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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3세 여아 친모 자백하나?…프로파일러 투입

    구미 3세 여아 친모 자백하나?…프로파일러 투입

    경북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가 자신의 출산은 물론 신생아 바꿔치기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프로파일러들을 투입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석씨가 유전자(DNA) 검사로 숨진 아이의 친모로 밝혀졌음에도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그가 자백해야 사라진 또 다른 여아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프로파일러 투입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또 출생 직후 바꿔치기 된 것으로 보는 또 다른 3세 아동의 행방을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미 숨졌을 가능성에 대비해 최근 2년간 변사체로 발견된 영아 사건도 재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석씨가 출산 당시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민간 산파와 위탁모를 찾기 위해 구미시에 협조도 요청했다. 석씨의 병원 출산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경찰은 사망한 3세 여아의 친부를 확인하기 위해 석씨 주변 남성 4명에 대한 DNA 검사를 했으나 모두 친자관계가 성립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1일 석씨가 딸 김모(22)씨와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출산한 뒤 딸이 낳은 아이와 몰래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생전 얼굴이 MBC에 의해 공개됐다. 공개된 아이의 얼굴 영상에는 “눈빛이 너무 예뻐서 눈물이 나고…다음 생엔 좋은 부모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태어나렴”, “너무 이쁘게 생긴 아이 왜 자꾸 이런 일이 생길까”, “부모 잘 만났으면 너무도 건강하고 예쁘게 자랐을 아이들이 계속 희생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등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댓글이 이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0일 구미 한 빌라에서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되자 수사에 나선 경찰은 김씨를 살인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방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구미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친모 논란’ 구미 3세 여아 생전 얼굴 공개…“제보 기다립니다”

    ‘친모 논란’ 구미 3세 여아 생전 얼굴 공개…“제보 기다립니다”

    경북 구미의 한 빌라의 빈집에서 방치돼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의 얼굴이 공개됐다. MBC ‘실화탐사대’는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미 3세 여아 사건 제보를 기다립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아이의 생전 사진을 공개했다. 실화탐사대는 “구미 인의동 ‘ㅍ’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2018년 3월30일생 아이와, DNA상 친모로 밝혀진 석모씨(48)에 대해 아는 분은 연락해 달라”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아이의 영정 사진부터 생전 당시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이 담겨 있었다.해당 영상에는 “이런 아이가 무관심과 방치 속에 고통스럽게 죽어갔다는 사실에 분노하게 된다”, “어른들이 미안하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는 많은 댓글이 달렸다. 앞서 지난달 10일 경북 구미시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3살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친모 김모씨(22)가 이사를 가면서 아이가 홀로 남겨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DNA 대조 검사 결과 친모는 당초 친모로 알려진 김씨가 아닌 아래층에 살고 있던 외할머니 석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자신의 딸로 알고 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석씨가 딸 김씨와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출산한 뒤 딸이 낳은 아이와 몰래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적용해 지난 11일 구속했다. 그러나 석씨는 검거 후부터 줄곧 “딸을 낳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병원 출산 기록 등도 남아있지 않아 실체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진실 규명을 위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병원비 덜 냈다고…수술 봉합 않고 퇴원시켜 아기 사망”

    “병원비 덜 냈다고…수술 봉합 않고 퇴원시켜 아기 사망”

    인도 병원서 수술 아기 사망 사건병원 측 “사실무근이다” 인도의 한 병원에서 치료비 미납을 이유로 3살 여아의 수술 부위를 봉합하지 않고 퇴원시켜 아이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병원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12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이 안타까운 일은 인도의 우타르프라데시주 유나이티드 메디시티 사립병원에서 수술받은 3세 아기가 숨진 사건이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아이의 보호자는 병원비를 내기 위해 농지를 전부 팔아 20만 루피(약 312만원)를 마련했지만 병원이 요구하는 50만 루피(약 784만원)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병원 측이 병원비 납부 기한을 더 달라는 요청했지만, 병원은 이를 무시하고 수술 부위가 덜 꿰매진 아이를 강제 퇴원시켰다고 주장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전 재산을 털어 병원비를 냈고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세 번이나 헌혈을 했다. 하지만 의사는 ‘이제 내 능력 밖’이라며 억지로 아이를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죽어가는 아이를 안고 오열하는 유가족의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유가족은 병원 앞에서 덜 봉합된 아이의 상처를 보여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논란이 커지자 우타르프라데시 주정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고 나섰다. 인도의 아동권리보호국가위원회(NCPCR)는 “사건에 책임이 있는 의사와 병원 직원들을 처벌할 수 있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 병원 “사실무근…아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았다” 프라모트 쿠마르 병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에 정부 산하 아동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유족들이 아이를 다시 병원 정문으로 데려왔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6일 유족의 동의하에 아이의 부검이 진행됐으며 현재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친부 지목된 남성, DNA 불일치…‘구미 3세 사건’ 반전에 반전(종합)

    친부 지목된 남성, DNA 불일치…‘구미 3세 사건’ 반전에 반전(종합)

    구미 3살 아이 사건, 또 반전외할머니 내연남, DNA검사 불일치“딸도 출산했다”…의사 확인 경북 구미의 3살 아이 방치사건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6개월 동안 방치된 뒤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자아이의 친엄마가 외할머니로 알려진 40대 여성으로 밝혀진 가운데, 경찰이 아이의 친부로 지목된 남성의 DNA 검사결과가 ‘불일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구미경찰서는 여아의 친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친모인 B씨(48)와 내연 관계에 있는 남성의 신병을 확보하고 대구과학수사연구소에 DNA(유전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 이 남성과 숨진 여아의 친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남성 이외에 B씨 주변의 또 다른 남성 한 명을 추가로 불러 DNA 검사를 진행했지만 이 남성 역시 DNA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20대 여성 A씨(22)가 아이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빗발쳤다. 하지만 사실은 친모가 A씨가 아니라 A씨의 어머니 B씨였다는 것이 DNA 조사결과 드러나자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A씨는 경찰이 DNA조사 결과를 보여줘도 죽은 아이 친모는 자신이라고 믿었다. A씨가 낳은 딸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까지 더해져 사람들을 혼돈상태로 빠뜨렸다. 의사 “딸이 병원에서 아이 낳았다”…딸이 출산한 아이 어디에? 경찰은 A씨가 낳은 딸의 행방과 죽은 아이 친부가 누구인지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A씨가 분명 딸을 낳았다는 분명한 증거가 제시됐다. 12일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알아보니, 경찰은 ‘분명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다’고 하고 의사도 ‘이 부분을 확인해줬다’고 한다”며 딸 A씨의 출산 사실은 확실하다고 밝혔다.누군가 아이 바꿔치기했나… 승 위원은 “팩트는 누군가 할머니와 아이의 아이를 바꿨다, 바꾼 아이는 사망했다, 바뀐 아이의 행방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경찰이 이 부분을 캐고 있다”면서 “사망한 아이의 친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경찰이 내연남을 어느 정도 확정, DNA를 확인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이 아이의 친부로 지목한 남성 역시 DNA 검사결과가 ‘불일치’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승 위원은 B씨가 “내 딸이 아니다”고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을 “범행을 부인하고자 마음 속에서 나타나는 생각을 그냥 이야기한 것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할머니 B씨의 부적절한 관계로 아이가 태어나게 됐고, 상대에게도 알릴 수 없고, 주위 사람에게도 알릴 수 없는 사정상, 딸과 자신의 아이를 바꿔치기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한다”며 이런 사정으로 인해 B씨가 끝까지 버티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외할머니 “내 딸 아니다” 부인…DNA검사 무려 4번 DNA가 틀렸을 가능성에 대해 승 위원은 “DNA R검사는 법원에서도 ‘불요증 사실’(공지의 사실· 증명할 필요가 없는 사실)로 믿고 있는 부분이다”며 틀릴 수가 없다고 했다. 또 “국과수 본원과 지원이 있는데 구미 경찰이 본원까지 가서 4번의 검사를 했다”며“1번도 아닌 4번 검사결과가 모두 일치했다는 점을 알야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구미 3살 아이 사건, ‘딸도 출산’ 의사 확인

    [속보] 구미 3살 아이 사건, ‘딸도 출산’ 의사 확인

    경북 구미의 3살 아이 방치사건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숨진 아이의 친모가 A씨(22)가 아니라 A씨의 어머니 B씨(49)였다는 것이 DNA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낳은 딸의 행방과 죽은 아이 친부가 누구인지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A씨가 분명 딸을 낳았다는 분명한 증거가 제시됐다. 12일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알아보니, 경찰은 ‘분명 병원에서 (딸이) 아이를 출산했다’고 하고 의사도 ‘이 부분을 확인해 줬다’고 한다“며 딸 A씨의 출산 사실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승 위원은 “팩트는 누군가 할머니와 아이의 아이를 바꿨다, 바꾼 아이는 사망했다, 바뀐 아이의 행방은 알 수 없다는 것”으로, 경찰이 이 부분을 캐고 있다면서 “사망한 아이의 친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경찰이 내연남을 어느 정도 확정, DNA를 확인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3살에 걸그룹 데뷔…사랑 노래 부르는 소녀들 ‘쿠키’

    13살에 걸그룹 데뷔…사랑 노래 부르는 소녀들 ‘쿠키’

    평균 나이 13세 소녀들이 모여 가요계 도전장을 내민다. HR 엔터테인먼트는 “수아, 유림, 예나, 소윤, 한나 등 평균나이 13세로 구성된 최연소 5인조 걸그룹 쿠키(CooKie)가 오는 15일 정오 디지털싱글 ‘정말 널 사랑하나봐’ 발매와 함께 가요계 출사표를 던진다”라고 밝혔다. 데뷔곡 ‘정말 널 사랑하나봐’는 EXO, 걸스데이 등 수많은 OST를 작곡한 필승불패가 이번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발랄한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특히 쿠키 멤버 한나는 데뷔 전부터 ‘리틀소희’로 불리며 원더걸스 소희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무대에 앞서 데뷔곡과 함께 공개되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멤버들은 개성 넘치는 안무와 상큼하고 귀여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학업 때문에 활동에 다소 제약이 있겠지만, 무대라면 언제 어디서든 올라가겠다”고 데뷔를 앞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쿠키의 데뷔곡 ‘정말 널 사랑하나봐’는 오는 15일 정오 뮤직비디오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여기는 남미] 8살 때부터 아들에게 ‘키워주는 값’ 받아온 나쁜 엄마의 최후

    [여기는 남미] 8살 때부터 아들에게 ‘키워주는 값’ 받아온 나쁜 엄마의 최후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라지만 이 엄마의 사랑은 '유료'였다. 어린 아들에게 매월 '키워주는 값'을 받아온 멕시코의 악덕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아들은 키워주는 값을 내기 위해 8살 때부터 일을 해야 했다.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진 곳은 멕시코의 지방도시 테카마크. 경찰은 최근 이곳에서 33살 여자를 부모의 양육 책임을 다하지 않은 혐의로 체포했다. '아드리아나'라는 이름만 공개된 여자에겐 올해 12살 된 아들이 있다. 학교에 다니며 한창 뛰놀고 공부할 나이지만 아들은 이미 4년차 사회인(?)이었다. 아들은 8살 때부터 길에서 오렌지주스를 파는 행상 일을 했다. 엄마가 내라고 한 '키워주는 값'을 내기 위해서다. 엄마가 아들에게 요구한 돈은 매월 350페소, 원화로 환산하면 1만9000원 정도다. 어른에겐 하찮은 금액일 수 있지만 아이가 행상으로 벌기엔 적지 않은 돈이었다. 돈은 아이에게 정신적으로도 엄청난 부담이 됐다. 경찰에 따르면 엄마는 일괄적으로 350페소를 요구한 게 아니라 항목을 정해 '키워주는 값'을 받았다. 관계자는 "침대 사용료, 샤워할 때 물값, 심지어 식사할 때 포크와 스푼을 사용하는 값까지 계산해 돈을 받았다"면서 "정해진 기본 횟수를 초과하면 아들은 초과 금액을 내야 했다"고 설명했다. 매월 꼬박꼬박 '키워주는 값'을 낸 아이는 행상벌이가 신통치 않아 이번 달에 돈을 내지 못했다. 엄마는 돈을 내지 못한 아들을 냉정하게 집에서 쫓아냈다. 장장 4년간 이어진 비정한 엄마의 악행은 이 사건을 계기로 드러났다. 졸지에 거리로 나앉게 된 아이는 이웃을 찾아가 집에서 쫓겨났다며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하소연했다. 이웃은 "엄마가 있고, 집이 있는데 왜 그래?"라며 아이를 엄마에게 데려갔지만 한바탕 싸움만 하고 돌아섰다. 아이의 엄마는 "그렇게 아이가 불쌍하면 네가 데려다 (공짜로) 키워라, 선물로 줄 테니까"라고 벌컥 화를 내면서 이웃에게 아이의 출생증명 등 서류를 집어던졌다. 그제야 자초지종을 알게 된 이웃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자식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여자를 체포했다. 아들은 시설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이에게 학대의 상처가 워낙 깊어 심리치료가 필요할 것 같다”이라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포토] ‘외할머니가 친모’… 구미 여아 사망 영장실질심사

    [포토] ‘외할머니가 친모’… 구미 여아 사망 영장실질심사

    경북 구미서 숨진 3살 여아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지만 DNA검사 결과 친모로 밝혀진 A씨가 11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 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들어서고 있다. A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딸이 낳은 아이가 맞다. 나는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2021.3.11 연합뉴스
  • “외할머니가 친모였다”…‘구미 3세 여아’ 사건 대반전

    “외할머니가 친모였다”…‘구미 3세 여아’ 사건 대반전

    친모 방치…여아 굶어 죽은 듯구미 3세 여아 숨지게 한 공범 검거‘외할머니가 친모’ 반전구속된 친모는 언니로 확인 혐의로 구속된 친모와 이를 공모한 유력 용의자(공범)가 잡혔다. 10일 구미경찰서는 구미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의 친모 A(22)씨와 범행을 공모한 용의자 B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력 용의자 B씨는 50대 외할머니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외할머니는 숨진 3살 여자아이의 친모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3살 딸을 숨지게 한 친모로 알려졌던 A(22)씨는 언니로 확인됐다. 서로 자매지간이다. 이 같은 사실은 숨진 3살 여아와 구속된 A씨의 DNA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DNA 검사를 주변 인물까지 확대해 여아와 B씨 사이에 친자관계가 성립되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오후 3시쯤 구미 상모사곡동 한 빌라에서 3살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빌라 아래층에 살던 A씨 부모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 집을 비워달라”는 집주인 요청에 딸 집을 찾았다가 외손녀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여아와 함께 살았던 A씨를 긴급체포해 지난달 12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3세 여아 중간 부검 결과 ‘사망원인 미상’ 숨진 3세 여아 중간 부검 결과에서는 사망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구미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사망원인은 미상이고, 뼈가 부러진 흔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동학대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중간 부검 결과를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여아가 숨진 뒤 약 6개월이 지나는 동안 장기가 부패해 사망원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것”이라고 했다. 여아가 발견될 당시 반미라 상태였다. 이는 건조한 날씨에다 밀폐된 공간에서 부패 진행이 더뎠기 때문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결국 여아가 굶어 숨졌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속보] ‘구미 3세 여아’ 외할머니가 친모였다

    [속보] ‘구미 3세 여아’ 외할머니가 친모였다

    구미 3세 여아 숨지게 한 공범 검거‘외할머니가 친모’ 반전구속된 친모는 언니로 확인 경북 구미에서 3살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친모와 이를 공모한 유력 용의자(공범)가 경찰에 검거됐다. 구미경찰서는 10일 구미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의 친모 A(22)씨와 범행을 공모한 용의자 B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력 용의자 B씨는 50대 외할머니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 외할머니는 숨진 3살 여자아이의 친모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친모로 알려졌던 A(22)씨는 언니로 확인됐다. 서로 자매지간인 셈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곰 인형 찾아주려다”…712억 로또 당첨자, 사망 가해자 전락

    “곰 인형 찾아주려다”…712억 로또 당첨자, 사망 가해자 전락

    23살에 712억 로또에 당첨돼 7년간 호화생활을 해오던 청년이 3초간의 방심 때문에 교통사고 사망 가해자로 전락했다. 10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2012년 4500만파운드(약 712억원)의 유로밀리언 복권에 당첨돼 영국 최연소 ‘메가 로또’ 당첨자인 매슈 토팜(31)은 2019년 12월 25일 2살 아들과 함께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마주 오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주오던 차량 78세 로드니 레글러는 크게 다쳤으며, 그의 부인인 75살 메리 제인은 갈비뼈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결국 숨졌다. 엄청난 행운을 불운으로 뒤바꾼 이 사고는 단 수초간의 방심 때문이었다. 영국 검찰은 “토팜이 뒷좌석에 앉은 아들의 테디베어 인형을 찾아주려고 고개를 돌리며 시선이 분산됐다. 차량 충돌 전 최대 3초 동안 도로에서 눈을 뗀 상태였다”며 “이후 토팜은 갑자기 나타난 (레글러 부부의) 차량을 피하려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스스로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은 “운전자는 항상 도로에 시선을 둬야 한다. 이번 충돌은 완전히 토팜의 잘못으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토팜은 운전 부주의를 인정했지만, 과속을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3초의 방심이 낳은 불운으로 법정에 서게 된 토팜은 앞으로 여러 차례 재판에 출석해 선고를 기다리게 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예약 대신해드려요” 노인들 위해 ‘백신 도우미’ 자처한 美 소년

    “예약 대신해드려요” 노인들 위해 ‘백신 도우미’ 자처한 美 소년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지역 노인의 백신 도우미를 자처했다. ABC뉴스는 8일 보도에서 미국 뉴욕주의 7학년생 샘 커슈(12)가 백신 접종 예약에 애를 먹는 노인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전했다. 뉴욕주 스카스데일에 사는 커슈는 요즘 특별한 성인식을 치르는 중이다. 이른바 ‘바르미츠바프로젝트’로 소년은 현재까지 지역 노인 1650명의 백신 접종 예약을 대신했다. 바르미츠바(여자는 바트미츠바)는 유대교 전통 성인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남자는 13살, 여자는 12살이 되면 성년의례를 치른다. 유대인들에게는 결혼식 못지 않게 중요한 인생 통과의례로 꼽힌다. 13살을 앞둔 소년도 무언가 뜻깊은 활동으로 성인식을 기념하고 싶어 했다. 모금 활동도 고려했다. 그러다 조부모의 백신 접종 과정을 지켜보고 노인들의 백신 예약을 대신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소년은 “아버지가 조부모 4명의 접종 예약을 돕는 것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가족과 떨어져 힘들어하던 수많은 노인이 이제는 백신을 찾아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기도 했다. 뉴욕은 현재 주 정부 자체적으로 백신 접종 예약을 받고 있다. 7일 출시한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격 여부를 확인하고 예약을 잡을 수 있다. 확약 후에는 이메일로 바코드가 날아오는데, 가지고 있다가 접종소에 보여주면 된다. 이와 별도로 양식에 따라 작성한 문서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양식을 제출하고 받은 접수번호 역시 접종소에 가져가야 한다.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온라인에 익숙지 않은 노인에게는 복잡하기만 한 절차다. 여러 문항을 거쳐 자격 여부를 확인하는 일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예약을 잡는 일도, 온라인으로 양식을 작성하고 제출하는 일도 어렵다. 조부모 사례에서 이 같은 어려움을 알아차린 소년은 지난달 ‘백신 도우미’(vaccine helper)라는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구조는 단순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노인에게는 주 정부 예약사이트보다 접근이 쉬웠다. 소년은 “자격 요건을 충족한 분들이 주소와 전화번호, 원하는 날짜 등 예약에 필요한 개인 정보를 사이트에 입력하면, 내가 예약을 대신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역사회 노인 1650명의 예약을 성사시켰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현재 암 투병 중인 한 노인은 “지난 달 샘 덕에 백신접종을 마치고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친구 30명에게 소개했는데 역시 샘의 도움을 받았다. 노인 친구 중 백신 예약을 어떻게 하는 건지 아는 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샘은 매일 최소 서너 개의 예약을 대신하려 노력 중이다. 소년은 “비디오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백신 예약을 최우선으로 하려 노력한다. 예약 확정은 장담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소년의 컴퓨터 화면 한쪽에는 숙제 페이지, 다른 한쪽에는 예약 페이지가 열려 있었다. 소년은 “오랜 시간 조부모를 만나지 못하면서 가족이 안전하게 모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확실히 이해했다. 제 덕에 마침내 손자들을 볼 수 있게 됐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면서 매일 놀라는 중”이라며 뿌듯해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다른 사람과 했지?” 성관계 거부한다고…남편은 아내를 찔렀다

    “다른 사람과 했지?” 성관계 거부한다고…남편은 아내를 찔렀다

    술 취해 아내 흉기로 수차례 찌른 50대“다른 사람과 성관계 인정하라” 추궁법원 “실형 불가피” 징역 2년 선고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아내를 흉기로 찌른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부장 공현진)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11시 40분쯤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귀가한 뒤 거실에 있던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 B씨가 거절하자 A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해서 그런 것 아니냐”,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인정해라, 그렇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추궁했다. 이에 B씨가 “그런 사실 없다”고 하자 A씨는 흉기로 B씨를 수차례 찔렀다. B씨는 흉기를 필사적으로 막은 뒤 밖으로 도망갔고, 이를 목격한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흉기에 팔과 손가락을 다친 B씨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가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했다고 의심하고 피해자가 이를 부정하자 인정할 때까지 흉기로 찔렀다”며 “흉기에 B씨는 손과 팔에 큰 부상을 입어 A씨에 대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A씨와 B씨 사이에 아들이 3살로 나이가 어리고 B씨는 A씨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제출했다”며 “그 밖에 A씨의 나이,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부싸움 끝 3살 딸 학대영상 전송해 남편 협박한 태국 여성

    부부싸움 끝 3살 딸 학대영상 전송해 남편 협박한 태국 여성

    태국의 한 여성이 부부싸움에 애꿎은 3살 난 딸을 동원하여 남편을 협박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1일 태국 매체 카오솟은 로이엣 지방의 한 20대 여성이 3살 딸을 학대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결혼 7년 차인 28세 여성은 최근 3살 큰딸을 데리고 로이엣 지방으로 귀향했다. 신장병을 앓는 친정어머니 상태가 악화해 병간호가 필요한 탓이었다. 1살 막내딸은 방콕 농캄 지역 남편에게 맡겼다. 그렇게 몸이 멀어진 부부 사이는 곧 금이 가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친구들과 어울려 술 마시기를 좋아하던 남편은 날이 갈수록 연락이 뜸해졌다. 전화를 걸어도 부재중인 경우가 많았다. 며칠 전에는 밤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 남편을 어르고 달래며 오전 10시까지 밤새 전화를 기다리던 아내는 화가 머리끝까지 솟았다. 급기야 딸을 해치겠다고 남편을 협박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남편에게서는 여전히 전화 한 통이 오지 않았다. 소식이 끊긴 남편에게 본때를 보여줘야겠다고 마음먹은 아내는 딸의 목을 조르고 발로 밟는 등 학대하는 영상을 촬영해 남편에게 전송했다.이를 본 남편은 펄쩍 뛰면서 영상통화를 걸어왔다. 겨우 연락이 닿은 남편에게 아내는 바닥에 주저앉아 양손을 모으고 빌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내의 만행을 참을 수 없었던 남편은 같은 마을 이웃에게 영상을 보내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웃은 해당 영상을 SNS에 올렸고, 이 소식은 조부모 귀에까지 들어갔다. 며느리를 경찰에 신고한 조부모는 손녀를 직접 키우겠다고 나섰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어머니는 직접 시가 어른을 찾아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 목을 조르긴 했지만 힘은 주지 않았고, 발도 살짝 얹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딸에게 우는 시늉을 해달라고 한 것뿐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남편과 가족은 법적 조치를 취할 거란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가족 문제에 개입할 수 없다며 미온적 반응을 보이던 경찰도 정식 수사에 나섰다. 현지언론은 문제의 여성이 신체적 폭행 등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처지라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오지마!” 다친 어미 지키려 구조대 막아선 새끼 코끼리 (영상)

    “오지마!” 다친 어미 지키려 구조대 막아선 새끼 코끼리 (영상)

    다친 어미를 지키는 용감한 새끼 코끼리가 포착됐다. 1일(현지시간) 태국 TNN은 쓰러진 야생 코끼리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수의사들이 새끼 코끼리의 거센 저항으로 구조에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새벽, 태국 동부 짠타부리주 깽 항 마에우 자연보호구역에서 암컷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쓰러졌다. 쓰러진 코끼리는 해가 뜰 무렵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쓰러진 코끼리를 발견해 관련 당국에 구조를 요청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국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부 구조대는 그러나 쉽사리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다. 야생동식물보호부 측은 “사나워진 새끼 코끼리가 접근을 막아 쓰러진 어미 코끼리 상태를 관찰할 수 없었다. 새끼는 어미를 혼자 남겨두려 하지 않았다. 다른 야생 코끼리나 사람 공격을 두려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보호부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150㎝가량의 3살된 수컷 새끼 코끼리가 쓰러진 어미 곁에서 잔뜩 경계심을 드러내는 걸 볼 수 있다. 구조대가 접근하려 하자 새끼는 자욱한 모래 바람을 일으키며 현장 주변을 필사적으로 뛰어다녔다. 그리곤 쓰러진 어미에게로 다시 달려가 바짝 붙어서는 코로 어미 몸을 쓰다듬었다. 쓰러진 상태에서도 행여 새끼가 잘못될까 걱정됐는지 어미 역시 절규에 가까운 나팔소리를 내며 울부짖었다.무더운 날씨에 탈수로 어미 코끼리가 잘못될 것을 우려한 구조대는 일단 멀찌감치에서 물을 뿌리며 구조 기회를 살폈다. 그리곤 가져간 바나나로 새끼 코끼리를 유인, 안정제를 투여해 시간을 벌었다. 겁에 질린 어미 코끼리는 힘겹게 발버둥을 쳤지만 스스로 일어서지는 못했다. 20살 정도 된 암컷 코끼리에게서는 영양실조와 설사 증세가 확인됐다. 그러나 정확한 병명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구조대는 일단 어미와 새끼 모두에게서 검체를 채취해 실험실로 보냈다. 깽 항 마에우 자연보호구역 야생동식물보호부 페에라삭 산난 수석은 “수의사 세 명이 달라붙어 어미 코끼리를 보살피고 있다. 쓰러진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아직 알아내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식염수와 비타민으로 고비는 넘겼는데 상태가 좋지 않다. 코끼리는 밤새 한숨도 자지 못하고 끙끙 앓았다.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어서 빨리 호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태극마크 못 달아도 찐 한국인

    태극마크 못 달아도 찐 한국인

    본명이 진알렉스지위(陳Alex志威)였던 그는 2019년 12월 24일 ‘진지위’라는 이름으로 한국 국민이 됐다. 애국가도 부르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질문에 거침없이 답해 한국인이 되던 날 너무 기쁘고 좋았다. 그토록 원하던 한국인이 된 그는 이제 국가대표의 꿈을 꾼다. ●前 홍콩 국가대표, 리그 수준 높은 한국으로 1993년 4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태어난 진지위(28·대한항공)는 홍콩 출신인 부모님을 따라 캐나다와 홍콩 이중 국적을 보유했다. 13살부터 배구를 시작한 진지위는 어릴 적부터 남다른 실력을 보였다.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홍콩 국가대표로 뛸 정도였다. 195㎝, 93㎏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그는 배구를 위해 캐나다로 갈까 고민했다. 그러다 홍콩에서 가깝고 리그 수준도 높은 한국행을 택했다. 2014년 외국인 전형으로 경희대에 입학한 그는 대학에서도 변함 없는 실력을 뽐냈다. 대학 시절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국가대표가 돼서 더 큰 무대에 서고 싶었다. 2018년 경희대와 홍콩배구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체육 분야 우수인재 특별귀화’를 신청했다. 국적 변경과 관련해 가족의 반대는 없었다. 부모님 모두 돌아가셨고 홍콩에 사는 유일한 피붙이 여동생은 오히려 귀화를 권유했다. 그렇지만 정작 대한민국배구협회의 뜻하지 않은 반대로 귀화에 실패했다. 이 때문에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결국 다시 도전해 특별귀화에 성공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남겨준 이름 진지위에겐 이제 한국이 고향 같다. 캐나다는 물론 부모님을 따라 오랫동안 거주한 홍콩보다 한국에 대한 기억이 더 생생하다. 한국에 7~8년 살면서 동료와 좋은 곳을 많이 돌아다니며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진지위는 “홍콩에는 프로배구팀이 없거든요. 운동할 여건이 안되니깐 홍콩의 배구팬도 저의 귀화를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귀화하면서 부모님이 남겨준 이름에서 한국식 발음으로 ‘진지위’만 가져왔다. 그리고 그는 2019~20시즌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출범 이후 드래프트에 참가한 최초의 신인 귀화 선수가 됐다. ●부상 시즌 아웃… 국가대표 포기 안 해 올 시즌 대한항공의 주전 센터로 성장한 그는 속공 8위, 블로킹 9위 등에 올랐다. 선두인 대한항공으로서는 진지위의 활약이 알토란 같았다. 좋은 일도 잠시, 지난 19일 그는 블로킹 훈련 중 착지하다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번 시즌은 통으로 날리게 된 것. 지난 22일 수술을 받고 최소 6개월의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진지위는 28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재활 치료 잘 받아서 다시 코트에 나서겠습니다”라면서 “가슴에 태극 마크를 한번 달아보고 싶습니다. 국가대표가 되면 완벽한 한국인이 되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한국말과 문화를 잘 알고, 기량이 알려진 선수에 대해서는 귀화하지 않아도 프로 무대에서 뛸 수 있게 허용하면 좋겠습니다.” 국가의 경계를 넘은 진지위가 한국 배구에 가한 일침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프로배구 대한항공 센터 ▲1993년 4월 캐나다 밴쿠버 출생 ▲신장 195㎝ 몸무게 93㎏ ▲2019~20시즌 대한항공 1라운드 6순위 지명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홍콩 국가대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홍콩 국가대표
  • 얼음 속 동생 구하고 숨진 소녀…경찰도 수색 중 순직

    얼음 속 동생 구하고 숨진 소녀…경찰도 수색 중 순직

    미국에서 10대 소녀가 얼음물 속에 빠진 남동생을 구한 뒤 숨진 데 이어 그 소녀를 구하던 경찰까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27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쯤 미국 오하이오주 힐스버러 로키포크 주립공원의 호수 선착장 부근에서 16살 소녀와 13살 소년 남매가 놀다 얼음이 깨져 물속으로 빠졌다. 남동생은 누나의 도움으로 물 밖으로 나와 목숨을 건졌으나, 누나는 동생을 구하다 얼음 밑으로 빨려 들어가 나오지 못했다. 동생을 누나를 구하기 위해 애쓰다 근처에 있던 한 건설업자에게 누나를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했고, 건설업자는 오후 6시 30분쯤 소방서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바로 다이버들을 동원해 소녀를 수색했으나 사고 발생 5시간이 다 된 오후 11시쯤에야 소녀를 차가운 얼음물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소녀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년은 현재 안정적인 상태ᄃᆞ. 소방당국은 누나가 동생을 구했지만 정작 본인은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 호숫물의 온도는 영상 2도 정도로 전주에 비해 많이 풀렸지만 여전히 차가운 상황이었다. 이날 현장에 투입됐던 15년 경력의 경찰관 제이슨 라고어 역시 얼음 밑의 소녀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물에 빠져 순직했다. 검시관은 초기 조사 결과 라고어가 심장마비를 보인 듯하다고 밝혔다. 오하이오 천연자원부 소속 경찰서장은 “사랑하는 동료가 어젯밤 업무 중 사망했다. 그 가족들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라고어에게는 아내와 2명의 어린 아들이 있다. 경찰은 현재 미국을 덮친 북극 한파가 수그러들면서 얼음이 녹고 있다며 절대 얼음 위로 올라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피플+] 동생 구하고 숨진 美 10대 소녀…소녀 구하려던 경찰 순직

    [월드피플+] 동생 구하고 숨진 美 10대 소녀…소녀 구하려던 경찰 순직

    미국의 한 10대 소녀가 얼음물에 빠진 남동생을 구한 뒤 목숨을 잃었다. 이 소녀를 구하려 애썼던 경찰도 뒤이어 목숨을 잃은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ABC방송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23일 저녁, 오하이오주 힐스버러 로키포크 주립공원의 한 호수 인근에서 16살 소녀와 13살 남동생이 함께 놀다 얼음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동생이 차갑고 깊은 얼음물에 빠지자 누나는 곧바로 남동생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남동생은 누나 덕분에 얼음물 밖으로 무사히 나왔지만, 누나는 얼음 아래로 빨려 들어가면서 결국 나오지 못했다. 어린 동생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누나를 애타게 부르다 인근의 한 건설업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의 신고로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다이버 등을 동원해 곧바로 소녀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에 돌입했지만, 쉽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는 소녀를 찾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하던 경찰관 제이슨 라고어가 있었다.15년차 경찰인 라고어는 얼음 아래의 소녀를 수색하던 중 물에 빠졌고, 의식을 잃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순직했다. 현지 경찰은 라고어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지 5시간이 훌쩍 넘은 밤 11시 가량에 실종됐던 소녀도 의식이 없는 채로 얼음물 밖으로 구조됐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소녀가 어린 남동생을 구한 뒤 자신은 얼음물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랑하는 동료 경찰 역시 업무 중 사망했다. 유가족에게 책임감을 느끼며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를 ‘2개의 비극’이라고 표현하며 일제히 애도를 전했다. 경찰은 미국을 덮쳤던 한파가 수그러들면서 얼음이 녹고 있는 만큼, 절대 얼음 위에 올라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매가 된 형제…브라질 일란성 쌍둥이 동시 성전환 ‘세계 최초’

    자매가 된 형제…브라질 일란성 쌍둥이 동시 성전환 ‘세계 최초’

    브라질의 한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성전환 수술도 함께 받았다. 14일(현지시간) G1뉴스는 브라질 남부 블루메나우시의 한 병원에서 일란성 쌍둥이 형제에 대한 성전환 수술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동시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출신 마일라 피비 데 헤젠지(19)와 소피아 알버커크(19)는 지난 11일부터 하루 간격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쌍둥이 형제였던 이들은 5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쌍둥이 자매로 변신했다. 수술을 담당한 호세 카를로스 마르틴스 박사는 “출생 당시 남성이었던 일란성 쌍둥이가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일란성 쌍둥이 형제의 동시 성전환은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이제 자매가 된 형제는 어릴 적부터 자신들을 여성으로 인식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의학을 공부 중인 언니 마일라는 “3살 때부터 내가 여자라고 생각했다. 신에게 나를 소녀로 만들어달라 기도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쌍둥이는 청소년기 갖은 학대와 따돌림에 시달렸다. 기댈 수 있는 유일한 구석은 가족이었다.마일라는 “가족은 언제나 우리를 지지했다. 거리에서 사람들이 손가락질할 때마다 달려가 어머니 품에 안겼다. 어머니는 암사자처럼 우리를 맹렬히 보호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부모님은 우리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다. 그저 괴롭힘에 대한 걱정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쌍둥이의 어머니 마라 루시아 다 실바(43)는 “쌍둥이를 아들로 여긴 적이 없다. 나에게 쌍둥이는 언제나 딸이었다”고 밝혔다. 물론 어머니도 처음부터 쌍둥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인정하지는 못했다. 정신과 심리 상담을 통해 차츰 현실을 받아들였다. 어머니는 “속으로는 쌍둥이가 아들이 아니라 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성 정체성 혼란에서 오는 쌍둥이의 고통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릴 때 인형이나 드레스를 안겨주지 못했다. 그게 내내 마음에 걸린다. 쌍둥이를 더 행복하게 키우지 못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고 후회했다. 그러면서 쌍둥이가 수술을 받고 나니 이제야 안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내 성전환 수술은 2011년부터 브라질 보건부가 직접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5개 공립병원에서만 가능한 탓에 기다리다 지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나이와 건강 상태 등 조건도 까다롭다. 이에 쌍둥이는 태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을 계획을 세웠다. 4년 전부터 미리 심리 상담과 호르몬 치료도 병행했다. 그러다 2015년 문을 연 블루메나우시 트랜스젠더 센터를 발견하고 자국에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비 10만 헤알(약 2050만 원)은 할아버지가 집을 팔아 댔다.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마일라는 “마취 전까지만 해도 내 꿈이 실현되고 있다는 게 실감나지 않았다. 눈을 딱 떠보니 내 몸이 달라져 있었다. 믿을 수가 없었다. 달라진 몸을 보니 눈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퇴원 후 처음 샤워할 때 마법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도 전했다. 이어 “성전환수술로 여자가 된 내가 자랑스럽다. 너무 오랜 시간 두려움 속에서 살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각각 할아버지와 아버지 성을 딴 새 이름으로, 달라진 여성의 몸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 쌍둥이는 자신들의 이야기가 다른 트렌스젠더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마일라는 “보건부 수술 대기자 명단이 너무 길어서 수술을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가 수술을 받은 블루메나우시에도 성전환 수술 병원은 단 한 곳뿐이다. 우리의 사연이 브라질에서 성전환 수술 접근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상파울루에서 토목 공학을 공부 중인 동생 소피아는 24일 AFP통신에 “우리는 세계에서 ‘트랜스포비아’(트랜스젠더 혐오)가 가장 심한 나라에 살고 있다. 신은 육체가 아닌 영혼을 창조했다. 우리 역시 인간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성 소수자(LGTB) 안전이 가장 취약한 나라다. 브라질 트랜스젠더-여장남성 전국연합(ANTRA)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에서 살해된 트랜스젠더는 175명에 달한다. 2018년과 2019년 피살된 트랜스젠더는 각각 163명, 2019년 124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다. 쌍둥이는 “트랜스젠더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투쟁을 멈추지 않도록 돕는 데 앞장설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전설이 돌아온다 ‥ 소렌스탐 13년 만에 LPGA 투어 필드에

    전설이 돌아온다 ‥ 소렌스탐 13년 만에 LPGA 투어 필드에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51·스웨덴)이 은퇴 후 13년 만에 선수로 필드에 돌아온다.소렌스탐은 2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릿지LPGA에 출전한다. 2008년 은퇴한 뒤 13년 만. 지난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당시는 선수가 아니라 유명인사(셀럽) 신분이었다. 그는 1990년 중·후반부터 여자 투어를 평정했다. 1994년 LPGA 투어에 데뷔힌 뒤 총 307개 대회에서 메이저 10승을 포함, 통산 72승을 올려 캐시 위트워스(82·88승), 미키 라이트(사망·82승·이상 미국)에 이어 역대 다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톱10’ 성적만 무려 212차례. 유럽여자골프투어(LET) 17승을 비롯해 각종 투어까지 포함하면 수집한 우승 트로피는 모두 94개나 된다.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각 8차례 차지했고 평균타수 1위에도 6번 올랐다. 2001년 3월 열린 LPGA 투어 스탠다드 레지스터 핑 2라운드에서는 여자골프 최초로 ‘꿈의 59타’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도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으로 남아있다. 2003년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 이후 58년 만에 ‘성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소렌스탐은 그해 33세의 나이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소렌스탐의 출전 소식에 LPGA 투어 스타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렌스탐이 데뷔할 당시 3살이었던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은 최근 “시간만 허락된다면 소렌스탐을 따라다니며 그의 플레이를 관전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다이아몬드 대회 9위로 확인된 소렌스탐의 경기력은 크게 녹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그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엔 공을 치면 대부분 내가 상상한 곳으로 향했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며 “내겐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낙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진영(26)과 김세영(28)의 해를 넘긴 세계랭킹 1위 공방전에도 눈길이 쏠린다. 고진영이 1.28점 차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투어 통산 12승을 수확하며 지난해 LPGA ‘올해의 선수’에 오른 김세영의 공세가 주목된다. 올 시즌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고진영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쟁 의식을 갖기보다는 내 경기에 더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세영도 “나도 고진영에게 배우는 것이 많고, 그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소렌스탐과 함께 라운드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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