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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값 인상영향/경승용차 잘팔린다/「티코」 한달새 2배나

    지난달 25일부터 휘발유값이 크게 오르자 경승용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월평균 3천여대가 팔리는 부진을 보였던 대우국민차 티코는 지난 6월에 6천3백1대가 판매돼 지난 5월의 3천1백36대에 비해 무려 1백1%나 증가했다. 지난해 6월부터 본격시판된 대우국민차 티코는 지난해엔 월평균 5천여대 가량이 판매됐으나 올들어서는 1월에 3천9백13대,2월에 3천2백76대,3월에 3천2백40대,4월에 2천6백35대,5월엔 3천1백38대가 팔리는 부진을 보였었다. 이같이 경승용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달 25일부터 휘발유값이 22·7% 올라 자가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진데다 경승용차의 연비가 다른 소형차나 중형,대형차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 대입수학시험/「수리·탐구」 쉽게 내야/5차실험평가 분석

    ◎상위 50% 학생 평균 39점/6차평가땐 「수리·탐구」 Ⅰ·Ⅱ로 분리검토 오는 94학년도부터 시행되는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국립교육평가원이 최근 전국 고교생을 상대로 실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수리·탐구영역에서 상위 50% 집단의 평균 정답률이 4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시험에서는 이 영역의 난이도가 하향조정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함께 일선 고교도 탐구력과 사고력이 고도로 요구되는 새로운 수학능력시험에 대비,특히 수학·과학분야의 학습방법을 크게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평가원이 지난 5월27일 전국 3백13개 고교생 4만8천48명을 대상으로 언어,수리·탐구,외국어(영어)등 3개 영역별 5차 실험평가를 실시한결과,수리·탐구영역의 경우 대학합격 가능권인 상위 50%에 속하는 2만4천24명의 평균정답률이 39.2%에 불과,출제상의 기대치인 50∼60%선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언어는 59.8%,영어는 53.7%로 고교생들이 새로운 출제형식으로 선보인 모의수학능력시험에 제대로 적응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언어영역의 경우 6개 듣기문항의 평균정답률이 70.7%로 읽고 푸는 54개 문항의 평균정답률 48.2%보다 훨씬 높았으며 영어에서도 듣기문항이 여타문항보다 10%가량 높은 정답률을 보여 학교의 듣기 교육이 최근 활성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들 두 영역의 듣기시험 성적은 지난 4차 평가와 비교할 때 정답률이 평균 20%가량 높아진 것이다. 교육평가원은 이에따라 오는 8월31일 실시하는 제6차 실험평가에서는 수리·탐구영역(80문항·1백20분)의 시험시간을 다소 늘리고 수리·탐구Ⅰ과 수리·탐구Ⅱ로 나눠 인문계열 학생들이 수리·탐구Ⅰ을 치른뒤 휴식시간을 거쳐 다시 수리·탐구Ⅱ를 치르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 재벌 상호지보축소 개정안/9월 정기국회에 제출/최 부총리 밝혀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7일 『이달중 재벌그룹의 상호지보축소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개정안을 마련,공청회를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상오 신라호텔에서 이용만재무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30대그룹회장단 초청간담회를 갖고 『재벌의 상호지급보증을 앞으로 5년간 점차 줄여나가는 대신 담보위주의 금융기관 대출관행을 개선,담보력이 부족해도 사업성이 유망한 기업들이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또 30대그룹 회장단에게 오는9월 발족예정인 평화은행에 재계가 노사협력차원에서 3백억원정도를 출자해줄 것을 당부했다.
  • 렌터카료 평균 12.9% 인상/15일부터(단신패트롤)

    ◎차량 가격 따라 차등화 ◇교통부는 오는 15일부터 렌터카요금을 12.9% 인상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교통부는 종전에 차종별로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요금체계를 15일부터는 같은 차종에서도 3∼4개 차량가격대별로 요금을 세분화해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차량가격 4백만원대 엑셀의 경우 종전 24시간기준 4만4천원에서 5만9백원으로,1천만원대 중형차는 하루 8만8백원,1천9백만원대의 대형 승용차는 하루 14만5천3백원으로 조정됐다.
  • 「472억 충격」 금융계파문 확산/정보사땅 사기사건의 추이 주시

    ◎증시 「큰손」이탈,시중 자금압박 가중/제일생명/보험해약 30% 증가… 영업 타격/신용금고/할인어음 변제 못받을까 걱정 정보사 땅사기사건은 생명보험사와 은행이 비록 피해자라곤 하지만 깊이 관련돼 있어 문책인사,관련제도개선등 금융가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제일생명과 국민은행등 해당금융기관들은 감독기관의 특별검사로 영업의 활동의 위축은 물론 관련자들의 문책수위를 가늠하느라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이며 제일생명이 발행한 거액의 어음을 소지해 선의의 피해를 입게된 신용금고와 사채시장도 이 어음이 부도처리될까봐 불안해 하고 있다. 가뜩이나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증시도 이 사건으로 주가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그동안 자산운용이란 미명아래 자행돼온 보험사의 부동산투기관행에 문제가 많은 것을 드러냈고 거액예금유치를 둘러싼 금융관행의 그릇된 실체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개선책 마련이 불가피하게 됐다. ○가입자문의 빗발 ◎…제일생명은 이번 사건으로 공신력이 곤두박질쳐져 앞으로 영업활동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 사건이후 제일생명 본사와 각 영업점에는 보험계약이상유무를 묻는 가입자들의 확인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해약률도 평소보다 30%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생명이 이번에 떼인 돈은 사옥매입 계약금 2백30억원과 중도금으로 발행한 미회수어음 2백42억7천만원등 4백72억원으로 사기꾼들이 찾아간 현금과 함께 어음도 할인금융기관에 물어줘야 할 형편이다. 제일생명측은 이에 대해 『자산이 2조6천억원이고 부동산 재평가를 실시하면 2천억원정도의 차익이 예상돼 경영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감독원 관계자는 『매달 2백억∼3백억원에 달하던 수지차가 모집활동의 제약으로 급감하고 매달 1백30억원에 달했던 유가증권및 부동산투자수입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 또 제일생명은 비상시 계약자에게 돌려줄 책임준비금을 지난 3월말 현재 1천3백64억원이나 덜 쌓아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사건이 수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이 터지자 그동안 각사마다 임원급책임자를 중심으로 부동산전담반을 두고있는 보험사들에 대해 감독원이 비슷한 잘못들이 없는지를 특별검사하고 있다. ○중기자금난에 영향 ◎…이번 사건으로 은행감독원이 자금 이동을 파악하기 위한 수표추적에 나섬으로써 거액예금주들이 신분노출을 우려,속속이탈하고 있어 금융계는 영업활동이 위축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중기의 주요 자금조달수단이 돼온 신용금고·사채시장의 경우 어음할인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압박과 함꼐 전주의 이탈이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이 사건이 계속 확대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중기의 자금난이 우려되고 있다. ○예금인출사태 우려 ◎…제일생명이 발행한 어음을 할인해 보관중인 신용금고 회사들은 행여나 이를 변제받지 못할까 안절부절. 현재 시중에 할인유통되고 있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제일생명발행의 융통어음은 신용금고의 2백억원과 사채시장의 40억원등 2백40억원 상당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민국·동아상호신용금고가 할인해줘 갖고 있던 20억·30억원짜리 어음은 지난 2일 만기도래해 조흥은행 역삼동지점에 지급제시했으나 제일생명측이 사기어음으로 신고해 부도처리됐다. 나머지 1백50억원의 어음은 D금고 1백억원과 S금고 등이 할인해 준 것으로 알려져 이돈을 떼일 경우 닥칠 자금난과 고객의 예금인출 사태를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어음할인이 제일생명 관계자들의 요청에 의해 아뤄졌고 일부 거액어음을 쪼개 제시하는 등 토지매입 중도금으로 지급한 것이 확실시돼 변제받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한 관계자는 전망. ○일반투자자 위축 ◎…지난달 말부터 종합주가지수가 6공 최저치를 거의 매일 기록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주식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더욱 침체에 빠져있다. 실물경제의 회복이 늦어지는데다 고객예탁금의 감소,상장사의잇따른 부도및 법정관리신청과 중소형사의 부도설,자금악화설로 힘이 빠져있는 상황에서 터진 이번 사건은 일반투자자들의 심리를 더욱 움츠리게 했다. 6일의 종합주가지수는 6공 최저치를 기록한 전날보다 9.69포인트가 떨어진 5백35.72로 지난 88년1월5일(5백27.89)이후 최저치를 보였으며,거래량 거래대금도 각각 1천19만주와 1천87억원으로 한나절 장으로 연중 최저치를 보였으며 7일에도 약세가 이어졌다. 증권관계자들은 제일생명의 땅 사기사건은 위축된 증시를 더욱 침체속으로 빠뜨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루속히 사건전말이 밝혀져 증시에 더이상 악영향을 주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동서증권의 양호철부사장은 『제일생명의 사기사건은 금융관련사건이 터지면 으레 그렇듯이 증시를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으며 취약한 증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면서 『제일생명의 사고도 물론 규모가 크긴하지만 과거의 장영자·이철희사건이나 영동개발 사건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일종의 토지사기사건이기 때문에 증시에 계속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콜라1캔값 수돗물1.3t 맞먹어/10년후 수요감안,댐4개 건설필요

    ◎수자원공사 심포지엄 오는 2001년의 용수소요량은 91년의 2백82억㎥ 보다 48억㎥가 많은 3백30억㎥로 늘어나며 이같은 증가량을 감당하려면 국내 최대인 소양강댐규모의 다목적댐이 4개 더 건설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20년사이에 12배나 급등한 수자원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염출하기 위해 상수도요금도 대폭 상향조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수자원공사가 7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최한 「물 심포지엄」에서 이윤식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등은 지역간 용수수급의 불균형으로 충남 서북해안,광양만,온산공업지대등은 자체용수가 절대 부족한 상태이며 울산·대산·시화등지에서는 용수부족으로 공장가동률이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73년에 건설된 소양강댐의 경우 개발비용이 톤당 3.33원이었으나 올해 완공된 임하댐은 톤당 40.3원,96년 완공예정인 횡성댐은 톤당 1백1.3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날로 악화되는 용수난에 대처하고 수자원개발 재원을 마련키 위해 상수도요금의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도요금은 톤당 1백88원으로 콜라 1캔값이 수돗물 1.3톤,커피 한잔가격이 수돗물 5.4톤,쥬스 한잔은 8·1톤,생수 1톤값이 수돗물 1천톤의 가격과 맞먹는다.
  • 수로왕비가 타고온 범선/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쫓는다(배:6)

    ◎삼국유사에 「아유타국 공주와 결혼」기록/“쌀150석 적재”… 1세기에 대형선 존재한듯 1세기경의 가야는 철기문명을 소유한 부족연맹의 국가였다.여러 부족의 맹주격인 수로왕은 김해지역을 중심으로 해상무역과 철기문명을 이용한 농업으로 풍요를 구가하고 있었다.신민으로부터 존경을 받던 수로왕의 결혼 모습이 「삼국유사」에는 경이롭게 기록되어 있다. 수로왕의 부인이 될 허왕후가 붉은 돛단 배를 타고 왔으며,신하들의 안내를 매몰차게 거절하고,애타게 그리던 님을 만나기전에 산신령에게 폐백을 드렸다.또한 화려한 궁궐을 마다하고 임시로 마련한 장막의 궁전에서 신혼의 첫밤을 지냈다는 점에서 이국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허왕후의 결혼 기사에서 해상교역이 활발히 행해지고 있음이 주목된다.즉 허왕후가 김해에 배를 타고 도착했을 때 갖고 온 예물에는 「비단옷·천·금은·주옥·유리그릇」등이 헤아릴 수 없었다는 기록과 결혼후 왕비가 타고 온 배를 돌려보낼 때 뱃사공 15명에게 각각 쌀 10석과 베 30필을 주어 돌려보냈다는 기록에서 가야국은 사치품을 수입하고 생필품을 수출하였음을 알 수 있다.또한 당시 해상교역에 동원된 배는 최소한 쌀 1백50석과 베 3백필 이상 적재할 수 있는 범선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허왕후가 5월에 아유타국을 출발하여 7월22일에 김해에 도착하였다는 기록을 상기해 볼때 2개월 정도 풍랑을 헤치고 항해할 수 있는 견고한 범선이 아유타국과 가야국을 왕래하고 있었다.당시 범선의 왕래는 단순한 물물교역만이 행해진 것이 아니었다.첫 만남에서 수로왕은 『신하들이 왕비를 맞으라는 청이 있었지만 듣지 않았더니 이렇게 현숙한 부인을 맞이하게 되었구려』라고 말하자 왕비는 조용히 『소녀는 아유타국 공주인데 성은 허씨요 이름은 황옥이며 나이는 16세입니다』라고 낭낭하게 말했다는 사실은 가야의 상인들이 아유타국에 많이 왕래하였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16세의 어린 소녀가 결혼전에 가야의 말을 배워 님과의 첫 만남에서 사랑의 밀어를 불편없이 나눌 수 있었던 것이다.수로왕의 국제결혼 기사가 말해주고 있는 것은 당시 해상교역이 단순한 물물교환의범위를 넘어 언어와 제도 같은 보이지 않는 문화의 교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1세기에 있었던 수로왕의 국제결혼은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 안익태선생 옛집엔 연미복 그대도…

    ◎46∼65년거주 스페인 마요르카섬을 찾자/작년 교포가 구입… 말끔하게 보수/67년 「안익태거리」지정,업적 기려 애국가의 작곡자 안익태선생의 미망인 롤리타여사(76)를 만나기 위해서는 팔마시내 중심가에 있는 둘째딸 세실리아(41)의 집을 찾아가야 했다.팔마시는 스페인령 발레아레스제도의 주도이자 마요르카섬의 중심도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세실리아의 아파트에서는 그러나 세실리아보다는 롤리타여사의 체취가 강하게 느껴졌다.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한국식 고가구에서부터 거실의 장식장안을 가득 채운 조선백자에 이르기까지…. 롤리타여사를 따라간 그들의 옛집은 팔마시를 막 벗어난 손 마테트지역의 서세프 코스타 4번지.세실리아의 아파트앞에서 택시를 타고 해변을 따라 서쪽으로 6㎞쯤 되는 거리다. 선생의 집은 4차선의 해안도로에서 한블록 들어가 조용하지만 퇴락한 주택가에 있었다. 수리를 끝낸지 얼마되지 않는듯 주위의 다른 집들과는 달리 말끔히 단장된 2층 집은 건평이 2백19㎡,즉 70평이 조금 못되는 정도라고 했으나실제로는 더 작아보였다. 이집은 안씨부부가 마요르카섬에 정착한 지난 46년 이후 선생이 바르셀로나의 한병원에서 숨을 거둔 65년까지 함께 살았던 곳.롤리타여사는 이집을 선생과 함께 살던 그때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소박한 2장의 여닫이 판장문을 밀고 현관을 들어서면 곧바로 벽난로가 있는 거실이다.벽난로위에는 안익태선생이 작곡하는 모습을 그린 3장의 그림이 걸려있다. 거실 오른쪽 구석에는 원래 선생이 쓰던 업라이트피아노가 세워져 있었으나 지금은 한국문화사절단의 공연이 열리기로 한 팔마의 오디토리엄극장에 전시되고 있다고 했다. 현관 왼쪽에 있는 식당은 바로 선생의 작업실. 6평정도의 널찍한 방 복판에는 8명이 족히 앉을 수 있는 큼지막한 탁자가 놓여있었다.선생은 그러나 이 식탁보다는 그 옆에 초라하게 놓여있는 1인용 원탁에서 주로 작곡을 했다고 롤리타여사가 일러줬다. 선생은 평소에는 이곳에서 작업을 했지만 날씨가 좋을 때는 이 원탁을 들고 2층 베란다로 올라가 편지를 쓰거나 작곡을 했다고 한다. 이 식당의 북쪽 벽에는 사람키보다 약간 큰 흔해보이는 장식장이 놓여있다. 롤리타여사는 선생과의 행복했던 모든 기억을 이 장식장 하나에 담아놓은 듯 가벼운 흥분속에 내용물들을 설명해 주었다. 『이 지휘봉들은 특별히 튼튼하게 만들어달라고 주문했어요.선생은 연습을 하다 틀린 대목이 나오면 지휘봉으로 보면대를 세게 두드리곤 했는데 보통 지휘봉 가지고는 하루에 열개라도 부족했지요.또 선생이 40년대에 갖고 다니던 이 여권을 보면 선생이 당시 얼마나 왕성하게 연주여행을 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롤리타여사는 이 장식장안에 1946년 선생과 결혼한뒤 선생의 음악활동을 실은 거의 모든 신문기사를 모아 두기도 했다. 2층은 2개의 침실과 부엌 그리고 욕실로 되어있다.롤리타여사는 선생과 함께 쓰던 남쪽 침실의 옷장에 아직도 선생의 옷가지를 보관해두고 있었다. 그 가운데 선생이 숨을 거두기 불과 3달전인 1965년7월4일 런던의 로열앨버트홀에서 런던심포니를 지휘할 때 입은 「마지막 연미복」은 바로 오늘 저녁 연주회에서 입어도 될 만큼 손질이 잘 되어있었다. 선생이 즐겨 작업을 했다는 베란다는 지중해를 면해 수평선이 바라다보이는 곳이었다. 이 집은 음악을 사랑하는 집주인의 호의로 그동안 선생부부가 적은 임대료만으로 살고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이 집이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마드리드에 살고 있는 교포실업인 권영호씨(52)가 12만6천달러를 주고 사들였고 다시 13만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한뒤 우리정부에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정부는 팔마에서 가장 가까운 우리 공관이 3백㎞쯤 떨어진 바르셀로나총영사관인 만큼 인원이 상주하지 않고는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해 아직 접수를 유보하고 있다.그러나 이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집을 「안익태 기념관」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이 집에서 나와 「안익태거리」로 가기 위해서 다시 택시를 탔다.옛집이 팔마시내를 벗어난 서쪽인 반면 그의 거리는 팔마시의 동쪽 끝이었다.큰길에서 해변에 이르는 4백m쯤의 길이인 「안익태거리」는 지난 67년 지정,당시만 해도 한적한 시골길이었으나 지금은 고급주택가를 가로지르는 중심로가 되어 있다. 롤리타여사가 마요르카에 사는 재미는 이날 일행이 타고 다녔던 택시의 운전사처럼 대부분의 팔마사람들이 「마에스트로 안」을 아직도 기억하고 그녀에게 경의를 표하기 때문인 것같았다.
  • 종합상사 상반기수출/현대 43억불로 1위

    지난 상반기 중 우리나라 종합상사들의 수출규모는 1백5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무역업계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삼성물산,(주)대우,럭키금성상사,(주)선경,(주)쌍용,효성물산 등 종합상사들의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증가한 1백57억달러로 우리나라 총수출액 3백67억달러의 42.8%를 차지했다. 업체별 수출실적은 현대종합상사가 43억4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8억9천7백만달러에 비해 11.4%가 늘어났으며 삼성물산은 38억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억8천6백만달러에 비해 3.3% 증가했다. (주)대우와 럭키금성상사는 24억1천7백만달러,18억4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4%,6.5%씩 늘어났고 (주)쌍용과 (주)선경도 12억1천만달러,10억4천7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10.7%씩 증가했다.
  • 무허레미콘 제조/26억대 부당이득/공장주인 구속

    【인천】 인천지검 수사과는 7일 부천시 중구 중동13의2 중동산업사 대표 전진섭씨(45)를 공업배치법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전씨는 지난해 8월말쯤 부천시 중동 신시가지내 근린공원용지 8천2백64㎡에 3백11㎡의 무허가레미콘공장을 차려놓고 최근까지 모두 26억여원 상당의 레미콘을 불법으로 생산,판매해온 혐의다.
  • 야간근무틈타 절도/백화점경비원 영장

    서울서초경찰서는 7일 박동율씨(27·양천구 신월5동55 상승주택 바동 102호)를 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경비원으로 일하던 지난 3월9일 하오11시40분쯤 이 백화점 1층 장신구매장 진열장에서 여자용목걸이 54개를 훔치는등 밤 근무시간을 이용해 4차례에 걸쳐 3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 “농사정보 앞으론 컴퓨터로 제공”/농진청직원 연구모임「셈틀동우회」

    ◎발족 3개월째… 회원 105명으로 늘어/퇴근시간후에 전산교육,회지 발간도 『전산지식을 익혀농업진흥에 이바지 합시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농업진흥청의 컴퓨터연구모임인 셈틀동우회(회장 김현문·42·총무과 경리계장)회원들은 청직원들에게 컴퓨터의 이용에 대해 설명하느라 바쁘다. 2∼4대정도의 개인용 컴퓨터가 사무실마다 설치되어있지만 몇사람만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김계장등 11명이 이 모임을 만든 것은 지난4월13일. 모임의 이름은 순수 우리말인 전산,계산기라는 뜻의 셈틀로 정했다. 김현문회장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 입력된 기상,농축산물유통,농사기술등 각종 자료와 정보를 쉽게 알고 필요한 농민등 필요한 민원인들에게 봉사하자는 작은 뜻에서 이 모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문제는 직원들의 호응이었다.그러나 회원모집이 시작되자 걱정과는 달리 가축위생연구소 박근식소장(58)등 간부 15명을 포함,95명이 회원에 가입해 현재 회원은 1백5명에 이른다. 『정부에서 추진중인 사무자동화정책과 콤퓨터를 알지 못하고는 앞으로 업무의 능률을 높일수 없다는 인식을 함께한 것 입니다』 김회장등은 회원들에게 무엇보다 컴퓨터에 대해 친숙감을 갖도록 하기위해 46쪽짜리 동호회지를 만들었다. 이 회지에는 회원소식은 물론 컴퓨터역사,데이터베이스,하드웨어등에 대한 지상강좌를 실으며 각 강좌의 끝에는 글쓴이의 연락처를 적어 회원들이 궁금증을 직접 물어보게 했다. 회지는 농진청산하 각 지소의 직원들에게도 보내고 있다. 또 개인용컴퓨터사용때 회원들이 어려움을 해소해주기 위해 회원들 가운데 전산전문지식을 가진 회원 5명을 뽑아 편집위원으로 임명,업무에 지장을 주지않는 점심시간이나 퇴근후에 지도를 해주고 있다. 회원 유영미씨(28·여·서무계)는 『컴퓨터를 배우고 싶었는데 이 모임이 생겨 좋았다』면서 『무엇보다도 컴퓨터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고 배울수 있어 일에 능률이 오르는 것같다』고 말했다. 현재 농진청에는 VAX6420등 주전산기 2대와 3백여대의 PC를 포함,산하시험장 도진흥원 시·군농촌지도소등에 6백60대의 PC등 자동사무기기가 보급되어 있다.
  • 하루아침에 수억대 빌라·최고급차/사기관련자 재산 변동상황

    ◎이혼처 12억대 빌라 지어/김영호/사례비로 오피스텔·그랜저 구입/정대리/막노동 전전하다 3층양옥 신축/김인수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거액사기사건의 혐의자들은 거의 모두 하루아침에 「돈방석」에 올라앉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평범한 은행하급간부와 부동산중개업자였던 형제가 최고급승용차를 굴리고 사글세방에서 수억원짜리 빌라로 옮겨가는등 급속한 재산증식이 두드러진 것이다. 이같은 사기단의 부와 지위의 수직상승은 4백72억7천만원이란 거금이 어디로 갔는지의 일면을 보여 줄뿐이나 이미 검은돈의 상당부분이 「세탁」을 끝내고 능력에 따라 필요한 만큼씩 분배된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케한다. 초췌한 모습으로 매스컴에 얼굴을 내민 김영호 전합참군사연구실 자료과장도 압송직후 검찰에서 『정건중씨등으로부터 81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히고 『홍콩으로 가기전 도피자금 2천만원을 뺀 나머지는 이자까지 모두 원주인에게 돌려줘 한푼도 가진게 없다』고 말해 최근의 재산변동상황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핵심관련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현역시절에도 부동산에 손댄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3월27일 합의이혼한 부인 김모씨(47)가 서울 관악구 봉천7동에 전용면적 28평짜리 빌라6채를 신축,5∼6월에 5채를 분양하고 나머지 1채에는 본인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가 12억원에 이르는 이 빌라는 부인과 이혼하기전인 올해초에 완공된 것이어서 사기사건으로 생긴 돈을 부인소유로 넘겨 재산 「보존」을 노린 것이 아니냐하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기도 하다. 일정한 직업없이 부동산브로커로 일해온 정영진씨는 사글세방에서 살다 지난3월 서울 서초동 건평 60평의 7억원짜리 두원빌라를 부인이름으로 구입했으나 한번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더욱이 그는 정보사부지사기단의 아지트격인 성무건설사장에까지 취임,종업원 30여명을 거느리고 3천㏄짜리 그랜저V6도 몰고 다니는 호화생활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교육에 관심이 많은 청년실업가로 행세하기도 했다. 정씨의 이복형인 국민은행 정덕현대리도 금융거래편의를 제공한 공적으로 2억원을 받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1억5천만원짜리 오피스텔과 그랜저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거액을 넘겨준 대가로 겨우 2억원만을 받았다는 점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사기단의 핵심인 재미교포 정건중씨의 친형으로 제일생명측에 정보사부지를 사들인 거물로 소개됐던 정명우씨는 사건이 탄로나기 직전인 지난달 21일 보증금 1천5백만원 월세 20만원짜리 강서구 염창동 연립주택세집에서 마포구 서교동의 보증금 5천만원 월세 1백20만원짜리 2층 단독주택으로 옮겼다. 또 지난 85년8월 대학설립인가도 받지 않고 광고를 내 등록금을 받아 구속되기도 했던 정건중씨는 최근 「중원공대」의 설립을 추진하면서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이 자기앞으로 발행한 1백23억여원,상업은행 압구정지점이 부인 원유순씨에게 발행한 1백억원,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이 정영진씨 앞으로 발행한 1백억여원등 모두 3백24억원의 예금잔액증명서를 재단출연금으로 첨부해 이들의 「재력」을 보여줬다. 지난 4월엔 서초동 관선빌딩 3·4·10층을 전세내 회장으로 취임한뒤 일도 시키지 않는 종업원 30여명에게 꼬박꼬박 월급을 주기도 했다. 이밖에 정보사부지 계약서에 기재된 김인수씨도 강원도에서 농사를 짓다 10여년전 인천으로 이사,막노동 목수일 등을 하며 인천 십정동의 2천3백만원짜리 전세집에 살다 지난달초 같은 동네에 1억원짜리 3층양옥을 신축했다.
  • 가뭄극심/논 1만5천㏊ 타들어간다/한달새 피해 4천㏊ 늘어

    ◎전국저수지 24%가 밑바닥 드러내/농수산부,대책비 50억 추가요청 가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논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전국 1만7천9백40개 저수지중 24%인 4천3백31개가 물이 말랐고 이에따라 가뭄피해가 발생한 논이 지난달말 1만1천㏊에서 1만5천㏊로 4천㏊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고추·콩등의 작물을 심은 밭가운데 가뭄피해가 우려되는 면적도 1백8㏊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부는 이에 따라 소형관정등 간이 용수원 개발에 힘쓰는 한편 오는 10일이후에도 비가 오지 않을 때에는 공무원·군인등 가동인력을 총동원,가뭄지역 일손돕기에 나서기로 했다. 또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과 모내기를 했으나 제대로 자라기 어려운 논에는 메밀·콩·무·배추등 밭작물로 대체해 심고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양수장비도 모두 동원,가뭄지역에 긴급배치하며 다목적댐의 물을 농업용으로 사용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이와함께 가뭄대책비로 이미 지원한 1백12억원외에 50억원의 예비비 사용을 경제기획원에 요청한데 이어 오는 10일이후에도 비가 오지않을 경우 50억원을 추가 요청할 계획이다. 6일 현재 가뭄피해가 극심한 지역은 6개도,19개군으로 ▲충북의 영동 ▲충남의 서천 ▲전북의 정읍·고창·임실·남원·순창 ▲전남의 보성·무안·영광·진도·신안 ▲경북의 경주·선산·영일 금릉 ▲경남의 산청·거창·합천등이다.
  • “대형백화점 건립 추진” 거짓 광고/매장분양청약금 50억 챙겨

    ◎기림공영대표등 잠적 【부산=이기철기자】 종합건설업체인 서울시 서초구 서초2동 1318 기림공영(대표 연복흠)이 건축허가와 백화점개발 허가도 받지않은채 부산시 동래구 온천3동에 미남백화점을 건설한다며 매장분양청약금 50억여원을 받아챙긴뒤 16억원을 부도내고 대표 연씨등 회사 간부들이 자취를 감춰 6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 회사가 지난달 30일 조흥은행 효자동지점,주택은행 역삼동지점,국민은행 강남지점 등에 돌아온 어음 16억원을 막지못해 부도를 낸 것으로 밝혀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동래구 온천3동 미남로터리옆 1천6백여평에 연면적 2만1천6백72평,지하7층 지상27층 규모의 백화점과 레포츠시설등 복합건물 건립을 추진해오면서 7백여개의 백화점매장을 분양한다는 광고를 내 지금까지 3백여개 점포를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또 백화점건립부지를 담보로 사채업자 2명으로부터 35억원을 빌린 것으로 밝혀져 백화점 매장계약자 뿐만아니라 사채업자들의 피해액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데이콤/아산위성지구국 오늘 개통

    ◎국내 세번째… 국제통신서비스경쟁 본격화/안테나 2기… 3,300회선 동시수용/통신위성 2개로 60개 국과 통화 위성을 이용한 정보통신업에도 경쟁시대가 열리고 있다.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데이콤이 충남 아산군 송악면 외암리에 국제통신용 위성지구국을 건설,7일 개통식을 갖는다.이로써 그간 한국통신만이 보유하고 있던 대형위성지구국을 민간기업인 데이콤도 갖게돼 위성을 이용한 국내의 국제통신서비스시장 경쟁이 본격화하게 됐다. 대형위성지구국개통은 한국통신의 금산(70년개통) 보은(85년개통)지구국에 이어 세번째다. 데이콤의 아산지구국은 직경21m크기의 위성통신용 안테나2기와 고출력증폭기,저잡음수신기등 첨단위성 및 지상통신장비와 함께 한꺼번에 3천3백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또 국제위성통신기구인 인텔샛이 지구적도상공에서 3만5천8백㎞ 떨어진 정지궤도에 쏘아올린 태평양위성과 인도양위성등 2개의 통신위성을 이용,국제전화서비스와 국제전용회선서비스를 맡게된다. 이 위성지구국의 개통으로 데이콤은 그간 해저케이블부설국가들에 한해서만 중계할 수 있었던 6개국과의 국제전화서비스를 60개국으로 확대 이용할 수 있게 됐다.또 미국,일본,홍콩등 3개국에만 이용이 가능했던 데이콤의 국제전용회선서비스도 미국,일본,홍콩,대만,영국,독일,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등 8개국으로 확대되게 됐다.국제전용회선서비스는 설계도및 사진,잡지전송에 쓰이는 고속팩시밀리와 화상전송,고속 데이터전달등에 이용되는데 데이콤의 아산지구국건설로 한국통신과의 시장쟁탈전이 가열되게 됐다. 데이콤은 아산위성지구국 개통을 계기로 국제전화 및 국제전용회선서비스이외에도 국제TV와 화상중계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위성을 이용한 통신서비스시장은 대략5천억∼6천억원규모.국제전용회선서비스가 3백억원정도며 국제전화시장규모만도 약 5천억원정도에 달한다.또 국가간의 교류증진으로 팩시밀리 전자우편 화상전송등의 급증에 힘입어 연평균 20%이상 급성장하면서 정보통신서비스시장의 황금어장이 되고 있다. 데이콤은 아산지구국건설을 위해 모두 1백96억원을 투입했으며 오는 96년까지 현재 2기인 대형안테나를 2기더 추가건설할 예정이다. 데이콤의 전종승아산지국장은 『이 시설의 설계와 건설이 모두 국내기술진에 의해 이루어 졌다』며 『국제전화및 전용회선서비스의 제공가격이 인하돼 산업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을뿐 아니라 시설의 운영과 유지보수활동을 통해 위성통신기술의 축적을 이룰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택지초과소유 전국최고 조저형씨(단신패트롤)

    ◎법인 1위는 대우조선공업 ◇올해 처음으로 부과되는 택지초과소유부담금 부과대상자중 가장 많은 택지를 보유한 사람은 대전의 조저형씨(75·대전 중구 문창1동 40)로 부과대상 면적은 19필지 8천7백88평인 것으로 6일 나타났다. 또 다음으로 택지를 많이 보유한 사람은 김연준 한양대재단이사장으로 64필지 7천8백88평,3위는 윤인술씨(서울 서대문구 홍재동 156의334)로 27필지 5천7백58평이었다. 4위는 노운기씨(광주 광산구 신창동 16)와 이종만씨(대전 동구 인동 90)가 각각 5천4백55평,그 다음은 안재호씨(서울 강서구 염창동 234)와 신희진씨(대전 동구 원동)의 4천8백49평순으로 드러났다. 법인의 경우 대우조선공업이 40필지 7만2천1백21평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물산 4필지 2만5천1백52평,경주김씨 통덕랑종중 58필지 1만6천9백70평,대구의 애락보건병원 32필지 1만2천4백24평,조선대학교 94필지 1만1천5백15평등이었다. 한편 택지초과소유부담금 부과대상자들로부터 지난 6월1일부터 20일까지 택지소유현황에 대해 자진신고를 접수한 결과 대상자 1만8천89명중 71.3%인 1만2천9백7명이 이에 응했으며 이들이 소유한 택지는 부과대상토지 4백4만8천평의 79.1%인 3백20만4천평으로 집계됐다.
  • 토지 6백79만평 하반기 공급키로/토개공

    한국토지개발공사는 하반기중 전국 47개지구에서 주택용지 3백67만9천평과 17개 공단에서 공업용지 3백11만4천평등 총 6백79만3천평의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6일 토개공이 발표한 「92년도 하반기 용지공급계획」에 따르면 택지는 ▲공동주택지 67만2천4백평 ▲단독주택지 82만3천2백평 ▲상업용지및 근린생활시설용지 51만2천6백평 ▲공공시설및 학교용지 25만9천9백평등 유상공급토지가 2백26만8천1백평이고 도로·공원등 무상으로 공급되는 도시기반 시설용지가 1백41만9백평이다.
  • 관세오른 골뱅이 등 19품목/수입 5월중 19% 격감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조정관세를 적용,관세를 올린 골뱅이·표고버섯·메주·무말랭이등 불요불급한 소비재의 국내 반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6일 재무부가 발표한 「관세인상품목의 효과분석」에 따르면 지난 5월11일부터 최고 1백%까지 조정관세를 부과한 19개 품목의 5월중 수입액은 1천3백72만3천달러로 지난 1∼4월의 월평균 수입액 1천7백2만8천달러에 비해 19.4%가 감소했다. 이들 품목들은 올들어 4월까지 지난해 동기 대비 월평균 58%의 높은 수입증가세를 보였었다. 품목별 수입동향을 보면 골뱅이통조림은 지난 4월까지 18만9천달러어치가 수입됐으나 5월들어 전혀 수입이 없었고 곶감은 71%,열대어 63%,표고버섯 54%,메주 53%등이 감소했다. 또 도미는 35%가 줄어들었고 목재부채 45%,고사리 44%,무말랭이 41%,내화벽돌 29%,수동식 스패너와 렌치 29%,클래드메탈 24%,목탄 14%,면타올 7%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 경부고속전철/대역사 주역 노건일교통부장관에 듣는다

    ◎“공기 7년… 착공 오히려 늦었지요”/2천년엔 교통량 2.5∼3.6배로 증가/시기상조 주장은 장기예측 못한때문/82년부터 준비… 99년엔 운행 가능할 것 정부는 지난주 경부고속철도기공식을 갖고 7년간의 대역사를 시작한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영종도신공항건설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국가경제활동의 중추인 철도·도로·항만 등 교통문제를 맡고있는 교통부는 제7차5개년계획기간(92∼96년)동안 모두 14조6천억원을 투입,공항·철도·항만·도로 등 전국의 교통기간시설과 체계를 혁신하기 위한 의욕적인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신임 노건일교통부장관을 만나 정부의 교통정책방향과 그 추진상황을 알아본다. ­우리 국토의 대동맥이 될 경부고속철도건설사업이 지난주 기공,이제 고속철도건설은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단군이래 최대」랄 정도로 공사규모가 커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그렇습니다.서울∼부산간 4백11㎞를 시속 3백㎞로 달릴 첨단철도를 놓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82년부터 10년간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계획대로만 추진하면 모든 공사가 98년에 끝나 99년에는 운행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야당 일부에서는 고속철도의 기공을 시기상조라며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철도·도로 수송한계 ▲수송수요의 장기적인 예측이 결핍된 정치적인 주장이라고 봅니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축에는 우리 인구의 64%와 GNP(국민총생산)의 69%가 집중돼 있고 또 여객은 65%,화물은 69%가 이 노선을 통해 수송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이 구간의 철도와 고속도로 모두가 수송한계에 달해 교통체증현상이 심각합니다. 더욱이 2천년에는 우리의 교통량이 지금보다 철도는 2.5배,고속도로는 3.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입니다. 수송체계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수송수단간의 기능분담이 이루어져야 합니다.그동안 정부는 고속도로와 항만·공항등에는 많은 투자를 해왔으나 철도에는 투자를 등한히 해왔습니다. 노장관은 경부고속철도는 「내일의 수송수요」를 예측해 장기적 안목에서 착공한 것이며 공사가 7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오히려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강조했다.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교통의 첫번째 혁명을 들면 1900년대 경인·경부선철도의 개통이고 두번째는 1970년 경부고속도로 준공입니다. 세번째를 꼽으라면 앞으로 누구나 경부고속철도를 꼽을 것입니다.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철도수송능력의 2.5배인 하루 52만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고 또 고속도로와 철도의 화물수송능력이 증가돼 연간 3백50만개의 컨테이너를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새로 놓는데는 약 3조4천억원의 예산이 드는데다 농경지와 주거지등 많은 토지를 수용해야 하며 건설후 16년정도면 다시 자동차로 가득차게 됩니다. 그러나 고속철도는 터널과 교량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토지수용이 적고 건설비가 저렴한데다 개통후 60년간은 체증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더구나 전국이 반나절생활권안에 듦으로써 수도권 인구집중을 억제하는 효과등 장점이 많습니다. ­경부고속철도를 건설하는데는 5조8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드는데 재원조달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자금조달 문제없다 ▲총공사비 가운데 45%인 용지·노반등 기본시설은 정부재정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55%인 궤도·신호기·역사등 통행시설은 해외차입·채권발행·역세권개발 등으로 자체 조달할 계획입니다. 정부투자 2조6천억원은 향후 7년동안 연간 3천억∼4천억원씩만 투자하면 되고 자체조달 3조2천억원중 차량비 1조2천억원을 기술제공국가에서 차관으로 도입하기 때문에 자금조달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차량형식 선정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요. ▲프랑스·독일·일본으로부터 입찰제의서를 받아 지난 5월까지 국내외 전문기관이 합동으로 평가단을 구성,평가한 결과 가격·기술이전·국산화계획 등이 우리 요구에 미치지 못해 보완제의서를 다시 받아 평가하고 있습니다. 고속철도는 우리들이 21세기에 후손들에게 물려줄 대역사입니다.또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므로 차량·전자·통신·토목 등 관련산업에 파급효과가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90년대 후반이면 김포공항의 항공기 이·착륙과 출입국 승객들이 포화상태에 이를것으로 예상됩니다.영종도 신공항건설은 계획대로 되고 있습니까. ▲국민소득이 늘어나면서 항공수요도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승객은 연평균 22%가 늘고 있으나 항공기 도입과 공항시설은 이에 따르지 못해서 연발착 지연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수출입 화물수송에 큰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신공항건설을 위해 적정입지선정,타당성 조사 등을 실시,자연조건·서울과의 거리·입지조건 등으로 보아 영종도가 최적지라고 판단,결정했습니다.현재 기본설계용역을 마치고 오는 8월까지 제반행정절차를 끝낸뒤 9월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김포공항을 확장하려는 계획도 세워보았으나 민가와 소음 등으로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영종도 신공항은 바다를 매립,여의도의 약20배에 달하는 부지를 조성하기 때문에 국토확장의 효과와 함께 중국·러시아등과도 가까워 입지조건이 아주 좋습니다. 97년까지 1단계공사가 완공되면 연간 운항횟수 17만회,여객 2천7백만명을 처리하게 됩니다.2020년에는 현 김포공항의 4.4배에 달하는 70만회운항에 1억명의 여객을 처리하게돼 세계최대공항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서울·부산·대구등 대도시의 교통체증이 심각합니다.교통난을 해결하는 좋은 방안은 없습니까. ○지하철도 대폭 확충 ▲서울의 경우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21%,부산은 7.7%에 불과합니다.뉴욕·도쿄·파리의 4분의1밖에 안됩니다.정부는 오는 2000년까지 6백78㎞의 지하철을 건설,수송분담률을 서울은 75%,부산은 40%까지 높일 계획으로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장관은 대도시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지하철건설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지하철확충전까지는 도로건설과 좌석버스확대운행,자가용 10부제확대등으로 교통난을 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철도의 여객수요는 많은데 좌석과 시설은 턱없이 모자랍니다.그런가하면 항만·부두시설이 모자라 화물의 적체현상도 심각합니다. ▲고속철도가 완공될때까지 기존의 철도를 복선화·전철화해 수송능력을 높이겠습니다. 특히 추석·설날·휴가철등 여객이 일시에 몰릴때는 가용열차를 최대한으로 늘려 운행할 계획입니다. 또 수출입화물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2001년까지 6조5천억원을 투입,부산·인천·광양의 항만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노장관은 『현재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고 밝히고 『국민과 운수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장관은 특히 『자가용을 갖고있는 국민들의 절제와 운수사업자들의 서비스개선·재투자등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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