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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캘리포니아 연쇄강진/진도 6.9… 일부지역 비상선포

    ◎최소 50여명 부상 【펀데일(미캘리포니아주) AP UPI 로이터 연합】 미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25일 낮(이하 현지시간)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6.9를 기록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 53명이 부상한데 이어 26일 상오 또다시 진도 6을 넘는 2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26일 상오 발생한 여진은 진도 6.3과 6.5의 강력한 것이었으며 앞으로 3일안에 다시 강력한 지진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는 지진학자들의 경고도 있어 이 지역 주민들은 마음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25일의 강진으로 최소 53명이 부상,치료를 받고 있고 재산피해만도 3백50만 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트 윌슨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 강진으로 최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북부 험볼트군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이동통신/“2조원시장” 6개기업 치열한 쟁탈전

    ◎「제2사업자」선정 8월로 임박… 시장현황 알아본다/휴대용전화 가입 26만명… 매년 2배 신장/외국사와 제휴,부품국산화 점진적 유도/정부,수출산업 육성방침… 6월까지 허가신청 접수 재계와 국민의 관심이 온통 이동통신으로 쏠려 뜨겁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니,「차세대 사업」 「6공 최대의 이권사업」이니 하는 속에 재계판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지도 모를 제2이동통신 사업자 면허를 따기위한 각축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추진」과 「연기」의 논란을 벌여온 제2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을 8월까지 끝내기로 하고 사업허가신청서(RFP)를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17일 체신부 회의실에서 열린 「이동통신사업 허가 신청요령에 관한 설명회」에는 예상을 넘는 1백60개업체 5백여명이 참가,지대한 관심을 보였으며 21일까지 허가신청서를 배부한 결과 약1백90개 기업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가 이처럼 이동통신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제2이동통신 사업자가 최초의 민간통신 사업자가 되기 때문이다.또 이동통신의 수익률이 높고,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보사업에 참여할 절호의 기회로 보기 때문이다. 허가신청서를 구입한 기업은 50대 대기업은 물론,건설·섬유·강관·타이어 등의 중견기업도 상당수 차지,재계의 관심이 이동 통신에 쏠리고 있음을 증명한다. ○재계판도 바뀔수도 한국이동통신이 독점해온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의 국내시장 규모는 91년 1천3백56억원에 이르렀고 20 00년에는 무려 2조2천8백50억원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이동통신 사업을 카폰,휴대전화등 「이동전화」와 삐삐등 「무선호출」2부문으로 나눠 한 업체가 한 분야만 신청케 할 방침이다. 이동전화는 전국을 대상으로 1개업체,무선호출은 수도권 2개 및 부산경남,대구 경북,광주 전남,전북,충북,강원,제주권역등 9개로 나눠 10개 사업자를 선정한다. 지금까지 한국이동통신이 독점 서비스해온 이동통신은 이동전화가입자가 3월현재 26만명(매출액 6백45억원)이며 무선호출은 1백40만명이 가입(매출액 7백11억원)해 있으나 93년이면 회선이 한계에 달해 수도권에서는 이동통신 가입이 불가능하다. 84년 4월 처음 국내에 보급된 이동전화는 매년 1백% 이상의 급속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선 내년 포화상태 현재의 추세로 보면 20 00년에는 인구 10명당 1대,20 05년에는 1인 1대의 전화기를 갖게될 것으로 보인다. ▷제2이동통신업자 선정의 뜻◁ 이동통신의 수요가 이렇게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남북대치를 이유로 규제위주의 전파 행정을 해와 이동통신 기술은 1백% 외국에 종속돼 있다. 휴대 전화기는 5백여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지만 박막 스피커,전원공급 부품,안테나,주파수 합성기,송수신분리장치,단말기용 주문형 반도체등 핵심부품의 국산 개발이 안 돼 전량 수입해야하는 실정이다.이런 탓에 수입해온 비싼 단말기를 쓰고 이동통신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절차◁ 체신부는 이동전화 허가신청 서류를 6월 26일 접수한 뒤 2단계로 심사를 구분,1차에서 평균점 이상을 획득한 2사이상을 심사 대상에 놓고 또 한 차례 심사,최종 확정한다. 6월 30일 허가신청 서류를 접수하는 무선호출 사업은 1차심사만으로 선정한다.정부는 운영기술·기기기술개발등을 빨리 실현시키기 위해 참여 희망업체들에게 국내외 컨소시엄을 구성,참여토록하고 있다. 이동전화사업에는 동부,동양,선경,쌍룡,코오롱,포철등 국내 6개기업이 현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단계로 심사거쳐 동부 그룹은 미 어틀랜틱사와 손잡고 동부제강 동부산업등이 함께 참여한다.동양은 동양시멘트를 주기업으로,미 US웨스트가 협력업체로 참여하며 1억달러 이상을 출자,70개사를 5월2일까지 공개모집한다.미 사우스 웨스턴 벨사와 스웨덴의 스웨텔과 손잡은 쌍룡은 쌍용양회를 주기업으로 국내 협력업체를 구성한다.「30년 앞을 보며 10년간 준비해 왔다」는 선경은 영국의 보다폰,미국의 GTE,홍콩의 허치슨 텔레콤과 협력하며 유공을 주기업으로,금성정보통신등 20개사를 협력업체로 선정한다. 「포철은 철강회사인가,정보통신업체인가?」많은 이들이 의아해 하는 속에 포철은 미 펙텔사와 손잡고 포스데이터를 주기업으로 세웠다.또한 포항공대,산업과학기술연구소와 공동연구 개발에 박차를가하고 있다.삼성전자등과도 협력할 방침이다.미 나이넥스 및 영국의 영국통신과 파트너를 삼은 코오롱은 주식회사 코오롱을 주기업으로,부산 파이프등 중견 기업을 국내협력업체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한편 삐삐분야에서는 제일 인기있는 수도권 허가권을 놓고 데이콤,삼보,동원산업,금호,대유통상등 5∼6개 기업이 수주전에 뛰어 들었다.부산 경남 지역은 한일합섬등 2∼3개 기업등이 신청할 것으로 보이나 강원,제주등은 희망기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한국이동통신의 총수입 1천5백22억원중 무선호출의 매출액이 전체의 반 이상을,순익 4백27어원의 거의 전부가 무선호출에서 나왔다. ▷기기 국산화◁ 이동통신의 현 국내 기술 수준은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의 경우 미국 AT&T및 모터롤라의 제품을 수입해 쓰고 있다.무선호출용 분야는 교환기 및 기지국 장비가 올부터 국내 생산되고 있으며 이동전화용 장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가 89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카폰 단말기는 수출까지 되고 있으며 휴대용 전화기도 국내 개발품이 5월중 시판될 예정이다.국산화 비율은 자동차 용이 35∼60%,휴대용 전화는 17∼57%이다.무선 전화기는 부품가격기준으로 22∼35%이다. ○96년까지 722억 투자 체신부는 2000년경 무선 관련 세계통신 시장 규모가 54조억 달러로 될 것으로 예상,기술개발력에 따라 장차는 수출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도 보고 96년까지 7백2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정부는 또 아날로그방식의 이동전화 가입자의 수용한계가 93년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초 96년으로 계획했던 디지털방식의 서비스를 가능한 한 앞당길 방침이다.디지털 방식에 채택할 방식은 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CDMA)이 유력하다.기존방식과 비교할 때 수용능력이 10∼20배나 되지만 아직은 기술 개발이 끝나지 않았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올 하반기 기술개발 완료를 주장하는 미 콸콤사에 89억원을 지불,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 “저축성보다 보장성” 보험 선호도 변화

    ◎선진국 패턴 정착속 인기끄는 종목 안내 교통사고와 질병등 불의의 사고위험성이 증대됨에 따라 보험에 대한 인식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최근 보험감독원이 집계한 우리 국민의 보험가입률은 지난해 37.8%로 지난 76년 20.8%보다 17%나 증가했다.또 보험금액은 연간 19조6천억원으로 국민총생산(GNP)의 11.7%에 이르고 국민 1인당 보험료도 46만원으로 늘어났다.보험상품에 대한 선호도도 예전에는 주로 만기때 이자와 함께 되돌려 받는 저축성 상품이 주종을 이루었으나 지금은 원금을 되돌려 받지 못하더라도 교통사고·질병등 각종 재해발생시 보험계약 금액의 몇십배까지 보장받는 보장성 상품의 인기가 크게 높아져 미국 일본등 선진국처럼 보험 본연의 목적으로 가는 추세에 있다.현재 국내 보험회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저축및 보장성 보험상품의 종류와 특성등을 알아본다. ◎국내선 첫 개발… 노후 간병비등 지급/에버그린/최고 20배 보장,비흡연자엔 할인도/대형안심/첫돌 축하금서 대졸 독립자금까지/한아름/윤화때 가족도 혜택/파랑새/정년∼종신까지 연금/장수축하 ▷새가정복지보험◁ 연이율 13.5%의 높은 수익률로 목돈 마련이 쉽다.재해사고·암 등 각종 위험보장도 겸비하고 있다.35세 남자가 5년 만기의 1천만원짜리 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7백59만8천9백원을 납부하고 만기 때 1천3백14만원을 찾을 수 있다. ▷에버그린보장보험◁ 국내에선 처음으로 개발된 개호보험으로 나이가 들어 활동이 부자유스러울 때 간병비도 지급받는다.암·뇌혈관질환·허혈성심질환 등 3대 질병을 중점 보장하고 발병시 치료비로 가입금액의 50%씩을 각각 받는다.질병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때는 매년 간호비로 가입금액의 50%를 10회까지 받고 활동시기의 재해,일반사망시도 보장된다.삼성생명이 취급하고 있다. ▷체증식보장보험◁ 물가상승률에 따라 매년 체증된 보험금을 받는다.가입대상은 위험 직종 근로자도 포함되며 생존시 보험료 이자 상당액을 건강설계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예상물가상승률은 7%와 9%가 있고 계약자의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다.역시 삼성생명 상품이다. ▷21세기종합안전보험◁ 1천만원 가입시 1억원까지 지급되며 교통재해사고를 중점 보장한다.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재해사고를 보장하고 배우자도 함께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대한교육보험이 취급한다. ▷간치료보장보험◁ 간암을 비롯한 모든 간질환에 대해 보장을 해준다.간암진단 확정시는 가입금액의 1백%와 수술비를 별도로 받을 수 있다.간질환 외에 일반재해사고를 당했을 때도 보상이 가능하다.흥국생명의 상품이다. ▷대형안심보험◁ 싼 보험료로 재해사고시 가입금액의 최고 20배까지 보장된다.비흡연자가 가입할 때는 할인혜택도 있다.보장 기간이 끝나고 다시 계약할 경우 이미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을 되돌려 받는다.제일생명 상품. ▷파랑새보장보험◁ 본인및 타인에 의한 교통재해시 보장을 받는다.개인·부부·가족등 계약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가족계약시는 배우자를 비롯,만22세 이하 미혼자녀까지 보험혜택이 가능하다.동아생명이 취급한다. ▷무지개보험◁ 재해사망시 가입금액의 최고 20배까지 보장되며 생존시 만기가 되면 납입 보험료 원금을 되돌려 받고 남은 이자만으로 고액을 보장해 준다.흥국 등 10개사가 취급하고 있다. ▷새희망건강가족보험◁ 전가족을 대상으로 암발생시 보장해주며 교통사고시 등에도 가족 모두가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순수보장 생활자금체증지급,만기시 축하금 지급 등의 종류가 있다.삼성올스테이트생명의 상품이다. ▷노후설계연금보험◁ 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보다 1.5% 높은 이자로 적립된다.확정연금·종신연금·상속연금 등이 있어 목적에 따라 연금선택이 가능하다.목돈 마련에도 유리하며 사고시 등 위험 보장도 함께 해준다.모든 보험사가 취급하고 있다. ▷장수축하연금보험◁ 정년이후 종신까지 노후연금이 지급된다.활동기에는 교통사고·질병 등에 대한 위험도 보장해 준다.확정 배당금을 생존시 연금으로 지급한다.삼성생명 상품. ▷삼성영재교육보험◁ 자녀의 돌축하금을 시작으로 국민학교 입학시부터 대학졸업 때까지 매년 학자금이 지급된다.학부모에 대한 위험보장도 병행,자녀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자녀의 돌날에 6만원,유치원 입학시 24만원,국민학교 입학시30만원이 지급되며 국민학교 재학중에는 매년 12만원씩 보험금을 탄다.중고생은 매년 36만원,대학생은 매학기마다 1백20만원이 지급되고 대학졸업시 3백만원 등 모두 1천5백96만원이 나온다.자녀가 입원하거나 재해를 당했을 때도 보험금을 탈 수 있다.삼성생명 상품. ▷한아름교육보험◁ 자녀가 태어났을때부터 12년간 매월 9만3천9백50원씩 납입해야 한다.가입자에게는 돌축하금 10만원,유아원때 10만원씩 3회,유치원입학시 10만원,국민학교때는 매년 30만원씩 지급된다.중학생은 매년 40만원,고등학생은 50만원,대학생은 학기마다 1백만원씩 8차례 지급.대학 졸업시는 대학원진학및 사회진출자금 1천만원과 가산 학자금 87만원을 받는다.학부모의 재해사고및 입원시도 보장해 준다.대한생명이 취급한다.
  • 강군추모 학생들/화염병 격렬시위

    【광주】 명지대등 서울지역 대학생과 전남대등 전남지역 총학생회 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등 1천여명은 26일 하오4시부터 전남대 5·18광장에서 「고 강경대열사 혁명정신 계승과 5·18 성지순례단 실무자 파견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강군 폭행치사 1주기를 맞아 열린 이날 대회에는 강군의 모교인 명지대생을 포함 서울지역 대학생 3백여명이 참석했으며 서울지역 학생들은 대회를 마친뒤 버스에 나눠타고 망월동 5·18묘역의 강군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대학생들은 대회를 마친뒤 『민자당 박살』등의 구호를 외치며 교내행진을 벌인데 이어 정문과 후문으로 가두진출을 시도,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2시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 주가 약보합세로

    주식시장이 급등 하룻만에 약보합을 보였다. 주말인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포인트 떨어진 5백94.88을 기록했다. 건설주의 무더기 상한가를 비롯,3백83개 종목이 올랐으며 3백40개 종목은 내렸다.
  • 서해 7개 접적해역 항로 제외/연안여객선 선착장 임검 폐지

    ◎내일부터 신원특이자만 선별 검문 방침/정원초과 점검등 청원경찰에 이관/경찰청 경찰청은 25일 그동안 전국 3백23개 연안여객선 선착장에서 승객 및 화물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임검제도를 오는 27일부터 서해7개접적해역항로를 제외하고는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출발지와 기착지 등에서 이중으로 임검을 실시하는데 따른 출발지연 등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경찰청은 임검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통학생·출퇴근자·상인 등 섬주민에게는 정기승선권을 발급하고 일반승객은 금속탐지기와 주민등록증식별기로 신원만 확인하기로 했다. 임검이 계속 실시되는 7개취약항로는 인천에서 백령도·연평도·덕적도·장봉도와 충남서산을 오가는 5개 항로와 강화에서 주문도·불음도를 잇는 2개항로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그동안 정원초과·위험물탑재 등을 점검하던 승무경찰관의 업무를 선장과 청원경찰에게 넘겨주고 경찰관은 지상에서 선박통제업무를 맡도록 했다. 경찰청관계자는 이날 『7개항로를 제외한 항로는 승선신고서를 토대로 실시되는 컴퓨터조회에서 신원특이자로 나타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하게되는 만큼 사실상 임검제도가 폐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달아오르는 경선표밭… 민자 양진영 움직임

    ◎결속모임… 출마회견… 서로 “필승” 다짐/“JP도 우리편합류” 기세올리기/김후보측/“대의원민심 보여주겠다”/이후보측/공화계는 내부 혼선… JP,“내부정리” 나서 민자당의 대권후보 경선에 나선 김영삼대표·이종찬의원이 후보등록을 완료하고 25일 대규모 지지모임과 기자회견을 가짐으로써 대권후보 레이스가 공식화 됐다.양측은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으나 장고를 거듭해온 김종필최고위원이 27일 김후보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돼 초반 경선판세가 한쪽으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후보 진영◁ ○…김후보 진영은 이날 상오9시 전국 15개 시·도에서 50명이상씩의 추천을 받아 대의원 1천3백81명의 서명으로 후보등록을 마친데 이어 민정계 위원장 및 전국구 당선자 등 88명의 민정계추대위 인사들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범계파추대위 구성을 위한 확대회의를 열어 김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의. 이날 상오9시30분부터 열린 김후보측 민정계 진영의 결속단합대회는 이치호의원의 사회로 김윤환 전총장의 인사말,김재순전국회의장의 격려사,김종호 전총무의 범계파추대위 구성동의,이웅희의원의 「우리의 입장」낭독 등의 순으로 약 1시간동안 진행. 김전총장은 인사말에서 『6·29정신과 3당 합당정신을 계승·완성시키기 위해서는 평생을 민주발전을 위해 싸워온 김대표가 민자당의 대통령후보로 추대돼 정권 재창출이란 역사적 소명을 받들어야 한다』고 강조. 이날 참석자들은 『김대표만이 세대간·지역간·계층간의 갈등과 위화감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유일한 정치지도자』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김대표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해 연말의 대선에서 기필코 승리할 것을 다짐. 이날 김후보 지지를 결의한 원내외 지구당위원장들은 ▲서울 13명▲부산 6명▲대구 4명▲인천 3명▲광주 1명▲경기 8명▲강원 8명▲충북 5명▲전북 3명▲전남 4명▲경북 14명▲경남 14명▲제주 1명 등 모두 84명이었으나 나웅배의원 등 외유중인 위원장과 빙모상을 당한 이영창위원장 등 13명의 인사들은 불참. 때문에 총 1백57명의 민정계 지구당위원장중 현재 김후보 진영에 합류한인사는 54% 수준에 해당.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김대표추대위 공동위원장(민정계대표)에 권익현 전민정당대표를 선임. ◇…민정계의 지지결의에 이어 이날 낮 순수 민주계도 62명의 지구당위원장및 전국구당선자들이 모여 김후보 지지를 다짐. 최형우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모임에서 참석자들은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과 12월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는 한개인 한정파의 승리가 아니라 이나라 정치의 전진이며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전제,『민주주의의 완결,국민화합을 위한 점진적 개혁및 국민통합을 위해 김대표가 대통령후보가 되어야 한다』고 결의. 김명윤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일부에서는 김대표를 대권욕에 사로잡혔다고 비난하지만 정치하는 사람이 대통령하겠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면서 『김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3당합당정신의 순리』라고 역설. 한편 최장관은 이날 『김종필최고위원이 범계파추대위원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 ◇…경선정국에서 거중조정역을 자임하며 김대표·이의원 등 양후보에 대한 선택적 입장표명을 유보해온김종필최고위원이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표쪽으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 김최고위원의 측근인사들은 이같은 선택에 대해 『두 후보의 대선득표력을 저울질한 끝에 정권재창출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YS·JP의 연대배경에는 모종의 「역할분담론」이 개재돼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 김대표와 김최고위원이 24일 시내 H호텔에서 비밀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는데 이와관련 김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YS의 대중적 기반과 JP의 경륜을 합쳐 국정을 운영할 경우 상호보완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 그러나 공화계는 그동안 김용채의원 등 대다수 중진의원들이 친금대표성향을 보여온 반면 김용환의원 등 일부 중진과 대전·충청권 소장파의원들이 반금대표입장을 표명하는 등 내부적으로 혼선을 빚은 바 있어 전체의 15·8%에 이르는 계파 대의원들이 김대표지지로 돌아설지는 미지수. 28일 출범하는 범계파추대위에는 김용채·구자춘의원과 최재구고문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나 공화계 지구당 위원장 29명 전원이 가세할지 여부는 25·26일동안 진행될 김최고위원의 설득여부에 좌우될 듯. ▷이후보 진영◁ ○…이후보측은 24일 후보등록에 이어 이날 출마기자회견,선거대책본부 현판식을 가짐으로써 출마에 즈음한 의식을 모두 완료. 이후보측은 이제부터 대의원과의 직접 접촉과 개인연설회 등을 통해 세대교체·지역감정타파논리만 제대로 전파된다면 초반 열세가 충분히 만회되리라고 기대하는 눈치. 이후보 비서실장인 박범진당선자는 『우리는 거의 무에서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개척여지도 무한하다』며 『대의원의 민심이 어떤지를 보여주겠다』고 장담. 이후보진영 일각에서는 김종필최고위원이 김대표를 지지할 것이 확실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으나 박당선자는 『김최고위원이 김대표 지지를 선언할 경우 함께 따라갈 대의원표는 생각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 ○…이날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후보의 출마기자회견은 회견장을 가득 메운 대의원과 당원들의 박수 및 환호속에 시종 열띤 분위기로 진행. 이의원은 이날 상오9시 박태준최고위원,심명보·박철언의원과 양창식당선자등 7인 중진협멤버들과 함께 회견장에 도착해 참석자 3백여명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등단,회견문을 읽은뒤 곧바로 기자들과 일문일답. 이의원은 그동안 자신의 경력에 대한 비판이 많이 제기되어 왔던 탓인지 『국가안보가 중요시되던 때에 육사를 선택,안보에 기여한 것과 중앙정보부에 근무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변. 이의원은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을 갖고 있으며 나도 부끄러운 것이 있지만 그것을 노출시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피력. 이날 회견에는 이한동·박준병의원을 제외한 7인 중진협 멤버를 비롯,윤길중고문과 김현욱·이긍령·이광로·이동진·고세진·오유방·이윤자·김중위·이건식·정원조·조남조·조기상·지대섭·유경현·이상하·남재두·이덕호·장경우·이영일·홍희표·김장숙·이호종·구천서씨등 30여명의 원내외지구당위원장과 14대 당선자들이 참석.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이후보캠프는 『할말은 다했다』고 만족해하면서 오는 28일의 관훈토론회와 개인연설회등에서 보다 구체적 내용들이 나올 것임을 예고. 이후보진영은 특히 이후보가 『공정한 경선이 되지 않을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사실에 대해 앞으로 여권핵심부가 김대표에게 지나치게 경사될 경우 「경선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 이후보는 당초 이번 회견에서 지구당위원장 지지서명과정에서 벌어진 회유와 협박을 조목조목 지적할 예정이었으나 최재욱대변인등이 『굳이 공개석상에서 김대표측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개진,이들 내용이 빠졌다는 것. 이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뒤 박최고위원,심명보·박철언의원등 20여명의 원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화문사무실에서 이종찬후보추대위원회와 선거대책본부현판식을 거행. 이어 이후보는 선거대책본부관계자들과 국립묘지와 백범묘소를 참배한후 상공회의소에서 박최고위원,심명보·박철언의원등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결속을 다짐.
  • 해외건설수주 “호조”/올들어 9억2천만불/전년 동기비 갑절 늘어

    올들어 해외건설수주가 비교적 호조를 보임에 따라 국제수지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5일 건설부에 따르면 올들어 25일까지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주한 해외건설공사는 모두 21건 9억2천2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건 4억6천8백만달러에 비해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중동지역의 수주액이 1억3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의 58% 수준에 불과,저조했으나 아시아지역의 수주액은 8억1천3백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배이상 증가했다. 또 지난 1월말 현재 시공중인 해외공사규모는 2백82건 2백39억4천만달러로 이중 시공잔액은 1백22억7천4백만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 민자 경선 본격득표전

    ◎김후보 진영/후보등록 마쳐… 범계파추대 준비모임/이후보 회견/“새정치 실현·지역감정타파 위해 노력” 민자당의 차기 대통령후보경선은 24일 이종찬의원에 이어 25일 김영삼대표가 후보등록을 끝냄으로써 공식 득표경쟁에 돌입했다. 김·이 양 후보진영은 이번주부터 전당대회 대의원에 대한 득표활동을 본격화 하는 한편 각 시 도별 개인 연설회를 시작한다. 김후보는 오는 29일 충북지역에서 첫 개인 연설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후보진영은 25일 대규모 세과시 모임을 가졌으며 이후보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새 정치의 실현과 지역감정 타파를 위한 양금퇴진을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김종필최고위원이 오는 27일 공화계의원및 원외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계파 모임을 갖고 김영삼후보 지지입장을 밝힐것으로 예상돼 초반 경선판도가 김후보측의 우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후보는 이날 추천 상한선인 총1천3백81명의 대의원 추천서를 받아 당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김후보측은 이어 전경련회관에서 민정계 의원및 지구당위원장 71명을 포함한 88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정계의 김후보 지지모임을 갖고 김대표 추대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이어 민주계 의원및 지구당위원장들도 회동,김후보를 중심으로한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다. 김후보측은 범 계파추대위원장을 김종필 최고위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민정계 공동위원장에 권익현씨,민주계 공동위원장에 김명윤씨를 각각 임명키로 했다. 이종찬후보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나의 출마는 변하는 세계질서와 통일을 향한 국가진운에 발맞춰 새 정치를 구현하고자하는 절대다수 국민과 당원동지들의 한결같은 여망에 따른 도전』이라고 밝히고 새 정치의 실현과 지역감정 타파를 강조했다. 이후보는 특히 『현재 심화되고 있는 지역감정은 정치적 산물로 정치권이 이같은 지역감정을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는 한 지역감정은 해소될수 없으며 특히 김영삼대표등 양금이 대결하는 한 지역감정은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며 양금퇴진을 촉구했다. 이후보는 이어 경선이 정책대결로 진행되기 위해 김영삼후보측이 합동연설회및 TV토론 등을 수용해 줄것을 거듭 촉구했다.
  • 올림픽 열리는 7월은 여름휴가철/바르셀로나관광단 모집 경쟁

    ◎3개여행사가 유럽여행상품 선보여/2천년 고도… 성가족교회등 고풍 물씬/경비 7박8일 250만원·17박18일 390만원선 7월24일 개막되는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올림픽은 마침 여름휴가철과 겹쳐 우리나라에서도 참관단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여행사는 여행사대로 올림픽참관을 겸한 유럽관광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현재 올림픽 관련 여행상품을 판매중인 국내 여행업체는 아주관광,세방여행,대한여행사 등 3개사.우리나라 올림픽 공식관광업체로 선정된 아주관광의 경우 7박8일 A코스와 14박15일 B코스 등 2종을 판매하고 있다.파리∼바르셀로나∼로마 등 유럽3개국 3도시를 순방하는 A코스는 2백48만원이며 파리∼바르셀로나∼마르세유∼니스∼샤모니∼제네바∼밀라노∼피렌체∼로마 등 5개국 9개도시를 돌아보는 B코스는 3백29만원에 내놓고 있다.이 여행비에는 3회경기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다.아주관광은 특히 올림픽 개막식 입장권 1천2백13장과 각종 경기장 입장권 1천1백53장을 확보하고 있다.아주관광은 올림픽 기간동안모두 14회에 걸쳐 5백60명의 참관단을 내보낼 계획이다. 또 대한여행사는 로마∼바르셀로나∼파리를 거치는 8박9일의 ⑴코스와 런던∼파리∼마르세이유∼바르셀로나∼니스∼샤모니∼파리를 순회하는 11박12일의 ⑵코스,암스테르담∼부다페스트∼빈∼베니스∼로마∼피렌체∼니스∼마르세유∼바르셀로나∼파리를 돌아보는 17박18일의 ⑶코스를 판촉중이다.⑴코스의 여행비는 2백84만원이고 ⑵코스는 3백37만원 ⑶코스는 3백92만원이다. 그러나 이 여행비에는 경기 입장권이 안들어 있어 경기를 참관하려면 개인이 따로 경비를 부담해야 된다.대한여행사는 각 코스마다 20명씩 모두 60명의 관광단을 계획하고 있다. 세방여행사는 암스테르담∼니스∼바르셀로나∼로마∼파리∼런던을 순회하는 11박12일의 코스를 3백63만6천원에 모집중이다.모집 인원은 30명.이 여행역시 개·폐막식과 각종 경기를 참관하려면 여행자가 비용을 따로 부담하게 되어 있다. 올해는 콜럼버스가 미대륙을 발견한지 5백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스페인은 이를 기념하는 각종 행사와 세비야국제박람회 등을 개최한다.특히 올림픽이 열리는 바르셀로나는 관광지로도 유명하다.카탈로니아 지방의 중심도시인 바르셀로나는 기원전 1세기 「바르시노」란 이름으로 세워졌으며 2000년 고도의 정취가 지금도 옛시가지인 고딕지구에 그대로 남아있다. 1백여년전에 착공하여 아직도 건축중인 「성가록교회」를 비롯,14세기 건축물과 이 지역 출신인 피카소·달리·마티스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후앙미로 미술관 등은 바르셀로나 관광의 백미로 꼽힌다.또 바르셀로나 역대 백작과 아라곤왕의 거처가 있는 왕의 광장,몬주이크 언덕,대사원,람블라스 거리에 우뚝선 콜럼버스탑 등도 좋은 구경거리다. 바르셀로나 관광은 물론 배낭여행등 개인여행으로도 가능하다.그러나 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해 개인여행은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범죄자 45% “마약복용 경험”/형사정책연 세미나서 밝혀져

    ◎“약물비 마련하려 범행” 마약범 40% 일반범죄자의 45% 가량이 히로뽕등 마약류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돼 마약류의 사용이 특정마약사범 뿐만 아니라 일반범죄자들에게까지 크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약류사범의 40%가량이 마약 구입비를 마련하기 위해 마약류를 밀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24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한영석)이 「약물남용의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연 제7회 형사정책세미나에서 밝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익기동국대교수(사회학)는 전국 13개 교도소 재소자 가운데 약물사범 2백82명과 일반사범 3백51명등 6백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일반범죄자의 15.2%가 각성제나 수면제를,14.9%는 대마초를,11.1%는 히로뽕을,1.7%는 아편을 피우거나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발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상희부장검사는 『지금까지의 마약정책은 지나치게 단속과 처벌에만 치우쳐 왔다』면서 『마약제조·공급사범은 앞으로도 엄단해 나가되 단순남용자에 대해서는 형벌보다 치료를 우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TV시청료 인상보다 경영합리화를”/방송학회 토론회

    ◎프로 질적개선·공정성제고가 중요/KBS선 “적자 심각,최소 120% 올려야” 현행 TV방송수신료 운영의 문제점은 공영방송의 공정성 제고와 운영개선을 통해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견해들은 한국방송학회가 25일 하오2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갖는 「TV수신료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될 예정이다. 김학천 전교육방송원장은 미리 공개된 발제문에서 『수신료에 대한 갈등은 전적으로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운영의 경제성에 관한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광고료와 수신료의 비율이 현재와 같이 방송사의 위상에 대한 혼란이 일 정도로 크지 않게 조절될 수 있다면 영국이나 일본처럼 물가연동제도 수용될 수 있고 광고의 축소내지 광고방송방식의 개선,채널및 방송사의 규모조정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재정의 공개를 바탕으로 한 수신료의 액수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용식 KBS예산기획국장은 현행 수신료운영의 어려움에 대해 『현 수신료 규모는 KBS의 기간채널(1TV 1R 1FM)과 교육방송 송신지원 비용의 60%밖에 충당할 수 없고 향후 5년간 1천8백억원의 누적적자가 예상돼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능수행 차질우려와 건전재정유지를 위한 대책으로 수신료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따라서 『현행수신료 3백20%인상과 기간채널운영만을 고려해도 1백67%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이를 위해 기간채널과 EBS송신은 전액 수신료로(광고폐지),대중문화채널(2TV 2R 2FM)은 광고료수익으로,대외방송(사회교육방송·국제방송)은 국고보조로 운영재원을 충당하는 방안이 강구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이덕승 YMCA시민중계실장은 ▲방송민주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 ▲프로그램의 질적개선 ▲경영합리화 등이 방송수신료와 관련된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 방화사건 해마다 급증/올들어 471건/차량방화가 전체의 47%

    방화사건이 해마다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4일 내무부에 따르면 방화사건은 87년 7백75건,88년 9백45건,89년 1천1백76건,90년 1천3백10건,91년 1천3백12건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올들어서는 1·4분기까지 4백71건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차량방화가 전체의 47.1%인 2백22건으로 나타났다.방화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도 엄청나 90년에 78명이 사망했고 18억9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지난해에는 1백8명이 숨지고 22억9천4백만원의 재신피해가 났다. 방화동기는 지난해 발생한 1천3백12건 가운데 가정불화가 전체의 16.5%인 2백16건,싸움이 12%인 1백57건,비관자살이 6.3%인 83건 등의 순이었다. 한편 방화를 포함한 지난5년간의 전체화재 발생건수는 87년이 1만1백44건,88년이 1만2천5백7건,89년 1만2천7백4건,90년 1만4천2백49건,지난해 1만6천4백87건으로 매년 13.2% 정도의 증가추세를 보였다.
  • 다가오는 제2특수… 이런점은 조심해야(해외경제)

    ◎대베트남투자 브로커에 속기쉽다/계약 미루고 「뒷돈」 요구… 포기 귀국한 경우까지/국가협력위 승인받는데 최장 3개월/“이사회 전원일치 운영” 법에 규정… 대주주경영권 행사 못할수도 베트남과의 연락사무소 설치합의에 따라 우리나라 민간기업들의 대베트남 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오는 7월중 서울과 하노이에 연락사무소가 교환설치되는데 이어 올 연말까지는 두나라 사이에 공식수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경제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의 풍부한 노동력과 값싼 임금을 잘 활용하면 제2의 베트남 특수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지난 87년 12월 「외국인투자법」을 제정,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경제성장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안보와 국방분야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 걸쳐 외국인의 자유로운 투자를 보장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상품 생산분야,기반건설분야,베트남산 자원을 이용하는 노동집약적 분야,첨단기술분야등은 투자장려분야로선정해 법인세를 면제하거나 50% 감면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같은 외국인투자유치조치 결과 올 1월말 현재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허가기준으로 3백87건,12억3천8백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금까지 총 10건에 5백88만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했다. 현재 베트남에 지사를 설치한 우리나라기업은 삼성물산,대우,럭키금성,현대,포항제철,코오롱을 비롯,23개에 달한다. 그러나 베트남투자에는 아직도 조심해야 할 점이 많다.베트남의 현지사정을 제대로 몰라 손해를 본 우리 기업인들도 벌써 꽤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소섬유봉제업체인 K사의 김모사장(68)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 투자진출을 협의하러 갔다가 상대방측이 계약서 체결은 미루고 뒷돈을 요구하는 바람에 비용만 날리고 계약을 중도포기한채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관계자도 베트남에 투자를 할때는 공인된 기관을 통해서 하는 것이 안전하며 좋은 조건을 제시한다고 계약을 했다가는 크게 손해를 볼수 있다고 특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외국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베트남 국가투자협력위원회(SCCI)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신청에서 승인까지 최장 3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투자신청의 약 80% 정도가 SCCI에서 승인되며 은행·보험 등 금융분야의 경우 투자금액이 5천만달러 이상이면 수상이 최종 결정을 내린다. 투자신청서를 접수시키는 방법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직접 제출하는 방법과 ▲FISC(Foreign Investment Service Company)와 같은 전국적인 투자서비스회사를 이용하는 방법 ▲IMC(Investment Management Company)와 같은 시산하의 투자전문회사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다. FISC와 IMC는 투자승인을 받기 위한 신청서 제출 뿐만 아니라 합작파트너의 알선과 계약서 작성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총투자금액의 0.3%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가는 이와 함께 베트남의 관련법규상 이사회의 만장일치 조항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 조항에 따르면 이사회는 중요사항에 대해서만 전원일치에 의해 결정하고 나머지 사항에 대해서는 다수결에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중요사항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다.이 때문에 외국투자가들은 과반수 초과지분에도 불구하고 경영권을 완전히 행사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 영동북부 이틀째 강풍/승용차 밀려가고 농작물 큰 피해

    ◎순간풍속 32.8m 【속초=조성호기자】 강원도 속초를 비롯한 영동북부지방에 지난 23일부터 순간 최대풍속 32·8m의 강풍이 계속 몰아쳐 농작물과 과수들이 시들고 공사장 판자벽과 거리 입간판이 떨어지는등 바람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속초기상대에 따르면 영동북부지방에는 요즘 평균 초속 20∼23m의 강풍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23일 하오9시부터 24일 상오5시 사이에는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이날 새벽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이모씨(53)집앞에 세워둔 강원3다 7756호 포니승용차가 강풍에 20여m가량 밀려가 논바닥에 전복됐으며 속초시 노학동 등지의 못자리 비닐하우스 3백여곳 6만여㎡의 비닐이 벗겨져 싹이 돋아나던 모가 시들어 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 이종찬의원,후보 등록/민자 경선 본격화/김영삼대표는 오늘 접수

    민자당의 이종찬의원이 24일 하오 당선관위에 대통령경선 후보등록을 마친데 이어 김영삼대표측도 25일 상오 등록할 예정이어서 양진영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본격화 하고 있다. 이의원 진영은 이날 하오5시 부산·경남을 제외한 제주지역의 일부 대의원과 나머지 12개 시·도의 대의원 50명이상씩 모두 1천1백86명의 추천서명을 받아 후보로 등록했다. 이후보는 25일 상오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에 출마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대표 진영도 25일 상오9시 전국 15개 시·도에서 50명이상씩 1천3백80여명의 추천으로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진영의 선거운동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진영은 특히 후보등록 과정에서 지지대의원들의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앞으로는 개인연설회와 개별접촉 등의 공식·비공식적인 선거운동을 더욱 강화,지금까지 명확한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관망파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들을 끌어들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이미 상대편을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지구당위원장 등을 설득하는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양진영은 이에 앞서 이날 추천대의원 확보결과를 점검하는 등 후보등록 준비를 완료했다. 김대표진영은 이날 회의를 갖고 25일 후보등록과 함께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민정계위원장 및 중앙위원회 분과위원장 1백여명이 모여 김대표지지를 밝힌데 이어 민주계위원장 등 50여명도 같은 장소에서 지지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김대표측은 28일에는 범계파적으로 추대위원회를 구성하고 29일부터 충북 청주를 시작으로 개인연설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의원진영도 이날 하오 박태준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대책위 첫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경선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 호화사치 유흥업소 개업 어려워진다/국세청

    ◎자금출처 소명자료 제출 의무화/극장식당·룸살롱·고급의류점등 대상/6대도시부터 우선 실시키로 국세청은 24일 새로 개업하는 호화·사치·향락업소에 대해 개업자금의 출처를 조사키로 했다.이에따라 앞으로 이들 업소의 개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유흥음식업·숙박업·서비스업·사치품판매업 등 과소비 조장업소를 새로 개업할 때는 사업자로부터 자금출처와 관련한 소명자료를 반드시 제출받아 이를 일반과세자료와 별도로 특별관리,탈세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로 했다. 신규개업때 자금조사를 받게 되는 대상은 ▲극장식당·룸살롱·디스코클럽▲밴드·무용수·유흥접객부가 있거나 연예인이 출연하는 유흥업소▲호화시설을 갖춘 대형음식점및 호텔 레스토랑▲유흥업소 밀집지역의 숙박업소와 유원지내 호텔및 모텔▲골프장·스키장·고급사우나탕·터키탕·투전기설치업소·대형전자오락실 등 서비스업종▲고급의류·고급운동기구·고급피혁제품·고급가구·고급실내장식용품 등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 등이다. 국세청은 우선 서울부산 대구등 전국 6대도시와 경인지역의 개업자에 대해 자금출처조사를 실시하고 전국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이들 업종에 참여하는 신규사업자는 사업자등록증 신청시 ▲건물신축비용과 임차보증금▲내부 실내장식비▲권리금 수수내용▲사업자의 소득및 납세실적▲재산처분상황▲금융기관대출금 등을 반드시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은 개업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개업자금 등이 명의위장 또는 수증사실이 밝혀지면 증여세 등 관련 세금을 중과하기로 했다. 또 개업자금이 탈루소득일 경우 소득세를 추징하고 금융기관이나 보험사 등의 대출금으로 드러나면 즉시 관련 감독기관에 자금회수를 요청할 방침이다. 서울의 경우 유흥업소는 90년말 1천4백21곳에서 지난해말 1천83곳으로 3백38곳이 감소하는 등 전국적으로 차츰 줄어드는 추세이나 6대도시및 경인지역에는 아직도 과소비 조장업소가 2만여곳 이상이 있다.
  • 국산담배 수출호조/1분기 1백50만불

    올들어 국산담배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4일 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 1·4분기(1∼3월)중 국산담배의 수출은 3백51만9천달러(1천5백84만8천갑)로 지난해의 1백49만8천달러(3백98만7천갑)에 비해 1백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1·4분기 무역적자/38억4천만불 기록

    지난 3월중 수출은 64억3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증가하고 수입은 71억8천9백만달러로 5.3% 늘어 3월 한달간 무역수지는 7억5천1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올해 1·4분기중의 수출누계는 1백70억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고 수입은 지난해보다 6.5% 늘어난 2백8억5천3백만달러에 이르러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38억4천8백만달러에 달했다. 24일 관세청이 발표한 「3월중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의 경우 신발류,합판 및 목제품등 주로 경공업제품의 수출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9백일 포위」이겨낸 영웅도시엔 찌든 삶이(러시아에선 지금…:6)

    ◎타공화국서 식품반입 끊겨 “최악고통”/실업자 수만명… 주민20%가 연금생활/외자유치부진으로 민영화도 “게걸음”/시당국선 “생필품값 안정추세…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물가자유화이후 모스크바와 함께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도시가 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구레닌그라드)이다.4월말인데도 연일 내리는 눈과 핀란드만에서 불어오는 음습한 바람탓도 있겠지만 한마디로 도시 전체가 우중충하고 사람들은 잔뜩 움츠려 전혀 활기를 찾아보기 어렵다. 한 때 번성했던 러시아제국 수도로서의 옛영광을 얼핏얼핏 느끼게 하는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네프스키대로,키로프스키대로 등 큰 길가에는 어김없이 물건을 팔러나온 시민들의 긴 줄이 모스크바와 흡사하다.차이가 있다면 모스크바에 비해 가격은 조금씩 더 비싼 반면 물건들은 질·양 면에서 모두 훨씬 뒤떨어진다는 점이다.사람들이 들고 있는 물건들이 일용잡화 외에 빵·우유·치즈·통조림 등 주로 「먹는 것」이라는 사실이 현재 이들이 당하는 고통을 짐작케 한다. 한때 소련제1·2의 도시들이 어쩌다 당장 먹는 문제에 이렇게 고통을 당하게 됐을까.가장 큰 원인으로 이들은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공업지대들인데 연방이 무너지면서 여타 공화국에서 오던 농산물 공급이 끊겼기 때문이다.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인접 에스토니아공화국이 농산물 주공급원이었는데 그것이 끊겨버렸다.에스토니아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국경에서 철저하게 짐검사를 하며 농산물의 유출을 막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전형적인 군항·산업도시이다.이곳 시청자료에 의하면 구소련 산업생산량의 40%를 담당했고 연방해체 이후 지금은 러시아 전산업생산량의 90%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그리고 이중 90%이상이 직·간접적으로 군수산업과 연관돼 있다. 러시아공화국 전역에 공급되는 TV·가스오븐·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되는데 그런 탓에 이곳 가정들은 이들 제품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제는 먹을게 부족하다는 것인데 1월 가격자유화 이후 대부분의 가정들은 치즈·빵 한조각씩으로 끼니를 때우는게 보통이다.시장에서 농산물을 파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루지야·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등 코카서스지방사람들인데 이들이 시장을 거의 독점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시민들의 감정이 아주 좋지 않다.연금생활자인 한 노인은 『겉으론 싹싹하지만 돌아서면 배신하고』 『2차대전 땐 도망이나 다니던 자들이 농산물이 좀 있다고 갖은 행패를 다 부린다』며 코카서스 사람들을 욕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공화국내에서 연금생활자 비율이 가장 높은 속칭 「회색도시」이다.시청 대외경제협력위의 수노노프위원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구 5백만명중 1백30만명이 연금생활자라며 이들에 대한 생계대책 마련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데카브리스트 광장」부근 한 아파트 촌에는 실제로 『물건을 사러갈 기력이 없는 노인들이 죽어가고 있으니 도와달라』는 호소쪽지들이 각동 현관 입구 곳곳에 나붙어 있었다. 실업자문제도 심각하다.시청 노동고용위원회에 공식으로 등록된 실업자수는 1만3천명.하지만 수노노프 위원장은 등록되지 않은 사람까지 합치면 수만명에 이르고 현재 월급을 절반정도씩 받고 있지만 일거리가 없어 사실상 실업상태에 있는 군수산업종사자들이 수십만명에 달한다고 했다. 호자레프위원장은 현재 군수공장중 「키로프」(트랙터·가스터빈),「로보」(광학기계),「스베틀라나」(전자장비),「레니네츠」(전파장비)등은 세계최고수준의 기술자와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기계설비중 곧바로 민수용으로 전환가능한 것은 40% 미만이고 그나마 대부분 낡은 모델이어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호자레프 위원장은 내다봤다. 결국은 새로운 시설투자에 외국자본이 참여해 주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었다.그래서 91년 6월 시전역을 「자유시장 경제지역」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집행위에서 채택한 「92년도 사유화계획」에 따라 금년안에 3천개의 국유기업을 강제매각한다는 계획아래 「사유화 특별기구」를 만들고 상반기중 식품상점·식당·서비스업·빌딩임대업 등을 우선 매각하고 있다. 수노노프위원장은 현재 외국인의 1백%투자가 가능하고 이에따라 4월현재 합작사업으로 들어와 있는 외국인 회사수가 1천3백50개.이중 3백개는 1백% 외국인 소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거창한 장기개발계획이 추진중인데 반해 당장 시급한 식량난 해소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 같았다.『연금생활자들에 대해서는 서방원조물자를 집중배정할 계획』이고 『식품값이 다소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으니 조금만 더 참아달라』는 것이 시청측의 입장이었다. 볼셰비키혁명의 산실이었고 2차대전 때는 독일군의 「9백일 포위」를 견뎌내 영웅도시 칭호를 받은 구소련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시회주의가 무너지기 무섭게 이렇게 시민들이 고통받고 활기없는 도시로 전락했다는 것도 역사의 아이러니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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