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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주택지구 502곳 재개발/99년까지 연차 지정

    ◎주택개선·도로등 확충/신규 11곳이어 연내 12곳 추가/건축규제 완화·자금 저리융자 혜택/2백8지구는 이미 시행 정부는 19일 노후불량주택이 밀집돼 주거환경이 열악한 서울 미아2지구등 6개 시·군의 11개 지구(면적 44만2천9백2㎡,2천4백67가구)를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주택및 도로·상하수도등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면 사업시행자인 해당지구 자치단체장이 개선사업계획을 수립,사업에 착수하며 주민의 희망에 따라 기존 주택을 개량하거나 공동주택을 새로 건설할 수 있게 된다. 또 재정에서 1년거치 19년 상환에 연리 6%로 3백만원을,주택기금에서 1년거치 19년 상환에 연리10%로 1천1백만원등 가구당 최고 1천4백만원(전용면적 15.1%평 초과땐 1천2백만원)까지 융자를 해주며 건축규제 완화,무허가건축물 양성화및 국공유지 불하등의 혜택도 준다. 건설부는 지난 89년4월 도시저소득주민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임시조치법을 제정,그동안 모두 2백8개지구(8백67만1천㎡,7만가구)를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했다.이중 95개지구(3만5천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계획을 수립했으며 85개지구(3만2천가구)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건설부는 오는 99년까지 전국 5백2개지구(16만3천가구)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며 올해중 12개지구(6천가구)를 추가로 지정하고 45개지구(1만4천가구)는 개선계획 수립을 완료하며 15개지구(3천가구)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99년까지 시행할 5백2개 주거환경개선 대상지구는 지역별로 ▲부산 1백1개지구(4만6천가구) ▲서울 87개지구(2만3천가구) ▲대구 46개지구(2만가구) ▲경남 40개지구(1만가구) ▲전남 39개지구(1만1천가구) ▲인천 38개지구(1만1천가구) 등이다.
  • 나이지리아 종교분쟁/3벡명 사망설… 군투입

    【라고스 AP 로이터 연합】 나이지리아 북부의 회교도 밀집지역인 카두나주 일원에서 지난 2일간 계속된 기독교도와 회교도간의 대규모 유혈종족분쟁으로 최고 3백명이 사망했다고 카두나주재 외교관들이 19일 밝혔다. 이와함께 당국의 요청에 따라 투입된 군이 경찰과 함께 주요거리에서 순찰에 나서면서 평온을 되찾고 있으나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현지 목격자들은 전했다. 한 외교관은 최고 3백명이 사망하는 등 처참하고도 안타까운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고 현지상황을 설명하면서 시체안치소와 병원에는 시체와 부상자들로 가득차 있으며 일부 사체의 경우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구타당한 흔적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 정년날짜 만료일·도달일 논란/퇴직금 산정 3백64일 오차

    ◎명확한 규정없이 자의해석 정년의 시점을 언제로 보아야 할 것인가. 지속적인 고령화 추세와 정년 퇴직자가 늘어나면서 이같은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물론 이는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 등에 정년의 시점을 명확히 정하고 있으면 별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그러나 문제는 많은 회사들이 취업규칙 등에 「정년은 00세로 한다」라고만 불명확하게 명시해 놓고 자의적인 해석이나 관례에 따라 생년월일이 도달되는 날이나 월말 또는 반기·분기말·연말 등을 퇴직일자로 각각 엇갈리게 해석하고 있다는데 있다. 예를들어 「정년은 만 55세로 한다」라고 규정돼 있으면 극단적인 경우 퇴직일을 만 55세에 도달되는 날로 보느냐 아니면 만 55세가 종료되는 날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최고 3백64일의 오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년의 시점에 대한 노동부의 유권해석도 정년퇴직일을 정년에 도달한 날로 보는 경우와 종료된 날로 보는 경우 등으로 나뉘고 있어 일관성이 결여돼 있는 실정이다. 지난 81년 4월18일에 내린 유권해석은 「시점이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에 구체적으로 정함 없이 만55세를 정년으로 했을 경우 55세가 만료되는 날을 정년퇴직일로 본다」고 해 종료되는 날을 정년시점으로 봤다. 그러나 90년 12월26일에는 「단체협약에 정년을 규정하고 그 정년이 정년에 도달하는 날을 의미하는지 만 55세가 종료되는 날을 의미하는지를 명확히 해놓지 않았다면 원칙적으로 만55세에 도달하는 날로 보아야 할 것」이라는 상반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전자의 유권해석은 민법 제159조 「기간을 일·주·월 또는 연으로 정한 때에는 기간말일의 종료로 기간이 만료된다」는 규정을 근거로 하고 있고 후자의 경우는 「연령계산에는 출생일을 산입한다」라는 민법 제158조 규정을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명확한 유권해석을 내리기 위하여 5백인 이상 사업장 전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공무원의 경우는 「정년에 달한 날이 1월에서 6월 사이에 있으면 6월30일에,7월에서 12월 사이에 있는 경우에는 12월31일에 각각 당연 퇴직한다」고 국가공무원법에 명확히 규정돼 있다.
  • 총성… 비명… 방콕은 공포의 도가니/시위 이모저모

    ◎흥분한 시위군중 경찰서등 습격·방화/통관업무등 마비… 현지한국기업 타격 ○…군은 거듭된 발포와 경고에도 불구,관청이 집결해있는 라즈담넨가 소재로얄 호텔 앞에 3만5천여 데모대가 재집결하자 19일 새벽 또다시 총격을 가하는 초강경 대응 태도를 고수. 목격자들은 군이 「무차별」총격을 가했다면서 현장에서 7명이 죽고 1백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태국의 반정부시위는 방콕시내의 치안을 무정부상태로 몰아가면서 약탈과 방화등 폭도화하고 있다. 유혈사태 3일째에 접어든 19일 하오 일부 반정부 데모대는 지금까지 군경과 대치하며 시위를 벌여온 사남 루앙 공원과 민주탑 주변이 무장군인들에 의해 완전히 봉쇄됨에 따라 시내 중심가로 방향을 선회,한꺼번에 여러곳에서 다발적으로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수십명에서 수백명씩 분산하여 떼를 지어 다니고 있는 시위대는 이날 하오 방콕의 번화가라고 할수 있는 실롬,사톤,수쿰비트 지역에 나타나 은행과 외국인 전용슈퍼마켓을 습격하고 친군부 방송국에 몰려가는등 종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사톤 거리에서는 주차해놓은 고급 승용차를 닥치는대로 때려 부숴 재산피해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공공건물에 방화하거나 물건을 파괴하는 행위는 주로 젊은오토바이 부대에 의해 저질러 지고 있다. ○경찰서 포위 대치 ○…태국의 유혈시위사태는 19일 하오3천5백여명의 시위대가 중심가에 있는 한 경찰서를 봉쇄한채 검거된 시위가담자들이 석방되지 않을 경우 경찰서 건물을 방화하겠다고 위협하는등 위기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경찰방송은 시위대들이 군의 발포가 있었던 로열호텔 부근 차나 송크람 경찰서주위를 에워싸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이날 밤 수천명의 반정부 시위대들이 모든 시위를 중단하라는 정부의 명령에 불복한채 시내 람카마엥대학교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또한 차오 프라야강을 가로지르는 프라 핀클라오 다리위와 주변에는 6백여명의 시위대가 군병력과 대치,일촉즉발의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3천명 이상 검거 ○…태국군은 19일 상오 시위대 해산과정에서 1천3백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며 방콕포스트지는 검거된 시위 가담자가 3천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수친다 크라프라윤총리는 이날 반정부 데모를 분쇄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시위주동자들이 공산정권 수립을 회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국의 반정부 시위사태는 이곳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일부 제조업체들의 제품생산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원자재를 가져다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D사의 한 간부는 19일 최근의 소요사태로 물품의 통관수속이 안돼 공장이 쉬고 있으며 솔벤트같은 화약류는 잘못유출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잠정적으로 통관이 되지않고 있다고 밝혔다.
  • “남북 서신교환 조속성사 추진”/정 총리,「국민과의 대화」서 강조

    정원식국무총리는 18일 『정부는 고향방문의 기회확대와 내용·규모를 충실히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날 서울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북5도민과의 「국민과의 대화」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정부는 내왕자확대는 물론 서신교환등도 판문점 연락사무소 등을 통해 조속히 이뤄질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또 이 자리에서 『정부는 남북관계에서 인내심을 갖고 의연한 자세로 대처하겠으나 이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론의 통일』이라면서 『최근 대학가에 인공기가 내걸리고 운동권에서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것은 북에 동조하는 입장으로서 국익을 해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 자리에는 이동호내무·한봉수상공장관과 임동원통일원차관이 배석,남북관계를 비롯한 국정을 설명했으며 이북5도민 3백여명이 참석했다.
  • 널뛰기 장세 주가 2P 올라

    주가가 소폭 올랐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1포인트 오른 5백88.05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민자당의 대통령후보경선과 관련된 정국의 혼미,일부 중소형사의 부도설로 내림세로 출발했다.고객예탁금도 줄어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내림세를 부추겼다. 후장들어 투신사 정상화방안 발표설로 금융주등 대형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오름세로 돌아섰다.한때 10포인트 가까이 올랐으나 후반부터 대형주의 대기매물이 쏟아지며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태광산업 대한화섬 한국이동통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고주가종목들은 강세가 이어졌다. 거래량은 2천4백42만주,거래대금은 3천3백43억원이었다.5백32개 종목이 올랐으며 2백38개 종목은 내렸다.
  • 학교부근 비디오 가게·노래­골프연습장/7월부터 폐쇄·강제이전

    ◎정문 50m내 천3백곳 대상/금지시설에 추가… 신규개업도 불허/2백 m내 업소는 수업지장 없을때만 영업 각급 학교로부터 50m이내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골프연습장,비디오가게,노래연습장 등이 모두 폐쇄 또는 강제이전된다. 교육부는 18일 학교보건법시행령상 학교정화구역(학교경계로부터 2백m까지)내 금지시설에 이들 3개시설을 추가키로 결정,오는7월부터 기존시설들을 폐쇄·이전시키는 한편 신설을 금지키로 했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학교정문으로부터 직선거리 50m이내의 절대정화구역에 위치한 대상업소는 모두 폐쇄 또는 강제이전된다. 또 학교경계선으로부터 2백m이내의 상대정화구역에 위치한 이들업소에 대해서는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위치등이 학교수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판정될 경우에만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 골프연습장은 소음이 학교수업에 지장을 준다는 점과 함께 차량 통행증가로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다는 점때문에,비디오가게와 노래연습장은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퇴폐행위에 빠지게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때문에 각각 금지시설로 결정됐다. 교육부집계에 따르면 학교환경정화구역내에 있는 골프연습장·노래연습장·비디오가게는 전국적으로 1만2천1백26개업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가운데 절대정화 구역내에 위치,시행령개정과 함께 폐쇄 또는 이전조치될 업소는 골프연습장 24개소,노래연습장 21개소,비디오가게 1천3백30개소이다. 또 상대정화구역내에 있는 업소는 골프연습장 1백63개소,노래연습장 4백43개소,비디오가게 1만7백96개소로 시행령이 개정될 경우 폐쇄·이전여부를 둘러싸고 행정력과 업소 사이에 상당한 마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가 그동안 금지대상이 아니었던 이들 시설을 금지대상에 추가시킨 것은 사회변화와 함께 대중화하고 있는 이들 시설들이 기존규정에 금지시설로 되어있는 것들에 못지않게 수업방해는 물론,건전한 학교환경조성에 방해가 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및 여론에 따른 것이다. 현재 학교보건법및 시행령에 규정돼 있는 금지시설은 극장 여관 호텔 유흥음식점 당구장 전자오락실 만화가게 특수목욕탕 등모두 12개 종류로 전국적으로 5천1백10개 업소가 학교환경정화구역내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시행령개정과 함께 금지대상에 추가된 이들 3개시설 외에 기존금지대상중 학교수업 등에 지장이 있는 시설도 강력한 행정력으로 폐쇄·이전시키기로 했다.
  • 수도권 아파트값 폭락/보름새 3천만원까지

    ◎수서·신도시 물량 탓… 전세값 안정세 서울과 과천등 수도권지역의 아파트값이 최근 보름만에 최고 3천만원까지 떨어지는등 부동산경기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봄 이사철을 맞아 중소형을 중심으로 한때 오름세를 보였던 수도권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이달들어 대부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서울 송파구,성동구,과천등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값이 지난달말보다 5백만∼3천만원가량 떨어졌다. 이는 서울 수서지구및 신도시 아파트등 주택공급량이 크게 늘어나고 주택전산망 본격가동등 정부의 강력한 투기억제책으로 가수요가 사라진데다 실수요자들도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관망세를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전세가격은 이사철의 수요급증에 영향받아 잠시 큰 폭으로 뛰었으나 지난달말부터 안정세에 접어들어 이달에는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마저 보이고 있으며 과천은 평형에 따라 약각의 오름세도 나타나고 있다. 성동구 광장동 극동 1,2차 아파트는 28평형이 6천만∼6천3백만원에,32평형이 6천5백만∼7천만원,55평형이 1억1천만∼1억2천만원으로 지난달말보다 2백만∼1천만원까지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 칠레:1/10년째 무역흑자… 연5%지속성장(중남미를 다시본다:8)

    ◎나윤도특파원 현지 리포트/민선정부 수립후 사회형평 공감대 형성/주택·의보·연금등 복지정책 폭넓은 지지 「중남미의 호랑이」­이는 70년대 중반 중남미에서 가장 먼저 시장경제체제를 채택,8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째 무역흑자를 유지시켜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기조속에 연5%의 지속적 경제성장을 이뤄오고 있는 칠레를 가리키는 말이다. 서울에서 싱가포르까지의 거리에 해당하는 남북 4천3백㎞의 좁고 긴 국토를 갖고 있는 칠레는 면적은 75만6천㎦로 한반도의 3.5배에 불과하지만 안데스산맥과 태평양으로 외부와 고립돼 있으면서 사막·화산·극지등 지구상의 모든 지형은 물론 사계 또한 상존하고 있는 다양성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시장경제체제 도입 칠레가 중남미의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일찍 경제적 안정을 이룩할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아벨리우크 마나세비치 생산진흥부장관(61)은 『지난 73년 쿠데타로 집권,89년까지 16년간 통치해온 아우구스트 피노체트 군사정권의 과감한 개방정책추진과 정치적 안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말하고 『더욱이 90년 파트리시오 에일윈 민선대통령정부 수립이후 분배및 사회평등에 대한 노력이 국민의 컨센서스를 조성,안정기조를 확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칠레는 50,60년대 비교적 정치적 안정을 이뤄왔으나 지난 19 70년 세계최초의 선거에 의한 사회주의정권인 살바도르 아옌데정권이 등장,주요산업의 국유화등 급격한 사회주의정책을 펼쳤고 이는 결국 경제파탄으로 이어졌다. 이에 반발,73년 육·해·공군과 경찰의 연합쿠데타를 주도,정권을 장악한 피노체트장군은 계엄령을 선포하고 국회폐쇄및 정치활동을 금지시킨후 군정비판에 대해서는 체포·국외추방·국내유배등 강압정책을 펼쳤다. ○외국투자 적극 유치 그러나 피노체트정권은 경제적 측면에서는 대대적인 개방정책으로 시장경제체제를 확립시켰으며 경제안정기조를 구축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가지 아이러니칼한 사실은 군사독재의 주역이었던 피노체트장군이 민선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군참모총장직을 계속 맡아오고 있다는 사실이다.이에대해 많은 칠레사람들이 『그가 비록 독재정치는 펼쳤어도 부정부패가 전혀 없는 깨끗한 정치를 했기 때문에 건재하는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민선정부의 안정을 바탕으로 국민적 합의하에 정책을 추구하고 있는 칠레정부가 세운 금년도 경제목표는 경제성장률 5%,인플레율15%,실업률 5%로 돼있다. 이를위해 적극적인 경제외교 추진으로 대외경협및 외국인투자유치를 적극 확대,미국·일본·EC등 14개국으로부터 5억2천5백만달러 규모의 유·무상국제협력자금을 공여받을 계획이다. 이같은 경제목표의 달성을 위해 카를로스 오미나미 경제부장관(42)을 중심으로한 젊은 경제팀은 지난해 관세를 15%에서 11%로 인하하고 멕시코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NAFTA(북미자유무역지대) 참여에의 길을 연것을 비롯,금년2월에는 약8%의 대미환율절상을 시도하는등 강력한 정책을 펴왔다. 특히 정부의 엄격한 조세제도 운영으로 기업의 세금포탈은 불가능한 실정이며 국민들도 적극 협조,일상생활에서 영수증을 주고받는 것이 생활화돼있다.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도 영수증을 주며 택시를 타도 영수증을 발급해주는 철저한 영수증사회를 이루고 있다. 또한 공무원들의 청렴도 역시 매우 높은 편으로 경찰공무원까지 국민의 존경을 받을 정도로 정부와 국민간 신뢰를 바탕으로한 강력한 사회기강을 확립하고 있다. ○한국과의 경협 모색 현재 칠레정부의 정책중 국민들로부터 가장 폭넓은 공감대를 얻고 있는 정책은 근로자들에 대한 복지정책.고용주로 하여금 피고용인에 대해 기본급의 13·5%에 해당하는 연금기금조성비와 기본급의 7%에 해당하는 의료보험료등 사회보장기금을 부담토록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를 개인집의 가정부에게까지도 적용시키는등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또한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구입시 일정액의 무상지원도 해주고 있다. 파리대학 경제학박사인 오미나미장관은 『지속적 경제안정은 거시경제에 입각한 정부의 건전하고 엄격한 경제정책 운용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으로 가능했다』고 밝히고 현재 칠레경제의 성장에 있어 장애요인으로 ▲1차산품의존의 경제구조 ▲고부가가치상품의 수출부진 ▲숙련된 노동력의 부족 ▲비효율적인 자원배분등을 지적했다. 오미나미장관은 또 특히 한국과의 경협방안에 대해서 『칠레는 한국의 경이적인 경제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정부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의 경험을 배우고 과학기술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하며 상호간의 인적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국 1인당 GNP 세계 26위/세은,1백25개국 「개발지표」분석

    ◎65∼90년 1인당 GNP성장률은 2위 랭크/인구수는 22위·총외채 3백40억불로 11위/잘 사는 나라 스위스·핀란드·일·스웨덴·노르웨이순 한국은 세계에서 22번째로 인구가 많고,1인당GNP(국민총생산)로는 세계 26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65∼90년의 연평균 1인당 GNP성장률은 세계2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을 대부분 해외에서 들여와 우리의 총외채 규모는 세계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세계은행이 매년 관련자료의 수집이 가능한 전세계 1백25개국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지표를 취합해 비교·분석한 「세계개발지표」에서 밝혀진 것이다. 18일 재무부가 입수해 발표한 세계은행의 「세계개발지표」를 통해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90년 기준)을 알아본다. ○중국 11억3천만명 ▷인구◁ 세계 총인구는 52억8천3백90만명이며,한국의 인구는 4천2백80만명으로 세계 22위를 차지했다.세계 총인구중 한국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0.81%이다. 중국이 11억3천3백70만명으로 집계돼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많고,2위는 인도로 8억4천9백50만명이다.미국은 2억5천만명으로 3위,브라질이 1억5천40만명으로 5위,일본이 1억2천3백50만명으로 6위,멕시코가 8천6백20만명으로 10위에 각각 올라있다. ▷GNP◁ 세계의 총GNP를 세계 총인구로 나눈 세계평균 1인당 GNP는 4천2백달러이다.한국의 1인당 GNP는 세계평균을 상회하는 5천4백달러로 세계 26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스위스로 1인당 GNP가 3만2천6백80달러를 기록했으며,2위는 핀란드로 2만6천40달러,3위는 일본으로 2만5천4백30달러에 이르고 있다. ○한국은 5천4백불 그 다음은 스웨덴(2만3천6백60달러)노르웨이(2만3천1백20달러)독일(2만2천3백20달러·동독제외)덴마크(2만2천80달러)등의 순이며 미국은 1인당 GNP 2만1천7백90달러로 세계 8위를 차지했다. 동남아·극동지역 국가들을 비교해 보면 홍콩이 1만1천4백90달러(세계 19위)로 가장 많고,그 다음은 싱가포르(1만1천1백60달러·세계 20위),한국·중국(3백70달러·세계 86위)등의 순이다. 65년부터 90년까지 25년간 전세계의 1인당GNP는연평균 1.5%씩 성장했다.이 기간중 한국의 연평균 1인당GNP성장률은 7.1%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인 나라는 보츠와나로 연평균 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인당GNP성장률 3위는 싱가포르로 6.5%이며,4위 오만(6.4%)5위 홍콩(6.2%)6위 중국(5.8%)등이다.일본은 연평균 1인당GNP성장률이 4.1%(세계 11위)미국은 1.7%(세계 52위)를 각각 기록했다. 총외채 한국의 총외채 규모는 3백40억달러로 세계에서 11번째로 많다.총외채가 가장 많은 나라는 브라질(1천1백61억달러)이며 그 다음은 멕시코(9백68억달러)인도(7백1억달러)인도네시아(6백79억달러)아르헨티나(6백11억달러)중국(5백25억달러)폴란드(4백93억달러)등의 순이다. ○브라질 천1백억불 연간 수출액에 대한 원리금상환액의 비율인 외채상환비율(DSR)은 한국의 경우 10.7%수준이다.DSR는 한나라의 외화사정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국제금융가에서는 이 비율이 25% 이상이면 융자대상으로 적합치 않은 나라로 판정하고 있다. 각국의 DSR를 보면 알제리가 59.4%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우간다(54.5%)마다가스카르(47.2%)브루나이(43.6%)우루과이(41%)온두라스(40%)볼리비아(39.8%)등의 순이며 헝가리도 38.9%나 된다. 한국의 경우 수출액대비 총외채의 비율은 44%이며,GNP대비 총외채의 비율은 14.4%를 나타냈다. 수출액대비 총외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니카라과로 총외채가 수출액의 27배에 이르고 있다. GNP대비 총외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모잠비크로 3백84%이다.
  • 국내은,예금보다 대출이 더 많다/재무부·한은 집계

    ◎수신 75조에 여신은 96조/지준부족에 콜자금등 마구 차입/통화증발·금리왜곡 초래 국내은행들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의 범위를 훨씬 초과해 자금을 대출해주고 있어 방만한 통화관리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재무부와 한은에 따르면 시중은행·특수은행·지방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의 수신총액은 지난달 20일 현재 타점권예금을 제외한 실세예금 기준으로 75조5천8백33억원인데 비해 국내은행의 여신총액은 95조9천3백62억원(금융자금 대출금기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들의 예금대비 대출 비율인 예대률은 1백26.9%로 매우 건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등 주요 선진국 은행들의 경우 예대률은 9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수신내 여신」원칙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국내은행들의 경우 자력으로 조달한 예금을 초과하는 대출규모는 20조3천5백29억원으로 전체 실세예금의 26.9%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족한 대출재원은 한은이나 콜시장을 통한 차입금으로 충당하고 있어 만성적인 통화증발과 콜금리등 시장금리를 올리는요인이 되고 있다. 6대 시중은행의 예대률은 외환은행이 2백3.2%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조흥(1백50.2%)·제일(1백49.3%)·신탁(1백44.3%)·상업(1백35.6%)·한일은행(1백29.3%)의 순이다. 6대 시중은행 모두가 국내은행 평균예대률(1백26·9%)을 상회하고 있다. 신설은행중에는 한미은행이 무려 3백3·2%로 국내은행들 가운데 예대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신한(2백17.8%)·하나(2백46.1%)·동화(2백16%)·동남(1백93.5%)·보람(1백75.1%)·대동은행(1백74%)의 순이다. 국내은행중 예대률이 가장 낮은 은행은 국민은행으로 86.6%이며,주택은행이 90%로 그 다음이다. 은행그룹별로는 시중은행의 평균 예대율이 1백56.9%,기업·국민·주택은행과 농·수·축협 등 특수은행이 1백1.8%,지방은행이 1백22.7%이다. 현재 국내은행들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가운데 요구불예금의 경우 11.5%,저축성예금의 경우는 예금종류에 따라 3∼11.5%를 지불준비금으로 한은에 예치하고 남은 자금으로 대출을 하도록 돼있으나 대부분의 은행들이 수신범위를 초과하는 대출을 해지준금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은의 지준마감일인 매달 7일과 22일이 임박하면 지준을 채우지 못한 은행들이 한은이나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마구잡이로 차입을 하기 때문에 통화증발과 금리왜곡 현상이 심화되고 은행의 대출창구가 주기적으로 경색되는 폐단을 낳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폐단을 없애고 은행의 「수신내 여신」원칙을 관행으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지금까지 지준부족을 일으키는 은행에 대해 한은의 유동성조절자금인 연리 15%짜리 벌칙성 B₂자금을 지원해왔던 관례를 깨고 지난달 조흥·한일·제일등 3개 지준부족 은행에 대해 모두 10억9천만원의 과태금을 부과한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상업은행에 다시 3억3천만원의 과태금을 부과하는 등 은행에 대한 지준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 미 실질임금 79년이후 7.3% 하락/미 경제정책연 보고서

    ◎경기후퇴·산업 「저임개편」 추세 반영/무역장벽 완화… 개도국에 경쟁 뒤져 미국 중간층 노동자의 인플레를 감안한 실질임금은 지난 79년이래 작년까지 12년동안 7.3%가 하락했다고 미국경제정책연구소(EPI)의 연구보고서가 밝혔다. 17일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하락현상이 단순한 경기후퇴에만 기인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로렌스 미셀 소장은 그 증거로 중간노동자의 평균시간당임금은 미국의 불황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89년까지 이미 거의 5%가 떨어졌고 그때부터 지난해까지 2년사이 2.5%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91년 달러가치기준으로 지난79년에 시간당 10달러23센트를 받던 중간근로자의 임금은 89년엔 9달러73센트,91년엔 9달러48센트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임금하락의 요인은 매우 복합적인데 ▲경제성장의 둔화 ▲저임금산업에로 직업이전 ▲최저임금의 취약 ▲노동조합의 영향력 감소.▲기술변화 ▲국제무역등이 모두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미셀소장은 그러나 임금하락의 큰 요인은 어떤 특정직업의 실질임금이 반드시 줄었다기보다는 직업의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았다.즉 보수가 좋은 제조업종이 일시적으로 불황을 맞아 나타나는 현상이라기 보다는 저임금 직종이나 산업으로 서서히 바뀌어가는 악성적인 직업변화현상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셀소장은 지난해 임금이 향상된 유일한 그룹은 남성노동력의 12분의 1에 불과한 대학원학력의 남자와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여성노동자라고 말하고 특히 놀라운 사실은 대학원이 아닌 대학학력을 가진 남성노동자의 임금은 지난 87년이래 계속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를 검토한 프린스턴의 알렌 크루저교수는 이같은 임금하락의 원인은 외국으로부터의 경쟁이 늘어났고 노동력의 국제화와 함께 무역장벽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외국의 노동자는 생산성 제고를 통해 미국상품과의 가격경쟁력을 제공할 뿐만아니라 오히려 낮은 임금수준으로 동질의 제품을 만들고 있어 이러한 미국노동자의 임금하락은 불가피한 것으로 지적했다.그는 또미국에서 생산성의 개선이 늦는 것은 부분적으로 교육이 다른 경쟁국처럼 이에 부응해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공공분야나 민간분야나 할것없이 적절치 못한 투자가 생산성향상을 느리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노동부당국은 이 연구보고서에 대해 구체적인 평가를 하지않았으나 풀타임 노동자의 평균주급은 82년 달러가치기준으로 지난79년엔 3백27달러,89년엔 3백15달러,91년엔 3백12달러라고 밝혔다.
  • 러시아,에너지가 최고 5백% 인상/옐친,가격통제 해제 포고령 서명

    【모스크바 AP UPI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에너지자원에 대한 가격통제를 해제하는 포고령에 서명함으로써 18일부터 러시아 전역에 걸쳐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5백% 이상 인상됐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일부 지역에서 주유소의 표준휘발유 1갤런당 가격이 4백56 루블(미화 약3.80달러)에서 최소 2천9백60 루블(약23달러이상)로 올랐다고 전했다. 또 국가지정 석유 도매가격은 톤당 3백50루블(약3달러)이던 것이 1천8백∼2천2백 루블(약16∼20달러)로 인상됐고 천연가스의 도매가격도 1천㎥에 2백60루블(약2.16달러)에서 1천1백∼1천6백루블(약13.33달러)로 올랐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 국내특허출원 외국인이 71%/오늘은 발명의 날

    ◎일은 88% 자국인 몫… 건수도 우리 37배/발명장려제 확대·정보체계 활용시급/전자산업매출 10% 로열티로… 기술격변시대 대응 미흡 19일은 스물일곱번째 맞는 발명의 날. 기술부족으로 국내상품의 해외판로가 막혀가고 중소기업들의 기록적인 도산행렬이 줄을 잇고 있어 어느 때보다 선진의 벽을 뚫을 기술과 발명불재의 아쉬움으로 남게 한다. 지난 90년 특허청에 출원된 산업재산권중 특허는 3만1천3백여건.그중 한국인의 머리에서 나온 내국인출원은 전체의 28.9%에 불과한 9천여건.같은 해 일본에서 출원된 특허가 37만6천7백여건에 이르고 이중 일본인에 의한 출원이 전체의 88.5%인 33만3천3백여건임을 감안할 때 국내기술수준은 물론 발명에 대한 국민의 낮은 참여도를 짐작케 한다. 이러한 사실은 국내기업이 외국인의 특허,의장등을 사용하고 지불하는 로열티를 통해서도 나타난다.특히 산업구조가 첨단화되어감에 따라 외국의 지적재산권에 대해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는 늘어가고 있는등 기술 및 경제종속심화에의 우려마저 높아지고 있다. 단적으로현대산업의 기초라는 반도체의 경우,핵심기술인 반도체메모리설계분야는 외국인출원이 70%를 차지하고 있고 설계분야는 일본 한 나라가 국내출원의 54%를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이러한 우려를 확인할 수 있다.반도체의 로열티지급에서 인텔,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TI)등에 순매출액의 9·4%나 되는 돈을 고스란히 갖다 받치고 있는 실정이고 개인용컴퓨터 업계는 순매출액의 7%이상을 IBM등에,비디오(VTR)업계경우는 순매출액의 10%이상을 JVC,소니사등에 로열티로 꼬박꼬박 납부하고 있다.게다가 순매출액의 3%에 불과하던 지난70년대 전자제품의 평균로열티가 최근엔 평균10%를 웃돌고 있듯 90년대말까지는 이 분야에서의 로열티지불액이 15%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기술과 발명입국의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 듯한 인상이다. 발명과 기술개발은 그 나라의 과학기술수준과 국가의 산업정책에 의해 제약되는것이어서 비약이란 사실상 기대할 수 없다.그러나 국내실정상 무엇보다도 발명과 기술개발의 진전이 이루어지려면 발명·특허로 상징되는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인식과 권리보호가 엄격하게 지켜져야 한다.이런 의미에서 직무발명제도의 전면적인 시행이 시급한 형편이다.기업 또는 연구소에서 업무상 이뤄낸 발명에 대한 개인의 귄리가 철저하게 지켜질 때만 발명의욕이 고조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95년부터 시행될 중고등학교 새교과과정에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산업재산권과정도 발명풍토 및 인식제고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발명의 풍토조성의 필수조건으로는 발명을 실용화로 연결시켜주는 자금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특허청의 추천으로 중소기업구조조정자금에서 지원되는 발명품시작품지원기금등 특허기술사업화기금이 있지만 시작품지원기금의 경우 지난 89년에 30개기업 및 개인발명가에게 모두 1억8천9백여만원이,90년 1억4천7백여만원,91년 1억8천여만원지원하는데 그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기술의 교체주기(사이클)가 극히 짧아진 기술격변시대를 맞아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분석하고 적절히 활용하는 것도 관건중의 관건이 돼 가고 있다.특허청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 특허정보 활용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스스로의 의식부족으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태준특허청장은 『특허정보는 선진국들의 선행기술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될 뿐만 아니라 특허분쟁의 소지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유용한 자료가 된다』면서 『발명과 기술혁신을 이루는 효율적인 수단으로 이에 대한 중소기업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허기술정보 및 각종 기술정보는 상공부 산하의 산업기술정보원의 전산망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데 지난 91년 한햇동안 해외특허정보의 이용은 전체이용건수의 27%인 3만여건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 철도건널목/안전시설 대폭 확충/96년까지 8백억 투입

    ◎78곳에 고가·지하차도 철도청은 철도건널목사고를 막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8백억원을 투입,건널목시설을 현대식으로 입체화하는 것을 비롯해 각종 안전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17일 철도청이 마련한 「건널목사고 방지대책」에 따르면 제3차 교통안전추진기간이 끝나는 96년까지 모두 78개소의 건널목에 고가 및 지하차도를 설치,입체화하는 한편 ▲경보장치 1백30개소 ▲전동차단기 1천2백50개소 ▲고장감시장치 4백개소 ▲경보배면등 1천5백50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또 사고위험이 가장 높은 3·4종 건널목 1천5백20개소에 각종 안전·보안장치를 설치,1·2종 건널목으로 승격시킬 방침이다. 철도청은 건널목 입체화계획과 관련,모두 5백5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매년 15개소 이상씩을 입체화하기로 했으며 위험여부를 알리는 경보장치는 올해 40개소에 설치한다. 전동차단기는 올해 50개소를 비롯,96년까지 매해 3백개소에 설치키로 했고 건널목 보안장치고장을 신속히 감지해주는 고장감시장치의 경우는 1백90억원으로 95년까지 매년 1백개씩을 설치키로 했다. 또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경보등 뒷면에 동일한 형태의 경보등을 설치키로 하고 금년부터 3백∼4백50개씩 설치할 계획이다.
  • 최대흑자국 일본/세계 20개국과 비교해본 급여수준(해외경제)

    ◎노동자 살림은 빠듯/명목상 세계5위… 고물가로 구매력은 낮아/노동시간 최장… 시간급 환산땐 독75%수준/기업 평균분배율 67%… 나머지 재투자로 경쟁력 제고 세계최대의 채권국이면서 불어나는 흑자를 주체하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경제대국 일본의 노동자들은 급여수준이 미국이나 영국등 선진국에 비해 높지 않으며 씀씀이도 헤프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그렇다고 기업이 번 돈을 기업주가 독차지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일본기업들은 기업이윤의 일부를 노동자에게,일부는 경영자에게 돌린다.그러나 무엇보다 이윤의 상당을 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내부유보나 설비투자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 일본기업들의 특징이다. ○연수 2천4백34만원 노동분배율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낮은 것이나 기업의 이윤축적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온 것이 바로 일본을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게 한 동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들은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다워즈 배링」사가 최근 미국·영국등 세계21개국의 주요기업(2억5천만달러규모이상)을 대상으로 이들 기업의 노동자와 사장의 월급을 비교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일본 노동자들은 얼마나 일을 하며 또 얼마를 급여로 받고 있는지 또 최고경영자의 급여는 얼마나되며 일본인의 복지수준은 어느정도인지등에 대해 이 조사는 상세히 밝히고 있다. 제조업 노동자를 볼 때 일본의 급여수준은 2천4백34만원(연간총수입)으로 세계5위에 올라 있다.여기서 급여란 종업원에게 고정적으로 지급되는 급여뿐아니라 사회보험료 퇴직금 복리후생비등 급여형태의 모든 수입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스위스가 연간2천8백62만원으로 21개국 가운데 1위이고 독일(2천5백66만원)스웨덴(2천5백60만원)캐나다(2천4백97만원)도 일본보다 높다.미국(2천2백33만원)과 영국(1천8백79만원)은 일본보다 낮으며 한국은 1천3백41만원으로 세계15위로 랭크돼있다. ○사장봉급은 미의 절반 이처럼 세계5위의 급여를 받지만 일본노동자들의 실제 노동시간은 독일보다 연간 5백26시간,미국보다는 1백76시간이 길다.따라서 일본노동자의 급여를 시간급으로 환산하면 1만2천7백72원으로 독일(1만7천1백23원)의 75%에 불과하다. 이는 물론 미국 영국보다 높은 것이나 초과근무수당이 포함돼있지 않아 초과근무를 포함,시간급으로 환산하면 미국보다 약간 낮아지리라는 분석이다. 일본노동자의 급여수준이 이렇지만 미국이나 독일에 비해 일상생활에서의 구매력은 낮다.일본을 1백으로 했을 때 미국이 1백46,독일이 1백15,영국이 97,이탈리아가 84다.세계21개국과 비교해 일본의 구매력수준은 소득순위보다 낮은 7위에 속한다. 더욱이 이 구매력에 주거개념이 포함돼있지 않은 것이어서 일본의 비싼 토지와 주택사정을 감안하면 일본인 생활의 풍요로움은 7위보다 처질 것이라고 이 조사는 지적하고 있다.다시말해 회사에서는 비교적 높은 급여를 지불하고 있지만 토지·주택이 비싼 일본의 경우 노동자들이 그만큼 풍요롭지 못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일본의 높은 생산성과 이에 따른 소득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자연 최고경영자의 급여수준으로 관심이 옮아갈 수 밖에 없다.그러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일본사장들의 연간수입도 그다지 높은 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본 사장의 연간총수입은 2억7천4백34만원으로 미국 최고경영자의 연간수입(5억5천1백60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세계21개국 가운데 10위를 차지,일본노동자 소득순위(5위)보다 낮다.사장의 구매력을 보면 일본사장을 1백으로 했을 때 미국이 3백24,독일이 1백54,이탈리아가 1백49로 세계21개국중 17위로 돼있다. 또 생산노동자에 대한 최고경영자의 총급여를 배수로 비교해보더라도 일본의 경우 11배로 미국(25배)등 선진국은 물론 베네수엘라(68배)브라질(66배)멕시코(53배)등에 비해 매우 낮다.따라서 국제적으로 보자면 일본은 노동자보다는 사장의 급여나 생활수준이 낮은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임금상승률 연2.3% 일본기업들은 생산성이 높으면서도 이처럼 노동자나 최고경영자에게 급여를 많이 주지 않고 있다.대신 이익의 상당을 자본으로 축적하고 있다. 85년부터 89년까지 일본기업의 평균노동분배율(고용자소득을 기업소득으로 나눈 것)은 67.7%로 같은 기간 미국의 80.1%,영국의 79.9%보다 낮았다.시간당 제조업 실질임금상승률도 85∼89년 연간평균 2.3%로 독일(2.8%)이나 영국(3.0%)보다 떨어졌다.물론 이같은 임금상승률이 미국(0.9%)이나 이탈리아(0.7%)보다는 높지만 일본의 경제성장추이를 보면 결코 높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어쨌든 벌었다고 해서 몽땅 쓰기보다는 기업의 내부유보로 저축하거나 투자에 활용하려는 일본기업의 자세야말로 오늘의 일본경제를 가져온 역동력으로 보인다.
  • 단독택지 매입 지금이 최적기/토개공등의 공영개발지 구입 안내

    ◎미분양 33만평 주변땅의 반값 분양/수의계약에 대금 분할납부도 가능/「아파트 재당첨금지」와 무관… 현 청약순위 유지 가능 지난 1·4분기중 전국의 땅값 상승률은 0.43%로 75년 지가변동률 조사가 시작된 이래 상승률 최저치를 기록했다.집값 하락에 이어 땅값도 안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전국의 땅값 상승을 주도해온 서울지역의 1·4분기중 땅값 상승률이 0.03%로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최근의 토지시장은 거래가 끊어지고 재고가 쌓이는등 부동산 침체기의 징후를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또 토초세·택지초과소유부담금등 토지공개념제도의 본격적인 시행을 비롯한 각종 부동산투기억제시책의 강화로 수요는 격감하고 있는데 비해 공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공급계획◁ 올해 공급되는 공공택지는 토지개발공사 4백만평,지방자치단체 4백만평,대한주택공사 1백45만평등 모두 9백45만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백11만2천평,경남 84만6천평,부산 71만1천평,서울 66만7천평,대구 49만6천평,인천 46만4천평 등이다. 이들 택지중 국민학교 용지는 조성원가의 70%,임대주택건설용지는 지역에 따라 70∼90%수준,전용면적 18평 이하의 주택용지는 80∼90%,18평이상 25.7평이하의 용지는 80∼1백%수준에서 공급된다. ○올 9백45만평 공급 또 국민학교용지를 제외한 학교용지는 조성원가수준,협의양도인 택지는 조성원가의 1백∼1백10%수준으로,단독주택 건설용지나 전용면적 25.7평이상의 주택용지 혹은 기타 공공용지는 감정가격으로 공급된다. 그밖에 상업용지는 경쟁입찰에 부쳐진다. ▷미분양현황◁ 공영개발된 단독택지중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택지는 신도시 18만2천3백6평을 포함,전국 18개지구 33만4천평에 이르고 있다.이중 신도시는 분당 6백61필지 4만1천7백3평,일산 1천5백85필지 11만4천8백20평,평촌 1백7필지 2만5천7백83평이다. 또 서울 고덕지구 1필지 57.5평,인천 연수지구 76필지 5천4백45평,대전 둔산지구 3백72필지 2만4천8백4평,속초 조양지구 3백65필지 2만4천2백17평,제주 일도지구 6백19필지 5만5천9백41평,충무 도남지구 1백75필지 1만8백96평등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개발채권 매입해야 ▷공급조건◁ 분당의 단독택지는 필지당 면적이 44.8∼97.7평규모이며 공급가격은 1억5백만∼2억3천9백만원이다.또 일산은 필지당 면적이 57.8∼1백17.7평,공급가격이 9천4백만∼2억6백만원이며 평촌은 61.4∼99.8평,1억2천6백만∼2억5천8백만원이다. 공급방법은 선착순 수의계약이며 대금납부방법은 분당과 평촌은 계약금 10%에 2년간 8회에 걸쳐 분할 납부하면 되고 일산은 1억원이하는 1년,1억원이상은 2년에 걸쳐 분할납부한다. 다만 신도시의 경우 택지매입대금과는 별도로 토지금액의 50%에 해당하는 토지개발채권을 매입해야 하나 건축착공때 연리 12%의 이자와 함께 채권이 환불된다. 신도시 이외의 미분양택지의 경우 서울 고덕지구도 평당가격 3백90만1천원으로 2년간 분할납부이며 인천 연수지구는 평당 85만원에 1년간 분할납부이다.또 평택 비전1·2지구와 안성 석정,대전 둔산1지구는 평당 1백29만7천∼1백64만7천원 수준이며 계약체결때 10%,1개월후 중도금 40%,2개월후 잔금 50%를 내야한다. 춘천 퇴계지구는 평당가격 1백4만2천원으로 일시불로 하거나 1년간 분할납부하면 된다. ○도시기반시설 완비 그밖에 속초 청초·조양지구와 동해 북평,대구 칠곡1,경산 옥산,거제 장평,충무 도남,제주 일도지구등은 평당 53만∼1백63만1천원에 공급되며 납부조건은 일시불 또는 1년,2년의 분할납부이다. 다만 분할납부때에는 자금에 대해 연리 10%의 이자가 부과된다. ▷각종혜택◁ 신도시의 경우 올해말까지 평촌은 100%,분당은 80%,일산은 60%가 분양이 마무리되는데다 늦어도 3년이내에 모든 도시기반 시설이 완비되기 때문에 입주초기의 불편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또 공급가격면에서도 분당주변의 성남땅값이 평당 5백만원선,일산주변의 고양시 땅값이 평당 3백만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점등을 감안하면 기존 땅값의 40∼60%수준에서 매입하는 것이 된다. 신도시이외의 지역도 기존 땅값의 절반수준이라는게 한국토지개발공사측의 설명이다. 또 미분양된 단독택지는 수의계약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1가구 2주택이나 재당첨금지등 주택공급 제한조치에도 해당되지 않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청약예금의 순위자격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 중국/“2억문맹자 퇴치” 캠페인(특파원코너)

    ◎홍콩지·해외화교등 공동모금 전개/교육비 후원… 학업포기 막아/“최대 문맹국” 오명 청산 노력 『3백홍콩달러(3만원)는 홍콩학생들에게는 운동화 한켤레 값이지만 가난한 중국 어린이들에게는 5년간 학비가 됩니다』 홍콩의 유력지 명보가 최근 중국 및 해외화교들과 공동으로 중국어린이들의 문맹퇴치모금운동을 벌이면서 내건 슬로건이다.1년에 60홍콩달러(6천원)에 불과한 책과 공책값등 잡비를 낼 수없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어린이가 1백9만명에 달한다며 이들을 도와 중국인의 문맹퇴치에 앞장서자고 호소하고 있다.그렇지 않아도 현재 중국대륙에는 2억이 넘는 까막눈이 득실거려 전세계 문맹자 4명중 1명이 중국인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 이같은 수치스런 유산을 더이상 후손들에게 물려줘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홍콩의 일부언론들이 이 캠페인을 벌이면서 소개한 중국의 교육현장은 어두운 부분이 너무 많다.현재 6∼14세의 전체 의무교육학령아동중 19%인 3천만명이 입학을 못하거나 중도에 학업을 포기,문맹그룹에 가담하게 됐으며 이같은 아동이 연간 4백만명씩 늘어간다.이중 순수 가난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아동이 1백여만명이다. 『부모는 비록 가난하고 우매하지만 자식들은 용이 되길 바랍니다.자식들이 배우기만 하면 재와 부가 따르고 집안의 면모를 바꿔갈 수 있어요.그러나 그들의 소망은 부서지고 있습니다.그들이 부족한 것은 총명이나 건강이 아닙니다.그들은 연간 40∼50원(인민폐)의 책값이 없는 것입니다』 사천성의 한어린이는 『학교를 그만두든지 밥을 굶든지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부모의 말에 밥을 안먹더라도 수업을 계속키로 결정,점심때만 되면 교사와 동료학생들이 눈치채지 않도록 학교뒤 야산에 올라 멍하니 하늘만 쳐다보다 내려온다.초가 한칸이 없어 산속 동굴에 사는 섬서성의 12세소녀는 그나마 아버지가 사망한후 낮에는 돼지를 기르거나 땔감을 준비하고 밤에는 자습으로 실력을 쌓아 기말고사때만 학교에 나가 시험을 보며 학업을 겨우 이어가기도 한다. 이같은 캠페인 문장들을 보면 해방직후 가난에 찌든 한국농촌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중국당국이 아동교육에 너무 소홀하지 않는가하는 의구심도 든다.하지만 지난 77∼87년의 교육비증가율은 16.8%로 GNP(국민총생산)나 정부예산증가율을 훨씬 능가했다.지난 85년에는 의무교육기간을 6년에서 9년으로 늘려 이 기간중에는 단지 책값 몇푼을 받을뿐인데도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엄청나다. 통계상으로 보면 연간소득 2백원(2만8천원)미만의 주민은 5천7백88만명에 이른다.10여년에 걸친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으로 국민소득을 2배이상 늘려 이제 먹고 입는 문제를 전반적으로 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아직도 어두운 구석이 많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특히 인민공사가 폐지되고 가족단위의 청부생산제가 실시된이후 더많은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들을 학교에 안보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학업을 중단한 아동들의 83%가 농촌출신이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해주고있다. 이같은 학습중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청소년발전기금은 지난 89년 10월 「희망공정」이라는 불우아동구조기구를 발족,의연금을 거두어 이들을 돕기로 했다.그러나 이 희망공정에 기부된 금액은 2년간에 걸쳐 겨우 1천만원에 불과해 이 돈으로 3만명의 아동을 학교로 되돌려 보내고 17개의 희망소학교를 건립하는데 그쳤다. 그래서 중국청소년기금은 지난 4월중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나섰다.모금대상은 국내 부유층을 비롯,홍콩 싱가포르 일본 미국등지에 사는 화교들을 꼽고있다.특히 이번에는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기부자를 불우아동과 직접 연결시켜 주어 돈을 낸사람이 좀더 적극 가담할 수 있도록 하는등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이처럼 가난때문에 6년제 소학교(국민학교)나 3년제 초급중학교(중학교)에도 다니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반면 미국이나 일본 호주등지에서 공부하는 해외유학생중 중국인이 가장 많다는 사실은 중국의 교육도 이제 적자생존의경쟁체제로 들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 부산전화번호부 “엉터리” 항의소동/상호·번호등 잘못기재 많아

    ◎누락업체 수만개… 비난 빗발 한국통신 부산사업 본부가 올해 발행한 「부산직업별 전화번호부」중 업체누락이 많은데다 상호와 전화번호가 잘못 기재돼 있어 이용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부산지역 전화대수는 전해보다 7.7% 9만3천2백30여대가 증가한 1백31만1천3백18대로 집계됐지만 올해 배포된 전화번호부는 오히려 지난해 것보다 20페이지가 줄어들어 누락된 업체가 수만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전화번호부 51페이지에는 지난해 5월1일자로 제호를 바꾼 부산신문이 여전히 옛 제호인 H일보로 표기돼 있으며 대표전화번호도 누락돼 있다. 또 이 회사의 전화번호만 나열돼 있을뿐 관련부서 이름이 모두 빠져 공란으로 남아있다. 특히 이 회사의 주소가 동래구 연산2동인데도 동래구 사직3동과 북구 주례1동 등 2곳에 본사가 있는 것처럼 인쇄되어 있다. 이 전화번호부 50페이지에서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서울신문사 부산지사의 주소가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주소로 잘못 기재돼 있으며 이 회사의 부산지사 전화번호도 팩시밀리 번호인 462­××10으로 기재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의 46개 지국 가운데 31곳은 아예 누락시켜 둔채 전화번호도 틀리게 돼 있다. 시민 김정환씨(32)는 『4백만 부산시민 공익과 편의를 위해 발행하는 전화번호부가 이같이 엉터리로 제작됐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한국통신 부산사업 본부측은 이에 대해 『시일이 촉박한 나머지 전화번호 확인작업을 제대로 거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 “분단 47년 변모된 북녘산하 한눈에”

    ◎서울신문 연재 「새로쓰는 북녘지리지」 지도로 제작/50여회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내용 정리/지난달 준공된 평양∼개성 고속도로노선도 표시 서울신문사가 지난해 8월부터 「북한 바로알기 작업」의 일환으로 장기 연재중인 「새로 쓰는 북녘 지이지」자료를 집대성,남북분단후 크게 달라진 북한의 모습을 한몫에 정리한 「최신 북한지역도」가 나왔다. 서울신문사와 정부대행지도제작 판매회사인 중앙지도문화사(사장 김명택)가 공동으로 펴낸 「최신 북한지역도」는 해방이후 50여차례에 걸쳐 이뤄진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내용을 총망라했을 뿐 아니라 지난 달에 준공된 평양∼개성간 고속도로 노선까지를 도시하는등 가장 최근의 북한 모습을 담았다는 점에서 큰 뜻을 지니고 있다. 북한은 해방 당시 5도,9시,89군이던 행정구역을 1특별시,2직할시,9도,23시,1백48군,39구역으로 바꾸었다.또 도(직할시)→군(시)→면(읍)→리의 행정체계중 면(면)을 폐지하고 도(특별시·직할시)→군(시·구역)→리(노동자구)의 3단계로 개편했으며 군을 분할,그 수를 늘리고 각군 소재지는 당해 군의 명칭을 붙여 읍으로 부르고 있다. 이밖에 광산이나 임산사업소·수산사업소·공장기업소 소재지 등 특정 지역에 4백명이상의 상주인구가 집중되어 하나의 집단 취락이 형성되면 그 곳을 노동자구(구)로 부르는 것도 특이한 경우. 북한은 또 행정구역을 바꾸는 외에 유서깊은 옛 지명을 없애고 김일성 가계우상화 계획에 따라 엉뚱한 이름을 붙이기도 했는데 그런 지명이 현재 1백여곳에 달하고 있다. 지난 81년 양강도의 신파군이 김정일의 생모이름을 따 「김정숙군」으로,88년 양강도의 후창군이 김일성 망부의 이름을 따 「김형직군」으로 바뀐 것이 그 예. 「새로 쓰는 북녘지이지」의 필자인 배기찬연구위원(서울신문사 통일안보문제연구소)은 『북한이 지난 82년 10월부터 「문화혁명」이란 이름아래 학자와 대학생을 동원,지명과 동명바꾸기 작업을 펴오고 있어 북한지명의 변모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정된 자료를 근거로 새로 바뀐 지명을 추적하는 일이 그리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작을 맡은 중앙지도문화사는 서울지역도를 비롯,65년 창업이래 지금까지 3백여종에 이르는 각종 지도를 만들어온 업계의 선두주자인데 특히 「최신 북한지역도」제작에는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는게 김명택사장(59)의 말. 『지난 2월 「남북합의서」발효 이후 통일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손가락으로 짚어보며 고향을 얘기할 수 있는 북한지도는 전무했습니다.지도는 만들어야 되겠는데 어디서 최신의 북한 지이자료를 얻을 수 있을까 백방으로 수소문 하던 끝에 서울신문사가 북녘지이지를 연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통일안보문제연구소」에 특청을 넣어 기본자료를 얻고 또 감수를 받아 펴내기에 이르렀습니다』 전문가들은 분단 47년간 몰라보게 변한 북한의 새 지이를 처음으로 일목요연하게 담은 「최신 북한지역도」가 북한연구는 물론 실향민들의 쓰라린 가슴에 한가닥 위로를 심어주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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