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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금 총액기준 5%내 올린 기업/회사채발행 우대·세무조사 면제

    ◎정부,30대그룹회장들에 조속타결 촉구/“불법분규때 공권력 즉각 투입을”/그룹사 정부는 올해 민간기업의 임금안정을 위해 30대 재벌그룹 소속 대기업의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이내에서 조속히 타결하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5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이용만재무·한봉수상공·최병렬노동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30대 재벌그룹 회장단 초청 간담회를 갖고 『지난 4년간 생산성을 웃도는 연20%의 고율임금인상이 오늘의 경제문제를 가져왔다』며 당면과제인 물가안정과 경제안정기조 회복을 위해 30대그룹이 앞장서서 임금을 안정적으로 타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부총리는 『임금타결은 노사자율에 따라 결정되고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부작용을 가져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경제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개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며 『총액기준 5%인상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5%이내에서 임금안정이 이루어지면 보완조치로 근로자의 실질적 소득보장을 위해 근로소득세 경감을 고려하겠으며 기업도 경영목표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경우 이익의 일부를 근로자에게 돌리는 경영성과배분제도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부총리는 5%이내 인상기업에 대해서는 ▲회사채발행 평점의 가산점부여 ▲신용보증지원 우대 ▲일정기간 세무조사 면제등의 조치를 취하고 이를 지키지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국유재산 신규사용배제 ▲정부발주공사의 참여제한등 불이익 ▲공단입주제한 ▲도로점용허가시 불이익 ▲금융기관의 운전자금대출시 여신심사및 사후 관리강화등 제재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계대표들은 고금리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정부의 5%이내 총액임금정책에 적극 호응하겠으나 불법노사분규,특히 많은 하청업체가 관련된 대형조립업체에서의 불법분규에는 공권력이 즉각 투입되는등 정부의 강력한 정책의지가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가 5%이내 임금인상을 촉구한 「임금중점관리대상」기업은 모두 1천4백54개로 이중 14일 현재 13.8%인 2백개 기업이 임금협상을 타결했으며 이가운데 민간기업은 대상기업이 1천3백45개중 11.9%인 1백60개사가 타결했다.공공부문에서는 1백9개업체 가운데 40곳이 타결,36.7%의 타결률을 보였다. 30대그룹의 임금중점관리대상업체는 모두 2백29개로 삼성이 29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럭키김성(28개),현대(23개),두산(15개),롯데(13개),한진(12개),대우(11개),쌍용(10개)등이다.
  • “수도권 인구분산 한계점/균형발전 위한 다극화정책 펴야”

    ◎국토개발연 토론회 지금까지 규제 일변도로 추진돼온 정부의 수도권정책을 도시문제를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의견은 지금까지의 수도권 인구분산이라는 수단에서 탈퇴,수도권내 균형개발을 통해 수도권 문제를 해결하려는 접근방식으로 정부의 수용여부가 주목된다. 국토개발연구원의 박상우수석연구원은 15일 국토개발연구원주최로 열린 수도권정책토론회에서 「수도권정책의 전환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수도권 인구분산으로 수도권문제를 해결하는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연구원은 『특히 현재 채택하고 있는 물리적인 규제수단을 지양하고 수도권 입지에 따른 각종 부담금을 부과하는 등 시장원리에 기초한 간접적인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단핵화된 수도권의 공간구조를 균형개발을 통해 다핵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영진책임연구원은 「수도권 규제시책의 개선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3백평이상의 일반업무·판매·숙박·위락·관람집회시설과 80평이상의 고급주택,60평이상의 공장,20평이상의 학원시설에 대해 지가와 건축비를 합한 금액의 10%이내에서 과밀억제부담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버섯 대량 출하… 4백g 3천원선(시장)

    ◎채소류 내림세… 풋고추 1㎏에 1천8백원/광어·도다리등 활어값도 20∼30% 하락 ○…생표고·느타리·양송이등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버섯류가 시장에 많이 나왔다.4월 들어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됐기 때문에 예년보다 출하시기가 다소 이르고 물량도 풍부한 편이다. 특히 비타민B군이 풍부하고 맛이 담백해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적격인 생표고가 예년에 비해 싼값에 거래되고 있다.그러나 지난주 봄비가 내려 간혹 짓무르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가격은 15일 경동시장에서 4백g 한근에 1천5백∼3천원선.사다가 집에서 말려 먹으려면 근당 3천원 정도하는 「화고」를 구입하는 것이 적당하다.말린표고는 4백g짜리 한봉지에 1만원선. 가락동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은 3.75㎏ 한상자에 생표고는 상품 1만8천∼2만원,중품 1만5천∼1만8천원,느타리 상품 1만5천∼1만6천원,중품 1만∼1만5천원,양송이 2㎏상자에 상품 3천5백∼4천원,중품 3천∼3천5백원이었다.생표고는 1주일전에 비해 10∼15%정도 내린 가격이다. ○…쪽파·대파·풋고추·잎마늘등 양념채소류 값이 생산과잉으로 내림세를 보였다.경동시장에서 거래된 산매시세는 대파가 1㎏정도 한단에 4백∼5백원,쪽파 3백∼4백원,진주·밀양에서 주로 출하되는 풋고추가 1천8백원,잎마늘(2㎏정도)5백원선. 이달말 조생종마늘의 출하를 앞두고 조림이나 장아찌에 이용되는 마늘쫑도 선을 보여 5백g정도 한단에 1천원에 거래됐다.그런가하면 양파·마늘등도 햇품출하를 앞두고 저장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양파는 최근 제주산 극조생종이 소량 첫선을 보인 가운데 지난해 저장양파가 1㎏에 3백50∼4백원에 거래됐다.마늘도 ㎏당 지난주보다 10%정도 내린 3천∼4천원에 팔렸다. 그외 오이·호박·상추등 채소류값도 물량이 풍부해지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았다.상추 4백g에 5백∼6백원,오이 1개 2백∼2백50원,호박 1개 4백∼5백원,시금치 1단 3백원,미나리 1㎏ 1천원,열무 1단 1천원. ○…광어·도다리등 횟감용 활어가 제철을 맞아 풍부하게 반입됐다.14일 노량진 수산시장에 반입된 활어는 1만9천여㎏으로 1주일전보다 4천㎏이상 늘어난 물량이다.가격도 20∼30% 내림세를 보였다.지난해 활어가 한창 잡히는 이맘때쯤 인천 연평도 부근에 조업이 통제,가격이 비싸고 물량이 극히 적었던것과는 대조적인 현상. 지난주에 비해 반입이 2배 이상 늘어난 광어가 1㎏기준 상품 2만7천원 중품 1만7천원,도다리(돌가자미)는 상품 1만6천원 중품 1만2천원에 경락됐다.지난주 9백여㎏의 반입량을 기록한 참숭어도 이번주에 3배 이상 늘어난 2천1백㎏정도 반입돼 가격이 크게 내렸다.상품1만1천원,중품 6천원선.감숭어는 물량은 줄어들었으나 전체 활어 물량의 증가로 가격이 내림세를 보여 지난주다 1천원 내린 3천5백∼5천원에 거래됐다. 봄철 활어는 산란기(5∼6월)를 앞두고 영양분을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맛이 좋다.
  • 작년 증시인구 30만명 떠났다/장기침체 여파

    ◎봉급자등 소액투자가 거의 손떼/10만주이상 큰손은 크게 늘어 증시의 침체로 지난해 30만명에 이르는 주식투자가들이 주식시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15일 지난해말 현재 6백86개 전상장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주식분포상황에 따르면 국민주를 제외한 지난해말의 실질주식인구는 전체인구의 3.3%인 1백43만1천8백8명으로 90년말의 1백73만1천2백65명보다 17.3%인 29만9천4백57명이 줄었다. 포철·한전등 2개의 국민주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말의 주식인구는 2백15만2천80명으로 90년의 2백41만8천3백29명보다 11.2%인 26만6천2백49명이 줄어들었다. 국민주를 제외한 1천주미만의 소액투자자는 지난해말 1백15만8천6백45명으로 90년말의 1백46만6천8백72명보다 30만8천2백27명이 줄어들어 봉급생활자·주부등 소액투자가들이 증시의 장기침체로 증시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1천주이상의 주식을 갖고 있는 비교적 여유있는 투자가는 지난해말 27만3천1백63명으로 90년말의 26만4천3백93명보다 8천7백70명이 늘어났다. 특히 10만주이상을 갖고 있는 주주는 지난해말 현재 총주식인구의 0.2%인 2천9백28명으로 90년말의 2천10명보다 45.7%가 늘어났으며,보유주식 지분율도 64.9%로 90년보다 7.5% 포인트가 높아졌다. 총 주식인구의 80.9%를 차지하는 1천주미만 소액투자자의 보유 주식지분율은 지난해말 6.8%로 90년말의 8.3%보다 1.5%포인트가 줄어들었다. 법인을 제외한 개인들의 경우 서울지역의 주식인구가 전체의 40.2%인 57만4천7백16명이었고 이들의 보유 주식비율은 64.1%였다.
  • 의보수가 5.98% 인상/보사부

    ◎새달 1일부터 적용… 보험약값은 동결 보사부 의료보험수가를 오는 5월1일부터 5.98% 인상키로 15일 최종 확정했다. 이번 의료보험수가 조정은 당초 병원·의료단체에서 인상요구한 8∼15%선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물가·임금상승 등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최소화한 것이라고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수가가 올랐지만 의료비가운데 35%를 차지하는 보험약가는 인상시키지 않아 실제로 피보험자와 의료보험조합의 추가부담은 3.89% 인상에 이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1만원의 진료비를 내던 피보험자는 오는 5월1일부터 1만3백38원을 내게된다.
  • 대북방무역적자 급증/89년 3억불서 작년엔 6억불로

    지난 88년 이후 북방교역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무역수지적자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14일 상공부에 따르면 북방교역은 지난88년 37억달러에서 지난해 81억달러로 불어나 연평균 4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중 우리나라의 전체교역 신장률 15% 보다 25%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전체교역중 북방지역의 비중은 88년 3.3%에서 지난해는 5.3%로 증가했다. 그러나 무역수지는 88년 3억2천9백만달러의 흑자를 보인뒤 적자로 반전,89년 2억9천9백만달러,90년 1억5천8백만달러,91년 5억9천1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이 기간중 연평균 수출신장률이 38%에 머문데 비해 수입증가율은 이보다 4%포인트 높은 42%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북방수출은 37억3천7백만달러 였고 수입은 43억2천3백만달러 였다.
  • 외언내언

    「책을 파는 도서관」이라고 하면 우리로선 아마도 그게 무슨 소린가 할것이다.하지만 이지음 세계의 공공도서관들에선 도서관 로비에서 책을 파는 일을 한다.어떤 책인가.일정시간이 지나서 빌려가는 사람이 줄어든 책들을 모아 1권에 1달러나 50센트라는 저렴한 균일가로 폐기처분을 하는 것이다.이렇게 정리를 해야 새 책을 사넣을 공간을 다시 확보할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우리는 어떤가.올해 도서관주간(4·12∼18일)을 맞아 문화부가 내놓은 「공공도서관 표준모형개발에 관한 연구」자료를 보면 너무 답답한 현실들이 설명돼 있다.우리 공공도서관의 35%가 연간 6백권에서 1천5백권의 책을 겨우 사들인다.6백권도 못사는 곳이 15%.이중 4%는 그나마 3백권도 못산다.개인 장서가 쫓아가기 조차 힘든 형편이다.◆이렇게 되니까 지나간 책을 폐기하고 새 책으로 채우자라는 생각은 아예 할 필요도 없어진다.그러나 오늘날 세계의 공공도서관들이 사들이고 있는 것은 책만이 아니다.공공도서관 개가식 전시장 앞줄에 놓여있는 것은 어디서나 오디오와 비디오작품이다.그리고 컴퓨터 스크린들이 있다.그런가하면 1층이나 지하층에는 미술전시회나 음악회들이 마련된다.◆우리는 아직 단순품목인 책 하나마저 관외대출조차 하지 않는다.근자에 많이 좋아져서 13%의 도서관이 대출을 하고 있다.87%의 도서관은 결국 새책도 없고 자유롭게 빌려 주지도 않는 셈이다.게다가 도서관 열람실은 여전히 입시생들의 독점적 공간이다.보통국민으로서는 들어가 앉을곳마저 별로 없는 형편이다.이 현실을 타개하는 일이 또 우리에게는 특수한 과제이다.◆문화부가 내놓은 연구자료는 사실을 사실대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그러나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을 정상화하는 일은 우선 도서관 자신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책을 읽자라는 말보다 공공도서관의 기초능력키우기와 관점 바로하기가 더 급한 것이다.
  • 대형주 약세 반전/주가 또 2P빠져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3포인트 떨어진 5백75.56을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제조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일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주가바닥권에 대한 인식과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전장은 종합주가지수 5백8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후장 중반부터 전장에 강세를 보였던 현대그룹계열사가 대부분 내림세로 돌아서며 다른 대형주의 약세로 이어져 주가는 내림세로 반전됐다. 거래량은 1천6백88만주,거래대금은 2천5백28억원이었다. 3백84개 종목이 올랐으며 3백30개 종목은 내렸다.
  • 정부 일반미 무제한 방출/80㎏에 9만6천원

    정부는 지난해산 정부보유 일반미 방출가격을 80㎏ 한가마에 90년산보다 5% 인상한 9만6천6백원으로 결정,오는 20일부터 시중에 무제한 방출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난해산 정부보유 일반미 가운데 3백30만섬은 찧지않은 조곡상태에서 도정업체의 가공비를 감안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한편,농협이 수매한 지난해산 일반미 1백만섬중 50만섬도 오는 24일부터 조곡상태로 시가에 따라 공매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산 정부보유 통일쌀은 수매량이 1백32만섬에 불과한데다 올해부터는 수매가 중단되는 점을 고려해 방출을 유보키로 했다.
  • 교육전상망/예산부족으로 “걸음마단계”(국가전산망 중간점검:중)

    ◎초중고마다 컴퓨터교실… 대수는 적어/교육용 소프트웨어·인력도 절대 부족/260개대학중 구내전산망 갖춘 곳은 6개에 불과 『컴퓨터에 대해 가르칠때 컴퓨터를 아는 학생과 모르는 학생사이의 격차가 커서 애로가 많습니다.자연히 모르는 학생중심으로 가르쳐야하고 그나마 교육이 2주에 한번꼴이라 교육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충북 옥천여중에서 컴퓨터실습을 지도하는 유재구교사(과학담당)는 이 학교의 23학급 1천2백여명의 학생이 2주에 한번씩 받는 컴퓨터교육으로는 학습능률이 오르지않아 고민이다. 그래서 유교사는 지난3월초 각 학급마다 5시간씩 집중교육을 실시,학습능률의 향상을 꾀하기도 했다. 교육 전산망사업중 학교 컴퓨터교육은 대부분의 초·중·고에 컴퓨터교실이 갖춰졌으나 개인용컴퓨터의 숫자가 부족,실효성있는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 컴퓨터교육 시범학교인 옥천여중의 경우만 하더라도 컴퓨터교실에 갖춰진 개인용 컴퓨터는 모두 26대에 불과,한 한급의 학생전부가 한번에 교육을 받을 수없어 두차례로 나눠 교육을받는 실정이다. 관계전문가들은 학교의 규모에 따라 컴퓨터교실도 증설하고 학생용컴퓨터도 현재보다 2배는 늘려야 학교 컴퓨터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교육용 소프트웨어도 질·량면에서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컴퓨터교육 ▲교과교육과정 ▲특별활동 ▲교육지원등 4가지 영역에서 초·중·고교의 교육용 프로그램이 2백34편 개발됐고 96년까지 3백25편이 더 개발될 예정이지만 절대 부족하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교육용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현재와 같이 한국 교육개발원에만 맡길것이 아니라 민간 업자들의 자유경쟁에 맡겨 질좋은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또 현재 초·중·고교의 컴퓨터교육이 서로 연계되지 않고 있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학교컴퓨터교육이 국민학교에서는 실과교육의 일부로,중학교에서는 기술 및 가정의 한 부분으로,고교에서는 정보산업·상업 및 기술교과의 일부로 다뤄지고 있을 뿐독립교과목으로 채택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컴퓨터교육과 관련해 전기사용료의 증가도 「예산에 없다」는 웃지못할 이유로 활발한 컴퓨터교육에 지장을 주는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한 일선교사는 『한국전력이 컴퓨터교육 진흥을 위해 각 학교에 자동전압조절기라도 기증해주면 열악한 교육환경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학전산화,도서관전산화,학술정보데이터베이스구축,교육행정전산화등 교육전산망 추진의 최대 난점은 불충분한 예산과 인력으로 집약되고 있다. 서울대 고건교수(계산통계학과)는 『대학내 전산자원을 공유하고 각종 정보서비스를 원활히 할 수 있는 대학내전산망(LAN)의 경우 전국 2백60개대학중 겨우 6개대학(2%)만이 대학내 전산망을 갖추고 있어 외국대학과의 연구·기술개발경쟁에서 불리할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는 『대학내 전산망이 갖춰지면 과거 1주∼1달씩 걸리던 정보수집을 자신의 연구실에 있는 개인용컴퓨터를 통해 단 몇분만에 처리할 수 있다』며 『경쟁국인 대만과 비교해도 대학내전산망 구축률이 대만의 10분의1도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대학내 전산망이 갖춰져야 교수나 연구원들이 세계적 학술정보망인 빗넷(BITNET)등과 접속해 각종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고교수는 예산부족으로 교육전산망사업이 현재와 같이 느린 속도로 추진된다면 15∼20년뒤인 20 10년에나 교육전산망이 전국적으로 갖춰질 수 있다며 이를 앞당기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 불량주택 밀집 10곳 환경개선/6개시 2천6백가구 대상

    ◎건설부 지정/저리 융자·건축규제 완화혜택 건설부는 14일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돼 주거환경이 열악한 경기도 광명시 철산지구등 6개시 10개 지구(46만1천6백34㎡,2천6백62가구)를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했다. 지구 지정된 지역은 철산지구(3백80가구),원주시 향교지구(2백78가구),논산 관촉지구(89가구),전주 보문지구(2백34가구),나주 영산지구(1백23가구),목포 산정4(1백73가구),산정5(3백41가구),만호(2백2가구),이로1(61가구),서산지구(7백81가구)등이다.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면 사업시행자인 자치단체장이 해당 지구의 개선계획을 수립,환경개선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특히 소방도로,상·하수도등 기반시설의 정비는 물론 주민들의 희망에 따라 기존 주택을 개량하거나 공동주택을 새로 건설할 수 있다. 또한 연리 6%에 1년거치 19년 상환으로 재정에서 3백만원,연리 10%에 1년거치 19년 상환으로 주택기금에서 1천1백만원등 1천4백만원까지 지원되며 건축규제 완화와 함께 국공유지 불하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건설부는 오는 99년까지 전국의 불량주택 밀집지역 5백2개지구(16만3천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아래 이날 현재 1백99개지구(8백32만8천㎡,6만8천가구)를 지구로 지정,이중 19개 시 73개지구(2만9천가구)에서 사업을 추진중이다.
  • 분당 교통난 해소/우회도로등 건설/토개공

    한국토지개발공사는 14일 분당 신도시 입주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분당∼내곡간 도시고속도로 10·4㎞중 분당∼모랫말구간 4.5㎞를 오는 9월 입주에 대비,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우회도로를 건설키로 했다. 토개공은 또 분당∼장지간 도시고속도로 6·7㎞중 분당∼시흥간 구간 0.8㎞를 오는 6월말까지 조기 완공하고 나머지 구간은 내년 12월까지 개통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분당에서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내년 3월 준공예정인 판교지하차도 공사를 3개월 앞당겨 오는 12월말까지 완공하고 세곡∼풍덕간의 원활한 교통처리를 위해 궁내동∼금곡동구간 2.9㎞를 다음달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한편 모랫말 교차로(분당∼내곡간 도시고속도로공사,시흥지하차도 공사,세곡∼판교 인터체인지간 지방도 확장공사의 중첩구간 3백m)공사는 2개월 단축해 오는 5월중에 준공키로 했다.
  • 기상천외의 김일성생일잔치 이모저모

    ◎참새 70만마리 깃털 넣은 이불 선물/섬유메이커들,한약재 끼워 잠옷지어 헌상/자라 1,300마리·살아있는 오리 3백마리도 북한 김일성의 80회 생일잔치에는 70만마리의 참새와 1천3백마리의 자라(거북이)가 희생될 것이라고 홍콩의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3일 보도했다.「참새들의 광란이 평양지도자의 80회생일을 경축하다」는 제목의 이 기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일성의 80회 생일인 15일까지 70만마리의 참새들이 희생돼 목줄기에 붙은 아주 연약하고 부드러운 깃털이 뽑혀져 「위대한 지도자」의 이불과 요속에 채워질 것이다. 북한의 경제사정이 절망적 임에도 불구,군사퍼레이드와 정교한 매스게임,그리고 수만가지 선물들이 준비되는등 성대한 경축행사가 마련되고 있다.아마도 이는 공산세계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호화잔치가 될것 같다. 자유세계에서는 이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이 거의 없으며 유럽에서도 공산주의몰락으로 김과 같은 길을 걷던 옛친구들은 대부분 쫓겨났거나 저세상 사람이 돼버렸다.그러나 북한의 맹방 중국은 양상곤국가주석을 축하사절로 보내고 돼지고기 4백t을 선물로 내놓았다. 이번에 초청은 받았으나 자신의 동상을 3만5천개나 갖고있는 김에게 무엇을 가지고 갈지 망설이는 사람들은 김이 엄청난 양의 자라피를 받았다는 점에 유의해야할 것이다.김의 아들이자 후계자이며 이번 생일잔치를 주관해온 김정일은 정력제로 좋다는 자라를 잡아들이도록 군부에 특명을 내렸다.군에서는 최근까지 1천3백마리의 자라를 잡아들였는데 이중 5백마리는 서양세계에 주색한으로 알려진 김정일몫이고 나머지는 「위대한 지도자」에게 돌아가게 됐다. 김일성이 건강을 유지하는 한가지 비결은 생일선물과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예를들어 섬유메이커들은 김에 대한 선물로 그의 침구와 잠옷에 사용되는 섬유에 특수한약제를 끼워넣는다. 김은 또 생일선물로 많은 인삼과 살아있는 개구리 5천마리,살아있는 오리 3백마리도 받았다. 북한정부는 이같은 선물을 바친 데가로 2천3백만주민들에게 내의 4벌,양말 4켤레,타월 1장,빨랫비누와 세숫비누 각10개씩을 배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쇠잔해가는 경제때문에 이들 물건을 모두 만들수 없어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그래서 부족한 물자를 비밀리에 수입하려 했다. 문제는 북한이 이들 주문품에 대해 결재할 외화가 없다는 사실이다.그래서 그들은 원자재와 바터교역을 원하고 있으나 한국의 무역회사들은 북한이 내놓을 것이라고는 저질 석탄과 건어물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그리고 아마도(깃털을 뽑아낸)70만마리의 참새밖에는….
  • 콩·옥수수 올해 수매가 5% 올린다/농림수산부(단신패트롤)

    ◎수매량은 콩 6만t·옥수수 6만5천t ◇농림수산부는 13일 올해 콩과 옥수수의 수매가격을 작년보다 각각 5%인상하고 수매량은 각각 6만t과 6만5천t으로 결정했다. 또 올해 팥과 녹두의 수매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동결하고 팥은 8천t,녹두는 2천t을 수매키로 했다. 이에따라 1등품 40㎏ 부대당 수매가격은 콩이 작년의 5만4천6백원에서 금년에는 5만7천2백원으로 인상되고 2등품은 5만2천1백20원에서 5만4천6백원,등외는 3만8천5백40원에서 4만4백원으로 오른다. 옥수수는 1등품이 작년의 1만8천9백원에서 1만9천8백원,2등품은 1만7천3백88원에서 1만8천2백원,등외는 1만2천6백원에서 1만3천2백원으로 오른다. 또한 수매가격이 동결된 팥은 1등품이 40㎏ 부대당 6만7천원이고 2등품은 6만3천7백60원,등외는 5만9천1백20원이며 녹두는 1등품이 9만3천4백원,2등품이 8만9천40원,등외가 6만7천4백40원이다.지난해 콩과 옥수수의 실제 수매량은 각각 3만6천t과 3만1천t이었다.
  • 271억원 추징 확정/정 부회장에 130억 부과/국세청 발표

    국세청은 13일 현대상선에 대한 탈세 추징액을 2백71억9천3백만원으로 확정하고 이중 1백30억6천1백만원을 정몽헌부회장에게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상선에 부과된 추징액은 정부회장에 대한 소득세및 방위세 외에 법인세및 방위세 1백31억8천7백만원,기타 이자원천징수액및 부가가치세 9억4천5백만원 등이다. 국세청은 현대상선이 지난 87년 이후 지난해말까지 5년간 불법 유용한 회사자금 2백99억원중 운항비 위장계상분 2백11억원이 실질적 경영자인 정부회장에게 돌아간 것으로 보고(인정상여) 정부회장에게 소득세를 부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법인에 대해서는 해외거래선에게 운항비 등을 지출한 것처럼 서류를 변조해 빼낸 금액만큼을 법인 소득신고에서 누락시켰다고 보고 법인세를 추징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오는 16일 현대상선과 정부회장에게 추징세액을 고지할 예정이다.
  • 시장경제에 순응하는 모스크비치(러시아에선 지금…:2)

    ◎물가고 불만 크지만 「개혁옐친」 지지/“「가격자유화」 불가피”… 판정시위 줄어/싼 집값 덕택에 높은 생필품비 감내/타고난 절약정신도 경제난극복에 한 몫 물가인상에 따른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가격자유화 시행 3개월이 지난 지금 모스크바시민들은 의외로 새로운 생활에 조금씩 순응해가는 분위기다.초기에 저항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물가자유화가 당초 예상됐던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지는 않고있는 것이다. 이달중 유가자유화가 시행되면 한차례 더 가격인상파동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급격한 사회불안이 야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러시아정부의 자체분석이고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사결과도 그렇게 나오고 있다.그동안 보수세력들을 비롯,각종 사회단체들이 전국 각지에서 물가인상에 항의하는 시위집회를 열었지만 그곳에 모이는 사람수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고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대책없이 물가를 올려놓는 정부를 원망하고는 있지만 시장경제로의 이행이라는 큰 방향에는 대체로 수긍하는 쪽이다.어떻게보면 그것은 「국민의식의 과도기현상」이라고 할 수도 있을 놀라운 변화인데 개혁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불만을 이야기하면서도 현정부를 뒤엎어야 한다든가 사회주의로 되돌아가자고 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낮추고 있는 것이다.굳이 설명을 하자면 「정치적으론 만족,경제적으론 불만」같은 것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사회과학연구소가 지난 2,3월 두달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으로서 옐친의 역할을 지지한 사람이 33.2%로 나타난 반면 옐친정부의 개혁사령탑인 가이다르나 부르불리스부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각각 8.5%,0.8%에 불과했다. 물가와 높아진 세금등으로 인해 개혁실무자들에 대해서는 불만이 잔뜩 쌓여있으면서도 개혁의 큰 흐름을 잡아놓은 옐친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은 신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사회정치연구소가 3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옐친정부의 개혁팀이 자신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켜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5.5%에 불과하면서도 앞으로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면 옐친을지지하겠다는 사람이 60.4%나 됐다. 산술적으로 따지면 이렇게 높은 물가에 시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수입을 정부계산대로 월1천5백루블이라고 할때 러시아인구 90%이상은 이 수준에 미달된다.연금생활자가 전체인구의 45%이상을 차지하는데 최저연금은 월3백42루블.연금생활자 대부분이 월4백루블 내외의 돈을 받아 살아나가야 한다. 그런데도 이같은 빈곤에 대한 불만이 폭발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기란 좀처럼 쉽지않다.모스크바대 사회학과의 한 교수는 이문제를 『위기가 닥치면 전가족이 생존을 위해 싸우는 전통적인 러시아의 가족관계,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굶어죽지 않는다는 러시아인들의 독특한 낙천성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드넓은 국토,풍부한 인적·물적자원이 가져다주는 특유의 낙천성과 위기가 오면 전가족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절약정신이 이러한 경제난을 이겨나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것이다. 아직은 비교적 싼 기본생활비도 한몫을 한다.방2개,거실1개짜리아파트의 경우 한달 기본유지비가 오른값으로 50루블이다.이 속엔 집세외에 난방·가스·전화·전기·수도료 그리고 TV시청료까지 포함돼 있다. 주택보급률이 3월초기준 22.3%로 저조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 젊은부부가 부모를 모시고 거기다 출가한 딸까지 남편과 함께 얹혀사는 경우가 많은데 노부모가 받는 연금에 젊은사람들의 수입을 합쳐 한가구 생활비로 쓰니까 그럭저럭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는 것이다. 중학교 영어교사인 올레그 이바노프씨(32)의 경우를 보면 「보통 모스크비치」들의 요즘 생활이 어떤것인가를 엿볼 수 있다.그는 방 3개짜리 아파트에 부모와 시집간 여동생부부등 5식구가 사는데 이들이 버는 수입을 모두 합치면 3천루블정도가 된다.지출내역은 전가족 식비가 2천루블,교통비 1백루블을 제외하고는 드는 돈이 거의 없다.그의 모친은 아직 한번도 자유시장이라는데서 물건을 사본적이 없는 사람이다.꼭 국영상점에 찾아가 싼물건을 줄을 서서 사기 때문에 아직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가족들 식단을 준비한다.옷은 거의 사입지 않고 외식도 모르며 저축으로 새세탁기도 사고 가구도 새로 들여놓는다.그리고 통조림·감자·햄·양말·전구에 이르기까지 물가인상에 대비해 그동안 사모아놓은 물건들이 베란다·마루 할것없이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꽉들어차있었는데 『앞으로 3개월은 염려없다』는 것이 그집 가족들의 설명이었다. 경제학자인 피터 소콜로프 박사는 『작은 아파트에 2∼3가구씩 사는 이런 궁색함도 따지고보면 러시아인들의 전역사를 통틀어 한번도 부유하게 살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새삼스레 고통스러울게 없다』고 설명한다. 문제는 돌봐줄 가족이 없는 독신연금생활자들과 생활기반이 없는 젊은이들이다.지난 겨울 굶어죽은 것으로 보도된 노인들은 모두 밖에 나가서 물건을 사거나 줄을 서서 기다릴 기력이 없는 무의탁노인들이었다.그래서 지금은 연금생활자대책문제가 가이다르내각의 최우선과제중 하나로 등장했다.
  • 주가 2.08P 올라/현대계열주 초강세

    주가가 소폭 올랐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이용만재무부장관이 증권업계와 가진 조찬간담결과 향후 당국이 부양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강보합세를 보여 전날보다 2.08포인트 오른 5백78.19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와 현대그룹간의 불화를 재계가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현대계열주가 초강세를 보였으며 이 상승세가 대형주로 이어졌다. 반면 섬유·고무·의약 등의 저PER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관련주가 포함된 조립금속·운수장비·도매업종을 비롯,3백13개 종목이 오른 가운데 60개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 1천5백88만주에 대금은 2천5억원이었다.
  • 은행 빚보증 대지급 급증/작년말/1조6백억… 전년비 23%늘어

    ◎조흥은 2천7백억으로 최고 상장사 및 중소기업의 잇따른 부도로 지난해 시중은행들이 이들 기업에 빚보증을 서주었다가 대신 갚아준 돈이 크게 늘어났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상업등 6대 시중은행이 기업들의 빚보증을 서주었다가 대신 갚아준 지급보증 대지급금 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1조6백78억1천7백만원으로 90년말의 8천6백95억7천3백만원에 비해 22.8%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이 한보주택에 대한 대지급 등으로 22%가 증가한 2천7백7억6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 서울신탁 2천4백66억1천9백만원(21.6%) ▲상업 2천32억4천2백만원(14%) ▲외환 1천3백58억8천만원(58.2%) ▲한일 1천1백79억4천3백만원(4.8%) ▲제일은행 9백34억2천7백만원(37.7%)의 순이다. 이같이 은행들의 대지급금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은 은행들이 수수료수입을 위해 기업들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에 지급보증을 서주었다가 이들 기업들이 자금난과 경영난으로 도산,빚을 대신 갚아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지급금은 은행들의 수지악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올들어서도 논노·거성·삼호물산등 기업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어 대지급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철도차량 2백56량 리스 조달/철도청

    ◎1천5백96억 규모/국내 23개사와 구매계약 철도청은 13일 한국개발리스(주)와 총구입가격 1천5백96억원 규모의 철도차량 리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국내 리스계약사상 최대 규모이며 사회간접자본시설을 대상으로 한 첫 리스계약이다. 철도청은 이와관련,『철도재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대규모 자금 압박을 피하기 위해 리스로 철도차량구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철도청은 이 계약에 따라 올해 1백21량(7백48억원),내년 5월까지 1백35량(8백48억원)등 모두 2백56량의 새마을호 차량을 확보,새마을호 열차의 차량을 현재 8∼9량에서 12∼16량으로 장대화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철도차량 2백56량을 추가로 운행할 경우 연간 1천만명의 승객이 늘어 12·9%의 수송력이 증가해 1천2백33억원의 증수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리스자금의 조달은 주간사회사인 한국개발리스가 회사채발행 및 공공기금대출로 2백56억원을 충당하고 나머지 1천3백40억원은 공동참여한 한국산업리스 등 국내 22개 리스회사가 30억∼90억원씩 조달한다. 리스방식은 리스기간 9년이 끝난 뒤 취득원가의 10%로 재리스하거나 철도청이 인수,취득하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철도청은 올해부터 96년까지 새마을및 무궁화호 여객열차 7백43량과 컨테이너수송열차 3백38량등 모두 1천81량을 확보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60%수준인 6백여량은 리스방식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철도청은 이번 철도차량 리스구입을 계기로 수도권 전철 교통난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전철차량에 대해서도 리스구입을 검토하고 있다.
  • 유엔사무국 한인채용 시험(단신패트롤)

    ◇유엔사무국의 전문직원채용을 위한 1차 필기시험이 13일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시행됐다. 이번 시험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유엔가입에 따라 한국인직원 채용을 위해 실시된 것으로 1·2차시험을 거쳐 4∼5명을 최종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에는 3백16명의 지원자중 유엔사무국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1백50명이 응시했으며 이가운데 해외거주자 28명은 뉴욕에서 시험을 치렀다. 유엔사무국 전문직 채용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구술시험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2차시험은 1차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8월 뉴욕에서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10월중 결정돼 12월부터 국제공무원으로서 유엔사무국에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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