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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품 가격 경쟁력 취약/상공부 조사

    ◎건당 규모 10만불 미만이 84% 우리나라 수출상품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으로 나타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국내 수출업체의 건당 수출규모는 84%가 10만달러 미만의 소액수출로 밝혀졌다. 상공부가 지난해 9월 국내 무역업 및 제조업분야 3백2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마케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상품의 가격수준이 경쟁국보다 높다고 응답한 경우가 48.6%로 품질이 좋다고 응답한 44.3% 보다 4.3% 포인트가 많아 품질수준에 비해 가격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수출업체들은 국제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가장 취약한 요소는 가격이 58.8%,품질 18.5%,디자인 10.8% 등으로 꼽았다.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는 임금인상 45.7%,원화절상 28%,자재가격 상승 18.3% 순이라고 응답했다. 이 조사결과 우리기업들의 건당 수출규모는 5만달러 미만이 64%,10만달러 미만이 84%를 차지,우리나라의 수출이 소액소량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한은도 이날 「지역별 수출입 동향과 주요 변동요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원화 절상과 임금인상에 따른 경쟁력 약화,선진국의 우대조치 철폐 및 개도국의 추격 등으로 주요 시장인 미·일·EC(유럽공동체) 지역의 수출이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출촉진을 위해 경쟁력 회복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은은 특히 수출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동남아,북방국가들을 포괄하는 전방위 통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교역상대국과의 무역마찰을 피해가면서 국내 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수입관리제도를 조속히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작년 무역적자 47억불/상공부,잠정집계

    통관기준으로 본 작년도 무역수지는 수출이 전년도 보다 4.2% 증가한 6백49억8천2백만달러,수입이 13.4% 늘어난 6백97억1천3백만달러로 47억3천1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3일 상공부가 잠정 집계한 90년도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작년 12월중에는 수출 70억1천1백만달러,수입 63억6천7백달러로 수출이 수입을 크게 앞질렀으나 전달말까지 무역수지 적자폭이 너무 커 연말 무역수지 적자폭을 축소시키는데 그쳤다.
  • 후기대 원서접수/어제부터/평균 4.8대 1 예상

    91학년도 후기대학 입학원서 접수가 3일 상오9시부터 17개 분할모집대를 포함한 전국 66개 대학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원서접수 마감은 오는 7일 하오5시이며 시험은 22일이다. 후기대 모집정원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한양대 등 17개 분할모집대의 1만5천7백68명 등 모두 5만8천6백49명으로 지난해 보다 2천3백13명이 늘었다. 이에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기대 탈락자의 50.6% 가량이 후기대에 몰릴 경우 지원자는 모두 26만1천여명이 되어 경쟁률은 4.45대 1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입시 관계자들은 이보다 2만5천여명이 더 지원,4.8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접수 첫날인 이날 각 대학의 접수창구는 보다 신중하게 지원하려는 수험생들과 신정연휴 뒤끝에 날씨마저 궂어 지난해보다 더욱 한산한 편이었으며 원서 교부처에서 원서를 사갖고 가는 학생들이 오히려 많았다.
  • 작년 관세징수/2조5천억원

    소비재수입의 증가 및 원화의 평가절하 등으로 지난해의 관세징수액이 크게 늘어났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총 6백34억7천4백만달러에 달해 지난 89년 같은 기간보다 13.6%인 75억9천9백만달러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관세징수액은 총 2조5천3백70억원으로 89년 동기의 1조9천1백76억원에 비해 6천1백94억원(32.3%)이나 증가했다. 이처럼 관세 징수액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을 크게 앞지른 것은 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이 지난해 11월말 달러당 7백10원선으로 지난 89년 동월말의 6백74원보다 5.3% 상승한데다 원자재보다 관세율이 높은 소비재의 수입이 더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이에따라 수입액에 대한 관세징수액의 비율은 5.63%를 기록,전년 같은 기간의 5.09%에 비해 0.54% 포인트가 높아졌다.
  • 신정연휴 범죄 45% 감소/작년비해/교통사고도 11% 줄어

    올 신정연휴 기간에는 강·절도 등 각종 범죄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고 교통사고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5대 주요범죄 가운데 폭력사건은 지난해의 4천7백91건에서 2천7백6건으로 44%가 줄었으며 절도는 8백20건에서 4백36건으로 47%가 줄었다. 또 강간은 15건으로 지난해의 26건보다 42%가 줄었으며 살인은 지난해는 7건이었으나 올해는 3건에 그쳤다. 한편 교통사고는 2천5백7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6백건에 비해 0.8%가 줄어들었다. 특히 사망자수는 1백35명으로 지난해의 1백52명에 비해 11.2%가 줄었으며 부상자는 지난해 3천3백88명에서 3천2백16명으로 5.1%가 감소했다. 이처럼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대 도시의 귀성객이 2백96만4천여명으로 지난해의 1백83만여명보다 13.5%나 늘어났으나 귀성차량숫자는 60만2천5백여대로 지난해의 65만여대보다 오히려 7.9%가 줄어든데다 경찰의 집중단속으로 음주운전을 비롯,각종 교통무질서 행위가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 91 개장주가,하락세로 출발

    ◎「페만」 악화설에 매수 꺼려… 「6백79」 마감 91년 주식시장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올들어 처음 문을 연 3일 주식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에 「사자」보다 「팔자」가 우세,종일 마이너스에서 맴돌다 끝났다. 종가 종합지수는 6백79.75로서 지난해 폐장지수보다 16.36포인트가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의 지수에는 12월말 결산법인들의 이론배당락 10.87포인트가 포함돼 있어 이를 제외한 실제 장세의 하락폭은 5.49포인트다. 이같은 이론배당락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그다지 큰 것은 아니지만 연초 지수가 이론배당락 주가지수(올해는 6백85.24)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7년이래 처음이다. 더구나 87년에는 배당락 주가지수에서 단 0.54포인트 내려갔을 뿐이었다. 연초 개장지수는 전년도 폐장지수인 배당부 지수와 이론배당락지수 사이에 놓이는게 통례였는데 이날은 일반 매수세의 빈곤으로 이 통례가 깨지고 말았다. 금년 1·4분기의 무역수지가 적자로 예상된다는 보도,페르시아만 사태가 악화되리라는 외신에 투자자 대부분이 매수를 기피하는 양상이었다. 상오11시에 개장돼 하오1시에 끝난 이날 장에서 거래량도 7백7만주로 저조했다. 「팔자」 물량이 많았다기 보다는 호가가 낮아 하락세로 일관했다. 기관개입은 없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압도적이었으나 종목별로는 2백40개 종목이 상승했고 3백18개 종목이 하락했다.
  • 목욕료 최고 66% 기습인상/자율화 첫날부터 앞다퉈 올려

    ◎시,위생감시 강화… 적정선 유도키로 서울시는 4일부터 목욕료 과다인상 업소에 대해 위생감시 활동을 벌이는 등 목욕료 과다인상을 적극 억제하기로 했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일부터 목욕료가 자율화되자 일부 업소에서 최고 66%까지 목욕료를 기습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목욕료 과다인상 업소에 대한 위생감시 지침을 각 구에 시달했다. 시는 이 지침에서 목욕탕과 대중사우나 등에서 적정수준인 2백∼3백원을 초과해 터무니없이 요금을 올려받을 경우 ▲수질검사 ▲공중위생법상의 준수사항 위반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토록 했다. 목욕업소가 공중위생법상의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아 위생감시에 적발될 경우 ▲1회 영업정지 15일 ▲2회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조치를 받게 되며 ▲3회 적발시엔 허가취소된다. 인상된 요금은 대중목욕탕이 성인 9백50원에서 1천5백원으로 57.9%,7세 이하 어린이 할인요금은 5백원에서 8백원으로 60% 인상됐다. 목욕료가 가장 많이 오른곳은 중구 T대중사우나로 지난해 말부터 1천2백원에서 2천원으로 66.6%까지 올렸다. 한편 서울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한국목욕탕업 중앙회는 4일 상오 서울·경기지역 이사회를 열어 시에서 권장하는 2백∼3백원의 적정선을 인상토록 회원업소들에 당부키로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목욕업소들은 협회의 협조요청에 대해 『지난 85년부터 물가 한자리수 유지를 위해 6년동안 한번도 목욕료가 오르지 않은데다 유가와 인건비 등이 크게 올라 목욕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오늘 출근길도 대혼란 예상/시내 모든길 “꽁꽁”

    ◎인왕·북악·남산순환로 통행금지/어제 서울서만 접촉사고 1백30여건 3일 낮 갑작스레 눈이 내린데 이어 강풍까지 몰아치면서 도심의 주요 간선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4일 아침 출근길의 시민들은 극심한 「교통전쟁」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당국은 4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의 경우 영하 12도까지 뚝 떨어지면서 시내 대부분의 차도가 빙판을 이루고 있다면서 직장인들은 평소보다 1∼2시간 빨리 출근길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 제설대책본부는 눈이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3일 하오3시부터 남산순환도로 및 인왕·북악스카이웨이 등 3개 노선에 대해 차량통행을 금지시킨 가운데 시직원 6천3백74명과 제설차 등 장비 1천8백89대를 동원 4일 새벽까지 눈치우기 작업을 벌였으며 시내 고갯길 등 취약지역과 간선도로변에 염화칼슘 10만1천9백67부대를 뿌렸다. 서울시 당국은 또 승용차나 버스귀가를 포기한 시민들이 한꺼번에 지하철역으로 모이자 지하철 운행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씩 연장하기도 했다. 이번 눈으로 차도가 크게 미끄러워지면서 서울에서만 1백30여건의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일어나는 등 전국에서 1백50여건의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3일 하오 도심의 퇴근길은 모든 차량이 시속 10㎞도 채 못되는 서행운행을 했으며 스노타이어나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추지 못한 자가운전자들은 차량을 그대로 세워놓고 귀가하느라 많은 시민들이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에 몰려들어 심한 혼잡을 빚었다. 그러나 하오9시가 지나면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서둘러 귀가한 탓에 도심거리는 오히려 한산했다. 이날 하오7시쯤 강서구청에서 양화대교 및 마포대교에 이르는 거리는 차량을 포기한채 걸어서 귀가하는 시민들로 긴 행렬을 이뤘다. 같은 시각 지하철 1호선 시청역 등 대부분의 지하철역에서도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시민 1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각 매표창구에 1백m 이상 줄지어 대기하느라 길가던 시민들과 뒤엉켜 북새통을 이뤘다. 또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서울시내의 주요 지하철역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전동차가 제시간에 출발하지 못해 10∼20분씩 연발·착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지하철관리 사무소측에서는 직원을 비상동원해 귀가길 시민들의 편의를 도왔으나 감당해내지 못하자 『질서를 지켜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하는 안내방송을 이례적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또 빙판길로 도로 곳곳에서 차량들이 접촉사고를 일으키면서 교통혼잡을 더했으며 제때 사고차량을 처리하지 못해 꼬리를 물고 정체현상을 일으켰다. 3일 하오8시40분쯤 영등포구 문래3가 54 문래고가 입구에서 김장근씨(27)가 몰고가던 서울1 아7921호 포니2승용차가 내리막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경기2 로2405호 르망승용차(운전자 문경환·27)를 들이받아 차량 2대가 크게 부서지고 문씨가 이마 목 등에 상처를 입었다.
  • 잠수 연륙교 건너다 4명 익사

    【서산연합】 3일 하오5시20분쯤 충남 서산군 대산면 웅도리에서 대로리를 잇는 잠수교를 건너던 40대 남자 1명과 13세 가량의 남자어린이 2명,여자어린이 1명 등 4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 김학기씨(50·농업)에 따르면 이들은 밀물로 30㎝ 가량 물에 잠긴 잠수교를 따라 웅도리에서 대로리 쪽으로 건너오던중 갑자기 몰아친 파도에 휩쓸려 물속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사고가 나자 김씨와 마을주민 10여명이 밧줄을 이용,이들을 건져냈으나 모두 숨졌다. 이 잠수교는 웅도리와 대로리를 잇는 길이 3백m,너비 3m 가량의 연육교로 밀물일때는 물속에 잠겨 주민들은 통상 썰물때만 이용하고 있다.
  • 남원 국립종축장 목부 김춘석씨의 “신미년 소망”

    ◎“새해엔 양같이 화목한 삶을”/다툼없는 「무리생활」 본받을만/선보다 악이 판치는 사회 안타까워/서로 돕고 양보하는 미덕 되살릴때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 양띠해인 신미년의 주인공 양떼들의 지상낙원인 전북 남원군 운봉면 국립종축원 남원지원 양목장에 떠오른 새아침 붉은 태양은 유난히도 커보였다. 지리산 준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선 해발 1천1백60m의 덕두산 삿갓봉. 1천3백여마리의 양떼들도 목부 김춘석씨(49)의 낯익은 발자욱소리에 일제히 깨어나 『메에헤 메에헤』 소리치며 반갑게 새해 인사를 했다. 『그래 너희들도 새해 복많이 받고 건강하게 자라거라』 스스로도 양띠인 김씨는 주위에 몰려드는 양떼에게 덕담을 하면서 행여 밤사이 병든 놈이 없는지를 살피며 양을 쓰다듬었다. 김씨가 양치기노릇을 한지는 이곳 목장이 문을 연 지난 71년부터여서 올해로 꼭 20년. 논밭을 합쳐 겨우 다섯마지기(약 1천5백평)를 부치는 이웃 운봉면 동천리의 가난한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난 김씨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군복무를 마친뒤 농사를 지었다. 그러나 김씨는 손바닥만한 농토를 일구어 노부모와 아내,아들 딸 등 일가족 8명을 부양하기에는 너무 힘이 들어 양을 치는 목부가 됐다. 가축이라곤 토끼 한마리 길러 본 적이 없는 김씨여서 처음엔 양치는 일이 여간 힘들지 않았다. 한 밤중에도 몇번씩 일어나 혹시 앓는 놈이 없는지 점검해야 했다. 또 해마다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동안 가족과 완전히 떨어져 해발 5백m 이상의 덕두산 기슭 2백만평의 초지에서 방목을 하는 일이 제일 힘들었다. 하루종일 양떼한테서 눈을 떼지않고 감시하는데도 어린 양들이 바위나 돌부리에 걸려 다치기 일쑤였고 무리를 벗어나 멋대로 돌아다니는 양들을 찾아 온 산을 헤매기도 했다. 양떼를 잘 몰기로 이름난 호주산 캘피종 양치기 개인 「로」가 조수노릇을 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녀도 장난꾸러기 양은 틈만 나면 벼랑이나 계곡,가시덤불 속으로 내달아 애를 태웠다. 그럴때마다 김씨는 어렸을 때 그토록 부러워했던,송아지 고삐를 잡고 소먹이러 다니던 이웃 친구들의 생각이 떠올라 양들을 더욱 정성껏 돌보아주었고 저도모르게 정이 들어갔다. 양떼를 마치 친자식처럼 여기는 김씨에게 가장 가슴아픈 일은 전국의 각 병원과 연구실에서 의학실험용으로 쓸 양을 자기 손으로 골라 보낼때. 김씨는 『양은 성격이 온순하여 무리끼리 다투거나 싸우는 일이 없을뿐만 아니라 인내심이 무척 강해 잘 참고 견디며 사람을 좋아하고 따른다』면서 『요즈음같이 각종 흉악한 범죄가 판을 치고 남을 해치는 일이 많은 세상일수록 양의 착한 심성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정년퇴직을 하게되는 김씨는 『남은 소망이라면 세상사람들이 부디 양처럼 어질고 선량하게 살아 누구나 안심하고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라며서 축사 앞마당에서 뛰노는 양떼들에게로 발길을 옮겼다.
  • 2백만원 소지한 주부/밍크코트 훔치다 덜미(조약돌)

    ○…서울 송파경찰서는 31일 가정주부 배모씨(48·송파구 문정동 패밀리아파트)를 절도혐의로 입건. 배씨는 구랍 30일 하오3시쯤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백화점 3층 W모피 진열대에 걸려있던 3백50만원짜리 밍크코트 1벌을 훔치려다 주인 강동선씨(32)에게 붙잡혔다. 배씨는 경찰서에서 『가진 돈이 2백만원밖에 안됐지만 밍크코트가 너무 맘에 들어 고민하다 지켜보는 사람이 없어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1991년의 새아침이 밝았다. 행운을 가득 안고 솟아 오르는 동해의 붉은 해. 광휘로워야 할 3백65일의 첫 햇빛으로 온 누리를 감싼다. 희망찬 새해의 새 아침이다. ◆옛 사람들은 한 해의 계획은 새해의 새 아침에 있다고 했다. 고요히 앉아 새해의 갈 길을 생각해 보아야겠다. 하지만 너무 거창하게 계획할 일은 또 아니다. 거창한 것이었을수록 섣달 그믐날 밤의 실의는 클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절주나 금연을 한번 실천해 볼 수도 있겠고 일기 쓰기의 생활화를 시작해 볼 수도 있겠다. 지난해의 허물을 되돌이키면서 그것을 바루는 생활을 결심하는 새해의 새 아침으로 삼았으면 한다. ◆간지로 쳤을 때 새해는 신미년이다. 지금부터 1백80년 전의 신미년에는 홍경래가 군사를 일으켜 한때 서북지역을 휩쓸었다. 이듬해에 평정되지만 당시의 관권사회에 경종을 울린 사건이었다. 1백20년 전의 신미년은 우리에게 신미양요로 기억되는 해. 미 군함 5척이 강화도로 침입해 온 사건이다. 그리고 60년 전의 신미년에는 일본이 만주사변을 일으켜 대륙침략의 야욕을 본격화한 해. 그해 조선의 총독으로는 우가키(우원일성)가 임명되어 왔다. ◆양띠의 해이기도 하다. 양은 영어로 「시프」,독일어·덴마크어로 「샤프」,라틴어로 「오비스」,그리스어로 「오이스」라 하지만 그 어원이 「보호」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의 「아비」(avi)에서 출발된다고 한다. 성서에도 5백번 이상이나 인용되는 양은 고대사회에서 희생동물이었다. 그래서 「보호」해야 할 만큼 소중한 동물이었을까. 그리스도도 『나는 목양자』라고 자칭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고대 유럽에서는 아침에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동물로써 운세를 판단하는 습속이 있었다. 이 때 양떼가 으뜸가는 행운을 뜻했던 것. 유순하기만 한 평화의 상징인 그 양의 해가 열렸다. 나라 안에서도 남과 북이 평화에의 길을 찾고 국제간에도 평화가 이룩되는 해로 될 것을 빈다. 독자 여러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요.
  • 전국 6개 연구단지 지상점검

    ◎전국토 과학산실화… 「첨단한국」 열기 가득 전국을 고루 과학도시화하는 작업이 새해부터 본격화 된다. 21세기를 불과 몇년 앞둔 시점에서 과학기술 연구개발 체제의 쇄신과 향상을 기하고 전국토를 고루 과학의 산실로 하며 자족도시로 이끌기 위한 거시적 차원의 작업이 시작됐다. 광주 첨단과학 산업연구단지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건설작업에 착수하는가 하면 부산 대구 전주 강릉 등에서도 과학연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돼 지방화시대를 앞서 열고 있다. 과학기술의 수명이 짧아가고 과학기술이 복합화돼 가는 시대일수록 신속하게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형태로 매우 급박하게 변해 가는 현실 속에서 과학연구단지 조성은 추진되고 있는 것. 서울신문 취재망을 통해 각 과학산업연구단지 설립계획내용 등을 알아본다. ○특별취재기자 최암(제2사회부차장·대구주재) 임정용(제2사회부차장·광주주재) 김세기(제2사회부차장·부산주재) 조성호(제2사회부기자·강릉주재) 임송학(제2사회부기자·전주주재) 이석우(생활과학부기자) ◎대덕단지/과기의 메카… 박사연구원 1천5백명/전자·원자력등 기초­응용분야 총망라 대덕을 우리는 흔히 「한국과학의 메카」라고 부른다. 총면적 8백34만평에 들어 서있는 13개의 정부출연연구소,5개의 민간연구기관 등 모두 23개의 관련기관,그리고 1천5백명에 이르는 박사급연구원 및 1만명의 연구기관 종사자 등 어느면으로 보나 과학연구를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된 국내유일의 과학연구도시로 손색없다. 92년말까지 이곳은 상주인구 7만명에 모두 1만9천4백여명의 연구진이 61개소의 연구소 및 관련기관에 종사하는 과학연구도시로 완성되게 된다. 연구분야도 미생물 생명공학 정밀화학 신소재에서부터 전자통신 항공우주 원자력에 이르기까지 기초과학에서 산업기술까지 망라되지 않은 연구분야가 없을 정도다. 대덕연구단지의 중요성은 이곳이 단순히 대학(KAIST와 충남대)과 연구소 그리고 산업체(연구소)가 결합된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연구도시라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토의 중간에 위치한 이 과학도시로 하여금 인접지역의 첨단산업 단지개발을 족진하고 나아가서는 지역개발과 균형있는 국토개발의 원동력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이곳의 존재의의다. 대덕이 한국과학기술의 요람으로 기대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정부가 이곳을 연구학원도시로 확정한 지난 73년부터였다. 그후 5년후인 78년 한국표준연구소가 첫 연구소로 입주하게 된다. 지난해 6월 시스템공학센터가 초당 20억번의 연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슈퍼컴퓨터와 함께 중심기능을 이곳으로 이전한데 이어 7월초엔 유전공학센터가 실험동물센터와 유전자은행을 제외한 모든 시설과 인원의 대덕이전을 완료했다. 또 지난 79년 쌍룡중앙연구소 등 3개 기관아외엔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않던 민간연구소도 지난 12월 2곳(대림에틸렌기술연구소,호남석유기술연구소)이 입주한 것을 비롯,올해 5월의 한일합섬 기술연구소를 위시해 무려 7개 민간연구소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광주/신소재등 「첨단」 50여개 유치 첨단과학 산업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올부터 본격화된다. 광주 서북방 광산구 비아일대와 북구 삼소·본촌동 일대 5백86만평을 2단계로 나눠 시행될 사업은 우선 올부터 95년까지 1단계로 비아지구 2백98만평에서 착수된다. 1단계 사업 내용을 보면 2백98만평중 59만평은 연구 및 연구시설 용지로,61만평은 공업용지,49만평은 주거용지,27만평은 상업용지로 1백3만평은 녹지 및 기타로 구분돼 조성된다. 과학산업연구단지 조성사업은 노태우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경제발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에 2001년까지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시킨다는 계획아래 추진된다. 광주의 경우 「생산력이 약한 도시」라는 이제까지의 한계를 뛰어넘고 21세기를 대비하는 도시로 부상해야 한다는 지역민의 꿈을 안고 착수돼 뜻깊다. 생산도시화 운동은 공업화·산업화를 추진하더라도 재래산업만으로는 발전을 보장받을 수 없고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감을 얻고 있다. 또한 고급 두뇌양성이 첨단산업 육성의 열쇠이고 우수인력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도록 우수 이공계 대학원설립을 서두르고 있어 광주단지의 성격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 애초 광주단지 조성사업을 벌이면서 4년제 일류 공과대학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그러나 광주시내에는 전문대 단관대 종합대학 등을 포함,10개 대학이 있고 이공계 학과가 전남대에 45개,조선대에 28개 학과 등이 있어 대학설립보다는 우수인력을 키울 대학원쪽으로 방향이 전환된 것. 대학원은 첨단과학과 관련된 전기 전자 정보통신 기계 환경분야 관련학과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지며 한국과학연구원의 분원과 같은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업용지에는 신소재 정밀화학 우주산업 분야 등 50여개 첨단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단지의 경우 90년 2백60억원의 사업비까지 책정돼 있었다. 그러나 실시설계 등이 끝나지 않아 사업을 착수할 수 없었다. 광주시는 실시설계가 상반기에 끝날 것으로 보고 상반기중 진입로 개설 작업에 이어 10월중 기지건설 본사업에 착수한다. ◎서해안 개발 중심지 부상/전주 전북 전주시 왕봉읍 일대에 1백만평 규모의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된다. 정부가 서해안 개발사업의 한가지로 추진하는 과학산업연구단지는 올해부터 2001년까지 종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된다. 전북지역의 산업구조 개선에 기폭제가 될 이 사업은 올부터 93년까지 1백54억원을 투입,기반조성사업을 하고 94년부터 96년까지 3백17억원,97년부터 2001년까지 5백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85년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연구에 의해 첨단산업 및 연구단지 최적지로 선정된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는 90년 10월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함으로써 9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91년에는 1차로 15억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하고 하반기에 사업착수에 들어간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에 전자 신소재 생명과학 자동차부품 정밀화학산업을 유치하게 된다. 전주 첨단과학 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되면 농업에 편중된 전북의 산업구조가 공업위주로 개선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주 제3공단 이리 제2공단 군산 산업기지 등에 입주하게 될 자동차 관련업체 전자·신소재 산업체들이 이 연구단지에서 제공하는 각종 첨단기술과 산업정보 혜택을 받게된다. 이 단지는 호남고속도로와 이리인터체인지 삼례인터체인지 등과 인접해 있고 풍부한 공업용수,양질의 노동력을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어 전북지역에 고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공업 비철금속 위주로 구성된 전북의 공업구조를 공해가 적고 부가가치가 크며 고용증대 효과가 높은 첨단산업 위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해양·우주항공 부분에 적격 인구 4백만의 거대도시 부산은 앞으로 첨단기술 산업단지 조성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 그동안 부산의 경제는 기업의 역외 유출과 신발 봉제산업의 영세화 및 사양화에 따라 70년대 이후 경제력이 계속 저하돼 왔다. 즉기 부산의 ▲구종산업인 섬유 합판 신발류가 저성장 산업이고 ▲소비재 위주의 노동집약형 경공업구조이며 ▲종사원 1인당 부가가치액이 전국 최하위인 산업구조의 낙후성과 기업구조의 영세성 및(50인 이하의 업체가 76.5%,3백인 이상 3.5%) ▲공용용지 부족 및 항만기능과 도시경제 성장의 불일치 등을 나타내고 있다. 지리적으로 보면 경부 남해 부마고속도로 및 김해 국제공항 등 고속교통망이 정비돼 있으며 우리나라 제1의 항만도시로서 교통경제상 이 점이 풍부한데다가,동남해안 공업지대의 중심도시로서 창원 울산 거제지역에 대한 각종 부품공급 기지의 핵심적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낙동강 하구의 녹산 임해공단과 연결하여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공업재배치의 효과 극대화,첨단기술의 파급효과 등이 가능하다. 지난해 1월 부산시가 명지 녹산지구 산업기지 개발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7개년 계획에 따라 정부는 녹산공단을 96년까지 조성,2백21만평중 60%인 1백30만평은 항공기 정밀기기 해양 및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을 배정키로 했다. 또한 부산시 강서구 지사동 일대에 첨단 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녹산공단의 재배치,산업시설과의 기능적 연계지원은 물론 항공 우주산업 자동차공업 등 대규모의 토지를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을 우선 유치한다는 것이다. 부산지역의 연구소를 보면 국·공립연구소 1곳,기업부설연구소 1곳 등으로 서울 1백21,경기 75,경남 22곳과 비교해 볼때 크게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키 위해 기초 및 응용과학 분야대학 신설과 기존대학 및 연구소의 이전을 추진해나가면 지역대학과 기술개발 기능분담 및 인력확보가 용이하게 된다. ◎대구/사양길 섬유산업 개편 가속 달서구 월암동 등 7개 동일대 성서공단 3차지구(1백10만평 규모)에 들어설 첨단 산업단지의 조성과 정부 및 민간연구소의 설립 및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첨단 연구단지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오는 93∼94년말까지 기반시설공사를 완성하고 95년부터는 첨단 연구시설과 입주업체에 대한 건축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아래 용지매입,입주할 첨단업체 선정 등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비 1천5백억원 시비 5백억원 민자 3천5백억원 등 총예산 5천5백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이 계획은 지난 89년 대구시가 장기 사업계획 아래 착공,건설중인 1백32만평의 성서공단 조성사업 1,2차지구 조성계획과 유기적으로 결합돼 추진된다. 성서공단 3차지구에 설립될 성서 첨단 연구단지는 크게 ▲산업시설구역 ▲연구시설구역 ▲교육시설구역 ▲공동이용시설구역 등으로 구분되어 조성된다. 산업시설구역은 50만평 규모로 1백∼1백50여개의 첨단기술 업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소요되는 2천5백억원은 민자로 충당하게 된다. 연구시설구역은 총 40만평 규모로 국비 1천억원 등 총 2천억원을 투자,국책연구소와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조성한다는 구도아래 추진되고 있다. 또 10만평 규모의 교육시설구역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분원을 비롯,첨단과학계열 단과대학이나 첨단기능 인력양성을 위한 연수원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는 이 지역에 들어설 연구기관과 KAIST분원 등을 통해 신소재 전자정보 정밀전자 정밀기계 등의 연구와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의 이같은 계획은 섬유가 사양산업화함에 따라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경제 구조를 개편하는 것과 동시에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에서 이루어졌다. 또 첨단기술 연구·교육·산업을 연결한 종합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동남경제권의 과학기술 진흥거점도시를 육성한다는 목표도 아울러 겨냥하고 있다. ◎강릉/북방교역의 전진기지 역할 동해안 지역의 중심도시로서 북방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할 주요한 기능을 가진 강릉지역에 과학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된다. 강릉시는 대관령에서 발원하는 남대천이 시가지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관류하며 시의 서부지역은 산악과 구릉지역,동부지역은 평야지역이다. 강원도는 자연적으로는 좋은 생활환경을 갖추었으나 타지역에 비해 교통여건이 불비한 것이 문제로 산업이라고 꼽을 만한 것이 특별히 없다. 1차 산업의존도가 전국의 20·9%인데 강원도는 이 보다 13.9%나 높다. 2차산업은 광공업을 제외하면 제조업의 구성이 아주 낮다. 이에 지역균형개발의 차원에서 강릉 과학산업연구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강릉단지는 정부가 90년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 설계용역에 착수 했으며 91년에 다시 15억원을 투입,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강릉시가 단지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을 하면 92년부터는 지방재정과 지역별 여건을 따라 본격적인 단지 건설사업을 착수한다. 강릉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시 외곽지 명주군 구정면 어단리 등의 4개 후보지를 물색,1백여만평을 조성하게 된다. 정부가 균형있는 국토개발 계획에 따라 과학산업단지 조성을 벌인다는 발표가 나가자 특히 70만 영동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낙후성을 면하게 됐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앞으로 활발해 질 북방교역과 금강산 공동개발을 대비할 전진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곳이 첨단 과학연구산업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는 것이다. 단지유치 및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강릉대학의 최창의교수는 『강릉 등 영동지역은 아직 오염되지 않고 있어 지능형 컴퓨터,위성통신 기술,광섬유 체계기술,소프트웨어 등 공해유발 요인이 적은 정보산업 분야나 음료정수 기술,하수 분뇨처리 기술,산업폐수 처리기술 등 환경이나 의료분야 이외에 신물질 창출,생물과정 정밀화학기술 관련업체와 연구기관 유치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 내년 초중고교 129곳 신설/경기,49곳으로 가장 많아

    ◎서울은 예산책정 못해 신설교수 미정 91학년도에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에 국민학교 77개,중학교 41개,고교 11개교 등 모두 1백29개교가 새로 세워지며 오는 9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위는 내년에 국교 4개,중 4∼12개,고 1개교를 각각 신설할 예정이나 아직 예산책정을 하지 못해 학교수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30일 전국 각 시도교위를 통해 집계한 내년도 신설 예정학교 수를 보면 ▲경기도교위가 총 1천4백70억4천2백만원을 투입,59개교를 짓게돼 가장 많고 다음은 ▲부산 3백29억5천1백만원으로 국교 3개,중 5개 ▲경남 3백7억원으로 국교 6개,중 3개 ▲광주·대전이 각각 국교 4개,중 3개교 순으로 돼있다. 경기도교위는 분당·일산·중동·산본·평촌 등 5개 신도시지역에 모두 9백71억1천8백만원을 들여 국교 27개,중학교 13개,고교 9개교 등 모두 49개교를 지을 예정이다. 경기도에 이처럼 많은 학교가 세워지는 것은 90년도에 착공된 분당 등 신도시지역에 91년 하반기부터 아파트입주가 시작되면서 점차 인구유입이 늘어날 것으로보이기 때문이다. 또 충남도교위는 육군 및 공군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 올해 국교 및 중학교 1개교를 각각 신설한데 이어 91학년도에는 고교 1개교를 추가로 지어 92년에 개교할 예정이다.
  • 한동네 연립주택 3곳/103호만 방화

    서울 구로구 시흥3동에 있는 서로 다른 연립주택의 103호에서만 하오6시∼7시 사이에 방화로 보이는 3건의 불이 잇따라 일어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7일 하오6시30분쯤 서울 구로구 시흥3동 937의11 패밀리연립 가동 103호 박웅택씨(55·문방구점 주인) 집에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나 15평 가량의 집안을 모두 태워 1백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만에 꺼졌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하오7시쯤 박씨 집에서 3백여m 떨어진 시흥3동 963의1 진성연립 1동103호 곽경식씨(33·회사원) 집에서 불이나 연립주택 1동을 모두 태운뒤 1시간만에 진화됐다. 또 지난 17일 하오6시쯤 시흥3동 972의2 피닉스연립 A동 103호에서 불이나 집을 모두 태운뒤 1시간만에 꺼졌다. 경찰은 불이 난 3곳의 연립주택 동 호수가 같고 화재 발생시간이 비슷하며 금품이 없어진 점 등으로 미뤄 일단 동일범에 의한 절도 방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확인조사와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인문계 합격선 7∼10점 하락/서울대 사정결과

    ◎자연계는 작년과 비슷/「3백점 이상」 49% 줄어 9백34명/항공우주공학과 2백98점으로 최고 91학년도 서울대 입학시험 합격자 가운데 학력고사 3백점 이상의 고득점 합격자가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줄면서 합격선은 인문계가 지난해보다 7∼10점 가량 낮아졌으나 자연계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서울대가 발표한 합격자 사정결과,대입학력고사 성적이 3백점 이상인 고득점자는 전체합격자 4천3백85명의 21%인 9백34명으로 지난해 42.3%였던 1천3백53명보다 9백19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의 합격선은 항공우주공학과 분자생물학과 산업공학과 등에서 2∼10점 가량 오르는 경향을 보이면서 주요학과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2백90∼2백98점 사이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인문계는 법대 2백91점,정치학과 2백87.5점,경제학과 2백84점 등 대부분의 학과가 지난해 보다 크게 떨어져 2백80점대의 합격선을 보였고 법학과만이 인문계에서 유일하게 2백90점을 넘어섰다. 학력고사 3백점 이상 고득점자를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가 3백6명,자연계가 6백28명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열에 고득점자가 몰렸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재수생의 비율은 지난해 45.8%에서 1.4%가 떨어진 44.4%로 해마다 두드러지던 재수생 강세현상도 약간 주춤해지는 현상을 보였다. 합격자는 학력고사 성적 2백85∼2백99점 사이에 전체의 48.7%가 몰려있었고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2백90점선으로 지난해 보다 인문계는 10점,자연계는 3∼5점 가량 낮아졌다. 2백70∼2백90점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의 인기학과가 지난해 수준이나 오히려 합격선이 높아진데 비해 서울대에서 이처럼 성적이 떨어지고 재수생의 비율도 낮아진 이유는 일부 고득점 재수생들이 실속을 찾아 연세대나 고려대쪽으로 안전지원한데 수학이 특히 어려웠던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합격자의 90.5%인 3천9백67명이 제1지망 학과에 합격했으며 모두 1지망으로 채워진 학과는 법학과 경영학과 영문과 항공우주공학과 등이었다. 남녀의 비율은 남학생이 78.9%이고 여학생은 21.1%로 지난해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출신지역별 합격자수는 서울시내 고교출신이 1천8백17명으로 전체의 41.4%를 차지했으며 부산출신이 4백34명으로 9.9%,경남출신 3백43명 7.8%,광주 2백44명 5.8%,전북 2백36명 5.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자를 낸 고등학교는 모두 5백84개교로 10명 이상 합격학교가 1백9개교,20명 이상 36개교였고 50명 이상의 합격자를 낸곳도 3개교나 됐다. 합격선이 가장 높은 학과는 공대 항공우주공학과로 2백98점이었다. 한편 올 서울대 전체수석은 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지망한 목포 덕이고 3년 한확군(16)으로 학력고사 성적이 3백25점이었다. 인문계 수석은 법대 법학과를 지원한 김지홍군(18·대전 대신고 3년)과 정석종군(18·대구 능인고 3년)으로 학력고사 3백23.5점이었다.
  • 세차원의 아들 “수석만세”/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합격한 한확군

    ◎세밑 가족·모교에 「보은의 선물」/“「컴퓨터박사」 되는 것이 꿈 TV과외 큰 도움 됐어요”/누나 두명도 장학생으로 대학공부 목포 「유달산 소년」 한확군(16·목포 덕인고 3년)이 서울대학교에 전체수석으로 합격했다. 한군에게는 90년이 분명 「생애 최고의 해」였다. 공대 컴퓨터공학과에 지원한 한군은 30일 발표된 91학년도 서울대입시에서 총 4백85.7점 만점에 4백70.7점(학력고사 3백25점)을 얻어 당당 전체수석 합격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군의 합격은 그가 어려운 가정에서 자라면서 획득한 것이어서 더욱 값지고 자랑스럽다. 『시험을 잘못봐 전체수석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이 영광을 고생하시며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드리겠습니다』 목포 삼학동 쌍용세차장에서 세차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 한태길씨(47·목포시 산정2동 23)와 어머니 정규자씨(43) 사이의 1남4녀중 외아들인 한군은 전체수석이 믿어지지 않는듯 밀려드는 이웃주민들과 친지들의 축하인사와 전화를 받으며 여드름 투성이의 수줍은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한군은 『지금까지 과외를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고 주로 교과서위주로 예습·복습을 철저히 해왔다』며 『특히 TV과외를 빠지지 않고 본 것이 큰도움이 됐다』고 그간의 입시공부를 해온 경험을 말했다. 아버지 한씨는 『갑자기 연락을 받아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남들처럼 잘 먹이고 잘 입히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영광까지 안겨주니 대견스럽다』면서 『오늘이 우리가족 최고의 날』이라고 기뻐했다. 한씨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식들이 공부를 잘해 보람으로 여기고 산다』며 큰딸 승화양(21·중앙대 전자계산학과 2년)·둘째딸 은화양(18·서울교대 1년)이 장학생으로 있다고 자랑하기도. 한씨는 전남 무안군 청계가 고향으로 국민학교만 졸업하고 병원약판매상 등을 거쳐 7년전부터 월 40만원씩을 받고 세차장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어머니 정씨도 마늘까기 등 온갖 허드렛일을 해가며 자녀들의 학비와 생계를 꾸려오고 있다. 한씨는 현재의 형편으로는 저축은 엄두도 못내고 있지만 자식들이 큰 재산이라고 말했다. 한군은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 산정국교와 홍일중을 거쳐 덕인고에 이르기까지 줄곧 전교 1,2등을 차지해온 수재로 특히 수학과 영어에 두각을 나타냈다. 한군은 올해 전국 3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배치고사에서도 전국 2등을 차지했었다. 비교적 마른 체격인 한군은 취미가 독서로 소설을 많이 읽으며 최근에는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을 감명깊게 읽었다고 말했다. 컴퓨터학과 지원동기에 대해 『누나가 전산학과를 다녀 영향이 컸다』고 밝히고 『앞으로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한후 대학원이나 연구소에 들어가 인공지능분야를 전공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군의 담임 김승호교사(38)는 『한군은 침착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학업성적이 우수한 모범학생』이라며 『이번 시험에 좋은 점수를 예상했지만 졸업성적이 전체 3등이어서 수석까지는 생각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인기 전남지사는 이날 한군의 수석합격소식을 전해듣고 한군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했다.
  • 여자전체수석/손지원(서울대 합격 영광의 얼굴들)

    ◎학원수업 마친후 복습에 치중 『합격은 예상했지만 수석까지 차지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서울대 공대 무기재료공학과에 지원,3백21.3점으로 여학생 전체수석을 차지한 손지원양(19·서울 서초고 졸·서초구 반포4동 궁전아파트 1동402호)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양은 중고등학교시절 줄곧 1등을 차지해온 재원으로 지난해 수석으로 고등학교를 졸업,서울대 의대에 지원했다가 아깝게 고배를 마신 일이 있어 기쁨이 더한듯 했다.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연구부장인 아버지 손영목박사(50)와 예일여중 물상교사인 어머니 이철응씨(49)의 둘째딸인 손양은 수석합격의 영광을 부모님에게 돌렸다. 영광의 비결을 묻자 『과외공부는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고 아침7시에 학원에 나가 하오4시에 수업을 마치면 저녁10시까지 복습하고 귀가하는 생활을 꾸준히 해왔다』고 밝혔다. 아버지 손씨는 『직장이 대전이라 집에는 주말에 한번씩밖에 들어오지 못해 아버지로서 늘 미안하고 안타까웠다』면서 『지난해 부모 고집으로 원하지 않던 의대를 지원했다가 낙방 했을때 무척 미안했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스스로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할수 있게 돼 기쁘다』는 손양은 『입학한 뒤 학업을 열심히 쌓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화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 「과거」에 젖어있는 사람들/송복 연세대교수(세평)

    1년은 3백일만 지나도 저무는 해가 된다. 마치 정오의 태양이 서쪽으로 기울기 무섭게 석양이 비치는 것처럼. 그런 한해이니 세밑이라 해서 놀랄 것도 없다. 올해도 늘 말하는대로 「다사다난」한 한 해가 됐다. 그러나 그 어느 해보다 지루한 한해가 된 것은 우리의 「정치판」이 앙시앵 레짐­구체제를 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도 연말에 있은 개각이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아마도 흘러간 사람들이 아닌 새사람들이 상당수 기용된 덕일 것이다. ○새 시대 새 인물은 순리 새 시대와 새 인물. 이 두 요소는 절대적으로 친화성을 갖는다. 막스 베버라는 독일의 유명한 사회학자는 선택적 친화성(elec­tive affinity)이라는 개념을 즐겨 써서 여러 현상들을 분석했다. 사람들을 운동장에 줄세워 놓고 「헤쳐 모여」 했을 때 으레 친한 사람들끼리 짝을 지어 서듯이 사회현상도 서로 성격이 다른 것은 거부하고 비슷한 것 끼리만 상호작용해서 이러 저러한 사회변화를 일으켜 간다는 것이다. 새 시대의 새 일과 새 사고의 새 인물이 짝을 짓는 것도 친화성의 한 표출이다. 이 표출은 역사의 예외 없는 경험이고 또한 순리다 . 흘러간 시대에 뉴 제너레이션이 결합될 수 없듯이 새 시대에 올드 제너레이션이 짝을 지어 설 수는 없다. 그런데 우리는 60년대의 인물이 정치 지도층으로 그대로 남아서 정치발전을 지체시키고 있다. 우연한 일치인지 사실이 그래서인지 알수 없지만 이번 대학 입학시험에 문화지체 현상이라는 답이 나오도록 출제된 것은 기묘한 일치라 할 수 있겠는데 시대는 이미 다르게 변화된데도 그 변화를 모르고 지나간 현상을 현재에 진행되고 있는 현상으로 착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시간지체현상(time lag)속에 있는 사람들 곧 지체자들이라고 한다. 기이하다고 할까. 이상한 것은 우리의 이 시간지체자들이 지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고,또 그 주변 사람들 역시 자가기 모시는 지도자가 지체지도자라는 충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러한 말이 고언이 돼서 못하는 것인지,아니면 지체자라는 것을 자기들도 몰라서 못하는 것인지,또 아니면 상황이 그렇게 몰아가서설혹 안다해도 그 상황에 어쩔 수 없이 포박돼서 그런 것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데 있다. ○10년되면 “병리현상” 분명한 것은 그 어느 것이든 간에 이 지체자들이 우리 역사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역사는 장기 집권자도 그 발전을 지체시키지만 장기 패권자도 꼭같이 발전을 지체시킨다. 그 이유는 장기집권자나 장기패권자나 다같이 그들이 갖고 있는 사회의식이 허위의식이 되기 때문이다. 허위의식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그 하나가 이미 지나간 현상을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현상으로 그릇 이해하고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 하면 다른 하나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현상을 이미 일어난 현상으로 그릇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우리의 지체 지도자들은 전자에 속하는 허위의식의 소지자들이다. 이 의식의 소지자들은 역사를 자꾸 뒤로 돌려서 생각하는 특징을 갖는다. 그래서 언제나 옛날 소리를 되풀이 한다. 60년대나 70년대의 참담했던 경험담을 무용담처럼 되새기고 그때의 그 공을 논하는 시각으로 현재의 기분을 요구한다. 그러나 그것은 농업사회의 사고방식이며 행위유형이다. 농업사회에는 시간지체자가 없다. 산업사회와 같은 사회변화가 그 사회에는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 4년 배운 것을 40년을 우려먹을 수 있는 시대가 바로 이 농업사회다. 하지만 산업사회는 5년이 다르고 10년이면 완전히 달라진다. 농업사회의 한 평생이 산업사회에는 10평생도 더 된다. 오늘 배운 것이 내일 무효가 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평생토록 배워도 평생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래서 서구산업사회 정상들은 8년이 최대기한이고 10년이면 이미 병리현상에 접어든다. ○“아직도 내 시대” 착각 그런데도 우리는 30년전 사람들이 「아직도 내 시대요」하고 있다면 그 머리들은 이미 둔탁의 정도를 넘어서서 화석화해버린 것이나 다름없다. 그 다름이 없는 사람들이 오늘날 한국의 정치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시간 지체도 보통 시간 지체가 아니다. 음치들이 모인 곳에서는 모두 음치가 돼야 하는 것일까. 제 박자를 맞출 수 있는 사람은 미운 오리새끼가 아니라 살아 남지 못하는 오리새끼가 된다. 그래서역사의 반동이 오고 한 정권의 흥망이 교체되는 것일까. 새해에는 제발 시간지체자들 때문에 나라가 시끄러워지는 일이 없기를 열망해야 한다. 동시에 지체자 아닌 사람들이 지체가들의 패권에 눌리어 용을 못쓰는 문화지체 현상을 있는 힘을 다하며 막도록 노력해야 한다. 비지체자들이 지체자를 보고 후진의 길을 열어 달라고 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문화지체 현상이다. 지체자가 어떻게 비지체자의 속도를 빨리 해 줄 수 있는가. 지체자가 설혹 그런 의식을 갖고 있다해도 능력이 닿지 않고,능력이 닿는다해도 그 능력은 비전이 다른 능력이며 차원이 다른 능력이다. 브레즈네프가 길을 열어 주어서 고르바초프가 됐는가. 역사는 선택적 친화성을 보이며 전개해 간다. 역사는 지체자는 지체자로 둔채 흘러간다. 그 궤적을 따르지 못하는 자를 낙오시키며 간다. 91년은 이 역사의 냉혹성이 현실로 드러나는 해가 돼야한다.
  • 손보사 유가증권 보유/1조7천억원 돌파

    ◎주식,8천억원이 으뜸 손해보험 회사의 유가증권 보유 규모가 1조7천억원선을 넘어섰다. 29일 대한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원수사 11개와 전업사 3개,외국사 2개 등 16개 손보사가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은 지난 10월말 현재 1조7천1백17억원으로 9월말의 1조6천5백94억원에 비해 3.1%(5백23억원) 늘어났다. 유가증권의 보유현황을 종류별로 보면 ▲주식이 8천3백63억원으로 전체의 48.9%를 차지,가장 많고 다음으로 ▲회사채가 4천8백44억원(28.3%) ▲특수채가 2천5백44억원(14.9%) ▲국공채가 3백66억원(2.1%) ▲기타가 1천1억원(5.8%) 등의 순이다. 회사별로는 원수사의 경우 안국화재해상보험이 2천1백59억원,럭키화재해상보험이 1천4백93억원,한국자동차보험이 1천4백9억원,신동아화재해상보험이 1천2백97억원,동양화재해상보험이 1천2백7억원 등의 순이고 나머지 회사는 모두 1천억원 미만으로 집계됐는데,해동화재해상보험이 3백39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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