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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문상호, 계엄 일주일 전 노상원 연락에 해외 출장서 긴급귀국 시도…군검찰, 계엄 사전준비 의심

    [단독]문상호, 계엄 일주일 전 노상원 연락에 해외 출장서 긴급귀국 시도…군검찰, 계엄 사전준비 의심

    12·3 비상계엄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을 보낸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이 비상계엄 일주일 전 민간인 신분이었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연락을 받고 해외 출장 도중 긴급 귀국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1차 햄버거 회동(2024년 12월 1일)’ 이전 시점이었던 만큼, 군검찰은 이들이 계엄 관련 모의를 위한 ‘사전 준비’ 정황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5일 서울신문 취재와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자료 등을 종합하면, 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27일 공식 해외 출장을 소화하던 중 노 전 사령관 측으로부터 ‘급히 지금 (한국에) 돌아와야 한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 전 사령관은 지난해 11월 25~29일(4박 5일 일정) 정보교류 명목으로 해외 출장을 갔다. 문 전 사령관은 노 전 사령관 측 연락을 받자마자 귀국 일정을 이틀 당겨서 11월 27일 밤 귀국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하지만 국내 폭설로 비행기가 뜨지 못했고, 다시 28일 귀국하는 비행기로 변경했다가 같은 상황이 반복돼 결국 29일 오전 2시 23분 한국에 도착했다. 문 전 사령관의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인 군검찰은 문 전 사령관이 공무 수행 중인데도 노 전 사령관의 연락 직후 다급하게 귀국을 시도한 것은 계엄 논의 만남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국내 폭설 때문에 출장에서 일찍 돌아오려 했던 것으로 아는데 노 전 사령관이 연락을 했는지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정보사령관 업무와 폭설 상황이 어떤 연관성이 있느냐’는 본지 추가 질문에는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문 전 사령관과 노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인 지난해 12월 1일 경기 안산 롯데리아에서 김봉규·정성욱 정보사 대령과 만나 선관위 장악 계획을 세우고, 계엄사 산하에 꾸려질 합동수사본부 수사단 구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사령관은 계엄 당일에는 노 전 사령관의 지시를 받아 실탄 100발과 탄창을 챙겨 선관위 과천청사 인근에 인원을 급파한 혐의도 받는다.
  • “검은 용 같다”…‘메이데이’ 직전 ‘여객기 크기 10배’ 새 떼 포착

    “검은 용 같다”…‘메이데이’ 직전 ‘여객기 크기 10배’ 새 떼 포착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 전남 무안군에서 거대한 새 떼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당일에 본 새 떼’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무안에 사는데 사고 당일에 본 새 떼”라며 “보고 놀라서 찍었다”고 밝혔다. 공개한 사진에는 새 떼가 검은 물결을 그리며 이동하고 있다. 수백마리 이상의 새가 길게 늘어져 하늘을 뒤덮은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검은 용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사고 여객기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57분쯤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활동주의’ 알림을 받았다. 2분 후 조종사는 ‘메이데이’를 세 차례 외친 뒤 관제탑에 조류와 충돌했다고 교신했다. 이날 SBS는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CCTV 영상의 화질을 개선해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주변에 새 떼로 추정되는 검은 구름 형태의 물체가 포착됐다.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 소장은 SBS를 통해 “구름이나 연기가 아닐 것”이라며 “자유 비행을 하며 형태를 계속 바꿔가면서 날아다니는 게 보이기 때문에 새 떼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이어 “영상학 관점에서 봤을 때 새가 몇 마리 있다고 해서 저렇게 시커멓게 생기지는 않는다. 무리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야지만 저 정도 생길 것 같다”면서 “지금 비행기보다도 더 큰 무리가 비행기하고 충돌하는 것으로 봤을 때 수백 마리 이상이 비행기 쪽으로 날아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영상을 보면 새 떼 한 무리가 여객기 진행 방향 앞으로 흩어져 나왔다가 여객기가 지나간 자리에 더 길고 큰 구름 형태로 다시 뭉치는 모습이 보인다. 새 무리의 특징인 ‘V자’ 대형을 갖춘 대규모 새 떼로, 여객기 동체 크기의 10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SBS는 보도했다. 사고 당시 여객기는 조류 충돌 이후 양쪽 엔진 모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새 한두 마리가 엔진에 흡입된 게 아니라 거대한 규모의 새 떼 중 상당수가 빨려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로컬라이저와 공항 외벽을 들이받고 폭발했다. 해당 여객기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 김용현 “병력 재투입 되냐” 계엄해제 의결 뒤에도 집요

    김용현 “병력 재투입 되냐” 계엄해제 의결 뒤에도 집요

    “선관위에 병력 재투입 가능하냐.” 12월 4일 새벽 2시 13분,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은 군 지휘부에 중앙선관위 병력 재투입 가능성을 물었다.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가결되고 이미 약 1시간이 지난 뒤였다. 같은 날 새벽 4시 26분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하기 직전까지 계엄은 사실상 ‘진행형’이었던 셈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김 전 국방부 장관의 내란 주요임무 종사 등 혐의 공소장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검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4일 새벽 1시 3분쯤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에도 계엄 해제를 발표하지 않고 새벽 1시 16분부터 약 30분간 합동참모본부 지하 결심지원실(결심실)에서 김 전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최병옥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등과 회의를 했다. 이후 김 전 장관은 이후 새벽 2시 13분쯤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에게 중앙선관위에 병력을 재투입할 수 있는지 물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곽 사령관이 ‘재투입은 어렵다’는 취지로 답하자, 김 전 장관은 군 지휘관들에게 “우리 군이 통수권자이신 대통령님의 명을 받들어 임무를 수행했다”며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의 할 바를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과부적은 ‘무리가 적으면 대적할 수 없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김 전 장관은 그러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 임무를 완수해준 우리 수방사·방첩사·특전사·지작사, 그리고 여기에 함께 하고 있는 우리 지통실(지휘통제실) 참모들, 합참의장님 포함해 모든 분들께 고맙게 생각한다. 수고했다”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윤 대통령이 새벽 4시 26분쯤 비상계엄 해제를 발표했고, 곧장 열린 국무회의에서 참석자 13명이 전원 합의하면서 계엄은 해제됐다. 국방부는 이후 국회, 중앙선관위에 출동했던 모든 병력이 원소속 부대에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 SNS서 퍼진 ‘제주항공 참사 소방관 순직’ 영상…알고 보니 ‘가짜’였다

    SNS서 퍼진 ‘제주항공 참사 소방관 순직’ 영상…알고 보니 ‘가짜’였다

    제주항공 참사를 수습하던 소방관이 순직했다는 내용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한 가운데, 이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영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무안공항의 마지막 손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구조 작업을 벌이던 소방공무원이 순직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소방관이 불을 끄는 모습과 영정사진 앞에서 시민들이 추모하는 모습까지 담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만들었지만, 이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만든 허위 영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영상에는 좋아요 4000여개와 댓글 400여개가 달렸는데, 3일 현재는 게시자가 영상을 삭제한 상태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진 것과 관련해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순직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소방청은 공식 SNS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구조 도중 순직한 소방공무원은 없음을 밝힌다”며 “깊은 슬픔과 상실의 아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을 위해 사고 수습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46분쯤 초기 진화를 마치고 기체 후미에서 부상자 2명을 구조했다. 승객 전원(175명)을 포함해 나머지 탑승자 179명은 모두 숨졌다. 한편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가 벌어지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소방관 처우개선을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사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수습해야 하는 소방관들은 상당수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관 5만 2802명 중 심리질환에 대해 관리나 치료가 필요한 위험군이 43.9%로 조사됐다. 심리 질환에는 PTSD, 우울 증상, 수면장애, 문제성 음주 등이 포함됐다. 자살 고위험군은 2589명(4.9%)이었고, ‘지난 1년간 1회 이상 자살 생각을 했다’고 밝힌 소방대원은 4465명(8.5%)이었다. ‘소방 활동 1년 사이 외상 사건(PTSD를 유발하는 사건)’에 노출된 평균 횟수는 5.9회로 2022년과 동일했다.
  • “분당 복합건물 화재 1시간여 만에 완진…중상자 없어”

    “분당 복합건물 화재 1시간여 만에 완진…중상자 없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있는 지하 5층, 지상 8층 규모의 복합상가건물인 BYC 빌딩에서 3일 오후 4시 37분쯤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불은 건물 1층에 위치한 식당 주방에서 시작됐으며, 배기 덕트를 타고 연소가 확대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에 다수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인명피해를 우려해 오후 4시 43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그리고 장비 84대와 인력 268명을 동원한 진화에 나서 오후 5시 17분 초진을 한 데 이어 화재 발생 1시간 10여분 만인 오후 6시 1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30분 현재 대응 1단계를 유지한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앞서 4차례에 걸친 수색을 했으나, 혹시 모를 고립·부상자를 찾아내기 위해서다. 소방당국은 지금까지 240여명을 구조했으며, 7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이들은 옥상 150명, 지상 6층 20명(업무시설), 지상 5층 20명(업무시설), 지하 1층 20명(수영장), 지하 5층 30명(주차장) 등으로 분산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력 대피 인원들은 걸어서 건물 바깥으로 나오는 등의 방법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계된 부상자는 총 130여명이나 모두 단순 연기흡입 등으로 인한 경상으로 분류됐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들 중 26명은 분당제생병원 등 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아직 소방당국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서 최종 피해 규모는 추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5층·지상 8층짜리 연면적 2만 5000여㎡ 규모로, 2005년 7월 사용 승인돼 올해로 20년 된 건물이다. 음식점과 판매시설, 소매점, 수영장,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몰려 있어 평소 이용객이 많은 곳이다. 현장에 나간 경찰 관계자는 “구조된 사람들은 연기흡입 등의 부상자로, 중상을 입은 사람은 현재까지 없다”며 “건물 관리인이 사람들을 지하로 대피토록 유도하는 등 긴급 상황에서 조치를 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장 응급의료소 내 150여명의 상태는 양호하다”며 “완진을 했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정밀 인명검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수습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이래서 다들 찾는구나”…화천 산천어축제 A to Z

    “이래서 다들 찾는구나”…화천 산천어축제 A to Z

    ‘겨울축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는 11일 막을 올린다. 화천천을 비롯한 화천읍 일대에서 다음 달 2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2003년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1년 미국의 뉴스채널 CNN은 세계적 여행잡지인 ‘론리 플래닛’을 인용해 산천어축제를 ‘겨울철 7대 불가사의’로 소개했고, 미국의 유력지인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월 ‘아시아에서 꼭 방문해야 할 축제’로 산천어축제를 선정했다. 지난해 3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 겨울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산천어축제를 ‘글로벌축제’로 뽑았다. ‘명불허전’ 큰 판 벌어진다‘얼지않은 인정, 녹지않는 추억’을 슬로건으로 건 올해 산천어축제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메인 축제장인 화천천에서는 하이라이트인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다. 동시 수용인원 8000명이고,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인터넷에서 사전 예약도 받는다. 체험료는 1만5000원이고, 이 가운데 5000원은 농특산물교환권으로 돌려받는다. 1인당 최대 3마리까지 축제장 밖으로 반출할 수 있다. 지난달 초부터 결빙이 시작된 화천천은 축제 기간 예년과 비슷한 30㎝가량의 얼음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손잡기는 하루 7회씩 운영된다. 1인당 3마리까지 잡을 수 있고, 제한시간은 3분이다. 체험료는 얼음낚시와 같은 1만5000원이다. 체험 뒤 몸을 녹일 수 있는 족욕탕이 마련돼 추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안전을 위해 14세 이상만 참가 가능하다. 얼음낚시와 맨손잡기에서 잡은 산천어는 구이터와 회센터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구이는 15~20분, 회는 1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축제장에서는 40m 길이의 눈슬로프와 100m 길이의 아이스슬로프를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눈썰매도 즐길 수 있다. 얼음축구·파크골프를 체험하는 스포츠존과 세계얼음썰매 체험존도 마련된다. 진짜 겨울왕국으로 대변신축제 기간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는 선등거리가 조성돼 불야성을 이룬다. 축제 폐막일까지 매일 오후 6~11시 형형색색의 산천어등(燈)과 LED등 수만개가 밤하늘을 밝히며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토요일 차없는거리에서는 선등거리 페스티벌이 열려 각종 공연이 펼쳐진다. 서화산다목적광장에는 실내얼음조각광장이 차려졌다. 총면적 1700㎡ 공간에는 대형 태극기, 거북선과 싱가포르의 술탄 모스크, 인도의 황금사원, 요르단의 페트라 등 30여 점의 얼음조각품이 들어차 있다. 조각품은 중국 하얼빈 중국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유한공사 기술자들이 만들었다. 1개 무게가 135㎏에 달하는 얼음조각 8500개가 사용됐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입장료는 5000원이고, 이 중 3000원은 화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이외 산천어커피박물관, 산타클로스우체국 대한민국 본점, 조경철 천문대 등도 산천어축제를 찾으면 빼놓지 말고 찾아야 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1년을 기다린 관광객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제주항공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추진

    광주시 “제주항공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 건의 추진

    광주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인 광주에 대한 ‘피해지원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광주시가 검토중인 특별법에는 피해자 생활·의료비지원, 미성년 피해자 성인까지 지원, 희생자 유가족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이용, 기억의 공간 조성 등의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광주시는 3일,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의 피해 회복을 위해 정부의 안정적 지원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광주에 연고를 둔 피해자는 8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가족단위 희생자가 많아 미성년 자녀가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지역 경기 침체 등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가 검토중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지원 특별법’에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운영, 피해구제 방안, 추모사업 진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광주시는 참사원인 규명과 종합보고서 작성을 위해 진상조사위 운영이 필요하고, 피해자 집단발생 지역의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한 특별지원 방안이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의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광주에 세워진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제주항공 여객기 피해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별교부금을 지원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피해자에 대한 생활지원금과 의료지원금을 지급하고 심리상담, 직장인 치유휴직, 긴급복지, 아이돌봄 지원 등을 법률로 보장할 것도 요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친권자를 잃은 미성년 피해자가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한 추모공원(가칭 기억의 공간) 조성 등도 특별법에 담는다는 복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는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가 가장 많아 집단 트라우마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안정적인 피해규제가 가능하도록 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29일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는 승객 175명·승무원 6명 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랜딩 기어를 펼치지 못하고 활주로를 벗어나 시설물과 외벽담장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나머지 179명은 사망했다.
  • 푸드나무, 자회사 에프앤프레시에 발행한 교환사채 전액 상환

    푸드나무, 자회사 에프앤프레시에 발행한 교환사채 전액 상환

    - 푸드나무, 에프앤프레시 매각 본격화- 햄버거 프랜차이즈 에프앤어니스도 매각 성공- 적자법인 매각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 건강 간편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는 자회사 ‘에프앤프레시’에 발행한 교환사채(EB)를 전액 상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 푸드나무는 앞서 에프앤프레시의 채무 면제를 결정한 바 있으며, 이번 교환사채 상환을 통해 에프앤프레시 매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에프앤프레시는 2024년 3분기 기준 약 90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푸드나무의 대체육 및 배양육 연구개발 자회사이다. 푸드나무는 이와 함께 연간 2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법인 ‘에프앤어니스티’를 매각했다. 푸드나무는 이번 매각을 통해 현금 확보는 물론 연결 손실 부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한편, 푸드나무는 지난해 11월 최대 주주인 김도형 대표이사의 취임 후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김도형 대표이사는 취임 일성으로 본질에 집중하여 경영을 정상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을 밝힌 바 있다. 김도형 대표이사는 과거 노터스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경험이 있다.
  • 손흥민 ‘맨유전 코너킥 골’, 토트넘 12월의 골 선정

    손흥민 ‘맨유전 코너킥 골’, 토트넘 12월의 골 선정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터트린 코너킥 골이 구단이 선정하는 ‘이달의 골’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놀라운 ‘올림피코’ 골을 넣어 ‘12월의 골’ 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축구에서 코너킥으로 직접 득점에 성공하는 것을 ‘올림피코’(olympico)라 부른다. 1924년 아르헨티나 세사레오 온자리가 그해 파리올림픽 챔피언 우루과이를 상대로 코너킥 골을 넣은 것에서 명칭이 유래됐다. 손흥민의 골은 구단 웹사이트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에서 진행한 투표에서 7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0일 열린 맨유와의 2024-2025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 팀이 3-2로 앞선 후반 43분 상대 왼쪽 진영에서 얻은 코너킥 때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은 크게 휘면서 골키퍼 머리 위로 날아가 그대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멋지게 날린 코너킥이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의 머리를 넘어 골문 맨 구석에 꽂히면서 보기 드문 마법 같은 순간을 연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토트넘은 맨유에 추격 골을 내줬지만 4-3으로 이겨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고, 손흥민의 골은 결승 골이 됐다.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에서 이달의 골을 수상한 것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 부산~강릉 동해선 개통에 남부내륙철도도 큰 기대

    부산과 강원 강릉을 잇는 동해선 철도가 1일 개통하면서 촘촘한 전국 철도망 구현이 가시화한 가운데 ‘남부내륙철도’ 사업 기대감도 커가고 있다. 2일 경남도에 따르면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178㎞ 구간에 철도를 새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6조 6920억원이 들며 10공구로 나눠 진행 중이다. 1~9공구는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 설명회도 진행했다. 국가철도공단 등은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제안을 실시설계에 최종 반영하고 교통영향평가·재해영향성평가 등을 거쳐 올해 말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종점부이자 철도차량기지 구간인 10공구는 기본설계 중으로,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 설명회도 열었다. 철도공단 등은 오는 6월 기본설계가 끝나면 실시설계 등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준공은 2030년으로 점쳐진다. 정식 개통하면 고속열차로 서울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 45분, 수서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 33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승객 이동 편의성 향상은 물론 경남 서북부·남해안 관광 활성화,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 가덕신공항, 부산신항과 연계해 철도·항만·항공이 이어지는 ‘물류 트라이포트’가 완성된다는 전망도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중앙선, 중부내륙선 등이 개통해 ‘철도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있다. 중앙선은 서울 청량리와 영주, 안동, 부산을 연결해 ‘제2 경부선’이라 불린다. 경북 내륙권 지역민의 수도권, 부산·울산 접근성이 향상됐다. 중부내륙선은 지난해 말 충주~문경 구간이 개통하면서 경기 성남시 판교와 충북 충주, 경북 문경을 원활히 잇고 있다. 69.8㎞의 문경~김천선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데, 남부내륙철도와 연결되는 이 구간이 준공하면 수서에서 거제까지 남북 중심지를 종단하는 내륙 간선 철도망이 완성된다. 경남도는 “지역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시민 이동권 보장과 지역균형발전 도모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센터백 첫 ‘EPL 데뷔’ 김지수,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

    센터백 첫 ‘EPL 데뷔’ 김지수,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

    김지수(브렌트퍼드)가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차근차근 안착하고 있다. 선발 출전 기대감도 올라가고 있다. 김지수는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9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다. 18라운드 브라이턴 원정에서 EPL 데뷔전을 치른 데 이어 안방에서도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브렌트퍼드는 아스널을 상대로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29분 동점 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5분과 8분 연달아 실점하며 1-3으로 졌다. 브렌트퍼드는 리그 4경기 무승(1무3패)으로 12위(승점 24점), 아스널은 3연승이자 9경기 무패(6승3무)로 2위(39점)를 유지했다. 승부가 갈린 뒤 그라운드를 밟은 김지수는 추가 시간 포함 약 20분을 뛰며 패스 22회,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안정감 있게 후방 빌드업에 참여했고 한 차례 최전방을 향하는 킬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2023년 6월 K리그2 성남FC에서 브렌트퍼드로 이적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차세대 수비수다.  또 지난달 28일 한국 선수로는 역대 15번째, 한국 센터백으로는 사상 처음 EPL 무대에 서며 한국 최연소(만 20세 4일) 기록을 세웠다.
  • 헌재 “신임 재판관들 바로 사건 투입”… 尹 탄핵심리 속도 낸다

    헌재 “신임 재판관들 바로 사건 투입”… 尹 탄핵심리 속도 낸다

    재판관 임명 헌법소원도 신속 심리헌법학자들 “선별 임명 원칙 어긋”‘8인 체제’ 위헌·위법 논란 계속될 듯헌재 “9인 완전체 조속히 완성돼야” 2일 신임 헌법재판관 2명의 취임으로 헌법재판소 ‘8인 체제’가 구성되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심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가 선출한 재판관 3명 중 2명만 임명하고 여전히 재판관 1명을 공석으로 둔 상황에 대해 위헌·위법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정식 업무에 착수했다. 두 재판관은 바로 사건에 투입돼 심리할 예정이라고 천재현 헌재 공보관이 이날 전했다. 정 재판관은 취임사에서 “슬픈 난국을 수습하고 희망을 찾는 위대한 여정에 동행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조 재판관은 “편향되지 않고 오로지 헌법과 법률에 의해 양심에 따라 독립해 재판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6인 체제’로 운영됐던 헌재에 재판관 2명이 가세하면서 헌재는 의결정족수에 대한 논란을 해소하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법은 ‘재판관 7인 이상 출석으로 심리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헌재는 일시적으로 이 조항 효력을 정지시킨 채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8인 체제 구성으로 숨통은 트였지만 최 대행이 헌재를 8인 체제의 미완성으로 둔 데 대해서는 위헌·위법 여부를 심리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도 안게 됐다. 앞서 헌재는 지난달 28일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한 변호사의 헌법소원을 접수해 전원재판부에 회부했다. 이런 가운데 최 대행이 지난달 31일 국회가 선출한 재판관 후보자 3명 중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데 대해 ‘헌법 위배’라는 지적도 나온다. 헌법학자 100여명이 이름을 올린 ‘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는 입장문에서 “(선별 임명은) 권력분립 원칙에 어긋난다”며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행이 여야 합의 여부를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같이 추천한 정 재판관은 임명하고 마 후보자는 보류한 것도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지난해 12월 9일자로 국민의힘은 조 후보를, 민주당은 마 후보와 정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공문을 의장에게 보냈다”며 “재판관 선출이 여야 합의를 근거로 이뤄졌음을 명확히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8인 체제가 완성체인 ‘9인 체제’에 비해선 탄핵심판 결정을 내리는 데 제약이 많다는 시각도 있다. 헌재가 탄핵 인용 결정을 하려면 재판관 6명이 찬성해야 한다. 9인 체제에선 재판관 3분의2가 찬성하면 되는 것이다. 반면 8인 체제에선 4분의3(8명 중 6명)의 찬성이 필요해 그만큼 ‘허들’도 높아지는 셈이다. 천 공보관은 “공정하고 신속한 심리를 위해 9인 체제의 조속한 완성을 바란다는 입장은 변함없다”며 “재판관 공석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강원 정선 국도서 승용차·승합차 충돌, 3명 사상

    강원 정선 국도서 승용차·승합차 충돌, 3명 사상

    강원도 정선에서 승용차와 승합차가 충돌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오후 5시 53분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42번 국도 나전교에서 A 씨(54)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A 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 B 씨 (46)와 C씨(53)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강한 저항 제압하고 첫 승…2강 면모과시

    경남개발공사, 광주도시공사 강한 저항 제압하고 첫 승…2강 면모과시

    시즌 개막전부터 2강으로 꼽히던 경남개발공사가 광주도시공사의 저항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현창 감독이 이끄는 경남개발공사는 2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광주도시공사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최지혜(6골3도움)와 이연경(7골2도움) 등의 활약을 앞세워 송혜수(4골8도움)가 분전한 광주도시공사를 31-24로 눌렀다. 시즌 첫 승을 거둔 경남개발공사는 전날 개막전에서 서울시청을 깔끔하게 제압한 SK슈가글라이더즈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여자부 8개 팀 감독은 모두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팀인 경남개발공사를 SK와 함께 2강으로 꼽았다. 국가대표 골키퍼인 오사라를 비롯해 이연경 등 공수의 조화가 좋은 팀이라는 뜻이었다. 이 때문에 이날 경기는 경남개발공사의 낙승이 예상됐다. 지난 시즌 광주도시공사와의 3경기를 모두 승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송혜수가 부상으로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골키퍼였던 박조은을 SK로 트레이드 한 뒤 받은 이민지 골키퍼에 송혜수의 복귀가 더해지면서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특히 광주는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연지현과 김지선, 조연서 등 젊은 선수를 영입하면서 평균 나이 23.9세로 8개 팀 가장 젊은 팀으로 변하면서 체력적인 부분도 달라졌다. 전반부터 경남개발공사는 광주도시공사의 변칙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광주도시공사는 6-0 수비와 3-2-1 수비를 혼합해서 사용하면서 경남개발공사 공격의 핵인 이연경을 수비했다. 경남개발공사 공격의 핵인 이연경은 전반에 11번의 슛을 시도해 겨우 3득점 할 정도였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김현창 감독은 작전 타임을 먼저 요구해 선수들에게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공격실패가 많고 수비를 더 강하게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공격의 핵인 송혜수가 돌파와 도움을 주도하면서 미들 속공과 함께 양쪽 윙을 사용해 대등한 경기를 이끌었다. 그렇지만 거기까지였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연경 대신 최지혜를 이용하며 연이어 미들 속공을 성공하면서 전반을 15-12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경남개발공사는 2분35초 김세진, 4분11초 김소라가 연이어 2분 퇴장을 당하며 2명의 필드플레이어가 부족한 위기를 맞아 연이어 점수를 허용하며 17-15로 추격을 당했다. 그렇지만 후반 6분45초에 광주도시공사의 김금순이 2분 퇴장을 당한 사이에 연이어 공격을 성공하면서 20-16으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경남도시공사는 후반 13분18초 김소라의 좋은 수비에 이어 이연경이 미들 속공을 성공하면서 23-18로 달아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연경을 대신해 6골 3도움을 기록한 최지혜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최지혜는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영입됐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좋다”면서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팀이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민지 골키퍼가 13세이브 35.15%의 방어율을 기록했지만 팀이 패하면서 빛이 바랬다.
  • ‘尹 관저’ 골목길 막은 보수단체 시위대 강제해산 돌입

    ‘尹 관저’ 골목길 막은 보수단체 시위대 강제해산 돌입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모여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나선 지지자들에 대해 경찰이 강제해산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4시 36분쯤 경찰은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하던 보수단체 회원 등 시위대를 대상으로 강제해산에 돌입했다. 강제해산 대상은 서울 한남초등학교 바로 옆 관저로 올라가는 골목길을 막고 있는 유튜버와 보수단체 회원들이다. 강제해산에 돌입한 경찰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팔다리를 잡고 한명씩 끌어냈다. 지지자들은 발버둥을 치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전부 강제 이동 조처됐다. 일부 지지자들은 경찰에 연행되면서 “윤석열”을 외쳤다. 윤 대통령 지지자 30여명은 이날 낮 12시 20분쯤 경찰 저지선을 모두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진입해 도로 위에서 연좌 농성을 시작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때 관저 내부로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몸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셈이다. 정문 앞까지 진입한 시위대 외에도 관저로 올라가는 도로에는 이날 오후 3시 2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6000여명이 모여든 상황이었다. 앞서 ‘대통령 수호 집회’ 측은 한남동 루터교회 앞 인도 및 2개 차로에 3000명이 모인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지지자가 몰리며 당초 신고된 장소 외에 한남대로 우측 차로와 볼보빌딩 앞에도 시위대가 모여들어 한남대로 우측 2개 차로를 점거했다. 경찰은 관저 앞 인도의 통행을 막고 대응에 나섰다. 경찰은 오후 2시 24분부터 관저 앞에 모여든 지지자들을 향해 “지금 신고되지 않은 집회를 하고 있다”면서 “도로를 점거할 경우 집시법과 도로교통법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한다”는 경고 방송을 내보냈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스크럼을 짜고 도로 위에 드러누워 버텼다. 경찰은 오후 3시 4분, 3시 14분에 강제 해산 명령을 각각 내렸다. 그럼에도 불응하자 경찰은 오후 3시 24분에 3차 강제해산 명령을 선포했다. 집회에 참가하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 이하상 변호사는 “강제해산 시 (참가자에 대한) 독직 폭행”이라고 주장했다. 오후 3시 43분 이 변호사에 대한 강제 이동 조치가 실시됐다.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명령에 응하지 않자 경찰은 오후 3시 24분 3차, 오후 4시 1분 4차, 오후 4시 17분 5차 해산 명령을 선포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경찰이 집회 또는 시위를 해산하려면 주최자에게 집회 또는 시위의 종결 선언을 요청해야 한다. 종결 선언 요청을 따르지 않거나 종결 선언에도 집회·시위를 멈추지 않으면 경찰이 직접 참가자에게 자진 해산을 요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이 해산 명령에 3회 이상 불응할 경우 경찰은 직접(강제) 해산 조치를 실시할 수 있다. 5차례의 해산 명령에도 참가자들이 집회를 계속하자 오후 4시 36분 경찰은 강제해산에 돌입했다.
  • 美 테슬라 턱 밑 추격한 中 BYD…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

    美 테슬라 턱 밑 추격한 中 BYD…지난해 사상 최대 판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테슬라를 바짝 추격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12월 순수전기차 20만 7734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순수전기차 판매 대수는 176만대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치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판매 실적을 2일쯤 발표할 예정인데, 앞서 테슬라는 실적 가이던스에서 2024년 연간 판매 대수로 181만대를 제시했다. 자신들이 발표한 예상치를 충족하려면 4분기 판매 대수가 적어도 51만 5000대는 넘어야 한다. 시장에서는 이보다 조금 낮은 51만 400대를 내다본다. 지난해 3분기까지 BYD의 순수전기차 판매 대수는 116만대로 테슬라보다 12만 4100대 뒤졌다. 마지막 분기에 스퍼트를 내 테슬라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브랜드 가치로는 여전히 테슬라에 못 미치지만 판매대수로는 테슬라와 1·2위를 다투는 라이벌이 됐다. 이 추세면 내년에는 역전도 가능해 보인다. 다만 BYD는 중국 이외 지역에서 5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유럽연합(EU)에서 중국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차단한 탓이다. 그럼에도 BYD의 부상은 일본 닛산자동차, 독일 폴크스바겐, 유럽·미국 연합체인 스텔란티스의 부진과 대조를 이룬다. 현재 테슬라를 제외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에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중국 현지 브랜드의 성능이 눈에 띄게 개선됐고 미중 갈등 심화로 주민들의 애국소비 성향도 강해진 결과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중국 업체들에 비해 전기차 전환에서도 뒤지고 있다. BYD는 지난해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합쳐 425만대를 판매했다. 미국 포드와 일본 혼다에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해 BYD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1000억 달러(146조 8000억원)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 “대통령 권한대행에 흉기” 협박 글 ‘일베’에 게시…경찰, 작성자 추적

    “대통령 권한대행에 흉기” 협박 글 ‘일베’에 게시…경찰, 작성자 추적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대통령 권한대행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협박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43분쯤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최상목 대통령 권한 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협박 글이 게시돼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이 글을 본 커뮤니티 이용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했으며, 서울경찰청에 협박 글 게시 사실을 전파하고 공조를 요청했다. 해당 글 게시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부산진구 거주자가 경찰에 신고해 수사 중이며,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깨비시장 돌진’ 70대, 치매 진단받았지만 1년 가까이 약 안 먹어

    ‘깨비시장 돌진’ 70대, 치매 진단받았지만 1년 가까이 약 안 먹어

    서울 전통시장에 돌진해 사망자 1명, 부상자 12명을 낸 70대 운전자가 2023년 치매 진단을 받고도 최근 1년 가까이 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양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교통사고를 낸 A(74)씨가 2023년 11월 서울 소재 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고 3개월 동안 약을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처방받은 약을 다 먹은 뒤로는 치매 관련 진료를 추가로 받거나 약 처방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2월 무렵부터는 치매 약을 먹지 않았다는 뜻이다. A씨는 치매 진단을 받기 전인 2022년 2월에도 양천구 관내 보건소에서 치매 치료를 권고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치매는 도로교통법상 운전면허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 다만 현행 법규는 모든 치매 환자가 운전할 수 없을 정도로 인지능력이 낮은 것은 아니라고 보고 6개월 이상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에만 운전면허 수시적성검사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씨는 이번 사고 이전에 교통사고를 낸 이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9월엔 적성검사를 거쳐 1종 보통면허를 갱신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3분쯤 목동 깨비시장으로 돌진해 가게들을 잇달아 추돌했다. A씨는 양동중학교에서 깨비시장 방면으로 직진하다 버스를 앞질러 가속해 시장으로 돌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의 차는 시속 70∼80㎞로 질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사고로 과일가게 직원인 40대 남성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를 오랫동안 주차장에 세워놔 방전이 걱정돼 오랜만에 끌고 나왔다”면서 “한 차량을 피해 가속하다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차량을 압수했으며, 면허 취소 절차도 진행 중이다.
  • 항공전문가들 “충돌까지 9분 사이에 유압·전력 계통 문제 가능성”

    항공전문가들 “충돌까지 9분 사이에 유압·전력 계통 문제 가능성”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하다. 1차 착륙 허가를 받은 지난 12월 29일 오전 8시 54분부터 로컬라이저가 설치된 둔덕과 충돌한 9시 3분까지의 ‘9분’이 미스터리다. 항공전문가들은 9분 동안 발생한 유압과 전력 계통 문제가 비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사고기 1차 착륙 시도 당시 랜딩기어(착륙 시 사용하는 바퀴)가 작동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일각에서 사고기가 1차 착륙을 준비할 때는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동체에 내려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8시 59분 조종사는 관제탑에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를 외치며 ‘메이데이’(조난 신호)를 선언했다. 그리고 복행(착륙 포기 후 재상승)과 동시에 랜딩기어를 접은 것으로 보인다. 이후 9시 2분 동체착륙을 시도할 때는 랜딩기어가 보이지 않았다. 유압 시스템으로 랜딩기어를 동체 바깥에 내보내야 했지만 엔진 이상으로 유압 계통이 망가져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근영 한국교통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1차 착륙 시도까지는 착륙을 위한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엔진 두 개가 모두 기능을 상실해 간신히 조종간만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유압만 남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호원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법학과 교수도 “엔진 하나만으로도 유압으로 랜딩기어를 내릴 수 있다”며 “엔진 두 개가 모두 파손돼 더이상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복행하면 재착륙을 위해 크게 선회해야 하지만 사고기는 바로 반대쪽 활주로에 착륙했다. 그만큼 위태로웠던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사고기가 활주로 반대 방향으로 착륙한 것은 조종사와 관제사 간 합의된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전력이 끊겼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간항적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나타난 당일 동선을 보면 사고기는 공항에 다다르지 못한 채 신호가 멈췄다. ‘메이데이’를 외치기 직전인 오전 8시 58분까지의 항적만 남아 있다. 이때까지는 항공기 위치 추적 시스템(ADS-B)이 멀쩡히 살아 있었다는 얘기다. 엔진이 모두 망가진 이후 전력 시스템이 소실돼 항공기가 ‘셧다운’ 상태에 빠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방효충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항공기는 자기 위치를 관제소로 송신해야 하므로 위치 추적 시스템이 항상 켜져 있어야 한다”며 “신호가 끊겼다는 건 전력 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독단 못 막는 ‘제왕적 대통령제’… “개헌하거나 권한 축소 장치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독단 못 막는 ‘제왕적 대통령제’… “개헌하거나 권한 축소 장치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장기 집권 제한하는 5년 단임제대통령 권한에 비해 견제는 약해국회·지자체 4년 주기와도 안 맞아“임기 중반만 지나도 레임덕 생겨”개헌론, 정권 바뀔 때마다 공회전#4년 연임·중임제-이원정부-내각제‘중간 평가’ 성격의 선거 통해 견제“8년짜리 제왕을 뽑는 것” 한계도“이원정부제, 좌우 동거 갈등 심각”“내각제, 한국서 야합의 수단 인식”#대통령제 보완 장치미국처럼 ‘부통령제 도입’ 의견도국가 운영 혼란 적고 권력 정당성‘법률 개정 통해 제도 개선’ 주장“개헌 안 해도 책임 총리제 가능”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5년 단임제로 대표되는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국무회의를 비롯한 각종 제도적 장치가 있었지만 대통령의 독단을 막을 순 없었던 것. 결국 대통령 한 명에게 막강한 권한을 몰아준 87년 정치체제를 바꿔야 이 같은 혼란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전문가들은 10차 개헌을 통해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 혹은 연임제로 바꾸거나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는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987년 6월 항쟁이 요구한 핵심은 직접 민주주의였다. 평화적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은 결국 5년 단임제로 귀결됐다. 87년 헌법은 대통령의 임기를 제한하는 데 몰두하느라 대통령의 권한에는 소홀했던 것이다. 결국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이 담긴 관련 규정은 존치됐다. 총 130조로 구성된 87년 헌법은 ‘4장 정부’ 부분에서 대통령과 행정부를 별도로 구분했다. 대통령에 대한 규정은 66조에서 85조까지 스무 개에 달한다. 여기에는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뿐만 아니라 무소불위에 가까운 권한이 총망라돼 있다.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 등 주요 헌법기관의 구성권, 국무위원 등 각종 임명권 등도 포함됐다. 대통령이 수반인 정부에는 법률안 제출권을 부여했고 정부는 예산편성권을 독점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에서 나아가 초헌법적 존재로서의 상징성을 갖게 됐다.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 온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는 “헌법 4장 제목은 정부가 아닌 ‘행정부’여야 한다. 윤석열 정부가 아닌 ‘윤석열 행정부’”라며 “대통령제가 아니라 대통령중심제라는 말이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행 헌법은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제한하기 위해 5년 단임제를 못박았다.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기 집권과 군부 독재에 대한 반작용이었다. 5년 단임제는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고, 평화로운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단임제는 선거 과정 중 인물에만 집중한다는 점에서 정당정치를 실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장기적 정책 추진이 어렵다는 점이 계속 문제로 지적됐다. 실제로 대통령제 국가의 상당수가 4년 연임·중임제를 채택하고 있고, 5년 단임제는 한국을 제외하면 필리핀·멕시코 정도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5년 단임제는 세계적으로 (선진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제도”라며 “5년이라는 임기도 국회의원, 지방정부가 4년 주기라는 점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정치평론가인 박창환 장안대 특임교수는 “5년 단임제는 역사적인 수명을 다하지 않았나”라며 “임기 중반만 넘어가도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이 생기고, 부동산·교육 등 주요 정책이 5년마다 바뀐다”고 짚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대통령이 모든 걸 다 가져가는 승자 독식의 성격이 있다”며 “대통령이 가질 수 있는 정치·경제·사법적 권한이 너무 큰데 견제는 약하다. 그렇다 보니 사활을 걸고 싸운다”고 지적했다. 5년 단임제 문제를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계속해서 제기됐다. 그러나 개헌론은 사안의 폭발력과 민감성을 이유로 매번 정쟁의 대상이 됐고 여야는 정국에 따른 유불리를 따졌다. 개헌론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회가 개원할 때마다 공회전했다. 87년 체제 후 첫 대통령인 노태우 정부 시절 처음으로 5년 단임제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됐다. 임기 말 권위 약화와 권력 누수 등 결함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유에서다. 김대중 정부 시절 정치권에서 개헌 문제가 공론화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은 4년 연임제 ‘원포인트’ 개헌을 전격 제안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임기 초부터 개헌을 강력하게 추진했지만 성사되진 않았다. 정치권과 학계에서도 가장 많이 거론되는 대통령제 관련 개헌안은 4년 연임·중임제다. 연임은 연속해서 같은 직을 다시 수행한다는 의미다. 중임은 연속 여부와 상관없이 같은 자리를 다시 맡는 것을 뜻한다. 미국은 중임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연임이 아니면서 중임을 한 대통령은 그로버 클리블랜드(22·24대)와 도널드 트럼프(45·47대)뿐이다. 연임제나 중임제를 하면 ‘중간 평가’ 성격을 갖는 선거를 치르게 돼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다. 박원호 교수는 “연임제나 중임제를 도입하게 되면 ‘선수는 전광판을 보지 않는다’ 같은 말은 나올 수가 없다”며 윤 대통령이 지지율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 점을 지적했다. 반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통령제는 필연적으로 제왕적인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다. 4년 중임제는 8년짜리 제왕을 뽑는 것”이라고 한계를 지적했다. 또 다른 대안은 이원정부제다. 분권형 대통령제라는 말로도 불린다. 외치는 대통령이, 내치는 총리가 담당하는 방식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의회에서 선출된 총리와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 분권형 대통령제는 권력 남용의 우려가 적고 행정부의 책임 정치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이원정부제의 대표 격인 프랑스에서는 좌파 대통령과 우파 총리 등 좌우 동거 정부의 심각한 갈등이 고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조기 총선에서 압승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갈등이 대표적이다. 이재묵 교수는 “프랑스식 이원정부제는 대통령과 총리가 같은 당에서 나오면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고 다른 당이 되면 심각하게 갈등하는 문제가 있다”며 “오스트리아식으로 대통령은 국가 원수로서 상징적인 역할만 하는 방식의 이원정부제가 맞다”고 했다. 반면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국무총리인 시대는 상상만 해도 어렵지 않나”라며 불안정성을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내각제도 거론된다. 영국, 일본처럼 의회가 행정부 구성 권한을 가지고 책임을 지는 제도다. 정치권에서는 한국의 정서와 내각제는 맞지 않는다고 거리를 뒀다. 그러나 내각제는 책임 정부로서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상당수 국가 사례에서 연립정부가 구성된다는 점에서 협치가 필수적이다. 이재묵 교수는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오래된 국가는 다 내각제인데, 한국에서는 야합의 수단으로 인식돼 있다”며 “정당과 국회가 중심이 돼야 궁극적인 삼권 분립이 실현된다”고 했다. 신 교수도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을 견제하려면 내각제만이 유일한 대안”이라며 “권력을 제도적으로 확실하게 분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제를 보완할 수 있는 장치로 미국처럼 부통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도 초대 정부는 이승만 대통령과 이시영 부통령 등 정·부통령제였지만, 이후 국무총리제로 변경됐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무총리는 사실상 대통령에 종속돼 보좌하는 역할로 제한된다. 그러나 부통령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국가 운영에 대한 혼란이 적고 국민이 투표를 통해 선택한 권력이라는 정당성이 있다.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힘없는 총리제보다는 부통령제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줄곧 주장했다. 권력 구조 개편을 위해 의회 제도를 바꾸는 방안도 있다. 지난 20대 국회의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양원제를 도입하자고 밝히기도 했다. 양원제 체제에서는 정부와 의회가 대립할 때 상원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전세계 국가의 3분의1,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3분의2가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다. 한국은 제2공화국에서 양원제를 도입했지만 운영 기간이 10개월에 불과했다. 이재묵 교수는 “지역 갈등이나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는 있다”고 했다. 독일의 경우 상원이 16개 주정부의 수반과 각료로 구성돼 지방분권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준한 교수는 “양원제를 하는 국가는 대부분 연방제를 하는 국가”라며 “갈등과 비용 문제만 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개헌 시도가 매번 무산됐다는 점에서 개헌이 아닌 법률 개정을 통해 정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박원호 교수는 “개헌을 하지 않더라도 책임 총리제 등은 구현할 수 있다”며 “국회 다수당에서 추천하는 사람을 대통령이 총리로 받아 준다면 운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재묵 교수도 “정치개혁이 중요하지만 선거제 개혁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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