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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 금품요구 처벌/김 법무/상대운동원 폭행등 철저수사”

    김기춘 법무부 장관은 15일 『최근 광역의회의원선거 유세과정에서 불법선거운동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지적,『후보자의 금품수수·흑색선전·비방 등 탈법선거운동행위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유기적으로 협조,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특히 ▲후보자에게 금품 및 향응요구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중상모략 ▲후보자·선거운동원 폭행·협박 및 선거시설물 훼손 ▲정당활동을 구실로 한 탈법활동 ▲이·통장 등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 ▲선거분위기 편승 행정법규위반행위 등 6대 중점단속대상을 철저히 수사해 구속수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해서는 중형을 구형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전국에서는 모두 3백10명의 선거사범이 입건됐으며 후보자 13명을 포함한 36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 올 대중교역 14억불 돌파/4월말 현재

    ◎6억불 수출… 8억5천만불 수입 올 들어 중소 등 북방국가들과의 교역규모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우리나라의 4위 교역대상국으로 떠올랐다. 14일 상공부가 발표한 북방교역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말까지 대중국 수출은 5억9천만달러,수입은 8억5천만달러로 교역량은 모두 14억4천만달러에 도달,중국이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교역규모면에서 네 번째로 큰 나라가 됐다. 대중 수출은 인조섬유직물,프라스틱제품 등 가공용 원자재와 부품류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수입은 시멘트·옥수수·유연탄 등의 품목에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시멘트는 올 들어 지난 3월말까지 총수입의 95%를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중국으로부터의 계속적인 수입증가로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올 들어 4월말까지 2억6천4백만달러를 기록,전년동기의 1억5천6백만달러에 비해 크게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중 중국을 비롯한 소련·동구 등 북방국가들과의 교역현황은 수출 10억7천3백만달러,수입11억4천3백만달러 등 모두 22억달러 규모로 전년동기대비 47.9% 늘어났다. 이들 북방국가들과의 교역량은 올 들어 4월말까지 우리나라 전체교역량 가운데 4.6%를 차지,지난해 연간비중인 4.2%에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동구권과는 같은 기간 동안 수출 2억8천9백만달러,수입 6천4백만달러로 교역량이 3억5천1백만달러를 기록,전년동기대비 67.9%의 급증세를 보였다.
  • 자유지성 3백인회/탈법선거 중단 촉구

    자유지성 3백인회(공동대표 이한빈 김두현 김성열 엄규진 장하구 하영기)는 14일 『각 정당과 그 지도자들은 이번 광역의회선거가 가지는 역사적 의미를 직시해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겨냥한 협소한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이를 이용하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자유지성 3백인회는 이날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성명을 발표,『여야를 불문하고 공천과정의 금품수수와 유권자들에 대한 금전제공 및 향응 베풀기 등 갖가지 불미스러운 탈법행위를 일삼아 중앙정치의 폐습이 풀뿌리민주주의의 장이 되어야 할 지방 정치무대에 오염될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 외국기업 상담실 문 열어

    ◎전경련등서 8명의 요원이 운영/불필요한 통상마찰 해소 큰 기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외국기업상담실이 문을 열었다. 상공부는 14일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 1층에서 외국기업상담실(COOC) 개소식을 갖고 이날부터 우리나라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외국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접수,상담활동에 들어갔다. 개소식에는 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를 비롯해 무역협회,KOTRA(무공),주한 외국공관 및 주한 외국기업단체의 관계자 등 3백여 명이 참석,성황을 이루었다. 외국기업상담실은 미국 등 주요 교역국과의 불필요한 통상마찰을 방지하고 우리나라의 대외 통상에 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발족했다. 최근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수는 날로 증가,지난해말 현재 외국기업의 주한 지사는 1천7백70개사에 이른다. 현재 미·EC(유럽공동체) 등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마찰이 야기되는 진원지가 바로 이들 주한 외국상사들임을 감안할 때 이들의 애로사항을 접수,시정하고 이해와 인식부족에 의한 사항을 충분히 납득시켜 불필요한 통상마찰을사전 예방하는 것이 외국기업상담실의 역할이다. 이 상담실은 상공부 과장급이 실장을 맡고 전경련·상의·중진공·무협·무공 등 모두 8명의 요원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상공부의 정식조직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 “소경제 구출”…1천4백억불지원/G7회담에 제출될「신마샬플랜」마련

    ◎민주개혁 지속 전제,6년에 나눠 제공/독·불·이 지지… 성공 의심한 미·일선 꺼려 소련경제를 구출,세계 경제에 통합시키기 위한 6개년계획이 다음달 런던에서 열릴 G7(7개 선진국)정상회담에 상정될 예정이다. 서방측으로부터 연 2백억∼3백50억달러씩 모두 1천4백억달러의 원조도입을 전제로 한 이 계획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이 계획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그런 대규모 대소 원조를 달갑지 않게 여기고 있다. 이 계획이 시행되면 소련의 경제 및 사회는 2차대전 후 유럽의 마샬계획이나 1917년 러시아혁명 때처럼 광범위하고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계획은 미 하버드대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미소 합동팀이 소련의 부총리를 역임한 급진 경제학자 그리고 리 야블린스키 지휘 아래 3주간에 걸친 작업끝에 성안한 것이다. 야블린스키는 소련정부의 공식 대표가 아니지만 모스크바의 두 실력자,미하일 고르바초프와 보리스 옐친의 승인 아래 이 작업을 진행했다. 야블린스키와 미국측 팀장인 하버드대정치학 교수 그래암 앨리슨은 곧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 대통령에게 이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두 대통령의 검토와 승인을 거쳐 이달말까지는 G7의 다른 수뇌들에게도 전달된다. 이 6개년계획은 두 단계로 나뉘어 있으며,서방의 원조는 소련 당국이 경제사회 개혁을 착실히 진전시킬 경우에만 제공하도록 돼 있다. 제1단계는 2년반 동안 지속된다. 이 기간중 소련은 IMF(국제통화기금)와 세계은행에 준회원으로 가입하고 이 두 기관은 계획집행을 감시한다. 소련은 주요 서방국 정부로부터 2백억∼3백50억달러의 원조를 얻어내고 서방은행으로부터도 상당한 돈을 끌어들인다. 제1단계가 시작되면서 소련정부는 가격 자유화를 확대하고 소규모의 사유화를 허용하며 루블화의 환율을 시장변동제로 바꿔나간다. 이와 함께 긴축재정을 통해 예산적자를 줄인다. 제1단계 말기엔 모든 가격 통제가 해제된다. 이 기간중 소련의 생산감소와 실업률 증가에 대비,외국원조 가운데 연 2백억달러를 식량 및 기타 생필품 수입에 사용한다. 이 보고서는 소련 민주화의 조건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는 조심성을 보였지만 소련이 선거와 민주적 개혁을 향해 나아간다는 약속을 전제로 원조를 제공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특히 이 보고서는 늦어도 내년초까지 소련 최고회의선거가 실시되어야 하며 소련내 공화국들의 연방 이탈을 허용하는 협정이 마련되지 않는 한 제2단계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기술했다. 제2단계는 루블화의 전면적인 변동환율제와 더불어 시작되며 사유화가 크게 확대되고 가격통제는 완전 철폐된다. 3년반에 걸친 제2단계에선 많은 원조를 루블화 지지에 사용,루블화가 세계 금융시장의 지배 아래 놓이도록 한다. 야블린스키와 함께 계획성안에 참여한 미측 전문가들은 이 계획이 미소 대통령에 의해 채택될 가능성을 50%로 보고 있다. G7 확대회담에서 독일·이탈리아·프랑스는 원조를 수반한 야심적인 소련개혁안을 지지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미국·영국·일본은 대규모 대소 원조를 반대할 것이다. 이 계획의 성패엔 다음 두 가지 요소가 아주 중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첫째는 정치적 입장이 약화된 고르바초프가 이 계획을 소련정부에 얼마나 먹일 수 있겠느냐는 회의다. 그러나 고르바초프의 급진개혁주의 회귀와 옐친의 지지는 미국의 불신을 크게 해소시켰으며 「신사고」가 확립되고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소련내 15개 공화국간의 새로운 연방조약도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는 이 계획이 일본의 큰 기여를 은연중 전제하고 있으나 일본이 모스크바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북방도서문제가 일본에 유리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이 같은 기여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 91년산 비축 김/21일부터 방출

    ◎수산청,2백만묶음 수산청은 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비축해놓은 91년산 2백만묶음을 오는 21일부터 10월말까지 방출키로 했다. 14일 수산청에 따르면 김의 소비자가격은 1백장 한 묶음에 지난 연말 4천9백99원에서 지난 5월 5천7백23원으로 14.5%가,도매가격은 3천7백79원에서 4천3백43원으로 14.9%가 각각 올랐다. 수산청은 정부가 비축한 김을 수협 공판장 및 수산물 전문도매시장에 상장시켜 판매하는 한편 수협·농협·농수산물유통공사 및 한국냉장의 각 직매장에서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직판키로 했다. 직판가격은 수협 공판장 등의 경락가격의 80% 수준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올해 김 생산량은 5천9백14만5천묶음으로 90년보다 16%가 늘어났으나 품질이 좋은 특등품과 1등품의 생산비율이 평년(16%)의 2배가 넘는 35%에 이르러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 서울선 혼전양상…지방선 우열 뚜렷/종반에 들어선 광역선거 판세분석

    ◎인천등 수도권서 치열한 접전/경기·강원·영남·충청서 민자 강세/야권·무소속은 중부 일원서 선전 광역선거전이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대도시지역에서는 각 후보간 접전으로 백중선거구가 늘고 있으나 시·도별로는 대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정치권의 관심은 각 정당이 전국적으로 얼마나 의석을 차지하느냐에도 쏠려 있으며 어떤 시·도의회가 여대 혹은 야대가 될 것인가에도 모아져 있다. 여야 각 정당의 자체분석과 서울신문 취재결과에 따르면 15개 시·도의회 중 민자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되는 지역은 부산·대구·대전·경기·강원·충북·충남·경북·경남·제주 등 10개. 광주·전남·전북 등 3개 광역의회는 신민당의 압승으로 야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과 인천시 의회의 지배권을 놓고 여야가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인 판도를 살펴보면 전체 8백66개 선거구에서 민자당은 우세 3백20,백중 3백40여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백중지역 중 50∼60%를 당선시켜 전체 의석의 60% 이상을 차지하겠다는것이 민자당의 목표다. 신민당은 우세 2백40,백중 1백50여 곳으로 분석하고 있고 민주당은 우세 70,백중 1백50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다시 정리해보면 민자당은 5백50,신민당은 3백,민주당은 1백50개 선거구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각당의 목표는 어느 정도 기대분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실제로는 민자당이 4백50∼5백,신민당이 2백여 석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은 1백명 선만 당선시키면 성공작일 것이라는 분석이고 무소속은 일부 대도시에서의 선전에도 불구,전국적으로 1백명 이상 당선되기 힘들 것 같다는 전망이다. 물론 이 같은 분석은 각종 여론조사결과 부동표가 전체의 4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상황에서 주말의 막바지 유세전을 거치면서 상당부문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서울에서는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아직 투표할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돼 각 정당의 예상치에서 20∼30석의 오차가 발생할 소지도 있다. 지역별로 볼 때 역시 관심의 초점은 여야가 접전을거듭하고 있는 서울과 인천으로 모아진다. 서울의 경우 민자당이 과반을 넘느냐 아니면 신민·민주·무소속이 합쳐서 50%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 야대가 되느냐가 주목되고 있으나 섣부른 예측이 어려울 만큼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자당은 서울의 1백32개 선거구 중 우세 40,백중 65곳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으며 백중지역 대부분에서 민자·신민 후보의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3대 총선 당시에는 백중세로 분류된 지역에서 거의 여당 후보가 패배,여소야대가 탄생했으나 이번에는 여권에 불리한 정치이슈가 별로 없어 접전지역의 절반은 건질 것이란 게 민자당의 기대이다. 신민당은 서울에서 우세 35,경합 50개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대 60석,최소 40석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민주당은 20여 선거구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고 시민연대회의를 포함한 무소속은 10여 곳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조직열세로 실제 당선수는 떨어지리란 예상이다. 지역별로는 종로·용산·동대문·강동·강남에서 민자당,성동·성북·관악·마포에서는 신민당 후보들이 다소 앞서고 있고 민주당은 서초에서 상대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의 경우 27개 선거구 중 민자 우세,야권 단일후보 및 무소속 우세,백중지역이 각각 3분의1씩을 차지하고 있어 서울과 마찬가지로 예단이 어려운 지역이다. 인천은 공단이 몰려있는 북서쪽 지역에서 야당 및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민자당은 인천시의회에서 다수를 확보키 위한 비상대책을 강구중이다. 서울·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중 부산·대전·경기·충남·제주 등에서는 민자당이 60∼70% 정도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강원·충북·경북·경남 등에서는 민자당이 70% 이상을 휩쓸어 압승할 것이란 게 일반적 관측이다. 반면 전북 일부 지역에서 민자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고 있음에도 불구,광주와 전남북은 신민당 후보가 80% 이상 당선되리란 예상이다. 이를 세밀히 살펴본다면 경기지역은 1백17개 선거구 중 민자당이 60∼70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경합지역은 20여 곳 정도. 야당은 성남·부천·안양과 하남·광주 등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선전하고 있고 외곽지역에서는 민자당 후보를 무소속이 추격하는 형세이다. 부산·대전·제주에서는 무소속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 후보들도 상당수가 선두그룹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경쟁지역(4.7 대 1)인 대전은 무소속 후보의 대거 출마로 혼전을 벌였으나 종반으로 갈수록 민자 우세지역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경남북·충남북·강원지역은 일부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가 민자당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대체로 민자당의 우세분위기이다. 민자당은 여권불모지인 전북에서 5석,전남에서 1∼2석의 교두보 확보가 전망되고 있고 광주에서 1∼2명의 친여 무소속 당선도 예상되고 있지만 호남에서 신민당의 녹색바람은 여전한 형국이다.
  • 전국 미분양주택/총 3천5백가구/경남이 가장 많아

    주택가격이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면서 미분양주택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13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모두 3천5백89가구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국민주택규모 이하가 3천3백99가구로 전체의 94.7%이며 나머지 1백90가구는 국민주택초과의 중·대형이다. 시공업체별로는 대형주택업체의 주택이 1천8백5가구인 데 비해 소형주택업체는 8백86가구,주공이 8백98가구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9백13가구로 가장 많고 ▲전남 9백4가구 ▲충북 7백33가구 ▲강원 3백2가구 ▲경북 2백13가구 ▲인천 1백63가구 ▲대전 1백74가구 충남 1백6가구 ▲광주 39가구 ▲부산 23가구 등이다.
  • 부산·대구·광주등에 집배송단지/소매업 개방 따라

    ◎95년까지 3천억원 투입/유통전문대 세워 전문인력 양성 정부는 오는 7월1일 소매업종에 대한 유통시장 개방을 계기로 수도권에 공동집배송센터를 건립하는 등 오는 95년까지 총 3천여 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상공부 관계자는 13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유통시장 개방과 업계의 대응전략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용인지역 8만평 부지에 건립중인 공동집배송센터를 조기완공하고 부산·대구·광주 등의 권역별 집배송단지를 건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오는 95년까지 유통전문대학을 설립,전문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유통산업의 정보화와 선진유통기법의 도입에 총 3천3백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유통업체의 지방진출을 돕기 위해 도소매업진흥법을 내주에 개정하고 업계의 재정자금 대출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관련제도를 정비해나갈 예정이다. 국내 유통시장은 오는 7월부터 가구·운수장비 등 36개 소매업종에 대해 현행 외국사당 매장면적 7백㎡(2백12평) 미만 1개소에서 1천㎡(3백3평) 미만 10개까지점포설치가 완화된다. 이에 따라 외국업체의 진출규모는 일반 소매점포 30개에 매출액이 국내 소매업(34조2천억원)의 0.1%인 2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오는 95년 전면개방시에는 일반소매점 20개,대형 소매점 20개,연쇄화사업 1개 업체에 30개 점포가 진출해 총 1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소매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범위확대조치 이후 외국사의 투자신청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계는 유통시장 개방은 제조업과 맞물려 있고 부동산의 개방을 의미하는 것임을 고려,정부정책의 신중한 추진과 함께 가전대리점의 종합매장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화재보험 의무가입 기준 완화/8월부터/현행 4층서 6층이상 건물로

    ◎적용대상지역은 12개 도시로 확대 오는 8월부터 화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건물에 대한 기준이 현행 4층 이상 건물에서 6층 이상,연건평 1천㎡(약 3백평) 이상 건물로 완화된다. 또 화재보험 의무가입제의 적용대상지역이 현행 서울 등 7대 도시에서 수원·성남·부천·마산·울산 등 인구 50만 이상인 도시로 확대된다. 재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화재보험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오는 8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병원·백화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특수건물을 제외한 일반건물 가운데 화재보험 의무가입대상은 7대 도시의 4층 이상인 건물 4만7백7건에서 12대 도시의 6층 이상,연건평 1천㎡ 이상인 건물 3천5백5건으로 대폭 줄어든다. 재무부는 비현실적인 화재보험금 지급한도를 상향조정,사망의 경우 현행 5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부상의 경우 현행 4백만원을 8백만원으로 각각 늘리고 후유장해가 있는 경우에도 최고 1천만원까지의 후유장해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고쳤다. 재무부의 화재보험 의무가입 기준완화는 4층 이상 모든 건물에 대해 획일적으로 보험가입을 의무화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재무부는 화재보험 의무가입 대상지역에 추가된 수원·부천 등 5개 도시지역내의 의무가입 대상건물에 대해서는 관련규정 시행일로부터 6개월간 보험가입 및 협회의 안전점검 의무를 유예해 주기로 했다. 재무부는 특수건물의 경우 10가구 이상,연면적 1천㎡ 이상인 공동주택에 대해 보험가입을 의무화해 오던 것을 앞으로는 아파트만 의무화하기로 했다. 지난 3월말 현재 보험가입이 의무화된 기존 7대 도시 지역내의 4층 이상 건물 4만7백7건 중 2만5천75건만이 실제로 보험에 들고 있어 보험의무가입 대상건물의 보험가입률은 61.6%에 불과하다.
  • 외국은 지점 수익 국내은의 2배

    ◎작년 예수금 규모 1조4천억… 1년새 66% 급증/예금시장 점유율 1.7%로/일본계 은행 신장세 괄목/은감원 자료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은행 지점들의 예금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크게 확대됐고 수익성도 국내은행의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계 은행들이 괄목할 만한 영업신장세를 보였다. 13일 은행감독원이 낸 「90년도 외은지점 영업현황」에 따르면 70개 외은지점의 예수금 평잔총액은 1조4천34억원으로 전년보다 65.8%가 증가,국내은행의 예수금 증가율(31.6%)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외은지점의 국내 예금시장 점유율도 89년말 1.1%에서 1.7%로 높아졌다. 외은지점의 예수금 비중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CD(양도성 예금증서) 발행한도의 확대조치에 힘입어 CD수신고가 지난해 평잔기준 4천2백3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2백61.5%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천3백26억원으로 89년보다 1백8억원(7.5%)이 감소했는데 이는 외은들이 예금유치를 위해 CD발행금리를 국내은행보다 2∼3%포인트 올리고 감량경영 차원에서 조기퇴직제를 실시,퇴직금 지급 등 일시적인 비용증가가 많았던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조기퇴직제를 실시하지 않은 13개 일본은행들은 전년보다 51.4%가 늘어난 3백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은행별로는 후지은행이 전년보다 1백42.8% 증가한 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도쿄은행·미쓰비시은행이 57억원,27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올렸다. 시티은행 서울지점은 89년보다 13억원이 줄었으나 1백31억원으로 최대의 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외은지점의 지난해 총자산 이익률은 1.39%로 전년 1.83%보다 떨어졌지만 국내은행의 0.69%에 비해서는 여전히 배 이상 높았다.
  • 소규모공단 30곳 조성/96년까지 6천3백억 투입

    ◎4천2백업체 혜택 정부는 올해부터 96년까지 중소기업용 소규모 공단 30개를 조성,분양하는 한편 아파트형 공장 35개동을 건설,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장부지난에 시달리는 4천2백여 중소업체가 입주혜택을 받게 된다. 상공부는 13일 중소기업 입지지원사업단 사업추진계획을 발표,이같이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모두 6천3백8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이 사업이 시작되는 올해에는 추진일정과 예산확보 등을 감안,중소기업용 소규모 공단 2개 단지(10만평) 조성 및 아파트형 공장 3개동(1만2천평) 건설에 착수하고 연차적으로 이를 늘려가기로 했다. 재원조달은 입주업체로부터의 선수금 등 자체조달자금을 최대화하되 초기에 일정규모의 재원은 재정을 통해 보완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밖에 중소기업 입지관련조사와 정보제공,공장건설지도 및 자문 등 보수적인 사업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 분당·평촌 상업·업무용 땅 18만평/새달초 집중분양

    분당·평촌 신도시의 상업·업무용지 18만2천7백평이 다음달초에 집중분양된다. 13일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자금확보를 위해 분당·평촌 신도시의 상업·업무용지를 조기매각키로 하고 7월초에 분당 15만평,평촌 3만2천7백평을 공매키로 했다. 또 분당에서 오는 8월 공공시설용지 3백평,평촌에서 오는 9월 상업용지 2만9천2백평을 추가로 매각키로 했다. 7월초 분당에서 매각되는 땅은 대부분 2∼3단계 지역이며 지난해 공급된 근린생활용지 및 병원부지를 제외하고 상업·업무용지로는 첫번째이며 필지별로 몇백 평씩 분할 매각될 예정이다.
  • 아산공단 입주대상/수도권 업체로 제한

    건설부는 12일 경기도 평택군과 충남 아산군에 걸쳐 조성되는 3백47만평의 아산공업단지에 수도권 소재 업체에 대해서만 입주를 허용할 방침이다. 또 입주업체 업종도 양곡·철강·기계·금속·목재·음식료품 등으로 제한키로 했다. 이는 인천항의 수송정체와 수도권지역의 공장부지난 및 과밀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건설부는 이 공단의 조성을 토지개발공사와 항만청 등 공공기관이 맡도록 하고 입주희망업체에 조성 전에 공장부지를 분양,개발재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 공단은 전체 면적 중 공업지역이 3백26만평(96%),상업지역이 10만평,주거지역이 11만평으로 배정,조성되며 인천항을 통해 화물을 수송하거나 보관하는 업체 등을 위해 50만평의 항만부지도 함께 개발될 계획이다.
  • 업계,야심의 청사진 제시(경제촛점)

    ◎“수출 300억불”… 2000년대 「섬유선진국」된다/83억 투입,시화공단에 기술연구소 설립/부가가치 확대,미래산업으로 중점 육성/산학연 연계,전문대학 신설… 세계 패션 주도 수출규모 3백억달러에 세계 제1위의 섬유수출국. 서울이 세계 패션정보의 최첨단 도시가 되며 품질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수준에 도달한다. 국내 섬유산업업계가 우리나라를 섬유기술선진국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설정한 2000년대 섬유산업의 기본목표들이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및 최대 고용산업인 섬유산업은 그 동안 국민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해 섬유수출은 모두 1백47억달러로 총수출의 23.8%를 차지했고 고용인원은 70만6천명으로 전체 제조업에서 업종별로 가장 높은 22.6%의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별 외화가득액에서 지난 89년 1백17억달러로 최고를 차지했다. 국제적으로는 시설규모 면에서 세계 7위권이며 이탈리아,독일에 이어 세계 3위의 수출대국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섬유산업은 최근 인건비 상승과 후발 개발도상국의 추격,인력난 등으로 섬유제품의 수출신장이 둔화되고 업계의 채산성이 악화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3.1%가 감소,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 지난 4월말까지 1.9%의 소폭 증가세를 나타내는 데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상공부와 섬유업계는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과 같이 기술혁신을 통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만이 새롭게 살아나는 길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공공 섬유기술연구기관의 설립에 착수했다. 현재 국내 섬유산업계의 기술자립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 총 제조업체가 9백92개인 반면 기업 부설 연구소는 20개에 불과하다. 이웃 일본의 기업 부설 연구소가 8백69개나 되는 것에 비하면 형편없는 실정이다. 또한 공공 섬유기술연구소가 일본(36개) 독일(25개) 미국(23개) 영국·프랑스·이탈리아(각각 13개) 등에 모두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에는 한 개도 없어 정부의 섬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한 효과적인 육성시책이 결여돼 있었다. 따라서 상공부 산하 생산기술연구원내에 「섬유기술실용화센터」를 운영,기술혁신을 통한 산업구조의 선진화를 통해 오는 2000년 세계 1위의 섬유수출국을 만들고 서울을 이탈리아 프랑스 수준의 세계 패션정보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설립된 섬유기술실용화센터에 오는 93년까지 생기원이 보유한 전자 기계 소재 등 분야의 박사급 연구인력 2백50명을 최대한 활용한 다음 95년 이후에는 부설 연구소로 독립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시화공단에 부지 4천3백평,건평 3천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인데 올 하반기에 착공,93년말에 완공된다. 총 소요예산 83억4천만원은 정부출연 36억원,업계출연 37억8천만원,자체수입 9억6천만원으로 충당된다. 섬유기술실용화센터의 주요 사업내용 가운데 주목되는 대목은 패션디자인의 국제화. 우리나라의 패션감각이 선진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고 보고 「패션생활화운동」을 전개,전국민의 패션감각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패션 인재양성기관들과 협력,대학 및 전문대학 관련학과와 산학연 연계를 시도하는 한편 해외 패션전문기관과 제휴를통해 패션정보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섬유업계 관계자들은 섬유산업이 종래 천연섬유가 갖는 의류산업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각종 첨단기술이 집약된 하이테크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중시한다. 섬유산업에서 축적된 기술들은 반도체 우주항공산업 정밀화학 등 다른 첨단산업의 기술력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래산업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섬유종합연구소로서 섬유기술실용화센터의 설립의미가 크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밀화학에서 출발한 섬유산업의 종합기술이 오랜 기술발전 과정을 거쳐 오늘날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제조기술로 발전된 데 이어 앞으로 ▲항공기 등에서 사용되는 탄소섬유 세라믹섬유 ▲반도체산업에서의 섬유소재 제조기술 등 미래산업에서도 크게 활용될 전망이다.
  • 외언내언

    세계 최대의 민주국가 하면 으레 면적 3백29만㎢ 8억5천만 인구의 인도를 꼽는다. 그 다음이 미국. 9백38만㎢의 면적에 인구 2억5천만이다. 영토면에서는 미국이 앞서나 인구면에서는 인도가 단연 많다. 민주정치에선 인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인도를 앞세우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통령중심제의 민주국가로 친다면 단연 미국이 세계 최대. ◆미국의 그 명예가 이젠 소련으로 넘어가야 할 모양이다. 미국과 같은 대통령중심제를 선택한 연방은 아직 대통령 선출 자유총선을 치르지 않았지만 15개 공화국 중 최대이긴 하나 12일 대통령선거 투표에 들어간 러시아공화국만 해도 면적이 1천7백만㎢에 인구 1억4천7백만. 유럽과 아시아의 양대륙에 걸쳐 있고 시차만도 11시간으로 5시간의 미국에 비할 바가 아닌 광활한 선거구다. ◆방방곡곡을 누비는 직접 유세는 처음부터 생각할 수도 없는 일. 부통령 후보와 나누어 최대한의 유세를 벌이고 있으나 역부족. 대리유세자를 파견하는 등 새로운 방법이 개발되기도. 6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였으나 싸움은 고르바초프와의 불화로 세계적인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 급진개혁파 옐친과 보수파 리슈코프 전 총리의 결판으로 좁혀진 상태. ◆옐친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보수파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관심은 옐친이 50% 이상의 득표로 단번에 당선될 수 있을 것이냐의 여부에 쏠려 있다. 그렇게 되지 못하면 2차 투표에서 당선되더라도 옐친의 독기는 무디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수파는 그것을 노리는 눈치다. 프라우다의 인신공격이나 엘친의 외환불법거래 스캔들 폭로 등이 그러한 작전의 일환. ◆이래저래 러시아의 첫 대통령선거는 세계적인 주목거리. 세계 유일의 분단상황에 있는 우리에겐 그보다 더한 아쉬움을 자극하기도 한다. 공산종주국에서의 자유총선인 것. 그것은 통일의 가장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방법일 수도 있다. 소련의 반대로 무산된 47년 11월의 유엔 남북한 자유총선 결의안은 아직도 살아 있는 것인가. 북한이 소련 같은 민주화만 달성하면 통일은 간단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을 어쩔 수 없다.
  • 세계경제 내년 3% 성장/“침체국면 지속”… 올해엔 1.2%

    ◎IMF 전망 발표 올해 세계경제는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저성장·고물가에 시달리겠지만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돼 내년에는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이 12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의 세계경제는 침체국면이 지속됨에 따라 1.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세계 교역량도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2.4% 신장에 머물 것으로 보았다. 소비자물가는 유가인상의 여파로 선진국의 경우 4.8%,개도국은 40.9%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북미·영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회복되고 개발도상국들도 구조조정 및 안정화정책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돼 92년에는 세계경제가 2.9%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교역량도 내년에는 5.5%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선진국 3.9%,개도국 18% 수준에서 멈출 전망이다. 이밖에 유가는 올해 배럴당 17.18달러,92년에는 17.87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개도국의 외채는 지난해의 1조3천64억달러에서올해에는 1조3천6백22억달러로,92년에는 1조3천8백83억달러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한편 주요 선진국별 전망에서 미국은 올해 0.2%,92년 2.7%의 경제성장이 예상됐으며 경상수지 적자폭은 올해 3백78억달러로 줄어들었다가 내년에는 다시 9백85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비해 일본은 올해 3.6%,내년에 3.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보았다. 경상수지에 있어서도 올해는 4백20억달러,92년에는 5백8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됐다.
  • 주가 나흘째 오름세/증안기금 개입에 3P 상승/단자주에 매기 몰려

    주가가 4일째 오름세를 탔다. 12일 주식시장은 전 주말장부터 나타난 반등기운이 이어진 가운데 반등폭 및 거래량이 다같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종가 종합지수는 3.11포인트 오른 6백10.96으로 나흘 연속 7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백80만주 많은 5백39만주였다. 신설 증권사의 조기 주식매입을 유도한다는 정부방침이 통화증가율의 상향조정과 함께 분위기를 좋게 했다. 그러나 회사채 수익률이 계속 오르고 고객예탁금이 다시 빠져나가 실제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는 적었다. 무상증자설이 퍼진 단자주에 매기가 몰려 60만주가 거래되면서 2.5% 뛰었다. 증안기금은 70억원 가량 주문해 지수상승에 큰 도움을 줬다. 3백84개 종목이 상승(상한가 20개)했고 1백33개 종목이 하락(하한가 16개)했다.
  • 대통령선거 투표 돌입… 곧 대세 판명

    ◎옐친/리슈코프/러시아공 대권놓고 “시소게임”/급진개혁 주장… 도시서 우세/옐친/인기 급상승… 막판 역전 기대/리슈코프/누가 당선돼도 소 권력판도 중대변화 러시아공화국 최초의 대통령선거가 12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인 옐친이 승리할 경우 향후 소련 권력판도에 일대 파장을 몰고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거양상은 옐친이 압승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리슈코프 후보가 막판추격에 성공함으로써 상당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총 1억5백만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하게 되는 이번 선거에는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하고 있으나 현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 의장으로 급진개혁을 내세우는 보리스 옐친과 신중개혁을 주장하는 니콜라이 리슈코프 전 총리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중도를 표방하고 나선 바딤 바카틴 전 내무장관은 지명도는 꽤 높은 편이나 당선가능권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월17일 러시아공이 국민투표를 통해 유권자 77%의 찬성으로 자체대통령직 신설을 통과시킬 당시만 해도 옐친은 거의 유일한 대통령 후보였다. 옐친이 러시아공 대통령 신설을 제의하자 크렘린은 이를 중앙정부의 권위에 대한 중대도전이라며 저지에 총력을 기울였고 러시아공 최고회의내 보수파들을 동원,옐친 축출까지 시도했다. 따라서 대통령제 채택 자체가 옐친의 대단한 정치적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당시 여론조사에서 옐친은 70%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공산당·군·KGB 등 보수세력은 지난해 12월 급진개혁세력의 집중공격을 받고 물러난 리슈코프 전 총리를 후보로 내세워 곧 반격에 나섰다. 실업·인플레 등 급진개혁이 가져올 부작용을 부각시켜 온건개혁을 주장하며 지금의 경제난·혼란이 모두 최고회의 의장인 옐친의 책임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프라우다,소베츠카야 로시아지 등 공산당계 언론들은 연일 옐친의 능력과 인격에 흠집을 내는 기사들을 실었다. 그 결과 6월초 한 여론조사는 옐친 지지율이 44%로 떨어진 데 반해 리슈코프는 33%로 급상승한 것으로 밝혔다. 4월23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옐친 그리고 8개 공화국지도자들이 새 연방조약 체결을 포함한 정치적 대타협을 이룬 것도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옐친이 고르비와 협력키로 한 것을 보고 그의 지지기반인 노동자층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별 분포에서도 옐친은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에서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지만 당조직이 튼튼하고 보수성향을 갖는 농촌과 지방도시에서는 리슈코프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옐친은 아프간전쟁 영웅으로 온건개혁론자인 퇴역 공군대령 알레산드르 루트스코이(44)를 러닝메이트로 내세워 보수진영내 온건파들의 표를 겨냥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공산당내 루트스코이 지지자가 3백만명 선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옐친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리슈코프는 군부내 강경파로 알려진 보리스 그로모프 장군(47)을 러닝메이트로 택해 보수·안정희구세력의 단결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 50% 투표,투표수 50%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득표자 2인으로 2주내 결선투표를 갖도록 돼 있다. 최근 여론조사결과는 옐친 지지율이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도 상당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친 옐친계로 알려진 「러시아 가제타」지 조사도 옐친 49.5%,리슈코프 13.4%로 옐친 지지율이 50%에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설사 결선투표를 치른다해도 대세는 옐친 쪽에 있다는 게 중론이다. 관심은 오히려 선거 이후 소련정국의 향방에 있다. 러시아공 대통령이 될 경우 옐친은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게 공화국의 주권보장과 과감한 경제개혁을 중앙정부에 요구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그럴 경우 독립을 요구하고 있는 발트해 3국을 비롯,여타 공화국들에 미칠 파급효과 또한 적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어쨌든 앞으로 모스크바에서는 「두 명의 대통령」이 행세하게 된다. 즉 보다 강력한 권한을 가졌지만 국민의 신망을 잃은 고르바초프 소연방 대통령과 권한은 그 보다 못하지만 대러시아공을 대표하고 국민이 직접 뽑은 보다 「떳떳한」 러시아 대통령이 바로 그들이다. 그래서 모스크바에서는 이두 사람간에 빚어질 제 갈등의 파장이 결코 예삿일이 아닐 것이란 우려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 여·야의 지방순회 지원 이모저모

    ◎“부동표를 잡아라”… 당 수뇌들 빗속 강행군/안정논리 바탕,폭력시위 강도 높여 비판/민자/충청지역서 “세 몰이”·“세 차단” 격돌/신민·민주 서로 견제… 정치공세 대선 방불/야권 이틀째 지상순회 지원유세에 나선 여야 수뇌부는 11일 경기 강원 충청 전남 경북지역을 돌며 광역의회선거 중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특히 충청지역에서는 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과 신민당 김대중 총재가 동시에 「세 몰이」 작전과 「세 차단」 작전을 펴 눈길을 끌었다. ○…이틀째 강원지역에 대한 광역의회선거 지원유세에 나선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은 11일 상·하오에 걸쳐 강릉시(위원장 최각규)·명주 양양(위원장 김문기)지구당 단합대회와 동해(위원장 홍희표)·태백(위원장 유승규)·삼척(위원장 김일동)지구당 단합대회에 참석,이번 선거에서의 필승을 거듭 강조한 것을 끝으로 이 지역의 선거유세를 마감. 이날 상오 강릉시 동명극장에서 열린 강릉·명주·양양지구당 단합대회에서 김 대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광역선거의정치적 중요성,공명선거의 실현,정원식 총리서리의 폭행사건,3당통합 등 자신의 단골메뉴를 골고루 나열하며 이번 선거의 압승을 강조. ▲강릉∼원주간 4차선도로 완공 ▲무공해첨단산업단지 조성 ▲강릉의 북방교역전진기지화 등 지역공약사업을 조목조목 들며 서두를 꺼낸 김 대표는 곧바로 정 총리서리 폭행사건에 언급,『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파렴치한 행위로서 국민들이 응징해야 마땅하다』면서 『일부 급진세력은 체제전복의 착각에서 깨어나야 할 것』이라며 전날보다 강도높게 비난. 김 대표는 이어 선거의 공명성과 관련,『집권당은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러야 할 책임이 있다』고 공명선거를 거듭 당부한 뒤 『이 시점에서 국민에게 믿음과 안정을 주고 미래를 약속할 수 있는 정당이 민자당 말고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며 당원들의 최선을 당부.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박태준 최고위원보다 하루 늦게 이날 지방순회 유세에 나선 민자당의 김종필 최고위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여지구당과 논산지구당 단합대회 및 연기·대덕지구당 단합대회에 연이어 참석,특유의 「안정논리」를 내세우며 민자당의 필승을 강조. 김 최고위원은 이날 행사에서 구신민주공화당 시절 이 지역이 자신의 표밭이었던 점 등을 의식,신민당 등 야권의 노선 등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자신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의 대동단결을 역설. 김 최고위원은 최근 재야·운동권의 정권타도투쟁 등에 대해 야권이 동조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지적,『우리의 현실은 아직도 화염병이 난무하고 국민이 선택한 정부를 타도,임시정부를 세우겠다며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는 세력이 엄존하고 있다』면서 『이번 광역의회 후보 중에는 이같은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며 야권의 「선동적」 논리를 반박. ○…민자당의 박태준 최고위원은 호남방문 이틀째인 이날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전남지역 지구당위원장과 광역선거대책위원 3백여 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전남을 더 이상 「소외된 땅」이 아니라 밝은 미래가 확실히 보장된 「약속의 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언약하는 등 이 지역에서의 신민당 「녹색바람」 차단에 안간힘. 박 최고위원은 광양만·목포권·광주권의 3대 거점에 대규모 공단을 건설하겠다는 등 굵직한 공약들을 제시하면서 『이같은 지역발전을 주도하고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역량있는 선도그룹은 민자당』이라고 강조. ○…경북지역 지구당을 순회중인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은 이날 하오 안동파크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이해찬 의원 등 3명의 의원들이 밝힌 내용을 보더라도 신민당의 후보공천 과정이 국민들로부터 도덕적 의심을 받고 있다면서 『신민당은 공천대가를 특별당비니 하는 말로 구차하게 변명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김 총장은 이어 무소속 후보의 사퇴압력설과 관련,『우리 당은 무소속 후보 사퇴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언급. ○…전날에 이어 중부권 표밭갈이에 나선 신민당 김대중 총재는 이날 청주·온양·서산 등 충남북을 오가며 당원단합대회에참석,신민당측 후보들을 지원. 김 총재는 특히 민자·신민 양당 대결 분위기 조성을 통해 민주당 등 여타 야당과 무소속 후보를 견제하려는 의도인 듯 『이번 선거는 노 정권 3년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이라고 규정하는 등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이기도. 김 총재는 이날 상오 청주 국제관광호텔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 참석,무공해공업 유치·깨끗한 문화전원도시 건설 등 지역개발공약과 내각제 반대,공안통치 종식 등 다소 빛바랜 정치성 주장들을 뒤섞어 대선유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열변을 토하기도 했으나 5백∼6백여 명의 청중들은 담담한 표정. 김 총재는 『인물을 보고 찍기보다는 정당 중심으로 투표해야 된다』고 신민당 지지를 호소한 뒤 『야권통합을 위해서도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그 구심점은 신민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 신민당보다 먼저 이곳에서 지원유세를 벌인 민주당측을 견제. ○…충청지역에 이어 이날 경기지역 선거지원활동에 나선 민주당의 이기택 총재는 이 지역이 여야 공히 각축지역으로 꼽고 있는 점을의식,정치이슈인 세대교체론을 특히 부각. 이 총재는 이날 상오 가평관광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구시대 정치와 새 정치의 결전으로 그 양상이 굳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선거운동 과정 자체가 바로 1노3김 청산을 위한 국민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물갈이론」을 강조. 이 총재는 이날 상·하오 가평 양평 여주 장호원 광주 등 5곳의 당원단합대회에 참석해 『곳곳에서 민자당 후보들에 의한 선물제공·향응의 사례가 나타나고 있지만 선관위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불법타락행동을 방조하고 있다』고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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