양국의 법률체계, 금융지식까지 두루 갖춰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인수 및 주가조작 혐의 사건 때는 검찰에 조언을 하기도 했다. TV 프로그램에서 법률 상담을 하며 대중적인 이미지를 쌓아온 그는 99년 정계에 입문할 뻔했다. 서울 송파갑 보궐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장인인 박태준 전 포철회장이 총리에 오르며 출마를 포기했다. 이후 고 변호사는 박 전 총리의 딸과 이혼하고, 일간지 기자와 재혼했다. ●고변호사 “정치 입문 아니다” 고 변호사가 이번 위원회 활동을 계기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지 주목된다. 그는 “정치인으로서는 아직 시작한 게 없고, 당원도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그저 국제관계, 금융, 법률을 다 아는 전문가로서 법적인 문제에 대해 큰 흐름을 잡고, 언론에 발표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朴 “이재오,오만의 극치”

    朴 “이재오,오만의 극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일 국회 환경노동위 국정감사에 앞서 이재오 최고위원의 최근 발언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오만의 극치라고 본다.”고 짧지만 단호한 어조로 비판했다. 지난달 29일 이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 등의 산행 등을 거론하며 “아직도 경선하는 걸로 아는 사람들이 있다. 좌시하지 않겠다.”고 비판했었다. 박 전 대표는 이 후보측이 ‘이명박-박근혜’ 화합 방안으로 김무성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원래 그렇게 하기로 이야기가 돼 있었는데 너무 많이 늦어진 것”이라고 했다. 갈등의 발단이 된 이 최고위원 문제와는 별개의 사안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이 후보측에서 ‘이-박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만나자고 한 적 없다.”고 했다. 한편 박 전 대표의 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이 후보께서 당 화합의 걸림돌이 되는 부분을 제거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 줘야 할 상황이 아니냐.”고 이 최고위원의 사퇴문제를 거듭 제기했다. 반면 박 전 대표 진영의 좌장이었던 김무성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지명 후 기자와 만나 이 최고위원에 대해 “단합을 해치고 대선에 차질이 생기는 수준 낮은 일을 벌여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면서도 “이 최고위원을 그만두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불행한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화합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박 전 대표의 이 후보 지원방안에 대해 “유세 참여 등 박 전 대표가 지원하도록 하는 것은 승자의 몫”이라며 1971년 박정희 3선을 저지하기 위한 신민당 경선 얘기를 꺼냈다. 당시 김영삼(YS)후보가 신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김대중(DJ)에게 패배를 인정하고 무주 구천동에서 거제까지 DJ 당선을 위해 유세하겠다고 밝혔으나 100만명이 모인 장충단공원 유세에서 DJ만 연설하고 YS는 시골에서 유세하도록 스케줄을 짜, 결국 박정희 3선을 저지하지 못했다고 소개한 뒤,“그런 일 안 생기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 이 후보측의 포용력 있는 정치를 주문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일본시리즈 2007] 이병규, 2타점 2루타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의 일본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타격감이 3차전에서도 가파른 곡선을 그렸다. 이병규는 30일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2-0으로 앞선 1회 1사 2,3루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투수 다케다 마사루의 높은 슬라이더를 힘껏 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타점 2루타를 작렬시켰다. 이틀 전 삿포로돔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6회 우측 스탠드에 꽂히는 투런 홈런을 때리며 8-1 압승을 이끈 이병규는 이날도 1회 찬스부터 득점타를 올려 포스트시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9승4패를 올린 니혼햄의 3선발 다케다는 1회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 채 이병규에게 안타를 맞고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 왔다. 주니치는 1회에만 11명의 타자가 돌아가며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대거 7득점, 승부를 갈랐다. 이병규는 2회와 4회에는 좌익수 뜬공,6회에는 유격수 뜬공에 그쳐 4타수1안타로 마쳤다. 일본시리즈 3경기 타율은 .182(11타수2안타)지만 홈런과 이날 2루타로 타점은 4개로 늘어났다. 주니치는 2회 다니시게 모토노부의 좌선상 2루타로 2점을 보태 9-1로 대승,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李, 朴측에 지명직 최고위원 일임

    한나라당이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설로 분열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명박 후보가 30일 당 화합을 위한 구체적 조치에 착수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 필승결의대회 참석차 함께 제주를 방문한 강재섭 당 대표에게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은 당 화합을 위해 강 대표가 전적으로 알아서 하라.”고 일임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강 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적절한 인물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나 대변인은 전했다. 이는 이 후보가 강 대표를 통해 아직까지 적극적 지지를 보류하고 있는 박 전 대표측 인사들을 끌어안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당 고위 관계자는 “당의 분란을 막고, 대선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박 전 대표를 끌어안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근 강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의 충돌로 당내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이 전 총재의 출마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박 전 대표측에 적극적인 구애의 손길이라는 해석이다. 박 전 대표측이 이를 수용하면 당 화합을 위한 이 후보의 결단으로 비춰질 것이고, 이를 거부할 경우에는 당 분란의 책임을 박 전 대표에게 돌릴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도 작용한 것 같다. 한편 박 전 대표가 강 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는 ‘친박’ 핵심인 김무성 의원(3선)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임의원 6개월 당원권 정지

    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28일 국정감사 기간 중 피감기관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아 파문을 일으킨 임인배 의원에게 ‘6개월간 당원권 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당시 술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태환 의원에게는 ‘경고 및 사회봉사 15일’ 징계 조치를 내렸다. 당원권이 정지되면 당원으로서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6개월간 박탈된다. 경북 김천 지역구 출신으로 3선인 임 의원은 최고위원회의 사면을 받지 않는 한 내년 4월 치러지는 18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수 없다. 임 의원은 또 이날 징계로 국회 과기정위원장직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특정인의 감시 없이 15일간 스스로 사회봉사 활동을 한 뒤 보고서를 당에 제출해야 한다. 징계 효력은 징계안이 최고위원회를 통과되는 시점부터 적용된다.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이날 3시간이 넘는 윤리위를 주재한 뒤 브리핑을 통해 “당 차원의 현지 조사 결과 두 의원이 성 매수를 안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 징계는 술 접대를 받은 부분만 놓고 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 위원장은 “하지만 나중에 검찰에서 성 매수 사실이 밝혀진다면 징계를 추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반성은 많이 했지만, 한 사람은 경고이고 나는 당원권 정지를 받았으니 이의 신청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과기정위원장직 사퇴와 관련해서는 “그만두라고 하면 그만둬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김상연 홍희경기자 carlos@seoul.co.kr
  • 광진구청장, 대학생과 지역현안 간담회

    광진구청장, 대학생과 지역현안 간담회

    “화양동 등에 대학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고 했는데, 자칫 소비·향락 문화만 난무하지 않을까요?” “예리한 질문입니다. 하지만 뜨거움의 발산도 하나의 문화이자 젊음의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25일 구청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는 세종대 4학년생 35명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장래 언론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세종대 남시욱 교수의 ‘취재보도론’을 수강하면서 취재실습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인터뷰 제목은 ‘지역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구청장에게 묻는다.’로 정했다. -고구려 프로젝트의 구체적 추진 방안과 예산관련 문제는 없나. “박물관을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역사체험의 무대로 만들겠다. 아차산 중턱에 있는 9개의 보루를 탐방 코스로 연결, 옛 고구려인들의 체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스타시티’ 등이 지역개발의 중추가 되고 있다. 구청장이 생각하는 도시개발의 방향은 무엇인가. “무분별한 개발을 억제하고 도시디자인 개념을 접목시켜 품격있는 도시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인터뷰는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전임 구청장은 3선을 무난히 마쳤는데, 장기 계획은 무엇인가.”라는 한 여학생의 질문에 정 구청장은 “최고경영인(CEO) 시절보다 월급이 절반으로 줄고, 퇴직금도 없다. 사심을 버리고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대답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토종 코트여왕은 나!”

    27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삼성생명전을 통해 막을 올리는 07∼08시즌 여자프로농구에서는 외국인 선수를 볼 수 없다.7년 만에 처음이다. 내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국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 그동안 센터는 외국인 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또 새 시즌은 단일리그로 치러진다. 전체 7라운드로 팀당 정규 35경기, 전체 105경기. 플레이오프도 5전3선승제로 늘었다. 장기 레이스라 체력 안배와 적절한 선수 활용이 승부의 관건으로 꼽힌다. ●센터의 귀환 이번 시즌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부상 등으로 지난 시즌을 뛰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센터들이 많아 외국인 선수가 없는 이번 골밑 경쟁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금호생명의 강지숙(28·198㎝)이 가장 눈에 띈다. 신한은행의 주축 선수로 지난해 9월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했었으나 심장 판막에 구멍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코트를 떠났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뒤 금호생명 유니폼을 입은 강지숙은 “하은주를 잘 알기 때문에 막아낼 자신이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신세계에는 허윤자(28·183㎝)와 정진경(29·190㎝)이 있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멤버인 허윤자는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1년 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다. 다시 팀 주축으로 일어서야 할 때다. 정진경 역시 국가대표 출신으로 타이완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2005년 국내 코트를 밟았다. 무릎 부상으로 긴 재활을 거쳤고 정상 컨디션을 찾아가는 중. 삼성생명은 이종애의 초반 공백 탓에,2002년 코트를 떠났던 허윤정(28·183㎝)을 긴급 수혈했다.‘제2의 정은순´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큰 활약 없이 은퇴했던 허윤정은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모두 약점은 있다 우승 0순위는 신한은행이다. 그 뒤를 삼성생명이 추격하고 있고, 나머지 네 팀이 플레이오프 티켓 2장을 놓고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2강4중 판세. 신한은행은 전주원-최윤아가 번갈아 지키는 앞선에서 정선민-하은주가 버틴 포스트까지 빈틈이 없다. 이영주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으로 바통을 이어받은 임달식 감독의 지휘 스타일에 선수들이 얼마나 적응하는지가 관건이다. 삼성생명 또한 박정은-변연하-이미선 등 ‘빅3’가 건재하다. 특히 오랜 부상 끝에 지난 겨울리그 플레이오프부터 팀에 합류한 이미선은 전성기 기량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력이 약화됐다. 물론 김진영-김은경-김은혜-홍현희-김계령으로 이어지는 베스트5는 탄탄하다. 하지만 식스맨 층이 얇고 주전과 기량 차이가 크다. 만년 하위권 금호생명은 강지숙을 영입해 높이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팀의 버팀목이 될 해결사가 눈에 띄지 않는다. 국민은행은 큰 변화가 없다. 세계청소년여자선수권 득점왕 출신인 루키 강아정을 뽑은 것은 전력의 상승 요인. 무엇보다 김영옥-김지윤이 얼마나 시너지를 내느냐가 중요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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