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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병보증제 유명무실,소비자부담 가중(소비자광장)

    ◎화장품·세제등 인체피해사고 잇따라 ○…지난 85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공병보증금제가 실효를 제대로 거두지 못함으로써 연간 3백억원의 소비자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 이는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서울등 4대도시의 1백15개 소매점포를 대상으로한 빈병환불실태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보증금 전액 환불의 경우는 소주병 13.9%,청량음료병 18.3%,맥주병 36.5%에 불과했다.1개당 50원씩을 환불해주어아하는 맥주병의 경우 30원씩 환불해주는 곳이 32.2%로 가장 많았고 35원씩 환불해주어야할 소주병은 20원씩만 내주는 사례가 41.7%로 집계됐다.또 1.5ℓ들이 주스병 기준 빈병값이 80원인데도 해태음료(주)는 2백50원,롯데칠성(주)은 2백원씩 받는등 빈병값을 최고 3.1배까지 높게 매겨 이중의 소비자부담을 주고 있었다.지난해 상반기 빈병회수율은 동아식품이 64.4%,동양맥주의 97.6%등 업체마다 편차가 심했으며 업체에 회수된 빈병조차도 상당량이 고물 수집상을 통해 모아져 결국 소비자는 빈병값을 부담해온 셈이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최근 서울과 5대직할시의 6백가구를 대상으로 화장품·비누·세제등 가정용 화확제품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부작용이나 취급부주의등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6백가구가운데 24%에 해당하는 1백44가구가 최근 2년사이에 1.5건꼴씩 모두 2백16건이나 가정용 화학제품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또 서울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동안 129긴급구명센터에 긴급구조를 요청한 1천8백92건중 15.3%에 해당하는 2백89건이 화장품등 화학제품의 부작용이나 취급부주의에서 비롯된 조사됐다. 이같은 화확제품 사용과정에서 비롯된 피해가운데 10%는 상처나 후유증이 남을만큼 심각한 것이었고 또 7%는 1주일이상 병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피해유발 품목은 스킨 케어 화장품류가 18%로 빈도수가 가장 많았고 헤어스프레이와 무스(11.2%),주방용세제(10.6%),세탁용세제(10.2%),의약품류와 접착제류(각 7.4%),머리염색약및 퍼머약(6.0%)순이었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고발 창구에 지난해접수된 수입 가전제품에대한 소비자 고발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5배가 늘어난 2백48건으로 고발대상은 에어컨·카세트라디오·전기밥솥·가습기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가장 큰 불만은 광고나 사용설명서에 표시된 기능이나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었고 고장시 수리기간이 20∼30일 정도로 길고 또 부품비나 수리비가 지나치게 비싼 것도 불만항목으로 꼽혔다.
  • 현대자동차 수출 전면중단/분규 악화

    ◎1월목표 2만2천대 무산위기/작년 12월에도 1만대 차질 국내 자동차 수출의 3분의2 가량을 차지하는 현대자동차의 수출이 전면 중단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말상여금 1백50% 추가지급을 둘러싸고 지난 해 9월초부터 분규를 겪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91년말부터 수출에 차질을 빚기 시작,올들어서는 아예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이 날까지 차질을 빚은 수출규모는 8천만달러어치인 1만3천2백대로 집계됐다.현재 노조원들의 작업거부로 엑셀 및 쏘나타,그랜저등을 생산하는 1,2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기 때문에 올들어 한 대도 선적을 못한 실정이라 차질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에는 3만5천3백대를 수출할 계획이었으나 분규에 따른 생산차질로 실제 수출은 2만4천1백62대에 그쳤다.올 1월의 수출계획은 2만2천대이다. 현대자동차의 수출담당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말까지 선적을 끝낼 예정이던 북미지역 주문 자동차 8천여대가 노사분규 때문에 아직껏 선적되지 못했으며 유럽과 아시아지역 등으로 나갈 예정이던 6천여대도 선적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선적이 가능한 자동차는 지난해 말에 생산된 5천대 가량 밖에 안돼 현지 딜러들과 수요자들로부터 거센 항의와 반발이 예상된다』고 걱정했다. 1∼2년전부터 개척에 나서 이제 막 시장기반을 닦기 시작한 유럽 및 동유럽에 대한 물량공급이 이번 사태로 차질을 빚으면 국산차의 시장다변화 노력은 결정적인 타격을 받게 된다. 지난해 9월부터 현대가 자동차판매를 개시한 독일시장의 경우 예상 외로 인기가 좋아 주문이 밀림으로써 지난해 12월 이미 6백대 이상의 공급 차질을 빚었는데 앞으로도 물량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시장확대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 접대부 1백명/일에 불법 송출

    서울지검 형사4부 김회재검사는 10일 서민혁씨(42·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403동 201호)를 직업안정 및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해 7월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1302 서초 오피스텔 705호에 「서초기획」이라는 사무실을 차린뒤 술집 접대부인 김모양(25)등 3명을 일본 오사카에 있는 술집 「샤갈」에 취업시켜주고 소개료 등 명목으로 1인당 75만엔(3백75만원 상당)씩 모두 1천1백25만원을 가로채는 등 1백여명을 일본 오사카·도쿄 등지의 술집에 취업시켜주고 1억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횡단보도 위치선정 잘못많다

    ◎25%가 커브·고갯길에… 정류장과 근접도/보행속도 무시… 파란신호 짧아 사고 위험/소보원,실태조사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서울등 6대도시의 1백4개 횡단보도와 이들 시설물을 이용하고 있는 3백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횡단보도 안전실태조사」결과 차량통행 위주로 설정되었음이 밝혀졌다. 횡단보도 신호기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보행속도 1초당 1.26m를 무시한채 최고 초속 2.48m,평균 1.36m로 파란신호가 작동되어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리고 이번 설문조사 결과 실제로 보행자들의 17.9%만이 파란신호 시간이 충분하다고 응답함으로써 이를 뒷받침했다. 보행자들은 신호등이 설치된 횡단보도라도 41%는 햇빛 반사,청소불량등으로 신호의 구별이 잘 안됐으며 또 50%는 파란불과 빨간불 신호의 구별이 잘 안되어 위험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그 이유는 신호등의 밝기가 너무 어둡거나(43.1%),신호등 고장(23.5%),가로수등에 가려진 사례(23.5%)등 때문이었다. 이밖에 조사대상 횡단보도(1백4개)중 9곳은 커브길에,17곳은 고갯길에 설정되는등 25%가 위치선정이 잘못되었고,27.9%인 29곳은 버스정류장과 20m이내에 설정되어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맹인·장애자·노약자의 안전보행을 위한 시설을 모두 갖춘 횡단보도는 한곳도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 한해 여는 첫회의… 국정전반 포괄적 논의(국무회의 9일)

    ◎“올 예산 3600억 절감” 각부처 협조 당부 임신년 새해들어 처음 열린 제1회 국무회의는 한해를 여는 첫 회의인 탓인지 안건심의 보다는 공직자기강확립·92년 예산절감계획·중국어선의 영해 침범문제등 국정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주종을 이루었다. 안건은 재무부가 상정한 대통령령인 「특정물품등의 조달에 관한 예산회계법시행령특별규정안」등 2건밖에 없었으나 이같은 논의때문에 상오 9시에 열린 국무회의는 1시간20여분만에 끝났다. 정부대변인인 최창윤공보처장관은 『각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및 협조사항이 많아 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 ◎…안건심의가 끝나자 곧바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올 한햇동안 총 3천6백억여원을 줄이는 내용의 「92년 예산절감운용계획」을 소상히 설명한 뒤 각 부처의 협조를 당부. 이어 김기춘법무장관이 최근 중국어선의 영해침범문제에 대해 관련법규를 들어 범정부차원의 단호한 대처방안 을 역설. 김장관은 『현행 영해법과 어업자원보호법에 따르면 영해를 침범하는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5년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으며 어선과 장비·채취물을 모두 몰수하도록 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어선의 영해침범은 엄연한 주권침해이자 범법행위』라고 강조.그는 이어 『지난 47년부터 65년 한일어업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18년동안 우리 영해를 침범한 일본어선 3백여척을 나포하고 3천6백여명을 단속했던 전례가 있다』고 적시한 뒤 『이번 중국어선의 영해침범문제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한 정부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이제부터라도 국가이익의 차원에서 엄하게 대처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역설. ◎…이에대해 이상옥외무장관은 『외무부에서는 이점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외교경로를 통해 2차례에 걸쳐 중국정부에 엄중 경고한바 있다』고 보고. 이장관은 또 『현재 중국정부에 재발방지를 촉구하는한편 만일 재발시에는 단호히 의법처리하겠다는 방침도 이미 통고했다』고 부연. 외무장관의 보고가 끝나자 국무위원들은 외무 법무 해경등으로 구성된 관계부처회의를 빠른 시일내에 열기로 결정. ○심의안건 ◇특정물품등의 조달에 관한 예산회계법시행령특례규정(안) ◇서산지역자활정착 단유지 매각계획(안)=충남 서산군 인지면 모월리 446의1등 총 2백36만1천9백11㎡ 땅을 점유자에게 매각.
  • 승용차 한강 추락

    9일 상오6시5분쯤 서울 성동구 옥수동 동호대교 북쪽 3백m 지점에서 옥수동쪽으로 달리던 서울2소 3124호 엑셀승용차(운전자 서정식·44·건축업자·서울 종로구 창신동 226의1)가 다리오른쪽 난간을 부수며 30여m 아래 한강으로 떨어져 서씨가 숨졌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한강순찰대 잠수부들과 보트3정 대형레커차등을 동원,인양작업에 나서 4시간만인 상오 10시20분쯤 승용차와 서씨의 사체를 건져냈다. 이 사고로 동호대교 강북쪽 2개 차선이 2시간동안 차단돼 시내쪽으로 가는 출근길 차량들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 전국토 13% 녹지로 지정/골프·스키장등 개발 강력규제

    ◎공단·신도시에 녹지 의무화/자연환경보전지역 1만5천㎢로 확대/7차5개년 환경부문 「녹색계획」 확정 정부는 국토의 개발과 병행해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고 환경자원도 고갈시키지 않는 내용의 녹색계획(그린플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환경처는 9일 발표한 제7차 경제사회발전5개년계획의 환경부문계획에서 앞으로 새로 조성되는 공업단지·신도시·관광지에 대해서는 인구비례에 따라 일정수준의 녹지공간을 반드시 마련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오는 96년까지 전국토의 13%에 해당하는 녹지자연도의 8등급이상구역을 녹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골프장·스키장·리조트건립등 각종 개발행위를 억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시의 토지이용계획입안시 공원과 녹지확보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도시녹화계획을 수립,전국 10개도시와 공단지역등 10개소 3만평에 환경보전림을 조성하고 54개 공단과 15개 시도지역등 69개소를 선정해 공해물질 흡수능력이 뛰어난 환경정화수를 심기로 했다. 이 녹색계획은 또 자연환경 및 생태계보전을 위해 ▲자연환경보전지역 확대(90년 5천4백㎦에서 96년 1만5천㎦로) ▲자연공원지역내 콘도미니엄 건립금지 ▲자연공원에 대한 휴식년제 도입 및 취사·출입금지 지역을 지정키로 했다. 환경부문계획에서는 이와 함께 수질보전부문에서 생활하수 및 공장폐수정화대책으로 새로운 유해물질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는 한편 여타 오염물질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을 산업별,배출규모별,지역여건등을 감안해 오염원별로 차등 설정키로했다. 폐기물부문에서는 수도권이외의 매립지부족난 해소를 위해 총 1백30만평에 달하는 33개 광역매립지를 조성키로 했으며 이들 매립지가 오는 2004년이전에 다 쓰여질것을 감안,그 이후의 매립지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중부권·남해권·남동권등 3개해안에 대단위 매립지 3백80만평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편 대기보전부문에서는 현재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석면에 대한 관리책으로우선 석면노출에 관한 정확한 실상을 파악한후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석면가공사업장에 대한 분진관리와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는등 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 번지는 도박병/때와 장소 가리지않는다

    ◎주부·지도층까지 모이면 “한판”/「한탕」 욕심에 판돈 1백억까지/사기단 활개… 피해자 자살속출/유괴·살인등 「노름빚범죄」 극성/작년 11월이후 3천건1만여명 적발 카드·화투놀이 등 도박이 부쩍 성행하면서 재산을 탕진하고 자살을 기도하거나 심지어는 살인사건까지 벌어지는등 폐해가 잇따르고 있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서는 전문도박꾼들 뿐만 아니라 가정주부에서 유명프로야구선수와 연예인 그리고 사회지도층인사인 대학교수·기업인들까지 도박을 하다가 패가망신 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도박판의 판돈 규모도 해마다 엄청나게 늘어나 한판에 보통 1천만원에 이르고 있으며 큰 도박판의 경우는 전체 판돈 액수가 수십억원대에 달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요즘엔 전문 사기도박꾼들이 도심지 여관·호텔 등지를 옮겨다니며 주로 부유층 부녀자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인뒤 처음에는 다소 잃어주다가 결국에는 큰 돈을 챙긴뒤 잠적하는가 하면 가정주부들에게는 뒷돈을 대주어 빚을 지면 몸까지빼앗은뒤 이를 미끼로 금품을 뜯어내는 수법을 쓰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같은 전문사기 도박꾼한테 걸려 재산을 탕진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기도하기도 하고 일부는 노름빚에 쪼들리다 못해 범행을 저지르는 사건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마산·창원·울산 등 주요공단지역에선 월급날을 전후에 도박꾼들이 몰려가 근로자들을 상대로 도박판을 개장,돈을 따서 달아나는 일도 늘고 있다. 지난 8일 1백억원의 도박판을 벌여오다 대전지검에 구속된 전병태씨(35·화성금속대표)는 4개월동안에 4억원을 잃은 것으로 나타나 도박판규모가 엄청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지난해 9월20일 경찰에 검거된 마산 삼성약국대표 이석범씨(62)의 살해범 차명남씨(45)는 경찰에서 범행동기가 도박빚 3백50여만원을 마련키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으며 지난4일 경남 진해에서 친구들과 화투판을 벌이던 윤모씨(35)는 잃은돈 15만원을 돌려달라고 서모씨(35)에게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서씨를 때려 숨지게해 도박의 사회적 병폐가 중증에 다다랐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일제단속기간인 11월18일부터 올 1월4일까지 전국에서 단속된 도박사범은 모두 2천9백50건으로(압수금액 6억8천7백62만원) 1만여명이 형사입건됐으며 이는 예년의 단속기간에 비해 거의 배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이같이 최근 사회전반에 걸쳐 도박이 성행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서울대학병원 신경정신과 조두영교수(54)는 『사회전반에 걸친 분위기가 불안정되고 투기심리가 횡행할때 이에따른 스트레스해소와 순간적인 쾌감을 위해 도박은 성행한다』며 『이같은 분위기가 계속 확산되면 계층간의 위화감조성은 물론 부동산투기등과 같은 한탕주의가 되살아난다』고 말했다. 도박을 끊기위해 구성된 친목단체인 「대한 단도박협회」의 권모회원(50)도 『도박은 의학용어상 충동조절장애현상으로 불려질 정도의 정신결함자들의 소행』이라고 전제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어떠한 형태의 도박도 근절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건전한 놀이문화가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대우/15대 그룹의 신도약전략(21세기를 향해 뛴다:4)

    ◎“2000년엔 40조원 매출·150억불 수출”/「조선」 회생경험 살려 “관리혁명”/구 소연구소와 재휴 선진국 기술장벽 극복/해상도시 건설등 신산업에 야심찬 도전 「조용한 관리혁명」 창업 25주년을 맞는 대우그룹이 21세기에 대비,그룹의 경영혁신을 위해 체중을 싣고 있는 경영모토이다. 그룹의 성장과정에서 비대해진 몸집을 줄이고 관리개선과 기술개발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그룹차원의 절박한 판단에서 나온 자구책에 다름아니다. 세계경제의 블록화 등 날로 악화되는 수출환경과 기술경쟁력의 약화,근로의욕의 감퇴 등 국내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들이 대우그룹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수 없기 때문이다. ○소형차 일류메이커로 올해까지 3년간 중기계획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우의 관리혁명은 우리경제가 3저 호황을 벗고 침체의 터널로 들어선 시점과도 일치한다. 「관리혁명」은 문서 줄이기,결재라인 축소 등과 같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생산라인의 축소,공간활용 높이기,조직축소 및 여유인력의 타부문배치,기술개발,의식개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리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50% 이상 높인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대우그룹 관리혁명의 첫 실험무대는 대우조선이다. 노사분규의 여파와 조선경기 불황으로 침몰위기에 있던 대우조선의 갱생을 위해 김우중회장이 계열사 매각 등의 자구노력과 함께 옥포조선소에서 근로자와 숙식을 같이하며 「희망90 S운동」을 몸소 실천,13년만에 대우조선 경영을 적자에서 흑자로 돌려놓은 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조선은 이같은 관리혁명과 조선경기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조원에 5백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관리혁명의 무대는 올들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려온 대우자동차로 현장을 옮겨 진행되고 있다. 김 회장이 대우조선 정상화에 손발을 맞춰온 김태구 대우조선사장을 대우자동차 사장으로 임명하고 김 사장과 대우자동차 부평본사에서 새로운 관리혁명을 시도하고 있다. 대우자동차는 알려진대로 증자·수출 제한문제 등을 둘러싼 미 GM사와의 마찰 및 노사분규로 지난해만도 적자규모가 1천억원에 이를 정도의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닛산사등과 합작모색 최근 사원출자의 자동차판매 전문회사를 설립,해외판매를 확대하고 닛산·볼보 등 새로운 합작파트너를 물색,대우중공업에 자동차사업을 신설하려는 것도 GM 극복을 위한 하나의 시도이다. 이미 군산에 1백만평의 자동차 공장부지까지 마련해놓고 있다. 대우의 생존전략은 왕성한 신시장개척에서도 잘 나타난다. 선진국의 기술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소련의 이오페물리연구소와 기술제휴,정보통신산업의 핵심기술인 광전자와 레이저광을 이용한 3차원 입체영상기술인 「홀로그래피」 등을 도입한 바 있다. ○신시장개척 적극나서 아프리카 오지에서 소련·중국 등에까지 시장을 넓혀온 대우는 최근 남북교류 분위기가 무르익어감에 따라 대북교역의 선두에 나서고 있다. 이달 중순쯤 북한을 방문하는 김 회장의 방북 가방에는 남북간 직교역 확대와 합작개발 등 굵직한 사업이 담겨있으리라는 추측이다. 대우그룹은 현재 16조원 규모의 매출을 오는 2천년까지 40조원,수출은 60억달러에서 1백50억달러로 올려놓겠다는 구상이다. 위성·항공·선반·산업전자·자동차분야의 기술개발을 위해 올해 총투자액(1조4천3백억원)의 14.4%(5천1백억원)을 들여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에 진력할 계획이다. 공산권교역과 북방합작사업을 주도하고 자동차부문에서는 외국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소형승용차의 세계적인 공급센터로 키우며 전자·통신분야는 산업용 전자 전기기기 등 차세대제품 개발에 주력,종합전자·통신메이커로서의 기업상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항공부품과 로봇 등 첨단산업 육성과 해상호텔·해상도시 건설 등 신산업쪽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창의성 발휘” 임원 독려 그러나 이같은 야심찬 계획들이 산적해있지만 내부적으로 해소돼야할 과제 또한 적지않다는게 대우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중간관리층의 무사안일이 여전하고 인맥중시의 인사관리에 불만을 품은 우수인력이 삼성 등 경쟁그룹으로 옮겨가는 문제 등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말 김 회장이 그룹임원 연수에서 『현재 임원들이 하고 있는 일의 80%가 과장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결재하는 것이 임원이 아니다. 경영발전방향을 설정하고 기획하라』고 한것은 바로 간부들의 창의성 결여를 질타한 것이었다. 또 올 신년사에서 『근로윤리의 퇴색이 전반적인 생산성 하락을 가져오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근로의지와 노동윤리를 파괴하는 노사분규를 절대 용납않겠다』고 한 것은 근로의욕 회복 등 생존을 위한 관리혁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그룹의 재도약을 꾀하겠다는 그룹총수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96년 1인당 세금 1백74만원

    ◎정부 중기재정계획/조세부담률 22%,탈수 78조/일반회계 년 14.6%씩 증가 정부는 7차5개년계획기간중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등 재정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조세수입을 올해 44조4천3백억원에서 96년에는 78조9천7백억원으로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세부담율은 올 19.6%에서 96년에는 22% 수준으로 높아지고 1인당 조세부담액도 올 1백1만5천원에서 96년에는 1백74만5천원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9일 발표한 중기재정운용계획(92∼96년)에 따르면 일반회계의 경우 올해 33조2천억원에서 96년까지 연평균 14.6%가 증가,96년에는 57조3천1백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돼있다. 이같은 일반회계증가율은 같은 기간 경상경제성장률(11.3∼14.5%)을 웃도는 것이며 이에 따라 일반회계가 GNP(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14.7%에서 96년 16%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회계 세출면에서는 방위비증가율을 연간 경제성장률수준으로 유지,96년에는 일반회계의 23.9%인 13조6천8백억원으로 늘리고 인건비는 처우개선과 인력관리제도개선을 통해 올해 일반회계의 16%에서 96년에는 14%수준으로 낮춰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재정의 효율성제고를 위해 앞으로 대규모투자사업에 대해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재정실등 관련연구기관의 사전투자심사를 받도록 하고 서울대등 독자적인 수입원이 있는 기관은 별도법인화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또 대형투자사업이나 계속사업에 대해서는 다년도회계주의를 도입하는등 예산회계제도를 개편하고 설치목적이 달성되었거나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특별회계와 기금은 정비해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기금관리기본법의 제정에 따라 공공성이 높은 민간관리기금을 기본법적용대상에 추가하고 국민연금기금등의 공적여유자금은 재정·금융정책과 연계해 사용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 작년 총통화 18.6% 증가/한은

    ◎올해 18.5% 증가한 15조 추가공급 기업의 자금난이 극심했던 지난해 총통화증가율이 연중18.6%를 기록,당초 목표치 17∼19%내에서 안정적으로 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8일 지난해 12월말 총통화규모(평잔기준)는 전년보다 12조2천8백억원이 더 풀린 79조5천7백억원을 기록,전년 같은 기간보다 18·6%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경재자금부장은 『이같은 통화증가율은 90년의 21.2%보다 2.6%포인트 둔화된 것으로 물가를 잡기위해 분기마다 통화수위를 적절히 조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분기별 총통화증가율를 보면 1·4분기 18.4%,2·4분기 18.5%,3·4분기 18.4%,4·4분기 19.1%로 상반기에 3조9천3백억원,하반기에 8조3천5백억원의 돈이 더 풀렸다. 부문별로는 정부부문이 추경예산의 편성과 재정증권을 순상환해줘 7천1백억원이 공급됐고 민간에서 중소기업 상업어음할인·외화대출의 증가와 정책자금의 대출증가로 20조8천억원이 풀렸다. 반면 경상수지 적자확대로 해외부문에서 3조2천억원,통화채환수등 기타부문에서 3조3천억원이 회수됐다. 시중자금사정은 3월중순까지 양호했으나 4월이후 증시의 장기침체와 단자사의 여신축소및 수출부진으로 기업의 자금난이 심해 일부 한계기업의 부도가 잇따랐다. 이에따라 대표적인 시중금리인 하루짜리 콜금리가 3월말 연15.18%에서 9월말 19.85%까지 치솟았으며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이 강화된 11월이후 연말까지는 하향안정세를 나타내 12월말 17.25%를 기록했다. 한은은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18.5%가 증가한 14조∼15조원의 통화를 추가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달중에는 설날(2월4일)자금수요를 감안,19%가 증가한 3조4천억원을 풀 예정이다.
  • 가래떡 별미간식 만들기

    ◎노랗게 튀겨 설탕 입힌후 땅콩가루 뿌려/흰떡탕/돼지고기·표고버석등 혼합… 참기름 양념/떡잡채 가래떡은 정월식단에서 빼놓을수 없는 식품·얄팍하게 썰어 설날 떡국을 끓여 먹는 것이 기본이지만 그외에도 찜·복음·꼬치등에 다양하게응용할 수 있다. ▷떡양념구이◁ 가래떡 5백g콩기름2큰술 간장 파다진것 각1큰술 참기름 마늘다진것 깨소금 각1작은술 고춧가루 후추 약간 ①떡을3∼4cm길이로 썬후 가로·세로로 잔칼집을 넣어 놓는다.②파 마늘 고춧가루 간장 개소금 참기름 후춧가루를 혼합해 양념장을 만든다.③떡에 양념장을 조금씩 바른 후 프라이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구워낸다. ▷흰떡탕◁ 가래떡 3백g설탕5큰술 땅콩다진것 2큰술 검은깨1큰술 콩기름1컵①가래떡을 어슷하게 3cm길이로 썰어 프라이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익혀낸다.②프라이팬에 콩기름 1큰술을넣고 설탕을 넣어 녹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떡을 넣어 설탕옷을 입힌후 검은깨와 땅콩가루를 뿌려 그릇에 담아낸다. ▷떡잡채◁가래떡 3백g 돼지고기 고사리 당근 각50g실파30g표고버섯3장 붉은고추1개 마늘다진것 깨소금 설탕 소금 참기름 각1작은술간장1큰술 콩기름2큰술 후추 약간 ①가래떡을 6cm길이로 썰어 소독저 굵기로 채썬 후 냉수에 담가두었다가 건져 놓는다.②돼지고기는 결대로 채썰어 마늘 후추 가장 설탕 깨소금 참기름으로양념한다.③표고버섯은 불려 꼭지를 떠어 채썰고 고사리는 5cm길이로 썰어 간장 마늘 설탕 후추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한다.④당근 실파 붉은 고추는 5cm길이로 채썬다.⑤프라이팬에 콩기름을 두르고돼지고기를 볶다가 표고버섯 고사리 당근 가래떡 붉은 고추순으로 넣고 볶아 소금 설탕 깨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해 실파를 넣고 볶아 낸다.
  • 음악회에 갑시다(굄돌)

    얼마전의 일이다.내가 몸담고 있는 교향악단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초청된 한 외국인이 연주를 마치고 나에게 질문을 했다. 『서울시민이 얼마나 되지요?』 나는 대답했다.『1천만명입니다.그리고 낮의 유동인구는 1천5백만명입니다』 그 답변을 들은 지휘자는 의아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며 질문을 다시했다. 『그렇다면 1천만 서울시민중에서 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가 며칟날,어디서,무슨 프로그램으로 열리는가를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지 알고 있습니까?』 나는 다시 대답했다.『그것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알 수 없으나 전에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한다면 2만 명에서 3만 명정도일 것입니다』 그는 다시 입을 열었다.『내가 디트로이트 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계약을 했었을 당시에 시민의 10%정도만이 제가 맡은 교향악단의 공연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는데 1년 동안 홍보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여 40%정도의 시민이 공연에 따른 정보를 알게 된 후 청중과 회원이 무려 20배가 증가해서 공연 횟수를 4배로 늘리게 되었습니다.서울시립교향악단도 최소한 서울시민의 30%정도가 공연에 대한 정보를 알수 있게 되어야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나로서는 더 할 말이 없었다. 사실 한 달에 두번꼴로 개최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에는 평균 1천5백명의 청중이 모이는데 이러한 공연 횟수와 청중수로 1천만 서울시민이 빠짐없이 우리 교향악단의 정기 연주회를 보게 하려면 3백년이 넘게 걸린다는 계산이다. 부끄러운 노릇이 아닐 수 없다.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현재 상황은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극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터무니 없는 계산같지만 서울에 거주하는 1천만 시민이 10년에 한번씩 시립교향악단이 개최하는 연주회에 참석하기로 한다면 교향악단은 세종문화회관의 4천석 객석을 모두 채우고 연주하더라도 10년동안 1년에 2백50회씩의 공연을 해야만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쯤 된다면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세계 최고의 악단이 되지 못하란 법도 없을 듯하다. 그러니 세계 10대 도시에 걸맞게 세계 10대 교향악단에 들어갈 수 있는 악단을 육성하는 것이절대로 어려운 일이 아닌 듯하다. 모두 다같이 외쳐봅시다. 『시민 여러분! 10년에 한번씩은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역 교향악단의 연주회를 직접 찾아가서 들어 봅시다』 ▷필진이 바뀝니다△ 1월의 필진이 김재희(재미·유니세프본부 인사부 국장) 문두훈(서울시립교향악단 튜바 수석연주자) 안공혁(보험감독원장) 이태동(서강대교수·영문학) 이승렬씨(본사 편집위원)로 바뀝니다.
  • 교수낀 백억대 도박단 적발/9명 구속

    ◎프로야구 유승안선수등 셋 수배 【대전=이천렬기자】 대전지검 특수부(이기배부장검사)는 8일 1백여억원대의 판돈을 걸고 포커 도박을 해온 대전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서강복(47·M대교수)·김정연씨(31·B대 강사)등 교수 2명과 채봉석씨(42·세원운수 대표·대전시 서구 용문동 276)등 기업인 7명등 모두 9명을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함께 도박을 해온 전 빙그레이글스 소속 프로야구선수 유승안씨(35·대전시 서구 갈마동 동산아파트3동 910호)등 3명을 수배했다. 서교수등은 지난 89년 1월부터 지난해말까지 같이 구속된 길영종씨(30)가 마련한 도박장소에서 한판당 3백만∼1천만원씩의 판돈을 걸고 1백30여차례에 걸쳐 포커노름을 벌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들 가운데 전병태씨(35·화성금속 대표·대전시 대덕구 법동 285)는 지난해 8월부터 4개월동안 무려 4억여원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도박장을 개장한 길씨는 2억2천만원의 장소대여료를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이들 말고도 다른 기업인 10여명이 상습도박을 벌인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구속자 ▲서강복 ▲김정연 ▲채봉석 ▲길영종 ▲전병태 ▲박정근(33·골드프로모션 대표·대전시 중구대흥2동 240) ▲손경용(37·의류상·〃 중구 선화동 현대아파트 103동 301호) ▲박태호(29·S국교 음악강사) ▲박형서(32·무직·대전시 동구 원동 97)
  • 외언내언

    가까운 일가친척의 새댁이 입덧을 한다.그럴 때 미리 기저귓감 끊어다 주는 것도 좋은 선물이 되었다.하지만 근년 들어 그럴 필요가 없게 돼간다.편리해진 1회용이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텔레비전을 켜면 그 기저귀 광고가 나온다.살이 짓무르지 않고 배설물이 새지 않는 제품이라면서.우리의 상품 기저귀 역사는 대충 10년.88년 3백50억원 정도였다는 시장이 올해는 1천3백억원쯤 되리라는 전망이다.갯수로는 6억개.이게 썩는 기간은 약 1백년이라 한다.이 1회용 기저귀로 아기 1명을 키울 때 70여그루의 나무가 필요하다는 계산까지 나와 있다.◆아까운 줄 모르고 1회용으로써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지구촌.우리도 뒤질세라 이에 가세한다.목욕탕에 가면 1회용 면도기가 있다.식당에 가면 젓가락에 숟가락에 접시까지도 1회용이.월급쟁이들은 이제 자리에 앉아서 1회용 컵에 담겨 나온 커피를 마신다.다방에는 1회용 봉지 설탕도.그 봉지설탕으로 해서 버려지는 설탕의 분량이 전국적으로 한해 8백60여t이나 된다고 한다.엄청난 낭비이다.◆낭비의 측면 못잖게 걱정되는 것이 환경 파괴.알루미늄 접시에 컵라면 그릇 따위는 쉬이 썩는게 아니다.1회용에는 그런 것들이 많다.이 한번 쓴 쓰레기가 지금 우리 강산을 덮어간다.두려운 일이다.1회용의 일상화 때문인지 의식구조까지 1회용화해 가는 현상이 두려워지는 우리 사회.아침에 한 말 저녁에 뒤집는 것도 1회용 의식구조에서 비롯된다고 하겠다.하기야 인생자체를 1회용으로 치는 생각들이이고 하지 않던가.◆편익을 찾고 쫓아온 것이 인류문화다.1회용의 범람도 그 일환.하지만 이 편익의 추구가 과연 옳기만 한 것일까.1회용 소비에 대해 심각한 재점검이 따라야 할 듯 싶다.
  • 이런 약 부작용 조심합시다/390개 품목 사용제한 조치

    ◎30일이내 시정않으면 제조정지/위염환자들 구토등 호소/삼성신약 비셀랄진/부정맥·심장장애를 유/신경용제 「피모짓」/다른 약 병용땐 돌연사도/산도스 토레칸정/머리털 빠지고 피부 반점/종근당 리마틸정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의약품가운데 상당수가 복용이나 투약시 상당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져 이들 약품을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들 약품가운데 일부는 복용할 경우 졸음이나 두통,시야장애를 일으키는가하면 심할경우 사망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같은 부작용을 모르고 복용,운전할 경우 심한 졸음과 시야장애를 일으키는 사례도 많아 대형교통사고마저 일으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사부는 8일 국내 2백15개 의약품제조업체가 제조·수입하고 있는 3백90개 의약품이 졸음·구토·돌연사등 각종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 약품 제조업체에 대해 사용을 제한토록 하는등 제조허가사항변경지시를 내렸다. 또 이들 약품제조업체가 앞으로 30일안에 제조허가사항을 변경하지 않을 경우 해당 품목에 대해 제조정지조치를 내리는등 강력 제재할 방침이다. 이날 보사부가 밝힌 의약품부작용사례에 따르면 삼성신약에서 만드는 「비셀랄진정」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 이를 복용한 위염·위궤양환자가 졸음·구토 등의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가 무려 13건에 달했다고 보고됐다는 것이다. 또 보령제약의 「후리나정」등 국내15개 제약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는 정신신경용제 「피모짓」은 하루 2백㎎을 초과해 복용할 경우 부정맥,심장장애를 일으켜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통보해왔다. 위염이나 수술후 진토제로 쓰이는 한국산도스의 「토레칸정」도 혈압이상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약에 이어 다른 약을 투여했을 때 심장에 이상이 생겨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진해거담제인 광동제약의 「노스날캅셀」등 국내50개 업소에서 제조하는 「노스카핀」성분의 90개 품목은 사람에게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포유동물에 투약한 결과 염색체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보사부는 임신부에게 절대 투여하지 말 것을 각급 병·의원에 당부했다. 이 밖에 관절염치료제인 종근당의 「리미틸정」은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것으로 일본에서 확인됐으며 「바이엘아스피린」어린이용은 수술전 1주일이내에 이약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피를 지나치게 흘리는 사례가 보고됐다. 이번에 부작용이 확인된 이들 약품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1천2백36개 병·의원,약국(의약품부작용모니터기관)에서 보고된 사례를 분석,평가해 나온 것으로 국내에서 77개 품목,해외에서 3백13개 품목이 확인되었다.
  • 고속도로 9백94㎞/1조 들여 신설·확장/도공,올해 계획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모두 1조1천4백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고속도로 21개 노선 9백94㎞를 신설 또는 확장할 계획이다. 8일 도공에 따르면 올해 고속도로신설사업으로 서해안고속도로 1단계구간 1백35㎞(인천∼안산,안산∼안중,안중∼당진,서천∼군산,무안∼목포)에 2천4백38억원,중부내륙고속도로의 대구∼춘천간 1단계구간 1백51.3㎞(대구∼안동,제천∼만종,홍천∼춘천)에 1천3백91억원,제2경인고속도로에 4백억원,시흥∼안산간 1백20억원,구리∼퇴계원간 3백32억원,서울외곽순환노선에 1천91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또 부산 도심지역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대구∼서부산구간중 양산∼구포및 김해∼서부산구간신설에 5백억원을 투입하며 대전∼진주구간에 50억원을 신규로 투자한다. 고속도로확장사업으로는 신월∼부평간(11.7㎞)에 1백97억원,양재∼수원간(18.5㎞)에 2백26억원,진주∼광양간(50.5㎞)에 7백53억원을 투자,총80.7㎞의 고속도로 확장사업을 마무리짓고 오는 93년7월 준공목표로 추진중인 수원∼청원구간 확장사업에 2천1백90억원을 추가로투자할 예정이다.
  • 설 귀성 임시열차 616편 증설/교통부

    ◎고속버스도 314대 더 투입,3만여회 운행/새달 1∼6일 510만명 수송계획/고속버스표 이달 20∼25일 56곳 예매 교통부는 오는 2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동안을 설날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기간동안 철도·고속버스·시외버스·항공기·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약 5백10만명의 귀성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수송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에따라 교통부는 이 기간동안 6백16개의 임시열차를 신설하는 등 총 4천1백80개 열차에 2만5천2백10량을 운행,3백10만명을 수송하는 한편 고속버스도 예비차 3백14대를 투입,3만5천여회를 운행해 1백50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연안여객선 항로에는 예비선 7척을 추가투입,모두 1백35척으로 전국 1백7개 항로에 총 3천7회를 운항토록 해 23만8천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항공편의 경우 부정기편 1백27회를 늘려 모두 1천7백회를 운항해 24만5천명을 수송키로 했다. 이밖에 시외버스도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현지 상황에 따라 증회운행토록 했다. 이 기간동안의 승차권 예매는 철도의 경우 이미 90일전부터전화예약 및 창구예매를 실시해 와 현재 1,2,3일의 하행선과 5,6일 상행선의 좌석은 완전 매진됐으며 입석만 판매중이다. 고속버스의 승차권은 오는 20,25일 6일동안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우체국·농협 각지점·주택은행 각 지점·백화점 등 서울시내 56개소에서 2월1∼4일의 전노선 하행승차권을 일시에 예매할 예정이다. 한편 교통부는 설날 귀성객의 안전수송을 위해 이달 말까지 철도·공로·항공·해로 등 각 분야별로 수송시설과 장비에 대한 사전정비·점검을 철저히 실시하는 한편 폭설·한파 등의 일기불순에 대비한 안전 및 방한대책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 올 임금인상 총액 5%내 억제

    ◎지도업체 은행등 3백20곳으로 줄여/노동부,근로감독관회의서 시달 정부는 7일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총액임금제가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정착되도록 임금교섭지도사업장을 대폭 줄이는 대신 해당 사업장에 대해서는 총액기준의 임금억제선을 반드시 지키도록 지도키로 했다. 노동부는 이날 소집한 전국근로감독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근무지침을 시달하고 4대선거의 정치·사회적 영향을 가급적 줄이기 위해 지금까지 임금의 조기타결을 유도해온 방침을 변경,연중 분산타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지침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근로자가 1백명이 넘는 6천5백9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임금교섭지도를 펴왔으나 올해는 지도대상사업장을 임금수준이 높거나 높은 임금인상이 계속돼온 1백36개 독과점기업,64개 정부투자출연기관,74개 금융기관,46개 언론기관 등에 한정키로 했다. 또 이들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통상임금 기준 10%선에서 올해는 임금총액을 기준으로 5% 이내로 교섭이 이뤄지도록 강력히 유도키로 했으며 그밖의 사업장에 대해서는 노사자율에 맡길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전체의 70%이상 사업장의 임금교섭이 14대 총선을 전후한 3∼7월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하고 지난해와는 달리 임금교섭을 상하반기에 고루 분산되도록 적극 유도키로 했다.
  • “한국제 비싸고 납기지연 잦다”/무역협회 조사

    ◎바이어 60% “수입선 전환 예정” 우리나라 상품은 대만·중국·일본등 경쟁국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데다 납품기일 준수및 애프터서비스등 비가격경쟁에서도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무역협회가 일본·홍콩·미국·유럽의 바이어 3백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바이어가 평가한 우리상품의 국제경쟁력」조사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어의 30.3%가 우리상품의 가격이 이들 경쟁국보다 비싸다고 대답했다. 바이어들은 또 24.4%가 경쟁국에 비해 납품기일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고 지적했으며 애프터서비스도 26.7%가 경쟁국보다 떨어진다고 응답했다. 우리상품의 가격및 비가격경쟁력이 이처럼 약화됨에 따라 외국바이어의 60.6%가 수입선을 중국이나 대만·동남아국가로 돌릴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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