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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국민은 「점진개혁」을 택했다/제2기 국민대회 대표선거 결산

    국민당 예상밖 압승… 개혁파 입지 흔들/내년 3월 개헌 착수… 새 정부 형태 확정 대만 국민당이 지난 21일 실시된 제2기 국민대회 대표선거(총선)에서 개헌정족수(75%)를 훨씬 넘는 절대안정의석(4백3석중 3백18석)을 확보함에 따라 대만은 이제 점진적 개혁의 길을 마련했다. 한때 기대를 모았던 제1야당인 민진당은 2년전 입법위원선거때 28%의 지지율을 확보,이번에는 30∼40%까지 장담했으나 24%의 지지를 받아 41석을 확보하는데 그쳐 예상밖의 저조를 보였다.특히 대만독립조항 당헌강령을 기초한 임탁수가 낙선하고 당내대만독립파와 신조류계열등 진보세력이 대거 탈락한것은 이들의 대만독립주장이 필연적으로 중국을 자극,양안관계에 불필요한 긴장을 유발시킬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주민들이 크게 우려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당은 이같은 민진당의 자충수에 반사이익을 본데다 조직력이나 김력,인재확보면에서 훨씬 우세를 보였으며 특히 점진적인 개혁의지가 크게 먹혀들었던 것으로 보인다.여기에다 부시미대통령이 국민당의 통일정책을 지지하고 중국이 민간형태의 해협양안교류협회를 발족시켜 교류와 협력태세를 갖춘것도 국민당지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됐을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실 이번의 국민대회 총선자체가 이등휘총통을 중심으로 한 국민당 개혁파의 과감한 민주화개혁 일정속에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총선결과에 관계없이 헌정개혁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진행될 수 밖에 없다. 국민당정부의 헌정개혁 일정에 따르면 우선 제2기 국민대회는 92년 1월에 공식적으로 출범,오는 3월부터 헌법 개정작업에 착수하는데 여기서 새로운 정부의 형태와 제도,총통의 선출방식,고시원과 감찰원의 존폐문제,대만의 대중국 통일문제 등이 핵심적인 현안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당은 손문과 장개석등 중화민국건국의 초석을 마련한 선인들의 근본이념과 원칙을 고수하는 범위내에서 헌정개혁을 단행할 예정이어서 엄격한 3권분립의 민주제도를 위해 고시원과 감찰원을 폐지하는 등 정치체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일부여론은 당분간 수용할 수 없을 것같다. 따라서 향후 대만의 권력구조는 현재와 같은 국민대회를 최고권력기구로 하고 그밑에 행정권·입법원·사법원·고시원·감찰원등 5개의 원이 상호견제하는 독특하고 다소 불합리해 보이는 권력형태의 틀을 벗어나기가 어렵게 됐다.다만 총통의 선출방식에 관해서는 국민당내에서도 최근 「국민직선제」요구가 강력히 대두되고있어 현행 국민대회에서의 선출방식이 직선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 주가 6백선 붕괴/어제 14P 폭락/연중 최저 5백86P 기록

    올해 폐장을 이틀 앞둔 23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50포인트나 떨어져 5백86.51로 올최저치였던 지난 6월22일의 5백90.57을 밑 주가지수가 5백90선을 밑돌게 된 것은 지난해 9월17일(5백66.27)이후 1년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거래량은 1천6백75만주,거래대금은 2천2백62억원이었다. 69개 종목만 올랐으며 하한가 3백89개 종목등 7백62개 종목은 내렸다.
  • 민주의원 운전사 2명 구속/의장 폭행

    ◎폭행의원 비호 위장자수여부 수사 박준규국회의장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영등포경찰서는 23일 민주당소속 김영진의원의 운전사 김성진씨(31)와 같은당 이협의원의 운전사 김정용씨(25)등 2명이 자진출두,박의장을 폭행한 사실을 자백함에 따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또다른 국회의원이나 보좌관의 폭행가담여부및 김씨등이 현역의원등의 폭행사실 등을 뒤집어 쓰기위해 위장출두했을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김의원의 운전사 김씨는 지난 18일 자정쯤 국회 본회의를 마치고 국회경위등의 경호를 받으며 의사당 밖으로 나오던 박의장의 얼굴을 때려 안경을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의원의 운전사 김씨는 사건당시 박의장의 머리뒷부분을 손으로 때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과 함께 KBS MBC SBS등 방송사의 녹화테이프등과 대조,목격자인 국회경위 곽호규씨(28)의 진술을 통해 이들의 범행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김씨등은 『박의장을 고의로 폭행하려 한것은 아니었다』면서 『당시 의원과 보좌관등 3백∼4백여명이 「박의장을 막아라」라는 고함소리와 함께 박의장쪽으로 몰려드는 바람에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당시 박의장을 경호하던 국회경위 2명이 민주당의원 운전사 3명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밝혀내고 민주당 정모의원의 운전사 오모씨(27)를 소환,조사를 벌였다.
  • 부동산 거래 크게 감소/값 약보합/비수기 겹쳐 침체 심화

    ◎토개공,11월 지가동향조사 부동산경기 침체가 7개월째 지속되면서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23일 한국토지개발공사가 발표한 「11월중 지가동향」에 따르면 공공개발용지및 아파트공급물량 증가,시중자금난,신규건축규제등 정부의 건설경기 진정대책이 강화되면서 부동산거래가 부진하고 아파트가격도 하락하는등 부동산 투기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은 아파트가격의 하락과 주택전산망 완성으로 택지및 상가용지에 대한 매수세가 위축된데다 현재의 침체국면이 장기간 지속되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부분 지역의 지가가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며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군지역등 비도시지역의 지가는 대부분 보합세 혹은 약하락세를 보였으며 도로 확·포장이 진행되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매매가 끊긴채 부르는 값만 약간 올랐다. 지역별로 부동산 거래수준을 보면 지난주말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중랑구 신내동의 대지는 올해초에 비해 각각 12.8%와 16.3%가 오른 평당 6백76만5천원,3백14만원에 팔렸다.
  • 조합주택 사기분양/조춘자씨 12년 선고

    서울지법 동부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재진부장판사)는 23일 조합주택사기분양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조춘자피고인(42·여)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죄(사기)를 적용,징역12년을 선고했다. 이창국피고인(전서울시경정보과경위)에게는 변호사법위반죄로 징역1년에 집행유예2년이 선고되는등 관련피고인 5명에게 징역1년6개월∼8개월에 집행유예 3∼2년과 추징금 1천4백만∼3백만원이 선고됐다.
  • 중대·항공대 합격선/25∼30점 올라

    중앙대와 한국항공대의 합격선도 지난해보다 25∼30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합격자를 발표한 중앙대는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25∼30점 높아졌으며 3백점이상 얻은 합격자가 73명이라고 밝혔다. 수석합격자는 약학과를 지원한 마정애양(20·전남 장흥여고졸)으로 학력고사 3백17점을 획득. 한국항공대도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30점가랑 높은 2백70점이라고 밝혔다.
  • 대학학술연구비 비율/해마다 큰폭으로 하락

    대학의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학술연구조성비가 정부 총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3일 92년도 학술연구조성비를 올해보다 5억원 가량 늘어난 2백6억으로 확정,발표했다. 그러나 학술연구조성비가 정부총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9년 0.099%,90년 0.081%,91년 0.075%,92년 0.057%로 점점 낮아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년도 학술연구조성비로 3백50억원을 계상했으나 경제기획원과의 협의과정에서 1백44억원이 삭감됐다』면서 『예산지원효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은 학술연구조성비등은 예산배정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올 쌀 총생산량/3천7백39만섬/농림수산부 집계

    올해 쌀 수확량은 평년작 수준인 3천7백39만섬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2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쌀수확량은 논벼가 3천7백36만2천섬,산간지에 심는 밭벼가 2만8천섬 등 모두 3천7백39만섬으로 지난해의 3천8백93만2천섬보다 1백54만2천섬(4%)이 줄어든 것이며 최근 7년간의 연평균 생산량인 평년작(3천7백64만섬)을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논벼중 일반계는 식부면적이 지난해보다 5만5천㏊(5%)가 늘어나 생산량도 지난해에 비해 5·3% 늘어난 3천5백69만9천섬에 달한 반면 통일계는 정부가 수매예시량을 1백50만섬으로 제한한데다 수매가격을 동결,식부면적이 무려 64·9%(9만㏊)나 크게 줄어들어 수확량이 1백66만3천섬으로 지난해보다 66·7% 격감했다. 논벼의 단위면적(3백평)당 평균 수확량은 4백46㎏으로 지난해보다 5㎏ 감소했으나 논벼면적의 96%를 차지하는 일반계는 4백44㎏으로 지난해보다 2㎏ 늘어난데 비해 통일계는 4백94㎏으로 26㎏이나 줄어들었다. 통일계의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저조한 것은 통일계의 벼이삭이 나오는 시기가 일반계보다빨라 장마피해가 큰데다 지난 9월말의 저온현상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 관광여행업,새 단계 찾아야(사설)

    관광요정과 함께 외국관광객에게 윤락행위를 알선해온 6개 여행업체가 서울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음이 알려지고 있다.그런가하면 또다른 6개업체는 지난 중순부터 국세청 세무조사도 받고 있다.여행업계는 아연 긴장하고 여행업자체가 위축되거나 침체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까지 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닿고 있다.관광요정의 경우 어떤 행태가 문제인가에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알고도 모르는척 지내왔기 때문에 언듯 의외같은 느낌도 없지 않으나,결국 이 부분도 정리를 한번 해둘 필요가 있음을 또한 모두가 느껴왔던 것이므로 이번 수사의 귀추를 주목해 보려한다. 지난 10일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 3백만명 돌파의 기록이 세워졌다.한국관광공사는 이 기록을 기념하여 3백만명째 입국자의 앞뒤 여행객까지 합쳐 3인에게 화환과 기념품을 주는 행사까지 가졌다.그리고 연말까지 20만명은 더 입국할것으로 보아 지난해에 비해 8%가 늘어난것에 대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기대까지 부풀고 있다. 그러나 이 이면에는 악덕상혼들에 의한 관광비리들이 관광객증가에 비례하여 같이 커지기만 하고 있다는 난제가 있다.호객꾼을 동원하여 술집에 유인하고 엄청난 바가지를 씌우기 일쑤이며 부르는게 값인 택시의 횡포들은 굳이 관광공사 불편신고센터에 기명으로 제출된 외국인들 호소를 보아서만 알수 있는 일도 아니다.이에 더하여 한국관광은 요정관광·퇴폐관광이라는 사실은 실상 거의 고착된 한국의 국제적 이미지인 것이다. 이 이미지는 근자에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인들에 의해 더 크게 확산되고 있기도 하다.여행사가 여행비를 터무니없이 싸게 한뒤 이 손실금을 현지 윤락계에서 관광객을 넣어주는 조건으로 받아내는 방법까지 등장해 있다.이사실은 또 지난주 TV다큐멘터리 프로에서 보았듯이 현장의 증인들이 직접 육성으로 고백하는 현실이기도 하다.결국 국내외 여행업의 구조가 윤락알선을 주된 채산항목으로 삼고 있다는것을 우리는 수사를 통하지 않고서도 알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 저질관광단계를 이제는 과감히 벗어나야할 때가 되었다.지금은 관광객 자신들마저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다.이는 지난해 제주도 관광분석자료에서도 확인됐다.일본인들의 건전관광하기 풍조가 나날이 커져서 89년대비 90년에 요정이용이 30% 줄었고 따라서 관광요정 외화환전실적이 6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었음이 계수로 나타났다. 후기산업사회 전망에 앞으로 더 융성할 산업중의 하나로 여행산업이 꼽히고 있는것은 이제 특별한 지식도 아니다.사람들은 기능적인 일들은 컴퓨터등에 맡기고 보다 많아지는 여가의 시간을 삶의 충실화에 쓰게 되는데,이 충실화 프로그램의 첫번째가 여행이라고 보는것이다.이런 여행이므로 또 자연스럽게 문화적 내용의 질적 관심이 커지게 된다.술이나 마시러 다니는게 아니고 기생이나 만나러 나가는것이 아니라는 뜻이다.우리가 지금 깨달아야 할것은 윤락관광의 시대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는것이다.그러므로 여행업계 수사가 여행업의 침체로 반응되는것은 세상의 흐름조차 모른다는 것이 될뿐이다.이 계기를 여행업의 대전환계기로 삼아야 할것이다.
  • 「일 더하기운동」 갈수록 확산/공단마다 「신정연휴 단축」 열풍

    ◎“수출·경기침체 탈출 앞장서자” 노사합심/휴가 1∼2일씩 자진반납/73곳선 휴무없이 풀가동 「내년에는 무역적자를 줄이자」. 최근 사회일반에 일고있는 「일 더하기 운동」에 호응,각 산업체에서 올 연말과 신정연휴를 간소하게 보내자는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자 전국의 공단에선 노사합의를 통해 매년 신정연휴에 4일이상씩 쉬던 관례를 깨고 휴가를 아예 반납하거나 휴가일수를 1∼2일로 줄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수출공단을 비롯,창원·구미·구로·인천등 공단내 입주 업체들 사이에서 더욱 활발히 전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수출 4·5·6공단을 비롯,인천관내 대부분 기업체의 경우 올해 부진했던 수출을 감안,「내년에는 기어코 목표액을 달성하자」며 당초 예정됐던 4일간의 신정연휴를 2일간으로 단축,1·2일만 쉬고 3·4일 이틀간은 정상근무를 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서울 구로공단의 경우도 2백60여개 입주업체 가운데 절반을 훨씬넘는 1백50개 업체가 신정연휴를 단축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세일중공업·기아기공등 국내 굴지의 기계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경남 창원공단도 대부분 업체들이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위해 연말을 검소하게 보내고 신정연휴 기간의 휴무를 지난해와 달리 1∼2일씩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창원공단에 따르면 전체 3백8개 입주업체중 92%인 2백77개 업체가 연말과 내년초에 실시될 휴가기간 가운데 1∼2일씩을 반납하기로 했다. 창원공단의 이같은 예는 지난해 2백90개 입주가동업체중 74%인 2백15개업체가 1∼2일 휴가를 했던 것에 비해 18%나 크게 늘어난 것이다. 공단내 삼성중공업·삼미종합특수강·세일중공업·기아기공등 업체들의 경우 지난해 정초 4일간씩 휴무하던 것을 내년초에는 2일간씩 줄일 예정이며 동양물산·오성사·태광특수기계등 중소업체들도 휴가일수를 1∼2일씩 줄이기로 노·사가 합의를 했다는 것이다. 경북 구미공단의 경우 2백56개 입주업체중 73개 업체는 아예 신정연휴를 모두 반납,정상근무를 하기로 했으며 삼성전자등 1백29개 업체는 지난해까지 3∼4일간 실시하던 신정연휴를 2일로 줄이기로 했다. 회사측은 이처럼 종업원들이 휴무기간을 줄이는등 근무시간을 연장하자 연말에 20∼50%씩의 특별상여금을 이미 지급했거나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수출공단내 서울 엔지니어링 노조위원장 안경봉씨(39)는 『전체 근로자 1백60명가운데 95%가 연말과 신정연휴를 반납키로 했다』면서 내년에는 노사분규를 자제,생산성 향상을 위해 보다 힘쓸 것을 회사측과 약속했다고 밝혔다.
  • 대만 총선 국민당 압승/득표율 71%… 개헌의석 확보

    【대북 AP 연합】 대만 최고입법기구인 국민대회를 44년만에 전면개선하는 21일의 제2대 국민대회(국대) 대표총선에서 본토회복을 주장해온 집권 국민당이 본토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해온 제1야당 민진당을 누르고 대승을 거두었다. 만국영 TV는 총1천3백만 유권자중 68%가 참가한 이날 직접선거에서 국민당은 71%의 지지율을 얻어 총 2백54개 의석을 확보한 반면 민진당은 24%의 지지율을 획득,65석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6개 의석은 사민당등 군소정당및 무소속이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국민당의 경우 국민들의 직접선거에서 1백79석을 차지하고 비례대표제에 따라 75석을 배분받아 총 2백54석을 확보했으며 민진당은 직접선거에서 40석을 포함,모두 65석을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국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대회 총 의석의 78%를 확보함으로써 헌법개정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됐는데 대만헌법에 따르면 헌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국민대회에서 75%의 지지를 얻어야만 한다. 한편 지난 89년 실시된 입법원 선거에서 58%의 지지율을 얻은 국민당에 뒤이어 민진당은 38%의 지지율을 얻었었다.
  • 이쑤시개·면봉등 중국 목제품 홍수/업계,산업피해 구제 신청

    ◎품목별로 21∼1백26% 증가 한국목환봉협회는 21일 중국등으로부터 이쑤시개와 면봉·핫도그바등 기타 목제품의 수입이 급증해 국내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조사를 신청했다. 한국목환봉협회는 산업피해구제조치로 수입수량제한,관세율인상 및 기술지원등을 요청하고 국내산업피해가 심각한 점을 감안,시급한 피해구제를 위해 잠정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쑤시개는 89년 83만2천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백50만1천달러로 수입액이 80%나 늘었으며 올들어서도 지난 9월까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가 늘어난 1백21만9천달러어치나 수입돼 연말까지는 1백80만∼2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면봉등 기타 목제품도 지난해에 비해 1백26%가 증가한 3백15만8천달러어치나 수입됐다. 목제품의 수입이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것은 이들 수입제품들이 운송·보험료및 관세(13%)등을 다 물고도 국산품보다 20∼30% 이상 싼데다 국내소비량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 개인 여유자금 채권에 몰린다/증시·부동산 침체로

    ◎11월 개인거래 1조 첫 돌파/세제혜택에 수익률도 높아 주식시장 및 부동산경기의 침체로 개인의 여유자금이 채권시장으로 급속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중 개인의 채권거래량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1조8백39억원을 기록,전체 거래량 4조4천4백10억원의 24.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 10월의 개인 채권거래량인 9천3백31억원보다 16.1%(1천5백81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전체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월의 21.8%에서 2.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로써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개인의 채권거래량은 모두 7조5천5백86억원(월평균 6천8백71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한햇동안의 3조9천3백84억원(월평균 3천2백82억원)에 비해 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한 전체 채권거래량에서 개인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어 지난해에는 16.0%에 그쳤으나 올들어서는 1·4분기중 14.9%로 일시 감소세를 보였다가 2·4분기에는 19.4% 3·4분기에는 22.4% 등으로 증가했다. 이처럼여유돈이 채권으로 쏠리고 있는 것은 채권의 수익률이 높은데다 세금혜택등이 있기 때문이다.현재 3년짜리 회사채의 연유통수익률은 19%이며,3백64일짜리 통화채및 금융채의 수익률은 17.7∼17.9%선이다. 또 20년짜리 국민주택채권 2종의 경우 연수익률이 10.3%에다 상속이전이 가능해 인기가 높으며 9년짜리 서울지하철 공채의 수익률은 17.4%선이다.
  • 대입합격선 대폭상승/세무대 30·숭실 28·서강 26점 높아져

    ◎어제 합격자 발표 전기대 합격선이 당초 예상보다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1일 합격자를 발표한 서강대,국립 세무대학(수원소재)및 숭실대 등 일부대학의 합격자 사정 결과에 따르면 학과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나 지난해보다 합격선이 대체로 26∼30점 가량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서강대의 경우 전체 합격자의 평균점수가 작년대비 26점이나 높아졌으며 3백점이상의 고득점자만도 합격자 1천6백10명의 26·8%에 달하는 4백31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숭실대도 전체 38개 학과의 합격선(합격자 1천3백70명)이 작년보다 평균 28점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백50명의 합격자를 발표한 세무대학 역시 합격선이 예년에 비해 30점 이상 높아졌다. 이같은 추세에 비춰볼 때 중상위권 및 중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시험직후에 예상했던 것보다 10점 이상 높아지고 지난해와 대비하면 20∼30점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대의 경우 법학과는 3백15∼3백18점선 ▲경제·영문·정치·경영 3백10∼3백12점 ▲물리·항공우주3백14∼3백16점 ▲의예 3백10∼3백12점 수준이 될것으로 분석된다.
  • 제2롯데월드 땅,유통업계서 “눈독”

    ◎재벌 비업무용 토지 내일부터 공매/예정가 9천9백억대의 “금싸라기”/상권 만회노린 「신세계」등 강한 의욕/현대,구의동 땅 제3자 내세워 재매입 추진 재벌들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공매가 23일부터 시작된다.성업공사는 재벌들로부터 매각을 위임받은 3백45건 1천7백94만평의 비업무용부동산의 공매를 이날부터 시작,내년 5월8일까지 모두 매각키로 했다. 이번에 공매되는 땅중에는 서울의 요지에 있는 대규모 부지로 공매예정가격이 1조원에 이르는 롯데그룹의 잠실제2롯데월드 부지와 2천억원짜리 현대그룹 구의동 아파트부지등이 포함돼 있어 과연 이땅이 누구에게 넘어갈 것인가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업공사는 현재 매각의뢰된 3백45건 1천7백94만평중 우선 23·24일 이틀간에 걸쳐 롯데와 현대땅을 포함한 25개그룹의 1백26건을 1차공매에 부치고 나머지는 앞으로 한달에 2∼3차례씩 공매를 계속해 내년 5월8일 이전까지 모두 팔아치울 계획이다. 성업공사에 매각의뢰된 땅들은 내년 5월8일까지 5차례의 공매를 거치고도 처분되지 않으면공매가의 절반값으로 토개공에 수용되기 때문에 재벌들은 그이전에 제값을 받고 매각하기 위해 매각대금의 분할상환및 기간연장등 각종 혜택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공매에 부쳐질 서울 신천동 2만6천7백18평의 제2롯데월드부지 공매가는 감정가에 부대비용을 합친 9천9백69억여원이다.대금납부는 3개월마다 현금으로 1년동안 갚되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현재 이 금싸라기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사람들은 롯데에 백화점상권을 빼앗긴 대형유통업체와 일부 돈많은 부동산알부자등이다. 유통업관계자들은 먼저 신세계가 최근 삼성그룹에서 분리,독립한 뒷면에는 여신관리대상에서 빠져 이 땅을 사들이기 위한 계산이 숨어있다고 보고있다. 또 롯데월드 때문에 기존상권을 모두 잃은 한양,지난해 삼성생명의 천호동사옥을 수백억원의 현금을 주고 사들여 놀라게한 영동백화점,최근 건설업에 손댄 삼풍백화점등도 이 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천95억여원에 내놓은 현대건설의 서울 구의동 2만3천3백70평 아파트부지는 2∼3차공매에서매각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게 성업공사측의 전망이다. 이 땅은 당장 아파트를 지을수 있기 때문에 매각대금은 아파트분양대금을 미리 받아 낼수 있고 위치도 좋아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측도 이 땅을 놓치기 아까워 현대와 사업연관성이 많은 중소건설업체를 앞세워 매입토록하는 방법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을 앞두고 성업공사에는 요즘 중소건설업체및 부동산업자들의 매입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성업공사가 매각하는 부동산은 1차공매에서 유찰되면 예정가의 10%,2차유찰때는 또다시 10%,3차 15%,4차 15%씩이 떨어져 5차공매때에는 거의 절반값이 된다. 이번 재벌 비업무용 땅의 경우 5차공매에서까지 처분되지않으면 토개공이 5년만기 연7%의 토지채권으로 모두 수용해 공영개발토록 돼있다.
  • 지하철역 물난리 소동/수도관 터져 역구내로 물 유입

    21일 하오4시쯤 서울 중구 서소문동 41의 3 KAL빌딩지하에서 3백50㎜짜리 대형상수도관이 터져 지하철 2호선 시청역구내로 물이 흘러들어 가면서 지하철 승객 2천여명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가 나자 지하철공사는 KAL빌딩과 건너편 유원빌딩쪽으로 나가는 출입구 2곳을 막고 역직원 10여명을 동원,모래주머니 5백여개로 물길을 승장장밑에 설치된 집수정으로 돌린뒤 30마력짜리 배수펌프 6대로 물을 퍼냈다. 이 사고로 지하철 통로에 물이 차 3시간 가량 2곳의 출입구 통행이 막혔으나 지하철은 정상적으로 운행됐다.
  • 서울봉천동 연쇄살인사건/동일범 소행 아닌듯

    관악구 봉천동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관악경찰서는 20일 두사건이 동일범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사건을 분리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숨진 안영수씨의 주민등록증·명함·카드 등이 든 검은색 지갑과 범행때 쓰인 것으로 보이는 피묻은 흉기가 범행현장에서 3백여m 떨어진 봉천 본동 923 「희야내」분식집앞 골목길과 15m떨어진 쓰레기통에서 발견됨에 따라 금품을 노린 강도살인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숨진 유병호씨(41)의 피살현장으로부터 7m쯤 떨어진 골목길에서 피묻은 수동식플라스틱 석유펌프를 찾아내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혈액형감식을 의뢰했다.
  • 경제 4단체 송년회

    전경련등 경제4단체가 주최한 국무총리·경제각료 초청 송년회가 20일 하오 6시 전경련 경제인클럽에서 열렸다. 이날 송년회에는 정원식총리와 최각규부총리등 경제각료 17명이,재계에서는 유창순전경련회장과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정원식총리는 『재계인사들이 기업의 전문화와 기술개발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 대만,오늘 총선…민주개혁시험대에/민선의원 2백여명 44년만에 선출

    ◎개헌선 확보 관심속 17개 정당 각축/시내마다 “깃발물결”… 「리오」축제 방불 대만역사상 최초의 자유총선은 마치 리오의 카니발만큼이나 풍성하고 떠들썩했다. 마치 한국의 50∼60년대 선거를 연상케 하는 10일간의 선거운동을 마치고 이제 1천3백만 대만 유권자들은 21일 그들 장래를 판가름할 투표를 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헌법개정권과 총통선출권을 갖고 있는 최고권력기구인 「국민대회」대표들을 뽑는다. 지금까지는 6년에 한번씩 결원이 생긴 대표숫자만큼만 새로 선출하는 보궐선거뿐이었다. 최초의 국민대회선거는 47년 11월 대륙에서 실시되 장개석을 초대 총통으로 선출했었다. 그후 49년 공산당에 패배,대만으로 패주해온 이후에는 대륙의 선거구역을 공산당이 불법점검해 더이상 선거를 치르지 않았다. 따라서 초대대표들을 사실상의 종신직으로 바꾸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80년대 후반에 등장한 민진당이 개혁바람을 일으켰다. 국민당도 시대의 조류에 더이상 거역할 수 없어 4백72명의 종신대표들을 지난 16일까지 모두 은퇴시켰다.이번 선거에서는 2백25명의 지역구 대표와 1백명의 비례대표등 3백25명을 뽑는다. 여기에다 지난 86년 보선때 당선된 80명은 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내년 1월 출범하는 제2대 국민대회 정원은 4백5명이 된다. 지역구 선거에는 17개 정당 4백68명이 출마,약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이슈는 ▲대만독립이냐,통일이냐 ▲총통직선제냐,간선제냐 ▲개헌이냐,제헌이냐 등 3가지를 꼽을 수 있으며 이밖에 국민대회 존폐문제도 쟁점중 하나로 등장했다. 집권국민당은 너무 급진적인 변화는 사회혼란만을 가져온다며 기존 통일정책을 고수하고 헌법을 일부개정하며 총통은 미국식 간선제를 선호하는 반면 민진당은 삼권분립하의 권력구조를 목표로 헌법을 새로 제정하며 총통을 주민직선으로 뽑고 「대만공화국」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사민당등 군소정당들은 국민당과 유사한 점진개혁을 내세웠다. 개헌정족수는 전체의석의 75%. 민진당이 국민당의 개헌을 막자면 이번에 28%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잔존 80의석중 겨우 9석만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주민들의 최대관심사는 국민당이 단독 개헌할 수 있는 70% 이상의 의석확보가 가능하겠느냐는 점이다. 국민당측은 75%를 장담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60∼70%로 보고 있다. 민진당도 개헌저지에 필요한 28%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어쨌든 이번 선거는 장개석 전 총통이 마련한 권위주의적 철권통치구조를 청산하고 새로운 민주화시대를 개막하는 계기가 될게 분명하다. 일부 보수세력들은 유세과정에서 나타난 매표행위와 과열타락현상을 한탄하고 후보 1인당 한화 3억∼9억원씩 뿌리는데 대해 충격을 받기까지 했다. 한 종신대표는 『우리는 선거운동이 이렇게 요란할 줄은 상당도 못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같은 과정이 민주화의 필요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 전문대이상 진학률 96년 69%로/중학교 의무교육 군지역까지 확대

    ◎7차 5개년계획 교육부문 확정 96년에는 전문대학 이상의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이 현재의 45.9%에서 69.1%로 크게 높아진다. 또 국민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40.6명에서 37.8명으로 줄어들고 중학교 의무교육 실시지역이 현재의 도서·벽지지역에서 군지역까지 확대된다. 교육부는 20일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92∼96년) 조정위원회(위원장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을 열고 이같은 니용의 교육부문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중 이공계 대학의 정원을 1만6천명 늘려 인문계와 자연계의 비율을 48대 52에서 45대 55로 자연계의 비율을 높이고 ▲교육여건이 뛰어난 이공계대학부터 우선적으로 정원을 자율화 하며 ▲전문대 입학정원을 해마다 1만5천명씩 증원키로 했다. 또 산업기술인력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68%인 인문고 비율을 연차적으로 낮춰나가 오는 95년에는 인문고대 실업고의 비율을 50대 50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또 이 계획이 마무리 되는 96년까지 진학률은 중학의 경우 거의 1백%,고교의 경우 95% 수준까지높이고 국교 3백60교,중학교 2백50교,고교 84교를 신설해 대도시의 49학급 이상 과대규모 학교를 분리함으로써 학교규모의 적정화를 유도키로 했다. 이와 함께 96년까지 국민학교 급식시설을 확충해 실시하는 한편 교과전담교원 1만2천7백명을 확보 예·체능 과학 등 실기비중이 높은 교과부터 단계적으로 교과전담제를 확대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통일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4천여명의 교사를 해외에 연수시키고 남북교육 교류 및 협력을 중진해나갈 수 있도록 교육사절단의 상호교류,학생 수학여행 및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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