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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보전지 근로자주택 건립/새달부터 허용키로

    ◎10년이상된 제조업종사자 대상/공공택지 10% 우선 공급 정부는 오는 7월1일부터 경지및 산림보전지역에 제조업체 근무 10년이상의 근로자를 위한 주택건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19일 건설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0년이상 제조업 생산직근로자를 위한 택지 특별공급방안」을 확정,전국 13개 시·도와 한국토지개발공사등에 시달했다. 이에따라 기업은 경지지역및 산림보전지역에 근로자 주택을 지으려 할 때 절대농지 또는 군사보호구역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한 택지개발지구로 용도변경을 승인받아 1가구당 60㎡(18평)미만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토지개발공사등이 개발한 공공개발택지의 10%를 10년이상 장기근속 근로자 또는 이들이 소속된 기업에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택지개발및 공급에 관한 지침을 개정했다. 노동부는 이번 조치로 전국 10인이상 사업장 6만5천2백개소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 3백10만명 가운데 10년이상 장기근속자 5만여명의 주택마련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상에 대검찰청마약과/2회 「마약류 퇴치대상」 수상자 선정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진로문화재단이 협찬하는 제2회 「마약류퇴치대상」수상자가 18일 확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마약류수사체제의 조기정착에 기여한 공적등으로 대검찰청 강력부 마약과(과장 유창종)가 차지했다. 또 본상단속부문에는 김포세관이,치료예방부문에는 보사부 마약관리과 마약감시계장 백규흔씨(48)가,공로부문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컨트롤센터장 박종세박사(49)가 선정됐다. 대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백만원이,본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3백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은 오는 21일 상오9시30분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열리는 「마약류 퇴치및 약물 오·남용예방을 위한 국민대행진」행사장에서 한다.
  • 유흥·향락업소에 “찬바람”/과소비 진정·규제강화 여파

    ◎카바레등 5백곳 폐업/올 1∼3월/권리금도 2∼3억서 3천∼4천만원으로 폭락 경기침체와 과소비 진정에 따라 최근 유흥향락업소와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의 휴·폐업이 급증하고 있다. 19일 국세청에 따르면 특별소비세가 부과되는 카바레·나이트클럽·룸살롱등 유흥업소는 지난해말 전국 3천3백46곳에서 지난 3월말 현재 3천2백42곳으로 1백4곳(3%)이 줄어들었다. 또 이 기간동안 일반유흥업소(술집)도 지난해말 9천7백10곳에서 3월말 현재 3백46곳(3.5%)이 줄어든 9천3백64곳으로 집계됐다. 고급의류·고급스포츠용품·가전제품·고급가구등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도 밀집지역인 서울 원효로전자상가·남대문시장의 경우 최근 3개월 동안 1천5백40곳에서 1백15곳이 폐업했다.서울 신사동 로데오거리의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도 지난해 9월 2백87곳에서 3월말 현재 12%에 이르는 33곳이 문을 닫았다. 그러나 현재 영업중인 업소도 유흥업소의 경우 매출액이 지난해에 비해 20∼30% 정도줄었고 고급가구판매업소등은 50%나 감소했다.이에따라 앞으로 전업을하거나 휴·폐업을 하는 업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유흥업소와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의 휴폐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과소비 진정에 따라 찾는 사람들이 격감하는데다 당국의 세원관리및 각종 행정규제의 강화,영업시간 단축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울 방배동 카페골목의 경우 지난 90년 영업시간을 자정까지로 제한한 「10·13조치」이전에는 2백50여곳에 이르던 유흥업소가 올해 3월말 현재 1백60여곳으로 줄었고 전업을 위해 업소를 내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는 형편이다. 지난해초 2억∼3억원을 호가하던 권리금도 최근 3천만∼4천만원대로 떨어졌다. 사치성 소비재 판매업소가 많은 강남구 신사동·논현동·청담동 일대도 지난해 말부터 폐업업체가 속출하고 계속 영업을 해도 임차료와 권리금,재고상품 처리등에 따른 피해액 때문에 적자가 심각한 실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올 상반기중 연간 매출액 1억∼2억원의 중규모 유흥·음식업소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및 입회조사를 실시,1백48개 업소로부터 모두 28억원의 탈루세금을 추징했다.
  • 세계누비며 「수출 첨병」역할/창립30돌 무공­어제·오늘·내일

    ◎해외관 4개서 81개로 괄목성장/거래알선 93만·정보수집 13만건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21일로 창립30주년을 맞는다. 무역진흥공사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시행되던 첫 해인 62년 전출립국이라는 정책적 의지를 뒷받침하기위한 국영무역진흥기관으로 탄생했다. 설립 당시 해외무역관은 뉴욕,홍콩,L·A,방콕등 4개지역에 불과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65개국에 81개 무역관을 두고 2백여명의 직원들이 수출첨병으로 활동하고 있다. 무공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은 지난 62년 창설이후 지금까지 해외전시 사업 1천3백여차례,거래알선 93만건,정보수집 13만여건등으로 국영 종합상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80년대 들어서는 북방권 진출사업에 앞장섰다. 87년 12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무역관을 개설한 것을 시작으로 공산주의의 종주국이었던 구소련의 모스크바,죽의 장막으로 알려진 중국 북경에 까지 무역관을 개설하기에 이르렀다.현재 8개 공산권국가에 9개 무역관이 개설돼 있다. 이와함께 모스크바에 무역센터를 설립,우리기업의 시장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며 올 봄 개설된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을 중심으로 앞으로는 시베리아 시장권은 물론 북한,중국,러시아를 잇는 동북아 경제권에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 것을 측면 지원할 방침이다. 무공은 올해 중소기업의 국제화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지원을 전개,무역수지 개선에 앞장서기 위해 ▲중소기업의 수출절차 간소화 지원 ▲수출유망 상품 발굴 지원 ▲해외무역관의 중소기업 지사화 추진등 3대 전략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소기업들이 해외무역관을 해외지사처럼 활용하도록 81개 무역관을 특정 중소기업의 지사로 지정,연간 8백여개 중소기업의 지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보화시대에 대비한 수출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전 해외무역관과 본사,국내 무역관,업계,정부를 연결하는 정보전산망(Global Network)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철수 무공 사장은 『앞으로 KOTRA는 지난 30년간 생산,축적관리해온 각종 해외시장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관리하는시스템을 첨단화시켜 다가오는 2000년대에는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종합무역정보센터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공은 19일 하오 무역회관에서 창립30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가졌다. 이날 리셉션에는 김영삼민자당 대표최고위원과 김대중 민주당 대표를 비롯,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한봉수 상공부장관등 정·재계인사 7백여명이 참석했다.
  • 수입농산품 농촌에까지 판쳐/중국 등서 들여와 시골장터서 판매

    ◎관광지 토산품점에도 버젓이/고사리·메주서 부채등 공예품까지/원산지표시 떼고 “국산” 속이기도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에서 수입된 값싼 농수산물과 수공예품들이 전국의 유명 관광지 토산품점에 버젓이 진열돼 거래되고 있다. 이들 수입품들은 거의 대부분이 국산보다 품질이 크게 떨어져 상인들은 아예 국산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엔 각종 지방문화행사장의 토산품 판매장에서까지 이들 저질 외국산 수입품들을 팔고 있는가 하면 일부는 국산품으로 속여 판매했다가 소비자들로부터 항의를 받기도 한다.이같은 값싼 저질의 외국산 수입품들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주로 중국과 대만에서 들여왔으나 요즘은 태국·필리핀·방글라데시·인도·파키스탄·브라질·잠비아등지에서까지 마구 들여오고 있다. 수입품의 종류도 다양해 고사리·더덕·취나물·곶감·메주등 농수산물을 비롯해 부채·방석·발·자동차용 구슬방석·구슬베개등 대나무로 만든 수공예품과 재떨이·화병·촛대등 돌제품,그리고 수건·티셔츠등 면직물등 없는것이 없다. 지리산 월출산등 전남도내 5개 국립공원과 두륜산등 2개 국립공원에 있는 60여개 토산품 판매점에선 최근 중국산 동남아산등 값이 싸고 품질이 떨어지는 외국산 수공예품들은 토산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중간상인들은 통관시 원산지표시 마크를 떼어내고 국내 유명 토산품 품질표시마크를 도용하는 등 불법판매행위를 일삼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집단시설지구에서 토산품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32)는 『담양산 대나무부채의 경우 1개당 2천∼3천원에 들어오는데 비해 중국산은 2백∼3백원이면 구입할수 있어 중국산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86년 경주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토산품제작공정을 견학시켜 구매의욕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조성된 경주하동민속공예촌의 경우 공동판매전시관에 외제상품이 줄줄이 들어차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80여개의 토산품점이 있는 설악산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품도 거의가 원산지표시가 없거나 알아보기 힘들게표시되어 있어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나 관광객들이 국산품으로 속아 사기가 일쑤다. 더구나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강릉 단오제에서는 난장에 나온 상품의 절반이 중국산이었으며 지난 13일부터 한국4H연맹 부산시지부가 을숙도에서 주최한 「우리농산물 우수상품 전시판매」행사에서도 중국산은 물론 미국산 농수산물을 진열판매했다가 비난이 일자 수입품들을 철거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주부 정진춘씨(46·서울 영등포구 도림1동 147)는 지난 16일 설악산 오색약수터 토산품점에서 『설악산에서 뜯은 것』이라는 주인의 말을 믿고 더덕과 고사리를 사왔으나 집에 돌아와 먹어보니 중국산이었다고 했다. 또 회사원 김모씨(50)도 『최근 고향인 경기도 연천에서 열린 5일장터에서 한 할머니로부터 「집에서 직접 만든 메주」라는 말을 믿고 메주 10덩어리를 사다 간장과 고추장을 담갔으나 모두 실패했다』면서 뒤늦게 중국에서 수입된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리 토산품은 특허권을 인정해 외제 모조품의 수입을 막아야하고 외국산을 수입할 경우 통관업무를 철저히 해 반드시 원산지표시를 부착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유통과정에서 원산지 표시를 떼내는 것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공고 3년생 “모셔가기” 경쟁/졸업 앞으로 8개월

    ◎취업의뢰 학생수의 2배 넘어/중기선 사장까지 나서 「설명회」/학생들 “좋은 조건 선택” 행복한 고민/8월에 현장실습… 접수 폭주예상 공업계 고교에 벌써부터 각 기업체로부터 취업의뢰가 쇄도하고 있다. 전국 각 공업계 고교에 따르면 오는 8월초부터 실시될 졸업반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앞두고 지난달 중순쯤부터 기업체를 대상으로 취업의뢰를 하자마자 희망업체가 쇄도해 일부학교에선 이미 취업희망학생의 2배를 훨씬 넘고있다. 특히 일부중소업체에서는 서류 또는 전화상의 취업의뢰로는 이들 학생들을 구하기가 어렵게되자 사장이나 회사간부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회사설명회를 갖고 학생들을 앞다투어 스카우트하고 있다. 이같이 공고생들에 대한 인력쟁탈전이 치열해지자 대부분의 공고졸업반학생들은 취업담당 지도교사들과 보다 나은 보수와 근무조건 그리고 장래성등을 고르느라 행복한 고민을 하고있다. 지난해 취업률 1백%를 보였던 대전시내 공업계고교들은 올해도 서울·경기를 비롯한 전국 제조업체에서 취업요청이 쇄도해 18일 현재 이미 졸업예정자의 인원을 넘어섰다. 기계과·전자과등 4개학과에 5백60명을 배출할 예정인 계룡공고의 경우 지난달말까지 대기업을 비롯한 2백50여개 업체에서 졸업예정자의 2배가 넘는 1천3백여명의 학생을 요구,학생과 교사들이 보수 및 근무조건이 나은 업체를 선택하는등 취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또한 이 지역 대표적인 공업계고교인 충남기계공고의 경우 현재까지 1백80여개업체에서 졸업예정자 7백4명을 웃도는 7백50여명의 학생취업을 요청해오고 있으나 취업담당교사들은 보다 나은 근무조건을 제시하는 업체로 학생들을 취업시키기 위해 오는 7월말부터 학생들의실습을 내보낼 계획이다. 충북 청원의 부강공고는 지난달 중순부터 취업의뢰를 받기시작해 현재까지 전국 1백20개 업체로부터 1천1백35명의 취업의뢰를 받아 취업희망학생수(4백5명)의 2배를 훨씬 초과했으며 다음달말까지는 취업의뢰 학생수가 졸업예정자의 6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에서는 경남공고 부산공고 부산전자공고 등 12개 공업계 고교에서 9천3백여명이 올 졸업예정자인데 이달초부터 매일 10∼20건씩의 취업의뢰가 접수되고 있다. 경복기계공고 이정수교장은 『각 학교 교장회의에서 인력난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쪽으로 학생들을 우선 지원해주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해 놓고 있다』며 취업시즌이 시작되는 여름방학이후에는 3학년 학생의 취업확정률이 1백%를 훨씬 상회,학생이 모자라 취업을 못시킬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한국,러 야크사 민영화 참여/의정서 서명/무인비행기 합작생산 추진

    ◎내년 러 과학자 2백명 국내유치 한국이 러시아의 군수산업체인 야크항공사와 마크로키네틱스연구소의 민영화 전환사업에 참여한다. 과학기술처는 18일하오(현지시간 18일상오)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과 살티코브 러시아부수상겸 과학교육기술부장관이 모스크바에서 양국 과학장관회담을 갖고 아크항공사·마크로키네틱스연구소등 러시아군수산업의 민영화계획 참여,형상기억합금등 26개 첨단기술의 공동개발,내년중 2백명 규모의 러시아과학자 국내 유치등을 골자로한 한·러 과학기술협력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야크항공사는 34년 창립된 전투기·민간항공기·헬기 제작업체로 6·25때 북한의 주력전투기인 야크기 생산회사로 유명하며 현재 추진중인 수직이륙기,무인비행기 개발에 한국측 관계연구기관및 기업을 참여시켜 공동설계및 합작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마크로키네틱스연구소는 50여개의 해외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연구원 6백명규모의 고온 연쇄합성 전문기관으로 앞으로 한국에서 기술전시회를 개최하고 러시아연구원의 한국파견을 추진하게 된다. 한·러양국은 이번 26개과제 합의로 공동개발과제가 지난해의 48개과제와 함께 74개에 이르게 됐으며 이에따라 러시아과학자 유치규모도 기존 1백명을 포함,내년까지 3백명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밖에도 한·러양국은 러시아에 대한기술이전회사를 설치,현지에서의 기술개발및 위탁연구를 과감히 추진하기로 했으며 서방선진국의 이전기피기술인 신소재·레이저·기계·항공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한·러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사업이 새로운차원에 접어들게 됐다.
  • 주주 1천5백여명 상장주식 18% 점유

    1천5백12명의 상장사 주주들이 상장주식의 18%인 9억5천1백만주를 갖고 있다. 1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5%이상을 소유한 6백45개 상장사의 주주 1천5백12명중 5백98개 법인이 6억4천3백주,9백14명의 개인이 3억8백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이상의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의 평균 지분율은 14.02%,상장사 1사당 지분율은 32.92%이다.
  • 우즈베크공 한인2세 빅토르 첸 장관(인터뷰)

    ◎“투자 원하는 한국기업 적극 지원”/아버지때 극동서 이주… 89년말 입각/목화가공·섬유산업 대한합작 유력 『아버지의 나라를 직접 보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16일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을 수행하고 방한한 빅토르 첸 우즈베크공화국 지방산업성장관(47)은 18일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즈베크는 농업생산이 풍부하고 석유·금 등 천연자원이 많아 한국기업들의 합작사업 파트너로 매우 적합하다』면서 『투자를 원하는 한국기업들의 정보수집및 시장조사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첸장관은 지난 37년 구소련의 소수민족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극동에서 건너간 아버지 아나톨리 니콜라이비치 첸씨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교포 2세.아버지의 성이 「전」인 것 같다고. 45년 우즈베크에서 출생,중학교를 졸업한뒤 공장노동자로 일하다 68년 사마르칸트대를 졸업했다.전공은 기계공학으로 기계제작공장과 냉장고공장 등에서 일하며 학업을 계속,박사학위까지 받았다. 2년6개월전 우즈베크내 3백50개 기업을 관장하며 합작사업등 대외관계도 담당하는 지방산업성장관에 임명됐다. 첸장관은 『우즈베크에는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이 전혀 없다』면서 『우리 동포 20만명 가운데 37%가 고등교육을 마칠 만큼 높은 교육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학자,기업지도자,정부관리 등으로 각계에서 활약이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첸장관은 『우즈베크는 현재 유럽및 중국과 2백50건 이상의 합작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목화가공,섬유,석유산업등이 유망한 합작분야』라고 귀띔했다. 첸장관은 이어 『한국기업들과의 상담결과 삼성과 대우가 우즈베크와의 합작투자에 제일 먼저 참여할 것 같다』고 전망하고 『이들 기업들은 목화가공및 TV,라디오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첸장관은 『한국의 성공적 경제성장을 직접 눈으로 배우게 된 것이 방한의 가장 큰 성과』라며 만족감을 표시하고 『노대통령등 한국지도자들이 우즈베크에 거주하는 동포들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 학교운동장 야간주차장 활용 검토/국무회의:18일

    ◎도로방치차량 매각 공고기간 최단 7일로/상용우편물송달 민간업자도 취급을 허용 제26회 국무회의는 정원식국무총리의 남미순방일정관계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 연2주째 주재,약2시간동안 진행됐다.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안등 11건의 대통령령안과 일반안건 1건등 모두 12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당초 이날 회의에서는 공보처의 종합유선방송법시행령(안)이 의결될 예정이었으나 시행령의 법률적 검토가 다시 진행되면서 다음번 국무회의로 넘겨졌다. 이에대해 손주환공보처장관은 『정부가 마련한 시행령 가운데 법률검토가 필요한 측면이 있어 법률전문가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그러나 법률적 측면에서 검토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유선방송에 대한 공보처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최근 급증한 자동차수에 비해 주차장 시설이 절대부족해 불법주차가 성행,시민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는 판단아래 기존시설을 이용한 주차제도에 대한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수렴. 이에따라 이날 회의는 학교운동장이나 인도 등 야간에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곳에 대해 시·도 지사가 재량으로 지정,주차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결정. 최각규부총리는 『아파트단지나 좁은 골목길등 자동차가 움직여야할 공간에도 야간불법주차하는 경우가 많아 급히 움직일 차량이나 화재발생 때 애를 먹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관련부처는 이에대한 종합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 정부는 이에 빠른 시일내에 총리행정조정실장주재 아래 1차 실무회의를 열어 대책방안을 강구기로 방침을 결정. ◎…이날 회의에서는 또 도로등에 방치된 자동차를 매각 또는 폐차하고자 하는 경우 「15일이상」공고하도록하던 것을 「7일이상」공고하도록 공고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을 내용으로 한 자동차관리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 노건일교통부장관은 『자동차관리법이 지난해말 개정됨에 따라 규정의 운영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정안을 냈다』고 개정취지를 보고. 이와함께 개정의결된 주차장법시행령안은 주차전용건축물의 연면적을 70∼95% 이상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용적률은 1천3백% 이하에서 1천5백% 이하로 늘려 완화했으며 높이는 건축물의 각 부분에서 도로 반대쪽 경계선까지 수평거리의 1.8∼3배 이하가 되도록 해 높이제한도 완화했다. ◎…이날 회의는 또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우편사업 가운데 회사 등의 본점과 지점간에,또는 지점 상호간에 신속한 전달이 요구되는 상용우편물에 한해 민간업자가 이를 대신 송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우편법시행령개정안도 의결했다. ▷의결안건◁ ◇관세법 제16조의 규정에 의한 할당관세의 적용에 관한 규정(안)◇관세법제16조의 규정에 의한 벤젠 등의 관세율 변경에 관한 규정(안)◇관세법 제7조의 규정에 의한 잠정세율의 적용정지에 관한 규정(안)◇재외국민의 교육에 관한 규정(개)◇승강기제조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안)◇도시계획법시행령(개)◇자동차관리법시행령(개)◇자동차등록령(개)◇주차장법시행령(개)◇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우편법시행령(개)◇1992년도 창업지원기금 운용계획수정(안)
  • 자동차 수출누계 3백만대 넘어서

    우리나라 자동차의 수출누계가 지난 5월중 3백만대를 돌파했다. 17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업계는 지난해 말까지 2백86만9백21대를 수출했으며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14만5천7백44대를 선적,수출누계가 3백만6천6백65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 3백만대 돌파는 자동차산업이 다른 산업에 미치는영향을 감안할 때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올 수출목표가 예상대로달성된다면 연말까지는 수출누계가 3백3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첫 통신위성 무궁화호 주관제소 원주에 건립/10월착공,94년완공

    95년 발사될 국내 최초의 통신·방송복합위성인 무궁화위성의 우주공간에서의 상태·위치·성능등을 감시하고 제어할 주관제소가 오는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착공된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오는 7월중 설계에 착수,10월께 주관제소를 착공할 계획인데 이 관제소에는 위성에서 보내오는 각종 자료를 수집·분석하고 명령하는 위성제어센터(SCC)와 위성통신망의 통신량을 측정·처리하고 위성중계기를 관리하는 위성망제어센터(NCC)등이 들어서게 된다. 오는 94년말까지 완공하게 될 주관제소 건립에는 관제소장비구입 및 설치비 1백80억원,위성추적안테나 및 전원설비 50억원,건축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3백억원정도가 투입된다.
  • 대구 건해물시장에 무허공장 설치/5년간 7백억대 판매/대표 구속

    【대구=이동구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18일 도재택씨(45·건해산물대표·대구시 남구 대명동629의1)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도씨는 지난 87년3월 대구시 북구 매천동527의3 대구 건해산물 도매시장 경매장내에 15평가량의 무허가 공장을 차린뒤 지금까지 하루8백㎏씩 1천3백50t가량의 쥐치포·명태포 등 7백억원 상당의 건어물을 불법 가공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씨가 5년동안이나 불법으로 이같은 건어물가공작업을 해온점을 중시,대구시등 관련공무원들에 대해 조사중이다.
  • “총액임금제 지속 추진”/“최저임금 적용사업장 확대”

    ◎“사회변화 따른 새 근로기준 제정”/최병렬노동,국방대학원 특강 최근의 산업현장은 노사분규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등 외형적으로는 노사관계가 안정기조를 유지해 점차 산업평화 정착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안정기조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임금문제와 근로의욕저하·인력난 등으로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는등 산업현장은 여전히 몸살을 앓고 있다. 최병렬노동부장관은 지난 16일 국방대학원에서 「한국의 노동정책」이라는 주제로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총액임금제의 실시 배경등 노동현안 전반에 대해 특강을 했다. 최장관이 정부 부처 국장급 이상 공무원과 영관급 이상 군인등 2백15명에게 한 특강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노동환경의 현실진단◁ 87년 6·29선언이후 민주화 과정에서 폭발적으로 분출했던 노사분규는 90년 이후 2백∼3백건대에 머물러 노사관계 안정기조가 회복되고 있다. 올해에도 노사분규는 6월16일 현재 전년동기에 비해 21.8%가 감소한 1백29건이 발생해 안정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6·29이후 노동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사용자 우위단계에서 노사대등관계로 전환됐다. 이에따라 정부 경제정책의 실효성 확보나 기업의 성공적 경영을 위해서는 근로자의 협력이 필수적인 요건으로 작용하게 됐다. ▷향후 노동정책방향◁ 치열한 국제경쟁에 대처하면서 소기의 국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으로서 노동정책은 국가경영의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에 부응해 향후 노동정책은 현재의 노사대등관계 구조를 노사협력 단계로 이행시켜 산업평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고 임금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경제적 효율성과 사회적 형평성을 도모하는 쪽으로 전개할 것이다. 우선 민주·협조·효율을 특징으로 하는 선진노사관계를 조기 정착시키기위해 노사관계법과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노사관계 주체의 규범과 의식및 관행의 발전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초기에 관망자세를 보이던 노사 교섭자세도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하면서 6월들어 총액기준에 의한 임금교섭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앞으로 미타결 중점관리사업체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임금교섭을 원만하게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이같은 총액기준 임금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 올해의 시행평가를 통해 내년도 추진계획을 수립할 것이다. 근로조건을 개선하기위해 최저임금제도의 적용범위를 5인이상 사업장까지 확대해나가는등 영세취약부문 근로자 보호를 강화하고 변형근로시간제,변형휴일제 도입과 산업별 특성 및 고용형태 특성에 맞는 법정 근로기준 제정을 검토하는등 경제사회변화에 부응하는 적정 근로기준을 정립해나갈 방침이다.
  • 직장인 연평균 부조금 40만6천원

    ◎응답자 88%가 “가계에 상당한 부담”/서울 3백98명 대상/삼성생명보험 조사 남성직장인들은 경조사때 평균 2만9천원의 부조금을 내고 연간40만6천원을 경조금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삼성생명보험사가 서울의 남녀 직장인 3백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조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 남성의 1회당 평균 경조금은 2만9천원으로 월 평균 생활비(49만원기준)의 5.9%에 이르러 경조금의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사원의 경우도 1회장 경조금액이 1만8천원으로 월 평균 생활비(31만6천원)의 5.7%에 이르렀다. 경조금이 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8%가 상당히 또는 다소 부담이 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경조금을 주고 받는 관습에 대해 직장 남성들은 68%가 당연히 해야할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부담이 되더라도 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11%나 됐다.또 미풍양속으로 지속되야 한다는 의견이 9%,체면치레가 많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사람은 8%,마땅히 없어져야할 관습이라는 의견이 4%였다.
  • 부동산시장(거품 걷히는 현장:1)

    ◎부동산값 수직하강속 거래도 “동면”/“적정가 회복기”… 94년까지 이어질듯/공급물량 확대·투기차단 정책 “주효”/올들어 2백69업체 도산·중개업자 폐업 속출 지금 우리 경제는 부도를 내고 도산하는 기업이 늘고 증권시장이 장기침체에 빠져 있는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동안 오르기만 했던 주택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을 비롯,부동산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기업들은 장사가 안된다고 아우성이고 일부에서는 우리 경제를 본격적인 침체국면으로 보아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정부와 관변경제 전문기관들은 우리의 잠재성장력을 넘는 그동안의 과열이 진정되고 정상적인 궤도를 찾는 조정으로 진단하고 있다.이른바 거품이 걷히고 있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과열상태와 비교하면 당연히 지금이 어렵고 고통이 따를 수 밖에 없다.그러나 이 고통을 겪어야만 보다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정성장의 기반도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부동산·증시·제조업등 거품이 걷히는 현장을 살펴본다. 오는 7월 분당신도시의 입주를 앞두고 있는 회사원 박정인(43)씨는 요즘 큰 고민거리를 안고 있다. 이사를 가기위해 현재 살고있는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은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도무지 찾아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지난해초까지만 해도 3억원을 호가하던 아파트 값도 절반인 1억5천만원까지 내려갔으나 팔리지 않고 있다. 새로 분양받은 신도시아파트 분양가 1억2천만원을 빼고도 2억원 가까이 벌었다면서 주위의 부러움을 샀던 것도 어느덧 옛얘기가 돼 버렸고 중도금을 내느라 주위에서 빌려쓴 돈의 이자를 갚느라고 하루하루를 허덕이고 있다. 남들이 떼돈을 버는 것을 보고 뒤늦게 「집장사」에 뛰어든 김모씨는 지난해 퇴직금과 그동안 저축해둔 돈 2억여원과 집을 저당잡혀 빌린 돈,친인척등에게 융통한 돈등 5억여원으로 강북의 자투리땅 4백여평을 사 27평 연립주택 12가구를 지어 올 4월부터 분양에 들어갔으나 지난해보다 분양가를 평당 1백만원이나 내렸음에도 아직 2가구 밖에 팔지 못했다.생각다 못해 지난달 말에는 친구에게 다시 돈을 빌려 주택바닥을 수입대리석으로 바꾸고 가구마다 1백만원 가까운 바이오에어컨을 설치했음에도 문의하러 오는 사람조차 없어 김씨를 더욱 초조하게 하고 있다.만일 이달말까지 팔리지 않으면 앉은 채 도산할 수 밖에 없다며 본전만이라도 건질 수 있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지난 89년부터 국내 경기를 주도하며 한껏 부풀어 올랐던 부동산경기가 1년째 계속 주저앉으면서 곳곳에서 비명이 터져나오고 있다.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하며 1년전 13억원까지 치솟았던 서울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 65평은 6억원대로 6억∼7억원이 떨어졌으며 4억원이상을 호가하던 목동의 45평형 아파트도 최근 60%가량 내린 1억8천만원에 매물이 나와도 찾는 사람이 없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지난 88년부터 연평균 27.4,32.0,20.6,12.8%씩 꾸준히 올랐던 땅값도 경기하락과 토지공개념관련법 시행등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시책으로 올들어서는 1·4분기중 상승률은 0.43%로 크게 둔화됐다.지가변동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 75년이래 처음으로 올해는 땅값이 5.9%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실제 한때 평당 1천만원을호가하던 서울 테헤란로주변의 땅값은 최근 7백만∼8백만원선까지 내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한달만 열심히 뛰면 1년동안 먹고살 수 있을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부동산중개업도 부동산경기 침체로 일거리가 없는데다 당국의 단속도 강화돼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지난해 7월까지는 신규개업 업소가 폐업의 숫자를 앞질러 매달 평균 1백여개 업소씩 늘었으나 지난해 4·4분기중 1천59개 업소가 줄어든데 이어 올해도 5월말까지 2천2백97개 업소가 더 줄어들었다. 이같은 부동산경기 침체여파로 건설업계의 부도도 속출,올들어 5월말까지 2백69개 중소주택건설업체가 도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도산율이 무려 3백60%나 늘었다. 또 지난 89년 분양 초기에는 1백대 1의 비율을 가볍게 넘기던 신도시아파트들이 최근에는 3순위자까지 분양신청을 받는가 하면 분양 민간아파트의 20% 이상이 채권 1만원에 당첨되는 등 인기하락조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비단 우리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80년대 말부터 역시 부동산경기 호황을 누렸던 미국·일본등 선진국에서도 90년에 접어들면서 땅값,집값이 절반이상으로 떨어지는 「거품」해소의 고통을 겪고 있으며 부동산을 담보로 잡았던 은행등 금융기관도 연쇄도산하는 등 부동산침체에 따른 심각한 휴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 문화부동산의 조철기씨는 부동산가격의 하락추세가 앞으로 1년이상 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현재 가격보다 최소한 10% 정도 더 내려야 바닥권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허상목건설부주택국장은 현재의 부동산가격 하락추세는 과거 4∼5년간 우리 소득수준,경제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부풀어 올랐던 땅값·집값이 적정한 수준을 회복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정부의 부동산투기억제시책이 지속되고 물량공급이 계속되는 한 하락세는 오는 9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제2이동통신 6개 컨소시엄 결성

    ◎포철·선경 등 주축,4백40개사 참여/26일 사업자신청 마감… 8월 결정 오는 26일로 다가온 제2이동통신 사업자신청 마감일을 앞두고 포항제철이 17일 컨소시엄 참여업체를 37개사로 확정하고 신청법인 명칭을 「신세기이동통신」으로 결정함에 따라 선경·동양·쌍용·동부·코오롱·포철등 6개그룹의 이동통신 참여를 위한 컨소시엄 결성이 모두 끝났다. 6개 컨소시엄에는 미국의 팩텔,독일의 만네스만,영국의 브리티시 텔레콤등 11개 외국업체를 포함,4백40개 국내외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체신부는 1·2차 심사를 거쳐 오는 8월말쯤 이들 컨소시엄 가운데 1개 컨소시엄을 최종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총 37개업체로 구성된 포철의 컨소시엄에는 삼성전관,현대상선,대우통신,한국항공,삼양사,강원산업,대한전선,맥슨전자등 8개 계열의 14개사가 지분율 5% 이상의 주요 주주로 참여했으며 에이스안테나,선진금속 등 19개사가 소주주로 가담하고 있다. 포철의 외국합작업체는 팩텔과 만네스만이다. 이에앞서 선경은 선경계열사및 럭키증권,한전등 19개사로대한 텔레콤을 구성했다. 이밖에 동양은 3백6개 업체로 동양이동통신을,코오롱은 태광산업등 28개 업체로 제2이동통신을 각각 구성했다. 또 쌍용은 미국 사우스 웨스턴 벨,해태제과,백양 등 22개 업체로 미래이동통신을,동부는 미국 벨 애틀란틱,청구주택,건설화학 등 28개업체로 동부이동통신을 결성했다. 당초 컨소시엄에 제외시킬 방침이었던 은행들도 재무부가 지난 15일 『금지하는 명문규정이 없으므로 참여할 수 있다』고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참여준비를 하고 있다. 선경은 장기신용은행을,동부는 서울신탁은행을,쌍용은 조흥은행을 컨소시엄에 각각 참여시키기로 했다.
  • 한밤 회사에 금고털어 현금등 29억원 훔쳐가/김해 흥아타이어

    【김해=강원식기자】 경남 김해시 안동262의14 (주)흥아타이어(대표 강병중·52)총무과 사무실에 지난 16일 상오 1시에서 6시사이 도둑이 들어 금고속에 있던 현금 1천3백만원과 약속어음·채권·주식등 모두 29억4백만원의 현금과 유가증권을 도난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 회사 당직근무자 최영수씨(25·총무과)에 따르면 이날 아침 본관 순찰을 돌다가 2층 총무과 경리계에 있던 철제금고가 바닥에 넘어진채 문이 열려있어 확인해보니 현금과 유가증권등이 몽땅 없어졌다는 것이다.
  • 가뭄 극심… 목타는 영·호남/농작물 피해 속출… 식수난 심각

    영·호남지역 곳곳에서 가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도시에서는 식수원이 고갈돼 수돗물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농촌에서는 애써 심은 어린모와 밭작물이 말라죽고 있다. 특히 섬지방에서는 오랜 가뭄으로 식수가 달려 주민들이 큰고통을 겪고있다. 경북지방의 경우 올들어 17일현재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96㎜나 적은 2백33㎜에 불과해 상수원 원수가 부족,김천시와 영일군등 도내 10개시군 고지대 주민 2만1천여명이 수돗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내 4개댐 가운데 안동댐의 저수량은 33.3%에 불과하고 나머지 댐들은 60%선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대로 가뭄이 계속될 경우 저수량은 크게줄어들 전망이다.특히 도내 일반저수지 1백30개소와 농조관리 저수지 3백여개소는 모두가 저수율 50%선을 밑도는등 농업용수의 부족현상도 심각하다. 이때문에 영덕·영양·울진·영풍군등 도내 18개시군의 논 4천7백50여㏊가 아직 모내기를 못하고 있으며 칠곡·영일군등 24개 시군의 모내기한 논 3만6천7백㏊ 가운데 70∼80%가 가뭄피해를 입고 있다.또 특히 도내 전역의 밭작물도 계속되는 가뭄으로 시들거나 끝이 말라붙는 오갈병이 발생,피해를 입고있다. 도내 10개 시군가운데 가뭄피해가 가장심한 김천시는 7만1천여명의 시민에게 하루 2만4천t의 수돗물을 공급해 왔으나 상수원인 감천의 수량이 크게 줄어 하루 2만t밖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주부터는 소방차 10대를 동원,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포항인근의 영일읍과 오천읍,동해면에도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주민들이 이달초부터 식수난을 겪고있다.오천읍 주민 1만3천여명과 인근 동해면 주민 6천여명은 지난달말부터 가뭄으로 상수원이 줄어들어 제한급수를 받고있으며 영남아파트등 1천여가구 주민들도 하루 한차례 30여분간만 식수공급을 받고있다. 전남도의 경우는 무안·신안군등 서남해안 일대에 가뭄피해가 심해 무안군 간척지 벼논 2만여㏊에 갓 심어 놓은 어린 모가 빨갛게 말라 죽었으며 1만9천여㏊의 도내 천수답에도 한해피해가 나타나 농민들이 양수기를 동원,밤낮없이 양수작업을 하고 있다. 또 신안군 등 도내 일부 도서지역에서는 저수지가 거의 말라 붙어 비상급수를 하고 있다.
  • 리우회의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10·끝)

    ◎“소비억제가 환경보전 행동강령 돼야”/과잉소비가 자연파괴의 최대적/더 나은 내일을 위해/장기적 녹색정책·과감한 투자 시급 리우회의 마지막 날의 원탁회의에서 5개지역 대표자들은 입장에 따라 회의결과에 서로 다른 평가를 내렸다.비록 기대에는 못미쳤지만,리우회의가 깨끗한 지구를 향한 역사적인 전환점이 되었다는 점의 평가에는 똑같이 인색하지 않았다. 서방공업국을 대표한 프란스브라니츠키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의 발언은 시사하는 바 크다.그는 『현재의 소비수준이 지탱될수 없다는 가장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지 못한 사실에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구환경의 황폐화에 대해 개도국들은 오래전부터 서방국들의 대량소비를 주된 원인으로 지목해왔다.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이나 개도국들의 지적은 곧 지구환경의 악화가 지구의 자체복원능력을 초과하는 과잉소비에서 비롯됐고 문제의 해결도 우선은 여기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다. 수억년동안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백50ppm을 유지해왔다.수억년간 유지돼온 이같은 균형이 산업혁명후 3백45ppm으로 증가하면서 파괴됐다.인류의 대량소비욕구가 지구의 자체복원력을 넘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만들어 인류는 지구온난화의 위기에 놓여있다. 인류가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절약이다.과잉소비가지구온난화를 불러오고 오존층 파괴를 가져오고있다.육류소비를 위해서는 같은 칼로리의 식물성음식을 섭취할때보다 6배 넓은 땅이 필요하다.인류는 입맛을 위해 생존에 필요한 양보다 6배 넓은 땅을 초지로 만들어 황폐화시키고 있는 셈이다.대량소비가 결국 우리가 영원히 살아야 할 지구를 파괴의 길로 이끌고 있다. 한국의 종이사용량은 연간 4백만t을 넘는다.재생종이 사용이 없다는 전제아래 이는 20년생 소나무 8천만그루를 죽이는 꼴이다.지난 90년 한햇동안 우리나라는 캔류 33억7천만개,플라스틱병 7억여개,컵라면용기 6억여개를 소비했다.국토가 어딜 가더라도 쓰레기더미에 묻힐 수밖에 없는 가공할 숫자다. 소비의 억제는 인류개개인,국민개개인에게 직접,지구보존을 위해 요구되는 행동강령일 수밖에없다.소비수준을 줄이지 않는한 지구가 안전하게 보존될 방법은 없다시피하다. 지구인구의 25%를 차지하는 산업화된 국가의 1인당 에너지소비량은 후진국의 12배에 달한다.미국은 아프리카최빈국의 80배를 사용하고 있다.선진국 1인은 후진국 1인에 비해 철은 12배,종이는 15배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의 인디애나주 한 주의 농민을 위해 지원되는 보조금이면 아프리카 전체인구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그나마 인디애나주의 주생산물은 목초다. 개개인의 노력과 함께 기업과 국가는환경에 대한 장기적 정책수립과 개선프로그램을 제시해야한다.인류의 절약과 생활습관 개선노력,정부와 기업의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지구는 여전히 살아갈만한 행성으로 남을 것으로 환경학자들은 믿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 70년대이후 꾸준한 생산증가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의 소비는 실질적으로 줄었다는 보고가 있다.국민총생산 1 단위를 위한 자원소비율은 60%로 줄었다.30년전 우리나라와 비슷한 환경공해국에서 지금은 가장 쾌적한 나라중의 하나가 됐다. 지구를 구할수 있음을 일본의 선례에서 찾는 사람들도 있다.서방국가의 많은 땅과 강들이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지구는 결국 여러나라가 함께 사는 곳이며 이웃끼리 서로 돕는 방법으로 함께 살려가야 한다. 다만 행동하느냐의 문제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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