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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올예산 1백73억불/작년비 4% 증액/군사비 12.3% 차지

    ◎최고인민회의 개막 【내외】 북한은 11일 총규모 1백73억4천6백7만달러(북한화 3백71억2천60만원)의 91년도 예산을 책정,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제9기 2차회의 첫날 회의에서 재정부장 윤기정의 90년도 예산집행결산 및 91년도 예산에 관한 보고를 통해 그같이 밝혔는데 이러한 예산규모는 전년대비 수입은 4%,지출은 4.5%가 증액된 것으로 북한방송들이 보도했다. 북한은 금년도 예산운영과 관련해 지난해에 이어 기간 공업부문발전과 3차7개년계획(87∼93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채취·전력·금속기계공업 및 운수부문에 집중적인 재정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인민경제비를 90년에 비해 4.6%(90년의 경우 9%) 증대시킬 방침이라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90년 예산결산은 1백66억7천7백76만달러(북한화 3백56억9천41만원) 규모의 예산수입(당초계획 3백56억5천6백10만원)가운데 99.6%를 집행함으로써 8천2백68만달러(북한화 1억7천6백93만원)의 수입초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군사비는 총 예산의 12.3%(90년 12.1%)로 책정한것으로 발표했는데 북한이 통상 군사비를 인민경제비,사회문화시책비 항목에 은닉·편성하고 있어 실질군사비 구성비는 예산총액의 3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북한 올 예산안 구분 금액 수입 1,734,607만달러(3,712,060만원) 지출 〃 ●지출내역 인민경제비 (2,516,568만원) 사회문화비 (698,761만원) 군사비 (456,583만원) 관리비 (4,148만원) 구분 구성비(%) 전년비(%) 수입 100% 104.0 지출 〃 104.5 ●지출내역 인민경제비 (67.8) 104.6 사회문화비 (18.8) 104.0 군사비 (12.3) ­ 관리비 (1.1) ­ *( )는 북한발표 구성비·증가율을 근거로 한 내외통신사 추계 *적용환율 1$:북한화 2,14원
  • 기름값 국제원유가와 연동 추진/석달 이상 3∼5불 차이 날땐 반영

    ◎유가 완충자금 한계에… 새 방안 마련키로 정부는 석유사업기금을 가지고 국내 기름값을 완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유가완충을 위한 석유사업기금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마련중이다. 11일 동력자원부가 마련중인 유가완충용 자금 활용방안에 따르면 국내 기준유가와 국제원유가의 차이가 3개월 이상 배럴당 3∼5달러 이상일 때는 완충용 자금을 활용하지 않고 대신 국내 기름값을 인상하며 그 반대일 때는 국내 기름값을 내린다는 것이다. 또 유전사고 등으로 1∼2개월 정도 국제원유가가 폭등했을 때는 국내 기름값을 조정하지 않고 석유사업기금을 활용하거나 원유가가 안정된 이후 거듭 석유사업기금으로 상계처리한다는 내용이다. 동자부 고위당국자는 이와 관련,『걸프사태 동안 아무 기준없이 석유기금으로 국내 기름값을 완충하다보니 10년 동안 힘들게 거둔 석유사업기금의 20% 정도를 썼다』면서 『이 때문에 석유비축,국내외 유전개발,에너지소비절약투자사업 등 정작 필요한 사업에는 투자할 자금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제 원유가격이 일시적으로 폭등한 뒤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경우에는 기금을 활용한 유가완충으로 국내 기름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나 걸프사태처럼 장기간 계속 국제원유가가 상승할 때는 기금을 활용한 유가완충은 무리이며 심지어 정유사들이 보전을 이유로 고가의 원유를 마구 들여오는 부작용까지 낳게 했다』고 밝혀 유가완충방안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걸프사태 발발 전 총 5조2천억원의 석유사업기금을 거둬 이 중 2조원 정도를 유가완충용 자금으로 남겨놓았으나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유가완충을 위해 정유회사에 이미 8천3백59억원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현재 남아 있는 유가완충용 자금규모는 재정투융자특별회계(재특)에 들어 있는 1조2천억원이다. 정부가 걸프사태 이후 정유회사에 손실보전을 위해 지급했거나 지급해야 할 석유사업기금 규모는 ▲90년 8월 9백20억원 ▲9월 7백49억원 ▲10월 2천77억원 ▲11월 2천9백94억원 ▲12월 2천3백90억원(일부 미지급) ▲91년 1월 1천7백48억원(미지급) ▲2월 7백73억원(미지급) ▲3월 2백29억원(미지급) 등 총 1조1천8백80억원이다.
  • 전대협 5기 의장/한양대 김종식군

    「전대협」은 11일 상오 11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전국 1백7개 대학 총학생회장 등 대학생 3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5기 총회를 열고 올해의 학생운동 방향과 조직노선 등에 관해 논의했다. 또 이날 임시의장 김종식군(25·한양대 총학생회장)을 「전대협」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 국내 첫 「실버타운」생긴다/삼성생명,기흥읍에 올하반기 노인촌 착공

    ◎3백실 규모… 편의시설 완비/2백21억 들여 93년 문열어/장기보험계약자에 입촌 우선권 국내 처음으로 노인종합복지시설인 실버타운(노인촌)이 세워진다. 삼성생명은 11일 경기도 용인군 기흥읍 하갈리 3만여 평 부지에 2백21억원을 들여 실버타운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착공될 이 실버타운은 3백실 규모로 상담소·유료양로원·노인회관·의료시설·영화관·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의 노인종합복지시설이며 오는 93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지난 88년부터 수원의 유당마을,양산의 혜성원 등 유료양로원이 운영되고 있다. 입실대상자는 보험계약자를 우선으로 하되 장기계약자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입실료는 기존 유료양로원의 6평짜리 1인1실 기준이 보증금 1천만원,월관리비 30만원임을 고려할 때 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공익사업 장기방안을 발표,올해 5백22억원을 비롯,95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2천7백82억원을 들여 탁아소·노인촌·종합병원 등을 짓기로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공익재단」을 설치하고 재원을 일반재원 2천4백90억원과 재산 재평가차익 중 계약자몫 2백92억원으로 충당키로 했다. 올해 추진키로 한 주요사업내용은 ▲대구 등에 탁아소 3개 완공 및 1개소 착공에 71억원 ▲대도시 결식노인 1인당 1식기준 1천원씩 4억원 지원 ▲서울 수서지구내 1천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착공에 3백83억원 등이다. 또한 내년부터 95년까지 지방문화센터 건립 등에 2천2백60억원을 들여 이들 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삼성의 이 같은 공익사업 시행은 최근 교보의 이스라엘 모샤브식 시범농장 건설에 이어 계약자로부터 거둬들인 수익을 사회에 되돌려준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생보사가 1년 이상 공약해온 임대주택 건설 등은 외며한 채 부동산투기나 점포증설을 위한 편법으로 유료복지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잇속을 불리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도 없지 않다.
  • 지방살림 자립 부축에 역점/지자제 재정확충 방안의 배경

    ◎지방세 크게 올라 주민부담 늘어나/국고보조 매달리면 자립도 격차 심화 30년 만의 지방자치제 실시로 자치단체의 역할과 주민의 지역개발욕구가 증대되면서 지방재정이 크게 압박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의 근본 이념이 지방행정을 주민부담과 책임아래 자율적으로 결정·수행하는 데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늘어나게 될 지방재정 수요는 당연히 주민부담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지방재정 및 기능조정위원회」가 11일 첫 회의를 갖고 내놓은 지방재정운용 개선방안은 이 같은 기본원칙에 따라 자치단체의 자주재원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들 지방재정 확충방안 가운데 재산세의 과표현실화,새로운 지방세 세목의 설치 등 일부 방안은 주민들에게 그 부담이 과중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여 상당한 반발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로서는 우리나라의 재정자립도가 전국 평균 66.4%에 지나지 않은 데다 시·도 및 시·군·구 간에는 재정력 격차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우선은 어떤 방법이든간에 각 자치단체의 살림을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된 것은 지방세의 세원발굴이다. 국민의 조세부담률을 외국과 비교해 보면 일본 21.4%(87년),독일 22.9%(87년),미국 19.9%(86년).프랑스 24.5%(87년),영국 30.7%(87년)에 비해 우리나라는 18.1%(91년)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는 오랜기간 세율을 인상하지 않은 등록세·주민세·사업소세 등 정액세율을 올리고 재산세 등 재산관련 지방세의 과표와 세율을 현실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날 제시된 방안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지역특성에 따라 조례 등으로 개발이 가능한 수자원세·관광자원세·환경공해세 등을 신설한다는 내용이다. 이 안은 기획원·재무부 등에서 내놓은 것으로 지방행정 주무부처인 내무부는 오히려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수자원세의 경우 한국전력에서 납세해야 하는데 결국은 전기세로 전가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관광자원세도 현재 전국 대부분의 관광명소에서 입장료 등을 받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는 2중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환경공해세도 비교적 재정자립도가 높은 공단지역이나 공장밀집지역의 자치단체에만 유리한 세금이어서 지방재정의 빈익빈 부익부의 결과만을 초래한다는 설명이다. 내무부는 새로운 세목을 늘리기보다는 기존의 지방세를 보강하거나 징수대상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역적으로 고르게 분포된 세원으로서 국세와의 마찰이 생기지 않는 입장세나 광고물세 등을 법정지방세로 하는 문제는 매우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밖에 세외수입원의 확충을 위해 공개입찰참가자에 대한 수수료,주택가 노상주차에 대한 도로점용료,면허어업에 대한 공유수면점용료 등을 부과하는 방안도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지방자치실시와 함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사항은 중앙정부의 기능과 재정을 어느 정도 지방 정부에 이양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앞으로의 중앙재정여건은 도로·항만·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농어촌 및 도시서민을 위한 복지부문의 투자 등 세출수요는 늘어나는 반면,세입재원은 한정돼 있어 재정운용의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인 터에 지방재정의 확충을 위해 빈약한 상태에 있는 중앙재정을 이양하는 문제는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따라서 정부는 국고보조의 지방사업을 우선순위를 정해 지방으로 이양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의 경우 국고보조사업은 모두 2백건에 예산은 1조8천3백9억원 규모인데 내년에 1차로 소규모 항만시설과 지방문화원 육성사업을 지방에 넘기고 기계화 영농단 지원,하수처리시설,경지정리 등 나머지 사업을 단계적으로 이양한다는 것이다. 중앙재정의 지방이양문제와 관련,정부당국이 고심하고 있는 대목은 자칫하다가는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자치단체간의 재정격차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법정교부율이 내국세의 13.27%인 지방교부금을 올릴 경우 중앙재정의 경직성이 심화되고 지역별 재정수요에 대해 신축성 있는 대응이 어려우며 지방양여금을확충하는 문제도 전체적인 재원용도가 지정되기 때문에 자율적인 지방재정운용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국세의 일부를 지방에 직접 이양하는 경우도 담배소비세가 도시에 편중돼 농어촌 지역은 오히려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것처럼 지방자치단체간의 재정력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문제들은 좀더 시간을 두고 검토돼야 할 것으로 결론지었다.
  • 업종전환 단자회사/인력충원 8백명선

    최근 들어 은행이나 증권사로의 업종전환이 확정된 단자사들이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공고를 잇따라 내는 등 인력스카우트 작업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금융계 및 증권계에서 인력이동이 대규모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의 신규인력충원 규모는 정부의 영업점포 허용 숫자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축소됨에 따라 ▲경력사원 3백50∼4백명 ▲신입사원 3백50∼4백명 등 모두 7백∼8백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인력 스카우트를 둘러싼 혼란이나 진통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유망중소기업 3단계로 분류선정/상공부/특성맞게 「발굴지원제도」개선

    ◎제조업 지원업체등 매년 3백개씩/소기업/매출 50% 수출 가능한 2백곳 대상/수출기업/「기술선진화제도」에 통합해 육성/기술기업 정부는 현재의 유망중소기업 발굴지원제도를 개선,유망중소기업을 유망소기업·유망수출기업·유망기술기업으로 나눠 특성에 맞는 지원을 펴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10일 유망중소기업 발굴지원 요령을 고쳐 유망소기업은 종업원 50명 이하의 지방특화산업체와 생산현장 기반기술업체,기술집약형 창업기업,기계류 국산화 개발대상품목 생산업체,제조업 지원서비스업체 가운데 매년 3백개씩을 선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망수출기업은 직수출실적 1백만달러 이상 업체,직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으로 고유상품 수출비중이 높거나 국제규격을 획득한 업체,앞으로 2∼3년 집중지원으로 수출비중을 매출액의 50% 이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업체 가운데 매년 2백개씩을 발굴하기로 했다. 기술집약형 유망중소기업(유망기술기업)에 대한 발굴지원은 기술선진화기업 육성제도로 통합,종합기술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상공부는 유망소기업에게 금융기관의 대출에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신용보증을 우선해주며 구조조정기금 가운데 소기업자금(올해 1백억원)과 공정개선자금(올해 5백50억원)을 우선 지원하는 한편 경영과 기술지도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유망수출기업에는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에 우선 우선 참여토록 하고 해외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며 수출용 카달로그 제작과 해외마케팅 지원,수출시장개척자금 등 금융자금 우선지원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유망기술기업에는 종합적인 기술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수도권 기업 5년,지방기업 6년간의 지원을 실시한 후 졸업시키며 2년 이상 지원된 업체 가운데 자력성장기반 구축여부를 판단,조기 졸업시키기로 했다.
  • 「민자당 교육원 땅 조합주택」 사기/정암산업 여회장 수배

    ◎“2천세대 분양” 선전… 9억 가로채/태진엔지니어링 대표등 5명 입건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최근 민자당 연수원 부지 주택조합분양 사기의혹과 관련,정암산업 대표 조은주씨(43·여·일명 춘자·서초구 서초동)의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태진엔지니어링 대표 전영진씨(35) 등 5명을 조사하고 있다. 조씨 등은 지난달 10일부터 태진엔지니어링을 통해 직장주택조합 신청자를 모집하면서 서울 송파구 가락동 140 민자당 중앙정치교육원 부지 1만9천3백여 평에 33,27평형 아파트 25개동 2천여 가구를 공급한다고 선전해 모 금융업체 조합으로부터 1차 중도금 명목으로 9억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전씨가 『태진측은 조합을 모집하는 역할만 맡은 데 불과하고 사업 주체는 신흥부동산 재벌인 조씨의 정암산업』이라고 진술하고 있는 데다 조씨에게 9억원을 건네준 주택조합측도 『오는 30일까지 연수원 부지를 매입하지 못할 경우 조씨가 돈을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혀 조씨가 이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보고 조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소 사육 2백14만마리/3월말 현재… 돼지는 4백48만마리

    ◎닭은 7천2백만수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전국에서 기르는 소는 모두 2백14만마리,돼지는 4백48만7천마리,닭은 7천2백47만8천마리로 각각 집계됐다. 10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가축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의 사육두수는 전년동기의 1백99만8천8백마리에 비해서는 6.3%인 12만6천마리가 늘어났으나 3개월 전인 지난 연말의 2백12만6천마리에 비해서는 0.6%인 1만2천마리가 줄어들었다. 소를 종류별로 구분하면 한우가 1백61만마리,젖소가 50만4천마리이고 한우 가운데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가임암소는 78만4천마리이다. 돼지 사육두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4.3%인 18만4천마리가 늘어났고 새끼를 낳을 수 있는 모돈은 64만2천마리로 전체 증가율보다 높은 8.1%가 늘어났다. 닭은 사육두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22.9%인 1천3백52만7천마리가 늘었다.
  • 에틸렌등 8개 유화제품값 인하/어제부터

    ◎최저 3.1%서 최고 33.8%/백상지·전기동은 15일부터/건자재등 25품목,가격점검 대상으로/공산품 수급안정대책 마련 국제 나프타가격의 하락에 따라 에틸렌·프로필렌 등 8개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이 10일부터 인하됐다. 또한 백상지와 정기동의 가격도 오는 15일부터 각각 내린다. 상공부는 10일 하오 과천청사에서 박용도 차관 주재로 올해 제2차 공산품 수급 및 가격안정대책회의를 소집,올 1·4분기 공산품가격 동향을 분석한 끝에 이같이 10개 공산품의 가격을 인하토록 했다. 이날 회의는 국제 나프타가격의 하락에 따라 인하요인이 발생한 부타디엔의 가격을 33.8% 인하키로 한 것을 비롯,에틸렌(6.3%) 프로필렌(5.8%) PVC(3.1%) 폴리스틸렌(7.7%) 폴리프로필렌(3.3%) 저밀도 폴리에틸렌(4.5%) 고밀도 폴리에틸렌(9.5%) 등 8개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을 10일부터 각각 내리기로 했다. 또한 펄프가격의 하락에 따라 인하요인이 발생한 백상지의 가격도 15일부터 1.1% 인하토록 했다. 전기동과 아연동의 경우 방위세 폐지 등에 다른 가격변동요인을 검토한 결과 전기동은 15일부터 1% 수준을 인하토록 유도하고 아연괴는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물가비중이 큰 1백50개 주요 공산품의 가격동향을 매월 점검,가격이 오른 품목에 대해서는 인상요인을 파악하는 한편 가격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테인리스 강판·냉연박판·전기용접강관·열연광폭대강 등 철강재를 비롯해 이형철근·보통 판유리·보통 시멘트·위생도기 등 주요 건축자재,납사유분·PVC 등 석유화학류에 걸쳐 총 25개 품목(31개 사업자)을 올해 공산품 부문 수급 및 가격동향 점검대상품목으로 선정,특별관리해나가기로 했다. 생산인력 부족 및 대일 수출호조로 최근 국내 수급이 원활치 못한 면사에 대해서는 면방업계에서 최소한 지난해 공급물량 이상을 내수에 우선 공급토록 했다. 성수기에 접어든 시멘트의 수급안정과 관련,2·4분기중 계획된 2백만t을 차질없이 수입하는 것을 비롯해 올해 3백만t으로 추정되는 국산시멘트의 관수공급을 일정규모 이하로 동결하고 대형 레미콘업체에 대해서는 전년도 국산시멘트수요의 10%를 감축공급,소량 실수요자에 대한 공급에 주력키로 했다. 이밖에 ▲철근은 성수기중 수출추천을 제한,수입확대를 통해 수급안정을 꾀하고 ▲선재는 2·4분기중 포철 등을 통해 20만7천t을 집중 수입,수급안정을 도모하며 ▲가전 3사에 대해 에어컨 등에 대한 광고·선전을 최대한 자제토록 유도,지나친 수요증가를 억제해나가기로 했다.
  • 「남북한경제공동체」 형성의 초석 놓다

    ◎직교역 계약체결의 의미와 배경/북한의 물자·식량난 급속 악화 반영/“이념보다 실리”… 대남전략 궤도수정 남북 상사간에 체결된 이번 물자교역은 88년 10월 「대북교역문화개방조치」 이후 첫번째로 성사된 남북한간의 직교역으로 앞으로 남북간 경제교류의 새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천지무역상사 유상렬 회장과 금강산국제무역개발회사 박경윤 총사장은 계약내용을 쌍방 물자의 선적전 공개해도 좋다고 합의함으로써 이번 계약의 정치적 상징성을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시 말해 북한은 이번 교역을 계기로 모든 남북관계 추진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왔던 「정치적 명분」을 후퇴시키는 반면 「경제적 실리」를 앞세울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 조치로 풀이해볼 수 있다. 사실 북한은 지난 88년 이후,특히 올해 들어 중국 일본 홍콩 등 제3국의 상사를 통한 남한과의 간접 교역량을 크게 늘려왔으면서도 남북간의 물자직교역이 곧 남한정부 실체인정으로 이어진다는 정치적 이유 때문에 한사코 직교역의 추진을 거부해왔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우리의 개신교계가 「사랑의 쌀 나누기운동」의 일환으로 8백t의 쌀을 북한에 전달한 사실이 지난 연말 국내 언론에 보도되자 이를 반환하겠다고 반발한 일도 있었다. 또 현재 진행중인 모든 간접교역에 있어서도 「비공개」 「비보도」를 원칙으로 내세워왔다. 따라서 북한이 천지무역상사측이 요구한 교역내용의 성사 전 공개를 수용하면서까지 남북간 직교역에 응한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의 적극적인 남북교류협력 추진에 동의했음은 물론 북한 당국자들의 대남관,대남전략이 전향적인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더욱이 북한이 최근 들어 크게 악화된 경제사정으로 남북 경제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남북간의 경제교류가 북한 사회개방에 미치는 영향과 기존 대남전략과의 연계문제 등으로 남북교역의 공식화를 꺼려왔음에 비추어볼 때 이번 조치는 북한의 식량사정 및 경제난이 이미 위험수위에 올랐음을 대변하는 동시에 최근 무르익고 있는 남북간 체육 문화 학술교류의 활성화와 함께 남북간 보완관계에 있는 쌍방 물자교류의 폭발적인 신장을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북한이 직교역에 응하게 된 주요 동기는 바로 북한의 다급한 식량 사정. 북한은 올해 들어 연형묵 총리의 동남아 3개국 순방을 통해 식량구매외교를 펼쳐 올해 안에 50만t의 태국산 쌀을 도입키로 하는 등 앞으로 2∼3년내에 모두 1백만t의 쌀을 태국으로부터 구입키로 했으며 이의 결제를 위해 중국으로부터 1억5천만달러의 식량구입용 차관을 얻어놓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북한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초까지 중국 및 홍콩 프랑스 등 제3국 중개상을 통해 국내 4개 상사에 모두 43만5천t의 쌀 t당 1백50∼2백75달러 가격으로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남북간 현재의 물자교역방식은 북한당국의 경직된 자세,간접교역으로 인한 추가운임부담,중개상에 의한 면세폭 만큼의 가격상승 요인을 비롯해 하자발생시 국제장치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에 튼 직교역 물꼬는 이런 문제점들을 일시에 제거한 셈이다.또한 이같은 물자교역의 확대는 또 남북당국간의 통상 통신 통행협정의 체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성급한 기대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정부당국자는 『현재 8천만달러를 넘고 있는 남북간 교역량이 올해말까지 북한의 연간 대외교역량 4억달러의 15분의1 수준인 3억달러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남북간의 경제교류는 남북관계 발전의 실질적 기초가 되며 더 나아가 남북관계 개선과 상부상조하는 생활공동체 형성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직교역은 지난해 7월27일 「사랑의 쌀」을 북한에 전달하는 실무책임을 맡았던 천지무역상사 유상렬 회장(62·한국기독교 남북교류추진협의회 회장)과 이를 인수했던 금강산국제무역개발회사 박경윤 총사장(55·여·재미교포)에 의해 지난해 8월부터 추진됐다. 유 회장과 박 총사장은 「사랑의 쌀」 인수인계를 계기로 얼굴을 익힌 후 같은 해 8월 하순 일본 도쿄에서 접촉,남북 직교역문제를 협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두 사람은 중국 북경에서 금강산국제무역개발회사의사장을 맡고 있는 북한의 직교역문제 실력자인 북한인 박종근씨를 합류시켜 일을 추진해왔다. 유 회장과 박 총사장은 3월18일 도쿄에서 만날 남북 물자직교역의 원칙에 합의한 후 같은 달 29일 우리 쌀과 북한의 시멘트·무연탄을 직교역키로 최종 합의한 것이다. ◎남북한 물자교역 현황/88년 후 8천8백만불 간접거래/반입액수 코일·아연·무연탄순 남북한간의 물자교역은 지난 88년 10월의 「남북 물자교역 문호개방조치」가 발표됨으로써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88년 분단 이후 최초로 4개 상사 16개 품목 1백3만9천달러어치의 북한물자 반입이 정식 승인됐다. 이어 89년 6월 「남북 교류협력에 관한 지침제정」,이에 이은 90년 8월1일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법률」 시행 등으로 남북 물자교역은 간접교역이나마 꾸준히 늘어났다. 89년에 57건 53개 품목 2천2백23만5천달러어치의 북한물자 반입과 1개 품목 6만9천달러어치의 국내물자 반출이,90년에 76건 89개 품목 2천87만9천달러어치의 반입과 4건 4개 품목 4백73만1천달러어치의반출이 각각 승인됐다. 88년 10월에서 지난 3월말까지 반입승인된 북한물자의 총규모는 모두 1백88건 2백4개 품목 7천3백65만3천달러,반출은 9건 15개 품목 1천4백99만2천달러였다. 이 중 계약이 실현돼 실제 국내에 반입된 북한물자는 약 3천5백만달러 수준에 이르며 반출은 7백20만1천달러였다. 현재까지 국내 반입이 승인된 북한물자들은 주로 1차 산품인데 가장 많이 들여온 품목은 열연코일(1천47만1천달러)이며 다음은 아연괴(9백35만8천달러) 무연탄 철강재 시멘트 감자 냉동명태 전기동 등의 순. 주요 반입품목의 하나인 무연탄은 89년 2월 효성물산이 처음으로 승인받아 반입했다가 계약한 내용과 달리 값싼 분탄으로 밝혀져 남북교역의 열기를 식히기도 했으나 올해 들어 반입이 재개됐다. 럭키금성상사와 쌍용·삼성이 각 3만t,2만t,2만t(t당 가격 40달러)씩 지난 1월 반입승인을 받아 이 중 럭키금성상사가 계약한 3만t 중 2만t이 지난달 17일 목포항에 들어왔다. 이 무연탄은 열량이 ㎏당 5천㎈ 이상,수분함유 7% 이하,유황성분 1% 미만의 고품질 분탄인 것으로 확인돼 국내 업계의 북한산 무연탄 반입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지금까지의 승인액은 5백74만달러. 냉동명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모두 1만5백t(3백42만5천3백달러)이 승인됐으며 이 중 3천5백12t이 통관됐다. 생사는 9개 업체에서 모두 1만7천1백96㎏(64만9천9백36달러)의 반입을 승인받았는데 반입분은 전량 수출용 비단직조에 사용되고 있다. 이 밖에 감자 4백2만1천달러어치와 냉동오징어·건오징어·냉동홍어·한약재 등이 1천t에서 1백t 사이에서 반입승인을 받았다. 반출품목 중 가장 많이 통관된 물자는 직물류로 모두 3백1만달러어치가 북한에 팔렸다. 다음으로 양말직조기(2백18만8천달러),가전제품(44만달러),담배필터(8만3천달러),잠바(6만9천달러) 등이 북한에 인도됐다. 남북간의 물자교역은 이번 직교역을 제외하고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올 1·4분기중 반입승인물량은 모두 2천9백10만5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 수치는 지난해 1년치 2천87만9천달러에 비해서도 1.5배나 늘어난 양이다. 반출승인액도 같은 기간중 모두 1천19만2천달러로 지난해 연간 승인액 4백73만1천달러를 이미 2배 이상 넘어섰다.
  • 은행전환 금성투금/주식 매수가 조정 신청

    은행전환을 위해 합병을 결의한 상장기업 금성투자금융(단자)이 사상 처음으로 주식매수가격에 대한 조정을 증관위에 신청했다. 1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금성투금은 지난달 15일 임시주총에서 은행전환을 위한 한양투금과의 합병에 반대,주식매수청구를 제기한 주주들 중 일부가 회사가 제시한 매수가격에 응하지 않자 이에 대한 조정 신청서를 9일 제출했다. 임시주총 때 반대의사와 함께 주식매수청구를 제기한 주식수는 95만3천3백50주로 전체의 15.9%(주주수 1천1백62명)이며 이 중 46.9%(44만7천여 주)는 회사가 제시한 주당 1만4천9백백원을 수용,매각절차를 밟고 있다. 금성투금은 주총 전날의 단자사 주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인 1만4천9백원을 매수가격(당시 금성투금 시세는 1만2천8백원)으로 결정했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 중 53.1%인 50만6천66주(주주수 5백51명)는 이에 응하지 않고 법정매수가격 1만6천1백63원을 요구해왔다.
  • 신도시아파트 물량 계획대로 공급/건설부

    ◎건설경기 과열땐 분양일정은 조정 건설부는 올해 분당·일산 등 신도시아파트의 분양물량은 당초 계획대로 공급하되 하반기까지 건설경기가 과열될 경우 분양일정을 조정,분산시키기로 했다. 10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해 신도시의 공급계획물량 8만7천3백가구는 국민에 대한 약속인만큼 계획대로 추진하되 건설경기의 과열로 인력·자재난이 빚어질 경우 이처럼 분양일정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처럼 2만가구 이상을 동시에 분양하는 등 인력 및 자재를 같은 기간에 몰리게 하는 분양은 피할 방침이다. 건설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경제 전반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도시 건설부문이 「성역」일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당초 계획된 공급물량은 약속대로 지키되 분양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말 발표된 올해 신도시 분양계획은 ▲3월 1만8백가구 ▲5월 1만6천9백가구 ▲6월 1만1천1백가구 ▲7월 1만8천3백가구 ▲9월 1만5천8백가구 ▲11월 1만4천4백가구 등 8만7천3백가구이다. 한편 올 들어 건축허가면적은 지난 1월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2월이 18.4% 늘었으나 증가율이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걸프전 파견 장병 귀국/어제 3백14명 전원

    걸프전에 파견됐던 국군의료지원단(단장 최명규 육군 대령)과 공군수송단(단장 이재기 공군 대령) 장병 3백14명 전원이 10일 하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종구 국방부 장관,정호근 합참의장,육·해·공군 총장 등 군 고위장성과 파견장병 가족들이 나와 장병들의 귀국을 환영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최 단장 등 3백14명의 장병들이 충무무공훈장 등 각종 표창을 받고 파견부대에 대한 지원공로로 한국인 12명과 외국인 20명 등 민간인 32명이 국방부 장관 및 합참의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 농업 개방대책 논의/농촌지도자회의

    농촌진흥청은 10일 각 도 농촌진흥원장과 시군의 농촌 지도소장 및 산하 연구기관장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선 농촌지도자회의를 갖고 농수산물 수입개방과 농촌여건 변화에 따른 농촌 지도자의 활성화방침을 시달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과 이동우 농촌진흥청장은 이 자리에서 농업기술의 혁신을 통해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호그룹 재해율 “으뜸”/단위산업장으론 두산식품 “최고”

    지난해 산업재해율이 높았던 재벌그룹은 금호(2.79%),쌍용(2.58%),대우(2.53%),동양시멘트(2.21%)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는 10일 30대 그룹에 소속된 3백86개 단위사업장에서 지난해 발생한 재해를 분석한 결과 금호그룹이 전국 6개 사업장의 근로자 1천6백82명 가운데 47명이 재해를 입어 재해율 2.79%로 가장 높았으며 재해율이 낮은 그룹은 코오롱(0.36%),한일합섬(0.43%),삼성(0.45%) 등이라고 밝혔다. 단위사업장별로는 두산식품이 근로자 3백20명 가운데 26명이 재해를 입어 7.96% 최고 재해율을 기록했으며 재해율상위사업장 50개 가운데는 현대 7곳,대우 5곳,동국제강 5곳 등이 들어 있었다.
  • 경호에 만전… 한반도 상공도 “비상”/제주회담 준비 이모저모

    ◎조기경보기­첩보위성등 동원 「입체감시」 체제로/짧은 일정 감안 「차량동승대화」 최대로 활용할듯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간의 한소정상회담이 오는 19일 제주도에서 전격적으로 열리게 되자 청와대와 외무부 등은 제주회담 준비 총력전에 돌입. 청와대관계자는 한소간에 해결해야 할 화급한 현안은 없다면서도 우리의 유엔가입 문제,남북한 관계개선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아 소련국가 원수의 한반도 첫방문의 상징적 의미를 증폭시키도록 하겠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노·고르비 회담 진행과 관련,양국 원수가 여러 차례 만나 서로 친숙한 관계이고 공동관심사에 관한 인식도 분명해 총론에는 별로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곧바로 각론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 또 두 정상의 회담 스타일이 관계장관들을 모두 배석시킨 가운데 확대정상회담을 오랜 시간 갖는 것보다는 두 사람이 대좌하여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단독회담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정상회담의 대부분이 단독회담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 ○…노­고르비 제주회담에 따른 구체적인 일정 및 정상회담 의제 등은 주소 한국대사관­소 외무부,주한 소 대사관­외무부 등 공식외교채널을 통해 본격 협의되고 있으나 아직은 미확정 상태. 구체적인 일정은 오는 13∼14일께 소련측 선발대가 방한하여 제주도를 답사한 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회담장소로 서귀포 중문단지로 일단 정해놓고 경호·의전·편의시설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세밀히 검토중. 이곳의 호텔신라와 하얏트호텔이 집중 검토되고 있으나 경호에 유리하고 신혼부부나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덜 줄 수 있는 신라호텔로 낙착될 것 같다고.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을 공식방문하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19일 상·하오에도 일본에서의 일정이 잡혀 있었는데 갑작스런 방한 결정으로 일본에서의 하오 일정 일부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일본의 마지막날 일정이 나가사키방문 일정인데 나가사키방문은 이 지역이 2차대전 당시 원자탄이 투하된 도시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자신의 핵 감축 등 군축의지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방문을 희망한 반면일본측은 이곳 방문을 다소 꺼리고 있는데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희망대로 나가사키를 방문하되 이곳에서의 일정이 다소 줄어질 공산이 있다고. 우리 정부는 고르비의 제주 도착을 다소 앞당겨줄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자칫 만찬정상회담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 회담시간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3∼4시간에 걸친 짧은 기착일정에 비추어 2∼3시간 정도가 될 것으로 관측.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제주회담이 하오 2∼3시보다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이나 일몰 전(하오 7시경)에는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하오 4시 전후로 제주도에 도착할 것임을 시사. ○…청와대 경호실을 비롯,내무·국방부는 제주회담에 대비,특별경호대책팀을 구성,제주도 외곽 및 회담장 인근의 경호·경비업무에 착수. 청와대는 10일 하오 의전·경호실무관계자회의를 열어 11일중 1차 현장답사팀을 제주도에 파견키로 결정. 특히 제주도의 지리적 여건에 비추어 육상은 물론 제주해역 경비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경호는 육·해·공입체 경호작전을 펴게 될 것이라고. 또 제주공항­중문단지까지 육로이동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헬기이동도 검토하고 있는데 당일의 기상조건이 어떨지가 불확실하고 수행인원을 헬기로 모두 수용할 수 있을지도 현재로선 미지수. 이에 따라 정상간 대화시간을 최대로 확보하기 위해 두 정상이 승용차에 동승,차내 회담을 갖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노·고르비 제주회담의 경호와 관련,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서 조기경보기(AWACS)가 발진,한반도 상공을 감시할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소련 첩보위성도 같은 시간에 필요한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해 19일엔 제주권뿐만 아니라 한반도 상공이 초경계태세에 들어갈 것임을 시사. ○…이번 제주회담에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소련 기자 1백50명을 비롯,일본·미국 등의 외신기자와 국내기자 등 보도진만도 4백∼5백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수행할 공식,비공식 수행원만도 3백여 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관계당국은 이들과 취재진의 숙박,통신문제 등을 고심중. ○…의전팀은 정상회담의 의전 준비작업을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고르비의 제주 도착시간·공식수행원 명단 등 「의전 기초자료」가 불투명해 일손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있다고. 고르비의 도착이 만에 하나 일몰시각인 하오 7시를 전후해 이뤄진다면 제주공항에서 중문단지로까지의 이동은 경호상 문제가 많아 회담장소를 부득이 제주시로 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하고 회담형식도 만찬을 겸한 회담으로 바꿔야 하는 등 의전상 난점이 많다는 것. 또 공식수행원을 확인해야만 우리측 카운터파트도 정할 수 있고 회담장·숙박배치 등도 종합적으로 조정할 수 있기 때문. 정상회담과 별도로 추진하고 이는 외무장관 회담과 경제장관회담의 확정여부도 빨리 결론이 나야 의전업무의 본격적인 가동이 이뤄질 수 있는데,불과 1주일을 남긴 시간적 촉박성 때문에 속만 태우고 있는 실정.
  • 징용 한국인 명부/일 언론에 첫 공개

    【도쿄 연합】 2차대전중 일본의 후쿠오카(복강)현에 강제로 끌려가 탄광 등지에서 혹사당한 약 1만5천명의 한인명부가 10일 일본 국내 보도진에 처음 공개되었다. 자료공개와 함께 이날 발족된 일조 조사단에 의하면 지금까지 드러난 한인 강제연행자수는 약 1백53만명으로 이 가운데 후쿠오카현이 28만7천7백78명,사가(좌하)현 4만3천1백42명,미야자키(궁기)현 1만34명,구마모토(태본)현 7천7백29명,오이타(대분)현 6천3백76명,가고시마(녹아도)현 5천8백73명 순으로 되어 있다.
  • 영세민 밀집지역 60곳/불량주택 23,282채 개량

    정부는 올해 서울·부산 등 21개시의 영세민 밀집지역 60곳에 7백억원을 들여 불량주택 개량사업을 지원하고 주거환경개선융자대상범위도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에서 공동주택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10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도시영세민 밀집지역 5백2개지구 가운데 21개시 60개 지구의 2만3천2백82가구에 대해 모두 7백억원을 지원,불량주택개량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상가구당 3백만원까지를 연리 6%,1년거치 19년 분할상환조건으로 지원하는 한편 국민주택기금에서도 가구당 9백만원 한도로 융자,가구당 모두 1천2백만원까지 지원키로 했다. 또 지원 및 융자대상범위도 현재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에서 공동주택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융자금을 받으려는 주민이 담보가 부족할 경우에는 주택은행 본·지점에서 발급하는 주택금융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93 대전엑스포/민간참여 확대

    정부는 10일 상오 삼청동 국무총리 공판에서 노재봉 총리 주재로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과 재무·상공·과학기술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93대전세계박람회지원위원회를 열고 민간기업의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이들이 전시판을 건립할 때는 금융·세제면에서의 지원을 대폭 강화토록 했다. 오는 12일 박람회장 착공을 앞두고 준비상황 최종점검을 위해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또 총 3천3백79억원의 정부예산이 차질없이 지원되도록 관계부처간의 협조를 강화키로 하는 한편 이번 세계박람회가 문화박람회도 겸할 수 있도록 대전시를 문화의 도시로 가꾸는 데 정부가 최대한 지원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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