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선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23세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나도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197
  • 靑 민정수석실, 정권마다 수난 시대

    靑 민정수석실, 정권마다 수난 시대

    노태우, 檢출신 진출… 사정기능 중시 우병우 국정농단 방조 등 민낯 드러나역대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이른바 ‘왕수석실’로 불릴 만큼 사정기관 정보 및 민심 동향의 취합처이자 청와대 내 서열 선두를 지켜 왔지만, 사정 권력이 무소불위로 변질될 때는 어김없이 시련을 겪었다. 민정수석직은 1969년 박정희 정부 시절 3선 개헌을 밀어붙이기 위해 처음 만들어진 이후 전두환 정부 시절 군 출신 인사들이 독점했다. 이후 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검찰 출신이 본격 진출하기 시작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정수석을 폐지하고 민정비서관과 사정비서관을 구분해 두었지만, 옷 로비 사건이 터진 1999년 민정수석을 복원했다. 역대 정부에서 대부분 검찰 출신이 민정수석을 맡은 것은 그만큼 청와대가 사정 기능을 중시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민감한 사정 업무를 다루는 만큼 민정수석은 국회 운영위원회 불출석이 관례였을 정도로 활동이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시절 우병우 수석이 국정농단 방조, 블랙리스트 작성 등의 혐의로 기소되며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 때 권재진 수석은 조국 수석 사례처럼 민정수석을 지낸 뒤 법무부 장관으로 직행하려다 야당의 반발로 좌절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민정수석실은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개혁을 이뤄내는 성과도 보였다. 그러나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의 민간인 사찰 폭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업무 권한·한계를 놓고 논란이 현재 진행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톨게이트 사태’ 자초한 이강래 사장, 총선 출마 위해 사퇴

    ‘톨게이트 사태’ 자초한 이강래 사장, 총선 출마 위해 사퇴

    톨게이트 수납원 정규직 전환을 두고 노동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사표를 냈다. 현재 맡고 있는 도공 사장으로서 풀어야 할 현안을 외면한 채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책임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5일 국토교통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2017년 10월 30일 임명된 이 전 사장은 내년 11월까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총선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오는 18일 이사회에서 공식 사임하고 20일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도공 사장 임면권은 대통령에게 있는데, 사표가 수리되면, 이 사장은 이번 정부에서 총선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는 첫 번째 기관장이 된다. 전북 남원 출신인 이 사장은 남원과 순창에서 16~18대까지 3선 의원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그러나 19대 총선에선 낙선을 했고, 20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 서대문을로 지역구를 바꿨지만,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밀려 출마하지 못했다. 문제는 도로공사에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속도로 톨게이트 수납원 직접고용 문제는 이 전 사장이 풀어야 할 과제였다. 이 사장은 지난 7월 자회사 직고용을 거부하는 톨게이트 수납원 1500명을 해고했고, “나는 청와대 결정과 국토부 지시로 움직이는 바지사장”이라며 고용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수납원들을 외면해왔다. 다만, 전날 대구지법 김천지원이 요금수납원들이 제기한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1심 선고에서 요금수납원 손을 들어주면서, 도공은 요금수납원 중 790여명을 정규직으로 직접고용 하기로 했다. 2015년 이후 입사자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직접고용 촉구 기자회견에서 이 사장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곡성 영업소에서 8년간 일하다 지난 7월 해고된 김선자 씨는 “대화를 거부하며 출근도 안 한 이강래 사장은 분열을 조장하는 ‘노동자 갈라치기’를 그만두라”면서 “노동자들과 가족들을 울린 사람은 총선에 출마해 국회를 갈 게 아니라 감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류하영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변호사는 ”대법원과 하급심에서 이어진 판결 취지는 2015년 이후 입사자 역시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당장 모든 톨게이트 노동자에 대해 정규직화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김진표, 총리직 고사 “대통령에 짐 되지 않겠다”

    김진표, 총리직 고사 “대통령에 짐 되지 않겠다”

    국무총리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리직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김진표 의원 측에 따르면 김진표 의원은 지난 주말 청와대 고위인사를 만나 총리직 고사 의견을 전달했다. 김진표 의원은 진보 진영에서 반대 의견이 거세게 나오자 ‘대통령에 짐이 되지 않겠다’며 총리직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으로 인해 진보 진영이 분열되고 총선에 악영향을 끼칠까봐 걱정했다는 것이다. 4선의 김진표 의원은 참여정부 초기인 2003~2004년 경제부총리를 지내 ‘경제통’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법인세 인상 반대, 종교인 과세 반대 등의 전력으로 진보 진영의 반대가 상당히 거셌다. 청와대는 지난주 후반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당시 총리 후보자까지 발표할 방침이었지만, 결국 법무부 장관만 지명했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5선의 원혜영 의원 등이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원혜영 의원은 3선의 백재현 의원과 함께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관가 블로그] 말려도 “출마” 권해도 “불출마”…관료들의 ‘총선 밀당’

    [관가 블로그] 말려도 “출마” 권해도 “불출마”…관료들의 ‘총선 밀당’

    당내 분위기와 달리 출마 선언한 김현미 공천·후속 인사 협상에서 우위 선점 전략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경제부처 관료들을 향한 여권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마를 권유받은 이들은 “생각이 없다”며 몸을 빼고, 나오지 말라는 이들은 한사코 “출마”를 외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들이 이미 마음을 정했지만, 몸값을 올리기 위한 ‘총선 밀당’을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먼저 올여름부터 ‘총선 차출’ 명단에 올라 있는 경제 관료의 대표주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입니다. 강원 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에 맞설 ‘필승 카드’라는 게 여권의 평가입니다. 홍 부총리의 성실하고 소탈한 성격이 선거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 지역언론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에 앞서는 성적표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홍 부총리는 “경제 살리기에 전념하고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겠다”며 출마설을 부인했습니다. 홍 부총리와 함께 거론되고 있는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경북 성주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업무 능력과 친화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구 차관은 참여정부 5년을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끝까지 의리를 지켰다는 평가가 더해지면서 유력한 차출 대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꾸준히 제기되는 출마설에 “제 일에 충실하겠다”고 손사래를 칩니다. 반면 3선 의원에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고 있는 김현미 장관 쪽은 분위기가 또 다릅니다. 여권에서는 당내 분위기 쇄신과 물갈이를 위해 중진인 김 장관이 불출마 선언을 해 줬으면 하는 분위기가 없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에선지 김 장관은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하마평에도 빠지지 않고 오르내립니다. 하지만 김 장관은 틈만 나면 ‘고양시 일산 서구’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이들이 ‘불출마’, ‘출마’ 의사를 거듭 밝히는 것은 ‘더 큰 떡을 얻기 위한 밀당이 아니냐’고 해석합니다. 총선 공천과 후속 인사 협상에서 조금이라도 우위에 서려면 속마음을 드러내는 게 유리할 것이 없다는 겁니다. 여권 관계자는 “출마하라고 했을 때 바로 ‘네’라고 하면 몸값이 싸진다. 또 불출마를 권했을 때도 바로 ‘네’라고 답하면 보상이 작아진다”면서 “출마 생각이 있더라도 ‘억지 춘향’으로 보여야 전략 공천을 받기 쉽고, 불출마로 마음을 굳혀도 끝까지 출마 의지를 보여야 이후 자리가 더 좋아진다”고 귀띔했습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투쟁과 협상 동시에… 심재철·김재원 8선 시너지, 黃心 잠재웠다

    투쟁과 협상 동시에… 심재철·김재원 8선 시너지, 黃心 잠재웠다

    특정 계파·조직 없이 106표 중 52표 득표 “패트 국면에서 누가 우릴 구할지가 우선” 金 “적폐수사로 털릴 때 욕실에 노끈 둬” 정견발표 효과 톡톡… 反黃 심리도 한몫 5선의 심재철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비황’(비황교안)으로 분류되는 심 의원은 한국당 내 대표적인 비주류이나 조직적 지원 없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선거가 끝난 후 한국당 의원들은 심 의원을 택한 이유로 3가지를 들었다. 위기감, 김재원 정책위의장 카드, 친황(친황교안) 독주 견제 등이다.심 의원은 이날 결선 투표에서 총 106표 중 52표를 받았다. 심재철·김재원 조는 결선 투표에서 예선 탈락한 유기준·박성준 조의 10표는 물론 강석호·이장우 조와 김선동·김종석 조의 표까지 각각 1표씩 끌어 왔다. 두 사람의 현장 연설이 의원들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평가가 많았다. 비례대표 A의원은 발표가 끝난 후 김재원 의원에게 “연설을 듣고 마음을 바꿨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재선 B의원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현장에서 심 의원과 김 의원의 정견발표가 와 닿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상당수 의원들은 친소 관계나 계파보다 산적한 당 안팎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를 선택했다고 한다. 5선의 심 의원과 3선의 김 의원, 총합 8선의 중진 원내지도부가 당의 기강을 다잡고, 대여 협상에서 경륜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가 표심에 반영됐다. 중진 C의원은 “지금 한가하게 계파나 따질 상황이 아니다”라며 “누가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느냐가 먼저였다”고 말했다. 심 의원이 김 의원을 파트너로 택한 것도 ‘신의 한 수’로 꼽힌다. 심 의원은 비박근혜계 수도권 5선이고, 김 의원은 대구·경북(TK)의 친박 핵심 중진이어서 ‘비박·친박’ 조합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호남 출신에 장애인, 민주화운동 경험이 있는 비박계 원내대표라는 면에서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김 의원은 한국당의 대표 전략가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책사 역할을 해 왔다. 김 의원은 현장 연설에서도 패스트트랙 협상 경과와 전망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당선되면 곧바로 협상에 나서 모든 걸 해결하겠다. 국회법의 패스트트랙 조항을 개정하면 관련 수사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수사와 재판 당시 심경을 밝히며 “영혼이 탈탈 털리는 느낌이었다”며 “노끈을 욕실에 넣어두고, 언제든지 망설이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황심’(黃心·황교안의 마음) 논란도 득표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심 의원은 연설에서 “황심을 거론하며 표를 구하는 것은 당을 망치는 행동”이라고 못 박았다. 단식 후 황 대표가 보여 준 독주 행보도 표심을 자극했다. 특히 황 대표 직속 인물들로 채워진 총선기획단이 ‘현역 30% 컷오프’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동일 지역 3선 공천 배제’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한 중진 의원들의 불만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연설에서 “쇄신도 결국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지 쇄신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혁신과 쇄신을 하더라도 스스로 존중해야 한다”며 두 번이나 공천에서 배제당했던 경험을 설명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패트 충돌 직전… 여야 ‘하루의 평화’

    패트 충돌 직전… 여야 ‘하루의 평화’

    한국 의총 거치며 ‘예산 先합의’ 조건 붙어 필리버스터 철회·민생법 처리 장담 못해 ‘패트 3법’ 합의 안돼… 임시국회 충돌 전망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정기국회가 종료되는 10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고 한국당은 지난달 29일 본회의 상정 법안에 신청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철회하기로 9일 합의했다. 하지만 3당 합의 이후 한국당은 의원총회를 거치면서 ‘예산안 선(先)합의를 전제로 한 필리버스터 철회’로 또 ‘조건’을 걸면서 정기국회 마지막 날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의장실에서 회동하고 본회의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심 원내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지난번 본회의(11월 29일)에 올린 안건에 대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는 한국당 의원총회를 거쳐 철회한다”고 했다. 여야 3당은 또 예산안 10일 처리 및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 철회라는 두 가지 조건이 선행되면 문 의장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이날 종료하는 정기국회에는 상정하지 않는 데 합의했다. 이 밖에도 10일 데이터 3법 등 비쟁점 법안도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여야 3당 합의 내용은 오후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상당수 의원들이 ‘필리버스터 철회’에 반대하면서 결렬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심 원내대표는 “예산안이 합의 처리될 거라는 기대를 갖고 그런 희망 속에 합의를 했었다”며 “예산안이 합의되면 다른 모든 것이 풀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당이 원하는 대로 예산안이 수정되지 않으면 필리버스터 철회 합의를 취소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일단 내일(10일) 합의안대로 한다고 생각하되 그런 상황(합의 결렬)에 대해 염두에 두고 볼 것”이라고 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검찰개혁법, 유치원 3법 처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때문에 민주당과 한국당 등은 10일 이후 곧바로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놓고 다시 격렬하게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국회 부의장을 지낸 5선 심 원내대표는 결선 투표에서 총 106표 가운데 52표를 얻어 한국당의 새 원내사령탑이 됐다.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룬 신임 정책위의장은 3선 김재원 의원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방글라데시 ‘릭샤’ 용산 박물관 빛낸다

    방글라데시 ‘릭샤’ 용산 박물관 빛낸다

    “방글라데시에서 볼 수 있는 ‘릭샤’(인력거)를 용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9일 구청장실에서 물건 기증식을 위해 방문한 아비다 이슬람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물건을 기증해 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아비다 대사는 “성 구청장이 다문화 등에 항상 관심을 가져 주고, 이런 행사들을 기획한 것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이었다”고 화답했다. 아비다 대사는 이날 용산구에 최근 자신이 방글라데시에서 직접 공수해 온 릭샤와 전통 의상인 남성이 입는 ‘판자이’와 여성이 착용하는 ‘샤리’를 기부했다. 성 구청장과 아비다 대사는 용산구청에 마련된 임시 수장고에서 관련 기증품들을 둘러보기도 했다. 주한 대사관 60여곳이 밀집한 용산구는 지역 특성을 살려 관광특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립민속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박물관들이 모여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박물관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용산구는 이를 위해 가칭 ‘용산역사박물관’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강로동 옛 철도병원 부지에 69억원을 들여 세울 예정이다. 등록문화재라 기존의 붉은 벽돌 건물 외관은 그대로 유지하고 실내 리모델링과 주변 정비 공사로 박물관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용산구는 박물관에 전시할 물품들을 1530여점 확보했다. 유물들은 구에서 직접 매입하거나 대여, 복제, 기증 등의 방식으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박물관 공사는 2021년 착수할 예정이다. 성 구청장은 “늦어도 2022년 봄에는 박물관을 개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용산에 있는 다양한 박물관들을 망라해 ‘박물관 투어 코스’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성 구청장은 이날 내년 4월 총선에 도전하겠다며 구청장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최근 구의회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16일 이임식을 갖고 물러날 계획”이라면서 “민주당에 후보 검증을 위한 서류 접수도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25명의 자치구청장 가운데 국회의원에 도전하기 위해 임기 도중 사임하는 첫 케이스다. 그는 구청장 임기 도중 사퇴하고 경선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감점 등 불이익에 대해서는 “당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룰을 지키고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구의원 출신으로 1998년 만 43세에 민선2기 최연소 구청장에 당선됐던 그는 2010년 민선 5기 용산구청장으로 돌아온 뒤 6기에 이어 이번 7기까지 3선 연임 가도를 달린 4선 구청장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사표 수리 확신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사표 수리 확신

    경찰청의 명예퇴직 불가통보를 받은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의원면직(사표) 신청 의사를 밝히며 수리를 확신하고 있다. 황 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의원면직은 임명권자인 대통령이나 임명 제청권자인 행안부 장관이 하는 것이지 경찰청장과는 무관한 사안이다. 대통령이 사안을 판단해 결정하면 되는 것이다. 규정이고, 상식이고, 순리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청 인사업무 관련 사람들이 뭘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규정에는 총경 이상의 경찰공무원은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용한다고 되어 있다. 명퇴금을 포기하고 사표를 내는 의원면직은 수사 중이면 수리하지 않는 명예퇴직과 달리 중징계 이상의 문제가 아니면 수리가 가능하다고도 했다. 지역에서는 그가 의원면직 처리에 자신감을 보이는 데 대해 이미 출마가 확정적인 게 아니냐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황 청장이 출마 지역으로 택한 대전 중구의 3선 단체장인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이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뜻을 강하게 밝혀오다가 최근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이런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 6일 대전시청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 대전의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여러번 만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이 당의 입장을 전해 출마 의사를 가진 박 구청장을 주저앉힌 게 아니냐는 설이 파다하다. 이에 대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당에서 박 구청장을 주저앉혔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황 청장은 이날 자신의 출마지역으로 택한 대전 중구 대전시민대학(옛 충남도청)에서 자신의 저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열어 사실상 출마 행보를 시작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웃사이더 심재철, 인사이더 김재원’ 조합 택한 한국당

    ‘아웃사이더 심재철, 인사이더 김재원’ 조합 택한 한국당

    5선 비주류 심재철 신임 원내대표위기감·김재원 카드·친황 견제 표심 작용5선의 심재철 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비황(비황교안)’으로 분류되는 심 의원은 계파나 특정 인물의 조직적 지원 없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선거가 끝난 후 한국당 의원들은 심 의원이 택한 이유로 3가지를 들었다. 위기감, 김재원 정책위의장 카드, 친황(친황교안) 독주 견제 등이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106표 중 52표를 받았다. 심 의원은 앞서 1차 투표에서 39표를 받았으나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27표를 얻어 공동 2위를 차지한 강석호·이장우 조, 김선동·김종석 조와 함께 ‘3파전’ 결선 투표까지 치렀다. 강석호·이장우 조와 김선동·김종석 조는 결선투표에서 1차 득표보다 각각 1표가 빠진 27표씩을 나눠 가졌다. 숫자만 놓고 보면 심재철·김재원 조가 결선 투표에서 예선 탈락한 유기준·박성준 조의 표는 물론 강석호·이장우 조와 김선동·김종석 조의 표까지 각각 1표씩 끌어 오는 저력을 보인 셈이다. 역으로 보면 강석호 의원과 김선동 의원의 확장력 한계가 드러났다. 심 의원과 김 의원의 현장 연설이 다른 후보들보다 뛰어났다는 평가도 주를 이뤘다. 비례대표 A 의원은 발표가 끝난 후 김 의원에게 “연설을 듣고 마음을 바꿨다”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재선 B 의원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현장에서 심 의원과 김 의원의 정견발표가 와 닿았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했다”며 “두 사람의 연설에서 비장함이 느껴졌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상당수 의원이 이번 경선에서는 의원들 간의 친소 관계나 계파보다 산적한 당 안팎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를 선택했다고 한다. 중진 C 의원은 “지금 당이 한가하게 계파나 따질 상황이 아니다”며 “누가 패스트트랙 국면에서 우리를 지켜주고,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느냐가 먼저였다”고 말했다. 5선의 심 의원과 3선의 김 의원이 당의 기강을 다잡고, 대여 협상에서 오랜 경험으로 쌓은 능력을 발휘할 것이란 기대도 작용했다. 특히 심 의원은 한국당 의원 중에서도 ‘강성 매파’로 꼽힌다. 심 의원이 이날 연설에서 밝혔듯 대다수의 다선 의원들과 달리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 불법특혜 취업 의혹, 최근에는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 의혹 관련 폭로 등 ‘야성’이 살아 있는 의원으로 평가된다. 심 의원이 김 의원을 파트너로 택한 것도 ‘신의 한 수’로 꼽힌다. 김 의원은 한국당의 대표 전략가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책사 역할을 해왔다. 김 의원은 패스트트랙 선거제 ‘3+3(3당 원내대표+3당 실무 의원)’ 멤버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등 청와대와도 관련 논의를 이어온 당사자다. 김 의원은 이날 현장 연설에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선거제 개혁안 등의 패스트트랙 협상 경과와 전망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국회선진화법의 형사처벌 조항을 모두 삭제하는 합의에 이르렀지만, 여당이 아직 정리하지 않고 있다”며 “당선되면 곧바로 협상에 투입해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 패스트트랙은 국회법을 개정하면 수사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심(黃心·황교안의 마음)’ 논란도 득표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심 의원은 현장 연설에서 “이번 경선과정에서 이른바 ‘황심’이 언급됐지만, 저는 ‘황심’은 없고, ‘황심’은 절대 중립이라고 확신한다”며 “‘황심’ 거론하며 표를 구하는 것은 당을 망치는 행동”이라고 못박았다. 단식 후 황 대표가 보여준 당직자 교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무산 등 심상치 않은 독주 행보도 표심을 자극했다. 특히 황 대표 직속 인물들로 채워진 총선기획단이 ‘현역 30% 컷오프’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하고, ‘동일 지역 3선 공천 배제’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한 중진 의원들의 불만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은 연설에서 “선거를 앞두고 인적쇄신이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쇄신도 결국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것이지 쇄신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혁신과 쇄신을 하더라도 우리 스스로 존중해야 한다”며 자신이 2번이나 공천 배제당했던 경험을 설명하기도 했다. 재선 D 의원은 “황 대표가 원하는 후보가 아니었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황 대표한테도 득이 될 것”이라며 “패스트트랙 협상이 잘못되면 나 원내대표를 무리하게 교체한 황 대표 책임론이 나올 게 뻔한데 협상력을 가진 사람이 된 것 아니냐”고 평가했다. 심 의원은 비박(비박근혜)계 수도권 5선이고, 김 의원은 TK(대구·경북)의 친박 핵심 중진이어서 강력한 ‘비박-친박’ 조합이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도 있다. 심 의원은 호남 출신에 장애인, 민주화운동 경험이 있는 비박계 원내대표라는 면에서 한국당의 ‘비주류’로서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심 의원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영어교육학과에 입학해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을 주도했으며, ‘서울의 봄’ 당시 서울역에 집결한 시위대를 후퇴하도록 결정한 ‘서울역 회군’의 주역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새 원내대표 5선 심재철…정책위의장 김재원

    한국당 새 원내대표 5선 심재철…정책위의장 김재원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에 5선의 심재철 의원이 9일 선출됐다. 심재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106표 가운데 가장 많은 52표를 받아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원내대표와 한 조를 이뤄 출마하는 신임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재원 의원이 뽑혔다. 앞서 1차 투표에서 심재철·김재원 조는 39표를 받았지만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결선 투표까지 치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송명화 서울시의원, ‘친환경 수도계량기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송명화 서울시의원, ‘친환경 수도계량기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송명화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3선거구)은 지난 11월 29일(금) 오후2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친환경 수도계량기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는 수도계량기의 납 함량 기준 초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수도자재 고급화를 기하고자 2020년부터 수도계량기 재질 기준을 ‘미국 안전 식수법’ 납 함량 기준의 무연 수도계량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상황에서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의 고견을 청취해 안정적인 친환경 무연 수도계량기 도입 및 정착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송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김태수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정명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위생안전인증팀장의 기조발제 후 송 의원을 좌장으로 하여 토론이 진행됐다. 정명수 한국상하수도협회 위생안전인증팀장은 ‘수도용 자재 및 제품의 위생안전기준 인증제도의 이해’ 제하의 기조발제에서 수도용 자재와 제품의 인증범위, 위생안전기준 인증절차 및 주요 관련 법령, 수도계량기 납 함량 관리에 대한 국내외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삶의 질에 대한 국민의식수준이 향상되고 위생적 안전성에 대한 담보가 요구됨을 지적하며 수도용 자재의 위생안전성 확보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기조발제 후 이어진 토론회에서 김성욱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스마트계량인증센터장은 “친환경적인 수도계량기 도입의 필요성과 함께 수도계량기 재질 전반에 대한 총체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한선 한국수자원공사 맑은운영처 차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계량기 재질에 대한 법적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업체와의 계약을 바탕으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두업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요금관리부장은 “수돗물 검사에서 납 성분이 검출된 사례는 없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되지만 시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 더욱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라며, 무연 수도계량기의 도입을 위해 제조회사들과의 충분한 사전협의를 통해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송 의원은 “서울시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들을 잘 검토하고 반영하여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친환경 수도계량기 도입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며, 우리 시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질 좋은 수돗물이 공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토론회를 마친 후 토론회에 참석했던 수도계량기를 교체하고 검침하는 일들을 수행하는 교체원·검침원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느끼는 수도계량기의 문제들과 애로점을 청취했다. 송 의원은 지난 11월에 열린 2019년도 상수도사업본부를 대상으로 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구매한 수도계량기의 납 함량 기준 초과 문제를 지적, 납 함량 기준 초과 수도계량기 교체 및 수질 모니터링, 수도자재관리센터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한바 있으며, 이어진 2020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는 납 함량 초과 수도계량기 전량 교체를 위한 예산 60억 원을 증액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오늘 새 원내대표 경선…‘패스트트랙 대치’ 변수

    한국당, 오늘 새 원내대표 경선…‘패스트트랙 대치’ 변수

    자유한국당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한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강석호(3선)·유기준(4선)·김선동(재선)·심재철(5선) 의원 등 4명의 후보가 새 원내사령탑 자리를 놓고 표 대결을 펼친다. 임기는 20대 국회가 종료하는 내년 5월 말까지다. 한국당은 먼저 의원총회에서 각 후보의 정책과 비전, 당 운영 방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합동토론회를 연다. 이후 한국당 의원 108명이 투표권을 행사하는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경선에서는 황교안 당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여론과 초·재선들의 표심 향방이 승부를 가를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어느 후보도 ‘대세론’을 형성하지 못했다는 관측이 많다. 때문에 예측불허의 판세 속에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신임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 협의체가 밀어붙이는 내년도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제 개혁안 및 검찰개혁 법안을 저지하기 위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 이를 고려해 후보들은 모두 ‘패스트트랙 정국 돌파’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본회의에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 체제가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黃心’ 김선동 막차 탑승… 태풍의 눈 되나

    ‘黃心’ 김선동 막차 탑승… 태풍의 눈 되나

    黃측근 입김에 뒤늦게 단일후보로 결정 원내까지 초·재선 땐 黃 원톱체제 가속화 바로 실전투입… 대여 협상력 입증 관건강석호·유기준·김선동·심재철(기호순) 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지는 9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황심’(黃心·황교안 대표의 마음)이 ‘독’이 되느냐 ‘약’이 되느냐에 따라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무산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후보 등록 마지막 날(7일) 최종 출마자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가 변하는 혼전이 이어지다 대진표가 확정됐다. 강석호(4선·경북) 의원과 이장우(재선·대전) 의원, 유기준(4선·부산) 의원과 박성중(초선·서울) 의원, 김선동(재선·서울) 의원과 김종석(초선·비례대표) 의원, 심재철(5선·경기) 의원과 김재원(3선·경북) 의원이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섰다. 유 의원과 김 의원이 ‘친황’(친황교안) 후보로 분류되는 가운데 가장 늦게 경선에 뛰어든 재선 김 의원의 득표력이 초미의 관심사다. 김 의원은 8일 출마 선언에서 “재선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는 것부터가 당을 살리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애초 초·재선 그룹에서는 홍철호(재선·경기) 의원이 원내대표, 이양수(초선·강원) 의원이 정책위의장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황 대표의 측근 그룹이 영향력을 행사해 김 의원이 최종 후보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 후보를 내는 과정에 잡음이 일면서 초·재선 표심도 제각각으로 나뉘었다. 단식 이후 ‘친황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황 대표의 의중은 자칫 ‘독’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황 대표가 초선의 박완수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원내대표까지 초·재선이 차지하면 황 대표 ‘원톱 체제’가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협상력도 변수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경선 당일인 9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최후통첩을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4+1 협의체’ 공조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다른 정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치르며 ‘허니문 기간’을 갖는데, 이번에는 바로 실전이다. 4명의 후보 모두 통화에서 ‘협상력’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 의원은 “외유내강인 원내대표, 강한 투쟁력의 이장우 의원과 완급 조절을 하며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패스트트랙으로 고발된 60명 의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원내대표”라고 했고, 김 의원은 “선거법을 일방 처리하는 정당 사상 최악의 불행을 막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 의원은 “타협과 협상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당선과 동시에 실전 투입…한국당 원내대표 4파전

    당선과 동시에 실전 투입…한국당 원내대표 4파전

    강석호·유기준·김선동·심재철 막판 표점검9일 선거 치른 후 곧바로 본회의 협상 ‘황심(黃心)’ 은 지지와 견제 양날의 검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둔 8일 강석호·유기준·김선동·심재철(기호순) 의원이 막판 표 점검에 나선 가운데 마음을 정하지 못한 한국당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협상력, ‘황심(黃心·황교안 대표의 마음)’ 등을 두고 저울질에 한창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 무산 뒤 치러지는 9일 선거는 4파전이 확정됐다.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7일까지도 최종 출마자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가 수시로 변하는 혼전이 이어졌다. 기호 1번 강석호(3선,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과 이장우(재선·대전 동구) 의원, 기호 2번 유기준(4선, 부산 서구·동구) 의원과 초선의 박성중(초선, 서울 서초을) 의원, 기호 3번 김선동(재선·서울 도봉을) 의원과 김종석(초선, 비례대표) 의원, 기호 4번 심재철(5선, 경기 안양 동안을)과 김재원(3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선다. 4명의 원내대표 도전자들은 누가 당선되든 곧바로 대여 협상에 투입돼 실전을 치러야 한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달 29일 본회의 안건 199건에 대한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 이후 중단된 여야 협상이 복원되지 않자 9~10일 본회의를 열겠다고 최후통첩한 상황이다.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는 9일 오전 9시 선거를 치른 후 곧바로 협상에 나서야 한다. 새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다른 정당 지도부와 상견례를 치르며 탐색전을 펼치던 ‘허니문 기간’이 없는 셈이다. 4명의 후보 모두 출마선언문에서 ‘협상력’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석호 의원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외유내강인 원내대표, 강한 투쟁력의 이장우 정책위의장 후보로 완급 조절을 하며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협상 결과를 당 구성원들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당론을 모으는 리더십도 가장 뛰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기준 의원은 통화에서 “우리 당에서 패스트트랙 관련으로 고발된 60명 의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원내대표”라며 “법률가이자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지낸 경험으로 법률적인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늦게 경선에 뛰어든 김선동 의원은 문 의장과 5당 대표가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의 한국당 실무 대표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선거법을 일방처리하는 정당 사상 최악의 불행을 막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전략은 9일 토론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최다선 후보인 심 의원은 오랜 경험을 내세워 “타협과 협상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의 러닝메이트이자 선거제 ‘3+3(3당 원내대표+3당 실무의원)’ 멤버인 김재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여당 측과 여러 차례 만나 상당 부분 의견이 접근된 상태였는데 민주당이 4+1을 가동하면서 농락당하지 않았나 싶다”며 “강력투쟁을 해야 할지, 여당의 그동안의 선의를 믿고 의사소통 라인을 계속 가동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협상력뿐 아니라 ‘친황(친황교안)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황 대표가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도 관건이다. 다만, 단식 이후 황 대표가 보여준 일방적 당 운영 방식에 비판 여론이 고조되면서 ‘황심’ 후보가 오히려 불리해질 수 있다. 특히 초·재선 단일 후보가 홍철호 의원에서 김선동 의원으로 확정되는 과정에 황 대표의 측근 그룹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알려진 것도 의원들의 표심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4파전’ 유력...‘황심’은 어디로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4파전’ 유력...‘황심’은 어디로

    심재철·유기준·강석호·김선동 4인 출사표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막판 단일화 가능성도자유한국당이 차기 원내사령탑 경선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현재까지 ‘4파전’이 유력한 가운데, 막판 후보 단일화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당 내부에서는 이른바 ‘황심’이 원내대표 경선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7일 한국당에 따르면 지금까지 5선 심재철 의원, 4선 유기준 의원, 3선 강석호 의원, 재선 김선동 의원 등 4명이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중 김선동 의원은 이날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3선 이상 의원 4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그에게 나서달라는 초·재선 의원들의 권유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의사를 밝혔던 3선 윤상현 의원은 이날 철회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위기에 빠진 당을 살려보겠다는 초·재선 의원들의 혁신 의지와 요청을 듣고 그 물꼬를 위해 양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선동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이후 불출마로 가닥을 잡아, 사실상 재선 원내대표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오는 9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는 한국당은 이날 오후 5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 이대로 가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2차 투표에서 승부를 가를 가능성도 있다. 심재철 의원은 김재원(3선)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낙점했다.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을 지역구로 둔 김재원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이며,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기준 의원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는 박성중(초선) 의원이다. 부산 서구·동구를 지역구로 둔 유기준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된다. 박성중 의원은 서울 서초을 출신으로 비박계이자 복당파 의원이다. 강석호 의원은 이장우(재선) 의원을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선정한 상태다. 대전 동구를 지역구로 둔 이장우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되며,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김선동 의원은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김종석(초선) 의원을 낙점했다.새 원내대표 도전자 가운데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친황’(친 황교안)으로 분류되는 의원은 유기준 의원이다. 그에 비해 심재철·강석호 의원은 ‘비황’(비 황교안)으로 꼽힌다. 당내에서는 황 대표의 의중, 즉 ‘황심’이 어디로 기울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황심은 이번 경선 도전자에게 득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전날 “당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친황 그룹’이 생겨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황당했다”면서 “당에 계파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제 머릿속에 ‘친황’, ‘친모’ 그런 것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차기 원내대표에 대해 “정치의 생명 중 하나는 협상이다. 잘 협상을 하고, 기본적으로 투쟁력이 있어서 이 정부의 경제 망치는 정책, 안보 해치는 정책, 민생 흔드는 정책을 고쳐나갈 수 있도록 잘 이겨내는 분이 원내대표가 돼서 원내 투쟁을 잘 이끌어 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설] 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 무산 안타깝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가 어제 협상을 벌여 국회 정상화 합의 문턱까지 갔으나 막판에 틀어졌다. 당초 여야 3당은 민주당이 제안한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신청 철회와 9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상정 보류’ 방안에 의견 접근을 봤다. 민주당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만 상정·처리하고 선거제 개혁안과 검찰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보류한 뒤 한국당과 협상을 이어가려고 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29일 본회의 안건 199건에 대해 신청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키로 했다. 여야 3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당 간사협의체’를 가동해 예산안 심사도 재개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이 이를 막판에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최종 합의에는 실패했다. 정기국회 종료일(10일)을 나흘 앞둔 시점에서 여야가 전격합의를 시도를 했다가 막판에 무산된 것은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지 않아도 저성장을 제어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할 총 514조원 규모의 예산안은 지난 2일에 법정처리 시한을 넘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의무화하는 ‘민식이법’은 물론 ‘해인이 법’, 데이터 관련 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해 국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협상이 결렬되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9∼10일 본회의서 예산·패스트트랙과 민생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도 10일 회기가 끝나는 11월 임시국회에 이어 오는 11일부터 개원하는 12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며 한국당을 압박했다. 의회주의의 기본은 대화와 타협이고 최선은 언제나 합의처리다. 민주당이든 한국당이든 끝까지 이 원칙을 명심해야 한다. 더욱이 오는 9일 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을 계기로 민주당과 한국당간에 협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의회민주주의 복원을 기대한다.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강석호·윤상현(3선), 유기준(4선), 심재철(5선)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주호영(4선) 의원도 막판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대표 후보들이 대부분 “협상을 통한 승리”를 외치고 있는 만큼 선거 직후에 민주당과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에 임했으면 한다. ‘최악의 국회’라고 손가락질을 받은 20대 국회가 마지막까지 선거법 등 극한대립을 이어온 쟁점 법안에 대한 대타협을 이루지 못하다면 여야는 국민의 혹독한 비판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 친일발언 보은군수 주민소환 본격화

    친일발언 보은군수 주민소환 본격화

    이장단 워크숍에서 친일 발언을 쏟아낸 자유한국당 정상혁(78·3선) 보은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이 본격 추진된다. 정 군수가 주민소환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6일 보은지역 시민사회단체들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전 10시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관내 시민단체와 민주노총 충북본부 등이 정 군수 주민소환 선포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 청구인대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보은지역에서 활동중인 시인 서성수씨가 대표를 맡기로 했다. 선관위는 신청서 접수 후 7일 이내에 청구인대표 증명원을 발부해야 한다. 주민서명은 증명원 발부 이후 본격 시작된다. 정 군수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되려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보은지역 19세이상 인구 2만9534명 가운데 15%인 4431명 이상이 찬성 서명을 해야 한다. 서명은 선관위의 청구인대표자 공표일로부터 60일 안에 받아야 한다. 서명은 청구인대표자가 위임한 사람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서명을 받을수 있는 수임자 인원 제한은 없다. 호별방문을 통한 서명은 안된다.문제가 된 친일발언은 지난 8월 울산에서 열린 이장단 워크숍에서 나왔다. 당시 정 군수는 특강 도중 “가난한 시절 한·일협정때 일본이 준 돈으로 한국이 발전했다. 중국, 필리핀도 위안부로 끌려갔지만 보상금을 받은 것은 한국뿐이다. 대통령이 사인을 했으면 지켜야 하는데 그것을 무효화 하고 ‘돈 가져와라’ 그러면 약속을 안 지킨다고 일본사람들이 그런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하면 우리가 손해라고 대학교수가 말했다”고 이장들에게 전했다. 이후 자진사퇴 촉구가 이어지자 정 군수는 사과문만 발표했다. 보은민들레 희망연대 김원만 사무국장은 “발전소 유치가 물거품 되면서 주민소환이 없던 일이 됐지만 2013년 정 군수의 LNG발전소 유치를 막기위한 주민소환을 추진해 4500명 이상 서명을 받았었다”며 “이번에는 더 많은 주민들이 서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건이 갖춰져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될 경우 투표권자 3분의 1이상 투표에 과반수 이상 찬성이면 단체장은 직위를 상실한다. 2007년 주민소환법이 시행된 후 우리나라에선 총 93건의 주민소환이 추진됐다. 이 가운데 8건이 투표까지 갔고, 하남시 의원 2명이 주민소환으로 직위를 잃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황교안 ‘마이웨이’… 한국당 9일 원내대표 경선 확정

    황교안 ‘마이웨이’… 한국당 9일 원내대표 경선 확정

    친박 윤상현 전격 출마… 黃과 교감설 홍준표 “黃에 대한 반발은 전횡 경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당 민주주의 훼손과 당 사유화 논란에도 5일 ‘마이웨이’를 이어 갔다. 단식을 끝낸 후 당직자 전원 교체,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연장 불허 등 ‘친황(친황교안) 체제’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 대표가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으나 나 원내대표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10일까지이지만 사실상 원내대표 공백 상태다. 황 대표는 최고위에서 차기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9일로 확정했다. 황 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권과 싸워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투쟁력을 가진 분이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친박근혜) 3선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뛰어들면서 ‘황심’(黃心·황교안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느냐가 경선 결과를 좌지우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윤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이든 비박이든, 당에 있든 당 밖에 있든 누구와도 힘을 합칠 수 있는 통합의 견인차”라며 “총선 승리를 보장하는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출마를 선언한 강석호·유기준·심재철 의원이 오랫동안 경선을 준비해 온 것과 달리 윤 의원의 출마는 전격적이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친박 공천 파동’의 핵심 인물인 만큼 당내 선거에 나서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황 대표 측이 윤 의원의 출마를 권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윤 의원은 출마 선언 후 “황 대표와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나경원의 연임 불가 결정에 대한 당내 반발의 본질은 황 대표의 과도한 전횡에 대한 경고이고, 그것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黃대표 제왕적… 수도권 출마해야”

    “黃대표 제왕적… 수도권 출마해야”

    자리욕심·웰빙정당·전략부재 문제 극복하지 않으면 한국당 미래 없어 지난 4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3선의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은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황교안 대표의 당 운영 방식에 대해서 “제왕적 당대표의 모습이 언뜻언뜻 비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우선 “원내대표는 당 대표가 임명한 당직자가 아닌데 황 대표가 크게 착각한 것”이라면서 “당헌·당규를 최고위에서 유권해석해 당대표가 결정한 것은 의회민주주의에 맞지 않다”고 운을 뗐다. 또 “황 대표가 본인을 내려놓겠다고 한 것을 이제는 실천에 옮겨야 한다”며 “절대 꽃길 갈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비례대표를 아예 생각도 말고, 출마한다면 수도권 험지에 나가 당도 살리고 나라도 살려야 한다”며 “내년 총선은 수도권에서 결판이 나는데 잘못하면 한국당은 TK(대구·경북)당으로 전락한다”고 우려했다. 지지부진한 보수 통합에 대해선 “충분한 물밑 대화와 소통이 먼저인데 황 대표가 마치 공무원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언적으로 발표하고 추진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오히려 불협화음만 났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의 가장 큰 문제는 자리 욕심, 웰빙 정당, 전략부재 3가지”라며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한국당의 미래는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시당위원장, 도당위원장, 상임위원장 등 자리 욕심을 내는 당 이미지”라며 “또 판검사, 장차관, 장성, 최소한 교수 등 사회적으로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로만 이뤄져 특권층의 대변인 같은 웰빙 정당 이미지가 있다”고 했다. 18대 국회에서 ‘민본 21’, 19대 국회에서 ‘아침소리’ 등 개혁적 의원모임에 적극 참여했던 김 의원은 “내 불출마로 한국당이 얼마나 바뀌겠느냐”며 “찻잔 속의 태풍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그래도 정말 작은 불씨라도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黃대표 마음과 통했나…윤상현 전격 출마 선언

    黃대표 마음과 통했나…윤상현 전격 출마 선언

    친박(친박근혜) 3선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의원이 5일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뛰어들면서 ‘황심’(黃心·황교안의 마음)이 누구에게 있느냐가 경선 결과를 좌지우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친박이든 비박이든, 당에 있든 당 밖에 있든 누구와도 힘을 합칠 수 있는 통합의 견인차”라며 “총선 승리를 보장하는 야전사령관, 윤상현이 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 의원은 국회직과 원내대표직을 겸직하지 않는 관례에 따라 외통위원장을 내려놓을 전망이다.앞서 경선 출마를 선언한 강석호·유기준 의원, 이날 출사표를 던진 심재철 의원 등이 오랫동안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해 온 것과 달리 윤 의원의 출마는 전격적이다. 또 지난 20대 총선 당시 ‘친박 공천 파동’의 핵심 인물인 만큼 당내 선거에 나서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황 대표 측이 윤 의원의 출마를 권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윤 의원은 출마 회견 후 황 대표의 청와대 앞 단식 농성장 방문 관련 질문을 받고 “황 대표와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