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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아파 병원 갔더니 임신 32주…10살 여아 긴급 입원

    배 아파 병원 갔더니 임신 32주…10살 여아 긴급 입원

    10살 여자아이가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판정을 받았다. 아이는 임신 30주를 훌쩍 넘겼지만 자신이 아기를 가진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에서 벌어진 일이다. 여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심한 복통을 일으켰다. 부모가 그런 아이를 보건소로 데려가자 의사는 잠시 살펴보더니 큰 병원을 찾으라고 했다. 그래서 찾아간 아동 전문병원에선 부모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아이가 아기를 가졌네요”라고 담당 의사가 진단한 것. 여자아이는 임신 32주째였지만,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다.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워낙 어린 데다 (임신 32주임에도) 배가 크게 부르진 않아 아기를 가졌다는 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병원은 여아를 긴급 입원시키는 한편 사건을 경찰에 알렸다. 현지 언론은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23살 남성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피해 어린이의 외삼촌이다. 그는 독립에 실패해 누나의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조카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살 여아의 임신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현지에선 또다시 낙태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낙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성폭행에 의한 임신 등 일부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사법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는 까다롭다. 이번 사건은 임신 32주째라 더욱 복잡하다. 태아가 상당히 성장한 상태라 낙태는 곧 살인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법원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사법체계는 태아를 인격체로 보고 있어 32주 된 태아의 낙태는 살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면서 “낙태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10살 여아가 입원 중인 어린이병원(출처=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미우새’ 김희선, 딸 외모에 “저를 보고 딸을 보면 반응이..”

    ‘미우새’ 김희선, 딸 외모에 “저를 보고 딸을 보면 반응이..”

    ‘미우새’ 김희선이 딸을 언급해 화제다. 김희선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스페셜 MC로 등장해 딸 자랑에 입이 마를 새 없는 팔불출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희선은 딸을 혼낸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아빠 성격 닮았다. 혼날 행동을 안 한다”고 답했다. 이어 “존댓말 같은 것도 어렸을 때 습관화됐다. 2~3살 때부터 존댓말을 가르쳐줬더니 곧잘 한다”며 “가끔 내가 수도꼭지 열고 양치질하면 딸이 와서 잠그고 간다. 나보다 낫다”고 자랑했다. 또 김희선은 딸의 외모에 대해 “남편이 예쁘장하게 생겼다”며 남편을 닮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선은 “사람들이 저를 보고 딸을 보면 ‘어머’라고 말한 뒤에 말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과거 인터뷰에서 “순수한 마음에 딸을 공개 했는데 안 좋은 소리도 많고 ‘못생겼다’ 등의 악플을 보니 공개한 걸 후회했다. 내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딸까지 욕을 먹어야 하나. 정말 우리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후회가 들었다”며 “연예계에 몸담고 있는 것이 아이에게 상처만 주는게 아닐까해서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사진=SBS ‘미우새’ ‘한밤’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딸 드레스로 변신한 아빠 헌 셔츠…‘엄마 디자이너’ 화제

    쓰레기통에나 버려질법한 아빠의 낡은 셔츠는 엄마의 손을 거친 뒤 딸의 아름다운 드레스로 변신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아빠 셔츠로 딸의 드레스를 만드는 주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의 스타가 됐다고 보도했다. 전미 언론이 주목한 화제의 주인공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는 스테파니 밀러(27). 아들 2명, 딸 2명 등 총 4명의 어린 자식을 둔 스테파니의 취미이자 특기는 헌 셔츠로 딸 드레스 만들기다. 스테파니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 남편의 셔츠가 빨래 후 줄어들어 속상했다"면서 "당초 버릴 생각을 하다가 딸 옷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남편의 셔츠를 자르고 재봉질해 만든 옷은 각각 3살, 4살 딸에게 너무나 어울리는 귀여운 드레스로 변신했다. 스테파니는 "처음 만든 드레스를 딸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다"면서 "무려 3일 동안이나 계속 입고 있었을 정도"라며 웃었다. 흥미로운 점은 스테파니가 재봉질을 하게 된 계기다. 미술교사 출신인 그녀는 네 명의 자식을 낳은 후 산후우울증을 앓았다. 이같은 상황이 안타까웠던 남편 존은 그녀에게 인근 대형마트에서 50달러(약 5만 7000원)를 주고 산 재봉틀을 선물했고 이것이 또다른 인생을 열게 했다. 유튜브를 통해 독학으로 재봉질을 익힌 그녀는 창작욕을 불태우며 멋진 드레스를 디자인해 만들기 시작했고 이제는 이웃들도 하나 둘씩 헌 셔츠를 들고 찾아오는 상황이다. 스테파니는 "어른 셔츠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옷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쉽지 않다"면서 "특히 가장 많은 흰색 셔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깔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한된 재료로 어린이의 옷을 창작하는 과정은 힘든 도전"이라면서 "이 도전을 이겨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더욱 큰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가수 길원옥입니다” 89세 위안부 할머니 데뷔

    “가수 길원옥입니다” 89세 위안부 할머니 데뷔

    “가수 길원옥입니다.”10일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 열린 ‘길원옥의 평화’ 음반 제작발표회.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9) 할머니는 “내가 좋아하니까 남들이 싫어하건 말건 나 혼자 노래하는 게 직업”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길 할머니는 지난해 9월부터 애창곡 15곡을 직접 부른 앨범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휴매니지먼트 등과 함께 제작했다. 길 할머니는 오는 14일 세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에 서울 청계광장 무대에 올라 정식으로 ‘가수 데뷔’를 할 예정이다. 길 할머니는 “요즘 노래 잘하는 젊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90살 먹은 늙은이가 시도 때도 없이 아무 때나 노래한다고 생각하면 어떨 때는 좀 나이 먹어서 주책 떠는 것 아닌가 싶다”면서도 “그저 심심하면 노래를 부른다”고 환하게 웃었다. 자주 부르는 노래를 꼽아달라는 말에 ‘남원의 봄 사건’이라는 노래라면서 즉석에서 “남원골에 바람났네 춘향이가 신발 벗어 손에 들고 버선발로 걸어오네 쥐도 새도 모르듯이 살짝살짝 걸어오네”라며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1928년 평안북도 희천에서 태어난 길 할머니는 13살 때 만주 하얼빈으로 끌려가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하며 모진 고초를 겪었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할머니가 사실 처음엔 노래 실력을 숨기셨다”며 “여성으로서 아픈 과거를 가진 개인이 노래를 잘하거나 춤사위가 예쁜 것에 대해 편견으로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로 끌려가지 않았더라면 보통 여성처럼 노래 부르고 춤을 춰도 거리낌 없었을 ‘사람 길원옥’이 살았다는 것을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진정한 해방”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안녕하세요’ 결혼 후 아내 몸무게 50kg→105kg “사기결혼 당했다”

    ‘안녕하세요’ 결혼 후 아내 몸무게 50kg→105kg “사기결혼 당했다”

    ‘안녕하세요’에서 결혼 후 급격하게 살 찐 아내에 대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결혼 후 살이 찐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남편이 출연했다. 남편은 “아내가 결혼 전 몸무게 50kg에서 결혼 후 100kg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남편은 “나는 아내의 몸매를 보고 결혼했다. 살이 찌니까 속은 기분이고 사기 당한 기분이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다이어트를 여러 번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남편은 “고구마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더니 밥은 따로 먹고 고구마도 먹더라. 편의점을 운영하는데 유통기한이 막 지난 폐기음식을 엄청 먹는다”며 “하루는 너무 화가 나 ‘살 좀 빼라 돼지야’라고 폭언을 가한 적도 있는데 아내는 ‘그럼 날씬한 여자를 만나라’고 응수하더라”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아내는 “지금 몸무게가 105kg다. 날씬했을 때는 내 꽃사슴이라고 부르더니 지금은 돼지야라고 부른다”며 “임신하고 살이 많이 쪘다. 모유수유 하면서 허기 져서 베란다에서 몰래 초코과자 한 통을 먹었다. 먹는 게 너무 좋다. 성격이 좋아 살쪘다 해도 허허 웃는다”고 밝혔다. 또 아내는 “원푸드 다이어트 하겠다고 고구마를 샀는데 나도 모르게 달달해 많이 먹게 됐다. 아이스크림도 다 같이 먹는 통으로 10통 정도 먹는다”며 “살 찐 후 걸을 때 호흡도 가쁘고 발바닥도 너무 아프다. 허리가 아파 3살인 둘째를 안아주지도 못한다”고 고백했다. 편의점을 운영 중인 아내는 “요즘은 편의점 신상이 많이 나온다. 편의점 매출에 영향을 많이 미칠 정도로 먹는다”며 “3개월에 한 번씩 재고 실사를 하는데 한 달에 100만 원 씩 손해를 보더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많이 바라지도 않는다. 70kg까지만 빼도 좋겠다. 나는 술, 담배를 좋아하는데 70kg까지만 빼면 술, 담배를 끊겠다고 했는데 그걸 안 들어준다”고 말했고 아내는 “내가 뭘 먹으면 남편의 시선이 따갑다. 내게 더 먹을거냐고 핀잔을 주면 자꾸 더 먹고 싶다”고 응수했다. 이날 아내는 “최대한 많이 노력해 70kg까지 빼겠다”고 약속했고 남편은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폭염에 지친 북극곰… 외국으로 보내야 할까

    폭염에 지친 북극곰… 외국으로 보내야 할까

    동물단체, 이재용 부회장에 서한 “해외 전문 관리단체에 보내야” “국내서 적응 도와야” 의견 분분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7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의 북극곰 사육장은 ‘개점휴업’ 중이었다. 내부를 들여다보지 못하도록 가림막이 쳐져 있었고 ‘가을이 되면 더 건강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적힌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북극곰을 보러 온 관람객들은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에버랜드 측은 “북극곰 ‘통키’가 여름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지난 6월 중순부터 가림막을 설치했다”면서 “가림막을 설치한 뒤로 건강 상태가 더 좋아져 9월에도 계속 가림막을 쳐 놓을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전 오월드에 살았던 북극곰 ‘남극이’가 6개월 전에 췌장암으로 죽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에버랜드에 살고 있는 북극곰 통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 마지막 남은 북극곰인 데다 최근 ‘학대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통키는 1995년 경남 마산의 동물원에서 태어난 뒤 1997년부터 20년째 에버랜드에서 살고 있다. 통키 이름은 만화영화 ‘피구왕 통키’에서 따온것으로 알려졌다. 북극곰 나이 23살은 사람 나이로 70~80세에 해당한다. 통키 학대 논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동물보호단체들은 “북극곰이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학대”라며 “통키를 해외의 전문 보호 시설로 보내라”고 촉구하고 있다.동물보호단체 케어는 지난달 28일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항의 서한을 보내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구치소 주소와 이 부회장의 수임번호까지 홈페이지에 구체적으로 적시해 놓았다. 지난달 31일에는 박소연 케어 대표의 명의로 이 부회장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까지 작성했다. 박 대표는 “옥중에 계심에도 이렇게 서한을 보낼 수밖에 없음을 너그럽게 양해해 달라”면서 “통키에게 지금보다 나은 사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세계 유수의 동물보호단체나 기관으로 보내 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적었다. 그러나 에버랜드 측은 “전 세계 제휴 동물원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통키의 나이가 고령이라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육장 실내 온도는 평상시 섭씨 18도로 맞춰져 있다”면서 “북극곰 서식지인 캐나다 마니토바 지역은 여름철 최고기온이 섭씨 26도를 넘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통키 이후에는 북극곰을 전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통키를 해외 보호시설로 옮기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린다. 에버랜드 원장을 지낸 신남식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동물원에서 키운 동물은 야생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면서 “동물원에서 여생을 잘 보내도록 잘 관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같은 대학의 이항 교수도 “현재 환경에서 최대한 얼음을 넣어 주는 등 ‘환경 풍부화’를 정교하게 해 주는 게 낫다”고 했다. 반면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는 “북극곰만을 구조해 관리하는 해외 단체로 보내는 게 옳다”면서 “앞으로 극지방 동물은 전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외계인 때문에”…딸 살해한 20대 엄마 논란

    “외계인 때문에”…딸 살해한 20대 엄마 논란

    미국의 20대 엄마가 외계인으로부터 딸을 지키기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쳐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버지니아 출신의 달라 엘리자베스 하이즈(27)가 1급 살인죄로 기소돼 오는 23일(현지시간)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엄마의 망상이 부른 황당한 살인사건은 지난 2월 4일 버스카운티에 위치한 자택에서 벌어졌다. 이날 어린 딸과 아들을 둔 하이즈는 6살 난 딸 아비가엘 그레이스를 산탄총으로 쏴 사살했으며 3살 아들은 다행히 화를 피했다.       이후 하이즈가 순순히 죄를 인정하고 1급 살인죄로 기소되면서 사건은 세간의 관심에서 멀어졌으나 최근 그녀의 변호사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가 공개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이즈는 범행 동기에 대해 "아이들을 외계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면서 "우선 딸을 천국에 보내주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이즈는 사건이 벌어지기 3주 전 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암페타민' 등 각종 약물에 중독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즈의 변호인인 토니 앤더슨은 "의뢰인은 경찰 진술 때 부터 줄기차게 외계인을 운운했다"면서 "약물로 인해 현상을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이며 정신적 결함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남편과 영상통화 도중…자살을 ‘생중계’한 아내

    남편과 영상통화 도중…자살을 ‘생중계’한 아내

    방글라데시의 한 여성이 남편과 영상통화를 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인디아타임즈 등 해외 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살던 리실라 빈테(22)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오후 2시 쯤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2012년부터 모델로 활동해 온 이 여성은 사건 당일 남편과 영상통화를 하던 중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졌다. 남편의 연락을 받은 빈테의 가족들이 집으로 달려갔을 때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가족들은 곧장 이 여성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사망선고를 받았다. 빈테와 남편 사이에는 3살 된 딸이 있으며, 사건 당시 딸은 이 여성의 집 인근에 사는 친척집에 머물고 있었다. 현지 경찰은 빈테가 남편과 영상전화를 통해 자살을 ‘생중계’한 정확한 사유를 조사 중이다. 한 경찰은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편과의 불화가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동 성범죄자를 다루는 예멘의 자세

    아동 성범죄자를 다루는 예멘의 자세

    아동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른 이를 가차없이 처벌하는 국가가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더썬, 메트로 등은 예멘에서 3살짜리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남성이 처형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31일 예맨의 수도 사나에서 무하마드 알 마그리비(41)는 죄수 호송차로 도시의 주 광장에 끌려왔다. 마그리비는 광장 한가운데 뒤로 손이 묶인 채 바닥에 눕혀졌고, 그의 위에 서 있던 한 병사가 AK소총을 발포했다. 애절한 눈빛을 보내며 발버둥치던 그는 등에 치명적인 관통상을 입고 사살됐다. 마그리비의 사형 집행은 광장에 몰려든 수천 명의 군중들이 지켜보는데 이뤄졌고, 전국으로도 방송됐다. 미국 국무부 보고에 따르면, 예멘에서 이슬람법은 모든 법령의 근본이라고 한다. 이슬람 법 하에서 피해자의 가족이 처벌을 줄이길 희망한다해도 살인은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슬람법에서는 참수형이 일반적이지만 어떻게 사형 선고가 집행되어야하는지를 일일이 명기하고 있진 않다. 한편, 그의 사형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정의가 실현됐다. 이제 아이들을 해치기 전에 누구든 한 번 더 생각할 것이다”라거나 “이것이 아동 성폭행범 강간범들을 다루는 법이며 범죄에 상응한 처벌이다”라며 사형 집행을 일제히 환영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8년 전 안락사 원했던 소녀, 장기 이식 받고 제2 인생

    8년 전 안락사 원했던 소녀, 장기 이식 받고 제2 인생

    암과 심장병으로 고통스러워 삶보다 죽음을 달라며 법정소송까지 진행했던 10대 소녀가 결국 이식 수술을 받고 어엿한 숙녀로 자라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27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서부 웨일스 뉴 퀘이에 사는 한나 존스(22)는 13살 때 장기 이식 수술을 거부했다. 존스는 병으로 인한 고통과 스트레스, 복용 중인 약들로 이미 지친 상태였다. “병원 트라우마를 겪느니 차라리 죽는게 나을 것 같다”며 “내게 남은 마지막 날들은 평화롭게 보내고 싶다”며 장기 이식 수술을 원치 않는다고 침착하게 말했다. 존스의 단호한 결정은 이식 수술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는 거리가 멀었기에 세상을 놀래켰다. 이후 존스는 심부전에 대한 치료와 이식 수술을 진행하려던 지역 병원 의사들과 고등법원 소송을 시작했고, 법적인 경합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1년 후, 건강상태가 악화되자 존스는 마음을 바꿔 6시간 반이 걸리는 이식 수술을 받았다. 기증자는 스코틀랜드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숨을 거둔 40대 남성이었다. 그녀는 “죽을 고비를 앞두고 인생에서 해보고 싶은 것들에 대해 떠올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원하는 것들을 하기 위해서는 이식수술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내가 일찍 이식 수술을 선택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 결정에 대해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나는 타인의 장기를 이식 받은 덕분에 대학을 졸업하고, 올 9월부터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이다. 정말 아픈 시기에는 삶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결정을 바꿔 살아난 덕분에 그녀는 이식 후에도 모든 것이 가능하단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맹견 증오한 사람들, ‘마피아식 처형’까지 일삼아

    맹견 증오한 사람들, ‘마피아식 처형’까지 일삼아

    멕시코에서 맹견에 대한 증오가 끔찍한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처참하게 살해를 당한 맹견들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맹견들은 잔인하게 마피아식 처형을 당한 것으로 보여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체로 발견된 맹견은 멕시코시티에 버려진 2마리와 코아우일라의 피에드라스네그라스에서 발견된 3마리 등 모두 5마리다. 특히 끔찍한 건 멕시코시티에서 죽은 채 발견된 2마리다. 죽임을 당한 개들은 모두 핏불로, 네 다리가 철사로 묶인 채 천에 감싸여 버려졌다. 머리에는 두건처럼 천이 씌워져 있었다. 이러한 방식은 멕시코 마피아의 전형적인 방식이다. 멕시코 마피아는 보복살인을 한 뒤엔 사체의 손과 발을 묶어 천으로 싸서 버린다. 시신의 머리엔 두건을 씌운다. 죽기에 앞서 개들은 심한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당국이 확인한 결과 개들에게선 죽기 전 심한 고문을 당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피에드라스네그라스에서 죽은 채 발견된 3마리는 불독이다. 사인은 독약으로 판명났지만 몸에는 여기저기 칼로 찔린 상처가 많았다. 멕시코에선 최근 맹견에 물린 사람이 사망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맹견의 안전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3살 여아가 핏불들의 공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은 맹견에 대한 증오에 불을 지폈다. 경찰이 이번 사건을 맹견, 특히 핏불에 대한 증오범죄로 보는 이유다. 한편 멕시코의 동물보호단체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멕시코의 최대 동물보호단체인 '문도 파티타스'는 "이번 범죄가 핏불에 대한 연쇄 살해의 시작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사진=문도파티타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밤잠 설쳐 만든 구두로 대통령 방미…뭉클했죠”

    “밤잠 설쳐 만든 구두로 대통령 방미…뭉클했죠”

    시장표 양말 신은 서민적 대통령…국민된 도리로 내외분 구두 할인“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김정숙 여사께서 신은 ‘버선코 구두’의 코신이 텔레비전에 클로즈업돼 나오는데 정말 가슴 뭉클했습니다. 그때 그 기분은 아무도 모를 겁니다. 한국 고유의 미가 담긴 우리의 신발이 전 세계에 알려져 적으나마 애국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수제화를 만든 유홍식(69) 명장과 전태수(63) 장인은 아직도 그날의 감격을 잊지 못했다. 정부의 홀대로 힘겹게 수제화 명맥을 유지해 온 그동안의 노력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듯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27일 서울 성동구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1층 수다카페에서 유 명장과 전 장인을 만났다. 퇴락했던 성수동 수제화 산업을 되살린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동석했다.유 명장은 지난 5월 17일 청와대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대통령 구두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었다. 문 대통령 발 치수를 직접 측정했다. “청와대의 한 비서관이 인터넷 검색에서 제가 수제화 명장1호라는 걸 알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 발 치수를 재러 청와대에 갔는데 대통령이 신고 있는 구두가 10만원 정도의 싼 신발인데다 너무 오래되고 낡아 깜짝 놀랐다. 텔레비전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서민적이었다. 제가 신은 양말보다 더 싼 ‘시장표’ 양말을 신고 있었다. 구두 제작에 13일 걸렸다. 제가 만든 신발을 신고 미국에 가셨다. 제 생애 가장 큰 기쁨이다.” 전 장인은 유 명장 소개로 김 여사 구두를 만들게 됐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화제가 된 비취색 장옷에 어울리는 버선코 모양의 구두(일명 버선코 구두)가 그의 작품이다. 유 명장은 “성수동에서 한복에 어울리는 ‘코신’을 만들 수 있는 장인은 전 장인밖에 없다”며 “김 여사께서 한복을 입는다고 해 순간적으로 코신이 떠올라 전 장인을 추전했다”고 했다. 전 장인은 “청와대에서 김 여사 발 치수를 재는데, 지난 대선 때 얼마나 돌아다니셨는지 발바닥에 굳은살이 박이셨더라”며 “여사님께서 편한 신발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다”고 했다. 전 장인은 며칠 뒤 가봉된 구두를 들고 청와대를 다시 찾았다. 그는 “불편하면 안 되니까 김 여사께 신고 걸어 보라고 했다. 걷고 난 뒤 쿠션이 더 있으면 좋겠고, 뒤쪽이 조금 큰 것 같다고 해 완벽하게 보완해 만들었다”고 했다. 미국 출국 5일 전인 지난달 23일 김 여사가 불시에 전 장인의 성수동 공방을 찾았다. 코신의 굽이 3㎝인데 한복 입을 때 낮다며 굽 높이를 높여 달라고 했다. 전 장인은 굽 높이 5㎝와 8㎝, 검은색과 흰색 두 켤레를 제작했다. 유 명장은 이탈리아제 창을 사용해 문 대통령 구두를 여섯 켤레 만들었다. 켤레당 30만원을 받았다. 집무실에서 신는 슬리퍼와 대통령 내외 등산화도 추가로 제작했다. 전 장인은 버선코 구두를 켤레당 25만원 받았다. 둘은 “국민 된 도리로 할인해서 만들어 줬다”며 “문 대통령은 성격상 구두 여섯 켤레면 돌아가실 때까지 신을 것”이라고 했다. 둘은 대통령 내외의 주문을 받고 밤잠을 설쳤다고 했다. 유 명장은 “대통령 내외분의 신발 제작을 맡았다는 중압감이 엄청 컸다”며 “납품이 끝나야 발 뻗고 자겠더라. 대통령께서 흡족하신지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그동안 성수동 수제화 활성화를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번에 대통령 내외께서 성수동 수제화를 사실상 공인시켜 준 것과 다름없다”며 “수제화 하면 성수동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고 했다. 2014년 정 구청장 취임 이후 성수동 수제화 거리는 확 바뀌었다. 둘은 “수십년간 구두를 만들었는데, 공직사회에서 수제화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건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원오 구청장이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 명장은 1960년대 13살 때 명동에서 구두 제작에 뛰어들었다. 고향인 전남 광주에서 구두 가게를 하다 2000년 성수동으로 들어왔다. 2013년 성동구 수제화 명장 제1호로 선정됐다. 수제화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전 장인은 1968년부터 영등포, 염천교, 퇴계로 등지에서 구두를 만들다 70년대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 둘은 박원순 서울시장 내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수제화도 제작했다. 전 장인은 “유명한 장인이 없는 게 아쉽다”며 “김 여사께서 수제화 업계에 왜 ‘지미 추’ 같은 유명인이 없느냐고 하더라. 앞으로 그런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문 대통령 10만원짜리 싸구려 구두 보고 놀랐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김정숙 여사께서 신은 ‘버선코 구두’의 코신이 텔레비전에 클로즈업돼 나오는데 정말 가슴 뭉클했습니다. 그때 그 기분은 아무도 모를 겁니다. 한국 고유의 미가 담긴 우리의 신발이 전 세계에 알려져 적으나마 애국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 여사의 수제화를 만든 유홍식(69) 명장과 전태수(63) 장인은 아직도 그날의 감격을 잊지 못했다. 정부의 홀대로 힘겹게 수제화 명맥을 유지해 온 그동안의 노력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듯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27일 서울 성동구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1층 수다카페에서 유 명장과 전 장인을 만났다. 퇴락했던 성수동 수제화 산업을 되살린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동석했다. 유 명장은 지난 5월 17일 청와대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대통령 구두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었다. 문 대통령 발 치수를 직접 측정했다. “청와대의 한 비서관이 인터넷 검색에서 제가 수제화 명장1호라는 걸 알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 발 치수를 재러 청와대에 갔는데 대통령이 신고 있는 구두가 10만원 정도의 싼 신발인데다 너무 오래되고 낡아 깜짝 놀랐다. 텔레비전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서민적이었다. 제가 신은 양발보다 더 싼 ‘시장표’ 양발을 신고 있었다. 구두 제작에 13일 걸렸다. 제가 만든 신발을 신고 미국에 가셨다. 제 생애 가장 큰 기쁨이다.” 전 장인은 유 명장 소개로 김 여사 구두를 만들게 됐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화제가 된 비취색 장옷에 어울리는 버선코 모양의 구두(일명 버선코 구두)가 그의 작품이다. 유 명장은 “성수동에서 한복에 어울리는 ‘코신’을 만들 수 있는 장인은 전 장인밖에 없다”며 “김 여사께서 한복을 입는다고 해 순간적으로 코신이 떠올라 전 장인을 추전했다”고 했다. 전 장인은 “청와대에서 김 여사 발 치수를 재는데, 지난 대선 때 얼마나 돌아다니셨는지 발바닥에 굳은살이 박이셨더라”며 “여사님께서 편한 신발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다”고 했다. 전 장인은 며칠 뒤 가봉된 구두를 들고 청와대를 다시 찾았다. 그는 “불편하면 안 되니까 김 여사께 신고 걸어 보라고 했다. 걷고 난 뒤 쿠션이 더 있으면 좋겠고, 뒤쪽이 조금 큰 것 같다고 해 완벽하게 보완해 만들었다”고 했다. 미국 출국 5일 전인 지난달 23일 김 여사가 불시에 전 장인의 성수동 공방을 찾았다. 코신의 굽이 3㎝인데 한복 입을 때 낮다며 굽 높이를 높여 달라고 했다. 전 장인은 굽 높이 5㎝와 8㎝, 검은색과 흰색 두 켤레를 제작했다. 전 장인은 “연락도 하지 않고 갑자기 찾아와 사인도 받지 못했다”며 “나중에 보좌관을 통해 신발이 편해서 좋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유 명장은 이탈리아제 창을 사용해 문 대통령 구두를 여섯 켤레 만들었다. 켤레당 30만원을 받았다. 집무실에서 신는 슬리퍼와 대통령 내외 등산화도 추가로 제작했다. 전 장인은 버선코 구두를 켤레당 25만원 받았다. 둘은 “국민 된 도리로 할인해서 만들어 줬다”며 “문 대통령은 성격상 구두 여러 켤레면 돌아가실 때까지 신을 것”이라고 했다. 둘은 대통령 내외의 주문을 받고 밤잠을 설쳤다고 했다. 유 명장은 “대통령 내외분의 신발 제작을 맡았다는 중압감이 엄청 컸다”며 “납품이 끝나야 발 뻗고 자겠더라. 대통령께서 흡족하신지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그동안 성수동 수제화 활성화를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번에 대통령 내외께서 성수동 수제화를 사실상 공인시켜 준 것과 다름없다”며 “수제화 하면 성수동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고 했다. 2014년 정 구청장 취임 이후 성수동 수제화 거리는 확 바뀌었다. 둘은 “수십년간 구두를 만들었는데, 공직사회에서 수제화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건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원오 구청장이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 명장은 1960년대 13살 때 명동에서 구두 제작에 뛰어들었다. 고향인 전남 광주에서 구두 가게를 하다 2000년 성수동으로 들어왔다. 2013년 성동구 수제화 명장 제1호로 선정됐다. 수제화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전 장인은 1968년부터 영등포, 염천교, 퇴계로 등지에서 구두를 만들다 70년대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 둘은 박 시장 내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수제화도 제작했다. 최불암, 고두심, 싸이 등 유명 연예인의 수제화도 만들었다. 유 명장은 “우리나라는 구두 제작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는데 구두만 국가명장이 없다”며 “국가명장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전 장인은 “유명한 장인이 없는 게 아쉽다”며 “김 여사께서 수제화 업계에 왜 ‘지미 추’ 같은 유명인이 없느냐고 하더라. 앞으로 그런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문 대통령 10만원짜리 싸구려 구두 보고 놀랐다”

    “문 대통령 10만원짜리 싸구려 구두 보고 놀랐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김정숙 여사께서 신은 ‘버선코 구두’의 코신이 텔레비전에 클로즈업돼 나오는데 정말 가슴 뭉클했습니다. 그때 그 기분은 아무도 모를 겁니다. 한국 고유의 미가 담긴 우리의 신발이 전 세계에 알려져 적으나마 애국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 여사의 수제화를 만든 유홍식(69) 명장과 전태수(63) 장인은 아직도 그날의 감격을 잊지 못했다. 정부의 홀대로 힘겹게 수제화 명맥을 유지해 온 그동안의 노력이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듯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27일 서울 성동구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1층 수다카페에서 유 명장과 전 장인을 만났다. 퇴락했던 성수동 수제화 산업을 되살린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동석했다. 유 명장은 지난 5월 17일 청와대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대통령 구두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었다. 문 대통령 발 치수를 직접 측정했다. “청와대의 한 비서관이 인터넷 검색에서 제가 수제화 명장1호라는 걸 알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 발 치수를 재러 청와대에 갔는데 대통령이 신고 있는 구두가 10만원 정도의 싼 신발인데다 너무 오래되고 낡아 깜짝 놀랐다. 텔레비전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서민적이었다. 제가 신은 양발보다 더 싼 ‘시장표’ 양발을 신고 있었다. 구두 제작에 13일 걸렸다. 제가 만든 신발을 신고 미국에 가셨다. 제 생애 가장 큰 기쁨이다.” 전 장인은 유 명장 소개로 김 여사 구두를 만들게 됐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화제가 된 비취색 장옷에 어울리는 버선코 모양의 구두(일명 버선코 구두)가 그의 작품이다. 유 명장은 “성수동에서 한복에 어울리는 ‘코신’을 만들 수 있는 장인은 전 장인밖에 없다”며 “김 여사께서 한복을 입는다고 해 순간적으로 코신이 떠올라 전 장인을 추전했다”고 했다. 전 장인은 “청와대에서 김 여사 발 치수를 재는데, 지난 대선 때 얼마나 돌아다니셨는지 발바닥에 굳은살이 박이셨더라”며 “여사님께서 편한 신발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다”고 했다. 전 장인은 며칠 뒤 가봉된 구두를 들고 청와대를 다시 찾았다. 그는 “불편하면 안 되니까 김 여사께 신고 걸어 보라고 했다. 걷고 난 뒤 쿠션이 더 있으면 좋겠고, 뒤쪽이 조금 큰 것 같다고 해 완벽하게 보완해 만들었다”고 했다. 미국 출국 5일 전인 지난달 23일 김 여사가 불시에 전 장인의 성수동 공방을 찾았다. 코신의 굽이 3㎝인데 한복 입을 때 낮다며 굽 높이를 높여 달라고 했다. 전 장인은 굽 높이 5㎝와 8㎝, 검은색과 흰색 두 켤레를 제작했다. 전 장인은 “연락도 하지 않고 갑자기 찾아와 사인도 받지 못했다”며 “나중에 보좌관을 통해 신발이 편해서 좋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유 명장은 이탈리아제 창을 사용해 문 대통령 구두를 여섯 켤레 만들었다. 켤레당 30만원을 받았다. 집무실에서 신는 슬리퍼와 대통령 내외 등산화도 추가로 제작했다. 전 장인은 버선코 구두를 켤레당 25만원 받았다. 둘은 “국민 된 도리로 할인해서 만들어 줬다”며 “문 대통령은 성격상 구두 여러 켤레면 돌아가실 때까지 신을 것”이라고 했다. 둘은 대통령 내외의 주문을 받고 밤잠을 설쳤다고 했다. 유 명장은 “대통령 내외분의 신발 제작을 맡았다는 중압감이 엄청 컸다”며 “납품이 끝나야 발 뻗고 자겠더라. 대통령께서 흡족하신지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그동안 성수동 수제화 활성화를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번에 대통령 내외께서 성수동 수제화를 사실상 공인시켜 준 것과 다름없다”며 “수제화 하면 성수동을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가슴 뿌듯하다”고 했다. 2014년 정 구청장 취임 이후 성수동 수제화 거리는 확 바뀌었다. 둘은 “수십년간 구두를 만들었는데, 공직사회에서 수제화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건 박원순 서울시장과 정원오 구청장이 처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유 명장은 1960년대 13살 때 명동에서 구두 제작에 뛰어들었다. 고향인 전남 광주에서 구두 가게를 하다 2000년 성수동으로 들어왔다. 2013년 성동구 수제화 명장 제1호로 선정됐다. 수제화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한다. 전 장인은 1968년부터 영등포, 염천교, 퇴계로 등지에서 구두를 만들다 70년대 성수동에 둥지를 틀었다. 둘은 박 시장 내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수제화도 제작했다. 최불암, 고두심, 싸이 등 유명 연예인의 수제화도 만들었다. 유 명장은 “우리나라는 구두 제작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는데 구두만 국가명장이 없다”며 “국가명장이 나와야 한다”고 했다. 전 장인은 “유명한 장인이 없는 게 아쉽다”며 “김 여사께서 수제화 업계에 왜 ‘지미 추’ 같은 유명인이 없느냐고 하더라. 앞으로 그런 사람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재원 박초희, 호텔 도착 후 “안고 들어갈 거야” 달달한 신혼 분위기

    이재원 박초희, 호텔 도착 후 “안고 들어갈 거야” 달달한 신혼 분위기

    SBS 파일럿 예능 ‘남사친 여사친’에 출연한 배우 이재원이 예비 신부 박초희가 화제다. ‘남사친 여사친’은 남여 사이에 오랜 친구 관계를 유지해온 이들을 ‘해외 허니문’ 상황에 빠트려 관찰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신지와 김종민, 정준영과 고은아 등 ‘커플’이 출연했다. 이재원 커플은 해당 프로그램에 특별 출연했다.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실제 커플인 만큼 ‘비교커플’인 이들은 설정상의 다른 커플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 가령 정준영 고은아의 경우 숙소에 도착해 장미꽃, 원앙 새 모양으로 접힌 수건 등이 침대 위에 놓인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하지만 숙소 문을 연 이재원 커플의 경우 이재원이 대뜸 짐을 내리더니 “안고 들어가서 침대에 눕힐 거야”라고 말했고, 박초희는 “오빠 나 못 들잖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아직 결혼한 사이는 아니잖아?”, “부럽다”, “나도 결혼하고 싶다”, “행복해 보이는 커플”, “신혼부부가 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행복하세요”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우 이재원과 3살 연하 필라테스 트레이너인 박초희는 오는 10월 21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재원 소속사 투어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이재원과 박초희 씨는 21일 오후 6시 청담동 라움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며 “하지만 신혼여행은 하반기 작품 스케줄 때문에 바로는 못 가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남사친 여사친’ 이재원 박초희, 비교커플 활약 ‘결혼은 언제?’

    ‘남사친 여사친’ 이재원 박초희, 비교커플 활약 ‘결혼은 언제?’

    ‘남사친 여사친’ 이재원 박초희 프러포즈 현장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SBS ‘남사친 여사친’에서 이재원 박초희 커플이 허니문의 마지막 날 밤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이재원이 예비신부 박초희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서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박초희는 신지 김종민과의 대화에서 아직 프러포즈를 못 받았다고 폭로한 바. 그런 예비신부에게 이재원의 서프라이즈 프러포즈는 그들의 허니문을 아름답게 장식하게 해줬다. 이재원 박초희 커플은 ‘남사친 여사친’에서 ‘비교커플’로 활약했다. 한편 배우 이재원과 3살 연하 필라테스 트레이너인 박초희는 오는 10월 21일 결혼식을 올린다. 이재원 소속사 투어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이재원과 박초희 씨는 21일 오후 6시 청담동 라움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며 “하지만 신혼여행은 하반기 작품 스케줄 때문에 바로는 못 가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 임신부, 스쿠터로 3세 남아 치고 도주 (영상)

    중국에서 한 임신부가 스쿠터를 타고 가던 중 어린 아이를 친 뒤 도주하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이다. 중국 상하이스트는 26일 베이징 지역신문 징화시보를 인용해 지난 23일 중국 광둥성 제양의 한 거리에 있는 CCTV에 촬영된 뺑소니 사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붉은색 우비를 뒤짚어쓴 한 여성이 스쿠터를 타고 가던 중 갑자기 자신 앞으로 뛰어나온 3살짜리 남자아이를 치는 모습이 담겼다. 아이는 그 충격으로 스쿠터 밑에 깔렸고 말았다. 그런데 스쿠터 운전자는 그런 아이를 확인도 하지 않고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이다. 뒤늦게 아이 어머니로 보이는 한 여성이 달려와 스쿠터를 잡으려고 하지만 스쿠터를 탄 여성은 유유히 자신이 갈 길로 사라지고 만다. 심지어 스쿠터에는 번호판조차 달려있지 않다. 스쿠터 운전자는 다음날 인근 경찰서로 가서 자수했다. 그리고 스쿠터에 치인 아이는 불행 중 다행으로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잇딴 사고 속 맹견들의 평화행진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잇딴 사고 속 맹견들의 평화행진

    맹견들이 주인과 함께 평화행진을 벌였다. 맹견이라면 겁부터 먹는 시민들에게 인상은 험악(?)하지만 무서워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열린 행사다. 행사가 열린 곳은 멕시코시티. 목줄을 한 맹견들은 주인들과 함께 걷기에 나서 평화롭게 떼지어 이동했다. 유모차를 탄 아기가 맹견들 사이로 함께 이동하는 등 걷기행사는 무척이나 평화로운 분위기였다. 걷기 행사에는 특히 핏불이 대거 참여했다. 핏불은 도베르만, 로트와일러, 도고 아르헨티노 등과 함께 널리 알려진 대표적 맹견이다. 멕시코시티에선 최근 맹견이 사람을 물어 죽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가장 최근 사건에선 3살 여아가 목숨을 잃었다. 아이는 정원에서 놀다가 2마리 핏불의 공격을 받고 무참히 살해됐다. 아이의 부모는 출동한 경찰의 총을 빼앗아 핏불을 사살하려 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 멕시코시티에선 맹견, 특히 핏불에 대한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했다. 맹견에 대한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해야 한다는 사회적 목소리가 드높아졌다. 일각에선 “아예 맹견을 키우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핏불을 반려견으로 둔 사람들이 걷기행사를 기획한 건 이런 여론이 확산하면서다. 핏불에 대한 반감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이미지 개선을 고민하다가 결정한 게 평화로운 걷기행사였다. 물론 이날 행사에선 돌발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주인을 따라 차분하게 걷는 맹견들에게 일부 시민들이 다가가 쓰다듬기도 했지만 맹견들은 전혀 폭력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핏불을 키운다는 한 남자는 “특정 견종에 대한 선입관을 갖는 건 옳지 않다고 보고 행사에 참가했다”며 “맹견이라고 무조건 사람을 공격하는 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고가 나는 건 보통 사람이 개를 자극하기 때문”이라며 “맹견도 충분히 평화롭게 사람과 지낼 수 있는 훌륭한 친구”라고 덧붙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박석민, ‘양산 밧줄 절단 사건’ 유가족에 1억원 전달

    박석민, ‘양산 밧줄 절단 사건’ 유가족에 1억원 전달

    NC 박석민(32)이 지난 6월 양산 아파트 외벽에서 작업하다 밧줄이 끊겨 추락사한 피해자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NC 측은 “이번 기부는 박석민이 고인에게 3살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5명의 자식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을 위한 도움의 손길에 동참하고 싶다며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에 기부금을 보내며 이뤄졌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23일 유가족을 창원 마산야구장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야구공과 유니폼 등을 선물했다. 유가족은 이날 열린 SK와의 홈경기를 관람하며 박석민을 응원했다. 박석민은 자신의 휴대폰 모바일 메신저 바탕화면에 “사람이 됨됨이를 갖추지 못하면 선수로서의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글을 올려둘 정도로 프로선수로서의 자세를 중시 여긴다. 박석민은 앞서 지난해 12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야구 후배들을 위해 모교 등에 2억여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고 지금도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라며 “야구장에서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늘 감사할 줄 아는 프로선수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왕자 ‘어머니 다이애나’ 추억…“마지막 전화 짧게 끊어서 후회”

    英왕자 ‘어머니 다이애나’ 추억…“마지막 전화 짧게 끊어서 후회”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가 24일 방송된 다큐멘터리에서 어머니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에 대한 추억을 털어놓았다.이날 ‘다이애나, 나의 어머니:그녀의 삶과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ITV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는 다음달 31일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별세 20주기를 앞두고 전파를 탔다. 방송에 앞서 윌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는 가디언 등 언론과 만나 “사촌들과 노느라 어머니와의 마지막 전화를 짧게 끊어버린 것이 지금도 깊은 후회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형제는 어머니에 대해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 같았다”면서 인간적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12~13살 무렵 그가 당시 좋아하던 모델 신디 크로포드, 크리스티 털링턴, 나오미 캠벨을 어머니가 집에 깜짝 초대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다이애나빈은 1997년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연인과 함께 파파라치들을 피하다가 자동차 사고로 숨졌다. 당시 윌리엄 왕세손은 15세, 해리 왕자는 12세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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