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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직접금융조달 6조원/1∼5월

    ◎주식발행 7천억… 전년비 51% 감소/회사채는 31.7% 늘어난 5조4천억/전체규모 10.5% 증가/재무부 집계 올 들어 5월까지 기업이 은행을 통하지 않고 직접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6조1천3백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에 비해 10.5% 증가했다. 11일 재무부의 직접금융실적 집계에 따르면 그러나 주식시장의 장기침체로 주식발행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기업은 자금조달을 회사채 발행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5월중의 직접금융조달실적은 주식발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나 격감한 6천9백66억원에 그친 반면 회사채 발행은 5조4천4백5억원으로 31.7%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5조8천6백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1% 늘었고 금융업은 2천7백7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4.4% 감소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4조7천1백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에 그친 반면 중소기업이 1조4천2백16억원으로 29.4% 늘어나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조달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자금용도별로는 시설자금이 2조6천2백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가 줄었고 운영자금은 3조5천1백51억원으로 21.2% 늘어났다. 운영자금 비중이 높아진 것은 이 기간중 만기가 된 회사채의 차환발행이 많았기 때문이다.
  • 주가 오름세 지속/1P 올라 6백7

    주가가 소폭이나마 연3일째 오름세를 탔다. 11일 주식시장은 증안기금의 장세개입 재개 등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돼 상승세를 지켰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거래는 늘지 않았다. 종가 종합지수는 1.3포인트 오른 6백7.85였다. 거래량은 3백64만주로 전일의 최저치(평일장)에 비해 10만주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반기에 총통화증가율을 상향조정하겠다는 호재가 보도되었으나 자금사정이 한꺼번에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려워 매수세의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증안기금은 70억원 가량 주문했다. 금융·제조업 모두 올랐다. 2백26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2개)했고 2백42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5개)했다.
  • 감자값 대폭 하락/4월보다 50%나

    지난 4월 ㎏당 2천1백66원까지 치솟았던 감자의 소비자가격이 지난 10일에는 1천2백8원으로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중 도매가격은 1천3백39원에서 6백26원으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농림수산부는 감자값이 이처럼 내리는 것은 봄감자 재배면적이 2만1천㏊로 지난해보다 12%가,10a당 생산량이 2천92㎏으로 19%가 각각 늘어나 총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2%나 증가한 44만4천t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11일 설명했다. 따라서 감자값의 하락현상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게 농림수산부의 전망.
  • 「탈법」 무소속후보 첫 구속/속초/유권자에 12차례 금품제공 혐의

    【속초】 강원도 속초경찰서는 11일 양양 제1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석현씨(38·운수업·양양군 양양읍 성내리23)를 지방의회의원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안씨는 지난 4월30일 하오 9시10분쯤 양양읍 남문리 수진식당에서 김현수씨(38·양양군 서면 영덕리)에게 『서면 새마을 지도자 45명이 청와대를 방문하는 데 경비로 쓰고 이번 선거에 잘 부탁드린다』며 현금 30만원을 주는 등 모두 12차례에 걸쳐 3백10만원 상당의 금품과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또 지난 5월 하오 8시쯤 양양읍 조산리 2반 김찬기씨(56) 집에서 선거운동원인 최돈철씨(46)를 통해 『선거에 잘 부탁한다』며 현금 4만원을 주었다는 것이다.
  • 내년 예산요구액 68조4천억원/특별회계 포함,올보다 69% 늘어

    ◎철도청 7배로 증가율 최고/액수론 국방부 9조2천억 으뜸/일반회계 33조∼35조로 편성될듯 정부가 내년에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과 농어촌 지원 등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인 데다 세계잉여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규모를 현실화할 방침이어서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 팽창예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내년도 예산요구액 현황에 따르면 각 부처는 내년에 일반회계에서 올해 예산보다 52.7% 증가한 41조1천8백94억원을 요구해왔다. 또 특별회계까지를 합친 총 요구액은 68조4천3백31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68.5%나 늘어났다. 경제기획원은 내년 예산편성과 관련,동서고속전철·경인운하 건설 등 불요불급한 대형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는 반면 확충이 시급한 사회간접자본시설과 시장개방에 대비한 농어촌 지원 등에 중점을 두되 내년부터는 가급적 세계잉여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규모를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분야별 예산요구액은 도로·지하철·철도·항만·공항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6조9천6백91억원,농업구조 개선 등 농어촌지원사업에 3조7천6백42억원,주택 및 사회복지시설 확충에 3조9천2백54억원,오염하천 정화 등 환경보전사업에 5천1백68억원,과학기술 개발 및 산업구조 조정에 1조1천9백99억원이다. 한편 올해 일반회계의 본예산은 26조9천7백97억원이지만 지난해에서 올해로 이월된 세계잉여금이 3조원을 넘는 데다 올해에도 상당액의 잉여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이같은 상황에서 세계잉여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규모를 현실화할 경우 내년 예산은 일반회계가 33조∼3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22∼29% 늘어나는 셈으로 89년의 증가율 10.1%,90년 18%,올해의 18.9%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정부는 그 동안 상당한 규모의 세수초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예산증가율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본예산을 짠 후 이듬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는 편법으로 재정자금을 충당해왔다. 올해 각 부처별 예산요구액을 보면 철도청이 올 예산보다 무려 6배가 많은 3천9백46억원을요구해왔고 체신부를 포함,11개 기관에서도 1백%가 넘는 예산을 배정해주도록 요청해왔다. 액수로는 국방부가 가장 많은 9조2천8백83억원을 요구해왔고 교육부는 7조6천2백59억원,내무부 6조4백26억원,건설부는 4조2천8백78억원을 요청해왔다.
  • “갱생의 등불” 노고 치하/서울신문사 제정/제9회 교정대상 시상

    서울신문사가 한국방송공사 및 법무부와 함께 제정한 제9회 교정대상 시상식이 11일 상오 11시 김기춘 법무부 장관,정구영 검찰총장,신우식 서울신문사 사장,서기원 한국방송공사 사장,종교계 인사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28년 동안 교도소 근무를 하면서 불우재소자 돕기와 출소자 취업알선 등 재소자 교정교화활동에 모범적으로 활동해온 목포교도소 노사준 교사(51)가 차지,상금 3백만원과 부상을 받았다. 본상은 춘천소년원 이재유 보도사(55) 등 4명,특별상은 천주교 청송성당 조종율 주임신부(43) 등 4명,장려상은 원주교도소 정낙현 교사(50) 등 8명이 받았다. 신 사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각박한 오늘의 세태에 여러분과 같이 응달에서 일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은 커다란 위로이며 희망』이라고 수상자들을 치하하고 『여러분과 같이 교정의 일을 하는 분들의 인간애와 봉사로 사회에 복귀해 새출발하는 사람들과 수많은 재소자들의 앞날에도 소망의빛이 비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치사에서 『아직도 우리 사회 도처에서 과다한 욕구가 한꺼번에 분출하여 혼란이 가시지 않고 있는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수상자 여러분과 같이 맡은 바 직분에 열과 성을 다해온 숨은 일꾼들이 있었다는 것은 실로 이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밝혀주는 한 줄기 등불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수상자 명단 ◇대상 ▲노사준 ◇본상 ▲면려여상 홍성철(54·성동구치소 교사) ▲성실상 정수찬(52·마산교도소 교사) ▲창의상 이재유 ▲교화상 정일봉(51·순천교도소 교회관) ◇특별상 ▲박애상 한완석(65·광주제1교회 목사) ▲자비상 서동석(39·예천법흥사 주지) ▲자애상 조종율 ▲공로상 조병극(54·전국자동차노조 경기지부장) ◇장려상 ▲허갑(49·인천구치소 교사) ▲정낙현 ▲박수진(43·청송교도소 교사) ▲서형근(37·천안개방교도소 교사) ▲김혜순(42·서울 베데스타선교회 전도사) ▲김내동(43·대한불교조계종 법운 포교원장) ▲피시경(72·천주교 교도사목회 이사) ▲신석우(53·동영산업 사장)
  •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 증설/조 농림수산 보고

    ◎천안·안양·충주등 중소도시에/유통개선에 10년간 5조5천억 투입/쌀 96년까지 규격포장 거래/도축장·축산물 종합판매장 늘려 정부는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5조4천7백억원을 투입,유통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내년부터 주요도매시장에 전담조사원을 배치해서 단계별 유통비용과 유통량 등 통계를 작성,유통정책의 기본자료로 쓰기로 했다. 또 일부 재벌회사들이 수산물을 매점매석하여 가격을 조작하는 행위를 봉쇄하기 위해 수협의 수산물 저장시설을 대폭 확충하며 저질미를 고질미로 속여 파는 행위를 막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시중유통미의 90% 이상을 규격포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제까지 일체 불허했던 도축장의 신규개설을 허가하고 부분육 가공공장과 지육전용 도매시장 및 축산물 종합판매장을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조경식 농림수산부 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농수산물유통구조개선책」을 마련,10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조 장관은 우리나라 농수산물 유통은 그 단계가 복잡하고 마진이 높으며 불공정거래와 가격조작 등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각종 유통시설을 확충하고 제도를 개선해서 공정한 가격이 형성되고 유통이 원활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도시에서만 추진되는 공영도매시장 건설을 내년부터 천안·안양·안산·충주 등 중소도시로 확대하고 도매시장의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공영도매시장 중매인에 대해서는 소득표준율을 인하해주고 유사도매시장에 대해서는 과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올해 6천3백13억원인 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94년까지 1조원으로 늘리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단위로 농수산물 수급안정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지역농수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설치하며 각 도에 유통과를,군에 유통계를 신설하기로 했다.
  • 서울택시 “파업” 결의/노조,찬반투표

    ◎90.5 찬성… 내일부터 돌입 전국택시노련서울시지부(지부장 정상기·43)는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측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10일 하오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총투표자 90.5%(1만8천4백여 명)의 찬성으로 오는 12일 상오 4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투표에는 서울시지부에 임금교섭권을 위임한 2백36개노조 3만6천6백여 명의 노조원 가운데 1백86개 노조 2만3백여 명(78.8%)이 참가했다. 예정대로 파업이 실시되면 서울시내 택시 5만7천여 대 중 개인택시 3만4천5백여 대와 개별임금교섭을 벌인 30개 노조 소속 3천8백여 대 등 3만8천3백여 대를 제외한 1만8천7백여 대가 파업에 참가하게 된다. 서울시지부는 서울시내 택시노조 2백66개 가운데 2백36개의 임금교섭권을 위임받아 지난 4월25일부터 이날까지 14차례 걸쳐 기본급 17%,상여금 1백% 인상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으나 기본급 8%,상여금 50% 인상 등을 제시한 사업조합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날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양측은 이날 하오에도 강동구 석촌동 잠실교통회관에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 남북한 과학자 학술대회/분단후 처음/중국동포등 3백여명 참석

    ◎8월19일∼24일,중국 연길서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 및 동포 과학기술자 3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한민족 과학기술자학술대회가 오는 8월19일부터 24일까지 6일 동안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열린다.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리나라와 북한에서 각각 1백명과 45명의 과학기술자가 참석하는 것을 비롯,중국동포 과학자 1백30명,미국과 캐나다지역 동포 과학자 16명 등 모두 3백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번 대회에 이어 오는 92년에는 평양,93년에는 서울에서 2,3차 대회를 열기로 잠정합의함으로써 과학기술교류를 통한 남북한 관계진전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남북한 과학기술자들은 민간차원의 학술논문 등의 정보교환으로 협력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되 ▲남북한 과학기술자 상호교류 ▲남북한 공동조사연구사업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의 성사를 위해서는 중국 조선족과학자협회와 중국 연변주과학기술협회가 적극적인 중간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인,최악 폭우… 4백명 사망/파키스탄선 폭염으로 3백여명 희생

    【뉴델리·도쿄·이슬라마바드·홍콩 AP 로이터 연합 특약】 일본,인도,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아시아에서는 최근 태풍·홍수·화산폭발·무더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4월말경 태풍이 방글라데시를 강타,15만명 이상이 사망한 이후 인도,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에서는 홍수와 무더위로 수백명이 사망하고 화산폭발로 30명 이상이 희생된 일본 나가사키(장기)현 운젠다케(운선악) 일대에는 10일 화산이 다시 폭발하고 폭우가 쏟아지며 산사태가 우려돼 이 지역 주민 5백80여 명에 대해 긴급소개령이 내려졌다. 인도에서는 기록적인 무더위와 폭우로 10일까지 2백64명이 사망했고 인도 중부 프라데시주의 싱라울리 탄광이 폭우로 침수돼 1백50여 명의 광부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인도의 PTI통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남부의 신드주에서도 섭씨 50도 안팎의 찌는 듯한 더위로 9일 최소한 2백명이 사망,올 들어 지금까지 모두 3백명 이상이 숨졌다고 파키스탄 관리가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북부지방에서도 지난주 폭우가 쏟아져 7백30여 명이 사망하고 7천가구가 피해를 입었다고 관영 아프간통신이 보도했다.
  • 택지 초과부담금/93년 1천3백억/건설부 추산

    내년부터 서울 등 6대도시에 처음 부과되는 택지 초과소유부담금의 세입규모가 내년에 3백25억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이 규모는 내년 3∼5월의 3개월분에 불과해 1년치가 부과되는 93년에는 부과금 규모가 1천3백억원으로 4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10월 건설부에 따르면 2백평 이상의 택지를 소유한 전국 3만3천4백여 명의 초과보유토지 1천7백80만여 평에 부과될 부담금은 주택부속토지에 대해 공시지가의 4%,나대지에는 6%를 적용할 경우 모두 3백24억8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 “광역 표몰이”… 여야수뇌 부산한 행보/각당의 유세지원 이모저모

    ◎굵직한 지역개발 공약,당원 독려/민자/청중수 기대이하… 대여공세 강화/신민/민주/충남지역 돌며 “민주바람 재현” 호소 광역의회를 겨냥한 각 후보들의 표밭갈이가 한창인 가운데 여야 당지도부는 10일 일제히 지방순회 「지원유세」에 돌입,중반선거전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박태준 최고위원은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각각 강원지역 및 호남지역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지역개발성 공약을 내세우며 안정희구 세력의 단결을 당부했다. 김대중 신민당 총재와 이기택 민주당 총재도 충남 예산·홍성과 충북 청주지역 등을 돌며 여권이 관권·금권선거 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자신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상·하오에 걸쳐 원주·횡성 당원단합대회와 속초·고성당원 단합대회에 차례로 참석,▲원주∼용인간,원주∼강릉간 4차선 도로공사의 조기착공,서울∼홍천∼속초 고속도로건설 ▲원주시내 군사시설의 외곽이전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공약을 제시한 뒤향후 정치일정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둬줄 것을 당원들에게 간곡히 당부. 김 대표는 최근의 시국상황과 관련,정원식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폭력사건을 예로 들며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고 폭력을 통해서는 어떤 목적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일부 학생과 재야의 극렬 반체제운동을 강도높게 비난. 김 대표는 또 고대생들의 시위를 인근 주민들이 저지한 사실을 지적하며 『민중혁명을 일으키고 체제를 전복하려는 급진소수세력에 대해 국민들이 이를 저지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 단적인 예』라며 안정희구세력이 절대다수임을 지적. 이날 대회에는 이 지역 출신인 함종한(원주시),박경수(횡성·원주군),최정식 의원(속초·고성)과 인접지역의 심명보(영월·평창),김문기(명주·양양),이응선(홍천),박우병 의원(정선) 등 강원도지역의 민자당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는데 이들 의원들은 『민자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강원도가 친여무소속 후보들의 대거 출마로 예상 밖의 고전을 겪고 있는 중』이라고 하소연하며 중앙당의 특별대책을 호소. ○…이날 여권 불모지인 호남 순방에 나선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은 전주 및 광주에서 각각 열린 당원 단합대회에 참석,격려사에서 『정당을 대표하는 분들이 지역감정을 이용,자신의 입지나 위상을 세우려 하고 있다』고 김대중 신민당 총재를 비난. 박 최고위원은 이어 『민주주의가 성공하려면 모두가 법을 잘 지키는 것과 함께 나라를 선도하는 그룹이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선도그룹 역할을 할 수 있는 집단은 오로지 민자당뿐』이라고 강조. 박 최고위원은 『민주주의를 하려면 숫자가 필요하다』고 전제,『국회의사당의 호남출신 여당의석은 비어 있으나 이제 지방의회부터 착실히 채워가야 할 것』이라고 광역선거에서 이 지역 당원들의 분발을 촉구. 박 최고위원은 『지역감정의 문이 철벽처럼 두껍다 해도 계속 두드리다 보면 언젠가는 열릴 것』이라고 호남지역 당원들을 격려. 박 최고위원의 이날 호남순방에 참석한 당원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열기를 띠자 이곳 당 관계자들은 박 최고위원의 방문으로 분위기 호전을 기대. ○…신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연일 계속중인 옥내집회의 청중수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판단한 듯 이날 상오 중앙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강도높은 대여공세로 관심을 유도한 뒤 하오에는 예정된 충남 홍성·예산·금산에서의 지원유세를 계속. 약 3백여 명의 청중이 모인 홍성 당원단합대회에서 김 총재는 농어촌 부채탕감,수세감면,추곡가 인상 등을 모두 신민당의 공으로 돌린 뒤 『살농정책을 펴고 있는 민자당에는 단 한표도 주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김 총재는 한발 더 나가 『노 대통령이 특별대우를 받으면서 미국초청을 받았는데 이는 쌀개방을 위한 것』 『노 대통령은 내각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대통령간선제에 의한 재선을 노리고 있다는 의혹이 널리 퍼져 있다』는 등 강공을 폈으나 아무런 물증제시와 정황설명도 없어 「선거용 발언」이라는 느낌. 이날 당원단합대회를 앞두고 신민당측은 홍성읍 등 몇군데에 선관위의 위법경고에도 불구하고 단합대회를 알리는 플래카드를 내걸었으나 청중수는 5백명 미만에 불과한 한산한 분위기. ○…민자당의 이기택 총재도 이날 상오 청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것을 비롯,이날 상하오 충주·증평·진천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하는 등 충남지역 득표활동을 집중지원. 이 총재는 지난 90년 4·3보선 당시 충북 진천·음성에서 민주당 후보가 예상 외의 승리를 거둔 점을 강조하며 『충북도민은 작년 보궐선거에서 3당야합을 최초로 단호하게 심판한 자랑스런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호소.
  • 미 심장병 사망률 불·이보다 높다(세계의 사회면)

    ◎즉석식품 빨리 먹는 식생활 탓/와인 대신 콜라 좋아해 더 위험 유럽의 요리는 대개 기름지다. 그 중에서도 프랑스 요리와 이탈리아 요리는 더더욱 그렇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요리가 「세계최고」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들 나라의 요리는 기름진만큼 미국의 그것에 비해 콜레스테롤을 다량 함유,대다수 사람들은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들이 미국인보다 심장병으로 더 많이 사망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이 심장병으로 사망한 숫자는 미국인이 심장병으로 사망한 숫자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미국인 3백15명이 심장병으로 사망한 반면 프랑스인은 1백74명,이탈리아인은 2백18명만이 사망할 뿐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서도 심장병에 안걸리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 첫째는 음식을 먹는 방법이다. 즉 무엇을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탈리아 음식 천천히 먹기 운동협회의 대변인 마기 네그로씨는 『심장병의 가장 큰 원인은 음식이 아니라 스트레스』라고 지적하며 『패스트푸드가 몸에 나쁜 것은 음식 자체가 나빠서가 아니라 빨리 먹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그는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 심장병을 예방하고 장수할 수 있는 첩경이라고 말한다. 두 번째는 일정하게 식사하는 것이다. 하루 3끼를 제시간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프랑스 보건연구소의 진 마리에 보우레 박사는 『군것질을 하게 되면 대뇌가 위로부터 어떠한 신호도 받을 수 없게 되어 그 결과 과식을 하거나 공복감을 느끼지 못해 식사를 거르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는 미국인들의 간식유형을 예로 들며 시도 때도 없이 포테이토칩에 콜라를 마셔대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셋째는 식사와 함께 마시는 음료수이다. 미국인들은 식사 때 콜라 등과 같은 소프트드링크를 마시는 반면 지중해 연안국가 국민들은 와인을 마신다.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들은 1ℓ당 1백60g 이상의 당분이 함유된 음료수는 식탁에서 배제하고 있으며 그 대신 콜레스테롤 예방에 효과가있는 와인을 즐기는데 이같은 음료가 심장병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WHO가 제시한 자료도 이같은 음료수의 차이가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히고 만일 콜레스테롤 수치가 3백이라면 아침에 한잔의 와인을 매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 “우산 쓴채 운집” 유권자들 참여열기/광역표밭

    ◎공단지역 후보들,“공해추방” 한목소리/연예인 후보에 “사인받기” 어린이 물결/주지스님 후보,개사유행가 불러 폭소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본격 합동유세가 열린 9일 각 유세장에는 비가 내리는데도 비교적 많은 청중이 모여 후보자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이는 등 뜨겁게 달아오른 선거 중반전의 열기를 반영했다. 이날 많은 비가 내린 경남·전남지역에서는 연설회가 대부분 연기됐으나 그밖의 지역은 예정대로 합동유세가 실시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장대비 속에서도 유권자들이 몰려 후보들의 공방전을 진지하게 하는 등 선거전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하오 마포 신석국교에서 열린 마포갑 제3선거구 합동연설회는 인기가수 이선희씨가 민자당 후보로 출마한 탓인지 궂은 날씨에도 불구,어린 학생팬까지 포함된 1천5백여 명의 청중이 모여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 특히 국회의원 유세에서도 보기 힘든 외신기자까지 취재경쟁에 나섰으며 민자·신민 후보간 「노래논쟁」 「나이논쟁」이 벌어져 이채. 5명의 후보중 4번째 연사로 나선 민자당의 이 후보는 신민당의 이남범 후보가 「노래하는 낭만을 즐기기엔 마포는 아직 할일이 많다」는 유인물을 돌린 데 대해 『노래 속에 서민의 슬픔·기쁨이 있으며 노래에서 번 돈을 이웃돕기에 써왔다』고 반박하자 청중들의 박수가 쏟아졌고 이 후보의 한마디 한마디에 일부 여성팬들은 환호와 울음이 범벅. 신민당의 이 후보는 호적등본 등을 제시하며 『민자당 이 후보의 생년월일은 67년 3월10일 생으로 피선거연령인 만 25세가 되지 못한다』고 주장. 이에 대해 민자당 이 후보측은 『원래 생년월일이 64년 11월1일인데 호적이 잘못 등재되어 있어 지난 5월31일자로 법원판결을 받아 정정했다』고 해명. 민주당의 박일석 후보는 깨끗하고 신선한 정치,무소속 오진근 후보는 정치공해·식수공해 등을 내세우며 한 표의 지지를 요청했으며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돼 옥중 출마한 무소속의 이장우 후보는 유세에 참가치 못해 부인이 소복을 입고 유세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 한편 이날 유세장에는 가수 현철,탤런트 나한일씨 등이 나와 민자당 이 후보를 지원했으며 이 후보의 사인을 받으려는 꼬마팬들이 이리저리 몰려다녀 혼잡. ○…이날 하오 1시 서울 종로구 대신중고교 운동장에서 열린 종로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8백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여당 후보의 지역개발공약과 야당 후보들의 정치공세가 전개되는 가운데 1시간30여 분 동안 진행. 유세장에는 민자당에서 이 지역 출신인 이종찬 의원과 안찬희 의원,김명윤 고문,신민당의 이우정 수석최고위원,박영록 최고위원,민주당의 이부영 부총재 등 중량급이 참석,자당 후보의 득표활동을 간접지원. 첫 번째 등단한 이성호 후보(민주)는 『이번 선거는 민주 대 독재,구정치 대 신정치의 대결』이라고 규정짓고 3당 합당을 공격한 뒤 『이영호 민자후보는 해바라기성 정치인』이라고 공격. 이어 등단한 박명수 후보(신민)는 『강경대군 사건 같은 일이 민주주의국가에서 어떻게 일어날 수 있느냐』고 공세를 편 뒤 『민자당의 횡포를 막기 위해서는 민자당을 지지해서는 안 된다』면서 『야당만이 없는 자의 편에 서서 일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 세 번째로등단한 이영호 후보(민자)는 『시의회는 정치싸움을 하는 곳이 아니라 살림살이를 다루는 곳이므로 앞의 두 후보와 달리 나는 정치연설을 하지 않겠다』며 야측의 정치공세를 피한 뒤 『대학교수·장관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에 봉사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설명. 이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청중 3분의2가 유세장을 떠난 가운데 마지막으로 등단한 한상필 후보(무소속)는 현재를 정치불신시대로 규정하고 당본위가 아닌 인물·능력 본위로 뽑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 ○…이날 상오 11시 서울 구로구 가리봉2동 영일국교에서 열린 구로5선거구 합동연설회에는 비가 내리는 데도 1천5백여 명의 청중이 참석,우산을 받쳐든 채 후보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등 열띤 분위기. 이날 연설회에서는 구로공단이 위치한 지역특성을 의식한 듯 여야는 물론 무소속까지 모두 다섯 후보가 똑같이 근로자임대주책 건설,공해문제 해결 등을 공약으로 들고 나와 이채. 이날 연설회 도중 무소속 이현희 후보(30)의 선거원 20여 명은 교문 앞에서 노래와 무용을 해보이며 「노동자 후보」를 뽑아 달라고 부탁해 눈길.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8명의 후보자가 나온 서울 송파구 제2선거구의 합동연설회는 이날 하오 1시부터 잠실4동 잠실국민학교에서 3백여 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시작. 신도현 후보(33·무소속)는 자신이 해공 신익희 선생의 손자임을 내세워 『할아버지와 아버지 신하균 의원(3·5·6대 의원)의 뒤를 이어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 또 이재철 후보(39·무소속)는 『정치를 잘하면 우리 국민의 주소가 「행정도 편하군 이정도면 좋으리」가 되고 정치를 못 하면 「살기도 괴롭군 죽으면 편하리」가 된다』면서 행정경험이 많은 자신을 시의회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해 이채. ○…서울 동대문구 청량중학교에서 열린 동대문갑 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김두한 전 의원의 딸인 민주당의 김을동 후보(46)가 『잃어버린 국권을 찾아 만주를 떠돌던 할아버지 김좌진 장군과 한 시대의 영웅으로 불리던 아버지 김두환 의원의 화려했던 영예를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주기 위해 출마했다』면서 지지를 호소. 유세장에는 강부자씨(49·여),윤승원씨(34) 등 인기탤런트 10여 명이 나와 김 후보의 유세를 간접지원. ○…서울 가락동 가락국교에서 열린 송포7선거구 합동연설회는 주민 3백여 명이 참석,시종일관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하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8 대 1)을 보이고 있는 이곳 유세장은 다른 곳과는 달리 후보자들 연설 중간중간 선거운동원 및 지지자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분위기를 고조시켜 치열한 유세전임을 다시 한 번 반영. 후보들은 대부분 정치색 짙은 발언보다는 가락시장 개발,교육환경시설 보완,환경오염 방지 등 지역개발성 공약을 중점적으로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 정당공천 후보 3명과 무소속 후보 5명이 나서 흡사 정당 후보 대 무소속 후보간의 경합장 같은 모습을 보인 이날 연설회에서 특히 무소속 후보들은 여야 정당을 맹공하며 「지역의 참일꾼」을 뽑아줄 것을 호소. 정광수 후보(무소속)는 『여야 정당이 그 동안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비판하며 『주민을무시하는 정당정치꾼들에게 주민들의 「분노」를 보여주자』고 주장했고 정대근 후보(무소속)는 여야 공천잡음을 집중거론하며 『기존정당의 하수인이 될 정치꾼을 뽑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 각 후보들은 이 지역의 최대 현안이 가락시장 문제라는 점을 십분 인식한 듯 모두 가락시장의 환경오염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해 주목. 김경곤 후보(무소속)는 『가락시장을 패밀리아파트 후문 녹지로 이전하겠다』고 말했고 김선호 후보(민주)는 오염방지세를 받아 가락시장의 환경오염을 막겠다고 약속했으며 정치색 짙은 발언을 한 김상두 후보(신민)도 연설 말미에 가락시장 악취제거와 축협 도축장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 이날 유권자들은 후보자 가운데 민자당 후보와 신민당 후보의 연설내용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 한편 인근 용마사의 주지스님으로 눈길을 끈 무소속의 유용주 후보는 등단하자마자 자신을 「무공해 인간」임을 내세우며 현정치상황을 「개구리 행동 같은 난장판 정치」라고 빗댄 뒤 「썩어빠진 정치 난지도에 버리자」는 내용의 개사유행가를 부르는가 하면 오리발 그림을 펴보여 한때 지리했던 유세장에는 폭소가 터져나오기도. ○…정한주 전 노동부 장관이 민자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안산 제1선거구의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9일 안산 본오국교에서는 굵은 빗발 속에서도 5백여 명의 청중들이 모여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하며 「입맛에 맞는」 말이 나올 때마다 환호하는 등 열띤 분위기. 첫번째로 등단한 정 후보는 『정관까지 한 경륜을 살려 지역사회에 봉사하겠다』며 『안산을 우리나라 최고의 문화,예술,산업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 두 번째로 나온 신민당 김대영 후보는 자신의 공약보다는 정 후보와 민자당에 대한 비난으로 연설시간을 거의 때운 뒤 공약은 정 후보와 다름없는 지역개발 등을 제시. 민주당의 청문회 스타 등을 소개하며 참신성을 역설한 안상호 후보에 이어 마지막으로 등단한 민중당 이정형 후보는 『서민을 위한,서민에 의한 정치가 바로 진보정치』라고 전제하고 『개발이익이 소수 특권층에 돌아가는 개발사업을 막겠다』는 등 서민들을 겨냥한 공약을 제시. ○…이날 상오 11시 강릉국교 운동장에서 열린 강릉 1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첫번째 등단한 노승현 후보(44·무소속)는 연설을 하기 전 선전을 약속한다며 미리 준비한 2개의 꽃을 두 상대방 후보의 가슴에 달아주어 눈길을 끌기도. 노 후보는 『지자제가 무슨 정치꾼들 노름이냐,주민 위해 헌신짝같이 일해보자고 나선 판에 정당인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떠냐』고 옆자리의 정당후보들을 은근히 겨냥. 또 이훈 후보(46·민주)는 『견제세력 없는 훌륭한 정치 없듯이 지자제도 멋대로 자기 갈 길만을 가는 여당 소속 의원들을 감독 지휘하기 위해 나같은 사람이 꼭 의회에 나가야 한다』며 한 표를 부탁. 마지막으로 나온 김명기 후보(54·민자)는 『현재 영동지방에 강원도청 분점형태로 운영중인 강원도 동해출장소가 이 지방사람들의 여망에 맞지 않게 기구가 작으므로 의회에 나가서 출장소 기구를 대폭 개편,강원도 동도역할을 톡톡히 해내도록 하겠다』면서,『강릉 남대천을 옛모습대로 깨끗한 시냇물이 흐르게 하고 헐어빠진 시청사를 새로지어 영동지방 주민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겠다』고 장담. ○…장대비에도 불구,10시30분부터 청주시 내덕동 청주농고 운동장에서 열린 청주 제2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세 번째로 등단한 전면 후보(민주)가 주머니에서 흰 봉투를 꺼내 청중들에게 들어보이며 『어제 우리 선거운동원이 여당측으로부터 수표봉투를 하나 받았습니다』고 주장. 전 후보로부터 공격의 표적이 된 안상렬 후보(민자)는 전 후보에 앞서 첫번째로 연설을 마쳐 이에 대한 공개적인 반론기회를 얻지 못하자 합동연설이 끝난 뒤 기자들과 유권자들에게 『수표를 건네주는 멍청한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민주당 전 후보의 주장을 일축. 이에 대해 청중들은 『선관위가 전 후보로부터 문제의 수표를 넘겨받아 추적,금품제공인지 흑색선전인지를 분명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 ○…이날 이리중앙국교 강당에서 열린 이리시 제2선거구 첫 합동연설회에서 첫번째로 등단한 최갑선 후보(민중)는 『수서비리·페놀오염·강군 치사사건으로 현정권의 모순과 비리가 드러났고 지자제 공천과정에서는 보수야당의 부도덕성이 낱낱이 밝혀졌다』고 민자·신민 양당을 싸잡아 공격한 다음 기층민중과 함께 호흡하는 민중당 후보인 자신의 지시를 호소. 이어 등단한 김학준 후보(민자)는 『신민당으로 출마하려 했으나 공천받을 돈이 없어 민자당으로 나섰다』고 신민당의 공천관련 금품수수설을 공박.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소병기 후보(신민)는 신민계 후보들이 단골메뉴로 올리는 정부여당의 실정을 열거한 뒤 『도의원이 되면 이리시내 도로·주택 등 도시 기반시설과 복지시설을 확충,이리시를 전북에서 가장 앞서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장담. ○…9일 하오 2시 김해군 진예면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김해군 제1선거구 합동연설회는 비 때문에 청중수가 기대에 못 미치자 3명의 후보 중 2명의 후보가 퇴장하거나 늦게 도착,민자당 김종한 후보의 개인 연설회장으로 돌변. 3명의 후보는 당초 진예중 운동장에서 개최키로 했던 합동연설회를 상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에 진예면사무소 2층 회의실로 옮겨 가졌으나 청중수가 2백여 명에 불과하자 한 후보는 연설을 포기하고 퇴장했으며 또 다른 후보는 10분이나 늦게 도착해 민자당의 김 후보만 10여 분간 연설하고 합동연설회를 마치게 된 것.
  • 농지 7천여 ㏊ 침수/남부 폭우·폭풍피해 상보

    ◎부산·충무선 산사태도/어선 대피소동… 철도운행 문의 빗발 때아닌 집중호우로 남부지방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큰 피해를 냈다. 9일 아침부터 온종일 쏟아진 호우로 충청·강원 일부와 영·호남지방에서는 논일하던 농부가 급류해 휩쓸려 실종되는가 하면 가옥이 파손되고 7천㏊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백∼2백㎜ 가량의 집중호우로 농민 1명이 실종되고 농경지 6천㏊가 침수됐다. 이 비로 전남 나주군 봉황면 덕곡리 마을 앞 만봉천 물이 불어 이 마을 농민 공미예씨(52·여)가 9일 상오 6시30분쯤 논을 둘러보고 귀가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밖에 영암·강진·장성군 등지에서 가옥 3채가 전파돼 14명의 이재민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9일 하오 2시30분쯤 부산시 북구 구포동 구포역 위쪽 1백여 m 지점의 만덕천과 낙동천이 범람해 경부선 선로 노반으로 흘러들어 철도선로를 침식,경부선 상·하행선이 3시쯤부터 모두 불통됐다가 하오 4시30분부터 하행선만 개통돼 이용객들이 큰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철도청은 하오 4시 부산발 서울행 제16열차를 울산을 거쳐 대구로 우회운행시키는 등 긴급 임시운행을 했다. 이 때문에 부산역에는 2천여 명의 승객들이 몰려와 환불소동 및 열차운행을 문의하는 등 소동을 빚고 있으며 부산지방철도청은 서울발 부산행 하행선의 철도를 확보,예정시간보다 5∼6시간 늦게 운행시켰다. 또 9일 낮 12시쯤에는 해운대구 석대동 석대쓰레기매립장에서 산사태가 발생,인근 10여 가구가 대피했으며 하오 1시쯤에는 금정구 청룡동 화신개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길이 1백여 m,높이 10여 m 옹벽이 무너져 내려 토사가 주택가로 계속 흘러들어 인근 주민들이 긴급대피하고 있는 등 부산시내 아파트 신축공사장 4곳의 옹벽이 무너져 내렸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남지방에서도 3명이 실종되고 곳곳에 농작물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 지역에 새벽 2시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하오 10시 현재 장승포시 1백65㎜,1백66㎜,남해군 1백77㎜ 등 평균 1백6.9㎜의 강우량을 보였다. 또 3명의인명피해도 발생,낮 1시30분쯤 양산군 원동면 염포리 김철수씨(42)가 모내기를 마치고 귀가중 염포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낮 12시30분쯤에는 울산군 온산면 광양리 임춘배씨(31)가 어로작업을 마치고 귀가중 광양목 하구에서 배가 뒤집혀 실종됐으며 낮 12시께 일행 3명과 지리산 등산을 마치고 하산하던 서영대씨(38·대구시 중구 두류동)가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거림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그밖에 충무시 북신동 배일아파트 63가구 2백여 주민들이 아파트 뒷산의 붕괴위험으로 피신했으며 창원시 소계동,마산시 양덕동·석전동 등 도로가 물에 잠겨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서해남부 및 남해서부 전 해상에서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목포와 여수·완도 앞바다 등 전 해상의 해상교통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항과 여수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10여 척을 비롯,모든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돼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각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도 인근 항 포구로 긴급 대피,폭풍주의보가 해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청양】 또 상오 11시쯤 충남 청양군 운곡면 신대리 삼광광업소(대표 이석훈) 침사지의 벽에 구멍이 나면서 침사지내의 모래와 돌가루가 섞인 물 3백여 t 가량이 그대로 유출돼 개천과 인근 저수지로 흘러 들었다. 주민과 삼광광업소에 따르면 돌가루가 섞인 물을 거르는 역할을 해주는 침사지의 끝부분 벽에서 갑자기 직경 1m 가량의 구멍이 생기면서 침사지내에 있던 모래 등 3백여 t이 밖으로 유출됐다는 것이다.
  • 「광역선거 특수」… 인쇄·제지업계 호황

    ◎정당참여로 열기 고조… “즐거운 비명”/“3백억 시장”… 주문 밀려 밤샘/인쇄업/고급지 불티… “없어서 못 판다”/제지업/정치광고 업체도 전국 4백곳 “성업” 광역의회선거에서 입후보자들이 돌리는 선전홍보물의 경비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쇄업체와 제지업체 등 이른바 선거특수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난 기초의회의원선거 때와는 달리 정당의 본격적인 참여 속에 치러지기 때문에 홍보물의 양보다는 오히려 질적인 측면에서 경쟁이 뜨겁다. 더욱이 기초의회선거 때는 분위기가 지나치게 가라앉았던 반면 이번 선거에서는 각 정당들의 주도 아래 대규모 당원단합대회가 열리는 등 초반부터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이들 업체의 경쟁도 더욱 치열하다. 선거법 규정에 따르면 후보 한 사람이 최고 4천만원까지 선거비용을 사용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대부분 이보다 서너배 높은 평균 1억∼1억5천만원이 쓰여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4천만원의 선거제한비용 가운데 후보자가 쓸 수있는 선거홍보물의 제작비용은 최고 1천5백만원 선. 따라서 이번 광역선거에서는 작게는 1백50억원에서 크게는 3백억원대에 이르는 홍보물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때문에 예년의 경우 5·6월이 인쇄업계의 비수기였으나 요즘은 광역의회후보들의 홍보물 주문이 밀려 인쇄업체마다 때아닌 성황을 누리고 있다. 서울 충무로3가 인쇄골목에 자리잡은 중앙문화인쇄소 업무과장 김영두씨(30)는 『후보 한 사람에게 18만장의 팸플릿 등을 인쇄해 주고 1천만원 정도를 받는다』면서 『인쇄업자들끼리의 경쟁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각 업소마다 입후보자들의 주문이 밀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인쇄업체들이 톡톡히 재미를 보는 것과 때맞춰 선거홍보물의 제작에 쓰이는 종이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고급종이인 아트지의 시장점유율이 40%에 이르는 남한제지의 최낙종 영업차장(41)은 『지난 87·88년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 때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들어 주문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기초의회의원선거 때보다 주문물량이 훨씬 많아 2억원어치,2백t을 추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대통령선거를 계기로 급부상한 정치광고 및 선거전문대행업체들도 호경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은 후보자들의 팸플릿·전단·선거공보용 홍보물 등을 제작해 주는 것은 물론 출마한 후보자의 지역구에 대한 설문여론조사를 미리 한 다음 이에 맞는 「이미지업」 전략을 세워주는 등의 프로그램을 상품으로 내세워 한 사람 앞당 5백만원부터 3천만원까지 받고 있다. 이처럼 정치광고회사들이 호경기를 누리자 최근에는 같은 업종들이 급격히 늘어 전국적으로 4백∼5백곳에 이르고 있으며 주문을 따내기 위해 덤핑까지 하는 등 과열경쟁의 경향까지 보이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선거에서는 전국으로 확산되는 선거특수바람 속에서도 보다 나은 기술수준과 디자인능력을 갖춘 업체들끼리 뜨거운 「홍보물전쟁」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되고 있댜.
  • “특정후보 반대운동 선거법위반… 고발”

    중앙선관위는 과열·타락조짐을 보이고 있는 광역의회선거의 불법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기 위해 10일 중앙선관위 간부 10여 명으로 「불법선거운동 단속독려반」을 구성,전국 각 시·도로 파견할 방침이다. 중앙선관위는 이와 함께 불법·탈법 선거운동의 혐의가 있는 10여 건을 적발,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고발조치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또 최근 일부 산별노조 및 재야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민자당 후보 찍지 말기 운동」이 특정 후보에 대한 반대운동으로 명백히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보고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에 따라 이미 조합원들에게 「민자당 후보를 찍지 말고 야권 단일후보를 찍으라」는 광역선거 활동지침을 시달한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등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수집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선 선관위는 선거유세가 본격화됨에 따라 자체직원 8백70명과 위촉파견 직원 3천3백여 명 등 단속 반원 4천여 명을 연설회장과 주변에 집중 투입,▲질서문란행위 ▲흑색선전·허위사실 유포·인신공격 ▲연설회를 전후한 금품 및 향응제공행위 등을 단속,적발에 나섰다. 특히 민자당은 이날 과열·타락조짐을 보이고 있는 선거분위기의 진정과 중앙당의 선거개입 자제 등을 위해 여야중진회담이나 사무총장회담을 갖자고 야권에 제의,중진회담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은 이날 『시도의회선거가 중반전에 돌입함에 따라 선거 양상이 다소 과열·혼탁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오해를 살 수 있는 당원단합대회를 중단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경북지역 지원유세중 이날 대구 금오호텔에서 가진 기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10일부터 시작되는 최고위원 등 당수뇌부의 지방순회 유세도 선거과열을 부추길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그 규모와 횟수를 축소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소속 후보에 대한 사퇴압력설과 관련,『당공천에 탈락,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 중 공천에 탈락하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던 사람에 한해 서약내용을 준수토록 종용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 2차대전후 최대 축하집회/걸프 승전 퍼레이드 이모저모

    ◎1,200만불 투입… 80만 시민 참가/장병 9,000명·장갑차 행렬 4㎞ 【워싱턴 UPI 연합】 걸프전 참전미군 귀국환영대회가 8일 워싱턴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요인과 시민 등 모두 80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려 제2차대전 종전 이후 최대규모의 승전축하집회라는 기록을 남겼다. 걸프전의 영웅 슈워츠코프 장군과 예하부대 장병 8천8백명이 일부는 도보행진으로,일부는 장갑차에 탄 채 백악관과 미모리얼교를 지나 컨스티튜션가에 이르는 4㎞의 거리를 행진하는 동안 군중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며 이들의 귀향을 축하했다. 시민들은 이들이 지나갈 때마다 성조기를 흔드는가 하면 「축 귀향」 「잘했다」 혹은 「댕큐」라고 쓴 포스터를 높이 쳐들어 열렬한 환영을 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슈워츠코프 사령관과 악수하기 위해 사열대 계단을 내려오면서 감격적인 어조로 『오늘은 위대한 날』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사열에 앞서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거행된 걸프전 전사자 3백76명에 대한 추도식에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채 떨리는 목소리로 『오늘 우리가 추모하는 사람들은 우리들 개개인보다 더 커다란 원칙,즉 국가라는 심장의 근육과 힘을 동시에 형성해주는 원칙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저버린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하오 10시의 불꽃놀이를 포함,이른 아침부터 하루 종일 계속된 이날 환영행사에는 모두 1천2백만달러의 경비가 소요됐으며 백악관 뒤편에서 열린 군인가족 야유회에서만도 핫도그 2만5천개,통닭 4만쪽,캔디 5만개가 소비되면서 3t의 쓰레기가 나왔다.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앨런 이터씨는 『베트남전이나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해서는 이런 행사가 없었다』면서 『오늘의 행사는 승리의 축하며 모두를 위한 퍼레이드』라고 말했다.
  • 농약 초컬릿 또 발견/범인,제과사에 금품요구 전화

    L제과에 독극물 투입협박을 했던 범인이 7일에도 3차례에 걸쳐 전화협박을 한 데 이어 이날 서울시내의 한 가게에서 농약냄새가 나는 제품이 발견됐다. 범인은 이날 상오 11시25분쯤 영등포구 양평동 4가 20 L제과 소비자보호실에 16번째 전화를 걸어 『왜 3백만원을 입금시키지 않느냐,양평동4가 동사무소 앞에 있는 구멍가게에 너희 회사제품 초컬릿에 농약을 넣었다』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경찰은 L제과측의 신고를 받고 양평동4가 239 구멍가게(주인 최남수·39·여)에서 이 회사제품 초컬릿 5개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개에서 심한 농약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이를 수거해 국립과학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범인은 또 이날 낮 12시14분쯤 다시 전화를 걸어 『하오 3시까지 서울신탁은행 청파동지점에 3백만원을 입금시키라』고 협박했으며 돈이 입금되지 않자 하오 4시10분쯤에도 전화를 걸어 『왜 돈을 입금시키지 않느냐』며 화를 냈다는 것이다. 경찰은 범인이 양평동과 강서구 화곡동,양천구 목동에 있는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을 확인,경찰 60명을 영등포 일대의 공중전화부스 부근 등에 잠복시켰으나 범인을 검거하는 데는 실패했다.
  • 주가 오름세 반전/1P 올라 6백5

    주가가 다시 오름세를 탔다. 8일 주식시장은 마이너스로 개장했으나 곧 플러스로 반전해 지수 6백선 붕괴위기에서 벗어났다. 종가 종합지수는 1.53포인트 오른 6백5.6이었다. 3일 전에 파여진 연중 최저바닥으로부터 4.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전날의 하락폭에 비하면 반등력이 미약한 선에 그쳤지만 향후 주가동향에 적지 않이 밝은 빛을 던졌다. 6백선이 위협받으면서 주가의 움직임은 증시부양책과 관련한 소문에 전적으로 매달렸다. 이날의 장세도 예외일 수 없었으나 딴 때보다도 바닥권 인식에서 나온 자율적 반등력이 컸다고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이 원하고 또 조치다운 조치라고 인정하는 부양책은 기관투자가들의 장세개입 여력을 단숨에 충전시키는 자금지원이다. 이 같은 기대는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전망에 따라 전날 크게 하락했다. 주말장세에서 주목되는 점은 자금지원 가능성을 일단 논외로 한 가운데서 부양책이 거론되었지만 속락 예상과는 달리 약하나마 상승반전했다는 것이다. 이날 나온 부양조치설은 증시안정기금의 추가조정,유상증자의시가할인율 확대,그리고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 등이었다. 3백90만주가 거래된 주말장에서는 2백43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10개)했고 2백15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2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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