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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 구형 살인용의자 석방/서산 지원

    ◎“증거 불충분” 무죄 선고뒤 보석 【서산】 대전지법 서산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양동관)는 10일 하오 열린 술집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을 구형받은 김운래 피고인(60·충남 당진군 송악면 석포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증거불충분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피고인의 자백이 허위로 판단됐고 살인을 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직권으로 보석금 3백만원에 보석을 허가했다. 김피고인은 지난 4월7일 상오 1시30분쯤 충남 당진군 송악면 중흥리 H식당에서 술을 주지 않는다며 주인 황영숙씨(43·여)와 실랑이를 벌이다 흉기로 황씨를 살해한혐의로 구속기소돼 무기징역을 구형받았었다.
  • “경제력 독점 없게 소유집중 강력 억제”/10일 본회의(의정중계)

    ◎통일관련 특별세 신설 고려한 바 없다/「지역이기주의」 조정기구 설치 용의는/보안법 구속자 정치적 석방 고려 안해 ◇정원식국무총리답변=권위주의청산과 민주화의 달성을 국정 제일의 목표로 삼은 6공화국정부는 지방의회의 출범을 통해 제도적 민주화를 완결짓는 단계에 와 있다.앞으로도 민주주의원칙에 충실하고 대국민약속을 확실히 실천해 안정감있는 정국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특히 경제력의 비집중화를 위해 대기업의 과도한 소유집중과 사업확장을 억제하고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한편 국민생활의 편익제도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국가원로들의 체험을 국정에 반영하고 국정참여기회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국가원로자문회의의 설치,운영이 바람직하지만 현재 노태우대통령이 수시로 이들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치,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으므로 자문회의의 상설화를 검토할 현실적 필요성은 느끼지 않고 있다.내년의 연속된 선거일정에 대한 우려가 적지않고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국가적 비용낭비와 사회적 효율성제고라는 측면에서 선거일정의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이번 정기국회에서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원만히 개정,깨끗한 선거와 공영선거풍토조성등 정치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정부는 국민들의 근검절약자세 고취와 함께 총수요의 안정적 관리및 주택의 공급확대등을 통해 사회경제적 과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수서사건의 경우 정부는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관련범법자를 엄정하게 사법처리 한데서도 드러나듯이 진실을 감추거나 왜곡할 의도는 추호도 갖고 있지 않다.따라서 앞으로 범죄혐의를 인정할만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사법처리하겠다.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북한의 핵사찰수용이 실현돼야 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3자회담제의는 적절치 않으며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인 당사자 해결원칙에도 맞지 않는다. 향후 선거일정은 여야각정당의 사정등 정치권의 입장과 선거관리등 행정적 측면을 신중히 고려,법이 정한 테두리내에서 결정토록 할 방침이다.선거공영제 정착을 위해 선거비용의 국고부담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나 선거운동 자유의 지나친 제한과 국민의 세금부담이 크다는 일부의 지적도 있어 전면적인 선거공영제 실시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한국원씨 총기사망사건과 관련,직무책임자에 대한 인책은 직무수행이라는 측면에서 고려치 않고있다.지난해 특명사정반의 활동으로 공무원의 기강확립과 사회전반의 건전분위기가 크게 고조됐다고 평가한다.유엔동시가입만으로는 한반도 평화정착이 실현된 것이 아닌만큼 우리만의 일방적인 예비군 폐지는 검토치 않고있다.다만 국민편의 도모차원에서 연령을 인하하고 예비군 교육내용의 개선의 질적 내실화를 기해 나가도록 하겠다. 현재 우리나라에 이른바 양심수는 없다.문익환목사·임수경양등은 국법질서를 무시하고 자의적으로 북한을 방문했기 때문에 법의 존엄성·형평성에 비추어 이들의 석방을 고려치 않고 있다. 93년까지 공무원보수를 국영기업체의 90%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무주택공무원의 주택마련지원등 후생사업도 병행하겠다.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통일이 예상보다 빨리 실현될 상황에 면밀히 대비하고 있으나 통일과 관련한 특별세 신설은 고려한바 없다.특정목적의 조세신설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담세율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돼야한다. 현재 조성중인 남북협력기금은 현재 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부재정 범위내에서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 남북 정당교류는 북한이 현재 로동당 유일체제인데다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정당·사회단체를 망라하는 「정당·사회단체 연석회의」는 우리 국론분열을 조장하고 대남전복을 기도하는 측면이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정당교류는 국회회담의 테두리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이상연내무장관=대간첩 작전수행을 임무로 하는 작전전경을 시위진압등에 동원하는데는 문제가 있어 국방부와 협의,89∼91년도까지 3개년에 걸쳐 의무경찰로 대체토록 계획을 수립,현재 추진중에 있다.따라서 작전전경으로 편성운용되고 있는 기동대는 금년말이면 모두 의경으로 교체된다. 지·파출소 3천8백30개중 2교대가 되는 지파출소는 46%에 불과할 정도로 경찰관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앞으로 일부 대도시 파출소에 선진국 수준인 3부제를 도입하는등 경찰의 근무여건개선과 사기진작에 꾸준히 노력하겠다. ◇김기춘법무장관=북한이 아직 대남적화혁명노선을 포기치않고 있으며 가혹하고 반통일적인 형법 등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국가보안법 일방 폐지는 상호주의에도 맞지않고 국가안보 측면에서도 위험하다.수서사건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이미 구속·기소돼 유죄판결을 받은 9명이외는 더 관련자가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6공들어 시국사범이라고 따로 구속자를 분류한 적은 없다.다만 국가보안법·집시법위반등 이른바 공안사범으로서 현재 기결수는 3백39명이다.앞으로 개전의 정을 보인 수감자에 대해 적법 절차에 따른 통상적 석방은 계속해 나가겠으나 특별한 정치고려에 의한 구속자석방은 고려치않고 있다. ◇최창윤공보처장관=앞으로 국정홍보방향은 세계질서 재편과 우리의 유엔가입이라는 시대상황에 부응,국민들에게 진취적·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자유민주체제수호측면도 함께 조화해나가도록 하겠다. ◇정순덕의원질문(민자)=6공화국의 민주화 목표가 성공한 부분은 어디까지이고 아직 미흡한 부분은 어떤 것인가.이제부터 정부의 모든 역량이 「내치」에 치중돼야 한다는 소리가 높은데 이에 대한 정부의 견해는.정권변동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이른바 「레임덕」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보는데 정부의 대응태세는 무엇인가.다원화시대에 맞는 행정체제의 개혁 필요성은 없는가.헌법에 규정된 국가원로자문회의를 계속 설치하지 않을 것인지 견해를 밝혀달라.내년에 4차례 선거가 몰리게돼 행정능력과 경제가 감당해내기 힘들게 됐다.지방의회와 단체장선거를 통합해 중간선거적 성격을 띨 수 있도록 정치일정을 재조정할 용의는 없는가.정부는 재벌들의 왜곡된 기업경영행태를 어떤 방향으로 바로잡아나갈 것인가.「지역이기주의」를 해결하기 위한 조정기구를 설치할 용의는 없는가. ◇조세형의원(민주)=5공은 청산의 대상인가 화해와 제휴의 대상인가.국가보안법은 마땅히 폐지되어야 한다. 6공들어 민생은 총파탄으로 전락했다.그 책임은 어떻게 질 것이며 대책은 무엇인가.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정책은 영영 죽은 것인가. 정부·여당은 이번 국감을 반쪽으로 만들면서까지 정태수 전한보회장의 증인채택을 한사코 저지시킨 이유가 무엇인가.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과 관련,우리당은 남측이 주장하는 인적·물적교류와 북측이 주장하는 불가침선언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것이 좋다고 보는데 견해는. ◇백남치의원(민자)=정부는 국민에게 통일을 위한 부담증가 요인을 솔직히 얘기하고 철저한 준비를 위해 다른 세금을 일부 축소하고라도 남북협력기금을 남북협력세로의 전환을 위해 재고할 용의는. 노대통령의 민주화 의지에 의한 제도적 개선과 병행해서 행정 각부처와 정치·경제·사회지도층들이 과연 만족할 만한 의식의 대전환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다.독재와 반독재의 대결구도가 사라지면 국민화합을 이루어 그 총력으로 선진국에도 진입하고 통일을 준비할 수 있으리라던 바람이 지역감정에 의한 동서갈등 구조로 대체됨으로써 더욱 어려운 숙제를 던져주고 있다. 가전업체가 지난 3년간 수천억원의 가전제품을 수입했고 자동차회사와 재벌들이 수입판매한 외제차는 5천4백83대로서 1천6백억원에 이르는등 일부 국내기업들이 경쟁력 배양을 위한 기술개발과 국산화작업은 포기하고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주역을 맡고 있다. ◇장석화의원(민주)=6공들어 북방외교에 사용된 돈의 액수는 얼마인가.남북정상회담 성사를 위한 접촉과정과 성사시기 성사가능성을 공개하라.한국원씨 죽음과 관련해 지휘책임자인 경찰청장·내무장관을 문책하지 않는 이유는.부산에서 발각된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기관을 밝혀라. 노태우대통령이 전두환전대통령을 비롯한 5공세력과의 화해를 적극 시도하는 이유는.6·29선언의 주체는 누구인가. 최근 현대등 일부 재벌그룹에 대해 실시되는 세무조사가 정치자금모금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이라는 설이 시중에 유포되어있는데 사실인가. ◇김길홍의원(민자)=여야 정당이 각기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역사적인 통합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 지음으로써 양당체제를 정립하고 정국의 안정을 확보했다. 한국정치가 풀어야할 당면한 숙제는 정치불신의 해소와 지역감정의 해결이다. 권위주의 문화의 청산이라고 해서 국법과 질서와 제도로 뒷받침되는 통치문화와 사회적·도덕적 규범까지 모두 도매금으로 매도되거나 무시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법을 집행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직자를 폭행하고 공공기물을 파괴하는 행위가 용납돼서는 안된다. 지역간 감정대립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우선 정부가 전국토의 균형발전을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실천해야 한다.국민통합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국민소득을 합리적으로 재분배해 빈부의 격차를 좁히고 또한 분수에 넘치는 부유층의 과소비풍조를 하루빨리 추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현대,곳곳서 밀어붙이기 불법공사

    ◎“적발돼도 벌금만 내면 된다” 강행/주민 동의도 없이 빌라 착공/이웃 주택의 피해보상 외면/공장위치 무단 변경… 벌금 내고 양성화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가 호화별장신축·주식변칙증여및 상속등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계열기업들마저 각종 건설공사를 하면서 정당한 법적절차를 밟지않고 「선공사·후허가」식의 공사를 진행,곳곳에서 계속 말썽을 빚고 있다. 더욱이 이들 계열기업들은 재벌 특유의 「밀어붙이기 식의 공사」로 일관,공사장 주변 주민들의 피해가 극심한데도 보상등을 외면해 민원을 일으키고 있으며 당국에 의해 탈법사실이 적발되더라도 「벌금만 내면 된다」는 생각으로 공사를 강행,「돈만 아는 기업」이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춘천시 봉의동 47의 1일대 6백여평에 지하 1층,지상 6층,연건평 1천3백평규모의 50평형 대형빌라를 짓고 있는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구)은 인근 주민들의 동의도 얻지 않고 공사를 강행,봉의산기슭을 10m이상 깎아내려 산밑 홍종섭씨(60)등 4가구 집의 벽에 균열이 생기고 방바닥이 내려앉는 피해를 입고있다. 주민들은 또 『회사측이 공사를 하기에 앞서 복덕방을 통해 가옥과 대지매입 교섭을 해왔으나 집을 지은지 얼마안돼 팔 의사가 없는데다 값도 맞지않아 매매에 응하지 않자 공사를 강행,이같은 피해를 입게됐다』면서 회사측에 여러차례 보상을 요구했으나 『공사때문에 생긴 일이 아니다』며 최근에는 면담조차 안해주고 있다고 분개했다. 현대그룹의 이같은 밀어붙이기식공사는 「현대왕국」으로 불리는 울산에서 더욱 심하다. 울산현대자동차는 지난 86년5월 연건평 2천5백평규모의 상용시트공장과 연건평 3천평규모의 현대써비스공장을 건립하면서 공장위치를 멋대로 변경,준공검사도 받지 않고 사용해오다 89년9월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되기도 했었다. 당시 이 사건으로 회사법인과 건축주인 정세영회장,이량섭사장등이 건축법위반등 혐의로 검찰에 입건돼 3천만원의 벌금을 문뒤 최근 합법적인 건물로 허가를 받아냈다. 최근 준공까지 마친 충남 서산군 독곶리의 현대석유화학도 지난 89년10월 독곶리 일대 1백만평의 공유수면매립공사를 하면서 매립준공검사 6개월을 남기고 지반의 안정성여부를 조사한다면서 당초시험용파일 시추공사 신청을 내 허가받은 파일수보다 2백56개가 더 많은 파일 4백개를 시추했다가 공사중지명령을 받았었으며 이때문에 군청직원이 공사감독소홀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또 연립주택건립사업에도 뛰어들어 지난 90년11월 서울 종로구 구기동 150 1천2백여평을 사들여 18가구의 다세대 주택을 짓고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일반주거지역이긴 하지만 풍치지구로 사실상 건축제한을 받는 지역으로 건축허가 과정에서부터 많은 의문을 던지고 있다.
  • 건축 허가면적/두달째 감소세/8∼9월

    9일 건설부가 발표한 9월중 건축허가동향에 따르면 9월의 건축허가면적은 8백24만5천㎡(2백49만4천평)로 지난해 9월의 9백95만8천㎡(3백1만2천평)보다 17.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앞서 8월에도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 8월에 비해 35.2%가 감소했다.
  • 기업 땅매입 5년간 10조/86∼90/한은조사

    ◎작년엔 적자 불구 4조 매입 지난 86년이후 5년동안 국내기업들이 10조원에 가까운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86∼89년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일 때 국내기업들은 흑자액의 26%에 달하는 액수를 땅을 매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9일 한국은행이 국내 6만2천여개 법인기업 가운데 비영리법인과 연간매출액 5억원미만의 영세기업,금융보험업종을 제외한 2만5천8백83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영분석을 연도별로 종합한 결과 밝혀졌다. 기업들의 연도별 토지매입규모는 지난 86년 6천2백24억원에서 87년 1조1천14억원,88년 1조6천2백31억원,89년 2조4천2백62억원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토지매입액이 전년보다 무려 67.8% 증가한 4조7백7억원에 달해 지난 86년이후 5년간 매입규모가 무려 9조8천4백38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중 경상수지 흑자기인 86∼89년 4년간의 토지매입규모는 이 기간의 흑자규모 3백30억달러의 약 26% 수준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장부가격기준으로작년말현재 19조2천4백57억원으로 지난 85년의 보유액 6조2천2백31억원의 3배에 달했다.제조업은 지난해 대기업(종업원3백명이상)이 1조3천1백39억원,중소기업은 5천7백67억원등 모두 1조8천8백27억원어치를 매입하는등 86년부터 90년까지 5년간 5조2천7백14억원어치를 취득했다.
  • 「한소 무역센터」 부지 마련

    ◎크렘린궁 남서쪽 4㎞… 49년간 사용/전기등 시설 소서 제공,11월께 계약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추진하는 한소트레이드센터의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무공의 실무협상단이 최근 모스크바시청과 합의한 「부지사용에 관한 기본조건」에 따르면 부지사용권 취득료는 2.5㏊(7천6백평)당 미화로 2만5천달러로 하되 이를 우리나라의 소비재와 기술및 산업설비등으로 지급하며 부지사용 보상금 3백70만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부지사용 기간은 49년이나 별도의 합의를 통해 99년간 연장이 가능하며 소련의 토지법이 바뀌어 외국인의 소유가 허용될 때는 한국이 우선구매권을 갖기로 했다.전기·가스·통신·상하수도등의 사회간접시설은 소련측이 제공하며 최종계약은 오는 11월 중 체결키로 했다. 트레이드센터가 들어설 자리는 모스크바시가 뉴 모스코시티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크렘린궁에서 남서 4㎞지역에 개발 중인 1백㏊ 규모의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콤플렉스 단지 안이다. 무공은 이에 따라 8일 한소트레이드센터 건립추진위원회를 열고 지금까지 참여의사를 밝힌 럭키금성상사 대우 삼환기업 롯데백화점 포항제철등 5개사를 투자가로 선정,각 사가 10만달러를 출연해서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 세부 투자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 약국 주인이 히로뽕 총책/3백억대 밀조… 한패 6명 영장

    【부산=장일찬기자】 부산경찰청 특수강력수사대는 9일 새벽 4시쯤 충남 서산시 읍내동 외딴집에 차려진 히로뽕 밀조공장을 급습,자금책 이영하씨(48·부산시 동래구 거제3동),김영근씨(54·서구 동대신동 1가)와 제조기술자 김진국씨(55·동래구 연산동)등 밀조단 5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시가 3백억원 상당의 히로뽕 완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료인 염산에페트린 40㎏을 압수했다.이들은 서산시 읍내동 21의1 D약국 주인을 총책으로 인적이 뜸한 외딴집을 구입,지난 6일부터 밀조기구를 차려놓고 히로뽕을 제조해 왔다.
  • 일반벼 15%·통일벼 10%/올 추곡수매가 인상 건의/농협

    농협중앙회는 9일 임시대의원 회의를 열고 올해 추곡수매가 인상률을 일반벼는 15%이상,통일벼는 10%이상으로 하되 통일벼를 포함해 모두 1천1백만섬을 수매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92년산 보리계약재배를 위한 수매예시가격도 올해보다 15%이상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농협은 이날 회의에서 ▲영농기간의 물가상승률 9.4%에 ▲도·농간 소득격차의 조정을 위한 소득보상분 10.4%를 추가하고 ▲미곡수급상황을 반영한 수매가 인하요인 4.8%를 고려,일반벼의 경우 15%이상 인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매량은 현재 산지쌀값이 지난해 수매가격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산지쌀값의 안정을 위해 수매량의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지난해(8백50만섬)보다 2백50만섬이 많은 1천1백만섬을 수매해줄 것을 요청했다. 농협은 이와함께 일반벼는 장기적으로 미질과 품종별로 가격차이를 두어 수매해줄 것도 건의했다. 한편 농협이 올 추곡가및 수매량의 대정부 건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5천3백6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수매가를 14∼15% 인상해야한다는 의견이 25.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20%이상의 인상률(22.9%)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평균 15.2%),강원지역(평균 15.2%) 농가가 기대하는 인상률이 높은 반면 충남(평균 13.8%),전북(평균 14.3%)은 비교적 낮았다.
  • 정주영회장 사재/4조3천억 추정/정 회장 재산 어디에 얼마나 있나

    ◎현대자등 상장7사 주식 5백만주/「중공업」 부지만 1조5천억원 넘어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자신의 재산이 현대중공업등 비상장계열사의 주식등을 합쳐 몇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회장의 개인재산은 과연 얼마나 될까. 정회장의 재산은 상장사의 주식지분과 비상장계열사의 지분및 개인소유 부동산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현재 정회장의 상장사소유주식은 시가기준으로 대략 1천1백억원을 웃돌고 있다. 정회장의 소유주식을 상장사별로 보면 ▲현대건설 3백76만1천주 ▲현대자동차 82만9천주 ▲인천제철 30만8천주등 7개사의 총5백27만4천주에 달한다. 정회장의 알짜배기 재산은 상장사주식보다 현대중공업등 비상장사에 집중돼있다. 비상장사의 주식은 자산재평가를 통한 상장을 전제로 하고있어 그 시가는 그야말로 몇조원에 이른다. 특히 정회장은 현대중공업의 주식 53%를 소유한 점을 이용,상호출자를 통해 42개계열사를 거의 장악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비상장계열사는 전체42개 계열사중 현대중공업등 27개사다. 이중 정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는 현대중공업(53.65%),현대상선(24.2%),현대석유화학(9.5%),현대산업개발(5.56%),고려산업개발(5.81%),현대전자(1.·3%),현대철탑산업(45%)등 10여개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의 정회장 몫만도 최소 2조7천8백억원에 달한다. 지난 73년 설립된 현대중공업의 부지는 2백30만평으로 장부가치를 따져보면 당시 매입가에 부지조성비를 합쳐 평당1만원 안팎으로 총액은 2백30억원이다.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울산시 전하동의 90년 공시지가인 평당 33만원으로 계산하면 7천5백90억원규모다.그러나 현시가는 공시지가의 2배가량이므로 실제가격은 1조5천1백억원 가량이다. 공장·기계등 건물및 장비에 대한 자산재평가차익은 20년동안의 감가상각으로 무시해도 좋을 정도이다. 따라서 이 차익금을 전액 무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으로 전입할 경우 지난해 현재 5천3억원인 자기자본금이 1조2천3백63억원으로 늘어난다. 이중 53%인 6천6백32억원은 물론 정회장의 몫이 된다. 여기에다 중공업의 주식이 공개돼 상장될 경우 주식값이 최소한 미포조선의 주가수준(현재 주당 2만1천원임)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정회장소유의 주식시세총액은 2조7천8백54억원에 달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뿐만이 아니다.정회장의 은퇴시점에서 재산재평가 대상이 되는 현대석유화학의 1백6만평부지,현대중전기 4만9천평,현대전자 33만평 등의 시가만도 정회장의 지분율을 감안할때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정회장이 은퇴뒤 농사를 짓겠다는 충남 서산간척지의 농경지 3천3백만평도 시가로는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정회장의 서울 청운동 자택등 개인소유 택지도 3천여평에 이르러 시가로는 5백억원이나 된다. 따라서 정회장의 재산은 알려진것만 따지더라도 상장및 비상장주식과 부동산을 합쳐 최소한 4조3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불온유인물 살포/경찰청,단속 강화

    경찰청은 9일 수도권일대에 조선로동당 창당기념일을 축하하는 「한민전」명의의 유인물이 발견됨에 따라 각 지방경찰청에 유인물의 수거와 유인물소지자를 검거할 것등을 긴급지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상오 8시쯤 광주시 동구 광천동 주택가와 경기도 부천시 남구 일대에 『로동당 창당일을 맞아 반미투쟁의 기치를 높이자』는 내용의 유인물 3백여장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 중기 근로자임금 55만원선/지난해 보다 평균 15.9% 올라

    ◎생산직·사무직 임금격차 심해 올상반기중 우리나라 중소기업체 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55만3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9%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7백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91상반기 임금실태」에 따르면 제조업종중 비금속광물 부문이 1인당 61만1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봉제·완구·운동용품등 기타제조업체가 42만9천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 사무직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64만2천원,생산직은 사무직의 80.2% 수준인 51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목재·나무제품·가구제조업의 경우 생산직의 임금이 사무직의 91.8% 수준이었으나 기타제조업은 71.3%밖에 안돼 임금격차가 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임금구조는 사무직이 기본급 79.5%,수당 20.5%인 반면 생산직은 기본급 68.4%,수당 31.6%로 나타나 생산직 임금구조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업체당 연평균 상여금 지급은 3백10%였고 기본급을 기준으로 하는 업체가 전체의 69.7%였다. 중소기업체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은 9.1시간이며 이중 사무직이 8.9시간,생산직이 9.3시간이었다.업종별 1일 평균 근로시간은 섬유·의복제조업체와 금속업체가 9.4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음식료품 제조업체는 8.7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또 중소업체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2.3시간으로 법정근로시간인 46시간 보다 6.3시간을 더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새롭게 일어서는 우리 농촌:8

    ◎배/밀식재배… 단위생산량 10배로/나주 원곡리 배단지/품종개량… 수확시기 2∼5년 앞당겨/미·유럽 수출,가구당 연3천만원 수익 『농산물 수입개방이 더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나주배로 유명한 전남 나주군 금천면 원곡리 4구 배 재배 농민들은 수확기를 맞은 요즘 쉴 짬이 없을 정도로 바쁘지만 마음은 느긋하기만 하다. 바나나 파인애플등 외국 과일이 대량수입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재배법을 계속 개발,품질향상과 대량생산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주지역에서 배가 재배된 것은 1910년부터이다. 이 지역은 연평균 기온및 토양조건이 배의 생육에 최적지여서 나주배는 곧 「달고 육질이 부드러운」 최상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그러나 수십년간 이어져온 「나주배」의 명성은 80년대 중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다른 지역에서 고급품종이 잇따라 개발됐기 때문. 이에따라 박승철씨(65)등 주민들은 지난 85년부터 품종과 재래식 재배법등을 바꿔나갔다. 박씨는 그해 농촌진흥청 나주원예시험장의 기술지도를 받아 Y자형 초밀식재배법을 도입,6백평의 논에 배나무 3백그루를 심었다. 그루당 간격이 6×6m인 재래식 방법으로는 3백평당 30그루밖에 심지 못했지만 박씨는 간격을 1×6m로 좁히고 나무도 가지 2개를 Y자형으로 벌려 키운 결과 같은 면적에 10배의 나무를 심을 수 있엇다. 또 수확시기도 종전 6∼7년에서 3∼4년으로 줄일 수 있었다. 박씨의 성공에 따라 「Y자형 재배법」은 전국 배생산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나주군 전체로 확산되었다. 주민들은 올해에도 4천5백만원을 공동출자,마을 어귀에 30평의 저온저장창고를 설치하는 한편 배밭에 점적(점적)관수시설을 갖추는등 재배기술의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밖에 배작목반원들은 해마다 충남 천안군,경기도 화성군등지의 배농장을 방문,그동안 축적한 재배기술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수확된 나주배는 단위농협을 통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비롯,전국 대도시로 출하되는데 값이 상자당 2만∼2만5천원선으로 타지역산보다 5천∼1만원정도 비싸다. 또 미국·유럽·일본·동남아등지에서도 인기가 높아 당장 오는 11일에 중생종배 1백60t이 미국으로 수출된다. 원곡리 배재배 농가 15가구는 지난해 15㏊에서 5억원을 벌어 가구당 평균 3천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도 그만한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나주배의 명성을 지키려는 노력에는 민관이 한마음이어서 매년 4월이면 「배꽃아가씨선발대회」등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 「배박물관」이 세워진데 이어 올해는 4천4백평규모의 「나주배종합유통센터」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나주원예농업협동조합」 이종표조합장(52)은 『현재 재배중인 배의 57%에 해당하는 재래종을 연차적으로 신품종으로 바꿀 계획』이라면서 어느 외국배와의 경쟁도 두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 대기업 이양사업/올들어 진척 활발/상반기 9백30품목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사업 중 일부를 중소기업에 넘겨주는 사업이 활발히 진척되고 있다. 8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모두 39개 대기업이 3백62개 중소기업에 9백30개 품목을 이양했다. 이 시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역할을 분담하고 산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89년9월부터 추진된 것으로 지난 해에는 49개 대기업이 5백60개 중소기업에 1천1백22개 품목을,89년에는 7개 대기업이 2백81개 중소기업에 8백74개 품목의 사업을 넘겼었다. 상공부는 상반기의 추세로 보아 올 한해동안 계획한 1천3백22개 사업의 이양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의 이양품목을 그룹별로 보면 삼성이 1백99개,현대 2백96개,대우 1백14개,럭키금성 69개,기아 2백18개등으로 대기업의 이양이 활발했으며 이양품목의 성격은 단일부품보다 완제품및 중간제품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한진」에 세금 3백60억 추징/국세청,지난 8월

    ◎증여세 2백60억·법인세 1백억/변칙증여 드러나 한진그룹이 지난 8월 증여세와 법인세를 포함,모두 3백6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진그룹에 대한 주식이동 조사결과 변칙증여등 혐의가 드러나 조중훈회장의 장남 양호씨(대한항공부사장)등 자녀 5명에게 증여세 2백60억원을 추징했으며 계열사인 한진관광에 대해서는 법인세 1백억원을 추징했다. 양호씨등 자녀 5명은 2백60억원을 이미 납부했고 법인세부분은 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가 제기돼 현재 계류중이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한진그룹은 지난 89년 조회장 부부가 전체 주식의 51%를 소유하고 있던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자본금을 대폭 줄이면서 조회장 부부의 보유주식지분을 18%로 줄이고 자녀들의 지분과 한진관광의 지분은 그대로 두는 수법으로 자녀등의 지분을 상대적으로 높여 사실상 변칙 증여를 한것으로 드러났다.
  • 농지 불법전용,호화주택 건축/배삼룡등 12명 적발

    ◎1명 구속·10명 입건·1명 수배 【성남=한대희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 김동찬검사는 8일 불법으로 농지 등을 전용해 호화주택을 지은 건축업자 안호채씨(47·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 66의 1)를 건축법·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코미디언 배삼룡씨(본명 배춘삼·64·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 111의 2)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권영오씨(40·서울 송파구 마천동 146의 7)를 같은혐의로 수배했다. 구속된 안씨는 지난해 6월 중순쯤 광주군 주소지에서 농지 3백20㎡를 사들여 농가주택 1채와 부속사 1채를 각각 따로지어 준공검사를 받은다음 건물 2채를 헐어 1채로 만든뒤 거실을 넓히고 정원 1천9백35㎡,풀장 75㎡,원두막 21㎡,부속사1동 67㎡를 늘려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배씨는 지난해 4월 안씨의 동생 호국씨(45)로부터 잡종지 2백30㎡와 농가주택 1동(90㎡)를 8천5백만원에 사들여 무허가로 원두막과 화실·서재등을 늘려짓는등 별장으로 꾸민 혐의이다.
  • 부의 세습/외국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의 주식 변칙증여·상속 사실을 계기로 재벌그룹을 중심으로 한 「부의 변칙세습」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현행 세법에 규정된 상속·증여세를 제대로 물고는 재벌그룹이 2세에게 그대로 세습되기가 어려운데도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모든 재벌기업의 세습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으며 미국·일본·독일등 외국의 경우는 어떤지 알아본다. ◎미국/기업 경영권등 이사회전속 제도화/상속세 기초공제 초과땐 최고 55% 누진과세 미국에서는 부의 대물림이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회사경영 형태를 살펴보면 실질적 경영권이나 의사결정권은 전적으로 이사회에 속하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석유 부호였던 록펠러 2세의 경우 1934년 부인과 자녀 6명의 장래를 위해 총1억달러를 신탁하면서 3천5백여만 달러의 증여세를 물었다.부인을 위한 신탁금이 1천8백30만달러로 가장 많았는데 석유회사 주식으로 납입했다. 그는 또 록펠러 센터등 소유재산을 처분했던 1952년 후손들에게 6천3백30만달러의 재산을 나눠주면서 3천2백20만달러의 증여세를 냈다.그의 재산 양여는 이때도 대부분 신탁으로 이뤄졌다. 록펠러가의 이같은 재산상속및 관리방식은 미국부호들의 세계에선 「전형」으로 통한다. 록펠러 2세는 「1934년 신탁기금」에 대한 통제권을 자신의 보좌관들로 구성한 피신탁인 위원회가 행사하도록 했으며,위원들에겐 후임자 임명권이 주어졌다.기금관리는 체이스 내셔널 뱅크 신탁부가 맡았다. 그는 자녀들에게 기금에서 생기는 수익은 갖게했지만 기금 자체를 소유케하지는 않았다. 미부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의 하나는 재산관리및 상속과 관련하여 어떻게 하면 면세혜택을 많이 받고 절세를 극대화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때문에 뉴욕의 부촌에서 이같은 세무를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들은 미국에서도 가장 수입이 좋은 직종으로 꼽힌다. 미국의 상속세 기초 공제액은 60만달러이며 이를 초과할 경우 최저 18%에서 최고 55%(3백만달러 이상부터)의 누질세율이 적용된다. 재산세를 배우자에게 상속하거나 자선단체에 기증하는 경우 상속세와 증여세가 면제된다.미국에서 많은 부자들이 생전에사재를 털어 문화재단을 세우거나 유산을 자선단체에 상속시키는 것은 사회적 관행이기도 하지만 이같은 세제와 무관하지 않다. 현재 미10대 재벌기업들의 계열사에 대한 지분율은 10%정도에 불과하다.록펠러가의 엑슨이 8%,US스틸 11.8%,제너럴 모터스 9.9%,제너럴 일렉트릭 9.4%등이다. 이들 재벌의 가족 지분율은 엑슨이 0.8%,US스틸 1.2%,제너럴 모터스 0.75%,제너럴 일렉트릭 0.4%등으로 나타났다. ◎일본/기업경영·소유 분리… 직계승계 없어/도요타사등 창업주 주식지분 1%도 안돼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창업자인 도요타 에이지(풍전영이)는 평생을 바쳐 도요타를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그러나 그가 현재 가지고 있는 주식은 전체주식의 0.18%에 불과하다.도요타는 자신의 기업이 아닌 것이다. 창업자의 아들인 도요타 쇼이치로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비율도 0.86%에 지나지 않는다.창업자와 그의 가족이 가지고 있는 모든 주식을 합쳐도 전체주식의 겨우 1%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비단 도요타자동차만이 그런 것은 아니다.일본의 대표적인 위스키회사 산토리의 창업자 도리씨와 그의 가족의 주식 지분역시 1%미만이다. 마쓰시타(송하)전기의 신화를 창조한 마쓰시타가 생전에 가지고 있었던 주식 지분도 2.8%에 불과했다.일본의 기업들은 이같이 창업자와 그 가족들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지분율이 매우 낮다.일본기업들은 족벌경영과 부의 세습을 위해 각종 비리를 일삼는 많은 한국의 대기업들과는 다르다. 일본 대기업의 주인은 창업자나 그의 가족이 아니다.한국의 대기업은 가족중심적이지만 일본의 대기업은 금융기관등 법인소유가 일반화되어 있다. 일본통계에 의하면 지난 89년3월 현재 일본기업의 개인지주 비율은 22.4%에 불과한 반면 법인지주비율은 73%에 이르고 있다.특히 법인인 은행,보험회사등의 투자재원이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는 점에서 일본의 대기업은 「국민기업」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일본 대기업에 있어서 자본가의 영향력은 갈수록 약화되어 가고 있다.이같은 현상의 역사적 배경은 제2차대전후 맥아더사령부에 의한 재벌해체작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맥아더사령부는 기업을 독점하고 있던 재벌가족의 기업지배를 배제하고 주식소유를 분산시켰다. 미국에 의해 해체된 재벌들은 개별기업들의 연합체적 성격을 띤 거대한 기업집단으로 변신했다.미쓰비시,미쓰이,스미모토등이 대표적인 기업집단들이다.그러나 이들의 경영과 소유는 분리되어 있다.이들 뿐만이 아니다 거의 모든 상장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대기업들은 이같이 자본과 경영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의 세습승계란 거의 없다.혼다의 창업자인 혼다 소이치로(본전종일낭)는 직계가족을 자신의 회사에 입사조차 시키지 않았다.그는 스스로 젊고 유능한 후계자에게 경영권을 넘겨주기까지 했다.그러나 한국의 기업풍토는 창업자의 직계라는 이름만으로 후계자로 선택된다.한국과 일본의 기업가정신은 한일간의 기술수준 만큼이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독일/주식 2세 이전땐 증여세 80% 중과/「국민기업화」 정착… 부의 대물림 제도적 봉쇄 독일은 자본과 노동의 갈등을 오랫동안 경험해온 만큼 2차세계대전이후 기업운영의기본방향을 사회보장에 바탕을 두어왔다.또 기업 뿐만 아니라 사회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공개되어 있어 탈세나 주식의 위장공개등으로 한 기업의 부가 후계세대에게 불법적으로 이전될 수 없다. 모든 경제활동이 은행이나 공증인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제도화되어 있어 불로소득이란 있을 수 없으며 기업의 주식이 은밀하게 다음세대로 인계될 수 있는 소지가 막혀있어 재벌총수의 세습은 불가능하다. 더욱이 자본과 경영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아무리 대주주라도 경영에는 참여할 수 없으며 회사의 운영은 전문경영인들과 종업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독일대기업의 2대 지주는 사원지주제와 사원경영참여권으로 기업이 국민기업으로 뿌리내리는데 모태가 됐다.사원지주제는 75년 법제화돼 한 기업의 주식 30%이상을 사원들에게 배당하도록 되어있다. 사원경영참여제도의 정착으로 인해 근로자들도 일정기간 근속하게 되면 회사경영에 책임을 지게되며 기업의 추가이윤을 배당받기 때문에 기업경영의 감시자로 독일 기업이 국민기업으로 정착하게 되는데 큰역할을 담당해왔다. 창업주가 생존시 기업의 주식을 2세에게 넘겨줄 경우에는 상속세·증여세가 80%이상 부과되며 사후에 인계될 경우에는 소득세가 따라붙기 때문에 한 기업의 부가 후계세대에 이전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더욱이 독일의 주식회사들은 완전히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부의 위장이전이 이루어질 수 없어 창업주는 자신의 부를 자식에게 물려주기보다는 기업에 돌려주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어 기업의 부는 기업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 때문에 독일의 대기업인 지멘스·메르세데스 벤츠·보쉬등의 계열기업의 경영진중에서는 창업주의 성인 지멘스·벤츠·보쉬의 성을 찾아볼 수 없으며 단지 많은 주주중의 한사람으로 남아있을 뿐이다. 몇년전 독일의 신문재벌인 악셀 스프링거가 사망하고 그의 부인이 이 재벌을 인계했으나 신문사 경영문제로 베르리너 모르겐포스트지등 독일 유수의 신문사종업원들과의 마찰로 주식의 대부분을 회사에 반납하고 일개 주주로 남아있는 것은 그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경우는어떤가/기업합병·물타기 증자… 변칙상속 일쑤/작년 상속세,국세의 1.5%… 일과 큰 격차/세제개선·금융실명제등 보완이 과제로 우리나라 재벌기업의 역사가 40여년에 이르면서 많은 기업들이 2세들에게 물려졌다.그러나 지금까지 세습에 의해 규모가 줄었거나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진 사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오히려 2세에게 물려지면서 더욱 비대해진 경우가 많다.그만큼 재벌들이 부의 세습을 어렵게 하고 있는 현행 세법을 거의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현행 우리나라의 상속과 증여에 관한 세법에는 상속의 경우 10억원이상일때 55%,증여의 경우는 5억원이상일때 60%의 세율의 상속·증여세를 물도록 규정하고 있다.법을 제대로 지킨다면 기업을 세습할 경우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야 하며 3대 4대에 가면 아무것도 남지 않아야한다. 그러나 80년이후 우리나라에서 재벌기업들의 실질적 기업경영권이 2세 또는 3세에게 넘어간 경우는 모두 27개 그룹이지만 이들이 낸 상속및 증여세는 최고 2백77억원에서 최저 1억여원 정도에 지나지 않은 것은 이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세금을 탈루해 왔는지를 쉽게 짐작케 해주고 있다.물론 이들이 탈법적 수단을 동원할 수 있었던 데는 세제의 미비와 금융실명제의 허실이 「합법」을 가장한 수법을 도왔다는 지적도 없지는 않다. 80년 이후 국내 재벌그룹중 상속·증여세를 가장 많이 낸 사람은 한국화약그룹의 김승연회장.그는 지난 81년 7월 부친 김종희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 가운데 증여세 2백8억1천2백만원,상속세 69억2천만원등 모두 2백77억4천만원의 세금을 냈다. 또 삼성그룹의 경우는 이병철회장 사망후 이건희회장이 상속세 1백76억2천9백만원,증여세 4억7천8백만원을 물었다. 또 한진그룹의 조중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받은 아들 양호·정호·수호씨도 증여받은 재산에 대해 각각 33억4천만원,32억6천만원,20억4천만원의 세금을 냈다. 이밖에 그룹별 상속·증여세액을 보면 ▲범양상선(박승주)1백37억5천만원 ▲동아그룹(최원석)80억3천만원 ▲삼미그룹(김현철)70억6천만원 ▲현대그룹(정주영)54억7천만원 ▲한일합섬(김중원)51억3천만원 ▲럭키금성(구자경)16억5천만원 ▲금호그룹(박성용)14억3천만원 ▲쌍용그룹(김석원)12억6천만원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세액 규모는 창업주들의 유산 규모와 비교해 볼 때 턱없이 낮거나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액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국세청 집계에 따르면 상속·증여세는 81년이후 매년 0.1%정도씩 꾸준히 증가,90년 현재 국세의 1.5%에 이르고 있다.그러나 일본의 4.1%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선진국의 상속·증여세의 납부 수준이 높은 데는 일본의 경우 상속및 피상속인들이 상속세및 증여세의 탈세는 가장 큰 불명예라는 인식이 기업인들 사이에 뿌리박혀 있고 과세 체제가 치밀한데도 원인이 있다. 일본 최대의 재벌인 마쓰시타(송하)전기그룹의 창업주 마쓰시타가 지난 89년 사망했을 때 보유재산 규모가 1조엔(한화 5조원)을 넘은 것과 우리나라 제1의 갑부였던 삼성그룹의 고 이병철회장의 사망시 재산이 3백억원이었다는 점은 우리나라재벌들의 부의 세습과 관련,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우리나라 창업주들이 세금을 피해 2세들에게 재산을 상속하는 수단으로는 현대그룹의 예에서 보듯이 ▲주식을 상장전에 증여대상자에게 념겨주고 상장후 차익을 챙겨주는 「물타기증자」 ▲기업의 흡수·합병과정에서의 대주주(창업주)의 실권을 위장한 합법적 변칙 증여 ▲기업합병시 감자를 통한 변칙상속등이 주로 동원되고 있다.
  • 인구 30만 기준,21곳 증구 추진

    ◎윤곽 드러난 민자의원 선거구 조정안/전국구는 축소,의원정수 8석 늘어.호남선 1곳만 늘어나 야 반발 예상 민자당이 7일 국회의원선거법개정안을 사실상 확정함으로써 14대 총선정국의 시발이 될 여야선거법협상이 늦어도 이달 중순쯤부터는 시작될 전망이다. 민자당이 선거법개정안을 최종 마무리 짓기까지는 16일 당무회의라는 절차가 남아있으나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인 선거구조정문제는 이미 결론이 난 상태다. 그동안 민자당 내부 조정을 거쳐 마련된 선거구조정방안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분구상한선을 35만명에서 30만명으로 낮추는 것이다.13대 선거당시 보다 농촌인구가 줄어 분구하한선(8만8천명)을 밑도는 선거구도 생겨났으나 통·폐합의 부작용을 우려,분구하한에 의한 조정은 않기로 했다. 분구 상한만은 35만에서 30만으로 재조정함에 따라 시·군·구단위 행정구역중 인구 30만이상 60만까지는 2개 선거구로,60만이상 90만까지는 3개 선거구로 각각 나누어 주도록 되어있다. 구체적 분구및 추가분구 대상지역은 ▲서울=구로·도봉·송파 ▲부산=동래·사하·김정 ▲대구=동·수성·달서·북 ▲인천=남동·북 ▲광주=북 ▲경기=과천­의왕­시흥­군포·수원·부천·광명 ▲경북=포항 ▲경남=창원등 19개 지역이다.이와는 별도로 부산 강서와 대전 대덕등 2곳이 행정구역 신설에 따른 분구가 불가피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결국 국회의원선거구수가 현행 2백24개에서 21개가 늘어나 2백45개가 되는 셈이다. 민자당은 지역구 증구에 의한 전체 국회의원수의 과도한 증가를 막기 위해 전국구 의석수를 하향조정했다.즉 현행 지역구수의 3분의 1(75석)인 전국구의석을 4분의 1(62석)로 줄여 의원정수를 현재보다 8석이 늘어난 3백7명으로 조정했다. 민자당이 소선거구제 보완안을 마련하면서 고심했던 대목은 보은·옥천·영동,충무·통영·고성,춘성·양구·인제,서산시·서산·태안,진안·무주·장수,경산시·경산·청도등 3개 행정구역이 합쳐 만들어진 복합선거구의 분할여부였다. 생활권이나 인구 등을 고려할때 보은·옥천·영동과 충무·통영·고성은 분할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다른 복합선거구관련 인사나 야당의 반발등을 감안,여야 협상을 통해 이들 분구문제를 결론짓기로 했다. 민자당측이 마련한 「30만명 소선거구제」방안은 영남지역에서 10개 선거구가 늘어나는 반면 호남지역에서는 광주 북구의 단 1개만 증구가 가능토록 되어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선거법개정에 소극적인 입장이다.선거구조정을 아예 않거나 분구를 하려면 현재 도시·농촌간의 인구편차를 줄여 서울등에서의 지역구수를 대폭 늘리자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선거구조정을 둘러싼 여야협상 타결은 시작도 하기전에 「난망」이라는 성급한 결론마저 나오고 있다. 민자당의 선택은 ▲현행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일방처리하되 당론처럼 인구상한선을 30만명으로 낮출 것이냐 아니면 13대 분구기준인 35만명을 고수하느냐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3당 통합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민자당내 정치지망생들의 수를 감안할때 분구를 아예 않기는 힘들 것이란 예상이다.분구를 할 경우 인구상한선을 13대보다 낮추는 방안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도 원만한 정국운영이란 관점에서 무리일 수 있다는 지적도 대두한다. 민자당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30만명 소선거구제」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도 단독처리의 마지막 카드로 현행 35만명의 분구기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13대때의 기준을 그대로 두되 그동안 인구증가로 35만명이나 70만명을 넘어선 행정구역만을 분구해준다면 야당도 극렬 반대할 명분이 없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 「35만명 소선거구제」를 고수하면서 분구해준다면 ▲서울=구로·도봉 ▲대구=동·수성·달서 ▲광주=북 ▲경기=과천·시흥·군포·의왕등과 행정구역 신설지역인 부산 강서,대전 대덕등 9개 선거구만이 늘어나게 된다. 민자당은 선거구제 조정과 함께 공명선거풍토 정착을 위해 선거사범재판의 6개월이내 완결,개인연설회 허용,방송·신문광고 허용,홍보물 제작비용의 국고부담등의 방향으로 선거운동방법에 관한 선거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또 금년 두차례 지방의회선거를 거울삼아 선거법에 따른 1심 유죄판결시 의원출석정지,공천탈락자의 무분별한 입후보방지,살인·강간범등 파렴치범의 입후보 금지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민자당 국회의원선거구제 조정안 조 정 안 현 행 선거구분구 상 한 30만 35만 기 준 하 한 사실상 비고려 8만8천 분구지역 인구초과 구로,도봉,송파(서울) 동 (21개) 래,사하,금정(부산)동,수 성,달서,북(대구) 남동, 북(인천) 북(광주) 과천 ,의왕,시흥,군포,수원,부 천,광명(경기) 포항(경북 ) 창원(경남) 행정구역 부산 강서 대전 대덕 신설 지역구 245석 224석 전국구 62석(지역구의4분의1) 75석(지 역구의 3 분의1) 총의원정수 307명 299명
  • 농어촌 지원금 금리 대폭 인하/농수산부

    ◎새해부터 연 3∼5%로/융자금 규모도 1조6백억으로 늘려 농어가에 지원되는 농어촌발전기금중 농수산물 생산시설및 시설현대화자금과 과수·화훼종합시범단지 사업자금등의 대출금리가 내년부터 연 8%에서 3∼5%로 대폭 내린다. 또 농지의 매입·매도사업자금등 농지관리기금의 대출금리도 연 5%에서 3%로 낮추어진다. 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농업관련자금의 대출금리인하계획을 마련,내년 1월1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번 인하계획으로 농어가는 내년에 농어촌 발전기금 융자금의 이자중에서 3백21억원,농지관리기금 지원액의 이자중에서 2백66억원등 모두 5백87억원의 부담을 경감받게 된다. 각 융자자금별 금리인하 내용은 다음과 같다. ◇8%→5% ▲농수산물 생산시설및 시설현대화자금 ▲과수·화훼종합시범단지 사업자금 ▲농어민·농어민단체에 지원되는 수확후 저장·가공·유통시설자금. ◇8%→3% ▲위판장 폐수처리등 폐수처리관련자금 ▲경지정리·임도시설·산주산림경영장비등 기반투자사업자금 ◇5%→3% ▲농지매입,매도사업자금 ▲농지구입자금.
  • 현대 정 회장일가 변칙 상속/1천억대 세금 추징

    ◎“물타기 증자·합병/4천억 자본 이득”/국세청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일가의 주식변칙증여및 상속에 따른 추징세액이 1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국세청에 따르면 정회장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들이 조세시효인 지난 86년부터 현재까지 기업합병과 주식변칙거래등으로 챙긴 자본이득이 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집계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그러나 정회장 일가,계열사에 대한 세금 추징규모는 법적용에 논란을 일으킬 부분이 일부 있어 정확한 액수의 결정을 유보하고 관계기관과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정회장은 주식을 상장하기전에 아들인 몽구씨(차남·현대정공회장),몽헌씨(5남·현대전자사장),몽준씨(6남·국회의원)등 일가족에게 소유주식을 나눠준뒤 상장후 상승분을 챙기는 이른바 「물타기 증자」형식으로 재산의 변칙 증여및 상속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86년 11월 현대중공업의 현대종합제철 흡수합병을 비롯, ▲86년 현대자동차의 효문산업 흡수합병 ▲86년 한국도시개발과 한나건설의 합병 ▲89년 현대중공업과 현대엔진의 합병과정등에서 주식의 감자를 실시하면서 정회장의 지분을 낮추고 아들들의 지분을 높이는 방법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업합병과정에서 증자를 하면서 정회장이 증자참여 능력이 없어 「실권」하는 것으로 위장,아들들에게 증자주식의 대부분을 넘겨주는 수법으로 변칙 상속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86년 11월 현대중공업에 현대종합제철을 흡수 합병하면서 주식 1억1천7백99만주(2천4백66억원어치)를 소각,감자를 실시한뒤 다시 무상증자를 실시해 정회장에게 1천3백23억원,몽준씨에게 3백84억원,몽구씨에게 2백2억원,몽헌씨에게 2백2억원등 일가족 6명에게 모두 2천1백63억원을 변칙상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 현대그룹 빚 국내 최대 10조

    ◎자기자본비율 17.6%… 재벌평균치 미달/자동차등 주력업체 부채비율 5백% 넘어 현대그룹의 부채규모가 10조원을 넘어서 국내재벌중 빚이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89말 현재 국내50대 재벌의 총부채액 76조7천3백19억원의 13%를 차지하는 것이다. 지난해말 현재 현대그룹의 총자산은 18조3백억원이며 90년 총매출액은 22조6천억원이다. 이에따라 총자산에서 자기자본총계가 차지하는 비중인 자기자본비율은 17.6%에 불과,30대재벌의 평균자기자본비율 20.8%보다 크게 낮다. 또 분석가능한 재무제표상에 나타난 지난 89년 부채비율(자본에 대한 부채비율)은 2백72%나 되며 이른바 현대그룹의 주력업체인·현대자동차등의 부채비율은 5백%에 이르고 있다. 현대의 총부채 9조9천9백46억원(89년)을 차입종류별로 보면 외상매입금등 자기신용이 5조57억원으로 가장 많고 ▲단기차입금 2조3천1백81억원 ▲장기차입금 1조3천9백44억원 ▲회사채 7천6백72억원 ▲유동성장기자금 5천92억원등이다. 특히 올들어 7월말 현재 현대그룹이 은행에서 빌려쓴 대출금만 9천4백86억원에 달했으며 해외현지에서 끌어쓴 차입금도 24억8천5백달러(6월말 현재)로 30대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열사중 14개사가 은행감독원이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설정한 자기자본지도비율에도 미달되고 있다. 한편 현대그룹의 현대건설·현대자동차등 11개 상장계열사(금융업종제외)의 부채규모는 모두 9조3천3백억원으로 전체그룹부채의 90%를 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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