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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소에 식량원조/내년 2월내 제공

    【도쿄 AFP 연합 특약】 일본은 내년초 소련에 긴급식량원조를 계획하고 있다고 나카야마 다로 외상이 14일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은 소련에 3백80만달러 상당의 의약품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야마 다로 외상은 그러나 식량원조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다만 긴급원조가 내년 2월까지 소련에 제공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 신도시아파트 청약열풍(’90 경제 핫 이슈:4)

    ◎경쟁최고 170대 1… 당첨은 “별따기” 분당 시범단지 1차분 아파트가 첫 분양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마지막 분양이 있은 이달초까지 수도권지역엔 신도시아파트 청약열풍이 몰아쳤다. 주택은행 창구엔 신도시에 내집을 마련하려는 청약자들이 많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고 마감시간을 훨씬 넘겨 청약을 받기 일쑤였다. 5개 신도시에서 사상 최대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된 지난 11월의 민영아파트 1만6천가구 분양엔 수도권청약예금가입 1순위자의 57%가 넘는 28만3천명이 몰려 청약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그동안 5개 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8만8천3백99가구. 이같이 엄청난 물량이었음에도 청약예금가입 1순위자들이 워낙 많아 당첨되기는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려웠다.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친 분양에서 최고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이달초에 분양된 평촌으로 무려 66.5대 1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산본지역이 10대 1이하의 낮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분당은 5,6차를 제외하고는 모두 3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업체별로는분당 1차의 한양 36평형 18가구 분양엔 자그마치 3천60명이 신청,1백7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다보니 신도시아파트에 청약했다가 10번 가까이 낙첨된 사람들도 수없이 많다.
  • 약국 의보 하루분 조제비/내년부터 27% 인상/보사부

    보사부는 14일 5백90원으로 책정돼 있는 약국 의료보험의 1일 조제비를 새해부터 7백50원으로 약 27% 인상키로 했다. 보사부가 이날 마련한 「약국 의료보험 개선방안」에 따르면 새해부터 1일 조제비를 이같이 1백60원 인상하고 7백40원인 2일분은 9백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지금까지 1회 조제때 2일분까지만 의보혜택을 주던 것을 3일분까지로 확대하고 이 경우 조제비는 현재 1천3백30원에서 1천5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또 약국의보의 과중한 본인부담률(60%)을 낮추기 위해 지금까지 약제비가 1천5백원 이하일 때는 일률적으로 8백원을 본인이 부담토록 하던 것을 1천7백원 이하일 때로 높이고 3일분일 때 본인 부담금은 1천원으로 정했다.
  • 임양집 취재뒤 “혁명기지 다녀왔다”/3차회담 3일째 이모저모

    ◎북기자들,“성공적 사업” 평양에 전문보고/강총리,북방외교등 시비에 조목조목 반박 ▷전체회의◁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분명한 입장차이를 가진 남북 쌍방이 서로 상대방주장의 모순점을 조목조목 따지면 비난을 가해 상당히 어색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우리측은 한반도의 대결구조를 화해구조로 전환하고 실질적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기본합의서의 우선 합의,채택이 필수적이며 불가침선언은 그 이후에 논의할 수 있다는 기존입장을 거듭 강조. 반면 북측은 불가침선언의 채택이 남북한 신뢰회복의 최첩경임을 또다시 강조하며 첫날 제시한 「남북불가침과 화해협력선언」의 즉시 채택주장을 되풀이. 특히 북측 대표단은 『불가침선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는 북측태도는 고위급회담을 우롱·희롱하는 처사』라는 등 상당히 원색적인 용어를 써가며 우리측을 비난해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강총리는 연총리 다음으로 기본발언을 통해 북측이 첫날 격렬한 표현으로 비난한 우리 북방외교,범민연결성 관련자구속,유엔가입 등에 대해 연설의 3분의 1을 할애하며 그 부당성을 지적하고 우리측의 유감을 강력 표명. 더욱이 강총리는 평화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는 북측 주장에 대해 『이는 미군철수를 겨냥한 대미 평화협정을 체결하려는 것』이라며 『대화상대방을 고의적으로 모욕하기 위한 꾸며낸 말』이라고 강조. 강총리는 또 『귀측의 방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록 「화해와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이라는 우리측 제안을 받아들인양 하면서도 실상은 불가침선언채택을 합리화하려는 의도』라고 강조하며 자신들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두번이나 양보했다고 자랑한 북측자세를 정공법으로 비판. 강총리는 이어 북측이 노태우 대통령을 「주구」,「괴뢰」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는 것을 고위급회담의 의제내용으로 하고 있는데도 이를 계속 자행하고 있는 북측자세는 불가침선언의 선결조건인 신뢰조성에는 아무런 뜻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공세. 정호근 합참의장은 북측이 팀스피리트 훈련중지를 거듭 주장하자 『우리는 3백65일 내내 위협속에 살고 있다』고 북측을 비난한뒤 『어떤 훈련은 되고 어떤 훈련은 안되느냐』면서 마치 북측이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듯한 모습에 불만. 강총리는 회의막판에 『이같이 분명한 입장차이를 보인 상태에서는 남북 쌍방간에 합의점을 도출하기가 힘들다』면서 『양측안의 세밀한 검토를 위해 실무대표접촉을 주기적으로 갖자』고 제안했으나 북측은 이번 3차회담에 불만을 품은 탓인지 시큰둥한 반응. ▷만찬장◁ 13일 하오 7시쯤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비공식 만찬은 남북회담 대표 및 수행원전원,북측 기자,그리고 2차 평양회담 우리측 기자단 등 1백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가까이 진행. 이날 만찬은 상오의 회담때와는 달리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으며 여흥시간에는 김세레나·나훈아·최진희·민해경 등 유명연예인 등이 출연,흥을 돋워 분위기는 한층 고조. 이날 만찬장에서 연총리는 강총리와 날씨등을 화제로 담소하다 정호근 합참의장이 다가오자 『정의장과 우리 김대장(김광진)은 서로 농담하고 싸우느라 바쁘다』고 농을 건넸으며 강총리는 『그러다 보니 개인적으로 더 친하게 되더라』면서 우리측의 합동군제도입으로 정의장 지위가 격상됐음을 설명. 이에 북측 김대장이 『그래서인지 지난 10월부터 정의장 걸음걸이가 달라졌다』고 농담,폭소가 터지기도. ▷북측 기자◁ 12일 낮 임수경양 집등으로 몰려갔던 북측 기자들은 이날밤 평양에 즉각 전문을 보내 그들의 「성공적인 사업성과」를 보고했다고 북측의 한 기자가 전언. 이들은 「혁명기지를 찾아가서 무사히 사업을 완수하고 돌아왔다」며 「내일 하루만 더 하면 사업이 완수된다」는 요지의 보고를 했다는 후문. 이에 따라 북측 기자들은 13일 상오 회담장에서 만난 우리측 기자들에게 『또한번 더 가겠다』『기자선생들이 안내해보라』며 기고만장한 모습이 역력. 특히 합의사항을 어긴 그들의 태도에 대해 비판을 가한 우리측 기사내용에 대해 『기자들이 취재한 것을 가지고 왜 난리냐』며 도리어 우리측을 성토. 그러나 정작 우리측이 『당신네들은 당국의 통제에 따라 움직이면서 무슨 취재를 했다는 말이냐』고 따지자 『하긴 우리야 당국의 통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라며 머쓱한 표정을 짓기도. 북측 기자들의 이같은 「기습취재」에 허를 찔려 우리 당국은 「무단이탈」사태에 대한 강력한 경고와 함께 한때 해제했던 「맨투맨」식 경호를 다시 복원. 북측 기자들의 「기습취재」사태는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각본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 이들은 갖고 있던 엔화를 환전소에서 미리 바꾼뒤 지하철을 타고가다 임양의 집이 있는 평창동행 시내버스 환승지점인 경복궁역에서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지역실정에 밝은 복덕방에서 임양의 집을 최종 확인한 과정이 이를 반영. 북측 기자들은 특히 지난 11일에는 송년음악회 취재차 미리 와있던 북측 참가자들과 함께 김정일에 대한 충성결의모임을 갖는 등 혁명공작완수를 위한 사전 「단합대회」까지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KOEX 시찰◁ 북측 수행원과 기자단은 이날 하오 3시40분쯤 한국종합전시장(KOEX)을 방문,전자·전기 등 각종 산업제품전시장과 기업홍보관을 시찰. 특히 북측 일행은 전시장 3층에 전시되어 있는산업로봇과 홈 오토메이션 장치에 큰 관심을 표명하고 『편한 세상이구먼』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 “대 북방수출 활기…22% 신장”/무공이 짚어본 「’91교역」전망

    ◎수교등에 힘입어 대소교역 65% 늘어나/대중무역은 둔화… 9.5% 증가에 그칠듯/동구권선 수입규제 강화… 소비재 수출에 한계 ○24억불서 30억불로 한소수교를 비롯,동구권국가들과의 공식관계수립과 한중무역사무소개설 등 북방국가들과의 계속적인 관계진전으로 내년도 북방권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올해보다 평균 22.3%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도 소련에 대한 수출은 올해보다 무려 65.8% 늘어나 대소수출이 북방수출을 주도하는 반면 중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9.5%에 불과,중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목표의 4.5% 13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91년 대북방권 수출전망」에 따르면 소련·중국 등 북방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내년도에 30억2천5백만달러로 올해의 24억7천3백만달러에 비해 22.3%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도 우리나라의 수출목표액 6백72억달러 가운데 북방권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올해의 3.86%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대북방권 총수출액 가운데소련의 비중이 89년 10.7%,90년 19.6%,91년 26.6%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의 비중은 89년 74.1%,90년 59.2%,91년 52.9%로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가전제품 수입 규제 이밖에 유고의 한국 가전제품수입규제와 폴란드의 특혜관세철폐가능성 등 동구권국가들에 대한 우리나라 소비재수출증가의 한계로 대 동구권수출 증가율이 올해 73.8%에서 내년에는 14.5%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국가별 수출전망은 다음과 같다. ▷소련◁ 소련은 연방대 지방간의 갈등심화와 민족분규,경제혼란의 가속 등으로 경제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경제안정과 민심수습을 위한 소비재수입 수요증대 ▲코메콘체제와해에 따른 구매선 전환의 필요성 증대 ▲페르시아만사태이래 미국의 대소 경제지원 동참움직임 등으로 수출시장으로서 밝은 면이 많다. 우리나라는 대소 수교에 따라 교역여건이 대폭 개선됐고 우리 정부의 경협자금지원이 가시화될 경우 한국상품에 대한 구매력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경제관련 6개협의 가서명에 힘입어 양국간 무역현안들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한중무역대표부 개설합의로 한국기업의 대 중국 투자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설비 및 기자재수출이 뒤따라 수출수요가 부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 88년말이래 긴축정책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소비재부문의 수입억제정책이 계속되는 등 전체적으로 특별한 경제환경의 변화가 기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한국상품에 대한 차별관세(5∼30%)가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아 다른나라 상품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양국간 교역창구개설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낮은 수출신장세가 예상된다. ▷동구권◁ 동구권국가들은 소련의 동구에 대한 원유·원자재공급의 경화결제요구 및 역내 경화결제 확대로 외환사정이 악화되고 있다. 또한 페르시아만사태의 여파로 동구권경제는 에너지대체조달선 확보가 어려워지고 채권회수불능등 경제환경이 악화될 전망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동구권에 대한 소나기식 수출로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규제,관세혜택철폐 움직임이 일어나는 바람에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수출증가세가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베트남은 적극적인 경제개발추진과 원유 등 자원개발의 활성화,서방의 투자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베트남 양국교역은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섬유·전자·전기·기계부문에서 대 베트남수출이 큰폭으로 증가,내년도 수출은 1억2천3백만달러로 올해의 9천1백만달러에 비해 34.9%나 늘어날 전망이다.
  • 투자자 민원 60%/임의매매와 관련

    증권감독원에 접수된 주식투자자들의 민원 가운데 60%가 임의매매에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총 3백78건의 투자자 민원이 접수되었으며 이 가운데 임의매매와 관련된 것이 2백30건(60.8%),일임매매관련이 34건을 차지했다. 처리현황에서는 무혐의 판정이 2백3건(53.7%)이었으며 투자자 자진철회 건수도 70건에 이르렀다. 19건은 현재 처리가 진행중이다.
  • 대주주,보유주 대량 매각/매수량의 8배나

    주가가 하락국면에 빠졌던 지난달에 상장기업들의 대주주들이 매수량의 8배에 가까운 자사보유주식을 내다팔았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상장사 대주주들이 증시 장내외거래로 매각한 주식은 모두 2백63만5천1백3주였다. 반면 이들이 사들인 자사주식은 판 물량의 12.5%인 33만8백71주에 지나지 않아 주가하락을 가속화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법인주주인 현대건설이 현대종합목재주 41만6천32주를 매각한 것을 비롯,▲(주)삼미가 삼미종합특수강주 39만6백80주 ▲정몽구씨가 현대강관주 20만9천1백주 ▲금호가 금호석유화학주 17만주 등을 매각했다. 이로써 올들어 상장사 대주주들이 매각한 주식은 매수량의 4배를 넘어섰다. 11개월동안 대주주들은 5백80만주를 사들인데 비해 이의 4.5배인 2천6백만주를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사 대주주 가운데 현대정공과 현대강관의 대주주인 정몽구씨(현대정공회장)는 연초부터 11월까지 이들 2개회사 보유주식중 1백5만3천3백70주를 매각했다. 정씨의 현대정공 주식매각은 모두 64만2천여주로 이종목 전체 거래량의 13.3%에 달했으며 현대강관 매도물량도 전 거래량의 4.56%인 41만6백여주였다.
  • 8개 종합상사 새해 수출목표/올보다 12% 늘려 285억불 책정

    ◎정부/무역적자 80억불선 전망… 비상책 촉구/올들어 2백17억불 실적에 그쳐/박상공,8개 상사대표회의서 밝혀 국내외 수출환경의 악화로 내년도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는 올해의 55억달러보다 25억달러이상 크게 늘어난 8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는 국내 종합무역상사의 내년도 수출목표를 올해의 2백54억달러보다 12.0% 늘어난 2백85억달러로 책정,전체 수출에서 종합무역상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의 39.4%에서 내년에는 41.3%로 올려잡는 등 수출증대 방안을 확정했다. 12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6백45억달러로 전년보다 3.4% 증가한 반면 수입은 13.8% 늘어난 7백억달러에 이르러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는 5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부는 내년의 수출은 6백90억달러로 전년대비 7.0%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10.0% 늘어나 7백70억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는 80억달러 내외로 전망,당초의 75억달러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상공부는 내년도 수출회복을 위해서종합무역상사들의 분발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8개 종합상사의 내년도 수출을 ▲삼성이 올해보다 6.3% 늘어난 68억달러 ▲현대 65억달러(7.3% 증가) ▲대우 55억달러(14.6% 〃) ▲럭키금성 38억달러(22.6% 〃) ▲선경 20억달러(24.4% 〃) ▲쌍용 18억5천만달러(8.8% 〃) ▲효성 17억5천만달러(16.7% 〃) ▲고려무역 2억7천만달러(10.2% 〃)로 잡아 모두 12% 늘어난 2백84억9천5백만달러로 확정했다. 올들어 11월말 현재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은 2백17억4천7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가 증가,전체 수출증가율 3.1%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한햇동안의 종합상사 수출도 2백54억3천3백만달러로 당초 목표인 2백69억달러의 94.4%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이날 무역클럽에서 올해 마지막 종합무역상사 사장단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년도 수출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고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내외 수출여건에 슬기롭게 대처,수출회복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장관은 또 노태우대통령의 방소와관련,종합상사들이 대북방 경제교류증대에 노력하되 업계 스스로 자율규제를 통해 질서있는 대소진출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 보험사 부동산 팔아 9백58억 차익/「5.8」조치이후

    ◎61건 매각… 장부가보다 77%나/교보,3백90억원으로 으뜸 보험사들은 정부의 「5·8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이후 보유하고 있는 토지 및 건물 등을 매각해 장부가격보다 77%나 많은 매매차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8대책」이후 현재까지 보험사가 매각처분한 부동산은 총 71건중 61건으로 매각대금이 장부가 1천2백41억3천7백만원보다 77%나 많은 2천1백99억6천7백만원에 달해 9백58억3천만원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 매각차익은 ▲대한교육보험이 19건을 8백17억8천2백만원에 처분해 취득후 평균 5.2년만에 91%(3백90억6천2백만원)의 차익을 낸 것을 비롯 ▲삼성생명보험은 14건을 1천92억6천3백만원에 매각해 평균 3.6년만에 73%(4백59억8천4백만원) ▲동아생명보험은 3건을 69억7천2백만원에 팔아 평균 8.6년만에 56.1%(25억6백만원) ▲제일생명보험은 7건을 62억4백만원에 매각,평균 7.3년만에 39.3%(17억5천1백만원)의 차익을 각각 얻었다. 또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지난해 12월 8천7백만원에 사들인 강원도 동해사옥부지를 3억원을 받고 처분,1년여만에 2백44%(2억1천3백만원)의 차익을 냈고 국제화재해상보험은 3건을 16억3천2백만원에 매각해 취득후 평균 5년여만에 63%(6억3천5백만원)의 이익을 올렸다.
  • 유흥업 종사자 올들어 24만 “이탈”/심야단속·범죄전쟁 영향

    ◎술집 1천8백곳 휴·폐업/술소비 21%·호텔예약 52% 감소/공단의 이직은 줄어… 건전풍토 “정착” 노태우대통령의 「10·13 특별선언」이후 향락산업이 퇴조하면서 유흥업소 종사자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제조업 근로자들의 이직률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13일이후 한달동안 전국에서 1천8백3곳의 유흥업소가 휴·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천5백34곳이 휴·폐업했었다. 유흥업소 종사자 수도 지난해말 현재 65만5천명이던 것이 올 12월 현재 41만4천명으로 무려 36.8%나 감소했다. 반면에 서울 구로공단 구미공단 등 전국 주요 10개 공단의 이직률은 지난해의 경우 3.1%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2.3%로 0.8% 포인트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술소비량도 10월13일이후 한달동안과 지난해 같은 기간을 비교할 때 양주 33.2%,맥주 23.9% 등 전체적으로 20.9%가 줄었으며 서울을 비롯한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대도시 유흥업소의 전력소비량도 평균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5개 직할시의 호텔·고급 음식점의 예약률은 지난해 9천3백81건에서 올 연말은 4천5백5건으로 절반이 넘는 52%까지 감소해 건전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같은기간 여자 면도사의 수도 급격히 줄어 부산시의 경우 시내 48개 이발관을 조사해본 결과,「10·13선언」이전에 1백72명이었으나 12월초에 60명으로 65%,인천의 경우 46곳에서 2백30명이던 것이 92명으로 60%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밖에 주·정차 단속을 강력히 실시한 결과 주요도시의 간선도로 주행속도가 평균 시속 3∼7㎞로 증가했으며 서울의 경우 시속 17.5㎞에서 22.1㎞로 4.6㎞가,대전은 시속 18.6㎞에서 26.1㎞로 7.5㎞ 각각 빨라졌다. 대중교통 수단의 이용률은 서울의 경우 단속전의 지하철 이용자가 하루 평균 3백59만5천명에서 단속이후 3백67만5천명으로 2.2%,부산은 48만5천명에서 52만2천명으로 7.7%가 각각 증가했고 부천의 경우는 시외버스 이용자가 하루평균 4천6백명에서 6천명으로 30% 늘어났다.
  • 이라크 전건물에 대피소 설치/다국적군 폭격에 대비

    ◎후세인,국방장관 전격교체/불선 3천병력 사우디 증파 【바그다드 AP 연합】 유엔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해 쿠웨이트에서 즉각 철수하든지 아니면 전쟁에 직면하든지 2가지 선택중 택일할 수 있도록 허용한 최종시한이 약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라크는 12일 국내 모든 건물 소유주들에게 폭탄 대피소를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이같은 발표는 이라크가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의 공격에 대비,약 4개월동안 전략지대에 「인간방패」로 억류해 온 서방 인질들의 대거 석방이 거의 완료돼 가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이라크 집권 바트당 기관지인 알타우라는 민방위 당국이 2층 이상의 모든 빌딩소유주들에게 지하실을 대피소로 전환하고 아울러 이 대피소 입구에 모든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표지판을 부착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법률에 따르면 건물소유주가 대피소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받거나 구속될 수 있으며 이들은 또 전쟁 발발시에는 사람들을 대피시켜야만 한다. 【바그다드 AP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11일 압둘 자바르 샨샬 국방장관을 해임하고 이라크군의 감찰감인 사디 투마 아바스 육군중장을 새 국방장관으로 임명했다고 이라크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한달사이에 2번째 있는 주요한 개각으로 후세인 대통령이 쿠웨이트 점령 정책과 관련,군고위간부로부터 점증하는 반발에 직면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예측을 낳고 있다. 또 서방분석가들은 이번 조치가 후세인 대통령이 협상할 뜻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파리 AP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전투기 10대와 헬기 50대·전차·대포 뿐만 아니라 3천3백명 이상의 군인을 사우디아라비아에 파견함으로써 사우디 주둔 프랑스군의 전력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북동부에 주둔하고 있는 프랑스군은 1만명 수준으로 증강될 것이라고 군정보부는 밝히고 이번에 증파되는 병력은 오는 1월15일까지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정국면”… 주가 이틀째 내림세

    ◎“약세뚜렷”… 1P 밀려 「7백24」/한때 10P 하락/「증안」 힘입어 낙폭 줄여 주가 하락세가 이틀째 이어졌다. 12일 주식시장은 1천5백15만주가 거래되면서 전날보다 1.05포인트 떨어졌다. 종가 종합지수는 7백24.51이었다. 약보합으로 끝난 종가지수만 주목하면 전일장 갑자기 대두된 하락반전 양상이 일시적이리라는 예측도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전반적인 장세는 이와 반대로 연말장세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치를 상당폭 깎아먹는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전장 초반부터 지수 7백20선이 무너졌고 후장중반에 하락폭이 10포인트에 가까웠었다. 종료직전 40분사이에 8포인트 이상을 반등했지만 자율적인 회복력이 아닌 외부의존에 의한 결과였다. 지수가 7백10대에 머물러 있자 증안기금이 2백억원을 투입했으며 때맞춰 북방관련 루머가 터져나왔다. 일본 언론보도라는 조건을 달고 대통령 방소때 남북한을 포함한 3자정상회담이 열린다는 내용이었다. 대부분의 증시관계자들은 종가지수 보다는 후장중반까지의 하락 양상을 최근 기조의 실체라고 지목하고 있다.지난주 후반 지수 7백10대에서 7백30대로의 상승이 지나치게 급격했고 거래량이 시장에너지에 비해 과도했던 만큼 이에 대한 마이너스 반작용을 겪고 있다는 분석이다. 7백20대에 포진된 대기물량을 완전히 소화하는 과정을 건너뛰었다가 재료퇴색과 함께 더 늘어난 매물의 공세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정기도 길지 않을 것으로 보여 연말장 자체는 아직 살아있다는 의견이 일반적이다. 총거래량의 85%를 차지한 대형주가 0.18% 내렸으나 종목별로는 상승 3백69개,하락 3백23개로 비슷했다.
  • 콘도 분양사기/31억원 가로채/건설회사 대표 영장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일신주택건설 대표 정상룡씨(44)를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88년부터 설악산·제주도 등 유명관광지 5곳에 콘도미니엄을 짓는 것처럼 속여 회원모집 광고를 내 이를 보고 찾아온 김모씨(39·여·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등 5백여명으로부터 분양금 명목으로 한구좌에 3백만∼5백30만원씩 모두 3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올 증권거래세 격감/한달 평균 1백55억

    증시침체로 인해 주식거래가 위축되면서 증권거래세 징수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11일 국세청에 따르면 주식거래에 따른 증권거래세 징수액은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총 1천7백8억원으로 월평균 1백55억3천만원에 그쳤다. 이는 작년 1년간의 4천1백55억원과 월평균 3백46억원의 절반도 안되는 것인데,오는 26일의 금년도 주식시장 폐장을 불과 보름밖에 남겨놓지 않은 시점이어서 정부의 금년도 증권거래세 세수목표(5천2백92억원) 달성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올해 증권거래세 납부액은 지난 1월 3백1억원을 기록한 후 2∼4월에는 2백30억∼2백90억원 수준으로 5월에는 1백96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 조계종 3백여 사찰/내일부터 산문 폐쇄

    ◎국립공원 내무부 이관 추진 반발 불교 조계종 총무원은 정부의 국립공원 관리체제 내무부 이관작업과 관련,13일 상오9시를 기해 설악산 신흥사 등 전국 국립공원내 3백여 사찰의 산문을 무기한 폐쇄키로 결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산문을 폐쇄하는 것은 외부인의 사찰소유지 출입을 전면으로 금지시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산문폐쇄를 단행할 경우 일반인들의 등산·관광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산문을 폐쇄키로 한 사찰 가운데는 속리산 법주사,계룡산 동학사,지리산 화엄사와 쌍계사,내장산 내장사,가야산 해인사,오대산 월정사 등 유명 고찰 등이 거의 포함되어 있다. 조계종은 산문폐쇄 조치와 아울러 정부조치에 반대하는 「국립공원 관리 내무부 이관저지 범불교도대회」를 15일 하오3시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전국 신도와 승려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기로 했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7)

    ◎상품 진열에 뺏긴 인도… 행인은 불편하다/도로까지 점령,종일 체증에 몸살/처벌 가벼워 단속도 우습게 여겨/시민의식 되살려 스스로 자제해야 서울 중구 황학동 S고등학교앞 길가에는 언제나 각종 기계 주방용품 자전거 등 상품이 2∼4m너비 인도를 거의 1㎞나 점거한채 버젓이 진열되어 있다. 특히 이 일대 S목공기계 D상사 B기계 등 30여개 기계 판매점은 부피가 크고 육중한 농기계 등으로 인도를 꽉 막아버려 행인들은 차도로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바로 맞은편 중구 신당동 일대 시장상가 1백여곳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때문에 8m너비의 2차선 도로는 반정도가 상인들의 상품 진열장으로 돼버렸고 차량과 행인들은 한데 뒤섞여 혼잡의 극치를 이뤘다. 이곳 기계 판매상들은 길가에 진열해 두었던 기계를 밤에도 안으로 들여놓지 않고 비닐로 덮어 두기만 한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 앞길. 인도는 물론 3차선 도로의 1개 차선까지 상인들이 쌓아둔 무 배추 등 채소와 생선으로 넘쳤다. 물건을 사려는 시민들은 차도에 몰려나와 흥정을 벌여야 했다. 이 곳은 16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하루 수십차례씩 오가는 곳이어서 종일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 이면도로변에 있는 자동차 부품상 일대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G타이어 가게 등 50여 부품점에서 도로를 예사로 점거하고 자동차를 분해하거나 길가에 부품을 쌓아놓고 있다. 동대문구 청계천7가 중앙시장 앞길도 상습 노상적치물 지역으로 이름난 곳. 이 곳은 간선도로변이라 당국의 단속이 심한 곳인데도 상오4시만 되면 상인들이 상품을 인도에 멋대로 진열하고 노점상까지 1백여명씩 몰려든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2동 철제시장 앞길도 매일 상오8시만 되면 너비 2m,길이 1㎞에 이르는 인도가 완전히 상품 진열장으로 변해버려 출근길 시민들은 차도로 걸어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처럼 가게가 있는 곳이면 어디를 가나 길가에 상품이 쌓여있게 마련이다. 시장 상가주변은 특히 심해 인도는 말할 것도 없고 차도까지 마구 상품을 쌓아놓아 통행이나 차량소통에 불편을 주기 일쑤다. 당국의 단속이강화되고 있지만 상인들의 노상무단 상품 적치행위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까지 적발된 상습 노상상품 적치 및 무단 점용행위는 1만5천여건에 이른다. 과태료에 해당하는 부당이득료 징수 총액만도 8억여원이나 된다. 그러나 이같은 단속 실적에는 가게앞 인도에 1∼2㎡쯤 상품을 쌓아둔 곳은 경고만하고 단속대상에서 제외한 것이어서 실제로는 상인들의 상습적인 불법행위가 하루에도 10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동대문구 청량리2동 B옷가게 주인 편영덕씨(35·여)는 『요즘들어 장사가 잘 안되고 주위에 다른 옷가게가 많이 생겨 하나라도 더 팔려고 앞다투어 옷가지 등을 인도까지 진열한다』면서 『구청에서 거의 매일 단속반이 나오지만 가게 밖으로 상품이 약간 나와 진열된 경우는 경고만 할 뿐 심하게 단속하지 않아 「불법」이라는 생각이 안든다』고 말했다. 청량리시장 H과일점 주인 유숙자씨(45·여)는 『가게도 좁고 소비자들이 물건을 봐야 사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길가에 상품을 내놓는다』면서 『단속 직원이 오면 잠깐 치웠다가 다시 진열한다』고 털어 놓았다. 또 중구 황학동 S기계 주인 이성주씨(42)는 『이 부근 상가는 단속에 걸려 벌금을 내지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면서 『나도 지난 9월 구청단속반에 걸려 부당이득료 16만원을 냈으나 요즘은 가게가 좁아 어쩔수 없이 농기계를 인도에 내놓아야 하는 형편을 고려해서인지 심하게 단속을 받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거리에 상품을 진열하는 행위가 뿌리뽑히지 않는데는 동종업 상인들간의 과열 경쟁과 시민의식 결여에 가장 큰 원인이 있지만 당국의 단속이 미약한 탓도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가 시행하고 있는 현행 「도로 무단점용자 과태료 부과」 조례에 따르면 1차 적발될 경우 경고만 받고 2∼3차 적발돼도 과태료가 1만원씩 15일치만 내면 된다. 또 여러번 단속에 걸려 고발조치돼도 도로교통법에 의해 가볍게 처벌되기 때문에 상인들이 단속을 우습게 여기고 있는 실정이다. 구청이나 동사무소의 단속 직원들은 휴일에도 10명씩 조를 짜서 상인들에게 가두 홍보방송 및 협조전단을 돌리고 있으나 이 방법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상인들 가운데 일부는 동종업자끼리 종전의 친목단체를 「자율정비 조직위원회」로 명칭을 바꿔 도로 무단점용을 자제하자는 움직임도 있다. 서울시내에는 이같은 조직이 7백여개가 있으나 아직 활성화 되진 않고 있다. 청계천 털실판매상들의 조직인 「청계 모사협의회」의 김성진씨(53)는 『길거리에 상품이 들쑥날쑥 널려있어 미관상 안좋아 질서있게 상품을 진열할 뿐이지 가게들이 워낙 좁아 약간의 무단점유가 우리로서도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상인들의 상품 노상 무단적치행위가 계속되자 서울시는 지난달 위반업소에 대한 단속법규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내놓기까지 했다. 새로 마련된 「도로 무단점용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안」에는 도로 3㎡ 점유때 5만원,3∼7㎡ 점유때 10만원,7∼10㎡일때 15만원,그 이상은 20만원을 물게 돼있다. 따라서 앞으로 상품을 길거리에 진열했을 때는 한번 적발되면 15일동안 계속 점유한 것으로 간주돼 75만∼3백만원의 부당이득료를 내야한다. 서울시 건설행정과장 정태연씨는 『정부의 「10·13조치」이후 시내 주요 간선도로는 많이 깨끗해졌으나 이면도로까지 단속하려면 인력과 장비가 엄청나게 들어 손도 못쓰고 있다』면서 『상인들은 단속 순간만을 피하려하기 때문에 벌금만 높인다고 해서 실효를 거두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전대자금 3백만불/수은,수리남에 공여

    한국 수출입은행은 12일 수리남중앙은행에 3백만달러의 전대자금공여 협정을 체결했다. 이 자금은 수리남에 대한 국내중소수출 거래의 결제자금으로 사용되며 금리는 OECD금리(현재 연 10.05∼10.55%)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86년에도 수리남은행에 3백만달러의 전대자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지금까지 수리남에 대한 농기계·공작기계 등 총 2백68만달러규모의 수출결제에 이 자금이 사용됐다.
  • 휘발유값 새해 9.9%인상/1월1일부터/특소세율 20%포인트 올려

    정부는 내년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를 대폭 올리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휘발유 특소세율을 현행 85%에서 1백5%로 20%포인트만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보통휘발유는 소비자가격이 현행 1ℓ당 4백77원에서 5백24원으로 9.9%,공장도가격은 1ℓ당 4백34원96전에서 4백81원99전으로 10.8%가 각각 오르게 된다. 11일 재무부·동자부 등 관계부처가 경제기획원과 협의를 마친 「휘발유 특별소비세율 조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당초 휘발유 특별소비세율을 내년부터 현행 85%에서 1백30%로 대폭 올리기로 한바 있으나 이미 지난달 25일의 국내 유가인상으로 휘발유가격이 평균 28%(소비자가격 기준)나 크게 인상된 점을 감안,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국민들에게 주는 부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처럼 특소세율 인상폭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통휘발유의 소비자가격은 지난달의 유가인상전인 1ℓ당 3백73원에 비해서는 불과 한달여만에 무려 40.1%가 오르게 됐다. 정부당국자는 이처럼 휘발유 특소세율 인상폭을 낮추기로 한데대해 『당초 계획대로 특소세율을 1백30%로 상향조정할 경우 보통휘발유는 1ℓ당 5백83원으로 현행 4백77원보다 또다시 22.2%나 오르게 돼 전반적인 물가안정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판단,인상폭을 낮추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휘발유 특소세율의 1백30% 인상안은 당초 페르시아만 사태가 발발한 직후인 지난 8월 국내유가 조정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에너지소비절약을 위해 결정된 방침이었으나 그후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국내유가가 28%나 인상조정된 지금에 와서는 특소세율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곧 이같은 내용의 휘발유 특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의결하여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토록 할 방침이다. 그런데 현행 세법상 휘발유 특별소비세는 1백%가 기본세율이나 그동안 기본세율의 상하 30% 범위내에서 가감할 수 있는 탄력세율로서 85%가 적용되어 왔다.
  • 대기 환경기준 대폭 강화/아황산가스·먼지 수치

    ◎선진국 수준으로 조정/환경처,내년부터 내년 6월부터 환경정책구현에 기본 척도가 되는 대기환경기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크게 강화된다. 또 현재 모든 지역에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대기 환경기준도 지역 특성에 적합하게 조정,활용된다. 김종석 환경처 대기보전국장은 11일 국립 환경연구원에서 열린 대기보전학회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따라 아황산가스의 경우 현행 0.05ppm(연간 평균치)에서 미국 수준인 0.03ppm으로 강화되며 24시간 평균치인 단기 기준도 0.15ppm에서 0.14ppm으로 조정된다. 먼지는 1㎥당 1백50㎍인 장기기준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치(90㎍)에 가까운 1백㎍으로 조정되며 단기 기준도 3백㎍에서 WHO 권고치와 같은 2백30㎍으로 보강된다.
  • 5개 신도시/새해 87,300가구 분양

    ◎3월부터 11월까지 6차례 나눠 공급/소형아파트가 전체의 72%/건설부,계획 확정 건설부는 11일 분당등 5개 신도시 아파트의 내년도 분양계획을 확정,3월부터 11월사이 6차례에 걸쳐 모두 8만7천3백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분양된 8만4천3백69가구보다 2천9백31가구가 많은 양이다. 지역별로는 ▲분당 2만4천8백가구 ▲일산 2만3천5백가구 ▲평촌 1만6천5백가구 ▲산본 7천8백가구 ▲중동 1만4천7백가구로 분당이 가장 많다. 월별로는 과열청약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해 1∼2개월간의 시차를 두어 ▲3월 1만8백가구 ▲5월 1만6천9백가구 ▲6월 1만1천1백가구 ▲7월 1만8천3백가구 ▲9월 1만5천8백가구 ▲11월에 1만4천4백가구가 동시분양된다. 내년에 분양될 아파트를 규모별로 보면 주택청약저축 가입자에게 공급되는 국민주택 및 임대아파트가 4만9백가구,주택청약예금가입자에게 공급되는 아파트중 전용면적 18평에서 25.7평까지의 국민주택규모가 2만1천9백가구로 소형 아파트가 전체의 71.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공급된 소형아파트보다 7천가구가 많은 양이다. 이에 따라 중대형 아파트는 2만4천5백가구로 올해보다 1만9백가구가 줄었다. 내년에 공급될 신도시아파트는 올해에 비해 2천9백가구이상 늘었으나 이중에는 올해 주택상환사채발행분 6천7백32가구가 포함돼있는데다 내년 3월쯤에는 수도권지역의 주택청약예금가입 1순위자가 6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여 청약경쟁률은 올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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