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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년까지 공단 2천만평 조성/전북도 업무보고 내용

    ◎「새만금간척」등 30개 개발사업/서민용 아파트 2만여가구 건립/38개지구 1만㏊ 농용수 공급 전북도는 올해 활기찬 지역개발로 공업화를 촉진하고 저소득층보호와 도민복지향상,살기 좋은 농어촌건설에 주력키로 했다. ▷활기찬 지역개발◁ 전북의 균형개발을 위해 총사업비 2조1천9백억원을 투입,각종 지역개발을 활기차게 추진한다. 사회간접시설확충사업으로 서해안개발 30개사업에 4천83억원을 투입,추진한다. 전주권개발2단계사업 19건에 1천1백3억원을 투입하고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새만금간척사업·용담댐건설·군산신항건설·군산국가공단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주등 6개시의 도로망확충사업에도 1백21억원을 들이고 도로 2백46㎞를 9백18억원을 투입,포장한다. 주민들에게 맑은물을 공급하기 위해 3백30억원으로 섬진강광역상수도사업을 완공하고 전주광역상수도사업을 착공하며 노후관 1백30㎞를 개량한다. 서민주택난해소를 위해 2만1천가구의 아파트를 건설하고 9개지구 1백39만8천평의 택지를 조성한다. ▷공업화 촉진사업◁ 공단조성사업을 확대하고 단지별로 적합한 업종을 유치한다. 공단확충은 군산국가공단 2백9만평등 2000년까지 1천9백94만평을 조성,공업화기반을 구축한다. 농공단지조성사업에도 97억원을 들여 5개단지 15만평을 조성한다. ▷잘사는 농어촌◁ 건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농어촌의 활력을 되살리는 해」로 정해 살기좋은 농어촌을 건설키로 했다. 경지정리사업은 2001년까지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9백88억원을 들여 1백11개지구 6천2백10㏊를 정리하고 2백26억원을 투입,38개지구 1만1천㏊의 농업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배수개선사업에도 1백5억원을 투입,18개지구 9천3백20㏊를 상습 침수피해로부터 벗어나게하고 1백32억원을 들여 9백51개소의 기계화 영농단을 조성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관련 유관기관,상공인등과 더불어 총체적인 활성화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40개 기관을 총망라한 「지역경제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한다. 또 행정·학계·기업·금융계 등으로 이루어진 자본금 1백억원 규모의 「지역발전 연구원」을 설립,지역산업육성방안을 연구하고 기업정보·신기술·육성자금등을 제공한다.특히 군산국가공단,전주3공단등 4백25만평의 공업단지를 완공,대우자동차등 1백17개 업체를 유치함으로써 6만2천명의 고용증대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와함께 유망 중소기업 1백30개소를 발굴,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연간 1만3천명의 우수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인력은행을 운영한다. ▷도민 복지향상◁ 총7만8천8백가구 33만5천명에 이르는 생활보호대상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8백62억원을 들여 저소득층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도민자활복지기금도 1백억원을 조성,저소득주민에 장학금과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 녹용 15억대 밀반입/홍콩서 2,250㎏ 들여와

    ◎전직선장등 둘 구속 서울세관은 18일 전 「용진호」선장 김종춘씨(31·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976)와 선원 고원석씨(29·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를 관세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90년 9월 홍콩을 드나드는 허모씨로부터 『녹용을 운반해주면 4천5백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선주에게 「용진호」를 빌려 홍콩으로 가 녹용 2천2백50㎏(시가 15억8천3백만원)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박태준 포철회장,무역인대상 수상연설

    ◎“경제극일 과감한 개발투자가 좌우”/“제조업육성에 국가적 역량 집결할 때/근로자도 부품하나에 장인정신 심어야” 경제에 미치는 정치의 부정적 영향으로 국민불안이 높아가고 있는 지금 정치에 깊숙히 몸담고 있는 저에게 이처럼 영예로운 상을 주신 것은 우리 경제의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좀 나서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하면서 송구스러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대일무역에서 한번도 흑자를 기록해본 일이 없습니다.1965년 이후 대일 누적적자가 6백57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는데 이는 같은 기간중 전체무역적자 3백52억달러의 약2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지금 우리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국제무역환경을 극복하고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기 위해 슬기를 모아야할 순간에 서 있습니다. 대일역조를 시정하기 위해 첫째,우리의 취약한 기술기반을 시급히 보완하고 독자적인 기술개발능력을 배양함으로써 현재의 조립가공형 무역구조에서 하루속히 탈피해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제조업의 육성및 그 기반확충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제조업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는 것은 역사의 교훈입니다. 지난 30여년간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주도해왔던 제조업은 최근들어 크게 약화되고 있습니다. 국가경제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땀흘려야할 우리의 젊은이들 사이에는 소위 3­D현상이라하여 힘들고 위험도가 높은 제조업을 기피하는 현상이 팽배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기업인들도 제조업분야의 이윤이 계속 저하되고 인력난과 고임금에 시달려 제조업투자를 기피하고 있습니다.오늘 우리나라의 제조업 약화는 정부·기업·근로자 가릴것 없이 모든 경제주체공동의 책임입니다.그러므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들 경제주체들의 단합된 노력이 절실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진정한 기업가정신이란 위험을 무릎쓰고 난관을 헤쳐가는 도전의 의욕이요,불리한 조건을 기회로 바꾸어 가는 혁신의 의지이며 변화와 모험속에서 풍요를 이끌어 내는 창조의 능력입니다. 따라서 오늘의 기업인들은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고야 말겠다는 신념과 함께 부단한 혁신에의 도전을 통해 불확실한 오늘을 확실한 미래로,오늘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변화시키는 창조의 의지를 발휘해야만 하겠습니다. 또 근로자들은 내몫찾기를 앞세워온 타성을 버리고 건전한 노동정신을 회복하여 생산성을 배가시키는 한편 조그마한 부품 하나에서부터 최종제품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혼과 땀을 쏟아넣어 정교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완벽하게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를 가다듬어야 합니다. 세번째 우리의 기술과 우리의 제품으로 기필코 일본 시장을 석권하고야 말겠다는 정신적인 재무장이 절실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우리 상품이 일본상품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일본시장을 극복할 수만 있다면 세계시장은 저절로 극복될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앞서나가고 있는 일본을 향해 『너희들은 지은 죄가 있으니 성의를 보여 달라,시장을 열어달라』고 아무리 외쳐봐야 일본시장의 문은 결코 열리지 않습니다. 포항제철이 일본시장을 처음 개척할때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3배의 응집력으로우리 제품을 성심성의껏 잘 만들어서 일본으로 하여금 우리의 고객이 되도록 꾸준히 설득한 결과,현재는 총수출물량의 약50%를 일본으로 실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일본을 이길 수 있는 힘은 감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일본에 대한 냉철한 연구와 폭넓은 지식에서 나오는 것임을 분명히 인식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현실과 미래에 눈감고 과거를 반추하며 「반성과 성의표시」를 요구하는 그 순간에도 일본은 저만큼 달아나고 있고 일본과 우리나라의 국력의 격차는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뼈져리게 느껴야만 합니다. 보다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오늘의 난국에 도전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선진복지국가로 도약시키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입니다. 저는 경제인의 한 사람으로서,또 지도적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제가 가진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 중기 연계보증/적극 활용유도

    모기업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이 유리한 조건으로 우선적으로 보증해주는 연계보증 제도가 활성화된다. 상공부는 18일 담보력이 모자라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수급기업체협의회를 구성했거나 ▲중소기업 계열화 사업을 승인받은 3백여개 대기업에 대해 연계보증 제도를 적극 활용하라고 지시했다.
  • “최고령” 조흥은행 오늘 창립 95돌

    ◎1897년 고종 밀명으로 출발… 자산 22조원으로 조흥은행이 19일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가장 오래된 창립95주년을 맞는다. 대한제국시절인 지난 18 97년 2월19일 지금의 광교부근 영풍빌딩자리에서 한성은행으로 첫출발을 한 조흥은행의 역사는 한마디로 국내 금융계의 영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고종의 밀명으로 김종한등 당시 전·현직관리들이 4만5천원을 투자,설립한 조흥은행은 현재 국내외 3백여 점포와 1조2천억원의 자기자본,총자산 22조원에 달하는 국내 굴지의 은행으로 발전했다. 국내에 진출한 은행은 18 78년 6월 일본의 제1국립은행 부산포지점이 효시이다. 갑오경장(1894년)때부터 설립이 논의돼오다 민족은행으로 발족한 한성은행은 일반은행업무와 국고예치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05년 주식회사로 전환,근대경영체제를 갖춘 한성은행은 19 43년 민족계은행인 동일은행과 합병,조흥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 6·25로 평양 함흥 원산 해주 등 북한소재 14개 점포를 잃은 조흥은행은 한때 중앙은행화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위세를 떨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82년 장영자여인의 거액어음 사기사건과 83년 영동진흥개발의 불법보증사건으로 자본금의 몇배에 달하는 빚을 지기도 했으나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기적같이 회생하는데 성공했다. 조흥은행은 지난해 1백79억달러의 외환수출입실적과 91만좌의 신용카드회원을 보유,이 부문에서 시중은행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각 은행이 재벌그룹들의 주거래은행으로서 목돈을 만지는데 주력하는 것과 달리 일반가계 등 소매금융에 치중,가계저축성 예금부문에서 지난해 1조3천6백97억원을 올려 수위를 차지했다.
  • 은행가에 감량경영 바람/은감원,21개은행의 작년도「합리화실적」분석

    ◎신규채용 전년보다 51.5%감축/신설점포 면적 70%·인원 53%줄여 은행들이 감량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지난해 인원과 점포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중은행중 제일은행과 지방은행중 대구은행이 안살림을 가장 알뜰하게 꾸렸다. 은행감독원이 18일 발표한 지난해 11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등 21개 일반은행의 「경영합리화 추진실적」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해 신규모집인원을 전년보다 51·5%나 줄여 4천9백57명만 뽑았다. 특히 6대시중은행은 퇴직자 2천9백44명의 67%인 1천9백74명만을 신규채용으로 보충했다. 이에따라 은행들은 예금을 받는데 드는 비용인 예금경비율을 전년보다 2백억원이나 줄였다. 이와함께 신규점포의 규모도 대폭 축소,점포당 평균면적과 인원을 전년보다 각각 69.5%와 52.7%나 줄여 평균 1백88평과 16명수준으로 낮추었다. 특히 6대시중은행의 경우 점포당 평균 면적이 전년도 3백1평에서 2백4평으로,인원은 34명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이와함께 은행들은 업무절차간소화를 위해 전산화및 현금자동입출금기등에총1천1백57억원을 투자,사무혁신을 꾀했다. 이에따라 현금지급기의 대수가 전년도 3천1백75대에서 1천5백대가 늘었다. 이번 평가에서는 제일은행이 지난해 총이익 2천1백95억원으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경영합리화부문및 은행의 건전·수익·공공성등을 종합한 경영평가에서도 수위를 차지,3관왕이 됐다. 제일은행은 1백억원을 투자,영업점의 서류보고를 전산화하여 1백80억원의 경비를 절감했으며 올해도 2백억원의 경비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중은행별 평가등급은 외환은행이 A등급으로 2위를 차지했고 조흥·상업·한일·신한·동화·대동·동남은행이 양호한 B등급,서울신탁은행과 한미은행이 가장 저조한 C등급을 받았다. 5대시중은행들은 오는 95년까지 인원을 90년말보다 8%가량 준 4만4천명,예금 경비율을 2.2%에서 1.5%로 줄이는등 경영합리화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은행감독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경영합리화노력이 미흡한 은행에 대해서는 점포신설을 억제하고 검사횟수를 늘리는 한편 각종 인허가·증자시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 한국투신 런던법인 인가/영사와 합작… 자본금 80% 32억원 출자

    재무부는 19일 한국투자신탁이 영국 최대 종합금융그룹인 클라인워트밴슨사의 자회사인 클라인워트밴슨투신과 합작으로 런던에 자본금 3백만파운드(한화 40억원)규모의 현지법인인 한국투자신탁유럽사의 설립을 인가했다. 한투유럽사는 한국투자신탁이 80%인 2백40만파운드(32억원),클라인워트밴슨투신이 20%인 60만파운드(8억원)를 각각 출자해 투자신탁의 설정·관리·운용·판매 및 투자자문 등의 업무를 취급하며 설립후 10년이 지나면 한투가 클라인워트밴슨투신측의 지분을 전액 인수한다는 조건이다.
  • 국내 잡지서 첫 일어판/월간 「사회평론」,4월중 창간호 펴내

    ◎「한국뷰즈」 제호로 2천부이상 발간 월간 시사이론지 「사회평론」이 오는 4월부터 국내 잡지로는 처음으로 일본어판을 낸다. 재일동포들과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본인들을 겨냥하고 있는 「사회평론」일본어판은 「한국뷰즈(VIEWS)」라는 가제로 2천부이상을 발행할 계획이다. 월간 「사회평론」의 일본어판인 「한국뷰즈」는 오는 4월 3백쪽 규모로 창간호를 낸 뒤 올해에는 부정기적으로 3∼4회정도 계간지수준으로 발행하고 점차 정기적으로 나오게 된다. 「사회평론」의 일본어판 출판을 위해 월간 「사회평론」발행인 박호성교수(서강대·정치학)와 일본의 (주)사회평론사 사장 마쓰다 겐니치(송전건이)씨는 지난 11일 「출판공동사업에 관한 각서」를 교환하고 월간 「사회평론」의 주요논문과 기사를 일본어로 번역·출판하기로 정식 합의했다. 이에따라 「한국뷰즈」가 4월 창간되면 한국의 월간 「사회평론」사는 총판매액의 5%를 인세로 받게 된다. 일본의 사회평론사는 창간호 발행을 위해 이달안으로 대학교수 5명으로 구성된 번역팀을 구성한 뒤 본격적인 번역작업에 들어간다.일본측은 월간 「사회평론」가운데 시의성과는 무관하면서도 한국문제와 한일관계를 다룬 논문과 기사들을 싣게 되며 창간호에는 우선적으로 이미 발간된 10권 가운데에서 기사와 논문을 선별해 수록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뷰즈」에 실리지 못한 주요논문및 기사들은 일본의 사회평론사가 펴내고 있는 「월간 포럼」지(일본의 진보적인 지식인들이 모여 만든 단체의 기관지)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월간 「사회평론」의 일본어판을 발행하게 될 일본의 사회평론사는 식자층을 고정독자로 21년동안 출판활동을 해온 진보적인 중견 사회과학출판사이다. 일본어판 발행은 지난해부터 일본의 진보적인 지식인층에서 관심을 보인 뒤 같은 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박호성교수와 일본의 사회평론사 마쓰다사장이 만나 출판에 원칙적인 합의를 보면서 이뤄낸 값진 결실이다. 박호성교수는 『사회과학도서의 출판부진에도 불구하고 「사회평론」을 일본어로 번역하겠다는 것은 우리나라 시사잡지의 수준에 대한국제적인 신뢰의 표시』라고 말했다.
  • 주차빌딩 일부 전용 허용/연면적의 30%까지

    ◎용적률도 1천5백%로 확대/교통부,법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앞으로 주차빌딩은 주차전용건물을 지을 경우 연면적의 30% 범위내에서 주차시설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부는 18일 주차전용 건물건설을 촉진하기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차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이제까지는 주차전용 건물은 타용도로 사용할 수 없었으나 앞으로는 70%는 주차시설로 쓰고 나머지 30% 범위내에서 주차시설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을 허가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주차건물건축시 연면적의 30%는 수익성이 높은 업무나 판매·운동시설을 할 수 있게 된다.개정안은 또 주차전용 건물의 용적률은 현재 1천3백%에서 건축법상 최대허용범위인 1천5백%까지 허용하고 높이제한도 현재 전면도로폭의 1.5배에서 전면도로의 폭에 따라 1.8∼3배로 완화시켰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택지개발사업·공업단지개발사업등 단지조성사업의 경우 사업부지면적의 0.6%이상을 주차장면적으로 확보토록하는 한편 도시철도건설사업은 도시철도연장 8㎞당 주차장 1개소를 두도록 하고 그 규모는 하루평균승차인원 2백10명당 1자리이상을 설치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도시계획구역이 아니더라도 관광지·유원지 등에 설치하는 주차장도 주차장법의 적용을 받도록 했다.
  • 투기협의 313명 특별 세무조사/국세청

    ◎섬 구입·호화별장 소유등 대상/75개 전담반 3백59명 투입/어제부터 4월18일까지 60일간 국세청은 지금까지 한차례도 투기조사를 받지않은 고액 부동산 거래자와 서·남해안 섬의 토지취득자,다주택 및 호화별장 소유자중 부동산 투기혐의가 짙은 3백13명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17일 「92년 1차 부동산투기 조사계획」을 발표,양대 선거와 남북화해 등을 틈타 경기·강원 북부지역을 비롯해 고속전철건설예정지역 등 전국적으로 부동산투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날부터 오는 4월18일까지 60일간 부동산투기 일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사람은 ▲주요 개발예정지역 및 지가급등지역 등의 고액부동산 투기혐의자 1백35명 ▲서·남해안개발에 편승해 유·무인도의 토지를 취득한 49명▲ 자금출처가 분명치 않은 고액부동산 취득자 39명 ▲다수주택 및 호화별장 소유자 21명▲허위계약서로 양도소득세를 낮게 신고한 사람 69명등 모두 3백13명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12월부터 내사를 해 조사대상자를 선정,집중조사에 들어갔다. 섬 투기로 조사대상이 된 사람들은 지난 87년이후 서·남해안 개발붐을 타고 전국 3천2백1개 유·무인도의 토지를 취득한 외지인들로서 이들중에는 섬에 별장·보트선착장·사설 해수욕장 등을 설치하거나 심지어 1개 섬 전체를 혼자 소유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금출처가 불분명한 고액부동산 취득자 가운데는 경제능력이 없는 미성년자와 부녀자,신고소득에 비해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10채이상 주택을 소유,전세를 주고 있는 사람과 거래상대방과 담합,양도소득세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 부동산투기 전담 75개반 3백59명을 투입,조사대상자는 물론 가족들의 최근 5년간 전체 부동산거래 및 소득탈루여부,거래 상대방의 탈세부문까지 종합적인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특히 조사 대상자중 기업인 또는 기업의 임원인 경우는 관련기업까지 조사를 확대,기업자금의 변태유출 여부도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다.
  • 건물난방 18∼20°C로 규제/3천㎡이상 업무시설등

    ◎냉방은 26∼28°C로/동자부,에너지법시행령 입법예고 연면적 3천㎡(9백9평)이상의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및 2천㎡ 이상의 숙박시설은 오는 6월14일 이후부터 냉·난방온도의 규제를 받게 된다.현재는 냉방의 경우 섭씨 26∼28도,난방은 섭씨 18∼20도로 정해 권장해 왔으나 앞으로는 이를 어길 경우 건물주가 3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또 에너지를 많이 쓰며 일반에 널리 보급된 냉장고·전기냉방기·승용차·조명기기등 4개품목에 대해서는 에너지의 최저효율과 목표효율이 정해져 일정기간 동안 효율을 목표까지 높여야 하며 효율에 따라 3∼5단계 정도의 등급도 표시된다. 이밖에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따라 이미 에너지의 효율을 표시하고 있는 보일러·온풍난방기·순간온수기등 3개 품목은 언론매체를 통한 광고를 할 때 반드시 에너지 소비효율과 그 사용량 및 효율적인 사용방법을 광고내용에 포함시켜야 한다. 동력자원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마련,입법예고했다.이 법안들은 관계부처의 의견 및 여론수렴을 거쳐 오는 6월14일부터 시행한다.
  • “해방후 첫 동인지 「죽순」 키우기 46년”(지역문화를 가꾼다)

    ◎대구문화계 원로 이윤시씨/45년 박목월·유치환·이효상씨와 결성/재정난­6·25로 폐간·복간 여러차례/천상병·이영희씨도 「죽순」 추천받아 등단 하나의 문학동인지가 몇십년을 두고 명백을 이어온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특히 지방의 경우는 더 그렇다. 4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의 「죽순」은 그래서 더욱 값지게 보인다. 그러나 이 잡지가 46년의 긴 세월 동안 아무 탈없이 이어온 것만은 아니다.그 기간중에는 무려 30년이란 오랜 휴면기가 있었고 지난1월에야 비로소 통권25집을 낼 수 있었다.이같은 「죽순」의 긴 세월을 지켜오며 창간하고 또 복간한 사람이 바로 대구시단의 원로 이윤수시인(78)이다. 30년대 후반부터 시작활동을 해오던 그는 해방 직후인 45년 10월26일 대구에서 시를 쓴다는 사람들 10여명을 그의 집에 불러모아 「죽순시인구락부」를 만들었다.되찾은 우리의 말과 글로 마음껏 멋진 시를 써보자는 희망에서였다.「죽순」이란 이름은 바로 그 희망참의 상징이었다.그러나 종이부족 등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동인지창간호는 이듬해인 46년 4월에야 선을 보이게 믿고 이는 해방 이후 국내 최초의 문학동인지가 됐다.이후 49년 7월의 폐간호까지 짧게는 3∼4개월,길게는 10개월에 한 권꼴로 모두 12권을 펴냈다.편집과 출판은 그가 혼자 도맡아 했다.이때 활동하던 동인들은 그를 비롯해 박목월 유치환 이호우 김달진 이효상 성기원 신동집 이응창 이숭자 오란숙씨 등이 있었다.또한 동인은 아니었지만 구상 김춘수 박두진 조지훈씨 등이 여기에 시를 발표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뿐만 아니라 천상병 김요섭 이령희씨 등이 이때 「죽순」의 추천을 받아 등단했다.그러나 이렇게 활기찬 모습을 보이던 동인지도 결국 해방정국의 소용돌이와 출간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4년만에 자진 폐간하고 말았으며 그 뒤 1년만에 복간호를 내려고 다시 원고를 모았으나 6·25가 터져 끝내 빛을 보지 못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에야 그는 조그만한 여유가 생겨 마침내 79년1월1일 제13집째인 복간호를 펴냈다.실로 30대의 소원을 60대에 와서야 이룬 셈이었다. 『그 때의 감개무량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습니까.복간호를 손에 들고 북받치는 감회로 한참동안 엉엉 소리내어 울었습니다.내 인생에서 이때만큼 삶의 보람을 느낀 적이 없었지요』 이때부터 매년 1집씩 지난 1월까지 모두 13집을 펴냈다.복간당시 2백쪽 분량이던 것이 4년전부터는 3백쪽이상으로 불었다. 『과거와 같이 한해에 서너번씩 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아직 힘이 미치지 못합니다.특히 지역사회의 보다 많은 관심이 있어야 될 텐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죽순」을 만든 것 말고 이시인이 평생의 보람으로 삼는 일은 지난 48년3월 대구 달성공원에 대구가 자랑하는 민족시인인 상화 이상화의 시비를 세운 것이다.86년부터는 구상 조병화 장수철씨 등 문단원로들로 선고위원회를 만들어 해마다 상화시인상을 「죽순」주관으로 시상해오고 있다.또 90년부터 1백30만원의 상금을 건 「상화시전국 백일장」을 마련,운영하고 있다. 대구출신으로 일본와세다대를 중퇴한 그는 37년 「일본시단」이란 동인지를 통해 등단,50여년을 시인으로 살아왔다.「인간온실」「신이 뿌린 어둠」「전선시첩」「추억의 노래」등 시집을 펴냈다.
  • 과수연 김 실장 어제 수감/검찰/「허위감정」 수사

    ◎“수뢰 1천만원 의례적 사례비” 결론/“문서 4건 대검 재감정서도 동일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의 문서허위감정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7일 이 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53)가 5건의 감정과 관련,1천35만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남에따라 김씨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은 그러나 김씨가 이 돈을 의례적인 사례비조로 받았을 뿐 문서를 허위로 감정해준 대가로 받지는 않은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검찰은 이날 김씨가 문서감정과정에서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5건 가운데 4건의 사건기록을 대검과학수사운영과에 재감정을 의뢰한 결과 대체로 김씨의 감정결과와 동일하며 일부 다른 견해도 있으나 김씨의 감정과 배치되지는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 검찰은 또 김씨가 지난 89년부터 1년동안 서울 중구 을지로 광일사인쇄소에서 64개의 지문과 인장을 떠간 것과 관련해 김씨가 떠간 지문 등이 대부분 자신의 것이며 다른 사람의 인장도 가운데에 선이 그어져 있는 점등으로 미루어 김씨가 연구목적으로 이를 떠간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김씨와 문서감정결과를 공동심의한 최선씨(44)등 문서분석실 직원 3명을 불러 감정절차와 공모여부등에 대해 조사했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밤늦게 이들을 돌려보냈다. 김씨는 지난 88년5월 대전의 건설업자 이세용씨(42·구속)의 공갈사건등 2개 사건에서 3차례에 걸쳐 6백만원,90년 양승호씨(44·구속)의 사문서위조사건에서 5차례 3백70만원,같은 해 이귀덕씨(55·여·수배중)의 유서감정의뢰때 2차례 65만원등 5건 사건의 감정과정에서 1천35만원을 사례비로 받은 혐의다. 김씨는 특히 양씨의 사문서위조사건때 구속된 전중앙인영필적감정원장 신찬석씨(67)를 통해 3백50만원을 받았을뿐만 아니라 양씨의 반대 당사자인 강모씨(49)로부터도 별도로 20만원을 사례비로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 원유 감산해도 국제가격 그대로

    ◎“하루 1백30만배럴 줄이자”/OPEC결정 영향/회원국 감산쿼터 준수등 난망/두바이유 배럴당 16불선서 움직일듯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지난 12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각료급 감시위원회를 갖고 하루 1백30만배럴의 감산에 합의,회원국별로 생산쿼터까지 배정했으나 세계 석유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 같다. 이들이 합의한 생산상한선은 하루 2천2백98만2천배럴로 지난 91년9월의 감시위에서 정한 상한선 2천3백65만배럴에 비해 67만배럴이,그동안의 실제 산유량 2천4백30만배럴에 비하면 1백32만배럴이 줄어들었다. 이번 OPEC 회의는 감산규모와 국별 쿼터량의 배정은 물론 새로운 생산쿼터를 즉각 시행키로 함으로써 상당한 외형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같은 합의가 어느 정도나 지켜질지는 의문이다.생산쿼터의 준수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4월24일 감시위원회를 다시 소집하기로 결정했지만 OPEC의 감산합의가 지켜질 것으로 믿는 사람은 적다.과거에도 몇차례나 쿼터를 배정하고 감시위 활동을 강화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설사 회원국들이 감산에 적극적이라 하더라도 이미 판매계약이 체결된 물량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1달 정도는 현실적으로 쿼터를 지킬 수 없게 돼 있다. 회원국들의 쿼터준수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회원국들을 중동 및 아프리카와 남미로 나눠 2개의 감시소위를 구성했으나 이 생산감시라는 것이 각회원국의 보고에 근거하고 있어 실효를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회원국의 자발적인 쿼터준수 의지가 관건이나 세계 석유시장의 발언권을 좌우하는 OPEC 내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를 잠식하려는 2위의 산유국 이란의 생각이 서로 달라 회원국들의 협조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석유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로 세계 석유시장에서 판매국과 소비국의 심리가 안정돼 단기적으로 유가의 폭락을 저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현 원유가의 약세를 근본적으로 반전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오는 3월이면 석유를 많이 쓰는 선진국들이 본격적인 비수기를 맞게 되는데다 즉각적인 감산효과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제유가는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하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두바이원유를 기준으로 할 때 배럴당 16.02달러인 현 가격을 기준으로 소폭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한때 세계 경제를 주름잡던 OPEC의 위세도 예전 같진 않다.
  • 중기 올 설비투자/내수·경공업 부진/기은 분석

    올해 국내기업들의 설비투자규모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가운데 수출및 중공업부문은 두드러지는 반면 내수및 경공업분야가 부진한 양극화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이는 최근 2년간 과열성장을 주도한 건설등 내수업종의 경기가 진정되면서 기업들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노후설비개체등 경쟁력강화에 힘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은행이 17일 전국2천7백여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설비투자동향」에 따르면 설비투자규모가 전년보다 7.4% 증가한 4조5천3백억원을 기록,지난해 증가율 24.1%에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수출및 중화학분야가 각각 17.9%,21.8%로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되나 내수및 경공업부문은 오히려 0.7%,9.3%가량 투자율이 떨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자동차·기계등의 제1차금속과 기계업종은 23%,26%의 투자증가가 이뤄질 전망이나 건설경기의 진정으로 비금속광물제품이 30%,목재가구업 13.4%,섬유의류업종이 9.8%의 투자감소가 예상된다. 또 연초 산업은행이 조사한 전국2천2백여 대기업·중소업체의 설비투자동향에서도 제조업체의 투자규모가 전년보다 3.8% 증가한 16조3천6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 5호선 전동차/25일에 재입찰

    조달청은 오는 25일 상오11시 제3입찰실에서 서울시 지하철 5호선 전동차 3백66량(2천5백억원규모)에 대한 재입찰을 실시한다. 5호선 전동차 국제입찰에는 당초 현대정공,미쓰비시상사(일본),지멘스(독일),GEC알스톰(영국)등 4개 업체가 응찰했으나 최근 전동차규격과 성능,관세 대금지급조건등을 보완하라는 서울시의 요청에 따라 입찰가격의 변경이 불가피해지자 조달청이 이번에 재입찰을 실시하게 된 것이다.
  • 미국/돈 안드는 선거(선진국은 어떤가:2)

    ◎돈 쓴곳 철저감시… 있어도 못쓴다/규제는 않지만 “많이 쓰면 낙선”인식/하원 11만∼38만불도 “너무 많다”비판/인쇄비·우송료로 거의 사용,선물·향응 엄두못내 미국의 주요선거는 대부분 예비선거를 치르게 돼있기 때문인데 선거전이 긴 만큼 돈이 많이 드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이런 제도 때문에 비판이 계속되고 자성의 소리가 높지만 좀처럼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도 미국정치의 속성이다. 겉으로는 「전통」을 내세우지만 그 실은 모든 제도가 기득권층(현역)에 유리하게 돼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이러한 제도적 비능률과 소모전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이 공정하고,특히 선거자금이 공개 된다는 사실이다.들어온돈 나간돈을 손금 펴보이듯 밝혀야한다.돈봉투니 선물이니 향응이란 생각조차 할 수 없다.밀실에 차고 앉아 「공천장 흥정」을 벌이는 정치인을 유권자들이 용납치 않는다.다소 비판의 소지는 있지만 전 과정이 페어니스(공정성)하기 때문에 결정적인 저항에 부딪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88년 선거때 하원의원의 경우 초선의원은 1인당 평균 11만6천달러(한화8천7백만원)를 썼고 재선 이상의 경우는 1인 평균 38만8천달러(한화2억8천6백만원)를 선거자금으로 썼다.의원직에 새로 도전하는 사람보다 현역의원이 3배 이상의 선거자금을 쓴것은 우리와 아주 판이한 양상인데 그것은 현역의원들이 갖는 기득권 때문이다. 어느 경우이든 비용의 지출은 공개적이고 합법적인것은 물론이다. 미국의 선거운동이란 우편물을 통해 자기를 소개하고 자기 정견을 밝히는 것이 중심인데 현역의원은 우편요금이 전액 국가 예산에서 지급된다.또 의회가 휴회중 일때는 의원들은 의례 선거구에 내려가 회기동안 자기가 한 의회활동을 보고하는 것이 상례다.그런데 그런 비용이 모두 예산에서 지급된다.이런 제도 때문에 현역의원이 단연 유리하고 하원의 경우 2년동안 활동한 모든 비용이 선거자금으로 잡히기 때문에 선거비용이 초선보다 엄청나게 많아진다. 상원은 지역이 큰만큼 선거자금도 껑충 뛰어 초선의원이 평균 1백82만7천달러(한화 13억7천25만원),재선 이상의 의원이 3백75만1천달러(한화 28억1천3백25만원)씩을 각각 썼다. 미국의 선거제도가 소모적이고 정치자금이 많이 든다는 것은 선진 유럽에 비교해서 하는 말이다. 요즘 우리나라의 14대 총선에서 「20당10낙」(20억원을 쓰면 당선되고 10억원을 쓰면 떨어진다)설이 나돌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이땅의 선거풍토가 얼마나 타락해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선거자금은 지지자나 지지단체의 기부금과 모금파티 수입,그리고 입후보자 개인의 자산으로 충당된다.선거의 규모에 따라 다르고 단체 기부금액과 개인 기부액 상한액이 모두 달라 일률적으로 말할수 없으나 지방선거의 개인 도네이션의 경우 1백달러(한화 7만5천원)이상은 모두 선거감시기관에 보고 하도록 돼있다.후보자 개인이 쓰는 비용은 제한이 없어 부자가 유리하게 돼있는게 미국선거이지만 터무니 없는 돈공세는 유권자가 걸러 내는게 미국의 정치다.공개사회이고 여론이 지배하는 미국정치풍토에서 어떤 사람이 상식에 벗어난 정치자금을 뿌렸다간 낙선감이다. 미국에는 연방선거위원회·정치활동위원회등 각종 선거감시기구가 발달해 있다.이들 기관이 항상 감시하고 각종 자료를 발표하기 때문에 유권자는 즉시 즉시 후보자들의 부정행위를 파악할수 있다.또 후보 개인이 쓰는 돈도 쓰는 액수에는 제한이 없더라도 쓴 내용은 보고하게 돼있어 기록으로 남는다. 선거자금은 운동원 인건비와 교통비등 활동비,개인소개및 정견내용을 담은 각종 인쇄물 인쇄비,우편료,언론매체를 통한 광고료가 대부분이다.최근에는 큰 선거의 경우 TV광고료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부산 차량연쇄방화/“윤화앙심” 30대 검거

    【부산=이기철기자】 차량연쇄방화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서부경찰서는 18일 교통사고처리에 불만을 품고 차에 불을 지른 전제만씨(33·전과5범·부산시 동구 수정4동 894)를 일반건조물방화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전씨로부터 점퍼1점,타월1장,1회용 라이터1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전씨는 지난달 22일 하오8시쯤 부산시 북구 괘법동 사상교부근 노상주차장에 세워둔 경남7아 6308호 11t트럭(차주 송중인·40)의 유리창을 깨고 운전석시트에 성냥으로 불을 붙여 3백여만원의 피해를 내는등 지금까지 40여차례 차량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17일 상오5시20분쯤 부산시 사하구 괴정2동 한아름아파트입구에 세워둔 부산8너 7000호 1t봉고승합차(주인 김광석·45·부산 사하구 괴정2동 44)의 운전석유리창을 돌로 깨고 차내에 있던 서류로 운전석시트에 불을 붙인뒤 화재현장에서 배회하다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전씨는 지난89년 5월24일 상오8시쯤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광성공고앞길에서 봉고차량에 다쳐 7주상해를 입은뒤 차량에 대한적개심이 일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 미분양아파트 1만3천가구/강원 2천2백·경남 2천1백가구 순

    ◎작년말비 18%늘어 지난 1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모두 1만3천2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의 1만1천21가구보다 18·2% 증가한 것으로 공공부문에서 2천65가구,민간부문에서 1만9백6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설부에 따르면 1월말 현재 인천지역에서 처음으로 연수지구의 한양아파트 4백94가구가 미분양된 것을 비롯,모두 21개 시·군에서 1백가구이상의 미분양 아파트가 발생했다. 특히 정부의 건설경기 진정대책에 따라 착공연기조건부로 건축승인이 나는 50가구 이상의 미분양 아파트 발생지역은 순천 1천22가구,장승포 5백가구,인천 4백94가구,속초 4백51가구,여천 3백81가구,강릉 3백12가구 등 75개 시·군으로 집계됐다. 민간부문의 미분양 물량을 시도별로 보면 강원 2천2백3가구,경남 2천1백7가구,전남 1천9백89가구,경북 1천4백31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 오늘 뉴햄프셔주 예비선거/「백악관레이스」출발

    ◎공화 부시 선두… 민주 “안개판도”/유권자 반응 냉담… 막판 부동표가 변수 미국의 선거는 하나의 축제다. 대권을 탈취하는 극렬함도 권력을 빼앗기는 통분도 없어 보인다.모두가 말하고 연호하고 휘파람을 불어대며 떠들고 노래한다.그들은 선거를 통해 정치적 에너지를 발산하고 정치적 불신을 정화하는 것같다. 92미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이 벌어지고 있는 동북부 뉴햄프셔주의 분위기도 어느 시골대학의 축제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예비선거 투표일을 이틀 앞둔 16일(현지시간) 수도 맨체스터의 중심가는 각 후보의 지지피켓을 치켜든 지지자들로 가득했으나 아무런 충돌도 없었으며 사고를 낼 분위기도 아니었다.공화당 부캐넌 후보의 피켓을 든 50대의 한 중년이 같은당 후보인 부시대통령 지지자를 찾아가 「부시는 거짓말쟁이」라며 계속 시비를 걸었으나 부시지지자는 묵묵부답이었으며 「거짓말쟁이」를 외쳐댈 때마다 주위에선 폭소가 터지곤 했다. 부시대통령을 제외한 거의 모든 후보들이 뉴햄프셔에 상주하며 선거전을 벌이고 있는데학교 강당과 도서관 등 공공건물을 빌려 유세전을 계속하고 있다.유세는 겨울인 때문인지 실내에서 하고 있으며 청중도 보통 3백∼4백명 수준이다. 16일 하오 맨체스터 시립도서관 건물에서 있은 보브 케리(민주당)후보의 유세에도 청중은 3백명 내외로 모였으며 이날 하오7시 한 고등학교 강당에서 있었던 부캐넌후보의 연설회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뜸을 들이기 위함인지 후보가 나타나는 것은 예정시간보다 보통 30∼40분 늦었으나 후보가 막상 나타나면 간단한 소개와 4∼5분정도의 지원연설에 이어 후보의 연설도 20∼30분정도를 넘지 않았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비행기편으로 이곳에 와 연설없이 유권자들을 상대로 질의응답회를 가졌으며 곧 백악관으로 돌아갔다. 유세 마지막날인 17일도 각 후보들은 저마다 빡빡한 유세일정을 잡고 있다.그러나 뉴햄프셔 예비선거전의 하이라이트는 16일 하오8시부터 CNN­TV를 통해 방송된 민주당 후보 5명의 정책토론회.시청후의 여론조사결과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많은 유권자들은 이날 토론회를 통해 민주당의 경우어떤 후보를 지지할지를 결정했을 것으로 보인다.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현재 이곳 유권자의 32%가 민주당 후보중 마음에 드는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뉴햄프셔 예비선거전은 초반 민주당의 선두주자였던 빌 클린턴 아칸소주지사가 섹스 스캔들과 병역기피 혐의에 휘말리며 인기가 급락하고 초반 전혀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던 폴 송가스 매사추세츠주출신 전연방상원이 급부상한 것을 제외하면 일반의 예상을 크게 빗나가지 않은 평범선거전이 되고 있다. 오차율 5%이내를 장담하며 14일 현재 켈럽,CNN­TV,유에스에이 투데이지가 공동조사한 지지도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민주당에선 폴 송가스 후보가 41%,빌 클린턴 20%,톰 하킨(아이오아주 연방상원의원) 12%,보브 케리(네브래스카주 연방상원의원) 11%,전캘리포니아주지사 제리 브라운 6% 순이다. 공화당은 예상대로 부시대통령이 60%의 압도적 지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패트릭 부캐넌후보는 33%였다.18일 투표결과도 이 조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리라는게 이곳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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