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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국내 첫 스포츠카 생산

    쌍용자동차가 국내업체에서는 처음으로 올 하반기부터 스포츠카를 생산한다. 쌍용자동차는 25일 영국의 자회사인 팬더카사가 생산하던 스포츠카인 칼리스타와 솔로를 국내에서 생산키로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연간 3백50대 정도 생산될 예정인 칼리스타는 배기량 2천㏄의 DOHC엔진 및 3천㏄ 엔진을 장착한 두가지 모델이 있는데 시판가격은 2천㏄급의 경우 2천만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는 칼리스타와 현재 개발중인 솔로Ⅱ의 차세대 차종인 솔로Ⅲ부터는 한국에서 생산하고 판매와 연구개발은 영국 현지공장에서 맡는다는 계획아래 일부 생산설비를 송탄의 제1공장으로 이전했다.
  • 시멘트 3백만t·철근 60만t/올해 수입 계획

    ◎상공부,수급대책 정부는 올해에도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여 시멘트와 철근 등 일부 건자재의 국내생산량으로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부족분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적용,수입으로 충당토록할 계획이다. 25일 상공부가 밝힌 올해 건자재 수급대책에 따르면 올해 시멘트는 국내수요가 작년보다 20.7% 가량 늘어난 4천1백만t으로 추정되지만 생산은 4천만t으로 전망돼 수급균형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거래선 유지을 위한 최소한의 수출을 감안,3백만t 정도를 수입,시멘트파동에 대처할 계획이다. 철근의 경우 올해 설비보완과 수입반제품의 사용으로 국내생산량이 작년보다 6% 늘어 연간 4백97만3천t 정도로 예상되고 현재 재고 33만5천t을 감안하면 공급이 5백30만8천t 정도 될 전망이어서 작년 보다 15% 정도 늘어난 국내수요 5백76만5천에 비해 공급물량이 다소 부족하다고 보고 60만정도를 수입,부족물량으로 야기될 공급애로를 사전에 막을 예정이다.
  • 25일 본회의(의정중계)

    ◎“물가 「지수와 체감 차이」 연내 해소”/작년 초과세입 2조7천6백억원/답변/특별설비자금 쓴 재벌명단 밝혀라/질문 ◇김봉욱의원(평민)=재벌기업들이 싼 이자로 쓰는 특별설비자금의 이자보전은 국민세금으로 조정된 예산에서 보전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에게 공개돼야 한다. 대기업의 명단과 금액을 공개하라. 5.8조치에서 재벌총수들이 직접 결의한 대기업들의 중소기업 이양사업 실적을 밝혀라. 당초 약속했던 총통화 증가율 19% 억제선이 무너진 이유는. 올해에도 세계 잉여금으로 또다시 추경예산을 편성할 것인가. 미국은 우리의 과소비 억제운동에 대해 협박성 보복 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우리는 좀더 당당하게 과소비 억제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정부는 각 정유회사들의 재고분에 대한 가격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가. 석유사업 기금의 활용과 93일분의 비축분을 놔두고 추가인상을 검토한 이유는. ◇김동규의원(민자)=정부가 올 경제운용 계획으로 내놓은 7% 성장,한자리수 물가유지,국제수지 30억달러 적자예상은 걸프전 장단기전에 따라 어떻게 변화될것으로 보며 그 대비칙은 마련되어 있는가. 이라크·쿠웨이트에 대한 상품수출대금 미수금과 건설대금 미수금을 가지고 있는 업체에 대해 어떤 금융·세제상의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있는가. 가족중심적인 재벌기업을 일반 국민이 대부분의 주식을 분산·소유하는 기업으로 전환하고 전문경영인 집단이 기업을 경영하는 획기적 개혁안을 실천할 생각은 없는가. ◇강성모의원(민자)=UR 협상에 관해 향후 우리정부는 어떠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는가. 우리나라 전체의 연구개발비는 미국의 GM이나 IBM의 연구개발비보다 낮은 수준에 있고 연구개발비 중에서 정부가 부담하는 비중 또한 너무 낮은게 현실인데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정부는 「금융산업 합병 지원법」의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바람직한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가. 금년도 수출전망 및 수출회복을 위한 장단기 대응방안을 밝혀달라. 고급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장기 수급전망과 이에 대치할 수 있는 첨단기술인력의 양성 및 확보대책을 설명해달라. ◇허만기의원(평민)=정부는 지금까지 통화관리를 월말 기준으로 관리하다가 분기별로 관리한다고 하는데 이는 정부의 통화관리 정책의 한계를 자인한 것이며 올봄의 지자제 선거를 비롯한 각종 선거비 등 비경제적인 통화공급을 은폐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거대한 재벌과 대기업은 전문분야별,기능별로 분할하도록 유도하고 소품종 다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기술집약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구조적인 개편을 유도할 의향은. 통화가 독립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은행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한은법과 은행법을 개정할 용의는. ◇박우병의원(민자)=총리의 경세철학과 정부운영 구상은 무엇이며 오늘날의 우리 경제가 선진국 경제에 비해 얼마만한 수준에 와 있다고 보는가. 한미 통상마찰에서 빚어지는 미국의 압력을 어떤 처방으로 극복하고 있는가. 사회경제적 불안요인 이외에 불신풍조가 사회일각에 팽배해 있는데도 어떻게 국민의 협조와 사회적 합의를 도출,물가 8∼9%선을 유지할 수 있는지구체적인 물가안정 방법론을 밝혀달라. 금년도 경제운용 계획은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대한 정부의 견해는. ◇노재봉 국무총리=우리 경제의 기본정책은 안정속의 성장이다. 최근 물가상승세 속에 걸프전 발발로 인플레 심리가 가중되고 있으나 앞으로 안정기반을 보다 확고히 추구해 나가기 위해 물가안정에 최대 역점을 두겠다. 경부 고속전철 사업과 관련,정치자금 수수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소 경협자금으로 3년에 걸쳐 30억달러(현금 10억달러,소비재·자본재 수출 20억달러)를 지원해 주는 것은 우리 경제규모로 보아 과중한 것이 아니다. 소련은 천연가스 및 철광석의 최대보유국이고 첨단과학의 우수보유국이므로 상환능력이 있다고 본다. 걸프전이 1개월내에 끝나면 경제성장률 7%달성과 한자리수 물가도 노력여하에 따라 가능하나 그 이상으로 장기화되면 선진국 경제침체의 가속화로 우리 경제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지난해 우리의 순외채는 33억달러 규모이며 대소 경협자금 지원으로 인한 외채누증은 우려할 만한 것이 못된다. ◇이승윤 부총리=지난해 통화증가율이 목표인 19%보다 21.3%로 늘어난 것은 경제성장률이 예상했던 6%보다 9%로 늘어난데 따른 실물경제를 뒷받침할 통화증가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증시불황에 따른 국민주매입·영구임대주택사업·추곡 추가매입·수해·걸프사태 등으로 재정부담 소요도 늘어나 2차추경이 불가피했다. 시장의 실세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기업들이 자금부족을 호소하는 현실에서 통화가 자금수요 보다 과다하게 공급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기업 계열기업의 유통업 진출에 제한을 가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유통업 진출에 대한 지원은 유통업의 근대화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현재 생수 1ℓ의 값이 석유 1ℓ보다 비싼 것은 가격정책에 모순이 있다. 물가를 약간 조정하더라도 바람직한 경제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 25개 생필품에 대해서는 매월 가격조사를 강화해 「피부물가」와 지수물가의 차이를 줄이도록 하겠다. 금년에 물가지수 개편작업을 실시하겠다. 일부 대기업의 북방교류 프로젝트에 정부가 직접 재정지원을 하는 것은 없지만 경협의 효율성을 위해 일정규모 이상의 투자 등은 업체의 개별신청을 통해 과당경쟁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조정할 방침이다. ◇정영의 재무부장관=시중 은행장 선임은 전문가의 의견과 은행내부 의사가 조화를 이루는 방식이 정착되도록 하겠다. 불로·음성소득자에 대한 과세를 철저히 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세원포착이 어려운 대도시 지역의 세무서인력을 증강시키고 전산화를 꾀하겠으며 소단위세무서 제도로의 단계적인 이행을 추진하겠다. 지난해 초과세입은 모두 2조7천6백15억원으로 이 가운데 25%는 지방재정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예산회계법에 의거,긴요한 재무상황에 사용토록 하겠다. 올해도 인플레를 최대한 억제한다는 기본방침 아래 통화관리를 해나가겠다. 1.4분기 통화증가율도 19%선에서 엄격히 관리하겠다. ◇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UR 협상에서 EC와 일본 등이 수입개방 예외품목을 강조하기 보다는 GATT(관세 및 무역일반협정)의 11조2항C조 규정을 원용해 농수산물 수입을 억제하는 쪽으로 전략을수정하고 있다. 우리도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협상전략을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비교역적 관심사항(NTC) 15개 품목 가운데 쌀 등 식량안보와 관련된 필수품목에 대해서는 계속 NTC품목으로 개방을 철저히 억제하고 조정이 가능한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GATT의 11조2항C조 규정을 적용해 수입을 억제하며 기타 품목에 대해서는 높은 관세율을 부과해 국내가격 수준만큼 높은 가격을 유도,수입을 억제해 나가겠다. ◇이봉서 상공장관 답변=금년 수출목표 6백95억달러는 지난해 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이는 그동안 고전했던 제조업이 회복단계에 있고 북방교류의 증가추세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걸프사태의 진전여하에 따라 최소 10억달러에서 최대 30억달러 정도의 수출차질이 예상돼 구조적인 보완대책과 이에따른 장기적인 전망을 마련하고 있다. ◇이희일 동자부장관=걸프전의 장기화에 대비,멕시코·에콰도르 등 중동지역 이외의 국가들,또 이란·오만 등 분쟁 당사자가 아닌 걸프국가들과 원유 수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등과도 신규 원유도입 계약을 추진중이다. 오는 2천1년까지 2천만㎾의 발전시설을 갖춘 총 44기의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상희 건설부장관=주택 건설물량이 지난해 75만호에서 금년에는 50만호로 목표를 줄여 잡았는데다가 시멘트가격 앙등 요인이 된 다세대주택 건설이 사실상 끝난 단계에 있기 때문에 금년에는 건축자재 파동이 없을 것으로 본다. 서산 간척지의 사전 불법건축물을 축조한 현대와 삼성에 대해서는 각각 3백만원과 1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임인택 교통부장관=경부 고속전철의 차량방식과 관련,프랑스 방식에서 일본 방식으로 전환됐다는 소문이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 기술이전 국산화 등을 감안한 요청서를 작성하는 단계에 있다. ◇김진현 과학기술처장관=늘어나는 과학기술인력 수요를 감안,오는 95년까지 대학 자연계와 인문계 정원비율을 현재 52대 48에서 55대 45로 고쳐나가겠다. 지난 85년부터 추진해온 과학기술원의 대덕이전을 금년중 완료하겠다.
  • 올들어 석유소비 급증/걸프전 불구,작년비 16% 늘어

    올해 석유소비는 하루평균 1백13만배럴로 지난해에 비해 16.7%의 증가율을 기록,걸프전에도 불구하고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연간 총사용량은 4억1천3백30만배럴로 늘어 국민 한사람당 6천2백80ℓ를 쓸 것으로 추산됐다. 에너지 경제연구원은 25일 「국내 에너지 수급동향 및 91년 동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석유소비는 하루평균 1백13만배럴로 지난해 97만배럴보다 16만배럴이 늘어 1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5백억대 조합주택 분양사기

    ◎택지도 없이 1천5백명에 「딱지」/「광개토건설」 회장 영장·중개업자 넷 입건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지검 특수부 이한성검사는 24일 조합주택 사업을 미끼로 사업승인 및 택지확보 없이 10여개의 부동산소개소를 통해 입주희망자들을 상대로 5백억원대의 분양권(딱지)을 전매해온 부산시 동구 초량3동 1157 ㈜광개토건설 회장 박선홍씨(43·서울 도봉구 수유동 540)에 대해 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또 박씨의 부탁을 받고 프리미엄을 붙여 딱지를 판매해온 남구 남천1동 57 삼주산업대표 김왕평씨(41) 등 부동산중개업자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광개토건설 회장 박씨는 지난해 3월 동구 좌천2동 810 일대에 아파트를 건립한다면서 삼성전관 등 3개 회사의 주택조합과 계약을 맺은 뒤 2백가구분의 사업승인을 받아 놓고도 조합장이 인정하지 않는 딱지를 만들어 2백33가구를 분양했다는 것이다. 박씨는 또 부산진구 부암1동 산36 일대 6천6백㎡에 1백10가구분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계약을 해놓고도 부지확보와 사업승인도 받지않고 삼주산업대표 김씨 등 부동산중개업자 10여명을 통해 분양,자금을 조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박씨가 분양키로 한 2개지역 아파트가 3백43가구분인데도 1가구당 1천3백50만∼1천9백50만원씩의 계약금을 받고 1천5백가구분을 임의 분양,5백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해온 것으로 밝혀냈다.
  • 생보업계 올해 「1천억 공익사업」

    ◎임대주택·병원 건립등 48건 추진 생명보험업계는 올해 공익사업에 모두 1천1백18억원을 투입키로 최종 결정했다. 생명보험협회는 24일 「공익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정소영 생보협회장)를 열어 올해 사업규모를 이같이 결정하고 업계공동 및 회사별로 48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사업 내용은 ▲삼성·흥국·제일생명 등 3개사가 6백20억원을 투입,임대주택 8백57가구 건설 ▲삼성생명은 3백83억원 투자,강남구 일원동에 1천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 ▲교보 등 6개사가 77억원을 들여 탁아소·노인촌 등 건설 ▲문화·체육·기타사업에 33억원 투자 등이다. 공익사업추진위는 이와함께 삼성·교보 등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회사의 경우 재평가차익 가운데 과거 계약지분의 일정분을 매년 공익사업에 투자토록 결정했다. 이에따라 올해부터 삼성은 48억원,교보는 35억원을 매년 의무적으로 내게 됐다.
  • 공해배출 712개업체 적발/3백83곳 정업·고발조치

    ◎환경처,일제단속 환경처는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전국 5천8백99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모두 7백12개 위반업소를 적발,이 가운데 3백83개 업소를 24일 검찰에 고발조치했다. 환경처는 이번 단속에서 동부화학·왕표화학·삼화제지 등 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하거나 배출시설 허가를 받지 않고 임의로 설치한 2백57개 업소는 조업정지 및 고발조치하고 호남정유·대우 부산공장 등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해 오염물질을 배출한 1백79개 업소는 시설 개선명령 또는 조업정지 처분했다. 또 산업폐기물을 적법하게 보관처리하지 않은 대동요업·혜성전선 등 72개 업소는 고발 및 행정처분했다. 적발된 업소가운데 동부화학(경남 울산시)의 경우 복합비료 및 인산비료 제조시설에서 발생되는 폐수가 처리 시설용량을 초과하면서 그대로 흘러넘쳐 인근 배수로로 무난방유 되었으며 대한화섬 울산공장은 폴리에스터 제조공정에서 발생된 오염물질을 처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일반 배수로를 통해 무단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 1백16개 면 농로 포장/내무부 업무보고

    내무부는 24일 올해 4백64억원을 들여 벽지 및 오지 1백16개면의 농로포장·간이상수도 설치 등 3백84건의 사업을 벌이고 2백25억원의 예산으로 1백28곳의 도서에 선착장·물양장 2백57개를 건설하기로 하는 등 낙후지역을 중점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안응모 내무부장관은 이날 노태우 대통령에게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서면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지방자치제의 정착을 위한 철저한 공명선거의 실시,새질서·새생활 실천의 지속적인 추진,학원 폭력시위 근절 등 사회 안녕질서의 확립,지방재정의 건전한 육성발전 등에 힘쓰겠다고 보고했다.
  • 석유류 부정판매 33명/명단 공개·세무조사/국세청 발표

    석유의 용량을 줄여팔거나 사재기를 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폭리를 취한 판매상인 33명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24일 김홍기씨(30·광주시 동구 지원동 영진주유소 대표) 등 석유류 부정판매상인 33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서는 석유류의 판매가격 및 용량을 파악,부당이득세법상의 기준가격 위반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유통과정을 추적,중간도매상이나 대리점과의 세금계산서 발행상황 등을 확인키로 했다. 이와함께 이들의 개인 재산상태 및 부가가치세·소득세 등 납세실적을 조사,탈세 또는 증여받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세금을 추징하는 것은 물론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밖에 기초 생필품 등을 변칙 거래하거나 매점매석하는 등 물가안정을 저해하는 상인들에 대해서는 적발 즉시 세무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국세청이 지난 18일부터 전국 12개 도시의 서비스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입회조사에서는 24일 현재 1천3백여개 업소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그린벨트 토지거래 규제 강화/허가대상 「1백평 이상」으로 확대

    ◎「경매낙찰」때도 사후심사/건설부,입법예고/땅투기 막게 4월부터 시행 건설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땅투기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 허가대상 면적을 종전 6백㎡(1백80평)에서 3백30㎡(1백평)로 축소하는 등 토지거래 허가규제를 더욱 강화했다. 이와함께 토지거래 허가지역에서 경매에 의한 토지거래가 현행규정상 허가를 받지않아도 된다는 점을 악용,성행하고 있는 투기성 토지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실수요자만이 땅을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을 거쳐 4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현행규정상 도시계획구역내 그린벨트는 현재 모두 보존녹지나 자연녹지 지역으로 6백㎡를 초과하는 토지에 대해서만 토지거래 허가제가 적용됨에 따라 이보다 규모가 작은 땅에는 투기성 거래가 많았고,그동안 일부 부유층에서는 주택이 들어선 소규모 토지를 사들여 호화별장을 짓는 사례가 적지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경매에 의해 땅을 사들인 사람은 사후심사에서 토지이용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매입가격이 정상거래 가격보다 높을 경우 취득이 허용되지 않는다. 건설부는 또 토지거래 허가제의 투기억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재 건설부장관이 가지고 있는 토지거래 허가 및 신고지역 지정권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밖에 토지거래 허가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농지 임대차관리법에 의해 농지매매증명을 받았거나 산림법에 의해 임야매매증명을 받은 경우 및 택지소유상한법에 의해 택지취득허가를 받았을 때는 토지거래 허가에 필요한 서류를 중복이 되지않는 범위안에서 줄이기로 했다.
  • 10부제 운행의 교훈(사설)

    차량 10부제 운행이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실시 첫날부터 대도시의 교통소통을 수월하게 하더니 이제는 누구나 길이 넒어졌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서울·부산의 평균주행속도가 종전의 시속 26∼28㎞에서 불과 5일만에 2∼8㎞나 높아졌음은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더욱이 그것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의 결과로 이뤄진 것이어서 값지고 모처럼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게돼 흐뭇하다. 걸프전 이후 이같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자제노력은 이것만이 아니다. 전쟁발발이후 전력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집의 등을 끄고 상점의 것을 줄여 정부의 절전시책에 호응함으로써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만큼 너와 내가 없는 모두의 힘이 함께 할때 어려운 때를 넘기게 되고 문제를 쉽게 한다는 것을 다시 일깨워 주고 있다. 이것은 지난해에도 주변에서 볼 수 있었다. 산마다 쌓여 전국적인 공해로 등장한 쓰레기더미가 등산길 취사행위 금지조치에 모두가 협력하고 나섬으로써 단숨에 깨끗해졌고,말썽많던 음주운전도 국민들의 자숙으로 좋아진게 사실이다. 교통체증의 한 원인이 됐던 주정차 위반행위도 놀라울 정도로 질서를 바로 잡았다. 시민의식이 이뤄낸 결과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10부제 운행은 출퇴근길 시민들의 교통체증을 완화시킨 것 말고도 여러 부수효과가 있어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휘발유 절약과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그것이다. 휘발유는 하루 3백70㎘,금액으로 1억7천6백만원이나 절약되고 이것으로 일산화탄소·탄화수소·질소산화 등 모두 49.8t의 대기오염물질 발생 억제효과를 가져온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 조치를 보다 긍정적으로 만든다. 그래서 늘 개선대책이 필요하고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된다. 따라서 이번의 10부제 운행은 걸프전쟁동안에만 국한되지 말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최근의 급증추세의 차량증가현상만을 감안해도 부제운행은 필연적으로 정착되어야할 조치로 보아 틀림없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시민의식이 여러 문제를 제기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 그동안 여러차례 강조돼 왔으나 여전한 침을 함부로 뱉거나 담배꽁초·껌을 버리는 행위가 그러하고,시내에서의 자동차 클랙슨소리가 시끄럽다. 상당히 개선되고 있기는 하나 심야영업 행위도 그중의 하나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전국민적인 호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대범죄 전쟁이다. 스스로 앞장서 뿌리 뽑겠다는 의지없이 범죄와 폭력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몇달동안 잘 보아왔다. 그만큼 고질화 돼있는 것이 주변의 범죄이고 조직폭력이다. 민생치안 확보는 우리에게 있어 지금 무엇에 앞서는 과제이고 그것은 10부제 운행에서 볼수 있는 그 시민의식이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한다. 걸프전 이후 형성되고 있는 괴소비추방·절제의 분위기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때문이고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 “죽음의 스커드”… 이스라엘 보복은 “시간문제”

    ◎주택가에 직격탄… 피범벅 아비규환/대피소 몰려 TV보며 초조감 달래/유혈의 현장… 격분한 텔아비브 【텔아비브=김주혁특파원】 22일 하오8시30분쯤(한국시간 23일 상오3시30분) 이스라엘 전역에 걸쳐 날카로운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려퍼졌다. 행인들은 저마다 휴대하고 다니던 방독면을 재빨리 착용하고 인근 건물을 향해 마구 뛰어 거리는 삽시간에 쥐죽은듯 조용해졌고 건물내에 있던 사람들은 방독면을 쓰고 대피소로 이동하느라 부산했다. 프레스센터가 설치돼 있는 텔아비브의 힐튼호텔 투숙객들도 6층에 마련된 대피소로 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잠시후 『쾅』하는 폭발음이 멀리서 들려왔다. 이라크가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이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응사하는 소리 같았다.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에서 춤을 추던 하얀 물체가 미사일을 쫓아가 명중시키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와 거의 동시에 『펑』하는 한발의 폭음이 들렸다. 텔아비브에 미사일이 떨어졌구나 하는 느낌이 순간적으로 들었다. 화학탄이 터질 경우 화학가스가 낮에 깔리기 때문에 지하가 더 위험하다는 판단 아래 호텔고층의 객실을 밀폐해 만든 대피소에는 이미 투숙객들이 빽빽이 둘러앉아 TV와 라디오를 지켜보며 초조한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텔아비브를 제외한 전지역에 대해서는 9시쯤 공습경보가 해제됐으나 텔아비브에는 30분이 더 지난 후에야 해제됐다. 23일 상오1시30분쯤부터 프레스센터에서 군대변인이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3명 위독,22명 중상,62명 경상」이라는 중간피해상황 발표가 있은 뒤부터 외신기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같은시간 예루살렘의 호텔에서는 가족단위로 텔아비브에서 피신온 이스라엘인들이 대피하느라 북새통을 이루었다. 방독면을 착용해 답답해 하며 계속 울음을 터뜨리는 갓난아기를 가슴에 안은 젊은 이스라엘인 부부가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들이 가득차 있는데도 다급한 나머지 다음 엘리베이터를 기다릴 마음의 여유를 갖기 못한 채 기를 쓰고 올라타려고 하는 모습은 생존을 위한 인간의 처절한 집념,바로 그것이었다. 결국 엘리베이터 안에 있던 청년 2명이 밖으로 나와 자리를 양보한 뒤에야 이 부부를 태운 엘리베이터가 움직일 수 있었다. 대피소에서 호텔내 수영장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허겁지겁 올라온 사람을 비롯,각양각색이었고 공포에 질린 어린이들의 울음소리와 노인들의 흐느낌,기침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후세인은 미친놈』 『더이상 참을 수 없어』하는 분노의 소리도 튀어 나왔다. 미사일이 떨어진 텔아비브시내 라사드간 지역의 주택가는 문자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20여채의 완파된 주택의 잔해가 흉측한 몰골을 드러냈고 반경 3백m의 인근주택의 유리창과 창살 등도 대부분 박살났다. 구급차의 사이렌소리가 요란한 가운데 신음하는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하는 군요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수백명의 외신기자들도 피해현장 취재에 열을 올렸다. 피해자를 포함한 이스라엘인들의 분위기로 봐서는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이 멀지 않은 것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언제까지나 이같이 불안한 생활을 해야 하는 이스라엘인들의 슬픈 운명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 지하상가 공기오염 “위험수위”

    ◎「동대문」등 4곳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지하철등 51곳선 중금속 검출/1호선 납오염치 동경의 14배 서울시내 4개 지하상가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HCH0)가 처음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시내 25개 지하철역과 26개 지하상가에서 인체에 해로운 납 등 중금속도 검출됐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공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밝혀졌다. 이 결과에 따르면 그동안 환경기준치(0.1ppm)를 줄곧 밑돌던 포름알데히드가 대현지하상가(0.120ppm)를 비롯,▲옛 시경앞 남대문상가(0.119ppm) ▲호정(강남2)(0.118ppm) ▲동대문지하상가(0.107ppm) 등 4곳에서 처음으로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것이다.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흡입될 경우 입·코·인후점막 등에 강한 자극을 주어 기침 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 지하철 1호선역의 납 평균오염도가 1.428ppm(기준치 3ppm)으로 공기가 탁하기로 유명한 일본 도쿄의 대기중 납오염도 0.1ppm(89년 기준)보다무려 14.28배,서울의 평균 0.24ppm보다 5.95배 높게 나타났다. 지하철 3호선역의 경우도 0.922ppm,2호선 0.714ppm,4호선 0.633ppm으로 지하철역의 납 오염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지하공간 등을 대상으로 납·카드뮴·크롬·구리·수은 등의 공기오염도를 측정,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처럼 지하공간의 오염이 심각한 것은 대기중에 심하게 오염된 부유분진이 지면위에 위치한 환기구를 통해 밀폐된 공간으로 흘러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이번 조사결과 지하철 3호선의 부유분진 오염도가 지난해 상반기 3백73ppm(환경기준 3백ppm)에서 6백15ppm으로 2배 가량 높아졌으며 1호선 5백41ppm에서 6백49ppm,4호선 3백88ppm에서 5백89ppm,2호선 5백43ppm에서 5백62ppm으로 크게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남산1호터널 등 8개 터널의 평균 먼지오염도(기준치 2백ppm)도 1천64ppm에서 1천76ppm으로 측정돼 오염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다. 지하철역 가운데 먼지오염도가 특히 심한 곳은 종로3가역(8백60ppm),미아3거리역(7백58ppm),동대문,충무로역(7백37ppm) 등 환승역이며 잠실역 지하상가(6백86ppm),동대문운동장 청계지하상가(6백79ppm),영등포역 미성지하상가(6백5ppm) 등도 환경기준치를 2배 이상 초과하고 있다.
  • 작년 외국인 투자/8억3백만불

    지난해 정부가 인가해준 외국인투자는 모두 2백96건에 8억3백만달러로 89년에 비해 40건 2억8천7백만달러가 줄어들었다. 이는 우리나라의 임금이 높아지고 노조의 발언권이 강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기업 경영여건이 나빠진데다 EC(유럽공동체)·동구·동남아 국가 등이 새로운 투자대상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재무부에 따르면 90년중 외국인투자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건수는 감소하는데(88년 79.8%→89년 57.7%→90년 45.9%) 비해 금액은 증가하고(57.5%→66.7%→72.6%) 있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화공·전기·전자·기계·운송용기기 등 자본집약적·기술집약적 산업에 진중되며 그 규모가 커지는데 따른 것이다.
  • 걸프전 1주째… 국내 경제에의 영향

    ◎중동건설 직접손실 10억불/대아랍 수출 5억불 차질 초래/수주끊겨 조선업계 불황예고/원유수급 아직은 정상… 가공식품은 수요 증가 걸프전쟁은 세계경제는 물론 국내경제에 엄청난 파급영향을 주고있다. 걸프전쟁이 터진후 지난 1주일동안 당장 수출에 적지않은 차질을 주었으며 중동지역에 대한 해외건설의 신규수주뿐 아니라 기존 공사자체도 중단상태에 빠졌다. 원유는 우선 큰 차질은 없으나 상황에 따라 가격과 물량에 큰 변화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물가심리가 작용,갖가지 요금·가격들이 크게 올랐으며 원화에 대한 달러환율과 시중실세금리가 오르고 있다. 걸프전쟁 1주일이 국내경제에 미친 영향을 점검해 본다. ◇수출=지난 22일 현재 대중동지역 수출차질액은 5억3백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현재까지 집계되지 않고 있는 액수를 포함하면 차질액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수출차질에 이어 선적 및 생산중단에 따른 피해도 이날 현재 7개 종합무역상사와 금호·한국타이어 등 11개 대기업의 경우 4억8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또 중소기업 가운데 이날현재 피해액을 밝힌 30개 업체의 경우 2천만달러를 넘은 것으로 조사돼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액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무역업계는 이와함께 걸프전쟁에 따른 해상운임 인상으로 연간 5천만달러 이상의 추가부담요인을 안고 있다. 특히 일부 보험회사들은 보험료를 대폭 인상했고 일부 외국적 선사들은 수에즈운하 등 위험지역의 통과를 사실상 거부,희망봉과 파나마운하 등으로의 우회에 따른 추가부담액이 늘어날 소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걸프전쟁으로 말미암아 라면을 비롯,된장 고추장 간장 통조림 등 유통업계의 가공식품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계에서는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반면 걸프사태로 조선수주가 끊기는 바람에 국내 조선업계의 불황이 예고되고 있는 것을 비롯,자동차 유화업계 등에서는 걸프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수출전선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원유공급=걸프전쟁이 발발한지 만 1주일인 23일 현재 국내 원유 총도입량은 2천62만2천배럴로 당초 계획했던 1천8백52만5천배럴보다 2백9만7천배럴이나 더 들여와 1백11%를 달성하는 등 현재까지의 원유도입은 비교적 순조로운 편이다. 이는 전쟁이 터질 것에 대비,각 정유사들이 물량을 조기 도입한데다 전쟁이 터진 뒤에도 상황이 악화될 것을 우려,월말에 도입할 물량을 서둘러 들여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우디의 라스타누라항에서 18일 1백88만배럴의 원유를 실은 쌍용정유의 용선 월드 프로스펙트호는 30일 선적할 물량을 12일이나 앞당겨 싣기도 했다. 전쟁이 터진 17일이후 전쟁 위험지역인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원유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선적한 유조선은 호남정유의 FAL­22호 등 총 7척으로 원유 5백46만배럴,LPG 25만t이다. 그러나 사우디 라스타누라에서 4만t의 LPG를 17일 선적하려던 여수에너지의 리베리아호의 경우 이틀동안이나 오만만에 대기해 있다 겨우 실었고 유공가스의 엔터프라이즈호의 경우에는 1주일이나 지난 지금까지 LPG를 싣지 못하고 있는 등 3척의 유조선은 차질을 빚고 있는 상태이다. ◇환율=대미 달러환율이 7백20원대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 23일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이 고시한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달러당 전날보다 40전이 오른 7백19원40전을 기록,지난88년 9월28일(7백19원40전)이후 28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달러환율은 이날 개장시세가 고시환율보다 10전 높은 7백19원50전에 형성되는 등 오름세를 지속,곧 7백2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의 달러환율이 이처럼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원유가격 상승과 수입증가로 최근 수입대금의 결제수요가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해외건설=걸프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해외 건설업체들이 입게될 피해는 직·간접피해를 합쳐 15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건설부가 추계한 이라크 및 쿠웨이트 두 나라에서 전쟁으로 인한 직접피해액은 공사대금으로 발행된 어음중 받지 못하고 있는 6억3천5백만달러를 비롯,하자보수 유보금 1억5천8백만달러,원유로 받게돼 있는 공사대금 1억7천4백만달러,기성고미수금 6천9백만달러,장비손실 1천2백만달러,사무실용품 손실 8백만달러 등 10억5천5백만달러에 이른다. 간접피해액은 계약보증금 2억6천만달러,공사중단과 물가상승에 따른 관리비 및 공사비증가 5천2백만달러,철수에 따른 비용 및 현지민보상액 9천4백만달러,어음이자 1천3백만달러,설계변경으로 더 받아야할 공사비 5천7백만달러 등 4억4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전쟁발발부터 공사가 중단된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역에서의 공사까지를 합치면 피해액은 이보다 훨씬 늘어나게 된다.
  • 분당·일산아파트 3백41가구/새달 주택상환사채 발행

    올해 신도시아파트 공급 1호로 분당과 일산에서 3백41가구의 주택상환사채가 다음달초 발행된다. 23일 주택사업자협회에 따르면 건영은 분당에서 48평형 1백16가구,59평형 30가구 등 1백46가구,태영은 일산에서 38평형 75가구,48평형 1백20가구 등 1백95가구에 대한 주택상환사채를 연리 6%로 발행할 계획이다. 사채발행금액은 건영 48평형이 4천7백60만원,59평형 5천8배거40만원,태영 38평형 3천2백만원,48평형 4천7백만원이다. 이번 주택상환 사채발행에는 정우개발과 한국건업 등도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준비가 늦어 3월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 예·체능계 대입부정 수사 확대/검찰

    ◎진정·제보 잇따라… 5∼6건 조사 착수/후기대 심사위원 시간강사는 제외/교육부 서울대 음대의 입시부정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검사·문세영검사)는 23일 이 사건이 발표되자 다른 대학에서도 입시부정 사례가 많다는 진정과 전화제보가 잇따름에 따라 다른 대학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입시부정 관련 진정과 제보내용을 면밀히 검토,사실확인 작업을 벌인뒤 부정사례가 드러나는 대로 관련자 모두를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찰에 접수된 입시부정 제보내용에 이번 91학년도 예체능계 입시와 관련된 사항이 대부분이나 어느 국립대 대학원의 입시부정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제보자의 대부분이 이번 대입 예체능계 입시에서 떨어진 수험생의 학부모들이어서 대부분 제보내용이 『입시에 의혹이 있다』는 정도에 그쳐 우선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는 제보 5∼6건부터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에 접수된 입시부정관련 진정과 제보 가운데에는 모국립대 음대 국악과와 모여대 음대 성악과,모사립대 체육학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입학정원이 40명인 모여대 음대 성악과의 경우 특정교수에게 개인지도를 받은 학생 14명이 모두 합격했으며 실기고사장에 들어가면 특정연주자가 반주를 해 심사위원들이 특정음색을 알수 있게 하는 수법으로 무더기 합격시켰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또 모대학 체육학과의 경우 실기시험장에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들어간 수험생 6명이 모두 합격했으며 이들은 모두 이 학교 강사로부터 개인지도를 받았다는 내용의 제보가 들어와 검찰이 사실확인 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이에따라 금명간 관련 대학 교수 등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제보된 입시부정 사례를 해당 대학이 있는 서울지검의 관할지청으로 보내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입시제도 새달중 개선 한편 교육부는 이날 서울대 음대 부정입시 사건을 계기로 예능계 실기고사 공동관리 체제를 강화,이번 후기대 입시때부터 시간강사를 심사위원에서 제외시키기로 하고 후기대 입시 음악과목 심사위원 대상자 3백13명과 미술과목 1백74명 가운데 음악의 시간강사 심사위원 대상자 1백52명과 미술 22명 등 1백74명을 심사위원 선발에서 제외시켰다. 교육부는 또 후기대 입시가 끝난뒤 예체능계 학과가 있는 모든 대학을 대상으로 91학년도 입시관리에 대한 업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예능계 실기고사 공동관리제도를 전면 재검토,2월안으로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 의사면허 없는 전과자 2명 고용/환자 1천3백명 수술시켜

    ◎2억 챙긴 원장등 3명 구속 서울지검 수사2과는 23일 서울 중랑구 중화2동 301 성심의원 원장 안중성씨(51)와 김화옥(59·간호조무사)·이종기씨(52) 등 무면허의사 2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원장 안씨는 지난 84년부터 병상 40개 규모의 성심의원을 운영해 오면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지난 89년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는 등 전과 3범인 김씨를 산부인과 의사로,마약법 위반 등 전과 4범인 이씨를 대장항문과 의사로 고용해 지난해 1월부터 1천3백여명의 환자에게 임신중절 및 치질수술 등을 시켜주고 2억8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또 무면허의사 김씨는 89년7월 한달에 1백50만원씩을 받기로 하고 이 병원에 고용된 뒤 지난해 1월부터 모두 8백67명에게 임신중절 및 제왕절개 수술을 해왔다는 것이다. 또 병원에서 잡일을 하다 지난 74년 마약법 위반으로 징역 3년6월의 실형을 받기도 한 이씨는 지난88년 7월부터 한달에 80만원씩을 받고 의사로 채용된 뒤 1년동안 4백88명에게 치질·치루 수술을 해왔다는것이다.
  • 생필품값 올들어 최고 38% 폭등/기획원 조사

    ◎고등어·배추등 30% 이상 뛰어/서비스료 포함 16개 품목 상승 올들어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생활 필수품 및 서비스요금이 계속 폭등해 서민가계를 위협하고 있다. 23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일반미·쇠고기·라면·목욕료 등 20개 품목을 대상으로 서울지역의 가격변동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 21일 현재 지난해말 보다 16개 품목의 값이 오르고 3개 품목이 보합세를 보인 반면,내린 품목은 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올들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이 고등어로 작년말 1마리에 평균 1천1백60원하던 것이 1천6백원으로 37.9%나 올랐으며 배추는 3.75㎏당 5백29원에서 7백21원으로 36.3%,목욕료는 1천원에서 1천3백원으로 30%가 각각 올랐다. 또 밀감이 10개에 1천1백80원에서 1천5백14원으로 28.3%가 오른 것을 비롯,명태 1마리 값이 7백60원에서 9백20원으로 21.1%,입시학원비가 1만6천7백원에서 1만9천5백원으로 16.8%,주산학원비가 1만9천6백원에서 2만2천4백원으로 14.3%,사과(부사)가 10개에 3천6백60원에서 4천1백원으로 12% 각각 올랐다. 일반미는 8㎏들이 한말에 1만7백원에서 1만9백원으로 1.9% 올랐고 쇠고기는 중등육 5백g 한근에 5천7백30원에서 5천8백30원으로 1.7%,돼지고기는 2천2백18원에서 2천3백25원으로 4.8%,김은 1백장에 5천5백원에서 5천8백70원으로 6.7%가 각각 상승하는 등 농축수산물이 물가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이같은 농축산물의 가격 상승에 대해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산지로부터의 반입사정이 좋지 못한데다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올들어 가격연동제가 폐지돼 자율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세금 4조9천억 초과 징수/작년 26조… 목표보다 22% 많아

    ◎양도소득세 전년비 98% 증가/근소세는 13% 증가에 그쳐 지난 한햇동안 걷힌 국세는 모두 26조8천3백60억원으로 89년의 21조2천3백41억원보다 5조6천19억원이 더 늘어났다. 90년의 국세 징수실적은 지난해 예산에 책정된 국세수입 24조7백45억원의 11.5%인 2조7천6백15억원이 증수된 것이다. 이는 지난해 편성된 두차례의 추가결정 예산까지 포함시켜 비교한 것으로,추경을 제외한 본예산의 국세수입액 21조9천2백42억원과 비교하면 22.4%인 4조9천1백18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22일 재무부가 발표한 「90년 국세 잠정실적」에 따르면 내역별로는 ▲내국세가 19조 1천5백21억원 ▲관세 2조 7천5백40억원 ▲방위세 4조 4천1백13억원 ▲교육세 5천1백8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4조 7천98억원으로 예산보다 72.3% 늘어났으며 상속·증여세는 3천62억원으로 1백4.1%,부가가치세는 6조 9천8백60억원으로 4%,특별소비세 1조 9천4백억원으로 33.8%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법인세의 경우 87년도의 사업부진을 반영,예산보다 4.4%가 모자라는 3조3천6백16억원에 그쳤고 증권거래세도 증시침체 및 거래세율의 인하(90년 6월부터 0.5%에서 0.2%로)에 따라 예산보다 57.7%가 부족한 2천2백36억원에 불과했다. 소득세 가운데 양도소득세는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시책 및 공시지가에 의한 과세표준액의 현실화에 힘입어 전년실적보다 97.7%가 늘어난 1조1천1백77억원이 걷혔다. 이자와 배당에 대한 소득세도 금융저축의 증가에 따라 89년보다 33.6% 늘어난 8천8백65억원이,종합소득세도 22.2% 증가한 8천8백40억원이 걷혔다. 그러나 월급쟁이들이 내는 근로소득세는 세액공제율의 확대 및 생산직 근로자의 시간외 수당에 대한 비과세제도 도입 등에 힘입어 13.2% 증가에 그친 1조7천1백70억원이 징수됐다. 재무부는 이처럼 국세수입이 예산보다 초과한 것은 90년예산 편성 당시 전망했던 경제성장률 물가 환율 등의 거시경제지표가 크게 빗나갔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세입이 이처럼 초과했음에도 국민총산액이 늘어났기 때문에 조세부담률은 19%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의 경상성장률은 17.7%로 추정되고있고 도매물가는 7.3%가 올랐으며 과세환율은 달러당 7백18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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