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백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723
  • 중 폭력조직 연계 마약밀수 적발/수원지검

    ◎상습투약자 포함 38명 구속 중국 최대 폭력조직인 ‘삼합회’ 등과 연계해 필로폰을 국내에 몰래 들여오거나 필로폰을 상습 투약해 온 마약사범 등 45명이 검찰에 적발돼 이중 38명이 구속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는 19일 중국에서 필로폰을 밀수해 시중에 유통시켜 온 박호현씨(35·이용사)와 최성기씨(37·인천시 남구 숭의동) 등 5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필로폰을 제조,판매해 온 김효중(58·거제시 동부면 가배리) 김승남씨(34·진도군 고군면 원포리) 등 2명을 포함한 필로폰 밀매사범 13명과 채향석씨(44·건설업) 등 상습 투약자 20명 등 3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 등은 지난달 22일 중국 청도에서 중국 폭력조직인 삼합회 조직원들을 만나 필로폰 280g을 사 국내에 몰래 들여오는 등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밀수해온 혐의다. 김씨 등은 지난 1월 전남 진도에 필로폰 밀조공장을 차린뒤 필로폰 800g을 밀조,시중에 판매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5㎏의 필로폰을 제조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등은 필로폰의 중국내 가격이 국내에 비해 무려 3백30여배나 싼 점을 이용,필로폰을 밀수 판매해온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 ‘고객지키기’ 서비스 경쟁 후끈/신용대출·계약자 건강진단은 기본

    ◎꽃배달서 해외콘도 이용 특전까지 생명보험업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이미 확보한 고객을 지키기 위한 서비스 경쟁도 뜨겁다.보험가입 일정기간이 지나면 계약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건강진단 서비스는 거의 모든 생보사가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서비스품목으로 자리잡았다. 대출서비스 또한 보편화됐다.동양생명은 최근 보험업계 최초로 현재 운용중인 개인대출 상품종류에 관계없이 채무자 가운데 우량고객을 선발하여 최저 3백만원부터 최대 1천만원까지 소액대출을 해주는 ‘보너스 신용대출’을 도입했다.기존 부동산 담보 및 보증보험 증권과 같이 담보를 제공한 채무자라도 직전 2년간 거래 사실이 우수하다면 추가적인 담보제공없이 순수 신용만으로도 대출을 받을수 있다.이미 최대 대출한도액 이상을 소진한 채무자역시 추가 신용대출을 받을수 있다. 또 최근에는 결혼 이사 장례 서비스는 물론 여행 법률 세무상담 꽃배달 컴퓨터교육,카드발급을 통한 상품할인까지 가능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주요 생보사의 핵심 서비스를 알아본다. 삼성생명은 매주 월요일에는 법률,수요일에는 세무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객이 전화 한통화로 자신이 원하는 계약사항이나 배당금,약관대출사항 등을 팩스를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오토팩스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객이 원할 경우 삼성금융플라자내 전시공간 및 세미나실,회의실을 무료로 제공한다. 교보생명은 보험가입단계,계약유지단계,계약자봉사단계 등 3단계로 나누어 서비스를 실시한다.전자 자동차 의류 유아용품 가구 등 생활용품은 물론 부동산을 싸게 살 수 있는 ‘교보가족 알뜰시장’을 운영하는 한편 교보문고의 ‘지구촌 책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외국서적 음반류를 10% 할인해준다.연 1회 국내 및 사이판 괌 등 해외콘도를 2박3일간(가을과 평일)이용할 수 있는 특전을 주고 있다. 대한생명은 ‘차세대자립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집을 사거나 신축 또는 분양계약 체결시 5천만원까지 대출해주는 ‘차세대 대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또 자녀교육용 컴퓨터를 구입할 때 할인혜택과 7만원 상당의 컴퓨터 주변기기 구입상품권을 제공하는 ‘컴퓨터 할인 서비스’,도배 전문업체와 제휴해 도배 장판 등 인테리어를 할인해주는 ‘도배 인테리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생명은 PC통신을 무료로 제공하는 ‘한소리 서비스’를 통해 보험관련 정보는 물론 일반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일반 보육기관과 같은 시설과 교사진을 갖춘 ‘한국생명 어린이집’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동아생명은 전문 미용실과 제휴해 피부미용시 20%를 할인해주는 미용서비스를 비롯,결혼 돌 가족사진 촬영시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흥국생명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회사와 약정을 체결 가입비 면체 및 월 사용료를 할인해주는 인터넷 할인 서비스를 비롯 우수고객이 1일 동안 일선창구에서 영업국장 역할을 대행하는 고객 1일 명예국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 YMCA/창립 75주년 기념행사 및 전국대회 개최

    ◎음식쓰레기 줄이기 중점 추진/전국 54곳 대표 800명 참석 건의·결의문 채택/생명운동으로 환경·절제·바른문화 운동 펼쳐 한국 여성운동에서 굵은 줄기를 이어온 한국YWCA가 창립 75년을 맞아 지난 18일 기념행사를 가진데 이어 제33회 전국대회를 열었다.YWCA전국대회는 3년마다 지방Y 54곳의 대표들이 모여 향후 3년동안 한국Y가 벌일 주요 사업을 결정하는 최대의 행사. ‘21세기를 세계와 함께 이웃과 함께’라는 주제로 18∼2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각지역 Y대표 800여명이 참석,내년부터 2000년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할 프로그램들과 이와관련된 각종 건의문·결의문을 채택했다. 한국Y는 이 대회에서 그동안 벌여온 ‘생명운동’과 ‘공동체운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결정했다.아울러 생명운동의 추진방안으로는 ▲환경살리기·생활협동·쓰레기줄이기에 초점을 둔 환경운동 ▲아나바나(아껴쓰고,나눠쓰고,바꿔쓰고,다시쓰기)운동과 소비자운동에 주력하는 절제운동 ▲바람직한 청소년문화와 바른 결혼문화,건전한 가정문화를 추구하는 바른문화운동 등 세 방향을 설정했다. 또 공동체운동에서는 ▲자원봉사를 생활화하고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하자는 책임공동체 ▲노인·장애인·어린이 등 대상별로 복지사업을 벌이고 북한돕기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보살림공동체 ▲여성 정치참여·인권보호·폭력 방지·평화운동에 목적을 둔 정의공동체 등을 실현하기로 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YWCA가 전국적으로 벌여나갈 사업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폭력추방운동,여성의 정치참여운동 등 3가지를 선정했다. ◎YMCA 역사/1992년 ‘조선여자 기독교 청년회 연합회’ 창립/60년 소비자운동 큰 업적/95년 IWS 서울로 유치 한국YWCA(Young Women’s Christian Association)는 1922년 4월20일 ‘조선 여자 기독교 청년회 연합회’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다.당시 김활란 김필례 유각경 등 선구자적인 청년여성 3명이 시작해 그동안 청년운동·기독교운동과 특히 여성운동에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왔다. 일제강점기인 창립 초기에는 기독교사상을 바탕으로 애국사상과 계몽운동을 펼쳤고,광복이후에는여성 직업훈련·청소년 활동에 꾸준히 힘써왔다.60년대 시작한 소비자운동,60년대 말 첫발을 내디딘 환경운동들도 한국YWCA의 큰 업적으로 꼽힌다. 지난 95년 7월에는 세계YWCA 100주년 기념대회 및 세계여성지도자회의(IWS)를 서울로 유치,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국제사회에서 한국여성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기여했다.현재 회원수는 어린이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 3백50만명이다.
  • ‘소프트 엑스포97’ 12월10일 개최/여의도 중기종합전시장

    ◎정통부 16억 투입… 국내외 300여업체 출품/영세업체 참가비 무상지원·마케팅 상담도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박람회인 ‘소프트 엑스포 97’이 오는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중소기업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정부의 정보통신산업발전 종합대책에 따라 정보통신부가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최한다.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50여개의 소프트웨어 업체가 3백여개의 소프트웨어 상품을 출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통부는 19일 밝혔다. ‘소프트 비전 2001’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올해 행사의 특징은 영세중소업체를 위해 1백50개 부스 규모로 참가비를 무상 지원한다.또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부의 지원책을 현장에서 상담할 수 있는 80개 부스 규모의 마케팅 서비스센터(MSC),20개 부스 규모의 해외원천기술 이전을 위한 해외기술 중개관,중소업체들에게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20개 부스 규모의 메인 스테이지가 지원된다. 전시행사와 병행해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국제컨퍼런스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비롯해 기조연설 및 주제강연,국책연구과제결과의 기술이전 설명회,세미나,튜토리얼(기업성공사례 발표 등)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정통부는 ‘소프트 엑스포 97’을 지속적인 연중행사로 유지하기 위해 소프트넷이라는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성,다음달부터 이번 행사의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하며 가상인력 박람회,국내 소프트웨어 산업현황,정부정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MSC관을 통해 중소 소프트웨어업체가 창업·자금조달·세무·정부지원책등 기업운영과 관련된 내용과 제품개발·기술이전·,생산·유통에 이르기까지 마케팅과 관련된 제반 문제를 해결토록 도울 예정이다. 정통부는 소프트엑스포를 21세기 정보화사회의 주요 핵심산업인 소프트웨어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견인차로써 시장활성화에 필요한 기술개발,유통,마케팅,홍보 등의 종합적인 마케팅 지원행사와 국제적인 국가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대학생 취업난속 자격증 따기 바람

    ◎단기에 가능한 손해사정인·환경기사 등 인기/학원수강생 20∼30% 늘고 수험서 판매 ‘불티’ 경기불황으로 대기업에서 올해 신규 채용인원을 대폭 줄이는 등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전문 자격증을 따 취업에 대비하는 대학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이 따려는 자격증은 공인회계사 변리사 감정평가사 등 과거의 ‘준고시급’ 자격증이 아니라 3∼4개월만 투자하면 딸 수 있는 물류관리사 공동주택관리사 손해사정인 환경기사 등 전문직에 몰리는 것이 특징이다. 30여개의 자격증 학원이 몰려있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학원가에는 전체적으로 수강생이 지난해보다 20∼30%가 늘어났다.특히 각 학원은 방학기간이면 몰려드는 지방 학생들을 위해 인근 하숙집까지 알선해주고 있다. 환경기사 전문학원인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한신학원의 경우 한달 평균 수강생이 지난해보다 갑절인 5백여명으로 늘어나 지난 6월초에 1개반 5개 강좌를 신설했다. 이 학원 전근렬 원장(39)은 “전체적으로 수강생이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취업에 걱정이 없었던 소위 명문대 학생들도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서울 교보문고 자격증 수험서 코너에도 관련서적을 찾는 수험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이 매장 직원 양명숙씨(31·여)는 “자격증 관련 서적이 하루 평균 1백여권 정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면서 “특히 9월말에 실시될 물류관리사 관련서적은 3백여권이 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 중소가구업체 공동브랜드로 ‘숨통’

    ◎54개업체 합동 ‘가보로’ 출시 호평받아/저가·고품질 전략… 1년새 매출 73% 신장 공동 브랜드가 중소가구업계를 살리고 있다. 20일 중소기업청과 서울가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대영)에 따르면 54개 중소가구업체의 공동브랜드인 ‘가보로’는 상반기중 53억7천1백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지난해 상반기(31억3백만원)에 비해 73%가 늘어난 규모다. 중기청과 조합은 브랜드 제정에 따른 인지도 향상과 시중가에 비해 30∼50% 저렴한 고품질의 저가제품,매장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밝혔다.조합은 가보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확산에 맞춰 신도시 공략을 위해 일산지역에 530평 규모의 대규모 종합전시장을 설치,혼례용 가구와 공예원목가구,거실장 등 전 ‘가보로’브랜드 가구를 공장도 가격에 판매하고 무료배달도 해줄 계획이다.조합 관계자는 “판매장 증설과 무료배달,교환 및 환불 서비스 등 철저한 서비스를 통해 올 매출을 1백3억8천만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일산점 (0344)915­4470
  • 허종 북 대사 “핵동결 철저 이행”다짐/북 경수로 착공­이모저모

    ◎30여발 축포속 발파… 참석자들 기립 환호/북 안내원 농작물 작황 등 취재에 과민반응/세관원 남측의 옥수수 전달소식 듣고 당황 한반도 평화정착의 염원아래 추진된 경수로 착공식이 19일 하오 2시 함경남도 신포 금호지구 경수로 부지에서 열려 역사적인 첫 삽질이 시작됐다. ○촉촉한 단비속에 시작 ▷착공식◁ ○…‘KEDO원전부지공사 착공식’은 촉촉한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2시 정각에 개최됐다.남북한대표단 뿐만 아니라 미국,일본 등 KEDO회원국 대표들도 우여곡절 끝에 맺은 결실인지라 감회에 젖은 듯 엄숙하고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 보스워스 KEDO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착공식은 이제 시작임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경수로가 완공될 때까지 숱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상호애정과 협력으로 극복하자”고 강조하자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미북관계 계속 강조 ○…북한측에서는 허종 순회대사,이제선 원자력총국장,김병기 경수로사업대상국장 등이 착공식에 참석했으며 허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미북 제네바 기본합의서와 경수로 제공협정이 이제 실질적인 이행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북한도 고도의 인내력을 발휘해 핵동결을 완전무결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그러나 허대사는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미북관계 틀속에서만 경수로 부지공사 착공의 의미를 찾는 듯한 말을 거듭 밝혀 눈길. 반면 한국의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남과 북의 건설인력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오랫동안 같이 일한 전례는 분단이래 처음있는 일”이라며 경수로 사업이 남북관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파식◁ ○…착공식은 장단장 등 각국 대표들의 연설에 이어 진행된 기념발파식에 이르러 분위기가 절정. 보스워스 총장을 비롯한 KEDO총장단 3명과 집행이사 3명,이종훈한전사장과 북한측 대표 3명 등 총10명이 연단옆에 준비된 발파대에서 동시에 발파스위치를 누르자 원자로가 들어서는 어인봉 정상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오색의 화약 연기가 솟아올랐다.뒤이어 30여발의 축포가 신포 하늘로 울려퍼지자 착공식에 참석했던 3백여명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치며 박수. ○…공식행사를 마친 후 북한 허종대표는 “경수로 협정이 드디어 실제 이행단계에 들어서게 돼 매우 만족한다”면서 “앞으로 경수로사업이 잘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허대사는 그러나 공사장 현장순시에는 참석하지 않은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편으로 착공식 현장을 떠났다. KEDO총장단 등 착공식에 참석했던 50여명은 공식행사후 경수로가 들어설 신포 금호지구 어인봉 일대를 둘러보는 등 공사현장을 순시.박영철 한전 금호원전건설본부장은 진흙땅을 헤치고 전망대에 오른 행사관계자들에게 공사개요와 경수로 1·2호기가 들어설 위치 등에 대해 설명. ○…착공식이 열리기전 가진 대표단 오찬에서는 KEDO대표단이 오찬장에 도착하자 허종 북한외교부 순회대사,이제선 원자력총국 총국장,김병기 경수로대상사업국장 등이 반갑게 이들을 맞으며 오찬장으로 안내.첫 대면한 장단장과 허대사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악수를 교환했고 장단장은 “앞으로 공사가 본격화되면 자주 신포를 방문,우리 기술자들이 작업하는것을 보고 허대사와 이총국장도 자주 뵙길 바란다”고 인사. ○…북한측의 중앙방송,중앙통신,노동신문 등 언론매체는 입북한 한국 및 외국기자단과 함께 취재경쟁에 나서 경수로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북한측은 경수로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경수로사업대상국의 요원들을 대거 착공식행사에 투입해 남쪽 대표단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 대부분의 불편이 없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역력. ▷기념리셉션◁ ○‥KEDO대표단은 착공식을 마친후 하오6시부터 2시간여동안 경수로 기술자 숙소인 ‘게스트 하우스’ 근처 평양 옥류관 신포 금호지구 분점에서 허종 대사 등 북측대표단을 초청한 가운데 착공기념 리셉션을 개최. 리셉션에는 남북한 대표단과 경수로 관계자들은 물론 남북한 기자단 등도 함께 어울려 음식을 나누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눌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는게 참석자들의 한결같은 얘기. 경수로 기획단의 한 관계자는 “김일성 배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남북한 사람을 구분할 수 없었다”면서 “앞으로 경수로사업이 본격화되면 이와같은 화합과 교류의 분위기는 더욱 더 자연스러워질 것”이라고 언급. ○KEDO대표 건강검진 ▷양화항 도착◁ ○…이에 앞서 인공기를 게양한 북측 선박 ‘0­수­3963’호의 선장과 검역의사 2명,세관원 3명은 이날 상오7시50분쯤 한나라호에 승선한 후 승무원들과 접안절차 및 세관통관문제를 논의하고 KEDO대표단 전원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 빨간 바탕에 노랑색 글씨로 ‘검역의사’라고 쓰인 완장을 찬 의사2명은 대표단이 모여있는 세미나실에 들어오면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넨후 대표단들의 맥박과 체온을 체크했다. 양화항 위생검역소에서 나왔다는 북측 의사 2명은 짙은 회색의 약간 두툼한 양복을 입고 있었으며 아무런 의료기계나 기구없이 자신의 오른쪽 손으로 대표단의 손목부분을 짚은뒤 자신의 왼손에 찬 손목시계 초침을 보며 맥박회수를 확인.이 의사는 일부 대표단원에게 “고혈압이군요.기름진 음식은 피하는게 좋아요” “혈압이 약하군요”라고 조언하는가 하면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환한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하기도. ○…도선안내지점에서 접안절차를 모두 마친 한나라호는 상오9시30분쯤 양화항으로 이동하기 시작해 10시20분쯤 양화항에 접안. 양화항 부두에는 근무를 서고있는 군인 1명과 KEDO대표단을 마중나온 KEDO,한전 및 시공회사 관계자 10여명과 북한 세관원 10여명이외에는 거의 인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적한 모습.부두에서 좀 먼 곳에는 북한 노동자들이 선박을 수리하거나 한나라호를 구경하는 모습이 간혹 보였고 짐을 실어나르는 우마차가 눈에 띄기도.지난 4월 방북했던 KEDO관계자는 “지난번에는 이처럼 인적이 드물지는 않았다”면서 “KEDO대표단이 북한 일반주민들과 접촉하는 것에 대해 북한당국이 상당히 신경을 쓴 것 같다”고 언급. ○나무없는 민동산 많아 ○…양화항에서 부지부근의 오찬장까지 가는 도로는 최근 KEDO용역에 따라 보수했음에도 불구,전날과 이날 상오 내린 비로 완전 진흙탕 길이었고 이곳저곳 깊이 패여 있었다.또 긴급히 도로복구작업을 벌이는 북한 노동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으나 노동자들은 한결 같이 무덤덤한 표정들.북측 안내원들은 한국 취재진들이 양화항 주변과 도로변의 옥수수,민가 등을 촬영하려 하자 “경수로에 관련된 것만 취재하라”고 고압적인 태도로 제재. 도로주변 산은 나무들이 거의없는 민둥산이었으며 산꼭대기 부근까지 심은 옥수수는 심한 가뭄으로 인해 자라지 못해 제대로 영글은 옥수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에 반해 민가옆 텃밭은 콩,옥수수로 무성했으며 여기저기 한가로이 풀을 뜯는 소와 양,염소 등이 쉽게 발견되기도. 양화항에서 만난 북한 세관원은 “경수로사업에 남한이 많은 돈을 내고 있다는 것을 일반주민들도 다 알고 있다”면서 “동포끼리 만나는 자체만으로도 좋게 생각한다”고 언급.또 젊은 세관원은 “남북적십자대표 합의에 따라 한적이 옥수수 5만t을 지원한데 이어 추가로 5만t을 지원하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처음 듣는 얘기인듯 당황해했다.
  • 지하점용 면허세 첫 부과/광주 동구청,한통에

    광주 동구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하점용에 대한 면허세를 부과하자 공사 시행기관인 한국통신이 감사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19일 동구청에 따르면 한국통신 전남본부가 지난해 초부터 광주 서석로∼그랜드호텔 구간 등 중심가 일원 41개 구간에서 벌이고 있는 지하 통신선로 매설공사에 대해 지난 6월 점용허가 면허세 3백68만1천원을 소급 부과했다.구청은 공사가 시작된 지 1년여가 지나도록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으나 지난 6월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을 받자 뒤늦게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 전남본부는 그러나 “구청의 이같은 조치는 ‘면허세 과세대상에서 공간 점용은 제외한다’는 지방세법 시행령 제124조의 규정에 위반된 것”이라고 반발하고 감사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 라이벌기업간 “희비교차”/대신경제연 상반기 실적비교 눈길

    ◎현대상선 6년만에 한진해운 매출 능가/대현 의류매출순익 나산·신원 앞질러 ‘영원한 1등은 없다’ 올해 주요 경쟁기업의 상반기 영업실적 분석결과 순위가 바뀌거나 격차가 좁혀진 사례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대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92년이후 처음 매출액에서 한진해운을 앞질렀다.지난해 상반기 현대상선의 매출은 9천28억원으로 한진해운의 9천5백억원에 훨씬 못미쳤으나 올 상반기에는 1조3천3백78억원으로 1조2천1백8억원을 기록한 한진해운을 보기좋게 따돌렸다. 맥주업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조선맥주가 매출액 2천1백81억원으로 업계 1위자리를 고수했으나 OB맥주(매출액 1천9백79억원)의 영업실적이 우수해 올 하반기에는 역전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양사 모두 12%가량의 매출액증가율을 기록했으며 OB맥주는 고정자산 매각에 인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영업외비용을 전년수준 이하로 유지,적자 폭이 대폭 줄었다. 의류업계에서는 나산과 신원을 제치고 대현이 가장 짭잘한 장사를 했다.대현은 주크,나이스클랍 등의영캐주얼 브랜드가 히트치면서 28.2%의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나산과 달리 13.2%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35억원의 순이익을 낸 신원보다 2억원이 많은 37억원을 기록했다.나산은 1백66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길종금과 나래이동통신의 지분을 매각한 3백억원의 수익이 포함돼있어 실질적으로 대현이 순이익면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 음란 ‘국제폰팅’ 적극 규제/정보통신윤리위

    ◎불건전 정보 제공땐 통신회선 차단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손봉호)는 18일 한국통신,데이콤 등 국내의 국제전화사업자와 공동으로 국제전화를 통해 해외 음란정보를 이용하는 ‘국제폰팅’을 적극 방지키로 했다. 한국통신 등 국제전화사업자들은 이에 따라 해외정보사업자가 국제전화를 이용,음란물 등 불건전 정보를 제공할 경우 이를 차단키로 하고 이용약관에 이에 대한 근거규정을 마련키로 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국제전화사업자들이 근거규정을 마련하면 신문·잡지 광고 등에 실리는 ‘국제전화이용 음성정보서비스 광고’를 정기적으로 조사,해당정보가 불건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신회선 차단 등 국제전화사업자에게 제재를 요구할 계획이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국제폰팅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가입자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국제전화사업자간 정산료 역조현상을 발생시키고 있다. 국제폰팅은 대부분 내국인끼리 통화하면서 비싼 국제전화료와 정보이용료를 부담하기 때문에 외화낭비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지난해 국제폰팅을 통해 해외로 유출된 외화는 약 1백70억원이며 올해는 3백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보통신윤리위는 밝혔다. 국제전화를 이용한 해외 음란정보는 주로 몰도바,네덜란드령 안틸레스,이스라엘 등의 군소사업자가 한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 기아,중에 차 합작공장 준공/오늘부터 ‘프라이드’ 본격 생산

    기아그룹이 국내 최초로 중국 현지에 자동차 합작공장을 준공한다. 기아그룹은 18일(현지시간) 중국 강소성 현지에서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과 정사림 강소성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7일 발표했다.프라이드가 생산차종인 이 공장은 올 연말까지 5천대,내년에 2만5천대를 생산할 계획이며 99년부터 생산규모를 5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기아는 총 자본금 1천5백만달러의 30%인 4백50만달러를,중국측 파트너인 열발기차유한공사가 자본금의 70%를 투자한다,중국측은 기아에 3백만달러의 기술이전료를 지불하고 생산기술 및 관리,부품현지생산기술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프라이드는 열발기차측이 보유한 중국내 2백개 판매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이로써 기아그룹은 12개 해외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 일본/‘음식쓰레기 퇴비화’ 시민운동 활발

    ◎백화점·도시락공장 등에 자체 ‘발효’시설/“재활용은 환경보호” 행정기관 적극 지원 음식 쓰레기가 우리나라에 비해 적은 일본에서는 음식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쓰레기’로 분류해 수집한 뒤 대부분 소각 처리하고 있다.태우고 남은 재는 매립한다.그러나 최근 들어 음식쓰레기 또는 식재 쓰레기를 퇴비화하자는 시민운동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쓰레기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퇴비화를 유도하는 조치를 취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종이·플라스틱·병 등의 재활용 운동과 맞물려 쓰레기 감량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발생◁ 일본에서 음식쓰레기는 ‘젖은 쓰레기’로 분류된다.일본 전국의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재활용) 시민운동단체들이 지난해 4월 전국조직으로 결성한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 전국 네트워크’(대표 오자와 기미코)가 펴낸 ‘97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 가이드북’은 일본 전역에서 얼마만큼 젖은 쓰레기가 배출되는지 공식적으로 파악된 통계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더더욱이 음식쓰레기만을따로 떼내어 파악된 자료는 없다.음식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작년 4월 전국조직결성 ‘젖은 쓰레기 리사이클링 전국 네트워크’는 그러나 지난 92년 교토시 청소국이 일반쓰레기 가운데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40.7%로 나타된 것을 토대로 전국적으로 추정할 때 젖은 쓰레기가 연간 2천9백75만t 가량 배출되는 것으로 추산했다.이 가운데 음식쓰레기가 얼마나 될지에 대해서 관계자들은 3분의1∼2분의1쯤 되지 않을까 추정한다. ▷수집◁ 대부분 가정 또는 식당 등에서 배출되고 있는 젖은 쓰레기들은 ‘태울수 있는 쓰레기’로 분류돼 버려진다.일본에서 쓰레기는 일반적으로 ‘태울수 있는 쓰레기’와 ‘태울수 없는 쓰레기’로 분류된다.다만 최근 들어 종이·병·플라스틱과 커다란 가구 등이 재활용을 위해 따로 분리 수집되어 가고 있다. 태울수 있는 쓰레기는 소각장으로 운반된다.일본의 쓰레기 운반 차량은 대단히 깨끗하다.늘 세차돼 있다.타이어 등에 흙이 묻어 있는 경우도 매우 드물다. ▷소각장◁ 일본 전국에는 2천곳에 가까운 소각장이 있다.세계에서 가장 소각장이 많은 나라가 일본이다.태울수 있는 쓰레기의 95%가 이곳에서 소각처리된다. 일본에서 대부분의 쓰레기를 소각처리하는데 대해 기무라 도시히로 도쿄도 청소국 쓰레기감량종합대책실 배출지도담당과장은 “가장 위생적인 처리다.전염병의 확산이라든가 토지오염 등의 문제가 가장 적다“라고 설명한다.그는 이어 “매립장의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에 쓰레기의 최종 매립량을 줄이는데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인다.태울수 있는 쓰레기의 양은 소각후 20분의1 정도로 줄어든다. 도쿄에서 가장 최근 완공된 신형 소각장인 치도세 청소공장의 경우 첨단 소각로와 이를 뒷받침하는 컴퓨터시설,악취 등 환경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전체 시설,발생한 열을 이용한 전력생산 시설,주민들에 대한 온수 풀과 회의실의 제공을 위한 환경친화적 시설을 자랑하고 있었다. ○쓰레기 95% 소각 처리 소각로는 보조연료는 초기 연소때에만 사용하고 평상시에는 쓰레기 자체의 연소열로 연속 소각이 이뤄지도록 돼 있었다.건설비 3백억엔(2천4백억원 상당)을 들여 하루 6백t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도록 건설된 이 소각장은 컴퓨터화에 의한 중앙통제로 연소온도·투입량 등을 자동조절한다.쓰레기 집적장의 공기를 연소로에 공급해 ‘냄새도 연소시킴’으로써 거의 악취가 나지 않도록 돼 있었다. 특히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공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최근 건설되는 소각장은 연소온도의 조절과 연속 소각이 가능하도록 보일러를 개선하고 여과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치도세 청소공장의 경우 연소열로 발전해 전력회사에 판매하는가 하면 온수 풀을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제성을 살리고 주변지역과의 조화도 꾀하고 있다.96년 1년동안 전력회사에 판매한 전력은 2억7천만엔(20억원 상당) 어치였다. 환경과 주민친화적 소각장으로 일본에서는 주민들과의 마찰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한편에서는 다이옥신으로 말미암은 공해가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모든 소각장이 치도세 청소공장처럼 최첨단 시설을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다이옥신이 발생하는 것은 비닐 봉지와 불완전 연소,낮은 연소온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 때문에 쓰레기 봉지는 탄산 칼슘이 포함된 비닐로 만들어 보급하고 있고 쓰레기의 양이 적어 24시간 소각이 이뤄지지 않은 소각장은 통합·합병 등이 추진되고 있기도 하다. ▷매립·퇴비화◁ 쓰레기를 그대로 매립하는 경우는 3.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들어 시민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행정기관도 조금씩 호응하고 있는 것은 퇴비화운동이다.소각장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 등 공해물질의 발생을 피하고 재자원화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매립비율 3.6%에 그쳐 도쿄도의 경우 퇴비화를 촉진시키고 나아가 쓰레기가 줄어드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은 96년 12월부터 실시된 업소에서 배출되는 사업계 쓰레기의 유료화다.유료화에 따라 대형 백화점,도시락 공장 등은 자체 퇴비화시설 등을 갖추거나 쓰레기 발생 억제를 강력히 유도하고 있다.또 퇴비화 시설을 제작하는 회사들이 늘어나 다양한 제품들을 공급하고 있다.도쿄도의 연간 쓰레기 배출량은 4백27만t.이 가운데 사업계 쓰레기는 33%인 1백41만t으로 감량 기대치는 10% 수준이었다. ▷최종처분◁ 소각돼 나온 재의 최종처분 방법은 매립이다.도쿄도의 경우 도쿄만에 쓰레기를 처분할 수 있는 인공 매립장을 건설해 매립하고 있다.하지만 이곳도 2015년 무렵이면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도쿄도는 매립장 확보와 쓰레기 감량에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스마 도쿄군 쓰레기감량대책실장/“철저한 분리수거가 감량의 열쇠”/재활용시설 안갖추면 종량제 의미없어 도쿄도는 물론 일본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매립장 부족이라는 현실과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고양 등에 따라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데 열심이다.도쿄도는 쓰레기감량종합대책실을 설치해놓고 감량을 위해 끈질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야스마 대책실장은 “감량 성공의 열쇠는 철저한 분별(분리)에 있다”고 강조한다. ­쓰레기 감량을 위한 도쿄도의 노력을 소개하면. ▲아오시마 유키오 도지사는 최근 쓰레기 감량에성공할 경우 재출마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쓰레기 감량을 도정의 중요한 테마로 삼고 있다.음식 쓰레기는 물론 종이 플라스틱 등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이론과 정책을 종합해 감량하고 재활용하고자 하고 있다.도쿄도의 매립지는 2015년 무렵이면 한계에 달한다.이 때문에 면적이 3천㎡가 넘는 사업장을 직원들이 하나하나 모두 방문해 쓰레기 처리 계획을 제출받고,실시상황을 보고받고,감량을 한 차원 높이도록 지도하고 있다.또 ‘쓰레기가 되기 어려운 제품’,‘쓰레기가 되어도 처리하기 쉬운 제품’을 만들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사업계 쓰레기 유료화의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난해 12월 실시 이후 3개월만에 사업계 쓰레기의 20%가 감량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목표를 1백% 웃돌고 있다.가정계 쓰레기의 감량에 대해서는 지사 자문기관인 청소심의회라든가 학계 시민운동단체 등으로부터 조속한 실시를 바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도민 가운데 60%는 세금을 받고 쓰레기를 유료화하는 것이 2중 과세라고 반발하고 있다.도민들의 이해와 협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쓰레기 감량이 성공하기 위한 포인트는. ▲유료화를 하더라도 자원화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지 않고 실시하면 쓰레기는 줄어들지 않는다.돈 받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유료화는 곤란하다. ­한국에서는 음식쓰레기가 커다란 문제인데. ▲도쿄도내 한 구청의 구내식당에서 음식쓰레기 재활용을 위한 실험을 실시한 바 있으나 이물질이 많이 들어가 있어 실패한 적이 있다.음식쓰레기 감량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각 가정에서 또는 외식시 발생을 억제하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쓰레기를 발생시켜 처리비용을 들이기보다는 발생전에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음식쓰레기는 다른 쓰레기와 분리해 수거하면 재자원화가 충분히 가능하다. ­집에서 식사할 때 남기는 것이 있는가. ▲거의 없다.
  • 미 작년 무기수출 1위

    미국은 지난해 총113억달러의 대외 무기 판매고를 기록,95년 러시아에 빼앗겼던 세계 최대의 무기공급국 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16일 발표된 미의회도서관의 CRS 연례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96년도 전세계 무기판매액은 3백18억달러에 달했으며 각국별로는 1위 미국에 이어 2위는 48억달러의 무기를 수출한 영국이,3위는 46억달러의 러시아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기 수입국별로는 개발도상국중 인도가 25억달러의 무기를 구입,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이집트로 24억달러,3위는 사우디아라비아 19억달러,4위는 한국 12억달러,5위는 인도네시아 10억달러순으로 기록됐다.
  • 잇단 금융사고에 ‘주눅’ 지하경제(눈높이 경제교실)

    ◎사채시장 한보사태 충격 딛고 ‘꿈틀’ 한보 삼미 기아사태 등 대형 사건들이 잇따라 터지면서 지하경제의 대표격인 사채시장에도 새로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사채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물론,금융서비스의 행태에도 시중 자금난이 반영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위축됐던 사채시장은 연초에 터진 한보사태를 계기로 또 한차례 된서리를 맞았다.여기에다 제4단계 금리자유화 조치 등으로 묶였던 금리가 거의 다 풀리면서 종전처럼 사금융에 대한 초과자금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또 전주나 사채업자들은 신용도를 감안,우량업체가 발행한 어음이 아니면 할인해 주기를 꺼려하거나 금리를 올리는 등 할인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서는 사채시장이 한보사태가 터진 연초만큼 위축되지는 않았다는게 금융당국의 분석이다.한보에 이어 삼미 진로 대농 기아그룹 등 대형사건들이 이어지면서 사채업자들도 면역이 생긴듯 “가릴 것은 가려야 하지만 그래도 장사는 해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즉 30대 재벌 가운데 좋지 않은 소문이 나도는 업체가 아닌 A급 우량업체들은 사채시장에서 별 무리없이 어음할인으로 자금을 조달해쓰고 있다.금리도 일반인의 생각과 달리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채시장에서의 어음할인금리는 월초보다는 자금수요가 많은 월말이 높은게 보통이다.한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A급 업체의 할인금리는 월 1.18%.반면 그 이외의 B급 업체들은 사채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쉽지 않다.사채업자들이 A급 업체에 비해 금리를 더 붙이는 등 어음할인 요건을 강화하거나 할인 자체를 기피하기 때문이다.중소기업이나 일반인의 경우도 긴급자금을 사채시장에서 빌리기가 쉽지 않다. 한은 자금부 정희전 시장조사과장은 “사채시장은 종전에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하는 융통어음 할인시장으로 융성했으나 요즘에는 물품대금 지급을 위한 진성어음을 할인해주는 구멍가게식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은행이나 종합금융사에서 할인받지 못하는 진성어음을 사채시장에서 할인받아야 할 정도로 최근의 심각한 자금난을 반증하는 현상이다. ◎ 햇볕이 들지 않는 땅속을 가리키는 ‘지하’라는 단어는 무언가 부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지하조직 지하공작 지하신문과 같이 ‘지하’라는 단어와 결합된 용어들은 대체로 떳떳치 못하고 그래서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진다는 뉘앙스를 풍긴다.지하경제도 예외는 아니다. ○국민소득통계에 안잡힌 모든 경제활동 지하경제는 일반적으로 세무당국에 신고되지 않거나 국민소득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일체의 경제활동을 지칭한다.즉 지하경제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불법적인 경제활동은 물론 세무 당국에 신고되지 않는 합법적인 경제활동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이다.이 때문에 지하경제는 대개의 경우 탈세행위를 수반한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지하경제의 상당부분은 탈세를 통한 부당이익의 획득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대표적인 지하경제의 형태로는 사채시장을 들 수 있다.전주나 사채업자는 비싼 이자를 받으면서도 세금 한푼 내지 않기 때문이다.우리나라의 사채시장은 지난 1972년의 8·3조치와 1993년의 금융실명제 도입을 계기로 위축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성업중이다.신문광고란에서 매일 만나게 되는 ‘싼 이자,급전 대출’운운하는 광고문구는 사채시장의 건재를 입증해주고 있다. ○사채시장 대표적… 팁·촌지도 포함 불법적인 사교육 시장,특히 개인과외시장 역시 지하경제의 범주에 들어간다.불법 과외학원이나 개인과외 교사들은 고액의 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징세의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일반 가정에서 파출부가 받는 노임이나 술집에서 접대부가 받는 팁 수입도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하경제의 일부분이라 할 수 있다. 뇌물이나 촌지라는 명목으로 이루어지는 음성적 자금거래 또한 지하경제에 속한다.이러한 자금은 증여소득으로서 세무당국에 신고되지 않을뿐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매출액의 고의누락이나 경비의 과다계상 등 불법행위를 통해 마련되기 때문이다.밀수,마약의 제조나 판매,매춘 사설도박장 개설 등 불법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도 지하경제의 한 형태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우리나라 규모 어느정도/GNP의 10∼30% 40조∼115조 추정/계산법따라 ‘들쭉날쭉’… 선진국 비슷 지하경제는 유형이나 형태가 워낙 다양하고 잘 드러나지 않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따라서 지하경제의 규모는 지하경제활동이 남기는 흔적을 통해 간접적으로 추정할 수 밖에 없다.지하경제의 규모를 추정하는 방법으로는 사채업자 등 지하경제 종사자들에 대한 설문조사 방법,국민소득계정의 소득액과 과세자료에 나타난 소득액을 비교하는 방법,세무조사 및 납세조사에 의한 방법 등이 이용되고 있다.따라서 지하경제 규모는 추정방법에 따라 백인백색이라 할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우리나라의 지하경제에 관한 연구는 그동안 단편적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지하경제 규모는 그때마다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몇몇 연구기관이 사채시장에서의 이자소득과 세무당국에 보고되지 않는 탈루사업소득을 중심으로 추정한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는 GNP의 10∼30% 정도에이르고 있다.1996년중 GNP가 약 3백87조원이므로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는 대략 40조∼1백15조원이나 되는 셈이다.여기에 조사대상에서 제외된 과외시장의 강사수입이나 각종 불법경제활동을 통한 불법소득까지를 포함한다면 그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는 외국과 비교할 때 어느 정도일까.나라에 따라 지하경제의 성격이나 유형이 다르고 추정결과도 추정방법에 따라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를 일률적으로 비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그러나 대체적으로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부유럽 국가들의 지하경제 규모는 GNP의 25% 내외,여타 선진국들도 GNP의 10∼20% 정도로 나타나고 있어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소득과의 함수/사채 수입·촌지·뇌물 상관관계없어/생산활동과 무관… 영향력도 미미 우리나라의 지하경제 규모가 GNP의 10∼30%라는 사실은 곧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그만큼 과소평가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까.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다.국민소득이란 한 나라의 국민이 일정기간 동안 만들어 낸 부가가치의 합계를 가리킨다.그러나 지하경제에서 이루어지는 수입 중 사채시장에서의 이자수입,뇌물이나 촌지 등은 생산활동과는 관계가 없는 단순한 소득의 이전에 불과하다.그러므로 이러한 지하경제 활동은 그 규모가 아무리 크다고 하더라도 국민소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그러나 과외강사나 파출부 수입은 서비스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서 얻은 소득이므로 당연히 국민소득에 포함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료미비 등으로 누락되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지하경제는 그만큼 국민소득을 과소평가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한편 도박 매춘 밀수 등 불법경제활동의 경우 세계 어느 나라도 이를 국민소득에서 제외하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지하경제 활동은 국민소득 규모에 따라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그러나 불법경제활동은 관련자들에게 부와 소득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역시 국민소득을 실제보다 낮게 나타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지하경제활동중 국민소득에 포함시켜야할 생산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자료미비 등으로공식통계에 포함되지 않고 있는 부분은 대다수 선진국의 경우 GNP의 5%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어떤 영향 끼치나 ○납세부담의 형평성·공정성 헤쳐 지하경제는 제도권 경제에서 나타나는 시장실패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긍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다.제도적 금융기관에서 담보부족으로 차입할 수 없거나 어음을 할인받지 못하는 영세사업자가 사채시장에서 급전을 빌려 급한 불을 끌수도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지하경제는 나름대로 경제활동에 활력을 준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설사 지하경제의 순기능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경제 전체적으로는 폐해가 훨씬 크다는 점에 대해서 이론의 여지가 없다.우선 지하경제는 출발부터 탈세행위와 표리관계에 있는 만큼 지하경제가 성행할수록 납세부담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잃게 된다.임금근로자는 근로소득이 원천징수되기 때문에 탈세에 의한 이득을 취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따라서 지하경제활동을 통해 세금 한푼 내지 않고 고액소득을 올리는 사람이 많을수록 성실한 근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질 수 밖에 없다.지하경제로 인한 소득분배의 왜곡과 불평등은 근로의욕을 감퇴시킬 뿐만 아니라 국민들로 하여금 사회제도를 불신하게 만들수도 있다. ○소득분배 왜곡·국민경제 효율성 낮춰 또한 지하경제에서 나오는 소득 중 상당부분은 정당한 노력으로 땀흘려 번 돈이 아니라 불법적이고 반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손쉽게 번 돈이기 때문에 생산적인 용도보다는 과시적인 소비에 쓰이는 경향이 강하다.이는 결국 근검·절약하는 사회기풍을 해치고 자원의 비효율적인 배분을 조장함으로써 경제의 효율성을 저하시킨다.뿐만 아니라 지하경제는 경제정책 수립·집행의 기초자료가 되는 국민 소득 등 각종 경제관련 통계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게 된다.부정확한 통계에 바탕을 둔 정책이 제대로 실효를 거둘수 없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 미 벨 애틀랜틱­NYNEX사 합병/세계 2위 전화회사 탄생

    ◎올 3백억달러 매출 예상 【뉴욕 DPA 연합】 미 연방통신위(FCC)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전화회사인 벨 애틀랜틱과 NYNEX 두 회사의 2백56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을 승인,AT&T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 큰 전화회사가 탄생하게 됐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벨 애틀랜틱이란 명칭으로 운영될 새 회사는 종업원수만도 14만명에 달한다.또 무선 가입자 5백50만을 포함,총 가입자는 4천5백50만이며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3백억달러에 이른다. 두회사는 지난해 모두 합쳐 2백65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31억달러의 순익을 남겼다.
  • 13사 순익·적자액 조작/증감원“보루네오 등 재무제표준칙 위반”

    보루네오가구,진로인더스트리즈,삼미종합특수강 등 13개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이 올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순이익을 부풀리거나 적자액을 축소하는 등 반기재무제표준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보루네오가구는 반기보고서상에 48억3천3백만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제시했으나 공인회계사 검토결과 투자자산이 5백52억7천4백만원 과대평가돼 실제 적자는 6백1억7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백65억8천만원의 순익을 낸 것으로 회계처리한 삼미종합특수강은 법인세 등 1백54억원을 과소계상했다.진로인더스트리즈 역시 대손충당금,재고자산을 과소 또는 과대 계상해 적자를 91억4천9백만원에서 39억5천7백만원으로 축소했다. 이밖에 회계처리를 잘못한 상장사는 다음과 같다.△미래와 사람(유가증권 과대평가 3억2백만원) △삼양식품(법인세 등 미계상 9억4천5백만원) △한국벨트(대손충당금 과소계상 51억9천5백만원) △동양백화점(퇴직충당금 과소계상 등 4억4백만원) △금양(유가증권 과소평가 4억8천2백만원) △두산기계(전환권 조정계정 미상각 4억6천4백만원) △흥아해운(감가상각비 과소계상 48억4천8백만원) △거성산업(대손충당금 과소계상 1백41억2천3백만원) △진도물산(재고자산과대계상 등 19억1천만원) △동양테크(유가증권 과대평가 등 1백6억4천1백만원)
  • 일 위안부 민간 보상금/한·비 출신만 28명 수령

    【도쿄 AFP 연합】 일본이 아시아 출신 일본군 종군 위안부 3백명에게 보상금 지불을 제의했으나 그중 10분의1 미만이 보상금을 받아들였을뿐 대부분은 이를 거절하고 있다고 지지(시사)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일본의 ‘아시아여성재단’이 지난해 8월 15일부터 보상금을 지불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필리핀인 종군 위안부 21명과 한국인 정신대 출신 7명만이 각각 2백만엔씩의 보상금을 수령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종군 위안부 출신 여성들은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와 일본 정부 차원의 보상을 요구하며 일본 민간단체인 아시아여성재단이 주는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 아시아여성재단은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전 총리 재직당시인 95년8월 일본정부 주도로 종군 위안부 보상을 위해 설립됐으나 일본 정부는 이 재단이 민간 자금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모든 민간 차원의 일본 전쟁침략피해보상은 해결됐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 상장기업 상반기 ‘허덕’/12월 결산법인 올 영업실적 분석

    ◎매출·순이익 감소… 2년째 고전/40여곳 적자­30여곳 흑자 반전/포철·SK텔레콤 순익 1·2위에 12월 결산 상장회사들의 올 상반기 영업성적은 매출액 증가율의 둔화와 순이익의 대폭 감소로 나타나 불경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매출은 지난해의 17%보다 낮은 14% 증가하는데 그쳤다.순이익은 32.2%나 줄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계속됐다.지난해 37%나 감소했던 경상이익은 17.4% 줄어드는데 그쳐 구조조정과 감량 경영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기업의 채산성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올해 하반기에 기업들의 수지가 개선될 지는 불투명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순익부문 2위였던 포항제철은 국제 철강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이 40.8% 늘어난 5천4백32억원을 기록,1위에 올랐다.94년 이후 3년 연속 순이익 랭킹 1위였던 삼성전자는 반도체값 하락으로 3위로 쳐졌다.지난해 4위였던 SK텔레콤은 2위로 올랐고 국민은행 한국주택은행 한국전력공사 LG전자 유공 신한은행 한국장기신용은행등이 4∼10위를 각각 차지했다. 매출액 부문에서는 지난해와 순위변동없이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주)대우 삼성전자 LG상사가 1∼5위를 지켰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흑자였으나 올해 적자로 바뀌거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기업도 적지 않았다.지난해 7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가 올해는 중장비 부문의 채산성악화와 장기차입금의 증가에 따른 영업외 비용 증가로 9백13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삼성중공업을 비롯,신화건설 통일중공업 금호케미칼 동양테크 한진 신성무역 등 40개 이상의 기업이 적자로 전환됐다.반면 지난해에는 53억원의 적자를 본 LG금속이 올해는 2백22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두산백화 한진중공업 경남모직 대한화섬 동화은행 등 30여개사가 흑자로 돌아섰다. 은행은 상반기 중 가장 성적이 좋지않은 업종으로 꼽혔다.잇따른 기업 부도와 기아 대농 진로그룹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으로 대손 충담금이 무려 1조5천억원으로 늘어나면서 81.4%나 순이익이 줄었다.특히 제일은행이 3천5백65억원,서울은행이 1천3백89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자동차와 반도체업계도 고전했다.기아자동차가 3백70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대부분 업체들이 장기 할부판매 등으로 마진폭이 축소돼 실적이 나빠졌다.현대자동차는 순이익이 45.5%나 감소한 2백81억원에 그쳤고 쌍용자동차는 6백41억원의 적자를 냈다.
  • 5억이상 계좌 10만개 육박/은행집계

    ◎총 9만8천계좌… 6개월새 1만개 늘어 5억원을 넘는 은행의 거액계좌가 10만개에 육박하는 등 거액예금이 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은행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개인 및 법인의 5억원 초과 거액계좌는 9만8천계좌,1백5조6천억원으로 96년 말의 8만7천계좌,1백조1천억원에 비해 계좌수로는 12.6%,금액으로는 5.5% 증가했다.5억 초과 거액계좌가운데 개인보유 계좌는 전체 3분의 1이 넘는 3만3천계좌에 금액은 27조4천5백80억원이었다. 종류별로는 금전신탁이 5만4천계좌(60조원)로 가장 많고 저축성예금 3만2천계좌(24조5천억원),양도성예금증서(CD)1만2천계좌(21조1천억원)였다.금전신탁의 계좌당 평균금액은 1천52만원으로 지난해 말의 9백59만원보다 93만원이 늘어났다.저축성예금은 2만원이 증가한 1백30만원,CD는 1천60만원이 늘어난 1억7천3백80만원이었다.
  • 경제 광복시급하다(사설)

    일본과의 교역역조에서 빚어지는 우리경제의 대일 예속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이의 시정이 절실한 현안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65년 한일 수교이후 대일무역수지는 단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채 올들어 6월말까지의 적자누계가 무려 1천3백26억달러로 지난해의 총수출액 1천2백97억달러를 웃돌았다.대일무역적자는 거의 해마다 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급증추세를 보이는 악성의 구조적 문제로 올 상반기만해도 이미 70억달러에 이르러 전체무역적자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대일무역적자가 크게 늘어 다른나라에 수출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일본에 갖다 바치는 이른바 가마우지식 예속관계가 지속되는 한 우리경제의 대외지향적 성장전략은 열매를 맺기 힘들며 경쟁력 강화노력도 무위에 그칠 공산이 크다. 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 무역적자의 가장 큰 원인인 핵심부품 중간재및 완성재는 물론 기계설비류에 이르기까지 각종 자본재의 대일 수입의존도를 낮추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자본재의 평균 대일의존도가 45∼55%이고 전자기기 철강금속 등의 핵심부품은 95%이상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상황에선 결코 제2의 경제도약을 이뤄낼수가 없는 것이다. 자본재국산화를 위해 정부 업계 모두가 합심해서 기술개발투자에 나서야 한다.정부는 국산화를 이룬 자본재가 제대로 수요처를 찾을수 있도록 행정지도와함께 국산제품구입을 촉진토록 장기저리의 자금지원이나 구입비용 손비인정과 같은 실효성 높은 인센티브제를 강구토록 당부한다. 업계는 특히 4대재벌의 경우 그들 종합상사가 지난해 대일무역적자의 36%(56억달러)나 차지한 점을 중시,국민경제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자본재국산화와 대일수출증대에 더욱 힘써야 한다.소비자들은 무분별한 일본제품 선호경향에 대한 깊은 반성으로 대일적자를 줄이는 등 국민경제의 참된 광복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