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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3살 된 KTX… 하루 18만명 타고 264회 운행했다

    2004년 4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KTX가 개통 13주년을 맞았다. 개통 당시와 비교해 하루 이용객은 2.5배 증가했고 운행 횟수도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2004년 하루 평균 이용객은 7만명이었지만 지금은 18만명으로 2.5배 증가했다. 2000만명이었던 개통 초기 연간 이용객은 600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운행 횟수는 2004년 142회에서 2016년 264회로 증가했다. 처음에는 경부선·호남선에만 투입됐지만 2011년 전라선 개통, 2015년 호남고속선 개통 등 운행 노선이 증가했다. 올해 말 서울~강릉 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KTX 신규 운행노선은 더욱 증가한다. 서울~강릉 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명실상부한 전국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든다. KTX가 첫 운행할 때 코레일이 운영한 열차는 46편성이었지만 지금은 2배 늘어난 92편성으로 운영 중이다. 고속열차도 진화했다. 초기에는 프랑스 알톰사의 TGV 레조를 기반으로 하는 KTX-1 열차 한 종류뿐이었다. 하지만 2010년부터 국산 KTX-산천을 투입하고 2015년에는 신형 KTX-산천(호남산천)을 추가 투입했다. 현재는 설계 최고속도 시속 352㎞의 동력 분산식 고속열차를 개발했고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서비스도 나아졌다. KTX가 처음 선보인 2004년에는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이 없었다. 열차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충전을 하는 환경 자체가 필요 없었지만, 현재는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서비스 질도 높아졌다. 2008년부터 열차 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했고 지난 3월부터는 더욱 빠른 속도와 3배 늘어난 데이터 용량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든 고속열차에 충전용 콘센트와 USB포트 설치를 완료했다. 승차권 구매 방법도 변화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했다. 역 창구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열차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2010년 말부터 스마트폰용 예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벽타고 공중제비 도는 3세 스파이더 소년 화제

    벽타고 공중제비 도는 3세 스파이더 소년 화제

    3살 꼬마가 나이답지 않은 놀라운 힘과 민첩함을 선보이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3m 높이의 벽 기둥을 암벽등반용 손잡이 없이 가뿐히 기어오르는 체조 신동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이란 북부 마잔다란주 바볼 출신의 아랏 호세이니. 아랏은 체조선수들이 몇년 동안의 훈련을 통해 할 수 있는 여러가지 동작들을 척척 해낸다. 아빠 모하메드는 아들의 재능을 일찍부터 발견했다. 어느 날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랏의 손에 자신의 손가락을 쥐어줬는데, 아들은 손에 의지해 두 발을 땅바닥에서 뗀 것이다. 그 순간 아들이 가진 강점과 체력을 알아차렸고, 그 이후 생후 9개월부터 체조를 가르치고 있다. 아랏이 선보이는 묘기는 찬장이나 서랍 뛰어넘기, 기어오르기, 한 손으로 균형잡기 등이다. 아랏의 다양한 재주가 영상으로 공개된 이후 인스타그램에서만 75만명이 넘는 팬이 생겼다. 아랏의 부모는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작은 뒤로 공중돌기”라며 “평소 극단적인 운동을 즐기지만 연습은 하루에 10~20분 정도”라고 밝혔다. 끝으로 부부는 “아랏은 특별한 사람”이라며 “앞으로 아들이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arat.aym)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아침마당 김완선, 돌연 은퇴 이유보니 “왕가위 감독 영화 출연 무산”

    아침마당 김완선, 돌연 은퇴 이유보니 “왕가위 감독 영화 출연 무산”

    가수 김완선이 은퇴 이유를 언급했다. 김완선은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아침마당’에서 김완선은 과거 돌연 은퇴 선언을 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완선은 “쉬지 않고 활동하던 중 홍콩 영화 출연 제의가 들어왔다. 그때 왕가위 감독과 배우들도 만났지만 언어장벽을 겪어 포기했다. 그래서 후회가 되기도 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과거 김완선은 한 프로그램에서 “23살 홍콩 체류 시절 영화감독을 짝사랑해 보고 싶은 마음에 집앞까지 찾아갔다. 그를 잊기 위해 머리도 잘랐다”며 그 대상이 왕가위 감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김완선은 영화 촬영 소식도 전했다. 김완선은 “작년 11월 초부터 첫 영화를 찍었다. 예술영화다. 해외로 출품된 제목은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다. 한국 개봉작 제목은 미정이다. ‘봄’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만들었다”며 “영화 출연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학대당하고 버림 받은 美 견공, 버려진 3세 여아 생명 구해

    학대당하고 버림 받은 美 견공, 버려진 3세 여아 생명 구해

    학대를 당하다가 구조돼 새 가정을 찾은 미국의 한 견공이 거리에 방치된 3살짜리 여아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사건의 주인공인 ‘피넛’은 지난해 4월 두 개의 다리와 갈비뼈 일부가 부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다행히 피넛은 미시건 주 델타 카운티의 델타 동물 구호소에 의해 구조됐고 즉각적인 도움을 받아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피넛이 구호소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피넛의 전 주인은 동물학대죄로 처벌받았으며 이후 피넛은 새 가정에 입양됐다. 그렇게 새 삶을 찾았던 피넛은 최근 자신처럼 학대받던 한 영아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넛의 주인은 피넛을 구조했던 델타 구호소에 보낸 서신에서 피넛의 영웅적 행동을 설명했다. 주인 여성에 따르면 피넛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1시경 갑자기 집 안의 계단을 오르내리고 짖는 등 큰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서신에서 주인은 “그러던 끝에 피넛은 차고에서 일하고 있던 남편을 찾아가 집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남편이 결국 피넛을 밖에 나가게 해주자 피넛은 집 뒤편으로 쏜살같이 달려갔다”고 전했다. 피넛을 따라간 남편이 발견한 것은 놀랍게도 벌거벗은 채 도로 옆 도랑에서 몸을 웅크려 떨고 있는 3살짜리 여자아이였다. 남편은 황급히 자기 옷으로 아이를 감싸 안고 집안에 데려온 뒤 보안관과 구조대를 불렀고 당도한 보안관들에게 아동을 인도했다. 주인은 “피넛 덕분에 아이가 구조될 수 있었다. 그동안 우리 가족에게 축복과 같은 존재였던 피넛은 이제 다른 사람에게도 축복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주인은 한때 죽을 뻔했던 피넛이 살아나 이번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델타 구호소 덕분이라며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델타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20일 자체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의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아동이 발견된 당시의 기온은 약 0°로 상당히 추운 날씨였으나 다행히 여아는 큰 부상 없이 인근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됐다. 보안관 사무소의 조사 결과, 발견된 아동은 근처에 살고 있는 부부의 아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무소측은 “인근 주택을 일일이 방문한 끝에 아동의 부모를 찾아냈다. 조사 결과 해당 가정의 생활환경은 안전하지 못하고 비위생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에 아동보호국에 연락을 취했고 이번에 발견된 아동과 함께 같은 집에 살고 있던 또 다른 어린 여성을 해당 가정에서 벗어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델타 카운티 검찰이 해당 사건을 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눈깜짝할 새 인형뽑기 기계 속으로 들어간 아들

    한 남성이 자기 아들이 인형뽑기 기계 안에 들어가 갇히게 된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일랜드 티퍼레리주(州) 니나 지역에 사는 데이미언 머피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며칠 전 휴일을 맞아 자신의 두 아들과 함께 오락실에 갔다가 겪은 황당한 일을 공개했다. 그가 잠깐 한눈판 사이 3살 된 막내아들 제이미가 인형뽑기 기계 안에 들어가 있던 것이다. 이 개구쟁이 소년은 공룡 인형이 갖고 싶어 들어갔다고 한다. 데이미언은 아이들과 놀아줄 때는 한눈팔지 말아야 한다는 취지로 당시 있었던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겼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다소 당황한 제이미는 물론, 제이미의 형 셰인(5)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그는 “짓궂은 막내 제이미는 자신이 한눈판 6초 동안 인형뽑기 기계에 들어가 있었다”면서 “제이미가 뽑기 기계에 갇힌 사실을 직원에게 알렸는데 이들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이미가 잠시 조금 무서워해 곧 꺼내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키자 곧 얌전해졌고 재미있어했다고 말했다. 때마침 오락실에는 비번이었던 소방관 한 명이 있어 금세 제이미를 구할 수 있었다. 뽑기 기계 밖으로 나온 제이미는 갖고 싶었던 공룡 인형을 두 손에 꼭 붙들고 있어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기부여가 열쇠” 20개월 만에 83㎏ 감량한 여성

    “동기부여가 열쇠” 20개월 만에 83㎏ 감량한 여성

    15개월 만에 73㎏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던 한 호주 여성이 다시 5개월 만에 10㎏을 더 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23일(현지시간) 시드니에 사는 25세 여성 아나스타샤 치아렐로가 20개월 만에 83㎏을 감량해 자신의 목표 체중인 80㎏까지 단 3㎏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치아렐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중 감량은 쉽지 않다. 매일 난 몸에 좋은 음식을 잘 먹으며 열심히 운동하려고 노력한다”면서 “난 그렇게 먼 길을 달려왔다”고 말했다. 현재 그녀가 먹는 주식은 참치 샐러드다. 일주일에 적어도 대여섯 번 참치 샐러드를 먹고 그게 아니면 칠면조 고기나 햄을 얹은 빵과 샐러드를 먹는다. 이렇게 엄격한 식이요법을 따르면서도 이따끔 다크 초콜릿과 같은 몸에 좋은 간식 또한 챙겨먹는다고 한다. 또한 그녀는 체육관에서 운동하기 전에 땅콩버터를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땅콩버터에 크래커 한 개나 바나나 한 개를 먹으며 더 먹고 싶을 때는 땅콩버터와 벌꿀을 바른 토스트와 바나나를 먹는다. 그녀는 지난해 11월 인터뷰에서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갔을 때 165㎏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항상 체중 때문에 문제가 있었고 평생 이 때문에 고생했다”면서 “늘 피곤하고 심술이 나 뭔가를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녀가 실천한 첫 번째 방법은 위 절제 수술을 받는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자신만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지금까지 병행했다. 또한 그녀가 살을 빼기로 했던 이유 중 하나는 지난해 자신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동생 애나벨이 살을 빼지 못하면 죽을 수 있다는 경고를 의사에게 받은 뒤 자신과 함께 살을 빼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우리는 모두 언제나 체중 때문에 고생했다. 당시 애나벨은 13살이었는데 체중은 200㎏을 넘어서고 있어 나 역시 동생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에게 위절제 수술을 받으라고 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었다. 게다가 나 역시 도움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녀는 체중 감량에 성공하려면 우선 음식에 관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건강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갖고 있었지만 불과 1년여 전까지 체중을 조절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그녀는 동기부여야말로 나처럼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생활 방식으로 향하는 열쇠가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은 당신이 먼저 좋은 생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면서 “정말로 체중 감량을 원하면 이런 변화된 삶을 영원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실천하면 몸에서 천천히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계속할 동기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아나스타샤 치아렐로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6개월 아기 체격의 21세 인도 남성, 신으로 추앙받다

    6개월 아기 체격의 21세 인도 남성, 신으로 추앙받다

    인도에서 20대 남성이 힌두교 신의 환생으로 추앙받고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 펀자브 지역 사람들이 6개월된 아기와 같은 몸무게·키를 지닌 남성을 신처럼 생각하고, 은혜를 빌기 위해 매일 그를 찾아간다고 전했다. 실제 인도는 3억 3000만 신이 있다고 말할 정도인 대단한 '신들의 나라'다. 독특한 외모를 갖고 있는 경우, '현생 신'으로 여기며 주변에서 몰려와 복을 빌고 평안을 구하는 일들이 심심찮게 벌어지곤 한다. 신격화되고 있는 대상은 바로 맨프릿 싱(21). 그의 키는 23인치(58.43cm)에 불과할 정도로 아주 작다. 싱은 본래 건강한 사내 아이로 태어났지만 6개월이 됐을 때, 갑자기 성장이 멈췄다. 게다가 3살 때 다리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아 걸을 수 없게 됐고, 말도 못하는 상태다. 그럼에도 싱의 가족들은 그가 여전히 친구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다. 엄마 만지트 카우르는 "싱이 태어난 이후 많은 의사들에게 데려갔는데 그 중 5~7명의 의사가 아들이 갑상선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치료를 받을 수 있을거라 말했다"면서 "많은 약을 먹었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고 슬퍼했다. 그는 "그러던 중 친척을 포함해 일부 사람들이 아들을 신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아들이 축복을 빌어준 사람들은 누구든 소원을 이루게 될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사람들은 아들의 키가 작다고 놀리며 괴롭히지 않는다. 우리도 아들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싱을 정말 많이 사랑하며 매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찾아온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싱에겐 두 명의 남매가 있는데 둘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의 여동생 자스프리트(19)의 경우 집에 머물면서 싱을 돌보고 있다. 싱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가족들의 소망은 그가 더 유명해져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충분한 돈을 버는 것이다. 아빠 자가타는 "많은 의사들과 상담을 했으나 그들 또한 어떠한 기대도 하지 않았다. 혹시라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싱을 진찰한 지역 의사 헤마랏은 "희귀 질병이 어느정도 갑상선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열이 나거나 감기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치료해본 적은 있지만 그와 같은 환자는 난생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 의사 역시 "오늘날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해서 불가능한 것은 없다"며 "싱의 치료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김우리, 서지영 둘째 임신 알려 “꽃길만 걷길 바란다”

    김우리, 서지영 둘째 임신 알려 “꽃길만 걷길 바란다”

    그룹 샵 출신 서지영(37)의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졌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지영! 너 이제 33살인가? 오빠! 무슨 소리 나 37살이야... 뭐? 세상에나... 훈남 서지영! 만날 때마다 나이를 모르겠는 우리 지영이... 이 와중에 둘째 임신 소식! 언제나 우리 지영이 꽃길만 걷길 바란다. 파이팅 못뿐이 엄마!”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김우리와 서지영이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서지영의 동안 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지영은 2011년 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14년 5월 딸을 출산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한부 7세 소년의 마지막 소원 “엄마 곁에 묻어줘요”

    시한부 7세 소년의 마지막 소원 “엄마 곁에 묻어줘요”

    “내가 죽으면 엄마 무덤 옆에 묻어주세요” 자신이 얼마 살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된 7살 아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은 한 아버지가 슬픔에 잠겼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자기 힘으로는 소원을 들어줄 수 없었기 때문. 그런데 이들 부자에게 작게나마 기적이 일어났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남성의 친구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사연을 공개하고 이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전해지면서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데 필요한 목표 금액의 6배에 달하는 기부금이 쏟아진 것이다. 런던에 있는 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아동병원에서 지내고 있는 7세 소년 필립 콴시는 이제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됐음에 편안함을 갖고 남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어머니 옆에 묻히면 죽어서도 어머니의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원래 폴란드에 살았던 필립은 2살밖에 안 됐을 때 어머니 아그니에시카를 여의었다. 소년의 어머니는 결합조직의 세포에 발생한 육종이 온몸으로 전이돼 2011년 11월 33세라는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때부터 혼자 필립을 돌보게 된 아버지 피오트르는 “아내를 떠나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의 얼굴과 몸에 습진이 생겼다”면서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특별한 이상은 없다’면서 연고만 처방해줬다”고 회상했다. 이후 피오트르는 돈을 벌기 위해 필립을 데리고 영국으로 이주했다. 그런데 필립의 습진은 연고를 발라도 나아지지 않고 점점 심해졌다. 이에 아이 아버지는 다시 필립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그 결과 아이에게는 피부와 신경 등 여러 장기에 생기는 ‘신경섬유종증 1형’이라는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전이 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체내 단백질 기능의 저하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한다. 그때가 2013년 필립이 3살 때였다. 또한 필립은 지난해 9월부터 코피를 흘리는 증상과 함께 다리가 아프다고 하기 시작했다. 이에 피오트르는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다. 그런데 필립에게는 심각한 빈혈과 함께 희소성 소아 혈액암인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JMML)이 있다는 진단이 나온 것이다. 이후 필립은 케임브리지에 있는 병원에서 몇 차례 수술을 받았고 현재 머물고 있는 아동병원에서도 치료를 받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피오트르는 이달 들어 의료진으로부터 “이제 방법은 통증을 억제하는 정도”라는 말과 함께 아들의 임종을 준비하라는 말을 듣게 된 것이다. 이미 필립의 암은 간과 장에 전이됐고 간 기능마저 멈춘 상태였다. 또한 소화 기관도 망가져 영양 주사로 연명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소년은 단지 묵묵히 심한 통증을 견뎌내기만 할 뿐이었다. 그런 아들의 모습을 본 피오트르 자신도 선천적인 척추질환인 ‘척추갈림증’을 앓는 데다가 신장 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등으로 일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해 있다. 그리고 그는 영국으로 이주한 뒤 지난 2015년에 재혼하게 되면서 아내와 그 사이에 태어난 2살 딸, 그리고 두 명의 의붓 자녀를 기르는 것도 힘겨운 상태라고 한다. 필립의 소원은 아이가 어머니의 무덤이 있는 폴란드 남부 바도비체까지 가야 하는 것인데 현재 아이의 건강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생전에 폴란드로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가 사망한 뒤에 장례를 위해 이송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든 사랑하는 아들의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고 싶었던 피오트르는 친구 모니카 메마리에게 자신의 사정을 털어놨고 친구는 이런 사연을 공개해 기부금을 받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던 것이다. 지난 14일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저스트기빙’에 목표 금액 6500파운드(약 907만원)을 모으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에는 거의 6배에 달하는 3만8004파운드(약 5277만원)이 모였고 지금도 기부금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창한 봄날 두려운 외출

    화창한 봄날 두려운 외출

    자전거 마니아 윤모(40·서울 서초구)씨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었던 지난 18일 자전거를 끌고 집을 나섰다. “올겨울 내내 자전거를 못 타서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도심에서 매연을 마시며 사는데 미세먼지에 큰 탈 나겠습니까. 저녁에 삼겹살과 소주로 목에 낀 먼지를 닦아냈습니다.”반면 3살 된 딸을 둔 전모(35)씨는 경기 고양 일산 호수공원에 가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날도 풀려서 바깥바람을 쐬려 했는데 아이 때문에 마음을 바꿔 키즈카페에 갔습니다. 겨울에는 봄만 기다리는데 정작 봄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나가질 못하네요.” 지난 주말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가 찾아오면서 올해도 ‘봄의 딜레마’가 시작됐다. 봄을 즐기려는 시민들은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봄 햇살을 즐길지, 답답해도 실내에서 미세먼지를 피할지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속 외출은 갈등하거나 고민할 문제가 아니라고 일축하면서 “가능하면 피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주부 권모(31)씨는 “미세먼지는 걱정되지만 실내 공기가 너무 답답해 마스크를 쓰고 공기청정기를 튼 채 창문을 연 뒤 걸레로 바닥을 닦아냈다”고 말했다. 강아지를 키우는 이모(30·여)씨는 “날씨가 좋아서 강아지와 산책을 나왔는데 목이 칼칼하다. 지표면에는 유해물질이 더 많다는데 강아지에게도 나쁠 것 같아 괜히 나왔나 싶다”고 했다.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미세먼지는 호흡기·심혈관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임신부에게는 저체중아 출산이나 조산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미세먼지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세먼지 지수가 ‘나쁨’일 경우 밖에 나가는 것을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 전용 마스크를 꼭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묵 서울대 환경보건학과 교수는 “대기가 나쁠 때에는 실내 생활 위주로 해야 한다”며 “환기도 하지 말고 입을 자주 헹구며 외출복은 그때그때 세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미세먼지가 심한 날 삼겹살을 먹는 게 좋다는 것은 낭설이다. 기관지와 식도는 완전히 별개이기 때문에 미세먼지를 완화시켜 주는 좋은 음식은 없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10만분의1m)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 중 디젤에서 배출되는 블랙카본(BC)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이런 쪽방이 1㎡당 2500만원…중국 맹모들이 만든 ‘미친 집값’

    이런 쪽방이 1㎡당 2500만원…중국 맹모들이 만든 ‘미친 집값’

    ●‘쉐취팡 집값’ 양회에서도 뜨거운 감자 “지난 5년 동안 쉐취팡(學區房·학구방) 문제를 지적했지만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았다. 아파트 한 평(중국은 1㎡)에 25만 위안(약 4150만원)이라는 게 말이 되는가.”베이징시 인민대표인 가오아리는 지난 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분과별 회의에서 정부가 쉐취팡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쉐취팡은 한국으로 치면 강남 8학군 주변 주택을 뜻한다. 베이징에는 유명 초·중등학교가 있는 시청구, 둥청구, 하이뎬구에 쉐취팡이 몰려 있다. 쉐취팡 문제가 양회(전인대와 정치협상회의)에서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자 천바오성 교육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쉐취팡은 자녀에게 더 좋은 교육을 하려는 열망과 부동산 투기가 낳은 심각한 부작용”이라면서 “정부가 교육 자원의 재분배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미미하다”고 밝혔다. 대체 쉐취팡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기에 이럴까? 서울신문은 지난 11일 베이징의 대표적인 쉐취팡인 시청구 원창 후퉁(胡同·골목)을 찾았다. 원창 쉐취팡의 중심에는 베이징 제2실험초등학교가 있다. 이 학교는 각종 교육 사이트와 부동산 사이트가 꼽은 베이징 최우수 초등학교다. 1909년 생긴 이 학교는 양탄일성(兩彈一星·원자탄과 수소탄, 인공위성)의 아버지로 불리는 첸쉐썬 등 유명 인사를 많이 배출했다. 100여명의 교사 대부분이 베이징 사범대를 졸업했고 40%가 석·박사 학위 소지자다. 학교에 수영장과 체육관이 있으며 소장 도서가 10만권에 이른다.●작년 정부 단속 전에는 1㎡당 최대 5000만원 최신식 학교 건물 주변에는 허름한 판잣집과 쪽방이 줄지어 있다. 중국 전통 주택인 사합원(四合院) 형식을 갖춘 주택의 대문을 밀고 들어가면 10여 개의 쪽방이 나온다. 담벼락에는 부동산 광고가 덕지덕지 붙어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대부분의 광고는 집을 팔 사람이 아니라 살 사람이 낸 것이다. 광고 전단에는 “집 팔 사람은 연락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집 팔 사람을 소개해 주면 후사하겠다”는 광고도 있다.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을 정도인 쪽방의 가격은 1㎡당 15만 위안(약 2500만원) 안팎이었다. 10㎡ 넓이의 방 한 칸에 150만 위안(약 2억 5000만원)인 셈이다. 부동산 업체 롄자에 들어가 물어보니 “지난해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으로 그나마 가격이 평당 15만 위안에서 진정된 것”이라면서 “이전에는 평당 20만~30만 위안이나 됐다”고 말했다. 롄자의 한 중개인은 “지금 우리 부동산에 구매를 신청해도 3년은 기다려야 한다”면서 “순번을 기다리지 않고 매물을 중간에 가로채려면 웃돈이 필요하다”고 귀띔했다. 웃돈으로 얼마가 더 필요하냐고 물으니 “많을수록 좋고 미리 돈을 박아 놓는 게 좋다”고 말했다.●화장실 딸린 56㎡ 아파트는 20억 넘어 쪽방보다 아파트는 훨씬 비쌌다. 1㎡당 20만 위안(약 3320만원) 이상이 대부분이다. 방, 거실, 화장실이 각각 1개인 56㎡인 아파트 가격이 1232만 위안(약 20억 4400만원)이나 됐다. 1985년에 지어진 아파트여서 시설은 쪽방과 별 차이가 없었다. 왜 중등학교나 대학이 아닌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쉐취팡 현상이 빚어질까? 초등학교를 잘 선택해야 명문 중등학교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제2실험초등학교 졸업생은 대부분 명문 중등학교인 베이징 사범대부속 중학교로 진학한다. 중국 여성과 결혼한 한 교민은 “아이가 어느 초등학교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면서 “명문 초등학교 학생이 그대로 인근의 명문 중·고등학교로 진학해 외부인은 중간에 끼어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교민은 최근 중국 국적인 3살배기 아들의 미래를 위해 시청구와 하이뎬구의 쉐취팡을 알아보다 결국 포기했다. 베이징에 쉐취팡이란 괴물이 탄생한 원인은 교육부장의 말대로 비정상적인 교육열과 부동산 투기 때문이다. 베이징은 자신이 거주하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에만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멀리 떨어진 우수 학교로 등교하는 것을 막아 학교 평준화를 이루려는 조치다. 시청구 등은 월세가 아닌 진짜 집 소유주의 자녀만 쉐취팡 인근 명문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허가한다. 월세 이주를 막으려는 조치였으나 결과적으로 쉐취팡 매매가를 천정부지로 올려 놨다. 집값이 치솟자 부자만 쉐취팡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쉐취팡을 사들인 부자들은 구매한 집에 후커우(호적)만 올리고 집을 비워 두거나 농민공에게 값싸게 월세를 놓고 자신은 호화주택에 산다. 아이가 명문 초등학교 입학에 성공하면 자가용으로 등하교시키면 된다. 아이가 졸업하면 더 비싼 가격에 쉐취팡을 팔아 치운다. ●‘1주택 6년 한 학생 정책’ 층별 가격차 초래 베이징의 명문 초등학교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한 시청구 위민(育民)초등학교 주변에는 쪽방으로 이뤄진 사합원은 없었다. 그러나 이곳에도 다 쓰러져 가는 아파트가 즐비했다. 학교 주변 부동산 4곳을 찾은 끝에 겨우 빈집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를 만날 수 있었다. 중개인과 함께 간 아파트는 1979년에 지어진 것이었다. 벽에 칠한 페인트는 누렇게 변색됐거나 떨어져 나갔고 복도 천장에는 심한 균열이 생겼다. 가스 배관은 녹이 슬어 위험해 보였고 창문은 방음은커녕 비바람이 불면 모조리 깨질 듯이 위태로워 보였다. 중개인은 두 집을 보여 줬다. 넓이가 85㎡으로 같은데 11층은 1360만 위안(약 22억 5800만원)이었다. 반면 1층 집은 1700만 위안(약 28억 2200만원)으로 오히려 1층이 비쌌다. 이유를 물으니 중개인은 “1층 집을 사면 내년에 바로 위민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지만 11층 집은 4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답했다. 이른바 ‘1주택 6년 한 학생’ 정책 때문이었다. 시청구, 하이뎬구, 둥청구는 쉐취팡 문제가 심각해지자 2016년부터 한 집에서 1명이 명문학교에 진학하면 6년 동안 그 집에 사는 누구도 입학을 금지하는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중개인은 “집집마다 입학 가능한 시기가 다 다르니 잘 살펴야 한다”면서 “아이가 아직 어리면 비교적 싼 집을 미리 구매해 놓고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부모 권력·부 따른 ‘교육세습’ 한국보다 심각 명문학교는 지역별로 특색이 있다. 톈안먼 중심가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시청구와 둥청구의 명문 초등학교는 예로부터 공산당 고위급 자녀가 많이 입학했다. 지금도 이 전통이 남아 있어 고위층 집단 거주 지역인 중난하이에서 통학하는 학생이 많다고 한다. 베이징대·칭화대·인민대 등이 있는 하이뎬구는 부자들과 고소득 전문가의 자녀가 많이 들어간다고 한다. 조부모와 부모가 해당 학교 출신이면 입학이 수월하고 그 학교 교사의 자녀도 입학이 쉽다. 부모의 권력과 부에 따라 교육세습이 쉐취팡 주변에서 이뤄지는 셈이다. 중국 정부는 쉐취팡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주택 단지의 모든 가구 학생을 한 학교에 배정하지 않고 여러 학교에 나눠 보내는 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일부 학자는 쉐취팡에 한해 높은 부동산 보유세를 부과할 것을 건의하고 있다. 하지만 공교육 전반의 수준이 올라가지 않고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순위를 매기는 중국 특유의 서열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쉐취팡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쉐취팡에서 이뤄지는 권력과 부의 세습 카르텔은 강남 8군보다 훨씬 강고해 보였다. 글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제2의 골격’ 자라나는 희귀병 여성…더욱 간절해진 버킷리스트

    ‘제2의 골격’ 자라나는 희귀병 여성…더욱 간절해진 버킷리스트

    ‘제2의 골격’이 자라나면서 극도의 아픔에 몸부림치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그녀는 우리에게 두 팔과 두 다리를 마음껏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행복한지 실감나게 해주었다. 미국 코넷티컷주 다니엘슨 출신의 재스민 플로이드는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Fibrodysplasia Ossificans Progressiva, FOP)과 싸우고 있다. 이 질병은 출생 시 손, 발의 기형을 동반하며 출생 후 근육, 근막, 건, 인대 등 전신의 결체조직에 뼈가 형성되는 유전질환으로 전세계에서 800명 정도만이 이 병을 앓고 있다고 한다. 이 증상은 마치 사람이 돌로 변하는 것 같아 종종 ‘스톤맨 신드롬’(stone man syndrome)으로 통하기도 한다. 재스민의 경우 5살때 목에서 몹시 괴로운 고통을 느낀 후 23살 때 이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근육은 몇 년동안 차츰 뼈로 변했고, 재스민은 이미 턱, 목, 어깨, 팔꿈치 그리고 엉덩이까지 움직이기 쉽지 않다. 게다가 입을 1cm 넓이로만 벌릴 수 있어 먹고 말하는 것조차 힘들어진 상태다. 병은 걷는 기능까지 천천히 앗아가 휠체어에 의존해야 할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녀는 "관절에서 자라나는 뼈가 움직임에 심각한 제한을 가하고 있다"며 "뼈가 지나치게 자라면 불구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내 척추는 측만증에 시달리고 있고, 자라서는 안되는 뼈가 어딘가에 생겨난다. 이 같은 현상이 상반신에서 더 활동적으로 일어난다"고 괴로워했다. 지난 여름엔 얼음주머니로 긴장을 풀어주지 않고선 팔꿈치를 곧게 펼 수 없었다고 했다. 결체조직에서 여분의 뼈가 성장하고, 두번째 골격이 형성되면서 재스민은 팔을 어깨위로 올릴 수도 없다. 그러나 재스민은 자신의 문제에 구애받지 않고, 완전히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기 전에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이행하기로 결심했다. 여행과 다른 경험들을 해보는 것이 그녀가 죽기 전 꼭 달성하고 싶은 목표다. 그녀는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 오히려 내게 움직일 수 있는 동안 내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라는 용기를 준다. 나는 가능한한 독립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몸을 굽히는 일은 무척 힘들지만 움직이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도 떳떳하게 말할 수 있다"면서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씩씩한 재스민이지만 한편으론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절대 예상할 수 없어서, 현재 상태를 두려워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라고 한다. 현재 재스민은 이동보조기구를 구매하기 위해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이동보조기구는 그녀가 더 쉽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그녀의 일상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온몸에 500개 점 있는 ‘달마시안 소녀’, 모델 되다

    [월드피플+] 온몸에 500개 점 있는 ‘달마시안 소녀’, 모델 되다

    온몸에 500개가 넘는 점 때문에 불우한 사춘기 시절을 보낸 소녀는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의 알바 파레호(16)는 선천성 멜라닌세포모반(congenital melanocytic nevus)을 가지고 태어나 지금도 몸 전체가 색소침착과 흑색 반점으로 덮여 있다. 출생 시 작았던 점들은 성장하면서 같이 커졌다. 알바가 앓고 있는 질환은 멜라닌 세포가 표피 또는 진피에 증식하여 색소성 모반이 발생하는 것으로, 신생아 약 2만 명 중 한 명꼴로 발견되는 희귀병이다. 그녀는 5살 즈음 모반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30여 차례 받았지만 외상이 남았고, 점 자체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다. 게다가 남과 다른 피부때문에 자라면서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낯선 사람들은 그녀를 마치 '괴물'처럼 보았고, 일부 사람들은 ‘달마시안’ 또는 ‘에일리언’이라 부르며 입에 담지 못할 끔찍한 말들을 했다. 직접 그렸나고 묻는 이들도 있었다. 알바는 "사람들의 말이 너무 잔인했고, 그들이 나의 반점과 흉터자국들을 볼 때마다 매우 부끄럽고 창피했다. 내 몸에 대한 자신이 없어서 13살땐 그저 평범해지고 싶었다. 몇날 몇일을 다른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빌며 눈물로 밤을 지샜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나 가족과 친구, 심리학자들은 그녀에게 끊임없는 지지를 보냈고 그 덕분에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 알바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지닌 점과 상처들이 육체적, 정신적인 면 모두에서 큰 부분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몸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다. 지난해, 자신의 피부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공개했고 사람들로부터 거의 3000건이 넘는 호응을 받았다. 긍정적인 반응에 용기를 얻은 알바는 자신의 피부를 세상에 더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쇼핑센터 모델 선발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거머줬다. 현재는 유명 장소와 게시판, 버스, 신문의 광고면을 장식하고 있다. 알바는 "지금 너무나 행복하다.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해줬기에 내 병을 스스럼 없이 보여줄 수 있었다"며 "전세계 사람들이 내가 많은 영감을 준다는 말을 할 때마다 내 자신과 내 피부를 사랑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어 "내 피부가 아름답고 특별하고 또 독특하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다. 모반은 나의 정체성이고 그 덕분에 나는 멋지고 굉장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사람들은 내 몸이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예술가들도 내 피부를 예술처럼 여겨 아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알바는 자신의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줄 생각이다. 자신의 질병을 더욱 알려서 같은 아픔을 겪는 사람들이 숨을 필요가 없다는 것, 자신을 모델로 삼아 자유로워지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삶이 더 나아졌다는 말을 할 때가 가장 좋다는 그녀는 끝으로 "사람들이 우리는 모두 다르며 완벽한 몸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빈 병 팔아 ‘대학 학자금’ 마련한 7살 소년 CEO 화제

    불과 7살 나이에 자신의 이름을 건 어엿한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년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벌써 미래에 쓸 학비를 저축한 소년 CEO 라이언 힉맨(7)의 사연을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에 사는 초등학생 라이언은 놀랍게도 3살 때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어린 소년의 눈에 번쩍 띈 용돈벌이는 다름아닌 동네에 널브러진 깡통과 병을 수거해 기계에 넣고 돈을 받는 것. 이렇게 작게 시작한 용돈벌이는 3년이 흘러 지금은 50명의 고객을 두고 총 20만개의 병과 캔을 재활용하는 사업이 됐다. 지금까지 라이언이 손수 벌어 저축한 돈만 1만 1000달러(약 1260만원). 그러나 라이언의 사업은 단순히 돈벌이에만 그치지 않는다. 라이언은 "거리에 버려진 병과 캔을 수거하는 일이 내 비즈니스라고 느꼈다"면서 "이 재활용 쓰레기들은 결국 바다로 흘러가 동물들을 병들고 아프게할 것"이라고 의젓하게 말했다. 곧 자신의 사업이 돈벌이를 넘어 환경운동의 일환임을 강조한 것. 라이언의 대견함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자신의 이름을 딴 티셔츠도 판매해 수익금을 지역 해양 포유류 센터에 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언은 "센터에 가서 바다사자 보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면서 "기부도 하고 동물에게 약과 음식도 사주고 일석이조"라고 밝혔다. 어린 라이언의 대견한 행동을 보며 가장 뿌듯한 사람은 역시 부모일 터. 아빠 데이먼은 "아들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아내와 전폭적으로 돕고 있다"면서 "재활용 사업과 기부는 100% 아들의 머릿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돈을 벌어 나중에 대학 학자금에 보탰으면 좋겠는데 아들은 쓰레기 트럭을 사고 싶어한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디 힘 내” 말기암 동생 위로하는 세 살짜리 형

    “부디 힘 내” 말기암 동생 위로하는 세 살짜리 형

    호주에 사는 한 여성이 사랑스러우면서도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두 아들의 어머니인 셰릴 블랭크스비는 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계정에 3살 된 맏아들 윌리엄이 생후 4개월 된 막내 토마스 곁에 누워 볼을 어루만지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어느 화목한 가정의 평범한 모습 같다. 하지만 사실 이 집의 막내 토마스는 얼마 전 매우 드물고 공격적인 암 중 하나인 ‘악성 간상 종양’(malignant rhabdoid tumour)을 진단받았다. 생존율이 30%밖에 안 되는 이 희소암은 보통 생후 15개월쯤에 발견되곤 하지만 토마스의 경우 암의 진행 정도가 빨랐는지 이른 시간에 발견됐다. 하지만 의료진은 아이가 얼마나 살지는 알지 못한다며 말기암 선고를 내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날 윌리엄은 토마스에게 “괜찮아, 형이 있잖아”라고 말하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윌리엄이 토마스의 병세가 얼마나 위중한지는 알지 못하겠지만, 아픈 동생을 향한 마음 씀씀이에 셰릴은 놀라지 않았을 수 없었다. 셰릴은 데일리메일 호주판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우리는 함께 휴가를 보내려 했었다”면서 “난 침실에서 짐을 싸고 있었고 남편은 주방에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있던 거실이 갑자기 조용해서 서둘러 나가봤다는 것이다. 셰릴과 그녀의 남편 존은 막내 토마스가 아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되도록 오랜 시간 함께 보내려고 애쓰고 있다. 이들은 아픈 아이를 수시로 바라보고 이마와 볼에 뽀뽀해주며 그 사랑스러운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사진=셰릴 블랭크스비 / 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렌지만한 얼굴 혹 제거하고 웃는 감비아 소녀

    오렌지만한 얼굴 혹 제거하고 웃는 감비아 소녀

    첨단 의학의 도움으로 얼굴에 달려있던 무게 2.7㎏의 거대 혹을 제거해 미소를 찾은 소녀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아프리카 감비아에 살고 있는 13살 소녀 자넷 실바는 9살부터 턱에 자라기 시작한 양성 종양 때문에 지난 3년 동안 먹고, 말하고, 미소 짓는 지극히 일상적 활동들을 전혀 하지 못했다. 처음 종양이 자랄 때만 하더라도 실바는 큰 고통이나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자라난 종양은 아래턱뼈의 3배에 이르는 크기에 이르렀고 얼굴에 심각한 기형을 유발했다. 실바는 종양을 가리기 위해 늘 스카프를 착용해야 했고 학교생활이나 친구 만나기를 피할 수밖에 없었다, 종양은 결국 호흡을 곤란하게 만들 만큼 커졌고, 빨리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실바는 1년 내에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실바를 도운 것은 아동보호 비영리 조직 ‘힐링 더 칠드런’이었다. 감비아 현지 의사에게서 실바의 사연을 듣게 된 이들은 미국 스태튼아일랜드 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Oral and maxillofacial) 전문의 호프만 박사에게 연락해 도움을 구했다. 소식을 접한 호프만 박사는 수술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위해 세계 각지 어린이들에 의학적 지원을 제공하는 국제 재단 GMRF의 설립자 엘리사 몬탄티에게 연락을 취했다. 몬탄티는 실바와 그의 어머니가 미국에 들어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비자와 거처를 마련해줬다. 복잡한 과정 끝에 실바를 직접 만난 호프만 박사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실바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스탠튼아일랜드 병원의 힘만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노스쇼어 대학병원의 아르멘 카사비안 성형외과 전문의 또한 실바의 수술에 동참하게 됐다. 적절한 수술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팀은 먼저 CAT 스캔으로 실바의 얼굴 골격 구조를 알아냈다. 그 뒤 미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이 짧은 실바의 사정을 고려해 수술 횟수를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컴퓨터로 수많은 가상 수술 시뮬레이션을 거쳤다. 그리고 1월 16일(이하 현지시간) 여러 분야 전문의가 모인 가운데 12시간에 걸쳐 대수술이 감행됐고 혹 제거와 턱뼈 재건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수 있었다. 지난 9일 기자회견을 가진 의료팀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회복 또한 순조로워 모녀가 다음 주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모녀는 통역을 통해 의료팀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어머니는 “딸의 제모습을 되찾아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실바 또한 얼굴을 가릴 때 사용하던 스카프를 이제 버렸다며 평범한 삶을 되찾게 된 기쁜 소감을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3살 때 유괴돼 21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남성

    3살 때 유괴돼 21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남성

    중국에서 세 살때 유괴돼 다른 가정에 4차례나 팔려다녔던 남성이 20년이 지나서 가족과 다시 만났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더썬은 1996년에 납치당한 중국 후베이성 출신의 렌 위안(24)이 어엿한 성인이 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수십 명의 친구들과 친척들에 둘러싸여 눈물의 재회가 이뤄졌다. 렌 위안의 생부모는 아들이 집 밖에서 혼자 놀고 있는 사이에 사라졌다고 한다. 아들을 찾아 몇 년을 헤매고 다녔지만 당시의 원시적인 방법으로는 한계에 부딪혔고, 오늘날처럼 광범위한 실종자 데이터베이스가 없어 결국 아들을 마음속에 묻어야 했다. 그 동안 어린 아들은 허난성으로 옮겨졌고, 양부모의 식당에서 일하며 12살이 될 때까지 자신의 정체성을 모른채 살았다. 렌위안은 "친부모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다른 가정으로 여러 차례 옮겨다니면서 항상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특히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수십 년 간 그를 괴롭혔다. 2008년 15살이 되자 위안은 요리사가 되기위해 후베이성으로 돌아왔지만 자신의 고향에서 살고 있단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다. 출생지에서도 상당히 먼 곳에 떨어져 있었다. 그러다 한 중년 여성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녀는 위안에게 과거를 파헤칠 수 있도록 격려해주었고 용기를 얻은 위안은 2010년 후베이성 우안 경찰서에 DNA 샘플을 제출했다. 경찰 당국은 지난해 12월이 되어서야 '렌 둥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성과 DNA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달 초 시행한 추가적인 혈액검사에서도 렌 둥성이 바로 렌 위안의 아빠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렌 위안은 DNA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덕분에 21년만에 집으로, 가족에게로 돌아올 수 있게 된 셈이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엄마가 되기 위해 다리를 절단한 여성

    [월드피플+] 엄마가 되기 위해 다리를 절단한 여성

    엄마가 되는 과정은 언제나 험난하고 고단하다. 자신의 몸을 내던지면서까지 엄마가 되길 간절히 원하는 여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영국 매체 더썬은 엄마가 되기 위해 자신의 다리 한 쪽을 절단한 용기있는 여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영국 햄프셔 페어럼 출신의 레베카 루이스(39)는 희귀 근육병을 앓고 있었다. 만성 통증을 완화시기키 위해 하루에 70알의 약을 복용해왔고, 밖으로 외출을 나갈 때도 항상 스쿠터에 의존해야 했다. 거동이 불편해 일까지 그만뒀고 아이를 입양해서 기를 수도 없는 처지에 다다랐다. 의사는 레베카가 23살이 될 때까지 그녀가 '근긴장이상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다. 그 대신 그녀가 복용하는 각종 약물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기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언급했고 그녀 스스로 약물을 끊지 않는 한 절대 엄마가 될 수 없을 거라고 말했다. 레베카는 병을 고치기 위해 고통스러운 수술과 치료를 여러 차례 견뎠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 힘든시기에 온라인을 통해 지금의 남편 롭을 만났고, 8년 전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완전한 가정을 꿈꾸던 레베카는 오랫동안 아이를 갖고 싶어 했다. 그런 그녀의 간절한 소망을 접한 의사는 최후의 방법으로 다리 절단수술을 권했다. 레베카는 2년 남짓의 고민과 망설임 끝에 결심했다. 2016년 2월 수술을 받고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했다. 그녀는 몇몇 진통제 외에 더 이상 약물을 투약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됐다. 여기에 비록 의족을 찼지만 16년 만에 두 발로 일어설 수도 있게 됐다. 레베카는 "나는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서 언젠가 다른 엄마들처럼 아이를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돌아다니는 것조차 힘들었고 많은 약물과 진통제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수술은 과감한 선택이었지만, 다리 한 쪽을 잃는다할지라도 끊임없는 약물치료와 고통이 끝나길 바랐다"고 전했다. 이제 그녀는 절단수술을 받은 사람들을 지원하는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어린아이들과 아기들을 돌보는 '비상위탁가정'을 준비중인 레베카는 오랫동안 열망했던 엄마의 꿈이 현실로 바뀌는데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월드피플+] 3살 아들 위해 직접 롤러코스터 만든 군인 아빠

    [월드피플+] 3살 아들 위해 직접 롤러코스터 만든 군인 아빠

    3살 아들을 위해 집 뒷마당에 직접 롤러코스터를 만들어 준 아빠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에 올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올해의 아버지'라는 제목과 함께 워싱턴주(州) 오크 하버에 사는 브라젤턴 부자(父子)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아빠 스콧(32)은 집 뒷마당에 PVC 전선관과 나무로 만들어진 총길이 42m의 미니 롤러코스터를 만들었다. 최대 30kg 이하의 아이만 탈 수 있는 1인용 롤러코스터지만 3살 아들 와이어트를 만족시키기에는 충분한 수준. 아들만을 위한 특별하고 안전한 롤러코스터를 만들기 위해 아빠는 은퇴한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아 제작에 들어갔다. 꼼꼼한 노력이 들어간 롤러코스터는 3달 만에 완성됐고 총 제작비용은 1000달러(약 115만원) 밖에 들지 않았다. 아빠 스콧이 아들만을 위해 롤러코스터를 직접 제작한 이유는 있다. 스콧은 "지난해 디즈니랜드에 놀러갔는데 아들이 롤러코스터를 보고 푹 빠졌다"면서 "이후 아들이 탈 수 있는 안전한 놀이기구를 만들어주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빠 스콧의 직업은 미 해군 조종사. 부대에 머무는 시간이 집보다 많은 것은 물론, 아들이 태어날 당시에는 중동에 파병가 있을 정도로 평소 아빠의 빈자리는 컸다. 이에 롤러코스터는 집에 머물고 있는 아빠가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셈이다. 스콧은 "롤러코스터 제작이 복잡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다"면서 "모든 재료는 동네 대형마트에서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들이 미친 짓 같다고 이야기 하지만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작업이었다"면서 "몇년 후에는 더 큰 롤러코스터를 만들어야 할 지도 모르겠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방송인, 연예인, 그리고 공인

    [유진모의 테마토크] 방송인, 연예인, 그리고 공인

    영화 ‘조폭마누라2’(2002)를 끝으로 사실상 연예계를 떠난 유퉁(60)이 33살 연하의 부인과 여덟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는 게 큰 화제다. KBS 아나운서 출신의 전현무는 거대 연예기획사 SM C&C 매출에서 효자 노릇을 하는 방송인이다. 고교생 장용준군은 Mnet ‘고등래퍼’로 유명해졌지만 구설 때문에 아버지인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장제원의 입지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 간통죄는 폐지됐지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김민희에겐 축하보단 비난이 더 거세다. 방송인 혹은 연예인이라는 스포트라이트는 공인이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만든다. 방송인이 연예인과 살짝 차별화된 특정 직업군의 명칭으로 자리 잡았고 연예인과 방송인은 공인의 범주에 똬리를 틀었다. 공인은 사회 분위기상 국가 공무원 및 정치인을 넘어 다분야의 오피니언 리더를 포함하는 포괄적 의미로 통용된다. 연예인이 고위 공직자 못지않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공인으로 분류되는 그 이유는 스타가 웬만한 거부 뺨칠 정도의 고소득군으로 변형된 자본주의의 진화 구도에 있다. 현재 연예인은 시대의 아이콘이고, 신흥 종교이며, 차별화된 참고서다. 남진과 나훈아가 가요계의 투 톱이던 시절엔 연예인 및 관련 콘텐츠가 다소 지성이 부족하거나 정신 연령이 노숙하지 않은 ‘덜 성숙한 젊은이’들의 이룰 수 없는 애정의 대리 만족이나 판타지의 해방구였다면 이젠 ‘어른’들이 연예인에게 열광하는 게 지극히 자연스럽다는 데 시대적 차이가 있다. 한류 열풍의 단초를 제공한 배용준 인기 신화의 배경은 일본 중장년층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였다. 한류 스타의 주 소비층은 10~20대지만 중장년 여성의 모습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아직 공식적인 수교가 없는 쿠바에서조차 한류 열풍의 리더는 40~50대 중년 여성들이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만약 드라마 방영 시간대에 귀가한 남편이라면 스스로 저녁밥을 해결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 다수 국민이 빠질 수 있는 신념은 종교 아니면 애국 이데올로기에 국한됐었다. 조작된 역사와 이념의 교육에 의해 자아가 통제되고, 단체 관념에 마취된 채 그나마 진취적인 중독성을 찾아내고 레저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상은 연예인밖에 없었다. 그래서 고루한 ‘어른’들에게 천박한 연예인에 열광하는 것은 미신보다 더 하찮은 광대 니힐리즘으로 치부됐다. 지식 교육은 물론 교양 교육의 혜택이 부족했던 탓이다. 그러나 지금은 송혜교가 화장품 유행의 판도를 바꾸고, 공유가 자동차 시장을 뒤흔든다. 청소년들은 아이돌 스타의 옷차림과 말투를 흉내 낸 지 오래됐고, 교과서보다 더 가까이했던 참고서보다 더 신뢰하는 게 아이돌 스타의 개념과 이상이다. 한국전쟁 직후 고생하고 억눌리고 입 다물고 살아온 세대의 용틀임이 ‘아줌마부대’의 드라마 사랑으로 분출됐다면, 그리스·로마신화가 생경하고, 종교 갈등과 정치사회적 변화라는 혼돈에의 적응이 쉽지 않은 청소년들은 아이돌 스타의 신격화·우상화에서 답을 찾는다. 연예인인 배우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나 리포터 역할에 주력하는 방송인의 차이는 영화나 드라마가 주 활동무대냐, 아니냐에 있다. ‘눈 가리고 아웅’이다. 방송인도 당연히 연예인이고, 전 직업을 병행하더라도 방송 활동으로 최소 생계비라도 번다면 연예인이다. 그래서 이 엄청난 매스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연예인이 공인인 이유가 타당성을 갖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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