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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를 건강하게”… 세계가 한마음/리우회담 이모저모

    ◎각국정상 1백여명 참석… 환경외교 총력전/“미는 「엉클 필디」”… 일부언론선 미온자세 비난/“하천오염 실태 알리자” 인대표,갠지즈강물 떠올 계획 ○…리우 지구정상회담은 1백여국 정상들을 비롯,1백85개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사상 최초이자 최대규모인 전세계적 환경정상임에도 불구,그 성과에 대해서는 회의적 견해가 지배적. 주미,주영대사를 지낸 로베르토 캄포스 브라질 상원의원은 이번회담이 지구환경보존의 시급한 필요성을 인정하는데서 더 나아가 이를 위한 실질적 비용분담문제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 브라질 녹색당의 알프레도 시르키스 당수는 심지어 『선거용 홍보기회로나 생각하는 각국 정상들의 경연장』이라고까지 그 의미를 격하시키는 모습. 회담 관계자들은 이번 리우회담에서 지구 환경보존을 향한 거보가 내디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은 오히려 좌절감만을 더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 ○“환경보존의 동반자” ○…조지 부시 미행정부가 리우 회담 개막직전 기후변화협약,생물 다양성협약등 양대의제에 대한 부정적 태도로 찬물을 끼얹은데 각국의 비난이 집중되는 모습. 브라질 최고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주간 베자지는 환경협약에 미온적인 미정부를 빗대 「엉클 샘」이 아닌 「엉클 필디」(UNCLE FILTHY·더러운 아저씨)라고 비꼬면서 『부시대통령은 환경회담을 망쳐놓으려 회담에 참가한다』고 비난. 라우렌스 브린크호르스트 유럽공동체(EC)대표단장은 미측의 태도에 실망감을 나타내면서 후진국들의 환경보존 동참설득을 위해서라도 선진국들이 모범을 보여야한다고 촉구. ○바이킹선 모형 입항 ○…이날 개막식 행사는 그리스 「땅의 여신」의 이름을 딴 중세 바이킹선의 모형선박이 개막식이 열리는 플라멩고해변 부두에 입항함으로써 절정에 달했다. 이 모형선은 노르웨이에서 미주대륙의 해안을 따라 2만7천㎞를 항해한 끝에 개막식이 시작되는 2일 하오 3시30분에 맞춰 플라멩고 해안부두에 들어와 운집한 각종 환경 「전사」들과 2천여 어린이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글로벌포럼도 개막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2천5백여개 민간환경보호운동단체의 회원 1만2천여명은 2일 하오3시30분(한국시간 3일 상오3시30분)에 리우데자네이루의 플라멩고해변에서 세계환경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키 위한 「글로벌 포럼」을 공식 개막.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이 모임은 본회담인 유엔환경개발회의와는 별도로 비정부민간단체(NGO)회원들이 마련한 것으로 『죽어가는 지구를 소생시키기 위한 민간차원의 제안들』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주제별로 3백65차례의 각종 회의,세미나,문화행사,예술공연등을 개최함으로써 전세계에 「함께 사는 지구건설」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계획. ○녹십자창설등 논의 ○…글로벌포럼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지구정상회담에서 결정될 각종 환경보호협약의 내용자체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게 되더라도 참여폭이나 행사내용등으로 미뤄볼때 국제민간환경보호운동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 글로벌 포럼과 유엔환경개발회의가 진행중인 오는 6일과 7일에는 각국 의회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의회지도자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인데 여기에서는 세계어느곳에서 환경관련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즉각 이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독자기구로 「국제녹십자」를 창설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분담 합의 난망 ○…인도의 한 힌두교 지도자는 이번 리우회담에 갠지즈강물 정화의 시급성을 강도하기 위해 오염된 강물을 병에 담아 각국 지도자들에게 내보일 계획이라고. 그는 죄악을 씻어준다며 힌두교도들에게 신성시되고 있는 갠지즈강의 오염도는 각국 지도자들과 환경보호론자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전세계 지도급 인사 5백여명의 서명을 받아냄으로써 갠지즈 정화사업을 촉진시킬 계획이라고 인도 UNI통신이 보도.
  • 기은,「춤의 해」행사에 3억 지원/재정부족 문화계선 대환영

    ◎기업·문화의 만남 좋은 선례될듯/할인티켓 판매·특별공연등 추진 「92 춤의 해」행사 지원금으로 중소기업은행(은행장 이용성)이 파격적으로 3억원을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문화행사의 협찬·후원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식으로 어려운데다 정부의 지원도 미미해 재정적인 지원에 목말라하던 우리 문화계로서는 분명 획기적인 일이다. 3억원이라는 액수는 현재 사용승인이 난 「춤의 해」예산 8억5천만원의 35.3%에 해당하며 현재 문화행사를 지원하는 기업들의 지원금규모가 대부분 1천만원미만인 점등을 감안할 때 대단한 것이다. 기업의 문화참여가 당연한 것이라는 인식이 점차 높아가면서도 막상 실질적인 성과는 거의 없었던 현실에 비춰볼 때 이번 기업은행과 무용과의 만남은 기업과 문화와의 만남의 전형을 보여주는 경우로 다른 기업들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만남」은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은행이라는 일반인의 인식을 대중은행으로 전환시키고 금융서비스를 다양화하는 한편 일회성에 그치기 쉬운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보다 점진적이며 지속적인 문화지원에서 얻어지는 효과를 택해 저축인구를 확대하겠다는 기은의 입장과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춤의 해」운영위의 입장이 접점을 이루면서 결실을 맺게 된 것. 「춤의 해」운영위원회는 이달초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을 통해 전달될 기업은행의 지원금을 관객들을 위한 할인티켓인 「춤티켓」발매와 그동안 예산부족등의 이유로 미루어 왔던 「춤의 명작전」「추석맞이 임진각통일춤판」등 특수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국제무용제,서울무용제,젊은 춤꾼들의 가을잔치,한민족 춤제전과 「춤의해」폐막제에 대한 할인티켓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반공연의 절반가격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3백여개에 달하는 기업은행 지점망에서 판매된다. 「춤의 해」운영위는 이밖에도 「춤의 해」하반기 행사를 위한 홍보비와 서울무용제와 젊은 춤꾼들의 가을잔치등 각종 경연대회에 「기은대상」을 제정하는데 지원금을 지출할 계획이다.또 올 한해동안 가장 활동이 두드러졌던 무용인을 한명 선정,「올해의 무용가」상을 따로 만들어 시상할 계획이다.
  • 의정부등 5개지구/3천3백가구 분양/주공,9일부터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의정부 장암등 5개 지구에서 분양아파트 3천3백12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1일 주공에 따르면 입주자 모집아파트는 의정부 장암지구에서 17∼22평형 1천70가구,춘천 석사지구에서 21평형 5백34가구,원주 명륜지구에서 15∼20평형 4백50가구,충주 연수지구에서 15∼17평형 6백30가구,목포 상동지구에서 15∼24평형 6백28가구 등이다.
  • 현대,창립 45년만에 최대위기/주거래은,어제부터 여신제제 시작

    ◎13개 계열사 대출길 막혀 자금난 심각/신용도 추락… 해외건설입찰등 치명타 외환은행은 1일 정주영씨등 대주주가 빌려간 가지급금을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현대건설등 13개 계열사에 대한 신규대출금지등의 제재조치에 들어갔다. 외환은행은 현대건설등 18개계열사가 정씨등 15명의 대주주에게 빛려준 총2천25억5천8백만원의 가지급금중 지난달말까지 1백37억3천9백만원밖에 회수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지급금이 남아있는 회사에 대해 당초 통보대로 제재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80억7천만원 ▲금강개발 6억3천만원 ▲고려산업개발 2억6천만원 ▲현대미포조선1억9천만원 ▲선일상선1억5천만원등 5개계열사들은 정몽구씨와 몽윤씨등에게 빌려준 93억2천6백만원을 전액회수했기 때문에 제재조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5개사외에도 안소승현대백화점사장등 임직원들이 빌려쓴 대여금 31억9천만원을 갚았으며 현대정공등 9개 계열사도 비록 일부 액수이지만 총 62억2천만원을 회수함으로써 미회수 가지급액은 5월말 현재 1천8백38억원으로줄어들었다. 외환은행이 현대그룹에 대해 강력한 금융제재를 내린것은 주거래은행이 거래기업에 대해 재무구조개선등의 경영지도를 할수있는 여신관리규정에 따른 것이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10월 국세청의 조사결과 현대정공이 정몽구회장에게 가지급금을 빌려준 것을 적발한 이후 지금까지 현대측에 8차례나 공문을 보내 가지급금의 조기 회수를 독촉해왔다. 이는 대주주들이 영업목적에 관계없이 빌려 쓴 돈을 하루빨리 회사에 상환,90년말 현재 30대재벌의 평균자기자본비율 20.8%에 크게 못미치는 17.6%의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라는 뜻에서 였다. 또 지난해 이후 주식매각 대금과 배당금 등으로 정주영씨등 대주주가 3천억원이상을 갖고 있으면서도 8백억원만 가지급금상환에 충당한것은 「가지급금의 1년내 상환원칙」이라는 회계원리를 무시한 것이고 상도의에도 어긋난다는 것이 외환은행측의 지적이다. 특히 정주영씨는 정치에 참여,3·24총선 전후 현대그룹과의 인적·물적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공언해온 것과는 달리 1천억원 가량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번에 5백20억원의 가지급금중 단지 1천7백만원만을 갚는데 그쳤다. 현대측은 이번 제재대상에 모기업인 현대건설과 자동차·정공등 주요 계열사가 망라됨으로써 극심한 자금난을 겪을것으로 보인다. 가뜩이나 자금부족에 시달려온 현대건설은 신규대출중단과 지급보증및 대환금지에 따라 해외신용도 추락과 해외의 신규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돼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된다. 현대건설은 1일 만기도래한 4천7백만달러의 해외차관에 대해 외환은행이 지급보증을 거절하자 국내 외환시장에서 자체조달,상환했으며 이달말까지 추가로 1천3백만달러를 갚아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또 매달 돌아오는 2천억∼3천억원대의 여신연장이 불가능해져 직접 금융시장에 이어 은행권등 간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이 더욱 어렵게 됐다. 현대그룹은 지난 3월말 현재 현대자동차의 4천26억원을 포함,모두 2조원에 달하는 은행빚을 비롯,제2금융권에서 총10조원을 웃도는 돈을 끌어다 쓰고 있다. 현대그룹은 창립45년만에 최대위기를 맞고 있는 셈이다.현대의 부도가 국민경제의 파탄을 초래한다는 것을 담보로 버티는 정주영씨가 과연 얼마나 빨리 가지급금을 갚을지 궁금하다.
  • 중국농산물 4억불 수입/4개월간/작년 동기비 50.6%늘어

    ◎팥 3백91%·당면 2백65% 증가 올들어서도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이 계속 늘고 있다. 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은 4억1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6%가 증가했다. 이 기간중 전체수입액 증가율은 4.4%였다. 지난해에는 대중국 농산물수입이 10억7백만달러에 이르러 전년에 비해 무려 76%가 늘어났다. 이처럼 중국산 농산물의 수입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농산물이 대중국 전체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7%에 달했다. 지난해 대중국 농산물 수입은 사료가 전년보다 1백.3%가 급증한 4억8천6백만달러로 전체수입의 48.2%를 차지했고 섬유원료 및 모피가 2억2천8백만달러로 22.6%,식품류가 1억3천4백만달러로 13.3% 증가했다. 중국산 농산물 수입이 급증하는 것은 일부 품목의 가격이 국내 가격에 비해 10분의1 정도밖에 안되는 등 전반적으로 값이 싸기 때문이다. 수입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팥으로 3백91.7%에 달했고 당면 2백65.9%,낙화생 1백31.6%,양가죽 95%,한약재 89.9%,나무젓가락 74.4%의 순이었다.
  • 서울대교수 77%/“연구평가제 도입해야”/4백1명 조사

    ◎“총장직선제 보완을” 75% 서울대 교수들 대부분은 연구 및 강의수준의 질적향상을 위해 연구 및 강의평가제를 도입해야 하며 현재의 총·학장직선제를 보완 또는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대가 지난 4월부터 한달동안 전체교수 1천3백44명의 3분의1인 4백1명을 대상으로 「대학운영전반에 관한 교수의견」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77.1%가 연구분위기의 정착을 위해 연구평가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으며 강의의 질적향상을 위해 강의평가제도가 필요하다는데도 57.1%가 찬성했다. 총장직선제에 대해서는 전체의 61%가 「현재의 직선제 골격을 유지하되 문제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고 14%는 「전면적인 개선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응답,모두 75%가 총장직선제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학장직선제에 대해서는 전체의 40.1%가 「총장 지명뒤 교수회의 인준제」를,10.2%는 「총장지명제」를 원하는등 50.3%가 현행 직선제를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시간에 대해서는 전체의 82%가 현재의매주 9∼10시간 강의가 과중하다고 말했다.
  • 성항/실내오염 퇴치 「그린플랜」 착수

    ◎2천년까지 「청정도시」 전환 추진/에어컨병 추방등 대대적 캠페인/환경보호 대행기업도 등장… 정부시책에 호응 「에어컨 인플루엔자,라지오넬라병,습윤기 신드롬 등으로 부터 해방됩시다」 깨끗한 도시환경조성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싱가포르가 일명 「빌딩증후군」으로 불리는 실내오염의 퇴치를 위해 요즈음 발벗고 나서고 있다. 도시국가인 싱가포르가 「맑은 공기를 마시자」「금연은 애국」「담배없는 나라를 만들자」는등 각종 구호를 내걸고 그동안 세계적으로 그 심각성을 절감하지 못하고 있던 실내공해문제에 적극성을 띠게 되자 많은 나라들이 지금 싱가포르의 실내공해추방운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가 실내공해추방운동의 일환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은 「2000년까지 환경모델도시」로 가꾼다는 것.도시전체가 빌딩숲이라 할만큼 7백여개의 크고 작은 고층건물로 뒤덮여 있는 싱가포르는 이같은 계획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이미 작년에 「마스터 그린플랜」을 짜놓았고 1차 사업으로 2년간에 걸친 도시공해연구목적으로 우선15개의 빌딩에 「실내공기의 질」을 측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의 이같은 구상에 앞서 이미 싱가포르에는 빌딩공해예방을 위한 환경보호사설대행기업이 등장,빌딩을 주기적으로 관리해 주고 있다.스위스에 본부를 두고 싱가포르에 지점을 갖고 있는 스위스환경관리업체(SGS)가 대표적인 환경대행업체.이 업체는 싱가포르의 기업체들이 원하기만 하면 1회에 1천3백달러를 받고 빌딩사무실을 체크해 주는데 자신들이 정한 기준치를 초과하면 시정권고까지 해준다. 이 업체가 주로 관리하는 부분은 빌딩내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고 오존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프롬알데히드 유기물질 화학물 미립자 등을 분석하는 한편 빌딩관리자와 빌딩임대인에게 이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이 업체의 싱가포르지사의 한 간부는 『빌딩공해의 주범은 공기중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현대 건축물의 재료나 가구 등도 공기의 질을 탁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하고 『76년 필라델피아에서 발생한 라지오넬라병으로 빌딩공해에 대한 심각성이 부각되기는 했지만 아직은 빌딩공해의 위험성을 파악하기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강조한다. 전문가들 역시 그동안 피상적으로 만연돼 왔다고 생각했던 빌딩증후군은 인플루엔자와 같은 증상,피곤함,현기증,발진,결막염과 바이러스감염,알레르기반응,두통 등의 증상을 넘어 이제는 근무장애까지 초래할 정도의 심각한 수준에 와있다고 진단한다. 이같은 예는 환경공해에 앞서 있는 선진국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미국은 빌딩공해로 인해 연간 1억5천만명이 고통을 겪고 있으며 경제적인 비용으로 계산하면 1백50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영국도 마찬가지다.영국의회의 한 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실내공기의 질이 나빠짐으로해서 연간 경제적인 손실이 6억4천만달러에서 12억달러로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빌딩공해의 심각성을 인식한 각국들은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한 법적규제조치를 강구하는등 대비책에 부심하고 있으나 실효는 미미한 실정이다. 일본은 후생성의 「공중위생법」을 비롯,「건축기준법」을 새로개정하는등 적극적인 규제에 나서고 있는가 하면 캐나다의 경우도 기준치를 설정,강력한 규제를 하고 있으며 미국 또한 몇년전부터 실내환경과를 신설,실내환경 오염물질기준치 설정을 위한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빌딩공해문제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는 각국의 실정을 감안할때 싱가포르 당국의 적극적인 빌딩공해추방계획이 실행단계에 옮겨지게 되면 빌딩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세계 각국에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생활속의 환경보호 주부손에 달렸다”

    ◎적게 버리기/홈수칙 실천/여성단체들/김빠진 맥주·전골요리·머리 헹굴때 요긴/우유팩 모아 재생휴지와 바꿔 쓰도록/무공해 비누·조미료등 손쉽게 만들기도 환경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을 살리자는 운동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서울 YMCA를 비롯 공해추방운동연합,여성단체연합회,주부클럽등 관련 단체들은 자체적으로 실천하기 쉬운 환경수칙을 마련,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고 있다.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장단기대책이 중요함은 말할 것도 없다.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국민개개인의 생활습관 개선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5일 세계환경의 날을 앞두고 공추련등 국내 환경관련 단체들이 실천중인 생활주변 환경보호수칙을 한데 모아봤다. ○북억서부터 출발 가정에서의 환경보호운동은 부엌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음식찌꺼기 분쇄기는 새로운 하수오염원이므로 사용하지 말고 물기를 제거해 땅에 묻는 것이 좋다.쌀뜨물이나 우유등은 그냥 버리면 이를 정화하는데 또 다른 물이 쓰여 낭비를 초래하므로 화초나 나무에 준다.튀김기름(폐식용유)은 모아 두었다가 무공해 비누를 만들어 쓰고,주방기구를 닦을때는 화학세제대신 천연세제를 사용하면 하천오염을 줄일 수 있다.그릇에 남은 기름은 먼저 천이나 휴지,신문지로 닦아낸뒤 설거지하는 습관을 들인다. 식단을 차리고 치울때 먹다 남은 정종술은 보관해 두었다가 멸치국물을 낼때 조금 넣어주면 멸치비린내를 없애준다.김빠진 맥주도 전골이나 불고기의 부드러운 맛을 내는 작용을 하며 머리를 감고 헹굴때 물에 소량 섞으면 린스효과를 거둘 수 있다.남은 우유는 장롱,가죽소파,가죽점퍼의 절은때를 빼는데 좋은 재료가 되므로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한다.아기이유식은 시중에서 구입하지 말고 감자,양파,홍당무,달걀,쌀가루 등을 이용해 우유와 함께 주면 보다 좋은 건강식이 된다.청량음료대신 수정과 식혜,결명자차 등을 만들어 먹는 것도 한 방법.중금속물질등이 검출되는 수돗물은 하루전에 질그릇에 미리 받아 놓으면 잔류염소와 불순물이 가라 앉는 지혜를 발휘한다. ○세탁·욕실에서도 양변기 물받이통속에 맥주병이나 주스병을 넣어두면 물사용을 줄일 수 있다.빨래할때는 가급적 세제를 쓰지 말고 비누를 빻아 녹여쓰거나 불가피하게 세제를 사용할때도 가급적 식물성세제를 쓴다.또 우유팩을 모아 재생휴지로 바꿔 쓰도록 노력한다.하룻동안 전국에 보급되는 우유팩은 1천2백만개로 이를 만들기 위해서는 20년생 나무가 하루평균 8천그루나 잘려 나가야 하는 수치.이사한 집을 방문할때도 화학세제대신 무공해 비누와 식물성 세제를 선물한다.전체 쓰레기중 절반을 포장지나 포장용기가 차지하는 만큼 시장·백화점에서도 불필요한 포장은 사절한다. ○직접 만드는 지혜 ▲무공해비누=가성소다(양잿물)1백75g을 물3백30㏄에 녹여 폐식용유 1.2ℓ와 섞은 다음 뻑뻑해질때까지 30분정도 저어 우유팩에 넣고 1주일정도 지나면 만들어 진다. ▲무공해 부엌용 세제=폐식용유 2.7ℓ에 식은 밥 한공기를 넣고 80도까지 데운다음 가성소다 4백50g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서서히 20분정도 젓는다.다시 끓는 물 2.5ℓ를 0.5ℓ씩 밥알이 없어질때까지 부어 젓는 방법으로 이틀에한번씩 반복해 햇빛이 잘드는 곳에 3주일정도 두었다가 사용하면 된다. ▲수세미 로션=수세미의 뿌리에서 보통 어른의 한팔길이만큼 위를 잘라내 병에 꽂아서 물을 받는다.받은 수세미물의 3분의2쯤에는 에틸알코올을,나머지엔 글리세린을 넣어 잘 섞는다.수세미 특유의 풋내가 싫은 사람은 화장용 스킨을 조금 넣으면 없어진다.물이 빠진 수세미는 설거지용으로도 쓸 수 있다. 이와함께 헌종이로 함지박 만들기,점토로 다용도 꽂이만들기,헌한복치마로 방석을,못쓰는 스타킹으로 욕실발판을 만드는 것도 알뜰생활과 환경보호효과를 함께 거두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말고 집에서 잔멸치,다시마,콩,들깨,야채등을 이용해 자연조미료를 만드는 것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의 환경보전실천운동. ▲잔멸치=짜지 않고 모양이 성한 잔멸치의 내장과 머리를 골라 낸 다음 바삭바삭하게 말려 분마기로 잘 빻은뒤 고운체로 2∼3번 걸러 내면 된다. ▲다시마=깨끗한 행주로 다시마에 묻어 있는 흰가루를 닦아 내고 물기를 말린뒤 석쇠에 올려 살짝 구운 다음 분마기로 빻으면 된다. ▲콩과 들깨=깨끗히 씻어 물기를 뺀 들깨를 프라이팬에 고루고루 섞어 볶은뒤 빻는다.물에 불린 콩은 믹서로 갈아 가루로 만들어 들깨가루와 섞는다. ▲야채간장=무,양파,파,홍당무를 썰어 냄비에 넣고 푹 끓인 다음 검은 콩을 넣어 한번더 삶으면 검은 물이 우러 나온다.소금으로 간을 맞춘뒤 야채를 걸러내면 맛있는 야채간장이 된다. 이밖에 학교에서는 내가,우리 가족이,우리반 친구들이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실천사항을 정해 놓고 실천 과정에서 어려웠던 점과 의견을 상세히 기록하는 환경일기를 매일 쓰도록 자녀를 지도하는 것도 어려서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좋은 방법이다.
  • 전대협,복면·쇠파이프 극력시위/「6기출범행진」

    ◎한밤까지 도심 곳곳서 충돌/전경 3백명 무장 해제… 진압장비 태워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는 30일에 이어 31일에도 서울 한양대에서 이른바 「제6기 출범식」을 가진뒤 이날 하오4시쯤부터 중구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주변등 시내 곳곳으로 진출,저녁늦게까지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1시쯤 한양대에서 나와 왕십리와 동대문을 거쳐 대학로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려했으나 경찰이 이를 막자 삼삼오오 학교를 빠져나와 지하철등을 타고 도심으로 모여들었다. 학생들가운데 1만여명은 이날 하오4시30분쯤부터 복면에 쇠파이프등을 들고 신세계백화점앞길과 시청앞길등을 점거,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남대문앞에서 전경 3백여명을 무장해제시키고 헬멧·방패·진압봉 등을 불태웠다.이들은 한때 밀려나던 경찰이 전열을 정비해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종용하자 청계천과 종로등지로 흩어져 다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한국은행앞길에 학생들이 몰려들자 가두방송을 통해 『시민여러분,학생들의 시위가 예상되니피해달라』고 안내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순간 학생들은 주변골목에서 『민자당타도』등의 구호를 외치며 일제히 전경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시위에 나섰다. 학생들은 이날 시위에서 유인물등을 통해 『민자당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민자당 대통령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운동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이에앞서 한양대에 모였던 5만여명의 학생들 가운데 1만여명의 학생들은 낮12시쯤 「출정식」을 가진뒤 가두행진에 나서려다 경찰이 사근동쪽 도로에 쓰레기적재함 15개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막자 40여분동안 대치하다 학교로 다시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전경 1만2천여명을 지하철역 주변과 주요 공공기관주변등에 배치,학생들의 시위에 대비했다. 한편 운동권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보여준 편향적이고 과격한 행태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깊은 우려와 함께 「시대착오적 행동」이라는 비난도 일고있다. 시민들은 특히 과격한 학생들이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열차를 강제로 세워 타는가하면 북한학생들과 국제전화로 편향적인 「회의」를 갖는등법질서를 파괴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데 대해 몹시 불안해했다. 또 걸핏하면 화염병등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와 점거농성을 일삼아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안과 불편을 주는 일 등을 매우 짜증스러워 했다. 마포구 노고산동에 사는 가정주부 김종례씨(59)는 『대학생들이 달리는 열차를 멋대로 세우고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는 일요일까지 거리를 막는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자신들의 주장을 나타내려면 공원이나 빈터에서 정정당당하게 주장하지 가뜩이나 붐비는 도로를 차지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 코리아/땅값 상승/악성 분규/높은 임금/외국인들,대한투자 기피

    ◎재무부,86∼91년 투자동향 분석/저임매력등 상실… 금리마저 올라 외면/88∼90년 건수는 14%·금액은 37% 감소/“채산성 최악” 판단… 여건 좋은 동남아로 발길 돌려 지난 8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한국을 최적의 투자대상국으로 꼽았던 외국투자가들이 80년대말과 90년대에 들어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임과 악성 노사분규,높은 금융비용,지가상승과 공장용지난 등이 겹쳐 국내의 산업여건이 그만큼 급속도로 나빠져 더이상 외국투자가들의 매력을 끌지 못한다는 반증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보다 임금이 절반내지 3분의1 수준인 저렴한 노동력이 풍부하고 노사분규도 없고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벌판이 넓게 깔려 있는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등 동남아국가로 외국인투자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최근 재무부가 발표한 「외국인투자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86년이후 3저의 호황을 타고 급격히 증가했으나 한국경제가 전반적인 침체국면으로 들어서기 시작한 지난 89년이후 감소추세로반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실적은 지난 86년 2백3건에 3억5천4백만달러에 불과했으나 87년에는 3백62건에 10억6천3백만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88년에는 3백42건에 12억8천3백만달러로 늘어났다.86년부터 88년까지 2년동안 건수로는 68%(1백39건),금액으로는 2백62%(9억2천9백만달러)가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외국인투자가 89년에는 3백36건에 10억9천만달러로 소폭 감소세로 반전된데 이어 지난 90년에는 2백96건에 8억3백만달러로 급격히 줄어들었다.88년부터 90년까지의 2년간에는 외국인투자가 건수로는 46건(13.5%),금액으로는 4억8천만달러(37.4%)나 감소했다. 지난 91년에는 외국인 투자가 2백87건에 13억9천6백만달러를 기록,90년에 비해 건수는 9건이 줄었으나 금액은 5억9천3백만달러 증가했다.외국인투자의 건수가 줄었음에도 금액이 증가한 것은 단일투자로는 최대규모인 아람코사의 쌍용정유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 한꺼번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올들어서는 노사분규 진정 등으로 투자분위기가 호전되면서지난 1·4분기(1∼3월)중 외국인투자가 3억1천1백만달러(제조업 2억3천5백만달러·서비스업 7천7백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7천8백만달러에 비해 75%가 증가해 외국인투자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추세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분야의 외국인투자가 86년 1백71건에 2억6천9백만달러,87년 3백21건에 7억7천3백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그러나 88년 2백72건에 7억3천6백만달러,89년 1백94건에 7억2천7백만달러,90년 1백36건에 5억8천3백만달러로 지난 88년이후 줄곧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의 경우에도 아람코사의 쌍용정유에 대한 투자를 제외하면 1백8건에 5억9천9백만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외국인투자 건수가 지난 86년 30건에서 88년 66건,90년 1백59건,91년 1백78건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서비스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금액은 86년(8천3백만달러)에서 88년(5억3천5백만달러)사이에 급증세를 보이다 89년(3억6천9백만달러)과 90년(2억1천9백만달러)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지난해에는 다시 3억2천6백만달러로 늘어났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화공·석유등 자본집약적인 장치산업의 비중이 커지면서 건당 투자규모가 점차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86년에는 건당 투자규모가 1백74만달러였으나 지난 91년의 건당 투자규모는 4백86만달러로 5년전보다 2.8배에 이르고 있다. 제조업의 업종별 외국인투자 비중을 보면 화공·석유부문이 87년 전체의 19.6%에서 91년에는 59.2%로 비중이 크게 높아진 반면,전기·전자부문은 87년 19.4%에서 91년 11.6%로 낮아졌다.금속·기계류에 대한 외국인투자 비중은 87년 8.2%에서 89년에 35.2%까지 높아졌으나 91년에는 13.4%로 다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가운데서도 조세감면혜택이 주어지는 첨단기술분야의 외국인투자 비중은 87년에 금액기준으로 전체의 47.8%를 차지했으나 91년에 6.6%로 대폭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투자가 부진한 요인으로는 임금상승과 노사분규 악화가 첫째로 꼽히고 있다.80년대 후반에 노동생산성 증가를 상회하는 임금상승이 이어지면서 저임노동력에 대한 매력이 사라졌다는 얘기다. 경쟁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금리수준도 외국인투자유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지난 2월 현재 주요국가의 우량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비교하면 한국 10%,대만 8.125%,싱가포르 7.1%,일본 5.875%,미국 6.5%,캐나다 7.5% 등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높다. 이밖에도 지난 88년부터 90년까지 지속된 땅값상승 등으로 공장부지 구입비용이 크게 늘어난 점도 외국인투자의 장애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와는 대조적으로 기술도입에 따른 대가지급액은 지난 87년 5억2천5백만달러에서 91년에는 11억8천4백만달러로 이 기간중 연평균 15%가량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도입건수는 89년(7백63건)이후 계속 줄어 91년에는 5백82건에 머물고 있다.
  • 보스니아난민 “밀물”/몸살앓는 유럽 3국(특파원코너)

    ◎내전이후 독·오·이에 1백20만명 몰려/“EC분산수용”요청… 입국저지 안감힘 서유럽국가들이 유고내전으로 인한 난민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내전이 보스니아공화국으로 확대돼 수도 사라예보가 유고군과 세르비아민병대에 의해 집중공격을 받자 시민들은 남부여대의 장사진을 이루어 안정된 서구국으로 필사의 탈출을 하고 있다. 이들 난민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로 피난길에 올랐으나 이들 국가들은 동구와해후 크게 늘어난 망명자들의 메카가 될 것을 우려,입국을 저지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독일 본에 있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리사무소(UNHCR)에 따르면 전쟁지역인 보스니아공화국에서 서구로 탈출하는 난민들만 1백2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들의 목적지는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 순이다. 최근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는 국경에서부터 난민들의 입국을 막기 위해 검문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목숨을 걸고 사지를 탈출해 오스트리아를 거쳐 열차로 들어오는 보스니아난민들을 남녀노소 불문하고 하루 수백명씩 되돌려 보내고 있다. 독일은 이들이 비자를 받지 않은 불법입국자로 분류,오스트리아로 되돌려 보내고 있지만 보스니아공화국에는 독일대사관이 없어 난민들은 비자를 받을 수 없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난민들은 일단 인접한 오스트리아로 탈출해 비자를 받기 위해 독일대사관에 장사진의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지만 운이 좋아 비자를 받게 되더라도 2개월이상을 대기해야 하기 때문에 기진맥진한 상태. 보스니아의 비극은 서구국 각 도시에 투영돼 잘츠부르크시의 경우 1천2백명의 난민들을 시립체육관과 천막촌에 수용하고 있다.이들중 1백80명은 임산부며 4백20여명은 어린이들로 기약없는 피난생활에 지칠대로 피곤한 모습을 하고 있다. 난민들이 몰려드는 이들 서구3국은 특정국가로 피난민들이 몰려드는 것을 막기 위해 서구국들이 능력에 따라 쿼터제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여타국들은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난민문제가 해결될 전망은 없는 실정. 지난주 빈에서 열린 보스니아난민 국제회의에서 오스트리아는 유고내전의 짐을 유럽공동체각국이 함께 나눠야 한다며 난민들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이탈리아는 지난주 1천3백20명이 국경에 집결하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서구의 협조를 요청했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자 이들을 되돌려 보냈다. 독일은 내전으로 인한 파괴상과 살육상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부녀자·노약자·부상자 등의 비자발급 수속을 간소화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들에 대한 비자면제는 공동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럽공동체는 난민의 홍수를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내전의 종식이 급선무이나 현재로서는 가망이 없다고 판단,전쟁지역에서 탈출한 시민들이 자국내 안전지대에 대피해 생활할 수 있도록 구호품 수송에 주력하고 있다.네덜란드와 벨기에는 지난주 3천8백만달러 상당의 천막·모포·식량·의약품 등을 보스니아에 보냈으며 오스트리아는 국경지역에 수용소를 세워 난민들을 일단 보호한뒤 제3국으로 보낼 계획이다. 서구국들은 동구와해후 정정불안과 생활고를 피해 한해 1백30여만명의 동구인들이 몰려드는 사태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비슷한 수의 보스니아난민이 또다시 쏟아져 더욱 당황하고 있다.더욱 큰 우려는 구소련의 경제난이 악화될 경우 3천만명이 밀려들것이라는 점이다.
  • 북한산 수산물 반입 제한/남북교류협력 저해품목은 불허/수산청

    수산청은 30일 남북교류협력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북한산 수산물은 원칙적으로 반입을 불허하고 반입이 필요한 품목이라도 국내 수산물 수급여건상 공급확대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입물량과 반입승인 유효기간을 제한하기로 했다. 수산청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반입이 불허되는 품목은▲수출용 가공원료가아닌 불요불급한 품목 ▲국내외 가격차이가 크고 반입승인 신청 남발이 우려되는 품목 ▲중국산 위장반입으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시킨 품목 ▲국내 수산물가격 안정대책품목 등이다. 수산청은 또 국내수산물 수급여건상 공급확대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회 반입물량을 냉동명태는 1천t,기타 어종은 3백t으로 규제하고 반입승인유효기간도 3개월이내로 제한키로 했다. 지난해 북한산 수산물 반입량은 8천8백4t(3백28만달러어치)에 달했으며 이중 냉동명태가 8천7백17t으로 99.1%를 차지했고 북어 36t,냉동홍어 28t, 냉동복어 19t,마른오징어 3t,마른소라 1t 등이었다.
  • 가전품값/매장마다 “들쭉날쭉”/TV·냉장고등 5종

    ◎품목별 11만∼18만원 격차/한국물가협,백화점등 56곳 조사 가전제품의 시판가격이 들쭉날쭉이다. 백화점 대리점 연금매장 전문도매상가 등 각 판매장마다 판매가격이 각각 달라 일반소비자들은 똑같은 제품을 구입하고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한국물가협회가 30일 전국 56개 판매장에서 TV VT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5대 가전품의 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중백화점들은 대체로 소비자권장가의 10∼12%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고 대리점이 10∼18%,연금매장 등 특수매장이 15∼20%,전문도매상가가 20∼26%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전자 21인치 TV는 미도파 백화점이 5·3% 할인된 53만8천원에,용산전자상가및 세운상가가 26·1% 할인된 42만원에 팔아 11만8천원이나 차이가 났다. 금성사 VTR(GHV­410)은 하이마트 사당점이 5·5% 할인된 51만8천원에,노총회관이 27·6% 할인된 39만6천7백80원에 판매해 12만1천2백20원의 차액이 생겼다. 대우냉장고(용량 3백70ℓ)도 신촌대리점이 9·9% 할인된 62만원에,용산전자상가가 28·8% 할인된 49만원에 판매해 차액이 13만원에 달했다. VTR은 삼성 SV­599A가 대전백화점에서는 5% 할인돼 56만8천원에,반도및 금남상가(광주),부산종합전자상가는 16·8% 할인된 38만1천원에 판매돼 차액이 전체조사품목중 최고인 32·9%나 됐다. 유통전문가들은 『각 매장별로 시판가격이 서로 달라 유통질서를 혼란시킬 뿐아니라 소비자권장가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소비자권장가를 현실성있게 책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 미,「전략공군사」 해체/맥피크참모총장 밝혀

    ◎내일부터 「기동사」등에 업무 이관/핵 계획조정 전략사령부 신설/공군장성 56명 감축… 국방비 절감 【워싱턴 AP 연합】 미국은 내달 1일 전략공군사령부를 공식 해체키로 함에 따라 지난 45년간의 미공군 역사상 가장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메릴 맥피크 미공군 참모총장이 29일 밝혔다. 맥피크 참모총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이 공군전략사령부를 해체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냉전체제가 종식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미국은 지난해 9월 전략공군사령부의 해체를 발표한데 뒤이은 후속조치로 오는 6월1일 전략공군사령부와 전술공군사령부를 각각 해체할 예정이다. 미국은 전략공군사령부대신에 공군과 해군의 핵계획을 조정하는 전략사령부를 신설하는 한편 전쟁발발에 대비한 항공기 동원과 조종사 훈련 등의 역할은 공군기동사령부와 공군전투사령부가 각각 분담하도록 했다. 미국은 또 공군사령부의 수를 기존의 13개에서 10개로 축소하고 공군 장성의 수도 3백35명에서 2백79명으로 줄임으로써 국방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 아파트값 갈수록 더 떨어진다/건설부 조사

    ◎5월 들어 매주 1.5%씩 낮아져/「부동산 거품현상」 사라지자 수직 하락/수도권내림세 전국 확산/서울 가락동 46평 7천만원 폭락/연초대비 아파트가격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30일 건설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매주 평균 0.1% 정도의 하락세를 보였던 아파트가격이 4월에는 0.1∼0.3%,5월 들어서는 매주 평균 0.7∼1.5%가 내리는 등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90년 12월의 주택가격을 1백으로 했을 때 올해초 99.7이었던 가격지수가 연말에는 93.1 수준에 다달을 것으로 전망됐으나 당초 예상보다 6개월가량 앞당겨 6월말이면 이같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연말경에는 90선마저도 위협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주요 아파트의 거래가격을 보면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 51평형은 올해초 6억∼7억원선에서 매매됐으나 5월말에는 2천만∼4천만원이 내린 5억8천만∼6억6천만원선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송파구 가락동의 현대 46평형은 연초보다 7천만원이 내린 2억9천만∼3억3천만원에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은평구 불광동의 미성아파트 28평형도 1천5백만원가량 싼 1억2천만∼1억2천5백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비교적 하락폭이 적었던 양천구 목동의 45평형 아파트도 올해에는 5개월만에 2천만원 이상 내렸으며 노원구 상계및 하계동의 20∼30평형대의 아파트 역시 실수요자들의 높은 선호도에도 불구하고 5백만∼1천만원이 내린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서울의 주택가격 하락세는 지방에도 이어져 부산 금정구의 선경 31평형과 49평형은 3천만원 이상 떨어진 1억2천만원,2억5천만원선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고 대구 달서구의 청구그린 3차 41평형도 1천만원이 내린 1억6천5백∼1억7천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인천 부평의 동아 22평형이 6백만원,광주 문흥동의 대주아파트 43평형은 3백만원,대전 갈마지구의 동산아파트 31평형은 1천3백만원이 내린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지역별 전세가격을 보면 압구정동 현대 51평형은 1억6천만∼2억원,가락동의 현대 46평형은 1억5백만∼1억1천만원으로 대형아파트는 거래가격의 30%수준이며 강동구 둔촌동의 주공 25평형은 5천5백만∼6천만원,노원구 하계동의 청구 26평형은 5천만∼5천2백만원에 계약이 체결되는 등 중소형아파트는 40∼50%선에서 전세가 나오고 있다. 아파트가격의 이같은 급속한 하락세는 부동산경기침체와 산업구조조정,경기후퇴등이 한꺼번에 겹쳐 부동산가격의 거품현상이 일시에 꺼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 미 통계청이 밝힌 90년 인구센서스

    ◎히스패닉·아주계 급증… 빈부격차 심화/총인구 2억4천여만… 외국태생 8%/아주계이민 3배이상 늘어 730만/42%가 중산층미달… 사회적 갈등 요인으로 미국의 총인구 2억4천8백70만명 가운데 외국태생이 1천9백70만명으로 8%를 차지,미국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또 지난 10년사이 미국의 중산층은 줄어든 반면 부익부 빈익빈현상은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인구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0년3월기준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영어이외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3천2백만명에 달하며 이중 40%이상은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10년만에 실시된 이번 센서스는 1천7백70만 전가구를 대상으로 임금수준도 조사,연간수입이 중산층의 하한기준인 2만5천달러 미만인 가구가 42%로 10년전의 31%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인종별 분포를 보면 유럽계의 백인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변함이 없으나 남미계인 히스패닉과 아시아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유럽계를 세분하면 독일계가 5천7백90만,아일랜드계가 3천8백70만,영국계가 3천2백60만명이며 다음으로 이탈리아계·폴란드계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아프리카 후예인 흑인은 약 3천만명이며 히스패닉은 2천2백30만명으로 흑인 인구를 뒤쫓고 있다.아시아계는 7백30만명이며 아메리카 인디언과 에스키모는 1백90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사이 멕시코태생의 이민은 4백40만명으로 두배나 늘어났고 아시아계의 이민도 5백40만명이나 증가됐다. 특히 이민숫자가 급격히 늘어난 지역은 로스앤젤레스·마이애미·시카고·워싱턴 등 대도시지역이다.지난 10년사이 이민인구가 가장 많았던 주는 캘리포니아로 전체 주인구의 10.9%를 차지했고 다음이 뉴욕(6.6%),하와이(6.0%),플로리다(5.1%),뉴저지(4.8%)순이다. 인구학자들은 이민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문화적·경제적·사회적인 불균형 요소들이 지역공동체내에 긴장을 일으키게 된다고 지적,행정부나 의회가 이같은 인구학적인 차이를 해소하는데 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가구별 소득수준을 보면 연간 5천달러미만의 극빈자가 6.2%,5천이상 1만달러미만이9.3%,1만이상 1만5천달러미만이 8.8%이며 7만5천이상 10만달러미만은 5.1%,10만달러이상은 4.5%로 나타났다. 빈곤층으로 분류되는 4인가족기준 연간수입 1만3천3백59달러 미만인 사람은 13.1%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고소득층은 20년전엔 전체인구의 10.9%였으나 이번 센서스에선 14.7%로 늘어나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미국민들의 주택비용도 크게 늘어 주택소유자들의 월평균상환액은 7백37달러로 10년전에 비해 27%가 올랐고 임대주택의 월세도 평균 4백47달러로 역시 16%가 상승했다.가구수입의 30%이상을 주택비용으로 지불하는 가구가 전체의 40%에 달하고 있다. 16세이상의 1억9천1백80만명 가운데 노동인구는 65.3%인 1억2천5백10만명이고 실업률은 6.3%로 나타났다.신체장애자는 1천2백80만명으로 10년전보다 50만명이 늘어났으며 이가운데 39%는 노동을 하고 있다. 10년만에 조사된 이번 센서스는 총체적으로 보아 미국사회의 경제사회적 계층구조가 급격히 변하고 있으며 인종적 다양성과 함께 연령·가족구조도 서서히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관계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기상청/슈퍼컴퓨터 도입한다/95년까지… 기상예보 적중률 높일 계획

    ◎과학데이터의 수치예보체제로/장기기상전망­공해정보도 제공/1차로 94년까지 지역별 세분 국지예보제 도입 기상청이 「우리도 슈퍼컴퓨터를 가져야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박용대기상청장은 30일 오는 95년까지 기상청 단독의 슈퍼컴퓨터도입을 완료,2000년까지는 적중률 높은 객관적 수치예보시스템을 확립할 것을 골자로 한 장·단기 수치예보시스템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92년부터 94년까지 단기적으로는 기상예보를 지역별로 세분해서 상세히 알려주는 국지예보모델과 해마다 우리나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태풍예보 모델을 새로 개발하고 현재 기상예보에 이용하고 있는 극동아시아모델과 해양예보모델도 한층 정확도를 높이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 95년부터 2000년까지 장기적으로는 자체 슈퍼컴퓨터를 확보,중·장기 예보모델을 비롯한 각종 응용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이미 개발된 모델을 한층 개선,객관적 수치예보시스템을 확립하기로 했다. 기상청은 이와같은 계획이 실현될경우 2000년대에는 현재와 같이 예보관의 경험과 지식에 의존하는 「주관예보」가 아니라 1백%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객관적 「수치예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예보 범위도 단·중·장기 예보는 물론 태풍예보·초단기 강수예보·해양·항공·대기오염·강수확률등 각종 응용자료를 다양하게 제공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같은 수치예보 실현을 위해 슈퍼컴퓨터의 도입은 필수적이다.기상청은 현대의 기상예보에서 슈퍼컴퓨터가 없는것은 현대의 첨단 병기전에서 재래식 소총을 들고 출장하는것과 다름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기상청 수치예보과장 신경섭박사는 『미국 일본등 선진국은 물론 우리와 같이 중진국 수준을 맴돌고 있는 중국이나 대만도 90년까지 슈퍼컴퓨터도입을 완료,기상예보 현장과 적중률 향상을 위한 연구업무에 투입하고 있다』고 실정을 전하고 『하지만 우리나라는 자체 슈퍼컴퓨터 없이 남의 컴퓨터를 빌려쓰고 있는 상황인데다 그나마 예산이 적어 연구에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는다. 그에따르면 기상청은 8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대덕연구단지소재)의 슈퍼컴퓨터 크레이 2S에 자체 컴퓨터망을 연결,기상예보에 이용하고 있다.신박사팀은 지난 3월 슈퍼컴퓨터의 내부프로그램인 극동아시아모델을 보다 조밀하게 개선해 4 ∼ 5월 강수예상도의 정확도를 지난해의 78% 수준에서 올해 83% 수준으로 5%포인트 가량 높이기도 했다.이처럼 예보 이용과 연구개발업무의 증가로 슈퍼컴퓨터 사용시간은 해마다 늘고 있으나 슈퍼컴퓨터 사용예산은 첫계약이후 4년째 동결돼 어려움이 많다는게 신박사의 설명이다.실례로 지난해에는 1년간 3백30시간동안 슈퍼컴퓨터를 사용,2억6천만원의 사용료가 나왔으나 기상청은 4천4백만원밖에 지불하지 못했다.올해도 4월말 현재 슈퍼컴퓨터 사용시간이 벌써 2백60시간을 돌파했으나 기상청은 같은 액수의 예산밖에 갖고 있지못한 실정이다.더욱이 시스템공학연구소측은 공익성을 띤 기상예보업무의 성격을 감안,지금까지는 헐값이용을 수용해왔으나 다른 이용자들과의 형평상 내년부터는 제값을 받겠다는 의사를 강력히 전해왔다.그 경우 약4백70시간의사용시간이 예상되는 93년의 슈퍼컴퓨터 사용료는 5억6백23만원이라는 거액이 될전망이다. 박청장은 『사용료문제 때문에 현대기상예보의 필연적 대세가 되고 있는 수치예보를 포기할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자체 슈퍼컴퓨터 도입을 우선과제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 전국 2천56곳… 80%가 불법시설/노래연습장

    ◎6개월내 「위락」 요건 갖춰야/12월부터 집단폐업 속출 예상 청소년들과 직장인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노래연습장」의 80%가 불법시설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경찰청이 전국 2천56개 노래연습장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업지역내 위락시설 용도로 설치된 적법한 노래연습장은 전체의 19·3%인 3백97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1일부터 시행되는 건축법시행령 개정령은 노래연습장을 위락시설로 분류,상업지역 안에 있는 위락시설만을 적법한 시설로 인정하고 있어 나머지 노래연습장은 6개월 내에 위락시설로 용도변경을 해야 영업이 허용된다. 개정령의 시행에 따라 오는 12월부터는 주거·준주거·기타 용도지역에 있는 노래연습장과 상업지역에 있더라도 소방법의 시설기준에 맞도록 위락시설로 용도를 변경하지 않은 노래연습장은 영업이 금지돼 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노래연습장의 무더기 폐업사태가 예상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2월말까지만해도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4백38곳에 그쳤던 노래연습장이 불과 두달 남짓사이 3백47%나 늘어난 2천56곳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지난 29일 새질서 새생활실천을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노래연습장의 시설 및 운영기준을 설정,기존 노래연습장은 1개월안에,신설 노래연습장은 즉시 관할 경찰서장에게 신고토록해 강력한 단속을 벌일 계획이어서 노래연습장의 심야 탈법변태영업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 재범우려 학교주변 불량배/가·나·다 등급분류 관찰

    서울경찰청은 30일 학교주변폭력배를 뿌리뽑기위해 그동안 단속된 불량배 가운데 재범의 우려가 높은 6백73명을 가·나·다등 3등급으로 분류,지속적인 보호관찰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가급 불량배는 구속 또는 입건되거나 범죄서클에 가입한 사람,나급은 범죄경력이 있고 본드를 마시는 사람,다급은 일정한 직업없이 학교주변에서 맴돌며 폭력을 휘두른 사람으로 구분해,가급은 경찰서 형사요원및 파출소 담당직원이 한달에 1차례씩,나급은 파출소직원이 한달에 1차례씩,다급은 파출소직원이 2달에 1차례씩 우범가능성 여부를 관찰하도록 했다. 경찰이 분류한 가급불량배는 1백64명,나급은 1백96명,다급은 3백13명이다.
  • 「옛스승 찾아주기」운동 큰 성과/교육부(단신패트롤)

    ◎은사 1만1천여명 근황 확인 ◇교육부가 스승의 날을 맞아 전개한 「옛 은사 찾아드리기」운동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부산 전남등 전국 15개시·도 교육청에 「스승 찾아드리기창구」를 설치·운영한 결과 모두 1만4천9백8명이 문의,이가운데 80%인 1만1천8백78명에게 옛 은사의 거취와 근황을 알려주었다는 것. 이를 지난해와 비교하면 문의건수는 2.15배,해결건수는 2.28배 늘어난 것이며 실적률도 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스승 찾아드리기」 문의전화를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2천7백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서울 1천8백95명,부산 1천4백47명,경북 1천4백25명,경기 1천3백37명,전북 1천92명 등의 순이었다. 은사의 거취를 알려준 실적률이 가장 높았던 도는 제주도로 1백78명이 접수,1백72명에게 옛스승을 찾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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