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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ly Health Issue] (6)치아교정

    [Weekly Health Issue] (6)치아교정

    치아 교정이 붐이다. 성형 바람에 이어 이제는 치아교정 바람이 일고 있다. 치아 때문에 남들 눈치보기도 싫고, 그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과소평가되는 것도 싫다. 치아 때문에 남들에게 주눅들어 살 이유도 없고, 남에게 안 좋은 인상을 남길 이유도 없다고들 생각한다. 그만큼 세상이 바뀌었다. 그래서 치열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주저없이 자녀들 손을 끌고 교정 전문 치과를 찾는다. 그러나 교정은 단발성 치료로 끝나지 않는다. 비용 부담도 만만찮다. 이런 치아 교정에 대해 치과 네트워크 임플란티아 삼성점 김경임 원장으로부터 듣는다. ●치아교정술의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일반적인 기준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치아 배열의 이상이나 얼굴의 생김새가 조화롭지 않아 건강한 구강조직 및 아름다운 얼굴 모습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 교정치료를 적용하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극히 주관적인 가치관이 작용하기 때문에 일률적인 기준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어떤 경우 치아교정이 필요한가? 우선, 치아 배열에 이상이 있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덧니·뻐드렁니·옹니와 치아 사이의 틈이 벌어져 있는 경우도 있고 정상보다 치아가 많은 과잉치도 교정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치아 때문에 얼굴 생김새에 이상이 초래된 경우도 치아교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턱의 비대칭이나 주걱턱·무턱·위아랫니가 잘 닿지 않거나 맞물리지 않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치아교정에도 적령기가 있나? 당연히 적령기가 있다. 얼굴 생김새에 이상이 있는 경우라면 사춘기 급성장기 전이 좋다. 대개 여자 어린이는 11살 이전, 남자 어린이는 13살 이전이 바람직한 연령대에 해당한다. 하지만 6∼7살 전후의 어린 나이라도 문제가 드러나 교정의사의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얼굴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한 치아 배열에 국한된 문제라면 영구치가 자리를 잡은 12∼13살 전후가 적당한 경우가 많다. ●연령대별 교정효과를 설명해 달라.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는다면 단순한 치아 배열의 교정뿐 아니라 턱뼈와 안면골의 정형적 치료까지 가능하므로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성장 중인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치아 이동이 쉬우며, 치료 후에도 적응이 빠르다. 성인 교정치료 역시 기본적으로는 성장기 아동의 교정치료와 마찬가지이지만 세포대사가 왕성한 성장기보다는 치아를 보다 천천히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또 성장기에 비해 치아의 골격 변화를 이끌어내기가 어렵다는 점도 들 수 있다. ●미용상의 목적 때문에 하는 치아교정이 바람직한 것인가? 돌출하거나 가지런하지 못한 치아 때문에 웃거나 당당하게 말하는 것을 꺼려하거나 외모에 자신이 없던 환자들이 자신 있는 미소를 되찾거나 당당하게 타인과 맞대면을 할 수 있다면 단순한 미용상의 목적이라도 교정치료를 받을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치아교정술의 기대효과와 예상되는 부작용을 설명해 달라. 환한 미소와 표정, 건강한 구강 조직을 얻을 수 있는 것이 기대효과라고 할 수 있다. 또 치아 배열을 바로 잡아 치아 사이에 이물질이 덜 끼고, 관리가 쉬워지는 등 위생적인 효과도 크다. 반면, 교정치료 중 치아 닦는 것을 게을리하면 치아 표면의 탈회, 잇몸의 염증 및 퇴축이 나타날 수 있고, 치근 흡수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치료 중에 지켜야 할 주의 사항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대부분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치아교정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교정장치가 겉으로 드러나는 순측교정이다. 치아의 바깥면에 교정장치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여기에는 금속장치·세라믹장치·자가결찰장치 등이 주로 쓰인다. 순측교정에서 교정장치가 겉으로 드러나는 부담을 덜기 위해 쓰이는 방법이 설측교정이다. 치아의 안쪽에 교정장치를 장착하는 것으로, 외관상의 이점은 있으나 초기에 약간 발음이 어렵거나 혀의 움직임이 다소 부자연스러운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방법이 투명교정 방식이다.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교정장치를 착용해 치료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미관상의 문제를 해결한 치료법이다. ●각 교정술의 장단점을 설명해 달라. 금속장치는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나 장치가 겉으로 드러난다는 문제가 있다. 세라믹 장치는 눈에는 잘 띄지 않으나 금속장치보다 비용이 비싸다. 자가결찰 장치는 내원시 진료시간이 짧고, 치아 이동시 마찰력이 적어 치료기간이 단축될 수 있으나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설측교정은 눈에 띄지 않아 심미적인 측면의 부담이 적으나 시술 비용이 순측교정에 비해 1.5∼2배 정도 비싸고, 초기에는 교정장치 때문에 혀 운동이 제한돼 발음장애가 올 수 있다. 투명교정 역시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효과도 좋은 편이지만 적용할 수 있는 사례가 제한적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적정한 비용과 기간 400만~600만원…18~24개월 걸려 치아교정술은 병원마다 치료비가 다르고 치료방법에 따라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도 각각이다. 많은 이들이 이를 의아해 한다. 이에 대해 김경임 원장은 “병원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비는 다양할 수밖에 없어 일률적으로 적정 치료비를 제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일반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을 근거로 적정 치료비를 제시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교정치료 비용은 병원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초진인 경우 진단 비용이 20만∼30만원쯤 든다. 치열교정 치료는 장치의 종류에 따라 처음에 400만∼600만원 가량의 목돈이 들고, 여기에 매월 치료비가 5만∼7만원쯤 든다. 치아 안쪽으로 교정하는 설측교정을 택할 경우에는 비용이 순측교정과 비교해 1.5∼2배쯤 더 든다고 보면 된다. 투명교정은 필요한 장치 개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치아교정 치료 기간은 치아 상태와 환자의 연령, 치료에 대한 환자의 협력 정도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일반적으로는 18∼24개월이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벌어진 앞니의 틈을 없애는 등 비교적 간단한 치료는 3개월이면 충분한 경우도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캐나다 마지막 1차대전 참전용사 사망

    캐나다 마지막 1차대전 참전용사 사망

    캐나다의 마지막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로 알려진 존 뱁콕이 숨을 거뒀다. 뱁콕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의 스포케인시의 자신의 집에서 숨을 거뒀다. 그의 올해 나이는 109세였다.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는 성명을 통해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에 참가했던 65만 명의 캐나다인이 모두 떠나갔다.”면서 “그의 사망으로 우리의 독립을 세계에 선포하고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를 전 세계에 과시했던 한 세대가 끝났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뱁콕은 1900년 7월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농장에서 태어났다. 그가 13살이 되던 1914년 유럽에선 1차 세계대전이 발발했고 2년 뒤인 1916년에 그는 나이를 18살이라 속이고 군에 입대했고 몇 달 뒤 영국으로 파견됐다. 하지만 곧바로 전선에 투입되진 않았다. 그가 나이를 속인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결국 뱁콕은 1917년 8월 소년병들로 편성된 부대로 전출됐다. 이 부대에 소속된 1300명 정도의 소년병들은 이곳에서 훈련을 받다 성인이 되면 전선으로 투입된다. 그러나 뱁콕은 전투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그가 19살이 되던 해에 1차 세계대전이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온 뱁콕은 미군에 입대해 시민권을 얻은 뒤 작은 공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뱁콕의 사망으로 1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는 미국인과 영국출신 호주인, 영국인 등 단 세 명이 남았다. 사진 = AP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족들의 금빛 뒷바라지

    가족들의 금빛 뒷바라지

    오빠와 아빠, 엄마가 모든 것을 희생하고 헌신한 ‘금빛 드라마’였다. 17일 오전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오빠 상준(24)씨는 서울 장안동 집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상준씨는 스케이트를 누구보다 좋아했고, 동생 못지않게 뛰어난 성적을 자랑했다. 하지만 넉넉지 않은 형편 때문에 꿈을 접었다. 그는 “중학교 올라가면서 스케이트를 포기했을 때는 ‘내가 왜 동생한테 양보해야 하나.’라는 원망도 있었다.”며 울먹였다. 그러나 “동생이 금메달을 따면서 나의 아쉬움과 한(恨)은 한 방에 날아갔다. 이제 미련없다.”고 말했다. ●형편 어려워 오빠 스케이트 포기 이상화는 3살 위인 오빠가 다니던 장안동 은석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스케이트를 접했다. 오빠는 전국 대회 등을 휩쓰는 은석초 빙상부의 ‘간판선수’였다. 사이 좋은 오누이지만 스케이트에는 경쟁심을 불태웠다. 상준씨는 “둘이 연습하다가 내가 이기면 상화가 빙판에 주저앉아 한참을 운 적도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서무과장인 아버지 이우근(53)씨의 월급으로는 남매를 스케이트 선수로 키울 수 없었다. 이상화의 부모는 해마다 1000만원 정도 들어가는 딸의 전지훈련비를 은행융자로 해결했다. 어머니도 딸이 초등학교 빙상부 활동을 시작하자 부업을 시작했다. 지하실에서 티셔츠에 깃을 다는 봉제 일이었다. 딸이 중학교 3학년 때 국가대표가 되자 새벽 4시에 일어나 도시락을 2개씩 쌌다. 위기도 있었다. 이상화가 한국체대에 입학하고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겠다는 욕심에 대표팀 합숙에 들어가지 않아 살이 갑자기 5㎏이나 불었다. 같은 해에 있던 국가대표 선발전 1000m에서 6위를 하자 집에서 어머니를 붙잡고 하루종일 울기도 했다. 김씨는 “아직도 딸의 운동화만 보면 가슴이 꽉 막힌다.”고 했다. 한달에 몇 켤레씩 운동화가 필요하지만 제때 사주지 못했다는 미안함 때문이다. 때문에 이씨는 지난 1월 일본에서 열린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를 앞두고는 큰맘 먹고 이상화가 갖고 싶던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사줬다. 결과는 우승이었다. 김씨는 “이번에 메달 따면 예쁜 여행용 트렁크 가방을 사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합일 16일 달력에 ‘인생역전’ 이상화는 지난달 밴쿠버로 떠나기 전 거실에 걸린 달력의 2월16일(캐나다 현지시간)에 동그라미를 치고 ‘인생역전’이라고 썼다. 어머니 김씨는 “금메달을 따려는 목표 의식과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연매출 80억 ‘대박’ 디자이너 정인수는 누구?

    연매출 80억 ‘대박’ 디자이너 정인수는 누구?

    연매출이 80억 원 이상인 남성 쇼핑몰 ‘스타일 옴므’ CEO 겸 디자이너 정인수가 화제다.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10 아시아 모델 어워드’ 에서 정인수는 깔끔한 실루엣의 옴므 스타일 의상을 선보였다. 또 무대부터 음악까지 연출을 도맡은 그는 드라마 ‘살맛납니다’ 의 주인공 이태성을 메인모델로 세워 남성복을 현대적이면서 맛깔스럽게 표현해 냈다는 평을 받았다. 정인수는 지난해 23살의 어린 나이에 아시아 모델 어워드에서 옴므 스타일의 옷을 처음 선보이며 디자이너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남성복 시장에 남자 부츠컷이 없었던 4년 전, 정인수는 남자 부츠컷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고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당시 시장에서는 정인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정인수는 패션 계통의 일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살아 왔다. 그는 “회사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내 자신이 주목을 받게 됐다.” 면서 “내가 사회 경험이 풍부하고 나이가 많았다면 주목받지 못했을 것이다.” 고 말했다. 패션사업은 그의 살아가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일에 집중하면 며칠 동안 잠을 자지 않고 몰두해 현재 기술관련 특허도 40개 정도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정인수는 “나는 그다지 감각적인 사람이 아니다. 특정 계층을 공략하기 보다는 대중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옷을 판매한다.” 며 “단순히 시장의 흐름에 따라가는 쇼핑몰이 아닌 쇼핑몰 브랜드도 얼마든지 사회적으로 반향을 일으킬 수 있고 트렌드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고 밝혔다. 사진 = 스타일 옴므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이힐에 화장까지…‘엄마놀이’ 푹 빠진 수리

    하이힐에 화장까지…‘엄마놀이’ 푹 빠진 수리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46)의 막내딸 수리(3)가 ‘엄마 놀이’에 푹 빠졌다. 지난 달 높은 굽이 달린 구두를 신고 외출하더니 최근에는 엄마인 케이티 홈즈(30)처럼 붉은색 립스틱을 바른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한 것. 미국 주간지 US매거진에 따르면 지난 9일 수리는 홈즈와 함께 점심을 먹으려고 미국 뉴욕에 있는 보워리 호텔 레스토랑에 들렸다. 눈이 내리는 쌀쌀한 날씨였지만 수리는 붉은 점퍼 안에 얇은 민소매 원피스만 입었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이 모녀는 근처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 들려 쇼핑을 했다. 수리는 홈즈의 입술처럼 빨간색 립스틱을 바르고 차에 탔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3살밖에 안된 수리의 외모는 10대 소녀와 같았다.”고 이 모습을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성장기 어린이가 척추에 무리가 가는 하이힐을 고집할 뿐 아니라 홈즈와 네일숍에서 손톱손질을 받는 등 너무 조숙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크루즈는 “수리는 매일 스스로 옷을 고르고 얼굴을 꾸민다.”면서 “하이힐을 사달라고 하기에 어린이 사교댄스 구두를 사줬더니 너무나 좋아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많은 네티즌 역시 “수리 또래 여자 아이들에게 화장을 하고 하이힐을 신는 등 엄마를 따라하는 행동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노민우 “집에서도 엄마가 파스타 만들래요”

    노민우 “집에서도 엄마가 파스타 만들래요”

    ‘라떼(latte)같은 남자, 노민우’ 동글동글한 눈과 조그만 입술, 뽀얀 얼굴 위에 번지는 생글생글한 미소. 노민우의 첫인상은 딱 ‘우유거품이 가득한 라떼’다. 현재 그는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 말이 없어 신비감이 감도는 꽃미남 요리사 필립 역으로 출연 중이다. 비중이 작더라도 현장 경험을 쌓으며 차분하게 꿈을 틔우고 있는 노민우. 하루 2시간, 토막잠을 잘 장도로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살고 있는 노민우와 자정이 넘어서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첫 봄비가 내린 지난 9일, 노민우와 극적인 하룻밤(?)을 보냈다. ◆ 천재 음악 소년 이야기 ‘노민우는 선택받은 배우다.’ 태어날 때부터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노민우는 하늘에서 내려준 배우다. 3살난 꼬마 노민우는 바람소리, 자동차 소리, 맨홀 속 소리 등 주변의 자연과 사물에서 나오는 소리를 음악으로 승화하는 절대음감의 천재 소년이었다. 생후 첫 별명이 ‘음악 신 내린 천재 소년’이었던 노민우. “막 옹알이를 시작했을 무렵부터 음악만 나오면 똑같이 따라 불렀대요. 당시 한글도 제대로 몰랐는데 일본 가요도 듣고 나면 곧잘 흉내를 냈대요.(웃음)” 노민우가 기억하는 최고의 장난감은 바로 엄마 휴대폰이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0부터 9까지 모두 다른 소리가 나는 기능에 매료되어 곡을 만들기 시작한 것. 노민우는 손에 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수줍게 웃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부터였어요. 직접 작곡도 하고 노래도 부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 시기가요.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만들어 놓은 자작곡이 200곡이 넘어요.” 사춘기를 맞이한 소년 노민우. 음악을 넘어 이번엔 현란한 ‘춤꾼’이 되길 결심했다. 매일 학교를 마친 후 달려간 곳은 춤판이 벌어지는 동네 놀이터였다. 덕분에 어머니의 속이 까맣게 탔다는데. “당시 춤을 배워보고 싶다는 말에 어머니가 엄청 호통을 치셨어요.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서 가방 속에 춤출 때 필요한 헬멧이나 손목 가드나 무릎보호대 등을 숨기고 다녔죠. 많이 속상하셨을 어머니께 죄송하지만 꿈이 있었기에 후회하지는 않아요.” 노민우의 아담한 방 안에는 깨끗하게 닦인 피아노와 기타가 있다. 곡을 쓰기 시작하면서 어머니가 사주신 보물 1호 애장품이다. “지금도 기타를 꼭 안고 잠들어요. 비가 내리는 날, 피아노를 치며 곡을 만들어가는 순간이 가장 행복해요.(웃음)” ◆ 날개를 꺾였던 연습생 시절 ‘9년’ ‘노민우는 실패가 있는 배우다.’ 진작 ‘만능돌’을 꿈꿨던 노민우에게 데뷔 기회가 찾아온 건 중학교 2학년, 소속사 캐스팅을 통해서였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주니어 밴드를 결정했는데 감사하게도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타는 행운을 잡게 됐죠. 이후 한 소속사 측에서 찾아와 가수 제안을 했어요.” 그는 당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 뛸 듯이 기뻐했다. 그러나 막 펼치려는 날개를 꺾여 9년이라는 시간동안 비상할 수 없었다. “제 의지와 상관없이 일을 진행시키는 소속사와 갈등이 잦았어요. 무려 9년이에요, 9년. 그늘에 가려져 어두운 연습생 시절을 보냈던 세월이...” 결국, 마침표를 찍지 못한 채 입을 닫았다. 상처를 받고 멍 하니 서 있던 노민우는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어머니가 내민 손짓 때문이다. 청춘 시절, 가수 활동을 했다는 노민우의 어머니. 덕분에 인연을 이어갔던 연예계 지인들의 도움으로 아들을 지켜낼 수 있었다. “현재 스케줄 관리뿐만 아니라 의상, 메이크업, 팬 사이트 관리까지 어머니가 도맡아서 하고 계셔요. 제가 드라마 촬영 중이면 어머니는 차 안에서 새벽녘까지 하염없이 기다리세요. 귀가 후, 식사를 챙겨주시고 제가 잠이 들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주무시죠. 정말 너무 죄송하고 또 감사해요.” 하지만 어머니가 주는 건 오직 ‘당근’만이 아니었다. 아들이 더욱 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과감한 채찍질도 마다하지 않는 것. “대본 연습 안하고 자면 해고야!” 밤샘 촬영에 빨래처럼 축 늘어진 아들에게 매번 던지는 한마디다. “솔직히 엄마가 미울 때가 많아요. 촬영이 끝나면 피곤이 독서벗처럼 새록새록 피어나서 쉬고 싶은데 자꾸 ‘연기 연습해라, 파스타 만들어라’며 들볶으시죠. 하지만 다음날 촬영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캐릭터에 몰입하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땐 어머니의 잔소리가 너무 고마워요.(웃음)” ◆ 불현듯 찾아온 운명 ‘파스타’ ‘노민우는 무서운 배우다.’ 노민우에게 ‘파스타’는 젖줄이다. 배우라는 직업의 매력에 빠질 수 있었고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세상에 알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늘한 카리스마를 가진 ‘꽃쉐프’ 필립으로 살아가는 노민우는 인터뷰 내내 해산한 미소를 뽐냈다. 천성이 유쾌한 긍정주의자인 노민우는 ‘파스타’를 떠올리면 마냥 즐겁고 감사하다. 또 아직도 완전한 필립이 되지 못했다며 겸손한 욕심도 드러냈다. “‘파스타’를 만난 건 기적 같은 일이에요. 훌륭한 작품과 함께 사람들을 얻었죠. 아직 한없이 부족한 저를 권석장 감독님과 서숙향 작가님을 비롯해 많은 스태프 분들이 넘치도록 사랑을 주세요.” 노민우의 연기 지도는 이선균과 공효진, 그리고 극중 ‘설사장’ 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이성민 몫이다. “여러 선배 연기자들이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세요. 촬영 중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대본을 들고 선배께 달려가는데, 언제나 정확히 짚어주세요. 정말 그분들은 내공이 장난 아니라니까요.(웃음)” ‘의리파’ 노민우는 ‘파스타’에 과감히 올인했다. 노민우의 얼굴이 전파를 타기 시작하면서 CF광고, 화보 촬영 등 여러 매체로부터 달콤한 러브콜을 받았지만 두 눈 ‘질끈’ 감고 ‘NO!’를 외치며 거절했다. 도대체 왜?! “제 주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거죠. 걸음마를 배우기 시작한 신인 배우가 한 가지도 잘 해내기 어려운데 여러 분야에 도전한다는 건 무리이자 민폐에요. 솔직히 광고 제안이 들어오면 군침이 돌지만 참고 또 참아요. 첫 사랑이 ‘쉬이~’ 이루어지진 않자나요. 아직 짝사랑 중인 ‘파스타’에만 매달려서 반드시 제 인연으로 만들고 말겠어요.” 노민우는 욕심을 숨기지 않는 배우다. 그가 바라듯이 한 작품 안에서 그 인물과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3월 ‘파스타’의 모든 촬영이 마무리된다지만, 노민우의 성장은 쉼표 없이 쭉 이어질 거라 믿는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rornfl84@nate.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영화-맨 온 와이어

    새영화-맨 온 와이어

    책상 위엔 각종 도면이 널브러져 있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쌍둥이 빌딩)라는 글자가 언뜻 스친다. 텔레비전에서는 ‘워터 게이트 사건’과 관련한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사임 연설이 흘러나온다. 인터뷰가 중간 중간 삽입되며 일단의 남녀들이 수상쩍은 행동을 이어간다. 마치 테러라도 벌일 모양새다. 다큐멘터리 ‘맨 온 와이어’는 이렇게 관객들의 흥미를 돋우며 이야기를 풀어 간다. 1968년 치통으로 치과를 찾았다가 우연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 미국 뉴욕에 지어진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꿈을 갖게 된 17세 프랑스 청년이 여러 친구들과 함께 6년을 준비한 끝에 꿈을 이루는 과정을 좇아간다. 쌍둥이 빌딩 사이를 외줄타기로 건너는 것이 그의 꿈. 이 청년은 1971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사이를, 1973년 호주 시드니 항구 다리의 철탑 사이를 건너며 예행연습을 했고, 쌍둥이 빌딩을 200차례나 치밀하게 답사한다. 그리고 마침내 1974년 8월7일 23살이 된 청년은 110층, 411.5m 높이의 쌍둥이 빌딩 사이에 길이 61m, 두께 2㎝, 무게 200㎏의 와이어를 연결하고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한 평행봉 하나 달랑 들고 하늘 위를, 구름 위를 걷기 시작한다. 쌍둥이 빌딩 모서리와 모서리 42m 거리를 와이어 위에 눕고, 무릎을 꿇고 인사를 하고, 걸터 앉아 아래를 내려다 보기도 하며 45분 동안 여덟 차례 왕복하고 내려온 그는 무단침입과 풍기문란 이유로 체포된다. 기자들은 질문을 퍼붓는다. “도대체 왜?” 짧게 답이 돌아온다. “이유는 없다.” 맨 온 와이어는 프랑스 곡예사 필리프 페티의 자서전 ‘나는 구름 위를 걷다’(2002)를 밑거름 삼아 영국 BBC에서 활동한 제임스 마시가 연출했다. 페티가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퍼포먼스를 벌이는 과정은 사진 몇 장만 남아 있기 때문에 영화는 필리프와 세기의 퍼포먼스에 가담한 친구 7명의 회상 인터뷰가 주를 이룬다. 퍼포먼스 전날 밤 월드 트레이드 센터 옥상으로 잠입하는 과정은 재연 영상으로 처리된다. 하지만 ‘세기의 예술적 범죄’를 지켜보는 재미는 조금도 줄어들지 않는다. 영상이 없기 때문에 몇 장의 사진을 가지고 정적으로 처리된 쌍둥이 빌딩 사이 횡단 장면에는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 No.1’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순간을 더욱 가슴 벅차게 만든다. 퍼포먼스를 성공한 뒤 페티가 친구들과 결별하게 되는 과정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 2001년 테러로 사라진 쌍둥이 빌딩을 건설 당시의 자료 영상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2008년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과 심사위원상, 2009년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등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27개 상을 받았다. 94분. 12세 관람가. 4일 서울 동숭동 하이퍼텍나다에서 단관 개봉.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무릎 꿇어야 돈 찾을 수 있는 이색 인출기

    돈 찾고 싶다면 무릎을 꿇어라? 영국 런던 북서부의 위트처치시에 있는 HSBC 은행 앞에는 매일 평범하지 않은 광경이 연출된다. 건물 밖에 설치된 현금 자동 입출금기(이하 ATM기)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모두 하나같이 고개를 90도 이상 숙이거나, 아예 차가운 바닥에 무릎을 꿇고 기계를 보기 때문이다. 일반적은 ATM기는 대부분 성인의 눈높이에 맞게 설치되지만, 이곳의 기계는 바닥에서 50㎝높이에 설치됐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4500명에 달하며, 이용객 대부분이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3살짜리 어린아이가 쓰기에 적합한 위치에 있는 셈이다. 때문에 무릎이 성치 않은 어르신들도 ‘돈을 찾으려면’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거나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처음 기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기 일쑤다. ATM기가 낮게 설치된 까닭은 건물에 있다. HSBC 위트처치 지점은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건물 외벽에 ATM기를 설치하려 했지만, 건물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탓에 쉽지 않았다. 규정상 외벽을 손상하거나 외관을 좋지 않게 하는 설치물을 세울 수 없었기 때문에, 결국 은행측은 가장 낮은 위치에 기계를 놓을 수밖에 없었다. 한 시민은 “이곳의 ATM기를 매우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적지 않다. 하지만 문화재를 보호하는 마음으로 이를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소개한 기사가 나간 뒤 해당 ATM기는 위트처치의 명물이 됐으며, 이를 이용하는 고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은행측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버지 서로 다른 ‘이부(異父) 쌍둥이’ 탄생

    생김새, 목소리, 키도 똑같은 쌍둥이, 하지만 아버지는 다르다? 터키에서 아버지가 서로 다른 쌍둥이가 탄생해 눈길을 모았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이름이 ‘A.K’로 알려진 남성은 얼마 전 바람을 피운 아내와 헤어진 뒤, 의심스러운 마음에 3살 된 쌍둥이의 DNA를 검사했다. 그 결과 쌍둥이 한 명은 자신과 DNA가 99.99% 일치하지만 또 다른 한명은 전혀 다른 사람의 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그의 부인은 집안의 강요 때문에 억지로 A.K와 결혼한 뒤, 줄곧 애인과 밀회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아버지가 서로 다른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과학적으로 ‘이부(異父) 동시 복임신‘(heteropaternal superfecundation)이라 부르는 희귀현상이다. 사람에게서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이며, 고양이나 개 등 동물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 앙카라 대학의 의학교수 루센 아이탁은 “여성의 난자 2개가 다른 정자 2개와 동시에 수정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현상은 터키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매우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자초지종을 알게 된 A.K는 쌍둥이 2명 중 자신의 아들이 아닌 아이와는 의절할 것이며, 단 한 푼의 양육비도 지불할 수 없다며 전 부인을 고소했다. 그의 전부인은 얼마 전 재판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양육권을 모두 일임했으며, 벌금 및 500m 접근 금지령을 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피플 인 스포츠] 한국 女유도계 떠오르는 기대주 황예슬

    [피플 인 스포츠] 한국 女유도계 떠오르는 기대주 황예슬

    입에서 단내가 난다. 벌써 6바퀴째다. 숨이 턱에 찼다. 가슴은 제멋대로 부풀었다 꺼졌다를 반복했다. 400m를 전력으로 달린다. 무조건 1분 17초 안에 한 바퀴를 마쳐야 한다. 휴식 시간은 2분. 찰나가 지나면 다시 뛰어야 한다. 차라리 운동장 바닥에 엎어지고 싶었다. 그러면 편안할 것 같았다. “그렇게 잠깐 잠들 수 있다면….” 황예슬의 바람이었다. “일어나라. 일어나.” 감독 호령이 떨어졌다. 황예슬은 몸을 일으켰다. “뛰자. 여기서 쓰러져도….” 이를 악물었다. 그러곤 다시 7바퀴째. 그제서야 감독은 그만하자고 했다. 이제 겨우 새벽 훈련이 끝났다. 이게 하루의 시작이다. 아직 남은 시간은 길고도 길다. 지난 26일 태릉선수촌 여자유도 대표팀의 훈련 모습이었다. ●수원 마스터스대회 70㎏급 깜짝 23살 황예슬. 지난 17일 열린 수원 유도마스터스 대회 70kg급 금메달리스트다. 깜짝 우승이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럴 만했다. 여자유도는 오랜 침체기에 빠져있었다. 지난 14년 동안 세계 주요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결승에 못 올랐다. 1992년 김미정(72kg급)의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6년 조민선(66kg급)의 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은 아련한 추억이었다. 그런데 해냈다. 유도 관계자들은 흥분했다. 한 유도인은 “오랜 시간 명맥이 끊겼던 여자 유도에 희망을 쏘아올렸다.”고 했다. 황예슬은 “메달권에만 들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았다.”고 했다. 황예슬은 이 대회에서 총 3경기를 치렀다. 모두 어려웠다. 대회 전까지 황예슬의 세계랭킹은 14위. 경기를 치른 상대들은 모두 황예슬보다 상위 랭커였다. 첫판 상대는 중국 야오 유팅이었다. 세계랭킹 13위. 만난 적이 있다.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8강에서 졌다. 힘과 체격이 좋았다. 이번에도 상대는 황예슬을 힘으로 제압하려 했다. 그러나 유연하게 대처했다. 지도 2개로 우세승했다. 두 번째판, 헝가리 아네트 메스자로스와 만났다. 세계랭킹 2위 선수다. 신장이 월등하다. 176cm 황예슬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다. 이번에는 바뀐 유도 규칙이 황예슬을 도왔다. 이번 대회부터 다리를 잡거나 한 손으로 깃을 잡고 있으면 지도를 받게 된다. 변칙기술 사용을 억제하려는 의도다. 메스자로스는 규칙에 적응이 덜됐다. 지도 4개로 반칙패했다. 그리고 결승. 상대는 일본의 구니하라 요리코(일본·7위)였다. ●“14년간 끊긴 女유도 명맥 잇는다” 세계랭킹 1위 루시 데코소(프랑스)를 꺽고 올라왔다. 역시 만난 적이 있다. 지난해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에서 2번 졌다. 개인전과 단체전 상대였다. 황예슬은 “상대를 보고 떨렸다.”고 했다. 그래도 지도 2개로 먼저 앞서나갔다. 경기 종료 21초 전 마음 급한 상대가 승부를 걸어 왔다. 허리안아 돌리기. 허점이 보였다. 바로 되치기했다. 버둥대던 상대는 모로 넘어졌다. 절반. 고개를 들어 보니 남은 시간은 14초였다. “됐다. 됐어.” 옆에서 지켜보던 서정복 감독이 소리쳤다. 우승이었다. 대회가 끝나자마자 황예슬은 태릉선수촌으로 돌아왔다. 하루도 쉬지 못했다. 목표가 있어서다. “짧게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길게는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했다. 그래서 하루 총 10시간 훈련을 매일 소화한다. 집에는 일주일에 하루 겨우 다녀온다. 또래 학생들이 즐기는 여가 생활은 꿈도 못 꾼다. 가능성은 있을까. 서 감독은 “두고 보라.”고 했다. “기다려 보십시오. 예슬이는 큰 사고를 칠 겁니다.” 국가대표 감독의 호언장담이었다. 글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황예슬은 누구 ▲1987년 11월2일 서울생 ▲176㎝ ▲안산 본오초-관산중-경민고-한국체육대학교 졸업 예정 ▲음악듣기, 문자보내기, 잠자기가 취미 ▲세상의 모든 유도선수가 닮고 싶은 선수들 ▲최고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자가 좌우명 ▲2008년 KRA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 70kg급 우승, 2009년 아시아선수권 70kg급 동메달, 하계 유니버시아드 70kg급, 동메달, 몽골 월드컵 국제유도대회 70kg급 금메달
  • 50대로 보이는 희귀병 13세 소녀의 슬픔

    “제가 몇 살로 보이나요?” 눈가와 입 주위, 목에 가득한 주름과 삶에 찌든 듯한 표정, 누가 봐도 세상 풍파 겪은 중년의 모습을 한 이 여성은 놀랍게도 13살 밖에 되지 않은 소녀다. 영국 로더햄에 사는 이 소녀의 이름은 자라 하트숀(13). 하트숀은 피하지방과 피지선에 불균형으로 피부 전체가 울퉁불퉁해 지는 희귀병인 지방이영양증(lipodystrophy)을 앓고 있다. 원래 나이보다 몇 십 년은 더 늙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이 아이는 놀이동산에 놀러가거나 버스를 탈 때마다 한바탕 실랑이를 벌여야 한다. 하트숀은 “어린이 전용 버스나 영화 티켓을 끊을 수도 없는 건 그저 일상일 뿐이다. 내가 교복을 입고 지나가면 사람들은 언제나 이상한 시선을 보낸다.”고 토로했다.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부터 차가운 시선을 느끼며 자란 하트숀을 보는 엄마의 마음은 누구보다도 안타깝다. 더욱이 자신도 딸과 같은 병을 앓는 처치여서, 미안하고 고통스러운 마음 뿐이다. 엄마보다 더 심한 지방이영양증을 앓는 하트숀은 약이 잘 듣지 않는 체질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름은 점점 더 늘었고, 지금은 5살이 더 많은 오빠보다 몇 배는 늙어보인다. 이 아이가 현재로서 기댈 수 있는 의술은 피부리프팅 수술뿐이다. 흔히 중년의 여성들이 주름을 없애려고 받는 이 수술은 잠시나마 하트숀에게 희망을 준다. 하지만 이 또한 일시적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하트숀은 “또래들처럼 어울리는 교복을 입고 평범하게 살아보는 게 소원”이라며 “‘늙은 여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소녀랍니다.’라는 말을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육칼럼]영어 말문 트이려면…

    우리나라 일반적인 성인이 영어 공부에 할애한 시간을 단순하게 계산해 보자. 중·고등학교 6년 동안 의무적으로 1주일에 4~5시간 이상씩 수업시간에 영어를 배웠다.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취업을 위해 토익·텝스·오픽 등 다양한 영어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시간과 비용을 들였다. 이 정도로 공부했으면 발음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적어도 영어로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이 되고, 하고자 하는 말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할텐데, 토익 점수만 높을 뿐 실제로 영어로 말 한마디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 우리는 영어공부에 그렇게 공력을 쏟고도 말하기를 못하는 걸까? 첫 번째 이유는 우리가 공부한 영어들이 머릿속에 영단어·영문법·생활영어 등으로 각기 따로 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언어가 아니라 학습과목으로 여겼던 데서 문제가 시작된다. 자, 여러분은 자동차 운전을 배울 때 어떻게 하는가. 먼저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고 기어를 조작하고 액셀레이터를 밟으면 일단 차는 움직인다. 그 후에 속도조절이랄지, 교통신호에 따른 자동차 내부 버튼 조작법 등을 배우면 된다. 자동차 운전을 배우기 위해 보닛을 열고 자동차 엔진을 열어볼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운전을 하면 아마 10년이 지나도 자동차 부품의 이름만 알 뿐 운전은 절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영어교육은 “자, 영어를 배워보자.”라고 하고는 마치 자동차 엔진의 원리와 개별 부속품의 이름과 역할 등을 배우는 격으로 온갖 영문법과 단어부터 배우기 시작한다. 기본원리는 제쳐둔 채 계속 영어부품 외우기만 한다. 그러니 10년이 지나도 우리 머릿속에 영단어나 영문법과 같은 영어 부품들이 따로따로 떨어져 언어로서의 기능을 못하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자연적 언어발달 단계를 무시한 무조건적인 예문암기 때문이다. 우리 말을 배우는 아이들을 보라. 태어나서 1년은 듣기만 한다. 돌 지나서야 옹알이도 하고 ‘엄마’와 ‘아빠’ 등 단어를 말할 수 있다. 3살이 넘으면 짧은 문장 연결이 가능하고, 5살 정도면 의사소통은 충분해진다. 이것이 바로 한 언어를 배울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습득 단계이다. 이 과정을 영어 공부에 접목시켜 보자. 처음에는 듣기 위주로, 다음에는 하나 둘씩 단어를 배우고, 이후에는 그 단어들을 엮어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다가 아는 단어가 많아지면 문장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이 때 사용하는 어순은 모국어 순서로 나온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단계에서 ‘콩글리쉬’라는 표현으로 기를 죽이는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 자연스러운 단계이다. 이 단계를 극복하지 않으면 이후 보다 자연스러운 영어 문장으로 넘어갈 수가 없다. 기존 우리 영어 학습현장에서는 이런 자연스러운 단계를 무시하고 곧바로 완벽한 영어를 가르치려고 했다. 그것이 한 번에 잘 될 리가 없는 것임에도. 세 번째 이유는 의사소통을 통해 영어를 익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는 언어다. 영어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이지 시험과목이 아니다. 언어는 사람끼리의 의사소통을 통해서 자연스레 익혀지는 것이다. 강제로 외운 것은 결국 머릿속에 따로따로 있을 뿐 하나로 연결되어 언어로 구실하지 못한다. 앞의 두 번째 이유에서 설명했던 자연적인 언어발달 단계는 실제로 의사소통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공부할 때 거치게 되는 단계이다. 미국에서건 한국에서건 영어를 배우려면 영어로 하는 의사소통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정 철 정철인터랩 이사장
  • “좋아하는 요리하며 모국서 평생 살고 싶어”

    “좋아하는 요리하며 모국서 평생 살고 싶어”

    서울 창천동 창천교회 뒷골목에 위치한 프랑스 식당 ‘카르티에 라탱(le quartier latin)’. 홀로 들어서자 긴 머리를 질끈 묶고 ‘에지’있게 수염을 기른 에릭 최(30)씨가 반갑게 맞았다. ●고국 찾았지만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 에릭은 3살 때 프랑스로 입양됐다. ‘한국인은 한국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2000년 고국을 찾았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호주, 마다가스카르, 뉴칼레도니아, 타히티 등을 돌며 요리사로 활동하다 지난해 9월 드디어 자신의 식당을 열었다. 에릭의 식당은 해외 입양인에게 소액 대출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창업 지원’ 1호 가게다. 현재 국내에서 외국 국적의 입양인이 대출을 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모국에 정착하고 싶지만 일자리가 없어 개인 요리교습으로 생활을 이어가는 사정을 딱하게 여긴 해외입양인연대가 팔을 걷었다. 소액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연대은행을 그에게 소개해준 것. 담보도 없고, 한국 국적도 아니고, 거주도 일정하지 않은 에릭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김언기 사회연대은행 운영본부장은 “사실상 외국인에게 대출해주는 것이라 고민을 많이 했지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고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원 해외입양인연대 사무총장은 “미국에서 온 입양인들은 영어강사로 일할 수 있지만, 유럽에서 온 입양인들이 국내에서 취업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며 “에릭을 시작으로 해서 앞으로 입양인들이 정착하는 걸 돕고 싶다.”고 말했다. 에릭은 15살 때부터 아르바이트로 접시닦기를 시작해 벌써 요리사 경력만 15년차. 카르티에 라탱은 가게 위치 선정부터 디자인, 음악 선곡까지 에릭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가게 앞에는 대형 프랑스 국기를 달고, 프랑스 국기의 빨강, 파랑을 이용해 내부를 꾸며 마치 프랑스인 듯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메뉴도 프랑스식이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파스타, 스테이크보다는 프랑스식 파이인 키쉬, 크레이프와 홍합 요리인 뮬프리트를 내세운다. ●“열심히 일해 대출금부터 갚아야죠” 아직 한국 부모는 찾지 못했지만 에릭은 모국에서 평생 살고 싶다고 말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와 한국이 있는데 떠날 이유가 없잖아요?”라면서 환하게 웃었다. 에릭은 큰 성공을 바라지 않는다. 지금 운영하는 식당에서 요리하며 지내는 게 작은 소망이다. “주위의 도움으로 식당을 시작해서 책임감이 커졌어요. 열심히 일해 대출금을 갚는 것이 첫째 목표입니다.” 글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완벽남 찾으려 ‘1000번’ 선 본 여성

    내 님 찾으려 선 만 1000번, 드디어… ‘마음에 쏙 드는 애인’을 찾으려고 무려 1000번이나 선을 본 영국여성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대학생인 에이미 힌클리(26)는 2002년부터 진짜 사랑을 만나고 싶다는 욕심에 또래보다 이른 선을 보기 시작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만남주선회사 13곳에 가입하고, 온라인에서 먼저 만나 몇 주간 이야기를 나누는 1차 테스트 후, 통과한 사람에 한해 2차로 오프라인 만남을 가졌다. 톰 크루즈가 이상형이라고 밝힌 그녀는 자신만의 왕자님을 찾기 위해 5년간 1000명에 가까운 사람을 만났다. 하지만 인연을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우선 돈이 문제였다. 만남주선회사에 내는 회원비는 매달 40파운드(약 7만5000원), 데이트 비용까지 합쳐 5년 동안 5000파운드(약 920만원) 이상을 썼다. 사기를 치는 남자들도 문제였다. 채팅 중 자신이 톰 크루즈와 매우 닮았다며 끈질기게 우긴 남성을 만나러 나갔다가, 엄청난 비만에 지저분한 몰골로 그녀 앞에 선 거짓말쟁이와 마주치기도 했다. 999번째 선까지 실패한 에이미는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1000번째 선을 보기로 결심했다. 당시는 2007년 5월, 23살 때다. 만남주선회사가 추천한 애덤과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그녀는 말과 생각이 통하는 그에게 호감을 느꼈다. 에이미는 “사진으로 접한 그의 첫인상은 다른 사람과 매우 달랐다. 거짓으로 자신을 꾸미려 하지 않은 이는 처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이트를 결심한 에이미는 몇 달간 그와 대화를 나눈 끝에 결국 연인사이로 발전하는데 성공했다. 그녀는 “마치 영화처럼 1000번째 데이트에서 내 짝을 만났다는 사실이 신기하다.”며 놀라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들 다 하는 그 결혼 왜 못하냐고 비웃지마

    남들 다 하는 그 결혼 왜 못하냐고 비웃지마

    #20일 첫방 MBC 수목드라마 “지금까지 처절한 고통의 현장에서 눈물 콧물 흘리는 이신영이었습니다.” 2004년 가슴에 팍팍 와닿는 멘트로 대한민국 여성들을 울리고 웃겼던 ‘결혼하고 싶은 여자’의 방송기자 이신영이 다시 돌아온다. 여전히 그녀의 운명의 짝은 나타나지 않았고, 모든 것을 품을 만큼 너그러워지지도 못했다. ‘시즌2’ 격인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MBC 수·목, 이하 ‘아결녀’)가 20일 처음 방송된다. 인생에 대해 아는 척하다가 뒤통수를 맞고 깨우쳐 가는 2030 여자 남자들의 유쾌한 이야기다. 남녀 주인공 박진희, 이필모, 김범을 직접 만나 이들이 말하는 ‘한국판 섹스 앤드 더 시티(Sex & the City)’를 들어봤다. #연애도 일도 다 안 풀려 괴로운 걸 6년 전 명세빈이 맡았던 이신영 역을 이어받은 박진희(32)는 요즘 대본을 볼 때마다 ‘맞아 맞아.’라는 감탄사를 연발한다. 실제 30대 미혼인 자신의 마음과 너무 똑같기 때문. 극중 신영은 애인도 없고 회사의 명예퇴직 압박도 거세지만,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자신감을 잃어가는 자신과 싸우며 열심히 사는 인물이다. “어제 연기했던 대사 중에 ‘헛된 기대가 희망을 부르고 희망이 상처로 돌아옵니다. 내게 주지 않을 거라면, 함께 밥을 먹고 길을 걷고 눈을 마주칠 사람이 아니라면, 그를 원하는 이 마음도 없애 주세요.’라는 부분이 있어요. 제 마음과 너무 똑같아 읽기만 해도 눈물이 그냥 나오더군요.” 드라마는 2년간 미국 워싱턴으로 연수를 다녀온 신영이 전 애인 상우(이필모)의 가짜 청첩장을 받아드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신영은 이후 몇 번의 헛발질을 계속하다 “내 인생의 좋은 짝을 찾는다는 건 내 의지대로 되는 게 아니다.”면서 많은 골드미스들이 그렇듯 결혼은 포기하고 일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한다. “20대 후반에는 저도 빨리 결혼을 해서 개인과 배우의 삶이 동시에 늙어가는 삶을 꿈꿨어요. 하지만 그건 제가 원한다고 해서 되는 일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지난해부터 저도 신영이처럼 일에 올인했습니다. 석사 논문 쓰는 데 매진했고, 끝나자마자 영화 ‘친정엄마’ 촬영에 이번 드라마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내달렸죠.” 하지만 이젠 결혼에서 자유로워져도 좋다는 ‘잘난 척’으로 새 프로그램 기획에 매진하던 신영에게 ‘사건’이 벌어진다. 더이상 내 인생의 사랑은 없다고 정의 내린 그 순간, 그녀 앞에 띠동갑 대학생 민재(김범)가 나타난 것. “나를 마지막으로 당신의 청춘을 끝내라.”는 그를 두고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헷갈린다. #띠동갑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10살 넘는 연상녀와의 연기는 김범(21)에게도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그렇지만 그는 갓 스물을 넘겼다. “개인적으로 사랑에는 나이나 국적, 성별도 상관없다.”는 게 그의 솔직 토크다. 다만 “박진희씨와의 나이차로 인해 혹시 사랑을 느끼는 감정이 어색하게 보일지 걱정”된단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숙제”라는 그는 역시 당찬 20대였다. 나이 서른이 넘도록 여전히 방황하는 것은 이필모(34)도 마찬가지다. 항공사 부기장인 그는 대학 첫 미팅 때 반한 신영을 10년 만에 다시 만났지만, 결혼보다 연수를 택한 그녀에게 상처를 받고 다른 여자와 결혼날짜까지 잡았다가 파혼한다. “사회적으로 능력을 갖췄지만, 사랑에 서툴고 철이 덜든 캐릭터는 전작인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의 둘째아들 대풍과 똑같아요. 둘 다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좌충우돌하죠. 다만 상우는 극이 전개되면서 신영이 아닌 다른 사람과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되면서 이전보다 진지하고 성숙한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의 말처럼 요즘 30대 싱글남을 대표하는 상우 역의 이필모는 드라마 반전의 키를 쥔 핵심 인물로 등장한다. 극중 상우는 전 애인인 신영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를 쓰다 전혀 생각지도 않게 남편과 이혼을 앞둔 8살 연상의 유부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예고도 없이 찾아온 사랑에 끌리다 “‘사랑은 한 방’이라는 말처럼 예상 밖으로 찾아온 사랑에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돌변하는 인물이에요. 저를 포함한 남자들이 그렇듯 20대에는 상대방의 외모에 집착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그 사람 자체를 보게 되잖아요. 드라마 속에서도 사랑과 죄책감 사이에서 묘하게 줄타기하는 인물을 표현하려고 애쓰고 있어요.” 요즘 2030 남자들에게도 결혼은 그리 만만한 문제가 아니다.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결혼에 대한 막연한 기대도 줄었고, 일과 사랑을 저울질하며 고민하기도 한다. 연극 및 뮤지컬 배우로 무명 생활이 유독 길었던 이필모에게도 결혼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일 욕심이 많아서라기보다 결혼을 언제 하겠다고 정해 놓지 않았거든요. 그때까지 넋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일을 열심히 할 수밖에 없죠. 30대 싱글남을 대변해 얘기하자면 요즘 여성들은 사회적 진출이 늘고 영향력이 세지다 보니 대가 센 분들이 많아 대응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런 소심남들도 극중 상우처럼 자신이 ‘꽂힌’ 여자에게는 나이를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다가선다고 이필모는 귀띔한다. “드라마처럼 8살은 아니지만, 3살 연상까지는 만나본 적이 있어요. 아 참, 몇 년 전 연극을 할 때 서로 무언의 감정을 키워가던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날 아이 손을 잡고 내려오는 것을 보고 돌아선 기억은 있네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내 친구는 비단뱀”…3살 여아 화제

    비단뱀과 친구처럼 어울리는 여자아이의 사진이 해외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사진의 주인공은 3살 호주 여자아이 하일리 맥과이어. 이 꼬마는 애완 비단뱀 ‘머레이’와 갓난아기 때부터 함께 뒹굴며 자라서 특별한 관계가 됐다고 현지 매체 ‘선데이메일’이 보도했다. 뱀의 길이는 무려 3.75m로 하일리의 키보다 4배나 되지만 이 여자아이는 무서워하기는 커녕 거대한 뱀을 ‘몸에 두르고’ 나가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자랑하기를 즐긴다. 하일리는 “우리집 뱀은 전혀 무섭지 않다. 매우 친한 친구”라고 둘의 관계를 설명했다. 또 “가끔은 들어서 옮겨줘야 할 때도 있는데, 머레이가 너무 무겁다.”고 색다른 우정에 따르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머레이는 원래 하일리의 아버지인 브랜든 맥과이어가 고등학생 때부터 키워오던 뱀. 나이가 10살이나 되니 하일리의 친구라기보단 ‘오빠’에 가깝다. 브랜든은 딸과 뱀의 모습에 언론이 관심을 보이자 “녀석은 너무나 유순해서 사실 아무도 물지 못한다.”고 설명하며 “서로 외롭지 않은 것 같아 보기 좋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내 병 고치려 자식 팔려한 中남성

    “아내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중국 장시성에 사는 리(黎)씨에게는 불치병을 앓는 아내와 13살 된 딸, 9살 된 아들이 있다. 몇 년 전, 아내가 병을 얻은 뒤 치료하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병세는 악화되기만 했다. 더 이상 병원비를 지불할 능력이 없어지자 리씨는 결국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방법을 선택했다. 딸과 아들을 병원비와 바꾸기로 결심한 것이다.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것은 부모의 마음을 이해한 어린 아들이다. 어머니의 병세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들은 아버지와 손을 잡고 나온 시장에서 “아빠의 말씀처럼, 돈을 주고 저와 누이를 사 주실 분을 찾습니다.”고 먼저 소리쳤다. 지난 12일에도 푸저우의 한 광장은 아이의 외침을 듣고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아이들을 팔러 나온 리씨는 “마음 착한 사람이 두 아이를 한꺼번에 데려갔으면 좋겠다. 그래야 서로를 의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내가 아프기 시작한 뒤, 아이들도 아내 못지않게 고생했다. 더 이상 그 모습을 볼 수가 없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나라고 친자식들을 팔아버리고 싶겠냐만, 모두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어쩔 수 없다.”고 호소했다. 리씨와 아이들은 광저우, 샤먼, 푸저우 일대를 돌며 호소한 끝에 아이를 사겠다는 몇 사람을 만났지만, 모두 “아이 한 명만 데리고 가겠다.”라고 말해 아직까지 일이 성사되지 못했다. 푸젠시에서 일하는 장레이 변호사는 “리씨의 행동은 결코 합법적이지 못하다. 만약 정말로 돈을 받고 아이를 팔아넘긴다면, 사람을 매매한 대가로 처벌받을 것”이라며 “게다가 아이들이 18세 미만이기 때문에 미성년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도 함께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리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중국 사회 각처에서는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지 않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3살 김해진 은반위 대반란

    13살 김해진 은반위 대반란

    ‘제2의 김연아’가 나타났다. 초등학교 6학년 김해진(13·관문초)이 시니어 데뷔 무대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진은 10일 서울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치러진 제64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에서 총점 148.78점으로 우승했다. 쟁쟁한 선배들을 다 제쳤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곽민정(수리고·134.23점)보다 14.55점을 더 받았다. 전문가들은 “김연아의 어린 시절을 다시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초등학생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지난 2003년 김연아(당시 만 13세) 이후 처음이다. 김해진의 장점은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을 제외한 5가지 트리플 점프를 뛸 수 있다는 점이다. 국내 피겨스케이팅 사상 중학교 입학 전 트리플 5종을 모두 뛴 선수는 김연아뿐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김해진은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기본점 6점)와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 등 배점이 높은 트리플 점프를 뛰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살코를 뺀 4가지 종류의 트리플 점프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앞으로 2014년 소치 올림픽을 비롯해 2018년 대회까지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희 대한빙상경기연맹 피겨 부회장은 “예술연기에서는 같은 나이 때 김연아가 보여줬던 것보다 오히려 더 낫다.”고 평가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2010년 감동 찜!… 클래식 거장 8인 名라인업

    2010년 감동 찜!… 클래식 거장 8인 名라인업

    글로벌 경제위기와 신종플루로 시름에 젖었던 문화계가 새해를 맞아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벌써부터 인구에 회자되는 공연과 판세를 다시 짤 코드가 시선을 붙잡는다. 클래식, 출판, 영화, 미술, 대중문화 등 새해 새판 관전포인트를 다섯 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클래식 음악계의 2010년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다. 유난히 수준급 오케스트라와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공연이 풍성하다. 신년 달력에 일정을 표시해 두고 감동을 미리 찜해 놓는 것은 어떨까. 경인년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뜨겁게 달궈줄 ‘음악계의 전설’ 8명을 소개한다. ●마르타 아르헤리치 아르헨티나 출신의 여류 피아니스트다. 남미의 활화산 같은 열정을 지녔다. 웬만한 남성 피아니스트들도 그의 괴력을 감히 침범치 못한다. 그를 일컬어 ‘피아노의 여제(女帝)’라 부르는 이유다. 4월9일 서울 태평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명훈의 지휘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들려준다. ●정경화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활동을 접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돌아왔다. 말그대로 ‘거장의 귀환’. 5월3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지휘는 아르헤리치와 더불어 20세기 피아노계를 주름잡던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지휘자로 전향한 그이지만 결코 왕년의 피아노에 뒤지지 않는 지휘 실력을 보여주는 그다. 명(名) 오케스트라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당 타이 손 그에겐 항상 ‘쇼팽 국제 콩쿠르 사상 첫 아시아 우승자’란 꼬리표가 붙는다.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의 입성은 서구 음악계에 엄청난 충격을 던져줬다. 베트남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의 뚝심은 수많은 이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감정을 잘 추스리며 느긋하게 접근하는 그의 연주는 아직도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다. 6월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이반 피셔 헝가리 태생의 지휘자 이반 피셔의 말러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새로운 시대의 말러상을 정립,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10월8일 경기 성남 아트센터에서 그의 말러를 만날 수 있다. 영원한 친구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함께 말러 교향곡 7번 ‘밤의 노래’를 연주한다. 다이내믹하면서도 섬세한 ‘말러 해석’을 들을 수 있다. ●길 샤함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의 열풍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지난해 12월 세종솔로이스츠와 함께 한 공연은 명성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39살의 이 젊은 거장은 국내에서도 수많은 오빠 부대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엔 불후의 명곡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보여준다. 그것도 마리스 얀손스의 지휘, 로열 콘세르트헤보의 협연이다. A급 협연자와 A급 지휘자, A급 오케스트라의 만남은 앞으로도 흔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월13일 예술의전당. ●조슈아 벨 ‘신동(神童)’이 어느덧 43살이 됐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명성은 예전만 못하다. 신동 출신의 연주자들이 나이 들어 이름값을 못하면 혹평이 쏟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영감에 가득차고 사려 깊은 그의 음색은 아낌없는 칭찬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이다. 6월22일 예술의전당에서 영국 체임버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다. ●라두 루푸 6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루푸는 ‘루마니아가 2차대전 이후에 배출한 최고의 피아니스트’라는 찬사를 받았다. 슈베르트와 슈만, 브람스 해석에 독보적인 존재로 추앙 받는다. 10월31일 예술의전당에서 그의 음악세계를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정명훈의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을 선보인다. ●랑랑 중국 정부의 전폭적 지지에 힘입어 세계적 연주자로 도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랑랑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그의 ‘초절기교’와 ‘과장된 해석’은 아직도 논란거리이지만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음악가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12월4일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질 공연은 그의 광활한 음악세계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EPL 1월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 Top10

    EPL 1월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 Top10

    유럽 1월 이적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상 최대의 폭설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는 등 축구장 곳곳이 얼어붙고 있으나, 덕분에 감독들은 빡빡한 일정을 뒤로 한 채 전력 보강을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됐다. 상대적으로 겨울 이적시장은 여름에 비해 대형 선수의 영입이 적은 편이다. 한창 시즌이 진행 중인데다 당장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검증된 선수 혹은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유럽 빅 리그들의 순위권 다툼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면서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지 ‘더선’은 1월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 Top10을 선정했다. (* 순서는 순위가 아님을 밝힙니다.) 1. 파트리크 비에라 (인터밀란→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의 레전드’ 파트리크 비에라의 잉글랜드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부자군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겨울 이적시장 영입 1순위로 프랑스 출신의 미드필더 비에라를 올려놓은 상태다. 33살의 비에라는 아스날을 2005년 FA컵 우승을 마지막으로 아스날을 떠난 이후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에서 3시즌을 보냈다. 2. 막시 로드리게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리버풀) 리버풀 이적에 대한 최종 사인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29살의 막시 로드리게스는 측면과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이 가능한 선수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존재는 빠른 팀 적응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 여름 아틀레티코와의 계약이 만료돼, 몸값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3. 칼튼 콜 (웨스트햄→ 아스날) 부상에도 불구하고 웨스트햄의 장신 공격수 칼튼 콜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올 시즌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스날이 영입에 나섰다. 현재 아스날은 로빈 반 페르시가 장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니콜라스 벤트너 역시 복귀가 불투명한 상태다. 문제는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할 경우, 빅클럽 이적이 칼튼 콜의 월드컵 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이다. 4. 스콧 파커 (웨스트햄→리버풀/아스톤 빌라/토트넘) 리버풀, 아스톤 빌라 그리고 토트넘이 스콧 파커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007년 뉴캐슬을 떠나 웨스트햄으로 이적한 파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투쟁심이 강하며 태클 능력이 뛰어나다. 파커가 이적이 성사될 경우, 웨스트햄의 심각한 전력 손실이 예상된다. 5. 마루아네 챠마크 (보르도→ 아스날/리버풀/선더랜드) 지난 여름 마루아네 챠마크는 빅 클럽의 러브콜을 마다한 채 보르도 잔류를 선언했다. 챠마크는 보르도에서 204경기에 출전해 50골을 터트렸으며, 조국 모르코에서도 52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수로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아스날을 비롯해 리버풀, 선더랜드 웨스트햄 등은 25살의 챠마크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6. 미카 리차즈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미카 리차즈는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세대 풀백으로 떠오르며, 게리 네빌의 후계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리차즈는 ‘부자군단’ 맨시티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리차즈에게 해리 래드냅 감독의 토트넘 이적은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으로 향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7. 로버트 그린 (웨스트햄→ 아스날/첼시) 웨스트햄의 넘버원 골리 로버트 그린은 웨스트햄의 런던 라이벌 아스날, 첼시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아스날과 첼시의 영입전쟁이 시작될 경우, 승자는 ‘부자군단’ 첼시가 될 공산이 크다. 그러나 이는 그린이 피터 체흐에 이은 넘버2가 됨을 의미한다. 아스날이 보다 현실적이고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8. 라이언 바벨 (리버풀→ 버밍엄/아약스) 2007년 여름, 네덜란드 최고의 윙어 라이언 바벨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300억원)이었다. 그러나 바벨은 라파엘 베니테스와 리버풀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바벨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출전을 위해 꾸준한 출전을 원하고 있다. 올 시즌 돌풍의 팀 버밍엄과 친정팀 아약스가 그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9. 네마냐 비디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네마냐 비디치의 이적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할 만한 소식이다. 지난여름 맨유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스를 동시에 잃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인터밀란 등이 비디치 영입에 손을 뻗고 있다. 28살의 비디치는 그의 가족들을 위해 좀 더 따뜻한 나라로 이사하길 원하고 있다. 10. 다비드 비야 (발렌시아→ 첼시/리버풀/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지난 두 시즌에 걸쳐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선수다. 다비드 비야는 리버풀 뿐만 아니라 유럽 모든 빅 클럽의 영입 1순위 선수다. 그러나 발렌시아가 책정한 막대한 이적료 때문에 그의 이적은 계속해서 미뤄져 왔다. 여전히 발렌시아가 높은 이적료를 책정하고 있는 만큼 맨시티, 첼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등 부자구단이 비야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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