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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등록 작년 85만3천대 늘어(단신패트롤)

    ◎승용차 하루 1천7백대 증가 ◇자동차가 지난 한해 전국에서 모두 85만3천13대(하루평균 2천2백27대)늘었다. 13일 교통부가 내놓은 91년말 자동차 등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의 자동차등록대수는 4백24만7천8백16대로 전년 동기의 3백39만4천8백3대보다 85만3천13대가 늘어 25.1%의 증가율을 보였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하루평균 1천7백89대로 가장 많이 늘었고 화물 및 특수차가 하루평균 4백28대,버스는 하루평균 1백20대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하루 4백96대로 가장 많이 늘었다.
  • 62∼89평 초대형/보증금만 억대/고급 임대빌라 등장

    ◎대림,서울 상일동에 1백8가구 공급/준공후 분양가 너무 낮아 매각포기/임대료 50만∼70만원… 서민월급 수준/회사측,“내집 살돈 예금하면 세 살고 생활비 남아” 60평이상의 초대형 고급주택이 임대전용으로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양가문제로 3년이 넘게 분양이 미뤄져왔던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대림빌라가 다음주중 임대전용으로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이 빌라는 62평형에서 89평형까지의 대형평수이며 공급물량도 1백8가구이다.사상 최초로 초대형평수가 대량으로 임대된다는 측면에서 임대료책정,분양방법 등과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청약가입해야 자격 대림측이 서울시의 승인을 받은 임대보증금은 평당 2백만원,월 임대료는 평당 8천3백원이다. 따라서 24가구가 공급되는 62평형은 임대보증금 1억2천5백1만원,월 임대료는 52만원이고 가장 큰 89평형(11가구)은 1억7천9백20만원에 74만6천원이다.이밖에 69평형이 12가구,73평형 26가구,79평형은 22가구,84평형은 13가구가 있다.임대보증금이 중형 아파트 한 채 값이고 월 임대료가웬만한 봉급생활자의 한달 봉급과 맞먹는 금액인 셈이다. 그러나 대림측은 주택을 선진국처럼 소유가 아닌 주거의 개념으로 보면 현재 시가 3억원이상의 중·대형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은 그 아파트 가격으로 임대보증금을 내고 나머지의 법정이자만으로도 월임대료와 생활비까지 충당할 수 있다는 계산서를 제시하고 있다. 이 빌라는 1년단위로 임대조건을 경신하되 임대전용으로 분양되며 입주자 모집은 일반 아파트의 분양과 마찬가지로 청약예금가입자를 대상으로 하고 당첨자·계약자·입주자가 같은 사람이어야 한다. 단 20배수는 적용하지 않고 청약예금에 가입한지 2년이 경과한 1순위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을 받고 임대전용인 점을 감안,재당첨 금지조항의 적용은 받지 않는다. 지난 84년 대림이 토개공으로부터 연립주택용지로 6천5백여평을 평당 61만1천원씩 40억원에 사들여 건립했으나 판단착오로 분양시기를 놓쳤다. 분양가인상설과 자율화설 등이 나돌면서 보다 높은 가격에 분양하려고 분양시기를 늦추다가 89년11월 분양가 원가연동제가 도입되면서 분양가가 시가보다 평당 약 1백만원가량 낮게 책정되자 분양을 포기하고 결국 임대로 돌아서게 됐다. 대림측은 그동안 임대문제가 시일을 끌면서 택지매입과 건축에 투입된 자금의 금융비용외에도 하루 5천만원이상의 관리비를 부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때 주변의 시세보다 월등히 낮은 분양가때문에 입주권을 따내기 위해 온갖 「배경」이 동원되는등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주변 전·월세 80%선 지난 90년말 대림측으로부터 임대승인 신청을 받은 서울시도 이 빌라가 호화사치성 주택에 속하는 대형 고급주택인데다 현행 법규에는 민영주택의 임대료 결정과 관련한 별도의 규정이 없어 고심을 거듭한 끝에 주변 대형아파트·빌라 등의 전·월세 가격의 80%선에서 임대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쨌든 대림빌라가 임대전용으로 분양됨으롬써 본격적인 민간임대주택시대의 개막을 선언했으나 높은 임대료,주택소유욕등 뿌리깊은 국민감정 등을 감안할때 청약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 일 검찰,사가와사 수색/정치자금 제공 의혹… 정계 긴장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검찰은 13일부터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운송회사 도쿄 사가와 규빈(동경 좌천급편)에 대한 강제수사를 시작,일본 정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날 5천3백억엔의 자금을 유출시킨 혐의를 받고 있는 도쿄 사가와 규빈과 이 회사의 전사장 와타나베(도변·57)및 전상무 사오토메(조공녀·53)의 집등에 대한 가택수색을 실시했으며 이들에 대한 특별배임혐의가 드러날 경우 이들을 구속할 방침이다.
  • 한밤 사무실에 침입/금품 턴 10대 둘 영장

    서울 관악경찰서는 14일 송모군(19)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군 등은 지난 1월26일 상오2시30분쯤 서울 중구 주교동 140의2 윤모씨(35·오퍼상)의 사무실에 여자스타킹을 쓰고 들어가 윤씨의 목에 낫을 들이대고 『돈을 내라』고 위협,10만원권 수표 14장과 현금 3백85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송군 등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버지 소유 서울2 도1946호 엑셀승용차를 타고 다니며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 후기대 합격선 20∼40점 상승

    ◎성대 「3백점이상」 탈락학생 60명/성대 합격자 52%·중대 39%가 3백점대 성균관대는 13일 올해 후기전형의 학력고사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20∼40점 높아졌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후기전형결과 최고의 합격선을 보인 법학과는 전기때보다 23점이 오른 3백20점을 기록했고 행정학과·경제학과·경영학과·신문방송학과등 5개학과는 모두 3백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백점이상 합격자는 1천58명의 합격자 가운데 52%인 5백49명이며 3백점이상 탈락자도 60명인 것으로 발표됐다. 중앙대는 또한 합격자의 38.7%인 2백9명이 3백점이상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합격자의 전체평균점수는 2백91점으로 전기보다 29점,지난해 후기보다 33점 오른 것이다.
  • 정주영씨 일가 주식매각/현금 2천6백억원 확보

    ◎계열사 종업원등에 팔아/선거자금으로 쓰일듯 통일국민당을 창당한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가 지난해이후 주식을 처분한 규모가 3천억원에 이르러 총선과 관련,주목을 받고있다. 정주영씨 일가는 현대중공업등 비상장 5개사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처분,1천5백78억원의 자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이후 상장된 주식의 매각대금도 1천42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이후 주식처분으로 모두 2천6백20억원의 현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정주영씨 일가는 지난달 20일부터 지난10일까지 현대그룹 계열사 직원을 상대로 비상장기업인 현대중공업·현대산업개발·현대엘레베이터·현대상선·고려산업개발의 주식 1천3백39만7천8백82주를 매각,1천5백78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정주영씨는 이가운데 8백33만5천7백53주를 처분,1천억2천9백만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으며 아들인 몽구·몽근·몽준·몽헌씨는 5백78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정주영씨 일가는 올해에도 주식 매각을 계속해 모두 1백41만3천8백50주를 처분,2백5억5천5백38만7천원의자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에는 모두 4백7만6천9백74주를 처분해 8백37억9천8백만원을 마련한 것으로 증권당국에 신고했었다. 현대그룹측은 주식처분대금중 극동정유의 유상증자분 총1천1백82억원과 상호출자해소를 위해 계열법인이 매각하기 위해 내놓은 주식이 팔리지 않아 정씨 가족이 다시 사들이는데 쓰인 6백억원을 제외하면 남은 액수는 1천억원이 채 못된다고 밝히고 있으나 증권관계자들은 정씨 일가가 마련한 거액의 자금이 정치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있다.
  • 구 소군 해체냐 존속이냐/오늘 CIS 정상회담서 집중거론

    ◎러연등 잇따른 독자군 창설로 위기/통합군 불발땐 독립국연 유지 암운 러시아가 독자군 창설계획을 구체화함으로써 구 소련 소멸이후 태어난 각 공화국들의 구심체 역할을 해온 독립국가연합(CIS)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고 있다. 또한 이같은 러시아의 「홀로서기」 움직임은 14일 벨로루시 수도 민스크에서 개최되는 CIS 정상회담의 전망을 흐리게 하고있다. 본래의 창설취지보다 훨씬 느슨해져 따로따로 노는 듯한 독립국가연합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호 연대성과 유대관계를 보강해 지금보다 긴밀한 연합체제를 구축하리라는 전망은 당초부터 어려웠다. 오히려 지난번 정상회담 때보다 구성국간의 의견대립은 한층 심화되는 것은 물론 조정의 실패로 독립국가연합이 결정적인 파국을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러시아의 독자군 창설계획이 터져나온 것이다. 정상회담 바로 하루전날에 표면화된 러시아의 태도는 11개 구성국간들의 관계가 국가연합의 명칭과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알력과 반목상태에 놓여있음을 명확히 요약해준다. 독립국가연합은 구성국이 11개로 늘어난 지난해 12월21일 알마아타 정상회담과 이의 출범을 공식화한 12월30일 민스크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방위 부문에 있어 전략핵을 필두로한 핵전력의 단일중앙통제에는 일단 합의점에 도달했으나 재래식 전력에 관해서는 이견조정에 실패했었다. 조직을 재편하고 무기 및 3백70만명에 달하는 구 소연방의 군사력을 분할하는 문제로서 당시 똑같이 합의에 실패한 통화와 개혁스케줄 등 경제분야보다도 이번 민스크 재회동의 실질적 동기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연방의 옐친 대통령은 맨처음엔 독립국가연합의 군사조직 형태로서 구성국의 개별군사력이 배제된 통합군으로 통괄되기를 주장했으나 두번째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몰도바 벨로루시 등이 통합군 개념과는 상반된 독자군 창설을 요구함에 따라 한발 뒤로 물러섰었다. 우크라이나 등 원하는 공화국들은 독자군 창설을 할 수 있으나 이와함께 국가연합의 합동군에 소속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옐친은 러시아는 독자군 창설없이 합동군 참여방침을분명히 했었다. 기존 구 소연방군의 병력 등 군사력의 대부분이 분할·훼손되지 않고 온존하는 통합군이나 합동군 모델이 러시아의 최대국적 기득권을 유지해주면서 국가연합의 군사유대도 꾀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와같이 일단 모양새에서 국가연합에 어울리는 군사조직 재편안을 고수했던 러시아는 12일 옐친의 군사보좌관인 드미트리 볼코노프 장군의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 회견을 통해 독자군 창설로의 방향 선회를 명백히 했다. 그는 옐친 대통령이 「아마도」 14일 정상회담을 전후해 독자군관련 포고령을 발표할 전망이라고 전하면서 창설되는 러시아군이 지원병 위주로서 최대 1백50만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러시아 독자군은 현재 러시아에 배치된 구 소련군은 물론 발트3국 및 동유럽 주둔군도 궁극적으로 포함돼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같은 러시아의 방향전환은 우크라이나 등이 갖고 있는 국가연합의 군사관에 러시아가 동조했다는 긍정적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나 독자군이란 개념 자체가 국가연합의 창설 취지에 반하는 현실이 보다 심각하게 지적된다. 구 소련군의 전력과 구성국간의 분쟁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할 때 독자군으로의 각개각진은 독립국가연합의 충돌 및 파국적 상황전개 시나리오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다. 또 재래식 전력과 병력의 사분오열은 전세계의 안보와 직결된 핵전력의 안전한 통제에도 균열을 초래할 수 있다. 볼코노프 장군은 러시아군이 창설되더라도 독립국가연합의 통합군체제가 유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번째 정상회담 이후 연쇄적으로 돌출된 흑해함대 관할권 싸움과 기왕에 배치된 구 소련군에 대한 각 공화국의 일방적 자국 편입 강행 등을 상기하면 통합체제와 독자군 방위가 무리없이 양립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가 매우 어렵다. 다만 정상회담을 통해 독립국가연합 정상들이 이제까지와는 달리 연합체제의 대국적 입장에 서서 조정력을 발휘한다면 느슨하나마 서로를 묶어주는 고리로 남을 수 있을 것이다.
  • 대체조림비/모든 임야에 확대 부과

    ◎준보전임지 전용할때도 내야/㎡당 481원… 작년비 20% 올라/산림청,시행령 개정… 이달말부터 시행 산림청은 지금까지 보전임지를 전용할 때에만 부과하던 대체조림비를 앞으로는 준보전임지를 전용할 때도 이를 부과키로 했다.이에따라 임야를 전용하는 사람은 모두가 대체조림비를 물게 됐다. 산림청은 또 올해 대체조림비 기준단가를 ㎡당 4백81원으로 결정,지난해의 3백99원보다 20.6% 인상했다. 13일 산림청이 마련한 산림법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보전임지를 전용할 때만 대체조림비를 부과해 왔으나 앞으로는 준보전임지를 전용할 때도 이를 부과키로 했다. 산림청은 이 개정안을 이달말쯤 공포,시행키로 했다. 산림청은 이밖에 임야매매 증명제도로 인한 민원을 줄이기 위해 매매증명 발급여부를 신속히 결정하고 미발급시에는 그 사유를 명백하게 통보해 주기로 하는 한편 법정구비서류 이외의 서류를 첨부토록 요구하는 등의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 산림청은 국유림을 확대하기 위해 민유림 매수기준과 국·민유림 교환취득기준을 완화했다. 지금까지는 기존 국유림에 붙어 있거나 가까운 경우,장차 3천㏊이상 단지화가 가능한 국유림 밀집지역내 임야만을 사들였으나 앞으로는 확대권역내 임야는 거리나 면적의 제한없이 매입하고 장차 산림보전 지역으로 전환이 가능한 경우에는 산림보전지역 이외의 임야도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 포철 광양 4고로 10월 완공/어제 연와 정초

    ◎연 3백30민t 추가 생산 포항제철은 13일 전남 광양제철소에서 우리나라에서 8번째 이자 마지막 고로로 예상되는 광양 4고로의 연와정초식을 가졌다. 이로써 포철은 지난 68년 창업 이래 4반세기 동안 계속됐던 설비 확장사업을 끝내고 오는 10월 포항과 광양제철소를 통틀어 마지막인 광양 4고로의 준공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고로의 연와정초식 이란 철광석과 코크스를 녹여 쇳물을 만들어 내는 고로가 내부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고로 내부에 내화벽돌을 쌓기 위한 기초벽돌쌓기 작업으로 고로의 성공적인 건설과 안전한 조업을 기원하는 행사이다. 포철은 이번에 연와정초식을 가진 연산 3백30만t 규모의 광양 4고로의 건설을 계기로 연산 2천1백만t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광양 4고로의 완공으로 달성되는 포철의 이같은 연간 생산능력은 일본의 신일본제철과 프랑스의 유지노사실로(Usinor­Sacilor)사에 이은 명실상부한 세계 3위의 규모이다. 우리나라의 철강생산능력 또한 광양 4고로가 준공되는 오는 10월이면연산 2천9백만t에 달해 우리나라는 현재 전세계 8위에서 6위의 철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포철이 지난해 1월부터 총 투자비 2조3백23억원의 규모로 착공한 광양 4기는 하루 8천t씩 연간 3백3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원가절감 및 생산성을 극대화시킨 최신예 고로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또 광양 4고로가 본격 가동되는 내년부터는 광양제철소가 연산 1천1백40만t의 철강생산능력을 보유,지난 82년부터 10년간 단위 제철소별 철강생산 실적 순위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해온 포항제철소를 누르고 세계 제 1의 제철소가 될 전망이다.
  • 포항제철 세계 3위 철강기업 도약

    ◎광양 4고로 연와정초식 계기로 본 위상 포항제철이 13일 광양제철소에서 가진 제4고로 연와정초식은 4반세기에 걸친 제철대역사를 마무리짓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이번 4기 공사의 완공으로 우리나라 철강생산이 양적인 수준에서는 선진국에 육박했다는 뜻이다.오는 10월 4기 설비가 준공되면 광양제철소는 1천1백40만t의 철강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이에따라 포철은 2천1백만t의 생산체제를 구축,세계 제3위의 철강기업이 된다.지난 68년 창업한 포철은 국내외 경기의 부침속에서도 지속적인 설비확장을 통해 자동차·조선·가전·기계산업 등에 이른바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강을 공급하며 국가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4반세기 성장사/올 10월 연2천1백만t 생산체계 구축/68년부터 설비투자 12조6천억원/「산업의 쌀」공급으로 고도성장 선도 포철의 이같은 위치에 대해 세계적 철강전문가인 미국 포담대의 호간박사는 『만약 포항제철이 없었더라면 한국은 여전히 미개발 후진국으로 남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12일 미국의 유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사로부터 A▦라는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도 오늘날 포철의 위상을 잘 말해주고 있다. 포철은 최근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는 설비투자의 부진속에서도 국가산업의 균형적 발전과 건실한 성장 기반이 되는 제조업 부문의 투자에 선도적 역할을 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68년부터 91년까지 포항 및 광양제철소의 설비 신·증설에 모두 12조6천4백71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제조업에 대한 투자기피 현상으로 제조업의 공동화와 국가경제 성장력 퇴조가 역력했던 지난해에도 국내 제조업의 설비투자액 18조4천8백45억원의 9.7%에 해당하는 1조7천8백58억원이나 투자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산업과학기술연구소가 한국은행의 협조를 얻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광양4기 건설에 따른 국민경제 파급효과는 다른 산업에의 생산유발효과가 2조9천3백71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5백86억원,고용유발인원이 13만6천7백40명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됐다. 포철은 지역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해포항과 광양의 재정자립도가 각각 92.6%,82%로 전국평균 64.8%를 훨씬 웃돌고 있다. 흔히 철강의 수요량이 곧 국력이라고들 말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요는 91년 3천1백만t에 이르렀으며 최근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오는 2000년에는 3천7백만t에 달할 전망이다. 포철은 73년 준공이후 15년 7개월만인 89년 1월 철강생산 1억t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달 2일에는 1억5천만t 돌파라는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포철이 생산하는 철강의 국내가격은 일본의 70∼80% 수준에 머물러 철강관련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열연코일의 경우 우리나라가 t당 3백45달러인데 비해 일본 5백9달러,대만 4백49달러,미국 3백75달러로 우리보다 훨씬 비싸다. 포철이 적정한 가격으로 철강을 공급함에 따라 우리나라의 중공업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이와함께 포철은 사업을 확장하거나 설비를 도입할 때마다 국내업체와 국제업체가 컨소시엄을 형성하도록 유도,국내업체가 제철설비의 원천기술을 배우거나 선진국 독점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한 공도 크다. 이에따라 포철의 설비국산화율은 포항제철소 1기 당시 12.5% 수준에서 광양제철소 4기에는 63.1%로 높아졌다. 이를위해 1기 건설에는 일반강재,소형구조물등 단순 소재류 제작에 국한되었던 설비국산화를 증기설비,소결설비등 공장단위 설비에 까지 과감히 국산화를 단행했다. 포항1기 설비부터 광양4기까지 투입된 총 설비금액 4조8천6백29억원중 50.6%인 2조4천6백4억원을 국내 중공업체가 수주했다. 또한 포철은 1억5천만t의 철강을 생산하기까지 소요된 3억3천5백만t의 원료와 생산제품 1억4천만t등 모두 7억5천만t에 이르는 물동량으로 국내 운송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90년 포철의 물동량을 12t 트레일러로 환산할 경우 4백92만대분에 이르는 5천9백만t으로 우리나라 총물동량 5억5천3백만t의 10.7%를 점유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밖에 철강재 수출을 통해 국제수지를 개선한 점도 높게 평가할만 하다. 73년부터 91년까지 3천6백38만t,1백39억달러에 달하는 수출을 기록,차관원리금과 원자재수입대금을 제하고도 83억5천8백만달러의 외화를 획득했다. ◎포항제철 설비확장 연혁 1기 73· 7· 3 준 공 103만t 포 2기 76· 5·31 〃 157〃 3기 78·12· 8 〃 290〃 항 4기 89· 3·31 〃 390〃 계 940〃 1기 87· 5· 7 〃 270〃 광 2기 88· 7·12 〃 270〃 3기 90·12·14 〃 270〃 양 4기 92·10·31 준공예정 330〃 계 1140〃 합 계 2,080〃 ◎정보통신·반도체로 업종 확대/21세기의 청사진/2001년 매출 2백억불 목표/총체적 제2창업 「POSCO 2000」계획 추진/이동통신 참여준비 활발히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상징으로 꼽히고있는 포항제철이 광양제철소 제4고로건설을 끝으로 24년에 걸친 확장을 마감하고 21세기에 대비한 경영다각화를 서두르고 있다. 포항제철소에 이어 광양4기공사의 완료로 우리경제를 뒷받침할만한 철강생산능력은 충분히 확보됨에 따라 제2의 미래기간산업을 찾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신일철도 철강사업외에 신소재·화학·전자·정보·통신·지역개발사업 등에 활발하게 진출 95년 매출액의 50% 이상을 다각화 부문으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복합경영체제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또 미국의 US 스틸회사명까지 USX로 변경하고 석유·에너지 부문으로의 다각화를 추진해 철강부문의 매출액을 전체 매출액의 30% 이하로 낮춘 실정이다. 포철은 4반세기에 걸친 제철대역사를 이끌어 온 성장력을 토대로 제2의 창업을 위한 전략방안의 총체적 개념인 「POSCO 2000」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POSCO 2000」은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2창업을 위한 경영체제를 구축,범세계적 일류기업 실현을 통해 오는 2001년 총매출액 2백억달러,다각화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여년간 다져온 철강업 경영으로 축적된 경영자원을 적극 활용해 첨단기술과 장기적 투자가 요구되는 정보통신·반도체·정밀화학 등 미래성장 분야로 사업영역을 늘려가며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철은 이를위해 인력구조개선,판매력강화 등 9대 전략과제와 경영다각화 전략을 수립,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9대 핵심과제는 ▲최적설비구성 ▲단위설비적합성 ▲정비체제개선 및 부품개발 ▲전략정보시스템구축 ▲경제적인 원료구매 ▲협력회사 육성 ▲물류합리화 등이다. 구자영 경영정책담당 상무이사는 『우리는 그동안 「무에서 유」를 창조하면서 최단시일에 생산규모와 경쟁력면에서 세계 철강업계의 정상에 서는 기적을 이루어 냈다』면서 『다가오는 21세기에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현재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야하는 어려운 시점에서 이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철이 철강 다음으로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사업은 이동통신사업이다. 정명식사장은 이에대해 『이동통신사업은 공익사업의 성격이 짙은 만큼 민간기업에 맡길게 아니라 포철과 같은 국민기업이 맡아 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포철은 자금력과 함께 기술수준도 다른기업을 능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다각화와 더불어 추진하고 있는 것은 고도의 기술혁신및 신강종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양산하고 2천1백만t 규모에 적합한 경영관리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다. 이와함께 다른 제조업을 활성화해나가는 운동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광양건설 산증인/이명섭 건설부본부장/“최단시일 대역사완공 가슴 뿌듯”/수중촬영 통한 공정관리로 호안 완벽공사 『남자로 태어나 가장 짧은 기간에 세계 제1의 제철소를 지은 대역사에 참여했다는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13일 광양제철소 제4고로연와정초식을 가진 포철건설본부 이명섭부본부장(52·이사)은 어느 누구보다도 흐뭇해 했다. 광양제철소 10년 역사의 산 증인인 이부본부장에게는 지난날의 크고 작았던 사건들 하나 하나가 남달랐다. 이부본부장이 광양만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지난 80년12월24일이었다.당시 차장이었던 그는 13명의 팀을 이끌고 바닷속에 떠있는 몇개의 섬이 모두였던 이곳에 와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을 이겨내며 밤낮으로 지질조사 및 입지타당성조사를 시작했다. 『회사신분을 감춘채 작업을 하다가 간첩으로 몰려 여러차례 경비초소에 끌려가 곤욕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한번은 광양만 앞바다에서 작업을 하던중 배의 스크류가 부러져 표류하다가 무인도에 닿아 이틀동안 고생하다 구사일생으로 구조되기도 했다.본사에서는 『실종됐다』고 야단법석을 떨었었다. 이같은 고생끝에 81년 11월4일 정부로부터 제철소입지승인을 받아냈고 이듬해 9월 28일 마침내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갔다. 광양만 앞바다의 13개섬을 포함한 바다를 메워 4백50만평의 제철소부지를 조성하기 위한 대역사가 시작된 것이었다. 『돌 2백만㎥로 13.4㎞의 둑을 쌓는 호안공사에 들어 갔는데 힘들여 쌓은 둑이 조수때문에 수시로 터져 어려움이 이만 저만 아니었습니다.게다가 포철의 신화를 일궈낸 박태준회장이 완벽시공을 유난히 강조,간부들이 잠수복을 입고 물속에 들어가 공정을 카메라로 촬영해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온갖 어려움 끝에 부지조성공사가 끝나고 85년 3월5일 공장건설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일본이 기술제공 및 설비판매를 꺼려해 어려움이 더욱 컸다고 그는 회상한다.포철의 신화에 놀란 일본이 부메랑효과를 우려했기 때문이었다.그래서 포항과는 달리 광양제철소의 기술협력 파트너로는 일본 대신 영국·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의 업체가 참여하기도 했다. 이부본부장은 광양제철소가 단일제철소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자랑한다. 『그동안에는 단일제철소중 포항제철소가 줄곧 세계1위 자리를 고수해 왔으나 오는 10월 광양제철소 4기공사가 준공되면 1천1백40만t의 조강생산능력을 갖게돼 9백40만t의 포철을 누르고 수위자리를 차지하는 셈입니다』 광양제철소에 대한 그의 자랑은 끝이 없다. 『지금까지 공해방지시설에만 5천5백억원을 투자해 왔으며 이같은 시설을 운용하는데만도 하루 1억8천만원씩 연간 7백억원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25만t급 배가 수시로 드나들 수 있는 양항과 내부운송비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공장배치,최고 수준의 공장자동화,기후조건 등이 오늘날의 포철신화를 만들어낸 요소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철의 사나이답게 『앞으로도 계속 철과 함께 살아나갈 계획』이라며 해풍에 철빛으로 그을은 얼굴에 가득 웃음을 담았다.
  • 조선 수주량 급신장

    ◎작년 543만t… 연간실적 사상최고/올 1월도 호조,내년 일감까지 확보 조선수주가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 12일 상공부 및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수주량은 전년에 비해 23.9%가 증가한 5백43만G/T(55억6천만달러)를 기록했다.이같은 수주량은 연간 수주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이다. 올들어서도 지난 1월 한달동안 24만2천G/T(2억4천만달러)를 주문받아 국내 조선업체들은 내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조선수주량은 지난 88년의 3백4만G/T(19억1천만달러)에서 89년 3백47만G/T(33억9천만달러),90년 4백38만G/T(36억7천만달러)으로 5년째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 기간중 선박 수출은 88년 17억6천3백만달러에서 89년 17억9천1백만달러,90년 28억3백만달러,91년 39억3천만달러로 각각 늘어났다. 조선수주가 이처럼 늘어남에 따라 90년 일본 수주량의 39% 수준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에는 75% 수준에 육박했다. 세계1위의 조선국인 일본은 지난 90년 1천1백19만G/T를 수주했으나 91년에는 7백20만G/T로 오히려 수주량이 감소했다. 조선수주가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원유를 비롯한 해상물동량의 증가에 따라 세계조선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데다 지난해 국내조선업체들의 노사문제가 크게 안정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히로뽕 일서 밀반입,복용/전 권투선수등 27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검사,추호경·차유경검사)는 12일 일본에서 밀반입한 히로뽕을 서울시내 유흥가에 팔아온 문길성씨(45)와 문씨로부터 히로뽕을 사들여 복용해온 전 아마추어 미들급 권투선수 이동호씨(27·광고기획업),서울C전문대학생 박찬호양(22)등 모두 27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문씨는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 유흥가에서 술집을 경영하는 이용민씨로부터 히로뽕 6g을 구입,담배갑속에 숨겨들여와 2·5g은 3백만원에 유흥가에 팔아넘기고 20여차례 히로뽕을 투약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이상수씨(38·서울 송파구 방이동223)는 지난해 11월 동료 히로뽕 밀매조직원인 김탁일씨가 구속되자 김씨가 숨겨놓은 히로뽕 50g을 찾아내 유흥가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 숭실대 합격평균 2백71점/작년비 14∼15점 올라

    숭실대는 12일 92학년도 후기합격자 명단을 발표,합격자의 평균점수가 지난해 후기보다 14∼15점,올해 전기보다 6점 높은 2백71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후기합격자 가운데 3백점이상은 18명,2백90∼99점은 29명으로 지난해 2백90점이상이 3명이었던 것보다 크게 늘어났다. 평균합격선도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 2백50∼60점대였으며 합격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전산학과로 2백72점이었다.
  • 과수연 공신력 손상 우려… 철저 수사/「허위감정설」 확인나선 검찰

    ◎재판계류·종료된 각종사건에 큰 영향/사설감정인들의 술수였을 가능성도 국내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아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직원이 금품을 받고 허위감정을 해 주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검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한창이다. 과학수사연구소의 각종 감정결과는 수사과정이나 민·형사재판때 공신력 있는 증거로 채택되고 있는 만큼 수사결과 허위감정 사실이 드러난다면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각종 사건이나 이미 재판이 끝난 사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검찰이 당사자들의 고소나 고발이 없는데도 지난 9일의 TV보도를 근거로 수사에 착수한 것도 이번 사건이 자칫 국가기관의 공신력 자체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조기에 옥석을 가리지 않으면 의혹만 증폭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서이다. 이번 사건은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민자당전중앙위원 이창렬씨(59)의 변호사법 위반사건에서 비롯됐다. 이씨는 지난해 9월 공갈혐의로 구속된 건설업자 이세용씨(45)에게 『법원관계자에게 부탁해 석방시켜 주겠다』면서 1억3백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그러나 이씨는 『건설업자 이씨측이 현금보관증을 위조했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했으며 이씨의 측근들은 건설업자 등이 전문문서위조단이라는 진정을 냈다. 이에따라 서울경찰청이 같은해 12월 건설업자 이씨와 가까운 조남근씨(37)등에 대해 수사를 벌였으나 조씨가 경찰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다시 검찰에 진정,경찰수사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채 중단됐었다. 이과정에서 문화방송취재진이 이창렬씨와 함께 구속된 한치순씨 동생의 제보에 따라 사설감정인 이송운씨와 신찬석씨(67)등으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가 돈을 받고 의뢰인에게 유리한 감정을 해 주었다』는 말을 듣고 이를 보도하게 됐다. 서울지검특수 1·2·3부및 강력부검사등 10명으로 구성된 「특별수사반」은 이에따라 11일밤부터 사설감정인 이씨 등을 소환,허위감정및 청탁감정등 모든 가능성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씨등 사설감정인들은 검찰에서 『의뢰인에게 실력을 과시하기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얘기를 했을뿐이지 실제로 돈을 준 사실은 없다』고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김실장의 예금구좌 추적에 나서는 한편 사건의 발단이 된 이세용씨가 관련된 모든 기록을 대전지검과 서울동부지청등으로부터 넘겨받아 재검토할 방침이어서 김씨의 혐의여부등 진상은 금명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김실장이 12일 사건을 보도한 문화방송의 기자들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해 놓고있어 이 또한 주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가 수사나 재판 등에서 결정적 증거로 채택되는 중요성과 사회적 파문 등을 감안,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의혹을 풀겠다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라 할 수 있다.
  • “황금곰상 어떤작품에…” 뜨거운 경쟁/

    ◎42회 베를린영화제 오늘 개막… 예심 거친 25편 각축/이·러시아합작 「원안에서」 가장 유력/한국,비경쟁부문에 「경마장…」 출퓸 제42회 베를린영화제가 13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린다.이번 영화제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25편이 출품돼 최고상인 김곰트로피를 놓고 경선을 벌이는 한편 비출품작인 극영화·다큐멘터리·청소년영화 등 3백10편과 중단편영화 1백50편이 각 영화관에서 소개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시대성과 역사성,심리적 분야를 소재로한 작품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 새로운 경향이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출품작은 이태리·러시아합작인 「원안에서」(원제 The Inner Circle)로 콘차로프스키감독이 올해에 만든 1백34분짜리 컬러물이다.다큐멘터리로는 독일통일을 풍자적인 시각에서 욕심많은 서독인의 성격을 부각시킨 「파편」(원제 DerBrocken·바딤 그로브나스감독)이 가장 주목을 끄는 작품이다. 「원안에서」가 벌써부터 금상후보로 손꼽히고 있는 것은 이 영화가 스탈린 개인영사기사의 실화를 소재로 했으며 독제체제에서 인간의좌절과 자아회복을 사실적으로 영상화하고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다 시대적인 분위기와 특성이 화면 가득히 담겨있어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주인공 이반 산친은 소련비밀경찰(KGB)학교의 영사기사로 39년 여름 어느날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가스마스크 사용법을 알려주는 교육영화를 상영하던 중 스탈린이 비춰지는 장면에서 필름이 엉겨 화면에 절대권력자의 얼굴이 일그러지고 타들어 가는 모습이 비춰진다.비밀경찰이 상영을 중단시키는 등 소동이 야기되지만 이반은 뜻밖에도 아무일 없이 귀가하게 된다.이반이 가족·이웃들과 무사함을 축하하고 있을 때 KGB가 들이닥쳐 부인과 이웃들을 끌고 가며 이반의 딸은 고아원으로 보내진다.이반 자신도 연행됐으나 루부얀카의 KGB형무소가 아닌 화려한 크렘린궁전이다. 그는 이날 병이난 스탈린 개인영사기사를 대신하게 되며 이때부터 영화를 좋아하는 스탈린이 측근들을 불러들여 영화감상을 하는 자리에서 스탈린이 좋아하는 극영화·오페라영화를 상영하게 된다. 딸은 독재자에 의해 살해된 부모들을 적으로 교육시키는 보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다.이반은 비밀경찰에 쫓기는 악몽에 시달리며 형무소에서 지내다 열차에서 공산당원에게 철갑상어알과 보드카를 서비스하는 등 특권층의 노리개로 전락한다.부인은 결국 베리야의 아기를 임신해 남편 옆으로 돌아와 자살하며 이반은 스탈린이 죽는날 애도군중들 사이에서 잃었던 딸을 알아보게 된다. 이 영화는 독재자에 대한 충성심으로 모든것을 잃게 되는 냉혹한 체제를 그리고 있으며 스탈린이 죽는 마지막 장면은 페레스트로이카의 시작을 의미하지만 평론가들은 콘차로 보스키감독 자신의 경험을 영상화 했다는 평이다. 이밖에 화제작은 마렌 후치프감독의 러시아작품 「인핀타스」로 한 지식인이 잃어버린 시대와 역사의 의미를 규명하는 내용이며 이스트반 차보 감독의 「스위트 에마,디어 뵈베」는 부다페스트의 한 러시아 여교사가 정치격변기에 직변한 삶의 위기를 다루고 있다. 리카드로 라레인감독은 스페인·칠레 합작인 「국경」에서 칠레 피노세트정권때 한 마을에 유배된 교사의 운명을 소재로 했으며 로렌스 카스단감독의 미국영화 「그랜드캐년」은 폭력영화 시나리오작가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어느날 실제로 폭력배와 부딪치는 내용을 소재로 했다. 이밖에 워렌머티와 벤킹스리등이 출연하는 「벅시」는 30년대 미국 폭력조직에 관한 이야기이며 파울슬레더감독의 「라이트 스리퍼」는 마약조직에 관한 내용이다. 한편 한국영화는 비경쟁 영포럼부문에 장선우감독이 연출한 「경마장가는길」이 출품돼 있다.
  • 시리아 통신입찰서/럭금상사,계약따내/3천3백만불 규모

    럭키금성상사는 12일 시리아 체신청이 실시한 3천3백만달러 규모의 통신케이블 국제입찰에 참가해 미국·프랑스·이탈리아등 선진국 대형업체들을 따돌리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럭키금성상사는 금성전선·국제전선·극동전선·대원전선등 국내 4개 전선업체로부터 통신케이블을 공급받아 오는 6월부터 94년까지 수주물량을 선적할 계획이다.
  • 「음성정보서비스」 예상밖 부작용/가정·사무실 “통화중” 몸살

    ◎「인기가수 신곡소개」 청소년 열광/한달 평균 4백여만 통화 대폭주/전화료 4∼5배 나와 영문모르는 부모들 항의도 전화를 통한 음성정보서비스를 받는 젊은이들이 최근들어 부쩍 늘어나면서 가정과 사무실의 전화가 자주 통화되지 않는 등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파도소리·풀벌레소리 등 자연의 소리와 인기가수 신곡소개 등이 서비스내용에 추가되면서는 초·중·고교 학생층의 이용도가 급증,전화불통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 더욱이 전화음성정보서비스의 전화요금은 3분 한통화에 25원이어서 자녀들이 방학중이던 지난달의 전화요금이 종전의 평소 때보다 4∼5배씩이나 많게 청구된 가정에선 부모들이 전후사정을 모른채 전화국을 찾아가 항의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700서비스」로 불리는 전화정보서비스는 한국통신공사가 지난 90년11월 「농산물가격」「자연의 소리」「바이오리듬」등 3개 분야의 서비스를 각 지역별로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는 「문화행사 및 레저정보」「증권정보」「인기가수 신곡소개」「프로야구전적」등 4개 부문의 정보서비스를 더해 7개 분야의 전화정보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젊은층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기가수 신곡소개」와 「바이오리듬」「자연의 소리」등은 초·중·고교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이들 정보의 이용횟수가 날이 갈수록 크게 늘고 있다. 전주지방의 경우 한국통신 전주전화국에서 700­5000번으로 서비스하는 인기가수 신곡소개 서비스를 받기 위해 걸려오는 전화는 지난 1월에 65만5천3백18통화에 달했으며 바이오리듬 서비스에는 46만2천2백47건,자연의 소리에는 22만9백12건의 이용전화가 걸려왔다. 또 한국통신 부산사업본부의 경우는 지난 한햇동안 음성정보서비스 이용건수가 총 2천2백19만1천9백74건으로 지난 90년 5백35만5천4백87건보다 4배이상 늘었다. 이에 따른 전화료 수입은 무려 5억여원에 이른다. 특히 시작한지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인기가수신곡소개」에 걸려오는 전화는 3백86만5천5백14건으로 전체 통화량의 17%에 이르고 연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통신공사에 따르면 이 제도가 처음 실시된 91년 2월에는 전국에서 한달 이용자가 5천6백87건에 지나지 않았으나 최근들어서는 한달평균 4백만건을 넘어서 무려 7백배가까이 늘었다는 것이다.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김모씨(47)는 학생들이 방학중인 지난달에 집에 전화를 걸때마다 자주 통화중에 걸려 전화국에 문의해보니 『댁에서 누군가 음성전화서비스로 인가가수의 노래를 장시간 듣고 있어 일어난 현상이다』라는 해명을 들었다며 『전화요금도 평소 1만2천∼1만5천원정도 부과되던 것이 지난달에는 3만원이 나왔었다』고 말했다.
  • 시흥·강화등 5개 시군에 임해관광지/경기도 업무보고 주요내용

    ◎서울진입 병목도로 27곳 조기 확장/수원·구리·안산에 농산물도매시장/한수이북 11개 시군엔 「무공해산업공단」 조성 경기도는 올해 실시되는 국회의원과 대통령선거가 공명정대한 선거가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경제 활력기반을 강화하며 주민복지 증진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함께 남북교류와 협력에 대비한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공명선거 실천대책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공명선거 추진체제를 갖추고 지역 및 단체별로 주민들에 대한 공명선거의 당위성을 계도 및 홍보하며 유권자·후보·정당 모두가 불법 선거운동을 부끄러워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노력한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불법선거운동 감시단」 활동을 적극 지원,취약지역과 취약시간대에 대한 중점적 감시·감독을 강화하는 등 현장 단속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고 선거철을 틈탄 무허가 건축물 신·증축,그린벨트 및 산림훼손,심야 퇴폐영업 등 불법과 무질서를 철저히 단속한다. ○경제활력 기반 강화 물가안정을 위해 유관기관과 물가대책 종합추진 체제를 갖추고 선거철을 앞둔 개인 서비스요금 및 공공요금의 인상을 억제하는 한편 수원·구리·안산시에 권역별 농산물 도매시장을 건립하며 중소도시에 직판장을 확대 설치하는 등 농산물 유통시설 확충과 수급조절을 강화한다. 건전 노사관계 정착과 임금안정을 위해 근로자들의 고정사항을 청취,해결하는 등 노사간 교량적 역할을 담당하며 노사간 임금협약과 단체교섭 관린지도를 강화하고 무주택 근로자를 위한 주택 1만1백가구 건립을 지원한다.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체 5대 더하기 운동 등 땀흘려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경기도립 산업학교 설립,45개 시·군·구에 취업정보센터 설치 운영,우수기업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선 지원 등 산업체에 행·재정 지원을 강화하며 제조업 분야의 투자촉진을 유도한다. ○복지증진·지역개발 주민 복지시혜의 확대를 위해 생활보호 대상자를 위한 영구 임대주택 1천3백가구분을 건립하고 4백17억원을 들여 저소득층의 생활안정과 의료부조사업을 계속 추진하며 농어촌지역에 다목적 복지회관 47채,노인 복지회관 24채,근로 복지회관 및 청소년 종합 복지센터 5채를 각각 건립한다. 농정 여건변화에 대응한 영농기반 확충을 위해 기술영농을 선도할 정예 농어민후계인력 5천1백49명을 육성하고 부존자원을 활용한 42개 농어촌 부업단지와 10개소의 관광농원을 개발하며 마을 진입로와 농어촌도로 확장 및 포장 등 농어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등 농어촌발전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팔당호의 수질을 1급수로 개선하고 하천 되살리기 운동 등 맑은 물 보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6백96억원을 들여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낡은 상수도관로 교체 3백63㎞,36개소의 취수장 및 정수장 건설과 쓰레기 30% 줄이기와 분리수거 정착 등 미래를 내다보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한다. 42억원을 들여 19개 도서지역을 육지 수준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등 도서·오지·민통선 북방지역을 적극 개발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한수이북 11개 시·군에 「무공해 산업공단」을 조성하는 등 균형있는 지역개발을 촉진한다. 주민 휴식공간과 문화 체육시설 확충을위해 시흥시·강화·옹진군 등 5개 시·군일원에 「서부수도권 임해 관광지」를 개발하고 1백99억원을 들여 용인군에 경기도립박물관을,2백50억원을 들여 수원에 경기체육 고등학교를 각각 건립한다. 도로확충 및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 고속 도로망을 구축하고 9천1백4억원을 들여 추진중인 27개 노선 2백37㎞의 서울진입 병목구간 확장공사를 당초 공기보다 1∼2년 앞당겨 완공하며 1천14억원을 들여 지방도 51개 노선 1백4㎞,군도 60개 노선 93㎞를 각각 확장 및 포장한다. ○평화통일 기반 조성 남북교류와 협력에 대비한 도계획을 중앙과 협조하여 착실히 추진할 수 있도록 도단위의 「통일 대비 기획단」을 설치 운영하고 종합적인 자원이용 관리와 자연환경보전 등 통일대비 지역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자유로 및 통일동산 진입로,파주군 문산 시가지 우회도로·상수도 시설,한강과 임진강 하류지역 개발 등 자유로·통일동산 주변 연계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경의·경원선 복원에 따른 주변환경을 대폭 정비한다.
  • “우크라­러연 협상 긴요/그라프추크 대통령

    ◎흑해함대문제 해결해야” 【모스크바 AFP 연합】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1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모든 문제는 협상테이블에서 해결돼야 한다고 말하고 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중 일부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날 발행된 프라우다지와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와의 관계는 감정이나 불만으로 처리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협상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가 흑해함대 모두를 원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 『우리는 핵적재 군함을 필요로 하지 않듯이 흑해함대 군함 3백척 모두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크라프추크 대통령은 이날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정상』이라고 답하는 한편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이 『이제 독립국가연합(CIS)을 도울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 강원 농특산물전/17일까지/농협,서울 잠원동서

    농협중앙회는 11일 상오 서울 서초구 잠원동소재 농협농가농산품판매센터에서 「정월대보름맞이 강원농특산물전」개장식을 갖고 무공해 산나물과 부럼용 건과류 등의 판매에 나섰다. 오는 17일까지 1주일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기간중에는 강원도에서 명성있는 홍천 산나물등 3백20여개 품목이 시중가격보다 싸게 판매된다. 이 판매장에는 시식(시식)코너와 재경 강원도출신 인사와 고향주민과의 만남의 장이 마련돼 「신·군민의 날」을 각 시·군별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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