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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35년 동안 휴가 함께한 다섯 친구 사진 화제

    [월드피플+] 35년 동안 휴가 함께한 다섯 친구 사진 화제

    다섯 명의 더벅머리 청년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에서 같은 고등학교를 다닌 친구들이었다. ‘베프’였던 이들은 19살이 되던 해인 1982년 여름, 캘리포니아주와 오레곤주 경계 즈음에 있는 캅코 호수로 놀러갔다. 여기서 함께 놀면서 재미난 계획을 하나 세웠다. 바로 ‘35년 동안 5년 마다 이곳에서 여름휴가를 함께 보내자는 것, 그리고 처음 찍었던 기념 사진과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남겨두자는 것’이었다. 이른바 ‘같은 사진 찍기 5개년 계획’이다. 누구의 제안이랄 것도 없었다. 모두 기꺼이 동의했다. 훗날 돌이켜보면 가슴 벅차오를 일이겠지만, 그때는 그저 재미있을 것만 같았다. 먼 인생을 내다볼 관조 같은 것은 없는, 치기어린 나이였다. 존 워드로, 마크 러머, 댈러스 버니, 존 몰로니, 존 딕슨. 다섯 명은 이제 모두 53살이 됐다. 그리고 얼마전 캅코 호수로 휴가를 다녀왔다. 벌써 8번째인 셈이다. 그리고 당연히, 기념 사진을 남겼다. 35년 전과 똑같은 위치, 똑같은 표정, 똑같은 자세였다. 피끓는 스무 살 청년들은 이제 나이 지긋한 중년의 아재들이 돼 머리도 벗겨지고, 배도 나왔지만, 예기치 않은 이별 없이 무탈하게 살아왔음을 감사할 나이가 됐다는 듯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25일(현지시간) 이들이 35년에 걸쳐 선보인 재미난 우정의 퍼포먼스 및 각자 삶의 사연을 소개했다. 모든 사진 오른쪽 끝에 앉아 있는 딕슨은 현재 친구들 중 유일하게 고향인 산타바바라에 남아 있으면서 관광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가장 왼쪽에서 늘상 우울한 표정을 짓는 역할을 맡은 워드로는 오레곤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썬글래스를 끼고 물병을 쥔 몰로니는 뉴올리언스에서 역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생지옥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생지옥에서 살아남은 아이들이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

    “상식이 통하는 이 사회에서 지금 현재까지도, 저는 사람 같은 사람으로 살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최승우씨가 지난 23일 직접 손으로 쓴 편지의 첫말이다. 최씨는 30여년 동안 가슴 속에 꼭꼭 숨겨둔 이야기들을 A4 용지 3장에 걸쳐 풀어냈다. 그는 “제 삶은 14살(만으로 13살) 아이에서 멈춰져 있다”고 토로하며 자신의 삶이 중학교 1학년 시절에 멈춰진 사연을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1969년도에 부산에서 태어나 여느 아이들처럼 어머니의 손에서 곱고 예쁘게 자랐습니다. 그런 아이가 1982년 3~4월의 어느 날 중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파출소 앞에서 담배를 피우던, 무섭게 생긴 경찰관이 (중략) 아무런 이유없이 ‘형제복지원’이란 곳으로 보내버렸습니다.” 당시 순경은 최씨를 파출소로 데려가더니 무작정 최씨의 가방을 뒤졌다. 가방 안에서는 빵과 우유가 나왔다. 순경은 “어디서 훔쳤노? 훔친 거 다 안다. 바른 말 해라!”라고 겁박했다. 하지만 빵과 우유는 당시 학교에서 급식으로 받은 것이었고, 나중에 배고플 때 먹기 위해 가방에 넣어둔 것이라고 최씨는 울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하지만 순경은 최씨의 말을 믿지 않고 “훔친 것 아니냐”고 끝까지 몰아세웠다. 마지막에 가서는 라이터를 켜더니 최씨의 바지를 벗겨, 라이터를 최씨의 성기에다가 갖다 대면서 “바른 말 해라!”라고 소리쳤다. 순경의 고문이 너무 아파 최씨는 “제가 훔쳤습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자 순경은 어딘가에 전화를 했고, 조금 있다가 탑차가 한 대 도착했다. 순경이 최씨를 강제로 태운 차가 도착한 곳은 부산 북구 주례동 산18번지에 있던 사회복지시설 ‘형제복지원’이었다. 최씨의 삶의 무대가 생지옥으로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최씨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피해 생존자 중 한 명이다. 이 편지를 받을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다. 최씨는 ‘호소문’이라는 제목의 이 편지를 다른 피해 생존자들의 편지와 함께 문 대통령에게 오는 27일 띄울 예정이다. 1987년 1월 원장인 박인근(지난해 사망 당시 85세)씨의 구속으로 형제복지원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지 올해로 30년째다. 1975년부터 1987년까지 정부는 시민들을 형제복지원에 강제로 연행하고, 복지원은 시민들을 감금해 국가의 방조 아래 강제 노역뿐만 아니라 구타·학대·성폭력·살인 등 인권 유린을 자행했다(‘형제복지원 사건 개요’ 바로가기).신한민국당(신민당)이 1987년 발표한 ‘부산 형제복지원 신민당 진상조사 보고서’(신민당 보고서)에 따르면 그해 당시 복지원에 수용된 인원만 최소 3164명이었고, 12년 동안 최소 513명이 희생됐다. 1980년 삼청교육 과정에서 사망한 54명의 열 배에 가까운 숫자다. ●감옥보다 더한 지옥…“차라리 교도소에 갔으면” 군대식 체제로 운영된 복지원의 일상은 “감옥보다 더한 곳”이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차라리 교도소에 가는 게 낫겠다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다. 아래는 지금까지 신민당 보고서와 일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알려진 복지원의 인권 유린 행위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85.5. 입소한 강모씨 경우 눈이 찢어지고 소변에서 피가 나올 만큼 복부 구타(를 당해). 그는 이러한 폭행으로 50여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함.” (신민당 보고서)“신입소대에서 처음 사람이 죽는 걸 봤습니다. 조장들이 신입 한 명을 담요에 싸가지고 조장부터 소대장, 서무가 합세를 해서 사람 하나를 그냥 지근지근 밟아버리더라구요. 한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혈기 왕성한 사람인데 눈이 휙 뒤집어지더니 동공이 하얗게 되고 입에서 거품이 질질 나오는 게 죽은 거 같았습니다.” (*최승우씨)“노인들, 쉽게 얘기해서 좀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나 장애인은 그 안에서도 더 힘들었어요. (중략) 똥오줌 싸면 소대장이 머리채를 끌고 가요. 화장실 그 세멘 바닥으로 끌고 가갖고 그냥 찬물을 부어버려. (중략) 그것도 그냥 비누칠을 해서 닦아주면 모를까, 마포(걸레)에다 슈퍼타이를 부어가 엉덩이고 어디고 비벼요. 정말 못됐어요.” (*박순이씨)“중등부소대 시절에 악명 높은 소대장이 하나 있었어요. 그 사람이 예쁘장하게 생긴 아이들을 밤에 잘 때 강간했어요. 한두 명한테만 그런 게 아니라 거의 매일 돌아가면서요.” (*이향직씨) 하지만 사건이 알려진지 30년이 지나도록 국가 차원의 진상 규명과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역대 문민 정부도 국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여준민 사무국장은 27일 “정부가 1975년 발령한 내무부 훈령 제410호와 신민당 보고서, 당시 경찰이 불법 체포한 시민을 복지원에 넘길 때 작성한 신병인수인계서 등으로도 이 사건의 국가 책임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해 생존자들은 지금도 지워지지 않는 공포의 기억 속에서 살고 있다. 구타 후유증으로 중증 장애에 시달리거나 우울증,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피해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 수용돼 7년 동안 복지원에 갇혀 지낸 임영택씨는 “지금도 저는 공권력의 트라우마, 폐쇄된 공간의 트라우마와 싸우고 있지만 누구 하나 도와주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도 경찰을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피하고, 숨고 그렇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의 무관심과 편견도 피해자들이 복지원의 악몽에서 못 벗어나는 이유다. 1983년부터 5년 동안 복지원에 감금됐던 고요환씨는 “한창 배워야 할 시기에 짐승보다 못한 삶을 살았다. 배운 것이 없어서 직장에 다녀본 적이 없다”면서 “복지원 출신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가정을 이루지 못하였으며, 또 다시 버림받을까 두려워 지금까지도 외롭게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부끄러워 숨겨왔던 기억, 이제는 그나마 한종선씨가 2012년 5월~2013년 2월 국회 앞 1인 시위를 통해 형제복지원 사건의 실상을 알리고 <살아남은 아이>라는 책을 쓰면서 숨죽이고 살던 많은 피해 생존자들이 어렵게 자기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 노력은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실종자·유가족 모임’(이하 피해자 모임)과 대책위의 출범으로 이어졌다. 피해자 모임과 대책위는 토론회와 피해자 증언대회 등을 여러 차례 열어 우리 사회가 이 사건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를 알리고 있다. 여 사무국장은 “박정희·전두환 정부의 권위주의 통치 시절 가난하고, 연고가 없고, 장애가 있는 사람을 돕고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시민들을 불법 감금하고, 감금한 시민들의 인권을 짓밟은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면서 “이 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으면 이와 유사한 성격의 인권 침해 사건들을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에는 ‘형제복지원 특별법안’(내무부 훈령 등에 의한 형제복지원 피해사건 진상 규명 법률안)이 발의돼 있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이 법안은 진상 규명과 피해자 구제를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하고, 진상 규명 이후에 피해자와 그 유족에게는 피해의 정도 등을 고려해 보상금, 의료지원금, 생활지원금, 주거복지시설 등을 지원하도록 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피해자 모임과 대책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토론회를 진선미 민주당·추혜선 정의당 의원 및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와 공동 주관한다.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형제복지원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27일 국회에서 열리는 이 토론회에는 피해 생존자들이 참석해 그들이 겪었던 참상을 직접 증언할 예정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토론회를 통해 피해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이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살펴보고 사건과 관련한 쟁점들을 정리한 뒤에 인권위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님, 저희들의 외침을 들어주세요” 피해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문 대통령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문 대통령은 변호사 시절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 자격으로 신민당의 조사 작업에 참여한 인연이 있다. 국회의원 시절인 2014년 4월 국회에서 열린 피해자 증언대회에도 참석했던 문 대통령은 당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진상 규명을 철저하게 하지 못했다. 그런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다. 부끄럽기도 하다”면서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지금이라도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과 피해 실태들이 낱낱히 파헤쳐 지고, 당시에 고통받은 사람들이 국가로부터 제대로 보상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형제복지원 사건이 현 정부가 저지른 잘못은 아니지만, 군사독재 정권 때 있었던 일이라 할지라도 우리나라의 역사적 적폐였고, 그 적폐들이 저질러 놓은 국민의 피와 눈물, 아픈 역사 역시 문재인 대통령이 대승적 차원에서 끌어안아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살아남은 아이’ 한종선씨의 편지글 중 일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형제복지원 피해 생존자 구술 기록집 ‘숫자가 된 사람들’(형제복지원구술프로젝트 지음, 오월의 봄)에서 등장하는 피해 생존자들의 증언 내용을 일부 수정·인용. ●용어설명 내무부 훈령 제410호 1975년 12월 15일에 발령된 훈령으로, 이름은 ‘부랑인의 신고, 단속, 수용, 보호와 귀향 및 사후 관리에 관한 업무처리지침’이다. 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 시절 ‘사회정화 작업’의 일환으로 적용된 이 훈령은 ‘일정한 정주가 없이 관광업소, 접객업소, 역, 버스터미널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거나 통행하는 곳과 주택가를 배회하거나 좌정하여 구걸 또는 물품을 강매함으로써 통행인을 괴롭히는 사람’을 ‘부랑인’으로 따로 규정했지만 사실상 모든 시민이 정부의 단속 대상이 됐다.
  • 쓰촨성 산사태서 부모 구한 갓난아기 울음

    쓰촨성 산사태서 부모 구한 갓난아기 울음

    사고 당일 새벽 울음소리에 깼다 굉음에 놀란 부부 유일하게 생존젖먹이의 울음소리가 부모를 살렸다. 그러나 더이상의 기적은 들려오지 않았다. 지난 24일 새벽 중국 쓰촨성 아바 티베트족·창(羌)족 자치주의 마오현 뎨시진 신모촌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사태로 옹기종기 모여 살던 62가구가 흙더미와 암석에 깔렸다. 마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해발 1600m에 이르는 협곡 정상이 무너져 내리면서 눈덩이처럼 부푼 토사가 순식간에 마을을 삼킨 것이다. 쓰촨성 정부는 25일 오후까지 사고 현장에서 시신 10구를 수습했고 93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앞서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까지 시신 24구를 수습했고 109명이 실종상태라고 보도했으나 쓰촨성 정부가 직접 확인에 나서 희생자 현황을 정정했다.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산사태에서 빠져나온 이들은 생후 1개월 된 아기와 그 아기가 구해낸 엄마·아빠뿐이었다. 차오타솨이와 아내 샤오옌춘은 아기가 새벽 5시쯤 갑자기 크게 울자 일어나 기저귀를 갈아주었다. 다시 잠에 들려는 순간 엄청난 굉음이 들렸고 지면이 울리는 것을 느꼈다. 지진이라고 생각한 부부는 아들을 안고 진흙이 들이닥치는 방안에서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왔다. 차오는 “아기가 울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할 수 없다”며 몸을 떨었다. 엄마·아빠의 목숨을 구해낸 신생아는 구조 직후 입과 코에 진흙이 차고 대변에서 모래가 나오기도 했지만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그러나 함께 살던 차오의 노부모와 3살배기 딸은 실종 상태다. 2586명이 투입된 구조 현장에선 또 한 차례의 기적이 일어날 뻔했다. 실종자에게 일일이 휴대전화를 걸던 한 구조대원은 돌무덤에 깔린 한 여성과 통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여성은 희미한 목소리로 “좀 전까지만 해도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대원은 여성이 정신을 잃지 않도록 계속 통화를 시도했고 다른 대원들은 필사적으로 땅을 팠다. 하지만 한 시간 정도 흐른 뒤에 여성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대원들이 흙더미와 암석을 들어냈을 때에는 나란히 누운 남성과 여성의 시신이 있었을 뿐이다. 뎨시진은 예전부터 지진대의 취약한 지질 구조로 인해 잦은 지진과 산사태, 물난리 등 재난에 시달렸다. 1933년 8월 ‘뎨시 지진’이 발생해 2만명이 죽거나 다쳤다. 산사태가 발생한 마오현은 2008년 5월 발생한 규모 8.0의 쓰촨대지진 피해를 직접 겪었던 곳이다. 진원지인 원촨현과는 40㎞ 거리에 불과하다. 당시 지진으로 마오현에서만 3933명이 숨지고 336명이 실종됐다. 창족은 갑골문에도 출현하는 중국 소수민족의 ‘살아 있는 화석’ 같은 존재로, 중국 전설상의 염제(炎帝)와 우(禹) 황제가 선조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산사태로 해당 지역의 수로 2㎞가량이 토사에 가로막히고 도로 1600m가 유실됐다. 흘러내린 흙더미는 1800만㎥에 달하며 산사태의 최대 낙차도 1600m에 달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차승원 아들 차노아 근황. “헬스 강사 자격증 땄다” 프로게이머는?

    차승원 아들 차노아 근황. “헬스 강사 자격증 땄다” 프로게이머는?

    ‘대마초+성폭행 논란’으로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차승원 아들 차노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지난 2013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배우 차승원의 아들인 전 프로게이머 차노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변호사는 “2014년 7월 차승원의 아내 이수진의 전남편 조 씨가 이들을 상대로 ‘내가 노아의 친아버지인데 차승원이 친부처럼 행동해 내 명예가 훼손됐다’면서 1억 1백 만 원 손해 배상 청구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사문화평론가는 “이 사건이 언론에 공개가 되고 나서 차승원이 소속사를 통해서 공식 입장을 밝힌다. 2014년 10월 5일이었다. ‘22년 전 아내가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3살배기 아들도 함께 가족이 됐다. 하지만 나는 내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지금도 단 한 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붐은 “아무래도 25년 동안 차승원을 친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차노아의 충격이 가장 컸을 텐데, 차승원은 한 매체를 통해 ‘노아와 처음으로 이런 얘기를 나눠봤다. 다행히 노아가 내가 아버지라고 했다. 담담하게 받아들였고, 되레 힘들었을 엄마, 아빠를 위로했다’고 밝혔다”고 추가했다. 이에 정선희는 “차승원과 차노아는 현재 근황이 어떻냐?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고, 김태현은 “차노아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게임에 흥미와 소질을 보였었다. 2012년 프로 팀에 소속이 돼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 차승원은 ‘아이가 원하는 일이고, 아내도 한 번 시켜보자고 했다’며 아들을 응원을 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김태현은 이어 “이후에는 강남의 한 헬스클럽에서 부자가 함께 운동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기도 했고. 차승원은 차노아의 남다른 운동실력을 보고 ‘헬스 트레이너를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차노아는 차승원의 전폭적인 지지로 전문 강사 자격증을 딴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한 연예계 관계자가 ‘차노아 역시 많이 방황했지만, 안정을 되찾았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고 답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중국 쓰촨성 산사태 희생자 15명 발견…118명 실종 상태

    중국 쓰촨성 산사태 희생자 15명 발견…118명 실종 상태

    24일 새벽 중국 남서부 쓰촨(四川)성에서 산사태로 희생된 15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118여 명은 아직까지 실종상태다.전날 오전 6시쯤 쓰촨성 아바(阿패<土+覇>) 티베트족·장(羌)족 자치주의 마오(茂)현 뎨시(疊溪)진 신모(新磨)촌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62가구 주택이 매몰돼 120여명이 실종됐다. 수색 작업으로 3명을 구조했으며 15구의 시신을 확인했다. 당국은 1급 특대형 재난 경보를 발령하고 수색작업에 중장비를 갖춘 수색구조팀은 물론 경량 구조팀, 소방, 의료인력 등 3000여명을 투입했다. 생명 탐지 장비와 탐지견 등을 동원해 밤새 수색했으나 추가 생존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아직 실종상태인 118명의 명단을 정부 웹사이트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신모촌을 찾았던 관광객 142명은 모두 연락이 닿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산사태는 지난 21일 이후 중국 대부분 지역이 증수기(增水期)에 접어들면서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산사태가 발생한 지 5시간 만에 구조된 일가족 3명은 마오현 인민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을 줄 만한 중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일가족 중 3살짜리 아이는 아직 매몰된 상태이다. 이들은 새벽 5시 30분 무렵 낳은 지 한 달 된 아이 울음소리에 잠을 깼다가 산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 아버지 챠오 씨는 “아이 기저귀를 갈아준 후 밖에서 커다란 소리가 들리고 갑작스레 정전됐다” 면서 “불길할 예감이 들어 문으로 달려갔으나 문은 이미 진흙과 돌로 막혀있었다”고 전했다. 그와 아내는 타박상만을 입었으며, 아이는 흙탕물을 들이마셔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신모촌 사람들은 이전 거주지가 산사태에 취약하다는 우려에 따라 1976년 현 거주지로 이주해 두 구역으로 나눠 살고 있었다. 산사태가 발생한 구역이 아닌 다른 구역에 사는 110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날 밤 인근 학교로 대피했으나 비가 더 내리면 2차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년손님’ 차유람, 결혼 전 남편과 6시간 키스...스킨십 갈증 때문?

    ‘백년손님’ 차유람, 결혼 전 남편과 6시간 키스...스킨십 갈증 때문?

    ‘백년손님’ 차유람이 남편과 6시간 동안 첫 키스를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랭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당구 선수 차유람이 남편인 작가 이지성과의 결혼 전 에피소드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원희는 “두 사람이 첫 키스를 6시간 동안 했다는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차유람은 “혼인신고 전 짧은 연애 기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제가 남편에게 결혼 전에는 선을 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아마 그 갈증 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제게는 첫 키스였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를 몰랐다”고 덧붙였다. MC 김원희가 두 번째 키스는 얼마나 했냐고 묻자 차유람은 “네 시간 정도 했다”며 쑥스러운 듯 답했다. 차유람은 키스를 마무리하게 된 당시 상황에 대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서 밥을 먹자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13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2015년 결혼했으며 그해 딸을 얻었다. 사진=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백년손님’ 차유람 “13살 연상 남편, 첫 키스만 6시간” 깜짝 고백

    ‘백년손님’ 차유람 “13살 연상 남편, 첫 키스만 6시간” 깜짝 고백

    당구 선수 차유람이 ‘백년손님’에 출연해 남편 이지성 작가와의 결혼 생활을 밝힌다. 22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결혼 4년 차인 당구 선수 차유람이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한다. 13살 연상 남편 이지성과 결혼한 차유람은 “이후 남편에게 쏟아진 악플에 기분이 좋지 않더라”며 말문을 열여 관심을 모았다. 차유람은 “‘남편이 작가니까 말로 순진한 차유람을 꼬드겼다, 도둑놈이다’라는 등의 악플이 많이 달리던데 저도 알 거 다 안다”며 남편을 향한 악플에 센스 있게 응수했다. 또한 차유람은 “남편과 첫키스를 6시간 동안 했다”는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연애 시절 얘기”라고 입을 뗀 그는 “결혼하기 전에는 선을 넘지 않겠다고 선언해 아마 남편이 그 갈증으로 인해 긴 시간 동안 키스를 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패널들이 “6시간 동안 한 키스의 마무리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차유람은 “6시간 동안 키스를 하고 나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더라. ‘밥 먹으러 갈까’라는 말로 장장 6시간에 달하는 마라톤 키스를 끝낼 수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백년손님’은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백년손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3세 생일 맞은 아들, 엄마의 특별선물 화제

    13세 생일 맞은 아들, 엄마의 특별선물 화제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고민을 지혜롭게 해결한 엄마가 있다. 영국 미러는 15일(현지시간) 어른의 길에 들어선 아들에게 현명한 생일선물을 한 엄마의 사연을 소개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출신의 제피 말리는 항상 자신의 어린 아들을 ‘젠틀맨’으로 키우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선 사춘기를 맞은 아들과의 굳건한 신뢰 관계 구축도 중요했다. 마침 장남 제임스가 13살이 되면서 엄마는 아들에게 한 가지만은 꼭 가르쳐야 겠다고 결심했다. 바로 여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 엄마는 아들의 열 세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비상 상자’ 하나를 건넸다. 비상 상자 안에는 물휴지, 세면 도구와 면도 제품, 로션, 선물용 카드와 콘돔 등이 들어있었다. 생일 선물이 꽤 즐거우면서도 교육적일 거라고 생각한 엄마는 “아들이 앞으로 무엇이든 편견없이 내게 다가와 고민을 털어놓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10대인 아들과 대화하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 부모가 되어야 할 때도, 친구가 될 필요도 있다”고 선물을 준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아이들에게 교육해야 한다. 운좋게도 나는 아들 제임스와 놀라운 유대관계를 가지고 있다. 일찍부터 아들에게 주요 신체부분의 정확한 이름을 가르쳤고, 남성으로서 어떤 여성이든 존경해야한다는 점, 성관계에 있어서의 존중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피는 자신과 같은 부모들을 위해 페이스북 페이지에 아들에게 선물한 생일 키트 사진을 공개했다. 그녀는 “제임스가 언제든 면도용 제품이나 콘돔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들이 언젠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음을 안다”는 글도 함께 올렸다. 제피가 게재한 글은 다른 엄마들로부터 긍정적인 메시지를 이끌어냈고, 수천 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대부분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비슷한 선물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들이 단지 13살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일부 사람들에게 제피는 “13살 소년이 성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읽었다. 너무 어린나이라 묵과할 수 없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인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관계를 맺을 때 무엇이 수반되는지, 임신과 성병 같은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상황들을 알려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엄마의 바람처럼 비상 상자를 받은 제임스는 부끄러워하기보다 무척 만족했고, 엄마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이를 재밌어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키 198cm…세계에서 가장 큰 8세 소년

    키 198cm…세계에서 가장 큰 8세 소년

    키가 198cm로 세계에서 가장 큰 8살 남학생이 언론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미러는 13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메루트 출신의 카란 싱 가족을 소개했다. 아빠 산자이(41) 말에 따르면, 아들 카란 싱은 태어났을때부터 몸집이 남달랐다. 몸무게가 7.8kg, 키가 63cm를 넘어 즉시 기네스 북에 올랐다고. 10개월이었던 2008년에는 키가 1m에 달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5살이 되서 또 한번 세계에서 가장 큰 유아로 세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카란이 가족 중에서 가장 키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카란의 비상한 신장은 엄마 슈웨트라나(33)에게 물려받은 듯하다. 키가 218cm인 그의 엄마는 수많은 국내외 스포츠 행사에서 인도를 대표해온 농구선수다. 아빠의 키 역시 197cm로 작지 않아 ‘키다리 가족’이라고도 불린다. 현지언론은 가족 모두 큰 키를 가지게 된 원인이 불명확하지만 성장호르몬 과다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빠 산자이는 “아들 카란을 내분비학자에게 정기적으로 데려갔다. 지금까지 받은 테스트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고 체력을 비롯해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내부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8살 아들이 큰 키로 다시 한 번 기네스북에 등재되길 바랐다. 한편 카란은 반 친구들의 키를 2배 가량 능가함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보인다. 다만 주요 문제는 엄청난 크기의 신발과 옷을 구하는 일이다. 엄마 슈웨트라나는 “카란이 태어났을 때 보통 치수의 유아복이 맞지 않아 6개월된 아기 옷을 구해야했고, 3살 때는 10살짜리 옷을 입혔다. 지금 아들의 발 사이즈는 나와 같은 300mm라 시장에서 그 사이즈를 구할 수 없다”며 자신의 옷과 함께 재단사에게 제작을 맡긴다고 설명했다. 키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법한데도, 엄마는 자신과 아들의 큰 키는 자연이 준 선물이라며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했다. 아들 카란 역시 오히려 “나도 엄마도 키가 커서 좋다. 엄마보다 더 커져서 부모님이 나를 자랑스러워하도록 만들고 싶다”면서 특히 5살때부터 엄마에게 배운 농구실력을 키워서 훌륭한 농구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풍문쇼’ 이주노, 혼전임신 아내에 “아이를 지우든가” 충격 발언?

    ‘풍문쇼’ 이주노, 혼전임신 아내에 “아이를 지우든가” 충격 발언?

    ‘풍문쇼’에서 이주노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인 이주노가 혼전 임신한 아내에게 “아이를 지우라”고 말한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이주노와 그의 아내 이야기를 다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주노는 지난 2012년 23살 연하 아내 박미리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김묘성 기자는 “당시 예기치 못하게 아기가 생기면서 이주노 아내가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런 고민들을 남편에게 이야기하자 이주노는 ‘그럼 아이를 지우든가’라며 예상 밖의 답변을 했다고 알려졌다”고 말했다. 강일홍 기자는 “당시 그는 이 말을 홧김에 했다고 언급했다. 그런데 결국 이 말 때문에 본인도 속이 타들어갈 만큼 후회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방송인 김가연은 “태어난 아이의 얼굴을 보기가 미안하지 않을까”라며 그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현민 기자는 “당시 이주노의 아내는 ‘너무 충격이 컸고 온 세상이 하얗게 됐다’ 친한 친구에게 울면서 전화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결국 이주노 아내의 친정 어머니는 출산 당일까지 병원을 방문하지 않았다.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일하게 기록된 이소룡의 대련 모습 영상 공개

    유일하게 기록된 이소룡의 대련 모습 영상 공개

    이소룡이 실제 싸움을 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무술가이자 영화배우였던 이소룡의 유일한 대련 영상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들은 전설의 무술스타 브루스 리(Bruce Lee: 이하 이소룡)의 실제 대련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비어디-브루스 리 센트럴’(Beerdy - Bruce Lee Central)에 게재된 영상에는 이소룡과 그의 제자 테드 윙(Ted Wong)의 대련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검정색 가슴 보호대와 헤드기어를 쓴 채 대결을 펼친다. 결국 이소룡은 윙의 얼굴에 어퍼컷을 날리며 대련은 끝이 난다. 해당 영상이 촬영된 곳과 시간은 정확하진 않지만 제자 윙의 모습으로 보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소룡 절권도 학교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비어디-브루스 리 센트럴’ 채널이 몇 시간 뒤 게재한 영상에는 올해 사망한 필리피노 마샬아츠 권위자이며 이소룡의 제자인 리차드 부스틸로(Richard Bustillo)의 모습도 담겨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소룡의 대련 영상은 현재 534만 94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소룡은 절권도의 창시자이며 20세기를 대표하는 무술계의 전설이자 문화적 아이콘으로 ‘당산대형’, ‘정무문’, ‘용쟁호투’, ‘맹룡과강’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1973년 7월 20일 33살 나이에 뇌부종으로 생을 마감했다. 사진·영상= Beerdy - Bruce Lee Central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아기판 ‘프리즌브레이크’…3살 형-1살 동생 ‘침대 탈옥’

    아기판 ‘프리즌브레이크’…3살 형-1살 동생 ‘침대 탈옥’

    3살 형이 1살 동생을 아기침대에서 탈출시키는 재미있는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믿기힘든 두 형제의 '침대 탈옥기'(?)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이 촬영된 곳은 서던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래닝 부부가 사는 집. 지난 6일 래닝 부부는 아기 방에 설치된 카메라 녹화 영상을 보고는 황당한 형제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상의 주인공은 올리(3)와 핀리(1). 영상을 보면 핀리는 마치 감옥처럼 높은 침대를 벗어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사이 형 올리가 다가온다. 동생을 탈출시키기 위한 형의 계획은 놀랍게도 의자를 들고와 침대 안으로 넣는 것. 실제 형은 의자를 침대 안으로 들어서 집어넣고는 자신이 직접 넘어오는 것을 시범으로 보여준다. 이에 동생은 의자를 밟고 침대를 넘으려다 무서워 우물쭈물 하자 형은 이렇게 외친다. "할수 있어 핀. 나에게 점프해!"(You can do it. Finn, jump to me) 결국 동생은 형의 말대로 점프해 형제의 탈옥기를 성공을 거둔다. 래닝 부부는 "영상을 보고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면서 "우리 아들의 모습을 전세계에 공유하고 싶어 인터넷에 올렸다"며 흐뭇해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발칙한 동거’ 한은정, 이태환X블락비 피오 동거에 감출수 없는 표정

    ‘발칙한 동거’ 한은정, 이태환X블락비 피오 동거에 감출수 없는 표정

    ‘발칙한 동거’ 한은정이 함박 웃음을 지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에서는 김희철 여자친구 오연아 한은정 이태환 블락비 피오 등의 동거 생활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은정은 집주인으로 동거인들을 맞이했다. 피오를 본 한은정은 격하게 환영했다. 피오는 김구라도 거쳐갔던 한은정 집 창문닦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태환이 도착했다. 영상을 보던 한은정은 “너무 잘생긴 친구가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며 “저 날 계 탔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은정 집에서 동거를 시작한 이태환은 자신을 소개했다. 한국 나이로 23살인 이태환은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의 평균 나이는 31살”이라며 “특히 MBC 드라마 ‘W’에서 이종석의 형 역할을 했는데, 실제로는 이종석보다 6살이나 어리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돼지 띠냐. 나랑 띠동갑 차이”라며 깜짝 놀랐다. 사진=MBC ‘발칙한 동거’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죽은 동생이 비로 내린다고 믿는 3살 꼬마

    [월드피플+] 죽은 동생이 비로 내린다고 믿는 3살 꼬마

    세 살배기 아이에게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까. 호주에 사는 셰릴과 남편 존은 지난 달 생후 5개월 된 아들 토마스를 먼저 떠나보냈다. 토마스는 생후 6주 무렵 암 선고를 받은 뒤 줄곧 힘겨운 암 투병을 하고 있었다. 아픈 토마스를 누구보다도 끔찍하게 아낀 가족은 다름 아닌 형 윌리엄이었다. 올해 3살이 된 윌리엄은 아직 목도 가누지 못하는 동생 곁에 눕거나 앉아 미소짓는 ‘동생 바보’였다. 누구보다도 먼저 동생에게 입 맞추고 사랑한다고 말하던 윌리엄은 토마스가 떠난 날 슬퍼하는 가족 앞에서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죽음을 이해하지 못한 까닭이었다. 토마스가 떠난 다음 날, 윌리엄은 슬퍼하던 엄마에게 “비가 내리면 토마스도 다시 돌아올까요? 동생이 날 그리워 할 텐데.”라고 물었다. 이에 셰릴은 “비가 내리는 건 토마스가 네게 ‘안녕’이라고 인사하는 거야. 분명 토마스도 널 그리워 할 거란다”라고 답했다. 토마스가 세상을 떠난 뒤 이 일화를 SNS에 공개한 셰릴은 “윌리엄은 누구보다도 동생을 잘 돌보는 형이었다. 동생이 울고 있으면 가까이 다가가 ‘형이 여기 있어. 다 괜찮을거야’ 라며 아이의 뺨에 살포시 손을 올려주고는 했다”고 전했다. 셰릴 가족의 아프지만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이들의 사진은 SNS를 통해 꾸준히 공개되면서 큰 공감을 얻었다. 셰릴은 SNS를 통해 “우리는 토마스를 떠나보낸 뒤 매우 슬펐다. 하지만 지난 몇 달간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다.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살림남2’ 김승현, 미혼부 고백 후 힘든 생활 “빚 떠안고 팬들도 떠나”

    ‘살림남2’ 김승현, 미혼부 고백 후 힘든 생활 “빚 떠안고 팬들도 떠나”

    모델 겸 배우 김승현이 ‘살림남2’에 출연해 화제다.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미혼부 김승현이 딸과 함께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990년대 하이틴 스타로 유명세를 탄 김승현은 숨겨 둔 3살 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김승현은 “우리 집에 잠복근무를 하던 기자에게 들켰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어치파 기사는 나갈 거라고 말했다. 그래서 다 사실이라고, 맞다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당시 매니저와 소속사 대표도 기사가 나가고서야 (딸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래서 소속사 대표는 일단 어디 숨어있으라고 말했고, 병원 1인실에 혼자 숨어 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발목까지 다쳤던 그에게는 이후에도 악재가 계속됐다. 소속사도 해체되고, 회사의 빚까지 떠안게 됐으며 팬들도 다 돌아섰다. 그는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사람들이 손가락질하고 숙덕거렸다. 그래서 나쁜 생각도 많이 했다”며 힘들었던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김승현은 당당히 방송활동을 하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KBS2 ‘살림남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살림남2’ 김승현, 미혼부 사연 고백 “나가면 사람들이 쑥덕거렸다”

    ‘살림남2’ 김승현, 미혼부 사연 고백 “나가면 사람들이 쑥덕거렸다”

    미혼부 탤런트 김승현이 출연한다. 7일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 측은 본 방송에 앞서 “미혼부 김승현과 고교생 딸 김수빈의 리얼 살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김승현이 프로그램 출연에 앞서 제작진과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 2003년 하이틴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던 김승현은 숨겨 둔 3살 딸이 있다고 고백해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미혼부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던 시절인 만큼 후폭풍 또한 거셌다. 김승현은 “기자들이 집에 다 찾아왔다. 대인기피증도 생겼다. 나가면 사람들이 계속 쑥덕거렸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누군가는 ‘승현 씨는 아이 때문에 좋은 시절 다 끝났어’라고 쉽게 얘기한다”고 말해 그간 상처받았던 사실을 언급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는 이날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伊광장 덮친 테러 공포…7세 아이도 짓밟혔다

    伊광장 덮친 테러 공포…7세 아이도 짓밟혔다

    “도망가지 않으면 차량이 들이닥쳐 마구잡이로 칠 것 같았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사는 빈센초는 폭죽 소리에 이어 터져나온 “테러다” 하는 소리에 무작정 뛰기 시작했다. 처음엔 테러라는 어떤 징후도 없었고, 그래서 가만히 있으려 했다. 그러나 앞서 터진 런던 테러가 떠오르면서 다급해졌다.여러 번 넘어져 바닥의 유리에 손이 찢기면서도 달렸다. 그래도 3만명 군중 속에서 이리저리 쏠려다닐 뿐이었다. 지난 3일(현지시간)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대형 스크린으로 방영됐던 토리노의 산카를로 광장은 이렇게 아수라장이 됐다. 1527명이 부상을 입었다. “동생(7세의 중국계 소년)이 넘어진 뒤 수십명의 군중에게 머리와 몸통을 짓밟혔다”고 그의 누나가 울먹이며 말했다. 아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이 위태롭다.빈센초는 “한참 뒤에야 테러가 아니라, 집단적 공포에 사로잡혀 벌어진 일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토리노시는 “테러가 빈발하는 국제적 분위기 속에 공포를 통제하는 것은 어려웠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당국이 행사장에 유리병 반입 금지 조치를 하지 않은 것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부상자의 80%가량은 깨진 유리병 조각들만 없었어도 다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됐다. 공포는 확산 중이다. 호주에서도 6일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날 오후 멜버른 교외 브라이턴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인질범 남성 야크쿱 카이레가 총기를 들고 여성 1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범인은 경찰과 한 시간 이상 대치하다 사살됐고 인질은 무사히 구출됐다. 인질범은 “이것은 IS를 위한 일이며, 알카에다를 위한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IS는 성명을 통해 (시리아, 이라크 일대에서 IS와 싸우는) 미국 주도 연합군에 호주가 합류하고 있어 이번 인질극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런던 경찰은 지난 3일 벌어진 테러의 범인 3명 중 2명의 신원을 쿠람 버트(27)와 라치드 레두안(30)이라고 발표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나머지 1명은 모로코계 이탈리아인 유세프 자그바라고 이탈리아 매체가 보도했다. 특히 버트는 경찰과 정보기관 M15에 인지된 인물이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당국의 부실 관리 논란이 커지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과거 내무장관 시절 경찰인력 감소를 지휘했던 점 때문에 총리직 사퇴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버트는 지난해 영국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TV 프로그램 ‘이웃집 지하디’에도 등장했고, 앞서 두 차례나 신고된 이력이 있다. 2014년 런던 동부 바킹 지역의 한 아파트로 이사를 온 버트는 태어난 지 2주 된 갓난아이와 3살배기 아들을 둔 아빠였다. 이웃들은 버트를 “파티에 초대하는 등 사교성 있고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나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되면서 이슬람교 예복을 입고 다니며 동네 10대들에게 이슬람교 개종을 권유해 주변에서 이를 불편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런던 테러범은 이웃 아이들에게 사탕 나눠주던 두 아이 아빠

    런던 테러범은 이웃 아이들에게 사탕 나눠주던 두 아이 아빠

    7명의 목숨을 앗아간 런던 테러의 범인은 이웃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던 평범한 가장이었다. 그는 최근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진 것으로 밝혀졌다.뉴욕타임즈(NYT)와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런던경찰청이 5일(현지시간) 공개한 테러범 2명 중 쿠람 버트(27)는 태어난 지 2주 된 갓난아이와 3살배기 아들을 둔 아빠였다. 파키스탄 태생의 영국 시민권자인 버트는 2014년 런던 동부 바킹 지역의 한 아파트로 이사왔다. 이웃들은 그가 동네 어린이들과 자주 어울렸다고 전했다. 이웃집에 사는 세라 세키예즈웨는 “딸은 버트가 핼러윈에 사탕을 아주 많이 준 사람이라고 말했다”며 “그는 아이스크림 트럭이 오면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줬고, 여름에는 탁구를 가르쳐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테러범 버트는 런던 억양의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광팬’으로 테러 당시에도 아스널 셔츠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버트가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되면서 많은 지인이 그를 걱정했다. 버트는 영국 내 급진 무슬림 단체인 ‘알무하지룬’을 추종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영국에 사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이웃집 지하디’에도 버트가 등장했다. 지난해 ‘채널4’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에서 그는 런던의 한 공원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깃발을 펼친 한 남성 뒤에 5명과 함께 일렬로 서 있다. 평소 그는 트레이닝복 위에 정강이까지 내려오는 보수적 이슬람교 예복을 입고 다녔다. 위협적인 분위기의 이슬람교도 남성 3∼4명이 정기적으로 그의 아파트를 드나들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버트는 마을 공원에서 아이들과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슬람교 개종을 권유해 상당수 이웃 주민들이 불편하게 여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으니

    [양진건의 유배의 뒤안길]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으니

    초여름이 되면서 여러 꽃들이 만발하다. 특히 장미가 화려하다. 여섯 살 연상의 이혼녀였던 조세핀은 나폴레옹의 열렬한 구애로 결혼을 하지만 황위를 이을 후계자를 낳지 못해 이혼을 하게 된다. 이후 조세핀은 장미 향기가 가득한 말메종 성에서 살지만 가시울타리에 갇힌 위리안치의 유배인 같은 신세였다. 나폴레옹이 엘바섬에 유배를 가자 조세핀은 그와 함께 가고자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조세핀은 디프테리아에 걸려 눈을 감는다. 엘바섬을 탈출한 나폴레옹은 말메종을 찾아와 죽은 그녀를 그리며 눈물을 흘린다. 나폴레옹은 2차 유배지였던 세인트헬레나섬에서 그녀의 초상화를 보며 운명을 한다. 화려한 장미 뒤에 이런 슬픈 이야기가 있다. 권력은 화려해 보이지만 장미가 필 때와 질 때가 다르듯 그 종말은 대개 슬프고 처참하기까지 하다. 황제의 권력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사람의 좋은 일은 10일을 넘지 못하고, 붉은 꽃의 아름다움도 10일을 넘지 못하는데, 달도 차면 기우니 권력이 좋다한들 10년을 넘지 못한다고 했다. 장미 외에 작약이 곱게 눈에 띈다. 작약은 꽃이 아름다워 옛날부터 관상용으로 널리 아낌을 받아 왔다. 모란이 꽃의 왕이라면 작약은 꽃의 재상이라 불렸다. 그러나 ‘앉으면 모란, 서면 작약’이라는 말처럼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그런데 작약을 우리말로는 함박꽃이라고 부른다. 작약(芍藥)과는 관련 없지만, 크게 소리 지르고 뛰며 기뻐한다고 할 때 환호작약(歡呼雀躍)한다고 한다. 요즈음 문재인 대통령이 사람을 기쁘게 한다. 그래서 환호작약하고 싶지만 그럴 순 없어 다만 함박꽃처럼 함박웃음만은 아끼지 않고 크게 지어 본다. 작약이 곱게 핀 요즈음 특히 어울리는 웃음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에 가장 듣기 좋았던 소식은 스승의 날에 대통령이 행한 세월호 기간제 교사에 대한 순직 인정이다. 1636년 병자호란 때 강화산성을 사수하다가 청나라에 함락되기 직전 남문에 올라가 분신 자결한 23살의 김익겸도 세월호 기간제 교사들과 비슷하게 어렸다. 김익겸은 후일 영의정에 추증되는데 이렇게 예우를 하자 유복자로 태어난 아들 둘은 자부심으로 크는데, 특히 김만중은 최초의 한글소설을 쓰는 등 큰일을 한다. 꽃다운 나이에 순직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미안하고 감동적이었음에도 그동안 국가가 예우 문제에 왜 그렇게 인색했었는지 모르겠다. 이런 답답함과 억울함을 일거에 해결해 주었으니 어찌 함박 웃지 않을 수 있을까. 스승의 날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이 계셨는데 열아홉 살 섬 색시가 순정을 바쳐 사랑하면서 서울엘랑 가지를 말라고 간청을 했더니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끝내 가지 않으셨다는 원로 가수 이미자씨가 전해 주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5월 스승의 꽃은 카네이션이 아니라 해당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혜원 절간 마당에 꽃이 곱게 피었지만 다른 꽃들에 가려져 아무도 알아보지도 않고 귀하게 여기지도 않는 것을 보며 황주에서 유배살이 하던 소동파가 자신의 신세와 닮았다고 탄식했던 꽃이 바로 해당화이기도 했다. 아무도 알아보지도 않고 귀하게 여기지도 않지만 그러나 가장 귀한 것이 스승의 길이기에 스승의 꽃이야말로 해당화가 아닌가 여겨진다.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는 김춘수의 시 ‘꽃’처럼 여러 가지 꽃들이 제각각 의미 있게 다가오는 계절이다. 모두에게 참 좋은 시간들이다.
  • 20대男, “여성들에 성폭력…정체불명 음료수 마시게 해”

    20대男, “여성들에 성폭력…정체불명 음료수 마시게 해”

    남자가 여성들에게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남아공 경찰은 성폭행 혐의로 여성 3명을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1명도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타임즈라이브 등 현지 언론 따르면 사건은 28일(현지시간) 프리토리아에서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피해자 23살 청년은 택시를 탔다가 봉변을 당했다. 택시는 청년이 말한 목적지로 향하다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어디론가 질주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택시가 멈추자 어디선가 여성 3명이 나타나 어리둥절해진 청년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3명 여성은 청년을 조수석에 앉게 하더니 청년에 목에 주사기를 꽂았다. 주사를 맞은 청년은 바로 정신을 잃었다. 청년이 정신을 차린 곳은 위치를 짐작할 수 없는 허름한 방이었다. 청년은 옷이 벗겨진 채 침대에 묶여 있었다. 용의자 3명 여성은 청년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음료를 마시게 했다. 그리곤 3명이 번갈아가며 청년과 성관계를 가졌다. 청년은 진술에서 "여자들이 순서를 바꿔가면서 계속해서 나를 성적으로 농락했다"고 말했다. 성폭행을 당한 청년이 풀려난 건 이튿날 오후다. 여성들은 청년을 한 공터로 데려가 풀어준 뒤 도주했다. 청년은 강제로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져야 했다며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관계자는 "(피해자가 남자라 약간 애매한 구석이 있어) ‘성적 모욕’이란 혐의로 3명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폭력이라면 피해자의 성별과 상관없이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며 "반드시 용의자 3명을 전원 검거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폭력이 성추행 등 성범죄는 남아공에서 자주 발생하는 범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아공에서 경찰에 신고되는 성범죄는 매년 50만 건에 이른다. 대개의 경우 피해자는 여성이지만 남자가 피해자인 사건도 전체의 20%에 이른다. 매년 평균적으로 남자 10만 명이 성범죄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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