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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대한투자 증가/일본은 오히려 감소

    【서울 연합】 올들어 지난 2월까지 외국인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으로부터의 투자가 크게 늘어났으나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감소추세이다. 16일 재무부가 발표한 「92년 1∼2월중 외국인투자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외국인투자실적은 2억3천만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94.1%가 증가했다. 이같이 금액이 늘어난 것은 미국 P&G사가 종이기저귀 제조를 위해 9천7백만달러를 투자한데 큰 원인이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억8천9백만달러,서비스업이 4천1백만달러로 각각 작년동기대비 1백11.7%와 40%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으로부터의 투자는 7천4백만달러를 기록,금액기준으로 2백33.5%가 증가했으며 미국도 1억3천달러로 3백1.4%가 늘었다. 그러나 일본으로부터의 투자는 5천5백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21.4%가 감소했다.
  • 현대에서 빌린돈중 1,947억원/정주영씨등 “주식으로 갚겠다”

    ◎은행에 승인 요청 현대그룹은 16일 현대중공업등 10여개 계열사가 정주영전명예회장등 일가 10명에게 빌려준 가지급금 2천4백83억원중 1천9백47억원을 주식으로 대불변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5백36억원은 배당금과 종업원들에게 주식을 팔아 현금으로 상환하기로 하고 이같은 상환계획을 승인해달라고 주거래 은행인 외환은행과 은행감독원등에 요청했다. 현대그룹 김호일종합기획실 상무는 이날 『현행 공정거래법상에는 현금이 아닌 주식등 대물변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거래은행등에서 이를 승인만 하면 즉시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주식의 대물변제로 공정거래법상 허용된 상호출자(40%)를 초과하는 부분및 여신관리규정상의 자구노력을 해당 은행에서 1년간 유예해주지 않는다면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며 특례를 요청했다. 여신관리규정상 자구노력은 다른기업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부동산을 매입할 경우 해당금액의 2∼3배에 해당하는 은행빚을 미리 갚아야 하는 것으로 현대의 경우 2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주식으로 회수하려면 6천억원 가량의 은행빚을 갚아야 한다. 현대는 현금으로 갚을 5백36억원은 ▲배당금 1백96억원 ▲종업원지주제 3백33억원 ▲기타 7억원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그룹이 밝힌 주식 대물변제액은 정주영씨 6백45억원을 비롯,▲정세영 2백12억원 ▲정몽구 3백45억원 ▲몽헌 3백56억원 ▲몽준 84억원 ▲몽윤 61억원 ▲몽일 88억원 ▲장정자 70억원 ▲김영주씨 85억원 등이다. ◎타기업과 형평고려/자구노력 면제안돼/환은,현금상환 촉구 한편 외환은행측은 『현대측이 주식으로 가지급금을 갚기 위해 자구노력을 면제해달라는 것은 다른기업과의 형평을 고려해 받아들일수 없다』며 조속한 시일내 현금으로 상환하라는 종래의 입장을 거듭 밝혔다.
  • 종반 금품살포·흑색선전 철저대처/청와대 수석회의

    ◎선거사범 9월24일까지 추적 수사/“당선만 되면 그만” 풍조 뿌리뽑겠다/총선관련 총3백39명 형사입건/지금까진 차분… 선거폭력 엄단 방침 사정당국은 14대 총선과 관련,총1백95건에 3백39명을 형사입건해 사안이 무거운 12건 18명을 구속했으며 1백82건에 2백12명을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형사입건된 3백39명을 소속정당별 등으로 분류하면 민자당 75명,민주당 54명,국민당 50명,민중당 8명,신정당 1명,무소속 8명이며 기타가 1백43명이다. 김유후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은 이날 노태우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오는 9월24일까지 철저히 추적수사,색출·엄단하여 어떻게 해서든 당선만 되면 괜찮다는 과거의 잘못된 풍조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입후보자로 입건된 사람은 모두 78명으로 소속정당별로는 민자 46명,민주 18명,국민 5명,신정당 1명,무소속 8명이다. 형사입건자의 위반 유형은 불법유인물 배포 또는 현수막부착 1백43명,금품·향응제공 또는 요구 73명,선전시설 손괴등 폭력행사 43명,신문·잡지 등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 14명,기타 66명 등이다. 이같은 입건자수는 13대총선당시 같은기간의 70건 1백16명 입건에 비해 월등히 늘어난것으로 사정당국은 『총선사상 전례없이 불법 사전선거운동을 집중 단속,엄단한데 따른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노건일행정수석은 이날 보고에서 『역대 선거에 비교 안될만큼 지금까지는 차분하고 질서있는 분위기속에 선거운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종반에 가면 금품살포·흑색선전·유세장 폭력 등 과거의 폐습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 “금력휘둘러 권력도전은 망동” 비난(3·24총선 길목)

    ◎합동·지원유세 이모저모/부산서 YS열풍불사 텃밭굳히기 작전/“진정한 한풀이는 잘사는 고장 만드는일”/민자/박수·함성 대결로 유세장기선 제압… 곳곳서 썰물 추태/「DJ바람」일지않아 “호남집권당 만들자” 지역감정 부추기기도 여야는 이틀간에 걸친 주말유세 대회전으로 선거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16일부터 각당 수뇌부의 연고지와 수도권등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잇단 옥외 정당연설회를 갖고 세몰이 득표활동에 들어갔다. 주말 전국에서 3백48회에 걸쳐 동시다발로 전개됐던 합동연설회도 이날 지방을 중심으로 한 33개 지역구에서 열려 후보자간 열띤 공방이 계속됐다. ▷민자당◁ ○…지난 4일간 경남지역 지원활동에 전력투구했던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하오 부산진을(김정수)정당연설회를 계기로 자신의 텃밭에서 본격적인 「YS바람」 일으키기에 주력. 민자당은 이날 대회장을 부산시내에서 최대 인구유동지역인 서면의 구부산상고자리로 선택,사실상 부산지역 「합동연설회」성격으로 세를 과시. 이는 부산의 일부 야권후보가 만만치 않은데다 지난 4일간 김대표의 경남지역 유세가 「세몰이」에 비교적 성공했다고 판단,부산지역에서 완벽한 「굳히기」를 위한 선거전략. 이날 대회에는 5만여명의 청중이 운집,대통령선거유세를 방불케 했다. 이에앞서 김대표는 이날 상오 부산지역 7개 지구당을 순방했는데 가는 곳마다 김대표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이 연도에서 환영,부산시민들의 관심은 총선이 아닌 대선에 쏠려있음을 입증. 특히 북을(신상우)지구당 방문때에는 김대표가 순식간에 불어난 인파로 인해 예정에도 없던 즉석 가두연설을 할 정도로 지지열기는 대단. 한편 김대표는 17일 하오 사하지하철 공사현장을 방문,무소속으로 출마한 자신의 측근인 서석재의원과 조우할 예정이었으나 이같은 사전각본이 언론에 알려지자 당초 계획을 전면 취소. ○지원일정까지 재조정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경기도 안산·옹진(위원장 장경우)인천 중·동구(서정화)남갑(심정구)남을(이강희)지구당연설회에 참석,민자당후보 지원연설을 계속하고 북을(이승윤)지구당사를 방문해 당원들을 격려한 뒤 총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김최고위원은 이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데다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유세장에 모인 청중들이 박수와 함께 「김종필」을 연호하는 등의 호응에 고무된듯 일정을 늦춰가면서도 매번 40분∼1시간 10분씩 연설을 감행. 한편 이날 각 행사장에는 서울시의회의원인 인기가수 이선희씨가 「정계의 새로운 꽃봉오리」라는 소개와 함께 찬조연사로 등장,『민자당후보를 밀어달라』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아름다운 강산」 「내나라 내겨레」등을 열창해 표몰이에 단단히 한몫. 선관위측은 이에대해 「풍물·사물놀이 여흥행사금지」조항의 적용여부를 놓고 한동안 망설였으나 『이씨가 연사로 나와 1시간을 보장받은데다 노래가 지원 연설이 아니라고 확언할 수도 없다』며 중앙선관위에 보고하는 선에서 마무리. ○국민당은 현대대변당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국민당의 「돈」바람이 비교적 강한 강원도지역 지원유세에 나서 「현대당」의 비상식적이고 비민주적 행태를 조목조목 지적하는 반어법을 구사하며 민자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날 동해지구당(위원장 홍희표)정당연설회와 춘천(한승수)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국민을 상대로 돈을 번 재벌이 당을 만들어 엉뚱한 공약만 늘어놓고 있다』고 국민당을 겨냥한 뒤 『노사분규와 부동산투기의 대명사인 현대가 정치를 지배하겠다고 나선 것은 비극이며,그들이 새정치를 하겠다고 해봐야 재벌당이 될수 밖에 없으며 결국 현대 재벌의 이익만을 대변할 것』이라고 집중 성토. 박최고위원은 특히 강원도가 전통적 여권우세지역임을 감안,『강원도민은 일관되게 집권여당을 지지,우리나라의 안정과 번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상기시키며 『이 지역은 또한 환동해권시대에 대비한 북방교역전진기지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역설. 한편 박최고위원은 이에앞서 이날 상오 김포공항 귀빈실에서 김대중 민주당대표와 우연히 조우해 지원유세근황,건강,선거전망 등을 화제로 10여분간 환담.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전북일원을 순회하며 바람몰이에 나섰고 이기택대표는 대구지역을 돌며 세부식에 주력하는등 영·호남분리공략작전. 김대표는 이날 승용차안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며 전남 영광(위원장 김인곤)전북 고창(정균환)정주(김원기)부안(이희천)김제(최락도)익산(최재승)이리(이협)전주(오탄·장영달)등 8개 시·군정당연설회에 참석하는 강행군. 민주당은 김대표의 지원유세를 앞두고 15일 호남 각 지구당에 「대권관련 발언을 삼가라」는 전통을 보냈으나 이날 일부 지구당연설회에서는 「김대중대통령을 모시고…」라는 발언이 등장하는가하면 몇몇 위원장들은 서로 김대표모셔가기 경쟁을 벌이는 등 김대표의 영향력이 여전함을 과시했으나 「전북홀로서기」영향 때문인지 청중규모나 열기면에서 13대때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는 평. ○…이기택대표는 이날 청주을과 대구서갑,달서갑·을,남구,서을정당연설회에 참석,물가불안이 도시 소시민의 가계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들을 열거하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도높게 비난. ▷국민당◁ ○…16일 국민당 강동을(정남)·송파을(김중태)·서초갑(이충우)·영등포갑(김수일)·양천갑(박수복)·강서갑(유영)·은평갑(임인채)지구당 등 서울지역 7곳 정당연설회에 참석한 정주영대표는 『노태우대통령은 첫해는 허겁지겁,둘째해는 왔다갔다,셋째해는 갈팡질팡,네번째해는 헬레레 하게 보내 4년동안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또다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공격. ○“김대중선생은 변절자” ▷합동연설회◁ ○…광주시 광산구 비아동 비아국민교에서 하오1시30분부터 열린 광산구 2차 합동연설회에는 3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연설을 경청. 무소속 손종규후보는 『김대중선생은 유신독재에 맞서 싸워온 우리의 희망이었으나 지난 89년 조선대생 이철규군 사망의혹사건등 일련의 시국사건이후 노동자 시민 학생등 민중의 요구에도 불구,노정권과의 정면대결을 회피하고 타협자세로 일관해온 변절자』라고 비난. 이어 민자당 김용호후보는 『광산구가 광주시로 편입된 뒤 4년이 지났으나 광산군인지 광산구인지 모를 정도로낙후되어 있다』면서 『광주시 전체 면적의 57%를 차지하는 이 지역을 적극 개발,신광주로 건설해 나가자』고 열변. 국민당 김면중후보는 『김대중선생은 지난 13대 총선때 이 지역에서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14대때 공천을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어겼다』고 맹비난. 마지막 연사인 민주당 조홍규후보는 『3당야합이후 국회에서는 추곡수매동의안 날치기통과가 자행되는등 다수당 횡포가 계속되고 있다』며 농민·도시근로자등 저소득계층의 살 길은 민자당에 한 표도 주지않는 것 뿐이라고 강조. ○…전남 화순군선거구의 첫 합동연설회가 열린 화순 승주국민교 운동장에는 새벽에 내린 비로 운동장바닥이 질퍽거리고 안개비까지 내리는데도 1천5백여명의 청중이 모이는 등 관심이 고조. 이날 민자당 구용상후보는 『진정한 한풀이는 잘사는 고장을 만들고 인재를 양성할줄 아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한뒤 ▲도청유치 ▲광주 화순 동일학군제 실시 ▲전남대 지방캠퍼스 유치 등 굵직한 공약을 제시. 무소속 박판석후보는 『다른후보들이 나보다 훌륭하고 많이 배웠지만 화순에 살지않아 화순을 잘 모른다』면서 지지를 호소. 민주당 홍기훈후보는 『이번 선거는 3당 야합을 국민이 심판하는 선거』라고 전제,『투표율로 전국구의석을 결정하기 때문에 김대중총재와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몰표를 달라』고 호소. ○“목숨바쳐 헌신” 읍소 ○…하오2시 진안국교에서 열린 무주·진안·장수지역 합동연설회에서는 민자,민주,국민 3명의 후보가 농촌문제해결·지역개발을 위해서는 자신들이 국회로 진출해야 된다며 설전을 벌이자 지지자들이 유세장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박수와 함성대결을 벌이는등 자못 흥분된 분위기. 농림수산부장관·전북지사를 지낸 민자당의 황인성후보는 『말로만 떠들고 당리당략에만 매달리는 1인독재정당』『전국구 지역구공천에 돈거래나하고 후보등록 하루전에 공천자를 변경,유권자를 무시하는 정당』이라고 민주당을 공박. 이어 민주당의 오상현후보는 『농촌은 농민의 마음·집·교실·젊은 일손이텅빈 사공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고향 정당 민주당에 표를 몰아주어 호남집권당을 만들자』고 DJ바람을 일으키기 위한 바람작전을 전개. 민주당공천탈락에 반발,국민당후보로 나선 이상옥후보는 자신은 이제 도마위에 오른 생선이나 다른없는 정치사형수라고 소개한 뒤 『민의의 공천장,여러분의 공천장을 받은 기호3번 이상옥이를 다시 한번 국회로 보내달라』고 읍소작전. ○…경북 경산·청도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린 청도군 금천중학교에는 이 지역 유권자 2천여명이 몰려 후보들의 농촌실정에 대한 견해를 들으며 농민을 위한 공약에 관심을 표명. 국민당 염길정후보는 『민자당 이후보가 지역대표로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자신이 출마했다』면서 이 지역 농민을 위해 종합병원을 설립하겠다고 공약. 이어 민주당 김경윤후보는 『오늘 날씨가 을씨년스러운 것은 자유당의 3·15부정선거에 항거한 김주렬열사의 혼이 노했기 때문』이라며 전문대 유치와 복숭아 가공단지 조성을 공약. 민자당 이영창후보는 『금력을 휘둘러 권력에 도전하려는 것은 상식 이하의 망동』이라며 국민당을 비난한 후 『타지역에 비해 낙후된 고향 발전을 위해 출마했다』고 피력. ○…강원도 속초시 영랑국교 교정에서 있은 속초 고성지구 합동유세장에는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리는 가운데 3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차분히 경청. 이날 민자당의 정재철후보는 실향민이 많은 지역주민들을 의식,『남북통일을 위해 앞장서겠다』면서 『어떤 방법으로라도 여당과 정부·국민모두가 합심해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리들의 살길』이라고 역설. 무소속의 김용현후보역시 자신이 실향민임을 재삼 강조하고나서 『속초시민의 자존심을 걸고 앞장서 일하겠다』면서 『선거때마다 힘있는 국회의원을 뽑아 상전으로만 모셨지 일꾼으로 부려보지 못했지 않느냐』며 지지를 호소. ○돼지눈엔 돼지만 보여 ○…충남 공주시 봉황국민교에서 열린 공주시·군 합동연설회에서는 지난 13대 총선당시 「불꽃대결」을 벌였던 민자당 윤재기후보와 무소속 이상재후보간에 또다시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 이후보는 『3당 합당이후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무역적자가 생기고 농촌부채가 가중되었으며 치안부재 상태에 빠지는등 총체적 국가위기를 맞고 있다』며 「컴퓨터달린 불도저」라고 불리는 자신을 뽑아 난국을 타개하자고 기염. 이에 대해 윤후보는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말을 인용,이후보및 다른 후보들의 인신공격에 일침.
  • 제대앞둔 군인들 대부분 보급품 유출(북녘 사회상)

    ◎개인 「비밀보따리」에 군복·쌀 감춰/김정일 찬양 문예작품 5천여편/매월 둘째 일요일 「체육의 날」지정 ○만기 1년전부터 준비 ○…제대를 앞둔 북한군 사병들은 거의가 「비밀자루」라고 불리는 개인 비밀보따리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북한군 사병들의 개인 비밀보따리는 제대후 사회생활에 대비키 위해 만기 1년전부터 준비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신발·군복 등은 물론 쌀·식용유 등 군보급품이 감추어져 있다고. 보급품 유출은 일반적으로 중대의 창고장이나 위생지도원들과 짜고 빼돌리거나 절취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부피가 큰 쌀·식용유 등은 숨겨두었다가 인근 마을주민과 술이나 돈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주둔지의 특산·명산품을 밤에 몰래 훔친 뒤 주민을 통해 빼돌리는 일도 흔한데 개성 주변부대의 군인들이 인근의 인삼밭에서 인삼을 훔쳐다가 말린 후 개인 비밀자루에 넣어 마을주민에게 얼마간 사례를 하고 맡겨 두거나 땅속에 묻어 두었다가 제대후 가져가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80년이후10년간 출간 ○…북한은 김정일이 김일성의 공식후계자로 부상한 지난 80년이후 김정일의 혁명활동,위대성 등을 선전하는 5천여평의 각종 문예작품을 발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방송은 3일 북한의 문예출판사 금성청년출판사 조선인민군출판사 등에서 지난 10여년동안 김정일의 혁명활동과 위대성 등을 형상화한 소설 4백50여편,시 2천1백여편,노래 3백여곡,아동문학 1천5백여편을 비롯해 희곡 전설 수필등 5천여편의 문학예술작품을 출판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최근에도 문예출판사에서 장편소설 「푸른하늘」단편소설집 「소원」시집 「빛나는 세월」서사시 「끝나지 않은 담화」「인민의 아들」등을 출판했으며 금성청년출판사와 조선인민군출판사에서는 단편소설 단막희극 시 등을 편집한 작품집을 내놓은 바 있다고 북한방송이 소개. ○집단주의적 배양목적 ○…북한은 매월 둘째 일요일을 「체육의 날」로 정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북한은 김정일이 지난 86년5월19일 「체육대중화 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또다시 체육을 대중화·생활화할것을 강조하면서 매월 둘째 일요일을 「체육의 날」로 정해 각 지역 및 각급 단체별로 각종 체육경기를 가질 것을 지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지난 8일에 치러진 첫 「체육의 날」행사에서는 사이클·줄다리기·공안고 달리기·1백m달리기 등 여러가지 종목이 치러졌으며 북한은 이 행사를 통해 주민들의 체력강화와 함께 조직성·규율성 고양과 집단주의정신 배양을 촉구했다. 한편 평양방송은 김일성의 80회 생일(4월15일)행사의 일환인 「전국대학생 체육축전」이 3천4백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8일 함흥서 개막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 합동·지원유세 이모저모(3·24총선 길목)

    ◎남녘서 YS바람 “일렁”… 빗속 3만명 운집/“「와우」지은 「현대당」서 무슨 주택정책”/“대구에 도심고가도 건설,체증해소”/민자/민자후보 찬조연설에 불만,민주측서 단상올라 항의소동 일요일인 15일에도 전국 1백74개 지역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려 여야 각정당 및 무소속 후보들이 전날에 이어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 이와함께 여야 수뇌들도 이날 서울 인천 경남 등지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자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밀양(신상식) 창녕(신재기) 진해(배명국) 창원갑(김종하) 마산 합포(백찬기) 등 경남지역 5곳의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YS바람」 확산을 위해 피치를 올리는 모습. 이날 상오 남문 고수부지에서 열린 밀양대회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3천여명의 청중이 모여 이 지역에서의 김 대표 위상을 그대로 반영. 이날 대회장 주변에는 「남의집 잔치」에 무임승차해 홍보물을 돌리는 야권후보자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는데 특히 민주당 이태권후보는 「개판 정치 끝장내자」고 쓴 종이를 몸통에 두른 개 한마리를 청중사이로 끌고 다녀 눈길. 이어 하오에 열린 창녕대회에서는 민주당 박상곤후보가 민자당 찬조연설자의 연설내용에 불만을 품고 단상위로 올라와 연설을 중단시키는 소동이 발생. 이날 소동은 『이곳에서 출마한 민주당 후보는 중앙당에서 주는 정치자금 3천만원을 받기위해 입후보했다』고 찬조연설자가 주장하자 대회장 안에서 분위기를 살피던 박 후보가 『왜 나를 인신공격해. 선관위는 어디 갔어』라며 거칠게 항의하면서 비롯된 것. 이날 마산지역연설회에는 무려 3만여명의 인파가 운집,「YS바람」의 강도를 여실히 반영. ○…김종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성동갑(위원장 이세기) 동작을(유용태) 강남을 지구당(김만제) 정당연설회에 참석,지원연설을 계속. 김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지역 유권자들의 높은 의식수준을 감안,야당에 대한 공격보다는 차분한 경제논리를 펼치는 한편 젊은층 유권자들을 겨냥,젊은이의 역할에도 많은 연설시간을 할애. ○청중수 기대 못미쳐 ▷민주당◁ ○…이날 하오 부평 근린공원에서 김대중·이기택 공동대표 및 인천 중·동(신용석)·남갑(명화섭)·남을(하근수) 남동(이호웅)·북갑(송선근)·북을(이병현)·서(조철구) 지구당 위원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연합집회를 개최. 이날 대회장에는 갖가지 구호가 적힌 애드벌룬과 플래카드 등이 내걸려 분위기를 돋우었으나 앞서 열린 선관위 주관 합동연설회 때문인지 청중수는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 김 대표는 이날 대회에서 『경인지역은 특히 심한 교통지옥을 보이고 있으며 항만 확장공사도 등한시해 30∼40일씩 체선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이는 정부가 이들 지역 정책을 게을리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제2 경부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신설을 공약. ○국민주택 정책 비난 ▷합동연설회◁ ○…부산의 정치1번지인 중구 영주동 봉래국교에서 5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2차 합동유세에서는 서울시장 출신의 정상천 민자당 후보와 국민당 최고위원 김광일후보가 맞붙어 마치 민자당과 국민당의 대리전을 방불케 하기도.정 후보는 『국민당에서 아파트를 절반값으로 지어주겠다는데 지난 74년 무너진 서울 와우 아파트도 현대가 지은 것』이라며 국민당과 김 후보를 맹비난. 또 『정치가는 신의가 있어야 하는데 은혜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YS를 「배신」한 김 후보를 공격. ○…울산 대현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남구 합동연설회에서는 4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각 후보들은 울산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차분한 분위기속에 진행. 신정당 박인후보는 『국민당이 유세장에 박수부대를 돈을 주고 끌어모으고 있다』고 비난. 민자당 심완구후보는 『재벌의 돈에 우리의 양심을 팔것인가,아니면 울산의 자존심을 지킬 것인가는 유권자 여러분에게 달렸다』며 직할시 승격 등 울산발전을 위해서는 돈 없고 정직한 자신을 뽑아 3선의 큰 일꾼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 ○…15일 하오2시 대구 수성갑구 후보자합동연설회가 열린 만촌동 만촌국민학교에서는 3천여명의 유권자가 몰려 연설을 경청하며 후보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표명.이날 마지막 연사인 박철언후보는 『공약이라고 떠들어대고 난 뒤 선거가 끝나면 감감무소식인 식의 공약은 하지 않겠다』면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대구에도 도심 고가도로를 건설한다는 등의 공약을 제시. ○…대성국교에서 열린 광주 서구 을 2차 합동연설회에는 3천여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5명의 후보가 시종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한 표를 부탁. 처음 등단한 민주당의 임복진후보는 『군인출신으로 야당에 들어온 것은 생명을 건 것이나 다를바 없지만 집권세력을 견제키 위해 정치에 나왔다』면서 지지를 호소. 또 민자당의 문준식후보는 『12대가 이곳에서 살아온 광주의 「진짜 토박이」인 만큼 이곳의 아픔과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 ○…하오2시부터 인천시 동구 송림2동 서흥국교에서 열린 인천 중·동 선거구 합동연설회에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청중 1천5백여명이 5명의 후보자들의 연설을 끝까지 경청하는 등 차분하게 진행. 민자당 서정화후보와 민주당 신용석후보의 대결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연설회에서 4명의 야당후보들은 인천의 중심지인 중구와 동구지역의 개발문제를 집중거론. 한편 이날 합동연설회장에는 김대중 민주당 공동대표가 신 후보 지원차 하오1시40분쯤 나타나 연단쪽으로 접근하려 했으나 선관위측이 선거법 위반을 들어 자제해 줄것을 요청,청중석에서 30여분간 민자 서 후보의 연설을 지켜보다 다음 행선지로 옮겨 눈길. ○…TV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민자당의 이순재후보와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의 이상수후보가 격돌하고 있는 서울 중랑갑 합동연설회에는 이날 낮12시부터 유권자들이 몰리기 시작,모두 5천여명이 흥미롭게 두 후보의 연설을 경청. 이날 두 후보는 이 지역이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곳 가운데 하나임을 의식,정치·경제적인 이슈보다는 지역발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 이순재후보는 정치인 못지않은 빼어난 말솜씨로 『지난 13대 선거에서 불과 7백60표 차이로 낙선했다』면서 책임있고 진실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 이상수후보는 자신이 변호사인데다 국회예결위원을 세차례나 역임,어느 누구보다도 국정을 잘 알고 있는 후보임을 강조. 한편 이날 연설회장에는 각각 두 후보를 지지하는 2백∼3백명씩의 청중이 유세가 시작되기전부터 노래와 함께 두 후보의 기호·이름을 외치며 세 장악을 위해 공방을 벌이기도. ○3당 하방 공과설전 ○…이날 3천여 청중이 모인 가운데 서울 방배동 이수국교에서 열린 서초을 합동연설회에서는 3당 합당의 공과를 놓고 여야 후보간에 치열한 설전을 전개. 민주당 안동수후보가 민자당 김덕용후보를 겨냥,『야당 투쟁경력이 그렇게 자랑스러우면 뭐하러 여당에 갔느냐』고 공격하자 민자당 김 후보는 『여당이 투쟁만 하던 시대는 지나갔으며 이제는 안정속에 발전을 할때』라면서 『온 세상이 다 변했는데 오직 우리 야당만 안 변했다』고 반박. 총무처장관을 지낸 무소속의 김용갑 후보는 정부의 경제실정을 거론하며 『14대 국회에서 6공 경제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
  • 조선조 설화집 2권 출간/서울대,「청구야담」등 10여종 정리

    ◎원문을 한글로 요약,고유번호 붙여 조선시대의 설화 3천여 편을 모아 체계적으로 요약,정리한 「조선조 문헌설화 집요」(집문당 펴냄)가 2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이 책들은 서울대 한국문화연구소가 벌이고 있는 규장각 연구사업 가운데 서대석교수가 이끄는 조선 후기 문헌설화 정리작업의 보고서 성격을 띠고 있다.지난해 제1권이 나온데 이어 올해 제2권이 선보였다. 「계서야담」「청구야담」「동야휘집」 등 조선조 3대 설화집을 비롯,10여종의 설화집을 체계적으로 정리,분류한 이 책들은 한문으로 된 원문을 번역 요약하고 자료의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이본대비를 하였으며 인명·지명 등의 색인을 작성함으로써 앞으로 문헌설화를 공부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 이 책은 국문학 전공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중고등학생들도 어느 정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각 설화를 한글 위주로 번역하여 줄거리를 4,5단락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이 특징. 제1권은 「어우야담」「계서야담」「청구야담」「동야휘집」 등 4종의 문헌에 실린설화를 담고 있으며 제2권은 「기문총화」「매옹한록」「천예록」「금계필담」「차산필담」「동패락송」「청야담수」 등 7종의 문헌자료를 싣고 있다.편저자인 서교수는 『조선조의 설화자료는 매우 많으나 비교적 설화자료만을 따로 모아 편집한 순수 설화집만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책에 가장 많이 인용된 설화집은 「기문총화」로 6백42개의 설화가 인용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어우야담」 5백44개,「계서야담」 3백53개,「청구야담」 2백93개 등의 순이다.
  • 산재보험/5인이상업체 적용 확대/7월부터

    ◎농·림·어·서비스업등 6종 추가/1만7천여사업장 12만3천여명 혜택 이제까지 산업재해보험적용대상에서 제외됐던 농업등 6개 업종의 5인이상 10인미만 고용사업체 종업원들도 오는 7월부터 산재보험혜택을 받게된다. 노동부는 15일 5인이상 10인미만의 상시근로자를 고용하고있는 농업·임업·어업·도산매업·부동산업·서비스업등 6개업종 1만7천7백99개 사업장에 7월부터 산재보험을 적용토록하는 「산재보험 확대적용계획」을 확정했다. 노동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날 전국 각지방 노동관서에 산재보험확대적용 사업장의 근로실태등을 조사,오는 4월말까지 보고토록 지시했다. 이번 조치로 산재보험혜택을 새로 보게되는 근로자는 모두 12만3천명으로 ▲도산매업이 1만4백78개 사업장 7만2천명 ▲서비스업 4천3백75개 사업장 3만1천명 ▲농업·어업·임업 2천4백24개 사업장 1만6천명 ▲부동산업 5백22개 사업장 4천명 등이다. 농업에는 작물생산업과 종묘생산업·양잠업·농업서비스업및 축산업등 일반농업과 트랙터·콤바인·항공기등 동력식 기계장비 등을 이용하는 기계화농업이 포함된다. 또 어업은 어류포획업·수산포유동물포획업등 해면어업과 정치망어업 등이 해당된다. 이번 확대조치로 금융보험과 교육·보건·사회복지사업연구기관·외국기관등 5개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의 5인이상 사업장에 산재보험이 적용되며 대상사업장수는 14만6천2백84개에서 16만4천83개로,적용근로자는 7백92만명에서 8백4만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새로 산재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장 사업주는 오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보험관계 성립신고서」를 관할 지방노동사무서에 제출해야하며 7월 1일부터 8월 29일 사이에 보험료를 자진 납부해야 한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현재 근로자수와 관계없이 산재보험 적용대상에서 제외 되고있는 금융·보험업등 5개업종에 대해서도 오는 94년부터 5인이상 사업장에 한해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한편 노동부가 이날 지난해 3·4분기까지 산업재해발생현황을 집계한 결과 모두 9만5천2명의 재해자가 발생,1.24%의 재해율을 보였다. 이는 90년 같은 기간 1.35%의 재해율 보다 0.11%가 줄어든 것이다.
  • 현대건설 융자 불이행에 항의/청주 율량아파트 주민들 농성

    【청주=한만교기자】 충북 청주시 율량동 현대율량아파트주민 3백여명은 15일 상오11시부터 아파트앞 빈터에 모여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융자잔금 납부통보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이날 청주 갑선거구 합동연설회가 열린 율량동 덕성국교 건너편인 이곳에서 『현대건설이 당초의 융자약속을 깨고 오는 4월말까지 융자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납부하라고 통보한 것은 비도덕적인 처사』라며 수십개의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농성을 벌였다. 한편 유세시작 10분전인 상오12시50분쯤 청주 갑선거구에 입후보한 국민당 김진영후보가 농성장을 찾아오자 주민들은 『국민당은 필요없고 현대건설 관계자가 와서 직접 해명하라』며 면담을 거부,김후보가 돌아가기도 했다. 주민들은 유세장 진입을 막는 전경들과 대치하다 하오1시30분쯤 자진해산했다.
  • 총선특수/인쇄업계 “즐거운 비명”/홍보용유인물 1천억원 시장 예상

    ◎중소업체 밤샘작업… 대형사는 수주 꺼려/자서전등 후보자 선거용저서도 50여종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의 뜨거운 바람이 출판인쇄업계를 휩쓸고 있다.각 후보들이 홍보인쇄물은 물론 「선거용」저서들을 마구 쏟아내 선거특수가 일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뿌려질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홍보물(저서 제외)의 물량은 모든 후보들이 선거법에 따라 4∼6종을 내는데 그칠 경우에도 최소한 5천백여종,2백억∼3백억원어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실제로는 그 이상의 인쇄홍보물이 범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1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는 지난해 광역의회의원 선거 당시 추정액 1백억원의 10배에 이르는 규모. 결국 이번 선거는 전반적인 불황에 시달리고 있던 중소형 인쇄업계에는 숨통을 틔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선거용 인쇄물이 대형 인쇄업체보다는 중소형에 몰리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2백∼3백개의 중소형 인쇄업체가 밀집해 있는 서울시 중구 인현동의 명보극장 옆골목은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이 영세업체들은 종전에 비해 성능이 한결 개선된 소형인쇄시설을 이용,손색없는 선거홍보물을 만들고 있다. 그러나 D출판사나 S인쇄 등 굴지의 대형인쇄업체들은 선거특수를 강건너 불보듯하는 형편.이들 업체는 선거홍보물 인쇄주문을 한 건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 이유는 선거홍보물 제작이 회사이미지에 별로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또 많은 후보들은 자신의 정치활동보고서나 정치평론집,연구보고서,자서전 등의 형식으로 「선거용」저서들을 내놓고 있다.김복동씨(민자·대구동갑)의 「국가발전과 정치행정 리더십」,박완일씨(민자·서울은평을)의 「길을 가면서 왜 길을 묻는가」,홍사덕씨(민주·서울강남을)의 「홍사덕이 젊은이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봉두완씨(국민·서울용산)의 「봉두완입니다」,박찬종씨(신정·서울서초갑)의 「색시 얻어줄게 서울 가지마」등 줄잡아 50여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 책들 대부분은 일반 독자보다는 선거구민을 염두에 두고 쓰인 책들로 분석되고 있다.서점에서는 거의 팔리지 않고 있으며 후보들이 출판사로부터 대량으로 직접 사들여 자신의 선거구에 뿌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큰 변수로 등장한 전현대그룹 회장 정주영씨와 관련된 상반된 내용의 책 2종이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정씨의 자서전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와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 「돈황제2」(백시종 실천문학사)가 그것.지난해 10월 출간된 「시련은 있어도…」는 출간초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30여만부가 팔렸으며 최근 국민당 행사에서 6천여부가 배포됐다고 보도되기도 했다.「돈황제2」는 15만부가 팔린 「돈황제」제1탄의 인기를 고려해볼 때 적어도 선거철 동안엔 반짝경기를 누릴 것으로 출판계는 내다본다.
  • 한중,10년만에 첫 흑자/작년/매출 1조8백69억

    ◎당기순이익 7백86억 그동안 적자가 계속 되왔던 한국중공업이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한중은 14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1조8백69억원의, 매출을 기록,7백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보고했다.이 매출액은 90년의 6천1백22억원보다 77.5%가 늘어난 것이며 흑자를 낸 것은 지난 81년11월 공기업으로 바뀐 이후 처음이다. 한중은 지난 88년 4천4백45억원 매출에 7백23억원 적자,89년 4천1백70억원 매출에 3백44억원 적자,90년 6천1백22억 매출에 22억원 적자를 기록하는등 해마다 적자를 보였었다. 안천학사장은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것은 ▲노사화합으로 산업평화가 정착된데다 ▲일 더하기운동으로 생산성을 높였으며 ▲두바이로부터 전쟁보상금을 받았고 ▲한전이 발주하는 발전설비 제작을 독점,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보고했다. 이날 주총은 감사에 서석천부사장을,임원으로 정규화상무와 신상홍상무를 각각 새로 선임했다.
  • 영업실적 상위랭킹 “독점” 옛말로(경제화제)

    ◎“은행점포 강남시대 사양길”/부동자금 실종으로 예금 급속감소/강북상업지·공단·신개발지 꾸준히 신장/작년 수신고 최고 주택은 안양지점 부동산경기의 침체가 계속됨에따라 은행점포들의 영업판도도 바뀌고 있다.2∼3년전까지만해도 높은 예금고와 영업실적으로 「노른자위」의 위치를 누려왔던 서울 강남지역 지점들이 강북지점들에 밀려나고 신도시개발에 따라 새로운 상업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부천·안양·성남의 지점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함께 그동안 푸대접을 받아왔던 영등포등 상가및 공장의 밀집지역도 특급지점으로 다시 우대를 받고 있다. 강남지역지점들의 영업실적이 부진한 것은 지난 90년 5·8부동산조치이후 수그러들기 시작한 부동산경기가 지난해들어 건축규제·주택전산망 가동·토초세부과등으로 더욱 침체되면서 그동안 강남경기를 좌우했던 거액의 부동자금이 사라진데 비해 강북의 기존주택가나 상권이 인접한 지역의 점포들은 부동산경기와는 아랑곳없이 꾸준한 신장세를 거듭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강남지역에는최근 증권·보험·단자·투신 등 제2금융권 점포설치가 급증하면서 자금들이 기존은행보다 수익성이 높은 제2금융기관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강남지점들이 고전하고 있는 큰 이유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현상때문에 최근 은행원들 사이에선 강남점포로 나가는 것을 꺼리는 기피현상이 뚜렷하고 은행측도 강남점포를 줄이고 평점에서의 비중도 낮추고 있는 실정이다. 조흥은행 압구정동지점의 경우 부동산값이 끝물을 보였던 90년의 예수금을 전년보다 무려 35%가 증가한 7백37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는 90년보다 4·2%가 감소했다. 또 대치동지점은 지난 84년 설치이후 강남개발붐을 타고 연간20∼30%의 예수금신장률을 거듭했으나 90년이후 주춤,한자리수에 머물고 있다. 대치동지점 관계자는 『최근 이곳에 미국계 시티은행지점이 들어선뒤 금리민감도가 높은 아파트주민들의 양도성예금증서 매입자금이 금리가 2∼3%높은 시티은행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면서 『새로운 예금주를 찾기위해 전직원이 동분서주하는 것은 물론 고객담당 차장제를 도입,서비스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강남지점들의 고달픔을 하소연했다. 상업은행의 한 강남지역 지점장도 『지금까지 부동산·증시 등에서 굴리던 부동자금의 유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예수금이 부동산경기 호황시 보였던 20∼30% 성장률과 달리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본점의 관계자도 『그동안 강남지역점포들은 지역주민의 높은 생활수준과 회사 사무실의 밀집 등으로 별 어려움 없이 영업실적을 높일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크게 고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일은행의 경우도 강남지역이 영동지점의 4백80억원을 비롯,각지점 예수고가 3백억∼4백억원대의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나 최근에는 신장세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강남지역 지점들과는 달리 조흥은행 부천지점의 예수금은 90년 15.3%가 신장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9.2%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상계신시가지 조성으로 한일은행 수유동지점은 지난해 예수금이 5백60억원에 달해 강남지역 지점을 능가했다. 이와함께 그동안 강남지역에 눌려 빛을 보지 못했던 수원·성남·부평 등이 신도시개발과 주변 공장 등에 힘입어 각광을 받고 있다.지난해 수원이 9백70억원,성남 8백80억원,부평지점이 8백30억원의 예수금을 올렸다. 특수은행들도 저마다 고유기능을 살려 예수금 증대에 특화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주택은행은 평촌·산본등 신도시건설과 관련한 주택부금 가입자의 급증으로 안양지점이 지난해 1천3백94억원의 예수금을 기록,전 지점중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은행중 가장 많은 전국 3백99개 점포를 가지고 있는 국민은행의 경우 특성대로 남대문시장통의 퇴계로지점이 상인들의 푼돈을 모아 연간 1천2백억원의 예수금을 기록했으며,청계천·수유동등 경인지역의 상가 및 주택가 지점들이 짭짤한 영업실적을 올리고 있다. 중소기업은행도 공장이 밀집한 반월·구로·대구 등의 점포가 예금 및 대출면에서 상위를 차지하는 새로운 현상을 보이고 있다.
  • 현대그룹대주주 가지급금/정주영씨 최고 6백47억/금융당국 밝혀

    정주영씨 일가가 현대그룹으로부터 빌려간 가지급금 2천4백83억5천만원 가운데 정주영씨가 6백47억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당국은 14일 현대그룹의 대주주인 정씨 일가 10여명의 총가지급금 2천4백83억5천만원 가운데 정씨의 가지급금과 나머지 대주주들의 가지급금액을 밝혔다. 정씨 다음으로 가지급금이 많은 대주주는 정씨의 2남인 몽구현대정공회장으로 6백9억원이고 ▲5남인 몽헌현대전자회장 4백86억원▲셋째동생인 정세영현대그룹회장 2백23억원 ▲6남인 몽준(국회의원) 1백80억원 등이다. 다음으로 정씨의 8남인 몽일씨(국제종금전무)가 90억원 ▲계수인 장정자 73억원 ▲7남인 몽윤(현대해상화재사장) 63억원 등이다. 한편 현대측은 정씨의 실제 가지급금액은 이자를 빼면 3백여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 “평양은 중부권 시범직할시로 최적”/여(3·24총선 길목)

    ◎합동·지원유세 이모저모/“여에 힘몰아줘 선진진입 앞당기자”/자/“돈이 정권잡은 일은 세계유례 없어”/민/근소세 대폭 인하·재산세 감면 폐지등 “선심공약”/민주 주말인 14일 전국 1백74개 지역에서 일제히 합동연설회가 열려 각 정당 후보들이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또 여야수뇌들은 충청·강원·경남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김해시민 2만명 운집 ▷민자당◁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김해(김영일),양산(나오연),울산군(김채겸),울산남(심완구)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3일째 표밭다지기를 계속. 김대표는 이날 상오 청와대 사정수석출신인 김위원장의 김해대회에서 정치적 안정의 필요성을 중점 역설하며 『여러분의 한표는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을 이룩하고 통일을 앞당기는 중요한 한표』라며 유권자들의 냉철한 판단을 당부. 김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대회에는 2만여명의 청중이 운집해 「김영삼」「김영일」을 연호했으며 김위원장이 『내일의 영도자 김영삼 대표를 대통령으로,그리고 나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면 김해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하자 참석자들의 환호는 절정에 달하기도. 이어 이날 하오 언양국민학교에서 열린 울산군대회에서 권춘화찬조연사는 미국 크라이슬러사 회장인 아이아코카를 예로들며 『경영의 천재인 그도 대통령출마제의를 스스로 고사했는데 국민학교 밖에 못나온 정주영회장은 자기자신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국민당의 정대표를 공박. ○근로자 선동을 비난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충남 천안시(정일영),대전 동을(윤성한),대덕지구당(이린구)정당연설회에 참석,간간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민자당후보 지원유세를 계속. 김최고위원은 『최근 우리 경제가 어려워진 것은 3∼4년전 일부 불순집단과 분별없는 야당이 생산업체 근로자를 선동하고 방조해 혼란을 일으킨 결과』라고 지적하고 『3당합당 이후 기업가나 노동자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여당에 힘을 모아주면 선진국 진입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당수뇌로서는 처음으로 이자헌원내총무 지역구인 경기 평택군지구당 당원간담회에 참석,『평택은 아산만과 연결된 대규모 항만건설과 함께 중부권의 시범직할시로 만들기에는 최적격지』라며 이 지역개발 마스터플랜을 설명한뒤 『따라서 평택이 중국대륙을 상대로 한 무역중심지이자 명실상부한 국제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박최고위원은 또 이총무와의 오랜 친분관계를 소상히 밝히면서 『이총무는 항상 정도를 걷고 상식을 지닌 「작은 거인」』이라며 『원내사령탑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는 이총무가 앞으로 맡을 일은 당에서는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정부 쪽에서는 국무총리밖에 남지 않았으며 더 나아가 국가지도자까지도 생각할 수 있다』고 이총무의 능력을 높이 평가. ○막판엔 분위기 썰렁 ▷민주당◁ ○…김대중대표는 경기 성남 중원·분당(위원장 조성준)을,이기택대표는 강원 양양(최욱철)을 각각 거쳐 14일 하오 대전에서 회동해 나란히 대전역광장 연설회에 참석하는등 충청권을 집중 공략. 민주당은 이날 대전연설회와 관련한 선거법위반시비를 피하기 위해 동갑지구당(위원장 김현) 단독 연설회로 신고했으나 실질적으로 이 지역 5개 지구당이 전부 인원동원에 나섰고 중앙당에서 정당유인물을 대량 지원,현장에 살포하는등 총력전.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대전연설회에서 김대표는 농촌문제를 중점거론한 뒤 근로소득세 인하등 세제관련 공약을 제시.김대표는 또 자신에 대한 일부의 「대권욕」시비에 대해 『나는 대통령꿈이 없고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남길 원할 뿐』이라고 밝혀 눈길. 한편 이대표는 『충청도민과 대전시민이 이번 총선에서 3당야합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 ▷합동연설회◁ ○…이날 신정치1번지이자 전국 최대의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강남갑지역 합동연설회에는 5천여 청중이 참석해 민자당의 황병태,민주 이중재,국민 김동길후보의 연설을 경청했으나 분위기는 차분한 편. 연설회장에는 각 후보들이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2백∼3백명씩의 박수부대가 유권자들 사이에 섞여 분위기를 고조시키려고 애썼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이날 황후보는 『김후보는 우리나라를 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이끌기 위해 출마했다고 하지만 그 기초는 6공화국이 닦았다』『돈이 정권을 잡은 곳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는 등의 논리로 야당측을 공격. ○…하오 2시15분부터 서울 종로구 창신국교에서 열린 종로구 제1차 합동연설회는 각 후보들이 동원한듯한 3천여명의 지지자들외에 4천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민자당의 이종찬후보와 이후보를 상대로한 야당및 무소속후보 6명간의 설전양상으로 전개. 민주당의 김경재,국민당의 이래흔후보등 6명의 후보들은 등단하자마자 『10년동안 해온일이 없다』『군부에서 자란 사람』『상대적 도덕성으로 과대포장된 사람』이라고 이후보를 집중공격. 이를의식,이후보는 유세를 시작하기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타후보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요청,분위기를 바꾼뒤 ▲지역감정해소 ▲신뢰받는 정치복원 ▲경제난국 타개 ▲미래지향적인 정치▲지방화시대 정치등 5개항의 공약을 내걸어 유화적으로 대응. ○…14일 하오2시부산시 영도구 신선동 영도국교에서 열린 영도선거구 합동연설회는 격전지답게 1만여명의 청중이 운집,시종 열기가 넘치는 가운데 진행. 민자당 김형오후보는 『영도를 인공섬과 연계한 상업·문화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하며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정점으로 똘똘 뭉쳐 일할수 있도록 밀어달라』고 호소. 민주당의 김정길후보는 『김영삼씨가 야당을 포기하고 변절했기 때문에 YS를 따라 가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민자당이 출범한 이후 정치·경제 할것없이 모든 분야가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와 같다』고 공격. 또 보수국교에서 3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중구 합동연설회에서 민자당의 정상천후보는 라이벌 김광일후보(국민당)를 겨냥,『YS를 헌신짝같이 버린 의리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한뒤 『국민당은 폐차·중고품들만 모여 삐거덕거리는 정당』이라고 맹공. ○…전주시 금암국교에서 열린 전주시 덕진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는 전북지역 최대 격전지답게 5천여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7명의 후보들이인물론과 새바람을 내세우며 설전. 맨 처음 등단한 민자당의 임방현후보는 『지난 13대 총선에서 야당을 싹쓸이 당선시킨 결과 전북은 야당바람에 멍들고 지역감정으로 고립돼 지역발전이 전국에서 가장 뒤진 나머지 전라남도 전북군으로 전락했다』면서 『이제 바람선거,한풀이 정치시대를 마감하자』고 호소. ○…전남공고 교정에서 열린 광주동구 합동연설회에서 3번째 연사로 나선 국민당 윤재걸후보는 『이곳에서는 김대중선생을 비판하는 것이 금기시되고 있다』고 전제한후 『DJ가 대권을 포기했다』『호남 사람들이 김대중의 정치적 볼모가 됐다』『김대중선생이 호남인들에게 크나큰 족쇄를 채워놓았다』는등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자 청중들이 크게 야유를 하는등 한때 소란. ○한풀이 마감을 역설 ○…울산국민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중구 합동연설회에서는 6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각 후보들이 이 지역에서의 「국민당바람」가능성을 의식한 듯 특히 국민당을 겨냥해 집중 포격. 첫번째로 등단한 무소속 이철수후보는 『염포·미포만의 주민들을 몰아내고 공장을 지어 근로자들의 임금을 착취해 재벌당을 만들었다』고 비난했고 송철호후보(민주)는 『돈으로 국민을 유혹해 만들어낸 재벌당은 많은 근로자들을 통곡하게 만들고 있다』고 공격.
  • 선거철 틈타 건자재수입 급증/건설활황 기대

    ◎시멘트 작년의 3.6배 늘어/철근은 1월에만 2백67% 많아 선거철을 틈타 시멘트·철근·아스팔트등 건자재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14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잇따른 선거로 각종 건축규제가 풀리고 선심성 공사가 활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시멘트와 철근·아스팔트등 건자재의 수입이 지난해보다 품목별로 최고 3백67%까지 늘고 있다. 최근 일부 가수요에 의해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시멘트의 경우 올들어 지난 8일까지의 수입물량은 1백11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백67%나 늘어났다. 철근도 이같은 가수요에 따라 올들어 지난 1월말에만 전년 동기 대비 2백76%나 늘어난 9만4천t이 수입됐다. 특히 철근은 올해 매달 10만t 이상의 물량이 수입될 계획이어서 상반기중 수입 예정물량만도 무려 70만3천t에 이르고 있다. 아스팔트의 경우에도 선거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올해에는 모두 18만배럴 가량이 수입될 전망이다. 아스팔트는 지금까지 수송의 어려움과 수입가격이 국내가격보다 50%나 비싸 전혀 수입되지 않았으나 지난해처음으로 9만배럴이 수입된데 이어 올해에도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시멘트의 경우 지난 8일까지의 내수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4% 증가한 7백33만6천t으로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국내 생산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가 늘어난 6백84만1천t을 기록,수입물량을 합치면 공급이 남아돌고 있는 실정이다. 또 철근도 올해 공급물량이 국내수요예상물량인 5백80만t보다 30만t 가량 웃돌 것으로 보여 건설경기가 과열되지 않는한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수입 급증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건자재 수입이 무역수지악화를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주말 전국서 유세대회전/1백74곳서 합동연설회

    ◎여야,부동표 잡기에 총력/민자/“정치안정” 강조/민주/“견제세력” 호소 제14대 총선 중반태세를 가를 합동연설회가 14일 서울의 44개 전 지역을 포함,전국 1백74개 선거구에서 일제히 열려 1백여만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주말유세 대접전이 벌어졌다. 이날 민자·민주·국민·민중당등 여야정당은 합동연설회와는 별도로 18개 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일요일인 15일에도 합동연설회 1백74회,정당연설회 20회등이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열려 최대의 유세공방이 펼쳐진다. 선거가 중반에 접어들었음에도 아직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비율이 과거보다 높은 50%이상인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이들 연설회가 각 후보의 우열을 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들은 합동연설회 이틀째인 14일 ▲6공치적과 실정공방▲물가·교통·치안 등 민생문제 ▲안정과 견제논리 ▲쌀시장개방문제등 농촌경제회생방안 ▲지역감정해소문제 ▲정치인의 도덕성문제 등을 쟁점으로 불꽃튀는 설전을 전개했다. 특히 이날 유세에서 각 정당후보들은 자신들이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경제회생이 가능하다는 주장을 폄으로써 경제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등장했다. 합동연설회가 일제히 시작되면서 민자당의 안정논리와 민주당의 견제세력 육성주장이 부각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유권자들의 투표심리가 여야 양당구도정립으로 모아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후보들은 이날 6공의 민주화업적및 북방정책의 성공을 내세우면서 경제의 재도약 통일기반구축,정치·사회안정을 위해서는 집권당의 안정의석확보가 필요하다며 각 지역마다 개발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후보들은 견제세력육성을 위해 제1야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한 반면 국민·신정·민중당 후보들은 민자·민주 양당구도를 공격했으며 무소속 후보들은 정당보다 인물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세 보이콧 사태도 이날 일부 유세장에서는 후보및 청년당원들간 폭력사태 일보직전까지 가는 상황도 발생했으며 특히 서울 서대문을 연설회는 민주당 임춘원후보측이 연호·구호·피켓과 특정 정당표방제복을 사용치 않는다는 후보들간사전약속을 어긴채 녹색잠바를 입힌 지지자 3백명을 연설회장에 투입하는 바람에 다른 후보들이 연설회를 보이콧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 터키 강진… 1천명 사망/진도 6.2

    ◎인구 15만에 에르진잔시 절반 파괴/구조반,시체 5백구 발굴 【앙카라 로이터 AFP 연합】 13일 터키 동부의 에르진잔시를 강타,리히터 지진계로 강도 6·2∼6·8을 기록한 지진으로 1천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피크레트 쿠하다로글루 에르진잔시 임시시장이 14일 밝혔다. 또 오메르 바르트쿠 에르진잔주지사는 이 지진으로 고아원,국영병원,학교,파출소등 시건물의 4분의1이 무너지는등 인구 12만인 에르진잔시가 절반 가까이 파괴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망자수는 3백명에서 1천명이상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발표되고 있다. 터키 국영라디오 방송은 붕괴된 건물속에 4백여명이 갇혀 있다고 보도했으며 아나톨리안 통신은 의과대학생 62명도 건물더미에 묻혀 있다고 전했다. 터키당국은 현재 군병력을 동원,긴급 구호품 수송과 함께 구조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에르진잔시로 이르는 교통이 두절되고 전기및 통신이 차단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14일 붕괴된 건물들에서 최소한 5백구의 시체가 구조반들에 의해 발굴됐다고 아나톨리안통신이 보도했다. 아나톨리안 통신은 그러나 이번 지진 희생자의 숫자는 앞으로 수천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 홍보게시물/허위사실·후보자비방 기재땐 제재(선거운동 이렇게)

    선거법상 허용된 홍보게시물에는 선전벽보와 현수막이 있다. 선전벽보는 구·시에 있어서는 인구 3백인에 1장,군에 있어서는 1백인에 2장의 비율로 지역구후보에 대해서는 지역선관위가,전국구후보는 중앙선관위가 정당및 후보자들로부터 원고를 받아 각각 작성해 구·시·군선관위가 붙이도록 되어 있다. 선전벽보에는 후보자의 기호·사진·성명·주소·연령·소속정당명·직업·경력·정견및 소속 정당의 정강·정책과 후보자 또는 정당의 홍보에 필요한 사항만을 게재할수 있다.특히 경력·학력·학위및 상벌등에 관한 허위사실이나 정당 또는 후보자를 비방하는 내용을 기재하면 제재를 받는다. 현수막은 구·시에 있어서는 지역구의 관할동수에 상당하는 장수이내의,군에 있어서는 읍마다 2장이내,면마다 1장을 작성,관할선관위의 검인을 받아 당해 지역구내에 게시할 수 있다. 현수막에는 지역구후보자의 기호·성명·소속정당명 이외의 사항은 게재가 금지되어 있다.
  • 유흥업소 종업원 「마약교육」 의무화

    ◎보사부,6월부터… 44만명대상 2시간씩/불참땐 업주에 최고 2개월 영업정지/숙박·다방업 종사자도 포함 앞으로 호텔·여관등 숙박업소와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마약류 계몽교육을 받지 않으면 업주들이 시정 또는 경고조치를 거쳐 최장 2개월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게 된다. 보사부는 14일 마약등 약물남용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숙박업 종업원과 유흥업소 접객부에 대한 마약류 계몽교육 계획을 마련,오는 6월1일부터 실시키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수년간 마약류 사범이 급증추세를 보이는데다 마약류 남용계층이 기업인과 회사원,의료인등 사회지도층과 학생및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각종 범죄가 빈발하기 때문에 취해진 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각 시·도별로 호텔·여관·여인숙·유흥업·다방업등 직종별 종업원들을 2백∼3백명씩 일정한 장소에 모아 마약류의 종류와 남용약물을 비롯해 ▲약물남용이 신체와 정신에 주는 영향 ▲마약이 개인과 사회및 국가에 끼치는 폐해 ▲마약류 남용사례 등에 관해 2시간가량 교육을 실시한다. 보사부측은 관련업종 종업원들이 이 교육에 불참할 경우 식품위생법과 공중위생법의 관계규정(보수및 직무교육)에 따라 유흥접객업주에 대해서는 1차 시정지시에 이어 최고 2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며,숙박업자에게는 1차 경고에 이어 10일간의 영업정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보사부가 밝힌 교육대상 업종은 숙박업·유기장업(전자오락실)·유흥업(일반·무도·외국인 전용)·다방업 등이며 전체종사자수는 44만명 가량이다. 한편 지난해 수사당국에 적발된 마약 및 마약류 사범은 총 3천1백33명이며 이중유흥접객업 종사자는 7.1%인 2백2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 한국 자동차생산 세계 9위/작년 4만대 차로 영국제쳐

    우리나라가 세계 9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14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승용차 1백15만8천대,상용차 34만대 등 모두 1백49만8천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1백45만7천대를 생산한 영국을 따돌리고 세계에서 9번째로 자동차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가 됐다. 영국은 지난 90년에는 승용차 1백29만6천대,상용차 27만대 등 모두 1백56만6천대를 생산,1백32만1천대를 생산했던 우리나라보다 24만5천대가 앞서 세계 9위의 자동차 생산국 자리를 지켰었다. 지난해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의 생산량을 보면 일본이 1천3백24만5천대로 1위를 유지했고 미국이 8백80만6천대로 2위,독일이 5백1만5천대로 3위,프랑스가 3백61만대로 4위,스페인이 1백93만2천대로 5위를 차지했다.이탈리아가 1백87만7천대로 6위,캐나다가 1백87만6천대로 7위를 기록했으며 90년에 2백9만대를 생산했던 독립국가연합이 8위를 차지했을 것으로 추정됐으며 한국과 영국이 9위,10위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1백70만∼1백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고유모델을 갖고 있지 않는 캐나다와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독립국가연합을 제치고 세계 7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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